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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매트로사장 인사특위, 논란속 김태호 사장 임명 의결

    서울시의회 서울메트로 사장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수, 더불어민주당, 중랑2)는 8월 23일(화) 김태호 사장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하면서 부적절한 서울시의 행정처리, 후보자가 도시철도공사 사장 재직시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타하는 등 인사 검증에 만전을 기했으며, 일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사장이 장기간 공석 중인 서울메트로의 안정화와 시민 안전 담보를 위해 김태호 후보자를 서울메트로 사장에 임명하는 것에 동의했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태호 후보자의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직원 제출(’16.8.3)과 서울시 면직 승인(8.4)이 하루 만에 이루어지고, 후보자가 취업제한여부 확인 요청(8.4)이 있었던 다음 날(8.5) 기다렸다는 듯이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개최되어 심의결과 ‘취업가능’ 의견을 받는 등 서울시의 인위적이고 형식적인 취업승인 논란과 함께 서울시 내정설 논란이 재차 불거진 것은 서울시의 매우 부적절한 행정이었음이 밝혀졌다. 특위위원들은 후보자가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재직 당시 “공사의 부채나 당기순손실 등 재무 상태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경영 능력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서울지하철 양공사 사장 자리를 모두 공석인 상태로 만들면서까지 서울메트로 사장에 지원한 것은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조직에 대한 효율적․안정적 운영에 대한 의식보다 개인의 직업 선택을 우선시하는 처사였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천왕역 작업인부 추락 사망사고, 월곡역 사건 은폐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과 KT출신 직원들이 공사 교육부문 사업 등에 특혜를 받은 정황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청문이 진행됐다. 김태수 위원장은 “서울메트로 사장 공모 과정에서 부적절한 서울시 행정처리가 있었음이 밝혀졌고, 후보자의 서울도시철도 공사 사장 재직 당시를 살펴보면 경영 능력도 의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서울메트로 사장이 지난 5월 24일부터 장기간 공석으로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는 서울지하철 양공사 사장이 공석인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상황이라 구의역 사고에 대한 신속한 후속조치와 시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 일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김태호 후보자를 서울메트로 사장에 임명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수 위원장은 “그렇지만 이게 끝은 아니다. 앞으로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통해 김태호 사장이 서울메트로를 개혁하고 지하철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서울시민들을 대표하는 강력한 감시자와 비판자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인사청문회의 법적 근거가 미약해 후보자의 임명 및 위촉의 권한이 전적으로 지방자치단체장에 있는 현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사청문회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LG하우시스 ‘폴더 매트’ 출시

    LG하우시스는 신제품 ‘수호천사 폴더매트’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수호천사 폴더매트는 LG하우시스의 매트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롤이 아닌 폴더 형태로 출시돼 기존 놀이방매트의 쿠션 성능과 폴더매트의 보관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이 매트는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서 규정하는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품질기준을 충족했다.
  • 쪽박 위기… ‘양치기’ 美수영선수 후원사들 잃어

    쪽박 위기… ‘양치기’ 美수영선수 후원사들 잃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양치기 소년’ 소동을 일으킨 미국의 수영 스타 라이언 록티(32)가 후원 업체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수영복 브랜드 스피도와 의류 브랜드 랄프로렌, 탈모약 업체 사이네론 칸델라, 일본 매트리스 업체인 에어위브가 록티에 대한 후원을 철회했다. 스피도는 23일 성명을 내고 “우리 브랜드가 오랫동안 표방해 온 가치에 상반되는 행동을 한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그동안 그의 많은 성취에 감사하고 있으며 그가 이번 일에서 교훈을 얻어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록티 몫으로 할당된 5만 달러를 자선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 브라질 지부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년 만에 스피도의 후원을 잃게 된 록티는 스피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내게 후원을 제공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랄프로렌은 이미 홈페이지에서 록티의 사진 몇 장을 제거했으며 더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런던올림픽이 열렸던 2012년 록티가 질레트, 닛산, AT&T, 게토레이 등의 후원으로 2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며 리우에서 금메달 하나에 그쳐 런던올림픽에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100만~200만 달러를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록티는 미국에서도 혹독한 채찍질을 받고 있다. 최근 일간 뉴욕포스트는 ‘거짓말, 거짓말, 스피도에 불똥’이란 구호와 함께 그를 ‘추악한 미국인’으로 묘사한 기사를 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양치기 소년´ 美 록티에 스피도·랄프로렌 후원 중단한다

    ´양치기 소년´ 美 록티에 스피도·랄프로렌 후원 중단한다

     수영복 브랜드 스피도와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이 리우올림픽에서 ´양치기 소년´ 소동을 일으킨 미국의 수영 스타 라이언 록티에 대한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탈모약 업체인 사이네론 칸델라도 후원을 철회한다고 가세했다. 하지만 또다른 후원사 매트리스 업체 에어위브는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스피도는 23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 브랜드가 오랫동안 표방해온 가치에 상반되는 행동을 한 데 대해 묵과할 수 없다“며 ”우리는 그동안 그의 많은 성취에 감사하고 있으며 그가 이번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어 앞으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록티 몫으로 할당된 몫 5만달러를 자선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 브라질 지부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피도의 후원금 전체 규모가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올해 만료되면 10년 만에 후원이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록티는 스피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수년 동안 내게 제공된 후원의 기회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반응했다.    랄프로렌은 이미 홈페이지에서 록티의 사진 몇 장을 제거했으며 후원은 리우올림픽까지며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런던올림픽이 열렸던 2012년에 록티가 질레트, 니산, AT&T, 게토레이 등과 같은 기업 후원을 통해 2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물론 리우에서의 성적이 최전성기였던 런던올림픽 기록에 미치지 못했지만 포브스는 여전히 그가 100만~200만달러 사이의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록티를 비롯한 미국의 수영 대표 4명은 리우 선수촌에 돌아가려던 새벽 주유소 화장실을 이용하려다 문이 잠겨 있자 강제로 열려고 했고 노상방뇨를 했다. 이 과정에서 문을 파손했고 출동한 경호요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당시 미국 선수단은 밤늦게 리우 시내를 돌아다니지 말도록 엄명을 내렸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일탈이 드러날까 두려워 노상 무장강도를 당했다고 거짓 진술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나중에 록티는 문제가 커질 것 같자 ”세세한 과정이 빠졌다“며 ”얘기의 몇 대목은 너무 과장됐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브라질 법원이 폐쇄회로(CCTV) 동영상 등을 통해 록티 등의 얘기가 거짓이라고 밝혔는데도 자신은 결코 거짓을 얘기한 것은 아니라고 버티고 있다.    진위 여부와 관계 없이 록티의 행동은 미국에서도 혹독한 여론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일간 뉴욕포스트는 1면에 “거짓말, 거짓말, 스피도에 불똥”이란 구호와 함께 그를 ”추악한 미국인“으로 묘사하는 기사를 실었다.    록티는 올림픽 메달만 12개를 따내 가장 성공한 수영 선수 중 한 명이며 한때 미국 방송에 자신의 리얼리티쇼를 가질 정도로 명성을 얻었다. 리우올림픽에서는 이번 소동에 함께 연루된 잭 콩거와 함께 800m 자유형 릴레이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메달 기쁨에 코치 패대기친 日 레슬링 선수

    금메달 기쁨에 코치 패대기친 日 레슬링 선수

    올림픽 금메달이 확정되자마자 코치를 땅바닥에 패대기친 일본 여자 레슬링 선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가와이 리사코(21)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레슬링 여자 자유형 63kg급 결승에서 벨라루스의 마리이아 마마후크에 6-0으로 이겨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날 가와이 리사코는 금메달이 확정되자 가즈히토 사카에(56) 코치에게 달려가 들어 메치기로 그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가와이 리사코는 겨우 일어난 코치를 한 번 더 매트에 메다꽂은 뒤 목말을 태우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일본은 가와이 리사코를 포함 레슬링 여자 자유형 4체급을 휩쓸었다. 48kg급에 나선 고사카 에리는 아제르바이잔 마리야 스타드니크와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58kg급에서는 이쵸 가오리가 발레리아 코블로바 콜로보바를 3-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69kg급에서는 도소 사라가 러시아 나탈리아 보로베바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AP연합뉴스, 영상=Alan‘s Sports Channel/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리우 폐막] 종합 2위 쾌거 영국 선수단 ‘번쩍번쩍 신발’에 눈길

    [리우 폐막] 종합 2위 쾌거 영국 선수단 ‘번쩍번쩍 신발’에 눈길

    22일 오전 8시부터(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리우올림픽 폐회식에 종합 2위를 달성한 영국 선수단이 신고 입장한 신발이 눈길을 끈다. 조정 금메달리스트 헬렌 글로버는 폐회식장에 들어서기 전 ‘새 신을 신고 폴짝’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신발 밑바닥에는 형광 물질을 부착한 건지 푸른빛이 돌았다. 같은 종목의 남자 선수 매트 랭그리지는 조금 더 실감나는 사진을 올렸다. 푸른빛이 번쩍거리는 신발을 신은 선수들도 있었고 붉은빛이 번쩍거리는 신발도 눈에 띄었다. 영국 선수단이 이렇게 폐회식을 축제 분위기로 치러낸 것은 종합 2위를 확정하며 1908년 런던올림픽 우승 이후 108년 만에 최고 성적을 낸 덕분이다. 영국은 금 27, 은 23, 동메달 17개로 ‘공룡’ 중국(금 26, 은 18, 동 26개)을 추월했다. 당초 메달 목표가 48개였는데 67개로 현저히 앞질렀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참사가 자양분이 됐다. 영국은 당시 단 하나의 금메달에 그치며 종합 36위로 밀려났고, 충격을 받은 영국은 1년 뒤 스포츠 복권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복권 수익금을 투입했다. 영국이 지난 4년 동안 올림픽 메달 유망주들의 훈련에 투자한 비용만 3억 5000만 파운드(약 4945억원)에 이른다.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힌 뒤 거기에서 두각을 드러낸 엘리트 선수에게 집중 지원하는 시스템을 정비한 결과였다. 일본 역시 같은 방식으로 수영과 육상 등 아시아인에게 높은 벽으로 여겨지던 종목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금 12, 은 8, 동메달 21개로 6위에 오르며 12년 만에 한국(금 9, 은 3, 동메달 9개, 종합 8위)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레슬링] 몽골 코치 둘 윗옷 벗어던져 “이러시면 안됩니다”

    [리우 레슬링] 몽골 코치 둘 윗옷 벗어던져 “이러시면 안됩니다”

    리우올림픽 레슬링 경기 도중 몽골 코치 둘이 윗옷을 벗어던지며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볼썽 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사달은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남자 65㎏급 동메달 결정전 막바지에 일어났다. 만다크나란 간조리그(30·몽골)가 이크티요르 나브루초프(27·우즈베키스탄)에 7-6으로 앞선 종료 7초 전, 다 이겼다고 생각한 간조리그가 매트 주위를 빙빙 돌며 상대 공격을 피하는 데 열중했다. 심지어 두 팔을 허공에 내저으며 임박한 승리를 자축하려고도 했다.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 이미 그는 매트에 드러누워 있었고 코치들은 그를 얼싸안으며 국기로 그를 덮어줬다. 그러나 심판진은 파울을 선언해 7-7 동점이 됐다. 그러자 두 코치는 득달같이 달려가 항의했다. 항의가 5분 정도 이어지자 심판은 또다시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해 나브루초프가 8-7로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간조리그는 좌절하며 매트를 딩굴었고, 코치 중 한 명이 심판석에 달려가 발을 동동 구르며 항의했다. 그것도 모자라 매트 위에 주먹질을 했다. 그 뒤 윗옷을 벗은 뒤 소리를 질러댔다. 다른 몽골 코치가 따라서 윗옷을 벗고 한발 나아가 바지마저 벗어던졌다. 그 뒤 옷가지를 주섬주섬 줍더니 심판석에 던져버렸다. 두 코치 모두 매트를 떠나지 않아 경호요원들이 끌어내야 했다. 몽골 코치 ?바렌친 바야라는 “그건 시위였다.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몽골 선수가 7-6으로 이겼는데 심판 판정 때문에 졌다. 파울 점수로 승부가 갈린 것은 레슬링 역사에 유일할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심판진이 나빴다. 그들은 우즈베키스탄 편만 들었다. 몽골의 300만명이 이 동메달을 간절히 바랐는데 지금 우리는 빈손“이라고 억울해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육상] 남자 1500m 우승 센트로비츠 ‘아버지처럼 아들처럼’

    [리우 육상] 남자 1500m 우승 센트로비츠 ‘아버지처럼 아들처럼’

    21일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1500m 결선을 우승한 매튜 센트로비츠(미국)는 TV 인터뷰 구역으로 가서 윗옷을 벗어 자신의 상체를 드러내 보였다. 가슴팍에는 ‘아버지처럼 아들처럼’이란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그의 아버지 매트 시니어는 1976년 올림픽 이 종목에 출전했다. 매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아버지와 내기를 했다며 이날 우승했으니 아버지도 이제 같은 문장을 가슴팍에 새기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메달 색깔에 따라 내가 요구할 수 있는 권한도 커진다”면서 “아버지에게 ‘아들처럼 아버지처럼’으로 바꿔 문신하라고 얘기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센트로비츠는 21일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이어진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1500m 결선을 3분50초00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멜 세퍼드가 1908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미국 선수로는 108년 만에 금메달을 땄다.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아스벨 키프로프(케냐)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센트로비츠 등에게 밀려 6위에 그쳤다. 센트로비츠는 경기 초반부터 앞으로 튀어나와 사실상 선두를 거의 놓치지 않았다. 그는 환희와 놀라움이 뒤섞인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쥐면서 트랙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경기 뒤 트랙을 돌면서 관중석의 아버지를 찾아내고 “이거 장난 아니죠?”라고 계속 외쳤고 아버지는 “이거 xx 장난 아니지?”라고 답했다. 이 부자, 정말 재미있는 부자 같다. 안타깝게도 그의 문신 사진은 물론, 아버지 매트 시니어의 사진도 찾을 수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빈 라덴 사살 네이비씰, 美정부에 80억원 물게 돼

    빈 라덴 사살 네이비씰, 美정부에 80억원 물게 돼

    2011년 미국이 벌인 빈 라덴 사살 작전에 참가했던 미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씰 소속 대원이 700만 달러(약 80억원)의 보상금을 물게 됐다. 기밀준수 규정을 위반하며 당시 작전 상황을 책에 담아 기술했다는 이유다. 20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전 네이비씰 6팀 소속 병사인 매트 비소네트는 최근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재판에서 700만 달러를 미국 정부에 지불하라는 합의 판결을 받았다. 비소네트는 2012년 '마크 오웬'이라는 필명으로 '노 이지 데이(NO Easy Day)'라는 제목의 책을 썼다. 책은 2011년 5월 파키스탄에서 벌인 알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 사살 작전 및 작전 속 자신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누가 빈 라덴을 직접 쐈는가'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며 '노 이지 데이'는 출간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렸고 베스트셀러가 됐다. 하지만 비소네트는 그 탓에 기밀유출 혐의로 기소된 뒤 재판을 받아왔다. 비소네트는 이날 판결에 따라 이 책의 인세, 영화 판권, 강연료 등 출판을 통해 얻은 모든 수익을 모두 몰수받게 됐다. 대신 미 정부는 더이상 그에게 다른 법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비소네트는 "출판 전에 정부에 원고를 보여준 뒤 허가를 받아야 했다"면서 "법률단으로부터 잘못된 자문을 받아 저지른 행동"이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네이비씰 동료들의 명예를 실추하고 위험에 빠지게 할 의도는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동료 및 동료의 가족들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게 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그느 이미 자신의 변호인단을 상대로 450만 달러(약 50억원)의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美 아파트 4층 매달린 알몸녀, 결국은…

    美 아파트 4층 매달린 알몸녀, 결국은…

    벌거벗은 여성이 아파트 건물서 추락했지만 운 좋게 무사히 구조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뉴욕주 브롱크스 마블힐가의 한 아파트 4층 창문에서 떨어진 나체 여성이 3층 실외기에 안착한 뒤 경찰이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떨어져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웃 주민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는 4층 창문가에 벌거 벗은 채 매달려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 보인다. 힘이 빠진 여성은 곧 아래로 떨어지지만 운좋게 3층 창밖으로 돌출돼 있던 실외기에 안착한다. 이웃 주민들은 여성의 추락에 대비해 담요를 가지고 나와 서로 맞잡고 있다. 잠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에어매트를 설치한다. 이후 여성은 에어메트 위로 떨어져 무사히 목숨을 구한다. 이후 경찰은 여성에게 옷을 입힌 뒤 그녀의 정신 감정을 위해 노스 중앙 브롱크스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에 대한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그녀 또한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Ben Edelman / nydaily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레슬링 자유형 86㎏급 김관욱, 16강서 탈락

    한국 레슬링 국가대표 김관욱(26·국군체육부대) 선수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6강전에서 탈락했다. 김관욱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아레나 2에서 열린 남자 레슬링 자유형 86kg급 16강전에서 쿠바 레이네리스 살라스 페레스에게 폴패를 당했다. 김관욱은 1회전 2분 27초 만에 먼저 1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30초 뒤 상대의 저돌적인 공격에 업어치기를 당해 4점을 빼앗겼다. 이어 양어깨가 매트에 닿아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폴패를 당했다. 김관욱은 페레즈가 결승까지 오르면 패자부활전에 나갈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자와 여자는 ‘꿈의 내용’도 다르다…과학적 분석

    남자와 여자는 ‘꿈의 내용’도 다르다…과학적 분석

    존 그레이의 베스트셀러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남성과 여성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일부 전문가들은 남성과 여성의 ‘뇌 구조’ 자체가 다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남녀에 따라 ‘꿈의 내용’도 다르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의 유명 침대 매트리스 판매업체인 ‘아메리슬립’이 미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잠에서 깨고 나면 기분이 매우 불쾌한 악몽을 꾸는 횟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꿈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성이 가장 많이 꾸는 꿈은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54.2%)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아가 빠지는 꿈(31.9%), 배우자 또는 남자친구가 외도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꿈(24%), 거미나 뱀 등 징그럽다고 느끼는 생명체를 보는 꿈(2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은 하늘을 나는 꿈(35.9%)을 가장 많이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어디선가 돈을 찾거나 갑자기 부자가 되는 꿈(18.5%), 낯설지만 미모를 자랑하는 이성을 만나는 꿈(16.2%), UFO에 타거나 외계인을 직접 만나는 꿈(9.1%) 등을 자주 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악몽을 꾸기도 하지만, 남성은 비교적 즐겁과 흥분되는 내용의 꿈을 자주 꾸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정신분석가인 앤 커틀러 박사는 “일반적으로 악몽은 불안감에서 시작된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불안증을 겪을 위험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며, 이것이 여성이 악몽을 더 자주 꾸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잉글랜드대학의 심리학자인 제니 파커 박사 역시 “여성은 자신의 불안감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꾸었던 꿈을 더 오래, 잘 기억하기도 한다”면서 “실제로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어제 꾼 꿈’에 대해서 설명해보라고 하면, 여성은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야기 하는 반면 남성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악몽을 더 자주 꾸며, 대부분의 악몽은 극렬한 감정과도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미술자료전문가 김달진 관장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미술자료전문가 김달진 관장

    “국립현대미술관 첫 출근일은 1981년 9월 23일, 결혼 날짜는 1982년 12월 20일입니다. 아직 기사 마감 전이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다음날 그가 이런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인터뷰 때 정확한 날짜를 얘기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이후로도 여러 차례 도움 될 만한 정보와 자료들을 문자와 이메일로 알려 왔다. 참 꼼꼼하고 철두철미하다 싶었다. 김달진미술연구소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이끌고 있는 김달진(61) 관장은 그런 사람이다. 아마도 이런 섬세함과 집요함이 한국 근현대 미술자료 수집과 연구 분야의 독보적 존재로 지금의 그를 있게 했으리라. -“신문 쪼가리 모아서 밥은 어떻게 먹고살려는지…쯧쯧.” 어른들은 하나같이 혀를 찼다. 그럴 만도 했다. 한창 공부에 집중해야 할 고등학생이 신문이건 잡지건 서양 명화가 실린 자료라면 닥치는 대로 오려서 스크랩하는 데 정신이 팔려 있으니 나중에 밥벌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을 게다. 나도 앞날이 걱정되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당장은 좋아하는 취미가 우선이었다. 비록 인쇄물이긴 해도 르누아르, 피카소, 천경자, 박수근의 그림을 모으는 기쁨은 컸다. 고교를 졸업할 때 내가 모은 미술자료는 스크랩북으로 10권이나 됐다. 결과적으로 이 자료들이 내 밥벌이의 든든한 밑천이 됐다. -충북 옥천에서 5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난 나는 초등 4학년 때 어머니를 여읜 뒤 셋째 형님을 따라 대전의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수집에 관심을 갖게 됐다. 시작은 껌종이, 담뱃갑, 우표 등이었다. 기념우표가 나오면 가장 먼저 우체국 창구로 달려가곤 했다. 그러다 ‘주부생활’ ‘여원’ 등 잡지에 실린 세계 명화를 접하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됐다. 서울로 올라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본격적인 수집에 나섰다. 틈만 나면 헌책방이 많았던 청계천 6, 7, 8가를 돌며 미술전집 등을 샀다. 서점 주인에게 그림 한 장을 뜯어서 팔라고 조르기도 했다. 1972년 고 3 여름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본 ‘한국근대미술 60년전’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인쇄물로 된 서양의 명화만 보다가 우리 근대미술의 주옥같은 작품을 실물로 보니 그 감동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걸 네가 직접 다 모은 거냐? 참으로 기특하구나.” 고 3때 당시 홍익대박물관장이던 이경성 교수님을 만나 뵈었다. 막연하나마 미술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미술계와 학계, 출판계에 계신 분들에게 무작정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뜻밖에도 이 교수님이 한번 보자고 하셔서 한달음에 달려갔다. 떨리는 가슴을 애써 누르며 큰절을 한 뒤 가방에 싸 간 스크랩북 10권을 보여 드렸다. 교수님은 깜짝 놀라시며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말씀과 함께 등을 두드려 주셨다.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 이때의 만남이 나중에 큰 인연으로 이어졌다. -고교를 졸업하고 서울 인사동 전시장을 돌며 자료를 수집하던 시절 동대문도서관에서 월간 ‘전시계’라는 잡지를 알게 됐다. 잡지사에 편지를 보내 일하고 싶다고 했더니 최학천 사장이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더라. 지금의 남대문경찰서 인근 초원다방에서 만났는데 대뜸 “잡지 일은 어렵다. 사환으로 심부름도 하면서 취재하러 다녀야 한다. 월급은 따로 없고 교통비 정도만 줄 수 있는데 그래도 하겠느냐”고 물었다. 두말없이 하겠다고 했다. 그때가 1978년이다. 취재해서 기사 쓰고, 미술자료 기획물도 연재하고, 편집일도 배우며 신나게 일했다. 하지만 1980년 언론사 통폐합 바람으로 잡지가 폐간되면서 일자리를 잃게 됐다. -“청소부라도 좋습니다. 미술관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전시계’가 폐간된 뒤 청주에서 누님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일을 도우며 지내던 1981년 이경성 교수님이 정년퇴임하고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취임하셨다는 기사를 봤다. 당장 편지를 썼다. 관장님은 흔쾌히 나를 받아 주셨다. 당시 미술관 직원은 30명에 불과했다. 전시과, 서무과 2개만 있었고 큐레이터란 직제는 아예 없었다. 나중에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낸 오광수 선생이 그때 전문위원으로 큐레이터 역할을 했는데 전문위원실에 책상 하나를 얻어 자료 수집을 담당했다. 하루 4500원 일당의 임시 일용직이었지만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뻤다. -매주 금요일마다 출근부에 사인한 뒤 인사동, 사간동을 돌아다니며 자료를 모았다. 그전까지 미술관은 보내오는 자료만 수집했는데 그렇게 해선 안 될 것 같았다. 그때 얻은 별명이 ‘금요일의 사나이’다. 한쪽 어깨엔 가방을 메고, 다른 손엔 쇼핑백을 든 채 신문사와 전시장을 쏘다녔다. 화랑 관계자들은 “뭐하러 이걸 가지고 가느냐. 다 보내줄 텐데”라고 의아해했지만 내 눈으로 직접 전시장에 걸린 그림과 도록에 실린 작품을 하나하나 확인해야 직성이 풀렸다. 하도 집요하게 파고들다 보니 모 신문사 기자로부터 “편집광적이다”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그런 사소한 오류들이 자꾸 눈에 띄는 걸 어쩌겠나. 한 번 잘못 기록되면 계속 확대재생산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게 내 신념이었다. 그때 하도 몸을 혹사한 탓인지 2011년 척추에 종양이 생겨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정년퇴직 때까지 미술관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1996년 1월 미술관을 그만뒀다. 일한 만큼 대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응어리가 지더라. 처음 별정직 7급 계약직으로 들어가 8년을 일했는데 그다음에 기능직 10급으로 강등됐다. 미술 잡지에 내가 쓴 미술자료 관련 글이 여럿 소개되고, 신문에도 인용 보도되면서 미술자료 전문가로 인정받았지만 승진은커녕 월급도 오르지 않았다. 당시 아들이 몸이 약해 큰돈이 들어가야 하는 처지였던 데다 좌절감까지 더해져 결국 미술관을 떠나게 됐다. 마침 가나화랑 이호재 사장과 인연이 닿아 자료실장으로 발탁됐다. 5년 10개월 근무하는 동안 ‘가나아트’ 잡지 편집회의에 참석했고, 기획물과 인터뷰 기사를 썼다. 이 사장이 프랑스에서 가져온 미술 정보지 ‘파리스코프’를 견본으로 포켓용 전시회 가이드를 만들기도 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가나에서 독립한 뒤 월간 ‘서울아트가이드’를 내게 됐다. -2001년 12월 직장 생활을 끝내고 마침내 내 이름을 건 ‘김달진미술연구소’를 열었다. 이듬해 1월에는 월간 ‘서울아트가이드’를 창간했고, 그해 9월 미술정보 포털 사이트 ‘달진닷컴’도 오픈했다. 그리고 2008년 40여년 가까이 수집한 자료들을 한곳에 모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개관했다. 각종 희귀 자료와 기증 자료, 단행본, 정기간행물, 학회 자료 등이 하루가 다르게 쌓이면서 공간은 점점 부족해졌다. 평창동, 통의동, 창성동, 창전동 등지를 옮겨 다니며 전월세 생활을 한 끝에 지난해 3월 상명대 입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오래된 건물을 매입해 박물관 겸 사옥을 마련했다. 건물 사느라 은행에 빚을 많이 졌는데 건축가 김원이 재능 기부로 리모델링을 맡아 준 덕에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미술자료를 수집·정리하면서 기록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잡지 미술 연재물 기록을 시작으로, 미술단체카드, 미술인명카드, 주제별 미술기사 색인 카드 등을 정리했다. 1980~90년대 중반까지 내가 발표한 글이 신문에 자주 인용 보도되면서 ‘자료 하면 김달진’이란 인식이 서서히 자리잡았다. 평론가를 비롯해 이런 글을 쓴 사람이 없었다. 특히 미술자료 기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선미술’ 1985년 겨울호에 쓴 ‘관람객은 속고 있다-정확한 기록과 자료 보존을 위한 제언’이란 글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자료의 힘이랄까, 자료의 활용도와 중요성을 널리 알린 게 나의 공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미술인 하면 창작 활동을 하는 작가만을 생각하지만 나는 비창작 미술인인 미술평론가, 미술사가, 큐레이터, 미술행정가, 작품 보존 및 수복전문가 등에 대한 기록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울아트가이드’ 미술계 인명록에 이런 인물에 관한 내용을 수집해 꾸준히 연재했다. 그리고 이를 보완해 2010년 ‘대한민국미술인 인명록 1’을 발간했다. 조선시대 초상화가 채용신부터 1850년 이후 태어난 4900명을 실었다.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1000부를 비매품으로 찍었는데 이 책을 보고 “우리 할아버지가 화가였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이 책에 약력이 실려 있어 깜짝 놀랐다. 가보로 삼겠다”는 반응을 들었을 때 가장 뿌듯했다. 밤하늘 별 중에 왜 일등별만 기억해야 하느냐. 이등별, 삼등별 자료도 남겨야 우리 미술계가 풍부해진다. 인명록에 숫자 1을 붙인 건 언젠가 2권을 꼭 만들겠다는 나의 다짐이다. 현재 달진닷컴에서 7800명의 미술인이 검색되니 곧 나오지 않을까 싶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 왔으니 후회는 없다. 하지만 가족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크다. 아내(최명자씨)는 전시계에서 일할 때 같이 근무한 동료였는데 책을 좋아하고, 서예가 취미인 점 등이 나와 잘 맞았다. 박봉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일할 때 아내가 아침마다 신문 배달하고, 우유 배달해서 살림에 보탰다. 직장이든 집이든 자료에만 매달려 있다 보니 아이들과 놀아 준 기억이 별로 없다. 아이들이 어릴 때 관악구 남현동의 오래된 예술인 마을에 살았는데 자료를 놓아 둘 데가 없어서 라면 박스와 사과 박스에 담아서 안방에 침대 매트리스처럼 깔아 놓고 그 위에서 잤다. 어느 날 무게를 못 이겨 마룻바닥이 휜 것을 본 주인이 방을 빼라고 하더라. 할 수 없이 앞집의 빈 지하실을 얻어서 자료를 옮겼는데 여름 장마철에 습기가 차서 자료를 몽땅 버려야 했다. 아이들이 어릴 때라 기억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언젠가 그때 얘기를 하는 걸 듣고 마음이 아팠다. 딸 영나(32)와 아들 정현(29)은 지금 나와 함께 일하고 있다. 딸은 대학에서 만화창작을 전공했고, 아들은 미술경영학을 공부했다. 일부러 시킨 건 아닌데 자기들이 스스로 아빠가 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고 대를 잇겠다고 하더라. 미술계 지인들이 다 부러워한다. 아내도 서울아트가이드 발행인을 맡고 있다. -2013년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를 창립했다. 전시, 학술, 뮤지엄 분과로 나뉘어 있고 3권의 자료집을 발간했다. 라키비움(라이브러리+아카이브+뮤지엄) 강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우환, 천경자 화백의 위작 논란 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작품 이력과 같은 객관적 정보들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가 비엔날레 같은 대형 전시 등 눈에 보이는 지원에만 신경쓰지 말고 자료 수집과 보존, 디지털화, 공공 수장고 확보 등 미술계 토양을 튼튼히 하는 인프라에 좀더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신 일도 많으시지만 하실 일도 많으십니다.” 김영나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005년 11월 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방명록에 남긴 글이다. 국내 미술계가 직면한 한국 미술의 정체성 문제, 미술계 위작 시비, 미술시장 활성화, 한국 미술의 해외 진출 등 많은 문제들의 단초가 오늘 내 가방 안에 들어 있는 작은 전시 리플릿 한 장, 메모 한 줄에 담겨 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30년 전 ‘관람객은 속고 있다’에 쓴 글 “오늘의 정확한 기록이 내일의 정확한 역사로 남는다”는 신념은 한 치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순녀 문화부장 coral@seoul.co.kr ■미술자료전문가 김달진 관장 46년간 한국 근현대 미술자료 수집과 보존, 연구에 매진해 온 자타공인 국내 미술자료 전문가 1호다. 미술계 안팎에선 오래전부터 ‘걸어다니는 미술사전’, ‘미술계 인간 자료실’로 통했다. 취미를 직업으로 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전문 분야를 개척해 온 그는 스스로를 “한국 근현대 미술의 기록과 공유를 지향하는 아키비스트(기록관리자)”라고 부른다. 2013년부터 라키비움 프로젝트를 통해 아키비스트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1955년 충북 옥천 출생 ▲서울과학기술대 금속공예과 졸업(1993),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화예술학과 졸업(1999) ▲월간 전시계(1978~1981), 국립현대미술관 자료실(1981~1996), 가나아트센터 자료실장(1996~2001) ▲2001년 김달진미술연구소 개관 ▲2002년 월간 서울아트가이드 창간 ▲2008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개관 ▲2013년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 창립 및 협회장, 한국박물관협회 홍보위원장, 서울시박물관협의회 이사, 종로구사립박물관협의회 회장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상(2010), 한국미술저작출판상(2014), 홍진기창조인상(2016)
  • 오심 딛고… 탈골 딛고… 금빛 동메달 대한민국 울렸다

    오심 딛고… 탈골 딛고… 금빛 동메달 대한민국 울렸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김현우 16강서 오심 논란 속 ‘판정패’ 좌절 않고 동메달 결정전 올라 마지막 경기 도중 ‘팔꿈치 탈골’ 극심한 통증 이겨내고 값진 메달 14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 1회전을 마치고 30초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매트에 올라온 김현우(28·삼성생명)는 오른팔을 자꾸 만졌다. 1회전 종료 직전 상대 보소 스타르세비치(크로아티아)에게 옆굴리기를 허용할 때 팔을 잘못 디뎌 팔꿈치가 탈골된 듯했다. 제아무리 ‘삼손’ 같은 사나이라도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 김현우는 그러나 2회전 시작과 동시에 저돌적으로 스타르세비치를 밀어붙였고, 허리 태클로 2점을 따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스타르세비치의 허리를 들어 넘기는 가로들기까지 성공해 6-4 역전을 일궜다. 팔이 빠졌다고는 믿을 수 없는 투혼과 괴력을 발휘했다. 스타르세비치의 거센 반격을 잘 막아내고 경기를 마친 김현우는 심판이 승자임을 알리기 위해 팔을 번쩍 들 때도 팔꿈치를 움켜잡았다. 하지만 새벽에 뜬눈으로 TV를 지켜보며 자신을 응원했을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건 잊지 않았다. 코치로부터 건네받은 태극기를 매트에 펴고 넙죽 큰절을 했다. 감정에 북받쳐 태산 같은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흐느꼈다. “광복절을 맞아 꼭 태극기를 휘날리고 싶었습니다.” 김현우가 이날 투혼으로 따낸 동메달은 금메달 이상으로 값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 66㎏급에서 시퍼렇게 피멍이 든 눈으로 금메달을 따낸 김현우는 당시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앞서 치른 16강에서 오심 논란의 희생양이 됐음에도 좌절하지 않고 메달을 따 더 큰 감동을 안겼다. 16강에서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와 맞붙은 김현우는 3-6으로 뒤진 종료 8초 전 완벽한 가로들기로 상대를 뒤집어 넘겼다. 블라소프의 배가 하늘을 향한 채 넘어갈 정도로 큰 기술을 성공했기에 4점을 줘야 하는 상황. 그러나 심판진은 2점을 주는데 그쳤고, 안한봉 감독은 격렬하게 항의하며 비디오 판정(챌린지)을 요청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블라소프에게 1점이 추가돼 5-7로 경기가 끝났다. 레슬링에서는 챌린지가 실패하면 상대에게 1점을 준다. 금메달을 딸 기회를 잃어버린 김현우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한국선수단은 세계레슬링연맹에 제소하는 걸 검토했으나 ‘괘씸죄’로 다른 선수들에게 불이익이 갈 것을 우려해 포기했다. 챌린지가 기각되자 매트 위에서 무릎을 꿇고 억울함을 호소한 안 감독과 박치호 코치는 레드카드를 받아 남은 경기에서 코치석에 앉지 못하게 됐다. 김현우는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임했고 그래도 값진 동메달을 땄다”며 “이번 올림픽은 후회 없는 대회가 되는 게 목표였는데,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당시 “나보다 땀 많이 흘린 자가 금메달 가져가라”고 호기를 부릴 정도로 훈련량이 세계 둘째라면 서러워할 김현우. 오심 논란이 억울할 법도 하지만 “내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돌아가서 부족한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훈련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현우 동메달…로만 블라소프, 16강에 이어 준결승서도 편파판정 수혜?

    김현우 동메달…로만 블라소프, 16강에 이어 준결승서도 편파판정 수혜?

    리우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 로만 블라소프(러시아)가 김현우와 16강전뿐만이 아니라 준결승전에서도 편파판정의 수혜를 입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야후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블라소프가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 16강전 김현우, 준결승전 보조 스타세비(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판정 시비 끝에 승리했다”라고 설명했다. 블라소프는 15일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스타세비와 준결승전에서 6-0으로 앞선 경기 막판 초크(목조르기)기술을 당했다. 블라소프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심판은 스타세비에게 단 2점을 부여했고, 결국 경기는 6-3, 블라소프의 승리로 끝났다. 야후 스포츠는 “레슬링 규정에 의하면 선수의 두 어깨가 매트에 닿은 뒤 2초의 시간이 지나면 곧바로 승리가 결정된다. 그러나 심판은 스타세비에게 단 2점의 점수만 부여했다”라며 편파판정이 일어났다고 꼬집었다. 이 매체는 “블라소프는 김현우와 16강전에서도 4점짜리 기술을 2점으로 책정해 논란이 일었다”라고 설명했다. 블라소프를 둘러싼 심판진의 편파판정에 전직 레슬링 선수도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벤 아스크렌(미국)은 트위터를 통해 “리우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은 총체적인 난국”이라며 “심판이 스타세비에게 단 2점만 부여한 것은 본인들의 죄책감을 없애기 위한 자위적인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심판들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레슬링은 각종 특혜와 편파판정 논란으로 2013년 올림픽 퇴출 위기를 맞았지만,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일각에선 각종 로비와 입김이 레슬링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극기 사랑’ 김현우, 감당하기 힘든 ‘훈훈함’

    ‘태극기 사랑’ 김현우, 감당하기 힘든 ‘훈훈함’

    2016리우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동메달을 목에 건 김현우(28) 선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이 화제다. 사진 속 김현우 선수는 북카페로 보이는 듯한 공간에서 한손에 커피잔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김현우 선수는 매트 위에서 보여준 거칠고 에너지가 넘치는 ‘짐승남’의 모습 대신에 깔끔한 헤어스타일에 재킷을 입은 완연한 ‘도시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우 선수는 15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의 보소 스타르세비치에를 누리고 동메달을 따냈다. 김현우 선수는 경기 도중 팔꿈치가 탈골되는 부상을 겪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이끌어냈다. 또 김현우 선수는 경기 종료 후 매트에 대형 태극기를 깔고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슬링’ 안한봉 감독 “김현우니까 해냈다” 눈물

    ‘레슬링’ 안한봉 감독 “김현우니까 해냈다” 눈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안한봉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현우와 같이 울었다”며 경기 소회를 밝혔다. 안 감독은 그레코로만형 75kg급 김현우가 16강전에서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에 석연찮은 판정으로 패한 뒤 매트에 올라가서 거칠게 항의했다. 이어 매트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시상식이 끝난 뒤 “판정을 뒤집을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인들 못 했겠냐”며 당시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현우가 울면서 ‘죄송하다’고 했다”며 “나도 현우한테 ‘미안하다’고 같이 눈물을 흘렸다”고 덧붙였다. 안 감독은 애초 세계레슬링연맹에 제소하겠다고 했으나, 입장을 바꿔 제소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독일인 심판위원장이 ‘결과는 번복이 없다’고 했다”며 “차후에 보고서를 통해 잘못이 있으면 관련 심판들을 징계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승부를 뒤집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경기도 있어서 피해가 될까 봐 제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 감독은 “현우를 교훈 삼아 (류)한수도 새로운 각오가 섰을 것”이라며 “어차피 러시아 선수를 넘어야 하는데 확실한 경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6일 66kg급에서 나서는 류한수(28·삼성생명)도 금메달 기대주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4점짜리가 맞다”며 “현우가 이겼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현우는 판정 논란 속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 감독은 “그런 일을 겪고 다시 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현우에게 레슬링계와 국민, 후배를 위해 메달을 꼭 따오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우가 부상을 참고 견뎌낸 것이 정말 대단하다”며 “보통 선수 같으면 포기했을 것이다. 현우니까 해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레슬링] 레슬링 석연치 않은 판정, 안 감독 “제소하지는 않을 것.”

    [리우 레슬링] 레슬링 석연치 않은 판정, 안 감독 “제소하지는 않을 것.”

    리우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안한봉 감독이 15일(이하 한국시간) 75kg급 16강전에서 김현우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패한 것에 대해 “세계레슬링연맹에 제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당시 안 감독은 매트에 올라가서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고 매트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아냈었다. 안 감독은 애초 세계레슬링연맹에 제소하겠다고 했으나, 입장을 바꿔 제소하지 않기로 했다. 66kg급 류한수(28) 경기가 남아있어 이 경기에 피해가 될 것 같아서다. 그는 “독일인 심판위원장이 ‘결과는 번복이 없다’고 했다”며 “차후에 보고서를 통해 잘못이 있으면 관련 심판들을 징계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안 감독은 “현우를 교훈 삼아 (류)한수도 새로운 각오가 섰을 것”이라며 “어차피 러시아 선수를 넘어야 하는데 확실한 경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판정 논란’ 딛고 銅 따낸 김현우, 태극기 앞에 엎드려 ‘엉엉’

    ‘판정 논란’ 딛고 銅 따낸 김현우, 태극기 앞에 엎드려 ‘엉엉’

    레슬링 김현우(28·삼성생명)가 경기 중 팔을 빠진 고통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15일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 보소 스타르세비치에 2-0으로 앞서가다 2-4로 역전당했다. 상대에 파테르를 내준 뒤 두 차례 연속 옆굴리기를 당한 것이다. 김현우는 이 과정에서 오른쪽 팔을 잘못 디뎌 팔꿈치가 탈골됐다. 옆굴리기를 당하다가 매트에 손을 닿는 순간 팔꿈치가 어긋난 것이다. 김현우는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허리 태클로 동점을 만든 김현우는 아픈 팔로 상대를 들어 다시 2점을 땄다. 그리고 상대의 공격에 팔을 움츠리면서 끝까지 막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현우는 매트에 대형 태극기를 깔고 관중석을 향해 큰절했다. 그러면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4년 동안의 힘든 훈련 과정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이어 관중석에서 가서 인사를 하며 성원에 답례했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으로 나온 김현우는 오른팔을 부여잡고 얼굴을 찡그리며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1회전 옆굴리기를 당하면서 팔을 잘못 집어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년 동안 금메달을 바라보고 운동을 했다”며 “아직 아쉬움이 남는다”며 16강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올림픽을 후회없이 마치려고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메달을 기다렸을 가족과 국민에게 보답을 못 해서 죄송하다”고도 했다. 김현우는 16강전에서 4점으로 인정받지 못한 데 대해 “아쉽다”면서도 “지나간 일이라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우 ‘도둑맞은 승리’

    김현우 ‘도둑맞은 승리’

    맞수 블라소프에 3-6으로 뒤지다 종료 3초전 가로들기 성공했지만 심판 “2점”… 우리측 “4점짜리” 한국 선수단, UWW에 즉각 제소 레슬링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김현우(28·삼성생명)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 선수단은 세계레슬링연맹(UWW)에 제소하기로 했다. 선수단 법률담당을 맡은 제프리 존스 국제변호사는 14일 “김현우 판정과 관련해 제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관련 서류가 작성되는 대로 즉시 연맹에 비디오 판독 등 재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렇더라도 경기 결과가 뒤집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심판의 판정이 잘못된 것으로 인정되면 해당 심판에 대해 징계를 할 뿐, 재경기나 결과 번복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김현우는 이날 그레코로만형 75㎏급 16강 경기에서 라이벌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에 3대 6으로 뒤지다 경기 종료 3초를 남겨놓고 가로들기에 성공했다. 가로들기는 4점짜리 기술이지만 심판은 2점만 인정했다. 안한봉 대표팀 감독은 즉각 비디오 분석(챌린지)을 요청했으나 점수는 번복되지 않았다. 레슬링은 챌린지를 요청했을 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상대에게 1점을 준다. 경기 흐름을 끊기 위해 챌린지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결국 블라소프가 1점을 더 얻고 김현우는 2점만 인정받으면서 최종 점수 7대 5로 석패했다. 안 감독은 눈물까지 흘리며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소용없었다. 심판은 “블라소프의 손이 매트에 닿은 채로 몸이 돌아갔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리 선수단은 “닿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가로들기는 몸이 매트에 닿으면 2점, 닿지 않으면 4점이 인정된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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