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매크로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형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정몽구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야권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김남주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7
  • 신종 바이러스 급감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던 신종 바이러스 숫자가 올들어 대폭 감소했다.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6일 올 상반기에 자사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종 바이러스 건수는 64종으로,지난해 상반기 346종에 비해 5분의 1로 줄었다고 밝혔다. 신종 바이러스는 외국산이 59종으로 전체 92.2%를 차지했다.종류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작동되는 매크로 바이러스가 46종으로 71.9%를 차지했으며,컴퓨터 시스템에 잠복해 정보를 빼내는 트로이목마가 13종(20.3%)이었다.상반기 바이러스 상담건수도 3,297건으로 지난해같은 기간 4,477건에 비해 다소 줄었다. 안연구소는 신종 바이러스의 감소 이유로 국내의 경우 바이러스 제작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외국산은 바이러스가 만들어지면 곧 바로 백신이 제작돼 확산을 막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연구소측은 “신종 바이러스 건수가 줄었다고 피해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면서 “대규모 네트워크 환경의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은 철저히 대비해야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게임시장 ‘온라인 세계대전’ 돌입

    지난 16일부터 4일간 미국 LA에서 열린 세계 3대 게임쇼중하나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는 향후 e-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길목이 됐다.특히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비디오게임 시장 신규진입을 위한총력전과 이에 맞선 소니의 맞불작전은 세계 게임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E3는 ‘차세대 게임기’의 출시 발표와 판촉활동이두드러져 유례없이 ‘화끈한’ 게임쇼였다는 후문이다.MS사는 오는 11월 발매 예정인 ‘X-box’를,소니는 작년초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2’를 홍보하고 후속 게임 구상에 주력하고 있다.E3에 출품된 차세대 게임기는 인터넷을 통한 다인동시 플레이가 가능함은 물론이고, 게임기 이외의 기능을가진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DVD 플레이어로도 활용할수 있고 오디오 기능도 갖추고 있다. 게임시장이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는 데에는 풍부한 네트워크 기술을 보유한 MS의 진입,소니의 풍부한 게임 콘텐츠와시스코시스템,매크로미디어 등 솔루션업체들과의 제휴에 따른 컨소시엄 형성도 한몫하고 있다.이에 따라 MS와 소니를중심으로 세계 게임시장은 그 무대를 온라인까지 확장시켜대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게임기와 리눅스 등 인터넷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운영체제가 결합하는 전용 주변기기 양산도 이어져 주목되고 있다. 현재 세계 비디오게임시장 규모는 75억달러. 게임뿐 아니라 디지털 영상,사운드 출력기능을 통합한 ‘홈 엔터테인먼트’가 게임시장 전면에 나오면 그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포켓몬스터’ 등 인기 캐릭터를 앞세운 닌텐도의게임기도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게임큐브’는 온라인 접속여부도 불투명하고 DVD플레이어 기능도 없지만 ‘게임에만 최선을 다한다’는 기본에 충실해 호평을 받았다. 비디오게임 외에 PC게임들도 다수 선보였다.특히 한국시장에서 오래도록 판매1위를 굳히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제작사인 미국 블리자드사의 ‘워크래프트3’가 많은 인기를끌었다. 우리나라 게임업체들도 공동부스를 차려 PC게임 수출상담위주의 마케팅을 펼쳤으나 그성과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보인다.전문가들은 일본제 게임기가 여전히 수입금지 품목으로 묶여 있는 것도 국내 개발업체들이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지 못하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게임방 위주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온라인 게임만이 기형적으로 성장,게임산업 전체가 국가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업계는 비디오게임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전략적 국가정책수립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세진 kdaily.com기자 torquey@
  • 새끼 치는 컴퓨터바이러스

    PC와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컴퓨터 바이러스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 4일 안철수연구소와 한국정보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국내에서 새로 발견된 컴퓨터바이러스는 572개로 99년 379개보다 151%나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사무용 프로그램 파일에 감염되는 매크로바이러스가 372개(65%)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등 통신망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트로이목마는 108개(18.9%)였다.컴퓨터 실행파일 등에 감염돼 데이터나 하드웨어를 망가뜨리는파일바이러스와 스크립트바이러스는 각각 37개와 27개였다. 러브레터·나비다드·하이브리스 등 e-메일을 통해 전파되는 웜(Worm)도 28개로 급증했다.특히 외국산 바이러스가 크게 늘어 국산의 4배인 457개에 달했다. 신종 바이러스는 정보화가 본격화한 95년 128개에서 96년 226개,97년 256개,98년 276개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오다 99년 초고속인터넷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급속히 늘기 시작했다. 김미경기자
  • 매크로21, e비즈니스 대상

    우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업체나 쇼핑몰 업체를 선정하는 제4회 한국 e-비즈니스 대상 시상식이 12일 섬유센터에서 신국환(辛國煥)산업자원부 장관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B2B업체인 ㈜매크로21의 ‘윈윈마켓플레이스’가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프라이스 NGO’(종합 부문)와 ‘크리센스’(전문 부문),‘아이럭서리’(경매 부문),‘VIP스탁컴’(서비스 부문) 등 4개가선정됐고 특별상은 ‘예스24’와 ‘삼성소프트’,‘e-현대백화점’등이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및 우수상 등 8개 수상업체를 포함,32개 업체가e-트러스트 인증 로고를 받았다.
  • 웹 만화·애니방 “인기 캡”

    회사원 강모씨(29)는 요즘 인터넷에서 만화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회사 일때문에 만화가게를 찾을 수 없는 강씨로서는 인터넷이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아무 때나 만화 사이트에 들어가 마음껏 만화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초고속 통신망 덕분에 동영상 애니메이션까지 즐기고 있다. ■어떤 사이트들이 있나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사이트는 줄잡아 100여개.아직은 기존 만화에 색깔을 입혀 보여주는 방식이지만 점차 동영상 서비스를 하는 곳이 늘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업체로는 엑스뉴스와 클럽와우가 대표적이다. 엑스뉴스는 시사적인 소재를 다룬 패러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남북이산가족과 남북정상회담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하루 평균 8만명 이상이 찾는다.편당 2∼3분짜리지만 흥미있는 소재에 곁들여진 성우 더빙이 인기 비결이다. 클럽와우에서는 기존 유명 작가의 출판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하거나 창작 애니메이션을 제공한다.인터넷에서만 볼 수 있는 개봉창작품을 서비스하는 점이 특징이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응용한 e-card와 게임 등도 서비스한다.사이버 머니 등 유료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에는 회원이 17만명에 이른다. ■만화·애니메이션의 전성기가 오고 있다 만화·애니메이션 사이트는 인터넷 서비스업체 콘텐츠 가운데 접속률 1,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다.회원을 늘리기 위해 만화 코너를 앞다퉈 마련하기도 한다.라이코스코리아는 지난 6월 사이버 만화방 코너를 개설한 뒤 방문건수가하루 1,500만건을 넘어섰다.다음커뮤니케이션과 유니텔,나우누리,하이텔 등의 만화코너도 인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자를 길러내는 학원도 등장했다.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대원동화 부설 교육기관인 애니메이커랩은 최근 애니메이션PD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기대감에 부푼 업계 국내 만화업계와 애니메이션업계는 인터넷과만화가 만나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외환위기 이후침체된 국내 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업계는 8조5,700억원에이르는 올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대부분을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스뉴스 김문종(金紋鍾·34) 사장은 “인터넷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새로운 길을 열어준 셈”이라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왜 애니메이션이 인기인가 인터넷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정보검색에서 오락기능으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수많은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재미있지 않으면 쉽게 외면당하는 현실에서 애니메이션과 만화는 콘텐츠를 꾸미는 새로운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e-메일이나 광고,홈페이지 등에 애니메이션이 활용되고 있다.애니메이션의 응용 범위가 무궁무진한 것은 이 때문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인터넷 애니메이션 어떻게 만드나. 인터넷에서 애니메이션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플래시(FLASH)’기술 덕분이다. 미국 매크로미디어사가 개발한 이 기술은 작은 용량의 데이터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데이터를 모두내려받은뒤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기존 방식과 달리 데이터를 내려받으면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큰 용량의 데이터를 내려받아도 속도가 느려지거나 시스템이 다운되지 않는다.기존 웹 애니메이션의 문제점인 속도나 용량,화질을 한번에 해결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래시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의 용량은 일반 사진이나 스캔한 이미지의 1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mov/.avi’등 일반 동영상 파일에비하면 18분의 1 수준이다.그림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때 이미지 손상없이 깨끗한 화질로 재생할 수 있어 애니메이션은 물론 게임이나 광고,홈페이지 제작 등 응용 범위가 넓다. 김재천기자. *金承煜 대원디지털 부사장 “토종 캐릭터 개발 서둘러야”. “인터넷 시대에 애니메이션이 살아남으려면 보다 과감한 투자와 함께 캐릭터나 게임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합니다” 온라인·오프라인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대원디지털 김승욱(金承煜·39) 부사장은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발전하려면 성급한 결과를 원하기에 앞서 진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인터넷과 애니메이션의 결합으로 애니메이션의 응용범위가 광고와 전자상거래,엔터테인먼트,게임 등으로 넓어지고 있지만 정작 국내 애니메이션업계는 기존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수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인터넷이 외환위기 이후 침체된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OEM방식 수출에서는 빛을 볼 수 없었던 국산 애니메이션을 인터넷을 통해 세계시장에 직접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애니메이션 사이트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는 것도 이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수익모델입니다.애니메이션을 다양한 서비스나 상품으로연결시키는 기획이 있어야 합니다” 그는 최근 인터넷 애니메이션 포털 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애니메이션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애니메이션을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사이트를 거의 찾아볼 수없기 때문이다. 24시간 온라인으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VOD(주문형 비디오)서비스를 중심으로 만화 캐릭터를 상품화한 전자상거래,캐릭터를 이용한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묶을 계획이다.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서비스에 대비해 휴대폰으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내년 동남아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대원동화와 금강기획에서 굵직한 작품을 만든 베테랑애니메이션PD 출신이다.방송용 애니메이션인 ‘달려라 하니’와 ‘독고탁’‘까치의 날개’ 등을 만들었다.지난해 TV로 방영된 인기 애니메이션 ‘녹색전차 해모수’ 기획에도 참여했다. 김재천기자
  •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 급증

    올 상반기 동안 국내에서 발견된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가 지난해보다 172.4% 증가했다.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상반기 동안 국내에서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7종보다 늘어난 346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하루 평균 2종씩 새로 발견된 셈이다. 종류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엑셀 등 오피스 제품군에 내장된 매크로기능을 이용해 만든 ‘매크로 바이러스’가 전체의 35.3%인 226종으로가장 많았다. 해킹기능을 보유해 개인정보 유출우려가 있는 트로이목마가 82종(23.7%)이었으며 프로그램의 단순 반복작업을 지원하는 스크립트 기능에 침투하는 ‘스크립트 바이러스’는 12종(3.5%)이 출현했다. 출처별로는 외국산이 288종(83.2%)으로 58종(16.8%)인 국산을 훨씬 앞섰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오키나와 G8 정상회담/ 의제와 전망

    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G8) 정상회담이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열린다.새 천년들어 처음 열리는 G8 정상회담에서는 정보기술(IT)과 한반도 정세,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등이 집중 논의된다.특히8개국 정상들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정상들은 지속적인 번영(경제),마음의 안녕(사회),세계의 안정(정치) 등 3개 분야에 걸쳐 모두 3차례 정상회담을 갖는다.그러나 역시 핵심 의제는 정보기술(IT)혁명.정상들은 “IT혁명을 세계 경제성장에 불가결한 엔진”으로평가하고 ‘IT헌장’을 채택할 계획이다.선후진국간 정보격차 해소 방안과빈국의 부채탕감,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등 전염병 억제 지원방안 등을심도있게 논의한다.G8 정상들은 지난해 미국 시애틀에서 결렬된 뉴라운드 협상의 연내 재개를 촉구하는 내용과 유가 안정이 세계 경제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선언을 공동성명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회담 참가국들은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태국,알제리 등 개도국대표들과 20일 만나 도쿄에서 정보격차 해소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듣는다. [주요 의제] 경제분야의 주요 의제는 IT혁명.IT혁명을 가속화하기 위한 지원방안과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함께 논의한다.IT산업을 활성화하기위해 국제전자상거래 확대,특허기준 채택 등을 논의한다.소비자 보호,사이버범죄 방지 등에 대한 국제적 규정 마련에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전자상거래의 과세 여부와 통관절차 등 규제 단순화 방안을 놓고 미-유럽연합,미-일간 이견이 심해 회담결과가 주목된다.일본은 국가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원격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 프로그램을 제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최빈국의 부채탕감,빈곤퇴치,에이즈·결핵 등 질병 예방도 논의된다.일본은 질병 예방을 위해 100만달러의 기금 설치를 제안해놓고 있다.인간유전자정보의 특허 기준과 유전자변형식품의 안정성을 놓고 회원국간 논란이예상된다. 정치분야에서는 미국의 NMD체제가 최대 현안으로 부각될 전망.러시아 뿐 아니라 프랑스,독일 등 우방들마저반대하고 있어 미국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회담에 앞서 중국·북한을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개발에 대한 북­러 양국의 입장을 전달할 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각국 입장]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경기 장기호황과 재정흑자로의 전환 등 경제적 치적들을 배경으로 신경제 체제에서도 미국의 리더십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캠프 데이비드 중동평화협상의 진통으로 출발을 하루 연기하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평화협상이타결될 경우 협상 이행에 따르는 경제적 지원에 G8 회원국들이 참여할 것을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주최국 일본은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에 대한 국내외 신인도를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한다.본격적인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러시아 기본지침을 설명,‘강력한 러시아’재건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의혹을 불식시켜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G8 정상회담 선언안 골격. [지속적 번영(경제분야)]■세계경제 건전한 매크로정책과 구조개혁의 추진■IT 국제적인 규칙 정비와 개도국 지원이 중요■무역 신 UR의 조기시작 노력■개발(보건) 전염병대책 국제회의를 연내에 발족■문화의 다양성 고유 문화의 존중·보존은 사회의 다이너미즘에 중요[마음의 안녕(사회분야)]■범죄·마약 사이버범죄 대응 강화■식품의 안전 유전자 조작식품의 안전성은 모든 정부의 목표■환경 교토의정서 발효를 위한 노력 촉진■게놈 개인유전자정보의 적절한 대응을 강조[세계의 안정(정치분야)]■분쟁예방·유엔개혁 분쟁 예방은 포괄적 접근 방식으로 추진.안보리를 포함한 유엔 개혁에 노력■군축 핵 및 미사일 비확산에의 대응을 계속■지역정세 남북한 대화, 중동평화교섭을 지지. *개최지 오키나와 분위기. 미국이 해외주둔 미군들의 잇따른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오랜 우방인한국과 일본에서 미군들의 민간인 대상 범죄와 독극물 방류 등에 항의하는시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미군 주둔군지위협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높다. 오키나와 G8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마음이 편치만은않다. 마무리짓지 못한 중동평화회담 탓도 있지만 이보다는 ‘화려한 마지막 파티’ 대신 현지 주민들의 거센 ‘반미(反美) 시위’가 일본 현지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서만 오키나와 주둔 미군이 14세 소녀를 성추행한데 이어 뺑소니사고를 내는 등 잇따른 주둔 미군의 범죄로 반미감정이 거세지고 있다.15일7,000여명의 주민이 미군 범죄에 대한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였고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달할 결의문까지 채택했다.이들은 오키나와내 미군기지 축소,주일 미군 주둔군지위협정 개정,오키나와 주둔 미군에 대한 인권교육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20일 미 공군기지를 둘러싸는 17.5㎞의 인간사슬 잇기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반미감정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섰다. 21일 오키나와 평화공원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주일 미군의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의 연설을 한 뒤 주민들과 직접 대화도 나눌 계획이다.‘미국식 접근법’으로 일본인들의 분노를 달래보려는 것이다. 오키나와는 1945년 세계 2차대전이 끝나기 직전 미군의 집중폭격으로 14만여명의 민간인 희생자를 낸 곳으로 72년 일본 본토에 귀속될 때까지 미군 지배를 받아왔다.면적은 일본 전체의 0.6%에 불과하지만 주일 미군기지의 75%가 몰려 있다. 김균미기자
  • 鄭회장 현장경영 기아車 활기

    “기아 부활에 모든 역량을 모아라.” ‘자동차 왕’ 정몽구(鄭夢九)회장의 기아 회생노력이 빠른 속도로 열매를맺고 있다. 지난 1∼2월 내수·수출 판매실적에서 2위 자리에 복귀했고,미국 수출은 1위를 차지했다.또 올해 단일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1,000명의 사원을 새로 뽑는다.97년 7월 부도사태 이후 멍에처럼 따라다녔던 ‘망한 회사’의 오명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지난해 12월3일 국내 최대의 제조업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의 회장에 취임한지 4개월 보름여.정 회장은 특유의 ‘뚝심 경영’에다 ‘현장 경영’의새로운 방식을 가미,기아의 도약에 정열을 쏟아붓고 있다. 이런 그의 모습은 지난 1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아 새출발 2000’행사 때 확연히 드러났다.이 자리에서 그는 2003년 내수 50만대,수출 80만대 등 130만대 판매를 목표로 내걸었다.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한 꿈과 희망이 있는 기업문화도 사원들에게 약속했다.부친인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도 “기아의 경영진과 임직원이 정몽구 회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의 터전을 닦으라”고 강조,정 회장에게 힘을 얹어주었다. 정 회장은 하루가 멀다하고 서울 여의도 본사와 경기도 광명·화성의 공장에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타고 방문,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는다.지금까지 스타일에 비춰보면 대단히 파격적이다.‘매크로’경영과 ‘마이크로’경영,두가지를 한꺼번에 하고 있다.그러다 보니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기아의 한 임원은 “다른 오너들처럼 모든 일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한발 물러서 경영을 조율하는 보스식 경영이 아닌 정몽구식 신경영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KBS의 열린음악회에서는 직원들과 함께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고,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사원 식당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라고지시하기도 했다.실제 정 회장이 팔을 걷어부친 이후 직원들의 사기는 크게올라갔다.정 회장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 ‘멜리사 바이러스’ 진정…美 용의자 30代 검거

    전자우편으로 전염되는 ‘멜리사 매크로 바이러스’를 유포한 범인이 1일밤(현지시간) 미국에서 붙잡힘으로써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최악의 컴퓨터 바이러스 사태는 점차 진정돼 가는 모습이다. 미 뉴저지주 검찰청에 붙잡힌 용의자는 애버딘에 사는 데이비드 스미스(30).통신서비스업체인 AT&T사로부터 하도급을 받는 네트워크 회사의 프로그래머인 스미스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멜리사 바이러스를 만들어 전자우편을 통해퍼뜨렸다. 그러나 범인 검거에도 불구,멜리사는 앞으로도 곳곳에 시한폭탄처럼 도사리며 전세계 전산망을 위협할 전망이다.감염은 됐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채컴퓨터속에 보관돼 있는 파일이 열릴 경우,언제라도 50통씩의 전자우편이 융단폭격을 가할 것이기 때문이다.또 바이러스제조 전문가들이 더욱 파괴력이강한 바이러스를 속속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 安哲秀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장

    “멜리사 바이러스의 출현은 컴퓨터 바이러스가 이제는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복제해나갈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 사건입니다.특히 개인업무만이 아니라 기업은 물론,국가 존립까지 위협할 수 있음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국내 최고의 ‘바이러스 사냥꾼’ 安哲秀소장(37·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은 31일 멜리사 바이러스는 21세기형 컴퓨터 바이러스의 새로운 모델을제시한다고 말했다. ▒멜리사의 위력은 어느 정도인가. 지금까지 발견된 바이러스는 의도한 것이든,아니든 사람의 손을 통해야만전파가 됐기 때문에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했다.하지만 멜리사는 스스로 보내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단 1시간만에 전 세계 모든 인터넷망을 마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데. 지금은 멜리사가 보내는 편지의 수가 50통에 불과하지만 누구나 쉽게 멜리사를 만드는 방법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약간의 바이러스 제작기술만 있어도 손쉽게 변종(變種)을 만들 수가 있다.만일 전자우편 5만통을보내라고 한다면 마치 해일처럼 전산망에 밀어닥칠 수도 있다. ▒요즘 새로 나오는 바이러스의 특성은. 과거 도스(DOS)용 바이러스나 파일 바이러스는 개인사용자에게만 걸렸고 기업체와는 큰 상관이 없는 것들이었다.하지만 최근들어 윈도95나 윈도98 및매크로 바이러스가 주류를 이루면서 피해대상이 관공서와 기업으로 급격히옮겨가는 추세다.그 피해는 개인사용자에 비할 바가 아니다.전자결재나 업무 전산망들이 다운돼 수출을 못하는 등 기업의 생존에 위협을 주는 상황이다. 국가기반시설도 마찬가지다.지난해말 경북 구미의 모 중견업체는 전산망이바이러스에 감염돼 시스템을 복구하는데 무려 5억원이 들어갔다. ▒멜리사와 같은 바이러스의 출현은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 아닌가. 물론이다.시간문제였다.지난해 말에도 비슷한 성격의 바이러스가 있었다.그러나 그때는 일반적으로 쓰지 않는 프로그램에 감염이 돼 별다른 피해는 주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기업체에서 흔히 쓰고 있는 ‘워드’나 ‘아웃룩’이 대상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바이러스의발전에 대한 전망은. 이번 전자우편 바이러스 말고 인터넷 자바애플릿의 감염 가능성이 우려된다.현재는 자바는 보안기능 때문에 원칙적으로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게 돼 있지만 만에 하나 바이러스의 감염대상이 된다면 자칫 인터넷 사이트를 들어갈 때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
  • E메일 바이러스 국내 상륙

    전자우편을 통해 옮겨지는 악성 바이러스 ‘멜리사 매크로 바이러스’(MMV)가 한국에서도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안연구소)는 30일 기업체 10여곳으로부터 MMV피해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지난 26일 미국에서 처음발견된 이후 국내에피해가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MMV는 국내 전자우편 서버 등 작동을 지연시키는 등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MMV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워드프로세서 ‘워드’의 문서를 감염시킨뒤 전자우편 주소록의 주소 중 첫 50명에게 감염된 워드 문서를 발송하는 악성 바이러스이다. 안연구소는 이를 치료할 수있는 백신 제품을 제작,인터넷(www.ahnlab.com)에 띄웠다.
  • 전세계 E메일바이러스 비상

    전자우편을 통해 감염되는 악성 컴퓨터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돼 전세계전산망에 초비상이 걸렸다. 29일 현재 국내에는 아직 피해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전자우편의 속성상 국내 상륙도 시간문제여서 관계기관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컴퓨터 응급대응팀(CERT)’은 “전자우편을 타고 전파되면서 50배로 복제되는 ‘멜리사 매크로 바이러스’(MMV)가 26일 처음 발견돼 현재 무서운 기세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인터넷전자신문인 ZD넷과 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MMV 발견 첫날에만 마이크로소프트,인텔,루슨트테크놀로지 등 굴지의 기업들이 피해를 봤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가기반시설보호센터(NIPC)는 28일 미 전역에 ‘MMV 특별 경계령’을 내렸다.이들은 “MMV가 기업,정부,군정보망에 이미 침투하기 시작했다는 보고가 광범위한 곳에서 들어오고 있다”면서 “국가적 재앙을 막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현지언론은 “이번 경계령은 컴퓨터 재앙을 막기위해 연방정부가 취한 조치 가운데 가장 중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MMV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워드프로세서인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일에 감염되는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로, 감염된 문서를 열 때 자동으로 전자우편 프로그램의 주소록을 읽어들인 뒤 이 문서를 주소록에 등재된최초 50개 주소지에 자동으로 보내면서 자기 복제를 한다. 컴퓨터의 기억장치와 프로그램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전자우편을 보내고 받는 컴퓨터와 서버에 과부하를 일으켜 전산망을 마비시키거나 정체시키고 있다.유명한 바이러스 백신제조업체인 미 맥아피사(社)는 “지금까지 발견된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전파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와 하우리 등 국내 바이러스백신 제조업체도 곧 국내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 관계자는 “전자우편을 매개로 전파되는 악성 바이러스로는 처음 보고된 것”이라면서 “MMV에 대한 정보가 아직 없어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으나,우선 일반적인 워드용 바이러스 진단 프로그램을 설치해두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 李揆成 재경장관 특별회견(내수진작 이렇게 하자:下­2)

    ◎“소비자금융 확충 통해 침체 완화”/세제지원방안 탄력적 운용… 투자 활성화/기업설비자금 지원 새달부터 확대 추진 □대담=鄭鍾錫 경제과학팀장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부는 실물경제가 더 이상 침체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재정과 통화 등 거시 정책을 운용할 계획”이라며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10월부터 기업에 대한 설비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장관은 지난 5일 鄭鍾錫 서울신문 경제과학팀장과 가진 특별회견에서 “경기의 과도한 위축은 구조조정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성장잠재력마저 약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李장관은 또 “통화를 신축적으로 공급해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내수진작과 투자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세제상의 지원 방안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출도 문제지만 내수가 특히 심각한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원화 절하에 따른 수출단가하락,아시아시장 위축 등 해외수요 부진으로 가격 기준으로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거시경제 안정돼야 감당 내수는 은행권의 BIS(국제결제은행) 비율규제,기업부도 위험 등으로 인한 신용경색 현상과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경제전반의 불확실성으로 침체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내수침체는 생산을 위축시켜 소득을 감소시키고 다시 내수침체를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유발하고 성장잠재력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지요. ­정부는 구조조정이 저해될 것을 우려해 강력한 내수 진작책을 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부양의 강도가 약한 것이 아닙니까.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면 거시경제의 안정이 전제되야 합니다.경기위축이 장기간 심화되는 경우 구조조정의 지속적 추진을 감당하기 어려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구조조정은 마이크로(micro)적인 정책입니다.신체로 비유한다면 인체에 적절하게 혈액이 돌도록 수술을 하는 것입니다. 수술과정에서 신용이 경색되고 실업률이 높아지도록 방치해서는 안됩니다.기초체력이 없으면 수술을 감당할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재정과 통화공급 확대를 통한 내수진작 대책은 매크로(macro)정책이어서 구조조정이 그다지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정부의 경기진작 대책이 실기(失機)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어떻게 보십니까. ▲경제 위기는 당초 외환부문에서 촉발됐기 때문에 외환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실물경제의 어려움은 쉽게 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따라서 7월이후 재정적자를 대폭 확대하는 2차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통화를 최대한 신축적으로 공급하는 대책을 추진해왔습니다.정부는 이미 긴축기조 완화와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소비를 살려야 하지 않습니까. ▲최근 통계청 자료에서도 나타나듯 소득보다 소비가 더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소득감소 문제에는 실업대책과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경제주체들이 심리적 위축을 보이는 것과 관련,구조조정을 제대로 하고 스스로 장래에 대한 확신을갖도록 소비를 정상화시키는 작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정부가 돈을 쓰라고 캠페인을 해도 개인들이 위축돼서 돈을 쓰지 않는 분위기인데요. ▲정부가 무조건 소비하라는 것은 아닙니다.과거와 같은 사치와 낭비를 조장하자는 것이 아니지요. 지나치게 위축된 소비를 정상화 시키자는 겁니다. ­소비자금융은 현재 국민들이 고용불안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그러나 정부가 소비자금융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정책의지의 표명 자체가 과도한 소비심리의 위축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금융기관의 소비자금융 제도 확충과 제조업체의 적극적인 마켓팅 노력 등이 병행될 때 신용경색 완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요즘같은 저성장시대에 바람직한 소비는 어떤 것이어야 합니까. ▲소비는 국내총생산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해 경기변동을 안정화 시키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과도한 경기위축기에는 무조건 소비를 하지않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합리적인 소비행위는 권장되어야 합니다. ○금리인하땐 투자 회복 특히 일부 고소득층이 자기 능력 범위내에서 정상적이고 적정한 소비를 한다면 우리경제에 바람직한 일입니다. ­기업들이 위축돼 중소기업 등에 돈을 풀어봐야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는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경기위축과 구조조정으로 인한 불안으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통화공급을 확대하고 구조조정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설비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금리를 인하해 투자비용을 낮추면 투자가 회복될 것으로 봅니다. ­국민들이나 기업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올해 우리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과 실업의 급증으로 고통스러운 한해가 될 것입니다.이런 고통을 우려해 개혁을 지연시킬 경우 경기침체가 장기화돼 여기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선진경제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를 비롯한 모든 경제주체들이 각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기업도 과거와 같은 외형적 성장이 아니라 수익성 위주의 투명한 경영을 해야 하며 노사는 쌍방간에 바림직한 관계를 이룰 수 있는 신 노사문화를 창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일본 것은 다 나쁘다(林春雄 칼럼)

    1970년대 후반 무렵이다.일본의 자본이 미국의 하와이는 물론 캘리포니아에까지 침투해 들어오고 있었다.미국의 서부에는 가는 곳마다 수학여행을 온 일본 학생들로 붐볐다. 특히 하와이에 대한 일본의 돈공세는 41년 일본의 진주만 대공습에 비견되기도 했다.하와이가 몽땅 일본에 팔려가는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미국 사회 저변에 폭넓게 번져가고 있었다.그때 마침 미국에 있있던 필자의 눈에도 대단히 위험한 상황으로 비쳐졌다. 당시 미국의 저명한 일본 문제 전문가였던 스탠퍼드대의 로버트 와드 교수에게 미국 사회의 이런 우려에 대해서 질문을 한일이 있었다. 그런데 와드 교수의 답변은 의외로 담담했다. 염려할것 없다는 것이었다. 왜 그러냐고 다시 물었더니 일본의 국민수준이 아직 미국을 위협할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당시의 캘리포니아 출신 연방 하원의원으로 민주당 대통령경선에 나서기도 했던 매크로스키 의원도 이와 비슷한 답변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미국 사회의 일반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미국의 상층부는 여전히 여유와 자신감을갖고 있었다. ○일 경제력에 미 전역 흔들 1991년 미국에 다시 가게 됐다. 그때는 하와이가 아니라 미국 전체가 흔들리고 있었다. 미국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물론 뉴욕의 주요 건물들이 차례로 일본에 넘어가고 있었다. 할리우드의 반듯한 영화사마저 통째로 일본에 팔려간지 오래였다. 이제는 고인이 됐을 와드 교수를 다시 만나 보지는 못했으나 그때도 그 교수는 그렇게 담담할 수 있었을지 지금도 궁금한 대목이다. 91년께는 정계,학계할 것 없이 미국의 상층부도 미국의 앞날에 대해 대단히 비관적이었고 신흥 경제대국 일본의 경제력에 대해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맨해튼에서 텍시를 탔을때의 일이다. 운전사가 대뜸 일본에서 왔느냐고 묻더니만 답변을 들을새도 없이 제국(帝國)의 흥망론을 읊어댔다. 로마제국이 망하고 스페인제국이,대영제국이 갔듯이 미국도 이제 다 됐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21세기가 일본을 중심한 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거침없이 예언했다. 마치 그 분야의 전문가 같았다. 그러나 그는 일본이 미국에 있는 것을 모두 사들인들 그렇다고 그것을 일본으로 다 가지고 갈수야 없는것 아니냐는 가냘픈 희망도 덧붙였다. 그무렵 미국의 좌절은 실로 심각했다. 경제는 날로 어려워져 갔고 실업률은 천정부지였다. 게다가 공화당의 장기집권으로 빈부격차마저 더욱 벌어져 시민들의 분노 또한 작지 않았다. 이런 시대적 상황이 섹스 스캔들에,성장 배경도 수상한 클린턴 정권을 탄생시켰던 것이다. ○빈손으로 돌아서는 일본 미국의 조야(朝野)에서는 일본을 배우자는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었고 그때 그런 풍조는 조금도 이상해 보이지 않았다. 특히 일본의 교육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논의는 인상적이었다. 일본식 입시제도를 통해 우수인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었다. 일본의 평생고용제도도 받아들여야 할 사회제도였다. 일본 것은 다 좋고 미국의 것은 모두가 문제가 있었다. 그로부터 불과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일본은 지금 끝이 보이지 않는 수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을 몽땅 사버릴것 같았던 일본 자본은 빈손으로 돌아서고 있고그 자리에는 여전히 미국이 버티고 서서 남의 나라도 서슴없이 미사일로 공격해 대고있다. 이제 미국은 역시 미국이고 일본 것은 다 문제가 있다.
  • ‘금융산업 새틀짜기’ 시도 예정/내일 출범 금감위 역할과 운영

    ◎금융권 통합감독… 감사원·공정위 기능 분담/민간전문가 영입… 기구·직원구성 수시 조정 은행 증권 보험 투신 등 전 금융기관을 통합적으로 감독할 금융감독위원회가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지난 6일 李憲宰 위원장이 임명된 이후 한달여만에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금감위는 태스크포스(실무팀)위주의 유연한 조직을 기본 틀로 삼고 있다.이는 조직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과제중심으로 조직을 구성,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금융정책을 효율적으로 의결하고 집행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금감위의 기구표와 직원구성은 시시때때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금감위의 사무조직은 4개 태스크포스팀과 기획 총무 의사(議事)를 담당할 기획행정실,국제통화기금(IMF)와의 합의에 따라 설치된 구조조정기획단으로 구성된다.기획행정실과 구조조정기획단은 상시조직이다. 통합기획조정팀은 기획조정 업무와 민원창구 통합을 맡으면서 감사원과 공정거래위의 기능을 분담한다.금융관행개선팀은 금융기관들의 중개기능 회복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감독기구경영개선팀은 감독기관의 조직·기능 재정립을 담당한다.감독업무개선팀은 각종 감독규정을 통폐합하고 감독기구의 선진화를 위한 방안 등을 추진하게 된다.延元泳 재경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구조조정기획단은 IMF의 조언을 받아 대대적인 금융산업의 새틀짜기를 시도할 예정이다. 조직원 구성에서 특이한 점은 민간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는 점.금융관행개선팀과 감독기구경영개선팀의 팀장을 각각 외부 연구소의 연구위원에게 맡겼으며 한국신용평가 실장을 통합기획조정팀의 매크로팀장으로 초빙했다. 기존의 설립준비단 인원을 그대로 이어받게 될 기획행정실은 총무과 기획과 의사과 등 3개과로 운영될 예정.그러나 한국은행 증감원 보감원 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李위원장이 공무원위주의 사무국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해놓고서 사실상의 사무국역할을 하는 기획행정실을 만든 것은 신관치금융행태”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금감위의 업무는 지난 25일 재경부가 확정한 금감위 금융감독원의 업무분장안에 따라 금융기관의 건전성 감독 등 금융감독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교통정리가 됐다.금융업의 신규진출 및 퇴출은 재경부가,자료요구 및 검사분쟁조정업무는 금감원이 각각 맡게 됐다.그러나 이러한 업무분장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금융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재경부 한은 등과 업무영역이 겹칠 소지가 많은 데다 금감위내부에서도 증권선물위원회와 금감위의 역할분담이 명확하지 않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금감위가 일단 출범하기는 하지만 제대로 자리를 잡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예산편성체계 어떻게 되나

    ◎기획예산위장­재경부장관­예산청장/불협화 없는 ‘운영의 묘’ 관건/청와대 기획예산위 경제 실무 부상할 듯/“기존 패턴서 보면 다소 기형적” 비판도 임시국회가 16일 정부조직법을 개정하면서 정부의 예산의 기획과 집행권을 2원화함으로써 예산메커니즘이 새로운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보인다. 이날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조직법개정안은 여야의 막판 정치적 합의의 산물로 지금까지 운영해 온 예산의 편성 집행 패턴에서 보면 다소 기형적인 예산체계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직속의 장관급인 기획예산위원장은 예산의 기획및 편성지침권을 가질 뿐만아니라 재정개혁,행정개혁의 기능까지 수행하는 막강한 경제실세기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재경부 산하의 외청으로 신설되는 예산청은 예산의 편성과 집행및 감독권을 갖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더욱이 예산청장은 차관급이기 때문에 청와대의 기획예산위원장으로부터 예산편성 지침을 받아 예산안을 편성하는 상하관계로 명시되어있다. 앞으로 개정된 정부조직법에 따른 구체적인 직제령이나와봐야겠지만 기획예산위원장­재경부장관­예산청장의 3각 관계가 어떻게 조정되고 순기능을 하느냐에 따라 새롭게 도입되는 예산메카니즘의 성패는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예산관련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기획예산위는 주로 △예산규모의 증가 △조세부담률 △예산편성 우선순위 △공무원 봉급수준 △중요국가사업의 진행등 매크로한 사항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반면 예산청은 기획예산위의 지침에 따라 부처별 구체예산,지역별 예산,사업별 예산배정등 수치를 바탕으로 하는 구체적 예산사항을 편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예산편성에 있어 기획예산위와 산하에 예산청을 갖고 있는 재경부 가운데 어느 곳이 더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다만 대통령중심제에서는 청와대가 챙기려 들면 예산의 구체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제도적으로 기획예산위까지 신설됐기 때문에 결국국정의 최고책임자의 운용방향에 따라 영향력의 반경이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예산청이 재경원 산하에 있기때문에 구체적인 예산편성에 있어 기획예산위와 재경원 가운데 어느 곳이 더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결국국회에서 예산심의를 하는 상대가 기획예산위원장이 될지 재경부장관이 될지 여부에 따라서 실질적인 영향력이 결정될 것같다.정부 예산회계관련법의 국회제출 주무장관이 재경장관이 되기때문에 재경장관을 도외시하기도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것이다.요컨대 관련기관간의 불협화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운영의 묘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 ‘올해의 10대 컴퓨터 바이러스’/안철수씨 펴내

    ◎아편걱정­윈도95 전용… 메모리에 상주/라록스­엑셀 감염… 기업 업무 큰 피해/FCL­감염파일 실행땐 대부분 다운/워드매크로­한글MS워드 작동 괴롭혀 97년 한해동안 컴퓨터 이용자들을 괴롭히며 최고 악명을 떨친 컴퓨터 바이러스는 어떤 것이었을까?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는 올 한해동안 국내에서 발견된 컴퓨터 바이러스 230종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끼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10대 컴퓨터바이러스’를 발표했다. ▲아편걱정 바이러스=지난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윈도95 전용 컴퓨터 바이러스로 메모리에 상주하면서 실행되는 모든 파일을 감염시킨다.감염된 파일이 실행되면 시스템을 자주 다운시키는 증상을 나타낸다. ▲라록스 바이러스=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발견된 엑셀 매크로 바이러스로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문서작성용 프로그램인 ‘엑셀’ 프로그램을 감염시키면서 기업 업무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 ▲워드매크로·Cap바이러스=한글 MS워드에서 작동,오류를 일으켰다. ▲FCL 바이러스=감염된 파일을 실행시킬 경우 대부분다운되는 증상을 나타낸다.또 특정일에 문자열을 출력시키고 프로그램을 종료시킨 뒤 컴퓨터화면을 마치 정지된 것 처럼 보이도록 해 키보드를 눌러도 화면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시스템이 다운된 것처럼 보인다는 것.지난 3월 국내에서 첫 발견됐다. 메모리에 상주하고 있을 땐 감염된 파일의 크기를 4천944바이트 줄여서 보여주기도 한다. ▲한국변형 Cri­Cri.4289=지난 6월 국내서 발견됐는데 여러 단계의 암호화와 고도의 자체 수정기법이 동원된 다형성 바이러스로 암호를 푸는 부분까지 감염될 때마다 달라져 백신개발에 어려움이 많았다.이 바이러스는 사설 전자게시판(BBS)을 통해 확산,큰 피해를 끼쳤다. ▲스판스카.1120,1500,4250=지난 3월과 5월에 각각 발견된 화면보호기 형태의 바이러스로 스판스카.1120 바이러스는 화면에 많은 별들이 이동하는 화면을 출력시키면서 시스템을 다운시킨다.스판스카.1500은 화성표면이 움직이는 듯한 현란한 그림을 보여주면서 시스템을 다운시키며 스판스카. 4250은 화면에 출력되는 문자가 동화상이라는 점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시스터보,회오리 등의 시리즈 바이러스도 한국산 변형 바이러스로 많은 컴퓨터이용자들을 괴롭혔다.
  •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한글엑셀97/초보자도 익히기 쉬운 엑셀입문서

    한글 엑셀 97의 입문서이자 활용서인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한글 엑셀 97’이 출간됐다. 이 책은 초보자가 엑셀 사용법을 쉽게 익힐수 있도록 명령 사용법 하나하나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단원별로 연습 프로젝트를 마련,학습 내용을 정리할 수도 있게 했다.기존의 엑셀 사용자가 한글 엑셀 97의 새로운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예제도 많이 담았다. 엑셀 교육에 가장 효과적인 학습 순서,즉 워크시트 활용(1,2,3장),차트와 지도차트 활용(4,5장),데이터 관리(6,7장),함수와 매크로 활용(8,9장) 등 책 내용을 주제별로 꾸민 점이 돋보인다.단원별 주제마다 한 예제를 완성해 가는 방식으로 명령을 설명하고 있다. 부록으로는 책에서 연습한 내용의 예제 파일과,연습 프로젝트의 결과로 만들어진 엑셀 통합문서 파일이 담긴 디스켓을 제공한다.정보시대,손은미 지음,720쪽·1만6천원.
  • 국내 뉴스 영문서비스/한글과컴퓨터사 사이트 개설

    ◎정보산업·생활·문화정보 제공 (주)한글과컴퓨터는 최근 한국내 정보산업뉴스를 비롯한 생활,문화정보를 영문으로 인터넷에 제공하는 영문뉴스사이트(http://news.hnc.net·사진)를 개설,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사이트는 ▲국내 정보산업 관련 뉴스를 담은 「핫 뉴스」 ▲네티즌 사이에서 핫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을 다루는 「특집」 ▲칼럼니스트들이 기고하는 「칼럼」 ▲인터넷 활용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건강관련 소식을 전해주는 「닥터넷」 ▲영화,게임 등을 다루는 「엔터테인먼트」 ▲한국에 관련된 문화,사람 등을 소개하는 「어바웃 코리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매크로미디어사의 인터넷 뉴스사이트인 「iWORLD」(http://www.iworld.com)와 시넷사의 뉴스사이트(http://www.news.com)에는 한컴의 뉴스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 마련돼 해외 네티즌들도 국내 뉴스를 쉽게 접할수 있게 했다.
  • 워드프로세서시장 결산과 ’97전망

    ◎한글과 컴퓨터사/「한글프로 96」 독무대/인터넷·편집기능 강화 큰호응/삼성 「훈민정음」 등 신제품 개발 진력/내년 시장쟁탈전 본격화될듯 올해 워드프로세서 시장의 주인공은 한글과컴퓨터사의 「한글프로 96」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난 8월 등장한 이 소프트웨어는 ▲인터넷 문서 원터치 전송 ▲HTML문서 포맷유지 ▲HTML저작도구 및 웹서버 디렉터리 지원 ▲웹브라우저를 통한 전자우편기능 등 인터넷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명실상부한 인터넷 시대의 워드프로세서로 자리를 잡았다.편집기능도 시트/차트,표/텍스트 변환이 간편해졌고 도스용 한글방식의 키 매크로,드로잉 등의 기능으로 표작성에서 그림그리기까지 모든 작업이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 이같은 기능향상은 출시 4개월만에 9만개를 판매하는 「전과」로 이어졌다.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삼성전자는 이에 비교해볼 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MS는 지난 2월 「MS워드95」를 내놓고 한글과컴퓨터의 아성에 도전했다.MS워드95는 표준글꼴을 사용,윈도용 응용프로그램 어디서나 쓸 수 있도록 했으며 하드디스크 공간도 적게 차지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또 마법사와 서식파일을 써 문서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고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사람과 작업을 나눠 할 수 있으며 향상된 자동 맞춤법 검사 및 자동 고침기능도 갖췄지만 한글프로96으로 향한 소비자들의 손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는 애당초 올해를 97년을 대비한 신제품 개발에 전력질주하는 해로 삼았다.따라서 지난해 12월에 내놓은 「훈민정음 4.5」버전으로 올 한햇동안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사에서 판매하는 컴퓨터의 번들판매에 의존했다. 그러나 워드프로세서 시장 쟁탈전은 내년에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MS와 삼성이 각각 「MS워드97」과 「훈민정음 97」 등 인터넷 관련 기능을 중심으로 성능을 크게 강화한 새 버전을 개발,내년초에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특히 「훈민정음 97」은 1년이란 오랜 개발기간을 두고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상당한 수준의 「작품」일 것이라는 예상이다.인터넷 기능을 또 최근 출시한 「어린이 훈민정음」에 이어 「유닉스용 훈민정음」도 곧 나올 예정으로 「훈민정음 7.0」과 함께 이용자층을 특화한 「훈민정음 패밀리」의 공세가 주목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