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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청년인턴 2기 총 4170명 더 뽑는다

    지방자치단체에서 4170명의 청년인턴을 추가로 선발한다.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청년인턴 수요 증가와 추가경정예산 확보에 따라 앞서 발표한 지자체 정원 2%인 5630명과는 별도로 4000여명을 더 뽑기로 했다.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재정 조기집행 등 지자체 현안 업무 증가로 우수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행정인턴 2기를 모집하기로 했다.”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지방재정을 감안한 실수요를 반영해 확대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안부의 ‘제2기 지자체 청년인턴십 국고보조금 집행계획’에 따르면 각 시·도 지자체에서 4446명의 행정인턴이 필요하다고 요구해 왔으며 실제 시·도별 배정인원은 전체수요의 93.8%인 4170명으로 정해졌다. 수요가 가장 많은 충남은 1000명 가운데 724명을 배정받았으며 이어 인천 500명, 경기 416명, 부산 400명, 경북 392명이었다. 경남은 315명, 강원 312명, 대구 248명, 전북 181명, 충북 136명, 제주 130명, 대전 115명, 전남 100명, 울산은 7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인턴십에는 총 366억 9600만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매칭펀드 방식을 적용해 국고와 지방비가 절반씩 들어간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3대 기업 3색 사랑

    [나눔 바이러스 2009] 3대 기업 3색 사랑

    ■ 돈줄막힌 中企 ‘도우미’ 현대중공업이 한국수출보험공사·외환은행과 ‘대·중소 상생협력자금 대출·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돕기에 나섰다. 27일 열린 협약식에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과 유창무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윤종호 외환은행 부행장, 8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상생대출협약은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지원하는 제도다. 시중은행과 대기업이 계약을 맺고 중소기업의 납품대금을 결제해 주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이 제도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한국수출보험공사의 보증 아래 외환은행과 ‘상생대출’ 계약을 체결,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대출규모와 금리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현금결제 범위를 현행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자금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중소기업인과 가진 신년회에서 모두 2350억원의 자금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최 사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면서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조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희귀병 어린이 ‘지킴이’ 에쓰오일이 희귀질환 어린이의 지킴이로 나선다. 에쓰오일은 2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에서 저소득 가정의 담도폐쇄증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만원 미만의 잔돈을 떼어 모금 중인 급여 우수리 모금액에 회사의 기부금을 매칭하는 형태로 1억 5000만원을 조성했다. 담도폐쇄증 환자 30명의 의료비로 지원한다. 아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희귀질환을 앓는 어린이 가정에 최소한의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희귀질환 어린이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도폐쇄증은 선천적으로 간외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되는 병으로 간 손상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희귀질환이다. 에쓰오일은 이밖에도 사회봉사단과 연계해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희망나눔 캠프 ▲초등학교 교통안전시설 설치 캠페인 ▲그룹홈 어린이 초청 영어캠프 등 다양한 ‘어린이 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역경제 위기 ‘나눔이’ SK그룹이 행복나눔 경영의 하나로 지역경제 돕기에 나섰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에너지 전문기업인 SK E&S와 평택시는 이날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SK E&S는 6200억원 규모의 평택시 고덕 LNG 복합발전사업과 고덕 국제화 계획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을 통해 고용창출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 고덕 LNG 발전소 건설은 물론 운영과 관련한 하도급과 건설장비 임차, 소모품 등을 살 때 평택 시내 업체를 적극 배정해 지역경제의 위기탈출에 일조할 예정이다. 발전사업 관련 인력을 채용할 때도 평택시민을 적극적으로 뽑는다는 구상이다. SK E&S는 2011년 말 준공을 목표로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일대에 800㎿급 친환경 고덕 LNG 복합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앞서 SK그룹은 2007년 말 기름유출 피해를 본 충남 태안지역의 생태복구는 물론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지난해 5월 태안군과 ‘SK 태안 경제 활성화 지원 협약’을 맺고 지역 상품권과 특산물 구매로 경제살리기에 나선 바 있다. SK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슈퍼추경’ 지방재정 毒 되나

    ‘슈퍼추경’ 지방재정 毒 되나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정부의 ‘슈퍼 추경’이 지방 재정에는 ‘독(毒)’으로 작용할 것인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고보조금’이라는 선심을 쓴다 해도 예산 조기집행으로 이미 재정이 고갈된 대다수의 지자체는 지방비 분담금을 확보할 길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70%에 달하는 지방비를 지자체가 분담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가 지방에 돈을 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지자체와 함께 경기 부양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국고보조사업 지방분담 비율 최대 70% 현재 국회가 심의 중인 추경은 28조 9000억원. 이 가운데 5조 1000억원 정도가 국고보조금으로 편성돼 각 지자체에 지원된다. 문제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정부 방침에 따라 조기 추경을 통해 이미 가용예산을 탕진한 상태라 지방비 분담비율을 맞추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다. 40여개 사업에 3000억원의 국고보조금이 배정될 것으로 보이는 인천시의 경우 지난달 본예산(6조 5583억원)보다 6592억원이 늘어난 7조 2175억원의 추경을 편성했으나 예산 조기집행 등에 소요돼 재원이 바닥난 상태다. 세입결손율도 심각해 지난 1∼3월 지방세 수입이 36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28억원의 85.4%밖에 거둬들이지 못했다. 올해 전체 세입도 목표치(2조 3411억원)를 훨씬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또다시 추경을 세워도 이 같은 결손을 메우기에 벅찬 실정이다. 때문에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분담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방채라도 발행해야 하나 2년치에 해당되는 5100억원의 지방채는 올해 초 이미 발행한 터라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지자체들의 사정이 이와 같아 지방비 분담비율을 낮춰달라는 차원을 넘어, 아예 ‘제로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침없이 나오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고보조금이 내려와도 의존재원이 없어 분담을 못한다.”면서 “정부가 이번에는 지방비 매칭(분담) 없이 국고보조금만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은 전국 지자체마다 거의 같다. 때문에 행정안전부에서 경제살리기 관련 회의를 할 때마다 지방비 분담금을 대폭 낮추거나 없애달라는 지자체의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에는 분담비율이 대폭 완화됐다는 점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지자체들 “지방분담금 낮춰달라” 경기도 관계자는 “정부가 슈퍼 추경을 편성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지방 재정에 이중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정부 방침에 따르다보니 재정이 고갈됐으므로 정부가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처한 재정적 어려움을 알고 있으며, 국회에서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 중에 있다.”면서 “좋은 대안이 나오면 부처간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권경주 건양대 행정학 교수는 “지방재정 악화가 심각한 만큼 정부는 지자체의 짐을 덜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지자체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한 최대한의 자구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2009] 임직원들 기금 마련… 연 42가구 수리

    [나눔 바이러스2009] 임직원들 기금 마련… 연 42가구 수리

    현대제철이 올해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저소득·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며 나눔경영 확산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은 13일 충남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이종분(80) 할머니 집을 시작으로 향후 3년 간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 당진 지역부터 3개년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2011년까지 현대제철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과 포항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홀몸노인, 한 부모 아동, 조손가정 아동, 소년소녀가장, 장애아동 가구를 중심으로 연간 42가구의 집을 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들의 급여 가운데 일부와 회사의 지원금을 합치는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연간 2억 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평일 집수리 봉사는 현대제철 임직원 및 지역 봉사자들이 함께 진행하며, 주말에는 지난 2월 발대식을 가진 100명 규모의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Happy Yes)’가 참여한다. 올해 수리 예정인 42가구는 당진군이 추천한 가구를 대상으로 실무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조사한 뒤 확정한다. 집수리 기간은 7∼10일가량 걸릴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희망의 집수리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회사 임직원들이 마련한 기금을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참여자들 역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 기금화해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직원 한 사람당 2000원에서 2만원까지 자율적으로 액수를 정한다. 이렇게 모은 직원 참여기금은 소외계층에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전국장애인시설 투척용 소화기 지원사업에 직원참여기금을 활용했다. 2007년에는 어린이 환경교실 운영, 200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에 1억여원을 지정기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후 원 :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 디지털 현대인, 맞선도 온라인 맞춤시대?

    디지털 현대인, 맞선도 온라인 맞춤시대?

         경기 불황의 여파로 인해 결혼을 미루는 커플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지만 거꾸로 적극적인 온라인 구혼을 통해 인연을 찾는 경우도 있어 화제다.  ‘제1회 성형모델 선발대회’, ‘제1회 작가 서바이벌’ 등 여성들 사이에 화제가 된 프로모션을주로 진행한 마이클럽에서는 이번에 ‘훈남 공개구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식은 커플매니저를 통해 까다롭게 선발된 4명의 남성들이 사진과 프로필을 공개하면, 여성 신청자가 마음에 드는 남성에게 공개 맞선을 신청하는 형식이다.  과거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쑥스러워 하거나 꺼려하던 성향과 달리 최근에는 TV 프로그램 ‘골드미스 다이어리’, ‘총각 연애하다’ 등 공개 맞선 문화가 자연스럽게 인식되면서 이벤트 시작 하루 만에 이미 맞선 후보당 3대 1의 경쟁률을 훌쩍 뛰어 넘었다.  맞선 신청이 종료되면 커플 매니저의 매칭 시스템을 통해 후보남들과 가장 어울리는 4명의 여성을 선발되고 4월 24일부터 시작되는 네티즌들의 인기 투표에 의해 5월 4일 맞선을 볼 1커플이 선정된다.  선정된 커플은 헤어, 메이크업 등 전문가의 스타일링 코치를 받은 후 럭셔리한 맞선 장소에서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고 최종 선택을 하게 된다.  맞선 도중 네티즌들이 제안한 ‘커플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데이트 전 과정은 포토스토리를 통해 이벤트 게시판에 공개된다.  이번 마이클럽의 ‘공개 맞선 이벤트’는 4월 6일부터 5월 17일까지 진행되며, 맞선 신청은 4월 19일 종료된다.
  • [현장 행정] 강동구 매칭펀드 활용 고교지원 프로그램

    [현장 행정] 강동구 매칭펀드 활용 고교지원 프로그램

    강동구 배재고는 지난 10일 구청에서 열린 ‘인재 육성을 위한 재원분담 협약식’에 참여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중등학교로 120여년 역사를 지닌 배제고는 우리나라의 개화기와 근대화를 이끌었다. 휘문고·보성고 등과 함께 5대 명문 사립고으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학교 위상이 과거에 비하면 크게 떨어졌다. 평준화 이후 우수 학생들이 과학고와 외고에 몰리면서 인재 공동화가 빚어졌기 때문이다. 강동구가 내년부터 실시하는 고교 선택제를 앞두고 ‘명문고 육성 프로젝트’의 닻을 올렸다. 3년간 매칭펀드를 활용해 50억원을 투입, 배재고 등 지역내 11개 고교를 모두 특화된 고교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공부 잘하는 학교’가 아니라 특화된 학풍을 지닌 강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부 잘하는 학교 아닌 학풍 특화 구는 이를 위해 고교와 재단,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재원분담 협약식’을 최근 가졌다. 매칭펀드는 구가 45억원을 지원하면 나머지 5억원을 학교재단이나 동문이 부담하는 식이다. 올해 사업비 10억원가운데 구가 7억원, 학교재단과 동문이 3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이런 식으로 내년 15억원, 2011년 25억원이 조성된다. 이번 사업에는 배재고·강동고·광문고·동북고·둔촌고·명일여고 등 지역내 11개 고교가 참여했다. 한영외고의 경우, 특수목적고라는 사정을 감안해 대상에서 제외했다. 47개 학급, 학생수 1836명인 배재고는 ‘세계인 양성 영어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올해에만 구가 6900만원, 학교측이 3100만원을 각출한다. ●영어 뉴스 청취 등 다양한 수업 지원 이 돈은 원어민 강사 초빙과 영어체험학습실 조성에 쓰인다. 진로적성 프로그램과 평생학습교실도 동시에 운영해 지역민과 어린 학생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했다. 배재고 관계자는 “말하기·듣기·쓰기의 3차례 수업 중 반드시 한 차례는 원어민 강사가 진행해야한다.”면서 “영어 뉴스 청취, 영화 시청 등이 포함된 다채로운 수업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한영고의 경우에는 영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시를 떠나 순수하게 수학·과학 영재를 키우겠다는 계획에 따라 학년제를 폐지한 채 수학올림피아드 일정에 맞춘 수업을 실시한다. 이밖에 학교들도 ▲맞춤형 산·학 연계 취업지원(삼일공고) ▲선택제 방과후 학교 운영(둔촌고) 등 학교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지난해 11월에는 바람직한 자녀 교육방법을 알리기 위해 에듀-맘(Edu-Mom)이란 포럼을 출범시켰다. ●고교 입시 변화에 적극 대처 강동구가 이처럼 특화된 고교 육성에 사활을 거는 것은 내년부터 바뀌는 고교 입시제와 관련이 깊다. 현재 중 3학생부터 거주지의 광역 시·도를 벗어난 다른 지역의 외고에 응시할 수 없고, 외고·과학고·국제고·자율고 등 특수목적고 가운데 한 곳만 응시가 가능해진다. 또 일반계 고교의 경우에는 고교 선택제가 도입된다. 일반계 고교 지원자는 학교 배정 이전에 서울 전역의 2곳 학교에 지원할 수 있고, 추첨으로 20%, 40%씩으로 학교 정원이 채워진다. 두 차례 추첨에서 모두 탈락한 학생들은 학군 내 인접 학교에 배정된다. 고교라도 입시를 떠나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셈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기회가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총력을 모아 다른 지역과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삭막한 거리 → 걷고 싶은 거리로 부활

    삭막한 거리 → 걷고 싶은 거리로 부활

    강원 영월군은 지난해 8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m 남짓한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다. 문화부가 4000만원을 지원했고, 영월군에서 자체 조달한 비용이 4200만원. 어수선한 원색의 상가 간판을 중간색의 다시 한번 돌아보고 싶게 만드는 간판으로 교체했다. 낡은 벽에는 영월의 과거를 상징하는 까만 석탄이 묻은 광부의 초상을 그렸는가 하면, 달빛 아래 굵은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을 그린 위로 시인 안도현의 시 ‘연탄’이 소개되기도 했다. 그 결과 정선 스키장이나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그저 ‘지나쳐 가는 도시’에서 ‘머물다 가는 도시’로 바뀌어가고 있다. 당연히 외지인들이 뿌리고 가는 돈도 늘어났다고 주민들은 반가워한다. ‘공공디자인시범사업’의 결과이다. 이렇듯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자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공공디자인시범사업에는 모두 29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하여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문화부는 늦어도 이달 말에는 최종 대상지 4~5곳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 최종 대상지는 4대강 유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투입하는 예산만큼 국고를 지원되는 펀드매칭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국고에서 컨설팅 비용으로 최고 2억원과 2010~2011년 시공예산으로 각각 최고 10억원까지, 향후 2년동안 최대 22억원을 지원하는 만큼 지자체 사이의 경쟁은 치열하다. 이를테면 이미 사업이 완료된 부산 광복로의 간판문화 개선사업(2006년 11월~2007년 10월)의 경우 모두 18억원이 들었는데 이중 절반이 국고에서 지원됐다. 2007년 사업을 시작한 경기도 안양은 2011년까지 마무리하는데 총 사업비 10억원에 국고지원이 5억원, 서울 영등포구 당산사거리도 사업비 25억원에 국고가 10억원 정도 지원된다. 오는 12월 사업을 마치는 대구 동성로 시범거리 조성은 국고 지원 10억원, 지자체 10억원, 민자 10억원 등으로 총 사업비를 구성했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한민호 디자인공간문화과장은 “재개발과는 달리 시범지역 내 건물과 정체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는 사업”이라면서 “기초적으로 간판을 정비하고 바닥재를 바꾸는 등 도로를 정비하고, 녹색공간을 마련하는 조경, 사업 등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현장 행정]강동구 멀티도서관

    [현장 행정]강동구 멀티도서관

    주부 강영이(38·강동구 성내동)씨는 요즘 걱정 한 가지를 덜었다. 커갈수록 산만해지는 아이들 탓에 늘 마음이 조마조마했지만 우연찮은 기회에 걱정을 털어버렸다. 비법은 다름 아닌 도서관과 친해지기. 오주연(5)·승민(3) 남매를 이끌고 근처 도서관을 찾은 지 한 달여 만에 아이들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강씨는 “가까운 도서관에서 아이 교육에 관한 오랜 고민을 풀어가고 있다.”고 살짝 귀띔했다. ‘행복한 교육도시’를 표방하는 강동구가 도서관을 통한 주민복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동구에는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서관이 이미 6개나 있다. 내년 4월이면 모두 8개에 이른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강동구가 단순히 도서관 수를 늘리거나 보유장서를 확대하는 등 ‘규모의 경제’에 몰두하는 것은 아니다. 구의 올해 목표는 복지구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친환경학교급식,명문고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조성과 함께 도서관 건립은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 가운데 하나다. 현재 건립 중인 강일도서관과 암사도서관은 한 곳당 50억원가량의 건설비가 투입된다. 구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분류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 ●내년 4월 도서관 8개로 확장 31일 낮 성내동의 성내도서관. “씨~씨 씨를 뿌렸죠. 꼬옥~꼭꼭 물을 주었죠. 하룻밤~ 이틀밤, 쉿.” “까르르르~.” 신나는 노래와 율동으로 시작한 구연동화에 까르르 웃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아이들과 함께 옹기종기 앉은 엄마들도 선생님의 손동작을 따라 하느라 여념이 없다. 매주 화요일 아이들은 구연동화를 통해 책과 친구가 된다. 2년 전부터 동화구연 자원봉사를 해온 노춘희(63)씨는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들 손을 잡고 도서관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노씨의 넉넉한 입담은 거미줄처럼 얽힌 강동구의 도서관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집 주변 어디든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서관을 찾을 수 있다. 시립도서관 2곳(강동·고덕), 사립도서관 1곳(명성교회), 특수도서관 1곳(점자도서관)에 이어 지난해 4월 성내도서관, 6월에는 해공도서관이 각각 문을 열었다. 성내 도서관은 하루 평균 방문자가 1100여명, 해공도서관은 2100여명에 이른다. 올 10월 강일도서관, 내년 4월 암사도서관이 각각 개관하면 도서관만 8곳에 달한다. 새마을문고 18곳과 사립문고까지 감안하면 접근성은 더욱 높아진다. 3월 기준으로 강동구가 보유한 장서는 51만 6000여권으로 주민 한 사람당 한 권이 조금 넘는다. ●보유장서 총 51만 6000여권 강동구의 도서관 정책은 브라질의 혁신도시 쿠리치바를 닮았다. 쿠리치바의 지역 도서관인 ‘지혜의 등대’가 밤 늦도록 불을 밝히듯 강동구도 문호를 개방했다. 영상 학습관을 갖춘 해공도서관은 요즘 밤 11시까지 불을 밝힌다. 도서관마다 20~70여개의 문화·특별강좌도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논술·미술·스피치교실과 성인을 위한 심리학교실 등이 대표적이다. 도서관은 주말에는 영화관으로 변신, 애니메이션 등 무료영화를 상영한다. 천호역에 무인 대출도서 반납기를 설치해 바쁜 지역민들이 출퇴근시간에 지하철역에서 인터넷을 통해 미리 신청한 책을 빌려간 뒤 반납하도록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규모가 작은 도서관을 특화시켜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대한생명 사회공헌

    [나눔 바이러스 2009] 대한생명 사회공헌

    대한생명이 벌이는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에는 2만 5000명으로 구성된 ‘사랑모아 봉사단’이 있다. 전국에 걸쳐 140여개 팀으로 구성된 이 거대한 봉사단은 월 1회 팀별로 자매결연을 맺은 저소득가정이나 장애인·노약자 보호시설, 보육원 등에서 봉사한다. 전국 14개 지역을 거점으로 한 공부방 지원사업을 통해 결손가정 아동도 돕는다. 창립기념일인 10월9일을 전후해서는 자원봉사대축제를 벌인다. 지난해에는 신은철 부회장이 경기도 수원의 동광원을 찾아 불고기, 김밥 등을 직접 만들어 아이들 생일상을 차렸다. 봉사활동을 위해 전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 20시간 정도를 할애한다. 월급의 일정 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도 있다. 매칭 방식이라 회사도 임직원이 내놓은 돈만큼의 후원금을 따로 낸다. 이를 통해 2005년부터 지난 1월까지 모은 돈이 41억 7000만원이다. 인터넷 홈페이지(http://welfare.korealife.com)를 통해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여기서는 월 단위, 분기 단위로 각 봉사단의 활동계획서나 활동결과 보고서 등을 통합관리한다. 봉사활동 평가 측정표도 마련해 뒀다.대외적으로는 중고생 400여명으로 ‘해피프렌즈봉사단’을 2006년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주일 동안 캄보디아에 가서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모기장 설치 등의 활동을 벌이는 등 국내외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간연구소 희망제작소와 손잡고 ‘해피시니어’도 조직했다. 은퇴자나 은퇴예정자의 전문지식을 살려 비영리단체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물가 3%↑ 실질실업률 15%선 생활고통지수 악화

    물가 3%↑ 실질실업률 15%선 생활고통지수 악화

    최근 경제 위기에 따른 지수 악화는 서민과 중산층에게는 단순한 숫자의 변화가 아닌 생존 위험의 상승을 뜻한다. 특히 올해 들어 일자리 대란이 가중되고 고환율에 따라 물가가 다시 뛰면서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을 나타내는 생활경제고통지수가 넉달 연속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실질실업률 역시 지난달 15%선을 돌파하는 등 일자리 환경 역시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고용 불안과 물가 상승이라는 두 악재가 서민들을 갈수록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고통지수 추가 상승 불가피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실업자와 18시간 미만 취업자를 합한 체감실업자는 193만 2000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생활물가 상승률은 3.3%를 기록, 이 둘을 합친 생활경제 고통지수(Misery Index)는 11.46으로 나타났다. 생활경제고통지수는 LG경제연구원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한 수치다. 지난해 월별 기준으로 고통지수가 가장 높았던 때는 13.59에 달했던 8월. 당시는 고환율과 고유가가 함께 겹치면서 생활물가상승률이 6.6%까지 치솟았다. 이후 원자재값 하락에 따라 고통지수는 11월 10.09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금융 위기의 파도가 실물경제에 본격적인 악재로 작용하기 시작한 지난해 말 이후 고용 부문의 하락이 고통지수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12월 10.25로 전월 대비 소폭 반등한 고통지수는 올해 1월 11.16으로 1포인트 가까이 치솟은 뒤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추가적인 악화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환율 안정에 따라 물가 부담은 상당히 덜었지만 아직까지 구조조정이 제대로 안 된 소규모 사업장과 일부 대기업들이 조정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아 고용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각종 서비스·공공요금 상승까지 뒤따르면서 고통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실질적인 백수 358만명 달해 이른바 백수와 반백수를 합친 실질실업자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월 고용통계에서 조사 기간 당시 4주간 구직활동을 했다고 응답한 사람을 뜻하는 공식 실업자는 92만 4000명이다. 그러나 할 일이 없이 쉰 인원(175만 2000명)에 취업준비자(56만 800 0명), 구직단념자(16만 9000명), 18시간 미만 일하면서 추가 취업을 원하는 불완전취업자(17만 1000명)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실상 실업자를 공식 실업자와 합친 실질실업자는 358만 4000명에 달했다. 실질실업률은 공식 실업률 3.9%의 네 배에 가까운 15.1%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277만 8000명(11.3%)에 그쳤던 실질실업자는 9월까지 등락을 반복하다가 10월(282만 5000명·11.5%) 이후 상승세를 계속, 넉달 만에 70만명 넘게 증가했다. 331만명 수준이었던 지난해 2월과 비교했을 때도 30만명 가까이 차이가 난다. 2월 통계에서 40대 이상 취업자 숫자는 증가하고 30대 이하는 줄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젊은 20, 30대 백수가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통해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대부분 중장년층 이상이 참여하면서 상대적으로 청년층이 소외받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면서 “서비스업 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청년층에 일자리가 돌아 가겠지만 이들의 눈높이와 실제 고용조건 사이의 미스매칭(엇박자)은 완전히 없애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은 어려움 닥치면 더 세다”

    “한국은 어려움 닥치면 더 세다”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일선 고용시장 현장을 찾았다. 실업자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등 경제위기의 여파가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위기의 고용현장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경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청색 점퍼를 입은 이 대통령은 구로동 서울관악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대책회의 및 현장 간담회의 대부분을 일자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부터 구직자가 늘어났다.”는 구직 담당 공무원의 말을 들은 뒤 “이번 추가경정예산의 최대 목표는 첫째도 일자리 만들기요, 둘째도 일자리 만들기”라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그런 만큼 관련 부처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모든 공직자들은 새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겠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해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도 많지만 사람을 구하려고 하는 사람(기업)도 많다.”면서 “서로 매칭이 잘 안돼 그런 경우도 있는데 노동부가 하든, 지식경제부가 하든 실직자들이 새로운 배움을 받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지원센터 상담원 및 취업성공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상담원들의 분발을 요구하면서 구직자들을 위한 격려의 말도 건넸다. 상담원들에게는 “실직자들이 여기에 와서 위로를 받고 가면 ‘정부가 이런 일도 하는구나.’ 할 텐데 여러분이 못하면 ‘정부가 뭐 이러느냐.’고 한다. 여러분들이 잘 하면 대통령이 일 잘 한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격려와 함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 한·일전에서 한국이 승리한 것과 관련, “어제 일을 마치고 들어가 한·일전 (녹화) 경기를 보느라 잠도 못 잤다.”면서 “(대부분은) 한국팀이 약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잘 하더라.”며 기쁨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어려움이 닥치면 세다.”고 평가한 뒤 “(실직자) 여러분들도 어려움에 닥쳤는데 용기를 내라.”고 격려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4대강 살리기’ 지역차등 거점 개발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지역별 차등 거점개발 형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11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4대 강 유역 지역의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벤트 개발 등에 적극 나서는 지방자치단체에 예산을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처럼 모든 지자체에 일괄 분산 지원하는 게 아니라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따라오는 소수 지자체에만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주변 지역의 정책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기존 4대강에 섬진강 등 4대강에 직접 유입되는 국가와 지방 하천이 포함되면서 하천이 흐르는 지역에 대한 지원 범위가 광범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예산 격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부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위해 마련한 예산은 14조원. 여기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지난 4일 신속한 추진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1조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지자체를 관장하는 행정안전부는 현재 중앙·지방 합동추진단을 만들어 현장 방문과 연계한 추진 상황 등을 긴밀하게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등은 4대강 살리기 정부지원 협의회 등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거대 규모의 예산을 이용해 정부 정책에 반대하거나 소극적인 지자체를 길들이려는 의도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거점 개발로 인해 지역간 개발 격차가 더욱 벌어져 국토의 균형 발전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의 정부 지원 사업은 대부분 민자유치나 자체예산을 함께 투입해야 하는 매칭펀드에 의해 진행된다.”며 실효성에 회의적 시각을 표명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하자전담반’ 강인, 커플매니저 완벽변신

    ‘하자전담반’ 강인, 커플매니저 완벽변신

    가수 겸 배우 강인이 MBC드라마넷 ‘하자전담반 제로’에서의 커플연기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인은 ‘하자전담반 제로’에서 무모해 보이지만 마음으로 사랑을 찾으려는 신입사원 나호태역으로 사랑을 엮어주는 커플매니저로 변신했다. 14일 방송되는 ‘하자전담반 제로’ 6회분 ‘그들만의 해피엔딩’에서 팀원들은 모두 반대하는 최악의 농촌 총각 매칭을 강인만이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고 나선다. 강인은 농촌총각을 위해 직접 농촌도 경험해 보고 농촌총각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치료사를 찾아가서 심리공부를 하는 등 매칭을 위해 남 다른 노력을 보였다고. “평소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맺어주는 일이 그의 특기이자 취미”라고 말 할 정도로 마당발을 자랑하는 강인 역시 그의 첫 공식 커플매칭을 앞두고 촬영 내내 설레어 했다는 후문이다. 강인은 영화와 예능,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영화 ‘순정만화’에서 저돌적인 강숙 역을 연기한 바 있는 강인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철없는 신랑으로 출연중이다. 11일(오늘)에는 슈퍼주니어의 새 앨범 ‘sorry sorry sorry’를 발표하며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강인의 첫 커플매칭 결과가 그려질 MBC드라마넷 ‘하자전담반 제로’ 6회분은 14일 밤 12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드라마넷)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평생 애인 소개시켜 주는 결혼정보회사

    평생 동안 애인을 소개시켜주겠다고 나선 결혼정보회사가 있어 외로운 싱글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비용도 저렴하다. 33만원만 내면 기간과 횟수에 제한 없이 결혼에 성공할 때까지 이상형을 소개시켜준다. 소개를 통해 누군가와 사귀게 되면 일단 중단했다가 혹시라도 교제가 중단되면 다시 소개를 해준다. 결혼에 성공할 때까지 계속되는 평생 서비스의 개념이다. 너무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어 오히려 사기가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업체에서 내건 조건이라 그런 걱정도 불식된다. 화제의 업체는 연극인 손숙이 운영하는 결혼정보회사로 잘 알려진 웨디안(www.wedian.co.kr). 웨디안은 2007년 2월에 서비스를 개시한 결혼정보회사로 듀오와 선우 등에 비해 일반인에게는 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파격적인 서비스 내용을 무기로 신규 회원 가입 부문에서 1,000% 성장과 웹사이트 트래픽에서 듀오와 선우를 모두 제치고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업계의 다크호스로 통하고 있다. 보통 결혼정보회사는 일 년의 기간을 정하고 5회 ~ 7회 정도 소개해줄 것을 약속하고 수백만 원의 가입비를 받는다. 이들이 폭리를 취한다기보다는 그만큼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웨디안은 어떻게 이런 서비스가 가능할까? 혹시 서비스 내용이 다른 것은 아닐까?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고객이 받는 서비스 내용은 일반 결혼정보회사와 똑같습니다. 오히려 서비스 내용이 더 풍성합니다. 33만원이라고 하는 비용은 회사를 유지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회사는 여기서 수익이 나지 않습니다. 대신 회원이 결혼에 성공하게 되면 매칭수수료를 후불로 받는다고 계약을 합니다. 매칭수수료도 100만원 ~ 300만원 수준으로 일반 결혼정보회사의 가입비보다 저렴합니다.”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한다고 해서 모두 결혼에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결혼은커녕 교제 한 번 제대로 못해보고 수백만 원의 가입비를 날려 버리는 일도 허다하다. 업계에서 가장 성혼율이 높다는 곳도 30%를 넘기는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게다가 가입비가 비싸면 회원이 부족할 수밖에 없으므로 더욱 더 문제는 심각해진다. 웨디안의 손숙 대표는 여기에 착안하여 고객에게는 비용 부담을 최소화시키는 대신 최대한 많은 회원을 확보하여 기간과 횟수에 제한 없이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성혼율을 높이는 전략을 세웠다고 한다. 제대로 된 교제 한 번 못해보고 수백만 원에 이르는 가입비를 날리는 것은 아깝지만 결혼에 성공한다면 300만원 이내의 비용은 기꺼이 투자할 만하다는 것이다. 회원이 늘어나는 만큼 회원 모집 비용, 사무실 유지 및 확장, 인건비 등이 모두 늘어나 회사는 비용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만약 일정 투자 기간 후 고객이 원하는 가치(결혼)를 제공하지 못하면 회사는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고 가치를 충분히 제공한다면 결혼정보회사로서의 경쟁력과 함께 수익도 함께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웨디안의 이러한 시도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불황 속 대박 업체’로 인지되고 있다. 고객의 눈높이에서 생각하여 서비스는 최대화시키되 고객의 비용 부담은 최소화시키고, 고객 만족을 위해 고용과 시설 투자를 늘려 어려운 경제 환경에 보탬이 되고 있는 모습이 바로 불황을 이겨내는 비법이 아닐까? (웨디안 가입문의 : 1577-3322)
  • [금융상품 백화점]

    ●교보생명 ‘투자형 신탁상품 4종’ 머니마켓트러스트(MM T), 정기예금형 신탁, 채권매칭형 신탁, 주식형 신탁 등 네 가지다. MMT는 은행 발행어음, 콜론 등에 투자한다. 중도해지수수료 없이 당일 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여유자금을 가진 고객에게 유리하다. ●알리안츠 ‘코스피200 플러스알파 파생상품투자신탁’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상품이다. 이 때문에 코스피200지수만 보면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는 손쉬운 상품이다. 또 3년 이상 적립식으로 가입할 경우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수도 주식형 펀드에 비해 싸다. 클래스C의 경우 총보수는 연 1.53%, 클래스A는 환매수수료가 없고 선취판매수수료 1%, 판매보수가 0% 수준이다. 씨티은행에서 판매한다. ●신한LOVE체크카드 50만좌 돌파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한LOVE체크카드’가 3개월 만에 50만좌를 돌파했다. 2007년 통합신한카드 출범과 함께 출시돼 대표상품으로 인기를 끌어왔고 지난 1월에는 신용카드와 함께 200만좌를 돌파하기도 했다.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쇼핑, 주유, 외식, 영화 등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 혜택에 현금카드, 후불교통카드 등 편의기능도 갖췄다. 신한카드는 50만좌 돌파를 기념해 10일부터 지점 방문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주고 한 달간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를 통해 기프트카드 등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 “재혼, 지갑 속의 커플매니저가 도와드려요”

    재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www.theone.co.kr)이 불황기 재혼희망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한카드와 손잡고 선할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행복출발 더원 회원에 가입할 때 카드 종류에 관계없이 최대 100만원까지 선포인트로 결제하는 하이세이브(Hi-Sav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선할인 서비스란 정해진 기간 동안 결제 금액과 일부 이자를 적립 포인트로 차감해 가는 방식이다. 자신에게 맞는 적정 포인트를 활용할 경우 고가 서비스에 대한 초기 부담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 행복출발 더원 회원 가입시 미팅횟수와 관리방식, 활동기간에 따라 로즈, 아이리스, 재스민, 더원클래스 등 4개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정회원이 되면 전담 커플매니저를 통해 성향과 프로필에 맞는 일대일 만남을 주선받게 되며, 회원전용 온라인매칭 사이트를 통해 직접 미팅상대를 찾을 수도 있다. 행복출발 더원 강홍구 이사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재혼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는 심리가 강해지므로 재혼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좀 더 많은 혜택과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선할인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복출발 더원은 신한카드 하이세이브 서비스 런칭 기념으로 2월 27일부터 3월 15일까지 신한카드 10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신한 기프트카드 5만원권을 증정한다. 문의 1588-3883
  • “일시적 도움보다 자립기반 부축 초점”

    “일시적 도움보다 자립기반 부축 초점”

    “가난한 이들에게는 일시적 도움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입니다.” 복지정책의 새 지평을 연 희망플러스통장의 기획자 겸 연출자인 이성규(49) 서울시복지재단 대표는 20일 “이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결과가 이렇게 좋으리라곤 예상치 못했다.”면서 “경제적 자립에 대한 가입자들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세훈 시장의 결단으로 올해부터는 시 예산까지 매칭되기 때문에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 1500계좌를 시작으로 향후 1만계좌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복지정책은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뒤에 일시적으로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희망플러스통장은 지원보다는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 복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희망플러스통장은 경제적 지원과 함께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자활 의지를 고취시켜 준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제도다. 그나마 미국이나 타이완의 경우, 이와 유사한 적립통장을 운용하고 있긴 하지만 교육 프로그램까지 제공하지는 않는다. 이 대표는 “이 사업을 창안한 미국 워싱턴 대학의 마이클 슈라든 교수를 만나 희망플러스통장을 설명했더니, 깜짝 놀라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의 마이크로 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를 뛰어넘는 복지 시스템이며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활 의지를 높일 수 있다면 이는 복지정책의 새 지평을 여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 스스로도 “마이크로 크레디트는 저소득층에게 담보 없이 돈을 빌려주는 데 그치기 때문에 자활에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저조하다며 대출금을 탕진하고 신용불량자가 되더라도 할 말이 없게 된다.”고 했다. 그는 희망플러스통장의 성공 배경에 대해 “소비보다는 저축에 익숙하고, 자녀들에 대한 책임감과 경제적 자립 의지가 강한 국민적 정서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자활 지렛대 희망플러스통장

    자활 지렛대 희망플러스통장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만 있다면 참을 수 있어요. 지난 1년 남짓 저를 지탱해준 버팀목이 바로 희망플러스통장이에요.” 40대 ‘모녀 가장’인 김보영(41·가명)씨는 요즘 희망에 부풀어 있다. 남편 없이 혼자 딸아이를 키우는 그녀는 의류 공장과 커튼 가게에서 밤낮없이 제봉일을 하면서 매월 20만원씩 꼬박꼬박 저축하고 있다. 김씨는 서울시복지재단이 희망플러스통장 제도를 도입한 2007년 11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3년 뒤 적립금을 타면 옷 수선 가게를 차릴 계획”이라며 “딸에게는 더 이상 가난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눈물로 다짐했다. ●3년 꾸준히 저축하면 원금이 두배 그녀는 1년여 동안 한 달도 빼먹지 않고 매월 20만원씩 적립했다. 내년 말이면 적립금의 두 배인 1440만원의 목돈을 받는다. 김씨 모녀에게는 이 돈이 ‘경제적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종잣돈이 될 것이다. 김씨는 “가난한 사람에게는 돈도 중요하지만 희망과 기회가 더 절실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희망플러스통장에 가입한 뒤 바로 그 희망을 보았다.”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복지재단은 저소득층 100명에게 통장을 만들어주었다. 이 통장은 열심히 일해도 빈곤의 늪에서 헤어나기 어려운 저소득층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저축을 지속하면, 시와 민간기업이 이 저축에 매칭펀드로 참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 정책이다. 이에 따라 가입자가 매월 5만~20만원씩 적립하면 만기인 3년 뒤에 원금의 2배인 최고 1440만원을 되돌려준다. 게다가 가입자의 경제적 독립 의지를 심어주는 교육프로그램까지 운용한다. ●1년 통장유지율 세계 최고수준 가입자들의 만족도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와 비슷한 제도를 운용 중인 미국이나 타이완의 경우, 1년 이상 저축을 지속하는 가입자가 70%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희망플러스통장은 당초 가입자 100명 가운데 불과 2명만이 중도에 하차, 98%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중도하차한 2명도 건강이 악화돼 지방으로 주소지를 옮기면서 자격이 상실됐고, 나머지 한 사람도 자녀의 신용카드 빚을 갚아주느라 10개월간 꾸준히 적립한 원금을 아깝게 헐고 만 것이다. 시범사업이 이처럼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자 시와 복지재단은 올해 참가자를 150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1차로 지난달 31일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1000명 모집에 3061명이 신청, 3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일 만큼 치열했다. 또 근로노숙인 34명에게도 가입 기회를 주기로 했다. 시와 복지재단은 가입자를 늘려 달라는 저소득층의 요청이 쇄도하자 오는 5월 2차 참가자 400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일자리 창출과 복지를 시정의 우선순위로 꼽는 오 시장은 21일 복지재단 교육장에서 열리는 희망플러스통장 간담회에 참석해 가입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스필버그·디즈니 손잡는다

    ‘할리우드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감독과 최고의 마케팅·배급 능력을 지닌 스튜디오의 결합’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스티븐 스필버그(63)의 드림웍스가 4개월 만에 유니버설픽처스와의 배급 계약을 파기하고 디즈니와의 새로운 계약 체결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FT에 따르면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림웍스는 앞으로 6년간 영화 30편을 제작하고 디즈니에 배급을 맡긴다. 이번 계약으로 드림웍스는 디즈니로부터 제작비를 지원 받고 디즈니는 영화 배급을 통해 영화 한 편당 8%가 넘는 수수료를 받게 됐다. 양측은 이르면 10일 계약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트랜스포머’ 등을 제작, 유니버설에 배급해온 드림웍스는 애초 유니버설과 영화수익의 8%를 배급 비용으로 지불하고 1년간 6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지난해 드림웍스가 파라마운트픽처스에서 분사해 나오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최근 유니버설 측에 배급 수수료를 영화 수익의 8% 이하로 낮춰줄 것과 약 250억달러 규모의 제작비 및 매년 유니버설 테마파크 수입의 2%에 해당하는 5000만달러를 제작자에게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니버설 측이 거부의사를 밝히자 드림웍스는 지난해 말부터 디즈니와 협상을 시작했다. 한편 드림웍스는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JP 모건으로부터 3억 2500만달러 규모의 매칭펀드를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불황 탓에 이마저도 실패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정책진단] 재정 조기집행 미흡 왜

    [정책진단] 재정 조기집행 미흡 왜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자화자찬’식 예산 조기집행 실적을 쏟아내고 있지만, 국민들의 체감도는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은 지난 4일 현재 20조 3246억원으로, 올해 전체 지방예산 225조원의 9%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집행률이 5.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전혀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된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경기 활성화에 직결되는 사업은 대부분 중앙정부가 내려주는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와 연계돼 추진되는데 실제 중앙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특히 정부정책과 국민생활의 ‘접점’을 형성하는 것은 지자체이다. 지방공기업과 기금예산까지 포함하면 전체 국가재정의 79%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 하지만 전체 세수에서 지방세 비중은 20%에 불과하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이처럼 쓸 데는 많지만 지방세 등 수입은 적은 탓에 재정자립도가 지난해 기준 평균 53.9%에 그치고 있다. 결국 지출하는 돈의 절반만 스스로 확보할 수 있으며, 나머지 절반을 추가로 얻으려면 중앙정부에 손을 벌려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주는 대표적인 돈이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이다. 이 중 국고보조금은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경제 활성화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SOC 확충, 지역개발사업 추진, 사회·복지 분야 투자 등에 활용된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국고보조금이 없으면 사업 추진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 국고보조금사업은 지자체가 일정한 지방비를 의무 분담하는 ‘매칭펀드’ 방식이다. 때문에 국고보조금이 지원돼도 자체 예산이 없다면 사업 추진은 난항을 겪게 된다. 이 경우 지방교부세가 지자체 재정 운용의 ‘숨통’ 역할을 한다. 쓸 곳이 정해진 국고보조금과 달리 지방교부세는 해당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사용처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산 조기집행이 성과를 발휘하려면 지자체가 돈을 풀어야 하고, 제때 돈을 풀려면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가 원활하게 지원돼야 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보통·분권교부세 집행액은 전체 25조 4253억원의 14%인 3조 6000억원가량이다. 행안부는 집행 규모가 예년에 비해 보름 정도 앞당겨졌다는 설명이지만, 정부의 ‘속도전’에 비춰볼 때 미흡하다고 할 수 있다. 또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부처별로 지자체에 지원하는 국고보조금은 89조 5234억원이다. 하지만 국고보조금 집행현황에 대한 별도의 실태파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자체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빨리 보내야 예산 조기집행의 효과가 커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보다 근본적으로는 세금이 잘 걷혀야 하는데, 경제위기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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