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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받을 연금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받을 연금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받을 연금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지난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22만원 수준이다. 소득대체율은 51.0% 정도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이유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이유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이유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지난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22만원 수준이다. 소득대체율은 51.0% 정도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연금 102만~122만원” 왜?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연금 102만~122만원” 왜?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연금 102만~122만원” 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지난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22만원 수준이다. 소득대체율은 51.0% 정도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결과는?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결과는?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공무원연금 개혁안 결과는?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오는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45~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04만~122만원이다. 소득대체율은 43.5~51.0%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대타협기구 관계자는 “공단이 이르면 내일 늦게 재정추계 최종 모형을 완성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각 개혁안을 대입하면 첫 연금액이 정확하게 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이처럼 여야의 개혁 철학이 충돌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용어가 바로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이다. 구조개혁은 연금의 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치겠다는 것으로, 새누리당은 궁극적으로 공무원연금 제도의 특수성을 없애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만인 앞에 평등한 연금’을 만들자는 셈이다. 모수개혁은 현재의 공무원연금 구조를 그대로 두되 ‘세금 먹는 하마’라는 비난을 불식시키기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새정치연합의 개혁안이 기본적으로 이런 모수개혁에 토대를 뒀다. 새정치연합은 그러면서 구조개혁의 방식을 가미했다. 국민연금이 추구하는 소득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것이다. 이는 재직 당시 급여의 격차가 퇴직 후 연금의 격차로 이어지는 현상을 완화하면서, 공무원 개인의 기여금에 비례해 국가 재정으로 부담금이 들어가 격차가 더 커지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장치다. 새정치연합은 ‘7%+α’로 제시한 기여율 가운데 4.5%를 걷고, ‘1.9%-β’로 제시한 지급률 가운데 1.0%를 소득재분배 방식으로 주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기여율이 4.5%, 지급률이 1.0%다. 소득재분배방식 적용분을 뺀 나머지 기여율과 지급률은 소득비례 방식이 적용된다. 새누리당은 소득재분배와 소득비례 방식의 적용 비율이 1:1이다. 소득비례방식은 재직기간중 소득이 많고 기여금이 많은 공무원이 퇴직후 많은 연금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며, 소득재분배방식은 재직기간중 소득의 격차를 퇴직후 받는 연금을 통해 완화하는 쪽으로 짜여진 모델이다. 두 방식의 적용 비율에 따라 소득재분배 효과는 차이가 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9급 공무원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오는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45~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04만~122만원이다. 소득대체율은 43.5~51.0%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대타협기구 관계자는 “공단이 이르면 내일 늦게 재정추계 최종 모형을 완성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각 개혁안을 대입하면 첫 연금액이 정확하게 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이처럼 여야의 개혁 철학이 충돌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용어가 바로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이다. 구조개혁은 연금의 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치겠다는 것으로, 새누리당은 궁극적으로 공무원연금 제도의 특수성을 없애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만인 앞에 평등한 연금’을 만들자는 셈이다. 모수개혁은 현재의 공무원연금 구조를 그대로 두되 ‘세금 먹는 하마’라는 비난을 불식시키기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새정치연합의 개혁안이 기본적으로 이런 모수개혁에 토대를 뒀다. 새정치연합은 그러면서 구조개혁의 방식을 가미했다. 국민연금이 추구하는 소득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것이다. 이는 재직 당시 급여의 격차가 퇴직 후 연금의 격차로 이어지는 현상을 완화하면서, 공무원 개인의 기여금에 비례해 국가 재정으로 부담금이 들어가 격차가 더 커지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장치다. 새정치연합은 ‘7%+α’로 제시한 기여율 가운데 4.5%를 걷고, ‘1.9%-β’로 제시한 지급률 가운데 1.0%를 소득재분배 방식으로 주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기여율이 4.5%, 지급률이 1.0%다. 소득재분배방식 적용분을 뺀 나머지 기여율과 지급률은 소득비례 방식이 적용된다. 새누리당은 소득재분배와 소득비례 방식의 적용 비율이 1:1이다. 소득비례방식은 재직기간중 소득이 많고 기여금이 많은 공무원이 퇴직후 많은 연금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며, 소득재분배방식은 재직기간중 소득의 격차를 퇴직후 받는 연금을 통해 완화하는 쪽으로 짜여진 모델이다. 두 방식의 적용 비율에 따라 소득재분배 효과는 차이가 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실제 산정해보니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실제 산정해보니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실제 산정해보니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지난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22만원 수준이다. 소득대체율은 51.0% 정도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9급 공무원연 30년 뒤 첫 연금액 102만~122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지난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2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22만원 수준이다. 소득대체율은 51.0% 정도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왜 이런 결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왜 이런 결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9급 공무원 연금 102만~122만원” 왜 이런 결과?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지난 25일 개혁안 마련의 기초가 되는 재정추계 모형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이 모형이 실제 적용되면 공무원이 실제로 받게 될 연금액이 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타협기구는 이르면 27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일부 변수를 조정한 최종 모형을 전달받아 현재 제기된 여러 개혁안의 실제 재정절감 효과를 분석해 공개한다. 공단이 제시한 기존 모형에 따르면 여야의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9급 입직자가 30년 가입으로 받는 첫 연금액은 102만~122만원이다. 이는 현행 연금제도로 받는 첫 연금액 137만원보다 15만~25만원 적은 금액이다. 여야 개혁안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교적 후하고,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박하다. 새정치연합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1.70%)에 재직연수(30년)를 적용하면 9급 입직자의 첫 연금은 122만원 수준이다. 소득대체율은 51.0% 정도가 된다. 새누리당의 지급률은 1.15%에서 1.00%로 점차 낮아진다. 이를 적용하면 72만~83만원이다. 여기에다 민간의 39%인 퇴직수당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결과 현행 퇴직수당 대비 약 30만원이 추가된다는 게 새누리당 설명이다. 최근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거론되는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의 안을 적용하면 136만원으로 현행과 거의 비슷하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개혁안에 따른 신규·재직자의 격차를 단순 평균한 값(4%)에 정부 매칭(2%)으로 저축계정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개혁안에 따라 연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연금 개혁에 대해 양당이 갖는 철학이다. 새누리당은 ‘더는 국민에 신세 지지 않는 연금’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대로 두면 당장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보전금(연금 지급에 부족한 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으로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줄이는 게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재직 공무원의 기여율, 즉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고, 이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65세로 늦추면서 지급률도 1.9%에서 1.25%로 낮춤으로써 수지 균형(내는 돈만큼 받아가는 것)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공무원과 아예 분리해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연금에서 ‘특별 대우’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연금이 연금다워야 한다’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줄곧 소득대체율을 먼저 못박아 놓자는 주장을 폈고, 이날 공개한 개혁안도 소득대체율이 최고 50%를 넘도록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은 받아야 사적연금에 기대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기여율과 지급률을 소폭 조정하겠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대안 없는 비판만으로는 연금개혁 못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논의하는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 시한 종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정부·여당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공무원연금 개혁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야당과 공무원노조는 비판만 하고 있을 뿐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 국가의 미래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성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국민은 거의 없다. 직접 이해 당사자의 이익집단인 공무원노조조차 국민대타협기구에 참여했을 만큼 연금 개혁은 불가피하다. 공무원노조의 경우 연금 개혁이 곧 ‘제살 깎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만큼 적극성을 보이지 않은 것을 이해하지 못할 바도 아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해도 너무한다는 느낌을 도무지 지울 수가 없다. 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앞장서고, 야당이 발목을 잡는 상황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나 다름없다. 국민대타협기구가 사실상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김태일 안(案)’이 부상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신규 공무원에 대한 연금 지급률이 낮아지는 것을 보완하고자 개인 저축계정을 따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공무원연금과 퇴직수당으로 이루어진 기존 체계를 공무원연금, 퇴직금, 저축계정 체계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저축계정은 공무원과 정부가 매칭펀드 형태로 4%와 2%의 저축을 각각 보태 개혁 이후 줄어드는 연금액을 보충하도록 하고 있다. 국민대타협기구에 참여하고 있는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가 내놓은 절충안이다. 물론 이 안이 답보 상태에 있는 연금 개혁 논의를 일거에 진전시킬 수 있는 묘안은 아닐 수 있다. 여당에서도 당장 정부 부담 비율이 너무 높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그저 “새누리당 안과 비슷하다”며 일축해 버린 야당의 자세는 문제가 있다. 공무원연금의 개혁 방향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차는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은 잘 알려진 대로 국민연금과의 장기적 통합 등 제도의 틀 자체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공무원노조가 기여율, 지급률, 연금지급 개시 시기 등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러니저러니 훈수만 두고 있을 뿐 자신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어디인지 도무지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구조개혁 일변도는 공적연금의 하향 평준화를 부추긴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급하고 있으니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의 절충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짐작만 할 뿐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년 42만 8314만명인 연금 수급자가 2045년에는 100만명을 넘어서고, 재직자 대비 수급자 비율이 올해 37%에서 84%로 급등한다는 정부 추계도 믿지 않는다. 추계 방식에 따라 차이가 없지는 않겠지만 걱정할 것 없는데 호들갑 떨지 말라는 식은 곤란하다. 미래의 대한민국을 맡아 경영하겠다는 수권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런 태도로 일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제1야당이라면 모름지기 납득할 만한 대안을 가지고 정부·여당을 비판해야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는가. 공무원연금 개혁부터 이런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
  •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의견 접근 내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의견 접근 내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의견 접근 내용은?” 야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제시로 그동안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던 대타협안 도출이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정부·여당의 개혁안을 한사코 반대하던 공무원노조 측이 야당의 개혁안을 기초로 협상에 착수할 수 있다는 여지를 보인 것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에 참여한 노조 관계자는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안에서 출발해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내부적으로 공적연금(공무원·군인·사학·국민연금) 소득대체율 60% 보장을 원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이날 소득대체율 50% 안팎의 보장을 전제로 하는 자체 개혁안을 낼 경우 이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소득재분배를 부득이하게 도입해야 한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며 “연금 기여율(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높이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혼합한 모수개혁·구조개혁의 절충 방식을 수용하면서 기여율 상향 조정도 최고 10%까지는 용인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새누리당의 개혁안대로 신규자·재직자를 구분한 구조개혁이나 퇴직연금 도입,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가 제안한 ‘저축계정’ 도입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노조의 입장은 새정치연합이 이날 발표할 예정인 자체 개혁안에 큰 틀에서 동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새정치연합은 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노조 측과 의견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의 개혁안은 연금 기여율을 현행 7%에서 최고 10%까지 높이고, 이에 따라 연금 지급률의 하향 조정폭을 줄여 1.45~1.70%로 맞추는 것이다. 기여율 가운데 4.5%는 국민연금 방식으로 소득재분배를 하고, 나머지 2.5~5.5%는 기존의 소득비례 방식을 적용해 소득대체율을 50% 초반으로 보장하겠다고 새정치연합은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에 따른 구체적인 재정추계까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여율이 9%로 정해지면 지급률은 1.6% 후반, 기여율이 10%로 정해지면 지급률은 1.7%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누리당에선 여전히 신규 공무원의 연금을 국민연금 수준(기여율 4.5%, 지급률 1.0%)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대타협기구의 활동 종료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세부적인 조율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새누리당이 제시한 퇴직수당 현실화(현행 민간 대비 39%에서 100%로 높이는 것)와 김 교수가 제시한 저축계정(공무원 부담 4%에 정부 부담 2% 매칭)에 대해선 사적연금 기업의 배를 불리는 데 사용되거나 궁극적으로 폐지될 수 있다고 야당과 노조가 한목소리로 반대해 진통이 예상된다. 아울러 노조 내에서도 비교적 연금 지급액이 많은 교원 단체 쪽에선 하후상박식 소득재분배에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노조와 합의점을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대타협기구는 이날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의뢰한 새누리당안, 정부안, 김 교수안에 대한 재정추계 결과를 최종 검증한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의 재정추계 방식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접근내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접근내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의견 접근 내용은?” 야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제시로 그동안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던 대타협안 도출이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정부·여당의 개혁안을 한사코 반대하던 공무원노조 측이 야당의 개혁안을 기초로 협상에 착수할 수 있다는 여지를 보인 것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에 참여한 노조 관계자는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안에서 출발해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내부적으로 공적연금(공무원·군인·사학·국민연금) 소득대체율 60% 보장을 원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이날 소득대체율 50% 안팎의 보장을 전제로 하는 자체 개혁안을 낼 경우 이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소득재분배를 부득이하게 도입해야 한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며 “연금 기여율(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높이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혼합한 모수개혁·구조개혁의 절충 방식을 수용하면서 기여율 상향 조정도 최고 10%까지는 용인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새누리당의 개혁안대로 신규자·재직자를 구분한 구조개혁이나 퇴직연금 도입,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가 제안한 ‘저축계정’ 도입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노조의 입장은 새정치연합이 이날 발표할 예정인 자체 개혁안에 큰 틀에서 동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새정치연합은 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노조 측과 의견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의 개혁안은 연금 기여율을 현행 7%에서 최고 10%까지 높이고, 이에 따라 연금 지급률의 하향 조정폭을 줄여 1.45~1.70%로 맞추는 것이다. 기여율 가운데 4.5%는 국민연금 방식으로 소득재분배를 하고, 나머지 2.5~5.5%는 기존의 소득비례 방식을 적용해 소득대체율을 50% 초반으로 보장하겠다고 새정치연합은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에 따른 구체적인 재정추계까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여율이 9%로 정해지면 지급률은 1.6% 후반, 기여율이 10%로 정해지면 지급률은 1.7%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누리당에선 여전히 신규 공무원의 연금을 국민연금 수준(기여율 4.5%, 지급률 1.0%)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대타협기구의 활동 종료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세부적인 조율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새누리당이 제시한 퇴직수당 현실화(현행 민간 대비 39%에서 100%로 높이는 것)와 김 교수가 제시한 저축계정(공무원 부담 4%에 정부 부담 2% 매칭)에 대해선 사적연금 기업의 배를 불리는 데 사용되거나 궁극적으로 폐지될 수 있다고 야당과 노조가 한목소리로 반대해 진통이 예상된다. 아울러 노조 내에서도 비교적 연금 지급액이 많은 교원 단체 쪽에선 하후상박식 소득재분배에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노조와 합의점을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대타협기구는 이날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의뢰한 새누리당안, 정부안, 김 교수안에 대한 재정추계 결과를 최종 검증한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의 재정추계 방식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저축계정’ 도입 신경전

    공무원연금 개혁 ‘저축계정’ 도입 신경전

    야당과 공무원노조는 23일 기존 공무원연금제도에 ‘저축계정’(개인연금저축)을 신설하는 이른바 ‘김태일 안’에 방점을 찍고 있는 정부·여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저축계정 도입 가능성에 대해 “새누리당안과 유사한, 구조개혁을 전제로 한 안”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태일 고려대 교수가 내놓은 절충안은 신규 공무원에 대한 연금지급률이 낮아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개인 저축계정을 따로 가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의 ‘공무원연금+ 퇴직수당’의 체계를 ‘공무원연금(1층) + 퇴직금(2층) + 저축계정(3층)’의 체계로 전환하는 것으로, 공무원과 정부가 계정에 매칭펀드 형태로 4%와 2%의 저축액을 각각 보태 줄어드는 연금액을 보충하도록 한다. 새누리당은 정부가 저축계정에 보태는 매칭펀드의 규모를 1% 이하로 최소화할 경우 검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안도 신규 공무원의 연금 지급률이 1.9%에서 1.0%로 사실상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야당이 김 교수의 대안이 기존 여당안과 다를 바 없는 ‘반값 연금’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다. 더불어 개인연금저축 제도가 도입되면 사실상 노후가 불안해진 공무원을 사적연금 시장으로 내몬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연금의 공적 기능 상실을 정치권이 인정하는 꼴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을 하는 근거다. 한편 이날 대타협기구 산하 재정추계분과위원회는 내년 42만 8314명인 연금 수급자가 2045년 100만명을 돌파해 공무원연금 부양률(수급자/재직자)이 올해 37%에서 84%로 급등하는 정부 측 재정추계 내용에 대한 이견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재정추계분과위는 24일과 25일 재정추계 모형 합의를 재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당초 이날 재정추계를 합의하고 오는 26일 전체회의까지 연금개혁분과위와 노후소득보장분과위를 차례로 열어 최종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열린세상] 성공적인 기업 매칭의 조건/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성공적인 기업 매칭의 조건/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이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사이버 중매쟁이’로도 나서는 세상이 됐다. 애플리케이션에 나이, 취미, 원하는 이상형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여기에 적합한 사람을 추천받는 형식이다. 지인에게 번거롭게 부탁해야 하는 소개팅이나 가입할 때 고액의 회비를 내는 결혼정보회사에 비하면 비교적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이성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20대 젊은 층 사이에서는 꽤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성 간의 일대일 만남을 지원하는 채널이 다양해지듯이 기업인들이 사업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플랫폼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그리고 필자가 몸담고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공적 신뢰도를 가진 여러 기관은 기업들이 해외 현지에서 협력할 사업 파트너를 찾는 데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중견기업들은 인력이나 시간의 한계로 시장 조사 및 정보 수집 능력이 아무래도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때 비즈니스 포럼과 일대일 기업 상담회가 개최돼 동행한 기업들이 1조원대에 달하는 계약고를 올린 것은 성공적인 비즈니스 매칭의 사례로 꼽을 만하다. 여러 기관이 마련하는 보통의 비즈니스 매칭 행사는 대부분 일대일 상담의 형태로, 겉보기에는 비슷할지 몰라도 목적이나 구체적인 진행 방식은 다르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매칭은 완제품이나 기술을 판매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는 ‘수출 상담회’의 성격이 짙다. 한편 KIAT가 지원하는 글로벌사업화협력센터와 유럽사업화네트워크의 경우 사업화를 전제로 한 기술 이전을 위해 해외 파트너를 발굴해 주는 플랫폼이다. KIAT가 해외에서 자주 개최하는 매치 메이킹 행사 역시 일반적 비즈니스 매칭과는 다르다. 수출계약 체결을 위한 상담이라기보다는 제품 이전 단계, 그러니까 특정 기술이나 소재·부품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기 위해 기업들이 연구개발(R&D) 파트너를 찾는 ‘기술 상담회’다. 기업의 기술책임자, 부설 연구소장들이 참석해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물론 일회성 매치 메이킹만으로는 파트너의 기술 경쟁력을 제대로 검증하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실제 계약을 맺고 공동 기술개발에 나서기까지는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기업들이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참여하는 것이라 일단 만나면 성공률은 높은 편이다. 당장 매출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보다 심화된 형태의 비즈니스 매칭인 것이다. 비유하자면 성공률이 높은 프리미엄 중매 서비스라고나 할까. 사실 사업 파트너를 찾는 기업들의 수요는 제각각이다. 개발한 기술의 추가 상용화에 필요한 노하우를 구하는 것일 수도 있고, 현지 환경에 맞게 제품화하기 위해 협력업체 컨설팅이 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부품을 공급할 완제품 업체를 물색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각 기업의 수요에 맞게 활용할 플랫폼도 분명히 다를 것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우선 어떤 단계의 지원이 필요한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기관들은 기업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판을 구비해 놓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KIAT의 경우 글로벌 파트너십 행사를 열어 국내 소재부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공동 R&D 프로그램인 유레카·유로스타 프로젝트에 국내 산학연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주정부 단위의 접근을 통해 연방 차원의 국제 기술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업 지원을 펼치고 있다. ‘좋은 중매쟁이’가 되려면 다량의 회원 정보를 갖고 있으면서 서로 관심사를 적절하게 연결해 주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기업 매칭을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관심사와 수요를 제대로 파악해 적절한 플랫폼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KIAT는 앞으로도 기업 지원의 질을 꾸준히 제고해 나갈 것이다. 최적의 플랫폼을 찾아 잘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때 경제 영토가 넓어지듯 우리의 기술 영토도 넓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 공무원연금 개혁 ‘운명의 1주일’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의 ‘마지막 일주일’이 23일 시작된다. 90일 일정으로 출범한 대타협기구는 오는 28일 활동 종료 시한에 앞서 막판 쟁점 타결에 나선다. 대타협기구는 23일 재정추계분과위원회를 시작으로 24일 연금개혁분과위, 26일 노후소득보장분과위와 대타협기구 전체회의를 연이어 진행한다. 노조에서는 정부 재정추계가 부정확하다며 시한 연장을 주장하지만, 여야는 일단 원칙대로 대타협기구 활동을 마무리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대타협기구가 28일 활동을 마치면 여기에서 제시된 개혁안을 단수나 복수로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넘긴다. 여야는 5월 초까지 국회 차원의 법안 마련에 착수하게 된다. 대타협기구의 남은 일주일에서 최대 관심사는 노후소득 보장 부문이 될 전망이다. 여당에서는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하향 평준화하는 대신 개인연금저축인 ‘저축계정 제도’를 도입해 매칭펀드 형식으로 정부가 일정액을 지원하자는 안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연금과 퇴직수당으로 나뉜 기존 제도에 개인연금을 더해 연금체계를 ‘3층’으로 다층화하는 방식이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22일 “구조개혁을 지향하면서 야당이 걱정하는 소득대체율까지 다 포괄한 것이라 야당과 노조가 이 부분에 대해 전향적 관심을 보이면 충분히 논의 가능하다는 게 새누리당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이에 대해 “구조개혁을 전제로 공무원연금을 ‘반값’으로 만드는 안”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기존 제도의 틀은 유지하면서 기여율과 지급률 등만 조정하는 모수개혁 방식으로 개혁 방향을 한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재정추계까지 포함된 정부안을 제출하겠다는 정부의 태도 변화도 대타협기구의 마지막 논의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당초 인사혁신처는 공무원단체와 합의하지 않고 정부안을 발표하면 단체협약 위반이라는 이유로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안을 내놓으라”는 야당 주장에 난색을 표시했었다. 새누리당은 정부가 개혁안을 내놓으면 야당에도 자체 개혁안을 공개하라고 요구할 방침이지만, 강 정책위의장은 “국무회의를 통과하지 않으면 정부안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혀 기존 입장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금융특집] KB국민은행-KB사랑나눔적금

    [금융특집] KB국민은행-KB사랑나눔적금

    KB국민은행의 ‘KB사랑나눔적금’은 기부나 봉사 등 사회공헌에 참여할수록 금리가 쌓이는 ‘착한 금융상품’이다.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12월 처음 출시됐다. 현재까지 가입좌수가 약 7만 6500좌에 달할 정도로 반응도 좋다. 이 상품의 기본이율은 연 2.8%로 3년제 정액적립식 적금이다. 월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의 금액을 정해 저축할 수 있다. 고객이 계약 기간 중 기부(후원) 및 봉사 활동을 한 내역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기부와 봉사에 대해 각각 연 0.3% 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해 준다. 만기 시점에 총 저축금액이 1004만원 이상이면 연 0.4% 포인트의 천사(1004) 우대이율을 적용해 최고 연 1.0% 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나 봉사에 적용되는 우대이율 등록 건당 500원을 기부금으로 출연(1계좌당 최대 1000원)하고 있다. 고객과 은행이 함께 참여하는 ‘매칭’ 방식이다. 이렇게 조성된 기부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이웃사랑을 실천할 때 KB국민은행도 함께 사랑을 나누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사설] 치솟는 청년 실업률… 임금인상 압박할 때 아니다

    청년 취업시장이 심각한 빙하기에 접어들었다. 5분기 연속 0%대 저성장에다 일자리 미스매칭에 따른 취업 준비생 양산, 경직적인 임금 체계,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등 구직시장의 구조적 모순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위기로 치닫는 중이다. 통계청이 그제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 실업률이 전달보다 1.9% 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1999년 7월(11.5%) 이후 최고치다. 청년 실업 문제가 외환위기 당시의 비상 상태로 악화됐다는 의미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2월이 졸업 및 취업 시즌이라 청년 실업률이 다른 달보다 다소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지만, 그렇더라도 청년 실업률이 11%를 넘었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일자리를 찾아 나선 청년들이 늘어났지만 취업의 문턱이 높아 상당수는 좌절할 수밖에 없는 게 오늘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청년 실업률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을 노동시장 구조에서 찾고 있다. 70%에 달하는 높은 대학진학률, 취업준비 장기화는 물론 정규직·비정규직의 경직적인 임금 체계가 취업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를 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가 클수록 청년 실업률이 높아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보호가 결과적으로 청년들의 일자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중 74%가 정년 연장이 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할 정도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막대한 재정이 잘못 쓰이고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도 충격적이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두 7조 361억원을 투자했지만 정부 부처가 수행하는 41개 청년 일자리사업 실태조사 결과 청년(15~29세)들이 참여한 비율은 평균 20%도 안 된다. 80%가 넘는 자리는 다른 계층들이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주도 청년 대책이 실효성 없이 헛돈만 쏟아부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사정이 이렇게 심각한데 최경환 경제팀은 내수경제 침체 탈피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기업들에 임금 인상을 압박하는 형국이다. 임금이 오르면 소득이 올라 소비가 살아나고 결국 고용도 늘어난다는 논리지만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대기업들이 살아 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면서 억지로 기존의 고임금 직원들의 임금을 올릴 경우 이를 상쇄하기 위해 신규 채용을 줄일 게 뻔하다. 또 최저임금을 대폭 올려 준다면 그 혜택을 볼 당사자들에게는 좋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비정규직 직원을 줄일 것이다. 임금 인상에 따라 가장 만만한 비정규직 청년층 일자리나 노조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들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정년 60세가 의무화되는 내년부터 청년들의 취업 절벽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국가의 미래가 걸린 청년 실업 대책과 국가 안정의 최후 보루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다. 정부는 지금 임금 인상 압박을 할 게 아니라 고용 압박을 하는 게 맞다.
  • 예금이자보고 놀란 고객들 동부증권 연 4% 특판RP로

    예금이자보고 놀란 고객들 동부증권 연 4% 특판RP로

    동부증권(대표이사 사장 고원종)은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에도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3개월 만기 특판RP 상품을 계속 판매한다고 밝혔다. 정기예금 금리는 물론 CMA, RP 등의 금리가 인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동부증권 특판RP는 신규(휴면) 고객이라면 누구나 금융상품 가입 등의 조건 없이 1~3천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어 주 30억원씩 판매한 지난달 내내 몇 초 만에 예약이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특판RP의 장점은 안정성이 크다는 점이다. RP란 고객이 매수하면 만기 시점에 이를 판 증권사가 다시 사들이면서 약속한 이자와 원금을 지급해 주는 상품으로 동부증권의 특판RP에 편입되는 담보채권은 A+부터 AAA등급까지의 우량 채권이다. 동부증권의 특판RP은 3월부터 매주 50억원 한도로 월요일 오전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을 접수 받아 수요일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예약은 사전에 계좌가 개설된 고객에 한해 가능하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사상 첫 1%대로 떨어져 각종 금융상품의 금리도 인하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신규고객을 확보하려는 증권사 특판RP 상품은 금리조건이나 안정성 면에서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판RP 가입 후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매수금액에 따라 최대 3천만원까지 특판RP 추가 한도를 제공하는 ‘상품매칭판매’도 동시에 실시된다. ‘상품매칭판매’는 특판RP의 가입한도도 늘리고 다양한 중위험 중수익 상품들과 연계투자해 단독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했을 때보다 손실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따라서 낮아진 예금이자에 만족 못해 안정적인 투자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특판RP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부증권 전국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TV를 안 켠다고? 사회복지사 출동!

    [현장 행정] TV를 안 켠다고? 사회복지사 출동!

    “박성현님이 12시간째 TV 미시청 중. 안부 확인하세요.” 지난 16일 오후 7시 문자메시지를 받은 김금난 은평구 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다급하게 휴대전화로 박성현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 연결이 되지 않자 김 관리사는 바로 박 할아버지 집으로 향했다. 12시간 동안 TV 시청을 하지 않았다면 안 좋은 일이 생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박 할아버지는 별일 없었다. “김 관리사,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야”라는 할아버지의 말에 “TV를 오랫동안 끄지 않으셔서 무슨 일이 있나 해서 찾았어요. 혹시 불편하신 것 없나요”라고 되물은 뒤 김 관리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은평구가 늘어나는 어르신들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헬로 안부 알리미 서비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11일 은평지역 독거노인 170여가구에 시범도입한 안부 알리미 서비스는 12시간 정도 TV 리모컨 작동이 없으면 보호자나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어르신 돌봄통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안전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헬로 안부 알리미 서비스 도입으로 쓸쓸히 돌아가신 어르신이 며칠씩 방치되는 일을 막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주거 매칭사업, 1대1 자매결연 등 다양한 노인 복지 정책으로 외롭고 쓸쓸한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을 보듬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161명으로 시작한 이번 서비스를 올해 안에 독거노인 200명으로 늘리는 등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아란 은평 어르신지원센터 복지사는 “벌써 60여건의 안부 확인이 이뤄지는 등 이번 서비스가 어르신 고독사를 막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구는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공모사업에서 받은 5000만원으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거나 위축된 독거노인을 적극적으로 발굴, 그룹별 심리치료와 건강관리,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두드리세요, 새 학기 증후군 없애 드릴게요

    학교 적응을 어려워하는 ‘새 학기 증후군’을 겪는 학생들이 있다면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6일부터 20일까지를 인성교육 기부 주간으로 정하고, 이달까지 각종 기관을 통해 학생들이 새 학기 증후군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자기 이해와 공감, 의사소통 능력 등 관계 형성을 위한 역량을 기르도록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 17개 교육 기부 기관이 ‘새 학기 증후군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주제로 모두 21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북부청소년키움센터는 역할극을 통해 익히는 의사소통법을 알려 준다. 또래와 관계 트기, 긍정적·생산적인 또래 관계 형성, 부정적·파괴적 또래 관계 대처법 등 신학기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서울 중랑청소년수련관은 그림이나 각종 조형물 만들기를 통해 자신이 표현한 작품으로 자신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는 집단상담을 한다. 한국군상담학회는 교우관계 형성을 위한 대화 기법을 가르친다. 한국글로벌재단은 이달까지 ‘산에서 인성 기르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밖에 기아 대책은 각종 체험교육 활동을 통해 기아 대책의 가치와 비전 및 국제개발협력의 의미 등에 대해 알려 준다. 굿네이버스는 아동권리에 대한 연령별 맞춤 교육을, 글로벌매너에티켓교육원은 우리의 예절문화와 외국의 좋은 매너문화를 가르친다. 국민체력센터는 바른 자세와 바른 체형 만들기를 위해 체형측정 장비를 직접 들고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의 체형 측정을 한 뒤 전문 체형평가 강사가 분석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성교육 기부 주간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누구나 교육 기부 매칭 사이트(teachforkorea.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지역과 기한이 정해져 있는 만큼 필요한 내용을 점검하고 미리 신청하는 게 좋다. 교육부는 “인성 교육 기부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등을 배울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의정 포커스] “쓰레기 감량, 시민 동참 절실합니다”

    [의정 포커스] “쓰레기 감량, 시민 동참 절실합니다”

    “쓰레기 처리 비용의 인상보다는 음식물쓰레기 탈수기나 분쇄기 등 각종 친환경 제품 보급이 서울의 쓰레기를 줄이는 해법이 될 것입니다.” 전철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쓰레기 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전자태그(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도입과 자원재활용 정거장 활성화 등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감량 속도가 더디고 쓰레기 분리수거 등에 대한 시민 의식이 변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각종 쓰레기 처리 비용 인상만으로는 감량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인상 초기에는 감량의 효과가 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인상 전으로 배출량이 늘고 있다”면서 “수억원을 들여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확대하는 것보다는 쓰레기 양을 줄일 수 있는 탈수기나 분쇄기 등을 각 가정에 설치하고 일부를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매칭’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직접적인 쓰레기 감량 등 일석삼조라는 것이 전 위원장의 생각이다. 또 구로구 가리봉동이나 종로구 창신동 등 외국인 노동자들의 거주지에는 중국어와 영어 등으로 된 분리수거 안내문 등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쓰레기 분리수거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아주 낯선 문화”라면서 “서울시가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에 분리수거의 필요성과 중요성 등을 알리는 안내문과 전단지 등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런 노력이 성과를 낼 때 서울시 쓰레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전 위원장은 “서울시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더 묻을 수 있는 땅이 없어질 수 있다”면서 “서울시민이 쓰레기 감량 운동에 적극 동참하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철저한 분리수거로 쓰레기 양을 줄이는 것은 물론 서울시가 펼치는 자원재활용정거장이나 도시광산사업 등에도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쓰레기 문제는 서울시민의 노력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서울시의회가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각종 지원과 대책 마련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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