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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여행 2選

    ■ 낭만의 베네치아 |베네치아·밀라노(이탈리아)최여경 특파원|수상도시 베네치아를 누비는 작은 배 곤돌라에 몸을 누이고 곤돌리엘레가 불러주는 이탈리아 민요 칸초네를 들어보자.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기라도 하면 꿈과 낭만에 젖어 당신은 한없이 평온해질 것이다. 이제 이탈리아노(Italiano)의 예술작들을 찾아나설 때.“본 조르노!(안녕하세요)” 행복한 이탈리아 여행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낭만에 젖어드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 100여개의 작은 섬들을 400여개의 작은 다리로 연결해 만든 베네치아.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물 위에 만들어진 도시인 만큼 베네치아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하는 것이 필수다.가장 큰 역인 산타루치아역에서 수상택시나 수상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선다. 처음 간 곳은 베네치아에서 가장 대표적인 관광명소 ‘산 마르코 광장’.비둘기 수천마리가 날아다니고 주변에는 많은 카페와 고급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광장 한편에 위치한 ‘산 마르코 성당’과 ‘두칼레 궁전’은 호화로움의 극치다.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산 마르코 성당은 황금의 교회로 불릴 만큼 곳곳에 황금장식이 가득하다. 핑크빛 두칼레 궁전은 고딕양식의 중앙현관,르네상스식 안뜰,황금 계단 등으로 아름답게 장식돼 있다.카페 ‘플로리안’은 세기의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카푸치노를 즐기고 괴테,루소,바그너가 지성을 펼친 곳. 광장을 빠져나가면 좁은 골목 사이로 베네치아인들의 삶의 터전인 상점들과 주택들이 나온다. 데 아미치스의 ‘쿠오레(사랑의 학교)’의 한 장면이 연상되는,조금은 허름하지만 사랑과 애정이 느껴지는 것들이다. 대운하의 수려한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리알토 다리’까지 가는 길에는 아름다운 베네치아 가면,빛나는 유리공예 등 예술가 이탈리아노의 다양한 숍들이 놓여 있다.곳곳에 구치,발리,펄라 등 웬만한 명품 숍들도 함께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도보여행을 끝냈다면 그 유명한 ‘곤돌라’를 타고 물결을 따라 도시 곳곳을 돌아다녀보자.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 독특하고 낭만적인 베네치아의 분위기가 느껴질 것이다. 이 아름다운 베네치아가 해마다 1㎝씩 가라앉고 있다니,안타깝다. ■ 예술·패션의 밀라노 ●예술과 쇼핑으로 즐거운 밀라노 베네치아에서 동쪽으로 버스를 타고 약 4시간을 달리면 패션,음식,오페라,현란한 외관의 두오모 성당,유럽 오페라의 중심인 스칼라 극장,레오나르도 다 빈치,축구팀 AC밀란과 인터밀란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제2의 도시 밀라노에 도착한다. 밀라노의 명소를 둘러보고 하루 쇼핑을 하기 위해서라면 이틀 정도가 필요할 듯싶다. 시의 중심가에는 밀라노의 사치와 문화적 유산이 집결된 ‘두오모 성당’이 있다.3159개의 거대한 조각군,하늘을 향한 수백개의 첨탑이 장관이다.꾸준히 한 면씩 돌아가면서 외관 청소를 하기 때문에 애석하게도 성당의 4면을 모두 보기는 어렵다. 두오모 성당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모든 성악가들이 한번쯤 서 보고 싶어하는 ‘스칼라 극장’이 나온다. 대대적인 복원공사에 들어가,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3∼4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이밖에 대형 아케이드인 비토리오 엠마누엘레2세 갈레리아,고고미술관이자고고학박물관으로 최고의 피크닉 장소인 스포르체스코성도 가볼 만한 곳. 하지만 무엇보다 관광객을 즐겁게 하는 것은 밀라노의 쇼핑거리인 듯싶다.두오모 성당 뒤편으로 걸어가면 서울의 명동에 견줄 만한 쇼핑거리 ‘코르소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세콘도’가 나온다.패션의 도시인답게 행인들에게서는 세련,파격,발랄 등 명성에 걸맞은 모습들이 보인다. 특히 여인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예사롭지 않은 패션감각을 자랑한다. 이곳에 위치한 브랜드는 대부분 중저가.백화점 ‘리나센테’는 약간 중년 취향,멀티숍 ‘자라’나 ‘피오루치’는 젊은 취향의 파격적인 의상들이 많다. 조금 더 안쪽으로 걸어가면 명품거리 ‘비아 몽테나폴레오네’가 열린다.조르지오 알마니,구치,살바토레 페라가모,프라다 등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즐거운 밀라노 쇼핑거리에서 운좋게 세일품목을 만나 절반 가격에 명품을 사기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쇼핑의 행복을 만끽하는 순간이 아닐까. kid@ 가이드/ 디저트 ‘티라미슈' 맛보세요 이탈리아의 인구는 약 5790만여명,면적은 30만㎢,남북으로 길게 뻗은 ‘장화’ 모양이다.수도는 로마,주요도시는 밀라노,베네치아,피렌체,나폴리 등.지중해성 기후여서 한여름에도 습도가 낮아 그늘진 곳에서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직항은 이탈리아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까지.베네치아나 밀라노에 가기 위해서는 로마,파리,런던 프랑크푸르트 등을 경유해야 한다.로마에서는 1시간,다른 유럽 도시에서는 2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다. 음식점 중 가장 고급인 곳은 리스토란테(Ristorante),평범한 수준의 식사를 하는 곳은 로스티체리아(Rosticeria)나 피자점인 피쩨리아(Pizzeria)다.만두처럼 생긴 라비올리로 만든 스프나 각종 파스타,피자,쌀요리인 리조또 등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진한 에스프레소나 카푸치노도 일품. 베네치아는 물의 도시인만큼 오징어,새우,게,문어 등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다.조개와 화이트와인으로 만든 ‘봉골레 스파게티’가 대표적이다.크림과 치즈,빵을 섞은 디저트 ‘티라미슈’도 일품이다. 관광도시가 아닌 밀라노의 경우 따가운 햇빛이 내리 쬐는 7∼8월에 다른 곳으로 휴가를 떠나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으므로 이 시기에는 여행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중요한 것은 ‘소매치기 조심’.가방에서 눈이나 손을 떼지 말 것. 가볼만한 곳 ●유리공예의 산실,무라노섬 이탈리아 유리공예의 뿌리.13세기 베네치아 정부가 유리공예품 제작 노하우 보존을 위해 기술자들을 강제 이주시키며 조성된 뒤 세계적인 유리제품 생산지로 부상했다.무라노 유리는 베네치아를 비롯한 이탈리아 전역에서 볼 수 있지만 역시 한번쯤 유리공장에서 직접 제작과정을 보는 것도 좋을 듯.산 마르코 광장의 승선장이나 산타루치아 역에서 수상버스를 타면 약 20분 정도 걸린다. 1만원짜리 액세서리부터 4억원에 달하는 샹들리에까지 다양한 유리공예품을 판매한다.베네치아 시내에서 파는 것보다 비싼 것이 단점. ●명품 할인매장,폭스타운 스위스와 이탈리아 접경지역인 멘드리지오에 있는 명품 상설 할인매장.고급 백화점만큼 인테리어가 깔끔하다.보통은 스위스 여행 중에 가는 곳이지만 단체관광으로 이탈리아에 갔다면 대절한 버스를 타고 바로 국경을 넘어갈 수 있다.개인여행이라면 이탈리아 밀라노 중앙역에서 열차를 타고 스위스 카소역에서 폭스타운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프라다,에트로,구치,페라가모 등 명품들을 25%에서 최고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재고품이나 시즌이 지난 상품 위주이지만 신상품도 종종 눈에 띈다. 폭스타운 안의 레스토랑,카페에서 쇼핑 중 맛있는 식사나 잠깐의 휴식도 즐길 수 있다.식사는 한 접시에 7000∼8000원(8.50∼10.50 스위스 프랑)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다.개장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 [임은주의 킥오프]월드컵 개최국 심판의 자부심

    국제심판으로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에 갈 때마다 각 대륙의 심판들과 자연스럽게 자기나라의 프로리그 시스템과 선수들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그때마다 최고의 경기만 배정받는 나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한국 프로축구 K-리그로 이어진다.1부와 2부에 몇 팀이 있는지,유럽에 진출한 스타 플레이어가 있는지 등등.간혹은 곤혹스럽다.선수도 선수지만 프로 1부리그에 10개팀뿐인 나라에서 온 나로서는 심판만은 내가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2002월드컵이 끝난 지금은 두 가지 고민이 그런대로 해소됐다.프로 1부 리그는 대구와 상무가 가세해 12개팀이 됐고,유럽에도 많은 선수들이 진출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은근히 국제대회가 기다려진다. 국제대회를 위해 외국으로 자주 나가는 국제심판들도 선수들만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커 나간다.영어를 못하거나,자질이 떨어지거나,대륙의 파워가 약하면 억울한 상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심판들도 철저하게 각 대륙의 심판위원장 출신인 감독관으로부터 등수가 매겨진다.국가별 축구 순위가 있듯 심판들도 1년간 거친 경기를 통해 서열화되는 것이다. 심판들의 꿈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출장이다.그 꿈을 위해 젊은시절을 명예 하나만 믿고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린다.필자는 1999년 미국 여자월드컵 당시 아시아에서 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기심판에만 머물다 독일과 멕시코의 예선 마지막경기에 간신히 배정받은 적이 있다.6-0의 스코어가 말해주듯 일방적인 경기에 배정 받았다는 사실에서 역시 차별감을 떨치지 못했다. 물론 이후 월드컵이나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빅 매치만 배정 받았지만 아직까지도 그날을 잊을 수 없다. 필자는 국가대표,대학팀 감독,심판을 다 거쳤다.가끔 세 가지 중 어떤 것이 가장 힘들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세 가지 다 장·단점이 있지만 선수 때는 체력훈련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고,감독 때는 성적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지금 심판으로서 느끼는 것은 양쪽 모두다.선수 때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하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매일 두 편 이상의 축구비디오를 분석하고 외국에 있는 친구들과 메일이나 채팅을 통해 토론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월드컵 개최국의 심판으로서 갖는 자부심은 이 모든 스트레스를 잊게 해준다. 축구 국제심판 rtiger2002@hotmail.com
  • 청바지 하나면 나도 패션리더

    풍성하고 편안한 티셔츠와 청바지가 ‘데님 패션’의 전부일까? 천만에 말씀! 보석 장식이 박힌 티셔츠에 심플한 청바지나 청치마를 코디하면 활동적이면서도 멋스러워 보인다.몸에 달라붙는 청바지와 속이 살짝 비치는 얇고 헐렁한 니트를 입으면 은근히 섹시한 느낌을 준다.또 에스닉한 시폰 소재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스타일이 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데님(진) 아이템이다. 콕스의 임은영 마케팅팀장은 “해마다 유행이 변하지만 청바지는 기본 아이템 하나만 있어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며 “자신의 체형을 보완할 수 있는 스타일과 분위기에 따라 변화를 준 코디로 누구든지 트렌디한 멋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활동적이면서도 멋스럽고,편안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데님 패션을 연출해 보자. ●심플한 데님으로 로맨틱 멋쟁이 지난해 데님 패션이 다양한 페인팅,구슬장식으로 화려함이 극에 달했다면 올 봄과 여름에는 워싱(물빠짐),트리밍(올풀림) 등 다양한 기교를 사용하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절제된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세루티 진’은 유럽적인 감성으로 너무 화려하지 않은 디테일로 럭셔리한 스타일의 스포티·내추럴 룩을 제안했다.‘리바이스’는 남녀공용이었던 ‘501시리즈’를 여성체형에 맞게 재조정해 몸에 딱 맞으면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심플한 데님 바지에 스포티한 로고 티셔츠 두장을 겹쳐입은 레이어드 룩을 코디하면 거추장스러운 소품 연출 없이도 경쾌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미끈한 데님으로 섹시 멋쟁이 남과는 다른 스타일,보다 ‘튀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데님 패션에서도 다리를 타이트하게 감싸면서 섹시함을 부각시키는 연출이 인기다.심지어는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상의에 배꼽이 드러날 정도로 허리선이 낮아진 꽉 끼는 청바지를 매치해 ‘퇴폐미’에 가까운 패션을 연출하기도 한다. 치마는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짧은 데님 미니스커트,바지는 무릎까지 꼭 맞게 내려오다가 밑단에서 종모양으로 넓어져 다리가 길어보이게 하는 10부 벨보텀 스타일이 유행이다.벨보텀 스타일 데님 바지에 앞코가 뾰족한 하이힐을 신으면 날씬하고 섹시해 보인다.다리 라인을 살리면서 워싱,프린팅 등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고 옆선이나 허리선에 다른 칼라의 천을 덧댄 세련된 스타일도 사랑받고 있다. 쉐비뇽 조수경 대리는 “조금은 노출이 심한 상의에 심플한 데님 바지,스포티한 티셔츠에 짧은 데님 치마나 각선미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타이트한 데님 바지 등 상·하의를 언밸런스하게 입으면 멋들어진 패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체형별 어울리는 스타일 유행을 따르지만 유행에 묻히고 싶지는 않다.좀더 예쁘게,튀게 입고 싶다는 것은 모든 이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다.리바이스 김종학 과장은 “청바지 하나로 멋쟁이가 되느냐 그저 편한 복장이 되느냐가 결정되는 만큼 스타일이 중요하다.”며 “아무리 깔끔한 데님 바지라도 몸에 맞지 않는 디자인은 여성에겐 오히려 역효과를 준다는 것을 명심하자.”고 강조했다.그럼 어떤 스타일이 나에게 맞을까. ●키가 크고 마른 체형 엉덩이는 여유가 있으면서 허벅지에서 밑단까지 살짝 좁아지는 스타일의 데님 바지(워커 핏·그림 1)는 편안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좌우 옆솔기에 붉은색 면 소재 천을 덧대 포인트를 주면 심플하면서도 멋스럽다. 낮은 굽의 로퍼나 플랫슈즈와 함께라면 보다 세련된 연출이 된다. ●키가 크고 뚱뚱한 체형 엉덩이에서 무릎까지 타이트하게 내려오다가 밑단까지 통이 약간 넓어지는 반나팔 스타일(샌드글래스 핏·그림 2)이 어울린다. 인디고 블루 컬러(검정에 가까운 파랑)에 앞과 뒤,무릎,허벅지에 샌드 워싱(모래로 염료를 뺀 워싱)으로 포인트를 주면 하체를 날씬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키가 작고 마른 체형 엉덩이에서 정강이 부분까지 타이트하다가 밑단에서 살짝 넓어지는 디자인은 다리가 길어보인다.허리선에서 밑단까지 다리 라인을 따라 떨어지는 데님 바지(스킨 핏·그림 3)로 섹시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워싱 후 브라운 틴트(염색)로 효과를 준 빈티지 스타일(낡은 느낌이 드는 스타일)과 높게 달린 주머니가 다리를 길어보이게 한다. ●키가 작고 뚱뚱한 체형 적당히 여유있고 간단한 디자인이 날씬해보인다.길고 날씬한 다리를 연출하고자 한다면 타이트한 나팔 스타일을 입어보자.일자로 떨어지는 기본적인 라인(로더 핏·그림 4)에 9부 길이의 얇은 데님 바지는 스포티하고 활동적으로 보인다.힙합 스타일은 더욱 뚱뚱해 보일 수 있으므로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옷을 입도록 한다. 최여경기자·사진 콕스 제공
  • 하프타임 / 최요삼 6월 타이틀매치

    최요삼(29·용프로모션)이 오는 6월 말 국내에서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로젠도 알바레스(34·니카라과)와 타이틀매치를 갖는다.최요삼을 3차 방어 상대로 선택한 알바레스는 세계적인 프로모터인 돈 킹(미국)과 계약을 맺고 있는 선수.용프로모션측은 20만달러의 대전료를 제시한 돈 킹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또 지난 3월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최요삼은 6월 타이틀매치에 앞서 다음달 중순 마지막 전초전을 가질 계획이다.
  • 한·일전 이모저모/ 붉은악마 ‘월드컵함성’ 재연

    ●‘붉은 악마’와 ‘울트라 닛폰’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응원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붉은 악마는 이날 응원석 상·하단 펜스에 ‘무덤에 온 걸 환영한다(Welcome to your tomb),‘아시아의 호랑이 세계를 집어 삼켜라’ 등의 플래카드를 내건 뒤 2002월드컵 때 사용한 초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흥을 돋웠다. 붉은 악마는 또 ‘오∼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등 친숙한 구호를 외치며 2002월드컵 당시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한 응원 물결을 재연. 울트라 닛폰도 ‘우리가 일본,가능성은 무한대’ 등 문구와 함께 오가사와라 등 선수들의 이름을 내걸고 승리를 기원했다.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대표팀 감독의 부인인 로렌스와 딸 조안나가 경기를 관람하며 남편의 첫 승을 기원했다.이날 프랑스에서 입국한 모녀는 경기장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인사를 나눈 뒤 본부석에 자리 잡았다. 로렌스는 “머무는 동안 남편과 최대한 함께 하고 싶다.이곳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며 그 동안의 그리움을 털어놨다. 안정환의 백넘버가 새겨진 붉은색 대표팀 상의를 입은 조안나는 “한국에 처음 왔는데 산도 많고 날씨도 너무 좋다.한국이 오늘 경기에 이길 것을 200% 확신한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축구를 좋아하지 않으면 아버지한테 혼난다.”고 농담을 건넨 조안나는 “한국 선수 중에는 안정환을 알고 콜롬비아전에서 뛰는 모습을 봤다.”고 덧붙였다. ●‘왼발의 달인’ 하석주(35·포항)가 이날 은퇴식을 갖고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A매치 70회 이상 출장 선수를 대상으로 협회 차원에서 마련한 공식 은퇴식의 첫 대상자가 된 하석주는 한·일전 시작에 앞서 그라운드에 나와 정몽준 축구협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눈시울을 붉힌 하석주는 전광판에 자신의 전성기 활약상이 방영되는 가운데 두 아들의 손을 잡고 관중석을 돌며 큰 절을 올려 붉은 악마 등 관중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석주는 “11년 동안 대표팀 생활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면서 “선수로는 끝났지만 지도자로 여러분 앞에 다시 나타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일전에는 황선홍 전남 코치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방송해설에 참여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2002월드컵 4강 주역으로 이날 KBS 객원해설자로 나선 황선홍은 “처음이라 무척 떨린다.”면서 “유상철과 안정환에게 잘 해달라고 안부전화를 했다.”고 말했다.J리그 생활을 접고 귀국한 노정윤(부산)은 일본 TBS에서 해설을 맡았고,‘날쌘돌이’ 서정원(수원)은 SBS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와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당시 한·일전 동점골을 터뜨린 순간을 회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승리 축포 내가 쏜다”/ 안정환·핫토리 오늘 한·일전 골사냥 출격

    “이번엔 승리의 골을 넣겠다.” 16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한국과 일본의 축구 스타들이 마음 속에 품은 생각은 단 한가지.바로 승리다.비록 친선경기지만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한·일전 승리는 양국 스타들에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목표다. 승리는 골을 넣어야만 완결될 수 있는 것.이런 점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최근 한·일전인 지난 2000년 12월 도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은 안정환(시미즈 S펄스)과 핫토리 도시히로(주빌로 이와타)다.당시 한 골씩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끈 뒤 다시 마주치는 두 선수는 이번만큼은 반드시 승리의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 나란히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두 선수의 재격돌을 바라보는 눈길은 뜨겁기만 하다.물론 주어진 임무는 다르다.안정환은 언제든 골문을 노릴 수 있는 공격수지만 핫토리는 수비수다.그런 점에서 안정환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수비에서 단숨에 공격에 가담하는 오버래핑의 명수 핫토리도 기회 포착 능력에선 안정환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미 2년4개월 전 증명된 사실이기도 하다. 한국은 공격진이 강한 반면 일본은 수비라인이 견고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이들을 중심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얻어진 결론이다.“이번에도 골은 내 몫”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안정환도 “일본에는 나카야마 마사시(이와타)라는 골게터가 있지만 강력한 수비라인을 이끌다가도 순간적으로 역습에 가담해 골문을 노리는 핫토리의 동물적인 골감각도 무시할 수 없다.”고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양팀 감독도 이들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한국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지난 14일 이번 경기를 위해 대표팀을 소집하자마자 가진 첫 훈련에서 최용수(이치하라)의 결장으로 생긴 최전방의 구멍을 안정환에게 맡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우성용(포항)이나 이동국(광주) 또는 유상철(울산)도 쓸 수 있는 카드 가운데 하나지만 아무래도 득점 감각이 뛰어난 안정환에게 더 쏠리고 있다.일본의 경계대상 1호도 안정환이다. 주전 공격수인 구로베 데루아키(교토)와 구보 다쓰히코(요코하마)의 부재로 고민 중인 일본의 안투네스 지코 감독도 노장 나카야마의 공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핫토리에게 보다 많은 공격 가담을 주문할 가능성이 크다.무승부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마주친 안정환과 핫토리.리턴 매치에선 승부를 낼 수 있을까.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최용수 축구 한·일전 불참

    최용수(이치하라)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축구대표팀과의 A매치에 불참한다.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최용수가 컨디션 등을 이유로 불참하기로 했다고 13일 일제히 전했다.최용수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대표팀 경기에 빠지는 게 나 자신과 소속팀을 위해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산케이스포츠는 “핵심 선수의 결장으로 지코 일본 감독이 첫승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측했다.대한축구협회는 이치하라로부터 J리그 일정 때문에 최용수를 보내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올 거리 누빌 샌들 트랜드/ 여성의 발끝 ‘패션 마침표’

    멀리서 눈에 띄게 세련된 여인이 걸어온다.곱게 단장한 얼굴,화사한 색상의 하늘하늘한 시폰 블라우스와 화려한 무늬가 돋보이는 타이트한 청바지,손에 들려 있는 명품 가방….악! 근데 이건 뭐야.웬 검정 캐주얼화? 스타일 구긴다. 눈에 띄지 않는 듯해도 무시할 수 없는 패션 아이템,신발.이 하나로 멋이 완성되기도 하고 패션 점수가 깎이기도 한다. 올해 여성 패션브랜드는 독특한 디자인,감성적인 색상을 원하는 고객들의 심리에 맞춰 봄보다도 빨리 여름 샌들을 선보이고 있다.스포티한 라인과 내추럴한 아이템,섹시미가 부각되는 디자인이 상당수다. 엘칸토 디자인실 정유란 실장은 “올봄 멋쟁이가 되려면 반드시 새 샌들을 하나 장만하는 것이 좋다.그만큼 스타일이 크게 달라져 지난해 신던 것으로는 올 유행을 표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세심한 샌들 선택으로 패션을 완성해보자. ●자연주의를 지향한다 경제 불황,테러·전쟁의 불안함을 달래기 위해 패션계는 발랄함과 경쾌함이 자리잡고 있다.여기에 자연과 평화를 향하는 ‘자연주의’를 첨가해 봄·여름 샌들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올 샌들 디자인에는 유독 꽃무늬가 강세다.엘칸토나 쌈지 등 국내브랜드는 발바닥에 꽃무늬 문양이 찍혀져 있는가 하면,코사지가 발등 또는 옆라인에 액센트로 붙어서 여성스러움을 더한 디자인을 출시했다. 해외명품 브랜드인 에트로는 과일과 물고기 문양을 많이 사용했고,구치는 동양적인 컨셉트를 살려 대나무로 만든 하이힐,가죽·코튼을 이용한 스트랩 슈즈,꽃에서 모티브를 따온 디자인을 선보였다. ●관능적인 여성스러움이 묻어난다 예부터 여성의 구두는 섹슈얼리즘과 통한다고 했던가.귀여운 발레슈즈 스타일,굽이 없는 단화 스타일과 함께 구두굽이 아찔하도록 높은 하이힐과 발등이 많이 노출되면서 여러 가닥의 가죽끈을 묶는 스트랩 스타일 등 섹시한 디자인이 공존하고 있다. 색상은 핑크,화이트 등 여성적이면서 로맨틱한 색상과 악센트 컬러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대담한 핑크색,밀리터리 룩을 연상케 하는 카키,비타민 컬러로 주목받는 옐로·오렌지·그린 등을 샌들에도 과감히 선보였다. 루이뷔통 권준희 대리는 “올해 샌들 경향을 보면 50∼60년대 브리지트 바르도를 연상시키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디자인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새틴 원피스와 매치하면 공주풍의 귀엽고 사랑스러움을,미니스커트와 함께라면 관능적인 여성미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 최성국·정조국·김치곤 “올림픽팀도 우리 독무대”

    ‘올림픽팀도 우리의 독무대’ 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올림픽팀과 평가전을 갖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최성국(20·울산) 정조국(19) 김치곤(20·이상 안양) 등 3명의 신예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최근 김두현(21) 박주성(19·이상 수원)과 함께 청소년대표팀에서 ‘올림픽호’로 옮겨 탄 멤버로, 김호곤 감독은 이들을 반드시 출전시켜 엄정한 평가를 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들 가운데 최성국과 정조국은 최전방 공격진,김치곤은 수비진에 포진해 각각의 역량을 평가받을 예정이지만 일부는 선발 출장을 보장받지 못했다. 지난 2월 남아공 4개국 친선대회 우승을 비롯,네덜란드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도 승리하는 등 연승가도를 달려온 올림픽팀으로선 이들의 기량이 기존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냐에 평가의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우선 수비진의 김치곤에게는 조병국 박용호 등 기존멤버들과 함께 스리백 수비라인에 선발 출전시켜 기량을 점검할 예정.원래 스리백 멤버인 박주성의 컨디션이 김치곤만 못하다는 판단에서다. 최성국과 정조국의 경우 이천수 조재진 최태욱 등 기존 스리톱으로 선발진을 구성한 뒤 경기 흐름에 따라 교체할 방침.코스타리카 골문을 열기가 여의치 않을 경우 즉시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들의 의지만큼은 선발진 못지 않다.특히 ‘1기 코엘류호’에도 승선,콜롬비아와의 A매치에서 국가대표 데뷔전까지 치른 최성국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화끈한 문전 공략으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성국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정조국도 국가대표 선발의 영예만큼은 최성국에게 양보했지만 올림픽팀에서는 자신이 주포 역할을 하겠다며 각오가 대단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슬림하게 섹시하게/ 요가 패션 바람

    무릎 나온 트레이닝 바지에 목라인이 늘어난 티셔츠,가벼운 운동화나 슬리퍼….왠지 집앞 슈퍼마켓조차도 나가기 꺼려지는 이런 옷차림이 슬림하고 섹시한 ‘요가(yoga) 패션’으로 변모하면서 패션가를 주름잡고 있다. 패션의 기(氣)를 모아 봄 트렌드를 이끄는 여성으로 태어나 볼까. ●유명브랜드 다양한 요가복 선봬 지난해부터 세계 유행 1번지 뉴욕에서 열광적인 선풍을 일으킨 요가가 국내 젊은 여성들에게도 체력 단련과 다이어트 운동으로 인기를 끌면서 패션까지 빅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우리나라 요가 인구가 지난해에 비해 2배가 넘는 100만명을 초과할 것이라는 요가협회의 전망에 따라 콕스(C.O.A.X),휠라,바닐라B,BNX,A6 등 유명 브랜드들도 다양한 디자인의 패션형 요가복을 내놓을 정도로 요가복 시장이 달아올랐다. 요가복은 신체 부위를 골고루 움직이는 동작 때문에 땀 흡수력이 좋고,신축성과 복원성을 높인 면스판 소재가 많다. 하의의 경우 허리선은 낮고 레깅스처럼 몸에 약간 달라붙으면서도 아래로 내려갈수록 바지통이 넓어져 여유있고 편안하다.기존의 트레이닝 바지와는 다르게 발목을 조이던 고무줄이나 단 처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나팔바지와 비슷한 모양.어깨나 바지 옆선에 배색 테이프를 둘러 날씬하면서도 스포티하고 섹시한 느낌을 준다. 길이는 7부에서 10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요가가 정신집중을 요하는 운동인 만큼 흰색,회색,검은색이나 파랑 계열의 깔끔하고 심플한 색상이 주류를 이룬다.몸에 달라붙는 요가바지가 부담스러운 여성을 위해 휠라 인티모 등에서는 바지 위에 미니스커트를 덧입어 드러나는 몸매를 감추어 주는 디자인도 선보이고 있다. 상의는 길이가 짧고 몸에 피트되는 트레이닝복이나 가벼운 후드 슬리브리스 셔츠(모자가 달린 소매없는 트레이닝복 상의)나 목라인을 가위로 오려놓은 듯 올풀림이 자연스러운 면티셔츠 등 활동성이 강한 디자인이 많다. 콕스의 임은영 마케팅 팀장은 “최근 매장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요가 패션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통이 넓은 트레이닝 바지나 몸에 딱 달라붙는 레깅스 스타일 조깅 바지가캐주얼하고 스포티한 느낌이라면 요가 팬츠는 슬림하고 절제된 라인의 디자인과 세련되고 섹시한 이미지로 20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라고 말했다.현재 백화점이나 일반 로드숍,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요가복은 4만∼6만원대.밀리오레,두타,프레야 등 멀티 패션몰에서는 바지,티셔츠가 1만∼2만원대이다. ●니트와 코디하면 나들이복으로도 OK 격의 없는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주말 레포츠,나들이를 위해서는 니트 스웨터와 코디하여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이힐과 로퍼를 신고 커다란 가죽소재 ‘호보백’(주머니 모양이나 반달모양의 가방)이나 캔버스 소재 ‘숄더백’을 활용하면 멋쟁이 패션으로 손색이 없다.스트라이프 셔츠에 데님 재킷,하이힐과 빈티지 스타일의 가죽 소재 가방과 믹스 매치하면 활동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어 커리어우먼의 의상으로도 무난하다. 최여경기자 kid@
  • 부실한 순경교육 엉터리수사 양산

    경찰관으로서 첫 출발하는 순경들이 현장 실무보다는 이론에 치우친 교육을 받고 있어 초동수사와 다양한 현장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선 경찰관들은 현장감이 떨어지는 부실한 ‘순경교육’으로 실제 범인 추적이나 현장보존 등 범죄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고 호소했다. ●“경찰학교 교육만으로는 현장에서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 지난 99년 임용된 이모(30) 순경은 서울지역의 한 파출소에 처음 배치돼 순찰을 돌다가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나는 소매치기를 발견했다.‘일단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무조건 범인의 뒤를 쫓았지만 막상 범인과 마주치자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운 범인 검거 요령 등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허둥대다 결국 놓치고 말았다.이 순경은 “‘누구한테 맞았는데 어떡하느냐.’,‘사기를 당했는데 돈을 받아달라.’는 등 각종 신고나 상담에 대처할 수 없어 식은 땀이 흐를 정도”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울 S경찰서의 형사반장은 “순경이 처음 현장에 나가면 경찰학교에서 배운 것과 현실이 다르기때문에 종종 현장을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강력범죄일수록 사건의 열쇠가 현장에 있는데 현장보존이 되지 않아 본격 수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전했다. ●실무와 무관한 교육도 많아 중앙경찰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순경 임용자 교육과정에서 실무 과목은 47%로 절반에도 못미친다.신종 범행 수법이나 첨단 범죄를 다루는 교육과정은 아예 마련돼 있지 않다.실무 과목에서 기초적인 수사·교통 업무를 배우지만 강의를 듣고 한 두차례 실습하는 것만으로는 현장 대처능력이나 순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실무 과목 중 4주간의 현장실습에서는 교육생 신분이기 때문에 직접 피의자를 검거하거나 조사할 수 없다.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경찰로 임용한 뒤 경찰관 신분으로 교육을 계속 받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임용 전 단시일 내에 교육을 마쳐야 하는 실정이다. ●외국에선 추격전까지 가르쳐 유럽과 미국등지의 순경교육은 철저하게 실무 위주로 짜여 있고 교육기간도 한국보다 3∼7배나 길다.독일에선 30개월의 순경 교육기간 가운데 6개월은 경찰서에서 근무시킨다.이론강좌는 과학수사방법론·범죄전략론 등 범죄학 308시간,심리학 100시간,수영·인명구조 50시간 등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미국 휴스턴의 경찰학교는 자동차 추격전까지 가르친다.일반 시민이 다치지 않도록 안전교육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비나 눈이 왔을 때 노면상태에 따라 운전하는 법도 훈련시킨다. 캐나다의 순경은 ‘폴리스 라인을 지정하는 법’,‘증거수집’ 등 사건현장을 보존하는 방법부터 철저하게 배운다.‘10대 폭주족 범죄’,‘가정폭력 대응법’,‘휴대전화 사기’ 등 구체적인 사례별 학습도 병행하고 있다. ●철저한 교육만이 수사력 높여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임준태 교수는 최근 ‘한국 순찰경찰의 직무전문성 향상방안 연구’ 논문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일선 순경의 실수는 수사의 어려움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경찰에 입문할 때부터 철저하게 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임 교수는 또 “형식적인 교육을 받고 조급하게 현장에 투입하면 실제 수사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국가가 나서 교육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일선 경찰서의 인력 수급 문제와 예산 부족 때문에 순경 교육기간을 무작정 늘릴 수 없다.”면서 “순경 교육이 끝난 뒤 1년 정도 실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연습기간을 두고 있으며,장기적으로는 교육 기간을 1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K리그·A매치 오가며 종횡무진/ 최성국 한국축구 새 희망

    최성국(사진·울산)이 한국축구의 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3일 광주에서 열린 울산-광주의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이 경기는 지난 시즌 막판부터 연승행진을 이어 온 울산이 연승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에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었다.울산은 이날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른 광주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후반 10여분을 넘길 때까지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해 애를 태웠다. 울산 김정남 감독은 후반 16분쯤 새 카드를 꺼내들었다.미드필더 전재운을 최성국으로 교체한 것.‘한국의 마라도나’가 경기장에 들어서자 수만 관중들의 환호가 울려퍼졌다.함성이 채 끝나기도 전,최성국은 스피드를 앞세운 날렵한 드리블로 상대 미드필드 중앙을 유린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파고들면서 에디의 도움으로 결승골을 잡아냈다.프로 데뷔전에서 팀에 프로축구 연승 신기록(9연승)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한국-콜롬비아의 A매치.한국은 콜롬비아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활로를 찾지 못했다.그러나 전반 43분 이천수(울산)의 부상으로 최성국이 들어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국가대표 데뷔전이기도 한 이 경기에서 최성국은 조금도 주눅든 기색 없이 상대 왼쪽과 중앙을 휘저었다.후반 4분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안정환의 발 앞에 정확히 공을 떨궜고,2분 뒤에는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면서 직접 슈팅을 날렸다. 비록 0-0 무승부를 기록했어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굿 플레이를 펼쳤다.”며 최성국을 치켜세웠고 콜롬비아 수비진을 이끈 이반 코르도바(인터 밀란)도 “공을 다룰 줄 아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다음날인 30일 최성국은 다시 프로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부천과의 홈경기에서 체력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역시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대표팀과 프로 데뷔전를 오가며 활기를 불어넣은 최성국의 무한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리그 2003/ 우르모브 3경기연속 ‘골맛’

    우르모브(부산)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선두에 나섰다.또 성남은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3연패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르모브는 20일 부산에서 벌어진 포항과의 프로축구 K-리그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22분 동료 김상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동점골로 연결시킨 뒤 26분 하프라인부터 날아온 심재원의 패스를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잡아 왼발슛,역전골을 엮어냈다.이로써 우르모브는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4골째를 기록해 마그노(전북·3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가 됐다.부산은 우르모브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시즌 2승째(1패)를 챙겼다. 지난 26일 울산의 프로축구 최다연승 행진(10연승)을 저지한 포항은 전반 7분 코난이 단독 드리블에 이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우르모브의 연속 골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3년연속 우승을 노리는 성남은 수원과의 어웨이전에서 전반 3분 상대 뚜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전반 23분 박남열이 동점골을 터뜨린 뒤 후반 36분 이리내가 역전 결승골을작렬시켜 2-1로 이겼다. 성남은 3연승(승점 9)으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지난 시즌 성남에만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2무3패에 그친 수원은 징크스 탈출에 실패해 1승1무1패가 됐다. 울산경기에서는 홈팀 울산이 전반 13분 유상철의 선제골과 36분 도두의 추가골을 묶어 전반 38분 다보가 한골을 만회한 부천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연승 신기록 행진에 제동이 걸린 울산은 홈경기 7연승과 부천전 7연속 무패(2승5무) 기록으로 아쉬움을 달랬다.전날 콜롬비아와의 A매치에서 맹활약한 울산의 유상철과 루키 최성국은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어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부천은 다보가 한골을 터뜨리며 골가뭄에서는 벗어났지만 3연패 탈출에는 실패,꼴찌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부천을 누르고 20경기 연속 무승(7무13패)의 늪에서 헤어난 대전은 광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31분 이관우가 아크 정면에서 얻은 25m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킨 데 이어 38분 김종현이 추가골을 넣어 2-0의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포르투갈 축구, 브라질 격파

    포르투갈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에서 37년만에 처음으로 세계 최강 브라질을 꺾었다.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30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종료 9분전 터진 미드필더 데코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 ‘코엘류 축구’ 설렌 첫걸음,오늘 부산서 콜롬비아와 데뷔전

    ‘코엘류 축구를 보자.’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체제의 한국축구대표팀이 29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갖는 콜롬비아 대표팀과 A매치를 앞두고 축구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무엇보다 코엘류 감독의 데뷔전인 이번 경기는 그 결과에 따라 향후 그의 입지를 결정지을 것으로 여겨져 관심이 쏠리고 있고,그가 천명한 새로운 시스템과 전술이 한국축구에 어떻게 접목될지도 관심거리다.그렇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무엇을 지켜봐야 할까. ●첫 술에 배부를까 전임 거스 히딩크 감독은 2001년 1월24일 홍콩에서 열린 칼스버그컵 노르웨이전이 데뷔전이었다.당시 한국은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이후 히딩크 감독은 2001년 5월30일 대구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0-5 참패를 당하는 등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엘류 감독은 취임 이후 한국축구에 대해 많은 분석을 해 온 만큼 히딩크와 같은 실수는 없을 것으로 점쳐지지만 지난 27일 소집돼 단 이틀 동안 가진 짧은 기간의 훈련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해외파 제 몫해줄까 이번 대회를 위해 해외에서 활약하다 합류한 선수는 모두 5명.설기현(안더레흐트) 이영표(PSV에인트호벤) 김남일(엑셀시오르) 등 유럽파가 3명,안정환(시미즈) 최용수(이치하라) 등 일본파가 2명이다.모두 히딩크 감독과 함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주인공들로 ’1기 코엘류호’의 순항 여부는 이들에게 달려 있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 가운데 일본파인 골게터 안정환과 최용수는 지난 22일 J리그 개막전에서 나란히 시즌 첫골을 성공시키는 등 컨디션 또한 최상이다. 유럽파 미드필더인 이영표와 김남일도 팀내에서 확고하게 주전 자리를 꿰찰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전망. 설기현의 경우 최근 잦은 결장 등 팀내 위치가 불안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확실한 스트라이커로서의 기량을 재입증하겠다는 각오다. ●4-2-3-1 성공할까 코엘류 감독은 대표팀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무리수란 안팎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일명 ‘크리스마스 트리’로 불리는 4-2-3-1의 변형 포백시스템 카드를 꺼내들었다.4명의 일자수비 위에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이 서고 최전방에 ‘원톱’ 스트라이커가 포진하는 형태로 공교롭게도 포백은 히딩크가 데뷔전에서 가동한 포메이션과 같다. 코엘류가 과거 전철을 밟겠다는 것은 한국이 월드컵 4강을 계기로 전술 운용의 폭을 넓혔다는 자신감의 발로인 것으로 보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한국 FIFA랭킹 19위

    |파리 AFP 연합|국제축구연맹(FIFA)이 27일 발표한 3월 FIFA랭킹에서 한국이 19위로 한 계단 올랐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20위를 유지했던 한국은 랭킹 포인트가 2월과 같은 668점이었으나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지난달 19위에서 20위로 떨어지면서 한 단계 상승했다. 3월 랭킹에서는 브라질이 1위를 지킨 가운데 지난달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승리한 스페인이 프랑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29일 부산에서 한국과 A매치를 갖는 콜롬비아는 37위를 유지했다.
  • ‘코엘류 신화’ 스타트...1기 대표팀 22명 부산서 첫 소집

    ‘1기 코엘류호’가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움베르투 코엘류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팀 구성 이후 2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처음 소집됐다. 이영표(PSV에인트호벤) 김남일(엑셀시오르) 설기현(안더레흐트) 최용수(제프 이치하라) 안정환(시미즈) 등 5명의 해외파를 포함,이날 소집된 대표선수 22명은 상견례를 가진 뒤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가벼운 러닝을 시작으로 손발을 맞추며 29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갖는 콜롬비아와의 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에 대비했다. 취임 후 한국축구 파악에 몰두해온 코엘류 감독은 지난달 27일 국내 정착후 한 달 만에 갖는 이번 첫 A매치를 통해 자신의 축구철학을 선보이고 거스 히딩크 감독 체제에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한국축구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된 코엘류감독은 콜롬비아에 맞서 수비수가 넷인 포백을 바탕으로 한 4-2-3-1 전형을 시험 가동할 방침임을 밝혀 주목된다. 유럽에서 선진축구의 모델로 자리잡은 포백시스템은 이미 히딩크 감독이 취임초기 여러차례 시도했다가 접목에 한계를 느껴 포기한 시스템. 그러나 코엘류감독은 한국축구가 월드컵을 통해 전반적으로 성숙했고 전술 운영의 폭도 넓어졌다는 판단에 따라 데뷔전부터 자신의 구상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마투라나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대표팀은 이날 인천공항을 거쳐 오후 7시 김해공항에 도착,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콜롬비아는 FIFA랭킹이 한국(19위)에 18계단 뒤진 37위이고 한·일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지만 2001년 남미선수권인 코파아메리카를 제패한 전통의 강호로 남미 특유의 개인기와 스피드가 강점이다. 곽영완기자
  • 쉬어가기···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인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타이거 우즈는 ‘뱀파이어’일 지 모른다.”는 농담 섞인 평가를 내려 화제.최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우즈에게 패한 톰스는 지난주 우즈가 마늘을 넣은 스파게티를 먹고 배탈을 일으킨데 대해 한 기자가 “우즈는 뱀파이어 일 수도 있다.”고 말하자 “마늘 알레르기가 있다니 그럴지도 모른다.골프장에 마늘을 좀 뿌려야겠다.”며 농담을 던졌다고.
  • 하프타임/ 이영표등 유럽파 3명 입국

    오는 29일 콜롬비아와의 A매치에 출전할 이영표(에인트호벤) 김남일(엑셀시오르) 설기현(안더레흐트) 등 유럽파 3명이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영표는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데뷔전이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김남일도 “코엘류 감독의 데뷔전이라 꼭 뛰고 싶었고 좋은 인상을 남겨 끝까지 대표팀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나 최근 교체멤버로 전락한 설기현은 곧바로 자리를 떠 대조를 보였다. 최용수(이치하라)와 안정환(시미즈) 등 일본파 2명은 27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대표팀에 합류한다. 한편 콜롬비아축구대표팀은 27일 입국,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해 웨스틴조선호텔에 여장을 풀고 한국전에 대비한다.
  • 보석도 세일… 불황마케팅 봇물

    ‘고가의 여심(女心)을 잡아라!’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자 보석,밍크 등 좀처럼 경기를 타지 않는 고가 상품들도 속속 세일 행렬에 뛰어들고 있다. 진도 근화 등 밍크 브랜드들은 4월1일 본격 시작되는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 정기세일에서 20∼30%의 세일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현대홈쇼핑에서는 지난 22일부터 1040점의 모피 상품을 정상가에 비해 40∼50% 싼 가격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299만원짜리 카라쿨 단비 매치 하프 코트가 109만원에 팔리고 있다. 관계자는 “밍크의 경우 여름이 아니면 여간해서 세일을 하지 않는 품목”이라면서 “고가품 세일은 체감경기가 바닥이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일본 보석 브랜드 다사키도 지난 2월에 이어 4월 정기세일에 다시 동참할 예정이다. 자존심이 강한 고가 유명 디자이너 여성 부티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백화점들은 업계들의 이같은 수요로 인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 바겐세일 기간을 예년에 비해 3일 늘려 잡는 등 중저가뿐만 아니라 고가 상품 판촉에도 열을 올리는분위기다. 교보증권 박종렬 연구위원은 “고가 상품은 수요가 한정돼 있어 경기를 타지 않는 게 원칙”이라면서 “지난해 2·4분기부터 경기가 꾸준히 침체돼 왔던 만큼 재고가 워낙 많아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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