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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보면 수영복 저리보면 일상복 / 3~4피스로 멋·실용성 한번에

    햇볕이 따갑다.시원한 바다가 그리워진다.눈 앞에는 이미 활기찬 해변이 펼쳐져 있다.이 맘때면 생기는 고민 한 가지,올해는 어떤 수영복으로 눈길을 끌까.모르간 김윤영 디자인실장은 “수영복은 기능성 제품의 역할을 넘어서서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과감한 노출이 시도된 섹시한 디자인에 반바지,톱,랩 스커트 등을 함께 코디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수영복 한 벌로 만가지 개성을 연출해보자. ●때로는 수영복으로,때론 리조트웨어로 1∼2년전부터 수영복 위에 커다란 천을 두르는 랩 스커트,반바지(핫팬츠) 등을 겹쳐 입는 것이 유행하더니 올해는 아예 세조각(스리피스),네조각(포피스)을 패키지로 묶은 수영복이 주류가 됐다. 스리피스,포피스는 비키니 위에 덧입는 상의는 배꼽이 보이는 짧은 톱을,하의로 미니스커트·핫팬츠를 겹쳐 입도록 해 비치웨어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물가에서는 심플한 비키니 스타일로,야외에서는 일상복,운동복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노출만을 지향하던 수영복 패션에 실용성이 가미된 것이다. 남성용도 트렁크,삼각팬티 스타일에 상의로 입을 수 있는 티셔츠를 함께 연출하는 투피스,스리피스가 등장했다. 소재는 신축성이 뛰어나고 물에 젖어도 변함없는 스판뿐만 아니라 보통 옷과 같은 면,니트,데님 등으로 다양해졌다.고급 제품 중에는 항균 기능성 소재인 은사를 섞은 것도 눈에 띈다. 파코라반 신민영 디자인실장은 “패션리더들은 수영복을 스윔웨어·데이웨어·리조트웨어 등으로 다양하게 매치해 입는 것을 하나의 트렌드로 인식한다.”며 “멋과 실용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스타일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가지가지 스타일 연출 몸에 달라 붙는 탱크톱과 핫팬츠는 섹시하면서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강렬한 원색의 디자인이라면 태양,바다,백사장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편안한 느낌의 트렁크 스타일의 반바지와 티셔츠는 발랄한 비치웨어로 그만이다.체형과 상황에 따라 바지,캐미솔(얇은 끈으로 된 상의),랩 스커트 등을 함께입거나 따로따로 골라 입으면 여성스러워 보인다. 휠라코리아 김미연 디자인실장은 “원피스는 한 시즌내내 실내 수영장에서 입었던 수영복처럼 평범해 보일 수 있다.”며 “해변에서 입으려면 스포티한 디자인의 원색 스리∼포피스 비키니 스타일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여경기자 kid@ ■내 체형에 어울리는 수영복 수영복 선택의 핵심은 비싼 제품,명품 브랜드의 과시보다 ‘시각적 다이어트 효과’다.아무리 멋져 보여도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고,체형의 결점을 부각시키는 디자인은 ‘0점’짜리다. ●여성 수영복 고르기 가슴이 빈약한 사람은 두꺼운 패드의 수영복보다는 가슴 부분에 주름이나 장식이 있는 것이 좋다.엉덩이가 처졌다면 뒷모습이 허리부분까지 깊게 파인 디자인을 고른다.배가 나왔다고 원피스를 고집하는 것은 ‘NO’.허리선이 브이(V)자로 파인 팬티,면이 세로로 분할되거나 착시효과가 높은 그래픽 디자인을 노리는 것이 낫다.키가 크고 살이 찐 스타일은 진한 색이 기본.허리부분을 다른 색상으로 배색처리한 디자인은 보디라인이 슬림해 보인다.하체가 유난히 통통하다면 상의에 화려한 색상을 입어 시선을 올린다. 키가 작고 통통한 경우라면 말라 보이는 것보다는 귀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어깨가 넓다면 2∼3㎝ 정도 두께의 어깨끈이 살짝 바깥쪽으로 향하는 것(사진)을 고르고,다리가 짧은 경우는 허벅지 끝부분까지 대담하게 노출시키는 하이레그 디자인이나 짧은 랩 스커트를 이용해 체형을 보완한다. ●남성 수영복 고르기 전체적으로 살이 찐 형은 옆선의 길이가 6∼7㎝ 정도인 일반 삼각팬티가 좋다.아랫배쪽으로 모여드는 무늬가 들어가면 더욱 날씬해 보인다. 배가 나오고 엉덩이가 크다면 옆선의 길이가 20㎝ 안팎의 반사각팬티로 배를 살짝 가린다.옆부분이 다른 색으로 배색된 어두운 색의 사각팬티는 엉덩이 살을 보완해 준다.삼각형 스타일 중에서도 옆선의 길이가 아주 짧은 하이레그 스타일의 초삼각팬티는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한다. ●사이즈는 어떻게 자신의 속옷 사이즈와 같거나 약간 작은 것이 좋다.물 속에선 조금 늘어나기 때문이다.스피드의 묘미를 즐기는 경우라면 남성은 삼각형을,여성은 어깨끈이 엑스(X)자로 교차된 것을 고른다.비치웨어용이라면 남성은 약간은 멋쩍은 타이트한 삼각형보다 편안한 스타일이 낫다.여성은 다양한 스타일의 덧옷을 매치할 수 있으므로 화려한 색상,대담한 디자인의 비키니에 도전해도 좋을 듯. ●보관은 이렇게 풀장 소독액에 섞인 표백제는 수영복 변색의 원인이 되므로 풀에서 나오면 바로 샤워를 한다.선탠 오일은 되도록이면 수영복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수영복 고무줄을 느슨하게 하거나 천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젖은 수영복은 타월에 싸서 가지고 오는 것이 좋다.밀폐된 비닐봉지 안에서는 수영복이 변색되거나 냄새가 날 수 있다.수영복은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서 손빨래를 한다.말릴 때는 그늘을 이용한다. 최여경기자
  • 열심히만 뛰었다 / 기술·조직력·골결정력서 열세 코엘류호, 아르헨에 0-1 무릎

    ‘월드컵 4강’의 태극전사들은 몸을 날려 선전했지만 상암에서의 연패 악몽을 끝내 끊지 못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붉은 악마들의 함성은 1년 전과 다름이 없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인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기에는 아직 기술과 조직력이 달렸다. 한국축구대표팀이 11일 열린 남미 최강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지난 8일 우루과이전을 포함,월드컵 4강을 기념하는 두 차례의 A매치 홈경기에서 거푸 쓴잔을 들이켰고,86멕시코월드컵 본선에 이어 17년만에 만난 아르헨티나에 패해 통산 전적에서도 2전 전패의 열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달 한·일전 리턴매치를 승리로 이끌며 연승의 꿈을 부풀린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우루과이에 충격의 0-2 패배를 당한 뒤 정신력과 전열을 가다듬으며 명예 회복을 노렸지만 아르헨티나의 ‘킬러’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오른발 슛 한 방에 눈물을 삼켰다.한국은 이날 선전하기는 했지만 코엘류 감독 취임 이후 가진 5차례의 A매치에서 1승1무3패의 저조한 전적과 함께 단 1득점에 그쳤다. 한국의 이날 경기 모습은 3일 전의 우루과이전과는 사뭇 달랐다.초반 한국은 2002월드컵 때 보여준 특유의 강한 압박과 투지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포백에서 과감히 벗어나 김태영-유상철-조병국이 포진한 스리백은 하비에르 사네티-루시아노 가예티-하비에르 사비올라로 이어진 아르헨티나의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무력화시켰고,‘제2의 마라도나’ 사비올라는 한국의 수비진에 꽁꽁 묶여 공조차 제대로 잡아보지 못했다.김남일 이영표가 펄펄 난 미드필드진은 중원을 완전히 장악했고,이천수와 이영표는 환상의 리턴패스로 아르헨티나의 왼쪽을 헤집으며 조재진의 발끝과 차두리의 머리 위에 공을 떨궜다. 그러나 한국은 ‘킬러’가 아쉬웠다.전반 4분 골 기회를 엿보던 한국은 미드필드 왼쪽에서 김태영이 길게 올린 크로스 패스가 조재진의 머리를 맞고 차두리에 이어졌지만 한 발이 모자라 첫 골 기회를 무위로 돌렸다.28분에는 김남일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수비 2명을 따돌린 뒤 골마우스 왼쪽에 버티고 있던이천수에게 공을 연결해 줬지만 골키퍼와 맞선 이천수의 회심의 왼발슛은 왼쪽 골대를 비껴갔다.후반에도 한국은 골갈증을 풀지 못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잠시 흐트러진 한국 수비의 틈을 놓치지 않았다.전반 43분 한국의 왼쪽 코너 깊숙한 지점에서 한국 수비가 걷어낸 공을 교체 투입된 막시밀리아노 로드리게스가 중간 차단,사네티-사비올라로 이어주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최병규 박준석기자 cbk91065@ 감독 한마디 ●승장 마르셀로 비엘사 아르헨티나 감독 1골 더 넣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초반 한국의 빠른 공격에 긴장했는데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포착한 것이 승인이다.우리의 패스를 중간에서 가로채 역습 하려는 한국의 작전은 좋았다.이천수가 우리 수비를 많이 혼란시켜 인상적이었고,개인적으로는 유상철을 칭찬하고 싶다. ●패장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감독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강팀을 상대로 잘 싸웠다.전반전에 다소 미흡했지만 후반들어 많은 기회를 잡았다.골이 안 들어간 게 아쉬웠다.강팀과 경기를 많이 해야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다.나도 득점력 부재로 고민하고 있다.하지만 나는 우리팀을 믿고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 NBA / 토니 파커 ‘전성시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뉴저지 네츠가 불꽃 대결을 벌이고 있는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의 최고 스타로 토니 파커(사진·21·188㎝)가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 용병으로 샌안토니오의 2년차 포인트가드인 파커가 뜨는 이유는 NBA 최고의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뉴저지)와의 맞대결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파커는 7전4선승제의 챔프전에서 샌안토니오가 2승1패로 앞서 나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양팀 모두 졸전을 펼친 지난 9일 3차전에서 파커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6점을 넣고,경기 흐름을 바꾸는 귀중한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해 군계일학의 면모를 보였다.반면 키드는 12득점 2어시스트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파커는 3차전까지 평균 21점을 올려 키드(17.3점)보다 앞섰다.실책도 평균 1.33개로 3.67개를 기록하고 있는 9년차의 키드보다 안정적인 패스워크를 과시하고 있다. 올해로 서른이 된 키드조차 “내가 2년차였을 때에는 패스밖에 할 줄 몰랐다.”면서 “파커는 패스는 물론 수비,득점 등 모든 면에서 옛날의 나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했다.파커가 키드를 압도한 1,3차전은 샌안토니오가 이기고,키드가 맹활약한 2차전은 뉴저지가 승리해 두 매치업 상대의 우열이 승부를 가르는 열쇠로 인식되는 분위기여서 파커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4차전은 12일 뉴저지에서 열린다. 내년부터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키드를 영입할 계획을 세운 샌안토니오는 펄펄 나는 파커를 보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굳이 키드를 탐낼 필요가 없다는 계산과 키드와 파커가 함께 뛰면 당분간 NBA 무대를 평정할 수 있다는 계산이 맞물리고 있는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킬러가 왔다 / 훈련병 안정환 오늘 아르헨전 전격 출격

    훈련병 안정환(사진·시미즈)이 명예회복에 나서는 ‘코엘류호’의 선봉에 선다. 지난 2일부터 백마부대에서 4주짜리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안정환은 11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 전격 출전한다.안정환의 출전은 대한축구협회의 특별 외박 요청을 국방부가 받아들여 이뤄지게 됐다.10일 오후 1시 훈련소를 나온 안정환은 오후 5시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에 합류했으며,아르헨티나전을 치른 뒤 재입소한다.지난달 31일 일본과의 리턴매치에서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린 안정환의 깜짝합류로 ‘킬러’ 부재에 고민하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숨통이 열린 셈이다.안정환은 “갑자기 합류해 몸상태는 좋지 않지만 정신적으로는 준비가 됐다.”고 말했고,코엘류 감독은 “컨디션을 점검한 뒤 투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것은 지난 86년 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에서의 1-3 패배 이후 17년만이다.한국으로서는 지난 8일 우루과이전 참패의 충격을 딛고 월드컵 4강의 위상을 곧추세울 수 있는 무대.하지만 상대가 버겁다는데 코엘류 감독의 고민이 있다.그동안의 부진한 전적(1승1무2패)과 단 1득점에 그친 골결정력이 부담스럽다.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1위)보다 한 수 아래인 우루과이(28위)에 두차례나 골문을 내준 수비가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5위)의 파상공세를 어떻게 막아낼지도 걱정거리.아르헨티나는 한국이 우루과이에 0-2로 패하던 날 가진 일본과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에르난 크레스포(인터 밀란) 후안 베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간판스타는 빠졌지만 2002월드컵 멤버 중 골키퍼 파블로 카바예로(셀타비고),미드필더 파블로 아이마르(발렌시아)와 하비에르 사네티(인터 밀란),수비수 디에고 플라센테(바이엘 레버쿠젠) 등이 건재하다.특히 2001년 세계청소년선수권(20세 이하) 최우수선수(MVP)로 일본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하비에르 사비올라(FC바르셀로나)는 경계대상 1호다. 코엘류 감독은 우루과이전 후반에 교체투입돼 깊은 인상을 남긴 조재진(광주)을 안정환의 대타로 꼽고 있으며,이천수(울산) 차두리(빌레펠트) 설기현(안더레흐트) 등을 공격라인에 포진시킬 전망이다.‘군대 간 킬러’ 안정환까지 급히 불러들인 ‘코엘류호’가 과연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곽영완기자 kwyoung@
  • 축구 / “선수 파악부터 제대로 하라”

    “국가대표팀은 선수를 키우는 곳이 아니다.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들만이 모이는 곳이다.” 지난 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한국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A매치가 끝난 뒤 한 전문가는 한국대표팀의 문제를 한마디로 압축했다. 움베르투 코엘류(사진) 감독 취임 100일째인 이날 한국은 공격 전개는 물론,미드필드와 수비 조직력에서 모두 허점을 드러내며 0-2로 완패했다.코엘류 감독은 취임 이후 4경기에서 1승1무2패의 부진에 빠져 지도력마저 의심받게 됐다. 코엘류 감독은 취임 초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덜됐고,프로구단들의 비협조로 조직력을 가다듬을 기회가 없었고,마땅한 공격수가 없다는 것 등을 들어 좀더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코엘류 감독이 가장 우선 순위를 둬 해명한 선수 미파악 문제부터 더 이상은 변명거리가 되지 않으며,이제는 특단의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코엘류호’의 선수들이 과연 국내 최고인가라는 점에 고개를 갸우뚱한다.일부선수는 팀내에서도 주전을 꿰차지 못하고 있다는 것.특히 일본전과 우루과이전에서 가장 중요한 카드로 뽑아든 차두리(빌레펠트)는 올시즌 팀내에서 선발로 뛴 게 손에 꼽을 정도로 경험이 부족하다.패스워크나 공격 전개,공 키핑 등 어느 한가지 면에서도 제 역할을 못해 코엘류 감독의 안목에 의문을 갖게 만들고 있다. 다음은 전술.코엘류 감독이 이날 선발로 출전시킨 선수들은 지난달 31일 일본과의 리턴매치 당시와 같았다.스피드와 체력을 갖춘 선수들로 전반 상대의 체력을 소모시킨 뒤 후반 개인기를 갖춘 선수들을 투입시켜 반전을 노리려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선 이 전술은 일본전에서도 실패했다.한국은 전반 내내 일본에 끌려다니며 여러차례 위기를 맞다 후반 교체선수들의 활약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그러나 우루과이는 일본과 달랐다.일본에 한국의 수비진을 뚫을 공격수가 없던 반면 우루과이는 전방에 위치한 세명의 스트라이커가 모두 개인기와 돌파력을 갖췄다.전술·전략이 잘못됐으니 조직력이 무너져 골문을 열어 준 건 당연하다는 것.전문가들은 “이제부터라도 협회 기술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보다 확실한 선수를 추천해야 하며,코엘류 감독도 전술 운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사건 패트롤/ 母女의 엽기적 절도 행각

    ‘모녀 절도단’이 잡혔다. 딸은 망을 보고 어머니는 물건을 훔치는 식으로 모녀가 공범이 돼 도둑질을 해오다 1년만에 꼬리가 잡힌 것이다. 상습적으로 값비싼 물건을 훔쳐오던 송모(56)씨와 송씨의 딸 유모(25)씨가 절도를 하다 발각된 것은 휴일인 지난 8일 오후 5시55분쯤. 서울 소공동 L백화점 3층 수입의류 매장에서 딸이 직원에게 가격을 물어보며 시선을 돌리는 사이 어머니가 ‘숙련된’ 솜씨로 고급 숙녀화 두켤레를 종이가방에 슬쩍 집어넣었다. 그러나 소매치기를 단속하려고 근처에 있던 경찰이 절도 현장을 목격하고 모녀를 붙잡았다. 이들은 이날 하루에만 이 백화점 매장 16곳을 돌며 24차례에 걸쳐 옷과 숙녀화 등 250만원 어치를 훔쳤다.송씨의 가방에서는 금목걸이 등 귀금속도 쏟아져 나왔다. 송씨는 경찰에서 “외동딸에게 비싸고 예쁜 옷을 입히려고 하나씩 훔치기 시작했는데,갈수록 ‘스릴’을 느껴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모녀는 1년 전부터 명동 의류매장과 백화점 등을 돌아다니며 아무 죄의식 없이 700만원 어치를 훔쳤다.물건은타고온 승용차에 실어 금천구 독산동 집으로 실어나른 뒤 주로 딸이 사용했다.10여년전 남편과 이혼해 특별한 직업없이 딸과 단둘이 살고 있지만 이들은 “먹고 살기에는 큰 지장이 없는 편”이라고 경찰은 말했다.경찰은 어머니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딸은 불구속 입건했다. 값비싼 물건에 욕심을 내 어쩌다 한번 ‘슬쩍한’ 것이 습관성 도벽으로 이어져 모녀는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박지연기자 anne02@
  • 월드컵 4강 조직력 어디갔나 / 한국, 우루과이에 0­2 완패

    월드컵의 감격이 되살아난 6월.그러나 1년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뒤덮은 승리의 함성은 되살아나지 않았다.2002한·일 월드컵의 주역 한국 축구의 6월은 우울한 패배와 함께 시작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 벌어진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전·후반 한골씩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4강을 기념해 6월 들어 가진 첫 A매치를 패배로 시작했고,역대 우루과이와의 세차례 경기에서 모두 쓴잔을 들었다.한국은 오는 11일 같은 곳에서 아르헨티나와 또 한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달 31일 일본과의 리턴매치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화려한 잔칫상을 받으려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꿈도 산산조각이 났다.오히려 코엘류 감독은 취임 이후 4경기에서 1승1무2패에 단 1득점이라는 총체적인 부진에 빠져 난관 돌파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코엘류 감독의 실패는 선발 멤버에서부터 예고됐다.일본과의 리턴매치 당시 선발 멤버 그대로 나선 것.당시 후반 교체 멤버를 중심으로 결국 1-0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전반의 경우 조직력과 전술에 한계를 드러내 전문가들로부터 경고를 받은 코엘류 감독은 패착을 되풀이했다. 최용수(시미즈)-설기현(안더레흐트)-차두리(빌레펠트)가 나선 최전방 공격라인은 좌우 측면돌파가 우루과이 수비진에 거듭 차단되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미드필드진의 공 배급도 원활하지 못했다. 알바로 레코바-마르틴 리구에라-헤르만 오르노스로 짜여진 우루과이의 포워드진은 단숨에 수비라인의 틈을 뚫을 만큼 영리하고 개인기도 화려했다. 코엘류 감독의 패착은 전반 14분만에 드러났다.사실 기회는 한국에 먼저 찾아왔다.우루과이 문전을 돌파한 최용수가 설기현에게 공을 주는 척하며 골 마우스 정면으로 돌파,슈팅 찬스를 잡으려는 순간 우루과이 수비 3명에 걸려 넘어지며 공을 빼앗긴 것.프리킥도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인플레이를 선언했고,공은 어느새 미드필드에서 최전방을 가른 오르노스의 머리 위를 날았다.순간적인 역습에 당황한 한국의 최종수비수 조병국(수원)이 달려들었지만 가볍게 제친 오르노스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가르는 오른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코엘류 감독은 이천수(울산)와 이영표(PSV에인트호벤)를 설기현 박충균(성남)과 교체 투입한 뒤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그러나 8분 또 한번 통한의 실수가 터져나왔다.한국 진영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빨리 공을 처리하지 못한 차두리가 상대 공격수에게 공을 빼앗겼고,문전까지 날아든 공은 오르노스의 패스를 받은 세바스티안 아브레우에게 또 한번 골문을 열어준 것. 이후 송종국(페예노르트) 조재진(광주) 왕정현(안양) 등을 잇달아 투입한 한국은 주도권을 쥐는 데는 성공했지만 거듭되는 실수와 골결정력 부족으로 완패를 자인해야만 했다. 곽영완·최병규기자 kwyoung@ 감독 한마디 ●승장 후안 라몬 카라스코 우루과이 감독 매우 흥미로운 경기였다.관중들의 응원과 매너가 인상적이다.우리 선수들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믿고 미드필드에서의 공간을 많이 확보했다.한국의 압박 수비는 우리가 이미 예측하고 있던 바다.공을 다루는 기술적인 면에서 우리가 다소 앞선 것 같다.한국팀은 매우 역동적이고 빠른 팀이다.축구는 항상 이기는 것이 아니다.우리가 운이 좋았을 뿐이다. ●패장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감독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골 기회를 살리지 못해 가라앉은 분위기를 되살리지 못했다.월드컵 스타들이 오랜만에 관중들 앞에 모여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 점도 있다.차두리는 경기를 활발하게 이끄는 선수다.다섯 선수의 교체 기회가 모두 끝나 바꾸지 못했다.공간 허용을 너무 많이 했다.이에 따라 패스도 부정확했다.
  • ‘남미의 지단’ 내가 막겠다 / 내일 우루과이戰… 김태영에 레코바 봉쇄령

    “레코바는 내가 맡는다.” 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한국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A매치는 지난달 31일 일본과의 리턴매치 승리로 상승세에 있는 ‘코엘류호’의 전력을 다시 한번 가늠해볼 좋은 기회다. 일본과의 리턴매치에서 취임 이후 3경기 만에 첫 승과 첫 골을 동시에 움켜쥔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대표팀 감독 역시 이영표 박지성(이상 PSV에인트호벤) 송종국(폐예노르트)까지 가세,지난해 월드컵 4강 주역 대부분이 출전하는 우루과이전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점차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해 가는 과정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전은 골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한국의 공격력을 파악하는 경기로서도 중요하지만 더 취약한 것으로 여겨져온 수비라인을 점검하는 데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바로 ‘남미의 지단’으로 불리는 알바로 레코바(27·인터 밀란)가 공격 최전방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일월드컵에 출전,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레코바는 2000년인터 밀란 입단 때 5년간 4550만 달러라는 당시 최고 몸값을 받아 화제가 된 선수.현재 아르헨티나 출신의 에르난 크레스포와 함께 인터 밀란의 투톱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4일 팀과 함께 입국한 레코바는 “한국이 월드컵 4강에 든 훌륭한 팀이지만 반드시 골을 넣어 승리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혀 한국 수비진을 긴장시키고 있다. 레코바 외에도 우루과이 공격진에는 지난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2골을 몰아넣은 세바스티안 아브레우(나치오날),지난 3월 일본과의 A매치에서 골을 터트린 ‘아시아킬러’ 디에고 포를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한국의 수비라인을 교란시킬 골게터들이 즐비하다. 이같은 ‘킬러’들을 상대하기 위해 코엘류 감독은 우선 수비망을 촘촘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물론 월드컵 스타인 골키퍼 이운재가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필드의 주축으로 떠오른 선수는 최종수비수인 노장 김태영(33·전남)이다. 김태영은 수많은 선수들이 들락날락한 ‘히딩크 사단’에서도 흔들림 없이 제 자리를 지킨 몇 안되는 선수 가운데 한명.‘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빠진 대표팀의 최종수비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저돌적인 플레이로 프로무대에서는 외국 용병들이 가장 꺼리는 상대이기도 하다.끈질기고 악착같은 플레이 탓에 거스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아파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코엘류 감독도 “이기기 위해선 골을 넣어야 하지만 우선 수비가 좋아야 한다.지난달 31일 한·일 리턴매치 승리에도 중앙수비수인 김태영과 조병국의 콤비플레이가 큰 밑거름이 됐다.”고 그의 진가를 인정하고 있다. 당시 일본의 지코 감독도 경기후 안정환 이을용 이천수와 함께 수비진에서는 유일하게 김태영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태영은 “이영표 송종국 등 지난해 월드컵에서 함께 4강 신화를 이룬 후배들이 모두 동참해 든든하다.”면서 “레코바를 마크하는 내 임무만 충실히 수행한다면 우리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관록의 방패’ 김태영은 과연 ‘물 오른 창’ 레코바를 막아낼 것인가.한국-우루과이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곽영완기자 kwyoung@ ■우루과이는 어떤팀 한국과 우루과이가 치른 A매치는 모두 두차례.첫번째는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마주쳤고,두번째는 지난해 2월14일 몬테비데오에서 가진 친선경기.한국은 각각 0-1 1-2로 모두 져 2연패의 열세에 있다. 지난해 경기에서 한국은 김도훈이 한 골을 넣은 반면 우루과이는 세바스티안 아브레우(나치오날)가 두 골을 터뜨렸다. 우루과이는 12년 만의 본선 진출인 지난해 한·일월드컵에서는 A조에 속해 조별리그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이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8위로 떨어져 21위인 한국에 뒤지게 됐지만 남미의 양강인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버금가는 축구저변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지난 30년 자국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데 이어 50년 두번째 정상에 올랐지만,이후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통산 10차례나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감독 우루과이는 자기 진영에서 수비하다 빠르게 역습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수비 라인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차분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다.플레이 메이커인 알바로 레코바와 스트라이커 디에고 포를란은 빠르고 지능적인 선수들이다.이들을 적절히 봉쇄하는 동시에 상대의 허를 찌르는 작전을 구사하겠다.안정환이 군 입대로 빠졌지만 대신 최용수와 조재진 등을 기용,공백을 메우겠다.다소 미흡한 패스력도 많이 향상돼 경기 전망은 밝은 편이다.다만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의 뛰어난 개인기에 휘말리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한·일전에서 보인 적극적인 모습을 유지한다면 승리는 우리 것이다. ●후안 라몬 카라스코 우루과이 감독 지휘봉을 잡은 지 한달 만에 갖는 첫 A매치라서 각오가 남다르다.나의 축구에 대한 철학은 ‘즐기는 축구’다.예전과는 다른 우루과이 축구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우루과이 축구의 본래 모습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협력축구다.레코바나 포를란처럼 명성있는 선수 외에도 좋은 선수가 많아 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공격축구를 구사해 반드시 경기를 승리로 이끌겠다.지난 한·일월드컵에서 본한국축구는 강한 정신력과 체력,그리고 기술이 뛰어난 역동적인 축구였다.경기 전반을 휘어잡는 스피드도 상대하기에 껄끄러운 부분이다.지난해 월드컵 이후 시작한 대표팀 세대교체 작업의 중간 평가도 될 것이다.
  • 레이커스 없는 NBA왕국 새 주인은 바로 우리 / 샌안토니오 뉴저지

    4연패를 노리던 LA 레이커스의 좌초로 ‘무주공산’이 된 미프로농구(NBA) 왕국의 새 주인을 가리는 02∼03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이 오는 5일 막을 올린다. 지난 1999년 우승 이후 두번째 타이틀을 노리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27년만에 첫 챔프 등극을 꿈꾸는 뉴저지 네츠는 레이커스가 서부콘퍼런스 4강전에서 탈락한 올 시즌을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서부콘퍼런스 샌안토니오는 지난 3년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레이커스에 번번이 무너졌고,뉴저지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레이커스에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두팀은 정규리그에서 두차례 맞붙어 각자의 홈에서 1승씩을 챙겼다.막상막하의 전력으로 흥미진진한 챔프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팀 던컨 Vs 제이슨 키드 승리의 열쇠는 팀 던컨(샌안토니오)과 제이슨 키드(뉴저지)가 쥐고 있다.정규리그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던컨은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플레이오프 18경기에서 평균 24.9점 1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는 2∼3명이 에워싸는 협력수비를 펼쳤으나 끝내 막아내지 못했다. 뉴저지는 케년 마틴에게 던컨 봉쇄 특명을 내렸다.마틴은 NBA에서 대인방어가 가장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 명.공격력(평균 20.7점)도 빼어나 두 선수의 매치업 승부가 판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어시스트 왕’ 키드는 뉴저지의 희망.플레이오프에서 경기마다 8개 이상의 송곳 어시스트를 뿌렸다.팀의 강력한 무기인 속공도 그의 손에서 나온다.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1·2차전에서 잇따라 막판 역전 3점슛을 쏘아 올리는 대활약을 펼쳤다. NBA 현역 최고의 포인트가드인 키드는 내년부터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때문에 뉴저지의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겠다는 집념을 활활 불태우고 있다.샌안토니오는 가로채기가 뛰어난 토니 파커를 내세워 키드 봉쇄에 나선다. ●승부는 예측불허 표면적인 전력은 던컨-데이비드 로빈슨의 ‘트윈 타워’가 건재한 샌안토니오가 조금 앞선다.샌안토니오는 정규리그에서 60승22패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올렸다.강팀이 즐비한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피닉스 선스,레이커스,댈러스를 잇따라 꺾었다. 웬만한 주전보다 뛰어난 말릭 로즈-마누 지노빌리-스피디 클랙스톤으로 이어지는 백업라인도 강점이다.그러나 자유투가 약하고 뒷심이 부족해 4쿼터에서 자주 역전을 허용하는 것이 ‘아킬레스 건’. 주변 상황은 뉴저지가 훨씬 유리하다.샌안토니오는 플레이오프 18경기만에 챔프전에 진출했지만 뉴저지는 14경기만 치렀다.콘퍼런스 준결승과 결승을 모두 4연승으로 장식했기 때문이다.챔프전 진출 확정 이후 10일이나 휴식을 취해 거듭된 혈투를 치른 샌안토니오보다 체력면에서 유리하다.키드-마틴-리처드 제퍼슨의 3각편대는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한다.그러나 높이에서 밀려 백보드를 지켜낼 수 있느냐가 관건.NBA에서 가장 다혈질인 두 감독 바이런 스콧(뉴저지)과 그레그 포포비치(샌안토니오)의 벤치싸움도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이창구기자 window2@ 챔프전 명승부 명장면 지난 1947년부터 시작된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은 숱한 명승부와 명장면을연출했다. ●61∼62시즌 5차전 ‘예술 농구’의 개척자 엘진 베일러(LA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무려 61점을 넣었다.비록 챔피언 반지는 보스턴에 돌아갔지만 베일러가 올린 최다득점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79∼80시즌 5차전 슈퍼루키 매직 존슨(LA 레이커스)을 위한 무대였다.존슨은 팀 선배이자 기둥인 카림 압둘 자바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42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대활약으로 줄리어스 어빙이 버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눌렀다.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챔프전 MVP까지 움켜 쥐었다. ●83∼84시즌 2차전 챔피언전 사상 가장 귀중한 가로채기가 나왔다.종료 15초를 남기고 보스턴의 제럴드 핸더슨은 LA의 매직 존슨이 바이런 스콧에게 넘겨주는 아웃렛 패스를 몸을 날려 가로챘다.115-113으로 뒤진 보스턴은 핸더슨의 레이업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연장전 끝에 결국 승리했다. ●90∼91시즌 2차전 하이포스트에서 드라이브인을 하던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이 오른손에 공을 들고 튀어 올랐다.LA 수비 2명이 잇따라 블록을 시도했지만 그는 오른손에 있던 공을 왼손으로 옮겼고,손끝을 떠난 공은 림을 갈랐다.그때까지 조던은 공중에 떠 있었다. 이창구기자
  • 골문걱정 ‘뚝’ / ‘거미손’ 이운재 오늘 한·일전 필승 다짐

    “월드컵 4강을 이끈 철벽 거미손을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 31일 오후 7시15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리턴매치를 갖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어느 때보다 승리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6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막판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한 데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있기도 하지만,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취임 이후 단 한번도 이겨주지 못한 자책감도 크다.숙적 일본을 상대로 패배를 되갚으면서 첫 승도 움켜쥔다면 ‘일석이조’여서 선수들 모두가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 물론 승리를 가장 확실하게 담보해 주는 것은 골 결정력.최용수(이치하라) 안정환(시미즈) 이천수(울산) 등 공격수들에게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 하지만 가장 절치부심하는 선수는 바로 골키퍼 이운재(수원).‘무적함대’스페인과의 2002월드컵 8강전 승부차기에서 놀라운 근성을 발휘하며 선방을 펼쳐 한국을 4강으로 이끈 그에게는 지난 4월 일본전 패배가 악몽에 가깝다. 독일의 올리버칸과 함께 2002월드컵 최고의 수문장으로 인정받은 이운재에게 지난 4월의 친선경기는 생애 첫 일본전 출장이었다. 경희대 1학년이던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출전했고,94년 3월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뷔전을 치른 이운재가 일본을 10여년이 지나서야 마주친 건 그가 겪은 아픔과 무관하지 않다. 그의 불운은 지난 96년 신생 수원에 입단하면서 시작됐다.간염 판정을 받고 병원신세를 지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것.그가 지긋지긋한 병마에서 완전히 벗어난 건 2년여가 흐른 98년.하지만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는 어느 새 김병지(포항)가 차지했고,98년 미국월드컵 때는 대표팀 탈락의 아픔도 겪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만나 침착함과 순발력을 무기로 월드스타로 거듭난 그에게 처음 마주친 일본전 패배는 악몽임이 분명했다. “안방에서 일본에 패하리라곤 정말 생각지 못했다.하지만 돌이킬 수 없다면 아픔이라도 반드시 되돌려 줄 것이다.월드컵 개막 1주년에 펼쳐지는 한·일전의 승리를 월드컵 4강 주역이 아니면 누가 이끌겠는가.”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철벽방어.골을 넣는 일은 공격수들이 할 일이지만 골을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힘이 돼 줄 생각이다. 한국 대표팀이 지금까지 도쿄 원정경기에서 10승7무4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아는 그는 “컨디션은 100%다.두 번 지지 않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컵 1주년 기념 / 월드컵 1주년 행사 풍성

    2002월드컵의 감동이 1년 만에 부활한다.대회 1주년을 맞는 31일을 전후해 서울과 부산,그리고 일본 등지에서 축구경기와 관련 문화행사 등이 화려하게 펼쳐져 월드컵 4강의 감격을 되새긴다. 31일에는 사스(SARS·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로 인해 무기 연기된 동아시아축구대회가 한국과 일본의 ‘리턴매치’로 축소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6월 8일과 11일에도 한국대표팀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세계 27위)와 아르헨티나(6위)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한판승부를 펼친다. 우루과이전이 열리는 8일 시청앞 광장에서는 월드컵 1주년 기념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경기 시작에 맞춰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경기가 생중계되면 시청앞은 다시 한번 ‘붉은 물결’로 출렁이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불구덩이서라도 너란 놈을 잡겠어”한국형 블록버스터 ‘튜브’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으로 2개월여 개봉을 연기했던 ‘튜브’(Tube·제작 미르필름·5일 개봉)가 실체를 드러낸다.제작비 57억원을 들인 한국형 블록버스터 ‘튜브’는 크게 두 개의 흐름으로 전개된다. ‘지하철’이란 뜻의 제목에 걸맞게,한국 영화로서는 보기 드물게 지하철을 소재로 한 데다 김포 공항에서의 대규모 총격전 등 스펙터클한 장면이 줄지어 나온다.8억원을 들여 만든 지하철역 세트에서 펼쳐지는 긴박감 넘치는 장면은 관객들을 시원하게 해줄 것 같다.역동적인 액션과 빠른 장면 전환에 고감도의 컴퓨터 그래픽 장면도 놓치기 아깝다.두번째는 극적인 상황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다.신파로 흐르지 않으면서 눈물샘을 살짝 건드려 애잔하다. 큰 줄거리는 모든 것을 폭발시키려는 자와 그것을 막으려는 자의 이야기다.극비로 운영되는 정보기구 ‘로드팀’의 요원이었다가 아내와 동료들이 살해당하는 등 정부로부터 버림받은 뒤 테러리스트로 변해 한을 풀려는 강기택(박상민)과 이를 저지하려는 형사 장도준(김석훈)의 사투(死鬪)가 주된 얼개다.두 인물 옆에는 도준을 좋아하는 소매치기 송인경(배두나)의 애틋한 시선이 놓여 있다. 스펙터클하고 볼거리가 많아도 사람 얘기가 빠지게 되면 맛이 떨어지는 법.동서양의 철학을 거론하고 최첨단 기법으로 무장한 ‘매트릭스’에도 사랑을 담듯이,‘튜브’의 사랑 이야기도 그 몫을 톡톡히 해낸다.지하철 추격전으로 시종일관했다면 이미 ‘스피드 2’ 등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에 익숙해진 관객의 까다로운 ‘눈맛’을 맞추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런 관객들을 의식해서일까.시나리오까지 직접 쓴 백운학 감독은 강기택이 사라지고도 여전히 지하철을 통제불능의 상태로 남기며 장도준과 송인경의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이어간다. 도준이 결국 나머지 인질을 구하려 홀로 폭탄이 장치된 차량에 타면서 손을 놓는 마지막 장면은 가슴을 아리게 한다.송인경 역의 배두나는 후반부에서 절제된 대사와 눈물어린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신다. 박상민은 냉혈한의 연기를 절제된 감정처리로 무난히 수행한다.형사1반장으로 나오는 중견배우 임현식,소매치기 ’면도칼’ 역의 권오중의 코믹한 연기와 지하철역 통제실장으로 나오는 진지한 모습의 손병호도 볼거리를 더해준다. 티도 보인다.형사1반장과 통제실 직원들이 경찰서장에 항명하는 장면은 너무 작위적이어서 반전이 주는 묘미를 억지로 끄집어 내는 느낌을 준다.작위적 진행은 전체 흐름에도 나타난다.결사적으로 쫓고 쫓기는 관계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희미하다. 영화가 진행 중일 때나 끝난 뒤에도 계속 ‘스피드 2’의 이미지가 오버랩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종수기자 vielee@
  • 형님은 ‘신화재현’ 아우는 ‘신화잇기’

    ‘형은 월드컵 영광을 재현하고,아우는 월드컵 신화를 이어간다.’2002한·일월드컵 1주년을 맞는 31일 한국축구는 일본 도쿄와 부산에서 의미있는 격전을 치른다.도쿄 국립경기장에서는 국가대표팀이 일본과 지난 4월16일 이후 한달여 만에 재격돌하고,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미국과 4개국 청소년축구대회 개막전을 치른다.상대가 모두 세계축구의 강호는 아니지만 지난달 16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0-1로 패한 대표팀은 설욕과 함께 아시아 최강이자 세계 4강의 위엄을 되찾겠다는 각오이고,청소년대표팀은 지난해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형님들이 무승부를 이룬 미국에 확실한 승리를 거둬 4강 신화 재현의 가능성을 펼쳐 보인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 있다. 형님은 ‘신화재현' ‘지난 97년의 ‘도쿄대첩’을 재현한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설욕전을 다짐하며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31일 한·일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로 향했다. 대표팀의 생각은 오직 한 가지.지난 97년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사실상 본선 티켓을 거머쥔 감격을 다시 누리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달 0-1로 패할 당시와는 전력이나 자신감이 사뭇 다르다.‘네덜란드 트리오’ 송종국(페예노르트) 이영표 박지성(이상 에인트호벤) 등 일부를 제외하고 현역으로 뛰고 있는 월드컵 4강 주역이 대부분 출동한다.공격진에서는 최용수(이치하라)와 설기현(안더레흐트)이 가세해 안정환(시미즈) 이천수(울산)와 함께 화력을 한층 강화시켰고,수비진에도 ‘진공청소기’ 김남일(엑셀시오르)과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이 합류해 그물망이 촘촘해졌다. 코엘류 감독도 “지난번 한·일전에서 아쉬움이 컸지만 이번엔 만족할 만한 선수들이 모인 만큼 반드시 아픔을 되갚겠다.”고 벼른다. 이번 경기에서도 포백시스템을 토대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생각인 코엘류 감독은 ‘일본 킬러’ 최용수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안정환을 공격형 미드필더,설기현과 이천수를 좌우 날개로 기용해 보다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할 방침이다. 취약점으로 지적된 수비도 대폭 보강돼 자신감이 크다.수비형 미드필더에 유상철(울산)과 김남일을 포진시켜 허리를 두껍게 하고 좌우 풀백엔 이을용과 이기형(성남)을 투입해 수비균형을 맞출 계획.중앙수비수에는 월드컵 멤버인 김태영(전남)과 조병국(수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특히 부상한 최진철(전북)의 대타로 출장이 예상되는 신예 조병국은 지난번 경기에서 나가이 유이치로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자책감을 풀겠다는 의지가 누구보다 강하다. 특히 지난번 경기에서는 초반에 너무 긴장했고,후반 막판에 선수교체가 잦은 점이 패인이라고 분석한 코엘류 감독은 이번에는 베스트 멤버 위주로 확실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뜻이 강하다.한편 대표팀은 일본 도착 직후 도쿄 미야코호텔에 여장을 푼 뒤 오후 6시20분부터 현지적응 훈련을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아우는 ‘신화잇기' / 청소년팀 미국과 4개국대회 개막전 ‘월드컵 첫 승의 감격을 되살린다.’ 초여름 햇살이 따갑게 쏟아지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경기장의 오후.붉은 유니폼의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로 새파란 그라운드는 흥건하다. ‘조련사’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축구 청소년(17세 이하)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은 때이른 무더위에 빨갛게 익어 버렸지만 쏟아내는 함성만큼은 어느 때보다 우렁차다.3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4개국 청소년축구대회 출전을 앞둔 막판 담금질이 한창인 것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전초전이나 다름없다.폴란드를 제외하고 미국·아르헨티나의 베스트 멤버들이 고스란히 엔트리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첫 과제는 31일 오후 2시 개막전에서 맞붙는 미국을 이기는 것.미국전이 열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지난해 6월 한국이 폴란드를 상대로 48년 만에 월드컵 첫 승을 일궈낸 곳이자 ‘4강 신화’의 밑거름이 된 ‘꿈의 무대’.청소년대표팀은 이곳에서 미국을 이겨 대표팀의 도쿄 한·일전 리턴매치 승리를 ‘간접지원’할 계획.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되는 만큼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강한자신감에 차 있다.지난해 9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16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움켜쥔 뒤 올해 1월 러시아국제청소년대회와 4월 이탈리아 그라디스카시티컵 국제청소년대회를 거푸 석권하면서 관록도 붙었다. 특히 지난해 4월 이후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14승6무를 기록,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여기에 지난해 10월 프랑스의 FC메츠로 유학을 떠난 5명의 해외파들까지 가세,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한국의 강점은 탄탄한 조직력.철벽의 골키퍼와 포백수비,중원과 전후방을 아우르는 미드필드진 그리고 송곳 같은 투톱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덕여 감독은 “최상의 조직력에다 선수들의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져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팀이 실질적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대회인 동시에 한·일월드컵 개막 1주년을 기념하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도 그날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이런 책 어때요 / 도둑의 문화사

    와타나베 마사미 지음 송현아 옮김 / 이마고 펴냄 불을 훔친 신화 속의 프로메테우스부터 마릴린 먼로의 팬티를 훔친 소매치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는 도둑질을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조망.로캉볼·네즈미코조 등 문학작품의 주인공으로 억눌린 대중의 불만을 해소시켜주며 인기를 얻었던 의적들,스스로에게 계급을 부여해 사회의 일원으로 수용되고자 했던 영국의 소매치기들,훔치는 농작물에 신성을 부여해 도둑질을 정당화한 일본의 농촌풍습 등을 통해 도둑질이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살핀다.‘훔치다’라는 뜻을 지닌 350개의 영어동사도 소개해 눈길을 끈다.1만 3000원.
  • “AGAIN 도쿄대첩”/ 코엘류호 31일 한·일전대비 훈련 돌입

    ‘일본과의 리턴매치 승리를 위한 비책을 찾는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3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질 일본대표팀과의 라이벌전에 대비해 26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지난 22일 발표된 새 대표 23명 가운데 국내파와 설기현(안더레흐트) 안정환(시미즈) 최용수(이치하라) 차두리(빌레펠트)가 참가했으며,김남일(엑셀시오르)과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은 27일 합류할 예정.네덜란드리그 우승을 앞둔 에인트호벤의 박지성과 이영표는 팀 사정상 합류치 않는다. 지난달 16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한·일전 이후 40일만에 재소집된 대표팀은 31일 한·일전에 이어 새달 8일 우루과이,11일 아르헨티나와 거푸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소집의 첫 목표는 물론 한·일전 승리에 맞춰져 있다.취임 이후 단 한번의 승리는 물론,단 한골도 넣지 못한 채 부진을 보이는 코엘류 감독은 일본과의 리턴매치를 통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지난 22일 새로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서 공격진을 대거 교체,이미 공격적인 전술을 취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코엘류 감독은 강한 정신력과 조직력을 보강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번 한·일전에는 국내파로만 팀을 구성한 4월과는 달리 지난해 월드컵 4강을 일군 정예멤버가 총출동해 설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베스트멤버인 만큼 ‘코엘류 포메이션’인 4-2-3-1 시스템의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문전 마무리 해법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지난 97년 9월28일 도쿄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이민성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도쿄대첩’ 재연을 꿈꿀 만하다. “3월 콜롬비아,4월 일본과의 평가전 등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문제는 골문 앞에서의 집착력 부족”이라고 설명한 코엘류 감독은 “해외파가 대부분 가세하는 이번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대표팀은 29일 도쿄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같은 날 한·일전 명단을 발표한 일본대표팀도 골키퍼 가와구치 요시가쓰(잉글랜드 포츠머스)를 비롯,포워드 스즈키 다카유키(벨기에 겡크) 미드필더 이나모토 준이치(잉글랜드 풀햄)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폭 보강해 박진감 넘치는 격돌이 예상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파출소 통폐합 새달부터 ‘순찰대’ 확대 / 경찰 “치안 강화” 주민 “방범 불안”

    파출소가 바뀐다. 24시간 주민의 치안과 방범·민원을 도맡아 처리한 파출소의 조직과 기능이 권역별 ‘순찰지구대’ 중심으로 개편된다.지난 46년 현행 파출소 체제가 생긴 지 58년 만이다. 경찰청은 26일 파출소의 기능을 통폐합해 경찰서와 파출소 중간 규모의 순찰지구대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경찰 운영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다음달 1일부터 전국 40개 경찰서에서 시범 운영한 뒤 올해 하반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파출소 내근자를 줄이는 대신 외근 순찰요원을 늘려 방범·치안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경찰청의 복안이다.하지만 일부 주민은 ‘늘 가까이에서 기다리며 도와줬던 파출소 기능이 약화되는 게 아니냐.’며 불안해 했다. ●파출소 대신 ‘순찰지구대’ 개선안의 핵심은 파출소 3∼5개를 묶어 ‘순찰지구대’로 재편하는 것이다.지난 97년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3교대 근무를 실시한 뒤 일부 파출소는 2인1조 순찰 원칙을 지키기 어려울 만큼 인력이 부족해 집단폭력 등에 대처하기 어려웠다.경찰 관계자는 “인력 증가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치안 능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존 파출소는 유지하되 민원담당관 1∼3명만 배치,봉사·민원 기능만 유지토록 하고,치안과 순찰·방범 기능은 모두 권역별 순찰지구대로 집중시켰다. 주민이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폭행 사건이 발생했을 때 종전에는 파출소에 신고하면 바로 직원이 출동해 기초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로 이송할 것인지 결정했다.하지만 앞으로는 신고를 받은 파출소 민원담당관이 순찰지구대에 연락하면 순찰 중인 지구대원이 출동하게 된다. ●올 하반기부터 전국 시행 일부 주민은 관할 구역이 넓어지는 만큼 경찰의 초동조치가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 자영업자 최모(43)씨는 “외근인력이 파출소 4,5개를 합친 넓은 구역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현장에 즉각 투입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회사원 박모(24·여)씨는 “늦게 퇴근할 때는 일부러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파출소 쪽으로 걸어다녔는데 파출소가 유명무실해지면 어디에 의지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외근 인력 강화를 위해 원칙적으로 야간에는 파출소 문을 닫지만,경찰관이 지구대 사무실에서 대기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관할지역을 순찰하기 때문에 출동이 늦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구대 인력을 활용,야간 시간에도 기존 파출소의 기본역할을 가급적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기문 경찰청장과 윤시영 경찰청 방범국장의 고향을 관할하는 경북 영천경찰서를 시범실시 대상에 포함시켰다.또 관할 구역이 넓은 외딴 지역 파출소에서는 현 체제를 유지토록 했다. ●경사·경위급은 상실감 파출소장으로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를 희망하고 있는 경위,고참 경사급 경찰관들은 이번 조치에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앞으로는 ‘관할 지역 기관장’이라는 위상은 사라지고 순찰지구대장의 지휘를 받는 조장 역할을 맡기 때문이다. 서울 Y경찰서의 한 경사는 “순경으로 입문해 20∼30년씩 일한 경찰관의 소망이 파출소장 한번 하는 것”이라면서 “수뇌부가 일선 경찰의사정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S경찰서의 한 경위도 “조직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경위·경사급의 사기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택동 박지연기자 taecks@
  • 프로축구 / 대전 ‘안방불패’ 신화는 계속된다

    대전이 ‘안방불패’를 이어가며 2위에 복귀했다. 대전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김은중 한정국의 연속골을 묶어 대구를 2-0으로 일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3점(7승2무3패)을 올린 대전은 4일만에 2위에 다시 올라 앉았고 선두 성남(8승2무1패·승점26)에 3점차로 바짝 다가섰다. 대전은 또 이날 경기를 포함,홈에서 열린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프로축구 최다 홈 연승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역대 기록은 지난 99년 5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수원이 올린 13연승.김종현과 김은중을 전방에 세운 대전은 전반 31분 벌칙지역에서 주승진이 골문 쪽으로 올려준 공을 김은중이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올린 뒤 전반 종료 직전 문전 혼전 중에 흘러나온 공을 미드필더 한정국이 정면에서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은중은 시즌 4호골을 기록,본격적인 득점 경쟁에 뛰어들었고 한정국은 지난 2001년 8월 포항전 이후 21개월,47경기째 만에 골을 엮어냈다. 홈에서 5연승에 도전한 전북은 포항과 전·후반 한 골씩을 주고 받는 접전 끝에 2-2로 무승부,연승행진을 멈췄다.포항이 전반 19분 코난의 골로 리드하자 전북도 전반 43분 최진철의 헤딩골로 응수했으며 양팀은 후반들어서도 까시아노(24분·포항)와 임종훈(37분·전북)이 골을 교환하며 승부를 마감했다.전북의 노장 수비수 최진철은 지난 2000년 10월 포항전 이후 2년 7개월 만에 득점을 기록했고, 포항의 브라질 용병 까시아노는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안양에서 열린 안양과 광주의 경기는 득점없이 비겼고 부산-성남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한편 프로축구는 잇단 A매치 등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다음달 14일 재개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 31일 한·일전 출전선수 확정

    한국과 일본은 오는 31일 도쿄에서 열리는 ‘리턴매치’에 출전할 엔트리를 22일 각각 발표했다. ●한국 최종엔트리 이운재(수원)김용대(부산·이상 GK)김태영(전남)최진철(전북)이기형 박충균(이상 성남)최성용 조병국(이상 수원)이영표(에인트호벤)김영철(광주·이상 DF)왕정현(안양)유상철(울산)박지성(에인트호벤)김두현(수원)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김남일(엑셀시오르·이상 MF)이천수(울산)최태욱(안양)차두리(빌레펠트)설기현(안더레흐트)안정환(시미즈)최용수(이치하라)조재진(광주·이상 FW) ●일본 최종엔트리 가와구치 요시가쓰(포츠머스)나라자키 세이고(나고야)소가하타 히토시(가시마·이상 GK)아키타 유타카,나라하시 아키라(이상 가시마)모리오카 류조(시미즈)핫토리 토시히로(이와타)미야모토 쓰네야스(오사카)스보이 게이스케,야마다 노부히사(이상 우라와·DF)오가사와라 미쓰오,나카타 고지(이상 가시마)오 다이스케(요코하마)알레산드로 산토스(시미즈)후쿠니시 다카시(이와타)엔도 야쓰히토(오사카)마쓰이 다이스케(교토)이시카와 나오히로(도쿄)이나모토 준이치(잉글랜드 풀햄·이상 MF)나카야마 마사시(이와타)나가이 유이치로(우라와)오쿠보 요시토(오사카)스즈키 다카유키(벨기에 겡크·이상 FW)
  • 쉬어가기˙˙˙

    ‘붉은 악마’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마르크 빌모츠(34)가 지난 19일 실시된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축구선수가 의원이 된 것은 벨기에 의정사상 처음.빌모츠는 지난해 자신의 4번째 본선무대인 한·일월드컵에서 3골을 넣는 등 A매치(대표팀간 경기)에 70차례 나서 28골을 터뜨린 벨기에의 영웅.소속팀인 샬케04(독일)에서 은퇴하고 의정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 하프타임 / 송종국 새달15일 결혼

    ‘태극전사’ 송종국(페예노르트)이 오는 6월 15일 결혼식을 올린다.송종국의 에이전트사인 프라임스포츠는 송종국이 다음달 15일 김정아(20)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20일 발표했다.프라임스포츠 관계자는 “결혼식 장소와 시간은 미정이며 교제 시기 등 자세한 사항은 송종국이 공개를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송종국은 다음달 2일 암스텔컵 결승에 출전한 뒤 우루과이와의 A매치를 앞두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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