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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ld cup] 오렌지향기 6·25에 날리고…

    ‘오렌지 군단’도 월드컵 징크스를 피해갈 순 없었다. 네덜란드는 26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16강전에서 ‘자줏빛 군단’ 포르투갈에 0-1로 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의 한쪽 발목을 잡은 건 바로 ‘포르투 징크스’. 네덜란드는 이날 경기까지 역대 A매치에서 포르투갈에 1승3무6패로 절대 열세를 면치 못하며 자줏빛 유니폼만 보면 작아지는 징크스에 시달려 왔다. 유로1992 예선에서 1-0으로 이긴 뒤 15년 동안 승리가 없다.2002한·일월드컵 유럽지역 조별예선에서 1무1패로 뒤지며 결국 본선 진출이 좌절됐고, 유로2004 준결승에서도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도 네덜란드는 포르투갈(10개)보다 두 배나 많은 20개의 슈팅을 날렸고 볼 점유율도 62%에 달했지만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오렌지 군단’의 다른 발목은 ‘6·25 징크스’라는 덫에 걸렸다. 네덜란드는 이날 포르투갈과의 맞대결까지 6월25일에만 모두 네 차례 월드컵 본선 경기를 치렀지만 단 한 번도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징크스가 시작된 건 요한 크루이프를 앞세운 ‘토털축구’로 결승까지 올랐던 1978아르헨티나월드컵.6월25일 열린 이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연장 접전 끝에 1-3으로 져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서 눈물을 뿌렸다. 역시 6월25일 열린 1994미국월드컵 F조 조별리그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도 0-1로 졌다.1998프랑스월드컵 E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멕시코전에선 전반 초반 두 골을 먼저 넣었지만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기는 불운에 떨어야 했다. 결국 독일월드컵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였던 네덜란드는 두 개의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하며 고국행 열차에 몸을 싣게 됐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잉글랜드, 베컴 결승골로 8강행

    잉글랜드, 베컴 결승골로 8강행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위대한 주장’ 데이비드 베컴의 천금같은 프리킥 결승골로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올라섰다. 40년만의 월드컵 정상 탈환 꿈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는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26일 자정(오는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독일월드컵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서 후반 15분 터진 베컴의 결승 프리킥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신승했다. 지난 2002한일월드컵 이후 2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오는 7월2일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전 승자와 준결승행 티켓을 다투게 된다. 반면 에콰도르는 잉글랜드의 두터운 수비망을 뚫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며 사상 첫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잉글랜드는 조별예선에 이어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잉글랜드는 마이클 오언의 부상으로 웨인 루니를 최전방 원톱에 세우며 4-5-1시스템을 가동했다. 이영표의 토튼햄 핫스퍼 동료인 마이클 캐릭이 이번 대회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고 스티븐 제라드가 조별예선에 비해 공격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에콰도르는 아구스틴 델가도와 카를로스 테노리오의 투톱을 앞세운 4-4-2시스템으로 잉글랜드에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지루한 주도권 싸움이 진행된 가운데 선취골 기회는 에콰도르가 먼저 잡았다. 존 테리의 백헤딩 실책이 페널티지역 안에 무인지경으로 버티고 있던 테노리오에게 연결됐고 테노리오가 침착하게 볼을 한번 트래핑한 후 강력한 오른발슛을 시도했다. 테노리오의 슛은 하지만 몸을 날려 슬라이딩한 애슐리 콜의 무릎을 살짝 스치며 골포스트 상단만을 강하게 때렸다. 에콰도르는 절호의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고 잉글랜드는 이날 경기 최대의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잉글랜드는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강화했지만 창끝의 날카로움이 현저히 떨어졌다. 루니는 최전방에서 상대 2~3명의 수비진과 외로운 싸움을 펼쳤고 제라드와 램퍼드의 중거리슛은 번번히 골문을 외면했다. 0-0으로 후반에 들어선 양팀은 이렇다할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의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15분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베컴의 발에서 잉글랜드의 희망 축포가 터져나왔다. 페널티진영 좌측 모서리 부근에서 램퍼드가 상대 수비진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베컴이 날카로운 오른발 인사이드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베컴의 발을 떠난 볼은 절묘한 곡선을 그리며 골문을 향했고 좌측 골대를 스치며 그래도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1-0으로 잉글랜드가 기선을 제압하는 순간. 분위기를 탄 잉글랜드는 이후 루니의 돌파가 살아났고 제라드와 램퍼드가 문전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반면 선취골을 먼저 내준 에콰도르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21분 루이스 발렌시아의 회심의 오른발슛이 폴 로빈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33분 에디손 멘데스의 왼발슛 역시 골대를 벗어났다. 잉글랜드는 후반 중반 이후 조 콜, 제라드, 베컴을 빼고 제이미 캐러거와 에런 레넌, 스튜어트 다우닝 등을 투입하며 승세를 굳혔다. 결국 1-0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났고 이날 경기 맨 오브 더 매치는 잉글랜드의 중앙 수비수 존 테리가 선정됐다. 스포테이먼트 | 박현기자 forever9@sportsseoul.com ▼실시간중계▼ [후반 45+3분] 잉글랜드 1-0 에콰도르 : 주심의 휘슬이 길게 울리며 경기가 종료됩니다. 잉글랜드가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합니다.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후반 45+1분] 잉글랜드 1-0 에콰도르 : 잉글랜드는 제라드를 빼고 다우닝을 투입하며 시간도 벌고 수비도 강화합니다.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잉글랜드의 8강행까지는 2분의 시간만이 남아있습니다. [후반 42분] 잉글랜드 1-0 에콰도르 : 선취골을 성공시킨 베컴이 나오고 에런 레넌이 투입됩니다. 주장 완장은 존 테리가 이어받습니다. 잉글랜드 관중들 기립박수로 베컴의 활약에 찬사를 보냅니다. [후반 37분] 잉글랜드 1-0 에콰도르 : 잉글랜드의 캐러거가 또 시간 지연으로 옐로카드를 받습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빨리 처리하지 않고 시간을 많이 끌었습니다. 잉글랜드 선수들 경고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만 벌써 3장입니다. [후반 33분] 잉글랜드 1-0 에콰도르 : 잉글랜드 진영 아크 정면에서 에콰도르 멘데스의 왼발슛이 골대 우측으로 벗어납니다. 잉글랜드의 로빈슨 골키퍼는 경기를 지연시켰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습니다. [후반 32분] 잉글랜드 1-0 에콰도르 : 잉글랜드 선수 교체입니다. 조 콜을 빼고 캐러거를 투입합니다. [후반 30분] 잉글랜드 1-0 에콰도르 : 루니가 팀의 선취골이 터진 이후 몸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에콰도르 페널티진영 우측에서 회심의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몸을 날린 골키퍼의 손에 잡힙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루니 특유의 폭발적인 돌파와 슛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후반 28분] 잉글랜드 1-0 에콰도르 : 잉글랜드 좋은 추가골 찬스를 하늘 위로 날려버립니다. 루니가 에콰도르 진영 좌측을 완벽하게 돌파한 후 문전으로 달려들던 제라드에게 정확한 땅볼 패스를 연결합니다. 수비의 저항을 받지 않은 가운데 제라드가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를 많이 넘어갑니다. 제라드가 이런 기회를 다 놓치네요. [후반 21분] 잉글랜드 1-0 에콰도르 : 한골을 먼저 내준 에콰도르가 슬슬 공격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잉글랜드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발렌시아가 델가도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슈팅을 시도합니다. 좌측 골문으로 쏜살같이 향한 볼은 하지만 몸을 날린 로빈슨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라운 아웃됩니다. [후반 18분] 잉글랜드 1-0 에콰도르 : 베컴의 선취골 이후 잉글랜드의 공격이 조금은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에콰도르 페널티진영 우측에서 제라드의 패스를 받은 램퍼드가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다소 빗맞으며 골대 우측으로 벗어납니다. [후반 15분] 잉글랜드 1-0 에콰도르 : 역시 베컴의 오른발입니다. 페널티진영 좌측에서 램퍼드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베컴이 오른발 인사이드로 볼을 감아찼고 왼쪽 골포스트를 스치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잉글랜드가 드디어 기선을 제압합니다. 관중석에 있던 부인 빅토리아 베컴도 펄쩍펄쩍 뛰며 기뻐합니다. [후반 12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루니 몸은 정상이 아니지만 투지 하나는 역시 세계 최정상급입니다. 문전에서 램퍼드의 패스가 전달되고 수비수 2명이 루니 앞을 가로막습니다. 하지만 루니는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수비수 2명을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뜨립니다.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볼에 대한 집착력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후반 11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후반도 전반과 같이 잉글랜드 공격, 에콰도르 수비 치중 역습의 형태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아직 경기의 흐름을 반전시킬만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지 않습니다. 루스한 경기입니다. [후반 9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에콰도르의 역습 상황.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멘데스가 중거리슛을 시도하지만 수비에 가담한 제라드의 몸에 맞고 높이 뜨며 골문을 벗어납니다. [후반 4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에콰도르 진영 우측을 돌파하던 루니가 일단 코너킥을 얻어냅니다. 베컴이 코너킥을 올렸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상황이 종료됩니다. [후반 1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잉글랜드 제라드가 억울한 상황을 맞습니다. 에콰도르 진영 우측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중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킵니다. 양팔을 하늘을 향해 벌리며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습니다. [후반 1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잉글랜드의 선축으로 후반이 시작됩니다. 후반에는 시원한 골이 많이 터졌으면 좋겠습니다. ============================================================================ [전반 45+2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결국 헛심공방만 오고간 끝에 득점없이 전반이 마감됩니다. 싱거운 전반 45분이었습니다. [전반 45+1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에콰도르가 잉글랜드 진영 우측에서 코너킥을 얻습니다. 날카로운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에스피노사가 헤딩슛으로 연결하지만 골대 위로 벗어납니다. [전반 41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루니 역시 100% 컨디션이 아닙니다. 에콰도르 진영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우르타도의 볼트래핑 실수로 볼을 가로챈 후 돌파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루니의 마지막 트래핑이 다소 길어 수비수의 태클에 차단당합니다.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성이 있었지만 이런 상황에서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 [전반 35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베컴의 전매특허인 날카로운 프리킥이 터졌지만 골문으로 빨려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에콰도르 문전 약 35미터 지점에서 얻은 잉글랜드의 프리킥. ‘위대한 주장’ 베컴이 오른발 인사이드로 골문 좌측을 노렸지만 그대로 골라인 아웃됩니다. [전반 31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에콰도르의 레아스코가 잉글랜드 좌측면에서 하그리브스의 가랑이 사이로 볼을 뺀 후 돌파를 시도했지만 하그리브스가 급한 나머지 손을 이용해 돌파를 저지합니다. [전반 28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램퍼드의 시원한 중거리슛이 나왔지만 골키퍼의 손에 잡힙니다. 문전에서 제라드, 루니의 원터치 패스가 램퍼드에게 연결됐고 강력한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원바운드되며 골키퍼의 품에 안깁니다. [전반 20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에콰도르가 문전에서 좋은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골문을 열지는 못합니다. 잉글랜드 진영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존 테리의 거친 파울(옐로카드)로 프리킥을 얻습니다. 멘데스의 오른발 슈팅을 문전의 델가도가 살짝 방향을 바꾸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좌측으로 벗어납니다. [전반 18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잉글랜드 전반 18분만에 드디어 첫번째 슈팅을 기록합니다.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제라드가 콜과 패스를 주고받은 후 오른발 인사이드슛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슛이 골대 위로 벗어나며 득점에는 실패합니다. [전반 17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전반 17분이 흐른 가운데 잉글랜드가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는 있지만 공격이 답답하게 전개됩니다. 아직 유효슈팅은 물론 슈팅조차 하나도 없습니다. 에콰도르는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리는 전술입니다. [전반 11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에콰도르가 절호의 선취골 찬스를 날려버립니다. 하프라인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잉글랜드의 수비수 존 테리의 백헤딩이 페널티지역에 있던 에콰도르 공격수 테노리오에게 연결됩니다. 골키퍼와 1:1로 맞선 테노리오 강려한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어느새 수비에 가담해 몸을 날린 애슐리 콜의 발에 스치며 골포스트 상단을 강하게 때립니다. 에콰도르 정말 몇 경기에 한번 올까말까한 최고의 득점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합니다. [전반 6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전반 초반 잉글랜드가 막강 미드필드진의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최전방 루니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루니가 만들어주는 공간을 제라드, 램퍼드 등이 쉴새없이 파고드는 모습입니다. [전반 3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잉글랜드는 캐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하며 제라드가 이전 경기보다 공격쪽에 치우친 모습입니다. 제라드는 이번 대회 잉글랜드 최다인 2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반 1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에콰도르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됩니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경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경기시작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5,3000명 정원의 슈투트가르트 경기장은 흰색 물결로 가득합니다. 잉글랜드 팬들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팬들도 간간히 눈에는 띄지만 잉글랜드 팬에 대적할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경기시작전] 잉글랜드 0-0 에콰도르 : 날씨가 무덥습니다. 현지는 30도를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난 파라과이와의 예선 첫경기에서의 졸전을 무더위 탓으로 돌렸던 잉글랜드에게는 결코 반가운 날씨가 아니겠죠. 한편 잉글랜드는 오언의 불의의 부상으로 루니를 원톱으로 가동합니다. 장신 공격수 크라이치는 일단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합니다. forever9@sportsseoul.com ▶잉글랜드 선발 라인업 폴 로빈슨, 애슐리 콜,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 스티븐 제라드, 데이비드 베컴, 프랭크 램퍼드, 마이클 캐릭, 오언 하그리브스, 조 콜, 웨인 루니 ▶에콰도르 선발 라인업 크리스티안 모라, 이반 우르타도, 에디손 멘데스, 아구스틴 델가도, 세군도 카스티요, 루이스 발렌시아, 조반니 에스피노사, 네이세르 레아스코, 에드윈 테노리오, 카를로스 테노리오 ▷경기정보 -장소 : 슈투트가르트 고트리브 다이믈러 스타디움 -기온 : 32도 -습도 : 31% -바람 : 3.2km/h -날씨 : 맑음 -주심 : 프랑크 드 블렉케르(벨기에) 스포테인먼트 | 스포츠팀 forever9@sportsseoul.com
  • 경고 16장 혈투…포르투갈 마니시 결승골 8강행

    경고 16장 혈투…포르투갈 마니시 결승골 8강행

    [스포테인먼트 | 박현기자] 경고 16장, 퇴장 4명.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경기장에 남아있는 선수는 18명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혈투였다. 90분 내내 양팀 선수들 사이에는 치열한 신경전이 오갔고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상황이 수차례 연출됐다. 포르투갈은 마니체의 귀중한 결승골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상처가 너무 큰 승리였다. 네덜란드는 지난 유로2004 준결승전에 이어 또한번 포르투갈에 발목을 잡히며 포르투갈과의 악연을 끊지 못했다. 포르투갈이 천신만고 끝에 네덜란드를 꺾고 2006독일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 프랑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네덜란드와의 16강전에서 전반 23분 터진 마니시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8강에 안착한 포르투갈은 오는 7월2일 에콰도르를 역시 1-0으로 꺾은 잉글랜드와 준결승행 길목에서 격돌한다. 포르투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월드컵 11연승의 신화를 이어갔다. 16강전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경기답게 이번 대회 최고의 혈전이 펼쳐졌다. 격한 몸싸움과 날카로운 신경절이 오간 가운데 옐로카드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전반 초반은 네덜란드의 분위기였다. 네덜란드는 조별예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루드 반 니스텔루이 대신 디르크 카이트를 선발 투입하며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기가 무섭게 포르투갈을 몰아붙였다. 전반 1분 카이트의 헤딩슛과 4분 필립 코쿠의 오른발슛, 6분과 8분 연이어 터진 마르크 반 봄멜의 중거리슛이 모두 골문을 외면하며 선취골에 실패했다. 초반 네덜란드의 거센 저항에 잔뜩 움츠려있던 포르투갈은 역습 한방에 오히려 선취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3분 데쿠가 우측 돌파 후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파울레타가 침착하게 볼을 잡아 아크 정면의 마니시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마니체가 수비수 한 명을 개인기로 따돌린 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네덜란드 우측 골네트를 강하게 흔들며 포르투갈이 먼저 앞서갔다. 선취골을 내준 네덜란드는 전반 37분 로빈 반 페르시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후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지만 왼쪽 골대를 살짝 빗겨가며 땅을 쳤다. 간간히 역습을 시도하던 포르투갈은 전반 45분 파울레타가 문전에게 날렵한 동작으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의 발에 맞고 골라인을 벗어나며 추가골에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종료 코스티냐가 불필요한 핸드볼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후반전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후반 시작과 함께 네덜란드는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한 명이 적은 포르투갈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 후반 4분 텅빈 골문을 향해 날린 코쿠의 오른발슛이 골퐇스트 상단을 강하게 때린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2분후인 후반 6분에는 반 봄멜이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몸을 날린 히카르두 골키퍼의 선방에 또한번 막히고 말았다. 네덜란드는 후반 11분 수비수 요리스 마테이선을 빼고 미드필더 라파엘 반 더 바르트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향한 집념을 보였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후반 18분 루이스 피구의 빠른 역습을 거친 파울로 저지한 수비수 칼리트 불라루즈가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에서 쫓겨나며 더이상 숫적 우위를 점할 수 없게 됐다. 28분에는 포르투갈의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부상으로 넘어졌고 볼을 소유하고 있던 포르투갈이 경기장 밖으로 볼을 차내며 경기를 중단시켰다. 통상 이런 상황에서는 경기 재개시 볼 소유권을 상대에게 넘겨주는 것이 관례이지만 네덜란드는 그대로 공격을 진행했다. 결국 이 상황에 불만을 품은 데쿠가 다소 고의성이 있어보이는 백태클로 경고를 받으며 양팀 선수들은 순간 몸싸움을 펼쳤다. 경기가 다시 시작됐지만 신경이 날카로워진 양팀 선수들을 진정시킬 수는 없었다. 파울을 당한 데쿠가 후반 33분 경기를 지연시켰다는 이유로 두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역시 퇴장 명령을 받았다. 다시 10-9의 숫적 우세를 보인 네덜란드는 후반 35분 카이트가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최고의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카이트의 슛이 문전을 비우고 나온 골키퍼에 막히며 통한의 눈물을 삼켰다. 44분 카이트의 위력적인 오른발 터닝슛 또한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가슴에 안기고 말았다. 네덜란드는 동점골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기대했던 동점골 대신 한명이 더 퇴장당하고 말았다. 후반 45분 지오바니 반 브롱크호르트스가 역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더이상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된 것. 양팀은 결국 9-9로 남은 시간 경기를 펼쳤고 더이상 득점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5년 2월9일 아일랜드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0-1로 패한 이후 18경기 연속 무패행진(15승3무)을 이어갔다. 또 네덜란드와의 역대 맞대결에서도 6승3무1패의 우위를 보이게 됐다. 하지만 이날 퇴장을 당한 팀의 핵심 멤버인 코스티냐와 데쿠가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 나설 수 없고 전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역시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여서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네덜란드는 지난 1991년 이후 15년동안 포르투갈을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하는 참담한 성적을 이어갔다. forever9@sportsseoul.com
  • [World cup] 아드보카트 감독 ‘절반의 성공’

    [World cup] 아드보카트 감독 ‘절반의 성공’

    “한국팀과 보낸 9개월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16강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25일 태극전사들과 함께 입국한 딕 아드보카트(59) 감독은 “우리는 16강이 절실했다. 한·일월드컵 때 따랐던 행운이 있었다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는 능력있는 선수가 많다. 많은 A매치를 통해 경험을 쌓아야 큰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충고했다. 24일 스위스에 0-2로 패한 뒤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던 ‘작은 장군’은 이날 당당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이려 애썼다. 하지만 “매 경기 역사를 만들어 갔지만 판정 때문에 모든 게 끝나고 말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던 아쉬움은 여전한 듯했다. 그는 공항 회견에서 “승점 4점을 쌓았고 스위스전에서 잘 싸웠지만 역시 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에둘러 판정 불만을 내비쳤다. 그동안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해 비난론이 더욱 힘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돌아보면 한국 축구의 현주소가 드러났을 뿐, 아드보카트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무리다. 움베르투 코엘류-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을 갈아치우는 과정에서 지리멸렬했던 한국은 아드보카트를 만나 희망을 찾았다.“정신력이 해이해진 선수는 집에서 쉬어라.”(2005년 9월30일 취임 인터뷰),“대한민국 야구가 세계에 뭔가를 보여줬다. 축구도 할 수 있다.”(2006년 3월21일),“한국을 떠날 때 프레지던트 소리를 듣고 싶다.”(6월11일 토고전 기자회견)는 ‘아드보 어록’이 회자된 것도 같은 맥락. 말뿐이 아니었다. 취임 이후 첫 경기인 이란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개막 이전까지 9승4무4패의 호성적을 거둬 ‘어게인 2002’의 불씨를 지폈다.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첫 승리(토고전 2-1)를 거두고 한때 세계축구를 지배했던 프랑스와 비긴 것은 월드컵 도전사에 한 획을 긋는 일. 현대 축구의 대세로 자리잡았지만 ‘한국에선 죽어도 안 된다.’던 포백수비를 대표팀에 이식한 것도 결과와는 별개로 그의 공이다. 물론 아드보카트 개인적으로는 3개월 간 스쳐지나간 UAE를 제외하면 첫 외국대표팀을 맡은 한국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진 못했다. 비슷한 연배에 네덜란드 대표팀을 거쳐 ‘라이벌’로 거론되는 거스 히딩크(60) 전 한국 감독이 호주를 첫 16강에 올린 것과 견주면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하다.‘토털사커’의 창시자인 리누스 미헬스(1928∼2005년) 전 네덜란드 감독의 후계자인 아드보카트는 그동안 ‘안정 지향적인 전략가’란 평가를 들어왔다. 주로 네덜란드에서 안주하면서 선수선발과 전략운용에 있어서도 모험보다는 안정을 택했던 그에게 첫 번째 도전은 ‘절반의 성공’에 그친 셈이다. 아드보카트는 일단 러시아 프로팀 제니트 감독으로 새 출발을 한다. 한·일월드컵 뒤 히딩크가 PSV에인트호벤으로 박지성과 이영표를 끌어간 것처럼 이호(울산), 김동진(FC서울)을 데려갈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그는 “이제 인생의 막바지에 이르렀고 클럽팀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작은 장군’이 유럽내 3류 리그로 평가받는 러시아에 계속 머물 리는 없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대표팀 감독으로 재기를 노릴 전망이다.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아드보카트가 명예회복을 이룰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꽂혔다 STAR] 스웨덴전 2골 신인왕 ‘노크’ 독일 최연소대표 포돌스키

    ‘폴디’ 루카스 포돌스키(21·FC쾰른)는 ‘새별 중의 새별’이었다. 25일 새벽(한국시간) 뮌헨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웨덴과의 독일월드컵 16강전. 폴란드 출신의 포돌스키는 2-0 승리를 이끈 건 물론, 이번 대회 첫 8강 티켓을 제2의 조국 독일에 안겼다. 미로슬라프 클로제(28·베르더 브레멘)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 클로제의 지원 사격을 받아 전반 4분과 12분 스웨덴 골망을 흔든 것. 에콰도르와의 A조 조별리그 3차전(3-0승)에서 월드컵 첫 득점포를 가동한 포돌스키는 이로써 두 경기 연속골로 대회 3호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웨인 루니(잉글랜드) 등 쟁쟁한 후보들이 줄을 선 신인상 경쟁에서 앞서며 득점왕 경쟁에도 도전장을 냈다.19세이던 지난 2004년 6월 독일 대표팀 멤버로 데뷔전을 치른 뒤 A매치 통산 29경기 15골째. 한때 독일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허브 스티븐스(로다JC 감독)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득점력에 푹 빠져 그를 ‘젊은 요한 크루이프’ 혹은 ‘젊은 라이언 긱스’라고 부르기도 했다.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건 지난 2003년. 당시 2부리그 강등의 벼랑에 선 FC쾰른의 감독 마르셀 쾰러는 클럽 청소년팀에서 뛰던 포돌스키를 발견, 즉시 경기에 투입했다. 비록 쾰른은 03∼04시즌을 2부리그 강등으로 끝냈지만 대신 얻은 건 ‘포돌스키’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였다. 모두 19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 분데스리가 43년 역사상 18세 이하로는 최다골을 기록했다. 독일대표팀의 새별로 등장한 건 이듬해 시즌 개막도 하기 전인 6월. 최연소 대표팀 선수로 출발, 이후 ‘폴디’라는 별명으로 대표팀 그라운드를 누비던 포돌스키는 유로2004 출전으로 국제무대 경험을 다진 뒤 이듬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골을 올리며 자신의 주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쾰른과의 계약기간은 오는 2007년까지. 그러나 포돌스키는 새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천적의 ‘맞짱’ 창과 창 싸움 자존심 대결

    천적의 ‘맞짱’ 창과 창 싸움 자존심 대결

    이제부턴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이 안 된다. 독일월드컵 ‘32강의 전쟁’에서 살아 남은 16개국이 잠시 숨을 고른 뒤 25일 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토너먼트로 생존 경쟁에 돌입하는 것. 단판 승부여서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치르며, 지난 한·일월드컵 때 ‘골든골’은 이번에 폐지됐다. 눈길을 끄는 빅매치를 미리 살펴본다. ●독일 vs 스웨덴 ‘전차군단’ 독일과 ‘바이킹 전사’ 스웨덴이 25일 0시 뮌헨에서 맞붙는다. 독일은 조별리그 A조에서 8골(경기당 2.67골)을 터뜨리며 3연승했다. 미하엘 발라크(1도움)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미로슬라프 클로제(4골)-루카스 포돌스키(1골) 등 킬러들이 막강한 화력을 뽐낸다.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헨리크 라르손(1골)-프레데리크 융베리(1골)로 이어지는 공격의 ‘삼각 편대’를 앞세워 독일에 맞선다. 양팀은 1985년 이후 6차례 만나 독일이 3승3무를 거뒀고 월드컵 본선에서도 독일이 2승1패로 앞섰다. ●네덜란드 vs 포르투갈 C조 2위 네덜란드는 26일 오전 4시 뉘른베르크에서 천적 포르투갈을 상대로 ‘한풀이’에 나선다.‘토털사커’를 구사하는 네덜란드는 화려한 기술축구를 구사하는 포르투갈만 만나면 이상하리만큼 힘을 쓰지 못했다. 역대 A매치에서 1승3무5패로 절대 열세. 특히 유로1992 예선에서 1-0으로 이긴 뒤 14년 동안 승리가 없다.2002한·일월드컵 유럽지역 조별예선에서 1무1패로 뒤지며 결국 본선 진출이 좌절됐고, 유로2004 준결승에서도 1-2로 무릎을 꿇었다. 네덜란드의 징크스 극복에는 아르연 로번(1골)-뤼트 판 니스텔로이(1골)-로빈 판페르시(1골) 삼각 편대가 나선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신구 ‘황금세대’의 중심 루이스 피구(2도움)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골)를 축으로 이에 맞선다. ●아르헨티나 vs 멕시코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도 25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에서 중남미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개인기에 조직력까지 장착한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우승 후보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이다. 후안 리켈메(2도움)를 중심으로 에르난 크레스포(2골 1도움)-하비에르 사비올라(1골 2도움)-리오넬 메시(1골 1도움) 등 공격진 대부분이 골을 폭발시켰다.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4골을 기록하며 1승1무1패로 16강에 턱걸이했다. 이란전의 스타 오마르 브라보(2골)가 포르투갈전에서 극도로 부진했고 ‘폭격기’ 하레드 보르게티마저 부상으로 빠져 팀 전력이 불안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World cup] ‘맨 오브 더 매치’는 프리미어리거가 싹쓸이?

    [World cup] ‘맨 오브 더 매치’는 프리미어리거가 싹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프리메라리가(스페인), 세리에A(이탈리아)와 함께 세계 3대 프로축구 리그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년 새 축구시장의 무게추가 급격하게 프리미어리그로 쏠리고 있다. 결정적인 계기는 러시아의 석유재벌 로만 이브라모비치가 2003년 파산 직전의 첼시를 인수한 뒤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 ‘선수 입도선매’에 나서면서부터. 경쟁관계에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리버풀 등도 투자를 늘리면서 스타 플레이어들은 물론 유망주들까지 프리미어리그로 몰려들고 있다. 독일월드컵 개막을 앞두고도 안드리 첸코(우크라이나)와 미하엘 발라크(독일·이상 첼시), 토마시 로시츠키(체코·아스널)가 프리미어리그 옷으로 갈아입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14명 위원 가운데 경기를 참관하는 2명이 매 경기 최고 수훈선수를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에서도 프리미어리그는 타 리그 출신들을 압도, 리그의 자존심을 한껏 끌어올렸다.23일까지 열린 조별리그 44경기 가운데 프리미어리거가 무려 14번이나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가 6명을 배출해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고, 이탈리아의 세리에A는 4명에 그쳤다. 반면 70∼80년 최고의 리그로 군림했지만 어느새 4대 리그에서 밀려난 독일 분데스리가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업고 많은 선수들을 대표선수로 내보낸 덕분에 6명의 최우수선수를 배출, 프리메라리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리미어리그의 대약진은 ‘로만제국’ 첼시의 공이 크다.‘왼발의 마법사’ 아르연 로번(네덜란드)이 두 차례 뽑힌 것을 비롯, 첼시의 중원을 책임지는 프랭크 램퍼드(잉글랜드)-클로드 마켈렐레(프랑스)-마이클 에시엔(가나)-조 콜(잉글랜드)이 모두 한 차례씩 뽑혔다.06∼07시즌부터 첼시의 ‘야전사령관’을 맡을 발라크도 부상을 털고 ‘전차군단’의 3연승을 이끌며 이름을 올렸다. 흥미로운 점은 ‘전세계적 인기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들이 잠잠하다는 것. 프랑스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산소탱크’ 박지성만이 유일하게 선정됐을 뿐, 맨유의 간판인 웨인 루니(잉글랜드)와 뤼트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은 아직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밖에 프리미어리그 최다우승(18회)에 빛나는 리버풀과 06∼07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아스널도 각각 2명씩 배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굿바이 월드컵”

    ‘월드컵이여 안녕….’ 2006독일월드컵 조별리그가 막을 내리며 월드컵에서 빛을 내뿜지 못한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차례로 짐을 꾸리고 있다.적지 않은 나이라 더 이상 월드컵 본선을 기대할 수 없는 선수들은 누구보다도 마음이 착잡하다. 23일 ‘체코의 핵’ 파벨 네드베트(34·유벤투스)는 ‘두 개의 심장’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종횡무진 이탈리아 진영을 누비며 수차례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끝내 16강 티켓을 거머쥐지지는 못했다. 월드컵 본선 첫 출전이라는 감격을 누렸고, 팀이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전력을 갖춰 꿈을 부풀렸던 네드베트는 3경기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그는 생애 마지막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34·인터밀란)가 한없이 부러웠을 것.네드베트는 경기가 끝난 뒤 “34세이기에 정말 지쳤고, 피로감을 느낀다.”면서 “아마도 이 경기가 나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네드베트와 함께 체코 축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얀 콜레르(33·AS모나코), 토마시 갈라세크(33·아약스), 카렐 포보르스키(34·체스키)도 월드컵과의 인연을 접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조국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이끌고 생애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던 드와이트 요크(35·시드니)도 승점 1(1무2패)을 얻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A매치 최다골 기록(109골)을 보유중인 이란의 알리 다에이(37·테헤란)도 18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노익장을 과시했으나, 역시 팀이 1무2패로 탈락하는 바람에 월드컵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크로아티아의 저격수 다도 프르쇼(32·레인저스)도 호주에 막혀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 했다. 유럽 빅리그를 누비며 이름을 날렸던 코스타리카의 영웅 파울로 완초페(30·에레디아노)는 독일과의 개막전에서 2골을 뽑아내며 고군분투했으나 팀이 3전 전패를 당했다.4년 뒤에는 34세에 이르러 공격수로서는 나이가 많아 월드컵과의 재회를 장담할 수 없다. 반면 젊은 스타들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기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다.체코의 밀란 바로시(25·애스턴 빌라),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28·첼시),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마테야 케주만(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란의 알리 카리미(28·바이에른 뮌헨), 파라과이의 로케 산타크루스(25·바이에른 뮌헨) 등이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꿈꾸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꽂혔다 STAR] 호세 프란시스코 폰세카

    지난 21일 밤 겔젠키르헨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멕시코의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2-1의 포르투갈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가 발표되자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했다.22일까지 치른 39경기 중 처음으로 진 팀에서 최우수선수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멕시코의 공격수 호세 프란시스코 폰세카(27·크루스 아술)의 이날 활약이 돋보였다는 방증. 폰세카는 이날 0-2로 뒤진 전반 29분 파벨 파르도의 코너킥을 머리로 멋지게 받아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이자 A매치 32경기 만에 기록한 20번째 골. 184㎝,79㎏의 이상적인 체격의 폰세카는 18세 때인 1997년 멕시코리그 레온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오랫동안 2부 리그에 묻혀 있었다.2001년 소속팀 라 피에다드를 1부 리그에 올려놓았지만 정작 1부 리그에선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폰세카는 이듬해 멕시코의 명문 우남 푸마스로 이적,2년 반 동안 71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리며 멕시코 리그 최고의 킬러로 우뚝 섰다. 팀에 우승컵을 안기며 세계적인 골키퍼 호르헤 캄포스(은퇴)와 ‘폭격기’ 하레드 보르게티(볼턴 원더러스)의 뒤를 잇는 멕시코 간판 스타로 올라선 것. 지난해 11월 4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또 다른 명문 크루스 아술로 옮겼다. 월드컵 북중미 예선 11경기에서 10골을 넣었고, 지난해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지만 정작 본선에 와선 보르게티와 오마르 브라보(과달라하라)에 밀려 교체 멤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보르게티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포르투갈전에 첫 선발 출전한 폰세카는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6개의 슈팅에 유효 슈팅도 4개나 기록,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World cup] 닮은꼴 양팀 공수주역 벼랑끝 창을 겨누다

    [World cup] 닮은꼴 양팀 공수주역 벼랑끝 창을 겨누다

    대한한국 16강 진출의 명운이 걸린 스위스와의 벼랑끝 승부(24일 새벽 4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전방과 중원, 후방을 가리지 않고 벌어질 처절한 사투가 불을 뿜을 전망이다. 양 국가의 지역별 사령관을 통해 승부를 점쳐본다. ■ 중원사령관 박지성vs포겔 ‘우정은 승부 뒤에 나누자.’ 한국대표팀의 ‘산소 탱크’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스위스의 정신적 지주 요한 포겔(29·AC밀란)이 우정의 악수를 잠시 미룬 채 중원에서 격돌한다. 둘은 이영표(토트넘)와 함께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PSV에인트호벤을 네덜란드 리그 정상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끈 주역. 포겔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1999년부터 에인트호벤에서 뛰었고, 박지성은 2002년 말 합류해 2년 반 동안 진한 우정을 쌓았다. 지난해 각각 빅리그인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로 둥지를 옮겨틀었다. 둘은 포지션상 충돌이 불가피하다. 박지성은 일단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해 스위스 측면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설기현, 안정환 등의 투입 여부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겨 중원 지배에 나선다. 이른바 ‘지성 시프트’. 이때부터 박지성과 포겔은 사활을 건 중원 쟁탈전을 펼치게 된다.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다른 선수들에게 공격 기회를 열어주는 박지성을 빼놓고는 한국 축구를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프랑스전에선 기적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영웅이다. 그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포겔도 박지성 못지않다. 한국으로 치면 ‘진공 청소기’ 김남일(수원)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유럽예선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며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본선 두 경기에서도 역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을 일궈냈다.18세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이듬해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리더십이 탁월하다. 풍부한 경험을 축적해 젊은 혈기가 뜨거운 스위스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포겔은 “박지성, 이영표와 부딪쳐야 한다는 것을 안다.”며 선전을 다짐했고, 박지성도 “포겔의 플레이를 잘 알고 있다.”며 중원 지배의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수문장 이운재 vs 추베르뷜러 한국-스위스전의 운명은 ‘거미손’ 이운재(33·수원)와 ‘추비’ 파스칼 추베르뷜러(36·FC바젤)의 활약과 궤를 같이할 전망이다. 둘은 나란히 1994년 A매치에 데뷔했지만 이후 행보는 전혀 다르다. 94미국월드컵에서 주전 최인영에 이은 백업 골키퍼로 선발된 이운재는 독일전에서 45분간 골문을 지키며 월드컵 신고식을 치렀다. 모두들 ‘이운재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96년 결핵에 걸려 2년간 투병을 하는 새 98프랑스월드컵의 수문장은 김병지(FC서울)의 몫이 됐다. 하지만 오뚝이처럼 일어선 이운재는 한국의 독보적인 골키퍼로 자리를 굳혔고, 이번 스위스전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 멤버로 가입하게 된다. 한국 선수로는 7번째이자 골키퍼로는 처음. 이운재는 토고·프랑스전에서 5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승과 무승부를 견인, 경기당 실점률 ‘1’을 마크했다. 당초 이운재는 키 182㎝에 몸무게 82㎏까지 불어나 다소 무뎌 보였다. 하지만 토고·프랑스전에서 순간 판단능력과 수비진 조율 능력을 발휘, 건재함을 한껏 과시했다. 추베르뷜러는 이운재보다 세 살 많지만 A매치는 불과 42경기를 소화했다. 그의 축구인생은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10대 시절 가정형편상 배관공으로 일하며 밤에 공을 찼다. 각고의 노력 끝에 20세때 프로팀에 입단했지만 부상이 찾아왔고 그를 신임하던 감독은 훌쩍 떠나버렸다. 하지만 추베르뷜러는 FC바젤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요르그 슈티엘 골키퍼가 은퇴하자 A매치 데뷔 10년 만에 비로소 ‘1번’을 차지했다. 스위스 국민들이 ‘추비’라는 애칭으로 부를 만큼, 늦깎이 추베르뷜러에 대한 믿음은 대단하다.197㎝,98㎏의 큰 체구의 추비는 탁월한 공중볼 처리 능력과 덩치와 나이에 걸맞지 않은 순발력으로 본선 2경기에서 무려 10개의 선방을 기록, 한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공격대장 안정환 vs 프라이 축구는 무엇보다 골이라는 결과로 말한다. 이 때문에 운명의 한국-스위스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매치업은 양팀의 킬러 안정환(30·뒤스부르크)과 알렉산더 프라이(27·스타드 렌)다. 둘은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 안정환은 화려한 공 컨트롤과 드리블을 바탕으로 반박자 빠른 슈팅을 날리는 ‘셰도 스트라이커’ 스타일. 이에 견줘 프라이는 한국의 이동국(포항)처럼 힘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플레이로 다른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창출해주는 전형적인 ‘타깃맨’ 스타일이다. 안정환은 ‘골든보이’라는 별명답게 한·일월드컵과 이번 대회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을 발한, 큰 경기에 강한 스타다. 특히 상대팀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 ‘조커’로 기용돼 반드시 한 방을 터뜨리고야 마는 ‘해결사’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A매치 63경기에서 17골을 터뜨렸고 월드컵 본선 통산 3골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미 알 자베르(34·알 힐랄)와 함께 아시아 최다 기록을 공유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일본 J-리그, 프랑스 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까지 해외 프로팀 경험이 풍부하다. 토고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프라이는 유럽 지역예선 10경기에서 7골을 폭발시키며 스위스를 12년만에 본선으로 이끌었다. 위치 선정과 파워풀한 슈팅을 바탕으로 한 골 결정력이 탁월하다.2003년 1월 프랑스 리그 렌으로 이적한 뒤 첫 시즌 19골, 다음 시즌에는 20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근성이 뛰어나지만 다혈질 성격 탓에 유로 2004 잉글랜드전에서 스티븐 제라드(26·리버풀)에게 침을 뱉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한국 수비진이 이점을 이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A매치 47경기에서 26골을 넣어 스위스 축구 사상 6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무더운 여름, 원피스가 제격

    무더운 여름, 원피스가 제격

    아침에 뭘 입고 나갈까, 데이트나 나들이에 어떻게 입어야 하나 전날부터 걱정하는 당신. 상·하의 색상이나 스타일을 맞추어야 할 염려 없고, 시원하기까지 한 원피스 차림은 어떨지. 올 여름에는 특히 다양한 디자인이 나와 있어 가히 원피스의 전국시대라 불릴 만하다. 원피스만 입어도 되고, 위에 짧은 볼레로 카디건을 걸쳐도 좋고, 짧은 원피스라면 아래 얇은 레깅스를 껴입어도 모두 멋스럽다. 원피스 하나로 만드는 경쾌한 여름 옷차림, 내 스타일에 맞게 완성하자. 더운 여름, 여성이 가장 손쉽게 옷차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아이템은 단연 원피스다. 아래 위 나눠지지 않고 하나로 돼 있어 코디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통풍’이 원활해 바지보다 한결 상쾌하다. 하나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도 있다. 끈으로 된 민소매 원피스라면 짧은 볼레로 카디건 하나 걸쳐 격식있는 자리를 위한 차림을 만들고, 파티나 편안한 분위기에서는 과감하게 섹시미를 과시하는 식으로 마음껏 변신한다. 허리 라인의 위치에 따라, 무늬에 따라, 또 소재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원피스. 개성과 스타일에 맞게 선택해보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직장인은 과한 노출을 피하면서 세련되게 아무래도 직장인은 옷차림에 대해 제약이 많다. 특히 ‘노출의 계절’인 여름에는 입어도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셔츠형 원피스(사진 a-1)는 직장인이 가장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상의가 셔츠형이라 정돈돼 보이면서 원피스의 시원함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중국풍의 차이나칼라의 원피스(사진 a-2)는 고전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벨트를 매 날씬한 맵시를 드러내는 것도 좋다. 앞자락을 교차해 여미는 랩(wrap) 원피스(사진 a-3)는 세련되고 날씬해보여 직장 여성에게 사랑받는 아이템. 소매를 없애고 허리 부분에 주름을 많이 넣을수록 우아한 느낌이 강해진다. 민소매 원피스는 예쁜 디자인이 많지만 가슴과 등 부위의 노출이 심해 사무실용으로는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더걸스’의 김민주 디자이너는 “흰색, 베이지 등 차분한 색상의 짧은 볼레로 카디건을 덧입어 민소매 원피스의 노출을 가리고 여성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다.”면서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직장인의 원피스 차림을 더욱 세련되게 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도심에서도, 해변에서도 모두 좋은 마린룩 여름이라는 계절 요인과 점차 확대되는 주5일 근무제라는 상황 요인이 옷차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인가. 해변에서 입을 법한,‘파랑’과 ‘줄무늬’로 대변되는 마린룩(사진 c-1)이 올해 유난히 인기다. 수직으로 길게 뻗은 줄무늬와 시원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이 단순하면서도 경쾌하고, 산뜻해 보인다. 줄무늬가 상의와 스커트에 서로 다른 각도로 그려진 마린룩 스타일 원피스는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안경 알이 큰 헵번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쓰면 도심에서도, 바다에서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옷차림을 완성한다. 시원한 파란색 계열의 줄무늬를 다른 굵기와 색상으로 다양하게 섞은 원피스는 세련돼 보인다. 셔츠형 디자인은 캐주얼하고, 목 부분이 사각으로 파인 민소매 원피스(사진 c-3)는 여성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다. ●시폰 원피스로 귀엽고, 여성스럽게 귀여운 소녀 같은 이미지와 사랑스러운 여성의 이미지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하늘하늘한 시폰 원피스(사진 b-1)다. ‘쿠아’의 김은정 디자인실장은 “올 여름 원피스 패션의 핵심어는 순수한 분홍, 꽃무늬라고 할 수 있다. 원피스를 입고 허리 부분에 리본이나 벨트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멋스럽다.”고 말했다. 하얀색이나 상아색 바탕에 검정 물방울 무늬(사진 b-2)나 기하학적인 무늬가 들어간 시폰 원피스는 올 여름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원피스를 볼레로 카디건과 입으면 여성스럽다. 짧은 길이의 원피스 안에 무릎 길이의 청바지나 얇은 레깅스를 덧입으면 발랄한 차림이 된다. 귀여운 느낌의 대명사인 셔링(주름 b-3)과 연한 분홍색이 만나면 상큼발랄한 옷차림을 만든다. 같은 소재와 색상으로 만든, 다소 커다란 리본을 매면 풍성한 느낌을 더한다. 이런 차림에 차양이 넓은 모자 하나를 써주면 바캉스 의상으로도 손색이 없다. ■ 상황별 원피스 고르기원피스를 입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더 멋스러운 연출이 필요하다고 여겨질 때, 상황에 맞는 원피스 옷차림이 필요할 때 참고하자. 원피스 디자인과 멋내기 포인트의 조화. # 출근할 때 셔츠형 원피스를 입었다면 라인을 살려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너무 헐렁하거나 꼭 끼게 입으면 뚱뚱해 보일 수 있으므로 적당히 몸에 맞으면서 허리라인을 살리는 디자인이 좋다. 벨트를 매치하거나 허리라인이 강조되는 디자인을 선택할 것. 볼레로 카디건을 입을 때는 밝고 시원한 색상을 선택한다. 단색이나 작은 무늬의 원피스에는 액세서리로 단조로움을 없애고,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 데이트할 때 데이트에서 가장 좋은 드레스 코드는 역시 ‘로맨틱’이다. 꽃무늬가 최고지만, 봄부터 지천으로 깔린 꽃무늬에 살짝 지겨워졌다면 이국적인 열대 식물 문양이나 페이즐리 무늬를 추천한다. 원피스 전체에 무늬가 있으면 액세서리는 단순한 것으로 착용한다. 무늬의 크기에 따라 어울리는 팔찌, 귀고리 등을 적절히 활용하되 굵은 구슬 목걸이 등 지나치게 크고 화려한 것은 피한다. 가방도 단순한 것으로 들어야 산만하지 않다. # 여행이나 색다른 외출에는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연출하거나 여행의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보다 화려하고 독특한 원피스를 입어보자. 베이지, 주황, 연두, 파랑 등 다양한 색상이 화려하게 섞인 원피스나 야자, 커다란 꽃 등의 무늬가 있는 원피스(사진 c-2)는 이국적인 느낌을 살리기에 충분하다. 짧은 원피스에 레깅스를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으로 개성있게 연출할 수 있다. 이국적 의상에는 장신구나 샌들도 당연히 그에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한다. 길게 늘어지는 큼직한 목걸이, 여러겹 겹친 팔찌, 가죽끈을 엮은 벨트, 왕골가방 등은 이국적 느낌을 더욱 살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여성크로커다일 이유주 선임디자이너
  • 아르헨티나, 조1위로 16강…네덜란드와 무승부

    아르헨티나, 조1위로 16강…네덜란드와 무승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2006독일월드컵 조별예선 최고의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미 2연승을 거두며 16강행을 확정지은 탓에 경기의 박진감이 많이 떨어졌다. 또한 많은 주전들이 체력 비축과 경고 관리를 위해 벤치를 지켜 팬들을 아쉽게 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FIFA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독일월드컵 C조예선 마지막 3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양팀은 나란히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아르헨티나가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D조 2위인 멕시코와 네덜란드는 D조 1위인 포르투갈과 16강에서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두 경기에서 주전 투톱으로 나섰던 하비에르 사비올라와 에르난 크레스포를 빼고 리오넬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를 선발 출전시켰다. 네덜란드도 아르옌 로벤과 마르크 반 봄멜 대신 디르크 카이트와 라파엘 반 데 바르트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16강을 대비했다. 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아르헨티나는 테베스와 메시의 개인기를 앞세워 네덜란드 수비진을 공략했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보여줬던 탄탄한 조직력과 날카로운 패싱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전반 27분 후안 로만 리켈메의 좌측 프리킥이 테베스와 수비수의 경합 도중 크로스바를 때린 것과 후반 28분 테베스의 강슛이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의 손끝에 걸린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한면 로벤이 빠진 네덜란드도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최전방의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빠른 좌우측 돌파도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24분 필립 코쿠의 왼발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난 것이 가장 좋은 득점 기회였다. 한편 같은 시간 뮌헨 FIFA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코트디부아르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경기에서는 코트디부아르가 먼저 2골을 내준 후 3골을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10분과 20분 니콜라 지기치와 사샤 일리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열을 정비한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37분 상대 수비수 밀란 두디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아루나 딘다네가 침착하게 차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더욱 공세를 강화한 코트디부아르는 22분 딘다네가 다시한번 상대 골문을 가르며 2-2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종료 직전인 41분에는 보나방퀴르 칼루가 다시한번 페널티킥골을 성공시켜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월드컵 처녀 출전국인 코트디부아르는 첫승의 기쁨을 맛보며 1승2패로 C조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죽음의 조’에서 최하위로 처졌다. 박현기자 forever9@sportsseoul.com [경기시작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오늘 양팀은 선발 라인업에 조금씩의 변화를 줬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하비에르 사비올라와 에르난 크레스포 투톱 대신 리오넬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선발로 나섭니다. 네덜란드도 아르옌 로벤과 마르크 반 봄멜을 출전시키지 않았고 디르크 카이트와 라파엘 반 데 바르트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습니다. [전반 1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나온 네덜란드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됩니다. 세기의 대결이 막을 올립니다. [전반 5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초반부터 미드필드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큰 신체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좌우측면 돌파를 자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반 11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네덜란드가 좌우측면을 활용해 계속 공격을 시도해보지만 아르헨티나의 탄탄한 수비망을 뚫기에는 역부족입니다. ※ [전반 10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1-0 코트디부아르 : 니콜라 지키치 득점 [전반 17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아르헨티나가 문전에서 짧고 정확한 패스로 서서히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테베스가 수비수 한명을 제친 후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벗어납니다. 곧바로 이어진 네덜란드의 반격. 카이트가 페널티지역 좌측 사각에서 과감한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힙니다. 양팀 장군멍군입니다. ※ [전반 20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2-0 코트디부아르 : 사샤 일리치 득점 [전반 25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역시 16강을 확정지은 팀들의 경기가 박진감이 떨어집니다. 지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에서 무려 6골을 폭발시켰던 아르헨티나 공격진도 날카로움이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 [전반 33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아르헨티나 로드리게스의 슛이 이번에는 옆그물을 때립니다.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로 홰심의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각이 다소 없었고 옆그물만을 강하게 흔들었습니다. ※ [전반 37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2-1 코트디부아르 : 아루나 딘다네 PK 득점 [전반 40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양팀 모두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소 지루한 경기 양상입니다. [전반 45+1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메시는 역시 ‘제2의 마라도나’라는 말을 들을 자격이 있는 선수입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른 드리블 돌파로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접근한 후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다소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득점에는 실패합니다. [전반 45+2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결국 득점없이 전반이 끝납니다. 후반 더 멋있는 경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후반 2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아르헨티나 진영 우측에서 네덜란드가 프리킥을 얻습니다. 왼발을 잘 쓰는 반 페르시가 과감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많이 벗어납니다. [후반 8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문전 중앙에서 메시의 패스가 우측의 리켈메를 향해 연결됩니다. 리켈레가 볼을 한번 드래핑한 후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좌측 골대를 살짝 벗어납니다. [후반 9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아르헨티나가 또한번 좋은 득점 기회를 놓칩니다.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돌파를 시도한 후 왼발슛을 시도하지만 골대 위로 벗어납니다. [후반 20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아르헨티나가 후반 주도권을 잡고 네덜란드의 골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문전에서 테베스가 수비수를 등지고 오버헤드킥까지 시도해보지만 빗맞아 골문으로 슛이 향하지 않습니다. ※ [후반 22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2-2 코트디부아르 : 아루나 딘다네 득점 [후반 28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테베스의 강슛이 다시한번 반 데 사르 골키퍼의 손끝에 걸립니다.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테베스가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오른발슛을 시도합니다. 반 데 사르가 몸을 날렸고 손끝에 볼이 걸리며 골라인 아웃됩니다. 아쉬운 상황입니다. [후반 40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경기의 박진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2승을 이미 챙긴 탓에 승리에 대한 큰 욕심이 없어 보입니다. 큰 무리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양팀 선수들입니다. 후반 중반 이후 주전급 선수들도 많이 벤치로 떠났습니다. ※ [후반 41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2-3 코트디부아르 : 보나방퀴르 칼루 PK 득점 [후반 45+2분] 아르헨티나 0-0 네덜란드 : 결국 득점없이 경기가 종료됩니다. 테베스가 문전에서 마지막으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슛이 골대 위로 벗어납니다. 아르헨티나가 C조 1위, 네덜란드가 2위를 차지합니다.
  • [World cup] ‘프라이의 날개’ 바르네타 꺾어라

    [World cup] ‘프라이의 날개’ 바르네타 꺾어라

    ‘알프스의 쌍두마차를 저지하라.’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하는 스위스는 철벽 수비를 구축할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내심, 중원에서의 차단에 이은 역습으로 승부를 낼 야심이다. 그런 ‘알프스 군단’의 최전방에는 알렉산더 프라이(27·스타드 렌)와 트란퀼로 바르네타(21·레버쿠젠)가 있다. 지난 19일 토고전에서 2골을 합작, 한국을 제치고 스위스를 조 1위로 견인한 ‘쌍두마차’다. 프라이는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토고전에서 ‘본색’을 드러낸 스위스의 간판 골잡이.A매치 47경기에서 무려 26골을 몰아친 화려한 경력을 확인하듯 폭발적인 돌파와 골 결정력은 물론, 헤딩과 양쪽 발 등 온몸을 무기삼아 토고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부상과 수술로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4개월의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부활, 한국의 수비라인으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프랑스전을 마친 뒤 베이스캠프인 쾰른 대신 곧바로 도르트문트로 직행, 스위스-토고전을 지켜본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관전포인트도 프라이의 움직임에 맞춰졌다. 다소 약한 듯한 체격이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는 만큼 거친 압박과 이중, 삼중의 협력수비가 필수. 전담 마크맨을 활용하는 등 프라이를 염두에 둔 수비 포메이션의 변화도 점쳐진다. 토고전에서 2개의 공격포인트(1득점 1도움)를 올린 오른쪽 미드필더 바르네타에 대한 평가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토고를 상대로 한 스위스 공격루트의 48%는 오른쪽 측면이었고, 바르네타의 정확하고 빠른 드리블이 이를 도맡았다. 선제골을 프라이에게 배달한 킬패스는 물론, 후반 교체 투입된 다니엘 기각스(25·릴)와도 호흡을 척척 맞추는 등 제 역할의 120%를 소화해낸 ‘재간꾼’. 앞선 프랑스전에서 그는 전반 24분 중거리 프리킥으로 왼쪽 골기둥을 맞힌 데 이어 후반에도 벌칙지역 왼쪽 구석에서 날린 대포알 슈팅으로 ‘킬러’의 면모까지 드러내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역시 측면공격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으로서는 바르네타에 견줄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그의 빠른 침투를 저지하며 중원경쟁을 벌일 왼쪽 수비형 미드필더와 최종 수비수에 대한 신중한 낙점이 요구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orld cup] ‘바이킹 공포증’ 이번엔 끝낸다

    [World cup] ‘바이킹 공포증’ 이번엔 끝낸다

    중국 축구에는 ‘공한증(恐韓症)’이라는 게 있다. 한국만 만나면 움츠러든다는 얘기다.1978년 이후 한국과 26차례(공식 A매치 기준) 겨뤘으나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도 이와 비슷한 오래된 징크스를 앓고 있다. 바로 ‘바이킹 공포증’. 최근 38년 동안 스웨덴을 한 번도 꺾지 못했다.1968년 5월22일 평가전서 3-1로 승리한 게 마지막이었다. 이후 11차례 맞붙어 7무4패를 기록했다. 21일 새벽 4시 쾰른 뮌게르스도르퍼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스웨덴이 격돌한다. 운명의 장난인지 두 팀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같은 조였다. 잉글랜드는 스웨덴을 누르기 위해 사상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했다. 그것도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었다. 당시 전반 솔 캠벨(32·아스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니클라스 알렉산데르손(35·예테보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결국 잉글랜드는 다득점에서 밀려 스웨덴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축구종가로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때문에 이번 대회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한 잉글랜드가 스웨덴전을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리 없다. 징크스를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1승1무인 스웨덴에 패한다면 또 조 1위 자리를 내줘야 한다. 부상에서 막 회복한 웨인 루니(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오언(27·뉴캐슬)이나 피터 크라우치(25·리버풀) 중 한 명과 투톱으로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에릭손 감독은 19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루니가 45분 이상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체보다는 선발로 나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니의 선발이 고비마다 위력을 발휘한 데이비드 베컴(31·레알 마드리드)의 정교한 킥과 함께 얼마나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잉글랜드가 ‘바이킹 저주’에 몸서리친다지만 스웨덴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앞선 두 경기에서 1승1무(승점 4)를 거뒀으나 플레이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헨리크 라르손(35·FC바르셀로나), 프레드리크 융베리(29·아스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5·유벤투스) 등 공격 3인방이 겨우 1골만 엮어냈을 뿐이다. 게다가 이브라히모비치가 파라과이전에서 입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16강 티켓을 놓고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아무래도 A조 1위가 예상되는 개최국 독일을 16강에서 피하기 위해선 이래저래 두 팀 모두 조 1위를 위한 승부수를 띄워야 할 처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World cup] 몸으로 막은 ‘신의 손’ 운재

    |라이프치히(독일) 박준석특파원|주장 이운재(33·수원)의 ‘거미손’은 프랑스의 거센 공세를 막아낸 두터운 ‘방패’였다.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 박지성에게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의 영예가 돌아갔지만 그 전후로 이운재의 선방이 없었다면 동점골의 빛이 바랠 수도 있었던 상황. 전반 시작 9분 만에 프랑스의 간판 티에리 앙리에게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우리 수비수 몸에 맞고 떨어진 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앙리의 발에 떨궈진 뒤 노마크 찬스로 이어진 건 그로서도 어쩔 수 없었다. 이운재의 ‘신기’와도 같은 선방이 시작된 건 전반 32분. 파트리크 비에라의 헤딩슛이 골라인을 넘어서는 찰나 이운재가 오른손 하나로 쳐내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보는 각도에 따라 프랑스의 골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의 실시간 문자중계는 ‘이운재의 대단한 선방’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어쨌든 그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꼼짝없이 0-2로 뒤져 의욕마저 꺾였을 판. 이운재는 프랑스의 유효 슈팅 4개 가운데 3개를 몸으로 막아내 사실상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1994년 3월 미국과 평가전에서 처음으로 A매치에 데뷔, 올해로 국가대표 13년차. 이날 A매치에 99번째 출전한 그는 오는 24일 스위스와의 3차전에 출전하면 ‘센추리클럽(100번째 A매치 출전)에 가입한다. 그러나 16강 이상의 성적으로 101번째,102번째 경기마저 독일에서 치러낼 각오. 대회 개막 전 “조별리그 승점 9(3승)가 목표”라던 그의 다짐이 퇴색했기 때문이었을까. 이운재의 첫 마디는 “이긴다는 약속을 못 지켜 죄송할 뿐입니다.”였다. 그러나 그는 “스위스 응원단도 붉은 옷을 입기 때문에 3차전 때에는 모두 우리 응원단이라 생각하고 뛰겠다.”며 ‘캡틴’다운 여유도 드러냈다. pjs@seoul.co.kr
  • [World cup] 佛~안한 토고전

    한국에 파상 공세를 쏟아붓고도 1-1 무승무의 불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레 블뢰 군단’ 프랑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프랑스는 24일(새벽 4시) 토고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긴 뒤에 같은 시간에 열리는 한국-스위스전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상황은 호락호락하지 않다.‘아트사커’의 엔진인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과 철벽수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왼쪽 풀백 에리크 아비달(올랭피크 리옹)이 경고 누적으로 토고전 출전이 물 건너 갔기 때문. 지단의 노쇠화가 뚜렷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프랑스의 공격은 그의 발끝에서 시작된다. 지단은 한국전에서도 최전방의 티에리 앙리(아스널)에게 결정적인 킬패스를 찔러주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전성기에 비해 둔해지긴 했지만 대인마크에 나선 수비를 등지고 자연스럽게 몸을 틀며 제쳐버리는 움직임도 여전했다. 아비달은 A매치 경력은 10경기에 불과하지만 G조 조별리그 두 경기 모두 90분 풀타임을 소화할 만큼 레몽 도메네크 감독의 신임이 두텁다. 윙포워드와 중앙수비까지 두루 볼 만큼 빼어난 센스를 가진 아비달은 탁월한 스피드로 상대의 측면 침투를 봉쇄하는 한편 위협적인 오버래핑 능력까지 지니고 있다. 일단 지단의 ‘대역’으로는 샛별 프랑크 리베리(마르세유)가 유력하다.175㎝의 단신인 리베리는 현란한 드리블과 폭발적 스피드를 앞세워 차세대 지단으로 꼽히고 있다. 아비달의 공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미카엘 실베스트르가 채울 것이 유력하다. 실베스트르는 지난 1일 덴마크와의 평가전에서 아비달과 교체투입돼 포백라인을 튼실히 지켜낸 바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길비 US오픈 제패

    호주 출신 신예 조프 오길비(29)가 메이저 3연승을 노리던 필 미켈슨(미국)을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오길비는 19일 미국 뉴욕주 매머로넥 윙드풋골프장 서코스(파70·7264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인 US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5오버파 285타로 정상에 올랐다.2001년 투어에 합류, 지난해 투산크라이슬러클래식과 올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오길비는 통산 3번째 우승을 메이저 왕관으로 장식했다. 호주 선수가 US오픈을 제패한 것은 지난 1981년 데이비드 그레이엄 이후 25년 만이며 메이저 챔피언으로서는 1993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그렉 노먼 이후 13년 만이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World cup] ‘원찬스-원킬’ 해결사 지성

    [World cup] ‘원찬스-원킬’ 해결사 지성

    19일 새벽 대한민국 월드컵축구대표팀과 프랑스의 G조 조별리그 대결을 앞두고 일부 외신과 전문가들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며 프랑스의 낙승을 점쳤다. 사실 그랬다. 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 한국(29위)보다 훨씬 앞선 8위에 오른 건 물론, 대다수의 주전 멤버는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거물들. 몸값만 따져도 한국 선수들의 수 십배에 달하는 ‘골리앗’들이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다윗의 돌멩이’를 불굴의 신념과 의지로 꼭꼭 채워 맞섰다. 승리만큼 값진 무승부. 평가는 달라졌다.“늙은 수탉의 목을 꺾어 버렸다.”는 찬사는 태극전사 모두에게 돌아갔지만 특히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운재(33·수원)의 ‘창과 방패’에 대한 평가는 더욱 빛났다. |라이프치히(독일) 박준석특파원|기적 같은 막판 동점골로 아드보카트호의 16강 불을 환히 밝힌 박지성은 분명 한국축구의 희망이었다. 박지성은 19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슈타디온에서 벌어진 G조 조별리그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다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켜 1-1의 극적인 무승부 드라마를 연출했다. 초반부터 프랑스의 파상 공세에 시달려 패색이 짙었지만 아드보카트호에는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빈 그가 있었다. 후반 36분 설기현이 골문 왼쪽으로 크로스를 감아올렸고, 조재진이 골문 앞으로 떨군 헤딩 패스가 바닥에서 튄 순간 야수처럼 달려들며 발끝으로 밀어넣은 것. 공은 수문장 파비앵 바르테스(마르세유)의 손끝을 스친 뒤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골망에 안겼다. 아드보카트호를 거친 ‘레 블뢰’의 격랑에서 구해낸 그에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감각적인 돌파, 그리고 뛰어난 위치 선정으로 ‘산소탱크’ ‘습격자’ 등 여러가지 별명이 붙여져 있다. 4년 전 한·일월드컵 당시 그는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의 ‘애제자’였다. 조별리그 3차전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그림 같은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한국의 월드컵 첫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결국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사실 이날 골은 그 이후 4년 만에 터진 그의 A매치 7번째 골이다.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는 안방 호랑이”라는 국제 축구계의 비아냥을 잠재울 유일한 희망으로 떠올랐던 그는 지난 13일 토고와의 1차전에서도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유도, 이천수의 프리킥 선제골을 이끄는 등 “그가 있는 곳에 골이 있다.”는 가설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불과 다섯 차례에 그친 슛가뭄 속에서도 자신에게 닥친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정확히 연결시킨 ‘원샷 원킬’로 그 명제를 확실하게 굳힌 셈. 그러나 박지성은 언제나처럼 담담했다.“팀이 승점을 보탤 수 있는 귀중한 골을 넣어 기쁘다.”는 말이 입에서 나온 전부였다. pjs@seoul.co.kr
  • [꽂혔다 STAR] 가나 아사모아 기안

    주름진 얼굴만 보면 영락없는 백전노장이다. 상대 수비 1∼2명이 에워싸도 흑인 특유의 흐느적거리는 드리블로 제쳐 버리고, 때로는 폭넓은 시야로 반대편의 동료에게 쑥 넣어주는 날카로운 패스를 보면 베테랑의 여유까지 느껴진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의 스트라이커 아사모아 기안(21·모데나)은 아직 스물 한 번째 생일도 지나지 않은 ‘영건’이다. 물론 축구천재에게 나이 따위는 무의미하다.18일 새벽 열린 가나-체코전에서 기안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체코의 포백라인을 ‘데리고 놀다’시피 했다. 전반 2분 상대 문전을 호시탐탐 엿보던 기안은 미드필더 스티븐 아피아(페네르바체)가 크로스를 올리려는 순간, 체코 수비의 위치를 확인했다. 오프사이드를 피한 채 수비보다 한 발 뒤에서 아피아의 크로스를 연결받은 기안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주저없이 왼발 땅볼슛을 날렸다. 후반 20분 기안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두 번째 득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관중석에 울리는 호각소리를 심판의 휘슬과 혼동해 킥을 날려 옐로카드를 받았다. 순간 심박동이 너무 올라간 탓일까. 경고를 받은 뒤 재차 날린 기안의 페널티킥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리고 튀어나왔다. 로베르토 바죠(이탈리아)나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등 슈퍼스타들도 비켜가지 못한 ‘PK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하지만 아프리카인 특유의 낙천성을 간직한 기안에겐 예외가 될 것 같다. 기안은 경기 뒤 공식인터뷰에서 “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해 실망스럽다. 돌아가서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면서도 시종 웃음을 잃지 않았다. 기안은 ‘축구수재들의 인큐베이터’인 가나에서도 일찌감치 주목받은 준비된 킬러다. 열여덟번째 생일을 3일 앞둔 2003년 11월19일 독일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1라운드 1차전 소말리아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그라운드를 밟은 지 5분 만에 데뷔골을 쏘아올려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듬해 기안은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에 입단했다. 물론 열아홉 풋내기에게 세리에A는 높은 벽. 세리에B(2부리그) 모데나에서 부지런히 재능을 갈고 닦는 틈틈이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아프리카 예선에서만 4골을 잡아냈고 평가전에서도 골폭풍은 계속됐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스피드, 용수철 같은 탄력, 찬스에선 얼음장처럼 차가운 심장으로 변하는 기안이 월드컵 이후에도 세리에B에서 머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기안의 시대가 오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누가 ‘V포효’ 할까

    [World cup] 누가 ‘V포효’ 할까

    20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에서 벌어지는 H조 스페인-튀니지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 16강에 오를 경우 만나게 될지도 모를 팀들이다. 일단 ‘무적 함대’ 스페인이 1차전인 우크라이나전에서 보여준 폭발력과 ‘카르타고 후예’인 튀니지의 거친 몸싸움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가 관건. 월드컵에서 번번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스페인은 우크라이나전을 통해 세대 교체를 완벽하게 마쳤다는 평과 함께 단숨에 우승 후보로까지 떠올랐다. 혼자 2골을 넣은 다비드 비야와 선제골의 주인공 사비 알론소의 맹활약은 이날 교체 멤버로 투입된 ‘반지의 제왕’ 라울 곤살레스의 빈자리를 전혀 느끼지 못하게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튀니지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리고도 후반 인저리타임 때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겨 상승세가 결코 스페인 못지않다.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는 지에드 자지리는 “우리는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팀과 맞붙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최선을 다한다면 신께서 깜짝 놀랄 만한 결과를 내려주실 것”이라고 장담했다. 2000년 프랑스 감독으로 유럽선수권을 차지한 데 이어 2004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타이틀을 거머진 명장 로제 르메르 튀니지 감독도 “1차전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자신이 있다. 깜짝 놀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는 최근 A매치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스페인이 한 수 위인 것은 분명하다. 지난 1차전 기록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득점기계’ 안드리 첸코를 앞세운 우크라이나에 단 한골도 허용치 않은 건 물론 유효 슈팅과 코너킥 오프사이드 등 공·수 대부분 항목에서 튀니지에 앞선다. 다만 한 경기에서 옐로카드 4장을 포함 파울 17개를 받아든 튀니지의 거친 몸싸움과 능란한 역습, 그리고 2개의 유효슈팅을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전부 골로 연결시킨 ‘경제축구’는 결과를 예단치 못하게 하는 대목. 32개국 사령탑 가운데 두 번째 최고령인 루이스 아라고네스(68) 감독이 이끄는 ‘창’의 스페인, 그리고 736명 본선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알리 붐니젤(40)이 골문을 지키는 ‘방패’ 튀니지의 대결이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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