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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격투기 ‘판크라스’ 매주 日 방영

    종합격투기 ‘판크라스’의 최신 경기가 드디어 국내에 소개된다. 프로레슬링에서 발전한 판크라스는 K-1과 프라이드보다 먼저 생겼지만 이들과 함께 3대 종합격투기로 꼽힌다.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되지 못하다가 이번에 케이블방송 채널J와 ABO가 매주 일요일 오후마다 최신 경기를 방영키로 했다.20일에는 헤비급 예선전과 웰터급 타이틀매치가 처음 방영된다.
  • [US여자아마골프] 재미교포 킴벌리 김, 14살 최연소 챔프

    “미셸 위처럼 백만장자가 되고 싶다.” 재미교포 킴벌리 김(14)이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와이 태생의 킴벌리는 14일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리지골프장(파71·6380야드)에서 36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독일아마추어 챔피언 카타리나 샬렌베르크를 1홀차로 따돌리고 우승, 아버지 김영수씨와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14세 11개월의 킴벌리는 이로써 지난 1971년 16세 2개월의 나이로 우승한 로라 보(미국)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회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이 코스는 10년전 ‘황제’ 타이거 우즈가 US아마추어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곳. 지난 6월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 결승에서 역시 한국계 티파니 조에게 아깝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2개월 만에 100년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15번홀까지 무려 5홀이나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16∼18번홀 3홀을 내리 따내고 26번째 홀인 8번홀(파4) 버디로 균형을 맞춘 킴벌리는 12∼13번홀 연속버디를 추가,2홀차로 전세를 뒤집은 뒤 박빙의 우세를 지키던 18번홀 1.5m짜리 버디로 1홀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속도 화장실 1억대 金털어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서 남자 여행객을 상대로 금붙이를 상습적으로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13일 김모(49)씨 등 일당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고, 달아난 일당 이모(42)씨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4시쯤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김모(32)씨로부터 시가 160만원 상당의 순금목걸이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40여회에 걸쳐 1억여원의 금붙이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들이 신고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려 휴게소에서만 범행을 저질렀으며, 한 휴게소에서 한 두건만 훔친 뒤 대포차량을 이용해 신속히 다른 휴게소로 이동해 다시 훔치는 방식으로 하루 최고 20∼30건의 절도행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주로 남자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나오는 남자들 앞에 안경 등 소지품을 떨어뜨려 주의를 분산시킨 뒤 순식간에 일당 5∼6명이 주변을 둘러서서 옷이나 신문 등으로 시선을 막고 목걸이 등을 훔치는 수법을 동원했다. 그러나 이들의 범행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은 뒤 한 휴게소에 16대의 CCTV를 설치하는 등 끈질긴 수사를 벌인 경찰에 의해 드러났다. 칠곡경찰서는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CCTV에 찍힌 이들의 얼굴과 동일전과자들의 얼굴을 대조해 용의자를 좁힌 뒤 미행을 통해 12일 오전 8시10분쯤 경부고속도로 경산 평사휴게소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일당을 격투 끝에 붙잡았다. 교도소 등에서 알게 된 이들은 지난 2005년 6월 소매치기단을 구성, 평소 주말에만 활동을 하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매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되지 않은 범행건수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범행 이용차량에 다량의 히로뽕이 보관돼 있어 여죄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농업 희망을 쏜다] 유리온실과 화훼경매장 르포

    [농업 희망을 쏜다] 유리온실과 화훼경매장 르포

    |알스미어(네덜란드) 백문일특파원| 서울에서 비행기로 10시간 남짓 떨어진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에서 자동차를 타고 남서쪽으로 30여분을 달리다 알스미어(Aalsmeer) 지역으로 들어섰다. 다시 10분쯤 2차선 도로를 달렸을까. 햇살에 부딪쳐 끝없이 반사되는 ‘유리의 성’이 차창 좌우로 끊임없이 지나친다. 세계 화훼시장을 평정한 네덜란드 ‘유리온실’ 농가가 펼쳐진 곳이다. 이 곳에서 국화 종묘를 재배해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한국 등 세계 15개 국가에 판매하는 CBA(국화육종협회)의 한 유리온실을 찾아갔다. ●첨단시설과 기술로 통제되는 네덜란드의 유리온실 온실의 높이는 3∼4층, 면적은 500∼2000평에 이른다. 실내 체육관만 한 크기이다. 이곳까지 오는 길목에도 이같은 온실들을 수십개나 봤다. 그 주변에는 온실 농가가 사는 유럽풍의 2층 주택들이 드문드문 있다. 수십억원대의 고급주택이나 별장을 뺨치는 수준이다. 비닐하우스에서 사는 국내 꽃 농가들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이다. 유리온실에 들어서는 것은 쉽지 않다.2군데를 접촉했는데 갑자기 1곳이 취소됐다. 온실 입구마다 가이드가 지키면서 출입을 통제한다. 방문 목적을 확인한 뒤 직원이 나왔다. 온실내 온도와 습도, 관수 등은 100% 컴퓨터로 조절된다. 때문에 직원은 많아야 5∼10명 정도다. 특이한 것은 대부분 1가지 품종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것. CBA의 제너럴 매니저인 니코 반 루이텐은 “육종 기술이나 정보에 대한 질문이라면 지금 돌아가라.”고 말했다. 농업대학이나 실습훈련센터(PTC)에서 터득한 기술이기 때문에 공개할 내용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 정보를 빼가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했다. 전후 사정을 얘기했음에도 유리온실을 안내하면서 “1가지의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100만번 가지를 친다.”는 정도의 일반적인 설명만 해줬다. ●경매장과의 역할 분담으로 세계 꽃시장을 석권 대신 네덜란드 화훼산업의 특징을 물었다. 그랬더니 전문화와 규모화를 꼽았다.“유리온실 농가의 90%는 보통 1∼2가지 꽃만 키우는 전업농입니다.5㏊(1만 5000평)가 넘는 유리온실에서 생산된 꽃이 80년에는 전체 화훼 생산의 1%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0%를 넘습니다.”연간소득은 가족농 평균(4만 8000유로)보다 많고 기업농(160만 유로)보다는 적다고 했다. 분위기는 연구소 같다. 그 역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 품종만 개발하면 시장이나 판매망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 전업농이 가능한 밑바탕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 곳은 화훼단지인데도 서울 양재 꽃시장에서 볼 수 있는 좌판이나 소비자·꽃 소매상들이 눈에 띄지 않았다. ●하루 2200만 송이가 거래되는 세계 꽃시장의 창구 그 이유는 화훼경매장에 있었다. 유리농가에서 자동차로 20분을 타고 세계 최대 규모라는 알스미어 화훼경매장을 찾아갔다.1912년 화훼농가 28명이 중간상인들의 횡포를 막기 위해 경매장을 만들었다. 주차장에 내려서 경매장이 있는 본건물로 가는데 족히 20분이 걸렸다. 대지는 66만평으로 축구장 165개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하루 거래되는 꽃은 자그마치 2200만 송이. 연간 17억유로로 우리 돈으로 하루에 58억원 어치다. 네덜란드에서 재배된 꽃 이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케냐산 꽃들이 이 곳에서 판매된다. 이 곳에서 거래된 꽃의 85%가 다시 외국으로 수출된다. 네덜란드의 다른 경매장 4곳을 합치면 세계 꽃 시장의 60∼90%가 네덜란드를 거친다. 경매에 부쳐지는 꽃은 장미와 튤립 등 1만 3000여종. 베스트셀러는 장미로 연간 20억 송이가 팔린다. 가격은 10유로센트에서 4∼5유로달러로 다양하다. ●경매뿐 아니라 육종 보급을 위한 연구시설도 갖춰 경매장은 태동할 때부터 농민이 주인인 협동조합이다. 국화 품종을 개발하는 CBA도 이곳의 조합원이다. 공급이 안정됐기 때문에 경매장은 판매와 연구에 주력할 수 있고 이익은 화훼농가가 제공하는 꽃의 가격으로 반영된다. 경매장 단지는 각국의 화훼기업들이 입주한 건물로 빼곡하다. 경매가 이뤄지는 본건물의 2층에 있는 경매룸에는 대형 경매시계가 2∼3개씩 설치돼 있다. 바이어들은 하루전에 들어온 꽃들을 새벽에 봤다가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경매 때 주문을 낸다. 대형 경매시계에는 꽃의 종류와 가격·고유번호 등의 공급자 정보와 함께 바이어들의 주문 가격과 번호가 표시된다. 경매는 높은 가격에서 낮은 가격으로 이뤄진다. 경매 1건이 끝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0초 안팎. 모든 바이어들은 경매시계에 연결된 컴퓨터로 주문을 낸다. 관광객들을 위해 경매장을 안내하는 나타샤는 “꽃을 거래하는 경매 이외에도 이 곳에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꽃 연구소가 있다.”고 말했다. 박사급 1000여명 등 3000여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며 신품종은 농가에 보급된 뒤 다시 경매장으로 피드백된다고 설명했다. mip@seoul.co.kr ■ “꽃의 생명은 신선도… 운송·분배 첨단화 주력” 위니 푸 알스미어화훼경매장 홍보담당 |알스미어 백문일특파원| 알스미어 화훼경매장은 세계 꽃 시장의 심장이다. 처음부터 화훼농가의 협동조합으로 출발해 현재 절화류 농가의 80%, 분화류 농가의 90%가 조합원이다. 위니 푸 홍보담당은 “꽃을 팔거나 사는 사람 모두 가격과 품질이 최우선인데 이같은 욕구를 합리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경매”라고 말했다. ▶경매를 통한 화훼산업이 번성한 배경은. -오래전부터 해상무역이 발달해 로테르담이나 알스미어처럼 항구에 가까운 지역에 채소와 화훼농가들이 많았다. 생산농가들은 점차 중간상인의 횡포에 맞서면서 생산과 유통의 전문화를 대안으로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1911년과 1912년에 조합 방식의 경매장이 탄생했고, 합병을 거치면서 알스미어 같은 대형 경매장으로 압축됐다. 네덜란드에 5개의 화훼 경매장이 있다. 특히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채소보다 생산성이 높은 화훼 쪽에 몰렸고, 신선도가 중요한 꽃의 특성 때문에 운송과 분배 시스템이 크게 개선됐다. ▶정부로부터의 지원은. -한푼도 없다. 농가들이 경매장에 꽃을 팔면서 일정액을 회비로 내고 경매 참여자로부터 커미션을 받는다. 지난해 세전(稅前) 이익은 900만유로이다. 과거에는 경매장 주변의 도로를 정부가 건설했으나 지금은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건설을 요청할 정도이다. 화훼 운송을 위해 경매장에서 주변 항구와 공항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도 추진 중이다. ▶조합원과 경매참여자의 제한은. -조합원 자격은 네덜란드 농가로 한정하지만 까다롭지는 않다. 다만 생산된 꽃 전체를 경매장에 납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10∼20%를 도매업체에 넘기기도 한다. 현재 3000여 농가가 조합원이다. ▶한국과의 거래나 경매장 설립은. -신선도 때문에 거래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멀리서 수입하는 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도이다. 한국내 경매장 설립은 생산과 유통을 고려해야 한다. ▶팔리지 않는 꽃은 어떻게 처리되나. -아깝지만 신선도 유지를 위해 모두 파기한다. 그래야만 신뢰할 수 있고 최고의 값으로 팔린다. 직원들이 팔리지 않은 꽃을 갖고 나가다 적발되면 바로 해고된다. mip@seoul.co.kr ■ 암스테르담의 명암 |암스테르담 백문일특파원| 네덜란드하면 풍차와 튤립의 나라를 떠올린다. 요즘은 ‘히딩크의 친정’으로 유명하지만 유럽에서는 알아주는 선진 농업국이다. 하지만 수도 암스테르담은 농업선진국의 그늘에 가려 소매치기와 매춘, 마약 등으로 얼룩져 있다. 지난달 암스테르담 중앙역 주변의 노상 카페에서 직접 당한 일이다. 현금과 카메라가 든 배낭을 의자에 놓고 점심을 주문한 뒤 돌아보자 배낭이 없어졌다. 관할경찰서로 가 신고하려 했더니 사무실을 이전한다며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다. 간신히 다른 경찰서를 찾았지만 신고 접수와 사실 확인, 서류 작성에 1시간씩 3시간을 허비했다. 그 사이 여권을 도난당한 폴란드 여성 2명과 귀중품을 분실한 영국인 3명이 경찰서를 다녀갔다. 중앙역 주변 운하를 따른 도로변에는 밤거리 관광으로 유명한 ‘홍등가’가 1㎞ 가까이 뻗어 있다. 밤 10시까지 환한 ‘백야’ 때문에 11시가 넘어서야 입구에 내 건 ‘빨간등(紅燈)’이 빛났지만 오후 7시부터 매춘부들은 알몸을 드러냈다. 최근 관광상품으로 합법화했지만 매춘부들은 신분 노출을 꺼려 불법 매춘에 나선다고 한다. 한마디로 ‘관광 따로 매춘 따로’이다. 어두워지면서 거지들과 마약을 피우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늘었다.0.5g까지 마리화나의 소지를 허용, 마약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이 적고 경찰도 단속에 관심이 없다. 카페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젊은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교통도 최악이다. 기차는 수시로 연착하고 시내는 버스와 택시, 전차에다 자전거까지 뒤섞여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나기 일쑤다. 현지 교민은 “소득의 40% 이상을 세금으로 내자 부자들이 주변 나라로 떠나 최근 치안과 인프라가 나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mip@seoul.co.kr
  • [Form나게 Beauty나게] 체형별 청치마 코디법

    [Form나게 Beauty나게] 체형별 청치마 코디법

    찌뿌드드한 날씨를 시원하게 날리는 여인들의 한판 수다가 펼쳐진다. 느지막이 나타난 한 친구. 한 손에 들린 커다란 쇼핑백에는 미니스커트와 레이스가 잔뜩 잡혀 여성스러운 블라우스가 담겨 있다. 그녀의 남자친구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골라 그녀에게 전해준 선물이라는 것에 우리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쩜 그리 센스있는 스타일인지! 모두 부러워했는데…. 그러던 그들이 어느날 한바탕 싸우고 헤어졌단다. 이유인즉, 매번 그 친구의 모든 스타일에 참견하며, 그것도 모자라 친구를 자신의 소유물처럼 집착하고 있다는 것. 자신의 친구에게 그 친구를 소개하지도 않은 채 말이다. 애인으로서, 아니 여자로서 기분 나쁠 만하다. 그래도 그렇게 멋을 아는 남자라면 한번쯤은 용서해줄 만 하지. 그가 친구에게 선물한 짧은 청치마 코디에 대해 살펴 보려 한다. 그것도 자기 체형에 맞는 의상을 고른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듯. 스타일컨설턴트 이혜숙 (www.cyworld.com/colorism02) ■ 의상협찬:붐시스터(www.boomsister.co.kr), 더걸스(www.thegirls.co.kr), 명동 코즈니 3층 파라디소 # 가슴이 빈약하거나 허리가 짧다면 허리가 짧은 것은 다리가 길다는 반증이지만, 너무 짧은 것은 오히려 허리가 굵어보이는 원인이 된다. 허리를 좀 더 여유있게 코디해 주는 것이 좋다. 할리우드 패션이라고들 하는 긴 티셔츠와 짧은 미니스커트, 허리보다 살짝 아래에 벨트를 맨 코디는 더욱 늘씬한 연출이 된다. 거기에 가슴이 빈약하다면 가슴 골까지 깊게 파인 네크라인으로 전체적으로 주름이 잡힌 러플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자. 빈약한 가슴을 커버해 줄 것이다. 다리가 심각하게 가늘다면 H라인 미니스커트를 선택한다. A라인은 마른 다리가 더욱 빈약해 보인다. # 어깨가 넓은 스타일이라면 어깨가 넓어 고민이라면 어깨를 살짝 가려주면서 프릴 처리가 되어 있는 소매의 티셔츠를 선택하자. 여기에 긴 구슬 목걸이로 시선을 앞으로 집중시키는 것도 좋다. 상의는 밝은 분홍으로, 미니스커트는 청색이 조금씩 옅어지는 멋스러운 빈티지 스타일로 골라 보자.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감각적인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어깨 끝부분까지 살짝 넓게 파인 티셔츠도 어깨가 넓은 사람에 추천하는 스타일. 가슴골까지 시원하게 파이고 낡은 듯한 티셔츠는 세련미를 더한다. 단, 어깨가 넓기 때문에 소매길이가 매우 짧은 것이 좋다. 금빛의 오픈 토 힐로 코디 마무리. # 전체적으로 통통한 체형이라면 전체적으로 통통한 스타일이라면 몸을 분할해 주는 것이 좋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긴 톱과 셔츠를 매치하고 벨트로 허리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내자. 이때 셔츠는 몸의 세로 분할을 위해 전체적으로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벨트는 살짝 여유있게 매 주면 더욱 늘씬한 코디를 할 수 있다. 미니스커트도 분할돼 있는 듯 진한 남색에 양쪽 다리부분에 색상이 흐릿해지는 스타일을 적극 추천한다. 필자도 반해버린 힐로 코디 마무리. 튼튼한 몸매에 얇은 힐이 불쌍하더라도 과감하게 코디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코디라 강조하고 싶다. # 주체 못하는 허리살 혹은 튼튼한 하체 도톰한 허리살을 가지고 있다면 혹은 하체가 튼튼한 체형이라면 윗부분으로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가슴 부분에 볼레로 스타일의 카디건이나 톱으로 코디를 해 주자. 색상도 전체적인 분위기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색으로 선택해 시선을 윗쪽으로 잡아준다. 통통한 다리 때문에 미니스커트를 못 입으라는 법은 없다. 과감히 입어줄 줄 아는 여인이 더욱 멋있다. 이때는 살짝 A라인으로 선택하자.A라인은 H라인에 비해 통통한 다리를 잘 커버해 줄 것이다.
  • 쿨쿨쿨~ 집안이 잠을 자네

    쿨쿨쿨~ 집안이 잠을 자네

    여름철 인테리어는 시원하고, 공간이 탁 트여 상쾌하게 보이는 것이 관건이다. 하얀 색상에 파랑을 섞으면 시원함이, 하얀 바탕에 원색 계열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면 안정감 있으면서도 경쾌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안락한 느낌이 드는 실내를 만들면, 짜증나고 피로한 여름에 마음의 안식을 찾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거실은 단순하고 시원하게 거실은 모든 사람들이 자주 모이고 공간 활용의 빈도가 높은 곳 중의 하나.TV, 소파, 테이블 등 주로 큰 가구들이 놓여 있는 거실을 탁 트여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만든다. 여름철 거실 인테리어는 다소 절제되면서도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벽을 하얀색으로 하면 깔끔하면서도 넓어 보인다. 맨살이 닿는 일이 많은 바닥재는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를 쓰는 것이 좋다. 무겁지 않으면서 은은한 베이지색이나 나무결을 그대로 살린 원목 느낌의 소재가 안정감을 높인다. # 침실은 원색으로 화사하게 여름철 침구는 하얀색을 기본으로 한 것이 가장 청결하면서도 시원해 보인다. 부드러우면서 땀을 잘 흡수하는 린넨이나 대마로 만든 삼베가 좋다. 린넨은 통기성과 통풍성이 뛰어나고 삼베는 면보다 20배나 빠른 수분 흡수력과 배출력을 갖고 있어 둘 다 여름철 침구 소재로 그만이다. 하얀색의 침구가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으므로 원색 느낌의 소품을 이용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랑, 빨강, 연두, 노랑 등의 줄무늬 커튼을 이용하면 여름의 정열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빨강의 경우 무겁지 않은 다홍색이 경쾌하다. 침대 위에 쿠션을 둔다면 커튼과 같은 원색 계열로 선택해야 통일감을 주고 혼란스럽지 않다. 침대 위에 덮개식 커튼인 캐노피를 드리우면 마치 휴양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캐노피는 레이스나 시폰 등 가벼운 느낌의 소재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 욕실은 상쾌하고 쾌적하게 욕실은 종일 물을 사용하는 곳이므로 여름에는 더욱 눅눅한 느낌이 강해진다. 욕실에는 파란색을 이용해 상쾌한 느낌을 주도록 한다. 같은 파랑이라도 어떤 색상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는 180도 달라진다. 파랑과 하얀색의 조화는 공간에 시원함을 강조하고, 파랑과 초록을 매치하면 투명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명도가 높지 않은 파랑과 연두라면 시원하면서도 무게감, 안정감 있는 분위기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욕실 인테리어는 타월 한장으로도 가능하다. 욕실 입구에 파란 모시를 감싸 시원함을 더한 원목 의자를 놓고 파랑, 연두, 하얀색 타월을 차곡차곡 얹어두면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장식효과도 높일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Z:IN(지인) 송현희 디자이너
  • 세계 은반의 별 서울에 뜬다

    이리나 슬루츠카야, 옥사나 바울, 예브게니 플루셴코, 알렉세이 야구딘, 남나리…. 이름만 들어도 환상의 연기가 절로 연상되는 세계적인 은반 스타들이 한국을 대거 찾는다. 지난해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비너스 윌리엄스(미국)의 테니스 빅매치를 성사시켰던 현대카드가 올해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스타들을 초청했다. 오는 9월16∼17일 이틀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2006’을 개최하는 것. 특히 지난해 세계 주니어무대를 제패한 ‘피겨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출전해 관심을 끈다.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 유망주인 김연아는 세계적인 스타들과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여 본격 성인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초청 선수는 모두 14명으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싱 등 4개 부문에서 자웅을 겨룬다.2006토리노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예브게니 플루셴코(24·러시아)를 비롯해 여자 싱글 동메달 이리나 슬루츠카야(27·러시아), 아이스댄싱 금 타티아나 라브카-로만 코스토마로프(러시아)조 등 올해 동계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출동했다. 이밖에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옥사나 바울(29·우크라이나)과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공중 4회전에 성공한 일본의 안도 미키(19), 올해 세계선수권 아이스댄싱 1위 알베나-막심 스타비스키(불가리아)조,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알렉세이 야구딘(26·러시아)이 참가, 팬들을 매료시킨다.게다가 여자 싱글에서 페어로 전향한 한국계 남나리(21)-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조의 번외경기도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3일 개막 “퀸은 나” 세리·미현 출사표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퀸은 나’ 동갑내기 박세리(CJ)와 김미현(KTF·이상 29)이 골프채를 곧추세웠다. 오랜 슬럼프에 빠진 뒤 화려하게 부활, 올시즌 3승을 합작하며 ‘코리아군단’의 쌍두마차 고삐를 다시 잡은 둘이 발길을 옮긴 곳은 영국 랭커셔주 블랙풀의 로열리섬 앤드 세인트앤스골프장(파72·6463야드).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80만달러)이 열리는 곳이다. 물론 팬들의 시선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과연 데뷔 첫 승을 메이저 우승컵으로 장식할지 여부에 온통 쏠려 있는 게 사실.US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벼르는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각오도 예사롭지 않다. 기량에서 일취월장한 미셸 위, 그리고 ‘잠깐 슬럼프’를 훌훌 털고 메이저 왕좌에 다시 오른 소렌스탐은 분명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그러나 한국인 LPGA 1세대의 상승세는 이보다 더욱 강력하다. 26명의 한국 선수가 대거 출전하지만, 전성기 때 안정세가 더욱 뚜렷한 박세리는 가장 기대되는 후보.‘어게인 2001’의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가 메이저로 승격된 지난 2001년 첫 브리티시 여왕에 올랐고,2003년에는 이번 대회장인 로열리섬 앤드 세인트앤스에서 소렌스탐에 이어 1타차 준우승을 차지해 코스와의 인연도 각별하다.US오픈 공동 3위 이후에도 세 차례 연속 ‘톱10’을 이어간 저력도 두드러진다.3일 오후 8시37분(한국시간) 첫 라운드 동반파트너는 3주 전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한 브리타니 린시컴과 지난해 신인왕 폴라 크리머(미국). 신예들에게 통산 23승의 관록을 부담없이 펼칠 더 없이 좋은 기회다. 김미현의 우승 욕심은 특별하다. 이미 달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에 이어 3승 고지를 밟는 건 둘째 문제. 당장 풀어야 할 건 ‘메이저 무관의 한’이다.2년 전 서닝데일에서 박세리가 우승할 당시 4타차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달래는 게 최우선 과제다.1998년부터 노크한 4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은 고사하고 ‘톱10’ 성적조차 단 4차례에 그치는 등 ‘큰 물에서 약하다.’ 는 수군거림도 잠재워야 할 때다. 박세리에 앞서 오후 8시15분 노장 줄리 잉스터(잉글랜드), 카렌 스터플스(미국)와 첫 홀 티오프에 나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1] 최홍만, 아케보노에 또 KO승

    삭발을 했다. 몸무게도 30㎏가량 뺐다. 스스로 ‘게걸음 작전’이라고 이름 붙인 사이드스텝도 집중 연마했다. 하지만 씨름 천하장사 출신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6)에게 스모 요코즈나 출신 아케보노(37·미국)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최홍만은 30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니아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WGP) 삿포로’ 대회에서 아케보노를 2라운드 57초 만에 KO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홍만은 3연승을 달리며 9승(3KO·2TKO)1패를 기록했다. 반면 아케보노는 최홍만에게 3차례나 KO패(2TKO 포함) 당한 것을 포함, 통산 1승9패에 머물렀다. 리벤지 매치(복수전)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최홍만은 한 수 아래의 아케보노를 여유 있게 요리했다. 펀치 속도는 한층 빨라졌고, 로킥에 미들킥, 심지어 플라잉니킥(?)까지 선보이며 한 단계 도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홍만은 1라운드에서는 체력안배를 하며 좌우 연타로 아케보노를 주춤거리게 했다.2회 아케보노가 저돌적으로 나오자 니킥에 이은 좌우 펀치로 막아냈다.1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아케보노의 안면에 적중시켰고, 천천히 허물어지는 아케보노를 왼손 펀치로 침몰시켰다. 리벤지 슈퍼파이트에서 복수에 성공한 선수는 ‘플라잉 젠틀맨’ 레미 본야스키(30·네덜란드)가 유일했다. 지난해 4월 마이티 모(33·미국)에게 판정패한 본야스키는 이날 집요한 로킥에 이어 수차례 하이킥을 적중시킨 끝에 3-0, 판정승을 거뒀다. 가라테 양대산맥인 극진회관과 정도회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메인매치’ 글라우베 페이토자(33·브라질)-무사시(34·일본)전은 팽팽하게 맞선 3라운드, 페이토자가 거푸 무사시의 안면을 두들긴 뒤 오른손 펀치로 다운을 빼앗아 지난해에 이어 또 승리했다. ‘20세기 최강의 킥복서’ 피터 아츠(36·네덜란드)는 팔씨름 챔피언 게리 굿리지(40·트리니다드 토바고)를 2004년 6월 KO승에 이어 판정(3-0)으로 재차 제압했다. 아츠는 하이킥, 로킥, 니킥에 이은 좌우 콤비네이션 등 화려한 타격 종합선물세트를 앞세웠고, 굿리지는 강한 맷집으로 버티며 카운터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한편 K-1 최다 우승(4회)을 자랑하는 ‘미스터 퍼펙트’ 어네스트 후스트(40·네덜란드)는 이날 링위에 올라 토너먼트 은퇴선언을 번복, 오는 9월 ‘K-1 WGP 오사카’ 개막전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자갈로 기술고문 ‘퇴장’

    브라질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기네스북에 세계 최다 월드컵 우승 참여자로 등재된 마리오 자갈로(74)가 26일(현지시간) 국가대표팀 기술고문에서 공식 사퇴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이날 “자갈로가 더 이상 대표팀의 기술고문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갈로 고문의 퇴장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4년 월드컵을 앞둔 브라질 축구의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갈로는 1958년과 1962년 월드컵에서 선수로 우승컵을 획득했고,1970년 수석코치,1994년 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했다.1998년 월드컵을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났고 2002년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A매치 통산 100승을 채운 뒤 은퇴했다. 자갈로를 제외하고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는 독일 프란츠 베켄바워가 유일하다.상파울루 연합뉴스
  • 신지은, 美여자주니어골프 챔프 ‘우뚝’

    재미교포 신지은(13·제니 신)이 미국여자주니어선수권 정상에 올라 한국여자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신지은은 2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카멜골프장(파72·639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비키 허스트(미국)를 꺾고 우승했다. 특히 9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신지은은 13세9개월의 나이에 우승, 대회 두 번째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최연소 기록은 지난 1999년 송아리(20·하이마트)가 세운 13세3개월. 신지은은 허스트에 견줘 드라이브샷의 비거리가 뒤지는 바람에 매홀 페어웨이우드로 그린을 공략한 데다 후반 한때 3홀차까지 뒤져 우승을 내주는 듯했다.그러나 신지은은 1홀차로 뒤진 36번째홀(파5)에서 4타 만에 그린 위에 올라온 뒤 허스트가 3퍼트를 저지른 사이 90㎝짜리 파퍼트를 가볍게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기세가 오른 신지은이 연장 첫 번째 홀(파4)에서 2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반면 허스트는 첫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린 뒤 벌타를 먹고 친 다음 샷도 그린 옆 벙커로 날려 보내 그대로 백기를 들었다. 당초 8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던 신지은은 “허스트를 꺾을 줄은 몰랐다.”면서 “우승 트로피가 정말 내 것이냐.”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붙이는 치매치료제 이르면 연말 나올듯

    피부에 붙이는 치매(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머지않아 시판될 전망이다. 스위스의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패치형 치매 치료제가 올해 말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치형 치매 치료제는 현재 알약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엑셀론을 피부를 통해 혈관에 직접 흡수시키는 방식이다. 위장을 거쳐야 하는 알약보다 메스꺼움과 구토 등 부작용이 덜하다. 알약은 치매 환자에게 복용시키기도 어려운데 패치형은 하루에 1번 붙이면 된다. 효과가 24시간 지속된다는 이점도 있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의 벵트 빈블라드 박사가 21개국 환자 1195명을 시험한 결과 부작용도 알약 그룹이 패치 그룹보다 3배 높았다고 이날 열린 제10회 치매 질환 국제회의에서 발표했다. 패치의 부작용은 붙인 자리가 빨갛게 변하는 현상이다. 환자의 8∼9%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동반골퍼의 ‘위를 위한 따끔한 충고’

    미셸 위(17·나이키골프)의 ‘늑장 플레이’가 결국 도마에 올랐다. 미국 시카고 지역일간지 선타임스는 17일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 미셸 위와 이틀 동안 동반 플레이를 펼친 제프 고브가 “미셸 위는 좀 더 플레이 속도를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따끔한 충고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고브는 “미셸 위는 정말 천천히 걸었다.”면서 “어린 나이라는 것은 알지만 프로 선수라면 프로 선수로서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해야할지는 알아야 한다.”며 동반 선수를 존중해 주는 태도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고브는 “미셸 위가 2라운드에 앞서 ‘플레이를 빨리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고브는 “컷 통과 자체는 어떤 성과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선수는 우승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오길비도 “프로 골퍼가 해야 하는 일은 암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홀볼을 집어넣는 것”이라며 지나치게 신중한 플레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미셸 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늑장 플레이로 종종 동반 선수들의 불만을 산 적이 있으며,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때는 동반 선수와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아 ‘침묵의 파트너’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프로 15년차 존 센덴(호주)은 139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J P 헤이스(미국·18언더파 266타)를 1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수비수 진미정의 ‘슛발’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다.4위는 정규리그 우승팀 국민은행과 맞서야 하지만 신한은행 이영주 감독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국민은행이 오히려 삼성생명보다 편하다.”면서 “상대를 65점 이내로 묶는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했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1승2패로 신한은행의 열세. 하지만 70점 이상 내준 경기에서 패한 반면 60점대 초반으로 봉쇄한 게임에선 이겼던 경험을 염두에 둔 것. 확실한 스코어러가 없는 신한은행은 다득점 게임으로 갈 경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미국프로농구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처럼 압박과 유기적인 협력수비로 상대의 진을 빼가며 서서히 목을 조르는 게 신한은행의 스타일이다. 신한은행이 디펜스에 강한 것은 ‘수비 스페셜리스트’ 진미정(28)이 있기 때문이다. 기전여고 출신의 프로 8년차 진미정은 강력한 대인방어 능력은 물론, 지난 여름리그부터 공격에도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았다.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강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신한은행-국민은행의 1차전. 진미정은 매치업 상대인 김나연(12점)과 한재순(11점)의 수비가 느슨함을 간파하고 초반부터 과감하게 슛을 던졌다. 특히 3쿼터는 그의 독무대였다.36-32로 쫓긴 3쿼터 초반 3분여 동안 3점슛 3개를 거푸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신한은행으로 돌려 놓았다. 진미정은 이날 3점슛 7개를 던져 5개를 성공(성공률 71%)시킨 것을 비롯, 프로 데뷔후 최다인 24점을 쏟아부었다. 진미정은 “내가 수비전문이라 상대가 경계를 덜한 것 같다. 연습 때처럼 부담없이 던졌는데 운좋게 잘 터졌다.”고 털어 놓았다. 진미정 이외에도 전주원(13점)과 강영숙, 강지숙, 디종(이상 10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신한은행이 77-67로 완승, 챔프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해 여름리그 4강전에서 국민은행을 2승1패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던 신한은행으로선 기분좋은 추억을 떠올릴 법했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 가운데 81.8%가 챔프전에 올랐고,72.7%가 우승을 차지했다.2차전은 15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천안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축구 거품붕괴? FIFA랭킹 56위로 추락

    ‘FIFA랭킹의 거품(?)이 빠졌다.’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6위로 무려 27계단이나 추락했다. 한국의 랭킹이 5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00년 1월(52위) 이후 6년여 만이다. FIFA는 12일 독일월드컵 성적과 새로운 산정방식을 반영한 7월 랭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포인트가 무려 120점이나 깎여 29위에서 56위로 곤두박질쳤다. 랭킹이 요동친 것은 산정기준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 종전까지 8년 간의 A매치를 반영한 것과 달리 7월부터는 4년 동안의 A매치 만을 반영했다. 또한 대회 비중에 따라 월드컵 본선은 4.0, 대륙별 선수권 및 컨페더레이션스컵은 3.0, 월드컵 지역예선은 2.5, 친선경기는 1.0 등 가중치를 두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1년 간의 경기 결과를 100%, 그 이전 해 결과를 50% 반영해 랭킹이 매겨졌다. 가중치가 높은 최근 1년 동안 A매치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한국축구의 현주소를 반영한 셈. 아시아에선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일본과 이란이 49위와 47위, 사우디아라비아는 81위까지 밀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는 ‘사커루’ 호주가 9계단 오른 33위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한국이 독일월드컵에서 3전 전패한 토고(48위)보다 8계단이나 낮고 본선 진출에 실패한 AFC산하 우즈베키스탄(50위)보다도 순위가 낮은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 브라질이 4강 탈락에도 불구하고 1630포인트로 여전히 1위를 지켰고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는 11계단 뛰어올라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이 3∼8위에 올랐고 독일은 10계단 뛰어오른 9위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야신상’ 부폰, V4 키스

    이탈리아 ‘빗장수비’ 뒤에는 잔루이지 부폰(28)이 있었다. ‘거미손’ 부폰은 결승 직후 예상대로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을 품에 안았다. 기록을 보면 그의 활약상이 더욱 분명해진다.27차례의 선방을 기록해 단연 1위에 올랐다. 결승까지 7경기에 출장해 단 2골만을 허용했다. 경기당 실점률 0.29골로 경이적이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욱 놀랍다. 허용한 2골은 결승전에서 지네딘 지단에게 내준 페널티킥 골과 조별리그 미국전에서 동료 선수의 자책골이었다. 따라서 상대선수에게 단 한 골도 필드골을 허용하지 않은 것. 특히 결승에서 그의 몸놀림은 신기에 가까웠다. 지단의 감각적인 페널티킥을 제외하고 프랑스가 날린 유효슈팅 5개 가운데 4개를 막아냈다. 특히 1-1이던 연장 전반 노마크 찬스에서 날린 지단의 그림같은 헤딩슛은 골과 다름없었지만 부폰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냈다. 부폰도 공을 쳐낸 뒤 자신의 순간 행동에 깜짝 놀랐을 정도다. 부폰은 경기 뒤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 듯 “마치 월드컵이 아닌 보통 대회에서 우승한 것 같은 느낌”이라면서 “지금은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곧 평정을 되찾은 그는 “다섯번째 키커의 공은 무조건 막았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동료 선수들이 워낙 훌륭해 그런 기회조차 내게 주지 않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1995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부폰은 2001년 명문 유벤투스로 옮기면서 특급 수문장의 대열에 합류했다. 1997년 A매치에 데뷔했지만 큰 대회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98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에서는 주전에서 밀렸고, 주전으로 뛴 한·일월드컵과 유로2004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국가대표 10년 만에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의 일등공신이 됨으로써 가슴 한 구석에 응어리진 한을 풀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World cup] 지단, 박치기퇴장 불구 골든볼 수상 이탈리아 칸나바로·피를로 따돌려

    ‘우승컵을 놓친 마에스트로에 대한 마지막 선물?’ ‘아트사커의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34)이 마지막 월드컵이자 은퇴 무대에서 생애 첫 ‘골든볼(최우수선수)’을 품에 안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 지단이 기자 투표에서 2012점을 얻어 ‘빗장수비의 핵’ 파비오 칸나바로(유벤투스·실버볼·1977점)와 ‘중원의 기관차’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이탈리아·AC밀란·브론즈볼·715점)를 따돌리고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단은 10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7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뒤 연장후반 6분 ‘박치기 퇴장’을 당하는 등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FIFA컵을 내줬지만 98프랑스월드컵 당시 우승을 차지하고도 골든볼을 호나우두(브라질)에게 내줬던 쓰라림을 만회했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신설된 골든볼은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이탈리아의 살바토레 스킬라치를 제외하면 줄곧 우승팀에서 배출됐다. 하지만 98년 호나우두에 이어 2002년 올리버 칸(독일),2006년 지단이 차지하면서 준우승팀에서 3회 연속 배출되는 진기록이 이어졌다. 사실 지단의 골든볼 선정은 의외였다.108번째 A매치를 치른 베테랑답지 않게 이날 어이없는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아 팀 사기를 꺾어 놓은 것. 이탈리아의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인터 밀란)가 왼손으로 지단의 가슴팍을 집요하게 끌어당기며 언쟁은 시작됐다. 이어 지단이 홱 돌아서 마테라치의 가슴팍을 머리로 들이받았고,193㎝의 거구는 뒤로 나가 떨어졌다. 지단은 경기 뒤 아무 말도 없었다. 마테라치도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한 채 팀 버스로 줄행랑쳤다. 진실을 증언할 두 사람이 입을 다물고 있는 것. 다만 주심의 눈을 피해 ‘손장난(?)’이 비일비재하고 지저분한 반칙으로 소문난 세리에A에서 잔뼈가 굵은 마테라치가 신체접촉으로 지단의 신경을 긁은 데다 참기힘든 모욕적인 말을 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지단은 조별리그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프랑스가 ‘늙은 수탉’이란 비난을 받는 데 한 몫했다. 하지만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부활한 뒤 환상적인 킬패스와 빼어난 완급조율은 물론,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마에스트로의 부활’이란 찬사를 받았다. 게다가 우승팀 이탈리아 선수들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활약을 펼친 탓에 표가 분산된 것도 행운으로 작용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리피의 ‘승리법칙’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단 한 차례도 A매치에서 뛰지 못한 이탈리아 마르첼로 리피(58) 감독. 그러나 그는 감독으로서 독일월드컵을 제패,‘무명 신화’를 완성했다. 그의 축구는 어떤 것일까. 리피의 우승 원동력은 과감한 변화다. 그는 전략가이기보다는 동기 부여자의 성향이 짙어 틀에 박힌 경기 방식을 원하지 않는다.‘카데나치오(빗장수비)’로 정평이 난 아주리군단이지만 수비에만 얽매이는 것을 탈피하려 애썼다. 수비를 바탕으로 한 과감한 공격을 요구했던 것. 전임자들이 수비위주의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다 한·일월드컵과 유로2004에서 실패한 것을 그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나 티에리 앙리(프랑스)처럼 빼어난 ‘킬러’는 없지만 오히려 이것이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다. 모든 선수에게 골잡이가 될 것을 요구했다. 결승전까지 모두 12골을 넣었지만 2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마르코 마테라치와 루카 토니 2명뿐이다. 경기마다 ‘해결사’가 달랐다는 얘기로, 공격 루트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그의 공격축구는 히딩크급의 과감한 용병술로 이어졌다. 매번 선발 멤버를 달리했다. 이름값만으로 선수를 중용하지 않았지만 그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알고 있었다. 호주와의 16강전에서 공수의 핵인 프란체스코 토티를 선발에서 제외시켰다. 팽팽한 접전에서 후반 교체멤버로 토티를 투입했고 토티는 곧바로 결승 페널티킥골을 성공시켜 화답했다. 독일과의 준결승에서도 연장에 돌입하자 미드필더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작전은 적중해 2-0 완승을 거뒀다. 리피가 이런 확신에 찬 변화를 추구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지도자 경험 덕분이다. 해외에서의 활동은 전무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유소년팀부터 최고리그인 세리에A까지 두루 경험했다. 장기간 유벤투스 감독으로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 현 대표팀 가운데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 알레산드로 델피오로 등 유벤투스 소속 선수들이 5명이나 된다. 우승 뒤 “내 일생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순간”이라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한 리피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 후임으로 꼽히고 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World cup] 이탈리아 “승부차기 악몽 끝”

    ‘아듀, 징크스’ 이탈리아가 10일 대망의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꺾고 24년 만에 월드컵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게다가 지긋지긋한 ‘승부차기 징크스’에서 벗어나 기쁨은 두배로 컸다. 이탈리아의 승부차기 징크스는 1990년 자국 월드컵에서 시작됐다. 이탈리아는 당시 아르헨티나와 준결승에서 1-1로 비긴 뒤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1994년 미국월드컵 결승에서도 브라질과 격돌해 승부차기를 벌였으나 ‘꽁지머리’ 로베르트 바조의 실축으로 2-3으로 져 눈물을 흘렸다. 또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개최국 프랑스를 만나 득점없이 연장을 마쳤고 승부차기에서 다시 3-4로 져 분루를 삼켜야 했다.3차례 대회 연속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이번에 징크스를 말끔히 털어낸 것. 여기에 이탈리아는 1982년 2월24일 A매치에서 프랑스에 0-2로 진 뒤 무려 24년간 지속된 ‘프랑스 무승’ 악몽에서도 깨어났다. 이탈리아는 유로2000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프랑스에 1-2로 역전패당한 것을 비롯해 24년간 2무4패의 절대 열세를 보여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orld cup] 세기의 두 스타 ‘화려한 피날레’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9일 독일-포르투갈의 3·4위 결정전 종료 휘슬이 울린 순간 슈투트가르트 고트립다이믈러 슈타디온을 가득 메운 5만여 팬은 숙연해졌다.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 축구를 쥐락펴락하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던 포르투갈의 천재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34·인터 밀란)와 독일의 ‘타이탄 골리’ 올리버 칸(37·바이에른 뮌헨)이 나란히 이날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기 때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두 슈퍼스타의 마지막 무대는 황홀했다. 당초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피구는 후반 32분 파울레타(파리 생제르맹)와 교체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피구는 경기장에 나서자마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지만, 호날두의 슈팅은 칸의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10분 뒤 정교한 크로스로 누누 고메스(벤피카)의 헤딩슛을 도와 포르투갈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개인적으로 통산 127번째 A매치(32골)에서 마지막 공격포인트로 대미를 장식한 셈. 경기를 마친 피구는 “나의 대표팀 이력을 이렇게 끝내는 게 아쉽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대회 내내 옌스 레만(아스널)에 밀려 벤치를 지키다 이날 첫 출장한 칸의 플레이는 더욱 눈부셨다. 오랫동안 뛰지 못해 감각이 떨어질 법도 했지만 동물적인 본능과 카리스마는 여전했다.종료 직전 고메스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지만, 유효슈팅 8개 가운데 7개를 선방했다. 특히 후반 37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 크리스토프 메첼더(보르시아 도르트문트)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될 뻔했지만 발로 차냈고, 후반 38분에는 호날두의 강력한 프리킥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86번째이자 마지막 A매치를 끝낸 칸은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젠 끝이다.”라며 “오늘보다 더 멋지게 대표 생활을 끝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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