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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용은 새달 조니워커클래식 출전

    22일 악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으로 미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을 치를 양용은(35)이 다음달 1일 태국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조니워커클래식에 출전한다.
  • “대의원 참석률 70%”에 환호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전당대회는 시종일관 숙연하고 비장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대회 직전 당 관계자들은 전국에서 올라온 대의원 수를 헤아리며 빈자리를 점검하는 등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 노심초사하는 표정들이 역력했다. 그러나 이날 사회를 맡은 최재성 의원이 “대의원 집계 마감 결과 전체 9157명 가운데 6617명이 모였습니다.”라며 개회선언을 하자 장내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당 핵심관계자는 “평일인 데다 지난해처럼 빅매치가 없는 전당대회인데도 70% 이상의 참석률을 보여 당의 위기를 함께 짊어지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자평했다.●팽팽한 신경전 ‘큰길로 갑시다’,‘다시 일구는 희망’,‘분열을 넘어 통합의 바다로’…. 행사장 곳곳에 걸린 플래카드가 ‘마지막’ 열린우리당의 전당대회를 말해주고 있었다. 탈당파에 대한 원망도 함께 묻어났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국민이 만들어준 제1당이 무너지고 난 뒤 ‘한나라당’이라는 탱크가 국회를 짓밟고 있다.”고까지 표현했다. 이어 “(나간 의원들은)집으로 돌아와 제1당을 다시 만들자.”고 호소했다. 행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단독으로 당 의장에 입후보한 정세균 의원이 ‘만장일치 박수 표결’ 형식으로 당 의장에 선출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30초에 불과했다.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배기선 의원이 정 의장과 함께 원혜영·김성곤·윤원호·김영춘 최고위원을 잇따라 지도부로 호명했다. 그간 당 진로를 둘러싼 갈등을 보여주듯 장내에서는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내빈석에 나란히 앉은 김혁규 의원은 “대통합 신당 선언으로 열린우리당은 해체됐다.”고 말한 반면, 신기남 의원은 “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당을 유지할 수 있다.”며 동상이몽을 그대로 드러냈다. 윤호중 의원이 신당 결의안을 상정할 때 행사장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당 사수파 진영의 반발을 의식한 듯 곧바로 윤 의원 주위로 경호원 10여명이 몰려들어 삼엄한 경호를 펼쳤다. 무대 아래편에서는 사설경호원 13명이 윤 의원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진입을 봉쇄했다. 한편 ‘경기 북서부 혁신운동본부’,‘열린우리당을 사랑하는 광주대의원모임’ 소속의 대의원 30∼40명이 “우리당은 우리가 지킨다.”,“지역주의로 회귀 반대”라는 피켓을 들고 대의원석에서 침묵 시위를 벌였다.경기도에서 온 한 대의원은 “당 해산을 전제로 하는 전당대회가 어디 있느냐. 오늘은 열린우리당의 장례식날”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개헌 찬성 서명도 한편 행사장 바깥 마당에서는 지역별로 천막이 마련됐고 대의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향후 당 진로를 두고 소주잔을 기울였다.‘개헌을 위한 국민손운동연대’소속 회원들이 개헌 찬성 서명을 받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구혜영 황장석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설빔! 곱기도 해라

    설빔! 곱기도 해라

    어린 시절 입었던 한복은 여전히 기억에 생생하다. 수십년 한복만 지어 동네에서 바느질 솜씨 좋기로 소문난 할머니를 찾아가 어머니가 맞춰 오셨다. 색깔 고운 명주천으로 만든 삼회장 저고리의 아름다움은 잊혀지질 않는다. 그땐 한복을 입어야 명절이 오는 줄 알았는데…. 요즘처럼 결혼, 돌잔치에나 입는 예복으로 굳어지는 현실이 아쉽다. 예전처럼 길거리에서나 신혼부부가 북적이는 공항·역사에서도 한복을 입은 사람이 넘쳐 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주 입지도 않는데 뭐하러 비싼 돈들여 한복을 맞추나 하지만 역시 명절엔 한복을 입어야 제맛이다.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을 갖춘 대여 업체도 많으니 이번 설에는 꼭 한복을 입어보시길.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의상&도움말 : 황금바늘(김영미 연구원장) 김혜순한복(김혜순 원장) # 여성 한복은 저고리 고름 짧거나 없애 매듭단추로 디자인은 한복 본연의 멋이 풍겨나는 전통 스타일이 여전히 인기다. 단일색보다 훨씬 색감이 뛰어난 반회장·삼회장 저고리가 많아졌다. 길이는 가슴을 자연스럽게 덮는 정도로 내려왔다. 동정이나 깃의 넓이가 넓어 목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간편함을 추구해 간혹 저고리의 고름을 짧게 하거나 아예 없애고 매듭 단추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두드러진 경향은 저고리 위에 배자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 원래 한복은 두루마기까지 갖춰 입어야 하나 활동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기피해 온 게 사실. 저고리와 치마만으로 외출하기에는 차림새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배자를 걸치면 좋다. 격식도 차릴 수 있고 색다른 멋도 연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색상은 예년에 비해 많이 밝아지고 화려해지고 있다. 파스텔톤의 부드럽고 화사한 고운 빛깔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천연 염색 과정을 통해 재현한 동백꽃, 홍시, 앵두, 하늘, 감청, 연보라, 청보라, 먹색 등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더욱 살려준다. 전통의 멋을 살리기 위해서 상·하의는 동일 색상으로 하기보다는 보색 대비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재는 한복의 선을 무너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다양한 소재가 채택되고 있다. 이는 한복의 현대화·퓨전화의 영향. 웨딩드레스에서 주로 사용하던 레이스 소재 등 양장지, 서구적인 옷감까지 과감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더라도 손으로 짠 것처럼 자연스러운 질감이 돋보이는 옥사 같은 얇은 소재가 여전히 선호되고 있다. 옷의 맵시를 위해 대부분 깨끼(3겹) 바느질을 하기 때문. 추운 겨울엔 역시 도톰한 명주만 한 게 없다. 명주는 질감이 자연스러운데다 은은한 광택까지 있어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번 설에는 옷 선이 둔탁해 보이지 않도록 전통 명주보다 약간 얇아진 원단이 주로 쓰이고 있다. # 남자 한복은 활동성 높은 화섬원단으로 바지 저고리는 고급스럽고 착용감이 좋은 명주로 만들고 조끼나 배자는 차분하면서 중량감 있고 은은한 광택이 나는 모보단으로 만들어서 조화를 이루면 멋스럽다. 활동성을 고려한다면 천연섬유보다 화섬원단을 사용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남자의 경우, 두루마기를 꼭 갖춰 입어야 하는데 수직실크, 모보단, 명주, 양단류가 꾸준하게 애용되고 있다. 남자 한복은 별다른 장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조로워서 싫다면 여밈 부분에 포인트로 자수를 넣어 장식효과를 준다. ■ 체형따라 입기 ●키가 작고 뚱뚱한 체형 먼저 키를 커 보이게 하기 위해 저고리 길이를 짧게 하고 치마 길이를 길게 한다. 이때 치마폭을 너무 퍼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치마 색은 진감청, 청록색 등 진한 색으로 하고 저고리 색은 같은 계열의 연한 색으로 매치한다. 삼회장 저고리는 어깨가 좁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키가 작고 마른 체형 저고리와 치마를 채도를 달리한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하면 키를 커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저고리는 약간 어둡게 하고 치마는 그보다 연하고 화사해 보이는 색상을 입어 풍성한 느낌을 강조한다. 고름을 보색으로 길게 늘어뜨리는 것도 키를 늘리는 한 방법. ●키가 크고 마른 체형 카키, 감청, 홍대추, 먹색과 같은 진한 색상의 치마를 입어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치마폭을 넓게 하여 주름을 촘촘히 잡아 풍성하게 한다. 저고리는 약간 길게 하고 목이 너무 길어 보이지 않게 깃은 넓게, 길이는 조금 짧게 달아준다. 저고리는 치마와 달리 밝은 색상으로 고른다. ●키가 크고 뚱뚱한 체형 치마색을 진하게 하고 치마 주름을 일자형으로 길게 잡아야 부해 보이지 않는다. 저고리는 연한 색상에 진한 색으로 삼회장 디자인을 하면 몸이 축소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저고리에 너무 큰 형태의 자수나 금박장식은 삼간다. 이런 체형은 다소 목이 굵은 편이라 깃을 약간 길게 하여 목선을 길어 보이도록 한다. ■ 맵시를 잘 살리려면 체형에 맞게 한복을 골랐어도 제대로 입지 못하면 한복의 우아함을 살릴 수 없다. 한복은 특히 속옷을 잘 갖춰 입어야 하는 의복이다. 속옷을 잘 입었을 때 아름다운 항아리형 실루엣이 살아난다. 옛 여인들은 속속곳, 바지, 단속곳, 무지기치마, 대슘치마 등 여러 개의 속옷을 겹겹이 입었다. 이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속바지와 속치마는 입는 게 좋다. 좀더 신경을 쓴다면 단속곳까지 입어 상체는 약해 보이고 하체는 풍성해 보이는 한복의 ‘상박하후’의 멋을 더욱 살릴 수 있다. 치마를 여밀 때는 겉자락이 왼쪽으로 여며지게 입는데, 여며지는 정도는 뒷 중심에서 양쪽으로 약 7㎝쯤이면 된다. 저고리를 입을 때 주의할 점은 어깨 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약간 앞으로 숙여 입어주고 치마 말기 부분이 저고리 밖으로 보이지 않도록 한다. 남자 한복에서 대님치기가 관건이다. 안쪽 복사뼈에 바지의 마루폭 선을 대고 바지폭을 안쪽에서 뒤로 돌려 끝부분을 복사뼈 바깥쪽에 갖다 댄다. 대님 중앙부를 안쪽 복사뼈에 대고 두 번 돌려 묶는다. 매듭이 안쪽 복사뼈에 오도록 한다. 이때 한쪽 끝을 다 빼지 않고 고(옷고름이나 노끈 따위의 매듭이 풀리지 않도록 한 가닥을 고리처럼 맨 것))를 만들어 놓는다. 나머지 한쪽 끈으로 고를 만들어 매듭을 지어 주면 세 갈래 모양이 된다. 이렇게 매는 것이 올바른 매듭법이며 잘 풀어지지 않는다.
  • 한국축구 FIFA 40위권 재진입

    한국축구가 4개월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위권에 재진입했다. FIFA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월의 FIFA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랭킹포인트 44점을 얻어 지난 1월 51위에서 7계단이 상승한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종전 52위에서 3계단 뛰어 49위에 자리잡고 10월에는 다시 한 계단 뛴 48위에 랭크됐지만 다음달 51위로 밀려난 뒤 지난달까지 계속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서는 이란이 3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호주와 일본이 각각 39위와 41위를 차지했고 우즈베키스탄은 지난달보다 5계단 하락,50위로 떨어졌다. 2006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는 브라질을 제치고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993년 11월 한 차례 오른 이후 무려 159개월 만이다. 반면 포르투갈과의 올해 첫 A매치에서 0-2로 졌던 브라질은 랭킹포인트 48점이 떨어진 1540점으로 2위로 순위가 떨어져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 직후인 7월부터 지켜온 지존의 자리를 이탈리아에 내줬다.지난달 3∼8위를 차지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독일 잉글랜드 네덜란드 포르투갈이 제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체코가 지난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9위에, 스페인은 두 계단 상승한 10위에 오르며 ‘톱10’에 들었다. 지난달 9위였던 나이지리아는 무려 27계단이나 곤두박질,36위로 밀려났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둥가 감독 “호나우지뉴와 불화 없다”

    포르투갈과 A매치에서 패한 브라질 축구대표팀 둥가 감독은 9일 “호나우지뉴와는 아무 문제없다. 오직 언론만이 관심을 가지는 문제”라며 최근 불화설, 대표은퇴설 등을 일축했다.
  • 황제도 징크스는 두려워

    `오죽했으면 황제 체면도 다 버리고….´`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6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8일 밝혔다.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우즈는 대신,22일부터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대회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닛산오픈은 우즈와 인연이 깊으면서도 깊은 좌절을 안겨준 대회.‘신동’이란 찬사를 들었던 고교생 아마추어 우즈가 PGA 투어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이 1997년 로스앤젤레스오픈이란 이름으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다.컷오프 탈락했지만 자신의 등장을 본격적으로 알린 계기가 됐고 이듬해에도 초청을 받았다. 프로로 전향한 우즈는 이때부터 지난해까지 2002년만 빼고 줄곧 출전, 남다른 애정을 기울였지만 성적은 별개였다.11차례 출전에 단 한차례도 우승하지 못했고 프로 이후 딱 3번밖에 없는 연장전 패배도 1998년 닛산오픈에서 처음 당했다. 리비에라 골프장은 우즈가 주니어 때부터 드나들어 PGA 투어 가운데 가장 낯익은 코스였지만 한번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자 ‘리비에라 징크스’에 빠졌다는 얘기까지 나돌았다. 우즈가 닛산오픈을 건너뛰기로 한 것은 바이런 넬슨이 1945년 작성한 PGA 투어 11연승 대기록 경신에 그만큼 절박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반증으로도 해석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축구종가 무너지나

    ‘종가는 몰락하는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8일 안방인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페인과의 A매치에서 후반 18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일격을 당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최근 4경기에서 한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부진에 허덕였다. 유로2008 G조 예선에서 마케도니아와 비겼고 크로아티아에는 패배를 당했다. 네덜란드와 1-1로 비기면서 넣은 한 골이 4경기 중 유일한 득점.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잉글랜드는 숀 라이트 필립스와 키어런 다이어, 피터 크라우치가 공세를 펴며 2004년 마드리드에서 당했던 0-1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혼신을 다했지만 카를로스 푸욜이 지휘하는 스페인의 포백 수비를 뚫지 못했다. FC 바르셀로나의 신예 이니에스타는 다비드 비야의 크로스를 받아 20m 중거리 슛을 꽂아넣어 종주국에 쓰라린 패배를 안겼다. ‘늙은 수탉’ 프랑스 역시 아트사커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생드니 스타디움에서 7만 9000여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도 아르헨티나에 0-1로 졌다. 전반 15분 하비에르 사네티와 2대1 패스로 기회를 잡은 에르난 크레스포의 슛을 프랑스 수문장 그레고리 쿠페가 쳐내자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뛰어들며 되차 넣었다. 사비올라의 A매치 11득점째. 새로 아르헨티나 지휘봉을 잡은 알피오 바실레 감독은 브라질과 스페인에 패배를 당한 뒤 독일월드컵 준우승국 프랑스를 상대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0-2 패배를 21년 만에 되갚은 것.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프랑크 리베리 삼각편대가 동점골을 뽑기 위해 파상 공세를 폈지만 107번째 A매치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 로베르토 아얄라의 빗장이 더 강했다. ‘전차군단’ 독일은 케빈 쿠라니, 마리오 고메스, 토르스텐 프링스의 연속골로 스위스를 3-1로 제압했다. 네덜란드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를 4-1로 완파했다. 네덜란드 검찰로부터 탈세 혐의로 징역 10월을 구형받은 히딩크는 성적에 대한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4전5기 도전하는 프라이드 파이터 윤동식

    [스포츠 라운지] 4전5기 도전하는 프라이드 파이터 윤동식

    “경험이 없었다. 룰을 몰랐다. 강한 선수를 만났다…. 더 이상 핑계를 댈 게 없어요.” 유도스타에서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파이터로 변신한 윤동식(35)에게 올해는 ‘4전5기’ 배수의 진을 쳐야 하는 해다. 프라이드 무대에 선 지 얼추 2년, 그동안 4차례 링에 올랐다. 사쿠라바 카즈시(일본)와의 데뷔전에서 38초 만에 KO패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타키모토 마코도(일본), 퀸튼 잭슨(미국), 무릴로 부스타만테(브라질)에게 거푸 판정으로 졌다. 부상 등으로 유독 올림픽에 나서지 못해 ‘비운의 스타’라는 꼬리표를 달았지만 47연승 기록(93∼94년)을 보유할 정도로 걸출한 유도 선수였기에 승리에 목이 마르다.“이제서야 초보 티를 벗고 있다.”고 자평하는 그가 맞닥뜨렸던 상대는 사실 모두 강했다. 출격이 예상되는 오는 4월 초 일본 대회나 같은 달 말 미국 대회에서도 댄 핸더슨(미국)이나 파울로 필리오(브라질) 등 웰터급(-83㎏) 강자와 매치가 준비되고 있다. 그러나 “입맛에 맞는 상대와 붙으려는 것 자체가 창피하다.”고 의지를 불태운다. 패배의 연속이었으나 포기를 모르는 것은 유도 시절과 똑같다. 올림픽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지만 그는 끊임없이 도전했다.2001년 등 떠밀리다시피 은퇴했으나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복귀하기도 했다. 프라이드에서도 마찬가지. 분명히 이길 것 같은 느낌인데 좀처럼 승리를 움켜쥘 수 없었다. 때문에 다시 링에 오른다. 윤동식은 “이기면서 갖는 자존심을 잃어버린 지 오래됐습니다. 짜릿한 승리의 감정을 빨리 맛보고 싶어 조바심이 날 정도예요.”라며 눈을 번뜩였다. 부스타만테와 겨뤘을 때 ‘이번에도 져서 4패를 하면 끝장’이라는 생각에 조심스럽고 서툴게 경기를 치렀다고 털어놓았다. 이제 그런 압박감을 털어버렸다. 그는 “질 때는 지더라도 후회를 남기지 않는 불꽃 튀는 경기를 하겠다.”는 다짐이다. 윤동식은 유도에 이어 격투기에서도 따라다니는 ‘비운의 스타’라는 별명을 꺼려한다. 그는 “계속 떨어져도 ‘또 나왔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줄기차게 올림픽 선발전에 나섰죠.‘더 안 시켜주니까 이젠 격투기로 나오네?’라는 이야기도 들어요. 이만하면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가 어울리지 않을까요?”라며 웃었다. 윤동식은 9일 미국 시애틀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프라이드 심판 맷 흄이 운영하는 ‘AMC팬크레이션’에서 2달 동안 타격 기술을 연마할 계획이다. 반다레이 실바(브라질)와 붙어도 KO를 당하지 않을 만큼 디펜스에는 자신감이 붙었다는 그는 타격을 끌어올려 공수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 지난해 프라이드 무제한급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강자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인 조시 바넷(미국) 등과 함께 훈련하게 된다. “당장 목표는 1승이지만 1승을 디딤돌 삼아 1등은 하고 프라이드를 떠나야 하지 않을까요? 격투기 팬들이 웃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표도르처럼 ‘60억분의1’이 되고 싶습니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숨은 공신’ 골키퍼 김용대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그리스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을 때 가장 고개가 갸웃거려졌던 대목은 골키퍼 김용대(28·성남)의 기용. 본인은 경기 뒤 “그리스 선수들이 워낙 키가 커 세트피스 상황에서 영광이보다 나은 것으로 판단돼 기용한 것 같다.”고 밝혔지만,2005년 2월 이집트와의 평가전에 주전 이운재(34·수원)와 교체 출장한 지 2년 만의 A매치여서 팬들로선 불안하기만 했다. 그러나 김용대는 ‘유로2004’ 챔피언 그리스를 맞아 세 차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막아내 숨은 공신이 됐다. 김용대는 전반 36분 그리스 미드필더 소티리오스 키르지아코스가 문전에서 넘어지면서 슈팅한 것을 몸으로 막아낸 데 이어 흘러나온 볼을 테오파니스 게카스가 다시 강하게 슛으로 연결하자 동물적인 감각으로 걷어냈다. 후반 11분에는 스트라이커 요아니스 아마나티디스가 골문 앞에서 혼전 중에 기습 슈팅을 날렸지만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후반 4분 스텔리오스 지안나코폴로스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히고, 종료 직전 앙겔로스 카리스테아스가 인저리 타임에 넣은 골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운이 따른 측면도 있었지만, 김용대의 선방은 분명 눈부셨다. 김용대는 지난해 5월 발표된 독일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독일로 향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붙박이 이운재에게 밀려 단 1분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이운재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지자 그 자리는 후배 김영광(울산)의 차지였고 그는 늘 벤치 신세였다. 189㎝의 장신에 유연함과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을 갖췄지만 과감함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그는 “실망하지 않고 대표팀에서 훈련하며 열심히 기다린 게 오늘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성남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기회가 올 것이다. 영광이와 경쟁은 지금부터”라며 각오를 다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빅리거 보란듯 ‘거침없는 프리킥’

    “아르센 웽거 (아스널)감독이 떠나면 팀을 맡아 시즌 전체를 치러보고 싶다.10살 때 영국에서 경기를 해본 뒤 오늘이 처음이다. 최고의 환경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그리스와의 새해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한 뒤 기자회견에서 “영국에서 다시 경기를 하고 싶냐.”는 외국 기자의 질문을 받고 던진 답변이다.5개월 만에, 그것도 강팀을 상대로 이긴 터라 베어벡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이날 회견은 주로 이천수에 대한 칭찬으로 버무려졌다. 베어벡 감독은 “이천수는 독일월드컵 토고전에서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다.”면서 “그의 프리킥 골은 당연한 결과”라고 치켜세웠다. 또 “측면 공격수였지만 오늘은 처진 공격수를 맡겼는데 득점뿐만 아니라 내용도 좋았다.”면서 “지난달 위건 이적에 실패했지만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전체 경기와 관련해서는 “거친 경기였으나 선수들이 잘 해줬다.”면서 “기회를 잘 살렸고 후반 초반에는 운도 따랐다.”며 모처럼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또 “김치우나 오범석 등 신예들의 좋은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선수 선발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을 성과로 꼽았다. 그는 이어 “선수들도 그리스 같은 강팀과 맞붙어 결코 지고 싶지 않았을 것이며 값진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오는 7월 아시안컵 본선 우승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갈 길이 멀지만 우승이 목표”라면서 “우리가 아시아 최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런던 연합뉴스
  • 한국-그리스 평가전, 천수 발 용대 손 ‘환상’

    7일 프리미어리그의 심장부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그리스의 축구 A매치. 이천수(26·울산)는 후반 33분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어김없이 그리스의 골네트를 갈랐다.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 입단이 좌절돼 마음고생했던 이천수가 보란 듯이 터뜨린 회심의 결승골. 부심했던 베어벡호에 새해 첫 승을 선사한 것은 물론 올 여름 영국행을 위한 또 한번의 기대를 부풀린 것. 이천수의 결승골과 김용대(29·성남)의 눈부신 선방으로 1-0 승리를 거머쥔 핌 베어벡 감독은 출범 이후 2승2무2패의 부진한 성적표를 일신하며 7월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 ●“내겐 어울리지 않는 땅이라 생각도” 이천수는 경기 뒤 “사실 대표팀에도 올까 말까 고민할 만큼 힘들었다. 영국이 내게 어울리지 않는 곳이란 생각까지 하기도 했다.”며 답답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원정경기에다 선수들의 몸 상태도 100%가 아니었고 긴장도 많이 해 힘든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천수의 프리킥은 지난해 독일월드컵 토고 전에서의 프리킥 골과 거의 모든 것이 똑같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천수의 놀라운 프리킥이 그리스전 승리를 따냈다.”며 “각도가 별로 없는 곳에서 휘어진 이천수의 프리킥 골은 2002월드컵 4강에 들었던 한국팀이 아시안컵을 위한 최고의 준비과정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천수는 이날 경기장에 모여든 스카우트를 의식한 듯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유연한 전술 운용 돋보여 그동안 베어벡 감독에 대한 혹독한 비판 가운데 하나는 전술 운용의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점. 그러나 이번에는 이천수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깜짝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2분 김남일 자리에 김정우를, 이영표 대신 김치우를 투입한 것은 체력 안배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의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는 평가전 본래의 취지를 살린 것으로 보인다. 베어벡 감독이 빛을 발한 건 후반 30분을 전후해 이천수를 오른쪽 날개로 전환하고, 박지성과 이천수 자리에 각각 염기훈과 김두현을 박으면서 최전방 공격수 몫을 설기현에게 맡긴 대목. 그리스 수비는 이때부터 허둥댔고 결승골로 연결된 프리킥을 박지성이 얻어낸 것도 이런 포메이션 변화 덕이다. 하지만 포백 라인은 여전히 그리스 장신 공격수를 놓쳐 여러 차례 위기를 자초했다. 공수 전환이 느린 것도 다시 지적됐다. 또 몸싸움을 서슴지 않는 유럽 선수들의 문전 플레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란 과제도 남겼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지구촌 ‘축구 빅뱅’

    ‘히딩크, 러시아 병정 이끌고 조국 네덜란드 공략’ 이번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새해 첫 A매치 주간. 지난 4일부터 지구촌이 축구 열기에 휩싸였다. 모두 42경기가 치러지는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빅매치는 8일 새벽에 몰렸다. 국내 팬으로서는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견인차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상대로 펼치는 승부가 관심이 아닐 수 없다.1995년 네덜란드 사령탑을 맡으며 A매치에 등장한 히딩크는 이후 한국(01∼02년)과 호주(05∼06년), 러시아(06년∼현재)로 지휘봉을 바꿔 잡으며 ‘히딩크 마법’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다른 나라 대표팀 감독으로 조국 네덜란드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해 독일월드컵에 앞서 호주대표팀을 이끌고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펼쳐 1-1로 비겼다. 호주의 월드컵 16강 돌풍을 예고한 셈. 러시아는 8일 새벽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유로92 이후 15년 만이며 옛 소련 시절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는 역대 전적에서 2승2무3패로 네덜란드에 뒤져 있다.FIFA 랭킹에서도 러시아(24위)가 네덜란드(7위)에 훨씬 처진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아르연 로번(첼시),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 에드윈 판 데르 사르(맨유) 등이 잇단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때문에 히딩크가 또 마법을 발휘할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종가’ 잉글랜드(6위)도 안방 맨체스터에서 ‘무적 함대’ 스페인(12위)과 충돌한다. 역대 전적에서 11승3무6패로 잉글랜드가 앞선다. 하지만 1980년 이전에 쌓은 승수가 많다.2004년 11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붙었을 때 잉글랜드 흑인선수에 대해 스페인팬이 인종차별 구호를 외쳐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0-1로 졌던 잉글랜드로서는 복수전인 셈. 하지만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맨유)가 등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 스페인의 샛별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영건 대결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는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와 사비 알론소(스페인)의 미드필더 대결도 관전 포인트. 독일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4위)는 파리 외곽 생드니 경기장으로 브라질(1위)과 함께 남미축구 ‘양대 산맥’인 아르헨티나(3위)를 불러들여 새해 첫 A매치를 치른다.1986년 파리에서 친선전을 벌인 이후 무려 21년 만의 격돌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아르헨티나가 4승3무2패로 앞선다. 지네딘 지단의 은퇴 이후 티에리 앙리(아스널) 체제로 개편된 프랑스와 에르난 크레스포(인터밀란), 하비에르 사비올라(FC바르셀로나) 등이 신구 조화를 이룬 아르헨티나의 대결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EPL 삼총사’로 유럽벽 넘는다

    ‘도전자 정신으로 그리스를 넘어라.’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통해 세계 축구 중심부에 다가섰다. 그리스도 유로2004 우승 신화를 일구며 축구 변방에서 탈출했다. 두 팀은 200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친선대회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만나 1-1로 비겼다. 약 1년이 흘러 다시 격돌하게 됐다.7일 새벽 5시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풀럼 홈구장)에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그리스가 16위로 한국(51위)보다 위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최근 집계한 리그 순위에서도 그리스 리그(15위)가 K-리그(57위)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국에게 이번 경기 전망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은 숫자 놀음 때문만은 아니다. 유럽에 속한 그리스는 현재 리그가 진행되고 있지만 한국은 비시즌이라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다. 때문에 한국으로선 현재 시즌을 치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활약이 변수다. 최근 소속팀에서 자주 벤치에 앉고 있는 ‘스나이퍼’ 설기현(28·레딩)은 그리스전을 계기로 재도약을 노린다. 설기현은 지난해 가을에도 A매치를 디딤돌 삼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8일 FA컵에 나선 게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체력도 충분하다.5일 새벽 맞대결을 벌인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0·토트넘)는 이틀 만에 출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영표보다 27분 정도를 뛴 박지성의 선발 출장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은 “그리스전은 누구나 뛰고 싶은 경기”라면서 “토트넘전에서 많이 뛰지 않아 체력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리스는 멤버가 좋아 도전자 입장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도 해외파를 11명이나 대거 동원했다. 빅리거만 10명이다. 프리미어리거 듀오가 눈에 띈다. 공격수 기오르고스 사마라스(22·맨체스터 시티)와 베테랑 미드필더 스텔리오스 지안나코풀로스(33·볼턴 원더러스)다. 특히 박지성과 이영표는 5일 밤 대표팀 훈련 직후 “키가 크지만 스피드와 테크닉이 뛰어나다.”며 사마라스를 경계했다. 프리미어리거 2년차 사마라스는 올시즌 25경기에 나와 4골 5도움을 낚고 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앙겔로스 하리스테아스(27)도 유로2004에서 프랑스와 8강전, 포르투갈과의 결승전에서 거푸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에도 잘 알려진 스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伊 모든 축구경기 무기한 중단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2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A 경기 도중 발생한 관중 난동과 관련, 이탈리아연맹이 내린 대표팀 및 리그 경기 무기한 중단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플라티니 회장은 4일 UEFA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관중 난동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축구에 폭력이 개입돼서는 안 된다. 우리는 폭력을 묵인해서도, 받아들여서도 안 된다. 유럽축구에 드리운 폭력의 그림자를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탈리아는 승부조작 스캔들에다 최악의 난동까지 겹쳐 그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 이날 관중 난동은 카타니아의 안겔로 마시미노 경기장에서 원정팀 팔레르모가 카타니아를 1-0으로 앞선 하프타임때 시작됐다.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면서 이를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관중석에서 던진 것으로 보이는 폭발물이 경찰 차량에 부딪쳐 폭발, 필리포 라시티(38) 경관이 숨졌으며 수십명이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난동을 진압한 뒤 경기가 재개돼 팔레르모가 2-1로 이겼지만 난동은 이어졌다. 쿠차 판칼리 이탈리아연맹 커미셔너는 로마에서 긴급 회의를 소집, 모든 축구경기의 무기한 연기 결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말 세리에A와 B의 모든 경기뿐만 아니라 6일 예정된 벨기에와의 청소년 친선축구,7일 루마니아와의 A매치 등이 취소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기고 오겠습니다” 5기 베어벡호 7일 그리스전 출국

    우울했던 2006년의 기억을 뒤로 한 채 ‘베어벡호’가 발진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이 2일 인천공항으로 소집된 뒤 영국으로 떠났다. 유럽 강호 그리스와 새해 첫 A매치를 펼치기 위해서다. 오는 7일 새벽 5시 런던 크레이븐 커티지(풀럼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핌 베어벡 감독은 현재 해외파 점검차 영국에 체류 중이다. 때문에 홍명보 코치가 이날 인천공항에 모인 김남일(수원) 이천수(울산) 조재진(시미즈) 김두현(성남) 김영광(울산) 김진규(전남) 등 10명을 인솔했다.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레딩), 이영표(토트넘)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오장은(울산) 오범석(포항) 김치곤(서울) 등은 소속팀 해외 전지훈련지에서 곧장 영국으로 건너간다. 홍 코치는 이날 “지난해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 첫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서 “유럽에서 유럽 선수와 대결하는 것은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베어벡호 A매치 성적은 2승2무2패로 좋지 않았다. 그나마 2승도 아시아 약체인 타이완을 상대로 거둔 것. 한국은 유럽에서 열렸던 월드컵 성적이 1승2무8패일 정도로 유럽 원정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인 그리스의 선수들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리그에서 몸을 달군 상태다. 반면 유럽파를 제외한 한국 선수들은 비시즌이라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승패보다 내용이 중요하다.‘5기’로 분류되는 이번 대표팀에는 독일월드컵의 관록 멤버와 도하아시안게임의 젊은 멤버들이 고루 섞여 치열한 경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베어벡 감독 개인으로도 그리스전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축구를 잘 알고 있다는 게 발탁 이유였으나, 그동안 경기를 치르며 ‘색깔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새해 첫 단추를 잘못 채우면 입지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둘만의 천국 ‘신혼여행’

    둘만의 천국 ‘신혼여행’

    허니문이여 속히 오라! 올해는 소위 황금돼지해. 쌍춘년이던 지난해처럼 많은 신혼부부들이 허니문을 다녀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이순간에도 깨소금 쏟아지는 허니문을 기대하며 결혼식 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부부들이 적지 않을 터. 저렴하면서도 알찬 상품을 찾느라 여기저기 손품발품 팔고 있을 예비부부들을 위해 다양한 허니문 상품들을 모았다. 신부반값 등 실속형 상품들부터 고가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풀빌라 상품까지. 예비부부를 위해 ‘준비된’ 상품들이다. ‘세계는 넓고 신혼여행갈 곳도 많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최근 신혼여행 추세는 가이드의 간섭없이 개별여행을 즐기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모두투어(www.modetour.com) 남수현(33) 과장은 “관광보다는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신혼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패키지 상품보다는 자유관광에 중점을 둔 개별 맞춤형 상품을 선호하고, 동남아 일변도에서 중국이나 일본, 유럽 등으로 관심이 쏠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남 과장은 또 신혼여행 상품을 고를 때 다음 세가지 사항을 반드시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첫째, 다른 여행과 달리 일생에 한번뿐인 허니문의 경우, 신뢰도가 높은 여행사를 선택해야 한다. 여행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업체간 신뢰도의 격차 또한 현저해지고 있어, 여행지에서의 문제해결 능력 등이 탁월한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 둘째, 시장평균 가격을 지나치게 밑도는 상품은 피해야 한다. 유류할증료나 옵션 사항 등이 빠져 있는 등 상품구성이 부실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항공사나 호텔, 비행시간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셋째, 관광이나 휴양, 혹은 현대적 트렌드나 고전적 낭만 등 자신의 취향을 상담원에게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 애매모호하게 상담원의 추천을 요구하면 상담원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 남 과장은 또 “가이드의 도움을 받지 않는 개별상품들이 늘다 보니 현지에서 사기나 소매치기 등의 경범죄 피해를 입는 경우가 생긴다.” 며 “‘여행안전불감증’은 버리고 여행사에서 주지하는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킬 것” 등을 당부했다. # 알뜰상품 방에서 바다가 보일 필요는 없다. 좋은 호텔이라도 객실등급을 한 단계 낮추면, 허니문 비용을 아껴 결혼기념일쯤 한번 더 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다. 또 신부무료나 신부 50% 할인 등의 상품들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허니문을 즐길 수 있다. 단, 조기예약할인 행사가 많으므로 예약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신부무료 모두투어는 태국 푸껫의 억세스 가든 뷰와 아쿠아마린 시뷰 딜럭스, 블루마린 시뷰 딜럭스 등의 신부무료 상품을 내놓았다.5일 일정에 179만 9000∼189만 9000원. 중국 하이난의 허니문 스프링 리조트 상품은 119만 9000원. 역시 5일 상품.1544-5252. ●신부반값 대부분의 여행사 주력상품들이 몰려 있다. 모두투어는 태국 파타야 지역의 좀틴팜비치오션뷰 등 상품을 74만 9000∼149만 9000원에 내놓았다. 푸껫 지역은 139만 9000∼169만 9000원. 인도네시아 발리는 147만 9000원부터. 필리핀 보라카이와 세부, 싱가포르 빈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의 지역은 134만 9000∼159만 9000원 선. 하나투어(www.hanatour.com)는 발리 휴양형 139만 9000∼149만 9000원, 푸껫 관광+휴양형 119만 9000∼154만 9000원, 세부와 싱가포르 휴양형 129만 9000∼149만 9000원 등의 상품을 준비했다.1577-1233. 포커스투어(www.focustour.co.kr)는 까멜라 베이 언덕에서 안다만해(海)를 바라볼 수 있는 푸껫 아쿠아마린 리조트 상품을 119만9000원에 내놓았다.5일일정.(02)397-3316. ●‘속도위반´ 신혼부부 할인상품도 등장 ‘속도위반’을 한 커플들을 위해 모두투어에서 준비한 상품.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고. 해양스포츠와 같이 운동량이 많은 것은 배제하고, 스파와 마사지 등 무리없는 일정으로 꾸몄다. 자유시간이 많은 편. 반드시 신부의 임신진단서를 첨부해야 할인이 가능하다. 태국 푸껫 그레이스랜드 시뷰 딜럭스 184만 9000원, 중국 하이난 허니문 글로리아 리조트 189만 9000원. 신부는 무료다. # 럭셔리한 휴양형 상품 한번뿐인 특별한 여행. 궁전같은 리조트에서 한편의 영화 같은 로맨스를 연출하고 싶다면 아깝지만 기꺼이 돈을 써야 한다. 최상급 요리와 더불어 천국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하나투어는 남태평양 피지의 보모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 투명한 옥빛바다와 백사장, 그리고 산호초의 블루라군이 환상적인 곳.6일 일정에 259만∼275만원. 몰디브의 수상가옥 형태를 띤 돈벨리 리조트 상품은 219만 9000∼234만 9000원.6일일정. 깎아지른 절벽에 에워싸여 ‘돌로 된 난로’란 별명을 얻은 필리핀 라겐리조트 상품은 169만 9000∼189만 9000원. 모두투어는 신부의 나이가 신랑보다 많을 경우 적용되는 ‘연상연하’상품을 출시했다. 하와이와 호주, 유럽 등 지역에 몰려 있다. 하와이 지역 상품은 189만∼269만원, 유럽의 파리와 프라하 등을 돌아보는 상품은 229만원. 신부는 40만원 할인된다. 호주 시드니 등을 돌아보는 상품은 209만원. 신부는 반값. 크루즈 상품도 준비돼 있다. 지중해 ‘환상의 섬’ 모리셔스와 코스타 동부 지중해를 돌아본다.255만∼325만원. 신부는 40만원 할인. 포커스투어는 1600㎞에 달하는 산호초에 둘러싸인 해양 스포츠의 천국 뉴 칼레도니아 상품이 자랑.6일 일정에 259만 9000원.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몰디브와 싱가포르를 둘러볼 수 있는 250만원대의 3박5일 상품을 준비했다.(02)2222-6665. # 풀빌라(pool villa)는 어떨까 넓고 호화로운 객실, 둘만을 위한 수영장, 거기에 아름다운 정원까지. 풀빌라의 장점은 단둘만의 은밀한 공간이 확보된다는 것. 단독 별장의 주인이 되어, 따뜻한 남국의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며 둘만의 낭만적인 밤을 보낼 수 있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몇 년 전부터 신혼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발리 오션블루 풀빌라 수많은 촛불과 열대꽃으로 장식된 빌라내 개인 풀장과 신혼부부를 위한 장식 등은 기본. 로맨틱 캔들라이트 디너와 세가지 코스의 런치, 시푸드 바비큐,2시간30분짜리 임페리얼 스파 등이 각 1회 제공된다. 한국인 직원이 24시간 상주한다. 매일 객실내 미니바 무료(음료8+맥주 2).194만 9000∼232만 9000원. 모두투어. ●발리 리츠칼튼 클리프 오션뷰 풀빌라 발리 남서쪽 깎아지른 듯한 절벽위에 만들어진 초호화 휴양전문 리조트. 고풍스런 발리 전통의 건축양식과 세련되고 화려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막힘없이 시원한 바다가 온갖 고민들을 날려 보낼 듯.245만 9000∼264만 9000원. 하나투어. ●발리 발리쿠 풀빌라 열대우림이 우거진 아융강 계곡에서의 래프팅과 스킨 스쿠버, 파라셀링 등 4대 해양스포츠을 즐길 수 있다. 발리 토속꽃과 장미 아로마 등을 이용한 빌라 스파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가이드 및 기사 팁이 포함되어 있다.189만 9000원부터. 롯데관광 (www.lottetour.com,02-2075-3333) ●태국 코사무이 나파사이 리조트 풀빌라 리조트 내 부대시설과 무동력 해양스포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킹 로브스터가 포함된 시푸드 디너 등은 1회 제공. 차웽로드 나이트 투어 및 전통 발마사지 1시간 체험 등 행사도 제공한다. 모든 일정에 가이드 팁이 포함됐다.219만 9000∼239만 9000원. 모두투어. ●태국 푸껫 찬다라 풀빌라 푸껫 북동쪽 해안의 울창한 열대 정원속에 자리잡고 있다. 푸껫국제공항에서 20분거리. 바다, 혹은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22개의 개별 풀빌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리조트들과는 달리 따로 떨어진 곳에 위치해 맘껏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184만 9000∼219만 9000원. 하나투어. # 풀 빌라 이것만은 알고 고르자 1. 시간을 쪼개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좋아하는 이들에 풀 빌라는 사치이고 낭비일 수 있다. 둘만의 오붓한 휴식을 즐기는 스타일의 커플들에게만 유용한 상품. 2. 풀빌라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면 사전에 해당 풀빌라의 홈페이지나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이 묵게 될 풀 빌라의 사전정보를 알아 두는 것이 좋다. 풀빌라의 규모와 풀의 규모, 부대시설과 인근 지역에 대한 정보면 충분하다. 풀빌라 여행상품에서 충분히 자유시간이 보장되는지도 확인할 것. 관광이나 쇼핑때문에 그 비싼 풀빌라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런 허니문 어때요 로키산맥에서 웨딩사진을 숨이 막힐 만큼 멋진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찍은 웨딩사진 한장. 평생 최고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 캐나다 ‘밴프포토그래피(www.banffphotography.com)’는 특별한 웨딩추억을 원하는 이들에게 광활한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영화 포스터처럼 황홀한 사진을 만들어 준다. 로키산맥에서 실제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면 ‘로키마운틴웨딩(www.rockymountainweddings.ca)을 방문해 보자. 페어먼트 밴프 스프링스를 배경으로 결혼서약을 하는 것은 물론, 헬리콥터를 타고 아무도 없는 깊은 산에 올라 사랑의 서약을 할 수도 있다. ♥물속에서도 결혼은 이루어진다 태국 뜨랑에서는 1996년부터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대규모 수중결혼식 행사(www.underwaterwedding.com)를 거행하고 있다.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 태국의 전통결혼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스쿠버 다이빙을 못하는 커플들은 카약을 타고 물위에 떠있는 연단에서 결혼서약을 한다.2박3일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 마지막 날엔 스리뜨랑 나무를 심는 결혼 식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여행사들이 허니문 상품 예약자를 위해 내놓은 선물이 쏠쏠하다. 모두투어는 발리 오션 풀빌라 상품 이용자들에게 샘소나이트 여행용가방, 한경희 스팀청소기,‘꽃을 든 남자’ 허니문세트 중 원하는 하나를 제공한다. 해외여행자보험은 2억원. 데이콤 국제전화 3000원 할인과 로밍 서비스 10% 할인권, 스카이드림사우나 인천공항점 20% 할인권, 롯데 면세점 15% 할인권 등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롯데관광은 발리 발리꾸 풀빌라, 푸껫 다이아몬드 오션프런트 자쿠지, 괌 PIC 로열골드 등의 상품 이용자들에게 고급 여행용 가방, 또는 동화면세점 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 다가오는 봄~ 이 아이템 꼭!

    다가오는 봄~ 이 아이템 꼭!

    겨울 세일이 끝나고 백화점 매장들이 속속 봄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유행 따라 가다 보면 얇은 지갑이 감당하지 못할테지만 그래도 무시하고 살 수 있나. 백화점 대표 MD(Merchandiser)들이 제안하는 올봄 필수 아이템을 알아봤다. # 이 카디건 하나면 신세계 백화점 최나영 바이어는 어깨에서 밑단으로 내려가면서 점차 퍼지는 ‘트라페즈(프랑스어로 사다리꼴이라는 뜻) 카디건’ 하나면 올봄을 멋스럽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카디건은 받쳐 입는 옷에 따라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게 장점. 목이 올라오는 폴라 티셔츠와 입으면 캐주얼한 느낌을, 러플이나 레이스가 달린 시폰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 긴 줄 목걸이까지 코디한다면 금상첨화. 상의가 다소 풍성하기 때문에 하의는 되도록이면 날씬하고 슬림하게 연출하는 게 좋다. 사무실에서는 일자형의 달라붙는 정장 바지를 입거나 가벼운 자리에선 각선미를 과감하게 드러낼 수 있는 미니스커트를 매치하면 좋다. # 메탈릭 소재가 뜬다 올봄 여성복의 유행 경향 중의 하나가 차가운 광택의 금속성 느낌을 주는 ‘퓨처리즘(Futurism·미래주의)’이다. 갤러리아 백화점 편집매장 ‘G494’의 강민곤 바이어는 “이에 메탈릭 룩이 강세를 띠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멋쟁이가 되려면 의상이든 액세서리든 반짝거리는 아이템을 한두 개쯤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얼마 전 열린 베로니크 브랑퀴노 컬렉션에서는 실버 톤의 항아리형 벌룬 스커트와 은사를 섞어 짠 스웨터, 화려한 실버 셔츠 등을 선보였다. 번쩍거리는 옷차림이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나 구두로 포인트를 주는 게 유행에 뒤지지 않는 센스다. # 스키니진 잠잠해지려나 레깅스, 미니스커트와 더불어 스키니진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 듯. 하지만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데님바’의 정용운 바이어는 “올해 데님 상품군에서 스키니 비중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랫단이 넓은 와이드컷이나 일자형 데님들이 심심찮게 출현하고 있다는 것. 저주받은 몸매를 한탄했던 지난해보다는 다소 부담없게 청바지를 즐길 수 있다는 희소식이다. 또한 작년에는 보석이나 자수로 장식된 과장되고 화려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워싱을 거의 하지 않은 기본형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 신사복에도 미니멀리즘 지난해 여성복에서 크게 유행했던 미니멀리즘이 신사복에도 손길을 뻗쳤다. 때문에 여성복처럼 몸에 밀착돼 허리 곡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재킷이나 셔츠 등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재킷 길이는 엉덩이를 다 덮지 않을 정도로 짧아진 게 특징이며, 바지는 지난해보다 조금 넉넉해진 일자 형태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화려한 줄무늬 패턴이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민무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컬러 또한 밝은 계열에서 검정, 네이비, 회색 등 무채색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으로 올봄 꼭 장만해야 할 아이템으로 흰색 셔츠가 떠올랐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유럽축구 개혁 새로운 도전 시작”

    프랑스의 축구 영웅 미셸 플라티니(52)가 레나르트 요한손(78·스웨덴)의 17년 아성을 무너뜨렸다. 플라티니는 지난 27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제31차 유럽축구연맹(UEFA) 총회에서 52개 회원국 투표 결과 27표를 얻어 23표에 그친 요한손 회장을 제치고 4년 임기의 유럽축구 수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플라티니는 1990년부터 17년간 ‘권좌’를 누려온 요한손을 끌어내리고 유럽축구의 새 시대를 열게 됐다. 플라티니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인종 차별, 외국선수 혐오증, 불법 도박의 근절과 구단 재정 투명성 확보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특히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3대 빅리그에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줄이겠다고 약속해 주목된다. 플라티니는 수락 연설에서 “선수 시절 우승했을 때 우리는 트로피를 받았고 동료와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며 함께 축하했다. 오늘도 위대한 승리를 거뒀지만 난 달리지 않겠다. 이것은 단지 새 도전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플라티니는 또 요한손을 명예회장에 추대할 것을 제의하기도 했다. 1983년부터 3년 연속 유럽축구 ‘올해의 선수’에 뽑힌 플라티니는 1976∼87년 프랑스 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72경기에서 41골을 터뜨렸다. 특히 주장을 맡았던 1984년 유럽선수권에서 9골을 몰아 넣으며 우승컵을 안겼다. 1988년부터 92년까지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98년 프랑스월드컵 조직위원장으로 행정 경험을 쌓은 데 이어 프랑스축구협회(FFF) 부회장과 UEFA 및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으로 활약해 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월 첫날에 만나는 3색 필름

    ‘미녀는 괴로워’ ‘마파도2’ 등 한국 영화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월의 첫날 외화 세편이 동시에 도전장을 내민다. 서사 액션, 미스터리가 가미된 로맨틱 코미디, 가족애를 설파한 휴먼코미디 등 장르도 다양하다. 매력 포인트를 짚어본다. ● 아포칼립토-멜 깁슨표 대하서사시… 그러나 잔혹한 가혹한 운명에 맞선 고대 마야 전사의 이야기를 다룬 ‘아포칼립토’는 잔혹하고 폭력적인 장면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작품이다. 마야문명이 번창하던 시절, 평화로운 부족 마을의 젊은 전사 ‘표범 발’은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다른 부족의 전사들이 침략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표범 발’은 고대 마야도시로 끌려간다. 제물로 바쳐질 뻔하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그는 아내와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고 적들의 집요한 추격을 받는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예수의 고난을 생생히 그려 스크린을 피로 물들였던 멜 깁슨이 원시시대 부족간 생존 다툼을 진짜처럼 그려냈다.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무명의 배우들을 캐스팅했으며, 배우들은 모두 고대 마야어로 연기했다.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한 멕시코의 열대우림 지역에서 촬영된 영화는 반 이상이 추격신이라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러나 펄떡이는 사람의 심장을 파내고 머리에서 피가 공중분사되는 등 적나라한 묘사가 많아 객석에서는 진저리 치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18세 관람가. ● 스쿠프-우디 앨런의 달콤쌉싸래한 블랙 유머 ‘스쿠프’는 요즘 인기인 카카오가 99% 함유된 초콜릿처럼 달콤하기보다는 쌉싸래한 맛을 안겨주는 영화다. 지난해 ‘매치포인트’로 관객을 매료시켰던 우디 앨런이 좀더 가볍게 포장해 들고 나온 작품. 로맨틱 코미디에 서스펜스까지 가미돼 보는 맛이 쏠쏠한 수작이다. 세상을 하직하고 황천길을 가던 기자 조 스트롬벨(이안 맥셰인)은 기막힌 특종거리를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영국의 귀족남 피터 라이먼(휴 잭맨)이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이라는 것. 특종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그는 참지 못하고 런던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미국인 기자 지망생 산드라(스칼렛 요한슨) 앞에 나타나 이를 알려준다. 산드라는 마술사 시드니 워터맨(우디 앨런)을 끌어들여 피터에게 접근하고, 점차 그에게 빠져들면서 갈등을 겪게 된다. 감독은 서른일곱번째 작품에서 맛깔스러운 대사와 넘치는 유머로 재무장해 관객을 원없이 웃겨준다. 세상에 완전범죄는 없다는 결말을 위한 마지막 반전은 다소 약하지만 용서할 만하다.12세 관람가. ● 클릭-우리네 가장의 비애… 내 인생 돌려줘 애덤 샌들러의 ‘클릭’은 제 몫은 충분히 하는 코미디 영화다.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소재인 일만 알던 가장의 개과천선이 주제. 내 인생 내 맘대로 살고 싶은 대리만족도 있다. ‘진주만’의 케이트 베켄세일이 아내 도나로 나오며,‘디어 헌터’의 창백한 영혼 크리스토퍼 월켄이 나이 지긋한 모습으로 마이클을 시험에 들게 하는 천사 모티로 나온다. 늘 일에 쫓기는 가장 마이클(애덤 샌들러). 승진이 걸려 있는 프로젝트 마감이 코앞인데 아내와 아이들의 불평은 끊이질 않는다. 그에겐 일상 자체가 복잡하고 귀찮다. 통합리모컨을 사러 쇼핑몰에 들른 그는 인생을 맘대로 조정할 수 있는 ‘만능 리모컨’을 얻게 된다. 아내의 잔소리는 음소거, 애완견 배변보기는 빨리감기, 얄미운 직장상사를 한방 먹일 때는 일시정지로. 그러나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었으니. 빨리감기를 반복해 눌렀더니 리모컨이 제멋대로 1년,5년,10년의 세월을 건너 뛴다. 어느덧 정신을 차려 보니 머리 허연 그의 곁엔 아무도 남아 있질 않았다. 성공 가도를 달려도 곁에 가족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교훈이 웃음 가운데 절절히 배어 있는 영화다.12세 관람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베어벡 지도력 논란 끝낸다

    ‘베어벡호’의 새해 첫 A매치에 해외파가 모두 나선다. 24일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커티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우승팀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레딩) 이영표(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거 삼총사는 물론, 러시아에서 뛰고 있는 김동진과 이호(이상 제니트),J-리거 조재진(시미즈)과 김정우(나고야)까지 포함시켰다.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 막 입단한 이동국과 수원에 입단해 K-리그로 돌아온 안정환은 제외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차두리(마인츠)도 지난해 말 발등을 다쳐 부름을 받지 못했다. 국내파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던 선수들로 구성됐다. 공격수는 정조국(서울)과 이천수(울산) 염기훈(전북)이 뽑혔고, 미드필더로는 김두현과 김상식(이상 성남) 김남일(수원)이 포함됐다. 수비수도 송종국(수원)과 오범석(포항) 김진규(전남) 등 기존 멤버로 꾸려졌고, 골키퍼도 김영광(울산)과 김용대(성남)가 다시 승선한다. 핌 베어벡 감독이 최강 진용을 꾸린 것은 오는 7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해외파를 점검하고 조직력을 가다듬을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 도하아시안게임 노메달의 수모를 당한 베어벡 감독의 부담스러운 입장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지도력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박주영(서울)과 백지훈(수원) 등이 명단에서 빠진 이유는 올림픽대표팀 요원을 배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림픽대표는 다음달 28일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홈경기를 치르는데 그때 점검할 수 있어서다. 다만 올핌픽대표로도 선발될 수 있는 김진규는 K-리그의 선수 차출 거부로 무산된 카타르 8개국 대회 명단에도 빠져 있었고, 베어벡 감독이 애초부터 성인대표팀 중앙 수비수로 점검하기 위해 불러들였다는 설명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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