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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대한항공 먼저 날았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먼저 날았다

    현대캐피탈의 ‘비밀 병기’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승리에 대한 대한항공의 집념은 고비 상황에서 더욱 강렬했다. 뒤지고 있는 세트는 뒤집었고, 이기고 있는 세트는 지켜냈다. 대한항공이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한국식 삭발 투혼’을 감행한 보비(26점)와 신영수(16점)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세 시즌 동안 PO 1차전을 승리한 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2차전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승부는 결국 집중력 싸움에서 갈렸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1세트 24-23으로 세트포인트까지 잘 끌고 간 현대캐피탈은 그러나 장광균(11점)에게 블로킹과 공격을 허용하며 기세를 빼앗긴 뒤 보비와 신영수의 연속타를 얻어맞고 수세에 몰렸다. 로드리고(9점)는 1세트에서만 범실을 3개 저질렀고, 공격 성공률도 45%에 그쳤다. 그리고 승부처였던 2세트. 대한항공이 왜 승리팀이 될 수 있었는지를 확연히 보여준 대목이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 확 달라졌다. 시작부터 윤봉우(4점 3블로킹)가 블로킹을 거푸 성공시키고 후인정(12점), 송인석(9점)의 공격이 제대로 꽂히면서 리드를 계속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PO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리턴 매치’에 나선 대한항공은 그리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대한한공은 10점을 솎아낸 보비를 앞세워 야금야금 따라가더니 어느새 23-23의 첫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한 점씩 주고받는 피말리는 듀스를 다섯 차례나 거듭하던 대한항공은 28-28에서 보비의 공격이 성공하고 상대 박철우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2세트마저 움켜쥐었다.3세트 승리를 예감한 대한항공은 보비는 물론 대학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신영수의 ‘배짱타’에다 김형우가 네트 중앙을 책임지면서 24-21, 석 점 차로 현대를 따돌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현대는 2세트 블로킹을 5개나 잡아내는 등 높이를 뽐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흐름을 바꾸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인천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감독 한마디 ●문용관 대한항공 감독 디펜딩챔피언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정규리그의 우위(5승2패)는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2세트에서 5점 차이까지 벌어졌을 때 포기하지 않고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해 뒤집은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 최근 집중력이 향상된 만큼 천안 2차전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높이와 경험에서 앞서는 현대캐피탈의 센터를 막는 데 주력할 것이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1,2세트 모두 집중력과 범실 싸움에서 우리가 졌다.1점차 승부에서는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예상보다 기복없이 잘 해낸 데다 신영수, 보비의 타점 높은 좌우 공격에 수비가 흔들렸다. 2차전에선 로드리고, 박철우 등 죄다 활용하겠다.1차전 승리팀이 늘 챔프전에 올라갔다는데 이번에도 그럴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 [총선D-6] 격전지-서울 성동갑·노원을

    [총선D-6] 격전지-서울 성동갑·노원을

    ■ 서울 성동갑 최재천 vs 진수희 여론조사 31.6% 대 31.6% “50·60대 공략” “아동性 보호” ‘2030 통합민주당 최재천,5060 한나라당 진수희.’관건은 40대다. 서울 지역의 또 다른 격전지로 떠오른 성동갑에서는 두 후보가 40대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31.6% 대 31.6%라는,‘피 말리는’여론조사 결과가 말해 준다. “뭐 이렇게 비오는 날까지 오냐. 축구나 한 게임 하자.”봄비가 내리는 2일 오전 성동구 성수동의 경일 초등학교에 모인 뚝섬 조기 축구회 회원들은 최 후보가 나타나자 이렇게 외쳤다. 평소에도 최 후보를 잘 안다는 듯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어깨를 다독이기도 했다. 최 후보는 이날 아침 성동을의 조기 축구회를 모두 찾았다. 최 후보측 관계자는 “40대 남성 유권자들은 최 후보에 대한 지지가 뚜렷하다.”면서 “활동적인 50,60대 들도 공략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인 진 후보가 애들 키우는 심정을 더 잘 알 것 같다.”, 응봉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을 둔 채윤정(40·간호사)씨는 진 후보 지지를 밝히며 ‘여성으로서의 공감대’를 강조했다. 채씨는 “아동 성폭력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성범죄자 전자팔찌 법안에 진 의원이 앞장섰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아이를 키워본 여성이 교육문제를 잘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성범죄자 처벌 강화에 앞장 섰던 진 후보의 이력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진 후보측 관계자는 “여성 의원으로서의 장점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과의 교감을 통해 실천력까지 갖췄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며 남은 일주일간의 선거운동 전략을 밝혔다. 두 후보의 접전 속에 민주노동당의 최창준, 평화가정당의 정일권 후보도 각각 ‘재래시장 활성화’,‘지역 개발’ 등을 내세우며 표를 호소하고 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서울 노원을 우원식 vs 권영진 “보이지 않는 손 개입” “부시장 경력 큰 강점” 2일 서울 노원구 지하철 중계역 주변. 장사를 하는 한 50대 주민은 “표가 갈리는 것 같은데 다들 말을 잘 안해. 지난번(17대)에도 비슷하게 나왔는데 이번에도 그럴 것 같아.”라며 조심스럽게 지역 판세를 점쳤다. 서울 노원을 선거구는 사실상 통합민주당 우원식 후보와 한나라당 권영진 후보간 ‘리턴 매치’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우 후보가 간발의 차로 금배지를 달았다. 하지만 18대 총선을 6일 앞둔 지금은 우 후보가 권 후보를 쫓아가는 국면이다. 권 후보는 각종 여론 조사에서 우 후보를 1∼2%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오차 범위를 고려하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초경합이다. 현장에서 만난 표심도 이와 다르지 않다. 중계그린아파트에서 만난 50대 주민은 “권 후보가 인지도에서 좀 떨어지지만 서울 부시장 시절에 노원구 숙원사업을 많이 했지.”라고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식당업을 하는 박순영(가명·56)씨는 “누굴 찍을지 아직 결정을 못했어. 그렇지만 우 의원이 국회에서나 지역에서 일을 잘 한다는 소리는 들었지.”라며 속마음을 살짝 내비쳤다. 이처럼 초경합 승부이다 보니 후보간 날세운 신경전도 잦다. 우 후보측은 한나라당의 관권 선거를 거론했다. 서울 정무부시장 출신인 권 후보를 위해 서울시 등 지자체가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측은 이를 일축했다. 대신 당현천 개발, 경전철 등 지역구 숙원사업 해결을 주도한 권 후보를 빼고, 우 후보가 일한 것처럼 주민들에게 생색을 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총선 D-7] 대구 수성을 ‘왕의 남자 빅매치’

    [총선 D-7] 대구 수성을 ‘왕의 남자 빅매치’

    대구 수성을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유시민(49) 후보는 1일 범물동 용지복지관 앞에서 “나는 대구의 아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주호영(48) 후보는 이날 범어성당 노인대학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른바 ‘왕(王)의 남자’들의 대결은 지명도와 흥미 측면에서 ‘빅매치’의 하나로 꼽혔다. 필마단기로 고향에 출사표를 던진 유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이른바 ‘노심’(盧心)이었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였다. 주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비서실장,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맡았다. 한동안 이 대통령의 손과 발이자 입이었다. 이런 두 사람이 외길 승부에서 만났다. 그러나 총선을 일주일가량 앞둔 지역 표심은 ‘미지근하다.’는 평이다. 여당 텃밭에서 무소속 후보가 고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YTN-TBC­영남일보가 지난달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주 후보는 55.8%로 유 후보(22.7%)를 넉넉하게 앞서 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유 후보측은 “해볼 만하다.”는 주장이다. 김희숙 공보특보는 “어제 자체 조사에서 지지율이 32%까지 나왔다.”면서 “유권자들이 유 후보가 대구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시작하면서 지지율 반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주 후보측은 “지지율 상황이 달라지거나 위협을 느낄 수준은 아니다.”면서 “남은 기간 유권자에게 더 다가가는 선거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 3일 PO 리턴매치

    ‘두 번의 좌절은 없다! VS 비켜라!우리 꿈은 챔피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또다시 플레이오프(PO)에서 맞닥뜨렸다. 지난 시즌에는 2위 현대캐피탈이 창단 이후 PO에 첫 진출했던 3위 대한항공의 도전을 2연승으로 가뿐하게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좀 더 완숙한 기량과 실력을 뽐내며 대한항공이 2위를 차지해 유리한 고지에서 3위 현대캐피탈을 맞는다. 지난 시즌 허망한 패배에 대한 복수도 해야 한다. 두 팀은 3일 오후 2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의 챔피언전 맞수를 결정하는 07∼08프로배구 PO 1차전을 갖는다. 역대 첫 경기 승자가 늘 챔피언전에 진출했던 만큼 1차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5승2패로 앞선다. 하지만 그 중 5경기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부가 갈릴 정도로 박빙의 경기였다. 풀세트 승부 역시 3승2패로 대한항공의 우위. 비록 보비(29)가 타점이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장광균(27), 신영수(26) 등과 함께 뛰어난 좌우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밀릴 것이 없다. 관건은 결국 높이다. 현대캐피탈 센터 이선규(27)와 하경민(26)의 속공과 블로킹이 절대 우위에 있는 만큼 대한항공 센터 진상헌(22), 김형우(26) 등이 이를 어떻게 막고, 뚫느냐에 승리가 달려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축구] “2일밤 무패딱지 떼어 주마”

    흥행을 부르는 구단, 수원과 FC서울이 시즌 처음으로 2일 맞붙는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많은 관중은 지난해 4월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서울전의 5만 5397명. 평일인 데다 비중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컵대회인지라 그날 만큼의 폭발적 열기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이날 오후 8시 같은 경기장에서 정규리그와 컵대회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3승1무)과 서울(2승2무)이 하우젠컵 2라운드에서 격돌, 시즌 최고의 빅매치를 연출한다.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37) 서울시청 여자핸드볼 감독이 시축에 나서고 여자배구 챔피언에 오른 GS칼텍스 선수들도 관중석을 찾아 같은 GS스포츠 소속인 서울을 응원한다. 둘의 라이벌 의식은 뿌리가 깊다. 서울의 전신 안양 소속이었다가 프랑스에 진출한 뒤 수원으로 복귀했던 서정원을 놓고 법정다툼을 벌였던 것을 시작으로 한때 수원에서 사령탑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김호 전 감독과 조광래 전 감독의 날카로운 신경전 등 여러 요소가 가지를 치면서 두 팀의 서포터들은 항상 으르렁댔다. 여기에 지난해 세뇰 귀네슈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쥐면서 차범근 수원 감독과 ‘월드컵 사령탑’ 경쟁의식까지 겹쳐져 감정의 골은 더욱 깊이 팼다. 역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19승13무15패로 앞서고, 지난 시즌에도 3승1패(컵대회 1패 포함)로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이 지난달 30일 대구FC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린 데얀과 김은중, 여기에 박주영과 이청용, 이을용, 이민성이 뒤를 받치는 초호화 공격진을 풀가동, 지난해와 크게 달라졌다. 수원은 경기당 2.5골의 득점력에 2골만 내준 촘촘한 수비를 자랑한다. 에두(3골), 이관우(2골), 서동현(2골), 신영록, 안효연, 박현범(이상 1골) 등으로 득점원이 분산된 것도 차 감독으로선 반길 대목. 한편 시즌 4연패의 시름에 잠긴 전북은 울산을 홈으로 불러 연패 탈출을 꾀하고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은 시즌 1승1무2패의 부진에 빠진 경남을 상대로 홈 3연승을 겨냥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바로 이 맛이야”

    07∼08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첫 판을 앞둔 ‘56년생 동갑내기’ 두 감독은 경기전 라커룸에서 원격(?) 입씨름을 벌였다. 신선우 LG 감독은 “정규리그에선 삼성에 2승4패로 뒤졌지만, 처음 두 경기는 우리가 세팅이 덜 된 상태였기 때문에 2승2패라고 생각한다. 총득점에서 502-504로 2점 뒤졌을 뿐, 내용은 우리가 더 낫다.”고 말했다. 이에 안준호 삼성 감독은 “농구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점만 이기면 된다. 그게 짜릿하다.”면서 “LG가 우리를 (플레이오프 상대로) 고른 것은 모험심에서 비롯된 선택이란 걸 증명하겠다.”고 맞받아쳤다. 3쿼터까지는 LG의 페이스. 신 감독의 말이 현실로 되는 듯했다. 기복이 심해 감독의 속을 끓였던 센터 캘빈 워너(38점)는 1쿼터에 16점을 쓸어담아 매치업 상대 테렌스 레더(24점 11리바운드)를 압도했다. 이후 LG는 오다티 블랭슨(21점 11리바운드)과 이현민, 한정훈의 3점포 등으로 74-67로 3쿼터를 마감했다. 코트는 4쿼터부터 들끓었다. 빅터 토마스(18점)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이 레더의 스틸에 이은 골밑슛이 거푸 성공하면서 종료 7분여 전 77-77을 만든 것. 이후 삼성이 이정석, 강혁(16점)의 골밑 돌파로 달아나면 LG가 ‘신들린’ 워너를 앞세워 따라붙기를 수 차례. 하지만 종료 2분3초 전 이상민의 역전 3점포가 꽂힌 데 이어 강혁이 종료 1분여 전 자유투 2개를 성공,90-86으로 달아나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LG도 워너의 3점포로 89-90까지 추격했지만, 종료 12.7초 전 점프볼을 삼성에 빼앗긴 것이 뼈아팠다. 삼성이 30일 잠실에서 열린 6강PO 1차전에서 LG에 94-9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22번의 6강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21번(95.5%).2차전은 새달 1일 창원에서 열린다. 삼성 이상민은 23분간 코트를 누비면서 17점(3점슛 3개)을 터뜨려 맏형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또 5어시스트를 보태 프로농구 첫 플레이오프 통산 400어시스트(404개)를 돌파했다. 이상민은 “큰 경기일수록 묘한 흥분이 느껴진다.LG,KCC를 모두 꺾고 반드시 챔피언전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열린 6강PO 1차전에선 KT&G가 SK에 90-87로 승리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석양’ 베컴 ‘태양’ 파투

    후반 초반까지 골이 터지지 않자 브라질 응원단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파투!파투!”19세 소년의 이름이 경기장에 울려 퍼진 건 흔히 보는 장면이 아니다. 후반 교체투입된 그가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는 데는 1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브라질의 축구천재 알렉산드레 파투(AC밀란)가 27일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 축포를 쏘아 올리며 영웅의 탄생을 신고했다. 그의 골 장면 자체가 놀라웠다. 동료 안데르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미드필드 근처에서 길게 차준 패스를 스웨덴 골키퍼 라미 샤반이 왼쪽 옆줄 근처까지 쫓아나와 걷어낸답시고 차낸 공이 자신의 발에 맞고 퉁기자 파투는 그대로 몸을 돌리면서 왼발로 공을 높이 차올려 텅빈 골망을 흔들었다. 골대가 어디쯤 있는지 알고 감각적으로 날린 슈팅이었다. 그가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딘 건 지난해 여름. 세리에A의 나이 제한이 풀리자마자 파투는 나폴리와의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고 지금까지 리그에서 7득점을 쌓아 올렸다. 무릎 부상 중인 삼바축구의 상징 호나우두의 빈자리를 햇병아리 파투가 완벽히 메우고 있는 셈이다. 이날도 카카(AC밀란), 호나우지뉴(FC바르셀로나)의 공백을 거뜬히 메웠다. 스타디움의 주인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끊임없이 인재를 배출해 내는 브라질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는데 파투를 지목한 것에 다름없다. 이에 견줘 파리 생드니구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한 데이비드 베컴(33·LA갤럭시)의 활약은 미미하기만 했다. 베컴은 두 나라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후반 18분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지만 씁쓸한 퇴장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32분 니콜라 아넬카(첼시)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모두 58경기가 열린 이번 A매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는 이집트를 2-0으로 눌렀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루마니아에 0-3으로 완패했다. 독일은 스위스를 4-0으로 꺾었고, 유로 2004 우승팀 그리스는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오길비, 우즈 8연승 막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미국)의 8연승이 끝내 좌절됐다. 우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랄골프장(파72·7266야드)에서 하루 순연돼 24일 밤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속개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5언더파 273타를 기록,5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이로써 지난해 WGC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이후 또다시 이번 대회에서 연승이 멈춰 WGC와의 악연을 이어갔다. 우즈로선 4라운드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17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이 결정적인 화근이 됐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5연승을 포함해 7개 대회를 모조리 우승으로 장식했던 우즈는 바이런 넬슨의 PGA 투어 최다 연승(11승)에 도전하려던 야망도 접어야 했다. 우즈의 연승 행진을 저지한 선수는 조프 오길비(호주). 그는 보수적이고도 안정 위주로 차분히 코스를 공략해 17언더파 271타로 2년 만에 우승컵을 안는 감격을 누렸다. 오길비의 뒤를 이어 비제이 싱, 레티프 구센, 짐 퓨릭이 16언더파 272타로 나란히 대회를 마쳐 공동2위를 차지했다. 한편 무리한 대회 참가 일정 때문에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던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쳐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농구] 신산? 오산?

    ‘절묘한 승부수일까, 자충수일까.’ 프로농구 LG는 정규리그 마지막 4경기에서 승부에 연연하지 않았다. 결국 SK와 KCC, 전자랜드, 모비스에 줄줄이 패해 6위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농구판 안팎에서는 프로농구 최다승(334승)에 빛나는 ‘신산(神算)’ 신선우(52)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신 감독이 6위를 선택(?)한 것은 6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상대로 삼성과 KT&G가 모두 까다롭지만, 이후를 생각했기 때문.3위 삼성을 이기면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2위 KCC와 붙지만,KT&G를 꺾는다 해도 최강 동부의 벽을 넘어야 한다.LG는 올시즌 동부를 상대로 1승5패로 기를 못 폈다.1승도 동부의 외국인 선수가 빠진 경기에서 1점차로 이겼을 뿐. 신 감독의 계약기간은 올시즌이 마지막이다. 우승에 목마른 LG구단과 창원팬들에게 6강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 것을 신 감독도 잘 알고 있다. 신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팀을 이끌었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구단과 팬들의 눈높이를 감안하면 재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야 하는 셈.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자칫 독배(毒杯)를 집어든 것일 수도 있다는 것.LG는 삼성과 맞대결에서 2승4패로 뒤졌다. 외국인선수 매치업에선 파워포워드 오다티 블랭슨(LG·24.4점 9.1리바운드)이 빅터 토머스(삼성·19.4점 6.2리바운드)보다 한 수 위지만, 센터 캘빈 워너(LG·16.7점 9.9리바운드)는 테렌스 레더(삼성·22.2점 12.5리바운드)보다 못하다. 국내 선수의 매치업에선 현주엽(LG·7.9점 3.7리바운드)이 이규섭(삼성·15점 2.9리바운드)을 막는다 해도, 박지현(7.7점 3.5어시스트)-이현민(7.7점 4.7어시스트)이 버틴 LG 가드진은 이상민(9.8점 5.5어시스트)-이정석(5.7점 2.9어시스트)-강혁(8.9점 5.6어시스트)이 포진한 삼성에 비해 큰 경기 경험과 두꺼움에서 뒤진다. 누구보다 수읽기에 능하다는 ‘신산’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빚을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맨유, 리버풀 완파…박지성은 결장

    맨유, 리버풀 완파…박지성은 결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4강 빅매치’에서 리버풀을 제물 삼아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박지성(27.맨유)은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07-2008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웨스 브라운의 선제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추가골, 루이스 나니의 쐐기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23승4무4패(승점 73)를 기록한 맨유는 아스널(승점 67)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리그 단독 1위를 달린 반면 최근 6연승 중이던 리그 4위 리버풀은 가파른 상승세가 중단됐다. 맨유는 원톱에 웨인 루니, 박지성 포지션인 측면 미드필더에 라이언 긱스, 호날두를 세웠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안데르손, 수비형 미드필더로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을 각각 기용했다. 반면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20일 볼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장. 리그 2연패를 노리는 맨유는 홈팬들의 응원 속에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붙였지만 골운은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 6분 루니가 상대 골키퍼 호세 레이나와 1대 1로 마주하고도 슈팅이 레이나 선방에 막혔다. 이어 23분에는 아크 오른쪽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를 맞고 골 지역에 흐르자 왼쪽 골대 옆에 도사리고 있던 호날두가 오른발로 슛을 날렸지만 공은 좌측 골대를 맞고 비켜 나갔다. 맨유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리버풀이 반격을 펼쳤다.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는 전반 26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찼지만 공이 맨유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의 몸을 맞고 골절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기다리던 골은 의외로 맨유 수비수 브라운의 머리에서 나왔다. 브라운은 전반 33분 왼쪽 코너 부근에서 오른발로 크로스가 올라오자 수비수들과 함께 솟구쳤고 공은 브라운의 머리 뒷 부분을 맞은 뒤 상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버풀은 설상가상으로 전반 종료 2분 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맨유는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펼쳐 리버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는 ‘득점 기계’ 호날두가 골대 불운을 털고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3분 슈팅이 또 한번 골대에 맞아 득점 기회를 날렸던 호날두는 1분 뒤 코너킥이 올라오자 수비수 벽을 헤치고 반사적으로 뛰어오른 뒤 공의 방향을 살짝 틀어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5호골로 이날 맞대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부문 2위 페르난도 토레스(20골)와 간격을 5골 차로 벌렸다. 이어 교체 투입된 나니가 후반 35분 루니와 2대 1 패스로 상대 문전을 돌파한 뒤 왼쪽 골 구석을 파고드는 강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루니는 2도움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이날 결장한 박지성은 24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남북전(26일.중국 상하이)이 예정된 상하이로 이동해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메오 효과 카~좋다 좋아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가 연일 화려한 카메오(고정 출연진이 아닌 단역 출연자) 행진으로 화제를 낳으면서 ‘카메오 효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카메오 출연은 ‘잘만 하면 일거삼득’이다. 톱 스타의 출연으로 시청률이 오르고, 배우 입장에서도 깜짝 인기를 누릴 수 있으며, 시청자들 또한 예기치 못한 볼거리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온에어’에 등장한 카메오들은 전도연,FT 아일랜드를 비롯해 강혜정, 엄지원, 이천희, 전혜빈, 박시연, 김민준 등 손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다. 이처럼 ‘온에어’에 기존 드라마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카메오가 많이 출연하는 것은 방송가의 뒷이야기를 다루는 극의 내용과 무관치 않다. 물론 이외에도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 MBC 이지선 기자가 취재기자로,SBS ‘우리집에 왜 왔니’(28일 첫 방영)에 SBS 박선영 아나운서가 뉴스 앵커로 출연하는 등 최근 드라마에서 카메오를 기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전도연 등 톱스타 ‘온에어´ 카메오 출연 화제 카메오 출연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우선 자신의 실명이나 본업을 그대로 걸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온에어’에서도 실제 스타들이 극중에서도 스타로 출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드라마 평론가 조민준씨는 “현실에서와 같은 인물·직종으로 등장시키는 것은 드라마의 사실감과 생동감을 높이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평소와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띠는 역을 맡거나 현실과는 거리가 먼 직업·신분으로 등장해 신선함을 안겨주기도 한다. 지난달 방영된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타블로가 소매치기 범인으로 변신하고,5월 방영 예정인 ‘우리들의 해피엔딩’에서 사강이 정신병 환자로 나오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카메오로 ‘간택’되는 방법은 여러가지.PD나 작가가 과거에 함께 작업한 인연으로 전작 출연진을 섭외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또 출연배우나 제작진이 개인적 인맥을 바탕으로 알음알음으로 데려오는 경우도 많다. 카메오 활용 형태도 다양해져서, 아예 자사 드라마끼리 ‘크로스 카메오’(상호 단역 출연)를 시도하는 실험성도 엿보인다. 케이블채널 tvN의 두 자체 제작 드라마 ‘마이캅’과 ‘막돼먹은 영애씨’는 영애(김현숙)씨가 가택침입을 당해 경찰을 부르는 장면을 각각 19일과 21일 방영분에서 똑같이 사용했다. 같은 장면을 끼워넣음으로써 각자의 드라마에 상대 드라마의 출연진이 카메오로 등장하는 효과를 자연스럽게 누린 것이다.tvN 관계자는 “드라마 전개상 비슷한 장면이 필요해 양 제작팀이 의기투합했고, 앞으로도 이런 크로스 카메오를 지속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카메오는 많은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화제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최근 드라마에서의 카메오 기용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극 흐름 깨는 무리한 출연은 오히려 역효과 그러나 뜬금 없거나 연기가 어색한 카메오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MBC 월화드라마 ‘이산’도 ‘무한도전’ 멤버들을 등장시켰다가 “무한도전인지 사극인지 분간이 안 간다.” “연기가 튀어서 몰입을 할 수가 없었다.”는 등의 비판을 들어야 했다. 이같은 카메오 출연에 대해 드라마 평론가 조민준씨는 “단순히 홍보를 목적으로 하거나 극중 흐름을 깨는 무리한 출연이 아니라면, 카메오는 엔터테인먼트화된 드라마계에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는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총선 D-18] 홍사덕 “강재섭 심판할 것”

    [총선 D-18] 홍사덕 “강재섭 심판할 것”

    “강재섭 나와라.” ‘친박연대(가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사덕(왼쪽 얼굴) 전 국회 부의장이 강재섭(오른쪽) 한나라당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서구을에 도전장을 던졌다. 홍 전 부의장은 전직 5선, 강 대표는 현직 5선 의원이다. 살아남는 한명은 18대 국회 최다선인 6선 의원이 된다. 대구에서도 사활을 건 ‘빅매치’가 예상된다.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 때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홍 전 부의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친박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 대표에 대한 공격으로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그는 “총선에서 강 대표가 있는 대구 출마를 결정했다.”면서 “공천 과정에서 강 대표가 이끄는 당이 어떻게 전횡을 일삼았고 그동안 확립했던 원칙을 어떻게 깨뜨렸는지, 국민 앞에 약속한 기준을 어떻게 무시했는지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마 결심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오늘 아침만 해도 서울 어느 한 지역을 출마지역으로 발표할 요량으로 준비를 마치고 나왔다.”며 “하지만 최고위에서 (대구 출마를) 결의했고, 이런 십자가를 피하는 것은 제가 살아온 방식과도 어긋난다고 믿어 수락했다.”고 밝혔다. 또 “김무성 의원에게도 직접 아침 최고위 결의에 대한 내 심정을 전했다.”며 친박 세력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서청원 공동대표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분명히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던 사람을 보복했고 무참하게 정치적 사형을 시켰다.”며 “강 대표가 최고의 정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 대표를 표적으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친박측은 지난 전당대회 때 이재오 의원에게 열세이던 강 대표를 지원해 강 대표의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이후 친박측은 대선 경선·총선 공천 과정에서 강 대표가 친박측을 외면했다고 판단,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홍 전 의원의 대구행 이면에는 지역 분위기가 친박 성향이 강한 데다가 반(反)강재섭 정서도 만만치 않다는 판단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한나라당 대구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려오는 길에 소식을 들었다. 서구에 출마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나오면 붙어야지.”라고 말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현재 뉴올리언스의 흑인 인구 비중은 70%에 달한다. 이는 한때 이곳이 노예무역항으로 번성했기 때문인데, 흑인 노예들의 고단한 삶은 아이러니하게도 재즈라는 새로운 음악을 낳았다. 뉴올리언스 사람들은 재즈를 통해 삶의 위안을 얻고, 즐거움을 찾는다. 재즈의 고향, 열정의 도시 미국 뉴올리언스로 떠나본다.●과학카페-좋은 목소리의 비밀(KBS1 오후 7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의사표현 수단, 목소리.400개의 근육 움직임,1초에 최소 100회 이상의 성대 진동으로 내는 목소리는 말하는 사람의 신체와 공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그 목소리 중에서도 유독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목소리가 있다. 좋은 목소리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미연과 영일의 결혼식이 끝나 한숨 돌린 한자와 일석은 축의금 목록을 정리하다 사돈이 될 진규가 축의금으로 500만원을 냈다는 걸 알고 당황한다. 고심 끝에 영미의 결혼비용에 보태어 쓰기로 하자고 영일에게 말하는데 영일은 그럴 수 없다며 실랑이를 벌이고 한자와 일석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주말연속극 천하일색 박정금(MBC 오후 7시55분) 경수와 유라의 결혼생활은 무미건조하게 긴장관계가 지속된다. 경수는 정금을 못 잊는 듯하다. 정금은 용준과 새로운 친구관계를 형성하는데 용준의 의대 후배 다혜가 내심 신경이 쓰인다. 한편 지훈은 소매치기에서 가짜 대학생 생활을 하며 지내는데….●내생애 마지막 스캔들(MBC 오후 9시40분) 파티장에서 무시당한 선희를 감싸주던 재빈은 와인바 사장 정숙, 선희의 남편과 가까스로 엇갈리는 상황을 맞는다. 선희의 좌충우돌 가사 도우미 활동은 끝없는 해프닝을 만들고, 선희는 남편을 찾기 위해 흥신소를 수소문한다. 비용 문제로 가불을 요청하는 선희는 재빈과 또다시 웃지 못할 해프닝을 빚는데….●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교통사고를 당한 심한은 응급실로 실려오고, 복수는 기적을 급하게 찾지만 용희와 몰래 데이트를 즐기느라 전화를 받지 않는다. 놀란 양순은 수술실로 들어가는 심한을 붙잡고 가슴에 맺힌 한은 풀어주고 가라며 죽어서는 안 된다고 절규한다. 복수는 기적이 늦게 병원에 나타나자 여자라도 만나고 왔냐며 의심을 한다.●튜더스, 헨리 8세의 야망 그리고 사랑(EBS 오후 5시50분) 울지 추기경은 헨리 8세의 명령에 따라 오르비에토에 있는 교황에게 두 명의 변호사를 보낸다. 변호사들은 교황에게 왕의 탄원과 서신을 전하고 혼인 무효를 촉구하지만 교황은 결정을 미룬다. 노포크 공작은 추기경의 음모로 헨리의 명령에 따라 자신의 영토인 이스트 앵글리아로 돌아가게 된다.●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25분) 우리 몸을 지탱할 뿐만 아니라 오장육부의 신경과 미세혈관이 모여 있어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발. 하지만 더럽고 냄새 난다는 이유로 외면받기 일쑤다. 더욱이 하이힐과 같은 불편한 신발 때문에 고통받는다. 하이힐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
  • 베컴, 센추리클럽 가입 눈앞

    데이비드 베컴(33·LA갤럭시)이 20일 발표된 잉글랜드 대표팀 예비명단(30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명단은 27일 새벽 파리의 생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나온 것. 1996년 잉글랜드 대표로 데뷔한 베컴은 지금까지 A매치 99경기(선발 95회)를 뛰었기 때문에 이 경기에 나설 경우 A매치 100경기 이상에 자격이 주어지는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총선 D-20] 여야 ‘접전 빅매치’ 늘어난다

    [총선 D-20] 여야 ‘접전 빅매치’ 늘어난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의 공천작업이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4·9 총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장관 인선과정에서의 혼선과 공천 내분으로 인해 과반수 확보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특히 공천에서 탈락한 박근혜 전 대표계 인사들이 ‘친박 정당’과 ‘무소속 연대’를 결성한다는 방침이어서 여당 분열에 따른 보수 지지층 분산이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분열…수도권 대접전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3선 고지 도전에 나서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 자유선진당 정인봉 전 의원 등이 3파전을 벌인다. 정 전의원은 지난 16대 총선에서 48.3%의 득표율로 당선될 정도로 이곳의 토박이여서 표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동작을도 한나라당 정몽준-민주당 정동영 후보의 ‘빅매치’로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는 정동영 후보가 대선 당시 캠프 조직들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혼전이 예상된다. 중구는 한나라당 대변인 출신의 나경원 전 대변인과 지난 18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박성범 의원의 부인 신은경 전 KBS 앵커의 ‘여(女)-여(女) 대결’이 치러진다. 민주당은 정범구 전 의원의 전략공천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조직을 다져온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 정호준씨가 출마를 강행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경기에서는 수원 영통이 격전지로 꼽힌다.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과 참여정부 때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를 내리 지낸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천·여주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이범관 변호사, 민주당 김문환 전 SBS 기자, 자유선진당 이희규 전 의원,‘친박연대’의 이규택 의원간 혼전이 펼쳐지게 됐다. ●충청은 3국지 대전 ‘중원’인 충청지역 대결도 뜨겁다. 자유선진당이 한나라당과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의 잇단 입당으로 인해 선전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 중구는 한나라당 강창희 전 의원, 민주당의 류배근 전 신행정수도 이전 대책위 부위원장,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이 불꽃튀는 혈전을 벌인다. 보은·옥천·영동에서는 한나라당 심규철 전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용희 국회 부의장의 재대결이 흥미롭다. 논산·계룡·금산에서도 한나라당 김영갑 변호사, 첫 여성장군인 민주당 양승숙 전 한전 감사와 민주당을 탈당한 이인제 의원이 맞붙는다. ●영남 ‘친박 벨트´ 선전 여부가 최대 변수 한나라당 후보와 공천에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하는 친 박근혜 진영 인사들이 혈투를 벌인다. 친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은 무소속으로 부산 남을에서 한나라당 정태윤 후보와 대결한다. 한나라당 대변인을 지낸 유기준 의원도 친박 무소속 연대 아래 부산 서구에서 한나라당 조영환 후보에 맞서 배지 수성에 나선다. 부산 사상에서는 친이진영의 3선 권철현 의원이 한나라당 장제원 후보와 대결할지 검토 중이다. 대구 달서을에서는 한나라당 권용범 후보와 무소속 이해봉 의원이, 경남 김해을에서는 민주당 최철국 의원과 한나라당 후보인 송은복 전 김해시장이 맞붙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총선 D-21] 신은경, 남편 대신 ‘복수혈전’

    [총선 D-21] 신은경, 남편 대신 ‘복수혈전’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성범 의원을 대신해 KBS 앵커 출신 부인 신은경씨가 18일 남편 지역구인 서울 중구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4·9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씨는 이날 여의도 선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 정권이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겸손하게 국정을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회를 통한 적절하고 합리적인 견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다른 지역에서 자리다툼을 하던 분을 갑자기 공천한 것은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12년간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중구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아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씨는 그동안 지역에서 “남편보다 지역구 관리를 더 잘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는 박 의원을 밀어내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나경원 의원과 신씨의 여성간 ‘빅매치’가 벌어지게 됐다. 공천 탈락으로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던 박 의원은 신 전 앵커와 역할을 바꿔 조력자로 나설 전망이다. 그는 선진당 대변인으로도 내정돼 지역구와 당에서 동시에 활약할 전망이다. 통합민주당 역시 ‘바람몰이’를 위해 정범구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총선 D-22] 통합민주 공천, 정균환 ‘쓴잔’ ·임종석 ‘신승’

    [총선 D-22] 통합민주 공천, 정균환 ‘쓴잔’ ·임종석 ‘신승’

    통합민주당의 장영달·임종석·강봉균 의원, 박주선 전 의원 등이 18대 총선 후보로 17일 확정됐다. 이와 함께 이날 후보로 확정된 현역 의원은 강기정·김낙순·김동철·김춘진·김희선·백원우·서갑원·오영식·지병문·정봉주 의원 등 모두 13명이다. 반면 양형일·이상경·이은영·장경수·홍미영 의원 등 5명의 현역의원이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금까지 낙천한 현역 의원은 앞서 16명을 포함, 모두 21명으로 늘었지만, 현역 의원 교체율은 약 15%로 한나라당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현역 의원 30% 물갈이를 공언했던 터라 향후 발표될 공천 후보자 확정 과정에서 대규모 현역 의원 물갈이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또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송파갑에 정직 하나보성정보 대표를, 경기 수원팔달에 이대의 경기도 초·중·고학교운영위원협의회 총회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로써 모두 128명의 지역구 공천자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밤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심사한 초경합지역 45곳(호남 8곳 포함) 가운데 25곳을 우선 확정·발표했다. 나머지 20곳은 18일 오전 중 확정된다. 구 민주당과 구 열린우리당의 빅매치에선 서로 승부를 주고 받았다. 서울 성동을에서는 재선의 임종석 의원이 구 민주당계인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에 신승을 거뒀다. 그리고 광주 북구갑의 강기정 의원은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을, 전북 고창·부안군의 김춘진 의원은 구 민주당계인 정균환 최고위원을 눌렀다. 반면 서울 용산에선 민주당계인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이 현역 이은영 의원을, 서울 강동을의 심재권 전 의원은 이상경 의원을, 광주 동구의 박주선 전 의원이 현역인 양형일 의원을 물리쳐 구 민주당계가 승리했다. 친노(親盧)계인 백원우·서갑원 의원과 김만수 전 청와대 부대변인, 전해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각각 1차 관문을 뚫었다. 하지만 공천을 둘러싼 당 안팎의 불협화음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정균환 최고위원과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황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낙천하자 구 민주당계 인사들은 서울 여의도 구 민주당사에 모여 대책회의를 갖는 등 비상하게 움직였다. 이와 관련, 전략공천지 선정을 둘러싸고 박상천 대표와 손학규 대표·공심위측이 대립하는 등 계파 갈등이 확대될 조짐이다. 구혜영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민주당 경선 1차 발표 (25개 지역구) ▲서울(8명) 오영식(강북갑) 김낙순(양천을) 정봉주(노원갑) 심재권(강동을) 성장현(용산) 김희선(동대문갑) 송미화(은평을) 임종석(성동을) ▲인천(2명) 신맹순(남동갑) 홍영표(부평을) ▲경기(4명) 백원우(시흥갑) 김만수(부천 소사) 전해철(안산 상록갑) 김재일(용인 기흥) ▲강원(1명) 박우순(원주) ▲광주(5명) 박주선(동) 지병문(남) 강기정(북갑) 김동철(광산갑) 이용섭(광산을) ▲전북(4명) 장영달(전주 완산갑) 강봉균(군산) 장기철(정읍) 김춘진(고창·부안) ▲전남(1명) 서갑원(순천) ▲탈락 현역의원(5명) 양형일·이상경·이은영·장경수·홍미영
  • 상하이行 조재진 합류·안정환 제외

    상하이行 조재진 합류·안정환 제외

    조재진(전북)은 ‘허정무호’에 올랐지만 최근 K-리그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편 안정환(부산)과 이관우(수원)는 승선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조재진은 17일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발표한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남북대결 최종엔트리(24명)에 들어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 6명과 함께 26일 오후 8시 중국 상하이 홍커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전에 나선다. 하지만 예비명단(43명)에 들었던 안정환과 김동진, 이호(이상 러시아 제니트) 등은 허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황선홍 부산 감독은 안정환의 시즌초 활약에도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허 감독에게 빼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17일 에버턴전에 7경기째 결장한 설기현(풀럼)과 맨체스터시티전 대기명단에도 오르지 못한 이영표(토트넘)는 남북대결을 앞두고 큰경기 경험을 중시해 선발된 것으로 보인다.15일 전북전에서 해결사 본색을 드러낸 박주영(FC서울)도 이름을 올렸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3차예선 첫 경기, 중국 충칭 동아시아선수권까지 무려 10명의 신예를 A매치 데뷔시켰던 허 감독은 2기로 분류될 이번 명단에 3명의 새얼굴을 가담시켰다. 개막전 사상 첫 신인 두 골을 집어넣은 서상민(경남FC)이 최종엔트리까지 살아 남았고 2003년 수비수로 전향한 이정수(수원)는 몸싸움과 빠른 스피드에 태클, 공격으로 전환시켜 주는 패스워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부름을 받았다. 예비엔트리에도 없었던 한태유(광주)는 가장 놀랄 만한 카드. 허 감독은 “서울에서 뛸 때부터 유심히 지켜 봤는데 군에 입대해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몸놀림이 좋아 대체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백업요원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20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 소집돼 이곳에서 묵으며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23일 오전 상하이로 떠난다. 정해성 수석코치와 협회 직원 2명은 17일 현지 경기장 등을 점검하고 18일 돌아온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남북대결 국가대표 명단(24명) ▲GK 김용대(광주)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이정수 강민수(전북) 조용형(제주) 곽태휘(전남) 조병국(성남) ▲MF 이종민 오장은(이상 울산) 조원희(수원) 최철순(전북) 이청용(서울) 서상민 김남일(빗셀 고베)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한태유 박지성 이영표 오범석(사마라FC) ▲FW 박주영 염기훈(울산) 조재진 설기현
  • ‘황제’ 우즈 7연승 포효

    연장 승부는 거의 불보듯 뻔한 사실이었다. 마지막 18번홀(파4·441야드) 그린에서 ‘황제’가 버디 퍼트를 위해 어드레스에 들어갔다. 핀까지 거리는 7.6m. 거리도 거리지만 홀 근처는 구겨지듯 변화가 심했다. 아무래도 한 번에 공을 떨구기는 어려워 보였다.그러나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퍼터를 떠난 공이 수묵화 속의 난초처럼 완만한 곡선을 그린 뒤 홀 안으로 뚝 떨어진 것. 수천 갤러리의 함성과 동시에 모처럼만에 화끈한 어퍼컷 세리머니가 펼쳐졌다.‘명불허전’, 황제는 역시 ‘황제’였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CC(파70·7239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7년 만에 나온 마지막 홀의 극적인 버디 퍼트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45세의 노장 바트 브라이언트(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이 대회 다섯번째 우승컵을 수확했고, 지난해 BMW챔피언십부터 시작한 연승행진을 ‘7’로 늘렸다. 이벤트 대회인 타깃월드챌린지와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을 빼더라도 PGA 투어에서만 5연승. 이번 시즌 출전한 5개 대회를 모두 싹쓸이, 승률 100%를 과시했다. 개인통산으로도 64승째. 악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호스트인 아널드 파머의 승수를 넘겼던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벤 호건과 역대 최다승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호건은 21년에 걸쳐 64승을 거뒀지만 우즈는 10년,219개 대회만에 달성했다. 우즈보다 많은 승수 보유자는 샘 스니드(82승)와 잭 니클로스(73승) 단 두 명뿐이다. 우승상금 104만 4000달러를 받은 우즈는 시즌 상금 1위(333만달러)를 질주했고, 통산 상금 8000만달러 고지 돌파도 눈앞에 뒀다. 지난 2005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즈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적이 있는 브라이언트는 제풀에 주저앉은 비제이 싱(피지)과 숀 오헤어, 부바 왓슨(이상 미국) 등과는 달리 흔들림 없이 우즈의 플레이에 맞섰지만 막판 사냥감을 물어버린 우즈의 ‘맹수 본능’을 뿌리치기엔 힘이 모자랐다. 2연패를 벼르던 디펜딩 챔피언 싱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7언더파 273타로 오헤어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역시 1타를 줄인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1언더파 279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총선 D-25] “110석 잡아라”… 불붙은 수도권大戰

    [총선 D-25] “110석 잡아라”… 불붙은 수도권大戰

    “수도권 대첩의 막이 올랐다.” 18대 총선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최대 격전지는 역시 수도권이다. 수도권 의석 수는 110석. 전체 지역구의 절반에 육박한다. 덩치도 크지만 전체 선거민심을 재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영·호남 지역주의가 여전히 살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승부가 전체 선거를 결정지을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느긋하다. 당 지지도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적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고 했다. 그는 “당 내부만 다잡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영남 물갈이로 민주당 공천 칼바람을 잠재웠다.”고 자신했다. 민주당은 “어렵지만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의 한 수도권 의원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인수위와 새 정부의 실수가 계속되면서 지지율의 변화가 뚜렷하다.”고 했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선 한나라당 박진 의원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격돌한다. 박 의원은 “압도적으로 승리할 자신 있다. 정치는 냉혹한 것이다.”고 호언했다. 한나라당은 “전략공천을 하더라도 손 대표에 맞설 상대로는 박 의원이 적임자다.”고 판단했다. 손 대표는 서울 북부벨트 사령관 역할을 하면서 여론몰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수도권 대오의 중심에서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신지호 후보와 민주당 김근태 의원이 맞붙는 도봉갑도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다. 김 의원은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신 대표는 뉴라이트 운동의 선두주자로 알려졌다. 각각 좌·우 진영의 ‘아이콘’이다. 김 의원은 “몸이 불편한데 매일 아침 지하철 역에서 명함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그만큼 지역구 관리에 공을 들인다는 얘기다. 광진을에선 한나라당 박명환 전 ‘MB연대’ 대표와 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이 진검승부를 벌인다. 추 전 의원은 광진을에서 15,16대 의원을 지냈다. 김형주 현 의원과의 치열한 공천 경쟁을 통과한 여세를 몰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신인이지만 대선 당시 보여준 조직력이 만만치 않다. 당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한나라당 이성헌 전 의원과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서울 서대문갑에서 운명의 세 번째 승부에 나선다. 인연이 질기다.16대 총선에서는 이 전 의원이 1364표 차로,17대 총선에서는 우 의원이 1899표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경기 부천원미을에선 네 번째 리턴매치가 벌어진다. 민주당 배기선 의원은 3선을 노리고 한나라당 이사철 전 의원은 설욕을 노린다. 서울 은평을에선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과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대결을 펼친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맞붙는다. 여전사들 간의 벼랑끝 대결도 있다. 영등포갑에서는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과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경기도 일산을에서는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과 민주당 김현미 의원이 격돌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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