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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ㆍ나니 장점 그대로 드러난 더비전

    박지성ㆍ나니 장점 그대로 드러난 더비전

    ‘산소탱크’ 박지성(28)이 5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FA컵 8강 진출이 일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6일 새벽(한국시간) 프라이드 파크에서 열린 2008/09 FA컵 16강에서 더비 카운티에 4-1 완승을 거뒀다. 전반 나니의 선제골과 대런 깁슨 추가골로 앞서나간 맨유는 후반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맨유는 선수 교체 등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한 골을 내주긴 했으나 교체 투입된 ‘신성’ 대니 웰벡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주중에 열린 A매치를 고려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골문은 무실점 신기록 행진 중인 반 데 사르 골키퍼를 대신해 벤 포스터가 자리했고, 수비진에는 조니 에반스와 파트리스 에브라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중원은 깁슨과 함께 대런 플래처가 위치했고 좌우 측면에서는 박지성과 나니가 포진됐다. 공격은 호날두와 라이언 긱스가 담당했다. 호날두의 최전방 배치로 선발 기회를 잡은 나니는 이날 저돌적인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더비 카운티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반면에 박지성은 측면에서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하파엘과 함께 맨유의 오른쪽 장악해 나갔다. 그러나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나니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자주 돌파를 시도하며 직접 슈팅을 날렸다면, 박지성은 개인 돌파 보다는 팀플레이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전반 29분 좌측면에서 긱스의 패스를 받은 나니는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볼을 치고 들어가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박지성과의 주전경쟁에 밀리며 주로 컵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나니는 적지 않은 기회 속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퍼거슨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박지성 역시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오른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몇 차례 좋은 크로스를 날리는 등 측면 미드필더로서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서도 “오른쪽을 효과적으로 장악했다. 더비의 역습을 적절히 차단했다.”며 박지성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더비를 상대로 평소 박지성의 장점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박지성 역시 골을 터트리지 못한데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골이 들어갈 때도 있고,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다. 계속 골을 넣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특별히 골이 들어가지 않는 것에 대해 신경 쓰진 않는다.”며 이날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비 카운티전을 통해 서로 다른 스타일을 재차 확인시켜준 박지성과 나니, 두 선수의 엇갈린 행보가 향후 주전경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기아빠 권상우 폭발적 인기 여전…사인회 인산인해 이뤄

    아기아빠 권상우 폭발적 인기 여전…사인회 인산인해 이뤄

    한류스타 권상우의 폭발적인 인기는 아기아빠가 된 후에도 여전히 뜨거웠다.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교보문고에서 진행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출판기념 사인회 자리에 동명영화의 주인공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와 연출을 맡은 원태연 감독이 참석했다. 주말인 동시에 발렌타이데이라 교보문고를 찾는 많은 사람들은 권상우를 비롯한 영화 ‘슬픈보다 더 슬픈이야기’의 출연배우들의 사인회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발 디딜 틈 없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후 2시 10분쯤 남색상의에 청바지를 입은 권상우가 모습을 보이자 삽시간에 사람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곳으로 몰려들었다. 권상우는 취재진의 요청에 따라 환한 미소로 사진포즈를 취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들어온 이보영은 흰색의 쉬폰소재의 원피스를, 이범수는 겨자색 무스탕에 검은색 선글라스를 멋스럽게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은 단연 한류스타 권상우. 아기아빠가 된지 일주일 된 권상우는 어느 때 보다 더 밝은 인상으로 참석해 팬들이 내민 책에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주고 악수를 나눴다. 또 권상우는 먹을거리, 꽃, 편지, 옷, 화장품은 물론 얼마 전 태어난 권상우의 아기를 위한 유아용품 등 선물공세도 받았다. 특히 권상우를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 온 일본 팬들은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서 흔쾌히 수락하며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권상우의 일본 오사카 팬클럽 회장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중년부인은 “권상우의 팬 사인회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아침 비행기를 타고 왔다. 우리 모임은 약 150명 정도 된다. 우리는 오늘 바로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영화가 개봉하는 3월 다시 한국에 올 계획”이라며 상기된 얼굴로 권상우에게 받은 사인을 자랑했다. 이날 팬 사인회에는 국내외 팬들로 500~600명 정도의 팬들이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오후 2시를 약간 넘어서 시작된 팬 사인회는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원태연 시인의 감독 데뷔작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는 오는 3월 14일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삼성, KCC 잡은 3박자 작전

    13일 KCC전을 앞둔 안준호 삼성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아 힘들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김동욱을 투입하는 등 반드시 분위기를 추스르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최근 2연패로 주춤한 데다 올시즌 KCC를 상대로 1승3패로 밀려 반전의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공동 3위의 대결답게 초반은 팽팽했다. KCC는 1쿼터에 3점슛 7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킨 반면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11-2로 압도했다. 장점이 상쇄되면서 1쿼터는 22-22, 균형을 이뤘다. 2쿼터부터 하승진(8점 1리바운드)이 투입되면서 KCC의 높이는 치솟았다. 하지만 안 감독이 준비한 지역방어의 그물을 KCC는 뚫지 못했다. 리딩가드가 약한 아킬레스건이 고스란히 노출된 것. 그동안 삼성은 이규섭(17점·3점슛 4개)의 3점포를 앞세워 달아났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46-36. 3쿼터에서 삼성은 테렌스 레더(34점 10리바운드)가 하승진과의 매치업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리드를 더 벌렸다. 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김동욱(10점)이 하프라인을 살짝 넘어서 던진 ‘억지 3점슛’이 빨려들어가면서 73-57, 승부는 사실상 끝이 났다. 삼성이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5연승을 노리던 KCC를 87-81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KCC를 1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32-26으로 앞선 것은 물론, 3점슛성공률에서도 50%-39%로 앞섰다. 또 삼성 이상민(2점 5리바운드)은 1개의 어시스트를 보태 주희정(KT&G·3926개)에 이어 두 번째로 개인통산 3400어시스트에 도달했다. 안준호 감독은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았고 모처럼 이규섭의 3점포가 터진 덕분에 승리했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이어 “레더가 하승진을 상대로 무리하게 포스트업을 해선 승산이 없다. 어제 연습 때 미들슛이나 흔들고 돌파하도록 연습을 시켰는데 잘 통했다.”고 설명했다. 원주에선 선두 동부가 2년차 이광재(17점)를 앞세워 오리온스를 98-84로 눌렀다. 27승(12패) 째를 챙긴 동부는 2위 모비스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발목부상 뒤 31일 만에 출전한 김주성은 20분을 뛰면서 13점을 보태 역대 16번(현역 9번)째로 개인통산 5400점을 돌파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고마워, 함지훈” 개인통산 최다 30점 맹활약

    [프로농구] “고마워, 함지훈” 개인통산 최다 30점 맹활약

    모비스는 올스타브레이크 동안 부상 중인 오다티 블랭슨의 일시 대체 용병을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그 선수가 취업비자를 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어쩔 수 없이 모비스는 12일 LG와의 전투에 용병 1명(브라이언 던스턴)만을 데리고 나섰다. 용병 2명이 뛰는 1쿼터에선 예상대로 LG가 24-14로 압도했다. 하지만 용병이 1명만 뛰는 2~3쿼터에서 전세는 뒤바뀌었다. 모비스에는 ‘2·3쿼터의 제왕’ 함지훈(198㎝)이 있기 때문. 함지훈은 2쿼터에 10점, 3쿼터에 14점을 쏟아부었다. 강을준 LG 감독은 그를 막기 위해 현주엽과 강윤식 등을 번갈아 투입했지만 소용없었다. 파워와 지능적인 움직임, 스피드, 정확한 슛을 지닌 함지훈은 국내 선수와의 매치업에선 ‘무적’이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모비스는 3쿼터를 64-52로 달아난 채 끝마쳤다. 문제는 4쿼터. 모비스로선 용병이 1명밖에 못 뛰는 4쿼터를 버텨내기가 쉽지 않을 터. 쿼터 시작 이후 4분 동안 LG는 모비스를 무득점으로 봉쇄한 채 브랜든 크럼프(23점 16리바운드)와 진경석(4점)의 골밑슛으로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스코어는 64-58까지 좁혀졌다. 절체절명의 순간. 식스맨 천대현(15점)이 연속 4점을 넣어 급한 불을 껐다. 68-62로 쫓기자 함지훈이 나섰다. 함지훈의 자유투 2개와 절묘한 훅슛으로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스코어는 72-63이 됐다. 승부는 이 순간 끝이 났다. 모비스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함지훈(30점)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LG에 80-69,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LG를 상대로 5전 전승. 2연패를 끊은 동시에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모비스는 공동 3위 삼성, KCC를 3경기차로 밀어냈다. 프로 데뷔 이후 최다(종전 27점)인 30점을 몰아친 함지훈은 “블랭슨이 공격력이 있는 선수인데 빠지다 보니 감독님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라고 했다.”면서 “30점을 올린 건 농구인생에서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부산에선 KT&G가 KTF를 81-7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상대전적 4승1패. 19승1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한 KT&G는 7위 SK를 1경기 차로 밀어냈다. 반면 꼴찌 KTF는 6연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노르웨이 73년만에 ‘전차군단’ 격파

    A매치데이에서 남미 축구가 유럽을 꺾고 자존심을 치켜세웠다.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2일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 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축구 A매치데이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요나스 구티에레스(뉴캐슬)의 선제골과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역대 전적에서도 6승3무2패로 우위에 섰다. 전날 브라질이 이탈리아를 2-0으로 물리친 데 이어 아르헨티나도 프랑스를 꺾으면서 이번 A매치데이 남미-유럽 대결은 남미 승리로 끝났다.전반 39분 구티에레스가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위협하기 전까지는 프랑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불과 2분 뒤인 41분 구티에레스의 오른발 슛이 그대로 프랑스 그물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양팀의 치열한 육탄전 끝에 38분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페널티 지역 안쪽까지 들어가 왼발 강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2008유로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무적함대’ 스페인은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35분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페르난도 요렌테(아틀레틱 빌바오)의 헤딩슛으로 종가 잉글랜드를 2-0으로 꺾었다. 잉글랜드와 상대전적 8승3무11패를 기록한 스페인은 2006년 1월 루마니아에 0-1로 패배한 이후 2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교체출전한 데이비드 베컴은 A매치 108번째 경기 출전으로 바비 무어가 갖고 있던 필드플레이어 A매치 최다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FIFA 랭킹 2위인 ‘전차 군단’ 독일은 56위 노르웨이에 0-1로 졌다. 노르웨이를 안방인 뒤셀도르프로 불러들인 독일은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그라인드하임(히렌빈)에 결승골을 내줘 1936년 이후 73년만에 노르웨이에 무릎을 꿇는 수모를 당했다. 노르웨이는 독일과의 역대 전적에서 5무13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다가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랭킹 3위 네덜란드는 튀니지와 1-1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박지성 맨유서 4년 더”

    이란 원정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세운 ‘산소 탱크’ 박지성(28)이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을 4년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는 12일 인터넷판에서 “맨유가 미드필더 박지성, 수비수 조니 에번스와 다음 달 안에 장기 계약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맨유가 구체적인 조건은 제시하지 않았으나 박지성과 4년, 에번스와 5년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05년 7월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4년 계약을 했던 박지성은 이듬해 8월 계약을 1년 연장해 내년 7월까지 계약돼 있다. 이미 맨유는 지난해 12월 박지성 측과 미팅을 갖고 새로운 계약에 대한 긍정적 답을 얻어낸 바 있다. 퍼거슨 감독도 앞서 “박지성은 재계약 제의를 받을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환상적인 선수이고,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계약 연장을 암시했다.박지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 24경기 중 16경기에 출장했고 그 중 14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1골에 그쳤지만 퍼거슨 감독은 빅매치에 박지성을 중용해왔다.계약 연장이 성사되면 박지성의 몸값도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맨유로 이적할 당시 박지성은 200만파운드(약 40억원)가량의 연봉을 받았다. 입단 첫 해 좋은 활약을 보인 박지성은 이듬해 재계약을 조기에 합의하며 연봉이 280만파운드(약 56억원)로 올랐다. 부상으로 뛰지 못한 2007년 이외에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박지성은 상당한 연봉 인상 조건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성용 있어 ‘허무’ 없다

    한때 ‘허무호’로 불렸던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막내 덕분에 살아나고 있다. 바로 기성용(20·FC서울·185㎝)이다.이제 막 A매치 8번째를 치른 꽃미남 기성용은 지난 11일 이란 테헤란 원정에서 0-1로 뒤진 후반 36분 동점 골을 도와 애태우던 국민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했다. 아크 안에서 쏜 총알 프리킥은 상대 골키퍼 손끝에 걸렸지만 워낙 강력해 튀어나왔고, 이는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헤딩골로 이어지며 분위기를 확 바꿨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을 낚아챈 뒤 거침없이 이란의 중원을 파고들다가 반칙을 끌어내며 금쪽 같은 기회를 만들었다. ‘허정무호’는 그의 오른발 덕분에 무패 기록도 18(8승10무)로 늘릴 수 있었다.지난해 9월5일 요르단전을 통해 A매치에 발을 들여놓은 기성용은 닷새 뒤 큰일을 해냈다. 무대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그는 0-1로 끌려다니던 후반 23분 크로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가슴 트래핑한 뒤 오른발 발리 슛으로 멋진 골을 뽑았다. 한달 뒤인 지난해 10월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넘겨받아, 아크에서 왼발 발리 슛으로 골을 터트리며 3-0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볼 다루는 재간은 K-리그에서 공인을 받았다. 지난해 정규리그 21경기에 나가 미드필더면서도 4골(1어시스트)을 낚았다. 하지만 점프가 약해 헤딩력은 떨어진다.허정무 감독은 “공격 본능을 지닌 플레이어”라며 그의 맹활약을 반기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혹시나 생길 미드필더 공백을 훌륭하게 메울 수 있는 데다, 박지성에게 지나치게 치우친 의존도를 덜어낼 대안으로 떠오른 것. 기성용이 허 감독의 눈길을 붙잡은 것은 2007년 캐나다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수비수로 뛰면서 정확한 롱패스로 좌우 공간을 개척한 덕택이었다. 이후 중앙 미드필더로 조련돼 플레이 메이커 몫을 해냈다.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의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28)를 좋아한다는 기성용의 말엔 당찬 포부가 담겼다. 이름만 올리려 할 게 아니라 꼭 필요할 때 ‘한방’을 해내는 필수요원이 되겠다는 얘기다. 허 감독이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해 찾는 바로 그 자원이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역시 캡틴! 뛰어난 노련미·집중력 돋보여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자존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캡틴’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 냈다. 0-1로 리드를 잡힌 뒤 패색이 짙던 후반 36분. 이란 진영 아크 오른쪽에서 기성용(20·FC서울)이 얻어낸 프리킥을 과연 누가 찰 것인지에 눈길이 쏠렸다. 전반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왼발의 달인’ 염기훈(26·울산)이 잔뜩 왼발에 힘을 주고 있던 터. 그러나 속임수였다. 놓여진 공을 살짝 비켜가며 이란의 수비벽을 흔든 뒤 불을 뿜어낸 기성용의 오른발. 빨랫줄처럼 뻗어나간 공은 이란의 오른쪽 골망을 흔드는 듯했지만 골키퍼 메디 라마티의 펀칭으로 허공에 뜨고 말았다. 탄식이 터져나오는 순간 이란 수비수들의 틈에서 옴짝달싹 못하던 박지성이 어느 틈엔가 몸을 돌린 뒤 공을 향해 몸을 날렸다. 머리에 맞은 공은 다시 라마티의 손을 스치는 듯싶더니 기성용이 노렸던 바로 그 위치에 박힌 뒤 데굴데굴 굴러 떨어졌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터진 천금 같은 동점골. 지난해 10월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홈경기 4-1 완승 당시 결승골을 터뜨린 뒤 4개월여 만의 득점포이자 75경기 만에 터뜨린 A매치 통산 10호골이었다. 박지성은 3분 뒤 박주영(24·AS모나코)과 교체되기 전까지 72분간 중앙과 최전방, 좌우를 가리지 않고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했다. 중원에서의 정면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건 물론 공격이 여의치 않을 때는 파울을 유도하는 노련미도 돋보였다. “10만 관중이 응원하는 아자디 스타디움은 한국에 지옥이 될 것”이라는 말을 “지옥과 천당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고 맞받아친 박지성. 결국 그는 동점골로 자신의 말을 입증하며 ‘캡틴’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성 ‘지옥에서 천당으로’

    박지성 ‘지옥에서 천당으로’

     ’산소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을 지옥에서 천당으로 바꾸어놓았다.  박지성은 11일 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B조 4차전 후반 34분 기성용의 오른발 프리킥슛을 상대 골키퍼 메디 라마티가 쳐낸 것을 그대로 뛰어들며 헤딩슛으로 그물을 출렁여 네쿠남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이란에 만회골을 터뜨려 허정무호에 승점 1을 추가시켰다.  결전을 앞두고 한국을 지옥으로 만들어주겠다고 공언했던 네쿠남은 후반 13분 프리킥슛을 선제골로 연결시키며 이란을 앞서가게 했지만 지난 10일 테헤란에 입성하면서 지옥이 될지 천국이 될지는 뛰어보아야 안다고 대꾸했던 박지성이 경기에서도 통렬한 대꾸를 해준 셈이다.박지성으로선 A매치 75경기 만에 터뜨린 통산 10호골이었다.지난해 10월15일 아랍에미리트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홈경기 4-1 완승때 결승골을 터뜨린 이후 4개월여 만의 득점포였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패색이 짙었던 경기 막판 박지성의 천금같은 만회골로 무승부로 이끌며 이란혁명 30주년 이튿날 열려 어느 때보다 대단한 에네르기를 표출했던 이란에 맞서 결코 손해보지 않은 장사를 했다.  한편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조 4차전에서 1-0으로 제압하며 본선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이혼하려면 부부사이 빚도 나눠라” ‘그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덩치 더 커진 ‘슈퍼 빅 백’ 패션계 접수하다 김정호의 22첩 대동여지도 실물로 보세요 올챙이 뻥튀긴 듯 못생긴 장치찜 ‘동해의 참맛’ 강원도에 생기려다 만 ‘누드 비치’ 제주도에선?
  • 스페인전에 드러난 잉글랜드 3가지 문제점

    스페인전에 드러난 잉글랜드 3가지 문제점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세계최강’ 스페인에 완패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다비드 비야, 페르난도 요렌테에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등 주전 선수들의 결장 속에 이렇다 할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반면, 스페인은 ‘피파랭킹 1위’답게 물 흐르듯 유연한 패스게임을 통해 경기를 지배했다. 이는 경기 후 양 팀 감독의 인터뷰 내용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오늘 경기는 매우 격렬했지만, 우리는 90분 동안 상대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강팀인 잉글랜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치렀다.”며 스페인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에 반해 무득점 완패를 당한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감독은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스페인과 같은 스타일의 팀과 경기를 할 때 어떤 플레이를 펼쳐야하는지 배웠다.”며 완패를 시인했다. 확실히 잉글랜드는 스페인을 상대로 중원싸움에 밀리며 공수에 걸쳐 원활한 경기 운영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선발 출전한 마이클 캐릭과 가레스 배리는 창의력이 떨어졌고 측면에 배치된 스튜어트 다우닝과 숀 라이트-필립스는 스페인 수비에게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최전방은 더 심각했다. ‘빅 앤 스몰’ 조합의 에밀 헤스키-아그본라허 투톱을 가동했지만, 올 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수비도 다르지 않았다. 리오 퍼디난드를 대신해 투입된 자기엘카는 스페인의 ‘막강 투톱’ 다비드 비야와 페르난도 토레스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① 웨인 루니의 공백,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웨인 루니가 빠진 잉글랜드 공격은 무게감이 떨어져 보였다. 중원에서의 전진패스가 적기도 했지만 헤스키와 아그본라허는 기본적으로 스페인 수비수들과의 경합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 투입된 피터 크라우치와 칼튼 콜 역시 힘겹기는 마찬가지였다. 측면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며 크라우치는 큰 키는 무용지물이 됐고 칼튼 콜은 데이비드 베컴의 결정적인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② ‘기량저하’ 존 테리-‘수준 미달’ 자기엘카 수비벽이 헐거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퍼디난드의 공백 탓인지 상대 침투 패스에 너무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선제골 실점 장면에서 비야에게 농락당하는 모습은 꽤나 심각해 보였다. 최근 소속팀 첼시의 어수선한 분위기와 낯선 파트너 탓인지 존 테리도 흔들렸다. 자기엘카는 에버턴에서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업슨은 어이없는 위치 선정으로 두 번째 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③ 창의력 부족, 해답은 베컴? 잉글랜드가 이날 중원에서 효율적인 볼 전개를 하지 못한 것은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없었기 때문이다. 맨유에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뛰어난 볼 배급 능력을 선보였던 캐릭은 대표팀의 무게감 때문인지 종패스 보다는 횡패스를 자주 시도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프랭크 램파드 역시 평범한 패스가 주를 이뤘다. 그나마 A매치 108회 출전에 빛나는 ‘노장’ 베컴의 선전이 빛난 후반전이었다. 베컴은 정확한 롱패스로 답답한 중원의 활로를 개척했고, 칼튼 콜에게 환상적인 전진패스를 선물하는 등 최근 AC밀란에서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A매치서도 계속된 ‘무적’ 바르셀로나 돌풍

    A매치서도 계속된 ‘무적’ 바르셀로나 돌풍

    스페인을 뒤덮고 있는 ‘바르셀로나 돌풍’이 A매치에서도 계속됐다. 올 시즌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한마디로 ‘무적’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 19승 2무 1패(승점 59점)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47점)에 월등히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을 뿐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손쉽게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주말에 열린 스포르팅 히온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리그 10연승을 물론 시즌 통산 100호골(총 102골)을 넘어서는 괴력을 보였다. 리오넬 메시-사무엘 에투-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최전방 3톱은 60골이 넘는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사비-이니에스타-케이타로 구성된 중원 그리고 알베스의 오버래핑은 빈틈이 없어 보인다. 이 같은 바르셀로나의 위력은 A매치에서도 빛을 발했다. 우선 ‘제2의 마라도나’ 메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프랑스 원정에 나선 메시는 경기 내내 폭발적인 스피드와 개인기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흔들었고, 후반에는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조국 아르헨티나에 2-0 승리를 선사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몸소 증명한 것이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활약은 스페인과 잉글랜드간의 친선전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피케-사비-이니에스타가 선발 출전한 스페인은 다비드 비야의 선제골과 후반 요렌테의 쐐기골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2-0으로 가볍게 완파했다. 비록 바르셀로나 3인방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세 선수의 활약은 스페인이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피케는 라울 알비올과 함께 잉글랜드 공격수들을 완벽 봉쇄했고, 사비와 이니에스타는 짧은 숏패스를 통해 잉글랜드와의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편, ‘삼바군단’ 브라질에서는 열혈 윙백 알베스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후반 엘라누를 대신해 오른쪽 공격수로 투입된 알베스는 공격적인 재능을 맘껏 발휘하며 후반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는 경쟁자 마이콘과의 공존 가능성을 엿보인 점은 이번 A매치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녀스타, 스타킹으로 멋내는 방법…”구멍나도 괜찮아”

    미녀스타, 스타킹으로 멋내는 방법…”구멍나도 괜찮아”

    벗지않고도 섹시하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스타킹을 신는 것이다. 스타킹은 보온 기능을 가진 것은 물론 다리 라인을 여실히 드러내 은근한 섹시미를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한 통계에서는 스타킹을 신은 여자들이 섹시하게 느껴진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스타킹이 오래전부터 섹시한 패션 코드로 사랑받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여러 방도로 스타킹을 패션에 이용하고 있다. 색과 무늬가 없는 기본형부터 형형색색의 컬러풀형은 물론 구멍난 망사 스타킹의 파격형까지, 할리우드 스타들의 스타킹 패션은 다양하다. 은근한 섹시로 남자들을 유혹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스타킹 패션을 살펴봤다. ◆ 파격형…찢어진 망사 스타킹으로 과감하게 망사 스타킹은 섹시함의 표본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커다란 구멍이 더해진 과감한 스타킹이 새롭게 등장했다. 기존의 망사 스타킹에서 한단계 파격적인 형태로 섹시함을 넘어 파격적인 매력을 풍긴다. 파격 스타킹의 선두주자는 단연 린제이 로한이다. 평소 다양한 스타킹 패션을 선보인 로한은 한 공식석상에서 곳곳에 구멍이 나 있는 스타킹을 신고 와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그의 각선미가 돋보였던 것은 물론 구멍 사이로 맨살이 드러나 아찔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로한은 당당한 태도를 더해 두배로 섹시해졌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구멍난 스타킹을 선택했다. 로한의 망사 스타킹과 비교했을때 더 파격적인 것이 특징이다. 그는 핫팬츠에 상단부에 커다란 구멍이 있는 망사 스타킹을 신어 다리를 강조했다. 하지만 기괴한 형태의 헤어스타일과 스타킹과 맞지 않은 상의로 섹시한 매력은 한층 감소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 컬러풀형…형형색색 스타킹으로 귀엽고 섹시하게 스타킹은 하나의 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타킹에 색을 입힌 것은 그 패션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에 충분했다. 형형색색의 스타킹은 깜찍함을 더하며 섹시미까지 놓치지 않은 아이템이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가십걸’ 블레어 얼더프 역의 레이튼 미스터는 스타킹을 패션에 적극 이용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에서 빨간색의 스타킹을 신는 과감함을 보였다. 그는 강렬한 색의 스타킹과 가방, 헤어밴드의 색을 맞춰 통일성을 줬다. ’가십걸’의 제니, 테일러 맘슨 역시 스타킹 마니아다. 맘슨은 훤칠한 키와 늘씬한 다리를 강조하기 위해 스타킹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는 주황색의 스타킹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주는 것과 동시에 다리에 시선을 집중시켜 각선미를 자랑했다. ◆기본형…민무늬 검은색 스타킹으로 무난하게 검은색의 민무늬 스타킹은 기본적인 아이템이다. 이는 어느 옷과도 잘 어울려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들은 미니 스커트에 기본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무난하게 깔끔한 패션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샤 바튼은 스타킹으로 스타일을 완성한다. 바튼은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엉덩이를 가리는 상의에 스타킹만을 매치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검은색을 즐겨찾는 그는 차분한 느낌이 드는 스타킹을 신음으로써 전체적인 조화를 이뤘다. 패셔니스타 시에나 밀러는 검은색의 스타킹을 즐겨 신는다. 그의 시크한 매력은 스타킹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밀러는 스타킹과 의사의 톤을 맞춰 통일성을 줬다. 특별히 신경쓰지 않은 듯한 스타일이지만 충분히 멋스럽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윤수의 종횡무진] 고지대 지옥 경기와 ‘캡틴’ 박지성의 역할

    마침내 결전의 날이 밝았다. 오늘 저녁 8시30분. 한국 대표팀은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그 상대는 이란. 격전지는 그들의 홈구장 아자디 스타디움이다. 해발 1273m로 우리의 치악산 정상 비로봉과 비슷한 높이다. 이란은 눈까지 내리는 그 높은 경기장에서 4년 넘게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2004년 10월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이후 이란은 아시아, 북중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 대륙의 팀들과 맞붙어 A매치 25승5무를 기록해 ‘홈 3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다른 경기장까지 포함해도 이란은 2000년 이후 홈경기 A매치 성적 45승8무4패다. 특히 11일은 1979년 호메이니가 이끄는 이슬람 원리주의파가 50여년 동안 이란을 지배해온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린 혁명기념일 다음날이다. 그들은 승리의 예감과 격정에 들떠 있고 우리 선수들은 침착하게 마무리 훈련에 임했다. 지옥의 경기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캡틴’ 박지성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우선 그는 그 자신의 신체적 역량으로 고지대의 경기장을 지배해야 한다. 평정한 상태에서 가진 실험에서 박지성의 분당 심박수는 40회 정도로 나타났다. 마라토너 이봉주와 비슷하다. 같은 조건에서 일반인은 60~80회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산소 소비로 뛰어다닐 수 있는 조건을 타고난 선수가 박지성이다. 폐활량도 일반인(3000~4000㏄)에 비해 월등한 5000㏄ 이상이다. 물론 축구는 직진의 달리기나 수영 같은 개인 종목이 아니다. 심박수나 폐활량으로 해결되지 않는 종목이다. 박지성에게 기대하는 것은 그의 신체적 조건뿐만 아니라 경기 전체를 지배해 나가는 균형 감각이다. 경기가 격렬해질수록 냉정하게 판단해야 하는 역할이 그에게 주어졌다. 그는 그것을 잉글랜드의 정글 같은 경기들에서 3년 반 동안이나 단련해 왔다. 현재 허정무호의 평균 연령은 26.13세로 고참이자 주장인 28세의 박지성이 해야 할 일이 결코 적지 않다. 게다가 이근호, 기성용, 이청용, 박주영 같은 공격 라인은 20대 초중반으로 체력에 있어서는 큰 무리가 없지만, 이란 특유의 경기장 조건에서는 자칫 균형을 잃을 수가 있다.한국 대표팀은 박지성이 출전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결과가 크게 엇갈려 왔다.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열린 A매치에서 박지성이 출전한 11경기에서는 8승2무1패로 승률 73%를 거뒀지만 그가 뛰지 않은 경기에서는 7승12무5패로 승률이 겨우 29%에 그쳤다. 박지성은 이번 대표팀의 선수 24명 중 유일하게 이란에서, 그것도 지옥의 경기장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골을 넣은 선수다. 2000년 6월 그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로 참가해 마케도니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뽑은 적이 있다.오늘 밤 최종예선 4차전. 결코 쉽지 않은 원정 경기지만, 바로 오늘을 위해 축구의 신은 한국 팀에 박지성을 내려보낸 것이다.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프로농구] ‘휴식끝’ 서장훈, 동부 잡았다

    [프로농구] ‘휴식끝’ 서장훈, 동부 잡았다

    “6라운드 초반에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도록 고삐를 죄겠다.”(동부 전창진 감독) “17경기가 남았다. 2승1패 전략으로 나가겠다.”(전자랜드 최희암 감독) 11일 동안의 꿀맛 같은 올스타브레이크가 끝난 첫날.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맞붙은 두 팀 사령탑의 후반기 전략은 확연히 달랐다. 전 감독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짓고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반면 하위권에 처진 최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올인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 전반은 답답한 흐름이었다. 두 팀 모두 외곽이 터지지 않은 탓에 ‘여자농구 스코어’인 34-32, 동부의 리드로 마감됐다. 하지만 3쿼터부터 전자랜드가 코트를 장악했다. 리카르도 포웰(24점)이 모처럼 공수에서 제몫을 해냈다. 매치업 상대인 윤호영(4점)이 파울트러블로 빠진 틈을 타 서장훈(21점 7리바운드)도 부지런히 거들었다. 덕분에 전자랜드는 57-49까지 달아난 채 쿼터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히 서장훈이 돋보였다. 올스타브레이크 휴식이 보약이 됐는지 보기 드물게 빠른 공수전환을 뽐냈다. 상대의 더블팀 수비에도 짜증내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또 매치업 상대인 윤호영(198㎝)과의 신장차(9㎝)를 활용해 골밑 우위를 확보했다. 전자랜드가 10일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서장훈과 포웰이 45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선두 동부를 81-68로 눌렀다. 서장훈은 프로농구 첫 개인통산 1만 400득점(1만 406점)을 돌파했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첫 단추를 잘 꿴 8위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KT&G에 1.5경기차로 접근했다. 고지를 눈앞에 둔 셈이다. 최희암 감독은 “선수단이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1승이다. 김주성(동부)이 빠졌기 때문에 서장훈에게 더블팀이 올 것에 대비한 게 잘 풀렸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팀이 어려운 입장인 게 사실이다. 휴식기 동안 많이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창원에선 홈팀 LG가 아이반 존슨(28점)을 앞세워 KTF에 94-85,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KCC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KTF는 5연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 소매치기 현장 ‘생생 사진’으로 덜미

    중국에서 백주 대낮에 당당하게 소매치기를 하는 범행현장이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 5일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 경찰 당국은 6인조 소매치기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던 데는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이 큰 공을 세웠다.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온라인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린펀시 번화가에서 한 소매치기가 행인의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훔쳐내는 순간이 여러 장의 사진으로 포착됐다. 사진 속에는 물건을 사고 돈을 지불하는 데 정신이 팔린 젊은 여성의 상의 주머니에서 순식간에 휴대 전화를 빼내는 한 남성의 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촬영자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고 이는 큰 파문을 일으켰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지역 경찰 당국은 일주일 만에 사진 속 남성을 포함한 6인조 일당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들이 검거된 뒤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취조를 받던 소매치기 일당이 차례대로 “면도날을 삼켰다.”고 진술한 것.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한 결과 5명의 체내에서 면도날을 닮은 금속조각이 확인됐다. 경찰이 추궁하자 일당은 체포될 경우 “담배갑 은종이로 감싼 무딘 면도날을 삼킨 뒤 경비가 약한 병원으로 이송되면 도망칠 계획을 세웠다.”고 자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1일밤 ‘아자디 징크스’ 깬다

    11일밤 ‘아자디 징크스’ 깬다

    ‘자유의 경기장(아자디 스타디움)’ 주술에서 벗어날까. 11일 밤 대한민국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이 맞닥뜨리는 이란과의 일합은 월드컵 본선 7회 진출에 가장 큰 고빗길이다. 아랍 말로 ‘사막의 아들(팀 멜리)’이란 별명을 지닌 강호 이란 대표팀을 꺾으면 9부 능선을 넘는 셈이다. 가시밭길인 까닭은 공포를 딛고 일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고지대에 대한 무섬증은 그리 큰 걱정거리가 아니다. 먼저 10일 새벽 현지에 도착한 대표팀 둘째 이영표(32·도르트문트)가 “2500m는 넘어야 그렇게 부를 수 있지.”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무엇보다 상대 공격수들이 ‘원샷 원킬’을 자랑한다는 점을 손꼽을 수 있다. 또 5일 정도면 현지 적응에 어려움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허정무 사단은 국제정보에 따라 지난 5일부터 현지에서 훈련해 왔다. 이날 기상전문 사이트 웨더닷컴에 따르면 경기 당일 테헤란에는 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수중전이 될 듯하다. 비 내릴 확률은 90%, 강우량은 12.7㎜다. 비가 온다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큰 경기 경험이 많고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미드필드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고, 이영표를 중심으로 한 최후방 수비진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이란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바드 네쿠남(29·오사수나·A매치 23골)과 카림 바게리(35·테헤란·A매치 50골)를 틀어막은 뒤 골을 노릴 참이다. 우리나라에선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터진 12골의 절반인 6골을 터뜨리며 간판 골게터로 발돋움한 ‘허정무호 황태자’ 이근호(24·대구FC)가, 이란의 최전방에서 아라시 보르하니(26·테헤란)와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바히드 하셰미안(33·보쿰)과 골을 다툰다. 윙어 면모까지 갖춰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활력을 불어넣을 작정이다. 단신(176㎝)이면서 탄탄한 체격으로, 투톱 단짝인 정성훈(30·190㎝·부산)이 과감한 몸싸움과 강력한 문전 침투로 수비진의 집중력을 흩트리는 사이 2선에서 골을 낚을 복안이다. 이란의 주공격수 하셰미안(182㎝)은 1998년부터 대표팀에 몸담으며 A매치 42차례 13골을 뽑은 제1 경계대상이다. ‘헬리콥터’라는 별명이 이를 말한다. 그다지 큰 키가 아니어도 공중 플레이에 빼어나다는 얘기다. 분데스리가 11년차 베테랑으로, 프로 222경기를 뛰며 52점을 뽑았다. 보르하니 또한 이근호와 비슷한 체구(175㎝)이지만 24차례 A매치에서 8골을 낚아 역시 간단찮은 공격수이다. 우리나라가 테헤란 원정 1무2패의 열세를 딛고 승리를 따내며 지난해 2월 이후 이어진 무패(현재 8승9무) 기록을 늘릴지 관심이 아닐 수 없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스타크래프트2’, 예상 판매량 1600만장 이상?

    ‘스타크래프트2’, 예상 판매량 1600만장 이상?

    “아니, 도대체 이게 얼마야…” ‘스타크래프트2’의 예상 판매량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게임의 예상 판매량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한 해외 인터넷 사이트가 최근 ‘스타크래프트2’의 예상 판매량을 1,607만장이라고 언급하자 이를 접한 네티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한 것.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번 자료를 전작의 판매량과 비교해 최고 수준이란 평을 내놓으면서 나름대로의 계산법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향후 얻게 될 수익을 셈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1998년에 발매된 전작 ‘스타크래프트’는 전세계 판매량 950만장 가운데 450만장이 한국에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에 언급된 수치가 ‘스타크래프트2’ 3부작 중 하나인 테란 패키지에 국한된 점을 들어 나머지 패키지의 판매량을 모두 합칠 경우 전작의 2~3배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더나아가 e스포츠에 성공할 경우 블리자드 언테테인먼트가 향후 얻게 될 수익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란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 같은 분석이 실제 판매량이 아닌 단순한 예상치인 점을 들어 섣부른 기대감을 경계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이를 위해서는 ‘스타크래프트2’가 완성도 높은 걸작으로 나와야 됨을 전제로 한다”며 “스타크래프트2가 어떠한 모습으로 등장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현재 이 사이트의 ‘스타크래프트2’ 예상 판매치는 1,596만장을 기록중이다. ‘스타크래프트2’는 패키지 형태의 3부작으로 구성됐다. 정확한 발매일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관련 업계는 연내에 3부작 중 테란 패키지인 ‘자유의 날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더심익스체인지 사이트 캡처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중동킬러’ 주영이 왔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 리그)에서 뛰는 박주영(24·AS모나코)이 9일 새벽 격전지 테헤란에 도착했다. 11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10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기 위해서다. 박주영은 자타가 인정하는 ‘중동킬러’다. A매치(29차례) 10골 중 4골을 중동국가를 상대로 뽑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005년 6월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쿠웨이트 원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과의 홈과 원정 경기, 11월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골을 넣었다. 박주영은 이날 중동 원정에 대해 “환경 면에서 최악이지만 기왕 경기한다면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 숙소인 테헤란 에스테그랄 그랜드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배고파요.”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8일 FC로리앙과의 원정전(1-1 무승부)에 선발 출전해 79분을 뛴 그는 같은 날 오전 니스를 떠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 테헤란으로 날아오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는 “약간 피곤하지만 지난해 사우디와의 경기 땐 경기 하루 전날 합류했는데 이번엔 하루라도 시간을 벌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형이나 (이)영표 형처럼 유럽에서 오래 뛴 것도 아니고, 나는 국내 선수와 별로 다를 게 없다.”면서 “대표팀에서 친구와 선·후배를 볼 수 있어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란전에서 온 힘을 다하고 팀이 이겨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려는 각오”라고 밝혔다. 역대 이란 원정경기 무승(1무2패)을 놓고는 “사우디전처럼 선수들끼리 이기려는 마음이 합쳐지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박주영은 골잡이로 포지션 경쟁을 벌여야 하는 동갑내기 이근호(대구FC)에 대해 “근호가 잘되면 나도 기분 좋다.”면서 “친구와 유럽에서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허정무 “이번에는” 다에이 “이번에도”

    허정무(54)냐, 다에이(40)냐. 11일 오후 8시30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이란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의 지략 싸움으로 눈길이 모여진다. 허 감독으로서는 35년 전 테헤란 아시안게임 때 이란과 맞붙어 0-2로 무릎을 꿇은 뒤 예선 탈락한 쓰라림을 되갚을 기회다. 이란은 당시 우승까지 꿰찼다. 허 감독은 2004년 6월17일 이후 ‘테헤란 불패(26승4무)’라는 신화를 쓴 이란을 꺾어 새 징크스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1974~86년 국가대표로 91차례 A매치에서 30골을 올린 허 감독은 유럽리거들을 앞세워 이란 공격수들을 막겠다고 벼른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붙박이 수비수 이영표(32·도르트문트)와 중원을 누비는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상대 공격수들을 꽁꽁 묶는 틈을 타 이근호(24·대구FC·A매치 16경기 7득점)에게 골을 노리도록 한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예선(2-0 승)에서 이영표는 센추리 클럽(A매치 100차례 이상)에 가입하며 문전을 틀어 막았고, 박지성 역시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니며 공간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뽐냈다. 박지성은 물론 여차하면 문전으로 쇄도, 이번으로 75번째인 A매치에서 10호 골을 뽑을 태세다. 이에 견줘 1993~2006년 A매치를 149차례 뛰며 109골을 낚은 이란의 알리 다에이 감독은 96년 12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한국과의 아시안컵 8강전(6-2 승)을 떠올리며 또 한번의 대승을 꿈꾼다. 한국 수비망을 단숨에 허물 카드로 이란 클럽팀의 미드필더 카림 바게리(35·페르세폴리스)을 내세웠다. 박지성이 공·수 양면에서 부지런한 플레이로 득점 루트를 차단한다면, 그는 허를 찌르는 중·장거리 슛으로 상대방을 놀라게 한다. 게다가 두 발을 자유자재로 쓴다. 이를 증명하듯 바게리는 A매치(85경기 50골)에서 ‘산소 탱크’ 박지성을 앞선다. 다에이 감독은 바게리가 한 타임 빠른 슈팅으로 중원을 흔드는 사이에 분데스리가의 공격수 바히드 하셰미안(33·보쿰·A매치 42경기 13득점)을 앞세워 골 사냥을 벌일 속셈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레트로 패션’이 뭐야? 케이트 윈슬렛 의상 화제

    ‘레트로 패션’이 뭐야? 케이트 윈슬렛 의상 화제

    오는 22일 열릴 제 81회 아카데미 의상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특별한 의상이 화제다. 특히 극중 에이프릴 역을 맡은 케이트 윈슬렛의 날씬한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레트로 패션은 여성 관객들의 부러움과 남성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케이트 윈슬렛은 통통했던 ‘타이타닉’ 때와 달리 최근 화보를 통해 날씬한 몸매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 감탄을 자아낼 만큼 우아한 자태로 또 한번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1950년대를 풍미했던 레트로 패션을 선보인 케이트는 우아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하이 웨이스트의 펜슬 스커트, 칵테일 드레스, 소매 길이가 짧은 심플한 재킷, 프릴과 리본 장식 등을 무난하게 소화해냈다. Y라인, 튤립라인 등 허리라인을 강조해 몸매를 드러낸 것이 포인트. 특히 극중 에이프릴이 파리 항공표를 구입하기 위해 차려 입은 흰색 원피스는 흰 장갑을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50년대 의상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패션을 선보인다. 이 영화에서 의상은 극의 시대적 공간적 배경과 등장 인물의 성격을 보여주는 도구로, 라인을 살린 우아한 복고풍 패션과 미국 중산층 가정을 나타내는 단정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옷을 선보여 1950년대를 그대로 재현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의상을 담당한 알버트 울스키는 아카데미 7번 노미네이트, 2차례 수상 기록이 있는 거장으로 올해 3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그녀는 한 인터뷰를 통해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내게 아주 각별한 작품이다. 나는 극중 에이프릴의 심리와 당시 시대 배경을 의상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며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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