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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 득점 본능 돋보였다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 득점 본능 돋보였다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0)가 잠재된 득점 본능을 월드컵에서 그대로 뿜어냈다. 이정수는 12일 오후(한국시간)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1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7분 한국의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내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수는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곽태휘를 대신해 조용형과 함께 한국의 중앙 수비수로 출격했다. 그리스는 경기 초반 장신 공격수 앙겔로스 하리스테아스를 주축으로 한국을 위협했지만 이 와중에 이정수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한국은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수비수 이정수의 골 득점력은 사실 이미 지난 시즌 J리그에서 충분히 입증됐다. 이정수는 작년 교토 퍼플상가에서 뛰던 당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5골을 넣었으며 나비스코컵 대회에서는 5경기를 뛰면서 1골을 뽑아냈다. 또 J리그 대표로 출전한 한·일 올스타전에서도 골맛을 봤으며 그리스전 이전까지 A매치 22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 중이었다. 한편 이정수와 박지성의 두 골로 그리스를 제압한 한국은 1-0으로 나이지리아를 이긴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현재 B조 1위로 올라섰다. 사진 = SBS 월드컵 한국-그리스전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창 VS 창 맞대결

    창 VS 창 맞대결

    독일과 아르헨티나,잉글랜드가 이번 주말 남아공월드컵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지금까지 18번의 월드컵에서 독일이 3회, 아르헨티나가 2회, 잉글랜드가 1회씩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에도 세 나라의 목표는 같다. 우승컵인 ‘FIFA 월드컵’을 차지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는 것. 무더위 때문에 밤새 짜증을 낼 바에는 이번 주말 축구와 함께 지새우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12일 포트엘리자베스에서 남아공월드컵 B조 첫 번째 경기인 한국-그리스 전이 끝나면 약 30분 뒤 요하네스버그에서 B조 두 번째 경기가 열린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맞붙는다. ●A매치 대결 2승1무로 아르헨 우세 A매치에서는 2승1무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아르헨티나가 우세하다. 특히 1994년 미국, 2002년 한·일 대회에서도 같은 조에 속했는데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21위)를 모두 꺾었다. 조직력이나 수비력보다 공격력을 높게 평가받는 팀들이라 창과 창의 대결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아르헨티나가 남미 예선에서 4위로 체면을 구기며 간신히 본선 티켓을 챙겼지만 여전히 우승 후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최근 자체 연습 경기에서 스리톱을 가동했다. 세계 언론들은 나이지리아전을 겨냥한 공격 포맷으로 보고 있다. 리오넬 메시(23·FC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23·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26·맨체스터 시티)가 후안 베론(35·에스투디안테스)의 공 배급을 받아 아프리카 독수리를 겨냥한 창을 든다. 이들이 2009~1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터뜨린 골은 각각 34골, 27골, 22골로 모두 83골이다. 또 하나의 특급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31·인테르밀란)까지 고려하면 105골에 달한다. 일각에서 사령탑 디에고 마라도나를 불안 요소로 보고 있음에도 아르헨티나가 자신감이 넘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메시는 “우리보다 강한 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야쿠부 중심 나이지리아 삼각편대 위력 나이지리아는 각급 대표팀의 중요한 승부에서 아르헨티나에 종종 발목 잡힌 아픔이 있었다. 2005년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에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얻어맞으며 1-2로 눈물을 뿌렸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전에서는 3-2로 승리했으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에서는 메시가 선봉에 나선 아르헨티나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그간 아픔을 한꺼번에 털어버린다는 각오다. 야쿠부 아이예그베니(28·에버턴)가 원톱으로 나서는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체력이 돋보인다. 라이징 스타 피터 오뎀윙기에(29·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이케추쿠 우체(26·레알 사라고사)까지 힘을 보탠 삼각 편대의 날카로움은 아르헨티나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 여차하면 노장 느왕커 카누(34·포츠머스)가 투입될 예정이다. 중원의 핵심인 존 오비 미켈(23·첼시)이 부상으로 빠진 점은 아쉽다. 애틀랜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현 나이지리아의 주장 카누는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월드컵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승리는 우리의 몫”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슬픈 월드컵 기억 거침없는 ‘한방’으로 날려주길

    슬픈 월드컵 기억 거침없는 ‘한방’으로 날려주길

    내게 월드컵은 슬프다. 월드컵 무대를 두 번 밟았다. ‘꿈의 무대’를 누볐지만 월드컵은 언제나 응어리로 남아 있다.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내가 가진 것을 맘껏 보여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스스로 ‘비운의 스타’라는 생각을 할 때도 많다. 막내로 출전했던 90년 이탈리아월드컵 땐 한 경기도 못 뛰었다. 에이스들만 입는다는 등번호 10번을 겁 없이 달고 벤치만 지켰다. 93년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지만, 이듬해 미국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TV 중계로 우리 팀을 보면서 가슴이 녹아내렸다. 98년 프랑스에서는 꼭 한을 풀고 싶었다. 그러나 첫 경기 직전 연습경기 때 김태영이 쏜 강슛에 맞아 기절해 버렸다. 이후 컨디션이 꽝이었다. 멕시코·네덜란드·벨기에를 상대하면서 나는 점점 더 작아졌다.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태영이를 때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상대 선수들은 너무 위대해 보였다. 나도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였지만, 유럽 빅클럽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오렌지 군단’에는 기가 질려 버렸다. 주눅들어 다리가 풀릴 지경이었다. 어느 경기장인지 이름도 모르고 뛰었다. 그만큼 경기에만 매달렸다. 하지만 0-5 패배. 이듬해 프랑스 로리앙에서 뛰면서 원정경기를 갔을 때야 ‘익숙한 경기장인데 언제 왔더라. 아, 여기가 네덜란드전을 치렀던 마르세유 스타디움이구나.’라고 알아챌 정도로 당시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씁쓸했다. 4년마다 월드컵이 돌아올 때면 월드컵의 안 좋은 기억이 되살아나 날 괴롭혔다. 이젠 그늘에서 벗어나 온 마음을 다해 후배들을 응원하고 싶다. 해설을 하면서 ‘공은 둥글다.’는 말을 자주 한다. 언제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 하지만 이번엔 정말 느낌이 온다. 충분히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고 준비도 잘했다. 게다가 그리스나 나이지리아가 예전만 못한 것 같다. 한창 좋았을 때의 전력에 못 미친다. 우리 후배들은 진화했다. 개인기도 좋고 겁도 없다. 강팀과 만나도 자기 플레이를 한다는 것 자체가 진화의 증거다.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유럽 빅클럽을 휘젓는 모습은 내 가슴이 뻐근해질 정도로 감격스럽다. 마이크를 잡고 축구 해설을 하면서 많이 티냈듯(?) 나는 이청용이 참 좋다. 청용이가 기분 나쁠지는 몰라도, 플레이 스타일이 선수 시절 나와 닮았다. 운동을 그만둔 지금은 살이 붙었지만, 선수 시절 난 약골이라 힘보다는 기술축구를 고집했다. 이청용이 볼턴에서 다른 선수들을 가지고 놀 때 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순진한 얼굴의 그가 대담하게 내달릴 때 난 내가 뛰는 듯 가슴이 뻥 뚫리곤 했다. 축구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어떤 무기를 갖고 어떻게 싸우건 이기는 게 관건이다. 대한민국의 대표로 나간 선수들이 떳떳하게 가진 능력만 보여 준다면 승리는 우리 편이다. 안방에서의 꿈 같았던 월드컵이 끝난 뒤 ‘다시는 월드컵 4강에 못 간다. 운이 좋았다.’는 비아냥이 있다. 그런 시선을 한 방에 불식시킬 수 있는 화끈하고 뜨거운 월드컵이 되길 바란다. 태극전사들, 내 가슴속 월드컵 응어리까지 꼭 풀어 주오~ 파이팅! ●이상윤은 ‘팽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헛다리짚기와 뛰다가 바로 턴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당시 보기 드문 기교파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드로 몸놀림이 빨라 상대 측면을 돌파해 결정적인 골을 성공시키는 해결사 역할도 도맡았다. 90, 98년 월드컵대표에 뽑혔다. A매치 29경기에 출전해 12골. 1969년 4월10일생이다.
  • 한국축구의 아이콘-그리스 중원사령관 ‘캡틴전쟁’

    한국축구의 아이콘-그리스 중원사령관 ‘캡틴전쟁’

    “누구 완장이 더 센지 한 번 붙어보자.”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맞붙는 한국-그리스의 ‘캡틴(주장) 대결’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의 주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그리스의 주장은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등에서 뛰었던 요르고스 카라구니스(33·파나티나이코스)다. 박지성은 ‘허정무호’의 키 플레이어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그는 ‘한국축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측면 미드필더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 등 팀이 원하는 자리에서 늘 제 몫을 해내면서 헌신적인 플레이로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사랑을 받아왔다. 박지성은 큰 경기에 강하다. 그리스전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 얼어붙은 동료, 후배들을 자신감에 날뛰게 할 선제골의 유력한 후보다. 그의 발끝에서 골이 터지는 순간 승부는 기운다. 그리스는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10경기에서 선제골을 내 준 3경기에 1무2패. ‘역전’을 모르는 팀이다. 그리스는 최근 세네갈,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선 선제골을 내준 뒤 무리하게 공격에 나서다 수비진은 무너졌고 추가골까지 내줬다. 그리스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대승을 위해 박지성의 지능적인 패스와 과감한 돌파가 절실하다. 그리스의 ‘중원사령관’ 카라구니스도 경험과 기량을 두루 갖춘 그리스의 핵심 전력이다. 1995년 18세의 나이에 그리스 명문 클럽 파나티나이코스에 입단한 카라구니스는 청소년대표팀(21세 이하)을 거쳐 1999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4)에서 챔피언이 될 때 주역이었고, 남아공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팀이 치른 12경기 중 10경기를 뛰며 본선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그리스의 공격은 슈팅, 드리블, 패스 능력을 모두 갖춘 카라구니스의 발끝에서 시작된다. 팀의 ‘전담 키커’로 프리킥과 코너킥도 도맡아 찬다. A매치 93경기 가운데 6골. 이 가운데 절반이 포르투갈의 골문에 꽂힌 게 흥미롭다. 유로2004 조별리그 1차전 선제골로 정상의 디딤돌을 놓았고, 2008년 3월 친선경기(2-1 승)에선 프리킥으로만 두 골을 터트리는 등 포르투갈은 카라구니스의 슈팅에 두 차례나 무너졌다. 한국으로서는 중원에서의 강력한 압박이 필요한 이유다. 한국의 미드필드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있는 건 바로 박지성이다. 넓은 활동 반경으로 왼쪽 미드필드와 중앙을 오가며 카라구니스와 어쩔 수 없이 부딪쳐야 하는 그다. 박지성과 카라구니스. 12일 ‘캡틴의 자존심’을 걸고 부딪쳐야 하는 이들 둘의 손 가운데 누구의 것이 올라갈까.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프리카에 첫승을 VS 개막전 징크스 깬다

    아프리카에 첫승을 VS 개막전 징크스 깬다

    피나르 ‘징크스는 계속된다.’ vs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것.’ 남아공월드컵이 11일 오후 11시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최국 남아공과 북중미 강호 멕시코의 A조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팡파르를 울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아즈텍의 전사’ 멕시코가 남아공을 단연 앞선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이며 남아공은 이번 대회 출전국 가운데 북한을 제외하면 제일 낮은 83위다. 월드컵 출전 경험도 비교할 수 없다. 이번 대회가 19회째인 월드컵에서 14회째 본선 무대를 밟는 멕시코는 그동안 11승12무22패를 거뒀고 최고 성적이 8강 진출이었다. 반면 남아공은 이번이 겨우 3회 출전이며 앞선 두 차례 출전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통산 성적은 1승3무2패.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멕시코가 2승1패로 앞선다. 가장 최근인 2005년 7월 맞대결에서는 남아공이 2-1로 이겼다. 남아공은 믿는 구석이 있다. 바로 역대 대회에서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다는 징크스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부터는 개최국이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경우도 없다. 경기장 대부분이 고지대이며, 거대한 전통 나팔 부부젤라를 앞세운 자국 팬의 응원 등 홈 어드밴티지도 열두 번째 선수가 될 전망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의 개최국으로서 검은 대륙 전체의 기대를 한몸에 안고 있는 것도 버팀목이다. 막연한 자신감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 뒤 12차례 A매치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최근 세 차례 평가전에서는 콜롬비아를 3-0, 과테말라를 5-0, 덴마크를 1-0으로 꺾고 3연승하며 자신감이 충만해진 상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졌지만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된 간판 공격수 베니 매카시(블랙번)를 대신해 카틀레고 음펠라(마멜로디 선다운스)가 최전방에 나선다. 아론 모코에나(포츠머스), 카기쇼 딕가코이(풀럼), 스티븐 피나르(에버턴) 등 프리미어리거들이 중원과 후방의 핵심. 남아공을 조련한 브라질 출신 명장 카를루스 파헤이라 감독은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 나는 어느 때보다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멕시코는 유독 개막전에 약했다. 그동안 네 차례나 개막전에 나섰다. 독일과 함께 최다 기록이다. 그런데 1무3패에 그쳤다. 하지만 마지막 평가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를 2-1로 격파하고 기분 좋게 남아공에 입성했다. 여세를 몰아 개최국 징크스는 물론 개막전 부진까지 시원하게 날려버리겠다는 각오다. 사실 멕시코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둬도 나름 이변(?)인 셈이다. 한 수 아래인 남아공에 무릎을 꿇고 ‘아트 사커’ 프랑스(9위), ‘남미의 전통 강호’ 우루과이(16위)라는 버거운 상대를 만나면 벼랑 끝에 몰릴 수 있다. 남아공을 잡아야 16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쌓을 수 있는 셈이다. 히오바니 도스 산토스(갈라타사라이)를 중심축으로 최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으며 화제를 모은 샛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국내에서도 익숙한 백전노장 콰우테모크 블랑코(베라크루스)가 최전방에서 어떤 앙상블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경기 외적인 요소가 승부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심리적 부담감을 털어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조용형 OK 모라스 KO

    조용형 OK 모라스 KO

    ‘운명의 1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과 그리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상포진으로 사흘간 훈련을 못 한 조용형(27·제주)은 회복을 선언한 반면, 그리스의 방겔리스 모라스(29·볼로냐)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한국전에서 벤치를 지키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조용형이 대상포진에서 완치돼 오늘 훈련부터 합류한다. 증세가 초기에 발견된 데다 고농도 특수 비타민 영양주사를 처방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용형은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 입성 사흘째인 7일부터 왼쪽 어깨에 피부통증 및 발진을 호소해 휴식을 취해 왔다. 조용형이 회복을 선언하면서 허정무호는 한시름 덜었다. 포백 수비의 중심인 조용형은 노련하고 영리한 플레이로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일찍부터 붙박이 센터백으로 낙점받았다. 공격수가 박주영(25·AS모나코)의 짝을 찾는 과정이었다면, 수비수는 중앙센터백 조용형의 파트너를 낙점하는 게 과제였다. 그는 허정무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2008년 1월 칠레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A매치 32경기를 뛰었다. 곽태휘(29·교토)가 부상으로 낙마했을 때도 조용형이 버티고 있었기에 빠르게 상황을 수습할 수 있었다. ‘믿을맨’ 조용형이 ‘OK 사인’을 보냄에 따라 한국은 그리스전에서 정상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그리스 수비라인의 중심 모라스는 결국 한국전에 결장한다. 그는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다. 2차전인 나이지리아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모라스의 결장은 허정무호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모라스는 193㎝의 큰 키로 그리스 ‘장신숲’의 중심이다. 상대 공격수와의 공중볼 다툼에서 좀처럼 지지 않는다. 시야가 넓고 축구 센스가 있는 데다, 수비 위치를 잘 잡기 때문에 ‘스위퍼형 센터백’으로 불린다. 그리스는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31·리버풀),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22·제노아) 등으로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동이’ 인현황후 박하선, 광고계 블루칩으로 급부상

    ‘동이’ 인현황후 박하선, 광고계 블루칩으로 급부상

    MBC 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으며 인기 급상승한 배우 박하선이 수많은 CF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박하선은 최근 온라인 게임 ‘천상비’를 서비스하는 하이윈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윈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에도 서비스되며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온라인 무협 MMORPG게임 ‘천상비’와 고전 ‘서유기’의 현대판으로 재해석한 게임 ‘환상유희’를 서비스하는 게임업체다. 이 업체는 박하선의 단아하고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판타지를 꿈꾸는 게임 매니아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판단해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최근 ‘단아 인현’ ‘인현누님’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하선은 화장품, IT, 통신, 음료 등 각종 분야에서 섭외요청을 받고 있다. 한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광고업계에서 박하선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박하선은 어떤 면으로 보면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이지만 또 다른 면에는 도도하고 세련된 부분도 가지고 있다. 이런 이미지가 어떤 CF와도 잘 매치된다. 마치 CF계를 석권한 손예진, 신민아 등이 처음 CF를 시작할 때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고 전했다. 박하선의 소속사 SL엔터테인먼트 측은 “인현왕후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최근 광고제의를 많이 받고 있다. 7개가 넘는 업체들에게 CF 제의를 받고 박하선의 이미지와 가장 잘 맞는 광고를 선택하기 위해서 조율 중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 SL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랑스-우크라이나 “더 이상 망신은 없다”

    프랑스-우크라이나 “더 이상 망신은 없다”

    지역예선에서 죽도록 고생한 두 팀이 만난다. ‘레블뢰’ 프랑스(FIFA 랭킹 9위)와 ‘원조 우승국’ 우루과이(16위)가 12일 오전 3시30분 조별(A조) 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것. 프랑스는 유럽 7조 예선에서 6승3무1패로 부진, 세르비아에 직행 티켓을 내줬다. 아일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티에리 앙리(FC바르셀로나)의 ‘신의 손’을 앞세워 가까스로 티켓을 훔쳤다. 지네딘 지단과 ‘아트사커’를 앞세워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프랑스로선 이만저만 창피한 일이 아니다. 우루과이도 만만치 않게 진땀을 뺐다. 남미예선에서 8승4무6패로 브라질-칠레-파라과이-아르헨티나에 뒤져 5위로 밀렸다. 예선 20경기에서 30골을 몰아넣었지만, 21골이나 내줄 만큼 수비에 구멍이 많았다. 결국 북중미 코스타리카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티켓을 거머쥐었다. 관전 포인트는 프랑스의 명예회복 여부에 모아진다. 2006년 독일월드컵 준우승 뒤 지단이 은퇴하면서 프랑스는 급격하게 몰락했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에서 1무2패로 예선 탈락. 최근 중국에 0-1로 패하는 등 월드컵을 앞두고 세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1패에 그쳤다. 무엇보다 ‘지단의 후계자’ 요안 구르퀴프(보르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축구 IQ’와 폭넓은 시야, 평균 85%를 넘나드는 패스 성공률까지 지단의 젊은 시절과 판박이다. 밥상만 차려 주면 입에 쏙쏙 넣어줄 해결사들도 넘쳐난다. 앙드레피에르 지냐크(툴루즈)와 앙리,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니콜라 아넬카(첼시) 등 신구 자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1930년과 1950년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우루과이의 최대 강점은 지역예선에서 12골을 합작한 ‘투톱’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의 파괴력이다. 포를란이 2008~0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검증된 해결사라면, 수아레스는 유럽 빅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는 젊은 피다. 두 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0-0으로 비겼다. 당시 나란히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두 팀 모두 반드시 1차전을 잡아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계의 황금발 “골든슈는 내것”

    세계의 황금발 “골든슈는 내것”

    ‘메시? 루니? 호날두? 비야?’ 아프리카 대륙 사상 첫 번째 월드컵에서 누가 황금 신발(골든슈)을 신을지 전 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걸출한 기량을 뽐내는 골잡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역대 최다 득점은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쥐스트 퐁텐(프랑스)이 기록한 13골. 그러나 축구의 현대화가 이루어진 1970년대 들어 원맨쇼가 줄어들었다.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부터 여섯 대회 연속 6골이 득점왕의 척도가 됐다. 2002년 한·일 대회에서는 8골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과시한 호나우두(브라질)가, 지난 독일 대회에서는 5골을 투하한 ‘고공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골든슈를 신었다. 대략 6~7골을 터뜨리면 득점왕을 노려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골든슈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웨인 루니(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다비드 비야(스페인) 등이 거론된다. 메시는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 2008~0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 트레블을 안기며 축구와 관련한 온갖 상을 휩쓸었고 2009~10시즌에는 34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대표팀에서의 폭발력을 리그 수준으로 끌어올리느냐가 득점왕 등극의 관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낸 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노는 물을 바꿨으나 26골을 낚으며 여전히 괴력을 과시한 호날두는 죽음의 조(브라질 코트디부아르 북한) 탈출 여부가 득점왕 등극의 열쇠다. 호날두가 떠난 뒤 맨유를 자신의 팀으로 만들어 버린 루니는 축구 종가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유럽 지역 예선 9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2006년 독일 대회에서의 불운을 털어버릴 기세다. 시즌 막판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했는데, 액땜이 될지 악재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을 앞두고 메시와 한솥밥을 먹게 된 비야는 리그 득점은 21골로 메시, 호날두 등에 밀렸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을 때의 활약은 상상을 초월한다. 현재 A매치 57경기 출전, 37골이라는 경이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만년 우승 후보 브라질의 전방을 책임지는 루이스 파비아누도 빼놓을 수 없는 득점왕 후보다. 그동안 골든슈는 유럽과 남미 선수들의 발에서 벗겨질 날이 없었다. 새로운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라 비유럽·비남미권 득점왕 탄생 여부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고 29골을 쏟아부으며 생애 두 번째 득점왕에 오른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가 0순위 후보였다. 그러나 일본과의 평가전에서의 팔 골절상으로 먹구름이 드리웠다. 2002년과 2006년 두 대회 연속 5골을 터뜨린 클로제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도전도 관심거리. 최다골 기록 보유자는 호나우두(15골)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남길, 시크하거나 편안하거나

    김남길, 시크하거나 편안하거나

    SBS 수목 드라마 ’나쁜 남자’에서 주인공 심건욱으로 열연중인 김남길은 시크한 눈빛과 악마적인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때때로 달라지는 그의 패션 또한 눈여겨 볼만 하다. 나쁜 남자일 때는 시크한 슈트 패션을, 다정한 남자일 때는 편안한 스포티브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 것. 다양한 패션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스타일에 대해 알아봤다. ◆ 나쁜 남자일 때는 시크한 슈트 패션 즐기기드라마 ‘나쁜 남자’의 김남길은 어린 시절 자신이 겪은 상처에 대한 복수심으로 살아 가는 남자로 극 중 진중한 연기력과 날카로운 눈빛이 인상적이다. 특히 그의 옴므파탈적인 매력과 시크한 슈트 패션은 나쁜 남자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블랙이나 다크 네이비 등의 모토톤의 재킷과 팬츠를 즐겨 입고 이너는 한 두개의 단추를 풀러 자유로움을 강조한 셔츠나 티셔츠를 매치해 트렌디한 슈트 패션을 완성했다. 여기에 어깨까지 내려 오는 머리카락을 위로 묶거나 모자 등으로 스타일링해 시크한 패션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수석 디자인 실장은 “같은 블랙이나 네이비 등의 모노톤의 재킷이라도 더운 여름철에 적합한 린넨 재킷을 매치하면 시원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며 “여기에 시원함을 더해 주는 밝은 톤의 면 팬츠를 매치하면 한층 멋스러운 슈트 패션이 완성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다정한 남자일 때는 스포티브 패션 즐기기나쁜 남자였던 김남길이 다정해질 때면 카리스마를 벗고 자유로운 스타일을 즐긴다. 날카로운 이미지를 더해준 슈트 패션을 즐겨 입었던 김남길은 솔직하거나 다정다감한 모습일 때는 편안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블랙이나 그레이 같은 모노톤의 재킷보다는 시원함이 돋보이는 블루 컬러의 재킷을 선택하거나 가죽재킷, 카디건이나 후드 티셔츠 등을 매치해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스포티브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수석 디자인 실장은 “청바지, 티셔츠 같은 스포티브 아이템은 편안하고 액티브한 스타일에 제격이다.”며 “이런 스포티브룩을 비즈니스 웨어로 즐기기 위해서는 밝은 컬러의 피케 셔츠를 재킷과 함께 매치하는 것도 여름철 시원함과 격식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 LG패션 마에스트로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월드컵 승리 기원 이벤트 실시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월드컵 승리 기원 이벤트 실시

    뉴욕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은 10일 남아공 월드컵 기간 동안 매장을 찾는 전 고객 중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브랜드 컨셉과 가장 잘 어울리는 1인을 찾는 행사인 “케이트 걸 (kate girl)’을 찾습니다.” 는 월드컵 승리 기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브랜드는 컬러풀하고 우아하며 심플한 위트가 있는 현대적인 쉬크함을 나타내는 브랜드로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매장을 찾는 전 고객 중에서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브랜드 컨셉과 가장 잘 매치가 되는 1인을 뽑아 월드컵 맞이 ‘케이트 걸(kate girl)’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케이트 걸’은 100만원 상당의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제품을 증정받게 된다.이번 이벤트는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의 전국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국대표팀을 응원하는 사진 메시지를 남기면 자동 응모된다. 이벤트 결과는 오는 7월 5일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가격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 대표팀이 첫 승을 거둘 경우 10% 할인을 적용한다.또한 16강과 8강 진출 시 각각 20% 및 30% 가격이 할인된다. 이미 가격 할인이 된 시즌오프 아이템의 경우 최대 30%까지 추가로 할인된다.정은하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한국의 브랜드 매니저는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브랜드만큼 재기발랄한 ‘케이트 걸’을 손꼽아 기다린다.”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기간 동안 매력적인 가격대의 제품과 적극적인 응모로 그 어느 월드컵보다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의 ‘태극전사 승리 기원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각 매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vs소지섭vs태양,남성미 넘치는 주얼리 대결

    비vs소지섭vs태양,남성미 넘치는 주얼리 대결

    남성 스타들도 여배우들만큼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패션 분야 중 가장 보수적인 부분인 주얼리 영역에서도 뛰어난 감각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연예가 패셔니스타로 손꼽힐만한 배우 소지섭과 가수 비,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태양이 그 예다.이들은 중요한 행사 시 본인이 직접 스타일링을 하기로도 유명한데 이들이 공통적으로 선택한 주얼리는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크롬 하츠(Chrome Heart)’의 제품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일반 남성들이 선뜻 스타일링 하기 어려운 인상이 강한 주얼리를 클래식한 분위기의 옷에 매치해 강렬하면서도 더욱 엣지 있는 남성 패션으로 완성했다.◆야성미 넘치는 비이번 신규 스페셜 앨범의 자켓 사진과 화보를 통해 비는 그 동안 야심차게 준비해온 환상적인 복근과 장골근을 공개해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흠잡을 데 없는 초콜릿 복근으로 아름다운 라인을 보여줬는데, 여기에 중세풍의 앤티크 디자인의 주얼리가 거칠고 야성적인 느낌이 근육질의 몸을 더 돋보이게 하면서 섹시함을 강조하고 있다.◆댄디한 섹시가이 소지섭‘소간지’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소지섭은 평상 시 본인이 직접 스타일링을 자주 하는데 크롬하츠 매니아 답게 일상 생활에서도 액세사리는 항상 빠지지가 않는다.특히 지난 장동건-고소영 커플 결혼식에 참석한 소지섭은 블랙 재킷에 화이트 티셔츠와 선글라스를 매치해 캐주얼 하면서도 감각적인 블랙 카리스마를 연출해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영화 시사회나 주요 행사에서도 블랙을 선호하는데 매번 그의 주얼리 스타일링은 인상적이다. 반지, 목걸이, 벨트 등 여러 아이템으로 인해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주얼리 스타일링이었지만 깔끔한 의상과 매치해 조화를 이뤘다. ◆스타일아이콘 빅뱅 태양태양은 아이돌 스타일아콘답게 앞서가는 패션을 선보이는데 평소 지향하는 스타일을 엿보면크롬하츠의 매니아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난 쇼, 오락 프로그램 출연 시에는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의상으로 카키색의 밀리터리 느낌의 자켓과 꾸미지 않은 듯한 실버 주얼리를 여러 개 착용했다. 목걸이, 팔찌, 반지 등 모두 개인 ‘크롬하츠’ 소장품이라고 한다.뮤직비디오와 일상 생활 파파라치 컷에서도 데님과 심플한 블랙 티셔츠를 즐겨 입는데 블랙후드는 태양 외에도 지드래곤, 테디 등 YG 패밀리 맴버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마무리로 무심한 듯한 실버 주얼리를 여러 개 착용해 주니 더욱 세련되며 최고의 아이돌 그룹답게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자아내고 있다.크롬하츠는 1989년 오너이자 디자이너인 리차드 스탁(Richard Stark)과 그의 부인인 로리 린 스탁 (Laurie Lynn Stark)이 제작한 브랜드로 1996년 뉴욕에 첫 매장을 열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 = 방송캡쳐, 크롬 하츠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新내조의 여왕 손태영, 이기적인 각선미 뽐내

    新내조의 여왕 손태영, 이기적인 각선미 뽐내

    지난 8일 저녁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포화속으로’VIP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배우 김남주, 정우성, 정준호, 유인나, 조진웅, 김선아, 손태영, 오만석, 수애, 이지아, 가수 김태우 등이 참석했는데 그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스타는 역시 내조의 여왕 손태영.결혼 3년 차에 접어든 손태영은 평소 여성스러운 페미닌룩을 자주 선보였지만 이날은 화이트와 그레이컬러의 레이어드 된 티셔츠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했으며 아찔한 화이트 숏팬츠로 ‘아이엄마’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모델 같은 몸매를 뽐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녀의 이기적인 각선미를 유난히 돋보이게 했던 아이템은 이번 시즌의 잇 아이템인 블랙 스트랩 슈즈와 숏부츠 스타일의 슈즈 액세서리 카프리스(Caprice).부드럽게 발목을 감싸주는 레더 숏부츠 스타일의 슈즈 액세서리 카프리스는 슈즈 액세서리 브랜드 데코리의 제품으로, 전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셔링 디테일이 눈길을 끄는 아이템이다.매우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해 마치 패브릭 소재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자연스러운 드레이프를 표현해 내었으며, 이는 기존 가죽 소재에서 보기 힘든 유연한 여성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특히 이번 시즌 트렌드인 숏 팬츠와 스타일링해 스타일리시한 캐주얼 룩을 연출 할 수 있는 카프리스는 스트랩 힐과 함께 매치해 올 S/S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컬러는 블랙과 퍼플, 바닐라 3가지로 제안되며 갤러리아 백화점 WEST 2층 “스티븐 알란” 편집숍에서 만나 볼 수 있다.한편 손태영의 남편인 권상우 주연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기획된 전쟁 실화 ‘포화속으로’는 오는 17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DEC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엘니뇨’ 귀환… 스페인 첫 우승 꿈꾼다

    소년 같은 앳된 외모에 섬세한 손가락, 조각칼로 새겨놓은 듯 아름다운 근육에 팬들은 흥분한다. 공식별명은 ‘엘니뇨(소년)’이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말 근육’이라고 부르는 까닭이다. 물론 외모만으론 이 정도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터. A매치 통산 72경기에서 23골.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82골(214경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통산 56골(79경기)을 터뜨린 골 사냥꾼 페르난도 토레스(26·리버풀)의 얘기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위인 ‘무적함대’ 스페인의 공격수 토레스가 두 달여 만에 실전에 복귀했다. 9일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앞선 후반 31분 페드로(바르셀로나)의 땅볼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은 것. 스페인의 6-0 완승으로 끝났다. 토레스는 지난 4월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연골이 찢어져 수술대에 올랐다. 월드컵에 맞춰 복귀가 불투명했지만 비센터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토레스와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를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이들을 빼놓고 첫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루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리그를 가진 스페인은 언제나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50년 브라질에서 기록한 4위가 고작이다. 하지만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에서 4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무적함대는 이제 월드컵 정상을 꿈꾸고 있다. 스페인에는 토레스 말고도 현역 최고의 센터포워드로 꼽히는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있다. 비야를 원톱으로 내세워 4-2-3-1 시스템으로 나서도 충분히 위협적인 존재다. 하지만 토레스가 건재하다면 4-4-2 포진을 쓸 수도 있다. 상대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생기는 셈이다. 토레스는 경기가 끝난 뒤 “두어 달 만에 출장해 골을 넣어 무척 기쁘다.”면서 “팀 전체적으로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며 기뻐했다. 보스케 감독 역시 한껏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준비는 끝났다.”면서 “뛰어난 정신력을 앞세워 남아공으로 진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달리는 꽃남들 “女心을 뺏어라”

    달리는 꽃남들 “女心을 뺏어라”

    월드컵은 남자들만 열광하는 이벤트가 아니다. 흔히 한국 여자들이 싫어하는 대화소재는 축구와 군대 이야기가 손꼽힌다. 최악의 소재는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라고 한다. 그런데 월드컵은 여자들도 환호한다. 왜 그럴까. 환상적인 외모와 초콜릿 복근을 가진 늘씬한 남자들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모습을 90분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질 몸매면서 모성애를 자극하는 귀여운 선수가 있는가 하면, ‘짐승남’을 연상시키는 선수도 있다. 수년 전 영국의 대중지가 ‘당신이 하룻밤을 보내고 싶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는’이란 여론조사 결과 1위에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24·스페인), 3위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로케 산타 크루스(29·파라과이)가 선정됐다. 산타 크루스는 ‘2006년 FIFA매거진이 뽑은 가장 섹시한 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독보적이었다. 그러니 남아공월드컵을 여자친구나 아내와 함께 보면서 술과 스트레스로 빵빵해진 배를 긁적거리지는 마시길. 당신이 너무 매력 없다고 느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둘 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그들 외에 이번 월드컵에서 ‘꽃미남’ 1, 2위를 다투는 선수는 브라질의 카카(28·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의 포워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다. ‘하얀 펠레’ 카카는 축구계의 ‘엄친아’다. 잘생긴 데다 성실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힌다. 8년간 A매치 78경기 출전 27골을 넣었다. 패리스 힐튼과 염문설을 날렸던 호날두는 호남형 외모의 스캔들 메이커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3·바르셀로나)는 169㎝의 단신이지만, 엄청난 경기력과 귀여운 외모로 여성들에게 사랑받는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34·다롄 스더)의 뒤를 잇는 꽃미남 기성용(21·셀틱)은 ‘국민 남동생’ 같은 귀여운 외모로 어필하고 있다. 나라별로는 꽃미남이 스페인에 몰려 있으니, 그들의 경기를 놓치면 안 된다. 토레스를 비롯해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29·레알 마드리드), 포워드 다비드 비야(29·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3·아스널) 등 4명이나 된다. 신세대 꽃미남의 계보에 프랑스의 미드필더 요안 구르퀴프(보르도)와 그리스 미드필더 소티리스 니니스(20· 파나티나이코스)도 올라 있다. 특히 185㎝의 큰 키의 구르퀴프는 환상적인 드리블과 마르세유 턴(지단식의 360도 회전)을 자랑한다. 검은 피부 때문에 미모가 감춰진 짐승남으로 코트디부아르 포워드 디디에 드로그바(32·첼시)가 있다. 188㎝에 진정한 초콜릿 복근의 그도 클로즈업해 보면 선량한 눈빛을 가지고 있다. 북한의 ‘인민 루니’ 정대세(26·가와사키 프론탈레)도 짐승남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레이디 가가, 여동생 졸업식서 괴짜패션 뽐내

    레이디 가가, 여동생 졸업식서 괴짜패션 뽐내

    파격패션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美 팝스타 레이디 가가(24)가 이번엔 여동생의 졸업식에서 ‘괴짜’ 패션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영국 외신 ‘데일리메일’과 연예전문지 ‘헬로매거진’ 등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레이디 가가가 여동생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가 눈에 확 띄는 패션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가가는 여동생 나탈리(18)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속이 훤히 보이는 보디수트를 입고 뉴욕 맨하탄의 성심여자학교(Convent of the Sacred Heart)를 찾았다.이날 가가는 누드 보디수트에 얼굴 전체를 덮는 레이스가 달린 검은색 원뿔 모양의 모자와 20㎝에 가까운 하이힐을 매치해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레이디 가가가 자신을 숨기려고 얼굴을 가렸나본데 오히려 저런 패션이 한 눈에 레이디 가가임을 보여준다.”, “역시 레이디 가가는 어딜가나 튀는군.”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가가의 여동생 나탈리는 언니의 지원을 받아 유명한 보컬에게 레슨을 받으며 가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헬로매거진’ 캡처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험 이운재 ? 패기 정성룡

    경험 이운재 ? 패기 정성룡

    남아공월드컵 본선 첫 경기인 그리스전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골키퍼 자리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누가 나서도 이상할 게 없는 이운재(왼쪽·37·수원)와 정성룡(오른쪽·25·성남)은 ‘출격 완료’를 선언했고, 김영광(27·울산)도 파이팅을 외쳤다. 원래 골키퍼 포지션은 허정무호의 ‘무풍지대’였다. 숱한 선수들이 검증을 거칠 때도 골키퍼는 이운재·정성룡·김영광 ‘3인 체제’가 굳건했다. ‘넘버원’은 단연 이운재였다. A매치 131경기에서 113실점한 베테랑. 그러나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기량이 떨어졌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소속팀에서도 불안했고, A매치에서도 예전처럼 굳건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이따금 골문에 섰던 정성룡(16경기 7실점)은 그때마다 눈부신 선방으로 허정무 감독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운재보다 수비리딩은 미흡했지만, 순발력과 공중볼 처리 능력은 탁월했다. ‘베스트11’ 윤곽이 드러난 지금도 골키퍼는 오리무중이다. 자체 청백전에서도 골키퍼 자리는 물음표였다. 전반엔 이운재가, 후반엔 정성룡이 주전조의 골문을 맡았다. ‘경험의 이운재’나 ‘패기의 정성룡’ 둘 다 준비는 끝났다. 이운재는 “준비는 잘 돼 있다. 그리스전 선발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누가 되든지 팀이 하나 된다는 게 중요하다.”고 모범답안을 내놨다. 정성룡도 “집중하고 있다. 김현태 골키퍼 코치님이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니 준비하고 있으라.’고 한다.”고 전했다. 허 감독은 그저 알듯말듯 미소를 보일 뿐이다. “둘의 경쟁은 바람직하고 좋은 것”이라면서 “정성룡의 선전이 이운재에게 자극이 되고,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고 말했다. 거론조차 되지 않는 ‘제3 골키퍼’ 김영광(14경기 10실점)은 속으로 조용히 울음을 삼킨다. 지난 독일월드컵에 이어 최종엔트리에 뽑혔지만,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김영광은 “내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나 자신에게 화가 날 때도 있지만 항상 준비하고 있다. ”고 미래를 기약했다. 수문장들의 뜨거운 경쟁만큼 주전 골키퍼를 누가 꿰찰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2] 본선 강호들, 평가전 약체 찾는 이유는?

    언제나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8일 마지막 남아공월드컵 평가전을 마쳤다. 물론 5-1로 승리했지만 그 상대를 보면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을 수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상대는 108위 탄자니아. 그야말로 ‘몸풀기’ 이상의 의미가 없다. 또 공식 A매치도 아니었다. 결국 탄자니아전, 앞서 아프리카 현지에서 치러진 짐바브웨(FIFA 랭킹 110위)와 비공인 A매치가 브라질의 월드컵 본선 준비의 전부인 셈. 브라질은 대표팀 소집 뒤 본선 개막 전까지 공식 A매치 평가전을 한 번도 치르지 않았다. 이건 무슨 배짱일까. 그런데 브라질뿐만 아니다. 우승후보로 분류되는 대부분 팀이 브라질과 비슷한 월드컵 본선 준비 과정을 밟아왔다.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아르헨티나(7위)는 지난달 대표팀 소집 뒤 아이티(91위), 캐나다(63위)와 평가전을 가진 것이 전부다. 독일(6위)도 몰타(157위), 헝가리(57위), 보스니아(51위) 등 비교적 약팀들과 A매치를 가졌다. 스페인(2위)도 사우디아라비아(66위), 한국(47위), 폴란드(58위)를 상대로 경기감각을 올렸다. 즉 우승후보들에게는 ‘맞춤형 전략·전술’이 필요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한국처럼 16강 진출을 제1의 목표로 하는 팀들은 조별리그 상대인 팀과 유사한 플레이를 하는 이른바 ‘가상의 그리스’, ‘가상의 아르헨티나’ 등과 경기 일정을 잡는다. 경기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불사른다. 그러나 강호들은 무리해서 평가전을 잡지도, 치르지도 않는다. 이들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천천히 끌어올려 16강 이후 팀 전력을 극대화하는 흐름을 가져간다. 강팀들에는 조별리그 3경기가 사실상 평가전의 역할을 겸하는 셈이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갖추고, 이미 전략·전술도 명확하게 수립된 강팀들에 ‘피튀기는’ 평가전은 본선 개막 전 불필요한 체력소모와 부상 위험에 노출되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는 뜻이다. 톱시드 배정 팀끼리 평가전이 흔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들은 평가전에서 컨디션 및 선수들 간 호흡 조절에 적합한 상대, 즉 필사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는 비교적 약한 상대를 찾게 되는 것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2] 삼총사 발끝, 그리스 골망 흔들어라

    [2010 남아공월드컵 D-2] 삼총사 발끝, 그리스 골망 흔들어라

    ‘세트피스’란 코너킥이나 프리킥, 스로인이나 페널티킥처럼 공이 정지된 상태에서 공격자들의 약속된 움직임을 통해 골이나 골에 근접한 상황을 유도해 내는 플레이를 통칭하는 축구용어다. 수비자의 입장에서 놓고 보면, 정 반대의 상황이 목적이다. 공격에서의 세트피스는 가장 쉽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 상대의 골망을 노릴 수 있는 지름길이다. 반대로 수비에서의 세트피스 플레이가 실패한다는 건 자칫 팀의 사기를 곤두박질치게 만드는 기분 나쁜 징조나 다름없다. 세트피스의 매력은 ‘약속된 플레이’에 있다. 얼마만큼 전략을 잘 짜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남아공 루스텐버그에서 그리스와의 1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허정무호가 8일 본격적인 첫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미니게임을 통해 공·수의 흐름을 조율하고 진단했다. 눈에 띄는 건 마지막 세트피스 훈련 부분. ‘전담 키커’로 낙점된 박주영(AS모나코)과 염기훈(수원)은 문전의 블로커 6~7명을 앞에 둔 상태에서 페널티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아크 좌우측에 공을 놓고 차례로 프리킥을 날렸다. 둘의 킥은 옆 그물을 때리기도 했고, 수비벽을 피해 잘 감아 찬 공은 골키퍼 정성룡(성남)이 몸을 던져 쳐내기도 했다. 보통 골문과 가까운 곳에서 프리킥을 찰 경우엔 박주영이 전담한다. 워낙 예리하고 정확하기 때문이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은 주로 페널티지역 왼쪽을 자신의 ‘놀이터’로 삼는다. 과거 ‘이천수존’과 흡사하다. 박주영은 A매치 41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이 가운데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연 건 두 차례다. 염기훈은 A매치에서 넣은 3골(34경기 출전) 중 하나를 프리킥으로 해결했다. 세트피스 골은 허정무 감독이 공을 들이고 있는 ‘16강 프로젝트’ 중 하나다. 그런데 1차전에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그리스 역시 세트피스에 강한 팀으로 소문나 있다. 여기에 높이까지 더해졌다. 결국, 장신을 이용해 상대 높이를 무력화시키는 세트피스 전술이다. 그리스 대표팀의 오른쪽 수비수 유르카스 세이타리디스(파나티나이코스)는 같은 날 더반의 노스우드스쿨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서 “우리는 신장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더 유리하다.”면서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세트피스 경쟁력은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 터라 허정무 감독도 일찌감치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대목. 그리스는 예선 12경기에서 21골을 터뜨렸는데 이 가운데 5골이 코너킥이나 프리킥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한 세트피스에서 터졌다. 북한과의 평가전에서도 그리스는 2골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전담 키커’ 요르고스 카라구니스(파나티나이코스)의 활약이 빛났다. 따라서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벼르고 있는 허정무호의 첫판은 세트피스에서 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성용(셀틱)을 포함해 ‘삼총사’의 발끝이 그리스의 골망을 먼저 노릴지, 카라구니스를 비롯한 그리스의 세트피스가 먼저 성공을 거둘지 자못 궁금해진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테니스] 나달, 패권 탈환

    ‘황제 탈환식’은 2시간18분이면 충분했다.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이 2년 만에 프랑스오픈테니스 남자단식 정상을 되찾았다. 나달은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로빈 소더링(6위·스웨덴)을 3-0(6-4 6-2 6-4)으로 완파했다. 우승상금 112만유로(약 16억 4000만원)를 두둑히 챙겼고, 지난해 7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내줬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1위도 되찾았다. 나달과 소더링은 지난해에도 만났었다. 대회 16강에서 ‘다크호스’ 소더링이 ‘대어’ 나달을 잡았다. 대회 5연패를 노리던 ‘롤랑가로의 제왕’ 나달은 쓸쓸히 퇴장했다. 나달은 페더러가 결승에서 소더링을 제압하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올해는 달랐다. 나달의 완벽한 설욕전이었다. 1·2세트 모두 게임스코어 2-2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나달이 소더링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 2-2에서 나달이 내리 4게임을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난 장면은 압권. 소더링은 추격의지를 잃었다. 조급한 듯 실책만 45개를 쏟아냈다. 매치포인트에서 소더링의 백핸드 리턴이 네트에 걸리자 나달은 그대로 흙바닥에 뒹굴었다. 감격의 눈물도 쏟았다. 나달이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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