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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탄생’ 허지애, 우승 후보 ‘시청자 눈도장’

    ‘위대한탄생’ 허지애, 우승 후보 ‘시청자 눈도장’

    ‘위대한 탄생’의 참가자 허지애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0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은 글로벌 오디션 특집 2탄으로 미국 뉴욕에서 지원자들 간에 치열한 경쟁을 공개했다. 이날 출연자 중 독설가 방시혁은 물론 윤상과 조PD등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는 기타를 들고 나온 허지애. LA 출신의 허지애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열창했다. 이에 심사위원 윤상은 “재능은 있어보이나 원곡에서 느껴지는 포인트와 지금 부른 포인트 매치가 잘 안된다.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의문점을 표했다. 조PD는 “더 잘맞는 곡으로 더 매력적이게 보일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했고 방시혁은 “정말 아쉽긴 하다. 뭔가 더 들어보고 싶다”면서 기회를 한번 더 부여했다. 이에 허지애는 코린 베일리 래의 ‘Put your records on’(풋 유어 레코즈 온)을 특유의 보이스를 돋보이며 소화해 만족스런 점수를 받았다. 방시혁은 “왜 이 곡을 남겨두고 ‘난알아요’를 불렀느냐”고 물었고 허지애는 “서태지님 노래가 좋아서…”라고 솔직히 밝혀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어쿠스틱 무대가 마치 ‘슈스케’의 장재인을 떠올리게 했다” “귀염성 있는 외모에 가창력까지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감쪽같네!” 파출소에 ‘짝퉁 경찰’ 등장

    “헉! 공안이 아니라 마네킹이었네.” 인력난 핑계를 들어 중국의 한 파출소가 공안경찰 대신 경찰복을 입은 마네킹을 시내 방범초소에 세우는 꼼수를 부렸다가 네티즌들에게 비웃음만 자아냈다. 후난성 신문 후난자이셴(湖南在线) 에 따르면 쓰촨성 렁차오 파출소가 3달 전 방범 초소에 진짜 경찰 대신 마네킹에 흰색 헬멧과 제복 등으로 그럴듯하게 꾸며 세워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초소 마다 인력을 배치할 수 없다며 멀리서 보면 얼핏 경찰관으로 보이는 마네킹을 둔 것. 이 때문에 웃지 못 할 해프닝도 벌어졌다고 현지 신문들은 전했다. 3달 전 88세 할아버지는 시내에서 소매치기를 당하고 바로 옆에 있는 방범 초소로 달려갔으나 가까이서 보니 경찰관이 아닌 마네킹이었던 것. A씨는 “허탈해 하며 근처 파출소에 가서 신고를 했지만 이미 소매치기 범은 멀리 도망친 뒤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명 ‘짝퉁 공안’ 덕에 일대 도로에 속도위반 차량이 급격히 주는 등 상당한 효과를 보기도 했다고 파출소 측은 주장했지만 이 사실이 인터넷에 퍼지자 “눈가리고 아웅식 대책”이라며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항의가 거세지자 해당 파출소 측은 최근 초소에 마네킹을 치우고 순찰 병력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프로농구] 문태영 24점 “형만한 아우 여기 있소”

    [프로농구] 문태영 24점 “형만한 아우 여기 있소”

    9일 삼성-LG전이 열린 잠실체육관. 삼성은 홈 8연승 중이었다. LG 강을준 감독은 삼성의 홈 전승 행진을 깰 비책을 고심했다. 강 감독은 애런 헤인즈를 막기 위해 문태영을 매치업시켰다. 또 로버트 커밍스를 선발 출전시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무엇보다도 강 감독이 강조한 것은 선수들의 정신력이었다. 결국 삼성이 안방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 8연승으로 홈 전승을 달리던 삼성이 홈에서 당한 첫 패배였다. LG는 이날 46점을 합작한 문태영(24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커밍스(22점 7리바운드), 각각 3점슛 2개씩 기록한 기승호(18점)와 전형수(17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103-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승 9패가 된 LG는 원정 6연패를 마감했다. 전반은 두 팀이 팽팽했다. 무려 동점상황이 10번이나 나올 정도로 엎치락뒤치락했다. 특히 깜짝선발 출장한 커밍스가 헤인즈와 대등한 실력을 보였다. 헤인즈와 커밍스 모두 전반에만 20점을 몰아넣었다. 커밍스는 이날 전반에만 이미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을 돌파했다. 전반은 52-52 동점이었다. 하지만 후반들어 시소가 LG로 기울었다. 61-62로 뒤진 LG는 문태영이 골밑슛, 3점포, 미들슛을 연달아 터뜨리면서 점수는 70-62, 8점차가 됐다. 4쿼터에는 전형수가 갑자기 펄펄 날았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형수는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림에 꽂은 뒤, 추가자유투까지 성공했다. 전형수는 이날 기록한 17점 중 15점을 4쿼터에 몰아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반면 삼성은 이날 애런 헤인즈가 34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승준이 야투율 12.5%에 6점으로 묶인 것도 뼈아팠다. 승장 강을준 감독은 “정체된 공격에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 홈 전승을 깨서 삼성에 미안하지만 우리도 갈 길이 바쁘다.”며 만족해했다. 부산에서는 KT가 오리온스를 88-72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KT는 11승(5패)째를 기록, 동부와 공동 3위가 됐다. 제스퍼 존슨이 24점(3점슛 2개)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찰스 로드가 17점 4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반면 오리온스(5승12패)는 5연패에 빠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서인영, 파격+펑키 재킷 사진 …“레이디 가가 뺨치네”

    서인영, 파격+펑키 재킷 사진 …“레이디 가가 뺨치네”

    가수 서인영이 새로운 콘셉트의 재킷 사진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인영은 5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반라의 백발 마녀 콘셉트에 이어 발랄하면서 펑키한 새 재킷 사진을 선보였다. 사진 속에 서인영은 ‘미키 마우스’를 모티브로 미키 마우스의 귀를 연상케 하는 주황색의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어깨를 강조한 의상으로 펑키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공개된 신비롭고 섹시한 분위기의 재킷 사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특히 서인영은 비비드한 형광 컬러를 믹스 맥치한 의상을 입고 슈즈 마니아답게 독특한 모양의 킬힐과 30cm 이상의 통굽으로 특수 제작된 운동화를 신어 미국 가수 레이디 가가의 느낌이 묻어나는 등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의상뿐 아니라 수작업을 통해 제작된 검은색 목마와 같은 소품으로 펑키한 느낌을 더했다. 서인영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한 번에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강렬한 이번 의상은 펑키한 스타일의 댄스 넘버인 타이틀곡 ‘리듬속으로’와 완벽히 매치되는 콘셉트로 음악팬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인영은 오는 7일 티저 영상 공개에 이어 10일 디지털 싱글 ‘엘리듬’(Ellythm)의 타이틀곡 ‘리듬속으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스타제국 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프로축구] FC서울, 제주 꺾고 10년만에 우승 찬가

    [프로축구] FC서울, 제주 꺾고 10년만에 우승 찬가

    ●수비수 아디 헤딩 역전골 상암벌이 온통 빨간 물결로 뒤덮였다. 국가대표 A매치가 아니다. 프로축구 FC서울이다.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열광적인 팬들 앞에서 FC서울이 마침내 가슴에 별을 달았다. 전신인 안양 LG 시절 우승(2000년) 이후 꼭 10년 만에 오른 정상. 2004년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고, 서울이란 이름을 단 뒤 최초의 우승이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디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0-2로 뒤지다 종료 직전 짜릿한 무승부(2-2)를 만들었던 서울은 1·2차전 합계 4-3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싹쓸이한 완벽한 챔피언이다. 서울은 매번 정상권을 맴돌았지만 트로피는 멀기만 했다. 2006년 컵대회 우승 외엔 변변히 내세울 게 없었다. 그러나 넬로 빙가다 감독이 부임한 올해 포스코컵에 이어 K-리그까지 품으며 ‘더블’을 달성, 명문구단으로 입지를 굳혔다. 부임한 해 우승한 감독은 1991년 비츠케이(대우) 이후 처음이자 K-리그 27년 역사상 다섯 번째다. 빙가다 감독은 “선수단을 처음 봤을 때부터 우승하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믿음을 현실로 만들어 준 선수단이 고맙다. 오늘은 정상에 선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웃었다. ●감독 부임 첫해 우승…빙가다 시대로 양 감독의 이름을 따 ‘박빙매치’(박경훈-빙가다)로 불린 챔프전은 그야말로 박빙이었다. 전반 25분 제주 산토스가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3분 뒤 정조국이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은 1-1. 승부를 가른 건 수비수 아디였다. 후반 27분 제파로프의 코너킥을 머리로 꽂아넣었다. 그게 결승골이 됐다. 서울은 막판 제주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홈 18연승으로 K-리그 홈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것은 덤이었다. 떠나는 사람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효진과 김치우는 우승컵에 입맞추고 상무에 입대한다. 안익수 수석코치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산 지휘봉을 잡는다. 반면 1989년 유공 이후 21년 만의 정상을 두드렸던 제주의 도전은 실패했다.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리그 2위로 급상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경기장에는 5만 6759명의 팬들이 찾아 K-리그의 즐거움에 흠뻑 취했다. FC서울은 올해 정규리그에 평균 3만 849명이 입장, 프로스포츠 사상 첫 3만 관중시대를 열어젖혔다. 누적관중은 무려 54만 6397명. 축구 대신 ‘FC대한민국’만 있던 한국에 의미 있게 기록될 2010년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亞챔프 성남 세계 제패 나선다

    ‘아시아 챔피언’ 프로축구 K-리그 성남이 세계 챔피언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성남을 올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으로 이끈 신태용(40)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AE 20 10’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변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ACL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아를 대표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성남은 알 와다(아랍에미리트연합)-헤카리(파푸아뉴기니)의 승자와 오는 11일 6강전을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15일 2009~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인테르 밀란과 4강전을 벌이게 된다. 성남 입장에서는 구단의 이름을 전 세계에 떨칠 좋은 기회다. 또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빅매치다. 신 감독은 “성남이 한국축구 K-리그와 아시아축구를 대표해 대회에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한번쯤은 이변을 일으켜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인테르 밀란을 상대로 한판 멋지게 사고 치고 연말을 편안하게 보내려고 준비 중이다.”고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테르 밀란은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명문 클럽으로 공격수 사무엘 에투(29·카메룬),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6·네덜란드),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37·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여 있는 강팀이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끈 명장 라파엘 베니테스(50). 늘 자신감이 넘치는 신 감독도 “내가 베니테스보다 나은 것은 하나도 없다. 겨우 2년 차 감독에 불과하다. 하지만 큰 경기를 통해 분명히 배울 점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8일부터 펼쳐지는 이번 클럽월드컵에는 성남과 인테르 밀란, 인테르나시오날(브라질), 파추카(멕시코), 마젬베(콩고), 헤카리 등 6대륙 챔피언과 개최국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알 와다까지 모두 7팀이 참가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한민국 차사순 할머니에게 도전정신 배워라”

    “대한민국 차사순 할머니에게 도전정신 배워라”

    “아이들에게 도전정신을 가르치고 싶다면, 차사순 할머니의 사진을 걸어 두라. 아이들이 누구인지 물어보면, 960번의 실패 끝에 운전면허를 따낸 올해 69세의 대한민국 할머니라고 말하라.” ●960번 실패 끝에 운전면허 따낸 오뚝이 미국 유력 일간 시카고트리뷴(트리뷴)이 25일(현지시간) 지난 5월 한국 사회에 감동을 줬던 차사순 할머니를 소개하며 도전의 귀감이라고 극찬했다. 전북 완주에 사는 차 할머니는 2005년 4월부터 950차례의 필기시험과 10차례의 기능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끝에 지난 5월 운전면허증을 손에 넣으며 화제가 됐다. 트리뷴은 이날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960번’이라는 제목의 사설에 이례적으로 차 할머니의 사진을 함께 싣고 “차 할머니는 현대 부모들이 자녀에게 기억시켜야 할 ‘집념과 끈기의 귀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할머니는 도전을 즐긴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리뷴은 미국 프로풋볼리그(NFL)의 노장 쿼터백 브렛 파브가 최근 경기 도중 심한 부상을 당해 실려 나가면서 “바보라고 불러라. 고집쟁이라고 불러라. 나는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것을 두고 “차 할머니 같은 오뚝이 정신”이라고 표현했다. 또 “차 할머니의 나라 대한민국에는 1977년 슈퍼밴텀급 세계타이틀매치에서 4번의 다운 끝에 다시 일어나 세계 챔피언이 된 유명 권투선수가 있다.”면서 홍수환 선수의 4전5기 일화도 소개했다. 특히 트리뷴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 등 실패를 딛고 성공한 유명인들의 사례를 거론하며 최후의 승자인 ‘컴백 키드’가 되려면 실패가 밑거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컴백키드 되려면 실패가 밑거름 돼야” 트리뷴은 데이비드 솅크의 책 ‘천재성의 발견’의 한 구절을 인용, “인간은 총명하게 태어날 수도 있고,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날 수도 있지만 집념은 부모와 교사, 친구로부터 배워 가는 것이며 평범한 삶과 성공한 삶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결국 집념”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다시 도전하라. 또다시 실패해도 좋다. 이번엔 한결 성공에 가까워져 있을 테니까.”라는 말로 시작한 이 사설은 “누구나 쓰러지는 일은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이다.”라고 마무리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투박한 멋 부츠에 빠지다

    투박한 멋 부츠에 빠지다

    폭이 좁고 긴 가죽 부츠는 날씬한 종아리를 강조해 주지만 추위를 달래 주지 못했다. 양털 소재의 어그부츠는 짱짱한 보온력을 자랑하지만 쉽게 더러워지는 단점이 있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발을 따뜻하게 지켜 주고 겨울철 잦은 눈과 비에도 끄떡없는 방수 소재로 무장한 두툼한 부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겨울 부츠의 키워드는 ‘투박, 방한, 방수’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패딩부츠의 등장. 가볍고 따뜻한 착용감 때문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패딩 점퍼 열풍이 신발에까지 불고 있다. 패딩부츠는 지금까지 아동용으로만 출시돼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성인들을 위한 각양각색의 패딩부츠가 등장해 서서히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착용감 좋은 패딩부츠 열풍 패딩부츠의 부상은 실용성이 한몫한다. 가죽이나 스웨이드 소재의 기존 제품이 눈, 비에 취약했지만 패딩부츠는 인조가죽이나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돼 있어 부담 없이 신을 수 있고 손질 또한 쉽다. 무엇보다 가볍고 따뜻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게다가 광택감 있는 소재의 사용으로 어그부츠와 또 다른 느낌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패딩점퍼나 다운(오리·거위털)점퍼를 걸칠 때 매치하는 게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헤드는 ‘찍찍이’로 돼 있어 신고 벗기가 편한 여성전용 패딩부츠 ‘프린세스’를 내놓았다. 광택감 있는 비닐 소재를 사용해 멋스러움을 강조했다. 미끄럼 방지 깔창을 사용해 빙판길에서도 안전하다. 남성용 패딩부츠 ‘오프로드’는 신발끈 형식으로 발목을 보호해 주며, 발목 부분의 패딩은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무겁지 않아 다양한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다. 가격은 모두 8만 9000원. ●K2, 오리털 사용 ‘이글루’ 출시 K2는 이달 말 패딩 소재 겉감에 오리털 충전재를 사용한 방한부츠 ‘이글루’를 출시한다. 신발 무게가 350g 이하로 가벼운 것이 특징. 방수 처리는 기본으로 갖춰 눈·비에 개의치 않아도 된다. 쉽게 닳지 않는 바닥창에 고무창까지 이중 처리돼 있다. 남녀 공용 및 여성 전용 제품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12만 9000원. ●해외 브랜드들도 속속 진입 해외 브랜드들도 속속 진입하고 있다. 플랫슈즈(굽없는 구두)로 유명한 바바라에서 패딩부츠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올랑’을 들여왔다. 갤러리아백화점에 입점한 올랑은 방수에 강한 ‘올란텍스’ 소재를 자체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 다양한 길이의 패딩부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패딩부츠 안에 모피를 달아 멋과 보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가격은 20만~80만원대.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는 캐나다 브랜드 소렐을 인수해 국내에 들여왔다. 최근 갤러리아 명품관에 임시 매장(팝업 스토어)을 열고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다. 소렐은 1962년 최초로 가죽 갑피에 방수 고무를 접목시켜 안감을 탈·부착할 수 있는 방한 부츠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현재 캐나다, 미국, 유럽, 일본, 홍콩 등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매장을 열자마자 해외 여행 등으로 익히 브랜드의 명성을 알고 있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거의 모든 제품은 생활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내피가 분리 가능해 날씨 변화에 따라 착용 가능하며 세척도 쉬워 관리가 용이하다. ‘티볼리 하이’는 전 세계 여성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대표 제품이다. 20만원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함께 뛴 후배들에게 메달 못 안겨 미안”

    “함께 뛴 후배들에게 메달 못 안겨 미안”

    254번째 A매치였다. 올림픽 3번과 아시안게임 4번. 15년 대표 생활이 이 한 경기로 매조지됐다. 25일 광저우 아오티 하키필드에서 열린 한국과 인도의 아시안게임 3·4위전. 메달 말고도 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한국 하키의 전설이 떠난다. 이날이 대표 생활 마지막 경기였다. 하키 대표팀 맏형 여운곤 얘기다. 올해 37세. 지난 1995년 처음 태극 마크를 달았다. 강산이 한번 바뀌고, 반쯤 또 바뀔 동안 대표팀을 지켜왔다. 축구로 치면 홍명보가 아직 선수 생활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제 떠난다. 더 이상 태극마크 단 여운곤을 볼 수 없다. ●올림픽 3번·AG 4번 대표팀 맏형 3·4위전. 사실 힘 빠지는 경기였다. 한국 하키팀의 애초 목표는 금메달이었다.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 모두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번에도 모두가 기대한 건 당연히 우승이었다. 평소 관심도 없고 지원도 모자란다. 그래도 큰 국제종합대회가 돌아올 때마다 사람들이 바라는 결과물은 크다. 지난 23일 파키스탄과의 준결승이 아쉬웠다. 1-1로 비긴 뒤 연장에서도 승부를 못 가렸다. 승부치기에 돌입해서도 팽팽했다. 양쪽 모두 실수 없이 4-4까지 갔다. 마지막 5번째 슈터로 나선 게 여운곤이었다. 하키 대표팀 조명수 감독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베테랑을 찾았다. 그만큼 신뢰가 컸다. 그러나 실수가 나왔다. 왼쪽 골망을 보고 강하게 때린 게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상대 마지막 슈터는 골을 성공시켰다. 졌다. 3회 연속 금메달 획득 목표가 날아갔다. 팀원 모두가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여운곤은 이런 후배들을 다독여 이날 경기에 나섰다. 자신을 추스르기도 힘들었지만 힘을 내야 했다. 이유가 있다. “지금 하키를 시작한 어린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메달을 따야 합니다. 그래야 그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운동할 수 있으니까요.” 여운곤은 작은 지원이라도 계속 유지되려면 메달을 따고 안 따고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겨야 했다. 그래서 억지로 자신과 팀원들을 일으켜 세웠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관심·지원 없이 기대 큰 현실 아쉬워 인도는 껄끄러운 상대였다. 아시아 하키 강국이다. 특히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띈다. 국제대회에 많이 참가하면서 선수들 수준이 높아졌다. 그에 비해 한국은 올해 내내 국제경기를 거의 못 치렀다. 국내팀을 연습 상대 삼아 훈련을 마쳤다. 그래도 한국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인도는 움츠리면서 기회를 노렸다. 서로 점수가 안 났다. 한국은 인도의 밀집수비를 좀체 못 뚫었다. 그러다 후반 단 한번 역습을 허용했다. 0-1. 오히려 한골을 줬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고 한국은 패배했다. 대회 4위.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주저앉았다. 입술을 한일자로 다문 여운곤이 그 사이를 돌아다녔다. 등을 두드리고 일으켜 세웠다. “괜찮다. 괜찮아.” 일일이 악수하고 포옹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15년 대표 선수 생활이 이렇게 끝났다. 여운곤은 “그래도 후회는 없다.”고 했다. “다만 후배들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선배로서 마지막으로 작은 선물이라도 주고 싶었는데….” 하키 전설의 눈가가 붉었다. 광저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유재학호 日넘고 中心 뚫는다

    ‘다크호스’ 필리핀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24일 광저우 황푸체육관에서 벌어진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필리핀을 74-66으로 가뿐하게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5위에 그쳤던 한국은 25일 오후 2시 15분 일본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 필리핀은 과거 아시아 농구를 주름잡았던 전통의 강호. 미국 농구를 이식받아 개인기가 출중하고, 한번 상승세를 타면 걷잡을 수 없는 폭발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유재학호는 시종일관 여유롭게 경기를 지배했다. 오세근이 19점(9리바운드)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주장 김성철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터뜨렸다. 이승준(12점 5리바운드)과 김주성(10점 7리바운드)도 활약했다. 리바운드(36-25)와 어시스트(16-5)에서도 압도했다. 한국은 1·2쿼터를 44-36으로 마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종료 3분 52초를 남기고 라시터의 3점포로 6점 차(67-61)가 됐지만, 이승준이 깔끔한 외곽포로 응수했다. 한국은 선수도 아꼈다.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은 ‘히든카드’로 벤치에 숨어 있었고, 패턴의 중심에 서 있는 이규섭 역시 코트를 밟지 않았다.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가드 이정석도 4분여를 뛰며 감을 조율한 것이 전부. 준결승 이후, 정확히는 중국과의 결승 ‘리턴매치’를 대비해서다. 여자부도 승전보를 울렸다. 여자농구팀은 인터내셔널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93-78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변연하가 24점(3점슛 6개)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발목부상이던 하은주가 19점 6리바운드로 건재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男, 日에 고공강타… 女, 中에 범실자멸

    남녀 다 라이벌을 만났지만,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 20일 남자 배구 대표팀은 일본을, 여자팀은 중국과 만났다. 남자팀은 지난달 평가전에서 일본에 3연패를 당했던 반면 여자팀은 일본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에 중국을 꺾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남자팀은 일본을 3-1로 격파했다. 하지만 여자팀은 중국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은 문성민(현대캐피탈)의 고공강타를 앞세워 ‘숙적’ 일본을 눌렀다. 집중력에서 앞섰다. 1세트 21-21에서 박철우(삼성화재)의 터치 아웃과 일본의 연속 실책으로 24-22로 점수를 벌린 한국은 센터 신영석(우리캐피탈)의 속공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 일본의 왼손 거포 시미즈 구니히로의 강스파이크에 9점을 내주며 무너진 한국은 3·4세트에는 상대 범실과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남자팀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도 3-0으로 완파하고 6연승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박삼용 감독의 여자팀은 중국전에서 무려 40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이로써 A조의 한국은 2승1패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A, B조의 9개 팀 중 상위 4팀이 8강에 올라 크로스매치로 토너먼트를 치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손담비, 화려한 패션 아래 속치마 아찔 노출

    손담비, 화려한 패션 아래 속치마 아찔 노출

    가수 손담비가 화려한 패션센스를 선보였지만, 스커트 아래로 속치마가 살짝 노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담비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열린 ‘LANVIN FOR H&M VIP 파티’에 참석했다. 이날 손담비는 헤어스타일을 시작으로 슈즈까지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한 스타일을 뽐냈다. 신경 안 쓴듯 자연스럽게 연출한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블랙 망사 재킷과 여성의 각선미가 큼지막하게 입체적으로 프린트된 화이트 초미니 원피스, 볼드한 액세서리, 레드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미니 숄더백과 레드 스트랩 킬힐을 한꺼번에 매치시켰다. 다소 욕심을 부린 듯 보인 이날 스타일링의 결정적인 실수는 스커트 아래로 살짝 노출된 미색의 속치마. 취재진 앞에 선 손담비의 환한 미소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결국 손담비는 현장에 있던 많은 카메라에 의도하지 않게 ‘속치마’를 공개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女봐라” 축구 中에 승부차기 승… 北과 4강대결

    여풍당당. 한국 여자 구기 대표팀이 나란히 승전보를 전했다. 가장 짜릿한 승부는 여자축구에서 보여주었다. 한국은 18일 중국 광저우대학 스포츠단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중국과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비겨 나란히 2승 1무(승점7)로 동률을 기록했다. 골득실(+10)과 다득점(11득점)까지 같았다. 곧바로 조 1·2위를 가리기 위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중국의 네 번째 키커 팡펑웨가 실축했지만, 류지은(대교)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혀 5명의 키커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명씩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를 가른 건 9번째 키커. 중국 취산산의 슈팅을 골키퍼 전민경(대교)이 막아냈고, 유영아(상무)가 차분히 골망을 흔들었다. 8-7로 승부차기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짜요.”가 가득하던 경기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한국은 1승 1무 22패로 절대 열세인 중국과의 A매치 전적에 기분 좋게 ‘1무’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일 B조 2위를 차지한 북한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북한도 최종전에서 일본과 0-0으로 비겼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가 됐다. 북한과의 역대 전적은 1승 1무 8패로 절대 열세. 그러나 여러 국제대회를 거치며 실력이 급상승한 만큼 승부는 박빙이다. 한국이 중국을 울리던 그 시각, 태국 여자들도 한국 때문에 내리 세 차례나 울었다. 배구와 핸드볼, 농구에서 태국은 한국에 죄다 쓴잔을 들었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팀은 광와이체육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김연경(일본 JT마블러스)이 21점을 쓸어 담았고, 양효진(현대건설·11점)과 정대영(GS칼텍스·8점)이 뒤를 받쳤다. 한국은 2006년 도하대회 8강에서 패배를 안겼던 태국에 설욕했다. 2차전은 19일 타지키스탄전이다. 임달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농구도 태국에 93-55로 이겼다. 잉동체육관에서 열린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변연하가 팀 최다인 21점(3점슛 5개)을 올렸고, 김계령(15점)·하은주(14점)·김단비(9점)가 골고루 점수를 올렸다. 조별리그 2차전은 20일 인도와 치른다. 이재영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도 광궁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태국을 38-17로 완파했다. 대회 6연패의 첫발이었다. 우선희(삼척시청)가 6골로 최다 득점을,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와 백승희(대구시청)가 나란히 5골씩 넣었다. 다음 경기는 19일 타이완전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통신]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의 고질병

    [런던통신]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의 고질병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가 홈 팬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 잉글랜드는 17일(현지시간)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카림 벤제마와 마티유 발부에나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잉글랜드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피터 크라우치가 한 골을 만회하며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예상대로 영국 언론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더 선>은 “Chumpselysees(멍청한)”이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전혀 변한 것이 없다고 혹평했다. 프랑스 출신의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도 “잉글랜드는 매우 무기력했다. 경기를 지배한 쪽은 프랑스였다. 절망적인 수준”이라며 잉글랜드의 경기력에 몹시 실망감을 나타냈다. 물론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 애슐리 콜 등 주축 멤버 없이 경기를 치렀다. 그들을 대신한 건 앤디 캐롤, 조단 헨더슨, 키어런 깁슨 등 어린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이는 프랑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프랑크 리베리, 니콜라스 아넬카, 파트리스 에브라 등 실질적인 에이스 없이 경기를 치렀다. 그렇다면 이날 승패를 가른 근본적인 원인을 무엇일까? 일단 개개인의 능력 면에서 프랑스가 잉글랜드를 압도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단순히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기용한 반면 로랑 블랑 감독은 프로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사미르 나스리, 아딜 라미, 얀 음블라, 기욤 오아루 등은 A매치 경험은 적지만 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다. 그에 반해 잉글랜드는 소속팀에서 조차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을 기용했다. 포백에서 졸레온 레스콧(맨체스터 시티)과 깁슨(아스날)은 올 시즌 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 보니 프랑스 공격수들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다음은 전술적인 측면이다. 이날 카펠로 감독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전술과 선수기용으로 잉글랜드를 위기에 빠트렸다. 우선, 중앙 수비수인 필 자기엘카를 오른쪽 풀백에 기용한 점이다. 측면 수비가 익숙지 않은 자기엘카는 플로랑 말루다와 나스리 그리고 벤제마의 콤비 플레이에 애를 먹었다. 그리고 이는 프랑스의 선제골로 이어지기도 했다. 공격 전개는 더 답답했다. 잉글랜드의 공격 루트는 단 하나였다. 캐롤이 헤딩으로 볼을 떨군 뒤 스티븐 제라드와 제임스 밀너가 세컨 볼을 노리는 방식이었다. 최근 볼턴 조차 자주 시도하지 않는 롱볼 축구를 잉글랜드 대표팀이 구사한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캐롤의 높이를 단순히 볼을 떨구는데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날 캐롤은 후반 60분이 지나서야 겨우 측면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시오 월콧과 밀너의 움직임도 실망스러웠다. 프랑스의 측면 미드필더인 말루다와 발부에나의 경우 중앙 미드필더와 자주 포지션을 바꾸며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탰지만, 월콧과 밀너는 상대 풀백의 오버래핑을 막기에 바빴다. 그로인해 가레스 배리와 헨더슨은 늘 수적 열세에 놓였고 제라드와 캐롤은 제대로 된 공격 지원을 받지 못했다. 다행히 카펠로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담 존슨과 미카 리차즈를 투입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잉글랜드는 조금씩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했다. 비록 발부에나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잉글랜드는 후반전의 경기 내용이 더 좋았다. 다만, 여전히 문전에서의 파괴력은 떨어졌고 수비는 계속해서 약점을 노출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의 고질병은 아직도 고쳐지지 않은 모습이다. 시즌이 한 창 진행 중임에도 선수들의 움직임은 무거워보였고 카펠로 감독의 답답한 전술도 그대로였다. 물론 캐롤과 핸더슨 등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그들 역시 희망을 주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송중기-서인영’ 올백머리 vs 망사드레스’커플룩 화제

    송중기-서인영’ 올백머리 vs 망사드레스’커플룩 화제

    배우 송중기과 가수 서인영이 레드카펫 위에서 블랙 ‘커플룩’을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 CJ E & M센터에서 열린 ‘2010 올리브-온스타일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에서 MC를 맡은 송중기과 서인영은 함께 포토존에 섰다. 이날 두 사람은 미리 상의한 듯 똑같이 블랙 컬러로 의상을 매치했다. 이에 송중기는 뒤로 밀어 넘긴 새로운 헤어스타일, 서인영은 발랄하고 독특한 망사드레스로 패션을 완성시켰다. 한편 트렌드에 영향을 끼친 인물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의 스타일 시상식인 이 날 행사에는 천정명 주진모 장미희 2NE1 이민정 소지섭 박수진 등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사회 전반에 걸쳐 각 분야별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패러다임이나 스타일을 제시하고 트렌드에 영향을 미친 인물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사진 = 현성준 기자
  • 최강희, 스타킹 각선미…“마른다리 콤플렉스?”

    최강희, 스타킹 각선미…“마른다리 콤플렉스?”

    배우 최강희가 다양한 스타킹 패션으로 날씬한 다리를 드러내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강희는 1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이층의 악당’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최강희는 인디언 핑크색 체크 원피스에 매치한 붉은색 스타킹으로 독특한 매력을 자아냈다. 지난달 1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동료 배우 진재영의 결혼식에 참석한 최강희는 블루 체크 패턴의 미니스커트와 블랙 컬러 스타킹, 플랫폼 힐을 매치해 각선미를 과시했다. 또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노란색 미니 드레스와 블랙 컬러 스타킹을 선택해 날씬한 다리와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지난해 개봉한 영화 ‘애자’의 언론시사회에는 레이스와 셔링 장식이 독특한 원피스와 함께 짙은 파란색 레깅스를 신고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최강희는 지난 8일 서울 종로 롯데시네마 피키디리에서 열린 영화 ‘쩨쩨한 로맨스’ 제작보고회에서 “예전에는 마른 다리가 콤플렉스였는데, 요즘에는 사람들이 날씬한 다리를 좋아하는 것 같아 고민을 덜었다”고 말해 여성 참석자들의 원성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홍명보호 최후 승부는 남북전? 한일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남자 축구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홍명보 감독은 “금메달이 아니면 아무 의미 없다.”고 했다. 첫판에서 북한에 일격을 당한 한국은 요르단을 완파하며 사실상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경고 한장을 더 받아 북한전에서 받은 옐로카드를 없애는 여유까지 부렸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13일 팔레스타인전에 구자철(제주), 김영권(FC도쿄)이 나설 수 없지만 단판 토너먼트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리기 위한 영리한 선택이었다. 그렇다면 우리의 16강 상대는 누가 될까. 어김없이 ‘경우의 수’가 등장한다. 이번엔 별로 어렵지 않다. 일단, 한국의 조 1위는 물 건너갔다. 이번 대회 규정상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이 아닌 승자승을 우선적으로 따지기 때문. 한국이 최종전에서 팔레스타인을 꺾고, 북한이 요르단에 패한다면 남북한은 2승 1패로 동률이 된다. 그러면 한국은 조 2위가 된다. 한국이 팔레스타인에 패하고, 요르단이 북한을 누르면 조 꼴찌로 처질 수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사실상 조 2위가 확정적인 것. C조 2위는 16강에서 A조 2위와 대결한다. 일본이 A조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위는 중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현재 골득실에 밀려 3위지만, 13일 치러지는 말레이시아(2위)와의 최종전에서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심판들의 편파 판정이 부담스럽지만 ‘공한증’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한국 축구는 중국에 강하다. 홈 텃세를 뚫고 16강을 통과하면 이번엔 중동 축구가 기다리고 있다. ‘공은 둥글다’는 말을 무시하고 단순히 순리대로(?) 예상한다면 8강 상대는 카타르가 될 전망이다. 준결승 상대로는 이란이 유력하다. 한국이 결승까지 승승장구한다면 금메달을 놓고 북한과 ‘리턴매치’를 펼칠 수도 있다. 일본 역시 가능성이 크다. 일본과 북한이 연승 행진을 벌인다면, 둘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홍명보호가 강력한 라이벌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우리도 금빛사냥 떠나요”

    “경기당 두골씩 넣으려고요. 금메달 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자 축구 대표팀 원톱 박희영(25·대교)이 득점 본능을 숨기지 않았다. 박희영은 12일 광저우 중위안중학교 운동장에서 두 시간가량 구슬땀을 흘린 뒤 자신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좀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이란 단서를 붙였지만 여유가 엿보였다. 일반 팬들에겐 ‘지메시’ 지소연(19·한양여대)의 이름이 더 익숙하지만, 대표팀의 원톱은 박희영이다. 지금까지 A매치 43경기에 출전, 20골을 넣은 간판 골잡이. 이번 대회에는 이장미(대교)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선수로 합류했지만 파괴력은 무궁무진하다. 지난해 4월에는 독일 SC07 바드 노이에나르와 계약을 맺고 분데스리가를 경험하기도 했다. 태극 낭자들이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는 박희영의 활약이 필수다. 그의 골문 앞 움직임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터. 처진 스트라이커를 맡을 지소연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것 역시 최전방 스트라이커 박희영의 몫이다. 박희영도 잘 알고 있다. 그는 “4년 전 아시안게임 때는 막내로 출전했지만 이번엔 중고참이 됐다. 게다가 원톱이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박희영은 20세 이하(U-20) 월드컵 3위, U-17 월드컵 우승 등 국제대회에서 잇달아 굵직한 성적을 거둔 후배들을 보며 울고 웃었다. 그는 “후배들을 보면서 어떤 상대를 만나도 자신감 있게 하면 통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센 팀과 붙으면 지레 주눅 들었는데,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밝혔다. ‘박희영의 여자 대표팀’은 14일 베트남전에 처음 출격한다. 16일에는 요르단과, 18일에는 중국과 격돌한다. 조별리그 통과는 어렵지 않을 전망. 현재 대표팀은 박희영-전가을(22·수원FMC) 등 기존 멤버에 김나래(여주대)-권은솜(울산과학대·이상 20) 등이 가세하며 신구 조화를 이뤘다. 태극 낭자군의 목표는 사상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하는 것이다. 여자 축구는 아직 한번도 아시안게임 메달을 딴 적이 없다. 지금까지 5번 출전했지만, 매번 메달 문턱에서 좌절했다. 4위만 3번(1994·2002·2006년). 때문에 메달을 향한 선수단의 의욕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최인철 감독은 경기를 이틀 앞두고 선수단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인자하던 평소 모습과 달리 쉴 새 없이 선수들을 다그친 것. 최 감독은 “어제까지 체력훈련 위주로 하다 보니 선수들 정신력이 좀 늘어져 있다고 판단했다. 공격에서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아주 세밀한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 혼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커스는 4강에 맞춰 있다. 베트남이 한수 아래긴 하지만, 첫 경기의 부담이 있는 만큼 신중히 치러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비인기 종목의 설움은 없다 우린 스스로를 위해 뛸뿐…”

    올림픽은 4년마다 돌아온다. 아시안게임은 그 사이를 메운다. 매 2년마다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열린다. 그제서야 언론과 팬들은 하키를 돌아본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 타령이 나온다. 텅 빈 관중석을 비추고, 열악한 환경에 대해 탄식한다. 이제 익숙할 대로 익숙한 레퍼토리다. 진심 없는 읊조림이라는 걸 이제 누구나 안다. 남자 하키 국가대표 장명수 감독은 12일 마무리 훈련을 위해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오는 16일 예선 첫 경기가 열릴 광저우 아오티 하키장이다. 한번이라도 더 눈에 익히고 일초라도 더 잔디를 밟아 봐야 한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런데 경기장 주변이 소란스러웠다. 한국 기자 수십명이 북적댔다. 방송 카메라에 사진기자들도 잔뜩이었다. 지나가는 길이 막힐 정도다. “웬일이지. 무슨 일로. 설마” 장 감독은 잠깐 당황했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었다. 하필 하키장 옆이 야구 대표팀 훈련장이었다. 기자들과 현지 팬들은 분주했다. 지나치는 장 감독을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다. 부딪히는 사람들을 슬쩍 밀치고 갈길을 갔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장 감독은 “물론 섭섭한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익숙하다.”고 했다. 이미 이런 일에는 무덤덤한 경지에 이르렀다. 그는 “다 자기 몫이 있는 거다. 프로 종목은 그만큼 관심이 모이게 돼 있고 우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은 없다. 프로 스포츠와 아마추어 스포츠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게 장 감독 생각이다. 선수들은 인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 뛴다. 사람들이 돌아보지 않아도 한국 남자 하키는 세계 정상권(올해 8월 기준 랭킹 6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부산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연패를 차지했다. 파키스탄(세계 8위), 인도(9위)는 물론 중국(14위), 일본(16위)보다 전력이 한참 앞선다. 장 감독은 “이번 대회서도 실력으론 최고다. 다만 경기 외적인 견제라든지 스스로 컨디션 조절이 관건일 뿐”이라고 말했다. 마무리훈련은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짧지만 강하고 압축적으로 훈련했다. 팀 분위기가 좋다. 이번 대표팀은 37살 여운곤부터 22살 강문규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다. 여운곤은 올림픽을 세번, 아시안게임은 네번 치른 노장 중의 노장이다. 국가대표 A매치만 300회가량 치렀다. 축구로 치면 ‘홍명보’가 아직 현역으로 뛰는 것과 비슷하다. 강민규는 국제종합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터프한 대인방어가 좋고 전방으로 때리는 롱패스도 일품이다. 앞으로 오랜 시간 한국 대표팀을 이끌 재목이다. 훈련장은 시끌벅적했다. 선수들은 패스훈련을 겸한 미니게임에 흠뻑 빠져 있었다. 패스 연결이 끊기지 않은 채 몇회까지 계속되는가를 겨루는 게임이다. 모두 애들처럼 소리지르며 뛰었다. 여운곤은 “자기가 하는 스포츠를 사랑하니까 저럴 수 있는 거다. 저게 우리의 힘”이라고 했다. 같은 시각, 하키장 밖에선 훈련을 마친 야구대표들을 쫓는 팬들 소리가 요란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주민 건강 평생 관리” 용인 생애주기별 보건사업

    경기 용인시가 출생부터 노년까지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시행한다. 검진은 물론 치료에서부터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까지 다양해 타 시·군의 관심이 크다. 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생애주기별 보건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암 관리사업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생애주기별 보건사업은 영·유아, 아동, 청소년, 성인, 노년, 취약계층 등 6단계로 나눠 각 계층에 맞는 맞춤형 의료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수 예방접종과 영양상태가 불균형을 이루는 취약계층 영·유아에게 보충식을 제공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비롯해 건강검진,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 영·유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 신생아 청각검사, 선천성 대사 이상검사를 실시한다. 아동 대상으로는 슬림 건강학교, 비만아동 밸런스 교실, 건강인형극 등이 있다. 성인 대상으로는 셋째 자녀 출산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가정방문, 임산부와 영·유아 구강보건,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을, 노인을 위해서는 의치보철 사업과 65세 이상 고혈압·당뇨 약제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인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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