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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 전 국가대표 김동현, 프로축구 승부조작 가담 혐의 확인”

     스포츠복권 배당금을 노린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은 축구 국가대표였던 김동현(27·상주 상무)도 승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김 선수를 25일 오후 소환해 도박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고 경기 승부조작에 관여했는 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여러 정황으로 미뤄 김 선수가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역 군인 신분임을 고려해 일단 돌려보냈다.  김 선수는 2004~2006년 국가대표 A매치에 6회 출전해 1골을 기록하는 등 올림픽 대표팀과 20세 이하 대표팀을 거쳤다. 2002년에는 20세 이하 아시아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KIA-넥센(목동)●SK-한화(대전)●삼성-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 ●레이크힐스 오픈(경남 함안레이크힐스)●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춘천 라데나)
  • [하프타임] 최나연 LPGA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3위

    최나연(24·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3위를 차지했다. 최나연은 23일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장(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4위전에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를 4홀 차로 꺾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크리스티 커(미국)를 1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 [FA컵] 겁없는 ‘기라드’ 화려한 5월

    ‘기라드’ 기성용의 중거리슛이 골망을 찢을 듯 강하게 꽂혔다. 양쪽 귀에 손을 갖다 댄 기성용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온몸으로 빨아들였다. 그게 결승골이 됐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셀틱은 4년 만에 FA컵을 들어 올렸다. ●1년 새 부진 털고 팀 주축으로 기성용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기성용은 지난 21일 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던파크에서 열린 마더웰과의 FA컵 결승전에서 전반 32분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27일 세인트 존스턴전(2-0 승) 이후 5개월여 만에 맛본 시즌 4호골. 셀틱은 후반 31분 마크 윌슨, 43분 찰리 멀그루의 연속 골을 보태 마더웰을 3-0으로 완파하고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2006~07시즌 이후 4년 만의 우승이자 ‘라이벌’ 레인저스에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컵을 내준 뒤 챙긴 트로피라 의미가 크다. 기성용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경험했고, ‘맨오브더매치’(MOM)에 뽑혀 기쁨을 더했다. 올 시즌을 4골 5도움으로 마친 기성용은 경기 직후 트위터(@kirrad16)에 의젓한 우승 소감을 남겼다. “지난해 이맘때가 생각난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마음.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지금 이 순간을 느끼기 위해서였다. 때론 시련이란 친구가 날 강하게 해주네.” 지난해 5월 기성용은 몸과 마음이 다 지쳐 있었다. FC서울을 떠나 셀틱에 입단한 지 100일 남짓 지났을 무렵. 자신을 불렀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새로 지휘봉을 잡은 닐 레넌 감독은 기성용을 벤치에만 앉혀 놨다. 한국 언론들은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주전 미드필더의 경기력이 걱정된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겁없는 ‘기라드’는 월드컵에서 기막힌 코너킥으로 부진을 털어버렸고, 이제는 지난해 5월을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1년 새 한 뼘은 쑥 커진 22세 청년이다. ●박주영 몽펠리에전 풀타임 출전 한편, AS모나코 박주영은 22일 몽펠리에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뛰며 1-0 승리에 일조했다. 모나코는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승점 44·9승 17무 11패)에 머물러 있지만 마지막 리옹전에서 이긴다면 극적으로 리그1에 잔류할 수 있다. AJ옥세르·브레스트·OGC니스 등 12~14위팀이 승점 46, 발랑시엔FC·캉·AS낭시 등 15~17위팀이 승점 45라 역전 가능성은 열려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SK텔레콤오픈] 최경주 ‘몰아치기 우승’ 실패

    최경주(41·SK텔레콤)가 몰아치기 우승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22일 끝난 SK텔레콤오픈 골프대회(총상금 9억원)에서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김비오(21·넥슨)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4라운드가 짙은 안개 탓에 취소되면서 전날 3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순위를 매겼다. 우승은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커트 반스(30·호주)가 차지했다. 반스는 2위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를 1타 차로 앞서 우승 상금 2억원을 획득했다. 2003년부터 호주 투어에서 뛴 반스는 호주 투어에서 3승을 거뒀고 2009년에는 오메가 차이나 투어 소피텔 중산 IGC오픈에서 우승했다. 그해 일본 퀄리파잉스쿨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경태는 준우승 상금 1억원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8일 끝난 매경오픈에서 우승했던 김경태는 시즌 상금 3억 6487만원으로 상금 1위 자리를 지켰다. 김경태는 “오늘 경기해도 우승한다는 보장이 없었지만 그래도 아쉽다.”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총상금 340만 유로가 걸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볼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포기하고 왔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김경태는 “올 시즌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 중 신한동해오픈 외에 출전이 결정된 것은 없다.”며 “기회가 된다면 몇 개 대회에 더 나가 시즌 상금왕도 노려 보겠다.”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오늘 컨디션이 좋아 3위 안에 들려고 했으나 경기가 취소돼 서운하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5억원)에서는 이승현(20·하이마트)이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1억원.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탈북복서’ 최현미 전적 조작?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페더급 챔피언 최현미가 타이틀 박탈 위기에 몰렸다. 전적에 치르지도 않은 데뷔전이 기록돼 있어서다. 한국권투위원회(KBC) 전적표에는 최현미가 2008년 6월 26일 중국 윈난에서 장쥐안쥐안(중국)과 범아시아복싱협회(PABA) 주니어페더급 타이틀 매치를 치러 TKO승을 거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이 경기는 실제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최현미는 그해 10월 WBA 챔피언결정전에서 중국 쉬춘옌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즉 프로 전적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WBC 타이틀전을 치렀다는 얘기다. KBC 관계자는 “최현미 측이 경기를 앞두고 2008년 6월 경기 결과가 포함된 전적을 제출했다. 여러 경로로 확인을 시도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당시 경기를 주선했던 심양섭 WBA 부회장 겸 PABA 회장은 “선수 신변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내가 중국에 가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KBC 관계자는 “비슷한 사례로 타이틀이 박탈된 경우가 있다. 최현미는 기량이 입증된 상황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축구대표팀 수비수 최효진 다음 달 26일 결혼

    축구대표팀 수비수 최효진 다음 달 26일 결혼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최효진(28·상주 상무)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한 살 아래의 서유란씨와 다음 달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20일 상주 구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효진이 포항 스틸러스에서 FC서울로 이적한 지난해 후배의 소개로 만났다. 최효진은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K리그 7년차 선수다. 2010년 말 상무에 입대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A매치 13경기(1골)를 뛰었다.  한편 다음 달 9일에는 이정수(31·카타르 알 사드)가,12일에는 박주영(26·프랑스 AS모나코)이 결혼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구자철, 6월엔 홍명보호 캡틴으로”

    새파란(?)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아서일까. 축구대표팀과 올림픽팀이 원하는 선수가 너무 많이 겹친다. 두팀의 해묵은 갈등은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일단’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을 양보했다.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조 감독 기자간담회의 화두는 단연 ‘올림픽팀과의 상생’이었다. 두팀의 일정은 상당 부분 겹친다. 대표팀은 새달 3일(세르비아)과 7일(가나) A매치가 잡혀 있다. 2014브라질월드컵 예선이 9월에 시작되는 만큼 베스트 전력으로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올림픽팀은 새달 1일 친선경기(이라크)로 몸을 푼 뒤 19일과 23일 요르단과 홈 앤드 어웨이로 올림픽 2차 예선을 치른다. 삐끗하면 런던행 티켓을 놓칠 수 있어 100% 전력을 다해야 한다.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탄탄하게 팀을 꾸려 왔던 ‘홍명보의 아이들’ 구자철·홍정호(제주)·김보경(세레소 오사카)·조영철(니가타) 등은 이미 A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두팀 모두 이들을 간절히 원하는 상황. 조 감독은 “올림픽팀과 U-20팀과도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지만, 대표선수가 하위 연령대팀으로 내려가서 긍정적 효과를 낸 상황은 별로 없었다. 대표팀은 베스트11을 유지하면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강한 팀이 돼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홍명보호 캡틴’ 구자철에게는 예외를 뒀다. 조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협회 기술위원장을 통해 구자철을 강력하게 원했다고 하더라. 배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올림픽팀에서 주장으로 굳건히 중심을 잡아 왔던 구자철의 쓰임새를 잘 알기 때문. 하지만 ‘일단 6월에만’이라는 단서가 붙는다. 조 감독은 “세르비아-가나전을 통해 베스트 11을 확정한 뒤에 코칭스태프끼리 상의해서 (선수 차출 등) 방향을 설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달 A매치가 끝나면 연령별 대표팀 차출 문제는 또 한번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LG(잠실)●두산-SK(문학)●한화-삼성(대구)●롯데-KIA(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실업축구 ●울산-용인(울산종합)●대전-목포(대전한밭 이상 오후 7시) ■궁도 대통령기시도대항대회(오전 8시 아산 충무정) ■복싱 최현미 WBA 세계타이틀매치 4차 방어전(오후 2시 예산군 덕산 충의사) ■롤러 대한체육회장배 대회(오전 10시 대전 월드컵롤러장)
  • [하프타임]

    추신수 4경기 연속 안타 미국 프로야구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28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서 2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미네소타전 뒤 네 경기 연속 안타행진이다. 타율은 .221에서 .239가 됐다. 팀도 7-2로 이겼다. LA에인절스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오클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308에서 .275가 됐다. 팀도 1-2로 졌다. 여자축구, 6월 18일 日과 A매치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여자 대표팀이 오는 6월 18일 일본의 에히메현 닌지니아 스타디움에서 일본팀과 친선 경기를 한다고 밝혔다. 6월 27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일본이 전력 점검 차원에서 한국을 평가전 상대로 낙점해 성사됐다. 한국은 독일 여자 월드컵에 나가지 않는다. 한국 여자팀은 일본과 A매치 상대 전적에서 22번 싸워 2승 7무 13패로 뒤졌다. 이승엽 4타수 1안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이승엽이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기대했던 홈런포는 터지지 않았다. 이승엽은 28일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전에서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2-1로 이겼다. 지바 롯데 김태균은 지난 26일 입은 오른쪽 팔목 부상 때문에 이틀 연속 결장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박지성 선발 73분 맹활약… 맨유, 샬케에 2-0 완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성큼 다가섰다. 맨유는 27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독일)와의 대회 4강 1차전 원정에서 라이언 긱스의 결승골과 웨인 루니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새달 5일 홈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 한 결승에 진출한다. 승리는 맨유의 차지였지만 주인공은 샬케04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였다. 노이어는 맨유의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 25분 긱스가 노이어의 70분에 걸친 ‘선방쇼’에 종지부를 찍었다. 루니의 침투패스를 받은 긱스는 정확한 왼발슛으로 샬케04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2분 뒤 루니가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박지성에게도 의미있는 경기였다. 박지성은 선발로 출전, 73분을 뛰며 공수양면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73분 동안 8.99㎞를 뛰면서 유효슈팅 1회, 반칙 1회, 피반칙 3회를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89.2%. 양 팀 선발멤버 중 네 번째로 높은 패스성공률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박지성보다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세명은 리오 퍼디낸드·파비우 다 실바(이상 맨유)·요엘 마티프(샬케04). 모두 상대 압박에서 자유로운 수비수들이었다. 박지성은 루니, 에르난데스와 쉴새없이 자리를 바꾸며 샬케04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과감한 슈팅으로 ‘큰 경기의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수비에서는 상대 주요 공격루트인 오른쪽의 헤페르손 파르판과 우치다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우치다는 박지성만 쫓아다니다 무려 11.18㎞를 뛰었고, 그럴듯한 침투 한번 못해 봤다. 샬케04는 변변한 역습 기회조차 없이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긱스와 루니의 연속골이 터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박지성과 에르난데스를 뺐다. 이날 교체는 박지성이 맨유의 ‘더블’(챔스리그, EPL 우승)에 중요한 선수라는 사실을 증명한 장면이었다. EPL 선두인 맨유는 우승까지 네 경기를 남겨 뒀다. 아스널(3위), 첼시(2위)와의 맞대결도 남았다. 만약 맨유가 이 두 빅매치에서 진다면 리그 우승은 어려워진다. 아스널전은 4일 뒤인 새달 1일. 샬케04전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3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감독의 최선의 선택은 승리를 굳히는 동시에 아스널전에 보낼 주요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그래서 이날 맹활약한 ‘3총사’ 박지성·에르난데스·루니를 뺐다. 박지성을 둘러싼 근거 없는 이적설은 이제 발붙일 곳이 없어 보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넥타이 부대 “찍고 출퇴근”… 8.3%·36% ‘뜨거운 열기’

    넥타이 부대 “찍고 출퇴근”… 8.3%·36% ‘뜨거운 열기’

    거물급 정치인들의 출마 등으로 뜨겁게 달궈졌던 4·27 재·보궐 선거의 열기는 높은 투표율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오전 9~11시, 오후 7~8시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직장인들의 ‘소중한 한표’ 행사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 현재 잠정 최종 투표율은 39.4%였다. 이는 지난해 7·28 재·보궐 선거의 최종 투표율인 34.1%보다 5.3%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지난 2000년 이후 치러진 재·보선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40%를 넘은 경우는 세번에 불과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7시 2.1% ▲오전 9시 8.3% ▲오전 11시 16.6% 등으로 오전 시간대에 투표율이 가파르게 올라갔다. 보통 직장인들이 출근 전 투표소를 찾는 시간이 오전 8~9시 전후인 것을 감안하면 ‘넥타이 부대’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동참한 결과로 보인다. 낮 시간 동안 주춤하던 투표율은 역시 직장인들의 퇴근시간 이후인 오후 7시 이후부터 가파르게 올라갔다. 오후 6시 33.8%에서 오후 7시 36.1%까지 올라갔고, 39.4%에 잠정 마무리됐다. 특히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 등 여야 전·현직 대표가 맞붙어 4·27 재·보선 최대 빅매치로 치러진 경기 성남시 분당을에서는 총선 이상의 투표 열기가 이어졌다. 분당을 지역의 잠정 최종 투표율은 49.1%로 18대 총선 최종투표율인 45.2%를 훌쩍 넘어섰다. 오후 7시 투표율은 42.8%로 퇴근한 직장인들이 대거 몰린 한 시간 사이 6.3% 포인트나 올라간 것. 앞서 오전 7시 1.8%로 시작된 분당을의 투표율은 오전 9시 10.7%로 껑충 뛰었고, 오전 11시에는 20.2%로 치솟아 20% 벽을 넘어섰다. 언론보도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초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 것이 유권자들이 ‘한표의 위력’을 발휘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 등 MBC 전 사장 간의 대결이 벌어진 강원도에서도 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오전 11시 투표율이 20.6%였고, 오후 2시에는 33.0%를 기록했다. 잠정 최종 투표율은 47.5%까지 올라갔다. 또 다른 관심지인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잠정 최종 투표율도 41.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여야가 사활을 걸고 선거전에 임했고, 곳곳에서 박빙의 승부가 벌어져 투표율이 예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기초단체장·기초의원도 뽑아요

    “우리도 선거해요.” 26일 오후 1시. 이번 ‘4·27 재·보궐선거’에서 구청장을 다시 뽑는 서울 중구에서는 시민 28명으로 구성된 방문홍보단이 신당동 아파트 단지 사이를 돌며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었다. 이들은 아파트 엘리베이터마다 투표 시간과 기표 장소를 알리는 홍보물을 붙이고, 사람이 많은 시장통에서 구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강원도지사 등 이른바 ‘빅3’에 재·보선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면서 ‘마이너리그’인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는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정치 불신이 선거 불참으로 연결되지만 이럴 때일수록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기초 선거에 꼭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보선에는 서울 중구, 울산 중구 및 동구, 강원 양양군, 충남 태안군, 전남 화순군 등 전국 6곳에서 치러지는 기초단체장 선거와 5곳의 광역의원, 23곳의 기초의원 선거가 포함돼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초단체장 선거 투표율이 낮다고 유권자만 탓할 수는 없다.”면서 “이들이 풀뿌리 선거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만든 여태까지의 행정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기초단체장들이 실질적으로 유권자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자율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투표율이 자연스레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직장인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2시간 유급휴가 주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시민단체 ‘직장인 작은권리찾기’ 대표 정영훈 변호사는 “투표 시간 보장을 법적으로 규정한다면 빅매치든, 마이너리그든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율이 자연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보트란 보트 多있다

    보트란 보트 多있다

    세계적인 해양레저박람회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제보트쇼가 오는 5월 4~8일 해양·해군의 도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령부와 진해루 일대에서 열린다. ●200개 업체 1800개 부스서 전시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2007년 시작된 해양레저산업전문전시회로 올해로 5회째다. 올해에는 국내외 대표적인 요트·보트 제조사를 비롯해 해양레저 관련 2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20개 나라에서 7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제전시회로서의 위상 강화와 해외 글로벌 기업의 참가 및 투자 유치 등을 위해 호주 생추리코브 국제보트쇼(SCIBS), 스페인 해양산업협회(ANEN), 프랑스 세드나시스템(SEDNA SYSTEM), 아랍 해양협회(AMIA), 일본 야마하(YAMAHA) 등 해외유명 보트쇼 주관사 및 관련 단체 9곳과 행사협력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해군교육사령부 육상전시장(1200부스)과 진해루 해상전시장(600부스)에 요트·보트 완제품과 부품·기자재, 마리나 설비 및 기자재, 해양레저장비, 낚시용구와 해상의류 등이 전시된다. 해외 우수기업과 바이어를 선별 초청해 국내 업체와 1대1 만남을 주선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보트 판매·유통 전문 알 다하이 그룹이 발주하는 여객선 3척(약 100억 달러 상당)을 수주할 국내 업체를 찾는 매칭 행사인 ‘여객용 보트 발주 설명회’는 관심 행사 가운데 하나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조선산업과 슈퍼요트산업 연계를 위한 ‘슈퍼요트 오픈세미나’를 비롯해 마리나 관련 세계 최고 기업이 모여 한국형 마리나 개발과 운영방법을 논의하는 ‘글로벌 마리나 포럼’도 열린다. ●수출상담·승선체험 등 행사 풍성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각종 체험과 관람 등의 행사도 풍성하다. 낚시용품 및 해양레저장비 전시·판매전과 함께 초대형 파워보트, 수륙양용 보트, 쌍동형 요트 카타마란, 크루저 요트, 카누, 카약 등 각종 요트·보트를 직접 승선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또 실내 전시장에는 대형 수조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체험하고 대형 탱크에 1∼3인용 딩기요트를 띄워 세일링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속천항 해상의 국제모터보트 그랑프리와 대한요트협회 매치레이스도 볼거리로 꼽힌다. 글 사진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내일, 당신의 약속 믿습니다!

    내일, 당신의 약속 믿습니다!

    4·27 재·보선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유권자가 91.9%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며 적극 투표 의사를 밝힌 유권자는 64.1%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7일 재·보선이 치러지는 10개 지역의 주민 8811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 참여 의사’ 조사 결과다. 10개 지역 가운데 적극 투표의사가 가장 높은 지역은 기초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는 강원 양양군으로 73.1%에 달했다. 이어 전남 화순군(70.8%), 강원 강릉권(69%), 충남 태안군(67.5%) 등의 순으로 나타나 대도시보다는 군소도시에서 투표 의사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야 모두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에서도 주민의 68.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65.8%가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반면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의향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전남 순천시(55.9%)였고, 강원지사 선거가 치러지는 강원 원주권(56.7%)과 춘천권(62.8%)에서도 적극 참여 의사가 평균에 못 미쳤다. 투표 참여 의사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94.1%로 투표의향이 가장 높았고 30대가 87.9%로 가장 낮았다. 한나라당은 고령층에, 민주당은 직장인 등 젊은 층에 기대를 걸고 있는 분당을 지역의 경우 60대 이상(79.4%)과 40대(70.1%)에서 모두 적극 투표 의사가 높게 나와 결과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 선관위가 재·보선을 앞두고 이러한 조사를 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은 임기만료 선거인 총선, 대선, 지방선거 등에서만 유권자 의식 조사를 진행했다. 그만큼 ‘빅매치’가 벌어지는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다. 그러나 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평일에 치러지는 재·보선인 점을 감안해 40%대의 투표율을 예상하고 있다. 2008년 6·4 재·보선을 비롯해 최근 3년 동안 치러진 여섯 번의 재·보선 평균 투표율은 32.6%였다. 10년 동안의 역대 재·보선 결과에서도 2007년 12월 19일 당시 대선과 동시에 치러져 64.3%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경우를 제외하면 대체로 25~30%대였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빅4 동시투입” KCC “전태풍 승부수”

    말 그대로 혈전이다. 엎치락뒤치락 예측이 힘들다. 2010~11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KCC가 동부에 3승 2패로 단 한발 앞서 있다. 수치상으론 KCC가 유리하다. 그러나 5차전 내용을 보면 워낙 박빙이다.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상할 게 없다. 혈전을 거치면서 두팀 다 전력누수가 심각하다. 몸이 정상인 선수들이 별로 없다.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전략·전술도 다 동원했다. 이제 마지막 2경기. 두팀에 남은 승부수는 무엇일까. 동부는 변형전술에 능한 팀이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포메이션은 돌고 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웬만한 변형전술은 나올 만큼 나왔다. 동부 강동희 감독이 마지막 승부수로 숨겨 둔 건 빅4 동시 투입이다. 센터 4명을 한꺼번에 기용하겠다는 얘기다. 극단적인 만큼 위험성도 크다. 동부는 김주성-로드벤슨-윤호영의 트리플 포스트를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센터 하나를 더 투입한다. 센터요원인 김봉수(197㎝)나 권철현(196㎝)이 후보다. 이러면 KCC와의 매치업에서 미스매치를 유발할 수 있다. 하승진이 버틴 KCC 골밑을 뚫기 위한 고육책이다. 확실히 득점력에선 이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팀 전체가 지나치게 느려진다. 골밑에서 동선이 중복될 가능성도 크다. 그걸 조율할 방법도 마땅찮다. 득점력을 높이려다 오히려 공격 효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KCC 허재 감독도 “크게 신경 안 쓴다. 동부 생각대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KCC 골밑은 나쁘지 않다. 동부 트리플타워는 내구력이 떨어진다. 하승진은 그 사이를 잘 헤집고 있다. 추승균 대신 투입한 신명호도 슛 감각이 좋다. 수비력도 발군이다. 전체적으로 내·외곽 균형이 잘 잡혀 있다. 하나 불안요소는 전태풍이다. 챔프전 내내 고전하고 있다. 3~5차전까지 총 12점밖에 못 넣었다. 5차전에선 3점슛 6개가 모두 빗나갔다. 팀의 흐름을 깨뜨리고 있다. 전태풍이 움직이면 득점력을 살려주기 위해 스크린 하나가 따라붙는다. 팀 전체 포메이션이 미묘하게 엉킨다.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전태풍의 득점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6차전 변수는 다시 전태풍이다. 허 감독은 “이제는 터질 때가 됐다. 스스로 연구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KCC의 마지막 승부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2011 SK한·일핸드볼 슈퍼매치] 여자 핸드볼 “24일 日없다”

    한국 여자핸드볼이 ‘통곡의 벽’을 앞세워 일본을 묶는다. 무대는 24일 벌어질 2011 SK한·일핸드볼 슈퍼매치(광명체육관). 2008년부터 시작된 한·일 핸드볼 정기전이지만 마냥 ‘친선’이라기에는 어깨가 무겁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던 ‘우생순’은 최근 일본에 잇달아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일본에 져 대회 6연패에 제동이 걸렸고, 아시아선수권대회 때도 비겼다. 세대교체 후유증, 주축선수 부상, 자만심 등이 겹친 까닭이었지만 일본의 기량이 부쩍 성장한 것도 무시할 수도 없다. 한국은 수모를 갚아 주겠다는 의지로 충만하다. 더구나 오는 10월 런던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있어 기선 제압이 절실하다. 강재원 대표팀 감독은 공격보다 ‘수비’를 강조했다. 22일 훈련 내내 강 감독이 한 말은 “2분 퇴장당해도 괜찮아. 나와서 파울로 끊어. 나와, 나와.”였다. ‘기다리는 수비’가 아닌 ‘부딪치는 수비’를 주문한 것. 수비벽도 탄탄하게 꾸렸다. 평균 신장이 180㎝를 육박한다. 6-0수비 때는 최임정(182㎝)·유은희(180㎝)·심해인(176㎝)·김차연(174㎝)·김온아(169㎝) 등이 수비벽을 만든다. 넷이 팔을 들고 점프라도 하면 슈팅 공간이 전혀 안 나온다. 회심의 무기로 ‘5-1수비’도 준비했다. 김온아·최임정·유은희가 중앙수비를 맡고 심해인이 수비의 선봉에 선다. 앞선 심해인은 센터백을 맨투맨하는 게 아니라 공의 길목을 지키며 패스가 원활히 돌아가지 못하게 막는다. 일본의 장점인 조직력과 아기자기한 콤비네이션 패스를 막겠다는 얘기. 심해인의 체력이 변수라 5~10분만 변칙적으로 시험할 예정이다. 공격에서는 센터백 김온아와 라이트백 유은희, 양쪽 날개 우선희·장소희가 다양한 득점 루트를 준비하고 있다. 강재원 감독은 “일본이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시원하게 이겨서 10월 예선을 앞두고 기를 꺾어 놓겠다.”고 말했다. 일본 평가전에서 4전 전승을 거둔 남자 대표팀도 윤경신·백원철·이재우·정의경·박중규·유동근·정수영 등 최강의 멤버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2월 사령탑에 오른 최석재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7년 만에 여자핸드볼대표 복귀 장소희

    [피플 인 스포츠] 7년 만에 여자핸드볼대표 복귀 장소희

    잊고 있던 언니가 돌아왔다. 핸드볼로 한 가닥 했던 언니들은 많지만 이 언니도 어마어마했다. 1996년 핸드볼큰잔치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이후 태극마크를 달고 10여년간 부동의 레프트윙으로 군림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등 ‘우생순’의 굵직한 순간에 늘 함께했다. 큰잔치에서 대구시청을 우승시킨 2006년, 이 언니는 “공부를 하고 싶다.”며 홀연히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3월,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장소희(33·일본 소니)다. ●최고참 부담에 더 열심히 할 것 “태릉 공기는 역시 사람을 쪼이네요.” 태릉선수촌엔 사람을 긴장케 하는 묘한 공기가 있단다. 어느덧 33세. 울고 웃었던 아테네올림픽 멤버도 이제는 우선희(삼척시청), 문경하(경남공사), 최임정(대구시청), 김차연(대한핸드볼협회)만 남았다. 새파랗게 어린 후배들은 “언니 이름은 들어봤어요.”라며 쭈뼛쭈뼛 말을 건다. 격세지감. 아테네올림픽 베스트 7(레프트윙)에 뽑혔던 장소희의 기량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하다. 올 3월 장소희는 팀을 창단 26년 만의 첫 일본리그 챔피언에 올려놨다. 한국에서 러브콜이 온 것도 비슷한 시점. “강재원 감독님께 전화가 왔더라고요. 제 포지션 선수들이 어려서 경험이 별로 없으니까 도와 달라고요. 일본 지진 때문에 휴가를 받았는데 태릉으로 쏙 들어왔네요.” 과거에는 멋모르고 열심히 뛰면 되는 후배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최고참이다. 부담감과 미안함에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애들이 체격도 좋아지고 실력도 참 좋아요. 제가 가뜩이나 작은데(162㎝) 더 작아지더라고요. 미래가 밝은 후배들 틈에 괜히 껴서 방해하나 싶기도 하고….” 그럼에도 돌아온 이유는 ‘향수’ 때문이다. “옛날에 뛰었던 선수들하고 다시 ‘으쌰으쌰’ 하면서 뛰어보고 싶었어요. 한국이 그리웠고요.” 지금이야 웃으며 회상하지만 2006년 일본 도쿄여자체육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단다. 28세 대학 새내기에게 대우란 건 전혀 없었다. “한국에 전지훈련을 와서 옛 동료들과 평가전을 했어요. 전 1학년이라 경기에 못 뛰고 대신 체력 훈련으로 뺑뺑이를 도는데 참 민망하고 서럽더라고요.” 하지만 그게 ‘인생 경험’이 됐단다.   ●올 일본인 남자친구와 결혼 예정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 때 ‘월드클래스’ 한국이 일본에 진 건 장소희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정말 충격받았어요. 당연히 우리가 우승한다고, 게임도 안 된다고 했는데 일본에 졌잖아요.” 그래서 오는 24일 2011 SK 한·일핸드볼 슈퍼매치(광명체육관)에 나서는 각오가 더 남다르다. 친선 경기지만 10월 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앞둔 기선 제압의 의미가 있다. 게다가 일본은 매년 9월 시작하던 리그를 11월로 늦출 만큼 올림픽 티켓에 ‘올인’하고 있다. 장소희는 단호하게 “이것들이 우리를 만만하게 보는 거 같아요. 이번에 확실히 눌러줘야죠.”라고 했다.  대표팀 강재원 감독은 “옛날의 일본이 아니다. 탄탄한 조직력과 미들속공이 위협적이다. 양쪽 날개 장소희-우선희가 득점을 해주면 의외로 쉽게 풀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감독의 말을 전하자 “그럼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7년이에요, 7년! 옛날처럼은 못 하더라도 제 기량 내에서 열심히 할 거예요.”라며 웃었다. 그래도 태극마크 욕심은 숨기지 못했다. “올림픽 예선(10월)에도, 내년 올림픽 때도 불러주시면 뛰고 싶죠. 이번 한·일전을 잘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럼 선생님들도 절 믿겠죠?”  아, 놀랍게도(?) 장소희는 아직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을 못 봤단다. 기회가 없었던 게 아니다. “안 보고 싶어요. 너무 마음 아프잖아요. 다음에 금메달 따서 제가 주인공인 영화를 찍을래요. 그 영화는 열심히 볼게요.” 야무지다.  지난달 25일부터 태릉밥을 먹었던 장소희는 한·일전을 마친 뒤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 2년간 교제한 일본인 남자 친구와 올해 결혼할 예정이다. 어느덧 한국말이 어눌해질 만큼 일본 여자가 된 장소희지만 ‘우생순 2’ 주인공을 향한 투지는 뜨거웠다. 글·사진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13개 왕조의 도읍 ‘세계적 古都’ 중국 시안

    13개 왕조의 도읍 ‘세계적 古都’ 중국 시안

    중국 산시성(陝西省)의 성도 시안(西安)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고도(古都)입니다. 최초로 중국 대륙을 통일한 진(秦), 화려한 문명을 구가한 당(唐) 등 13개 왕조가 시안을 도읍으로 삼았습니다. 그 덕에 1100여년 동안 황제 70여명의 생멸을 지켜본 천자(天子)의 도시로 군림할 수 있었지요. 실크로드의 기점이기도 합니다. 둔황, 우루무치 등을 가리키는 시내 이정표에서는 서역의 느낌이 강하게 와닿습니다. 황사 발원지인 네이멍구 자치구에 접해 사철 희뿌연 곳. 지금은 중국 서부대개발의 열풍에 휩싸여 있지요. 고도의 깃발이 개발의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시안에 다녀왔습니다. ●거대한 죽음의 지하 왕국… 병마용 vs 한양릉 시안은 중국 중서부 내륙의 비옥한 관중평야를 타고 앉은 도시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너른 평원에 솟은 크고 작은 구릉들을 만난다. 중국을 지배했던 황제들의 무덤들이다. 시안 일대에만 72개 능에 73명의 황제가 묻혀 있다. 당 고종과 여황제 측천무후가 함께 묻힌 건릉(乾陵) 때문에 황릉보다 황제의 수가 하나 더 많다. 워낙 능이 많아 ‘시안에서 성공하려면 (유물을 캐기 위한) 곡괭이만 있으면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공공연하게 회자되기도 한다. 시안 시내에서 강태공이 낚시를 했다는 위수(渭水)를 건너 동북쪽으로 30㎞쯤 가면 양씨 집성촌인 서양촌에 닿는다. 1974년, 이 마을 감나무 숲에서 우물을 파던 양신만(楊新滿) 등 촌부들은 특이한 형태의 토기 파편들을 발견했다. 이게 2000년 넘는 세월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진나라 대군이 긴 잠에서 깨어나는 단초가 됐다. 당시 양씨 일행이 발견한 것은 진시황(BC 259∼210년)의 병마용 종장갱(從葬坑·부장품을 넣어둔 구덩이)이었다. 이듬해 본격적인 발굴작업이 시작됐고, 양씨 등이 발견한 1호 병마용갱(兵馬俑坑)에 이어 1976년 2호갱과 3호갱이 잇달아 발견됐다. 병마용갱의 규모는 거대하다. 특히 1호갱은 길이 230m, 폭 62m로 ‘A매치’가 열리는 축구장보다 넓다. 그 안에 참호를 판 뒤 도용(陶俑·흙으로 만든 인물상)과 도마(陶馬)들을 오와 열에 맞춰 배치했다. 병마용의 모습은 소름 끼칠 정도로 사실적이다. 얼굴 표정은 물론 복장, 계급 등도 제각각이다. 전투 명령이 떨어지면 당장이라도 ‘돌격 앞으로!’에 나설 기세다. 병마용의 재료는 황토. 시안이 황사의 발원지 가운데 하나란 것을 생각하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한 셈이다. 각 갱에 묻힌 병마용은 모두 6000여점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발굴과 전시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도용의 크기는 175~196㎝다.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진나라 남성의 평균 신장이 158㎝였다니, 실제보다 과장되게 표현된 셈이다. 특이한 점은 도용들의 손에 병장기가 들려 있지 않다는 것. 이는 진나라 말기 수도 함양을 침공한 항우의 군대가 진시황릉과 병마용갱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도용들의 실제 병장기를 자신들의 무기로 재사용하기 위해 수거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1호갱은 당시 보병 중심의 1개 군진 규모다. 2호갱은 보병과 기병, 궁노수 등 여러 병종을 혼합 편성했다. 가장 규모가 작은 3호갱은 사령부인 것으로 추정된다. 진시황 병마용갱이 군진 위주의 호전적인 형태라면, 한양릉(漢陽陵)은 보다 작고 다양한 계층의 도용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한(漢)의 4대 황제 경제(景帝)의 무덤으로, 갱 위에 강화유리를 붙여 관람객들이 발 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게 했다. 80여개의 갱 가운데 10여개만 발굴됐다. 전체 크기는 20㎢로, 진시황 병마용갱과 비슷하다. 그런데 병마용들의 크기는 60㎝ 정도로 대폭 축소됐다. 혹독한 세금과 징용으로 파탄 났던 진나라를 본보기 삼아 병마용의 크기와 개수를 대폭 줄여 작은 죽음의 왕국을 만든 것이다. 원래 옷을 입은 형태로 제작됐으나, 세월이 관복을 삭혀 생식기까지 드러난 상태로 남았다. 도용의 종류도 병마용갱과는 사뭇 다르다. 황제에게 버림받은 ‘냉()궁녀’와 환관 등 황궁에 기거했던 사람들은 물론, 약국 등 저잣거리의 습속도 형상화했다. 특히 소, 돼지 등 가축들은 저마다 배가 불룩하다. ‘저승에 가면 열 마리가 될 것’이라며 전부 새끼를 밴 모습으로 조각한 당대 사람들의 재치가 엿보인다. ●당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 놀이터 화칭츠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 가운데 하나가 당나라 6대 황제 현종과 양귀비 커플이다. 그들의 러브 스토리가 오롯이 남아 있는 곳이 시안 동쪽 교외의 화칭츠(華淸池)다. 43도의 온천수가 나오는 곳으로, 현종이 양귀비를 위해 증축하면서 화칭궁(宮)이라 칭했다.  화칭츠는 여러 개의 욕실이 전각 형태로 모여 있다. 양귀비와 현종이 함께 들었던 해당탕(海棠湯), 목욕 후 함께 머리를 말렸다는 양발전(陽髮殿) 등이 고스란히 남아 1300년 전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전각들이 어깨를 맞댄 마당에는 옥으로 조각한 반라의 양귀비 상(像)이 있다. 늘씬한 S라인이라기보다는 ‘자질풍염’(資質豊艶)이란 기록처럼 풍만하고 농염한 쪽에 가깝다. 현지 가이드는 “목욕을 마치고 나온 27세 때 양귀비 모습을 기록에 따라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화칭츠 뒤편은 리산(驪山)이다. 1936년 장제스(蔣介石)가 은신했다가 체포됐던 ‘시안 사건’의 현장이다. 화칭츠와 리산은 밤이 되면 거대한 세트장으로 변한다. 현종과 양귀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백거이의 시 ‘장한가’(長恨歌)가 영화감독 장이머우의 지휘 아래 화려한 쇼로 재현된다.  낮보다 화려한 시안의 밤풍경도 인상적이다. 시안 도심을 감싸는 둘레 13.7㎞의 장안성에 경관 조명을 해뒀다. 대안탑과 대당불야성, 대당부용원 등은 꼭 찾아봐야 할 곳. 대안탑은 ‘삼장법사’ 현장(玄奘)이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을 번역한 뒤 보관한 곳이다. 역시 탑 주변에 경관 조명을 해 밤에도 풍광이 빼어나다. 대당불야성은 대안탑 북문광장과 마주하고 있다. 개인이 사재 50억 위안(약 8400억원)을 털어 당나라 시대 거리를 재현했다. 양 꼬치구이 등 무슬림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회민거리도 가볼 만하다. ●(古都)에서 열리는 원예박람회  오는 28일~10월 22일 찬바 생태구에서 ‘2011시안세계원예박람회’가 열린다. 옥외 전시단지는 모두 109개. 면적만 서울 여의도의 절반쯤 된다. 34개 국가관 중엔 한국관인 애련정(愛蓮亭)도 있다.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여는 전남 순천시를 상징하는 정자다.  높이 99m의 장안탑에 오르면 박람회장이 한눈에 보인다. 대안탑을 본뜬 것으로 수·당대 건축 양식에 현대 기술을 접목했다. 장안탑 왼쪽엔 산시 4대 보물관이 들어선다. 친링(秦領)의 네 가지 보배로 통하는 판다·따오기·들창코 원숭이·타킨(사향소와 비슷한 포유류)이 전시된다. 중국 국가여유국과 동방항공은 둔황, 우루무치 등 인근 관광지와 박람회 입장권, 숙박권을 연계해 2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여유국 한국사무소 (02)773-0687.   ▲여행수첩  항공편: 아시아나항공(화·목·토·일)과 대한항공(월·수·토)이 인천~시안 직항편을 운항한다. 3시간 15분 소요.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다.  날씨: 4월 기온은 10~20도 정도로 우리나라보다 건조하고 덥다. 황사지역과 인접해 있어 마스크를 준비하는 게 좋다.  맛집: 예전 서태후가 맛을 봤다는 딤섬(만두) 전문점 더파창(德發長)이 유명하다. 딤섬의 종류는 380여 가지. 가격은 15~180위안으로 다양하다. 시안 중심지인 고루(鼓樓) 인근에 있다.  숙박: 찬바 생태지구에 위치한 켐핀스키호텔과 시안 시내 하얏트호텔 등이 깨끗하다.  주변 관광지: 화산(2160m)은 중국 오악 중 하나다. 시안 시내에서 2시간가량 걸린다. 비림(碑林)박물관은 중국 명필대가의 비석 3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당나라 시대 대명궁터도 가볼 만하다. 글·사진 시안(중국)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디펜딩 챔프’ 삼척시청 마침내 첫승

    삼척시청이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드디어’ 이겼다. 여자부 삼척시청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1라운드 경기에서 부산BISCO(시설관리공단)를 29-21로 꺾었다. 대구시청과 용인시청에 일격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디펜딩챔피언’의 대회 첫승이다. 정지해가 10골, 주경진이 9골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그동안 주춤하던 정지해는 9m 라인에서 과감하게 4골을 성공시키며 부산BISCO의 수비라인을 허물었다. 골키퍼 박미라도 상대슈팅 42개 중 23개를 막으며(방어율 54.8%) 뒷문을 걸어 잠갔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3연패에 도전하는 두산이 웰컴론코로사를 30-24로 누르고 3연승을 내달렸다. 윤경신이 8골, 박중규가 7골을 넣었다. 전반부터 17-9로 크게 앞선 두산은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코리아리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새달 3일까지 휴식기에 돌입한다. 오는 24일에는 한국과 일본의 남녀 국가대표가 겨루는 2011 SK한·일슈퍼매치(광명체육관)가 벌어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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