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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 시동’ 양용은, 16강 안착

    ‘부활 시동’ 양용은, 16강 안착

    ‘메이저 챔프’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에 안착했다. 양용은은 4일 경기도 안성 마에스트로 골프장(파72·72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32강전에서 김응진(33·캘러웨이)에게 2홀차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양용은은 박효원(26·박승철헤어스튜디오)을 꺾은 강지만(37)과 5일 8강 진출을 다툰다. 2009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9개 대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차례나 컷 탈락하고 최고 성적도 3월 혼다클래식 공동 18위일 정도로 부진했지만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파나소닉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올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이 대회에서도 산뜻하게 출발, 재기의 꿈을 부풀렸다. 양용은은 김응진과 전반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고전했지만 13번홀(파4) 홀 1m 안쪽의 파 퍼트 기회를 만들어 균형을 깨기 시작했고 18번홀(파5)에서 2m가량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홀차 승리를 움켜쥐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대현(25·하이트진로)도 한민규(29)를 1홀 차로 이기고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2011년 대회 우승자이자 지난 대회 2위에 올랐던 홍순상(32·SK텔레콤)은 김위중(33·코웰)에게 6홀을 남기고 7홀을 뒤지는 대패를 당했다. 5일에는 16강전과 8강전이 잇따라 열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넥센(광주 BSN스포츠·MBC스포츠+·SPOTV2) ●롯데-SK(사직 SBS-ESPN·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전국추계대학연맹전(횡성문화체육공원) △양구국제주니어선수권(양구초롱이테니스장) ■골프 △KPGA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안성 마에스트로 골프장) △KLPGA 러시앤캐시 클래식(여주 솔모로 골프장) ■배드민턴 전국체전 사전경기(오전 10시 인천 도원체육관) ■빙상 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오전 9시 목동 아이스링크)
  • [케이블 하이라이트]

    ■메이저 크라임(AXN 밤 7시 15분) 여러 명의 강도가 식료품점을 터는 사건이 생기고, 이들을 진압하던 과정에서 범인들이 죽고 몇 명은 도주한다. 전 국장인 브렌다 대신 샤론 레이더가 강력반의 새로운 국장으로 부임하고, 프로벤자 경위는 레이더 국장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게다가 용의자를 잡는 과정에서 레이더 국장의 방식은 다른 사람들도 별로 찬성하지 않는 상황이다. ■드라이브 앵그리(스크린 밤 11시) 딸의 죽음과 가족의 복수를 위해 분노의 질주를 멈추지 않던 밀턴은 남친의 폭행으로부터 죽음의 위기에 처한 파이퍼를 구해주며 동행하게 된다. 파이퍼의 눈에는 밀턴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함께 호텔에 묵게 된 그들에게 알 수 없는 조직과의 목숨을 건 총격전이 난무하면서 밀턴의 정체와 그가 추격하려는 집단이 서서히 정체를 드러낸다. ■막이래쇼 5(투니버스 밤 7시) 최고의 매력남, 매력녀를 가리는 ‘막이래 매력 남녀 선발전’이 펼쳐진다. 멤버들은 평소에 자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왔던 이성의 기준을 순위로 매기고, 그 기준에 맞추어 매력을 발산하게 된다. 모든 멤버가 평소에 숨겨왔던 장기를 총동원하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숨겨진 매력을 뿜어내며 최고의 매력 남녀가 되려고 몸부림친다. ■WWE 스맥다운(FX 밤 10시) 비키 게레로 단장이 문을 열고 팬들에게 역사상 가장 스릴 넘치는 스맥다운을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곧이어 WWE 챔피언 대니얼 브라이언을 불러 그를 도와준 슈퍼스타들의 사진을 모두 보여준다. 그리고 10명의 선수와 브라이언까지 합해 11대3 건틀렛 매치를 만들겠다고 발표하고, 각 선수는 혼자서 쉴드의 세 멤버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데…. ■거대 참치를 낚아라! 위키드 튜나 2(내셔널지오그래픽 밤 7시) 매사추세츠주 글로스터 항의 선장들은 참다랑어가 잘 잡히는 장소들을 알고 있다. 이 황금 어장을 차지하는 자가 참치 전쟁의 승리자가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어선들이 바다에서 자신들의 어장을 확보하려고 싸우는 과정에서 이 황금 어장을 둘러싸고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진다. ■탐정학원 Q(애니맥스 밤 8시 30분) 거장 바이올리니스트의 유명한 악기인 테스타 디 드라고를 상속받을 후계자 선정을 앞두고, 죽은 제자가 협박장을 보내오는 사건이 발생한다. 가즈마를 제외한 Q반은 조사를 위해 바이올리니스트의 산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Q반의 등장에도 산장에서 제자 한 명이 살해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 “홍명보 아이들 못하면 1순위로 자를 것”

    “홍명보 아이들 못하면 1순위로 자를 것”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 취임한 지 어느새 100일.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쌍둥이빌딩 일식집에서 마주한 그는 시원한 크림맥주에 한강 야경을 안주삼아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2012런던올림픽의 강렬한 기억부터 내년 브라질월드컵 계획, 핫이슈인 기성용(선덜랜드) 문제까지 카리스마를 내려놓은 ‘인간 홍명보’로 다가왔다.   홍 감독은 취임 후 치른 A매치에서 단 1승(3무2패)에 그쳤다. 청소년-올림픽대표팀을 겪은 베테랑 감독이지만 A대표팀의 압박감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무겁다고. 경기를 고민하는 건 물론, 외부입김과 여론까지 신경쓸 일이 많아 버겁다고도 했다.‘까방권’(까임방지권)을 갖고 있다는 그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다. 홍 감독은 “당장 승리보다 강팀을 상대로 내년 브라질월드컵 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정해놓은 계획대로 흔들림 없이 가고 있다”고 항변했다. 승부욕 없이 너무 느긋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도 “승리의 압박감은 당연히 있다. 나와 대표팀의 명예가 걸린 일이고, 이기질 못하니까 어디 다니기도 창피하더라”고 머쓱하게 웃었다. 브라질까지 계획은 촘촘하다. 일단 올해 4~5번 정도 A매치를 더 치르고 내년 1월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포지션별 K리거를 추린다. 3~4월은 유럽리그·K리그를 관찰하며 평가전을 치른 뒤 5월에 확정 멤버를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질엔트리를 정한 뒤 맞춤전술 개발, 조직력 극대화, 동기부여 등을 통해 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발기준은 무조건 ‘운동장 모습’이란다. 홍 감독은 “팀이 성공하기 위해 뭐가 필요한 지 알고 있다. 올림픽 때는 18명으로 했는데 23명이면 행복한 고민이지”라며 여유도 보였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메인 안주였다. 홍 감독은 “올림픽의 영광은 잊었지만 경험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2009년 청소년월드컵부터 지난해 런던올림픽까지 3년간 끈끈한 시간을 보낸 구자철·김보경·김영권 등 ‘홍명보의 아이들’이 족쇄(?)가 됐었단다. 그는 “내가 과연 자식같은 아이들을 내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감독직을 고민했는데 어느 날부턴가 냉정해질 수 있겠단 확신이 들더라”고 했다.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에서 코치 연수를 받을 때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반항하는 선수들을 보며 예의바르고 착한 한국 제자들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이 커졌단다. 하지만 ‘인맥 축구’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어릴 때부터 지켜본 아이들인 만큼 경기력부터 성향까지 낱낱이 꿰고 있다. 발전이 없고 전보다 못한 모습을 보인다면 가차없이 1순위로 자를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무뚝뚝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홍 감독은 2002한일월드컵, 2012런던올림픽에서 함박웃음을 지어 ‘10년마다 한 번 웃는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생겼다. 그러나 맥주가 물처럼 밍숭하게 느껴질 때쯤 시크한 표정으로 개그콘서트의 유행어 “느낌아니까~”, “많이 당황하셨어요?”를 툭툭 던졌다. 이런 것도 해줘야 어린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다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 얘기도 당연히 피해갈 수 없었다. 기성용은 브라질(12일)-말리(16일)전에 나설 A대표팀 엔트리(25명)에 포함돼 논란이 재점화됐다. 홍 감독은 “기본적으로 귀국하자마자 최강희 감독님을 찾아뵙고 사과해야 된다고 본다. 대표팀의 사명감과 축구선배에 대한 예의를 저버린 행동인만큼 무조건 털고 가야 한다”고 했다. 너무 성급하게 면죄부를 준 게 아니냐는 민심도 공감한다는 그는 “대표팀에 뽑지 않으면 사과할 기회조차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납득할만큼 사죄의 뜻을 표하고 경기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사태가 일단락 될 걸로 봤다. 홍 감독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냐, 없냐가 포인트”라면서 기성용이 올림픽 기간동안 ‘SNS금지령’을 비롯한 팀원칙을 충실히 지켰다고 회상했다. ‘원팀’에는 누구도 예외가 없다고 강조하며 “행동 똑바로 안하면 끝이지. 그 때는 나도 미련없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또렷하게 보이는 ‘성적’에 환호하지만 홍 감독은 큰 야망이 있다. “한국 축구에 유산(legacy)을 남겨주고 싶다. 세계축구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2002년월드컵 때의 유산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나는 연령별팀부터 A대표팀까지 맡으며 한국 축구의 패러다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K리그 선수차출 규정, 연령별 대표팀과의 상생방안, 감독 선발과정, 48시간 훈련프로그램 등 크고 작은 숙제들을 현명하게 풀어나가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새누리, 결국 화성갑에 서청원 공천… 당내 후폭풍 불가피

    새누리, 결국 화성갑에 서청원 공천… 당내 후폭풍 불가피

    새누리당은 3일 10·30 재·보선 경기 화성 갑 후보로 6선 출신인 서청원(70) 전 한나라당 대표를 최종 공천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박민식·김성태·조해진·이장우 의원 등 당내 소장파들은 서 전 대표의 공천을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경쟁자였던 김성회 전 의원 역시 서 전 대표 공천 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후폭풍이 예상된다. 조해진 의원은 “그동안 당이 국민에게 약속하고 지켜온 개혁공천의 원칙을 완전히 뿌리째 뒤엎는 것이자 역사적으로 퇴행하는 결정”이라면서 “당락을 떠나 앞으로 당에 미칠 악영향이 굉장히 넓고 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소장파 의원도 “의원총회에서 국민적 여론을 좀 더 담아내고, 총의를 물어보는 그런 절차가 생략된 채 공심위의 결정을 수용해야 하는 입장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소장파 등이 제기한 서 전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력에 대해 “개인이 착복한 돈이 아니고 당비로 쓴 돈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정치적 탄압을 당했다는 평가도 많이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착복하거나 횡령하지 않았다느 결론을 내렸다”고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서 전 대표는 2002년 한나라당 대선 차떼기 사건과 2008년 공천헌금 수수 사건으로 두 차례나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고, 2007년 대선 경선 때 박근혜 당시 후보 캠프의 상임고문을 맡았으며 18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연대를 출범시킨 박 대통령의 원로 측근이다. 새누리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 전 대표 공천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 ‘서청원 대항마’로 꼽혀온 손학규 상임고문과의 ‘빅매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공천이 확정되자 “새누리당이 청와대의 꼭두각시로 전락했다”고 맹비난했다. 만일 서 전 대표가 선거에서 최종 승리한다면 여권 내 역학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편 또 다른 재·보선 지역인 경북 포항 남·울릉군은 결정이 유보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역전의 여왕’ 김세영 상금여왕 눈독

    ‘역전의 여왕’ 김세영 상금여왕 눈독

    ‘역전의 여왕’ 김세영(20·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굳히기 샷을 벼르고 있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을 시작으로 최근 뒤집기 2승을 보태 시즌 통산 3승으로 상금 랭킹 1위(6억 3400만원)인 김세영은 4일부터 사흘 동안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2·6560야드)에서 열리는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에 출전한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6∼7개. 상금 2위 김효주(18·롯데·4억원)에 2억원 이상 앞선 터라 김세영은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생애 첫 상금왕을 기대해 볼 만하다.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김세영이 또 정상에 오르면 시즌 상금 7억원을 돌파해 사실상 상금왕에 오르게 된다. 아무래도 상금 2위 김효주가 신경 쓰인다. 김효주는 KLPGA 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한 뒤 KDB 대우증권 클래식에서도 8위에 오르는 등 성적과 기량이 꾸준하다. 신인왕 포인트(1558점)를 비롯해 대상 포인트(294점), 평균타수(71.04), 톱10 피니시율(68.75%) 등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김효주에겐 이런 요소들이 대회 우승을 향한 ‘동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상금 랭킹 3위의 장하나(21·KT·3억 8500만원), 2승으로 다승왕 경쟁에 합류한 김보경(27·요진건설)의 반격 여부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다. 한편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인 제4회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도 4일부터 안성 마에스트로골프장(파72·7205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4월 예선을 통과한 선수 32명과 코리안투어 시드 상위 32명 등 64명 가운데 64강전을 통해 걸러진 32명이 나서는 본선 대회다. 최근 극도로 부진한 디펜딩 챔피언 김대현(25·하이트진로)의 부활 여부가 주목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열린세상] 양적완화 유지와 증세정책의 연계/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양적완화 유지와 증세정책의 연계/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추석 연휴 기간 미국으로부터 전해진 두 가지 뉴스는 우리 경제의 향후 운용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뉴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로런스 서머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카드’를 의회와 학계, 여성계의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포기하였다는 것이다. 서머스는 양적 완화에 비판적이어서 버냉키 현 의장이 제시한 점진적 양적 완화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양적 완화 축소를 단행하고 금리 인상 시기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어온 FRB 의장 후보였다. 두 번째 뉴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양적 완화 규모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미국과 유럽은 물론 신흥공업국 시장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는 것이다. 애초 미국의 경제분석가들은 FOMC가 지난달 17~18일 정례회의에서 채권 매입 규모를 월 850억 달러에서 700억~750억 달러로 줄여 나가는 단계적 양적 완화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FOMC 결정은 단계적 양적 완화 축소를 당분간 중단하고, 12월 회의에서 실물지표의 개선을 확인한 후 단행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그러나 FRB 내부에서도 양적 완화 축소의 시기와 규모에 상당한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FOMC 회의가 있었던 날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연방하원은 연방정부 부채 한도의 일시 증액과 전 국민의료보험 의무화법안(오바마 케어)의 시행을 위한 예산 전액을 폐기하는 법안을 일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 결과,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는 양적 완화 축소의 지연에 따른 미국 정부의 부채 규모가 갖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양적 완화 축소의 연기는 위험자산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선진국의 주식시장은 물론 이머징 마켓에서의 주식시장도 일시적 반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양적 완화 축소의 시기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가시켜 전 세계적인 유동성 경색을 초래할 수 있다. 신흥국들의 통화가치를 나타내는 ‘JP모건 이머징 통화지수’의 동향을 보면 2013년 1월부터 4월 말까지는 96포인트 선을 유지하였으나 5월 이후 8월 말까지 88포인트 선까지 하락하였다. 그 결과, 인도·인도네시아·브라질·터키 등이 자국 통화가치의 추가 하락을 막고자 기준금리를 올리며 긴축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나라는 내수의존도가 높아서 내수 침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들 나라가 개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중장기 인프라 투자를 비교적 단기외채로 충당하였다는 사실이다. 1997년 우리가 경험한 장기투자-단기외채의 미스매치(mis-match)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또한, 중국을 비롯한 이들 나라가 외환 보유액을 쌓을수록 양적 완화의 축소와 함께 전 세계적 유동성 경색을 야기하여 현재의 불황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양적 완화 축소의 지연에 따른 세계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는 우리 경제에도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첫째는 이머징 마켓이 주요 수출 대상국인 수출 환경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복지 수요의 증대와 증세를 둘러싼 정책 결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도 “세출 구조조정과 비과세 축소로 복지재원을 마련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국민 공감대 아래 증세도 할 수 있다”고 처음으로 증세 가능성을 언급하였다고 한다. 복지 확충이나 증세 불가에 대한 선거공약을 100% 지킨다고 하더라도 실물경제가 불황의 나락 속에 헤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며 대다수 국민도 그러한 결과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는 정부의 부채 규모가 한계에 도달하였기 때문에 몇 개월 지연되는 것이지 포기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니다. 이와 같은 세계 경제의 향후 환경을 생각할 때, 정부는 복지계획의 축소와 점진적 증세 중 어느 하나를 택일할 것이 아니라 동시에 추구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법인세제의 개혁도 성역으로 남겨둘 것이 아니다. 국내에서 투자와 고용을 늘리는 기업은 감면을 유지하고 투자와 고용을 늘리지 못하는 기업은 감면에서 제외하는 차별적 구조의 법인세 개혁도 도입해야 할 것이다.
  • 최경주 - 톰스, 리턴매치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마지막 날 연장전 상대였던 데이비드 톰스(46·미국)와 다시 맞붙는다. 이번엔 미국 땅이 아니라 국내 골프장에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경주-CJ인비테이셔널 주최 측은 톰스가 오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한다고 1일 밝혔다. PGA 투어에서 모두 13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톰스는 2011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경주와 연장전에서 맞붙어 첫 번째 홀에서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둘의 인연은 골프 코스에서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 활동에서도 꽤 밀접하다. 이와 관련한 수상 경력을 보유한 공통점도 갖고 있다. 2011년에는 톰스가 사회봉사 활동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주는 ‘페인 스튜어트상’을, 올해는 최경주가 선행을 많이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찰리 바틀렛상’을 아시아인 최초로 받은 바 있다. 아시안투어와 KPGA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왕 타워른 위랏찬트(태국)와 올 시즌 상금 3위를 달리는 스콧 헨드(호주) 등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는 이동환(26), 김시우(18),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이경훈(22·이상 CJ오쇼핑)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최저타수상을 받은 김기환(22·CJ오쇼핑)과 올 시즌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우(32)도 나선다. 주최자인 최경주와 CJ는 올해 대회의 목표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대회’로 정했다. 최경주는 “선진 골프문화는 선수와 갤러리의 상호 존중과 배려로 정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 스콧, 명예 대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왼쪽·미국)와 ‘대항마’ 애덤 스콧(오른쪽·호주)이 대륙의 명예를 걸고 미국과 세계연합팀 간의 골프대항전인 2013프레지던츠컵에서 격돌한다. 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열 번째. 미국대표팀 12명과 유럽을 제외한 호주, 남아공, 아시아 등에서 선발된 12명으로 구성된 세계연합팀이 맞붙는 단체전이다. 미국팀은 그동안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1998년 호주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유일한 패배를 기록했을 뿐 역대 전적에서 7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 한가운데에 우즈가 있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도 미국팀의 에이스로 출전한다. 그러나 사실, 우즈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재미를 못 봤다. 2009년 성 추문이 터진 뒤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우즈는 2년 전 제9회 대회 때도 2승3패로 승점 2를 보태는 데 그쳤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위용을 되찾은 우즈가 이번에는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세계연합팀의 에이스는 스콧이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도 우승, 우즈를 위협할 라이벌로 거듭났다. 스콧은 역대 전적을 의식한 듯 “이번에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동료들의 전의를 북돋웠다. 세계연합팀에는 스콧을 비롯해 찰 슈워젤(남아공), 어니 엘스(남아공),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등 역대 메이저 챔피언들이 출전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큰 무대 경험이 없는 게 약점이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신예들의 활약 여부가 관건. 반면 미국대표팀에는 우즈 이외에도 필 미켈슨과 ‘퍼트의 귀재’ 브랜트 스네데커 등 관록파가 즐비해 신구 스타들의 대결이나 다름없다. 올해에도 첫날인 3일 포볼 6경기, 4일 포섬 6경기, 5일 포볼 5경기와 포섬 5경기, 6일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열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녀의 속옷 취향은’

    ‘그녀의 속옷 취향은’

    오초희의 속옷 쇼핑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초희가 서울의 한 백화점 속옷 매장에서 속옷을 고르며 쇼핑하는 파파라치컷이 게재됐다. 사진은 지난 28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오초희는 긴 생머리에 흰 피부를 뽐내며 데님 셔츠와 미니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로 속옷 매장에서 쇼핑에 몰두하고 있었다. 특히 레드 컬러의 속옷에 관심을 보이며 직접 몸에 대보고 거울에 비쳐보는 등 즐거운 모습으로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초희,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드러난다”, “강렬한 레드 속옷이 오초희와 어울린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초희는 최근 JTBC ‘시트콩 로얄빌라’의 ‘귀신이 산다’ 코너에서 온유를 유혹하는 섹시한 귀신 역할을 맡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끝내 기성용 발탁… 흔들리는 ‘홍명보 원칙’

    끝내 기성용 발탁… 흔들리는 ‘홍명보 원칙’

    기성용(24·선덜랜드)이 홍명보호에 처음 승선했다. 반면 경기 감각이 떨어진 박주영(28·아스널)은 이번에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2일 브라질(서울)과 15일 말리(천안)와의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25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아이티와 크로아티아전에 나섰던 유럽파 대부분이 다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 3월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이후 반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기성용이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은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강희 전 감독을 조롱하고 해외파의 우월함을 과시한 게 지난 7월 밝혀져 홍역을 치렀다. 대한축구협회는 엄중 경고에서 마무리했고 갓 취임한 홍 감독은 “향후 기성용은 ‘원 팀’의 기준에 입각해 선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준엄하게 밝혔다. 지난달만 해도 “기성용의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발하지 않는 건 아니다”라고 말끝을 흐리더니 이번엔 적극적으로 ‘애제자’를 품었다. 기성용의 경기 감각과 체력 모두 100% 수준이다. 주전 경쟁, 감독과의 불화 탓에 스완지시티에서 임대된 그는 홍 감독이 직접 관전한 지난 15일 아스널전부터 30일 리버풀전까지 4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리버풀전에서는 강력한 중거리포를 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선덜랜드의 클래스를 높였다”는 호평도 받았다. 그러나 팬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들끓었다. 홍 감독은 “본인이 지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다른 선수들 못지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대해서만 세 차례 이상 취재진의 날선 질문이 이어졌는데 홍 감독은 “팬들이 반감을 갖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경기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여러 차례 ‘원칙’을 언급했다. “언론들이 지나치게 나를 원칙 고수론자처럼 조명해 부담스럽다”며 “심사숙고해서 세운 원칙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얽매여 팀에 피해가 가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종전과 다른 얘기를 했다. 박주영에 대해 “대표팀에 들어올 시점이 아니라 제외했다. 너무 긴 시간 출전하지 못했다”고 내쳤다. 그러나 컵대회 한 경기에만 나선 잉글랜드 2부리그 윤석영(QPR)을 또 뽑았고, 벤치 신세인 지동원(선덜랜드)에 대해선 “대표팀에서 용기를 줘서 소속팀에서 잘할 수 있게끔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비시즌 훈련을 소화해 주전 희망을 부풀렸던 한 달 전 둘을 발탁했을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른데 이를 혼동한 듯하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유럽파가 먼저 소집되고 9~10일 K리그 클래식을 마친 국내파가 합류한다. 홍명보호가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 선전을 펼쳐 팬들의 차가운 시선을 걷어낼지 주목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화성갑 재보선 ‘빅매치’되나

    화성갑 재보선 ‘빅매치’되나

    10·30 재·보선이 규모는 초미니지만 정치적 의미는 날로 커져 가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 화성갑 때문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서청원 새누리당 상임고문의 공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8개월여의 독일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 출마 가능성 때문에 고민 중이다. ‘재·보선은 여권 중진의 무덤’이라는 징크스가 재현된다면 그 충격은 당은 물론 청와대까지 미칠 가능성이 커진다. 가뜩이나 청와대의 의중이 공천을 결정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후보가 서 고문만 아니면 이 같은 정치적 부담은 아예 고민할 필요도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대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손 고문이 패배하는 경우가 문제다. 기초노령연금 등 공약 후퇴 논란에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항명 파동’ ‘채동욱 전 검찰총장 찍어내기 인사’ 등 야권에 유리한 이슈가 줄줄이 깔려 있는데도 승리를 거두지 못할 때는 엄청난 후폭풍을 겪을 수 있다. 거꾸로 악재를 겪는 박근혜 정부를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다. 화성갑이 2007년 4·25 재·보선 이후 새누리당의 강세 지역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당 핵심 인사는 30일 “괜히 판만 키웠다가 지고 나면 ‘대여(對與) 공세 드라이브’만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런 점에서 여야 지도부는 이번 선거를 ‘그냥 조용히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 없는 것도 아니다. 새누리당은 손 고문의 출마 가능성을 이리저리 재보는 눈치고,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어떤 결정을 할지를 지켜보는 중이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안 의원의 공보담당인 금태섭 변호사가 화성갑 출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화성갑에서 후보를 안 낸다고 한 적은 없다. 금 변호사가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면서 “서 고문과 손 고문 등 양당의 공천 움직임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은퇴 선언’ 데쿠, 도핑 테스트 적발로 12개월 출장 정지

    ‘은퇴 선언’ 데쿠, 도핑 테스트 적발로 12개월 출장 정지

    지난 3월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충격을 줬던 데쿠(플루미넨시)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결국 12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당했다. 브라질 스포츠 재판소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데쿠에게 30일 출장 정지를 내렸던 1심 판결보다 무거운 판결을 내린다. 데쿠는 12개월 동안 선수로서의 자격을 잃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데쿠는 지난 3월 보아비스타와의 경기가 끝난 뒤 치러진 도핑 테스트 결과 소변에서 금지 약물인 퓨로세마이드(이뇨제)가 검출됐지만 이에 즉각 항소했었다. 한편 데쿠는 지난 달 26일 자신의 서른 여섯 번째 생일을 맞아 전격적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해 이번 출장 정지 징계와는 무관하게 더 이상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데쿠는 자신의 SNS를 통해 “큰 슬픔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프로 선수로서의 경력을 끝낸다. 체력 문제가 없지만 근육이 더 이상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면서 “팬들의 믿음과 사랑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와 첼시 등 유럽 명문팀에서 활약한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데쿠는 지난 2010년부터 모국 브라질로 돌아가 플루미넨시에서 뛰고 있었다. 포르투갈 대표 선수로 A매치 75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한 데쿠는 포르투갈이 유로 2004 준우승, 2006 FIFA 독일 월드컵 4강을 이루는 데 한 몫 했다. 하지만 이번 중징계 조치를 당한 데쿠는 결국 불명예스럽게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사진 출처 : 플루미넨시 공식 홈페이지 김현회 스포츠 통신원 funky1117@hanmail.net
  • EPL 6R 아스날 단독선두, 경쟁팀 ‘전멸’

    EPL 6R 아스날 단독선두, 경쟁팀 ‘전멸’

    9월 28, 29일 벌어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상위 6개팀 중 리버풀을 제외한 5개팀이 경기를 가진 가운데 아스날이 홀로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토트넘과 첼시의 런던 더비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 날 최고의 선수는 단연, 후안 마타였다. ‘마타를 기용하라’는 팬들과 전문가들의 바람이 근거가 있음이 증명된 경기였다. 전반 전 시구르드손에게 선제골을 내어주며 맥없이 끌려가던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타를 교체투입했고 이 때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동점골 역시 마타로부터 시작됐다. 팀 주장 존 테리에게 정확하게 배달된 프리킥을 통해 마타는 자신이 왜 선발 기용되어야 하는지를 중요한 경기에서 증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양팀의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토레스와 솔다도는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지 못함으로써 양 팀 감독의 주름을 깊게 했다. 당초 첼시 선발로 예상됐던 에투는 벤치에서 출발해 조커 투입을 노렸으나, 토레스의 퇴장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같은 런던 연고지의 두 팀이 동시에 승점 2점을 잃는 것을 지켜본 아스날은 스완지 원정경기에서 ‘신성’ 나브리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과 아론 램지의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아스날과 스완지는 패스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두 팀의 성격답게 양 팀이 조심스럽게 짧은 패스를 이용해 슈팅기회를 노렸다. 전반 26분 아스날의 슈제츠니 골키퍼가 백패스를 잘못 트래핑하여 상대팀 공격수인 미추에게 골을 빼앗겨 결정적인 실점 장면을 노출했으나 골이 골라인을 넘어 위기를 넘겼으며 전반 종료 직전 나브리의 돌파에 이어 지루가 결정적인 기회에서 슛을 날렸으나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에도 포문을 연 것은 나브리였다. 나브리는 후반 5분경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12분 램지의 패스를 이어받아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 준 스완지는 윌프레드 보니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오히려 역습상황에서 16분 아론 램지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스완지는 81분 보니의 원터치 패스를 이어받은 벤 데이비스의 골로 2-1로 추격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으나 끝내 동점골을 기록하지는 못하며 홈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상대적 약체팀을 맞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던 맨체스터의 두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각각 웨스트브롬, 아스톤빌라에 일격을 당했다. 특히 맨유의 모예스 감독은 부임 이후 6경기 만에 3패를 당하며 리그 12위로 내려앉으며 강한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EPL 6R 아스날 단독선두, 경쟁팀 ‘전멸’

    9월 28, 29일 벌어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상위 6개팀 중 리버풀을 제외한 5개팀이 경기를 가진 가운데 아스날이 홀로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토트넘과 첼시의 런던 더비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 날 최고의 선수는 단연, 후안 마타였다. ‘마타를 기용하라’는 팬들과 전문가들의 바람이 근거가 있음이 증명된 경기였다. 전반 전 시구르드손에게 선제골을 내어주며 맥없이 끌려가던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타를 교체투입했고 이 때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동점골 역시 마타로부터 시작됐다. 팀 주장 존 테리에게 정확하게 배달된 프리킥을 통해 마타는 자신이 왜 선발 기용되어야 하는지를 중요한 경기에서 증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양팀의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토레스와 솔다도는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지 못함으로써 양 팀 감독의 주름을 깊게 했다. 당초 첼시 선발로 예상됐던 에투는 벤치에서 출발해 조커 투입을 노렸으나, 토레스의 퇴장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같은 런던 연고지의 두 팀이 동시에 승점 2점을 잃는 것을 지켜본 아스날은 스완지 원정경기에서 ‘신성’ 나브리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과 아론 램지의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아스날과 스완지는 패스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두 팀의 성격답게 양 팀이 조심스럽게 짧은 패스를 이용해 슈팅기회를 노렸다. 전반 26분 아스날의 슈제츠니 골키퍼가 백패스를 잘못 트래핑하여 상대팀 공격수인 미추에게 골을 빼앗겨 결정적인 실점 장면을 노출했으나 골이 골라인을 넘어 위기를 넘겼으며 전반 종료 직전 나브리의 돌파에 이어 지루가 결정적인 기회에서 슛을 날렸으나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에도 포문을 연 것은 나브리였다. 나브리는 후반 5분경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12분 램지의 패스를 이어받아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 준 스완지는 윌프레드 보니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오히려 역습상황에서 16분 아론 램지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스완지는 81분 보니의 원터치 패스를 이어받은 벤 데이비스의 골로 2-1로 추격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으나 끝내 동점골을 기록하지는 못하며 홈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상대적 약체팀을 맞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던 맨체스터의 두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각각 웨스트브롬, 아스톤빌라에 일격을 당했다. 특히 맨유의 모예스 감독은 부임 이후 6경기 만에 3패를 당하며 리그 12위로 내려앉으며 강한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고연전(연고전)에서도 빛나는 깜찍함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고연전(연고전)에서도 빛나는 깜찍함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19·연세대)가 27일 ‘2013 정기 고연전(연고전)’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손연재는 야구 경기가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야구장에서 학우들과 함께 모교인 연세대를 응원했다. 손연재는 챙이 큰 파란 모자를 옆으로 비스듬히 쓰고 하얀색 반팔티에 멜빵 청바지를 입어 연세대의 상징색인 파란색(로얄블루)을 적절히 매치시켰다. 손연재 고연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연재 연고전 응원하러 갔나보다”, “손연재는 고연전이라 안 부르고 연고전이라 부르겠지?”, “손연재 리듬체조 요정답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연재는 올해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에 입학했다. 한편 정기 고연전(연고전)은 연세대와 고려대가 매년 9월말 야구, 농구, 럭비, 아이스하키, 축구 등 5종목을 놓고 겨루는 스포츠 축제로 정식 명칭을 홀수해에는 고연전, 짝수해에는 연고전으로 정해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셰브첸코는 구단주 애완동물”이라던 에투, 본인은?

    셰브첸코는 구단주 애완동물”이라던 에투, 본인은?

    ‘득점기계’라는 별명을 가진 ‘발롱도르’ 수상자. 당당히 프리미어리그에 등장했던 안드레이 셰브첸코가 첼시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던 2006년, 당시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사무엘 에투는 셰브첸코에게 모욕적인 말을 남기며 세계의 축구팬들에게 비난을 샀다. 어떤 의도로 그 말을 했는지를 떠나, 동료선수에게 하기에는 심한 말이었다는 것이 대부분의 반응이었다. 그 에투가, 그 첼시 유니폼을 입고, 같은 감독의 지휘아래 중요한 일전에서 팬들과 언론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상대팀은 5라운드까지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는(1실점) 지역 라이벌 토트넘(현재 2위)이다. 에투의 앞으로의 커리어에 큰 갈림길이 될 수 있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득점을 한다면, 전성기의 기량이 아주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그는 EPL 데뷔 첫 달인 9월을 무득점으로 마감하게 되며(4경기 연속) 언론과 팬, 그리고 첼시 최고의 권력자이자 토레스를 총애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압박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에투는 데뷔전이었던 에버튼과의 경기 시작 전 자신만만한 성격답게 방송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나 그 여유가 사라지는 데는 28분이면 충분했다.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상황, 전성기의 그였다면 가볍게 성공시킬 수 있는 완벽한 찬스에서 날린 슛이 골문을 커버하러 들어왔던 가레스 베리의 다리에 막혀버린 것이다. 지금까지 에투는 총 3경기 선발출전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같은 기간, 그를 직접 영입한 무링요 감독 또한 선수기용에 대한 비판에 직면했다. 다른 팀이라면 3~4경기쯤 골 못 넣을 수도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EPL 최고의 2선을 지녔다고 자부하는 첼시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설상가상으로, 캐피털원컵에서 선발 기회를 잡은 포지션 경쟁자 토레스는 1골 1도움을 기록 MOTM(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되며 선발 자리를 노리고 있다. 토레스가 첼시에서 아무리 부진하더라도, 영국 팬들이 그를 기다려주는 이유는 그들이 리버풀 시절 토레스의 기량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투는, 셰브첸코가 그랬듯이, 영국에서 입증된 것이 없다.에투의 첼시에서의 성공여부는 또 다른 한 사람에게도 매우 중요한 이슈다. 바로 그를 직접 영입한 무링요 감독이다. 과거 셰브첸코가 부진했을 당시는 무링요 감독은 비난에서 빗겨갈 수 있었다. 셰브첸코는 “감독이 아닌 구단주가 원해서 영입된” 선수로 낙인 찍혔으며 때때로 경기력이 부진할 때도 “셰브첸코 영입으로 인해 팀워크가 깨졌다”는 면죄부가 주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은 경우가 완전히 다르다. 에투는 자신이 직접 영입한 선수이며 심지어 지휘해본 경험도 있는 선수다. 또한 첼시는 결코 돈이 부족한 구단이 아니다. 더 많은 돈을 내서 더 뛰어난 공격수를 노릴 수도 있는 첼시이지만 무링요는 첼시의 현재 공격수와 에투면 충분하다는 판단을 했고, 뛰어난 공격자원인 루카쿠를 에버튼으로 임대까지 보냈다. 시즌 초반 골 부족으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계속된다면 그 책임이 온전히 감독 본인의 것이 되는 것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팬들로부터 “토레스가 에투보다 낫다”라거나 “에투를 도대체 왜 영입한 거야”라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에투는 올해 33세(만 32세)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가 전성기를 지나면 얼마나 폼이 떨어질 수 있는지를 가장 잘 아는 것이 첼시 팬들이다. 발롱도르 수상자 셰브첸코의 몰락을 직접 지켜봤기 때문이다. 한국시간 28일(토) 오후 8:45분에 열리는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 냉정한 시험대에 오른 에투가 골을 기록하는지 여부는 프리미어리그 6R 최고의 관심사인 동시에, 첼시와 무링요 감독의 이번 시즌 행보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요소이다. 만일 그가 비성공적인 첼시 커리어를 보내게 된다면, 셰브첸코에게 했던 “첼시로의 이적은 실수였다”는 말은 그 자신에게로 돌아올 수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DFB포칼 32강전] 손 “위기설? 흥!” 46일 만에 시즌 3호골

    ‘이래도 뺄 거야?’라는 시위 같았다. 지난주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위기설이 불거졌던 손흥민(21·레버쿠젠)이 결승골로 1000만 유로 몸값을 스스로 증명했다. 손흥민은 25일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아레나에서 열린 아르마니아 빌레펠트(2부리그)와의 2013~14시즌 독일축구협회(DFB)포칼 32강전(2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대회 2호, 시즌 3호 골이다. 왼쪽 날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17분 라르스 벤더의 짧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상대의 압박과 역습으로 고전할 때 터진 화끈한 한 방. 기세가 오른 레버쿠젠은 후반 44분 시드니 샘이 한 골을 추가했다. 단순한 한 골 이상의 의미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마인츠와의 정규리그에서 레버쿠젠 이적 후 처음으로 스타팅에서 제외됐다. 박주호와의 ‘태극형제 대결’이 무산된 것도 속상한데, 손흥민 포지션에 나선 로비 크루스가 두 골을 몰아쳐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손흥민이 국가대표팀 A매치와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가까지 빼곡한 일정을 소화한 만큼 배려 차원에서 휴식을 줬다는 분석이 대세였지만 서브 선수의 맹활약에 ‘떼어 놓은 당상’으로 여겼던 주전 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지난 8월 10일 프라이부르크와의 개막전 골 이후 46일 동안 잠잠한 것도 괜히 찔렸다. 이 시점에 손흥민은 골을 넣으며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분데스리가와 레버쿠젠 홈페이지의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현지 언론의 호평도 이어졌다. 축구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의 침착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평가했고,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이 멋진 골로 원정 온 1000여명의 팬을 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 구자철은 VfR알렌(2부)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을 뛰며 2-0에 힘을 보탰다. 마인츠의 박주호는 FC쾰른(2부)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기성용은 피터버러 유나이티드(3부)와의 캐피털원컵 3라운드(16강)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고, 팀은 2-0으로 이겼다. 같은 팀 지동원은 결장했고, 카디프시티 김보경도 웨스트햄전에서 빠졌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이란 만난 서울… ‘으르렁’

    [AFC 챔피언스리그] 이란 만난 서울… ‘으르렁’

    “서울 엠블럼을 달고 뛰지만 태극마크를 새긴 것 이상으로 전력을 다하겠다. 우리 팀엔 전·현직 국가대표가 14명이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에스테그랄(이란)과의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다른 책임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한국이 이란과의 경기에서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어깨가 무겁다. 에스테그랄에 이란 대표선수들이 많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팬은 물론, 축구팬들이 클럽대항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며 설욕을 바라는 이유는 뚜렷하다.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이기지 못한 유일한 상대가 이란. 최강희호가 최종예선에서 당한 2패(4승2무)는 모두 이란전에서 나왔다. 특히 울산에서 치러진 최종예선 8차전에서는 상식을 넘은 설전과 무례한 주먹감자 세리머니로 속을 박박 긁었다. 이란은 지난 6일 약속했던 국가대표팀 간 ‘리턴매치’도 일방적으로 취소해 대한축구협회가 부랴부랴 A매치 상대 찾기에 나서기도 했다. 게다가 서울과 에스테그랄은 양국의 수도를 연고로 하는 팀이며, 다수의 국가대표가 포진하고 있어 ‘미니 국가대항전’으로 손색이 없다. 아시아 무대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서울은 K리그의 자존심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국가대표 라인업’ 하대성, 고요한, 윤일록, 차두리, 김치우 등과 ‘외국인 4인방’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 아디가 버티고 있는 스쿼드에는 빈틈이 없다. 최 감독은 “득점을 해도 추가 골을 계속 뽑기 위해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겠다. 우리 방식대로 홈에서 공격축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대회인 만큼 1차전부터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는 것. 2차 원정이 열리는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은 해발 고도가 1200m로 높아 산소 섭취가 용이하지 않은 데다 10만명이 육박하는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버티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최 감독은 “에스테그랄과의 준결승은 더 큰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아시아챔피언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반면 20일부터 입국해 현지 적응을 마친 에스테그랄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에스테그랄에는 ‘이란의 박지성’으로 불리는 자바드 네쿠남을 비롯해 아드라니크 테이무리안, 코스로 헤이다리 등 현직 국가대표 7명이 포진하고 있다. 아미르 갈레노이 에스테그랄 감독은 “서울에서는 골을 넣고 테헤란에서는 골을 내주지 않는 게 기본 작전이다. 16번(하대성), 10번(데얀), 11번(몰리나)이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 게 대책”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자존심을 건 ‘작은 한국-이란전’은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KBSN스포츠)에서 열린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새 영화] ‘블루 재스민’ 우디 앨런의 허영과 불안, 평단 사로잡다

    [새 영화] ‘블루 재스민’ 우디 앨런의 허영과 불안, 평단 사로잡다

    ‘블루 재스민’은 최근 몇 년간 우디 앨런 감독이 내놓은 작품 중 최고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2005년 ‘매치 포인트’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왕성하게 영화를 찍던 감독이 ‘왓에버 웍스’ 이후 4년 만에 미국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다. 로튼토마토 등의 평점 사이트에서는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재스민 역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은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영화는 미국 뉴욕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비추며 시작한다. 일등석에서는 칼 라거펠트의 트위드재킷을 걸치고 에르메스의 버킨백을 손에 든 재스민이 신경증적으로 수다를 쏟아내고 있다. 뉴욕의 최상류층이던 재스민은 샌프란시스코의 서민층으로 추락하는 중이다. 완벽한 남자인 줄 알았던 남편 할(알렉 볼드윈)은 금융 사기를 주도한 죄로 철창 신세가 됐다. 샤토 마고의 최고급 와인을 마시며 어떤 전용기가 좋은지를 화제로 올리던 시절은 허망한 과거로 변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피 한 방울 안 섞인 동생 진저(샐리 호킨스)가 살고 있다.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는 진저는 정비공인 남자 친구 칠리(보비 카나베일)와 소박한 일상을 보낸다. 재스민은 동생 집에 얹혀살게 되고도 좋았던 과거를 잊지 못한다. “너는 늘 그런 수준밖에 안 돼”라며 동생을 무시하고, 천한 일은 할 수 없다며 일자리도 구하지 않는다. 재스민은 달콤한 과거의 꿈에서 깨어나지 않는다. 깨어나 비루한 현실을 마주할 때는 외면하거나 신경증에 빠진다. 영화가 샌프란시스코와 번갈아 비추는 뉴욕에서의 풍족한 시절은 그 자체로 하나의 꿈 같아 보인다. 재스민은 진저에게도 여기 아닌 어딘가에 더 나은 삶이 있다고 은근히 부추긴다. 문제는 감미로운 유혹에 그치는 줄만 알았던 속삭임이 이들 앞에 당장이라도 손에 쥘 수 있을 것 같은 선택지로 제시될 때다. 파티에 참석한 두 사람은 우연히 마음에 맞는 남자를 만난다. 진저는 음향 회사에 다니는 남자 알(루이스 C K)과, 재스민은 정치인을 꿈꾸는 부유한 외교관 드와이트(피터 사스가드)와 사랑에 빠진다. 꿈은 이제 눈앞에서 현실처럼 아른거린다. ‘반지의 제왕’ ‘바벨’ 등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 얼굴을 알린 블란쳇은 감독의 페르소나를 완벽하게 재현한다. 원제는 ‘우울한 재스민’ 정도로 번역될 테지만 재스민의 허영과 불안, 강박은 블란쳇의 푸른 눈을 통해서야 오롯이 응시된다. 영화의 결말에는 작은 반전이 있다. ‘블루 재스민’은 반전 이후 블란쳇의 마지막 표정으로 기억될 영화다. 98분. 25일 개봉. 15세 관람가.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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