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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채수빈, 데이트 포착 ‘카트는 사랑을 싣고’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채수빈, 데이트 포착 ‘카트는 사랑을 싣고’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 연출 정대윤·박승우, 제작 메이퀸픽쳐스) 제작진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유승호와 채수빈의 정원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스틸 속에서 유승호는 채수빈과 함께 그의 대저택 정원 관리용 카트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마치 동화 속 백마탄 왕자보다 더 멋진 자태로 오직 채수빈만을 위한 전용 카트 운전기사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하고 있는 것. 베이지 톤의 따뜻한 칼라에 아담한 사이즈까지 ‘로아’커플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정원용 카트는 두 사람만을 위한 맞춤용 데이트 장소로 최적화 된 듯 보인다. 이처럼 최고급 스포츠카보다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의 유승호와 채수빈의 특별한 카트 데이트는 두 사람의 꽁냥꽁냥하면서 러블리한 분위기와 완벽하게 매치되면서 설렘을 배가 시킬 예정이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김민규’(유승호)는 지아 덕분에 ‘인간 알러지’가 치유되고 있음을 알고 이마 키스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를 목격하고 둘의 관계에 질투심을 느낀 ‘홍백균’(엄기준)과 민규는 주먹다짐까지 벌이게 되었기 때문에 이들의 삼각 로맨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가히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지아를 향해 “넌 이제 내 가장 소중한 보물이니까”, “내가 죽을 때까지. 내 옆에서 평생. 함께 있자” 등과 같이 설렘 지수 폭발하는 대사를 가감없이 내뱉는 민규의 심멎 돌직구는 여성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때문에 오늘 방송될 11, 12회의 특별하고 로맨틱한 정원 카트 데이트에서는 민규가 지아를 향해 또 어떤 심쿵 돌직구 대사로 여심을 뒤흔들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 ‘로봇이 아니야’는 오늘 밤 10시 11회와 1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큰물’ 경험 더한 그때 그 탁구 신동

    ‘큰물’ 경험 더한 그때 그 탁구 신동

    지난 1년 동안 유빈이는 얼마나, 어떻게 변했을까.국내 탁구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계급장’을 떼고 1인자를 가리는 전국 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1년 만에 돌아왔다. 71회째다. 국내 최고의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로 나이와 경력, 각급 학교, 신분을 따지지 않고 진정한 한국 탁구의 최강자를 가린다. 대진 추첨을 통해 초등학생 선수가 대학 선수 혹은 국가대표와도 맞대결을 벌일 수 있다. 국가대표 에이스 이상수(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스타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서효원(렛츠런파크), 양하은(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등이 모두 나서는 가운데 신유빈(13·청명중 1년)이 잔뜩 기대를 모은다. 5세 때부터 ‘탁구 신동’으로 눈길을 끌었던 신유빈은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13년 대회 1회전에서 대학생 언니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뭇 언니·오빠들의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이제 어엿한 중학생이 된 뒤 나서는 첫 대회다.2015년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꿈나무상을 받기도 한 신유빈은 올해 8월 국내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대회 역대 최연소 대표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됐다. 비록 단체전이 4강 벽을 넘지 못하고 개인전에서도 3회전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신유빈과 한국 탁구에는 커다란 경험이었다. 국제탁구연맹(ITTF) 기준 주니어부는 16세 이상이다. 신유빈의 나이는 한 단계 아래인 ‘카데트’급에 속하는데, 언니들과 나선 세계대회에서 ‘3번 주전’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선 4월 코리아오픈 21세 이하 경기에서 신유빈은 세계랭킹 40위권 수준의 나쓰미 나카하타(21·일본)를 꺾고 8강에 오르는 등 올해 나선 여섯 차례 성인대회에서 쑥쑥 크는 모습을 뽐냈다. 스무 살이 되는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 뼘씩 자라는 신유빈의 매운 스매싱이 22~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종합선수권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볼 만하다. 정영식은 남자단식 2연패를 노리고 남자탁구 차세대 대표 안재현(대전동산고)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대회에는 볼거리도 쏟아진다. 마지막날인 27일엔 한국 탁구의 두 전설 유남규(49·삼성생명), 현정화(48·한국마사회) 감독이 단식 매치 플레이를 펼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올림픽 메달리스트 유승민을 비롯해 주세혁, 오상은, 당예서, 박미영의 은퇴식도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강성욱 “배윤경은 친한 동생, 이성으로 1도 안 느껴져”

    강성욱 “배윤경은 친한 동생, 이성으로 1도 안 느껴져”

    ‘하트시그널’ 출연 이후 데뷔 이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성욱과 bnt가 만났다.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강성욱은 남성미가 느껴지는 아웃도어 스타일링으로 활동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한편 크림색 터틀넥과 블랙 슬랙스를 매치해 훈남의 정석을 보여주며 총 세 가지 콘셉트의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다소 늦은 나이에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강성욱은 “데뷔 이래 가장 바쁘다”는 말로 근황을 알리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한 그는 본래 성악을 전공했으나 대학 입학 후 일찍이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다는 걸 깨닫고 자퇴 후 다시 서울예대 연기과에 입학해 늦은 나이에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첫 작품부터 ‘팬텀’이라는 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에게 데뷔작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작품”이라고. 조심스레 이유를 묻자 “내게는 너무나 대선배인 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니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며 “공연 내내 너무 많이 떨었고 덕분에 욕을 엄청 많이 먹었다. 아마 내 평생에 먹을 욕은 그때 다 먹었던 거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출연했던 박효신에 대해서는 두 엄지를 치켜세우며 “(박)효신이 형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배우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데 감히 엄두도 못낼 실력이었다. 그저 옆에서 형의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 내내 귀가 호강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뒤늦게 찾은 뮤지컬 배우의 꿈도 이렇게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두 번째 작품이 찾아왔다. 바로 조승우, 엄기준 캐스팅의 ‘베르테르’. 그는 이 작품으로 전작의 트라우마를 모두 떨쳐버릴 만큼 자신의 뮤지컬 인생에 학교가 되어준 ‘베르테르’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조승우와 엄기준에 대해서는 “뮤지컬계의 교본”같은 분들이라 칭하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을 때쯤 그에게 또다른 기회가 찾아왔다. 올 여름 인기리에 방영됐던 ‘하트시그널’에 출연하며 큰 관심을 받게 된 것. ‘푸드덕’ 이미지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강성욱은 “방송이 그렇게 이슈가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방송 초반, 출연을 후회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모습들이 부각되어 나가기도 하고 내가 의도했던 바와 다르게 편집되다 보니 속상하기도 했다”며 실제로 그의 부모님은 방송을 보다 TV를 꺼버리기도 하셨을 정도로 방송에 비춰지는 아들의 모습에 속상해 하셨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에게 ‘하트시그널’은 자신의 이름 석자를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안겨주었다. 그는 “출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출연을 안 했다면 정말 후회할뻔했다”고 웃어 보이며 다만 실제로는 방송에서 비춰진 ‘푸드덕’ 이미지처럼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그는 ‘하트시그널’로 얻은 가장 큰 수확으로 함께 출연했던 동갑내기 친구 장천을 꼽기도 했는데 둘은 방송 이후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다고. 그는 장천에 대해 “(장)천이의 경우 직업 특성상 방송에서 절제한 부분이 많은데 사실 카메라가 없으면 훨씬 더 재미있는 친구”라고 밝히며 “일주일에 두세 번은 만난다. 비밀도 전혀 없는 사이”라고 밝히며 우애를 드러냈다. 가깝게 지냈던 또 다른 멤버인 배윤경에 대해서는 “비슷한 직종에서 일을 해서 그런지 통하는 부분이 많다”면서도 “(배)윤경이와는 정말 친한 오빠동생이지만 처음부터 서로를 이성으로는 1도 안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최종 커플로 이어져 궁금증을 자아냈던 신아라에 대해서는 “평소 이성을 볼 때 귀여운 느낌보다는 성숙한 스타일에 호감을 느끼는 편인데 (신)아라가 내 이상형과 비슷했다”면서도 “방송이 끝나고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니 아무래도 각자 일에 충실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연애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표현하는 편”이라며 “흔히들 얘기하는 밀당 같은 건 아예 안 한다”며 소신 있는 연애관을 밝혔다. 사진=bnt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017 한국 축구의 ★ 손흥민

    2017 한국 축구의 ★ 손흥민

    女선수 이민아·베스트 골 이승우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이 올해 한국 축구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손흥민은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린 2017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에 뽑혔다. 2013~14년에 이어 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 2011·2012·2016년)의 최다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는 한국 국적을 갖고 국외와 국내에서 활약하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언론사와 협회 전임지도자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손흥민은 168점을 받아 올해 K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재성(전북·131점)을 제쳤다.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손흥민의 수상은 시상식 전부터 예측 가능할 정도였다. 그만큼 올해 보여 준 성과는 압도적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5월 2016~17시즌을 마치면서 시즌 21골을 터뜨려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이 갖고 있던 역대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을 넘어섰다. 지난달 5일에는 EPL 통산 20번째 골로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국인 EPL 최다 골 기록도 경신했다. 대표팀에서는 A매치 8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다 지난 10월 모로코와의 평가전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지난달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2골을 쓸어담아 한국 축구가 부활하는 데 앞장섰다. 여자프로축구 WK리그 감독과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인천 현대제철과 대표팀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이민아(26·고베 아이낙)가 첫 수상했다. 이민아는 올해 WK리그에서 14골 10도움을 올려 같은 팀 인천 현대제철의 외국인 선수 비야(24골 14도움)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이자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기록을 남겼다. 대표팀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평양 원정 경기와 지난주 끝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활약했다. 이승우(베로나)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보인 ‘50m 폭풍 드리블 골’이 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골’에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 손흥민(토트넘)·이민아(고베 아이낙) ▲대한민국 축구공헌대상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특별공헌상 고 장덕진(전 축구협회장) ▲올해의 지도자 박기욱(울산 현대고)·권무진(충주 예성여고) ▲올해의 영플레이어 오세훈(울산 현대고)·이수인(현대 청운중) ▲올해의 심판 고형진·장종필(이상 남자) 오현정·이슬기(이상 여자) ▲올해의 베스트골 이승우(베로나)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득점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야구장서 자선 축구… 평창 응원엔 한마음

    야구장서 자선 축구… 평창 응원엔 한마음

    프로축구 강원 이근호가 19일 서울 고척돔야구장에서 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한 자선축구경기 ‘쉐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7’ 프로그램 중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모형을 바통 삼아 뒤따르는 전 육상선수 이봉주와 즐겁게 웃으며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다. 42명의 국내외 남녀 축구선수와 방송인 등이 세 팀으로 나뉘어 8대8 경기를 펼친 이날 하나팀이 희망, 사랑팀을 각각 3-0, 3-1로 꺾고 우승했다. 올해 15회째 맞은 이 경기 수익금의 일부는 대표팀 출신 원로를 위한 의료 지원금으로 쓰인다. 연합뉴스
  • EPL 지난 시즌보다 뻑뻑해진 박싱데이, 어느 팀이 가장 버거울까

    EPL 지난 시즌보다 뻑뻑해진 박싱데이, 어느 팀이 가장 버거울까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개막 후 11경기를 치르는 데 87일이 걸렸지만 그 뒤 11경기를 소화하는 데 47일 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만큼 연말연시에 힘겨운 일정이 걸쳐 있다. 언제나 연말연시는 힘겨웠지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한 경기가 늘어 네 경기가 됐다. 그 중에도 가장 버거운 박싱 데이 일정을 받아든 팀은 단연 레스터 시티다. 2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새해 첫날까지 213시간 안에 네 경기를 치른다. 반면 웨스트햄은 2017년의 마지막 날 열릴 예정이었던 토트넘과의 경기가 안전 문제로 다음달 4일로 옮겨지는 바람에 294시간 45분 사이 네 경기를 치러 사흘 이상 휴식이 주어져 상대적으로 편한 일정을 받아들었다. 아스널과 새해 첫날 맞붙게 돼 있었던 디펜딩 챔피언 첼시도 이틀 뒤로 미뤄지는 바람에 홀가분해졌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도 다음달 2일 왓퍼드를 홈으로 불러 들여 대다수 구단보다 수월한 일정이다.그러나 브라이턴과 번리, 본머스는 리그 평균인 236시간보다 거의 21시간이 짧은 215시간 안에 네 경기를 치르는 버거운 일정을 앞두고 있다. 선수들과 감독들은 늘상 빡빡한 일정에 입술을 내밀고 있다. 지난 1월에 크리스털팰리스 감독이었던 샘 앨러다이스는 홈에서 스완지 시티에게 패배한 것은 선수들이 녹초가 됐기 때문이라고 불평을 터뜨렸다. 그러나 스포츠 통계업체 OPTA에 따르면 선수들의 집중도가 높아져 경기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들의 피로가 쌓여 득점력이 떨어진다는 억측도 근거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세 시즌을 살펴보니 경기당 2.7골로 나머지 시즌과 차이가 없었다. 경기당 슈팅 수가 25.5개로 나머지 시즌의 25.8개보다 다소 줄었고, 유효슈팅 수는 8.4개로 나머지 시즌의 8.5개보다 다소 줄긴 했다. 지난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모든 사람이 왜 잉글랜드 대표팀이 A매치에서 강하지 못한가 궁금해 한다”며 “(유럽의) 다른 모든 팀들이 이 시간에 하고 있는 것을 물어보면 소파에 다리 쭉 뻗고 앉아 잉글랜드 축구를 관전한다고 한다”고 에둘러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겨울에 쉰다고 대표팀 전력이 나아질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고 대꾸했다. 빡빡한 일정 때문에 불만을 터뜨리는 건 팬들도 마찬가지다. 뉴캐슬 팬들은 성탄을 앞뒤로 1550㎞ 원정에 따라 나서야 한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의 서포터들은 1440㎞를 이동해야 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463㎞)의 3배, 번리 팬들(257㎞)의 5배 이상을 이동해야 한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지역 라이벌이 없어 팬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거의 20시간 가까이 왕복해야 한다. 웨스트브롬 팬들은 대략 7시간만 들이면 된다.반면 맨시티 팬들은 크리스털팰리스와의 경기가 올해 마지막날로 옮겨지는 바람에 힘들어졌고, 아스널 서포터들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으로 킥오프 시간이 앞당겨지긴 했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팬들은 박싱데이와 같은 연말연시 일정을 하나의 전통으로 여기고 있으며 겨울 휴식기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토트넘 서포터 모임인 트러스트는 “우리는 진지한 제안이 충분히 검토되고 팬들이 적절한 자문을 할 때까지는 시즌 중의 휴식기 도입에 반대하는 축구서포터연맹(FSF)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팬들이 성탄 전야에 축구 경기 일정이 편성되는 것을 막는 로비에 성공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프리미어리그와 TV 방송사들이 팬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음을 목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한예슬, 로마도 반한 여신 ‘고혹적 자태’

    [포토] 한예슬, 로마도 반한 여신 ‘고혹적 자태’

    매혹적인 배우 ‘한예슬’이 이탈리아의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BVLGARI)’와 함께한 주얼리 화보를 통해 <마리끌레르> 1월호 커버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불가리가 탄생된 로마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 속 한예슬은 역사적인 불가리 비아 콘도티 스토어를 비롯한 로마 곳곳을 배경으로 브랜드 고유의 대담한 스타일과 독창적인 컬러 감각이 빛을 발하는 하이 주얼리를 활용한 다양한 드레스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공개된 커버 속 그녀는 옐로우 슬립 드레스와 브랜드를 대표하는 뱀 모티브의 세르펜티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로즈 골드 소재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과 링을 함께 매치하였다. 또한 그녀는 시크한 블랙 드레스에 풍성한 볼륨감의 에메랄드가 세팅된 진귀한 헤리티지 컬렉션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어 1960년대를 풍미한 여배우들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했다. 화보 속 한예슬은 국내 연예인으로는 최초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모니카 비티, 지나 롤로브리짓다 등 1950-60년대를 수놓은 불가리의 뮤즈들이 착용하거나 소유했던 상징적인 헤리티지 컬렉션 주얼리와 함께한 촬영을 통해 고혹적인 눈빛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풍기며 좌중을 압도했다. 자료 제공=불가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이태곤-김승수 요리대결 앞서 신경전 ‘눈길’

    ‘냉장고를 부탁해’ 이태곤-김승수 요리대결 앞서 신경전 ‘눈길’

    이태곤과 김승수가 요리대결에 앞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시청자의 눈길을 모았다.1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연말특집에서는 게스트 간 ‘스페셜 매치’가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배우 이태곤과 김승수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로, KBS1 드라마 ‘광개토대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승수는 이날 방송에서 “극 중에서 칼싸움을 했는데 오늘 요리 대결을 하면서 또 다른 칼싸움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대학 같은 과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두 사람은 대결에 앞서 팽팽한 긴장감을 내비쳤다. 두 사람은 경기대학교 체육과 출신이다. 이에 MC 김성주는 “체대는 군기가 세지 않나. 선후배 서열관계가 엄한데, 그 당시 입학 안 한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냐”고 말하자, 김승수는 “제가 6년 선배”라며 “졸업하고 이태곤 씨가 들어온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수영강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두고 김승수가 “이태곤 씨도 그렇겠지만 하루 종일 수영장에서 수영할 수 있다”고 말하자, 이태곤은 “수영장에서 김밥 먹고 수영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태곤 김승수 ‘냉장고를 부탁해’서 요리 대결...승자는 누구?

    이태곤 김승수 ‘냉장고를 부탁해’서 요리 대결...승자는 누구?

    배우 이태곤, 김승수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연말 맞이 게스트 요리대결을 펼친다. 18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연말 특집에서는 셰프들의 2017년 스타배지를 결산하는 ‘챔피언 결정전’과 게스트간의 ‘스페셜 매치’가 펼쳐진다. 2017년 한 해를 화려하게 장식한 냉장고 주인 김승수와 이태곤은 이날 15분 요리대결을 펼치게 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출연 당시 주부 못지않은 살림꾼 면모를 뽐냈던 ‘스윗남’ 김승수와 직접 잡은 70cm 참돔을 현장에서 해체한 ‘상남자’ 이태곤의 대결에 현장에 있던 모두가 손에 땀을 쥐었다는 후문이다. 냉장고를 앞서 공개한 김승수는 최근에 직접 담근 김치를 직접 선보이는 등 ‘요섹남’의 면모를 보였다. “평소 집에서 가지 탕수육도 직접 해먹는다”며 기선제압에 나선 김승수를 본 이태곤은 “생가지를 직접 본 건 3년 만”이라며 “괜히 요리 대결을 한다고 했다”며 후회를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이태곤은 “지난번에 보여준 참돔보다 더 센 것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아서 준비한 것이 있다”며 역대급 식재료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이어 이태곤은 “직접 낚시한 자연산 생선으로 두 가지 요리를 선보이겠다”며 나섰다. 15분만에 가능하겠냐는 MC들에 걱정에는 “집에서는 2분이 남더라”며 허세 가득한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 대결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조리 과정 내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김승수는 셰프 못지않은 화려한 칼질과 정갈한 플레이팅을 선보였고, 이태곤은 명품 식재료에 이어 특별한 조리도구까지 사용해 감탄을 샀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트피스로 뚫었다… 통쾌한 ‘도쿄 대첩’

    세트피스로 뚫었다… 통쾌한 ‘도쿄 대첩’

    정우영·염기훈 프리킥 골 ‘단비’ 김신욱 최전방 2골 포격 과시 2승1무로 동아시안컵 2연패‘신태용호’가 한창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두 차례의 평가전을 기점으로 바닥을 차더니 지난 16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으로 열린 한·일전에서는 4-1 대승을 이끌며 가속도를 붙였다. 이날 치른 78번째 한·일전 스코어는 1979년 6월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박성화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신현호가 한 골을 보탠 한·일 정기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또 1점 차 승부가 대부분이었던 라이벌전에서 한국이 일본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둔 건 1954년 3월 도쿄에서 치러진 스위스월드컵 예선(5-1) 이후 63년 만이다. 4골을 넣은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득점은 승부를 가르는 숫자로만 가치가 있는 게 아니다. 가장 위대한 ‘도쿄 대첩’이라고 할 만큼 통쾌한 역전승을 만든 세 사람의 골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6개월 남긴 대표팀이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가닥이 잡힌다. 특히 두 골을 세트피스에서 만들어 낸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7월 사령탑에 오른 뒤 수비와 함께 세트피스 훈련에 많은 공을 들였다. 두 팀 22명이 동작을 멈춘 상황에서 허락된 ‘자유롭고 약속된 킥 플레이’만이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7경기 만에 열매를 맺었다. 최종예선 2경기와 유럽 평가전 2경기, 심지어 정상적인 기량을 발휘했던 지난달 콜롬비아, 세르비아 평가전에서도 세트피스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정우영(충칭)과 염기훈(수원)의 프리킥 득점은 그래서 가뭄에 단비 같았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슈팅을 보는 듯한 정우영의 무회전킥 역전 결승골은 2016년 6월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윤빛가람(제주)이 넣은 프리킥골 이후 18개월 만에 나온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정우영 자신에게는 러시아행을 기약한 골이나 다름없었다. 후반 이근호(강원)와 교체 투입된 염기훈의 쐐기골도 ‘왼발의 달인’이자 ‘조커’로서의 존재감을 한층 더 각인시켰다. 특히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이후 36개월 만에 A매치 2·3호골을 신고한 김신욱(전북)은 ‘재발견 종결자’였다. 첫 A매치 멀티골을 머리와 발로 기록하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단순한 ‘롱볼’의 탄착지였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김신욱은 최전방에서 이근호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며 얼마든지 공격 루트로 활용될 수 있는 존재임을 기꺼이 내보였다. 7년 7개월이나 이어진 한·일전 ‘무승(3무2패) 징크스’를 끊은 신 감독으로서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써먹을 수 있는, 프리즘처럼 더욱 다양한 전술 옵션이라는 전리품도 한 아름 챙긴 셈이다. 17일 오후 대표팀을 이끌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 감독은 “(2-3으로 역전패한) 카타르 도하(23세 이하 챔피언십) 때보다 훨씬 압박감을 느꼈지만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골 결정력이 좋아지긴 했지만 부족한 점이 아직 많다. 월드컵 이전까지 메워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고참 염기훈, 한일전 강한 면모…박지성 ‘산책 세리머니’ 재연

    최고참 염기훈, 한일전 강한 면모…박지성 ‘산책 세리머니’ 재연

    축구대표팀 최고참 염기훈(34·수원)은 2006년 성인대표팀에 발탁된 뒤 11년 동안 46차례 A매치를 치렀다. 2007년 7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을 시작으로 16일 경기 이전까지 총 4차례 한일전을 치렀다.일본만 만나면 강했다. 염기훈은 2007년 아시안컵 3,4위 결정전 일본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당시 대표팀은 전후반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일본을 꺾었다. 염기훈은 2008년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일본전 전반 14분에 선취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2010년 5월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을 때도 염기훈은 선발 출전했다. 그해 10월 일본전에선 0-0으로 비기면서 염기훈이 출전하는 한일전은 지지 않는다는 공식이 이어졌다. 염기훈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7 동아시아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 최종전에서 한일전 개인 두 번째 골 맛을 봤다. 3-1로 앞서던 후반 24분 왼발 프리킥으로 4-1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염기훈이 출전한 한국의 일본전 성적은 3승 2무가 됐다. 경기 후 염기훈은 “그동안 세트피스 훈련을 많이 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쟁력이 있는 프리킥 크로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내에 나보다 실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더라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염기훈은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2010년 박지성이 펼쳤던 ‘산책 세리머니’를 재연한 것에 대해 “7년 전 (박)지성 형이 산책 세리머니를 할 때 따라가는 역할을 했었는데, 오늘은 내가 넣고 후배들에게 따라오라고 했다. 나도 해보고 싶던 세리머니였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쾌했던 한일전…한국, 7년만에 일본 4-1로 꺾고 역전승

    통쾌했던 한일전…한국, 7년만에 일본 4-1로 꺾고 역전승

    한국 남자축구가 역대 78번째 한일전을 통쾌한 ‘도쿄 대첩’으로 장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 3차전에서 경기 초반 선제골을 내주고도 김신욱(전북)의 멀티골과 정우영(충칭)과 염기훈(수원)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앞세워 ‘숙적’ 일본을 4-1로 물리쳤다. 이로써 2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2015년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우승 상금 2억8천만원을 덤으로 챙겼다. 한국의 이 대회 우승은 2003년 원년 대회와 2008년 대회, 2015년 대회에 이어 통산 네 번째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2승 1무,무패 기록으로 우승한 건 2003년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반면 2연승 중이던 일본은 안방에서 한국에 ‘역전 우승’을 헌납하며 2013년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한국은 또 일본과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41승 23무 14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한 건 2010년 5월 24일 친선경기에서 박지성과 박주영의 골로 2-0으로 승리한 이후 7년 7개월 만이다.또 한국이 일본에 세 골 차로 이긴 건 1972년 메르데카컵 준결승 3-0 승리 이후 무려 45년 만이다. 한국은 그동안 일본과 맞대결에서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 행진 중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6개월여 앞둔 신태용호는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에 대승을 거두고 E-1 챔피언십 트로피를 차지해 자신감을 충전하고 월드컵 본선 준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우영, 한일전에서 오른발 무회적 킥으로 역전골

    정우영, 한일전에서 오른발 무회적 킥으로 역전골

    축구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충칭)이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최종전에서 역전골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정우영은 이날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전반 23분 페널티 지역 앞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직접 나섰다. 공을 가만히 바라보던 정우영은 오른발로 무회전 킥을 날렸다. 공은 수비벽을 살짝 넘긴 뒤 골망 오른쪽 위를 흔들었다. 정우영은 21차례 A매치, 올림픽 대표팀 9경기를 포함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 30경기에서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짜릿함을 일본 도쿄 그라운드에 풀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의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가 눈길 끈 이유

    트럼프의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가 눈길 끈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백악관 입성 후 첫 연말 시즌 기념사진이 공개했다. 멜라니아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2017년 공식 크리스마스 사진은 백악관 전속 사진가인 안드레아 행크스가 지난 5일 백악관 내 크로스홀 입구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색 상하의 정장에 같은 색의 보타이를 매치한 깔끔한 패션을 선보였다. 멜라니아 여사는 평소 즐겨 신는 검정색 하이힐과 반짝 거리는 칵테일 드레스(격식적인 자리에서 입는, 발목 기장의 드레스)로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치아를 모두 드러낼 정도로 웃음을 지어 보였는데, 이를 두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답지 않은 밝은 미소를 볼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멜라니아는 이 사진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퍼스트 레이디의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연말 시즌 기념사진 공개 및 첫 연말시즌 카드는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 때와는 달리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기독교 색채가 강한 ‘크리스마스’ 대신 타 종교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홀리데이’ 등의 단어를 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크리스마스 전쟁’을 선포하며, 자신이 당선되면 반드시 연말에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러한 ‘공약’을 실천하듯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는 기다렸다는 듯 지난달 27일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힌 크리스마스 카드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새해’(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라는 매우 고전적인 문구만 적혀있다. 지난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피 홀리데이’라는 문구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카드 전면에 배치한 것과는 대조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머리 잘 쓴 손’…손흥민 EPL 진출 첫 헤딩골

    ‘머리 잘 쓴 손’…손흥민 EPL 진출 첫 헤딩골

    손흥민(25·토트넘)이 네 경기 연속 득점을 신고했다.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들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쪽에서 감아 찬 크로스를 골문 오른쪽 사각에서 넘어지며 머리에 맞혔는데 수비수 몸에 맞아 굴절된 뒤 그물을 출렁였다. 행운에 힘입었지만 엄연히 리그 5호, 시즌 8호 골이다. 또 2015년 8월 EPL 진출 뒤 머리로 맛본 첫 골이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을 상대로 득점을 신고하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왓퍼드와의 정규리그,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대결에서 잇달아 득점을 올렸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매겼는데 전반 40분 역시 크로스를 올리려다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지는 바람에 슈팅이 골문으로 향해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한 세리에 오리주(8.5)와 에릭센(8.1), 해리 케인(7.9) 다음으로 높았다. 하지만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득점이 승리를 불렀다며 맨 오브 더 매치(MOM)로 꼽았다. 손흥민은 17일 오전 2시 30분 리그 최다 15연승 및 개막 후 17경기 무패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다섯 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맨시티는 몇 시간 앞서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스완지시티를 4-0으로 꺾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태극전사, 바이킹 팀과 ‘스웨덴전 모의고사’

    태극전사, 바이킹 팀과 ‘스웨덴전 모의고사’

    “러 캠프 숙소 휴식에 적절…여름 백야 현상 문제 없어”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도전에 나서는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새해 벽두부터 ‘가상의 스웨덴’을 찾아 모의고사를 치른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인 한·일전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주쯤 전지훈련을 할 생각”이라며 “북유럽 팀들이 그곳에서 전지훈련을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판도를 가를 스웨덴과의 1차전에 대비하기 위해 비슷한 팀을 골라 평가전을 치르려는 계산이다. 그러나 이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가 없어 국내파로 팀을 꾸려야 한다. 신 감독은 “1월에 입대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하는 팀도 있다. 의무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팀 사정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한다”면서 “결국 이번 동아시아대회 멤버에서 변동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3월엔 당초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고려했지만 신 감독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대비해 비슷한 스타일의 유럽팀을 물색한 뒤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정예 멤버를 가동하는 등 유럽 훈련에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했다. 5월 셋째 주까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면 바뀐 규정에 따라 월드컵 개막 3주 전 월요일인 5월 21일 이후 대표팀이 소집되고, 5월 말 출정식 겸 평가전을 치르고 ‘외곽 캠프’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뒤 6월 10일 전후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에 입성한다. 신 감독은 조 추첨 전인 지난 10월 평가전을 마치고 나선 러시아 답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숙소 내 커튼의 색상과 재질까지 꼼꼼하게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6월의 백야 현상에 대해) 숙소 시설과 여건상 잠을 못 자거나 컨디션 조절에 문제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두 차례 월드컵을 경험한 김남일 코치가 산책과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딱 들어맞았다. 선수들이 집처럼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카르도나 ‘눈 찢기’ 인종차별 제스처 결국 5경기 출전 정지

    카르도나 ‘눈 찢기’ 인종차별 제스처 결국 5경기 출전 정지

    지난달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한 콜롬비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 주이너스)가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한국시간) 카르도나에게 A매치 5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카르도나는 지난달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전에서 후반 18분 기성용(스완지시티)을 향해 두 손으로 자신의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논란이 되자 카르도나는 경기 직후 콜롬비아축구협회 트위터 계정을 통해 “누구를 비하할 목적은 없었다”고 사과했다. 카르도나는 앞으로 콜롬비아가 치를 5차례 A매치에 뛸 수 없다. 2018 러시아월드컵 참가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깝스’ 조정석X김선호, 한 몸 안에서 공조수사 “혜리를 구하라”

    ‘투깝스’ 조정석X김선호, 한 몸 안에서 공조수사 “혜리를 구하라”

    “우리가 잡자! 그놈!”숨 돌릴 틈 없이 쏟아진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극본 변상순/연출 오현종/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에서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과 사기꾼 영혼 공수창(김선호 분)이 본격적으로 공조수사를 협의, 짜릿한 수사의 전초전을 알렸다. 12일 방송된 ‘투깝스’ 11, 12회에서는 행방이 묘연한 송지안(이혜리 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차동탁(수)[수창의 영혼이 빙의된 동탁. 이하 동탁(수)]의 모습이 긴박하게 펼쳐졌다. 유유자적하게 박실장(민성욱 분)에게 사기를 치고 떠나려 했던 동탁(수)가 오히려 자신이 낚인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해 흔들리는 그의 불안한 심리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하지만 동탁(수)의 무한 긍정 마인드가 발휘시킨 또 다른 기지는 감탄을 자아냈다. 박실장이 요구한 돈을 만들기 위해 전국구의 소매치기들을 한곳에 모아 일사천리로 움직여 박실장의 요구사항과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기 시작했기 때문. 이어 본격적으로 지안을 구하기 위해 도로질주를 펼친 동탁(수)를 기다린 것은 예상치 못한 사고였고 그로 인해 빙의는 해제, 동탁과 수창이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됐다. 여기에 지안의 위험천만한 상황에 처했음을 알게 된 동탁이 수창에게 분노를 쏟아내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더욱 배가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지안이 있는 곳으로 온 동탁과 수창은 선택의 기로에 서야만 했다. 지안의 생사를 손아귀에 쥔 박실장과의 팽팽한 심리게임에서 승기를 들어야만 그녀를 구출할 수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허공에 떠있는 봉고차 2대 중 한 대를 떨어트려야 하는 게임의 결말은 동탁과 수창의 차진 호흡으로 완벽하게 끝을 냈다. 동탁의 눈에만 보이는 수창이 두 차 모두에 지안이 없음을 알렸고 그런 그의 간절함에 믿음으로 답한 동탁의 화음이 모두를 살리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극 말미, 모든 사건을 해결한 두 남자 앞엔 얽히고설킨 인연의 고리가 다시 한 번 수면위로 드러났다. 수창의 아버지와 조항준(김민종 분) 형사 살해사건과 밀접하게 연결된 새로운 인물이자 이미 사라진 김종두의 존재가 밝혀져 새로운 국면을 예감케 한 것. 더불어 동탁과 수창을 위협한 정체모를 검은 헬멧이 재등장해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악연이 아닌 필연적으로 만난 동탁과 수창의 본격적인 공조수사가 어떻게 펼쳐질지, 또 두 남자를 노리고 있는 검은 헬멧의 정체와 그 배경에 숨겨져 있는 거대한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형사 조정석과 사기꾼 영혼 김선호의 판타스틱한 빙의 꼴라보레이션을 만나볼 수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北이 골 넣고 南이 이겼다

    北이 골 넣고 南이 이겼다

    北 자책골로 1-0 개운찮은 승 ‘차벽 수비’ 못 뚫어… 공수 불안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상대로 개운찮은 첫 승을 신고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후반 19분 북한 리영철의 자책골을 얻어내 1-0으로 이겼다. 지난 9일 1차전에서 종료 10여분을 버티지 못하고 중국에 동점골을 허용, 2-2로 비겼던 한국은 이로써 북한과의 헛심 공방 끝에 쑥스러운 1승1무(승점 4)가 됐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7승8무1패의 우위는 이어졌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가늠할 최종 3차전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은 중국전 선발 11명 가운데 무려 6명을 바꾸는 파격적인 ‘카드’를 내밀었다. 원톱에 김신욱(전북) 대신 진성욱(제주)을, 좌우 날개로 김민우(수원)와 이재성(전북)을 세웠다. 진성욱에게는 A매치 데뷔전. 왼쪽 오버래핑이 좋은 김민우를 활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스리백에는 권경원(톈진)-장현수(도쿄)-정승현(사간 도스)이 늘어섰고, 골문은 조현우(대구)에게 맡겼다. 한국의 공세를 짐작한 듯 북한의 수비벽은 두꺼웠다. 강국철-리영철-장국철-심현진의 포백라인에다 미드필더진 5명까지 가세한 이른바 ‘차벽 수비’로 한국의 공세를 막아냈다. 상대 수비를 끌어낼 중거리 슈팅은 눈에 보이지 않았고, 좁은 공간에서 패싱 플레이를 구사했지만 정교함이 떨어졌다. 미드필더에서의 크로스도 정확성이 모자랐다. 후반 10분 김민우(수원)의 왼쪽 크로스에 이어진 진성욱의 논스톱 슈팅이 북한의 왼쪽 골대를 때린 장면이 그나마 유일하게 박수를 받을 만한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19분 김민우의 크로스가 북한의 수비수 리영철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행운의 득점을 따냈다. 직접 골을 일구지 못한 한국은 1분 뒤 진성욱 대신 김신욱(전북)을 투입해 포스트 플레이를 유도했지만 골 배급이 원활하지 못해 중국전 1골1도움의 활역을 펼쳤던 김신욱이 최전방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김신욱이 공을 낚아채기에는 크로스의 질이 떨어졌다. ‘월드컵 엔트리급’이라고 한 수비라인도 완전치 못했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후반 26분 중앙수비수 두 명이 정일관의 돌파를 허용하면서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10분 뒤에도 상대의 프리킥 세트피스 때 문전으로 달려드는 정일관을 또 놓치면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해 다시는 ‘수비 조직력’을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대표팀은 슈팅수 9-3, 유효슈팅 3-0으로 앞서고 전반에만 볼 점유율 63-37로 북한을 압도했지만 자력에 의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수비라인의 구멍만 확인한 채 의미 없는 11경기 연속 무패(4승7무)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선수 6명이 한꺼번에 바뀌면서 호흡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밀집대형을 깰 측면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한국 특유의 스피드마저 살리지 못하면서 제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은 후반 39분과 43분 두 골을 성공시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중국을 2-1로 제압하고 2승(승점 6)째를 거뒀다. 일본은 한국과 오는 16일 오후 7시 15분 사실상의 결승전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北이 골 넣고 南이 이겼다…신태용호, 北 자책골로 1-0 승

    北이 골 넣고 南이 이겼다…신태용호, 北 자책골로 1-0 승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상대로 개운찮은 첫 승을 신고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후반 19분 북한 리영철의 자책골을 얻어내 1-0으로 이겼다. 지난 9일 1차전에서 종료 10여분을 버티지 못하고 중국에 동점골을 허용, 2-2로 비겼던 한국은 이로써 북한과의 헛심 공방 끝에 쑥스러운 1승1무(승점 4)가 됐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7승8무1패의 우위는 이어졌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7시 15분 개최국 일본과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가늠할 최종 3차전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은 중국전 선발 11명 가운데 무려 6명을 바꾸는 파격적인 ‘카드’를 내밀었다. 원톱에 김신욱(전북) 대신 진성욱(제주)을, 좌우 날개로 김민우(수원)와 이재성(전북)을 세웠다. 진성욱에게는 A매치 데뷔전. 왼쪽 오버래핑이 좋은 김민우를 활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스리백에는 권경원(톈진)-장현수(도쿄)-정승현(사간 도스)이 늘어섰고, 골문은 조현우(대구)에게 맡겼다.  한국의 공세를 짐작한 듯 북한의 수비벽은 두꺼웠다. 강국철-리영철-장국철-심현진의 포백라인에다 미드필더진 5명까지 가세한 이른바 ‘차벽 수비’로 한국의 공세를 막아냈다. 상대 수비를 끌어낼 중거리 슈팅은 눈에 보이지 않았고, 좁은 공간에서 패싱 플레이를 구사했지만 정교함이 떨어졌다. 미드필더에서의 크로스도 정확성이 모자랐다. 후반 10분 김민우(수원)의 왼쪽 크로스에 이어진 진성욱의 논스톱 슈팅이 북한의 왼쪽 골대를 때린 장면이 그나마 유일하게 박수를 받을 만한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19분 김민우의 크로스가 북한의 수비수 리영철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행운의 득점을 따냈다. 직접 골을 일구지 못한 한국은 1분 뒤 진성욱 대신 김신욱(전북)을 투입해 포스트 플레이를 유도했지만 골 배급이 원활하지 못해 중국전 1골1도움의 활역을 펼쳤던 김신욱이 최전방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김신욱이 공을 낚아채기에는 크로스의 질이 떨어졌다.  ‘월드컵 엔트리급’이라고 한 수비라인도 완전치 못했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후반 26분 중앙수비수 두 명이 정일관의 돌파를 허용하면서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10분 뒤에도 상대의 프리킥 세트피스 때 문전으로 달려드는 정일관을 또 놓치면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해 다시는 ‘수비 조직력’을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대표팀은 슈팅수 9-3, 유효슈팅 3-0으로 앞서고 전반에만 볼 점유율 63-37로 북한을 압도했지만 자력에 의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수비라인의 구멍만 확인한 채 의미 없는 11경기 연속 무패(4승7무)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선수 6명이 한꺼번에 바뀌면서 호흡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밀집대형을 깰 측면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한국 특유의 스피드마저 살리지 못하면서 제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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