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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포스터 공개 ‘극과 극 표정’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포스터 공개 ‘극과 극 표정’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의 모습이 담긴 단체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특히 개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올웨이즈 로펌 식구들의 모습이 핵꿀잼을 예고한다. 동시에 올웨이즈 로펌을 배경으로 펼쳐질 이동욱-유인나의 ‘위장취업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된다. 오는 2월 6일 첫 방송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이동욱-유인나가 주연을 맡고 박준화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심이 닿다’ 측은 우주여신 신입 유인나(오윤서/본명 오진심 역)의 첫 출근길과 그를 맞이하는 ‘올웨이즈 로펌’ 식구들의 각양각색 모습이 담긴 단체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올웨이즈 로펌 사무실을 순식간에 시상식장으로 바꿔버리는 유인나의 우주여신 자태와 이를 매섭게 바라보는 이동욱의 날카로운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유인나는 “첫 출근하기 딱 좋은 아름다운 날이에요~♥”라는 카피와 매치되는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손키스를 보내고 있다. 그의 첫 출근 복장이 황금빛 드레스라는 점과 사무실 한 가운데 펼쳐진 레드 카펫이 대한민국 대표 여신 ‘오윤서’를 표현하고 있는 동시에, 그가 왜 ‘올웨이즈 로펌’에 위장취업을 하게 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인나의 우주여신 자태가 올웨이즈 로펌 남자직원들의 심장을 무차별적으로 흔드는 가운데, 그의 미모에 아랑곳하지 않고 냉랭한 기운을 뿜어내는 이동욱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이동욱은 양 팔을 교차시킨 채 못마땅한 표정으로 유인나를 응시하고 있다. 이어 공개된 이동욱 캐릭터 포스터에는“한 번 드립니다. 제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라는 카피와 함께 차가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이동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얄짤없는 성격의 ‘완벽주의 변호사’ 이동욱과 올웨이즈 로펌에 위장취업한 현실감 제로의 ‘대한민국 대표 여신’ 유인나, 극과 극인 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그런가 하면, 독특한 매력으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올웨이즈 로펌 식구들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특히 ‘오윤서 열성팬’이자 ‘올웨이즈 로펌의 대표’ 오정세(연준규 역)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그는 감출 수 없는 광대승천 미소를 지으며 유인나를 향해 꽃다발을 건네 성공한 덕후임을 인증하고 있다. 이에 올웨이즈 로펌에서 유인나의 든든한 아군으로 활약할 것을 예고한다. 또한 유인나를 바라보는 심형탁(최윤혁 역)-김희정(김해영 역)-박경혜(단문희 역)의 리얼하고 다이나믹한 표정이 웃음을 빵 터지게 한다. 특히 ‘나르시시즘 마마보이 변호사’ 최윤혁 역의 심형탁과 ‘소심한 금사빠 변호사’ 단문희 역의 박경혜의 미묘한 관계가 담겨 있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표정만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이들의 배꼽 강탈 폭풍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장소연(양은지 역)-박지환(이두섭 역)의 캐릭터 포스터는 반전 캐릭터 카피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무엇보다 이두섭 역을 맡은 박지환의 상남자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감성깡패 사무장’이라는 캐릭터 설명과 손에 들린 화초가 반전 웃음을 예고한다. 더욱이 ‘10년차 베테랑 비서’ 양은지 역의 장소연을 바라보는 박지환의 눈빛에서 달달함이 쏟아져 나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극중 이동욱의 첫 사랑이자 ‘걸크러시 검사’ 유여름 역을 맡은 손성윤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그의 활약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손성윤은 짧게 자른 칼단발 스타일링과 날 선 눈빛, 물러섬 없는 다부진 표정으로 ‘걸크러시 검사’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성공할 기회는 거절하지 않을거야”라는 캐릭터 카피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쟁취하는 당당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손성윤이 ‘진심이 닿다’에서 폭발시킬 걸크러시 매력이 흥미를 자극한다. 이처럼 시청자를 사로잡는 개성만점 배우들이 독보적 매력의 캐릭터를 맡아 ‘진심이 닿다’에 총출동할 예정. 무엇보다 ‘진심이 닿다’ 단체 포스터를 통해 ‘환상의 조합’을 보여주며 특급 팀 케미스트리를 예고해 기대감이 한껏 상승하고 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구석1열’ 영화 ‘재심’ 실제 모델 박준영 변호사 출연 “솔직 입담”

    ‘방구석1열’ 영화 ‘재심’ 실제 모델 박준영 변호사 출연 “솔직 입담”

    박준영 변호사의 솔직한 발언들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의 띵작 매치 코너에서 ‘변호인’과 ‘재심’을 다룬다. 이날 방송에는 데뷔작인 ‘변호인’으로 ‘천만 감독’ 타이틀을 거머쥔 양우석 감독과 ‘변호인’ 속 송우석 변호사의 아내 역을 연기한 이항나 배우, 그리고 ‘재심’ 속 정우의 실제 모델인 박준영 변호사가 함께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박준영 변호사는 ‘약촌 오거리 사건’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약촌 오거리 사건’ 재심 변호를 맡으면 방송에 출연할 수도 있고, 출연하면 나한테 득이 될 것 같아서 ‘오케이’했다”라며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출연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박준영 변호사는 ‘재심’에서 배우 정우가 연기한 ‘이준영 역’에 대해 “‘재심’ 속 주인공은 연수원 성적이 좋은 사람으로 나오던데 나는 1점차로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심지어 학창시절 내 생활기록부에는 ‘준법정신이 미약하다’고 적혀 있다”라고 스스로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윤종신은 “박준영 변호사의 솔직하고 과시하지 않는 모습이 영화 속 정우와 비슷한 것 같다. 방송용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다”고 말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박준영 변호사를 비롯해 양우석 감독, 배우 이항나가 함께한 JTBC ‘방구석1열’은 1월 11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키르기스스탄 ‘그물 수비’, 지상전·공중전으로 뚫어라

    키르기스스탄 ‘그물 수비’, 지상전·공중전으로 뚫어라

    한국 승리하면 ‘승점 6’ 16강 확정 약체 키르기스, 先수비 後역습 유력 측면 크로스·패스로 밀집 깨뜨려야더 촘촘한 ‘그물수비’가 온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2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91위의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FA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펼친다.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꺾으면 승점 6을 확보, 중국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의 키르기스스탄과는 처음 갖는 A매치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U23(23세 이하)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만난 게 전부였다. 속속들이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필리핀보다 더 촘촘한 ‘그물수비’를 펼칠 것이라는 사실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지난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진땀승을 보면 알 수 있다.당시 키르기스스탄은 원톱 스트라이커를 제외한 9명의 필드플레이어들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버티는 5-4-1 전술로 수비벽을 단단히 쌓았다. 아예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두 줄 수비벽’을 치고 한국에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대표팀은 이를 뚫기 위해 90분 내내 애를 먹다가 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진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의 발리슛 결승포에 힘입어 가까스로 1-0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중국에 1-2로 역전패한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을 상대로 반드시 단 1개의 승점이라도 확보해야 한다. 최종전에서 필리핀을 꺾으면 6개 각조 3위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의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처지는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카드를 내밀 것이 불 보듯 뻔하다. 페널티 지역 내외곽을 두껍게 쌓는 밀집수비 격파의 해법은 측면 크로스를 이용한 공중전과 공격진의 유기적인 패스로 벽을 깨는 지상전으로 나뉜다. 벤투호는 필리핀전에서 후자를 택했다. 이청용(보훔)-황희찬(함부르크)-황의조(감바 오사카)로 이어지는 단 3차례의 연결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빠진 데다 마땅한 포스트 플레이어가 없는 벤투호로서는 이번에도 골키퍼부터 시작하는 빌드업을 통해 차근차근 상대 수비의 구멍을 낼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주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잡아라”

    경기 여주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대한민국축구협회에서 공모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신청서를 9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가 제안한 위치는 상거동 일원의 시유지 44만6383㎡로 인근에 여주IC,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이 있고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인접 부지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T/F팀을 구성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항진 시장은 유치 공고가 나기 전부터 경쟁 시군의 후보지를 사전 방문해 둘러보았고 지난해 11월 1일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단체, 시민, 공무원들과 함께 축구 선진국인 프랑스와 독일의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여주시가 준비해야할 내용을 사전에 체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게 되면 상근직원 200여명과 각종대회 등으로 연간 4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숙박비 등 직접효과 63억원, 관광 등 간접효과 137억 등 연간 약 20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특히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이 약 15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어 더 많은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매치와 국가대표 연습 시에는 많은 팬들과 관광객이 찾아오고 각종 매스컴 등에 여주가 자주 방영돼 여주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0월 축구회관, 체육시설(연습경기장 12면, 수영장, 풋살구장 등), 교육시설,식당,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 33만㎡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공고를 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천시, “새해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 동력 확보·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부천시, “새해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 동력 확보·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민선7기 경기 부천시가 올해 ‘새로운 부천’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시는 지난해 정부와 경기도 등으로부터 147개 상을 받으며 행정 전 분야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그린시티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환경관리 최우수 도시로 인정받았다.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두 개의 국무총리상을 석권하며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문화재생 모델로 꼽히는 ‘부천아트벙커B39’는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도시재생 최우수상과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우수사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이뤘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이 실시한 지역경쟁력지수 평가에서는 생활서비스지수 부분 1위를 차지하며 살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올해는 시민 삶의 질을 좀더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잘사는 부천’, ‘숨쉬는 부천’, ‘누리는 부천’, ‘따뜻한 부천’을 실현하기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미래성장 동력 확보, 일자리 마련으로 ‘잘사는 부천’ 잘사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 문화산업 콘텐츠를 집적화해 도심형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종합운동장 일대 지식산업단지를, 북부지역에 친환경복합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간다. 일자리를 통합 관리하는 인재취업재단을 설립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일드림(Dream)센터 운영으로 지역산업에 적합한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제조업 등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한다. 부천형 공공일자리사업인 단비일자리를 확대하고 어르신일자리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노동인권조례를 만들고 안심알바센터를 운영하는 등 노동존중 문화 확산에도 힘쓴다. 중소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해 부천의 전략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육성자금과 특례보증, 국내외 맞춤형 판로개척, 전략기술 개발 지원 등을 실시해 금형과 조명·세라믹 관련 등 1914개 업체에 4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살리기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250억원 규모 지역화폐를 발행해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고 경쟁력을 높인다. 전통시장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전통시장 시설·경영 현대화를 지원하고 소상공인들에게 특례보증을 추진하고 나들가게를 육성하는 데 적극 지원한다.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숨 쉬는 부천’ 올해 부천시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민과 전문가, 공공기관의 거버넌스를 통해 미세먼지 안심 특화도시를 조성하는 위트리(WeTre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환경부와 국토부 등 정부의 미세먼지 연구개발 모델사업을 유치해 미세먼지 저감 기술 선점을 꾀한다. 또 시민정원사를 양성해 시민참여형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내 나무 심기 프로젝트로 녹색 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재이용수를 이용해 도심 물길을 조성하고 여월천과 베르네천 생태하천 복원, 오정 시민의강 조성, 역곡천 소하천 정비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수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오는 2022년까지 까치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해 수돗물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인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112·119센터 등을 연계하는 시민체감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다.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설치하고 여성안심귀갓길을 조성해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로 만든다. 교통망도 늘린다. 소사~대곡 지하철과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사통팔달 철도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원도심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내 집 주차장제를 지원한다. 특히 원도심 지역을 소규모 블록단위로 개발해 주차장을 확보하고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로봇 개발사업도 시작한다. ▶살림에 힘이 되는 문화·창의도시 ‘누리는 부천’ 새해들어 부천의 풍부한 문화예술자산을 담아낼 문화인프라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3월 착공한다. 부천아트벙커B39는 3단계 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복합예술관광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는 국립 한국영화박물관을 유치하고 부천콘텐츠센터를 확대, 조성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문학자원을 활용한 펄벅테마파크를 만들고 교육·수석·유럽자기·옹기박물관 콘텐츠를 아우르는 부천시박물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천국민체육센터와 고강다목적체육센터, 송내사회체육관 부설 체육센터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체육시설을 확충한다. 3월 개관하는 역곡도서관을 비롯해 옥길공공주택지구 내 별빛마루도서관, 고강선사유적공원 내 수주도서관이 마련된다. 다양한 교육시책도 마련했다. 부천형 예술특화교육 아트밸리와 초등생 다함께돌봄센터,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중학생 자유학년제, 고교 교과중점학교 지원 등 사교육비 부담을 없애는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퇴근학습길과 학습반디 등 학습이 생활이 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고 인생학교를 운영해 중장년층의 인생2막 준비를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구를 폐지해 행정혁신을 단행한 부천시가 올해는 36개 동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한다. 생활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하고 남은 동청사 공간은 주민들에게 문화·복지·자치공간으로 활용된다. ▶다 함께 잘사는 포용도시 ‘따뜻한 부천’ 시민중심의 더 크고 촘촘한 복지안전망도 구축된다.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지원을 확대하고 자립지원을 위한 일자리와 위기가구 맞춤형 통합 사례관리를 제공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모든 어린이집에 친환경쌀과 공기청정기를 지원한다.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어린이집 부모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임신·출산부터 노년까지 시민이 안심하는 건강안전도시를 만든다. 임산부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산후조리비와 영유아진료비를 지원한다. 초등 4학년 치과주치의 사업과 5학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비롯해 건강체험관·건강캠프를 운영해 어린이 건강을 지킨다. 어른들에게는 치매안심센터와 거점경로당 주치의제를 운영해 노년기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꽉 막힌 동네축구…그래도 황의조가 뚫었다

    꽉 막힌 동네축구…그래도 황의조가 뚫었다

    점유율 81%-19%로 경기 지배하고도 밀집 수비에 막혀 후반 22분에야 골맛 59년 만의 정상 복귀 무거운 첫걸음 12일 새벽 1시 키르키스스탄과 2차전한국 축구가 필리핀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59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끝난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 22분 터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한 방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960년 대회 이후 우승과 인연을 쌓지 못한 한국은 이로써 59년 만의 정상 복귀 행보를 시작했다.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필리핀에 8연승의 절대 우위를 확인했다. 지난해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A매치 무패행진을 8경기(4승4무)로 늘렸다. 점유율 81%-19%의 기록이 보여주듯 한국 대표팀은 전후반 내내 그라운드를 장악했다. 그러나 16년 동안 이탈리아 세리에A 4개팀에서 ‘빗장수비’를 설파한 스벤 예란 에릭손 필리핀 감독의 밀집수비에 막혀 쩔쩔 맸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원톱에, 좌우 날개에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킬)을 세웠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사드) 듀오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김진수-김민재-이용과 주장 김영권(광저우)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주전 수문장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의 한국은 필리핀(116위)을 상대로 멀티포를 기대했지만 이는 오산이었다. 필리핀은 수비수 다섯 명을 세운 수비라인으로 한국의 예봉을 보란듯이 막아냈다. 한국은 공격의 흐름을 끊는 부정확한 패스와 마무리 부족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지루한 0-0 균형을 이어갔다. 전반 32분 정우영의 왼쪽 프리킥은 골대 위로 벗어났고, 전반 39분 이용의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의 터닝슛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되려 필리핀의 반격이 매서웠다. 전반 40분 다이스케 사토의 간결한 롱패스에 이은 파티뇨의 발리슛으로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실점으로 이어질 뻔했다. 후반 들어서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18분 구자철 대신 이청용(보훔)이 투입되면서 숨통이 트였다. 후반 22분 황의조가 가뭄의 단비같은 골을 터뜨렸는데, 시발점이 된 이청용의 패스가 돋보였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파상공격을 이어갔지만 필리핀의 거센 저항에 막혀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후보 한국과의 첫 경기를 1실점으로 막아낸 에릭손 감독은 “경기 내용에 불만을 가질 수 없는 좋은 경기를 했다. 잘 싸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흡족함을 표시했다. 한국은 12일 새벽 1시 키르키스스탄을 상대로 2차전에 나선다. 앞서 한국과 함께 16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힌 같은 조의 중국도 필리핀처럼 사상 첫 본선 무대를 밟은 키르기스스탄에 혼쭐이 났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전반전에 먼저 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 2골을 넣어 가까스로 2-1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중국은 전반 42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5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과 32분 역시 골키퍼의 판단 범실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거저 얻는 행운도 따랐다. 아시안컵 사상 첫 승과 승점을 얻은 듯 했던 키르키스스탄은 황당한 실수에 고개를 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대화의 더 정치] “민생이 국정 기본… 노동계와 대립 말고 野에 끌려가지 말라”

    [정대화의 더 정치] “민생이 국정 기본… 노동계와 대립 말고 野에 끌려가지 말라”

    기해년 황금돼지의 새해가 밝았다. 모든 사람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설렐 것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계획을 세우고 결심도 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나 마음이 가볍지는 않을 것 같다. 평창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으로 치솟았던 지지율이 하반기 들어 계속 하락해서 지금은 매치포인트니 데드크로스니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전의 동력이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그래서 물어보자. 지지율이 왜 떨어질까? 어려운 질문에 쉽게 대답하면 “잘못하니까”라는 즉문즉답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대답은 간단하지만, 해답은 간단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우선 다섯 가지 가정을 제시해보자. 첫째, 지지율을 끌어올릴 추동력이 없다. 쓸 만한 엔진이 없거나 있어도 가동되지 않고 있다. 둘째, 소소하지만, 부정적인 인식을 부추기는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셋째, 경제정책은 무주공산이고 경제라인을 교체했지만, 경제상황은 호전되지 않고 있다. 넷째, 주 엔진인 남북관계가 장기 소강상태에 들어가 언제 재가동될지 불확실하다. 다섯째, 국정운영의 주체인 청와대, 내각, 여당이 너무 조용하다. 왜 갑자기 관전모드로 전환되었나? 이 가정이 맞다면,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설명된 셈이다. 맹물로 가는 자동차가 없는 법이니 지금 상황은 현실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정권 내부에 스캔들이 없고 야당의 공세가 여론의 지지를 받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하락세가 완만할 뿐이다. 지지율의 하락 원인이 정권 내부에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평가는 엇갈린다. 야당의 투쟁력이 취약한 상황이니 정권 차원에서 심기일전하여 대책을 마련하면 조만간 지지율을 회복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있다. 반대로, 정권 내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고 야당의 투쟁력이 강화되면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 양쪽 모두 가능한 전망이다. 질문을 했으니 기초적인 진단에서 시작해보자. 문재인 정부를 대표하는 구호는 “나라다운 나라”이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100대 국정과제와 487개 실천과제를 제시하면서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등을 5대 국정목표로 제시했다. 나는 해방 후 우리 정치사에서 이만큼 훌륭한 국정비전을 제시한 정부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권력이 국민 앞에 진솔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러나 문제는 실천이다. 새 정부 집권 20개월이 되었고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었다.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으니 무조건 잘못했다거나 국정파탄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정부도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잘하는 것은 어설프고 못하는 것은 답답해 보인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그 상황에서 블루칩인 남북관계가 소강국면에 접어들었으니 지지율 하락은 당연하다. 집권 2년을 넘어서면 개혁이 어렵다는 정치적 통설이 있는데 그 많은 실천과제를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다. 세 가지 짧은 질문과 답변. 첫째 지난 20개월 동안 야당이 개혁을 막았나? 그렇다, 야당은 확실하게 개혁을 막았다. 둘째 야당의 저항이 거셌나? 국회 안에서는 거셌지만, 국회 바깥으로 확장되지는 않았다. 셋째 정권은 개혁을 잘했나? 노력은 했지만 잘하지는 못했다. 결론적으로, 야당이 반대한다고 개혁이 완전 불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지지율 하락이 정권 내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진단은 정답이다. 현실적인 상황도 점검해보자. 지지율 하락은 사실이지만 위기 국면은 아니다. 위기에 부합하는 내우외환도 없다. 개혁에 대한 저항도 심각하지 않다. 그렇다면 집권 후 2년내 개혁이라는 정치적 통설을 넘어 개혁의 마지노선이 1년 더 연장되어 집권 3년차까지도 개혁이 가능할 것 같다. 다만, 조건이 있다. 정권 초기의 개문발차를 감안해서 국정운영의 시스템을 재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첫째, 정치적 대립이 불가피하다면 나머지 사회적 대립은 최소화하는 갈등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고조되는 노동계와의 갈등은 무익하다. 대립적 노동정책보다는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노동정책이 문재인 정부답다. 할 일이 태산 같고 싸워야 할 대상이 많은데 굳이 노동자들과 싸워야 할 이유가 없다. 둘째, 경제제일주의, 민생제일주의는 국정의 기본이다. 경제 없이는 남북관계도 없고 남북관계의 스포트라이트도 경제의 뒷받침 없이는 빛이 바랜다. 남북관계 때문에 경제를 소홀히 한다는 인상을 주어서도 안 된다. 특히, 재벌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중소기업가와 자영업자를 노동자와 대립시키는 정책은 피해야 한다. 셋째, 교육혁신은 그 자체로 고유한 가치를 갖는 정책 목표이다. 교육을 등한시하거나 선거의 하위영역으로 도구화해서는 안 된다. 경제만큼이나 교육 역시 전체 국민의 보편적인 관심사인 나라에서 혁신도 없고 믿음도 없는 교육이야말로 불만과 실패의 지름길일 수밖에 없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왜 주목받는지 생각해야 한다. 넷째, 정치에서 여야관계는 영원한 긴장관계이다. 문제는 정부와 여당의 대응방식인데, 야당과 싸우거나 협력을 구하거나 양자택일의 선택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당당하게 싸우고 그렇지 않다면 양보와 협력의 실사구시적 선택을 해야 한다. 이도 저도 아닌 야당에 끌려가는 방식으로는 개혁도 어렵고 안정적인 국정운영도 어렵다. 다섯째, 모든 권력에는 탄생설화가 있고 권력의 정당성도 탄생설화에서 비롯된다. 문재인 정부의 탄생설화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6개월간 타올랐던 촛불이다. 문재인 정부에게 촛불은 출발점이자 기반이라는 뜻이다. 촛불은 만병통치약이 아니지만, 정권이 촛불정신에서 벗어나는 것은 자기부정이자 실패의 지름길이다. 몇 가지 실무적인 단상. 대통령의 이미지 재설정이 필요하다. 국가 원수인 대통령이 대북특사처럼 인식되는 것은 문제다. 대통령이 특수한 시기에 남북관계에 집중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경제를 비롯한 국내 과제가 최대 현안으로 부각된 상황에서는 역할이 바뀌어야 한다. 청와대와 내각에 대한 전면적인 인사혁신과 심기일전도 필요하고 2019년 정책기조를 사회경제 우선주의로 전환하는 것도 필요하다. 국정동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과 국무총리 외에도 18개 부처 장관과 각종 장관급 부처의 책임자들이 정례적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책임행정도 권할 만하다. 다행히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젊은층은 여전히 대통령과 정부를 신뢰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바람직한 지표인데, 그렇다고 젊은층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국가에서 국민은 선택하는 사람이지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는 말처럼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실천해야 한다. 집권 3년차가 연장된 개혁의 시기라고 본다면 지금은 천재일우의 적기다.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우리가 비단길에 꽃잎 뿌리며 배부르게 걸어갔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언제나 풍찬노숙이었고 그 칼바람을 맞으며 겨우 여기까지 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배고프고 힘에 부친다. 찬밥 한술 얻어 걸친 거지가 부자 몸조심 흉내 내다가 굶어 죽었다는 일화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상지대 총장
  • 배우 수현, 겨울 추위도 녹인 화사한 미소

    배우 수현, 겨울 추위도 녹인 화사한 미소

    배우 수현의 공항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오전, 배우 수현이 패션 화보 촬영을 위해 인천 공항을 통해 몰디브로 출국을 했다. 이 날 수현은 브라운 계열의 체크 패턴 코트와 앵클 부츠에 사각 프레임의 토트백을 매치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 시켰다. 한편, 배우 수현은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내기니 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헐리우드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차기 작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둘이 합쳐 414㎝ 역대 ATP 최고 꺽다리들의 결승, 승자는 앤더슨

    둘이 합쳐 414㎝ 역대 ATP 최고 꺽다리들의 결승, 승자는 앤더슨

    둘이 합쳐 4m 14㎝,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결승 사상 최고 꺽다리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키 203㎝의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이 5일(현지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 컴플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TP 투어 타타오픈(총 상금 52만 7880달러)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이보 카를로비치(100위·211㎝·크로아티아)를 2시간 45분 혈투 끝에 2-1(7-6<7-4> 6-7<2-7> 7-6<7-5>)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9만 990달러(약 1억원)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ATP 투어 사상 최장신 선수끼리 맞붙은 단식 결승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13년 애틀랜타 오픈에서 앤더슨과 존 이스너(10위·208㎝)가 맞붙은 4m 11㎝를 3㎝ 높였다. 워낙 서브가 좋은 선수들이어서 모든 세트 타이브레이크 상황에까지 갔지만 서로가 상대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브레이크하지 못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앤더슨은 단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허용하지 않았고, 카를로비치는 여덟 차례 허용했지만 서브 게임을 내주지 않았다. 만 39세 11개월로 1977년 켄 로스월(당시 43세) 이후 42년 만에 최고령으로 투어 단식 결승에 진출한 카를로비치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2까지 앞서다가 내리 5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로저 페더러(3위)는 벨린다 벤치치(54위)와 함께 스위스 대표로 출전한 호프먼컵 테니스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는 호주 퍼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독일과의 결승을 2-1로 이겼다. 지난해에도 벤치치와 함께 출전해 우승한 페더러는 2011년 마르티나 힝기스와 함께 우승한 데 이어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도 세웠다. 페더러는 단식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를 2-0(6-4 6-2)으로 물리쳤다. 하지만 여자 단식에서 벤치치가 안젤리크 케르버(2위)에게 0-2(4-6 6-7<6-8>)로 져 마지막 혼합 복식에서 페더러-벤치치 조는 3세트에서 매치 포인트까지 상대에게 내주며 고전했으나 결국 2-1(4-0 1-4 4-3<5-4>)로 이겼다. 스위스는 대회 통산 네 차례 우승, 미국(6회)에 이어 스페인과 함께 최다 우승국 공동 2위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쉐인 깁슨 ‘빨랫줄 3점슛’에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인상적 데뷔전

    쉐인 깁슨 ‘빨랫줄 3점슛’에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인상적 데뷔전

    프로농구 kt의 새 단신 외국인 쉐인 깁슨(28)이 생일 날 깜짝 놀랄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깁슨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SK와의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대결 2쿼터에 코트에 들어서 한국농구연맹(KBL) 첫 득점을 3점포로 기록했다. 3점 라인 한 발자국 뒤에서 날려 상당히 먼 거리였고 무엇보다 포물선이 상당히 낮아 빨랫줄처럼 날아가 꽂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 림 아래 왼쪽을 파고 들다 상대 수비수 뒤에 있던 김현민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건네 이타적인 플레이도 할 줄 아는 선수란 걸 보여준 다음 드라이브인 득점까지 추가했다. 또 리딩 가드로서 현란한 볼 드리블로 상대 선수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kt의 네 번째 외국인인데 외국인 때문에 골치를 앓은 구단의 시름을 덜어줄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침 이날은 생일이었는데 kt 선수들이 깜짝 생일 파티를 해줘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는 전언이다. 3라운드까지 kt의 파죽지세에 앞장섰던 데이비드 로건을 교체해 이날 첫 데뷔전을 치렀는데 점잖았던 로건과 달리 활달하고 장난끼도 많아 팀에 적응하는 데도 걱정할 것이 없을 것 같다. 서동철 kt 감독은 공이 날아가는 궤도가 신기성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감독과 비슷하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훨씬 포물선 각도가 낮아 보였다. kt는 골밑에서 뜻하지 않게 튄 공들을 많이 잡아낸 김현민이 통산 개인 전반 최다인 17득점에다 8 리바운드를 걷어준 덕에 전반을 41-32로 앞선 채 마쳤다. 김민욱이 농구영신 매치에서 부상 당해 3주 동안 이탈한 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메워주고 있다. 반면 10연패 탈출이 절실한 SK는 1쿼터 4분 40초 만에 안용준이 다쳐 벤치로 물러난 뒤 이날 다시 코트에 들어서지 못하고 정밀 진단을 받으면 3~4주 결장할 수도 있어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러나 16점 차까지 뒤졌던 SK는 김선형의 49득점 미친 활약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91-90으로 힘겹게 이기며 지긋지긋한 10연패를 끝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9 골든디스크’ 워너원 강다니엘, 팬심 사로잡는 시크한 눈빛

    ‘2019 골든디스크’ 워너원 강다니엘, 팬심 사로잡는 시크한 눈빛

    워너원 강다니엘이 레드카펫에 선 모습이 포착됐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가 진행된다. 이날 워너원 강다니엘은 행사에 앞서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검은색 재킷과 흰색 셔츠를 매치해 스타일링한 강다니엘은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한편, 강다니엘이 속한 그룹 워너원은 지난 12월 31일 공식 활동 종료일을 맞았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손흥민 9분 새 1골 2도움, BBC 해트트릭 요렌테 제치고 MOM 선정

    손흥민 9분 새 1골 2도움, BBC 해트트릭 요렌테 제치고 MOM 선정

    손흥민(토트넘)이 또 1골 2도움을 작성했다. 9분 사이에 이 모두를 작성한 것도 놀라운 일이다. 영국 BBC는 해트트릭을 작성한 페르난도 요렌테보다 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며 맨오브더매치(MOM)으로 손흥민을 뽑았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버컨헤드의 프렌턴 파크에서 열린 4부 리그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2분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페널티 지역까지 빠르게 단독 돌파한 후 수비수들을 제치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시즌 12호 골이자 지난 2일 카디프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골이다. 이에 앞서 손흥민은 후반 3분 오른쪽에서 빠르게 돌파한 후 전방에 있던 요렌테를 향해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요렌테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에 꽂아 넣었다. 최근 여섯 경기 선발 출전에 여섯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10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쪽에 있는 세르주 오리에를 보고 가볍게 찔러준 공이 팀의 세 번째 득점으로 연결됐다. 두 개의 도움부터 직접 득점까지 걸린 시간은 9분에 불과했다. 전반 40분 오리에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토트넘은 후반 초반 맹렬했던 손흥민의 활약 덕에 단숨에 분위기를 압도했고, 그는 65분을 뛰고 후반 20분 조지 마시와 교체됐다. 최근 여섯 경기를 치르며 무려 7골 5도움으로 공격 포인트가 12다. BBC는 MOM 선정 이유를 밝히며 이 대목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부터 보면 11경기 가운데 10경기에 선발로 나서 9골 6도움이다. 요렌테는 후반 26분과 27분 연속 골을 뽑아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0분 요렌테와 교체 투입된 해리 케인도 그라운드를 밟은 지 7분 만에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가세해 토트넘은 7-0 대승을 거두며 FA컵 32강에 진출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과 요렌테에 나란히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하며 요렌테 대신 손흥민을 MOM으로 꼽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요렌테를 지나치는 것이 가혹한 일이긴 하지만 손흥민은 그야말로 엄청났고 클래스가 달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현재 불이 붙었다. 잠잠해질 기색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9.3의 평점을 매겼다. 해트트릭에 성공한 요렌테(10)와 두 골을 기록한 오리에(9.4)에 이어 토트넘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안컵 장갑 주인, 김승규냐 조현우냐

    아시안컵 장갑 주인, 김승규냐 조현우냐

    김, 벤투호 출전 4회… 공격 빌드업 좋아 조, 월드컵서 동물적 선방 능력 선보여지난 1956년 첫 대회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축구는 총 62경기를 치르면서 100골을 넣고 62골을 잃었다. 4년 전 호주대회는 1988년 대회(카타르·9득점 3실점) 다음으로 ‘가성비’가 뛰어났다. 단 2골을 내주고 8골을 챙겼다. 특히 조별리그 이후 4강전까지 5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당시 골키퍼는 김진현(32·세레소 오사카)과 김승규(29·빗셀 고베), 정성룡(34·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세 명. 최고참 정성룡은 줄곧 벤치에 앉았고 김승규가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2차전 때만 골문 앞에 섰을 뿐 당시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김진현으로 하여금 나머지 5경기를 모두 책임지게 했다. 7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벤투호의 골키퍼 경쟁은 ‘양김’ 외에 또 한 명 조현우(28·대구)가 가세한 대결 구도다. 세 명 모두 러시아월드컵을 경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조현우가 2차례, 김진현이 1차례 선발로 출전한 데 견줘 김승규는 4회 골문을 지켜 ‘1번’ 골키퍼를 짐작케 했다. 나흘 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도 장갑을 낀 이는 김승규였다. 그러나 지난 10월부터 살펴보면 둘이 교대로 2경기씩 나눠가졌던 터라 조별리그 1차전에 누가 설지는 예단할 수 없다. 2013년 첫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37경기(33실점)를 치를 만큼 경험이 많고 공격 빌드업이 좋다는 게 김승규의 장점. 28세의 늦깍이 조현우는 지난해 11월에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지난달까지 11경기(9실점)를 뛰어 상대적으로 보잘 것 없지만 러시아월드컵에서 보여준 동물적인 선방 능력이 워낙 깊이 각인돼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위폐·마약… 그는 왜 범죄 소굴로 들어갔나

    위폐·마약… 그는 왜 범죄 소굴로 들어갔나

    “거길 가겠다고요? 가면 죽을 거예요. 나라면 안 갑니다.” ‘세계 일주로 돈을 보았다’ 저자 코너 우드먼은 가는 곳마다 매번 이런 이야길 들었다. 그가 찾아가려는 곳이 그야말로 ‘알아주는’ 범죄 소굴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위조지폐가 판치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배우 지망생들까지 나서서 속이는 인도의 뭄바이, ‘소매치기의 성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떠오르는 마약 제조지 영국 버밍엄 등 도시 8곳의 범죄 현장으로 들어갔다.●4년간 범죄 현장·범죄자 찾아다녀 범죄자들에게 공식 인터뷰를 요청하고 경찰을 대동해 이야기를 듣는 수준이 아니다. 직접 미끼가 돼 호랑이굴로 들어갔다. 순진한 관광객인 척 범죄자들이 접근하길 기다렸다가, 범죄자가 접근하면 그들에게 당해 주면서 서서히 들어갔다. 범죄자들이 저자의 의도를 알아차리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고 달래고, 돈을 줘가며 최대한 깊이 들어갔다. 때론 범죄자들에게서 직접 연락이 오기도 했다. 책은 저자가 이렇게 4년 넘도록 세계 유명한 도시의 최신 범죄 현장과 그 뒤에 숨은 범죄자를 찾아다닌 기록이다. 범죄 소굴로 들어가는 과정과 위기 상황을 맞닥뜨릴 때의 느낌을 그려낸 책은 마치 범죄 드라마를 보는 느낌마저 준다. 저자 자신도 “위험한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목숨을 걸어야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백할 정도였다.배우까지 섭외해 대규모 사기판을 벌이는 인도의 뭄바이에서 경찰인 척하는 배우에게 위협당한 일은 애교에 속한다. 뉴올리언스에서는 불법 도박인 ‘레즐데즐’에 참가하려다 6발 가운데 1발의 총알을 넣은 총을 머리에 쏘며 운을 시험하는 ‘러시안룰렛’을 강요당하다 도망치기도 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코카인을 흡입한 채 가면을 쓰고 총구를 겨눈 위조지폐 갱단에 둘러싸여 협박당한다. 신속 납치를 경험하고자 찾은 멕시코시티에서는 잘못됐을 경우를 대비해 분 단위로 계산하는 보험에 들기도 한다. ●범죄로 세워진 지하경제 체험 런던 금융가에서 억대 연봉의 애널리스트였던 저자는 책상에만 앉아 있는 게 싫증 나 거리로 나왔다. 앞서 전 세계 상인들과 물건을 사고팔며 살아 있는 경제를 체험한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로 이른바 ‘대박’을 낸 데 이어 거대 기업이 비윤리적으로 이윤을 남기는 현장을 찾아다니며 폭로한 ‘나는 세계 일주로 자본주의를 배웠다’를 쓰기도 했다. 이번에는 범죄로 세워진 지하경제를 체험하고자 뛰어들었다. 세계 노동인구의 절반인 18억명이 암시장에서 일하며, 전 세계 범죄기업들의 수익은 세계 500대 기업 중 상위 50개 기업의 수익을 합한 것보다도 많다. 예컨대 이탈리아 마피아의 연 수입은 800억 달러(약 90조 4768억원)에 이르는데, 이는 미국 월트디즈니사의 두 배에 이르는 규모다. 세계 유명 범죄를 몸소 체험한 그는 “미디어에서 보는 것과 실제 범죄가 달랐다”고 말한다. 영화나 소설에서 범죄자는 돈을 위해 나쁜 짓을 서슴지 않으면서도, 신비하고 매력적으로 그려지곤 한다. 그는 이번 일을 겪으며 “호감 가는 이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공감 능력이 현격히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범죄자는 고문하며 피해자의 아픔 따윈 생각지도 않으며, 피해자의 가정이 파탄 나더라도 별 상관없이 거짓말을 헤대고 총을 쏴댄다.●“미디어에서 보는 것과 실제는 달랐다” 단순히 가슴 뛰는 사건을 겪은 데에서 나아가, 저자는 범죄자들이 헤어나오지 못한 이유로 환경과 취업 기회 등이 얽혀 있다고 결론 내린다. 사소한 절도에 대해 관대하기에 바르셀로나에 소매치기가 많고, 과거 부패한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위조지폐를 제조했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이를 제때 바로잡지 못해 여전히 위조지폐가 판을 친다. 영국의 마약 중독자는 사실상 물건을 훔치는 일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결국 범죄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결국 ‘범죄에 당하지 않으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결론에 이른다. 그러나 이를 기다리기엔 오랜 기간이 필요하고 많은 노력도 필요하기에, 저자는 한마디 덧붙인다. 우리가 이런 범죄의 유형을 잘 알고, 개인 스스로 대비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와일드카드 주말 불꽃 매치업…슈퍼볼 향한 3주 동안의 격전

    와일드카드 주말 불꽃 매치업…슈퍼볼 향한 3주 동안의 격전

    AFC 인디애나폴리스-휴스턴 흥미진진 NFC 댈러스-시애틀 상승세 정면 충돌 캔자스 vs 뉴올리언스 새달 슈퍼볼 유력미국프로풋볼(NFL)이 주말 와일드카드 라운드로 플레이오프 일정에 들어간다.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와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의 4개 지구에 속한 32개 팀 가운데 12개 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각 지구 우승팀 가운데 승률이 높은 두 팀이 1, 2번 시드를 받고 디비저널 라운드에 선착하고, 나머지 두 지구 우승팀과 준우승팀 가운데 승률이 높은 두 팀이 6~7일(이하 한국시간) 와일드카드를 벌여 13~14일 디비저널 라운드에 합류한다. 올 시즌은 와일드카드 매치업이 흥미진진하다. 우선 AFC의 6번 시드 인디애나폴리스는 리그 막판 10경기에서 9승을 따낸 절정의 상승세가 3번 시드 휴스턴과 격돌해 그대로 이어질지 눈길이 간다. NFC에서는 나란히 시즌 막판 다섯 경기에서 4승1패를 거둬 극적으로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낸 댈러스와 시애틀의 정면충돌에 관심이 집중된다. 2011년 이후 첫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시카고와 백업 쿼터백 닉 폴스의 가세로 전력이 되살아난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의 대결도 흥미를 끈다. 특히 폴스는 지난 시즌에도 구세주처럼 등장해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는데 올 시즌은 주전 카슨 웬츠의 부상으로 정규리그 막판에 구원 등판, 3연승을 지휘하며 꺼져가던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려낸 활약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1번 시드 팀은 와일드카드를 치르지 않는 데다 슈퍼볼만 제외하고 모든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절대 유리하다. 최근 다섯 차례 슈퍼볼 우승 팀이 모두 1번 시드였고 준우승한 팀까지 10개 팀 가운데 무려 아홉 팀이 톱 시드였다. 그러나 17주 동안의 정규리그에서 뛰어난 승률을 기록한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빼어난 성적을 보장받은 것은 아니었다. 2011년 그린베이는 6번 시드로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고, 이듬해에는 정규리그 9승7패로 4번 시드를 받은 뉴욕 자이언츠가 톱 시드 뉴잉글랜드를 격침시키고 정상에 올랐다. 2013년에는 4번 시드 볼티모어가 12년 만에 우승했다. AFC에서는 젊고 역동적인 캔자스시티와 전통의 강호 뉴잉글랜드가 콘퍼런스 챔피언십을 다툴지 주목된다. 캔자스시티는 한 시즌에 5000 패싱 야드와 터치다운 패스 50개를 달성한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를 앞세워 톱 시드를 따냈다. 하지만 정규리그 막판 두 경기를 내준 데다 1993년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1승10패에 그친 ‘흑역사’가 불안한 대목이다. NFC에서는 특급 쿼터백 드루 브리스가 이끄는 뉴올리언스가 2000년 이후 홈에서 열린 여섯 차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는데 톱 시드를 차지해 날개를 달았다. 다음달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슈퍼볼은 캔자스시티와 뉴올리언스의 대결로 점쳐지는데 와일드카드부터 콘퍼런스 챔피언십까지 3주 동안 어떤 파란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9’ 영웅 기대 돼~지

    ‘2019’ 영웅 기대 돼~지

    59년생 박항서, 아시안컵 태풍될 듯 83년생 최형우, KIA 부활 중심돼야 95년생 안세현, 수영선수권 메달 기대2019년 기해년은 ‘황금돼지’의 해답게 돼지띠 스타들이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돼지띠 가운데 1959·1972년생은 주로 지도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1983년생들은 현역 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다짐으로 새해를 맞았다.1995년생들은 선수 생활 전성기를 잘 이어가 향후 10년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우승하며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60) 감독은 오는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격해 ‘박항서 매직’을 이어간다. 베트남은 이란, 이라크, 예멘과 D조에 편성됐다. D조 1강으로 분류되는 이란이 무난히 16강에 오를 것으로 보여 베트남은 이라크와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박항서호는 필리핀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해 A매치 18경기 연속 무패(9승 9무) 행진을 벌이며 기분좋게 아시안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전북을 K리그 최고 팀으로 올려놓은 명장 최강희 감독은 올해부터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새 출발한다. 최 감독은 지난달 2일 경남FC와의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뜨거운 고별 행사를 치렀다. 새 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최 감독은 슈퍼리그에서 특유의 ‘닥공’ 축구를 선보일 전망이다.프로야구 KBO리그에선 사상 최초로 몸값 100억원 시대를 연 최형우(36·KIA)가 대표적인 돼지띠 스타다. 최형우는 2017년 이적 첫 해 통합우승을 이끌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젊은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게 버팀목 역할을 맡아야 한다. 1995년생 ‘20대 돼지’로는 NC의 차세대 에이스 장현식, 국가대표 ‘마무리’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함덕주(두산) 등이 있다. 이들은 오는 11월 치르는 프리미어 12와 내년 도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오는 7월 전남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빛낼 돼지띠 스타는 안세현(24)이다. 여자 접영 100m와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이미 세 차례나 작성했던 터라 홈 레인에서 한국 여자선수로는 첫 세계선수권 메달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기대했던 금메달을 놓쳤기에 세계선수권 출전 각오가 남다르다.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고진영(24)은 돼지의 해에 2년차 시즌을 시작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에 빛나는 김시우(24)도 추가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프로바둑의 이세돌(36), 프로농구의 허훈(24·KT)도 황금돼지해를 빛낼 준비를 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7511명 몰린 ‘농구영신‘ kt 공동 2위로 2019년 산뜻한 출발

    7511명 몰린 ‘농구영신‘ kt 공동 2위로 2019년 산뜻한 출발

    7511명의 팬이 몰려든 ‘농구영신’ 매치에서 kt가 LG를 3연패 늪에 밀어넣으며 다시 공동 2위로 2019년을 시작했다. 지난해 마지막날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시작해 하프타임에 새해 첫날 타종 행사를 갖고 후반전을 치른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kt가 79-70으로 이겨 2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7승11패를 쌓아 전자랜드와 공동 2위로 복귀했다. LG는 3연패에 빠지며 7위(14승15패)로 밀렸다. 5300석이 매진되고 입석까지 포함해 이번 시즌 최다인 7511명의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주도권을 잡은 건 원정팀 kt였다. kt는 2쿼터 초반 마커스 랜드리가 착실하게 점수를 올려주고 조상열의 3점 슛도 터지며 32-19로 앞섰고, 2쿼터 3분 32초를 남기고는 김민욱의 3점포가 터져 39-25로 앞서 나갔다. LG는 2쿼터 막바지 제임스 메이스의 자유투 2득점과 조쉬 그레이의 화려한 돌파로 35-42로 따라가 추격의 불씨를 살리며 전반을 마쳤다. 새해가 돼 이어진 3쿼터 초반 메이스의 활약이 이어지며 LG는 39-44까지 쫓아갔지만 그 뒤 김영환과 김민욱의 연이은 득점으로 kt가 다시 51-39로 달아났다. LG의 힘겨운 추격이 계속되던 4쿼터 종료 5분 46초 전 랜드리의 3점 슛이 폭발하며 kt가 74-61을 만든 이후 승부의 추는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LG는 2분 13초 전 김종규의 골밑슛으로 70-77로 좁히며 마지막 힘을 짜냈지만, 랜드리가 종료 36초 전 3점 슛 라인을 밟고 쏜 슛이 명중하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랜드리는 3점 슛 두 방을 포함해 20점을 기록했고, 김민욱, 양홍석(이상 11점), 김영환(10점 9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외국인 선수 한 명의 부상 공백을 메워줬다. LG는 메이스와 그레이 둘과 김종규의 활약 외에 이렇다 하게 활약한 선수가 없었다. 다만 서동철 kt 감독은 “랜드리가 지친 기색이 역력하고 김민욱이 손을 접질리는 등 크고작은 부상이 많은 것 같아 걱정된다. 부상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고사를 지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이날 체육관에는 경기 시작을 2시간 가량 앞두고 입장권이 매진되며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거뜬히 경신했다. 추위를 뚫고 그보다 한참 앞서 팬들이 몰렸고, 경기가 시작되자 많은 팬이 일어선 채 경기를 봐야할 정도로 체육관이 만원 사례였다. 새해를 특별하게 맞이하려는 창원 팬들은 물론, kt 원정 팬도 200여명이 버스 두 대 등을 이용해 이곳을 찾았다. 2016년 첫 농구영신 매치는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SK와 오리온의 대결로 펼쳐져 6083명이 들었고, 다시 두 팀이 맞붙은 지난해에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 5865명이 입장했는데 이번에 거뜬히 흥행 기록을 이어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꽃길’에도 가시는 있다

    조별리그 중동 팀 피했지만 ‘방심 금물’ 중국과 최근 2승 2무 2패 ‘공한증 옛말’ 벤투호의 아시안컵 행보가 꽃길이 될지, 가시밭길이 될지는 조별리그 성적에 달렸다.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 C조에 편성돼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맞붙으며 16강 티켓은 조 2위, 최대 3위까지 주어진다. 한국은 무조건 1위로 16강에 나가야 한다. 상대할 팀이 A, B, F조 3위 가운데 한 팀으로 비교적 쉬운 상대이기 때문이다. 만약 중국에 덜미를 잡혀 2위로 나서면 A조 2위로 태국이나 바레인과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조 1위를 벤투호와 다툴 것으로 보이는 중국도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인 중국은 1984년과 2004년 두 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탈리아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2016년부터 조련한 중국대표팀 23명은 모두 자국 슈퍼리그 소속이다. 공격수 가오린(광저우 헝다)이 요주의 인물이다. 그는 2005년 대표팀에 데뷔해 88차례 A매치에서 18골을 넣었다. 2010년엔 중국 슈퍼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돼 한국과의 개막전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31분 동점 골을 넣어 무승부를 이끈 위다바오(광저우 궈안)도 경계 대상이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18승13무2패로 압도적 우위에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선 1승1무1패, 2010년 이후 6경기에선 2승2무2패를 기록, 중국축구의 ‘공한증’은 옛날 얘기가 됐다. 2차전 상대인 키르기스스탄(91위)은 대회에 처음 나선다. 한국과의 A매치 전적도 없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이 만난 것이 유일하다. 한국은 손흥민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수비형 미드필더 바흐티야르 두이쇼베코프(23)가 키플레이어다.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은 혼혈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독일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슈테판 슈뢰크(32)가 핵심이다.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뛴 유럽파다. 한국은 필리핀과 7차례 A매치를 모두 이겼지만 마지막 경기가 1980년에 열려 큰 의미는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존 존스 구스타프손에 3R TKO 승 “코미어 벨트 찾아가라”

    존 존스 구스타프손에 3R TKO 승 “코미어 벨트 찾아가라”

    모두가 예상한 대로 약물 징계로 1년 1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존 존스(미국)가 알렉산데르 구스타프손(스웨덴)을 3라운드 TKO로 물리쳤다. 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처 잉글우드에서 진행된 UFC 232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구스타프손에게 3라운드 TKO 통쾌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존스는 5년 만의 재대결에서 또다시 구스타프손을 제압하며 전날 다니엘 코미어가 타이틀 도전 의사를 접은 이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미국 ESPN은 1라운드 존스의 10-9 근소한 리드로 채점했다. 구스타프손은 존스의 몸에 주먹을 맞추는 일조차 힘들어 보였다. 2라운드 구스타프손이 눈을 찌르는가 하면 존스는 무릎으로 로블로 킥을 날리는 등 1라운드와 비슷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ESPN은 2라운드 역시 10-9 존스의 우세로 채점했다. 3라운드 35초 존스는 상대를 테이크다운시킨 뒤 무자비한 파운딩 공격을 퍼부었다. 팔꿈치로 구스타프손의 얼굴을 가격하기도 했다. 존스는 승리를 확정한 뒤 코미어를 향해 “와서 타이틀을 찾아가라”고 도발했다. 존스는 지난해 7월 UFC 214에서 다니엘 코미어를 KO로 쓰러뜨렸지만 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타이틀을 박탈당한 뒤 복귀전을 치른다. 당시 그의 KO 기록은 무효 처리됐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존스가 “의도하지 않은 사기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원래 LA에서 개최될 계획이었지만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존스의 복귀 면허를 발급하지 않아 개최지를 지난 24일에야 급히 바꿨다 한편 앞서 여자부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는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가 브라질 동포이며 디펜딩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를 51초 만에 KO로 누르고 여자 사상 첫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테픈 커리 3점 15개 던져 6개 성공, 동생 세스는 5개 던져 3개 성공

    스테픈 커리 3점 15개 던져 6개 성공, 동생 세스는 5개 던져 3개 성공

    스테픈 커리(31·골든스테이트)가 동생 세스(28·포틀랜드) 앞에서 연장 접전 끝에 분패했다. 스테픈은 27일(현지시간) 오라클 센터로 불러들인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 3점슛 여섯 방 등 29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팀이 연장 접전 끝에 109-110으로 분패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케빈 듀랜트가 26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쳤고 4쿼터 막판과 연장 접전 상황에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점 뒤진 가운데 연장 종료 5초를 남기고 듀랜트가 던진 미들 슛이 림을 맞고 나왔다. 포틀랜드에서는 누르키치가 27득점, CJ 맥컬럼이 24득점을 올려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는 데 앞장섰다. 벤치 멤버로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이는 세스였다. 그는 4쿼터 코트에 들어와 3점슛 세 방 등 알토란 11점을 올려 포틀랜드의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다. 특히 형 스테픈이 3점포 15개를 던져 6개를 성공한 반면, 세스는 3점슛 5개를 던져 3개를 성공하는 등 효율에서 앞섰다. 형과도 자주 매치업 수비를 맡아 형을 괴롭혔다. 포틀랜드는 오클랜드 원정 13경기 연속 패배를 힘겹게 탈피했는데 세스의 4쿼터 활약이 없었다면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형제간 맞대결에서 형이 여섯 차례 승리했는데 이날 형이 개인 기록은 앞섰지만 팀의 패배로 함부로 우열을 따질 수 없었다. 또 동생은 18분 출전해 42분을 뛴 형과의 기록을 평면적으로 비교하는 것도 온당치 않다. 다만 형 못지 않게 3점슛을 터뜨린다는 점을 과시한 셈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성탄절 LA 레이커스에게 26점 차 무참한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아쉬운 2연패를 당했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몇 경기 결장이 확실한 가운데 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 골든원 센터를 찾아 116-117로 역시 한 점 차 분패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115-114로 앞선 경기 종료 4.6초 전 브랜던 잉그램이 자유투 하나를 넣어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새크라멘토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3점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졌다. 에이스가 빠진 레이커스에는 뼈아픈 패배였다. 휴스턴은 45점을 몰아넣은 제임스 하든의 원맨쇼를 앞세워 보스턴을 127-113으로 따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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