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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윤여정의 항공점퍼 사복패션에 “내가 입는것”

    진중권, 윤여정의 항공점퍼 사복패션에 “내가 입는것”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연기상을 수상한 윤여정 배우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치적으로 올바른 여걸’이라고 언급하며, 같은 브랜드의 항공점퍼를 입는 인연을 강조했다. 윤씨는 지난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스카 시상식이 끝난 다음 트로피에 수상자의 이름을 새겨주는 무대 뒤 자리에 항공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시상식 드레스 위에 항공점퍼를 입는 ‘미스매치 사복패션’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러움을 추구하는 평소의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 전 교수는 미국 알파인더스트리와 일본 패션 브랜드 꼼데가르송이 협업한 제품으로 알려진 윤씨의 항공점퍼에 대해 “내가 입고다니는 게 바로 알파 항공점퍼. 13년 전에 16만 원 주고 산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6일 방영된 유튜브 방송 ‘시사끝짱’에서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에 대해 95%의 확률로 예상했다며, 이미 미국 영화계에서 30개 이상의 모든 조연상을 윤씨가 휩쓸고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윤씨와 개인적 인연도 있다며 “7~8년 전 윤여정 배우의 집앞 포장마차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함께 한 적 있다”며 “첫인상이 너무 강렬했다. 거침없고, 솔직담백했다. 정치적으로도 올바른, 그야말로 여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로는 이미 신의 경지에 도달했고, 대본이 없었던 영화 ‘여배우들’에 그의 철학이 잘 드러나 있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고현정, 이미숙,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과 함께 출연한 ‘여배우들’에서 “지우는 일본시장으로 나가, 난 재래시장을 지키마”란 촌철살인의 유머가 담긴 대사를 한다. 영화 ‘미나리’는 할머니의 애정이란 보편적인 감정을 담았지만, 미국 백인 사회의 주류 관점을 벗어나 한국 이민자란 소수자의 새로운 시선을 경험하게 해줬다는 것을 수상 배경으로 분석했다. 윤씨의 촌철살인 언어미학에 대해서는 “저는 거기에 댈 것도 아니다. 저는 날만 서있지만 그 분은 날은 서 있지 않다”고 추어올렸다. 한국말로도 맥을 짚는 말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브로큰 잉글리쉬’지만 외국인을 웃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와일드카드 3장 누가

    와일드카드 3장 누가

    백신 접종 대상 50명 명단 제출 손흥민·황의조·권창훈 등 포함 “누구 뽑을지 지금은 알 수 없어 병역 상관없이 최상 전력 뽑을 것” 26여명 우선 소집… 6월 평가전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는 김학범호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이상 29·보르도), 권창훈(27·프라이부르크) 등 11명을 와일드카드 후보군에 올려놓고 고심하고 있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 등 와일드카드 후보군 11명을 포함해 모두 50명의 백신 접종 대상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며 “6월 소집 훈련과 평가전을 거치며 어느 자리에 와일드카드가 필요한지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누구를 뽑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자신과 인연이 있는 황의조가 올림픽 출전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 본인이 의사를 밝혔다고 해서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포지션이 급할 수도 있다”고 선을 그었다. 와일드카드 후보를 제외한 39명에는 이강인(20·발렌시아),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 이승우(23·포르티모넨스), 백승호(24·전북 현대) 등도 일단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감독은 “해외에서 왔다고 해도 같은 조건에서 판단해 팀에 맞지 않으면 뽑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이미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는지와 상관없이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송범근(24·전북 현대)이 주전 골키퍼로 낙점받은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축구계 안팎에서는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 포지션에서 황의조, 손준호(29·산둥 루넝), 김민재(25·베이징 궈안) 등이 유력한 와일드카드로 손꼽힌다. 올림픽은 정규 A매치가 아니라 선수 차출을 위해 소속팀과 협의가 필수다. 황의조의 경우 보르도가 재정난에 빠져 있어 차출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학범호는 26명 정도를 소집해 훈련하며 6월 A매치 기간(5월 31~6월 15일) 기간에 일본 측과 연계해 다른 나라 올림픽 대표팀과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후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한 최종 엔트리 18명(예비 명단 4명 제외)을 확정한다. 엔트리 제출 마감은 6월 30일까지다. 김 감독은 “강한 팀과 붙게 해달라고 요청해놨다”면서 “제대로 평가전을 하려면 방역 지침 관련 정부의 도움은 물론 벤투호의 양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별리그 편성이 환상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김 감독은 “멕시코, 프랑스였다면 (심리적으로) 덜 부담됐을 것”이라며 “루마니아와 온두라스는 까다로운 팀으로 3파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축구는 도전”이라며 “메달 색깔이 무엇이든지 하나는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와일드카드 3장 누가

    와일드카드 3장 누가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는 김학범호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이상 29·보르도), 권창훈(27·프라이부르크) 등 11명을 와일드카드 후보군에 올려놓고 고심하고 있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 등 와일드카드 후보군 11명을 포함해 모두 50명의 백신 접종 대상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며 “6월 소집 훈련과 평가전을 거치며 어느 자리에 와일드카드가 필요한지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누구를 뽑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자신과 인연이 있는 황의조가 올림픽 출전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 본인이 의사를 밝혔다고 해서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포지션이 급할 수도 있다”고 선을 그었다. 와일드카드 후보를 제외한 39명에는 이강인(20·발렌시아),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 이승우(23·포르티모넨스), 백승호(24·전북 현대) 등도 일단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감독은 “해외에서 왔다고 해도 같은 조건에서 판단해 팀에 맞지 않으면 뽑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이미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는지와 상관없이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송범근(24·전북 현대)이 주전 골키퍼로 낙점받은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축구계 안팎에서는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 포지션에서 황의조, 손준호(29·산둥 루넝), 김민재(25·베이징 궈안) 등이 유력한 와일드카드로 손꼽힌다. 올림픽은 정규 A매치가 아니라 선수 차출을 위해 소속팀과 협의가 필수다. 황의조의 경우 보르도가 재정난에 빠져 있어 차출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김학범호는 26명 정도를 소집해 훈련하며 6월 A매치 기간(5월 31~6월 15일) 기간에 일본 측과 연계해 다른 나라 올림픽 대표팀과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후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한 최종 엔트리 18명(예비 명단 4명 제외)을 확정한다. 엔트리 제출 마감은 6월 30일까지다. 김 감독은 “강한 팀과 붙게 해달라고 요청해놨다”면서 “제대로 평가전을 하려면 방역 지침 관련 정부의 도움은 물론 벤투호의 양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별리그 편성이 환상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김 감독은 “멕시코, 프랑스였다면 (심리적으로) 덜 부담됐을 것”이라며 “루마니아와 온두라스는 까다로운 팀으로 3파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축구는 도전”이라며 “메달 색깔이 무엇이든지 하나는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어디서 했어?’… 영림, 손예진과의 첫 TV CF 방영

    ‘어디서 했어?’… 영림, 손예진과의 첫 TV CF 방영

    토털 인테리어 전문기업 영림이 다음달 1일부터 전속모델 손예진과 함께하는 첫 TV CF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손예진의 매력과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번 광고는 ‘인테리어가 예쁘다는 말보다, 어디서 했어? 라는 말이 더 듣기 좋았다’고 시작된다. 흔히 친구 집의 인테리어가 정말 마음에 들면, 단순히 ‘예쁘다’는 칭찬보다 ‘어디서 했어?’라고 물어보게 되는 상황을 활용해 인테리어를 해 본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영림은 △영림키친 스텔라 코타시리즈 △영림바스 리버스톤 △영림프라임샤시 발코니창 시리즈 △영림도어 아펠시리즈 △영림마루엔 원목마루 마롱블랙 △영림월시스템 덴버 △영림 오픈 드레스룸 등의 신제품을 CF 세트를 통해 공개한다. 영림 관계자는 “이번 CF를 통해 자사 제품을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매치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듯한 공간을 연출하고자 했다”며 “영림을 선택한 소비자들의 자부심과 가치를 높여줌과 동시에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가고자 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인기를 얻었던 손예진은 인테리어 감각이 남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세리스 초이스’ 인테리어 회사로 영림과도 인연이 있는 손예진은 지난해부터 영림의 전속모델로 활동하며 화보 촬영, 라디오 광고 등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림 측은 “아름다움과 연기력을 모두 갖추고 항상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는 프로페셔널한 손예진의 이미지가 영림이 추구하는 프리미엄하고 전문적인 이미지와 잘 맞아 급증하는 인테리어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어 모델과의 시너지가 TV CF를 통해 더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영림은 브랜드 첫 TV CF를 기념해 ‘TV CF 온에어 인증이벤트’를 오는 29일부터 진행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영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영림은 ‘영림몰딩도어’, ‘영림프라임샤시’, ‘영림키친바스’ 등의 브랜드로 대리점 판매 위주의 B2B 영업전략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보테가 베네타, 감각적인 봄여름 슈즈 스타일링 제안

    보테가 베네타, 감각적인 봄여름 슈즈 스타일링 제안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다가오는 서머 시즌을 맞이하여 지금부터 한여름까지 신기 좋은 구두, 샌들 등의 슈즈 아이템을 제안한다. 고급스러운 실루엣에 웨어러블한 디자인까지 갖춘 보테가 베네타의 슈즈는 매 시즌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피플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먼저, 곡선형 힐이 매력적인 ‘아몬드 펌프스’가 눈길을 끈다. 부드러운 촉감의 나파 가죽 소재를 사용한 아몬드형 토 펌프스로 7.5㎝의 굽 높이에도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일상 스타일링에는 물론 캐주얼룩, 오피스룩 등에 매치하기에도 좋다.패딩 소재의 스트랩이 특징인 ‘밴드 샌들’ 역시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보테가 베네타의 슈즈 아이템이다. 아이코닉함이 느껴지는 V자형과 간결한 일자 밴드형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되었으며 가죽으로 감싼 트라이앵글 힐은 룩의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또한 SS 시즌에 맞춘 화사한 컬러들로 포인트 스타일링에도 용이하며, 5.5㎝의 굽 높이뿐만 아니라 플랫한 스타일까지 만나볼 수 있어 여름철 데일리 슈즈를 찾는 이들이라면 주목해볼 만하다. 한편, 당신의 봄여름 스타일링에 고급스러움을 더해줄 보테가 베네타의 슈즈 아이템들은 보테가 베네타 온라인 스토어 및 가까운 부티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의 기억’ 감독 “서예지 각본에 충실…고치게 한 사람이 문제”

    ‘내일의 기억’ 감독 “서예지 각본에 충실…고치게 한 사람이 문제”

    서예지 주연 ‘내일의 기억’ 서유민 감독이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와 김정현 사이의 논란과 관련 “대본을 고치게 한 사람이 문제 아닐까”라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은 김정현이 제작진에 대본을 고쳐달라고 한 게 문제라는 것. 서 감독은 지난 23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영화 ‘내일의 기억’을 소개하기 위해 나왔다. 이날 ‘매불쇼’의 ‘시네마 지옥’ 코너는 서유민 감독 외에도 최광희 평론가와 전찬일 평론가가 함께 나왔다. 정영진과 최욱은 서 감독을 소개하며 “서예지 사태로 영화 홍보가 비상이 돌았다. 서예지씨가 나올 수 없다. 그렇지만 홍보하기 힘든 상황에 홍보는 더 잘 됐다”고 말했다. 이에 서 감독은 “억울한 점이 있다. 홍보가 잘 됐다고 말씀하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 이름 하나 알리고 뉴스 하나 나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서예지 사태로 기사에 실렸다”는 정영진의 말에 “이게 영화를 보는 호감도로 연결돼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평론가들은 ‘내일의 기억’에 대해 의외로 후한 점수를 줬다. 최광희 평론가는 “서예지의 인성 논란을 몰랐다.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봤다”며 “손예진씨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놀라움을 느꼈다. 너무 예쁘더라. 흔치 않은 미모였고, 목소리는 외모와 매치가 안 됐다. 중저음인데 연기자의 목소리더라. 수애씨가 처음 등장했을 때 경천동지할 놀라움이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외적인 부분으로 처음에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 화면으로 보다가 처음 실제로 보는데 너무 아름답더라. 정말 경천동지라는 단어가 딱 맞았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서 되게 열심히 한다”고 세트에서의 서예지를 회상했다. 또한 서 감독은 “솔직하게 예지 배우님은 정말 각본에 충실하다. 본인이 너무 연습을 했기 때문에 뭐 하나 고치는 것에 대해 주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욱은 “남자친구의 작품은 고치라고 했는데 너무하다”고 말했고, 서 감독은 “서예지 배우님은 각본에 충실하다. 그리고 고치게 하는 사람이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해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진행자는 “아, 남자배우”라고 말했다. 김정현을 겨냥한 것. 앞서 서예지는 전 연인이었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정현이 3년 전 드라마 ‘시간’에 출연할 당시 나눈 메시지를 통해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칭하며 ‘(상대배우와) 스킨십을 하지 말 것’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하지 말 것’ 등을 요구했고, 김정현은 해당 작품이 멜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스킨십을 대본에서 빼겠다는 식의 답을 했다. 결국 김정현은 해당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짜 잘한다” 천하의 만수 감독도 혀를 내두른 설린저

    “진짜 잘한다” 천하의 만수 감독도 혀를 내두른 설린저

    “(어떻게 막을지) 나도 모르겠다. 잘한다. 진짜 잘한다.” 천하의 ‘만수’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마저 어쩌지 못한다고 할 정도다. 안양 KGC의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차원이 다른 농구를 선보이며 정규리그 2위 현대모비스의 시즌을 허무하게 끝냈다. 설린저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40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현대모비스를 폭격하며 팀의 86-80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 설교수답지 않게 21점으로 부진하며 체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설린저의 상대는 정규리그 외국인 최우수선수(MVP)인 숀 롱. 그러나 가장 잘했던 롱보다도 더 잘하니 상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다. 롱 역시 2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1옵션다운 활약을 펼쳤다. 다만 설린저가 훨씬 압도했을 뿐이고,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마주한 롱이 침착함을 잃고 흔들렸을 뿐이다. 롱은 공격력은 갖췄지만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설린저는 수비마저 견고하다. 유 감독은 “선수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설린저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잘한다”면서 “맥을 딱딱 짚으니까 상대방이 힘들어한다”고 털어놨다.설린저가 든든하긴 김승기 KGC 감독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설린저가 중심을 잡아주고 선수들이 하나가 됐다”면서 “각자 욕심 안 부리고 자기가 해야 할 것만 하니 진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고 말했다. 롱보다 한 수 위의 농구를 선보인 설린저였지만 결코 교만한 모습은 없었다. 설린저는 “롱이 MVP를 탄 것은 다 이유가 있다”면서 “운동 능력도 좋고 길고 힘도 세고 정말 훌륭한 선수다. 롱은 정규시즌을 통해 큰 활약을 펼친 정당한 MVP”라고 칭찬했다. 반대편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설린저의 상대도 라건아(전주 KCC) 혹은 조나단 모트리(인천 전자랜드)로 갈린다. 누구든 만만치 않다. 특히 모트리는 26일 경기에서 4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설린저는 “두 선수 모두 훌륭하다”면서 “둘 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 결승에 누가 오든 기대되는 매치업”이라고 말했다. 팀원들이 “설린저 버스 탔다”고 극찬할 정도로 설린저는 연일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가득해 동기부여도 충분한 상태다. 역대급 외국인이지만 설린저에게는 아직 커리어 통틀어 우승 이력이 없다. 구단 관계자가 “설린저가 우리와 계약하면서 우승 반지에 욕심을 냈다”고 설명한 이유다. 상대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여야 하는 봄농구 무대에서 설린저는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설린저의 명품 농구 강의가 어떻게 열리고 어떤 결말로 끝날지 지켜보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안양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나달, 3시간 38분 대혈투 끝에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 우승

    나달, 3시간 38분 대혈투 끝에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 우승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무려 3시간 38분의 대혈투 끝에 시즌 처음으로 클레이 코트에서 치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 정상에 올랐다.나달은 2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2-1(6-4 6-7<6-8> 7-5)로 제압하고 2018년 이후 3년 만에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이 대회에서 2005년~2009년까지 5연패를 달성하고, 2011년~2013년, 2016년~2018년 등 두 차례 3연패를 차지한 나달은 이로써 바르셀로나오픈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치치파스를 상대로 한 결승전 소요 시간 3시간 38분은 ATP 투어가 경기 시간 측정을 시작한 1991년 이후 3세트 경기로는 최장 시간 결승전 기록이 됐다. 올해 ATP 투어 경기 중에서도 가장 길었다. 종전 기록은 바로 전날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아슬란 카라체프(러시아)의 4강전에서 걸린 3시간 25분이었다.1세트를 먼저 따낸 나달은 2세트에서 먼저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게임 5-4로 앞선 나달이 상대 서브게임에서 15-40으로 매치포인트 기회를 얻은 것. 그러나 치치파스는 강력한 스매싱과 네트에 뚝 떨어지는 드롭 샷 발리로 위기를 넘겼다. 3세트에서는 치치파스가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게임 5-4로 앞선 상황에서 치치파스가 한 포인트만 더 따내면 우승할 수 있었으나 그의 백핸드가 네트에 걸렸다. 결국 위기를 넘긴 나달이 이후 3게임을 내리 따내 우승 상금 17만 8985유로(약 2억 4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올해 호주오픈 8강전 역전패도 톡톡히 되갚았다. 상대 전적은 7승2패로 여전히 우위를 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농구학과 ‘설교수’의 명강의… 울산 ‘야수’도 무릎 꿇었다

    농구학과 ‘설교수’의 명강의… 울산 ‘야수’도 무릎 꿇었다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안양 KGC)가 챔피언결정전 길목에서 ‘야수’ 숀 롱(울산 현대모비스)에 판정승을 거두며 팀 승리도 챙겼다. KGC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에서 코트를 지배한 설린저(40점·3점슛 5개 13리바운드)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를 75-67로 제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네 시즌 만에 PO 우승에 도전하는 KGC는 6강 PO를 포함해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4강 PO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78.3%다. 앞서 두 팀은 지난 2일 6라운드에서 PO 리허설을 한 바 있다. 2, 3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화끈하게 붙었는데 당시 외인 대결에서 롱이 이기고 승리는 KGC가 가져갔지만 이번에는 설린저가 모두 챙겼다. KGC는 1쿼터부터 ‘설린저 효과’로 기세를 올렸다. 상대가 설린저를 의식하자 오세근(17점 7리바운드)이 골밑을 휘저어 11점을 넣었다. 설린저도 외곽 3점포 1개 등 1쿼터에만 9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근접했다. KGC는 1쿼터 22-10으로 크게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우위를 보여야 했던 리바운드에서 밀리자 2쿼터 들어 ‘빅맨’ 장재석(7점 6리바운드)을 투입하고 수비를 재정비하는 한편 평소 KGC에 뒤졌던 3점포를 꾸준히 가동하며 점수 차이를 좁혀갔다. 그러나 설린저의 벽은 높았다. 52-45로 앞서 돌입한 4쿼터 설린저는 3점슛 4방에 자유투 2개와 터닝슛, 골밑슛에 이어 바스켓 굿, 훅슛까지 혼자 연속 21득점하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롱(28점 13리바운드)도 4쿼터에만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설린저를 당해낼 수 없었다. 설린저는 경기 뒤 “하위 시드(3위)로 올라와 2위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면서 “출전 시간이 늘고 있지만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롱에 대해서는 “훌륭한 선수와의 매치업이 좋다. 오늘은 내 슛이 잘 들어갔다”고 했다. 울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골 넣는 수비수’ 이한도, K리그1 라운드 MVP

    ‘골 넣는 수비수’ 이한도, K리그1 라운드 MVP

    ‘골 넣는 수비수’ 이한도(광주FC)가 수비수로서는 올해 처음 프로축구 K리그1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일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한도를 2021 K리그1 11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22일 밝혔다. 이한도는 후반 42분 헤이스가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광주에 1-0 승리를 안겼다. 이한도는 본업인 수비에서도 공중볼 경합 성공 5회,가로채기 6회, 클리어 7회 등 두루 두각을 보였다. 올 시즌 K리그1 라운드 MVP에 수비수가 선정된 것은 이한도가 처음이다. 베스트 매치에는 21일 후반 화력 전 끝에 원정팀의 3-1 승리로 끝난 성남FC-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선정됐다. 인천은 리그 5경기(1무 4패)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FC서울에 2-1 승리를 거두고 리그 3연승한 제주 유나이티드가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전지현, 우아하고 강인한 ‘여신의 자태’

    [포토] 전지현, 우아하고 강인한 ‘여신의 자태’

    배우 전지현이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의 2021 봄/여름 여성 컬렉션의 새로운 아이템, 커브 백과 함께한 비주얼을 공개했다. V자 네크라인, 비대칭으로 드레이프를 잡은 플리츠 스커트가 특징인 드레스를 착용한 첫 번째 컷에서는 드레스와 같은 컬러의 커브 백을 매치해 우아한 룩을 연출했다. 2021 봄/여름 컬렉션에서 새로 선보이는 커브 백은 버킷 백을 강렬하고 모던한 감성으로 풀어낸 디자인이다. 윗면의 이중 덮개는 완전한 타원 형태로 가방 전면의 하네스 디테일이 멋스럽다. 커브 백은 길이 조절이 되는 숄더 스트랩을 활용해 숄더백이나 크로스바디 백으로 연출 할 수 있으며 전지현처럼 토트백 연출도 가능하다. 워싱 블루 데님, 블랙 레더 소재를 조합한 바이커 재킷과 발목 부분의 버클 커프 디테일이 시크한 페그 진의 셋업 스타일링에는 블랙 컬러 커브 백을 착용해 맥퀸의 가치인 강인한 여성상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옷의 형태와 볼륨, 실루엣에 집중한 맥퀸의 봄/여름 컬렉션들과 커브 백, 그리고 전지현의 완벽한 조화가 시선을 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범호, 도쿄올림픽 8강서 일본과 격돌 가능성

    김학범호, 도쿄올림픽 8강서 일본과 격돌 가능성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가 최상의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대진을 받아들었다. 경우에 따라 일본과 8강에서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21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진행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 추첨식에서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프랑스, C조에는 이집트 스페인 아르헨티나 호주, D조에는 브라질 독일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가 속해 한국은 결과적으로 전통적으로 축구가 강한 나라들을 모두 피했다. 이에 따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며 세계 최초로 9회 연속(통산 11회)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 남자축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 성적의 꿈을 한층 더 부풀리게 됐다.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는 16개국이 참가,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해 메달을 향한 단판 토너먼트를 벌인다. A조와 B조 1, 2위가 8강에서 크로스 매칭이 되기 때문에 한국은 일본과 8강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김학범호로서는 최근 벤투호의 요코하마 참사에 대한 설욕전을 대신 펼치게 되는 셈이다. 만약 한국이 B조 1위, 일본이 A조 2위가 되면 7월 31일 요코하마에서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조별리그는 22일 시작한다. 한국은 이날과 25일 카시마에서 각각 뉴질랜드와 루마니아를 상대로 B조 1, 2차전을 치른 뒤 28일 요코하마로 장소를 옮겨 온두라스와 3차전을 치른다. 뉴질랜드와는 역대 올림픽 대표팀 맞대결에서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온두라스와는 2승1무1패로 앞서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강전에서 0-1로 진 바 있다. 루마니아와는 A매치만 1994년 2월 한 번 치러 1패를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조 추첨 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다.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한다. 뉴질랜드전은 꼭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꼭 메달을 갖고 와 국민들에게 힘을 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자 구단끼리 돈잔치 거센 비난에 “EPL 6개 클럽 모두 참가 포기”

    부자 구단끼리 돈잔치 거센 비난에 “EPL 6개 클럽 모두 참가 포기”

    영국에서 공정성 시비로까지 유로피언 슈퍼 리그(ESL) 출범 논란이 번지자 화들짝 놀란 잉글랜드 축구 클럽 여섯 곳 모두 발을 빼기로 해 사실상 리그 출범이 어렵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가 맨먼저 리그 참가 의사를 접었고 그 뒤 첼시가 리그 출범에 동의하는 서류를 준비하려던 일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까지 모두 뒤따르기로 했다고 BBC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리버풀 구단은 ESL 제안과 “관계가 끊겼다”고 밝혔다. 맨유는 “우리 팬들과 영국 정부, 다른 주요 주주들의 반응을 주의깊게 들었다”면서 참가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했다. 아스널은 “실수가 있었다”고 사과하는 한편 팬들은 물론 “더 넓은 축구 커뮤니티”의 의견을 경청한 결과 철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세 구단 모두 성명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밝혔다. 토트넘 구단의 대니얼 데비 회장은 이 제안 때문에 촉발된 “우려와 분노”를 자책하고 있다고 사실상 사죄의 뜻을 밝혔다. 유로피언 슈퍼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개팀, 이탈리아 세리에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3개팀씩 참가해 12개 팀으로 출범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가 유럽 축구 리그의 최상위 부자 클럽들끼리 돈잔치를 벌이겠다는 것이냐며 클럽들이 팬들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의 배만 불릴 생각을 한다는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그렇잖아도 자국 정규리그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를 치르고 A매치 차출, 각종 자선 경기 등으로 선수들이 혹사당하는 판국에 너무 많은 대회가 치러진다는 비판에도 직면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슈퍼리그 돈줄 JP모건 ‘뭇매’… 유럽 축구팬 “내 돈 옮길 것”

    슈퍼리그 돈줄 JP모건 ‘뭇매’… 유럽 축구팬 “내 돈 옮길 것”

    유럽 최상위 명문구단 12개 팀이 참여하는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19일(한국시간) 창립하면서 유럽 정치권과 팬들의 비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미국 대형 금융사인 JP모건 체이스도 비판의 표적이 됐다. JP모건이 제공한 40억 달러(약 4조 4450억원)에 힘입어 언제나 구상 단계에 그쳤던 슈퍼리그가 실제 탄생하게 됐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유럽의 축구 팬들이 슈퍼리그를 후원한 JP모건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트위터에는 ‘JP모건이 주거래 은행이라면 돈을 옮겨야 한다’, ‘내 돈으로 수익을 얻어 슈퍼리그를 만든 것을 후회할 것’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영국 팬들의 거부감이 특히 극심한 상황인데 이미 슈퍼리그 참여를 밝힌 12개팀 가운데 절반인 6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팀인 데다, 미국 자본의 침투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실제 유럽 축구는 강등 제도가 있는 열린 제도로 운영되지만 슈퍼리그는 총 20개팀이 참여해 폐쇄적으로 진행된다. 자본의 힘을 업고 미국팀이 들어갈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유럽의 명문 구단들이 코로나19로 관객들을 받지 못하면서 자금난이 심해진 상황에서 슈퍼리그가 창립된 점도 비판을 키우는 요소로 작동했다. 우승팀 상금이 200억원대인 유럽축구연맹(UEFA)의 챔피언스 리그의 관중 수입이 급감한 상황에서 참가만 해도 매년 1000억~4000억원을 가져가는 슈퍼리그가 돌연 나타난 격이기 때문이다. 슈퍼리그 창립 이후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은 즉각 반대 성명을 내고 ‘국가대항전(A매치) 참가 금지’까지 언급하며 압박에 나섰다. 축구가 곧 지역 정체성을 의미하는 영국에선 정치권까지 슈퍼리그 반대에 가세했다. BBC에 따르면 올리버 다우든 문화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성명에서 “이 일을 막기 위해 모든 (제재)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의 진짜 주인은 팬이며 구단주는 임시관리인일 뿐이라는 것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전날 이미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 이런 빠른 대응은 표심을 잃지 않으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전북-울산 올해 첫 ‘맞장’…뿌리치냐, 따라잡냐

    전북-울산 올해 첫 ‘맞장’…뿌리치냐, 따라잡냐

    최근 수년간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현대가(家)’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올해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울산은 21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21 K리그1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2시즌 연속 막판까지 리그 우승을 다퉜던 두 팀이다. 최근 전북은 4연승을 포함해 8승2무(승점 26)의 무패 행진으로 리그 5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울산은 6승2무2패로 승점 6점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10라운드까지 1점 차로 살얼음 경쟁을 펼쳤던 것에 견주면 다소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전북이 이기면 격차가 9점으로 벌어져 독주 체제를 굳히고, 울산이 승리하면 3점 차로 좁혀져 선두 경쟁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지난 주말 10라운드에서 두 팀의 분위기가 엇갈렸다. 올시즌 최다 득점 팀 전북은 최소 실점 팀 성남FC를 맞아 한교원의 결승골 덕택에 1-0로 이겨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3연승을 달리던 울산은 수원 삼성에 0-3 완패하며 가라 앉았다. 지난달 일본 원정 A매치에서 7명이 차출될 정도로 국가대표급 진용을 갖추고도 강현묵, 정상빈 등 수원의 ‘영건’들에게 무너진 점이 뼈아프다. 전북과의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수원 삼성, 제주 유나이티드, 성남(이상 승점 15점)의 도전에 2위 자리도 위태로울 수 있다. 울산은 전북만 만나면 작아지는 흐름에서 벗어나야 2시즌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16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설 수 있다. 울산이 K리그1에서 전북에 승리한 것은 2019년 5월이 마지막이다. 이후 6경기에서 2무4패만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정규리그에서는 세 차례 모두 패배하며 시즌 막판 추월을 허용해 전북이 K리그1 최초 4연패를 이루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울산은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도 1무1패를 당하며 전북의 창단 첫 ‘더블’(2관왕)에 디딤돌이 됐다. 올해 처음으로 K리그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전북 감독과 홍명보 울산 감독의 첫 지략 대결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당청 ‘미스매치 개편’… 원팀 기조 계속될까

    당청 ‘미스매치 개편’… 원팀 기조 계속될까

    친문 핵심 윤호중 원내대표 택한 민주당비판 감수한 채 반성·쇄신보다 개혁 방점비문 김부겸·이철희 중용한 靑과 온도차부동산·檢·언론 개혁 등 불협화음 우려도‘4·7 재보선 참패’ 9일 만인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내각·청와대에 ‘친문(친문재인) 색채’를 뺀 통합·화합형 인선을 단행했다. ‘비문’(비문재인), 중도 성향으로 꼽히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발탁은 지지층이 아닌 다수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그러나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의 선택은 달랐다. 정권심판 민심이 확인된 재보선 직후의 뼈를 깎는 쇄신 요구나 ‘친문 2선 후퇴론’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친 채 이해찬계이자 친문 핵심인 4선 윤호중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뽑았다. ‘도로 친문’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반성·쇄신보다는 중단 없는 개혁에 무게를 둔 셈이다. 여권 개편의 ‘미스매치’로 인적 쇄신의 울림이 얼마나 클지는 미지수다. 대선주자들이 목소리를 키우는 상황까지 맞물리면 검찰·언론 개혁, 부동산 정책 등을 둘러싼 당청 불협화음은 가중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내각을 총괄하게 될 김 후보자나 당청 가교를 맡은 이 수석은 그간 개혁 과제나 대야 관계에서 친문 주류와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윤 신임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당정청은 한몸처럼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며 “(5·2 전대는) 새로워진 당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 쇄신 전대이자 철통같이 단결하는 단합 전대여야 한다”고 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말기처럼 당이 대통령을 흐드는 혼란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당청 관계의 최대 변수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5·2 전당대회이지만, 윤 원내대표의 선출로 당분간은 원팀 기조의 균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거대 민주당이 야당의 공격을 엄호하면 정부·청와대는 통합·안정 기조 아래 ▲코로나 극복 ▲부동산 부패 청산 ▲경제 회복, 민생 안정 등에 전념해 중도층의 마음을 되돌리는 역할 분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범친문 3인방(홍영표·우원식·송영길)이 치르는 대표 경선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당이 강성 지지층의 요구에만 화답하는 모습을 보이고 여기에 대선주자들까지 후보에 오르기 위해 눈치보기에 가세하면 검찰·언론 개혁 등 휘발성 강한 이슈를 당이 밀어붙이고 청와대가 자제시키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환상 발리슛에 2골 1도움’ 전북 이승기, 9라운드 MVP

    ‘환상 발리슛에 2골 1도움’ 전북 이승기, 9라운드 MVP

    지난 주말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멋진 발리슛을 터뜨리는 등 멀티 골에 도움 1개를 뽑아내며 전북 현대의 ‘화공’ 축구에 앞장선 이승기가 K리그1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승기를 2021 K리그1 9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전북은 이승기의 활약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전북의 최다 득점이다. 이승기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김보경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하더니 후반 15분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다시 갈랐고, 7분 뒤에는 코너킥으로 한교원의 헤딩 골을 거들었다. 이승기는 K리그 통산 50골 53도움을 기록하며 역대 11번째로 50-50클럽에 가입했다. 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전북이, 베스트 매치는 전북-인천전이 선정됐다. K리그2 6라운드 MVP는 11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1 역전승을 이끈 FC안양의 모재현이 차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한예슬의 서머노출 패션

    [포토] 한예슬의 서머노출 패션

    독보적인 패션 아이콘 한예슬의 서머 패션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화보가 공개됐다. 트렌디한 서머 패션 아이템을 편안한 듯 과감하게 연출한 한끝 차이의 새로운 옷입기 방식이 눈에 띈다. 새빨간 레드 컬러 린넨 원피스를 로브처럼 입고 흰색 민소매티와 데님 팬츠를 매치해 편안하게 즐기는가 하면, 롱 린넨 재킷에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를 스타일링해 감각적인 오피스룩을 제안했다. 베이직한 아이템에도 신선한 엣지를 더한다. 서머 와이드 팬츠에 등이 훤히 보이는 크롭트 톱으로 반전미를, 우아한 니트에 캐주얼한 트레이닝 팬츠로 감각적인 믹스&매치의 진수를 발휘했다. 이외에도 트렌디하고 임팩트 있는 디자인으로 무장한 더엣지 서머 의상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대방출했다. 자료 퍼스트룩매거진(1stLook)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못 넘은 여자축구… 올림픽 본선행 위기

    中 못 넘은 여자축구… 올림픽 본선행 위기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8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중국에 1-2로 패하며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2015년 2연승 이후 6년 가까이 중국에 1무5패로 승리하지 못하며 역대 전적이 4승6무28패가 됐다. 한국은 13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대반전을 노려야 한다.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무조건 도쿄행이 가능하다. 1, 2차전 합계 무승부에 원정 다득점까지 같으면 연장전을 펼치고 필요시 승부차기를 통해 막차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한국은 124번째 A매치를 맞은 노련한 지소연(첼시 위민)을 중심으로 각각 4번째, 12번째 출전의 신예 추효주(수원도시공사)와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을 좌우에 배치했다. 중국은 최종예선에서 각각 4골과 3골을 터뜨린 탕쟈리와 왕샨샨을 투톱으로 세웠다. 경기 초반 피지컬을 앞세운 중국에 밀리던 한국은 이내 지소연을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어 반격에 나섰다. 추효주와 장슬기(인천현대제철)로 이어지는 왼쪽 라인이 활발했다. 한국은 전반 33분 상대 크로스 상황에서 장신을 놓치며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6분 뒤 역습 상황에서 지소연이 오른쪽 앞 공간으로 밀어준 공을 잡아 박스 오른쪽 모서리로 들어간 강채림이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과감하게 오른발 슛을 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경기는 돌발 상황으로 갈렸다.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이 박스 안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28분 왕슈앙이 차 넣었다. 한국은 이금민(브라이턴 위민)과 여민지(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중국 골문을 더 열지 못했다. 벨 감독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지배하는 경기여서 충분히 비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도쿄 숙소 예약을 벌써 할 필요는 없다고 중국에게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절반만 끝난 것이기 때문에 중국에 가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입씨름으로 포문… 프로농구 왕좌의 게임이 시작됐다

    입씨름으로 포문… 프로농구 왕좌의 게임이 시작됐다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25·전주 KCC)이 “통합우승 원해”라는 말로 화려한 대관식을 예고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 장재석(30)은 우승하면 모기업 할인을 통해 자동차를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자동차 바꾸자”라고 말하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국농구연맹(KBL)이 8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한 2020~21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한 6개 구단 감독과 선수가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KCC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전창진(58) 감독은 “모처럼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거라 강양택 코치와 이정현에게 도움을 많이 받으려 한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전자랜드와 오리온이 꼭 5차전까지 해서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선수들도 개성 있는 출사표로 판을 키웠다. 이재도(30·안양 KGC)는 “세 번째 별 따러”라는 말로 팀의 세 번째 우승에 대한 도전 의지를 밝혔다. “승리했을 때 영웅이 나타나”라는 말로 대표되는 강을준(56) 고양 오리온 감독의 명언에 맞춰 허일영(36)은 “영웅은 다 같이”를 출사표로 던졌고 김낙현(26·인천 전자랜드)은 오리온에서 이승현(29)이 부상으로 이탈한 점을 저격해 “이빨 빠진 고양”이라며 도발했다. 같은 가드 포지션으로 매치업 상대가 된 허훈(26·kt)과 이재도는 더 적극적이었다. 이재도가 “허훈이 정규리그에서 우리를 상대로 모든 기록이 높게 나왔는데 플레이오프 때는 반 정도로 줄이겠다”고 선전포고하자 허훈은 “KGC전에 이를 갈고 있다. 재도 형 파울을 두 배로 늘려서 빨리 벤치로 보내겠다”고 응수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주축 선수의 부상회복 여부, 교체 외국인 선수의 적응문제 등 각 구단이 가진 취약점을 얼마나 메우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리온 vs 전자랜드, KGC vs kt의 승자가 각각 KCC와 현대모비스와 맞붙고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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