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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에 특허증이 쭉~ 은평에도 구두장인 있어요

    벽에 특허증이 쭉~ 은평에도 구두장인 있어요

    ‘수제화’ 하면 성동구 성수동을 떠올리지만, 은평구에도 멋진 수제화 매장이 있다는 점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토투’가 주인공이다. 은평구는 지역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으로 출발한 토투가 월매출 2000만원을 올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내 발에 가장 편한, 한 사람만을 위한 신발 만들기’를 목표로 출범한 토투는 지난해 7월 수제화 소상공인 5명으로 협동조합 신고를 마치고 녹번동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출자금 500만원으로 시작해 벌써 월매출 2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조합으로 성장했다. 34㎡(약 10평) 남짓한 매장에는 남성화, 여성화뿐 아니라 무릎 관절화, 당뇨화 등 기능성 신발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한쪽 벽면은 조합원들의 특허증으로 가득 찼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최신장비다. 3D 풋 스캐너(foot scanner)는 개인의 정확한 발 형태와 크기, 보폭과 보행 습관, 족압 등을 정밀 측정해 가장 편하고 신체에 맞도록 돕는다. 수제화만의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발 건강을 지켜주는 구두를 만드는 열쇠다. 토투는 일반 기업처럼 이윤도 추구하지만 지역 소상공인과의 기술 교류,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수제화 소상공인과 판매 소상공인이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능성 신발 일정량을 지역의 어려운 노인들에게 기부하기도 한다. 정석규 이사장은 “우여곡절이 숱했지만 이젠 서로 신뢰와 믿음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은평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공부해서 영세업자 도울게요” 서울대 경영 동아리 의기투합

    “공부해서 영세업자 도울게요” 서울대 경영 동아리 의기투합

    서울대생들과 관악구가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관악구는 서울대 사회공헌 모임 ‘티움’과 함께 ‘영세 생계형 자영업자 무료 컨설팅 지원’ 2014년 상반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티움’은 경영·경제, 디자인·건축 등 서울대 컨설팅 관련 전공자 10여명이 뭉친 모임이다. 골목골목 파고든 대규모 자본과 대형 프랜차이즈로 인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돕는 데 의기투합했다. 프로젝트는 2011년 9월 첫발을 뗐다. 지금까지 낙성대동 ‘T카페’, 대학동 ‘M칼국수’, 애완동물용품점 ‘도그넷’ 등 생계형 자영업체 13곳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해 매출 신장에 도움을 줬다. 올해 상·하반기 각각 3곳을 지원한다. 당초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접수했는데 이젠 관악 지역에 집중한다.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구민, 또는 영업장 운영자로 근로자 5인 미만의 음식·도소매 생계형 자영업자,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www.gwanak.go.kr)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879-7890)나 이메일(sunclone@ga.go.kr), 우편으로 교육사업과(879-5681)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 검토, 면담,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대상을 확정한 뒤 문제점 진단, 상권 및 입지 분석, 마케팅 및 인테리어 등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세워 준다. 구 관계자는 “컨설팅 뒤에도 개선 효과와 반응 평가, 정기 방문을 통해 사후 관리를 한다”며 “서민경제에 도움을 주도록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국민행정 1년을 돌아본다] (하)성숙한 자치

    [국민행정 1년을 돌아본다] (하)성숙한 자치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부담을 국가에만 요구하는 건 한계가 있다.”(안전행정부) “복지는 국가에서 하라고 해 놓고 비용은 지방에서 부담하라고 한다.”(지방자치단체)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한 안전행정부의 지난 1년간의 노력이 지방소비세 확대를 통한 지방자치단체 자체 수입 확충으로 이어졌다. 정재근 안행부 지방행정실장은 6일 “지방소비세를 60조원 규모인 부가가치세의 5%에서 11%로 늘려 지방 재원이 2조 4000억원 이상 늘어나며 지방의 부담이 컸던 영유아 보육사업의 국고보조율도 15% 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방소비세 증대는 취득세 인하로 말미암은 지방세수 감소를 보전할 뿐 아니라 취득세보다 신장률이 커서 지방재정의 건전성이 높아졌다는 게 안행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자체의 입장은 다르다. ‘언 발에 오줌 누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지방의 재정 갈증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란 평가다. 우선 정부와 여당이 이달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한 기초연금법이 실행되면 올해 당장 지자체에서 1조원의 복지 예산을 더 부담해야 한다. 기초연금은 중앙정부 부담이 많긴 하지만 2012년 기준 지자체에서 부담한 기초노령연금액이 1조원이었다. 기초연금법이 통과돼 7월부터 기초노령연금이 기초연금으로 전환되면 지자체는 재정 부담이 2배 늘어나게 되며 상대적으로 노인 인구가 많은 지자체의 부담은 더 커진다. 문제는 고령화 탓에 연금과 같은 복지 부담은 점점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복지 확대에 따른 중앙과 지방 정부 간의 비용 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필헌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를 겪은 선진국 사례를 살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비용과 기능 분담을 어떻게 할지 논의해야 하지만 지자체마다 사정이 달라 합의를 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복지 시책을 따르려고 지방재정을 짜내는 것은 지방자치 정신에 어긋나므로 국가가 지자체에 복지 부담을 하라고 한다면 먼저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득세 인하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를 지방소비세 확대로 해결한 안행부는 지자체의 지출 관리와 지방재정 정보 공개를 확대했다. 2000억원 미만의 민간투자사업을 심사 대상에 추가하는 등 지자체의 투자 심사 대상을 늘렸다. 숙직비, 강사 수당, 여비 등 지자체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행정 경비 5종에 대한 한도도 설정했다. 또 그동안 지자체 예산의 ‘구멍’으로 지탄받은 지역 축제와 행사 1744건의 원가 정보를 공개했다. 행사와 축제성 경비를 5% 이상 줄여 약 3300억원의 예산을 재난 안전과 서민 생활 지원에 재투자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역 축제와 행사가 많게는 9000건에 이르러 당장 모든 축제의 원가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모두 공개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에 대한 여러 규제도 개선됐다. ‘지방규제 개선위원회’를 새로 마련했고 101개 법령과 790개 조례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특정 업종의 공장 입지 제한 규제 폐지, 용도 지역 변경을 통한 공장 증설 지원 등 기업 투자를 촉진하는 실질적인 규제 완화다. 지방공공요금 등 30개 품목에 대한 생활물가를 공개하고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 가격 업소는 6700여곳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 동구의 이동식 세차 사업인 ‘희망나눔세차’, 대전 중구의 재활용품 매장인 ‘아나바다’, 서울 영등포구의 노숙인으로 구성된 재활용품 수선·판매 업체 ‘햇살촌’ 등의 마을기업 육성으로 8000여개의 지역 일자리가 생겼다. 지난해 말 기준 현재 마을기업은 전국 1162곳으로 매출은 600억원대다. 안행부 측은 “마을기업은 고령화, 일자리 부족, 공동체 붕괴 등 우리 사회의 복합적인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대안임이 입증됐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프리미엄 물티슈 몽드드, 피부자극테스트 통과하고 제품 업그레이드

    프리미엄 물티슈 몽드드, 피부자극테스트 통과하고 제품 업그레이드

    각종 물티슈 성분 논란이 극심한 가운데 물티슈 업체 몽드드가 적극적인 대응으로 고객들의 지지를 받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물티슈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을 통해 다시 한번 피부자극테스트를 의뢰, 합격점을 받았다. 해당 시험성적서는 오는 10일 몽드드 홈페이지 및 각 쇼핑몰 몽드드 오피셜 마켓 상품 상세 설명 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유독 그 법적 관리 기준이 모호해 작년부터 불과 이틀 전까지도 수 차례 거론된 물티슈 논란에 고객들과 물티슈 업계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서도 몽드드는 연일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며 선전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여 제품의 질적 향상에 집중했다. 또한 피부자극테스트를 직접 국가기관에 의뢰해 합격점을 받아내는 쾌거를 이루어 고객들이 품고 있는 물티슈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다시 한번 불식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물티슈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몽드드의 이러한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6개월 유통기한제 도입 및 유통기한 한달 전 제품을 모두 무료로 리콜해 주는 ‘무료리콜제’와 아이들이 마음 놓고 만질 수 있게 부드러운 모서리 처리와 항균성을 높인 포장지 도입 등 국내법 규정과 성분 논란을 종식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지난해 6월에는 각 판매 사이트의 제품소개 페이지에 유해성분물질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공개, 불검출 결과를 알림과 동시에 물티슈 전 성분에 대한 상세한 성분 함량을 공개한 바 있다. 몽드드가 발표한 성분 표시에 따르면 최근 논란의 중심이었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MIT, CMIT, PHMG, PGH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이미 오래 전부터 피부자극에 대한 성분 함량은 전무했던 것이다. 특히 현행 국내 물티슈 분류에 따른 공산품 관리 기준이 아닌 화장품법 기준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도 물티슈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며 경쟁업체보다 한 발짝 앞선 걸음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작년 소비자시민모임 안전성 시험결과 ‘안전’ 판정을 받았으며 국제표준화 기구의 인증규격인 ISO 9001과 ISO 14001을 받기도 했다. 몽드드 유정환 대표이사는 “물티슈라는 하나의 완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매 시기마다 회사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이를 실천해 왔다. 부족한 점을 파악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제품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했고 회사직원들뿐만이 아니라 고객중심경영을 통해 획득한 CCM(소비자중심경영)인증 획득 업체로서 일반 고객들로 모집된 몽드드 서포터즈를 통해 객관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던 것 역시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주요했던 것 같다. 또 어느 순간 물티슈 업계가 어떤 이유로 안전성이라는 명목에 발목을 잡힐지 모르는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오로지 무결점의 제품을 만드는데 회사의 사활을 거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도 돌봐주지 않는 외톨이 같은 물티슈 업계 전체를 위해 앞으로도 더 한발 앞선 생각으로 더욱 좋은 제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피부자극테스트에서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2월 중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몽드드 물티슈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몽드드는 홈페이지 및 각종 마켓 상세페이지를 통해 2월 중 더욱 안전한 성분으로 전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직구’에 응답하라/오달란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직구’에 응답하라/오달란 산업부 기자

    지난해 연말, 8살 조카의 부탁을 받았다. 디즈니 만화영화인 ‘겨울왕국’에 나오는 공주 인형을 생일선물로 받고 싶다는 간곡한 청이었다. 영화가 개봉도 안 한 터라 국내 완구점이나 마트에서 구할 수 없었다. 검색 끝에 미국의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에서 인형을 샀다. 한국까지 오는 배송비를 포함해 3만원 남짓 들었다. 배송 기간은 5일이었다. 국내 쇼핑몰에서는 같은 상품을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야 5만원에 팔기 시작했으니,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득을 본 셈이다. ‘직구’가 인기다.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직접 상품을 사들이는 ‘해외 직접구매’의 줄임말이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품을 공식 수입가격보다 20~30% 이상 싸게 살 수 있어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 대규모 세일)를 계기로 유통가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관세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직구 규모는 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최근 4년 새 5배가량 커졌다. 지난해 10월 직구에 입문한 초보인 우리 집의 최근 석 달간 카드 결제내용을 살펴보니 식비, 주유비를 제외한 지출액의 70%가 직구에서 발생했다. 궁금해졌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기존 유통업체 사람들은 직구의 파급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여러 사람에게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한결같았다. ‘직구족은 우리 주고객이 아니다’, ‘매출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는 것. 매장에서 직접 물건을 만져보고 골라 사는 40~60대 주부들이 주된 손님인데 이들 중에 해외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는 되물음도 있었다. 직구족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스러운 답이 아닐 수 없었다. 공식 수입업체가 매긴 가격이 너무 비싸 불만이었던 이들은 직구에 환호성을 지르는 동시에 유통과정에서 폭리를 취하는 업체들을 비난하고 있다. 정부는 수입물가를 낮추려고 비공식 수입인 ‘병행수입’을 활성화하겠다고 나섰다. 유통 권력을 쥔 일부 업체가 땅 짚고 헤엄치는 식의 장사를 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소비자는 똑똑하게 진화 중이다. 유통업체에 의존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필요한 물건을 구하고 유통과정에 직접 개입하기도 한다. 반면 전통적인 유통업체인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어떤가. 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을 1.1% 늘리는 데 그쳤다. 대형마트는 2012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만 따져도 5.0% 역신장이다. 이미 소비자 외면을 받은 지 오래다. 업체들은 살 궁리 차원에서 복합쇼핑몰이나 아웃렛을 크게 짓고 온라인몰을 강화하느라 정신없다. 기본을 생각할 때다. 같은 품질이면 싼값에 사려는 게 소비 이치다. 최근에는 싸게만 살 수 있다면 영어나 긴 배송 기간쯤이야 참을 수 있다는 사람이 많아졌다. 소비자들이 진정 바라는 것이 교외에 지은 그럴싸한 건물에서 싸지도 다양하지도 않은 물건을 고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인지, 아니면 거품을 뺀 솔직한 가격인지 냉정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dallan@seoul.co.kr
  • BMW코리아 작년 최대 실적

    BMW코리아 작년 최대 실적

    BMW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총 3만 9397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2년 대비 15.5%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BMW 3만 3066대, 미니(MINI) 6301대를 팔아 전년 대비 각각 17.5%와 6.3% 매출 신장을 보였다. 이 같은 성장은 인기 모델 ‘뉴 5시리즈’의 힘이 컸다. 뉴 5시리즈는 지난해 전년 대비 21.6% 늘어난 1만 4867대가 팔렸다. 이는 전체 BMW 판매량의 37.7%에 해당하며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9.5%에 달한다. 특히 뉴 520d는 8346대가 판매돼 부동의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고, 뉴 528i도 2597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소형 모델인 뉴 1시리즈도 지난해 2060대가 판매되며 한몫했다. 최고급 세단인 7시리즈는 1920대,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2198대가 팔려나가며 전년보다 9.5% 성장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HUM 프리미엄 라인‘BUMP;ER MOVEMENT’의 성공적인 런칭

    HUM 프리미엄 라인‘BUMP;ER MOVEMENT’의 성공적인 런칭

    새해가 시작되면서부터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거리에는 각종 다운점퍼들로 몸을 꽁꽁 싸매고 다니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이 중 눈에 띄는 컬러감의 점퍼 중 하나인 ‘BUMP;ER MOVEMENT’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라인의 성공적인 런칭과 함께 만족스러운 시즌을 마감하고 있다. 북유럽의 스웨덴 자동차 범퍼를 모티브로 만든 프리미엄 라인으로 ‘외부 환경으로부터 나를 보호해 주는 옷’이라는 컨셉으로 출시되었다. 프리미엄 다운을 사용한 리미티드 버전부터 대중적으로 입을 수 있는 오리지널 다운점퍼까지 스타일 당 10가지 컬러 구성으로 HUM만의 색깔을 강화했다. HUM 관계자는 “체크셔츠, 컬러 팬츠를 대표 히트 상품으로 10년 이상 캐주얼 영역에서 자리를 지켜온 브랜드인 HUM이 이번 F/W 시즌에 범퍼무브먼트 라인 런칭을 통해 브랜드 색깔을 더욱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며 “2014년에도 범퍼무브먼트 라인에 대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낼 수 있는 라인업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BUMP;ER MOVEMENT는 2013년 11주년을 맞이한 HUM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출시되었다. 기존의 HUM 브랜드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디자인, 소재, 컬러와 스타일이 강조된 세련된 컨셉의 BUMP;ER MOVEMENT는 HUM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내구성과 실용성이 강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한 범퍼무브먼트는 프리미엄 라인인 만큼 마케팅 역시 고급화 마케팅 전략을 택했다. 그 동안 옥외광고 및 지면 등 오프라인 매체 마케팅에 주력했던 것에서 나아가 지난 F/W 시즌부터는 온라인 마케팅에 중심을 두고 활동을 펼쳐나갔다. 범퍼무브먼트 라인의 공식 블로그를 새롭게 신설하여 제품에 대한 정보는 물론 범퍼무브먼트의 다양한 마케팅활동과 패션트렌드 등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성공적인 런칭이 가능하도록 도와준 고객들을 대상으로 감사하는 의미의 범퍼무브먼트 다운점퍼 등 선물을 증정하는 새해맞이 이벤트 “2014 OOOO은 꼭 이루어진다!”를 17일부터 범퍼무브먼트 라인의 공식 블로그(www.bumperbyhum.com)에서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오프라인 마케팅과 통합적으로 전개된 온라인 마케팅으로 범퍼무브먼트 라인의 상품들은 런칭 2개월 만에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돼 매장마다 품귀현상을 일으키며 작년 동기간 대비 20%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공식홈페이지(www.hum-hum.com) 역시 리뉴얼을 진행한 HUM은, 2014년에도 온라인에 기반을 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여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년기획-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鐵의 실크로드’…부산항이 동북아 물류 허브로 뜬다

    [신년기획-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鐵의 실크로드’…부산항이 동북아 물류 허브로 뜬다

    19세기 독일의 지리학자 페르디난트 리히트호펜은 1877년 중국 신장(新疆)에서 중앙아시아를 통과하는 국제 교역로를 ‘실크로드’(Silk Road)라고 불렀다. 실크로드는 중국을 기·종점으로 중앙아시아를 통해 유럽에 이르는 국제 교역로의 의미로 폭넓게 사용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8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데 이어 11월 13일 북한과 러시아가 합작한 나진~하산 철도 프로젝트에 한국이 동참하기로 합의해 부산에서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 사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가 1916년 세계에서 가장 긴 시베리아 횡단철도(9297㎞)를 연결한 지 1세기 만이고,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남북한 철도연결 사업이 공론화된 지 13년여 만이다. 철의 실크로드 사업은 ‘한반도 종단철도’(TKR)를 구축,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 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GR)와 연계해 유럽까지 경제성이 보장된 수송로를 건설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여러 대안 가운데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유럽까지 최단 거리인 데다 자원 확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반도에서 두만강을 거쳐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하면 국경 통과가 적어 통관 절차나 환적(해상운송에서 화물을 다른 운송수단에 옮겨 싣는 것) 등에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강원발전연구원에 따르면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까지 해상으로 화물을 수송하면 30~33일이 걸린다. 반면 유라시아 대륙 횡단철도로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를 경유하면 20~22일로 10일가량 단축된다. 운임도 컨테이너 1개당 46%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진 강원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에너지원의 73.4%를 중동에 의존하는 만큼 러시아 극동지역의 에너지 자원 확보를 원활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라시아 철도가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유라시아 철도를 추진하려면 남북관계 악화로 중단된 남북한 철도연결 사업을 복원해야 한다. 정부는 2000년 9월 경기 파주시 문산부터 군사분계선까지 경의선 구간 12㎞를 착공해 2002년 10월 완공했다. 강원 고성군 제진역부터 군사분계선까지 동해선 구간 7㎞를 2005년 12월 건설했다. 북측은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궤도 부설을 2004년 10월 완료했고, 지난해(2013년) 9월 나진부터 러시아 하산까지 철도 54㎞를 개통했다. TKR 노선은 현재 3개 축으로, 이 중 TSR과 연결 가능한 노선은 2개 축이다. 첫번째는 부산에서 서울을 거쳐 철원까지 연결된 남측의 경부·경원선 노선 533㎞와 북한 평강에서 청진, 두만강까지 749㎞를 연결한 1313㎞의 경부·경원선 축이다. 두번째는 부산에서 포항, 삼척, 강릉, 제진역을 통과하는 470㎞와 북한의 원산, 나진, 두만강 접경까지 781㎞를 합한 길이 1351㎞ 규모의 동해선 축이다. 이 가운데 경원선은 아직 북한과 연결되지 않았고, 동해선 남측 지역도 제진역만 북한과 연결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포항~삼척 165.8㎞ 구간을 건설하고 있다. 하지만 제진역에서 강릉을 지나는 철도 노선은 계획 중이다.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북한동북아교통연구실장은 31일 “제진역에서 남쪽으로 가는 철로가 없다는 점에서 동해지역을 통한 유라시아 철도 구간은 2020~2030년쯤 현실화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동해선 철도는 현재 국내 물류의 70~80%를 담당하고 있는 경부축의 혼잡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특히 부산항과 울산항보다 러시아에 가까운 강원도가 러시아 교역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북한과의 연결통로 역할을 하는 제진역은 2006년 완공 이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북한 금강산역~남한 제진역 간 거리는 25.5㎞.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던 2007년 5월 17일 남북 간 열차 시험운행에 따라 북한 열차가 한 차례 들어온 이후 더 이상 운행을 못함으로써 역으로서의 역할을 잃었다. 북한 방향 외에 남쪽으로 이어진 선로가 없을 뿐 아니라 6년여간 열차 운행이 없다 보니 선로는 붉게 녹슬었고 7만평에 달하는 제진역사는 황량해 보였다. 고성군 죽왕면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황경원(43)씨는 “금강산 관광 중단 이전보다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면서 “철도 연결 등 남북한 간 화해 협력 분위기만 이뤄지면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도 “유라시아 철도가 실현되면 경부·경원선 축은 여객, 동해선 축은 화물 수송에 제격”이라고 전망했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유라시아 철도망이 구축된다면 러시아 철도와 우리 철도의 이질적 시스템을 극복하는 것도 과제다. 선로 사이의 간격을 의미하는 궤간만 보면 우리와 북한, 중국은 폭 1435㎜의 표준궤를 사용하는 데 반해 러시아는 1520㎜의 광궤를 사용한다. 낙후된 북한 철도의 현대화도 과제로 꼽힌다. 북한 철도의 전철화율은 80.4%로 남한(69.1%)보다 높지만 노후화되고 전력공급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곧잘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된다. 안 실장은 “남북 관계의 진전뿐 아니라 일부 구간이 시속 10~20㎞ 수준에 불과한 북한 철도의 현대화 등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성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고객중심경영 트리플크라운 달성한 몽드드

    고객중심경영 트리플크라운 달성한 몽드드

    프리미엄 물티슈업체 몽드드가 각종 국가 기관 및 경제지 등에서 주최하는 수상식에서 더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이를 기념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몽드드는 “더블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영예는 고객들의 관심과 채찍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며 “이번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자사 디자인뿐 아니라 다른 기업체들의 요청으로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다수 진행한 바 있는 몽드드 디자인팀의 디테일한 디자인 실력이 입증된 한정판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자체 디자인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몽드드 디자인팀의 신작,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22일 오후 12시까지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티몬에서는 특별 제작된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 선물세트(1,000세트 한정)를 비롯해 ▲베이직 엠보싱 ▲오리지널 엠보싱 ▲오리지널 플레인 ▲스파클링 엠보싱 ▲스파클링 플레인 제품을 리필형, 캡형, 휴대용, 크리스마스(RED&GREEN)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한다. 특히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몽드드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구매금액의 20%를 티몬 적립금이 자동으로 지급돼 더욱 알찬 쇼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티몬 한정훈 MD는 “몽드드는 출산, 유아동 부문에서 단일 판매 최고액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약 200% 이상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여 티몬 출산, 유아동 부분이 전년대비 340%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같은 결과는 몽드드의 브랜드 밸류가 얼마큼 성장했는지 보여준다. 티몬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이번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 역시 몽드드와의 파트너쉽 이래 최고 매출액을 돌파하지 않을까 기대를 모은다. 지속적인 고객 지지도를 기반으로 2014년에도 몽드드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몽드드는 올해 조선 비즈가 주최한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을 시작으로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서비스마케팅협회와 동아일보에서 주최하는 ‘2013 고객행복경영대상’ 제조·물티슈 부문 수상, ‘KOTRA 글로벌브랜드 2013’ 선정, ‘ 2013 대한민국 올해를 빛낸 히트상품’ 선정, ‘한국 소비자 선호도 1위 브랜드 대상’ 수상 등 소비자 중심 경영 및 제조 관련 6개의 상을 거머쥐며 더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더욱 공신력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몽드드의 유정환 대표는 “‘남들이 멈춘 그곳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슬로건으로 경쟁사들이 놓칠 수 있는 소소한 부분까지 끊임없이 되짚어보는 노력이 다양한 기관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2014년에도 이익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정직한 고집이 있는 그런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화점 겨울 정기세일 모처럼 웃었다

    ‘동장군’ 덕에 3대 백화점이 겨울 정기세일에서 모처럼 웃었다. 불황 탓에 지값이 얇아졌지만 때이른 한파로 모피, 패딩점퍼 등 방한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내내 부진하던 패션상품군이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11월 22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한 송년 세일 매출이 작년 겨울 세일 때보다 10.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패션 상품군의 품목별 증가율은 레저가 40.4%로 가장 높고 아동 28.0%, 일반 스포츠 20.8%, 잡화 19.1%,해외 패션 11.6%, 여성복 10.5%, 골프 10.2%, 남성복 5.2% 등이다. 김상수 마케팅전략팀장은 “지난 9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부문이 4분기 들어 추위 특수와 선물 시즌 수요로 좋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며 “연말 소비 진작을 위해 다양한 겨울 상품전과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실적도 같은 기간 7.2% 올랐다. 부문별로 시즌 오프 일정이 세일 기간과 겹친 해외 패션 부문이 23.8% 증가하며 가장 두드러지게 신장했다. 이어 아웃도어 20.3%, 아동 스포츠 11.2%, 영패션이 10.3%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작년 겨울 세일 때보다 5.0% 증가했다. 쌀쌀해진 날씨 덕에 패딩(30.0%), 아웃도어(28.3%), 모피(8.7%) 등이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해외유명브랜드 시즌 오프가 겹치면서 해외잡화(6.7%), 해외컨템포러리(10.8%) 등도 매출이 올랐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커버스토리] 찍히면 지갑 닫힌다… 캐나다구스·美백화점 홈피에 한국어통역까지

    [커버스토리] 찍히면 지갑 닫힌다… 캐나다구스·美백화점 홈피에 한국어통역까지

    지난 7월 미국 캐주얼 브랜드 폴로를 운영하는 랄프로렌이 한국시장에서 아동복 가격을 40%나 내렸다. 미국보다 2~3배 넘게 비싸게 팔던 고가정책을 포기한 데는 해외 온라인몰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직구족)의 ‘파워’가 한몫했다. 현지와 국내 가격 차이에 민감해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은 폴로는 2011년 직진출한 이래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할 정도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아동복의 가격을 내리고 한국에도 온라인쇼핑몰을 열었지만 직구족에 ‘찍힌’ 이상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폴로처럼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 여겼다가 된통 당한 수입 브랜드는 한둘이 아니다. 롯데쇼핑과 독점 계약을 맺고 지난해 한국에 진출한 미국 아동복 브랜드 ‘짐보리’는 한국 소비자의 미국 온라인몰 접속을 막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얼마 후 다시 접근을 허용했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일시적으로 사이트를 차단했던 아동복 브랜드 ‘갭’도 줄기찬 항의에 시달린 끝에 올해는 정상적으로 온라인몰을 운영했다. 요즘 새로운 표적이 된 브랜드는 얼마 전 한국에 진출한 미국 캐주얼 브랜드 ‘아베크롬비&피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대형 매장을 연 이 브랜드는 현지보다 2배 높게 가격을 책정해 원성을 사고 있다. 미국에서 80달러 선인 후드티셔츠가 국내에선 20만원에 육박한다. 아베크롬비는 지난해부터 한국 소비자에게도 온라인 쇼핑몰을 개방하고 유료(50달러 정도) 직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국 IP주소를 자동으로 인식해 배송 국가가 한국으로 자동 설정되며, 미국으로 바꿀 수 없도록 해놨다. 때문에 한국 주소로 들어가면 미국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떨이 세일인 클리어런스 코너가 뜨지 않는다. 할인 상품에 대한 접근을 막아 온라인몰에서도 여전히 이중 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높은 국내 가격에 놀란 직구족들은 우회 경로를 통해 미국 사이트에 접속해 주문에 성공하기도 한다. 문제는 최근 들어 주문이 는 만큼 취소 건수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루사맘의 해외구매란 사이트를 운영하는 권영주씨는 “미국 내 일반 가정집 주소가 아닌 상업시설로 의심되는 곳을 주소지로 했거나 주문 수량이 많은 경우, 동일 상품에 대해 사이즈나 색상이 제각각이면 어김없이 취소 메일이 날아온다”고 말했다. 한국 영업 보호를 위해 미국 현지 배송 대행업자를 통한 철저한 재판매 행위를 막고 있는 것이다. 권씨는 “미국에서 외모·인종차별 브랜드로 악명이 높은 아베크롬비가 직구족을 무시하고 한국에서 고가 정책을 고수한다면 폴로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온라인 쇼핑족 4명 중 1명이 직구 경험이 있을 정도로 시장은 커지고 있다. 특히 30대 직구족의 경우 평균 100만원 정도를 쓸 정도로 씀씀이도 크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의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한국 직구족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이에 따라 미국 업체들은 한국 직구족 유인을 위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한국어 지원은 물론 원화 결제, 한국 직배송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사이트가 늘고 있다. 반품, 환불에 대해서도 귀찮게 여기던 과거와 달리 통역사까지 고용해 한국 소비자들의 불만을 처리하는 곳도 있다. 갭, 올드네이비 등 아동복이나 여성복 브랜드 ‘탤봇’은 현지 영업시간에 맞춰 전화해 “인터프리터”를 외치면 콜센터 직원, 한국어 통역사와 함께 3자 통화를 할 수 있다. 노드스트롬, 블루밍스데일, 삭스 등 유명 백화점들도 한국인 직원들을 채용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 프리미엄 패딩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캐나다구스도 홈페이지에 한국어 지원을 준비 중이다. 현지에서 30만~40만원인 패딩이 국내에서 100만원 가까이 팔리면서 해당 업체 사이트 방문이나 전화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서다. 대부분 유료이긴 하지만 한국으로 직배송을 해주는 곳도 많아졌다. 그러나 최근 카드회사와 연계해 무료배송에 들어간 온라인몰도 많다. 대표적인 곳이 아마존닷컴이나 메이시스다. 아마존닷컴에서는 비씨글로벌카드를 사용해 셀러(판매자)의 상품이 아닌 아마존 자체 기획 상품을 구입하면 무료로 배송을 해주고 있다. 미국의 경우 보통 중량에 따라 배송비를 물리기 때문에 무게가 많이 나가면 배송비도 올라가는 구조여서 직구족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마스타카드는 20개 유명 온라인쇼핑몰과 손잡고 무료배송 서비스를 진행 중인데 한국 카드를 안 받기로 유명했던 메이시스를 비롯해 블루밍스데일이나 니먼마커스 등 유명 백화점 쇼핑몰에서 100달러 이상 사면 배송비 없이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비자, 마스타카드라 하더라도 2~3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에서 발급된 카드는 일절 받지 않던 과거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가 애용하는 브랜드로 유명한 의류 브랜드 ‘제이크루’는 한국에 진출하지 않았지만 한국 직구족의 성화에 문턱을 내리기도 했다. 이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13만~15만원짜리 패딩 점퍼가 국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대거 몰려들자 한국 카드를 받기 시작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美 최대 쇼핑시즌 첫날 ‘블랙 프라이데이’ 희비

    美 최대 쇼핑시즌 첫날 ‘블랙 프라이데이’ 희비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29일)를 맞아 각 소매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온라인 할인행사가 펼쳐지는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다음 주 첫 월요일),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기간은 미국의 최대 쇼핑 대목으로 꼽힌다. 이 기간의 매출이 미 소매업체 연간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데다가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아직 지지부진하기 때문에 각 업체의 판매경쟁은 이전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는 지난해보다 6일이나 먼저 시작된 탓에 명절 당일인 추수감사절부터 경쟁적으로 할인행사를 시작하는 업체도 늘어났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대형 백화점인 메이시스를 비롯해 JC페니, 타깃, 베스트바이, 토이부러스 등 주요 소매업체 10여곳 이상이 28일부터 폭탄 세일에 돌입했다.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경우 지난해보다 2시간 빠른 이날 6시부터 할인행사를 시작,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에 나섰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소매업체의 올해 11월과 12월 두 달간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602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추수감사절에 문을 여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명절에 쉬지 못하는 직원들의 항의도 빗발치고 있다. 해외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는 타깃과 베스트바이 직원들의 항의 글이 쇄도하고 있으며, 전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월마트의 직원 단체 ‘아워월마트’(OUR Walmart)는 29일 파업을 예고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추수감사절에 일을 한 직원들에게 초과근무 수당과 식사를 지급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할인도 제공한다”면서 직원들의 이 같은 반발은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일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월마트의 직원인 신디 머레이(57)는 “회사가 진심으로 직원들을 위한다면 추수감사절에는 쉬는 옛 전통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각 업체들이 매출 신장에만 신경쓰는 탓에 정작 직원들의 ‘쉴 권리’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미 인디애나주 엘크하트에 위치한 한 피자헛 매장의 매니저인 토니 로어(28)는 추수감사절에 문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본사로부터 해고 명령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서 거세게 확산되는 비난 여론을 우려한 피자헛이 해고를 철회한 가운데 로어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는 1년 중 점포 문을 닫을 수 있는 유일한 날로, 직원들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美 블랙프라이데이 시작…크리스마스까지 연말 ‘대박’ 쇼핑시즌

    美 블랙프라이데이 시작…크리스마스까지 연말 ‘대박’ 쇼핑시즌

    미국이 추수감사절(Thanks giving day)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현지시간 29일)을 맞아 연말 최대 쇼핑시즌에 돌입했다.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온라인 할인행사가 펼쳐지는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추수감사절 다음 첫 월요일), 크리스마스 등 연말 내내 쇼핑 시즌이 이어진다.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연말까지 동안 소매 업체들은 전체 매출의 상당한 비중을 이 기간에 올리게 된다. 특히 미국내 경기가 아직 확실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소매 업체들의 연말 쇼핑시즌 경쟁은 이전보다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미국 언론들은 추수감사절부터 할인 행사를 시작하는 업체가 늘어났고 할인 폭도 더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메이시와 콜스, JC페니, 타깃, 베스트바이, 토이저러스 등 미국 주요 소매 업체 중 10여곳 이상이 올해 블랙프라이 할인행사를 추수감사절인 28일부터 시작했다. 이처럼 추수감사절부터 할인 행사를 시작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아예 ‘브라운 써스데이(Brown Thursday·갈색 목요일)’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전미소맹연맹(NRF)은 소매업체의 올해 11월과 12월 매출이 6021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경기 침체 이전의 성장세 6%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의 3.5%를 웃도는 매출 신장세다. 그러나 할인폭 확대 등으로 소매 업체들의 순익이 줄어들 수도 있다. 월마트와 콜스 등 20여개 소매 업체들은 이미 올해 순익 전망치를 낮췄다. 올해 연말 쇼핑시즌 기간이 지난해보다 짧다는 점도 소매 업체들에는 부담이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올해보다 6일 빠른 11월 23일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시대] 마을 기업의 성공조건/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

    [지방시대] 마을 기업의 성공조건/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

    제주올레 11코스 종점 마을에는 마을기업 무릉외갓집이 있다. 올레 길에 있는 마을과 기업을 짝지어 주는 ‘1사 1올레 마을 결연’ 사업으로 탄생한 영농조합법인 마을기업이다. 제주올레 친구기업인 벤타코리아 김대현 대표는 ‘마을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마을에 선물하고 싶다’며 무릉외갓집을 제안했다. 무릉외갓집은 연회원 직거래 서비스로, 회원이 되면 매달 무릉리에서 농사지은 싱싱한 농산물을 택배로 받는 꾸러미 서비스다. 김 대표는 8개월 동안 마을 주민과 머리를 맞대며 무릉외갓집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획부터 판매 시스템까지 자기 회사 일처럼 챙겼다. 벤타코리아의 지원과 열정적인 일부 주민들 덕에 무릉외갓집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출시 1년여 만에 한계가 드러났다. 생산자로만 구성된 영농조합이다 보니 소비자보다는 공급자 마인드가 앞섰고, 전담자가 없으니 회원 관리도 잘되지 않았다. 소가족 도시의 소비자 특성을 무시하고, 조합원 대다수가 마늘 농가라는 이유로 통마늘만 두 달 연속 보내는 식이었다. 회원 확장 못지않게 전략적인 운영 관리가 필요했지만 무릉외갓집은 전담 인력을 채용할 형편이 아니었다. 급여가 아닌 무릉외갓집의 비전만 보고도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투자할 재능 기부자를 물색해야 했다. ‘제주 이민자’ 홍창욱씨가 재능 기부를 자처했다. 그는 소비자와 조합의 ‘다리’가 되어 상품 구성에서부터 회원 관리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그의 열정에 조합원들도 감동, 힘을 더 보태기 시작했다. 올해는 일본 규슈올레로부터 전수 받은 ‘무릉모찌’를 대표상품으로 하는 무릉외갓집 카페를 새로 열고, 연회원도 500명을 넘어서며 급속한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무릉외갓집을 보면서 마을기업이 성공하려면 누군가 먼저 희생하고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내 것을 내놓는 순간 받을 수 있을까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을 먼저 내고 함께 잘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성공을 만드는 것 같다. 무릉외갓집은 벤타코리아 김대현 대표와 홍창욱씨, 그리고 고개를 가로젓던 주민들을 설득하며 이끈 이사들이 있었기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요즘 지역에서는 무릉외갓집 같은 마을기업이 유행이다. 지역 공동체 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을 벌여 안정된 소득을 얻고 일자리도 만드는 마을 기업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마을 기업에 투입하는 이유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마을기업 지원은 고유의 목적을 상실한 채 공적자금에 의존하려는 ‘좀비기업’만 양산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마을기업은 대통령의 아버지가 과거에 추진했던 새마을운동과 비슷해 마을기업에 정부가 더 많은 예산을 쓸 것’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예산을 따기 위해 마을기업을 만드는 집단이 생길 수 있는 현실이다. 좀비기업 양산에 세금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먼저 내놓고 함께 잘되는 기업’을 꿈꾸는 진정한 마을기업만 가려내는 매의 눈이 필요하다.
  • 참존, 클렌징 스킨케어티슈 일본시장 공략…‘화장품 한류’ 이어갈까

    참존, 클렌징 스킨케어티슈 일본시장 공략…‘화장품 한류’ 이어갈까

    기초화장품 30년 전통의 명가 ㈜참존화장품(이하 참존)이 지난 14일, 세계최대 TV홈쇼핑 다국적 기업인 QVC의 일본현지법인인 QVC재팬을 통해 ‘Ge스킨케어시트 후레쉬 로즈향’을 선보였다. 판매예정수량은 솔드아웃 되고, 추가예약주문을 받는 등 대인기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Ge스킨케어시트’는 스킨케어와 동시에 클렌징, 오래된 각질케어까지를 한번에 할 수 있는 다기능 화장품이다. 30년 전통의 화장품 업체 참존의 기술력이 더해져 완성된 티슈로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층을 참존의 기술력 하나로 공략, 완판을 기록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참존은 이미 지난 1991년 뛰어난 제품력과 차별화 전략으로 국내 업계에서는 최초로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화장품 판매업 허가를 따냈다. 이어 2002년에는 상품선정 기준이 엄격한 것으로 유명한 QVC TV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를 시작, 매년 100%가 넘는 매출신장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 2월부터는 QVC를 통해 ‘Ge 클렌징스킨케어티슈’를 선보이며 완판을 이어왔다. 단일방송 하루 매출 30억원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QVC 상반기 베스트상품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이번 ‘Ge스킨케어시트’도 완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며 QVC베스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참존 이영인 일본 지사장은 “참존 제품 개발 연구소의 끊임없는 개발과 연구로 클렌징스킨케어시트라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면서 “참존의 기술력과 제품의 현지화 전략이 성공해 화장품 뿐만 아니라 클렌징 시장에도 참존의 이름을 각인시켜 뿌듯하다. 더 참신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까다로운 일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클렌징스킨케어시트라는 독보적인 그리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화장품에 이어 일본 시장 안착에 성공한 참존은 국내 클렌징 티슈 시장에도 새롭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최고의 품질력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수화물이 건강에 독? 좋은 탄수화물은 ‘득’

    탄수화물이 건강에 독? 좋은 탄수화물은 ‘득’

    좋은 탄수화물을 원료로 담은 식음료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탄수화물은 다이어트나 건강의 적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도정 과정을 거치지 않은 통밀, 현미, 콩류 등 혈당 지수가 낮은 좋은 탄수화물의 각종 장점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리온의 대표적 스테디셀러인 ‘닥터유 다이제’는 월 50억 원 가량 판매고를 자랑하는데 인기 비결은 함량이 14%에 달하는 통밀에 있다. 통밀은 밀가루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6배 높은 대표적인 좋은 탄수화물로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만큼 섭취했을 때 혈당의 상승 속도가 일반 밀과 비교해서 늦어, 성인병 환자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가 활발해 쉽게 허기진 젊은층에게도 든든한 포만감을 안겨 준다. 오리온은 이에 지난해 젊은층 눈높이에 맞춰 대대적인 제품 리뉴얼을 감행했다. 오리지널 다이제 제품을 프리미엄 브랜드 ‘닥터유‘로 편입시키면서 통밀 함량을 14%로 늘리고 포장디자인에 닥터유 로고를 전면에 부각시켜 신뢰성을 높인 것. 리뉴얼 출시 결과, 두 달 만에 매출 100억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20% 매출 신장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리온은 이러한 상승세를 더욱 확장, 최근 젊은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든든한 짐꾼’으로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이서진을 모델로 기용, 7년 만에 광고를 재개하는 등 젊은층 고객 잡기에 나섰다. 특히 여타의 과자 제품들과 달리 다이제를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공강시간, 시험기간, 야근 등 허기진 시간에 든든함을 이유로 ‘닥터유 다이제’를 즐겨 찾는 상황을 광고에도 반영했다. 좋은 탄수화물에 대한 인기는 젊은 싱글족들이 즐겨 찾는 즉석밥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발아현미밥, 오곡밥, 찰보리밥 등 기능성 즉석밥 매출이 매년 2~3배씩 증가하고 있는 것. 이마트는 최근 지난해 기능성 즉석밥 판매가 전년 대비 176% 상승, 기본형인 흰쌀 즉석밥 신장률인 25.2%의 7배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간식으로 즐겨먹는 두유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AC닐슨 리서치의 조사결과 2011년 두유시장은 전년대비 20% 성장한 4000억원대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두유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원료인 콩이 대표적인 저탄수화물군인데다가 우유의 성분인 락토스를 함유하지 않아 유당불내증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먹어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두유시장의 점유율 40%를 차지한 정식품 베지밀측은 전통적인 소비자인 중장년층뿐 아니라 10~20대 젊은층이 다이어트나 피부미용, 운동할 때 많이 마시면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저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면서 “젊은층들에게 저탄수화물 제품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다이나톤, ‘일하기 좋은 우수기업’ 선정

    다이나톤, ‘일하기 좋은 우수기업’ 선정

    국내 종합악기 브랜드 다이나톤(대표 이진영, www.dynatone.co.kr)이 서울시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천하는 ‘일하기 좋은 우수기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다이나톤은 1987년 KEC 사의 전자악기 사업부문으로 출발한 이래 고객 중심의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신기능,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일하기 좋은 우수기업 100선은 기업문화, 근무환경, 비전, 업종, 채용계획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하여 선정한다. 특히 27년 동안 소리에 대한 노하우를 발판으로 악기의 표준을 제시하며 더 나아가 프로 연주자를 위한 프리미엄 악기를 개발, 제조하면서 최상의 건반악기,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를 제공하고 있다. 1998년부터는 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현재 전 세계 30여 개 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다이나톤은 단순히 악기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음악이 갖는 즐거움을 직원과 함께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다. 회사의 매출이 증가하는 외적 성장뿐만 아니라 직원의 개인 역량을 신장시키는 내적 성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교육 지원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내 강사 제도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직원들이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사내에 피아노 클래스를 운영하여 직원들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이나톤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강동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성남 만남의 집에 ‘디지털피아노’를 기증하였으며, 한양대 소아암센터 병원학교에 ‘우쿨렐레 교실’을 후원했다. 다이나톤 이진영 대표는 “기업의 최고 경쟁력은 인적자원이다. 직원들 개개인의 성장을 통해 만들어진 최고의 제품을 고객에 제공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의 의무이며 계속해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이나톤은 서울시 우수기업 브랜드인 ‘하이서울브랜드’에 8년 연속 선정되기도 하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승호의 시시콜콜] 세네갈 갈치가 요즘 웃는다는데…

    [오승호의 시시콜콜] 세네갈 갈치가 요즘 웃는다는데…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8월 이후 체중이 3~4㎏ 빠졌다. 특별한 운동을 한 결과가 아니다. 수산물 위주의 식단을 꾸리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생선을 더 많이 먹기 시작했다. 외부인들과의 약속도 메뉴를 생선 위주로 했다. 정 처장은 “정부 대책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안심시키는 소통의 방법으로 생선을 많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 것은 과학적인 안전을 넘어선 안심의 문제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열심히 소통을 하면 소비자들의 마음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에 있는 재외제주특별자치도민회총연합회 사무실에는 제주 어민들의 어려움을 도와달라는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고 한다. 갈치 등의 생선 소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어획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30~50% 떨어져 어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어서다. 도민회는 제주 출신 탤런트 고두심씨를 내세워 수산물 소비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양원찬 회장은 “오죽하면 도민회까지 나서겠느냐”면서 “곤경에 처해 있는 어업종사자들을 살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제주 갈치가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수입한 것보다 값이 떨어져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달 초 한 대형 마트의 이벤트행사에서 제주냉동갈치는 서귀포수협의 경매가와 비슷한 마리당 3400원 선에서 거래됐다. 정상가격의 반값 수준이다. 반면 세네갈산은 5900원 선으로 제주갈치보다 귀한 대접을 받았다. 세네갈 갈치는 8월 94.2%, 9월 289%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수입량은 1만 3000여t으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수입량 9091t을 웃도는 규모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9월까지 우리나라는 세네갈에서 466만 3000달러어치의 수산물을 수입했다. 세네갈은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입국 30위권에 없었으나, 올해 24위로 뛰어올랐다. 생소한 나라인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도 지난 9월까지 우리나라에 갈치 8만 3000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 1만 달러의 8배 이상이다. 세네갈에 이어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입국 25위에 올랐다. 나이지리아와 아메리칸사모아로부터의 수산물 수입도 올 들어 폭증해 각각 9위, 10위를 차지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18% 줄었다.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일본 방사능 오염 파동으로 애먼 국내 어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 일본산을 다른 나라 제품으로 둔갑시키지 못하도록 원산지 허위 표시 단속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가공식품의 원산지 표시 방법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주요 원료 두 개만 표시하고 있지만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논설위원 osh@seoul.co.kr
  • 불황에도 술~술 풀리네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은 식음료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불황에 술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한다는 통설에 맞게 올 상반기 주류업계만 ‘나홀로 호황’을 누렸다. 제과업계가 판매 증진을 위해 애용하던 ‘OODay’ 마케팅도 약발이 다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대다수 식음료 제품군이 판매 부진과 매출 하락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류업계만 신장세를 유지했다. 식료품 소매점에서의 주류 판매액 및 판매량은 최근 3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주류 판매액은 7.7%, 판매량은 2.6% 늘었다. 주류시장의 ‘효자’는 맥주였다. 고가의 위스키보다 맥주와 소주 등 저렴한 술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맥주 판매는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수입 맥주는 전년 동기 대비 30%나 성장했다. 병맥주(22.3%)보다 편의성이 높거나 값이 저렴한 캔 맥주(47.3%)와 페트병(30.3%)의 판매 비중이 높았다. 제과업계의 ‘Day 마케팅’도 위축된 소비심리를 풀지 못했다. 상반기 초콜릿 성수기인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월 초콜릿 판매액 증가폭은 크게 줄었다. 최근 3년간 초콜릿 판매 성장률을 살펴보면 2011년 32.6%, 2012년 20.7%에서 올해 8.6%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밀가루 등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단가 상승으로 인해 제과업계는 최근 3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판매액은 상승했지만 판매량은 0.1%씩 감소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이마트 1등급 생닭만 판다

    이마트가 유통업계 처음으로 도계한 지 4일 이내의 1등급 닭고기만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닭고기의 신선도와 품질 향상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닭고기 등급제는 2003년 국내에 도입됐으나 비용 부담의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마트는 올해 초 축산팀 안에 ‘계육 품질향상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일부 점포에서 등급제 닭고기를 시범 판매했고 시장성을 확인했다. 이후 계육업체와 6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1등급 판정을 받은 닭고기를 기존 일반 상품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또 축산물 품질평가원의 도움을 받아 도계 후 24시간 이내 등급 판정을 받은 신선한 닭고기만 유통할 예정이다. 닭고기 등급제 도입을 통해 부진한 계육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한다. 올 들어 이마트의 축산 매출은 1.4% 늘었지만 닭고기 매출은 4.9% 감소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계란 등급제를 도입했다. 안정적인 품질의 계란이 판매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계란 매출은 5.8% 증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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