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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감귤 홍보’ 황창연 신부 대박 터뜨렸다

    ‘제주 감귤 홍보’ 황창연 신부 대박 터뜨렸다

    “신부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소식, 곧 굿 뉴스를 전하는 게 제 일이지요. 이번엔 제주 귤이 그 ‘굿 뉴스’입니다.” ‘청국장 100억 신화’의 주인공이자 인기 유튜버인 황창연(61) 신부가 제주 감귤 대사로 나섰다. 지난달 27일 서귀포산업과학고 비닐하우스. 주황빛 한라봉이 열린 나무 아래에서 휴대전화 카메라가 켜지자 현장은 순식간에 생방송 무대로 바뀌었다. “한번 드셔보세요. 탱글탱글합니다. 과즙이 살아 있잖아요. 새콤달콤한 맛, 이게 제주 만감류의 힘이에요.” 한라봉을 한입 베어 문 그의 얼굴에는 감귤향 같은 미소가 번졌다. ‘청국장 신부’로 통하는 황 신부가 운영하는 강원 평창의 성필립보생태마을은 청국장 등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해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유명하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54만명이나 된다. 그가 만감류 홍보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미국산 만다린이 올해부터 1만t가량 무관세 수입돼 제주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서다. 명예도민인 황 신부는 “농민을 살리자”는 서귀포시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4일 생태마을 채널 등을 통해 라이브 방송된 뒤 쇼츠로 공개된 첫 홍보 영상은 대박을 터뜨렸다. 서귀포시청 공식 쇼핑몰 ‘서귀포 인(in)정’으로 전화 주문이 폭주한 것이다. 김용범 시 감귤유통과장은 “전화가 마비될 정도였다”며 “연휴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50~60% 늘어 2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황 신부는 한 시간 가까이 두 번째 홍보 영상 촬영을 하며 “감귤은 천년 넘게 제주도민과 함께 울고 웃는 대표 산업”이라며 “연간 1조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효자 산업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영화 별로면 환불해준다? 중국 극장가, ‘부분 환불제’ 논란

    영화 별로면 환불해준다? 중국 극장가, ‘부분 환불제’ 논란

    침체된 중국 극장가에 이색 환불 제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영 20분 안에 티켓값의 40%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5일 중국 계면신문에 따르면 항저우 시텐청스다이 영화관은 관람 체험 보장 서비스를 도입했다. 관객이 영화 시작 후 20분 이내에 만족하지 못하겠다고 판단하면 티켓 가격의 40%를 환불해준다. 이 제도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환불을 받으려면 상영 20분 안에 현장에서 요청해야 하며, 당일 티켓을 제시하면 실제 결제 금액의 40%를 돌려받을 수 있다. 환불 비율이 40%인 이유에 대해 극장 측은 수익 구조를 설명했다. 박스오피스 매출의 약 60%는 제작사와 배급사로 돌아가고, 극장이 자체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몫은 40% 정도라는 것이다. 결국 극장이 확보할 수 있는 범위에서 환불을 해주겠다는 취지다. 이른바 관람 후회권이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2024년 2월 허난성의 한 영화관이 상영 20분 이내 50% 환불 제도를 시행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당시에는 일회성 시도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동안 중국 극장가는 환불과 변경 절차를 간소화하라는 업계 권고에도 불구하고 상영 후 환불에는 소극적이었다. 투자사와 예매 플랫폼 역시 비용 부담과 운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이번 조치는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2026년 설 연휴 중국 영화 시장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춘절 기간 박스오피스는 57억 5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80억 1600만 위안보다 약 28% 줄었다. 최근 8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평균 티켓 가격은 47.8위안으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 도시로 갈수록 가격이 더 낮아 전체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상영 횟수는 435만회로 역대 최대였지만 관객 수는 1억 2000만명에 그쳐 26.4% 감소했다. 상영은 늘었지만 관객은 줄어든 셈이다. 공급 과잉이라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관객의 발길을 다시 극장으로 돌려세우기 위한 자구책으로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 영화 별로면 환불해준다? 중국 극장가, ‘부분 환불제’ 논란 [여기는 중국]

    영화 별로면 환불해준다? 중국 극장가, ‘부분 환불제’ 논란 [여기는 중국]

    침체된 중국 극장가에 이색 환불 제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영 20분 안에 티켓값의 40%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5일 중국 계면신문에 따르면 항저우 시텐청스다이 영화관은 관람 체험 보장 서비스를 도입했다. 관객이 영화 시작 후 20분 이내에 만족하지 못하겠다고 판단하면 티켓 가격의 40%를 환불해준다. 이 제도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환불을 받으려면 상영 20분 안에 현장에서 요청해야 하며, 당일 티켓을 제시하면 실제 결제 금액의 40%를 돌려받을 수 있다. 환불 비율이 40%인 이유에 대해 극장 측은 수익 구조를 설명했다. 박스오피스 매출의 약 60%는 제작사와 배급사로 돌아가고, 극장이 자체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몫은 40% 정도라는 것이다. 결국 극장이 확보할 수 있는 범위에서 환불을 해주겠다는 취지다. 이른바 관람 후회권이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2024년 2월 허난성의 한 영화관이 상영 20분 이내 50% 환불 제도를 시행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당시에는 일회성 시도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동안 중국 극장가는 환불과 변경 절차를 간소화하라는 업계 권고에도 불구하고 상영 후 환불에는 소극적이었다. 투자사와 예매 플랫폼 역시 비용 부담과 운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이번 조치는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2026년 설 연휴 중국 영화 시장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춘절 기간 박스오피스는 57억 5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80억 1600만 위안보다 약 28% 줄었다. 최근 8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평균 티켓 가격은 47.8위안으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 도시로 갈수록 가격이 더 낮아 전체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상영 횟수는 435만회로 역대 최대였지만 관객 수는 1억 2000만명에 그쳐 26.4% 감소했다. 상영은 늘었지만 관객은 줄어든 셈이다. 공급 과잉이라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관객의 발길을 다시 극장으로 돌려세우기 위한 자구책으로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 고양 ‘글로벌 콘텐츠 허브’ 첫 삽 떴다… 미래 산업 도시로 도약

    고양 ‘글로벌 콘텐츠 허브’ 첫 삽 떴다… 미래 산업 도시로 도약

    창작·R&D·비즈니스 공간 등 조성 IP 확보·상품화·유통 ‘종합 플랫폼’인접한 방송사들과 ‘시너지’ 기대기업 지원해 우수 IP 발굴·사업화‘고양문화창조허브’도 가시적 성과성장 동력 확보… 자족도시 전환경기 고양시가 콘텐츠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고양시는 3일 일산서구 대화동 2705 일대에서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착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문화콘텐츠 분야 기업·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이 사업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서 경기도가 광역 단위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시·군 공모를 거쳐 고양시가 최종 대상지로 확정되며 추진됐다. 고양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기초지방자치단체다.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28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면적 5198㎡ 규모로 건립된다. 1~2층은 IP 융복합 전시·체험 공간과 콘텐츠 상품 판매장, 3층은 창작 및 연구개발(R&D) 공간, 4층은 기업 입주실과 회의실, 비즈니스 라운지 등 사무 공간으로 조성된다.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이 시장은 “클러스터 착공이 고양시가 콘텐츠 산업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삼고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문체부,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성장 토대를 안정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IP는 웹툰·드라마·게임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원천 콘텐츠를 의미한다. 최근 콘텐츠 산업은 하나의 IP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와 기술을 결합하는 융복합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웹소설이 웹툰과 드라마로 제작되고 다시 게임·확장 현실(XR)·굿즈로 확장되는 방식이다. 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창작–제작–사업화–유통 전 과정을 연계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클러스터는 단순 창업지원 공간이 아니라 IP 확보와 상품화, 투자 연계, 유통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에는 EBS·JTBC·MBN 등 주요 방송사가 자리 잡고 있다. 대형 전시장 킨텍스와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도 인접해 있어 콘텐츠 제작과 전시, 비즈니스 상담, 유통이 한 도시 안에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VR·AR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는 클러스터 준공 이전부터 기업 기반을 다져왔다. 2022년부터 고양산업진흥원과 함께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사전 사업’을 운영하며 우수 IP 발굴과 사업화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지원 분야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XR, 홀로그램, 디지털아트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과 기업 보유 IP의 2차 콘텐츠·상품 개발이다. 지난해에는 13개 기업에 9억 3000만원을 지원해 13건의 융복합 콘텐츠 IP를 발굴했고 특허 3건을 포함한 27건의 저작권을 확보했다. 지원 성과는 전시로 이어졌다.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갤러리누리에서 열린 ‘빛의 공간 환상을 비추다 시즌3’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관객 참여형 미디어아트, XR 체험 콘텐츠, 3차원(3D) 프로젝션 매핑 작품 등이 공개됐다. 2주간 4917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올해도 13개 기업에 약 10억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간다. 시는 지난해 11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디지털미디어테크쇼에서 AR·발광다이오드(LED) 기반 콘텐츠와 캐릭터 상품 등 IP 사업화 결과물을 선보였다. 시는 창작 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고양문화창조허브’도 운영 중이다. 2022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누적 이용자는 6047명이다. 현재 독립형 공간에 1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가상 오피스 8개소도 지원하고 있다. 입주 기업들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유통, 특허 출원,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계약 12건, IP 확보 2건, 해외 배급 1건 등 성과를 냈다. 일부 기업은 크라우드펀딩 목표를 500% 초과 달성하거나 신기술 솔루션 출시 후 단기간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자리 1871개·수출 3억 달러 목표 경기도 콘텐츠산업 기업현황 보고서(2023년 기준)에 따르면 고양시 내 콘텐츠 기업은 2394개, 연 매출은 약 1조 9000억원 규모다. 방송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을 갖춘 도시라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시는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창작자, 기업,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고양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단순 제작 지원을 넘어 계약 체결과 해외 유통까지 이어지는 산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운영 역시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클러스터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고양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위탁 운영 방식으로 출발한다. 2027년 개소 이후 4년간 두 기관이 함께 운영을 맡고 이후 고양시가 본격적으로 직접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조직은 1센터 3개 팀, 총 15명 규모로 꾸려진다. 센터장 1명을 중심으로 관리팀 3명, 콘텐츠팀 7명, 전시관리팀 4명이 배치돼 기업 지원과 전시 운영, 사업화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운영 예산은 총 70억 5700만원으로, 인건비와 기본 운영비 10억 5700만원, 기업 지원 및 사업화 프로그램 등에 투입될 사업비 60억원이 포함됐다. 정량적 목표도 제시됐다. 시는 클러스터를 통해 일자리 1871개를 창출하고 IP 발굴 및 협업 지원 600건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수출 계약 3억 달러를 목표로 설정해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콘텐츠 산업은 기술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다. 클러스터가 계획대로 조성되고 기업 성과로 이어질 경우 고양시는 주거 중심 도시 이미지를 넘어 IP 기반 자족도시로의 전환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이제 과제는 실행력이다. 공간과 조직, 예산이라는 틀이 갖춰진 만큼 얼마나 경쟁력 있는 IP를 발굴하고 시장 성과로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다. 고양시가 제시한 ‘고양 모델’이 수도권 콘텐츠 산업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 ‘제조·물류·디지털’ 환상의 조합… 먹거리 해답 떠오른 ‘인천형 역직구’[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제조·물류·디지털’ 환상의 조합… 먹거리 해답 떠오른 ‘인천형 역직구’[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청년의 날개로 여는 인천의 미래]

    해외서 화장품·K팝 상품 구매 유도입지·인프라 장점… 실무자는 부족대학, 국제 전자상거래 인재 양성인천의 미래 일자리 해법으로 ‘인천형 역직구(해외 고객이 국내 쇼핑몰·플랫폼에서 한국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행위) 모델’이 제시됐다. 김용진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장은 “인천형 일자리는 지역 제조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인프라, 청년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한 구조로 가야 한다”며 “청년이 직접 판매자(셀러)로 참여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학장은 3일 서울신문 인천 청년포럼의 ‘인천형 일자리로 여는 청년의 꿈’ 주제 발표에서 바이오·로봇·미래차를 인천의 3대 전략 산업으로 제시했다. 이어 화장품과 K팝 굿즈, 패션 등 전자상거래 산업을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분야로 꼽았다. 그는 “지난 10년간 전자상거래 무역 거래 건수는 약 5.5배 늘었고, 글로벌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입 물량에 비해 수출이 크게 부족한 구조 속에서 청년 셀러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인천의 물류 인프라도 강점으로 제시됐다. 김 학장은 “인천은 단순한 물류 관문을 넘어 동북아 물류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며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자유무역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배송센터(GDC)와 해상 특송 물류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다만 “하드웨어는 세계 최고 수준이나 이를 활용할 실무형 인재, 즉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 학장은 인하대가 운영 중인 국경 간 전자상거래(CBEC) 인재 양성 모델을 소개했다. 이는 제안서 평가가 아니라 실제 글로벌 플랫폼에 상품을 등록·판매하는 전 과정을 성과로 평가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지역 중소기업과 대학생 셀러를 1대1로 매칭해 수출 판로와 청년의 실무 경험을 동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BEC 모델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김 학장은 “인하대 전자상거래(IeTC) 경진대회 참가 팀들이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단기간에 의미 있는 매출 성과를 냈다”며 “청년의 감각적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 전략이 결합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형 일자리는 공항과 항만이라는 입지, 지역 제조업, 청년 아이디어가 결합된 구조”라며 “청년이 직접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일자리 생태계가 인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 물가 단속에 유통가 초저가 전쟁

    대통령 물가 단속에 유통가 초저가 전쟁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부가 강력한 ‘물가 단속’에 나서면서 밀가루·설탕·빵·생리대 생산기업들에 이어 유통업체들도 앞다퉈 초저가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1개당 99원(중형 기준)짜리 초저가 생리대를 판매한다.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PB)의 기존 생리대(개당 166원)보다도 40% 가까이 저렴한 수준이다. 총 4종으로 중형 14매를 1380원(개당 약 98.6원)에, 대형 10매를 1480원(개당 148원)으로 책정했다. 1인당 종류별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국내 생리대 비용이 외국보다 비싸다는 이른바 ‘생리대값 이슈’ 이후 생리대 브랜드 ‘샐리의 법칙’과 기획해 제품을 내놓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생리대 가격 안정을 위해 브랜드보다 제품에 집중하고 이익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달 중 다른 브랜드의 초저가 생리대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도 지난달 19~25일에 생리대 50여종을 5000원에 판매하는 균일가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기간에 생리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가까이 증가했다. 생리대 행사가 인기를 얻으면서 3일부터는 특정 상품을 70% 할인해 2370원에 판매하는 등 할인 폭을 높인다. 편의점도 가격 할인에 나서고 있다. GS25는 오는 6일부터 균일가 1500원짜리 빵 시리즈인 ‘혜자로운 디저트’를 내놓는다. 소보로땅콩크림빵, 단팥크림빵 등 2종이다. CU는 ‘이달의 과일’ 기획전을 통해 사과 1㎏을 정상가 대비 최대 39% 낮은 4940원에 선보인다. 대량 매입과 사전 물량 확보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소비자들은 당장의 가격 인하를 반기면서도, 장기화된 고물가 속에 ‘시한부 할인’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유통업계 역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보폭을 맞추고는 있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특정 품목에 집중된 출혈 경쟁이 자칫 납품업체에 대한 단가 압박이나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 전국 우주항공 매출·종사자 절반 사천 집중… 산업진흥원 입지 ‘최적’

    전국 우주항공 매출·종사자 절반 사천 집중… 산업진흥원 입지 ‘최적’

    5만명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시의회 결의안 채택·국회 발의 경남 사천시가 정부의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추진에 맞춰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의회 건의안 채택과 범시민 서명운동, 국회 법안 발의까지 이어지며 지역 차원의 유치 움직임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3일 사천시에 따르면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은 지난달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근거를 담은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제도적 기반 마련을 가시화했다. 정부가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계획’을 통해 진흥원 설립을 공식화한 이후 후속 입법이 추진된 것이다. 개정안은 우주항공청 산하에 진흥원을 설치해 정책 개발과 산업 육성, 연구개발 사업화, 인력 양성, 기업 지원 등을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천시는 진흥원 입지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유치전에 나섰다. 시는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도시이자 항공기·우주체계 설계부터 제작·시험·정비(MR O)에 이르는 전주기 산업 기반을 갖춘 국내 대표 우주항공 집적지라는 점을 내세운다. 사천은 전국 우주항공산업 매출의 52.4%, 종사자의 45.4%가 집중돼 있어 정책 실행과 산업화 연계 효과가 크다는 입장이다.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사천시의회는 지난달 9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사천 설립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건의안에는 정책을 현장에서 실행할 산업 육성기관인 진흥원이 산업체가 밀집한 사천에 설치돼야 기업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범시민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진흥원 사천 설립을 촉구하고자 5만명 참여를 목표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서명운동은 입지 확정 때까지 이어진다.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행사, 기업체 등을 연계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의지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정책을 산업 현장에서 실행하는 핵심 기관”이라며 “우주항공청과 산업 생태계가 함께 구축된 사천이 진흥원 기능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라고 강조했다.
  • 골목상권 언제 살아날까… 20개월째 눈물의 줄폐업

    골목상권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외식 자영업자와 부동산 임대업자가 20개월 넘게 줄었다. ●내수 부진, 자영업·임대업 직격 ‘악순환’ 국세청은 올해 1월 기준으로 ‘영업 중’인 사업자가 1년 전보다 1.7% 증가한 1037만 1823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음식점 사업자는 80만 1887명으로 같은 기간 1.9% 감소했다. 2024년 5월 82만 5709명을 기록한 이후 21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쪼그라들었다. 소비 둔화로 폐업·휴업하는 음식점이 꾸준히 늘었다는 의미다. 부동산 임대업자는 지난 1월 242만 8387명으로 1년 전보다 0.3% 감소했다. 2024년 4월 243만 7988명을 기록한 이후 22개월 연속 줄었다. 내수 악화로 자영업자 매출이 줄어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면서 임대사업자까지 유탄을 맞은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형 상가의 공실은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청년 사장 19개월째 줄어 창업도 한파 이런 사업자 감소세는 30대 미만 청년층에서 두드러졌다. 청년 사업자는 34만 1605명으로 1년 전보다 4.5% 줄었다. 2024년 7월부터 19개월 연속 감소세다. 임금 일자리뿐만 아니라 비임금 일자리에서도 청년 일자리 한파가 심각하다는 의미다.
  • 지드래곤 “음력 설” 외치자 中팬들 십자포화…“춘절이라고 해라” 홀로 ‘펄쩍’

    지드래곤 “음력 설” 외치자 中팬들 십자포화…“춘절이라고 해라” 홀로 ‘펄쩍’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스타 지드래곤이 최근 콘서트에서 설날을 ‘춘절’(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 설’(Lunar New Year)이라고 부른 것을 두고 중국 팬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설날은 한국,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저마다의 문화에 따라 기념하는 명절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기업이나 유명인은 특정 나라에 치우치지 않는 표현인 ‘음력 설’을 주로 쓴다. 그러나 일부 중국인들은 설날의 뿌리가 중국에 있다는 논리를 펴면서 국제적으로도 ‘춘절’이라 불러야 마땅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크레이지 슈퍼 콘서트’에서 지드래곤이 무대 위에서 건넨 새해 인사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화근이 됐다. 그는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오늘은 ‘음력 설’”이라고 인사하며 음력이라는 뜻인 ‘루나’(Lunar·음력)라는 단어를 세 번 반복하며 관객들이 ‘뉴이어’(New year·새해)라고 뒤따라 외치도록 이끌었다. 특히 같은 무대에 오른 중국 아이돌 차이쉬쿤이 ‘춘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중국어로 새해 인사를 건넨 모습이 지드래곤과 대비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지드래곤의 단어 선택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중국인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SCMP는 “이는 그의 열렬한 중국 팬들에 대한 배신으로 여겨졌다”고 전했다. “춘절은 중국에서 비롯된 문화인 만큼 올바른 명칭으로 불러야 한다”는 항의도 잇따랐다. 논란은 콘서트 이후에도 가라앉지 않았다. 지드래곤이 자신의 표현을 옹호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팬들을 향한 도발로 받아들였다. 한 네티즌은 “지드래곤이 콘서트에서 중국 관객들을 자극하더니, 심지어 자신을 지지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중국 팬들을 더욱 모욕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반면 “중국인이 아닌 사람들이 설날을 ‘음력 설’이라고 부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반론도 나왔고, “한국인이 이 표현을 쓰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이미 거세게 달아오른 비난 여론은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명칭 논란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단순히 단어 선택의 문제를 넘어 국가 간 문화 주도권 다툼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중국인들은 현지 기업이나 유명인이 ‘음력 설’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경우 강한 압박을 가하기도 한다. 유명인의 공개적인 언행이 “중국을 불쾌하게 한다”는 인식으로 번지면, 해당 유명인과 계약을 맺은 브랜드를 향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유명인과 현지 매출을 놓고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셈이다. 실제로 중국 화웨이는 ‘음력 설’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자국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고, 반대로 미국 애플이 ‘춘절’ 용어를 사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의 유명 차 브랜드 차지는 ‘음력 설’을 쓴 뒤 공개 사과까지 해야 했다. 최근 중국 외교부조차 공식 메시지에 ‘음력 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포용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민간 차원의 배타적 정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불매에도 ‘정가 고집’ 아크테릭스 매출 급등…영포티가 팔아줬나 [핫이슈]

    불매에도 ‘정가 고집’ 아크테릭스 매출 급등…영포티가 팔아줬나 [핫이슈]

    히말라야 고산지대 불꽃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논란 이후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매운동 움직임에도 가격 인하 없이 매출이 크게 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시대주보는 26일 아크테릭스 모회사 아머스포츠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히말라야 불꽃쇼 논란 이후에도 브랜드 성장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아머스포츠가 24일 발표한 2025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해 66억 달러(약 9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아크테릭스가 포함된 전문 의류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4%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대중화권 매출도 43% 이상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회사 측은 아크테릭스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히말라야 불꽃쇼는 지난해 티베트 고산지대에서 열린 대형 이벤트로 생태계 훼손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소비자들은 “산을 폭파한 것과 다름없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일부에서는 불매운동 움직임도 나타났다. 중국 당국 조사에서는 행사 차량 이동과 인원 통행 등으로 초원 약 30㏊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관련 공무원들이 처벌됐다. 행사 주최 측은 환경 복구 작업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크테릭스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아웃도어계 명품’으로 불리며 수십만~백만원대 고가 제품에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구매력이 높은 30~40대 소비층이 주요 고객으로 꼽힌다. 고가 기능성 재킷이 인기를 끌면서 아크테릭스는 온라인에서 이른바 ‘영포티 브랜드’로 알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영포티는 젊은 감각의 패션과 소비문화를 공유하는 40대를 가리키는 말로 최근 한국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세대 표현이다. BBC는 스트리트 패션과 최신 IT 기기를 소비하는 40대를 영포티로 설명하며 젊은 문화를 소비하는 중년층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아크테릭스처럼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우 실제 구매력은 30~40대 소비층이 중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젊은 층까지 소비가 확대되고 있지만 고가 제품 특성상 핵심 소비층은 여전히 이른바 ‘영포티’ 세대라는 것이다. ◆ 논란에도 할인 줄였다 아크테릭스는 논란 이후에도 가격 전략을 유지했다. 할인 판매로 논란을 덮기보다 정가 판매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아머스포츠 재무책임자 앤드루 페이지는 실적 발표에서 매출 성장이 정가 판매 중심 전략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 등 주요 할인 행사 참여를 줄였지만 4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16% 증가했고 전문 의류 부문 영업이익률은 21%를 넘었다. 업계에서는 아크테릭스의 전략이 명품 브랜드와 유사한 가격 관리 방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제품 구성 변화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여성 제품 매출은 40% 이상 증가했고 신발 매출도 40% 가까이 늘었다. ◆ 매장 확대 지속…소비자 반응은 엇갈려 아크테릭스는 논란 이후에도 확장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아머스포츠는 2026년 전 세계에서 아크테릭스 매장 25~30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매장은 북미와 중국 시장에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뉴욕 록펠러센터에 매장을 열고 중국 청두 타이쿠리 매장을 확장하는 등 핵심 상권 중심으로 매장을 늘렸다. 소비자 반응은 여전히 엇갈린다. 소후닷컴 기사 댓글에서는 “환경 피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왜 처벌이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제품이 좋으면 구매하는 것은 별개 문제”라는 의견과 “온라인 비판층은 실제 구매층이 아니다”라는 반응도 나타났다. 히말라야 불꽃쇼 논란은 브랜드 가치와 환경 책임 사이의 충돌 사례로 평가된다. 논란 이후에도 매출이 증가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브랜드 타격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특성상 장기적으로 소비자 인식이 어떻게 변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 ‘AI 거품론’ 잠재운 엔비디아… K반도체, 더 높이 날아오른다

    ‘AI 거품론’ 잠재운 엔비디아… K반도체, 더 높이 날아오른다

    엔비디아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인공지능(AI) 거품론’을 잠재웠다. 이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제품인 ‘루빈(Rubin)’과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에 핵심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공비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681억 3000만 달러(약 98조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662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의 91% 이상인 623억 달러가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발생했다. 또 총마진율은 75%를 기록해 반도체 시장에서 공급자가 여전히 우위에 있음을 재확인했다. 성장의 기세는 하반기 차기 라인업으로 이어진다. 젠슨 황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에이전트형 AI의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거의 모든 고객이 베라 루빈 칩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규제로 인한 중국 시장 내 데이터센터 매출을 제외하고도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를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780억 달러(약 112조원)로 제시했다. 엔비디아의 차기 플랫폼인 ‘루빈’ 출시에 맞춰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했다. 엔비디아의 최대 파트너사인 SK하이닉스가 전체 물량의 약 65%를 배정받을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약 3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최근 불안정해진 공급망을 안정시키려 두 회사 모두 핵심 파트너로 삼고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이날 ‘HBM’의 성공을 이을 차세대 솔루션인 고대역폭플래시(HBF)를 전격 공개하며 영토 확장에 나섰다. 메모리 전문기업 샌디스크와 손잡고 HBF의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AI 서비스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는 시점을 선제 공략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HBF는 HBM의 고성능과 SSD의 대용량 특성을 결합했다. 컴퓨팅 수요가 급증할수록 메모리 공급자가 시장의 주도권을 쥐는 ‘슈퍼 을’ 현상은 심화할 전망이다. 아무리 연산 장치의 성능이 뛰어나도 데이터를 공급하는 메모리 속도가 받쳐주지 못하는 ‘메모리 벽’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로드맵에 맞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술 개발 일정은 전체 AI 생태계의 성장 속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됐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34만원과 17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 자영업도 ‘디지털 양극화’… 젊은 사장님이 더 잘 버네

    디지털 기기를 잘 활용하는 젊은 자영업자의 매출이 늘고,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고령 자영업자의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초래한 ‘비대면의 일상화’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가 활발해진 영향이다. 자영업계에 ‘디지털 양극화’가 번진 것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이 26일 발표한 ‘2025 자영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 10명 중 4명(42.4%)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매출이 상승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40대 이하였다. 30대 이하 자영업자의 59.4%, 40대 자영업자 55.1%는 ‘매출이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50대 자영업자는 60.8%, 60대 이상 자영업자의 70.8%는 ‘매출이 하락했다’고 답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매출 타격도 컸다. 만 39세 이하 자영업자의 연평균 매출은 코로나 이전 1억 7970만원에서 코로나 이후 1억 9540만원으로 8.7% 상승했다. 40대 자영업자의 매출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6.2% 올랐다. 반면 50대 이상 자영업자는 코로나 이전 매출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70대 이상 자영업자의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에 올린 매출의 84.4% 수준에 머물렀다. 자영업자의 연령대별 매출 변동 격차는 배달 플랫폼, 비대면 주문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된 음식·주점업에서 확연했다. 40대 이하는 60% 이상이 ‘매출이 상승했다’고 답했지만, 50대 이상은 4명 중 3명이 ‘매출이 하락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상대적으로 젊은 자영업자들이 온라인·배달앱을 적극 활용해 매출 회복 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40대 이하에서는 온라인·배달앱 플랫폼을 통한 매출 비중이 26~29%로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온라인·배달앱을 통한 매출 비중이 감소했다. 한상린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자영업자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한 기술 활용 안내를 시도한다면 디지털 격차로 발생한 소득 격차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 ‘납품업체 갑질’ 쿠팡에… 공정위 과징금 22억 부과

    ‘납품업체 갑질’ 쿠팡에… 공정위 과징금 22억 부과

    온라인 쇼핑 업계 1위인 쿠팡이 납품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벌이다 22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쿠팡에 대규모유통업 거래 공정화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1억 85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3367만건의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정부가 쿠팡을 상대로 내린 첫 행정제재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납품업체를 상대로 순수상품판매이익률(PPM)과 매출총이익률(GM) 목표치를 정한 다음 실적에 미달하면 납품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광고비를 내라고 독촉했다. 상품 발주를 중단·축소하거나 이를 암시·예고하며 압박하기도 했다. 쿠팡은 직매입 거래 상품 대금 2809억원을 ‘상품 수령일로부터 60일’인 법정시한을 어기고 최대 233일 늦게 지급했다. 지연 이자(연 15.5%) 8억 5328만원도 주지 않았다. 쿠팡은 ‘쿠팡체험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고객이 참여하지 않아 발생한 미소진 상품 2만 4986개의 비용 5억 3679만원을 납품업자에게 반환하지 않고 떼먹었다. 다만 공정위는 납품업체가 입은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산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약 22억원이란 과징금 규모가 쇼핑업계 ‘공룡 사업자’에 부과하는 액수로는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장인정신이라더니 AI 모델?”…구찌 화보에 비난 폭발 [핫이슈]

    “장인정신이라더니 AI 모델?”…구찌 화보에 비난 폭발 [핫이슈]

    밀라노 패션위크를 앞두고 공개된 구찌의 인공지능(AI) 화보가 온라인에서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명품 브랜드가 인간 모델 대신 AI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자 소비자들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구찌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AI로 제작한 홍보 이미지를 공개했다. 구찌는 각 이미지에 “AI로 생성됐다(created with AI)”는 설명도 함께 붙였다. 이미지에는 화려한 의상을 입은 남녀 모델과 노년 여성 등 실제 인물처럼 보이는 AI 모델이 등장했다. 구찌 로고가 강조된 장면과 함께 우주 공간의 인공위성 장식, 해변을 달리는 흑마 등 초현실적인 장면도 포함됐다. 이번 화보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므나 그바살리아가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선보일 첫 컬렉션을 앞두고 공개한 홍보 이미지다. ◆ “명품인데 왜 AI?” 비판 확산 공개 직후 소비자들은 즉각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선글라스를 쓴 노년 여성이 모피 코트를 입고 레스토랑을 걷는 장면이 집중적인 논란 대상이 됐다. 한 이용자는 “1970년대 스타일 의상을 입을 진짜 밀라노 할머니 모델도 찾지 못했다니 암울한 시대”라고 비꼬았다. 다른 이용자들도 “촌스럽다”, “엉성하다”, “싸 보인다”는 반응을 남겼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번 화보를 저품질 AI 콘텐츠를 뜻하는 ‘AI 슬롭’(AI slop)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들은 구찌가 “이탈리아 장인정신과 창의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인간 모델과 사진작가를 배제했다고 비판했다. BBC는 고가 명품 브랜드가 굳이 비용 절감 기술로 여겨지는 AI를 마케팅에 활용한 이유를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명품 이미지 흔드는 AI 논쟁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 화보가 온라인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AI 이미지가 브랜드를 더 저렴하게 보이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한 이용자는 “AI 때문에 구찌가 할인매장 브랜드보다 더 싸 보인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구찌가 비용 절감보다 전략적 이유로 AI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패션·럭셔리 전략 컨설턴트 블랑카 주가사 에스크리바노는 “구찌가 패션과 예술, 기술의 접점을 보여주려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런던패션대학 패션혁신국의 매튜 드링크워터 교수는 “럭셔리는 장인정신과 인간의 이야기에 기반한다”며 “AI가 이를 대체하는 것처럼 보이면 브랜드 매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패션연구소의 프리실라 찬 박사는 “럭셔리 브랜드는 최신 기술이 브랜드 이미지에 도움이 되는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매출 부진 속 AI 실험 해석도 일부 전문가들은 구찌가 브랜드 관심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AI 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다고 분석했다. 구찌 모회사 케어링 실적 발표에 따르면 구찌 매출은 2025년 약 20% 이상 감소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명품 브랜드 SNS 댓글이 소비자 반응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지표라며 AI 활용이 여전히 강한 반발을 부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AI 화보가 구찌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봄옷, 여름까지… ‘시즌리스’ 상품 전면에

    봄옷, 여름까지… ‘시즌리스’ 상품 전면에

    롯데홈쇼핑이 2026년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실용성과 소재 완성도를 높인 패션 전략을 공개했다. 불규칙한 날씨에 대응해 간절기부터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시즌리스’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핵심이다. 단독 브랜드 LBL은 론칭 10주년을 맞아 ‘나이스클랍’과 협업한 데일리 재킷을 선보여 매진을 기록(사진)했으며, 지난해 주문액 600억원을 달성한 바이브리짓은 ‘쥬시쥬디‘와 손잡고 트렌디한 데님 라인을 이달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신규 브랜드 네메르는 캐시미어와 트위드 등 고급 소재를 활용한 니트 재킷으로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했다. 롯데홈쇼핑은 이외에도 조르쥬레쉬, 3.1 필립림 스튜디오 등 총 11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통해 3040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한 시즌 이상 활용 가능한 실용적 라인업으로 단독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매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 설레는 봄, 할인해 봄

    설레는 봄, 할인해 봄

    샤크 청소기에 미니 RC카 할인2만5000원 3병 ‘와인 골라담기’ 갤럭시 S26 사전예약 혜택e머니 더블 적립 이벤트도이마트가 생주꾸미, 봄나물, 딸기까지 봄 내음 가득한 제철 먹거리부터 880원 삼겹살, 무선 청소기, 밥솥 특가 할인과 함께 갤럭시 S26 사전예약 혜택까지 총망라한 봄맞이 ‘고래잇 페스타’ 할인 대장정에 돌입한다. 먼저 오늘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되는 고래잇 페스타 1주차 행사에서는 봄 제철 먹거리부터 주류, 가전 등 인기 품목을 최대 50% 특가에 선보인다.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고래잇 페스타 전 기간 신선·가공식품 등 대부분의 상품을 동일한 혜택가로 만나볼 수 있다. 우선 봄 제철 수산물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한다. 제철을 맞은 ‘남해안 봄멍게(150g)’는 반값 할인된 5980원에 판매하고, ‘생 주꾸미(100g)‘, ‘생 갑오징어(100g)’는 40% 할인된 4788원, 2388원에 선보인다. ‘러시아 대게(100g)’는 이달 28일 단 하루만 50% 할인된 3980원에 8t 물량을 한정수량 판매한다. 봄철 대표 나물인 ‘청도 미나리’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4886원, ‘초벌부추‘, ‘냉이’, ‘달래‘, ‘쑥’, ‘봄동‘ 등 봄나물 7종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앞두고, 삼겹살·목심은 760t 물량으로 대폭 확대했다. ‘탄탄포크 삼겹살·목심(100g)’은 880원 초특가에 선보이며, ‘겉바속촉 네모 삼겹살(100g)’은 1080원, ‘냉동 대패 삼겹살(2kg)은 1만 758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100g)’은 이달 28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 간만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0% 할인된 특가에 판매한다. 이마트의 연간 과일 매출 1위 품목인 딸기도 올해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장희딸기, 금실딸기, 킹스베리 등 국산 딸기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청소기, 밥솥 등 봄맞이 가전제품부터 인기 RC카 상품도 특가에 선보인다. ‘샤크 에보파워 시스템 부스트’와 ‘쿠쿠 3인용 IH 밥솥’은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각각 20만원, 10만원 할인된 39만 9000원, 19만 8000원에 판매한다. SNS 인기 아이템 ‘중장비 미니 RC카(5종)’은 각 3만 4900원에 판매된다. 2개 이상 구매 시, 10% 추가할인 혜택과 함께 이마트 모바일 금액권 ‘이마티콘’ 5000원을 증정한다. 와인부터 위스키까지 주류 행사도 강화했다. 우선 9800원부터 3만 4000원까지 구성된 40여종 와인 중 취향에 따라 3병을 자유롭게 선택해 2만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와인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G7 캔와인(350ml)’과 ‘피콜라미아 모스카토(250ml)’ 등 캔와인은 3캔에 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1792 풀프루프(750ml)’는 이마트가 국내 수입 물량 전량을 단독 매입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만원 할인된 9만 9800원 초특가에 1000병 한정 판매한다. 갤럭시 S26 사전 예약 단독 혜택도 준비했다. 오늘부터 3월 5일까지 8일 간, 이마트 내 입점된 삼성 모바일 점포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 구매 시, 행사카드 추가 할인혜택과 함께 이마티콘, e머니 선착순 적립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더블 스토리지, 삼성 포인트, 액세서리 할인쿠폰 등 혜택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기간 별로 오렌지, 라면, 비스킷, 두부, 치즈 등 그로서리 상품부터 화장지, 세제, 칫솔, 치약 등 일상용품까지 알뜰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는 오는 3월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고래잇 페스타 2주차 행사에서는 봄 참외부터 갈치, 오징어, 고등어 등 인기 신선식품 혜택을 강화하고, e머니 더블 적립 이벤트까지 더해 체감 할인 폭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정양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고래잇 페스타는 신선식품부터 주류, 디지털 가전까지 고객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군의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며 “고래잇 페스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준비한 만큼 많은 고객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외국인 매출 비중 25%… K백화점 통했다

    외국인 매출 비중 25%… K백화점 통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며 글로벌 고객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본점의 외국인 방문객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외국인 매출은 연평균 35%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25%까지 확대됐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본점은 지난해 12월 외국인 전용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를 선보였다. 오프라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이 카드는 여권 스캔과 이메일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점 등이 호응을 얻으며 출시 두 달 만에 발급 건수가 2만 5000건을 넘어섰다. 해당 카드는 쇼핑 혜택과 교통카드 기능을 결합했다. 본점 5% 할인과 함께 롯데면세점·세븐일레븐 10%, 롯데마트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엘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 디자인은 롯데월드타워와 남산, 경복궁을 자개 패턴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K콘텐츠를 활용한 매장 환경을 조성했다. 2022년 K뷰티관을 선보인 데 이어 앤더슨벨, 렉토 등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는 K패션 브랜드를 잇달아 입점시켰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는 구매자의 약 70%가 외국인일 정도로 해외 방문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 평균 결제금액 1위… ‘보는 쇼핑’ 시대 견인

    평균 결제금액 1위… ‘보는 쇼핑’ 시대 견인

    CJ온스타일이 가격 비교 중심의 이커머스 시장을 ‘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최저가 검색 대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라방)와 쇼트폼을 통해 상품 가치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보는 쇼핑’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최근 와이즈앱·리테일 분석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2025년 국내 온라인 종합몰 중 1회당 평균 결제금액(20만 594원)과 1인당 평균 결제금액(28만 8064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모바일 라방 매출 중 객단가 20만원 이상의 주문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영상 콘텐츠를 통해 성분, 기능, 활용법을 입체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시청자들이 고가 상품에 대해서도 확신을 갖고 구매 버튼을 누르게 만든 결과다. 혁신의 핵심은 콘텐츠 경쟁력인 ‘IP(지식재산권) 유니버스’에 있다.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 등 영상 IP를 54개까지 확대하며 팬덤을 구축했다. 이런 전략은 수치로 증명됐다. 2025년 모바일 라방 연간 누적 순접속자(UV)는 8000만명을 돌파했으며, 거래액은 전년 대비 66% 급증했다. 방송 알림 신청 고객은 79%, 외부 채널(틱톡·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유입된 신규 고객은 77% 증가하며 유입과 구매,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
  • 창사 최대 매출 달성… 미래형 타이어 개발

    창사 최대 매출 달성… 미래형 타이어 개발

    금호타이어는 2025년 매출 4조 7013억원, 영업이익 5755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 공급 확대와 글로벌 유통망 강화,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내외 시장 입지를 넓히는 한편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 효율성 제고에도 힘쓰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타이어 성능을 사전에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 개발 환경을 구축했으며,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에어본 타이어와 공기 주입이 필요 없는 에어리스 타이어, 주행 중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타이어 상용화도 추진 중이다. 또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 에이투지와 협력해 레벨4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미래형 타이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은 최근 국제 행사에서도 실제 차량에 적용돼 주목받았다. 환경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45년까지 모든 타이어 원재료를 지속가능 소재로 전환한다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미 지속가능 소재 비중 80% 수준의 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형 타이어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 해외 진출 돕는다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 해외 진출 돕는다

    현대백화점이 신개념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을 앞세워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오프라인 시장에 이어 일본 온라인 채널까지 확대하며 K브랜드 세계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경쟁력 있는 국내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 유통사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통관과 수출입, 현지 판매, 해외 리테일과의 협상 등 전 과정을 현대백화점이 담당해 브랜드의 해외 진출 부담을 낮췄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일본 온라인 패션몰 ‘누구’(NUGU)에 ‘더현대 전문관’(더현대관)을 열고 450여개 K패션 브랜드를 선보였다. 누구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00만명 이상을 보유한 플랫폼으로, 전체 이용자의 70%가 20대일 만큼 Z세대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오프라인 거점도 확대 중이다. 지난해 9월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 4층에 정규 매장을 연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도쿄 오모테산도 쇼핑가의 오모카도 3층에 약 660㎡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할 예정이다. 대만 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0월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두 달간 누적 매출 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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