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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 주가 폭등… 저커버그 하루새 15조 벌었다

    메타 주가 폭등… 저커버그 하루새 15조 벌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주가가 23% 폭등하면서 마크 저커버그(39)의 개인재산이 하루만에 125억 달러(15조 3475억원)가 늘었다고 블룸버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커버그의 재산은 모두 698억 달러(85조 7004억 4000만원)가 되면서 세계 13위 부자에 올랐다. 메타는 실적 호조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에 비해 23.28% 폭등한 188.27달러(23만 1252원)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이자 10년 만에 가장 상승률이 높다.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해서다. 메타는 전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메타는 전분기 매출이 321억 7000만 달러(39조 5144억 1100만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315억 달러(38조 6914억 5000만원)를 웃도는 수치다. 메타는 이와 함께 400억 달러(49조 124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을 하면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된다.
  • 서울시, 정태익 미디어재단TBS 신임 대표이사 임명

    서울시, 정태익 미디어재단TBS 신임 대표이사 임명

    서울시는 미디어재단TBS 대표이사에 정태익(57) 전 SBS 라디오센터 국장을 오는 6일자로 임명한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정태익 신임 대표이사는 30여년 동안 SBS 라디오센터 CP, 센터장 등을 역임하면서 파워FM(107.7khz)을 전국 청취율 1위로 만들었다. 광고매출 분야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라디오 방송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정태익 신임 대표이사가 현재 TBS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의 혁신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LG엔솔, 상용차 배터리 시장 선점 나선 까닭

    LG에너지솔루션이 연평균 40% 이상 급성장하는 상용차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및 유럽 시장을 겨냥해 미국 FEPS와 전기차 배터리 모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독일 프로이덴베르크 그룹을 모기업으로 둔 FEPS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팩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기가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부터 FEPS에 19GWh 규모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FEPS는 이를 팩으로 조립한 뒤 대형버스, 전기트럭 등을 생산하는 북미 주요 업체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고성능 상용차 약 5만대 이상(고성능 전기차는 27만대)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3조~4조원대 매출이 예상된다. 최근 트럭과 버스 등 내연기관 상용차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 상용차 배터리 시장은 급성장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 상용차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37GWh에서 2030년 최대 574GWh까지 8년 만에 15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승용차 시장과 비교하면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차량 한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많고 장기 공급 계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전기 상용차는 주로 표준화된 원통형 배터리가 사용되기에 이런 모듈 라인업을 다수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이 크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전기차 모듈 가격(◇당 100~120달러)보다 50%가량 고가여서 전기 상용차 배터리는 ‘고부가 전략 시장’”이라고 말했다.
  • 가뭄에 단비… 반도체 증착장비 1위 네덜란드 ASM “한국에 1억 달러 투자” MOU

    가뭄에 단비… 반도체 증착장비 1위 네덜란드 ASM “한국에 1억 달러 투자” MOU

    반도체 원자층증착 세계 1위 기업한국에 제2공장신설·R&D센터 증설반도체 공급망 확보·수출 확대 기여반도체 1월 수출 반토막…44.5% 급락 한국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새해 첫 달 반토막이 난 가운데 반도체 원자층 증착(ALD)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ASM이 한국에 1억 달러(약 12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기로 하고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가 최종 성사되면 첨단 기술의 국내 이전은 물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확보와 동시에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벤자민 로 ASM 대표와 한국에 제2공장을 신설하고, 연구·개발(R&D)센터를 증설하는 투자를 검토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SM은 2025년까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이행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계획이다. ASM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증착공정(웨이퍼가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다양한 물질의 박막을 입히는 과정)에 활용되는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네덜란드 노광장비 기업인 ASML의 모태가 된 기업으로, 원자층증착장비(ALD·웨이퍼에 원자 단위 깊이의 산화막을 증착하는 장비) 관련 세계 1위 매출 규모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이 장관은 로 대표와의 면담에서 한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정책을 소개한 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여럿 보유하고 있는 한국과의 ASM은 협력의 필요성이 크다”면서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ASM이 강점을 가진 원자층 증착 장비의 대한국 투자가 확대되면 반도체 장비 공급망 확대와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문동민 무역투자실장의 ASM 네덜란드 본사 방문 이후 투자 논의가 진전되며 투자 금액과 고용 규모 등이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성공적인 투자 결정과 이행을 위해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협의, 애로 사항 해소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대중국 반도체 수출 47% 폭락경기둔화 수요 약세·재고 누적 한편 전날 산업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서 주력 반도체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보다 44.5%(-48억 달러)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1월 전체 품목 수출 감소분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컸다. 수출 증감률도 전달인 12월(-29.1%)보다 더 많이 급격하게 줄었다. 산업부는 반도체 내 수출 비중이 큰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제품 가격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와 재고 누적 등의 영향으로 급락하면서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D램 고정가는 지난해 1월 3.41달러에서 올해 1월 1.81달러로 46.9%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46.6% 감소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의 중국 비중은 40.3%에 이른다.
  • 울산에 자동차 필러 생산공장 신설

    울산에 자동차 필러 생산공장 신설

    자동차 필러 생산공장이 울산에 신설된다. 울산시는 플라스틱 제조 업체 선진인더스트리가 울주군 온양읍 GW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 필러 생산공장(6612㎡ 규모)을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울산시와 선진인더스트리는 이날 시청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투자이행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과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업체 측은 울산 시민 우선 채용을 약속했다. 선진인더스트리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위주 전환에 맞춰 이번 달 총 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필러 제조공장을 착공해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88억원이고, 앞으로 5년간 3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8년에는 연간 120억원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선진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대응해 더 정밀하고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관련 부품 제조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 토종분식점 모닥치기, 몽골에 떴다

    제주 토종분식점 모닥치기, 몽골에 떴다

    제주 올레 진출에 이어 제주도 토종 분식점 ‘모닥치기’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진출했다. 2일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도내 식품 제조사·식품유통사가 협력하여 창업한 주식회사 제이플랫(대표 구병조)과 몽골 IKH Trade LLC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지난달 3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해외 1호점을 오픈했다. 제이플랫 관계자는“제주 출신들끼리 모여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던 찰나에 김포공항 분식점 자리가 비었다는 것을 알고 제주의 모닥치기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모닥치기가 상표권이 있다는 걸 알고 모닥치기 분식점(제주시 중앙여고 인근 분식점) 상표권을 쓰는 대신 국내외에 프랜차이즈를 낼 경우 분말소스를 구입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김포공항 1호점은 그렇게 탄생됐으며, 지금은 지난해 4월 2호점 안산복합휴게소에 이어 인천공항 3호점까지 낸 상황이다. 제주어로 ‘여럿이’, ‘다함께’라는 ‘모듬’ 의미로 쓰이는 ‘모닥치기’는 떡볶이, 김밥, 만두, 순대 등을 한 접시에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다. 제이플랫의 목표는 K 컬처라는 큰 틀에서 제주의 다양한 상품을 지속 판매해 안정적 플랫폼을 개척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제주관, SNS를 통한 제주의 브랜드화, 마케팅의 소구포인트(소비자 구매의욕)에 맞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제주를 오롯이 담은 그릇’ 이라는 회사이름에 맞춰 제주를 수출하고 있다. 몽골 모닥치기에서는 제주의 빵과 음료도 함께 거래해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상품의 첫 스타트로 ㈜에코제이푸드 베이커리, 농업회사법인 아침미소 요거트, ㈜헬스셋 감귤, 한라봉 주스 등 약 2억원 상당의 제주상품을 수출했다. 향후 모닥치기는 몽골 내 3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오재윤)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몽골바이어를 초청하여 향후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고 몽골 현지 판촉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 전개를 통해 제주기업의 든든한 수출 대들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원신 제이플랫 이사는 “몽골 오픈 첫날 많은 줄을 서고 현지 방송에도 나올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면서 “하루 1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모닥치기는 캐나다 밴쿠버, 캘거리외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등과 매장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도 경제통상진흥원은 앞으로 제주의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위한 상품 수출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모델의 플랫폼이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 2억화소로 더 쿨하게 돌아왔다...갤럭시 S23 언팩

    2억화소로 더 쿨하게 돌아왔다...갤럭시 S23 언팩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라는 확신을 드립니다. 이제 소비자는 성능과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겪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 무대에 오른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의 표정과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극강’의 성능으로 무장한 갤럭시 S23 시리즈를 소개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0석 규모의 행사장은 국내외 언론을 비롯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계자들이 운집해 삼성전자의 신작을 향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언팩 행사에 맞춰 문을 연 신제품 체험관에서는 “놀랍고, 경이롭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좌중을 압도한 제품은 신작의 최상위 제품인 ‘갤럭시 S23 울트라’였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2억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고,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대형 콘서트·공연장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10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은 손떨림 현상을 더욱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등 기술 혁신이 도드라졌다.전작 갤럭시 S22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GOS(게임옵티마이징시스템) 논란은 냉각 시스템 개선으로 해결됐다. GOS는 스마트폰에서 게임 등 고사양의 응용소프트웨어를 실행할 경우 그래픽처리장치(GPU)나 해상도 등 주요 성능을 제한해 발열을 막아주는 시스템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 기능을 스마트폰에 적용했다가 ‘소비자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고 성능을 떨어트렸다’는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S23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고사양 어플리케이션의 장시간 사용에 따른 발열을 막아주는 ‘베이퍼 챔버’를 기본 모델부터 울트라 모델까지 모두 장착하는 한편, S22플러스와 울트라 대비 챔버 규격을 더욱 키웠다. 여기에 전 사양 모두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갤럭시용 스냅드레곤8 2세대’를 적용하면서 전작 대비 41% 향상된 그래픽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고사양 게임이더라도 발열 없이 장시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신작 울트라 모델을 앞세워 스마트폰 매출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지만, 전작 대비 평균 15만원 오른 가격은 소비자에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그간 스마트폰 가격 인상을 억눌러왔지만 지난해 급등한 원자재가 여파로 이번에는 가격을 올렸다. 갤럭시 S23 기본형은 115만 5000원, 플러스는 135만 3000원, 울트라는 159만 9400원이 출고가로 결정됐다.
  • SK하이닉스 10년 만에 적자쇼크… 올 상반기가 더 춥다

    SK하이닉스 10년 만에 적자쇼크… 올 상반기가 더 춥다

    ‘반도체 한파’의 직격탄을 맞은 SK하이닉스가 10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충격에 빠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1조 710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1일 공시했다. 분기 적자는 2012년 3분기(-240억원)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증권사들의 전망치(-1조 2000여억원)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 6986억원, 순손실은 3조 5235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연결 기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7조 66억원으로 전년보다 43.5% 급감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8% 소폭 늘어난 44조 6481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적자를 겨우 면한 수준인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4분기 영업익 2700억원)보다 더 큰 폭으로 악화된 것은 전체 매출에서 메모리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4분기 매출에서 메모리 비중은 91%로, D램이 60%, 낸드플래시가 31%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PC 등 전방산업 수요가 위축되며 메모리 수요가 줄고 가격도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떨어지며 그 충격파가 고스란히 실적에 나타난 것이다. 회사 측도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시장은 전례 없이 어려운 환경을 통과하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 반도체 하강 국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투자·비용 감축 기조를 이어 나간다.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19조원)보다 50% 이상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우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현재로서는 추가 투자 감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올 상반기 적자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1분기만 해도 계절적 비수기에 업계 전반의 재고 수준이 사상 최대라 수요가 더욱 위축되며 실적 추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손실 규모가 6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수가 적정 논란이 이어지는 자회사 솔리다임(옛 인텔 낸드솔루션 사업부)도 낸드 시황 악화로 당분간 매출과 손익 부진이 불가피하다. 회사 측도 “시너지 창출을 위한 통합 과정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전날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 업황이 개선될 걸로 전망했다. 기대감의 재료는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경기 부양책, DDR5가 적용되는 인텔의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신규 서버용 메모리 수요 등이다. 업계는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메모리 업체들의 잇단 감산 행보가 효과를 나타내며 1분기 중 재고 수준이 정점을 찍고 하반기엔 수급 상황이 완화될 걸로 본다. SK하이닉스도 올해 D램과 낸드 웨이퍼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이미 메모리 가격이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만큼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가격이 떨어진 메모리 사용량을 늘리며 올해 수요 성장세는 전년보다 높을 것”이라며 “시장이 반등할 때 빠르게 턴어라운드(흑자 전환)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 2억 화소 카메라·발열 없는 장시간 게임… ‘극강의 스펙’ 갤S23

    2억 화소 카메라·발열 없는 장시간 게임… ‘극강의 스펙’ 갤S23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라는 확신을 드립니다. 이제 소비자는 성능과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겪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 무대에 오른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의 표정과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극강’의 성능으로 무장한 갤럭시 S23 시리즈를 소개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석 규모의 행사장에 국내외 언론을 비롯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계자들이 운집해 삼성전자의 신작을 향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언팩 행사에 맞춰 문을 연 신제품 체험관에서는 “놀랍고 경이롭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좌중을 압도한 제품은 신작의 최상위 제품인 ‘갤럭시 S23 울트라’였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2억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고,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대형 콘서트·공연장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10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은 손떨림 현상을 더욱 안정적으로 잡아 주는 등 기술 혁신이 도드라졌다.전작 갤럭시 S22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게임옵티마이징시스템(GOS) 논란은 냉각 시스템 개선으로 해결됐다. GOS는 스마트폰에서 게임 등 고사양의 응용소프트웨어를 실행할 경우 그래픽처리장치(GPU)나 해상도 등 주요 성능을 제한해 발열을 막아 주는 시스템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 기능을 스마트폰에 적용했다가 ‘소비자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고 성능을 떨어트렸다’는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S23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고사양 애플리케이션의 장시간 사용에 따른 발열을 막아 주는 ‘베이퍼 챔버’를 기본 모델부터 울트라 모델까지 모두 장착하는 한편 S22플러스와 울트라 대비 챔버 규격을 더욱 키웠다. 여기에 전 사양 모두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적용하면서 전작 대비 41% 향상된 그래픽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고사양 게임이더라도 발열 없이 장시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신작 울트라 모델을 앞세워 스마트폰 매출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지만, 전작 대비 평균 15만원 오른 가격은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그간 스마트폰 가격 인상을 억눌러 왔지만 지난해 급등한 원자재가 여파로 이번에는 가격을 올렸다. 갤럭시 S23 기본형은 115만 5000원, 플러스는 135만 3000원, 울트라는 159만 9400원이 출고가로 결정됐다.
  • ‘반도체 한파 직격탄’ SK하이닉스..10년만에 적자쇼크

    ‘반도체 한파 직격탄’ SK하이닉스..10년만에 적자쇼크

    ‘반도체 한파’의 직격탄을 맞은 SK하이닉스가 10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충격에 빠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1조 710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1일 공시했다. 분기 적자는 지난 2012년 3분기(-240억원)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증권사들의 전망치(-1조 2000여억원)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 6986억원, 순손실은 3조 5235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연결 기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7조 66억원으로 전년보다 43.5% 급감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8% 소폭 늘어난 44조 6481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적자를 겨우 면한 수준인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4분기 영업익 2700억원)보다 더 큰 폭으로 악화한 것은 전체 매출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4분기 매출에서 메모리 비중은 91%로, D램이 60%, 낸드플래시가 31%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PC 등 전방산업 수요가 위축되며 메모리 수요가 줄고 가격도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떨어지며 그 충격파가 고스란히 실적에 나타난 것이다. 회사 측도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시장은 전례없이 어려운 환경을 통과하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 반도체 하강 국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투자·비용 감축 기조를 이어 나간다.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19조원)보다 50% 이상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우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현재로서는 추가 투자 감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올 상반기 적자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1분기만 해도 계절적 비수기에 업계 전반의 재고 수준이 사상 최대라 수요가 더욱 위축되며 실적 추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손실 규모가 6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수가 적정 논란이 이어지는 자회사 솔리다임(옛 인텔 낸드솔루션 사업부)도 낸드 시황 악화로 당분간 매출과 손익 부진이 불가피하다. 회사 측도 “시너지 창출을 위한 통합 과정이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전날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 업황이 개선될 걸로 전망했다. 기대감의 재료는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와 경기 부양책, DDR5가 적용되는 인텔의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신규 서버용 메모리 수요 등이다. 업계는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메모리 업체들의 잇단 감산 행보가 효과를 나타내며 1분기 중 재고 수준이 정점을 찍고 하반기엔 수급 상황이 완화될 걸로 본다. SK하이닉스도 올해 D램과 낸드 웨이퍼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이미 메모리 가격이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만큼 IT 기업들이 가격이 떨어진 메모리 사용량을 늘리며 올해 수요 성장세는 전년보다 높을 것”이라며 “시장이 반등할 때 빠르게 턴어라운드(흑자 전환)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 힘든 영세관광업체를 위하여... 취업유지 장려금 지원

    힘든 영세관광업체를 위하여... 취업유지 장려금 지원

    제주도가 영세관광사업체 취업유지 장려금을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영세관광사업체의 피해를 조기에 회복하고, 여행 수요 증가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가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운영하도록 취업유지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1년 12월 31일 기준 제주도에 등록하고 운영하고 있는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객이용시설업, 국제회의업, 유원시설업, 관광편의시설업, 카지노업 등 관광사업체다. 지원요건은 ▲6개월 이상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지원금 신청일까지 계속하여 고용을 유지하는 근로자가 있으며 ▲매출액이 소기업 또는 50억 원 이하의 중기업인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정부와 도의 취업지원금(청년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지원금)과 1인 관광사업체 경영안정지원금을 받는 사업체는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1인 기준 월 20만원씩 6개월간 120만원으로, 5인 미만 사업체는 120만원(1명), 5인 이상 사업체는 240만원(2명) 한도 내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11월 1회차 장려금을 신청한 영세관광사업체 241개소(352명)에 2억 1000만원을 지원했다. 신청은 15일까지 제주도 관광협회에 현장접수 또는 전자우편(bjs0183@naver.com), 팩스(064-751-8864)로 신청하면 되며 2월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영세관광사업체 취업유지 장려금 지원으로 어려움에 처한 관광사업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제주 관광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작년 매출·영업익 사상 최고…‘코로나 침체’ 날렸다

    대한항공 작년 매출·영업익 사상 최고…‘코로나 침체’ 날렸다

    대한항공이 작년 화물사업 호조와 본격적인 여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항공산업을 짓눌렀던 코로나19 침체를 날려버린 것이다. 대한항공은 1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13조 4127억원, 영업이익이 97% 증가한 2조 88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018년 12조 6469억원, 영업이익은 2021년 1조 4644억원을 넘어 각각 역대 최대 기록을 고쳐 썼다. 순이익은 1조 7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코로나 사태 동안 강세를 보인 항공 화물 운임이 3분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하반기부터 각국 정부의 코로나 방역 완화로 여객 운항이 가파르게 회복된 데 힘입은 것이다. 하지만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화물사업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실적 상승세가 꺾였다.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은 3조 6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01억원으로 26% 줄었다. 화물사업 매출은 1조 5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특히 4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작년 10월 일본의 무비자 입국 허용과 연말 동남아·대양주 노선의 성수기 수요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1조 6648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심화된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여객 매출이 화물 매출을 넘어서며 여객 수요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엔 화물사업 약세가 이어지겠지만 여객 수요는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항공편을 조정해 여객사업을 정상화하고, 화주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화물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센 만큼 가져가라” 111억원 ‘현금山’ 보너스로 뿌린 中 회사 [포착]

    “센 만큼 가져가라” 111억원 ‘현금山’ 보너스로 뿌린 中 회사 [포착]

    한 중국 회사가 무려 111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쌓아두고 특별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는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돈다발을 산처럼 진열한 채 직원들 품에 뭉텅이째 안겼다.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실적을 낸 최우수 판매사원 3명은 2m 높이 ‘돈탑’에서 각각 500만 위안(약 9억원)씩을 현금으로 가져갔다. 다른 30여명의 직원도 최소 100만 위안(약 1억 8200만원)을 손에 넣었다.직원들은 품 안에 다 들어가지 않을 만큼 많은 현금 뭉치를 들고 내려오다 바닥에 쏟기도 했다. 최우수 사원의 보너스는 여럿이 함께 옮겨야 할 정도였다. 회사는 정해진 시간 안에 100위안짜리 지폐를 센 만큼 가져가는 행사도 마련했다. 총 1200만 위안(약 21억 8800만원)이 걸린 행사에서 가장 빨리 지폐를 센 직원이 15만 7000위안(약 2800만원)을 가져갔다. 홍보부 직원 펑모씨는 중국 매체 펑파이에 “코로나19 탓에 3년 만에 열린 종무식이었다. 지난해 실적이 눈에 띌 정도로 좋았다”며 “비록 거액의 포상금은 아니지만 신입 사원들에게도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추가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다. 신입사원 중 가장 고액의 포상금을 받는 사례는 약 35만 위안(약 6400만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관련 영상이 확산하자 현지 누리꾼들은 질투 섞인 부러움을 보냈다. 한 누리꾼은 “저런 장면은 꿈으로도 꿔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춘절 연휴 이후 이 회사에는 200통 넘는 입사 문의가 쇄도한 걸로 알려졌다. ‘돈탑’ 보너스 잔치를 벌인 회사는 2002년 설립된 ‘광산기중기유한공사’라는 곳으로, 4개 산하기업에 직원만 5000명에 달한다. 기중기와 크레인 등 각종 광산장비를 연구·개발한다. 이 회사는 코로나 경기 침체에도 최근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직원 평균 급여도 매년 30%씩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허난성 광산개발사업 수천 건을 수주, 총 91억 6000만 위안(약 1조 6666억원)의 매출을 냈다.
  • SK하이닉스, 4분기 1.7조 영업손실...10년 만에 적자 전환

    SK하이닉스, 4분기 1.7조 영업손실...10년 만에 적자 전환

    ‘반도체 혹한’ 직격탄을 맞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급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1조 7012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분기 단위로 영업 적자를 본 것은 2012년 3분기(-240억원)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조 7012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조 2195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7조 6986억원, 순손실은 3조 5235억원이었다. 연결 기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7조 66억원으로 전년보다 43.5% 줄었다. 매출은 44조 6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 4389억원으로 74.6% 급감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충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PC, 스마트폰 등 메모리 수요가 줄고 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 반도체 다운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도 실적 악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하반기엔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기업들의 잇단 투자 축소, 감산 등이 이어지며 공급이 늘지 않아 재고가 상반기 중 정점을 찍고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10월 실적발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19조원)보다 50% 이상 줄인다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IT 기업들이 고점 대비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진 메모리 반도체의 사용량을 늘리며 시장 수요가 반등할 거란 관측도 고개를 든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최근 인텔이 DDR5가 적용되는 신형 CPU를 출시하고, AI에 기반한 신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용 DDR5와 176단 낸드 기반 기업용 SSD에서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빠르게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SK하이닉스 ‘어닝쇼크’… 10년만에 분기 적자

    [속보] SK하이닉스 ‘어닝쇼크’… 10년만에 분기 적자

    SK하이닉스가 10년 만의 분기 적자라는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 영향이다. 1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조 7012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조 2195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단위 영업적자가 나온 것은 2012년 3분기(-240억원)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조 6986억원과 3조 5235억원이었다.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7조 66억원으로 전년보다 4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44조 6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조 4389억원으로 74.6%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 반도체 다운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회사는 투자와 비용을 줄이고, 성장성 높은 시장에 집중해 업황 악화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마감 후] 최초로 시행된 한국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민낯’/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

    [마감 후] 최초로 시행된 한국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민낯’/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

    2020년 6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개정에 따라 2022년 6월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이 결정됐다. 보증금제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당시 지역에서 일회용컵을 수거한다는 소식을 듣고 수거업체를 찾았다. 실상은 암울했다. 제대로 세척하지 않은 종이컵과 플라스틱컵이 포대에 담겨 방치돼 있었다. 더욱이 수거 비용 부담에 참여 매장이 줄고, 폐플라스틱 가격 하락에 가져다 쓰는 업체가 감소하자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보증금제의 성패는 회수체계와 재활용 활성화라는 확신 속에 2년의 준비 기간, 변화를 기대하며 현장을 떠났다. 지난해 12월 2일 우여곡절 끝에 세종과 제주에서 보증금제를 시행했다. 정권 교체기, 코로나19 위험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위를 장담할 수 없었지만 환경부가 시범실시를 통해 ‘불씨’를 살려 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준비 부족을 드러내며 보증금제는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됐다. 재활용이 쉽도록 컵의 재질과 인쇄 범위 등을 단일화하는 방안은 실현되지 않았다. 어느 매장에서나 반환할 수 있는 ‘교차 반납’도 안 돼 반환이 불편해지자 회수율은 떨어졌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빠진 채 각 매장이 부담을 안으면서 매출 손실에 따른 갈등도 불거졌다. 일회용컵 전문 재활용업체 신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재활용 계획도 자취를 감췄다. 소비자에게 ‘300원’이라는 경제적 부담을 부과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회수율을 높여 재활용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보증금제의 취지다. 다회용컵 사용 정착의 전 단계이기도 하다. 환경부가 제도만 시행하면 어떻게든 될 것으로 생각해 안이하게 접근한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 시행 시기나 지역 등 차질이 보일 뿐 어떤 준비를 했는지 찾아볼 수 없다. 연간 커피·음료 판매점에서 발생하는 일회용컵은 약 28억개에 달하나 재활용률은 5% 미만이다. 종이컵은 화장지로, 플라스틱컵은 섬유 및 다른 플라스틱 제품의 지속가능한 공급원이지만 처리 부담에 폐기물로 전락했다. 버리는 게 가장 경제적이라는 인식을 전환시켜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보증금제 시행 후 매장에 바코드 라벨 구매비(개당 6.99원)와 보증금 카드수수료(개당 3원), 재활용이 쉬운 표준용기 사용 시 처리비용(개당 4원)을 지원하고 있다. 보증금 컵 반납 소비자에게 탄소중립포인트 200원의 보너스까지 제공한다. 참여 매장 확대와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궁여지책이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보증금제는 혁신적이나 리스크가 큰 도전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8월 이후 담당 국장이 3명째 교체되는 등 ‘후유증’이 심각하다. 상황이 종료된 것은 아니다. 2025년 12월 2일 전 보증금제를 전국에서 시행해야 한다. 자칫 제도가 폐지된다면 환경부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희망의 불씨도 확인됐다. 보증금제 도입 후 다회용컵 사용 매장과 자발적 교차 반납이 이뤄지고 있다. 선별 과정 없이 회수 후 재활용할 수 있는 공급체계도 마련했다. 플라스틱과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데 반대가 없다. 제주도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를 선언했다. 국제사회가 한국을 주시하고 있다.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제도”가 아님을 입증할 책임은 오롯이 환경부의 몫이다.
  • 2030 홀린 여우, 독일서 온 보스… K그린서 첫 라운딩 뜬다

    2030 홀린 여우, 독일서 온 보스… K그린서 첫 라운딩 뜬다

    ‘MZ세대 신명품’ 메종키츠네첫 골프라인 한국서 4월 공개휴고보스도 아시아 공략 준비美 블랙클로버도 출시 예고빈폴골프, 전인지 내세워 재단장올봄 그린 위 ‘패션 대전’ 치열 2030세대 사이에서 불었던 골프 광풍이 한풀 꺾인 가운데 올봄 골프복 시장에선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로 인해 불안한 소비심리와 함께 해외여행 자유화, 테니스 열풍 등 고객 선택지가 넓어지면서다. 업계는 시장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골프 인구가 늘어난 만큼 팬층을 다지거나 입지를 강화하려는 각 업체의 시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팬덤이 확실한 인지도 높은 글로벌 브랜드의 시장 참전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메종키츠네’, ‘휴고보스’, ‘에코’ 등 굵직한 라이선스 브랜드가 골프복 시장에 진입한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이 독점 수입하는 메종키츠네는 올해 상반기(4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골프 라인을 선보인다. 여우 로고를 심벌로 하는 이 프랑스 브랜드는 ‘신명품’의 선두주자로 최근 수년간 MZ세대(20~30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은 메종키츠네만의 감성을 담아 이른바 ‘영리치’(젊은 자산가) 골퍼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첫 시즌 반응을 바탕으로 유통망을 확장하는 한편 글로벌 역수출까지 타진한다. 독일의 남성복 브랜드 휴고보스도 국내 기업과 골프복 라이선스 계약을 마치고 글로벌 첫 골프 라인을 준비 중이다. 하이테크 소재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앞세우는 한편 한국을 기반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파트너로는 ‘PXG어패럴 신화’를 쓴 신재호 카네·로저나인 회장을 낙점했다. 신 회장은 알록달록한 디자인이 중심이었던 골프복 시장에 ‘블랙&화이트’ 열풍을 불러오며 출범 4년 만에 연매출 1400억원(클럽매출 포함)을 쓴 바 있다.네잎클로버가 새겨진 메모리핏 모자로 유명한 미국 골프 브랜드 ‘블랙클로버’의 의류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클로버의 국내 유통을 총괄하고 있는 비씨케어는 지난해 8월 모자·용품 론칭에 이어 본사와의 의류 라이선스 계약을 마치고 올해 본격적으로 골프의류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캉골’과 ‘헬렌카민스키’ 등을 전개하고 있는 에스제이그룹은 덴마크 라이선스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에코골프를, ‘캘빈클라인’, ‘DKNY골프’ 등을 운영하는 코웰패션은 벨벳 등 독특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유명한 ‘쥬시꾸뛰르’로 골프의류를 새롭게 선보인다. 잦아든 골프 열풍에도 대어급 신규 브랜드의 국내 골프복 론칭은 한국 등 아시아 골프복 시장이 아직도 성장세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복 시장 규모는 6조 3350억원으로 직전 연도(5조 6850억원)보다 약 11% 확대됐다. 2018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커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기존 골프복 브랜드들도 입지 강화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지포어’는 올봄 ‘데님’ 소재를 앞세운다. 기존 캐주얼하게 인식되던 데님 소재를 고급스럽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국내 출시 2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지포어는 올해도 프리미엄 골프복 브랜드로서의 선두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코오롱Fnc의 ‘왁’은 올해 캐릭터 ‘와키’의 세계관 확장을 통해 ‘캐릭터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북미시장, 대만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삼성물산패션부문의 ‘빈폴골프’도 재단장을 마쳤다. 빈폴골프는 올해 전인지 선수로 모델을 교체하고 전 선수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브랜드에 입힌다. 자전거바퀴와 홀컵 안의 골프공을 의미하는 2개의 원, 알파벳 B를 강조한 브랜드 신규 로고도 선보였다.지난해 하반기 정식 골프 라인을 선보인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컨템퍼러리 브랜드 ‘구호’도 올봄 볼륨과 곡선이 강조된 디자인을 내놨다. 애시드코랄, 파우더핑크를 조합한 색으로 화사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 브랜드 관계자는 “골프웨어 시장이 지난해 고속 성장했기 때문에 올해는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면서도 “이 가운데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확고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는 지속적인 고객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온 세상 아반떼 줄 세우면… 달나라도 갔다오겠네

    온 세상 아반떼 줄 세우면… 달나라도 갔다오겠네

    지난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톱3’에 올라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상반기 내 누적 ‘1억 500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962년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61년 만에 세우는 대기록이다. 3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해까지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누적 1억 4774만 938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9281만대, 기아가 5464만대다. 1억 5000만대까지는 앞으로 255만대 정도가 남았다. 앞서 두 기업이 밝힌 올해 월별 판매 목표(평균 62만 7000대)만 무난하게 달성한다면 늦어도 오는 5월까지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1993년으로 꼬박 31년이 걸렸다. 그러나 이후 1000만대의 15배인 1억 5000만대까지 도달하는 데는 이보다 짧은 30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세계 곳곳에 사업장과 생산기지를 갖추는 등 몸집을 키웠기 때문이다. 제너럴모터스(GM)가 2015년 5억대를 기록했고, 포드가 2012년 3억 5000만대를 달성했다. 일본 도요타와 독일 폭스바겐도 각각 2012년, 2014년에 2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기록을 달성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차량은 바로 현대차 ‘아반떼’다. 1473만대나 팔리며 누적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했다. 지금까지 판매한 아반떼를 한 줄로 세우면 무려 77만㎞에 달하는데, 지구에서 달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고 한다. 1위부터 4위까지는 현대차의 모델들이 차지했는데, ‘엑센트’(1025만대), ‘쏘나타’(928만대), ‘투싼’(880만대) 등이다. 5위는 기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티지’로 702만대를 기록했으며 ‘프라이드’(621만대)가 6위, ‘쏘렌토’(405만대)가 8위를 기록했다. 프라이드와 쏘렌토 사이 7위는 현대차 ‘싼타페’(553만대)가 끼어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수익성이 높은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 등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사 합산 매출 229조 865억원, 영업이익 17조 529억원으로 올해 ‘영업익 20조’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 ‘어닝쇼크’ 삼성전자… 반도체 감산 없이 혹한기 버텨 시장지배력 강화

    ‘어닝쇼크’ 삼성전자… 반도체 감산 없이 혹한기 버텨 시장지배력 강화

    연매출 302조 최대 기록 빛바래경쟁사 감산 선언에도 “투자 지속”메모리, 기술 리더십 강화에 초점“설비투자 유지·연구개발 더 늘 것”TV 등 생활가전 4분기 600억 손실개선된 영업익 디스플레이·하만뿐 삼성전자는 주력 분야인 반도체 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6.9% 감소하는 등 혹독한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인위적인 감산(생산량 축소)은 없다’는 기존 기조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31일 2022년 4분기와 연간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메모리는 미래 수요 대비 및 기술 리더십 지속 강화를 위한 중장기 차원의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라인 운영 최적화를 위한 설비 재배치 과정에서 단기 구간 생산량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접적 생산량 감소가 있겠지만, 최근 감산을 선언한 경쟁사들처럼 웨이퍼 투입량을 줄이거나 라인 가동을 멈춰 생산량을 줄이진 않겠다는 의미다. 경쟁사의 감산 효과가 나타날 하반기까지 손실을 버티며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날 발표된 실적에서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302조 2314억원으로 사상 처음 300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43조 3766억원으로 집계돼 매출 기록의 빛이 바랬다. 특히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8조 8300억원으로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3%를 견인했던 반도체(DS) 부문은 이날 분기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 1년 만에 ‘꼴찌 부문’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4분기 DS 부문은 사실상 적자만 면한 셈이었다. 여전히 회사 전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지만, 4분기엔 전체의 단 6%에 불과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유일하게 연간 매출액까지 하락했다. 게다가 올해 1분기에도 수요 부진과 반도체 시황 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분기 적자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2조 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하이투자증권은 1조 7000억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엔 시장 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투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 측은 “시장 약세 상황이 우호적이진 않지만,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기엔 좋은 기회”라면서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며, 이 중 연구개발(R&D) 항목 비중은 예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의 경우 신규 CPU 출시 확대에 따른 DDR5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파운드리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인 2나노 1세대 공정은 안정적 수율로 양산하고 있으며, 2세대 공정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한편 TV(VD)를 포함한 생활가전(CE) 사업 실적은 4분기 60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 부문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VD 사업에선 실적이 개선됐다고 삼성전자가 밝힌 만큼 생활가전 적자폭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에 비해 개선된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한 부문은 디스플레이(SDC)와 하만뿐이었다. SDC의 경우 중소형에서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등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낸 적자를 만회할 정도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하만은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은 물론 연간으로도 매출 13조 2100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LG생활건강 中시황 악화에 영업이익 반토막

    LG생활건강 中시황 악화에 영업이익 반토막

    LG생활건강이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과 국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18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4.9% 감소, 반토막이 났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이 7조 18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111억원으로 44.9% 감소했고, 순이익도 2583억원으로 70% 줄었다. LG생활건강의 매출 신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4년 이후 18년 만이다.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기지 못한 것도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4분기 매출만 보더라도 10.6% 감소한 1조 8078억원이었고 영업이익 역시 46.5% 감소한 1289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화장품 사업은 중국 시장 악화와 소비 둔화에 따른 타격이 컸다. 화장품 사업의 연간 매출은 3조 2118억원, 영업이익은 3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7%와 64.7%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도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57.7% 줄었다. 중국 내 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현지 주요 채널과 면세점 등의 매출이 영향을 받았고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LG생활건강 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말 그룹 공채 출신으로는 첫 여성 사장(CEO)을 맡은 이정애 대표는 지난 3일 신년사에서 “해외사업 확대는 지속되고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올해 중국 시장 전열 정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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