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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대표기업 수익성 20년 새 반토막… 규모 아닌 성장성 보고 지원·보상해야”

    “한국 대표기업 수익성 20년 새 반토막… 규모 아닌 성장성 보고 지원·보상해야”

    한국 대표 기업들의 수익성이 20년 새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기준 상위 1000개 기업의 수익성 추이를 분석한 결과, 총자산 영업이익률이 2004년 4.2%에서 2024년 2.2%로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총자산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지표로,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을 냈는지를 보여준다. 2004년에는 자산 1억원으로 420만원의 수익을 남겼다면 2024년에는 같은 자산으로 220만원의 수익밖에 남기지 못했다는 의미다. 대한상의는 이런 추세가 장기화할 경우 기업 투자와 고용, 혁신성이 연쇄적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또 한계기업 보호 정책이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을 고착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곽관훈 중견기업학회 회장은 “총자산 영업이익률의 하락은 기업의 저수익·저투자라는 악순환의 늪에 빠져 있다는 경고 신호”라며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하면 신규 설비,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재투자가 줄어 결국 국가 차원의 투자 및 고용이 둔화하면서 잠재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채산성이 낮아진 만큼 그간의 지원 정책이 기업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는지 점검하고,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성장과 수익을 내는 기업에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기업 지원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대한상의는 제안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수익이 줄어드는 기업보다 수익이 늘어나는 기업을 장려하는 것이 성장률을 제고하는 길”이라며 “기업이 계단식 규제로 스스로 성장을 피하는 모순이 사라질 수 있도록 기업 성장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재도전 끝에 티웨이항공 품은 서준혁… 대명소노 2막 연다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재도전 끝에 티웨이항공 품은 서준혁… 대명소노 2막 연다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표 대결 없이 협상으로 LCC 인수대형 항공사 수준으로 운영 목표리조트·항공 시너지 효과 기대감재무 부담 털고 수익성 개선 과제 올해 2월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을 품에 안은 대명소노그룹은 항공업 진출 숙원을 이룬 동시에 본업인 리조트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10일 대명소노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로 그룹 통합 신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그룹 지주사 격인 소노인터내셔널과 주요 계열사 사무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노타워에 자리잡고 있다. 반면 올해 인수한 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인근에 흩어져 있어 서울 동서로 나뉜 조직을 한데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대명소노의 항공 사업 의지는 2010년대 초반부터 감지됐다. 회사는 2010~ 2012년 아시아 최대 LCC인 에어아시아의 국내 영업권을 확보해 운영했고, 2015년부터 알리탈리아 국내 총판을 맡는 등 꾸준히 항공업과의 간접적인 연결 고리를 이어 왔다. 지난해에는 미주 노선 등을 운항하는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하지만 티웨이항공 운영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5월 JC파트너스와 공동 보유했던 지분 22% 전량을 타이어뱅크에 매각했다. 티웨이항공 인수는 14년 만의 재도전 끝에 성사됐다. 2011년 매물로 나온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했지만 매각가 등이 걸림돌이 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당시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예림당이 이번에 대명소노에 항공사를 넘긴 곳이기도 하다. 대명소노는 약 8개월 만에 4400억원을 쏟아부어 단숨에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6~8월 두 차례에 걸쳐 티웨이항공 지분 26.8%를 약 1900억원에 사들였다. 당시에는 경영 참여의 뜻을 밝히지 않았으나, 올해 초 티웨이항공에 서준혁(45) 회장 등을 포함한 신규 이사 선임안을 주주 제안하며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주주총회 표 대결까지 예상됐으나 협상 끝에 결국 티웨이항공 최대 주주인 티웨이홀딩스 지분 46.3%를 2500억원에 인수하며 경영권을 가져왔다. 재계에서는 이례적인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성공 사례로 평가한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을 보유한 LCC로 과거 서 회장이 밝혔던 항공업 진출 청사진과 맞닿아 있는 회사다. 서 회장은 계열사 사장이던 2011년 한 인터뷰를 통해 “리조트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항공 사업에 나서겠다”면서 “매머드급은 힘들어도 저가 항공사 수준은 뛰어넘는 콘셉트가 아닐까 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실제 대명소노는 기존 LCC 사업 모델을 넘어 대형항공사(FSC) 수준의 서비스와 기재 운영을 구현해 티웨이항공을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브랜드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바꾸고 로고(CI) 교체에도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항공 얼라이언스 가입도 추진한다. 핵심은 숙박·레저 사업과 항공 간 연계 효과를 얼마나 실현하느냐다. 대명소노는 해외 호텔·리조트 및 골프장 인프라를 토대로 해 연계 상품 개발, 프로모션, 여행사 협업 등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과거 플라이강원(현 파라타항공)이 시도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한 항공·관광 통합 모델의 구현을 노리는 것이다. 서 회장은 지난 6월 티웨이항공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LCC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항공사로 도약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국내 LCC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장거리 노선 4개 운수권을 이관받았다. 지난 9월 기준 항공기 44대를 보유해 국내외 6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국내 LCC 중 최초로 2028년까지 인천국제공항에 자체 항공기 정비 격납고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외형 성장을 위한 안전 투자에도 적극 나서 왔다. 다만 수익성 개선이 숙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매출 8245억원, 영업 손실 113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항공사 공급 과잉과 기재 확대 등에 따른 고정비 부담, 고환율 등의 변수로 내년까지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특히 장거리 노선은 수익성과 리스크를 동시에 안은 ‘양날의 검’으로 지목된다. 티웨이항공 인수가 대명소노그룹 재무에 부담을 준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 티웨이항공은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있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와 2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섰다. 이 가운데 대명소노그룹이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 소노스퀘어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100억원을 출자했다. 결과적으로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에 투입한 자금은 총 5500억원대로 늘어난 셈이다. 항공업 특성상 기자재 구매 및 리스, 환율, 유가, 정비비 등 변동 요인이 많아 지속적인 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티웨이 인수 여파는 소노인터내셔널의 기업공개(IPO)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쳤던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8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전략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업공개는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티웨이항공의 자본 잠식 이슈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소액주주와 향후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LG전자 전장사업 실적 역대 최대치… 그룹 모빌리티 전략서 중심축 역할”

    “LG전자 전장사업 실적 역대 최대치… 그룹 모빌리티 전략서 중심축 역할”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분기별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전장(VS)사업본부에 대해 “LG그룹 전체의 모빌리티(이동수단) 전략에서 점점 중심축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CEO는 10일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을 통해 “LG전자의 VS사업은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비전하에 기업간거래(B2B) 영역의 전략적 성장축으로 부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GM, 폭스바겐, 닛산, 도요타 등 선도적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며 “IAA와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모빌리티 혁신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IAA’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4대 모터쇼다. VS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 6467억원, 영업이익 14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8.5% 수직 상승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 CEO는 실적 비결로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 통합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설루션, 글로벌 완성차업체(OEM) 파트너십 등을 꼽았다. 그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약 55%를 차지하는 세계 10대 OEM 중 8곳은 LG의 자동차 부품과 차량 설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LG의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자동차를 단순 운송 수단이 아니라 차별화된 실내 경험을 제공하는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보고 있다”며 “SDV 생태계 전반에 걸쳐 파트너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5년 서울시의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모래내 영세 상권을 정책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5개 이상(서대문구 조례 기준) 밀집한 구역이 지정 대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시 일 평균 매출액이 미가입 점포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서대문센터 손명훈 센터장으로부터 보고를 청취하고 모래내 상인회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제천 산책 인구를 골목 안 100~200m 내륙으로 유인해 일정 부분 소비가 일어나게 하는 전략이 골목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며, 깊은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모래내 골목형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지방의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편익 증진을 위해 서울시 예산을 확보하고, 모래내 골목상권이 살아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착수경영부터 미래전략까지 ‘정밀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착수경영부터 미래전략까지 ‘정밀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7일 경북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를 시작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9일까지 총 6일에 걸쳐 위원회 소관 경상북도 8개 실국 및 6개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날 경북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원의 감사 공석 장기화를 지적하고 연구인력 확충과 연구 독립성 강화, 이사회 운영 개선 등 운영 내실을 다질 방안 마련과 주요 과제인 5극3특·APEC·AI 대응 전략의 구체화, 정책 성과분석 체계 확립을 요구했다. 또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대해서는 높은 이직률과 인력 운영 불안정, 행사성 사업 과다, 내부 운영 체계 미흡으로 인해 본연의 연구지원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구 중심 운영 체계 마련을 요구하는 등 다방면의 핵심 분야에 대한 ‘정밀점검’를 실시했다. 먼저 경북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5극3특’ 전략과 관련해 “경북의 주요 발전 전략인 방산과 반도체 분야가 제외됐다”며 경북도와 연구원이 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연구원이 만성적으로 겪고 있는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입사 조건과 정주 여건을 개선해 양질의 연구 인력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연구원의 높은 이직률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질의했다. 이어 연구과제 수행과 관련해서는 “용역 발주처의 과업지시서에 따라 퍼즐 맞추듯 해서는 안 된다”며, 연구활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고유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의 4축 균형발전 계획과 관련해 “균형을 말하면서 정작 상주 등 서북부 지역이 소외됐다”고 지적하며, 서북부 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농업 기반 발전 방안과 충청권과의 연계 발전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정부가 ‘5극3특’ 국가균형성장전략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가 행정통합 추진부서를 폐지하는 등 정부 기조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대구가 함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정부 정책 방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원 소속 여러 위원회가 연간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위원회 운영의 정상화를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영일만항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 중점 사업인 북극항로 개척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우수한 입지 여건과 향후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북극항로 개척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최대 탄소배출 도시이자 철강 도시인 포항이 이제 기후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2028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경북에서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영주에서 열린 3도경계지역상생발전포럼과 관련해 “경북, 충북, 강원이 만나는 3도 접경 지역만의 고유한 개성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지적하며,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지난 초대형 경북지역 산불과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였음에도 연구원 차원에서 정책 대안 모색이나 연구활동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하며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감각과 중장기적 안목을 함께 갖추어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의 경북도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경주선언에 ‘AI이니셔티브’와 ‘AI인구대응 공동프레임워크’ 등이 주요 개념으로 포함된 점을 언급하며 “AI 혁명 시대의 전환점에 서 있는 지금, 정작 연구원 내 AI 전문 연구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기술 현장 견학 등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가 끝난 현시점에서 이미 포스트 APEC 추진안이 나왔어야 했다”며, APEC 정상회의의 사후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K-과학자마을과 관련해 “준공 이후 운영 단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며, 목표 인원 40명에 비해 현재 9명에 그친 저조한 실적을 언급했다. 그는 관련 예산 편성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속도보다는 효과성 제고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과학산업기술평가원 설립과 관련해 “흩어진 기능을 모아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논의하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 기획과 추진 전반에 있어 “큰 사업의 완성을 전제로 하기보다,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감사 직위 공백 해소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2023년 8월부터 2년째 감사 선임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유와 향후 선임계획을 명확히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경북연구원이 경상북도의 주요 정책연구와 예산집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관인 만큼 이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나, 현재 경북 시·군 단체장 중심의 당연직 이사 위주로 구성되어 대면회의가 원활하지 않고 정책적 다양성과 균형성이 부족할 우려가 있다며, 분야별 전문 역량을 갖춘 선임직 이사 확대 등 이사회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경북연구원의 행정사무 처리 과정에서 경북도 등 감사 지적 사항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원장 개인의 리더십에만 의존하지 말고 행정담당 부서가 내부 행정 관리와 점검을 강화해 조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감사자료에 표기된 연구 참여율 가운데 일부 연구원의 수치가 100%를 초과한 점을 지적하면서 “연구원별 성과평가를 위한 명확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감사자료 작성 과정에서도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높은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김홍구 위원은 연구원의 높은 이직률 원인을 업무 환경과 주거 측면에서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연구원 간 업무 불균형으로 인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기 위한 질의를 이어나갔다. 박선하 위원은 연구원 정관에 장애인 차별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음을 예리하게 지적했다. 연구원 정관 제6조의2 ‘임원의 해임 및 사임’ 제3항에 ‘신체장애 또는 기타 사유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경우’ 이사회 의결을 거쳐 해임할 수 있다는 조항을 문제 삼으며, ‘신체장애’라는 표현의 적시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의 소지가 있고 장애인 고용 평등 기조를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속한 정관 재개정을 촉구했다. 이칠구 위원은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장이 1년 2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점과 연구원의 높은 이직률을 지적하며, “임직원들이 애정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하 위원은 연구원이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운영에 소홀하다고 지적하며, “다양한 실험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연구원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태림 위원은 이사회 운영과 관련해 “이사가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 거주하면 참여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역 전문가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이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자본금 확충과 입주 기업 홍보 및 매출 증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원의 운영 실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황명강 위원은 9개 기업지원사업 전반에 대해 면밀히 질의하며, 기업지원·인력양성·청년지원·산학연 협력 등 주요 부문의 실적과 효과성을 점검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연구원에 대해 “행사성 위탁사업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 연구기관으로써 본연의 역할을 재정립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행사를 주관하며 부스비 80만 원을 지출하는 등 어설픈 점이 많다”고 비판했다. 또한 과학축전의 예산 집행 내역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관람객 수 등 실적 달성 여부도 함께 살폈다. 이선희 위원장은 연구원 수탁 사업비의 상당 부분이 외부에 재위탁되는 등 재무회계 처리 과정에서 여러 미흡한 점이 드러난 데 대해 “연구원 내 경리·재무 전문가가 부재해 발생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업 운영에 많은 노력이 있었음에도 재무 관리가 부실해 실적이 퇴색하는 듯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위권 경영평가 실적이 고착되고 있다며 내부 운영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구했다.
  • 매출 245% 늘더니 ‘프라다급’ 대우?…명품매장 옆 입점한다는데

    매출 245% 늘더니 ‘프라다급’ 대우?…명품매장 옆 입점한다는데

    중국의 소비 트렌드가 명품을 소비하던 ‘과시 소비’에서 감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는 대형 쇼핑몰 매장의 풍경까지 바꾸고 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내년 초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내의 한 대형 쇼핑몰 1층에 라부부(Labubu)로 유명한 중국 아트토이 기업 팝마트 매장이 입점한다. 애초 이 자리는 나이키의 에어 조던이 영업하던 곳이다. 특히 맞은편에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 매장이 있으며, 옆에는 고가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 매장이 있다. 젊은 층에서 팝마트의 캐릭터 인형인 ‘라부부 열풍’이 불면서 수집용 장난감 제조업체들이 중국 쇼핑몰의 주요 매장을 점점 더 많이 점유하고 있다는 게 SCMP 설명이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JLL 차이나의 재키 주 연구원은 “감성적 소비, 즉 비기능적 만족 추구가 중국 쇼핑몰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트렌디한 수집용 장난감, 밀크티, 향수, 캠핑 장비 등을 ‘감성 소비’의 예시로 들었다. 수십 년간 지속된 고성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체되면서 중국은 수요 부진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지난 9월 중국의 소비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 늘어나는 데 그치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중국의 명품 시장 규모는 2021년 4710억 위안(약 96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정점 대비 약 20% 감소한 3800억 위안(약 77조원)에 그쳤고, 올해는 2~5%가량 더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중국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지출을 줄이고 있지만, 정서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구매에는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팝마트나 음료 체인점 미쉐빙청 등 감성적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의 매출은 급증했다. 올해 3분기 팝마트는 전년 대비 매출이 약 245% 급증했으며, 미쉐빙청은 39% 증가했다. 지난 몇 년간 임대 수입 감소와 공실률 증가 현상을 겪은 중국 쇼핑몰들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수용하기 위해 감성적 소비를 자극하는 브랜드 입점을 늘리고 있다. 홍콩 부동산 개발사 항룽 프로퍼티의 애드리얼 찬 회장은 “소비하려는 욕구와 능력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전과는 같은 방식이 아니다”라며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으며, 이는 중국에서 재정적 가치뿐만 아니라 감정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 하이브,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신기록에도 422억 적자

    하이브,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신기록에도 422억 적자

    하이브가 월드투어의 폭발적인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 비용으로 인해 일시적인 적자 전환을 피하지 못했다. 10일 하이브 실적 공시에 따르면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72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분기 최고 매출이었던 지난해 4분기 실적(7264억 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이러한 강력한 성장세 덕분에 3분기 누적 매출은 약 1조 9300억 원에 달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 대규모 공연이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으면서,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2450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4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하이브 측은 영업이익률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을 꼽았다.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인 수익성 저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팬덤 확장과 수익 기반 안정화를 통해 하이브의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컴백이 비교적 줄면서 음반원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감소한 189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전년보다 22% 늘어난 2498억 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특히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IP 기반 캐릭터 상품 판매 호조 덕분에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한 168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 역시 디지털 멤버십, 광고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 효과로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선전했다. 위버스는 오는 18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 ‘위버스 DM’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이용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번 수익성 부담 요인들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의 핵심인 K-팝 부문은 올해에도 10~15%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건하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와 주요 아티스트 성장, 위버스의 안정적 흑자 유지 등을 핵심 축으로 삼아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식재료 바닥나” 남극서 당황한 백종원…볼카츠 점주들 MBC 앞 시위 예고

    “식재료 바닥나” 남극서 당황한 백종원…볼카츠 점주들 MBC 앞 시위 예고

    법률 위반과 ‘방송 갑질’ 등의 의혹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개월 만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하는 가운데,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들과 시민단체 등이 이에 반발하며 시위를 예고했다. 10일 MBC에 따르면 백 대표가 출연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가 오는 17일 방송을 시작한다. MBC와 STUDIO X+U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로, 백 대표와 배우 임수향, 엑소 멤버 수호, 배우 채종협이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찾아 대원들에게 한 끼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해 11월 촬영을 시작해 이미 완성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방영이 검토됐으나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날 MBC에 따르면 백 대표를 포함한 ‘남극의 셰프’ 4인방은 방송 사상 최초로 ‘명예 대원’ 자격으로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찾는다. 이들은 남극 대륙에 있는 세계 각국의 남극 과학 기지를 탐방하고 정부 허가 없이는 출입할 수 없는 특별 보호구역 ‘펭귄마을’까지 찾는다. 특히 이들 4인방이 대원들에게 선보일 ‘한 끼’가 방송의 핵심이다. 남극 세종과학기지는 1년에 한 번 보급받은 식재료로 1년을 버티는데, 4인방이 합류한 시점에 이미 대부분의 식재료가 바닥났다고 MBC는 전했다. “대원들을 위해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다”며 의욕을 보인 백 대표는 텅 빈 식품 창고를 보고 “희망이 와르르 무너졌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17일 첫 방송…‘명예 대원’으로 남극 찾는다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빽햄’의 가격을 부풀려 판매했다는 논란에서 시작해 원산지 허위 표기, 농지법 위반, 식재료의 비위생적 보관 등 각종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충남 예산군 ‘백석공장’의 농지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행정처분에 이어 검찰 송치가 이뤄졌다. 백 대표는 결국 지난 5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고 유튜브 활동도 중단했다. 백 대표의 방송 복귀에 대해 ‘남극의 셰프’를 진두지휘한 황순규 MBC PD는 “제작진 또한 사안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프로그램의 메시지와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면서 “출연자가 주인공인 ‘요리쇼’가 아니라, 남극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인간과 자연, 공존의 의미를 탐구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라는 본질적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MBC가 이날 공개한 포스터에는 보트 위에서 무너진 빙벽을 바라보는 4인방의 모습이 담겼다. 그간 백 대표가 출연한 방송과 달리 포스터에서 백 대표의 모습이 부각되지 않았다. 백 대표의 방송 복귀에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 등은 “편성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와 대한가맹거래사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는 오는 11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앞에서 ‘가맹사업 구조적 문제 해결 없는 백종원 대표 MBC 방송 복귀 편성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단체들은 더본코리아가 백 대표가 방송을 통해 쌓은 이미지를 활용해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본코리아의 가맹점주들이 ▲과도한 다(多)브랜드 확장 ▲허위·과장된 예상 매출 ▲동종업종 과밀 출점 ▲불합리한 영업지역 설정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점주들이 폐업과 손실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음에도 더본코리아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백 대표가 ▲문어발식 프랜차이즈 운영 ▲원산지표기법·농지법·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지역축제 관련 논란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관련 문제 해결에 소극적으로 임하며 사회적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점주들 “문어발식 확장…사회적 책임 회피”이들 단체는 “지난 5일 MBC에 더본코리아 관련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방송 편성을 보류하거나 백 대표의 출연 분량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나 MBC는 방송 편성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백 대표는 ‘남극의 셰프’에 이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도 오는 12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유튜브 채널의 개편에 나섰다. 한편 백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 출장’을 이유로 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 호남 물류 거점 ‘삼성 고창 스마트허브단지’ 착공

    호남 물류 거점 ‘삼성 고창 스마트허브단지’ 착공

    호남권 물류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삼성전자 고창 스마트허브단지’가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전북도와 고창군은 10일 고창신활력산업단지(고창군 고수면 봉산리)에서 ‘고창 스마트허브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는 고창군신활력산업단지 18만 1625㎡(축구장 25개 규모) 부지에 건립된다. 이곳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자율이동로봇, 자동 보관·회수시스템 등 첨단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물류 전 과정을 스마트화한 지능형·물류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도내 건설업체와 장비업체의 참여가 확대되고, 단지 완공 후에는 500명 이상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군은 건설·장비·운송·서비스 등 연관 산업 전반으로 고용과 매출 증대 효과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로봇, 컨베이어 등 자동화 장비 기업들의 연쇄 투자와 이전을 기대한다. 사업은 애초 고창군과의 투자협약 당시 3000억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실시설계를 맡은 무영건축의 최종 설계와 시공사인 동부건설의 시공 확정 과정에서 총사업비 35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고창 스마트허브단지는 전북 서남권의 산업 지형을 새롭게 그리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착공 이후에도 전담 지원체계를 통해 기업의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삼성전자의 전북 첫 투자이자 35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고창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오늘 착공이 고창의 미래를 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엔티파마, 유럽·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샤넬파마와 ‘제다큐어’ 기술이전 및 생산 계약 체결

    지엔티파마, 유럽·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샤넬파마와 ‘제다큐어’ 기술이전 및 생산 계약 체결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아일랜드 최대 동물의약품 제조사인 샤넬파마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제다큐어’의 글로벌 인허가 및 출시를 위한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샤넬파마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3500여개의 동물의약품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회사로,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샤넬파마는 아일랜드 러프리아(Loughrea)에 있는 최첨단 생산시설에 대규모 자원을 투자해 제다큐어의 미국 및 유럽 인허가를 위한 독자적인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2027년 2분기까지 제다큐어의 생산과 안정성 연구를 완료하게 된다. 지엔티파마는 그동안 제다큐어의 해외 기술이전을 추진해 왔으며 샤넬의 c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시설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기술이전 파트너사와 협력해 인허가및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유럽에서 첫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샤넬파마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제다큐어를 독점적으로 판매하게 된다. 제다큐어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2021년 2월 국내 최초로 승인된 동물의약품 합성신약이다. 시판후 조사를 통해 제다큐어의 장기 복용 약효와 관절염 및 통증 치료 효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반려묘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반려견 고령화 사회에 접어 들면서 인지기능장애에 대한 수의학적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제다큐어가 글로벌 노령견 의약품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제다큐어의 유럽 특허 등록이 완료되면서 글로벌 지식재산권 기반도 더욱 견고해졌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제다큐어는 인지기능 저하를 겪는 노령 반려견을 위한 세계 최초의 이중약리작용 신약으로, 임상시험과 4년간 시판 후 조사에서 초중기는 물론 말기 반려견 치매에서도 확연한 증상개선 및 질환치료 효과가 동시에 입증된 안전한 치료제” 라면서 “글로벌 수준의 품질 및 규제 역량을 보유한 샤넬파마와의 협력으로 제다큐어의 글로벌 인허가 및 런칭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샤넬파마의 안젤로 가토 대표이사는 “반려동물 분야에서 혁신적인 약물을 개발한 지엔티파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자사는 글로벌 동물의약품 CDMO 리더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인지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반려동물의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다큐어의 국내 시장 규모는 출시 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2030년 매출은 62억원으로 예상된다. 또다른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의약품 시장 규모가 전 세계 시장의 0.5%에 불과한 점으로 미뤄볼 때 제다큐어 글로벌 매출은 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국내 최초의 블록버스터 동물의약품 신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마이콜 흉내 낸 건데”…“당장 삭제하라” 35만명 대박 터진 축제 ‘인종차별’ 논란

    “마이콜 흉내 낸 건데”…“당장 삭제하라” 35만명 대박 터진 축제 ‘인종차별’ 논란

    지난 9일 막을 내린 ‘2025 구미 라면축제’가 사흘간 35만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흥행한 가운데, 축제 홍보 영상을 둘러싸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뒤늦게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났다. 10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지난달 30일 구미시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2025 구미라면축제 초청가수 특별무대 - 라면과 구오룡’ 영상이다.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속 캐릭터인 마이콜과 둘리, 도우너가 결성한 밴드 ‘핵폭탄과 유도탄들’의 노래 ‘라면과 구공탄’을 개사한 것으로, 영상 속 마이콜 역할을 맡은 배우는 마이콜을 흉내 내기 위해 검은색의 파마머리 가발을 쓰고 얼굴과 입술은 까맣게 칠했다. 또 입 주변에는 흰색 원을 그렸다. 국내 네티즌들에게는 ‘아기공룡 둘리’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이었지만 해외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흑인을 비하하는 ‘블랙 페이스’(흑인이 아닌 인종의 배우가 흑인을 흉내 내기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하는 분장)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전날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한 네티즌이 해당 영상을 캡쳐해 공유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번졌다. 게시물에는 “한국은 아직도 블랙 페이스를 하나”, “심지어 한 도시의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아기공룡 둘리’ 속 ‘마이콜’ 캐릭터를 설명하며 “흑인을 흉내 낸 분장이 아니라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애니메이션 속 한국인 캐릭터를 구현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파마머리에 얼굴엔 검은 칠…“흑인 비하냐”그러나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구미시 유튜브 채널에는 “국내에서 이 캐릭터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와 무관하게 블랙 페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금기시되고 있다”, “마이콜 캐릭터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불쾌하게 여길 것”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연락해 영상의 인종차별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얼굴을 검게 칠하지만 않았다면 재미있는 패러디였겠지만, 전형적인 블랙 페이스라 눈살이 찌푸려진다”라고 비판했다. 실제 마이콜은 고길동의 옆집에 사는 가수 지망생으로, 까만 피부와 곱슬머리, 두툼한 입술로 인해 외국인이나 혼혈로 오해받곤 하지만 성이 마(馬)씨인 한국인이다. 마이클 잭슨과 같은 팝스타가 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하는 게 꿈이며, 실제 작품 곳곳에 마이클 잭슨을 염두에 둔 설정이 엿보인다. ‘둘리 아빠’ 김수정 만화가가 서울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할 당시 옆집에 살며 늘 노래를 부르던 청년을 모델로 삼아 만든 캐릭터다. 김수정 만화가는 2023년 한 인터뷰에서 “영원한 꿈을 꾸면서 꿈을 먹고 사는 청년”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런데도 혼혈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남아있던 시대에 등장해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준 덕에 1999년에는 국내 혼혈아동을 지원하는 펄벅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 또한 ‘라면과 구공탄’은 국내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히트곡이자 한국인의 라면 사랑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노래다. ‘마(馬)씨’ 한국 청년…펄벅재단 홍보대사도마이콜 캐릭터를 흉내 낸 콘텐츠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는 혼혈 모델 한현민이 노브랜드 버거 광고에서 마이콜 역할을 맡았는데, “흑인을 희화화한 캐릭터를 흑인 혼혈에게 맡겼다”라면서 인종차별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한현민은 한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마이콜 닮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며 자신은 해당 역할을 긍정적으로 소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7~9일 구미시 일대에서 열린 구미 라면축제는 사흘간 35만명이 방문하며 화제를 모았다. 축제를 대표하는 ‘갓 튀긴 라면’은 48만개가 판매되고 셰프들이 선보인 라면 메뉴는 5만 4000여 그릇이 판매돼 총 1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민생노동국 행정사무감사서 상가 분쟁 알선 실효성 및 골목상권 활성화 요청

    김용일 서울시의원, 민생노동국 행정사무감사서 상가 분쟁 알선 실효성 및 골목상권 활성화 요청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민생노동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해선 민생노동국장에게 상가 임대차 분쟁 조정의 실효성과 일상보행권 연계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질의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현재 18명의 상담위원(공인중개사 17명, 행정사 1명) 중 3명을 알선위원으로 위촉한 체계에 대해 이중적인 구조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알선조율은 상가건물임대차 분쟁 당사자가 비대면 조율을 원하는 경우 조정 전 비대면 방식으로 분쟁 해결을 시도하는 제도이다. 민생노동국장은 “알선위원 제도는 법적 조정기구로 가기 전 대화로 해결해 신속한 조정을 위한 장치”라면서 “실제로 보증금 반환, 임대료 인상 및 갱신 거부 등으로 인한 분쟁이 알선 조정을 통해 합의된 사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결국 법으로 가는 것”이라며 “이중적인 것보다는 실효성 있는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명지대 상권 외 낙후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려는 방안을 지적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홍제천에 산책하는 수백만 명의 시민들을 내륙으로, 즉 천변에서 100~200m 떨어진 골목 안으로 유입시켜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김 의원은 “연트럴파크나 연희동 상권처럼, 홍제천과 홍제폭포마당을 연결하여 앵커스토어를 유치하고 육성함으로써 간단한 식사나 플리마켓 등 소비가 일어나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이벤트나 명소를 통해 활성화에 접근하는 것은 가능성이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라면서 상권 분석과 매출액 분석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 농업인들 살맛 나는 나주…‘농축생명 산업’의 메카로

    농업인들 살맛 나는 나주…‘농축생명 산업’의 메카로

    수당 확대로 농가 소득 안전망 구축나주배·한우 등 고품질 브랜드 전략美·호주 등 8개국 글로벌 시장 개척 온라인 나주몰 1년 만에 250% 성장지속가능성 위해 푸드테크 센터도 그 결과 농정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전남 나주시가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농축생명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키웠다. 농업인 삶의 질을 높이고자 혁신 농정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그 결과 ‘존중받는 농업·농촌’을 실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직접 지원을 늘리고 고품질 브랜드를 육성하는 한편 미래지향적 푸드테크를 산업화했다. 이를 통해 나주 농업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노력은 전남도가 실시한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대외적 성과로 나타났다. “농업인이 잘 살아야 지역도, 국가도 발전한다”는 윤병태 나주시장의 농정 철학이 실현된 셈이다. 농업은 자연재해와 농산물 가격 변동에 취약하다. 이에 나주시는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직접 지원 정책에 주력했다. 특히 ‘생활 안정형 농정’을 펼쳐 농민 소득 안전망을 구축했다. 대표적인 게 다양한 직불금 지원이다. 2023년부터 2년간 나주시는 농지 면적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기본형 공익직불금 총 622억여원을 3만 2000여명에게 지원했다. 0.5㏊ 이하 소규모 농가에는 130만원의 소농직불금을 지급했다. 쌀농사 대신 밀, 보리 등 전략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2년 동안 4602명에게 384억원의 전략 작물 직불금을 지급해 작물 다양화를 유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농어업 경영체 등록 경영주에게 연 60만원씩 지급하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올해 목표액을 포함해 3년간 총 262억 5000만원 규모로 4만 4000명에게 지원한다. 또 농작물 및 농업인 안전 재해보험료 500억원과 22억원을 보조해 농가 위험 부담을 줄였다. 벼 경영안정자금 110억여원과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 472억원도 지원했다. 농가의 경영비 절감 정책을 다각도로 병행했다. 나주시는 지역 농축산물 품질을 높이고 브랜드 고급화에 역량을 모아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친환경·고품질 재배 기술 보급과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통해 나주쌀의 품질을 높였다. 전국 최대 규모의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을 갖추고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했다. 나주를 대표하는 나주배는 시장이 보증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천년이음배’의 명품화를 추진해 재배부터 유통까지 엄격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 체제를 갖췄다. 품질 향상, 안정적 생산 및 가격 안정을 위해 포장재 구입비,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 직불금 지급 등 입체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전남 최대 한우 주산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명품 한우 육성 체계도 갖췄다. 나주배 부산물을 섞어 만든 차별된 사료를 먹여 키운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나주 들애찬한우’를 출시하며 축산 분야에서도 부가 가치를 창출했다. 글로벌 시장 개척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민선 8기 출범 후 나주시는 미국, 호주, 베트남, 캐나다, 프랑스 등 8개국 13곳의 현지 유통업체와 총 4470만 달러 규모의 농축산식품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출 시장도 다변화하고 있다. 나주배는 유럽연합(EU),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을 늘렸다.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이다.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로인 ‘나주몰’은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지난해 연매출 11억원을 달성했다. 1년 만에 250%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나주시는 농업을 단순 생산을 넘어 가공과 환경, 문화를 융합한 미래 산업으로 바꾸기 위해 혁신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핵심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이다. 내년 완공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05억원을 투입해 나주 일반산업단지에 센터를 짓고 있다. 센터는 상품성이 낮아 외면받던 이른바 ‘못난이 농축산물’과 식품가공 부산물 등 가치가 낮은 자원에 신기술을 결합해 ‘푸드 업사이클링’을 실현하는 거점이 된다. 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음료, 펫푸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바꿔 농가 소득을 늘릴 방침이다. 나주시는 ‘살맛 나는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농업 인재를 육성하는 데도 힘을 쓰고 있다. 농촌형 임대주택 공급, 마을회관 및 생활 인프라 확충, 문화·복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농촌 생활의 질을 높여 가고 있다. 특히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청년·여성 농업인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청년 창업농을 대상으로 한 영농정착지원, 스마트팜 교육, 창업보육 및 판로 연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 농업인에게는 행복바우처와 가사돌봄을 지원한다. 청년과 여성을 미래 농업 인재로 육성해 농촌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려는 것이다.
  • ‘새벽배송 금지’ 찬반 논란 확산…“노동자 보호” vs “생계에 위협”

    ‘새벽배송 금지’ 찬반 논란 확산…“노동자 보호” vs “생계에 위협”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민주노총 택배노조는 지난달 22일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초(超)심야 배송을 제한하자”고 제안했다. 오전 5시 출근조를 운영하면 새벽배송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최소한의 수면시간은 보장할 수 있다는 취지다. 노조에 따르면 쿠팡의 새벽배송은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주 5~6일 고정 심야노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반면 소상공인 업계는 “온라인 판로를 막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9일 논평을 통해 “내수 부진 속에서 온라인 판매로 겨우 활로를 찾는 소상공인들에게 새벽배송 금지 논의는 생존의 위협”이라며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벽배송이 중단되면 새벽에 직접 식자재를 사러 가야 하고, 추가 인력도 필요해진다”며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손실보상 요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영향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새벽배송과 주 7일 배송이 중단돼 택배 주문이 약 40% 감소하면 연간 경제 손실이 54조 3000억원에 이르고 소상공인 매출이 18조 3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당사자인 택배 기사들 사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쿠팡의 위탁기사 1만여 명이 속한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지난 3일 “새벽 배송 제한은 수많은 기사의 생계를 위협하는 결정”이라는 성명을 냈다. 업계와 노동계에서는 이번 논쟁이 ‘새벽배송 금지’ 여부로만 좁혀지면서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제의 출발점이 쿠팡의 로켓배송 구조와 낮은 단가에 있음에도, 쟁점이 ‘서비스 중단’ 논쟁으로만 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택배노조와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 조사에 따르면 쿠팡 야간 배송 건당 수수료는 아파트 850원, 일반 번지는 94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 32세 탈북女 “닭발 팔아서 月 5억원 매출”

    32세 탈북女 “닭발 팔아서 月 5억원 매출”

    ‘닭발의 여왕’으로 통하는 32세 사업가 김량진씨가 닭발 하나로 월 5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9일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탈북민 김량진 대표는 한 달에 무려 14t의 닭발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MC 김숙은 김 대표의 사업체에 대해 “나도 어딘지 안다. 거기 주문했는데 아직도 안 왔다”라고 증언했다. 김 대표는 “제품을 출시하자마자 100만명이 몰렸다. 지금도 1만명 이상 고객이 항상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달 매출은 4억 5000만원에서 5억원 정도”라며 “북한에서도 안 다쳤는데 닭발 장사하면서 손목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어 닭발과 궁채를 조합한 ‘레몬닭발’로 성공 신화를 이뤘다며 자신의 성공담을 공개했다.
  • ‘민생 온기 확산’, 지역상권 소비 촉진 나선 지자체들

    ‘민생 온기 확산’, 지역상권 소비 촉진 나선 지자체들

    세종시, ‘민생 온기 확산의 날’ 운영강릉시, 각종 회의 골목 상점가 이용서산시, 상생 소비 활성화 캠페인 충남 세종시 공무원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매주 금요일 ‘민생 온기 확산의 날’을 운영한다. ‘민생 온기 확산의 날’은 공무원들이 자율성을 기반으로 솔선수범해 경기 침체 속 지역 상권 소비 촉진 장려를 위해 기획됐다. 시는 공무원들의 외식 문화 장려를 위해 매주 금요일 구내식당을 휴무한다. 공문원들의 자가용 탑승 자제를 위해 매주 네 번째 금요일은 ‘대중교통의 날’이 운영된다, 시는 부서장 재량으로 공직자들에게 가볍고 편한 자율복을 착용하고,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효율적 근무도 권장한다.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상권 소비에 나서고, 가족·동료·친구와 만남의 시간도 가질 수 있도록 위해서다. 강원 강릉시는 지난달부터 매월 둘째와 넷째 수요일을 ‘골목형상점가 이용의 날’로 지정했다. 시청과 산하기관, 읍면동 주민센터, 민간단체 등은 각종 회의·행사 등을 골목형 상점가 내 업소에서 진행하며 골목상권 매출을 높인다. 충남 서산시는 오는 30일까지 서산시 주소지 등록자를 제외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산愛, 소비인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서산시 특산품 구매를 인증하거나 지역 관광지·축제·전통시장 방문하면 100명에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제공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상권 소비 촉진이 절실하다”며 “민생 온기 확산의 날을 계기로 공무원들이 적극 동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태양의 서커스’ 상설공연장 유치 나선 인천공항…“신성장사업 박차”

    ‘태양의 서커스’ 상설공연장 유치 나선 인천공항…“신성장사업 박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적 공연기업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상설공연장 유치에 나섰다. 9일 공사에 따르면 이학재 공사 사장은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 태양의 서커스 본사를 방문해 태양의 서커스 임원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의사를 표명했다. 이 사장은 “태양의 서커스가 아시아 유일의 상설공연장 부지를 찾고 있다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한 인천공항이 최적”이라고 말했다.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 설린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현재 1300명 이상의 예술가를 포함해 전 세계 1만5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설립 이후 40년여간 86개국에서 4억명 이상의 관객을 유치했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선 지난달 11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대표적인 작품중 하나인 ‘쿠자’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포함해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총 9번의 내한공연을 임시무대를 통한 월드투어 형식으로 진행해 왔다. 2018년 서울 잠실 공연에선 20만5000명의 관객을 유치했고 약 2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이 태양의 서커스 상설공연장 유치에 뛰어든 것은 급변하는 공항산업 생태계의 지형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공항 주변지역 개발, 해외사업 유치, 신성장사업 등을 통해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해외기업 투자를 적극 유치해 공항 주변지역을 개발하고 인천공항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공항이 미래 공항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사랑상품권 30억원대 부정유통 불법행위 방치”… 솜방망이 처벌·관리 부재 지적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사랑상품권 30억원대 부정유통 불법행위 방치”… 솜방망이 처벌·관리 부재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성동구 제2선거구)은 지난 7일 제333회 정례회 민생노동국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통해 서울사랑상품권의 총체적인 관리 부실 문제를 강력히 지적했다. 구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정책 목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총 157건의 부정유통이 발생했으며, 이 중 불법 환전액만 약 3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주요 유형으로는 웃돈을 요구하는 차별거래(73건), 물품 거래 없이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불법환전(15건, 30억 원 이상 추정), 본인 가맹점 결제인 자가매출(34건) 등 고질적인 유형이 반복됐다. 그러나 서울시의 조치는 157건 적발 중 과태료 처분은 단 6건(총 2,100만 원)에 불과해 행정조치율이 3.8%에 머물렀다. 온누리상품권을 관리하는 중앙정부의 조치율(78%)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구 의원은 “30억 원대 부정유통에 2천만 원대 과태료 처분은 ‘솜방망이 처벌’을 넘어 사실상 ‘관리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부정유통을 감시하는 시스템의 부재이다. 서울시는 부정유통 관련 수시점검을 자치구에서 민원이 접수될 때만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5년에는 자치구에서 서울시에 보고한 부정유통 관련 민원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실제 수시점검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구 의원은 현재의 부정유통 감시 시스템이 시민의 제보에만 의존하는 ‘민원 의존형 사후 행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물품 거래 없는 현금화, 대리 환전 등 은밀한 부정 유통은 시민 민원만으로는 절대 적발할 수 없으며 이러한 시스템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상품권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서울사랑상품권은 서민 경제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지만, 서울시는 발행에만 집중하고 30억 원대 불법 행위는 방치하고 있는 ‘반쪽짜리 행정’에 그치고 있다. 서울시는 상품권 관리와 부정유통 방지에 더욱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 유니켐, 300억 신주인수권부사채 완판으로 신사업 속도

    유니켐, 300억 신주인수권부사채 완판으로 신사업 속도

    피혁 전문기업 ㈜유니켐이 최근 총 300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청약을 성공적으로 완판했다고 밝혔다(발행예정 총액: 30,000,000,000원, 청약건수: 287건, 청약금액: 40,985,000,000원, 청약경쟁률: 1.37:1). 이번 BW 완판 성공은 유니켐이 과거 재무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고 본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유니켐은 2023년 초 200억 원 규모의 BW 일반공모에서 31%에 달하는 미달(실권)을 기록했으며, 당시 약 62억 원의 실권주는 모집 주선자가 인수하지 않고 미발행 처리되는 등 시장의 깊은 불신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실패의 배경에는 1,446억 원에 달하는 단기 만기 부채 규모와 비핵심 자산(골프장)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겹쳐 유동성 위기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진환 대표 체제의 유니켐은 이후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핵심 사업 집중 전략으로 선회하며, 무보증 공모 방식의 300억 원 자금 조달에 성공하는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이는 ‘긴급 수혈 자금’ 확보에 실패했던 과거와 달리, 자금 사용처를 첨단 후가공 설비 및 글로벌 핵심 수주 물량 대응에 명확히 집중함으로써 시장이 유니켐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확고한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음을 증명하는 사건이다. 조달된 300억 원은 전액 핵심 성장을 위한 선제적 자본적 지출(CapEx)에 투입된다. 이는 LX3(팰리세이드 신형) 및 NX5e(유럽 투싼) 등 현대·기아차의 핵심 신차 수주 물량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2027년까지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 구축에 집중될 예정이다. 또한, 유니켐은 이번 자금 조달의 핵심 목표로, 첨단 후가공 공장 신설 및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설비 도입으로 기능 통합 모듈화 사업모델을 가시화했다. BW 자금 중 약 45억 원은 고도화된 후가공 공장 신설에 투입되며, 특히 투자액의 80% 이상이 생산능력 증대 설비 도입에 할당된다. 자동재단기 등 첨단 설비는 원단 재단 시 고정밀도를 확보하여 원단 사용 효율(Yield Rate)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원가 절감 효과와 함께 복잡하고 정교한 신규 차종의 시트 패턴 요구에 미세한 오차 없이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다. 단순한 원피 제조업을 넘어, 후가공 단계까지의 가치 사슬을 내재화함으로써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고부가 시트 커버링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유니켐은 이번 CapEx 집행을 통해 공격적인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현실화하고, 내년부터 1,4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핵심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증가에 따른 자동차 시트 부문의 동반 성장이다. 유니켐은 첨단 후가공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LX3 및 NX5e와 같은 핵심 신차 수주 물량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BW 조달 자금의 또 다른 핵심 사용처는 중장기 글로벌 거점 확대 전략 실행을 위한 기반 확충이다. 유럽 시장 진출은 핵심 신차 수주 물량 대응을 통해 이미 구체화되어 2026년 11월 첫 양산이 예정되어 있다. 나아가 유니켐은 북미 지역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미국 시장 진출 기반 마련도 가속화한다. 유니켐은 최근 현대차그룹 등 국내 OEM들이 북미 현지 생산 거점을 강화하는 추세에 발맞춰 카시트 커버링 솔루션을 현지에서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현지화(Localization)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김진환 대표는 이번 일반공모 BW 발행이 “전통 제조의 강점을 혁신 기술 및 전략적 다각화와 성공적으로 통합하여 회사를 ‘미래 모빌리티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 소재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질적 도약을 위한 필수 선결 조건”이라고 의지를 피력하며, 공격적인 글로벌 성장 로드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유니켐은 이번 300억 BW 발행 성공 및 CapEx 집행을 통해 2027년까지 1,500억 원 규모의 매출 달성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 블랙컨슈머와 전쟁 선포한 中 여성복 시장, ‘얌체 반품’ 막기 위한 거대 태그 등장

    블랙컨슈머와 전쟁 선포한 中 여성복 시장, ‘얌체 반품’ 막기 위한 거대 태그 등장

    중국 최대 쇼핑 축제 솽스이(双十一)가 임박하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A4에서 A3 크기에 달하는 ‘거대 의류 태그’(巨型吊牌)가 강타하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단단한 재질의 태그는 일명 진상 고객(블랙컨슈머)을 방지하는 온라인 여성복 매장의 ‘필수품’이 됐다. 이는 수천만 건의 화제를 모으며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높은 반품율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이 ‘공짜 착용 철벽 방어’ 태그는 ‘솽스이’ 소비 피크 기간을 대비한 것으로, 산업의 장기적인 건전한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돌파구로 여겨지고 있다. ‘개도 안 한다’는 中 여성복 시장: 악성 반품이 수익 마지노선 붕괴시켜 “여성복은 개도 (사업을) 안 한다(女装狗都不做)”는 자조 섞인 농담 뒤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반품 압력이 놓여있다. 현재 일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여성복의 반품율은 50~60%를 유지하고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는 70~80%까지 치솟는다. 특히 ‘솽스이’ 기간에는 일부 매장의 반품율이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폭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단순한 반품율을 넘어선 ‘악성 반품’이다. 일부 소비자는 ‘7일 무조건 반품’ 규정을 악용해 새 옷을 파티, 여행, 중요 행사에 착용한 뒤 땀, 화장품 얼룩, 미세한 마모 등이 있는 상태로 돌려보낸다. 상인은 건당 약 25위안(약 5000원)의 운송 보험, 창고료, 세탁비 등 복합 비용을 부담해야 할 뿐 아니라 해당 상품은 2차 판매 가치를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복잡하고 어려운 입증 과정 때문에 대다수 상인은 손해를 감수하는 상황이며, 높은 반품율은 이제 수익의 마지노선을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상처’가 됐다. 한 대형 온라인 판매 기업 책임자 장모씨는 “연 매출 1억 위안(200억원)이 넘지만 순이익은 겨우 2~3백만 위안(4~6억원)”이라며 “반품 처리 비용으로만 1년에 거의 1000만 위안(20억원)을 쓰고 있어 이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광저우의 여성복 전자상거래업자 이모씨는 “작년 ‘솽스이’ 때 500만 위안(10억원)가량의 상품을 준비했는데 400만 위안(8억원) 가까이 반품됐고, 운송 보험금만 12만 위안(2400만원)을 썼다. 착용 흔적이 있는 옷 때문에 80만 위안(1억 6000만원) 이상을 직접 손해 봤다”고 밝혀 중소 상인들의 심각한 생존 위기를 대변했다. ‘공짜 착용 방지 장치’ 등장: 0.3위안으로 25위안 손실 막는다 생존 위기에 직면한 상인들이 내놓은 해법이 바로 ‘거대 태그’이다. 네티즌들이 ‘공짜 착용 방지 장치’(防白嫖神器)라 부르는 이 장비는 “저비용, 고효율,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핵심 장점을 내세운다. 태그 생산 업체에 따르면 거대 태그의 개당 추가 비용은 0.1~0.3위안에 불과하지만 건당 약 25위안의 악의적인 반품 손실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그의 큰 크기와 단단한 재질은 소비자가 옷을 착용하고 외출할 때 명확한 불편함을 느끼게 해 악의적인 ‘착용 뒤 반품’ 행위를 정확하게 차단한다. 실제 도입 효과는 놀랍다. 한 전자상거래 판매자는 거대 태그 도입 후 악성 반품율이 42%에서 18%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광저우의 한 상인은 “태그 도입 이후 오염된 상태로 반품된 물량이 60% 줄었다”고 덧붙였다. 일부 상인들은 태그를 실로 옷에 간단히 고정해 강제 제거 시 흔적을 남기도록 하는 보조 조치까지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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