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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 유커 효과 아직… 신라·롯데 3분기 적자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의 국내 유입이 시장 예상보다 더디게 이뤄지는 가운데 면세업계 선두권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3분기 나란히 적자 전환되는 등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9% 줄어든 8451억원을,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되며 손실 16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같은 기간 매출이 42% 감소한 7404억원, 영업적자 98억원을 냈다. 그나마 영업이익을 거둔 신세계면세점·현대백화점면세점도 매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9.1%, 58% 감소했다. 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 3분기 재고 처리 등이 공통적인 실적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면세점들이 그동안 과도하게 높아진 중국 보따리상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낮추면서 매출이 떨어졌다는 분석인데, 보따리상의 빈자리를 채워 줄 것으로 기대했던 유커 매출마저 기대에 못 미쳤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9월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을 받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34.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면세점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인 입국자 수는 9월 26만 4000명으로 올해 들어서는 최고치이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국 노선 유임 여객 항공편은 올해 3분기 1만 9570편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다. 업계는 내년쯤 항공·여객편 확대, 중국 내 비자 발급 문제 등을 해결하면 유커 입객수가 2019년 수준으로 늘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가운데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사이 지각변동이 감지되는 모습이다. 업계는 만년 2위 신라가 롯데보다 1000억원가량 높은 매출을 내면서 순위 뒤집기에 성공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신라가 분기 기준 롯데보다 높은 매출을 낸 것은 처음이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영국 면세 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가 집계한 지난해 세계 면세점 순위에서도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신라면세점도 같은 조사에서 5위에 그쳤다. 국내 면세시장 규모는 2019년 24조원에 달했는데, 유커의 활발한 유입이 아니면 이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 자체가 달라졌을 가능성도 커서 개별 관광객 등 다양한 수요에 대한 대응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스타벅스 퇴출’ 나선 美대학가… MZ세대, 노조 탄압에 반기 [특파원 생생리포트]

    ‘스타벅스 퇴출’ 나선 美대학가… MZ세대, 노조 탄압에 반기 [특파원 생생리포트]

    워싱턴대학 등 50여곳 학생들학교에 계약 종료 압력·캠페인동부 명문 코넬대 “갱신 않겠다”노조 생긴 매장 폐쇄·직원 해고 ‘레드컵 데이’ 땐 5000여명 파업 미국 전역의 주요 대학 학생들이 직원 노조 결성을 탄압하는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에 항의하며 ‘교내 커피매장 투쟁’ 중이다. 캠퍼스 내 매장 계약을 연장하지 말아 달라고 학생회가 학교 측에 촉구하거나 매장 앞 피케팅으로 학생들 관심도 환기하고 있다. 커피를 생필품이자 문화적 상징으로 여기는 MZ세대들이 대표적 커피 기업의 반노동 관행에 반기를 들고 있다. 최근 미국 내 50여개 대학교의 학생 활동가들이 학교 측에 ‘스타벅스와의 교내 계약을 종료해 달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매장이 퇴출되는 학교들도 하나둘 생기고 있다고 고등교육 전문지인 IHE가 최근 보도했다. 여기엔 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대도 포함된다. 워싱턴대 학생회는 ‘캠퍼스 내 스타벅스 매장을 다른 커피 공급업체로 교체하자’며 캠페인을 벌였고 지난 6월 애너 마리 코세 총장 등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학생 340여명은 “스타벅스가 연방 노동법을 준수하고 노조원과 공정하게 교섭할 때까지 계약을 다른 업체로 전환해야 하며, 직원들에게도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대 학생으로 바리스타 경력이 있는 소피아 토레스는 “스타벅스는 시애틀의 문화 수출품 중 하나”라면서도 “그런 만큼 시애틀이 반노동자 풍조와 연관돼 있다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일침을 놨다. 동부 명문 코넬대 학생회는 지난 5월 ‘스타벅스와의 관계를 끊어 달라’며 학교 측에 요구한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마사 E 폴락 총장으로부터 “2025년 끝나는 스타벅스와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 폴락 총장은 “우리 학교는 연방 및 뉴욕주 법률을 준수하는 공정한 노동 관행을 지지한다”며 “교내 커피매장은 졸린 학생들에게 카페인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코넬대가 있는 뉴욕주 이타카는 2021년 미국에서 스타벅스 노조가 최초로 결성된 매장이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 매장 외에 인근 지점 3곳을 폐쇄하는 맞수를 뒀다. 한국의 지방고용노동청에 해당하는 전국노동관계위원회는 ‘스타벅스가 노조 지지 직원들을 해고하고 노조가 생긴 매장들을 닫는 등 수백 건의 노동권 침해를 저질렀다’며 고발했다. 법원은 “한 지점을 다시 열어 직원들을 복직시키라”고 명령했지만 스타벅스는 이 판결에 항소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더 나은 혜택과 급여 협상, 지위 보장 등을 위해 2021년 말부터 노조 결성을 시작했다. 앞서 50년 넘게 무노조 경영을 해 왔던 스타벅스는 노조 결성을 방해하고 지속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으로 지난 3월 하워드 슐츠 창업자가 미 의회 청문회에 불려 나가기도 했다. 스타벅스 노조는 지난 16일 연말 최대 대목인 ‘레드컵 데이’를 맞아 인력 보충 등을 요구하며 200개 매장, 약 5000명의 직원이 회사 노조 사상 최대 파업에 동참하기도 했다. 제품을 구매하면 빨간 재사용컵을 무료로 주는 이벤트가 있는 레드컵 데이는 바리스타들의 노동 강도가 평균 94% 급증하는 등 직원들 사이에 악명이 높은 날이다. 하지만 아직은 MZ세대의 피케팅이 회사의 마케팅에 밀리는 분위기다. 블룸버그 통신의 칼럼니스트 제시카 칼은 지난 17일 칼럼에서 “레드컵 데이 매출이 지난해 스타벅스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면서 “온라인에 ‘#RedCupRebellion’ 해시태그가 돌아다니지만, 미 커피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스타벅스의 충성도만큼 강력하진 못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MZ세대들이 모닝 커피를 스타벅스가 아닌 다른 매장에서 사며 노조 직원들을 응원하는 노력이 결국 빛을 보게 될지는 더 지켜볼 일이다.
  • 이노션 글로벌 진출 선언한 이용우, 日 ADK와 파트너십

    이노션 글로벌 진출 선언한 이용우, 日 ADK와 파트너십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2026년 매출총이익 1조 3000억원, 영업이익 22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67년 전통의 일본 메이저 광고대행사 ADK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노션은 20일 일본 도쿄 ADK 본사에서 두 회사가 신규 사업 발굴 및 공동 투자 방안 모색, 크리에이티브 역량 교류 등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엔 이 대표와 ADK 홀딩스 회장이자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토시야 오야마 등 양사 최고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2023년 이노션 애널리스트데이’를 열고 2026년 중장기 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000억원 투자 계획 중 하나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꼽았다. 1956년에 설립된 ADK는 일본 전역에 11개 지사와 13개국에 글로벌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종합광고대행사다. 크리에이티브 기획·제작부터 브랜드 컨설팅, UI·UX, 웹 디자인, 공간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미디어 기획·구매, 콘텐츠 기획·제작, 지적재산권(IP)과 로열티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마케팅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노션과 ADK는 이번 MOU를 통해 상호 협력팀을 구성, 각 사의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자원과 역량을 교류하고 신규 사업 발굴 및 공동 투자 방안 검토 등 본격적인 협업을 약속했다. 특히 이노션은 일본에 진출하려는 다양한 국내 기업들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창출할 예정이다. ADK의 기존 일본 내 클라이언트도 이노션을 통한 한국 신규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노션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허브’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노션은 아시아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얼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리딩 에이전시들과 MOU를 맺었다. 일본 ADK와 제휴해 동아시아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일본 광고시장 진출에 있어서 실력이 뛰어난 파트너 기업과의 제휴는 필수적”이라며 “이노션과 ADK 각 사의 고유한 역량을 합쳐 차원이 다른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얌샘김밥, 2024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서 분식업계 대표로 강연

    얌샘김밥, 2024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서 분식업계 대표로 강연

    얌샘김밥이 16일 양재 aT센터 5층에서 열린 AT식품외식산업대회에서 분식업계 대표로 나서 혁신적인 인간-테크 협력을 통한 중간경영 모델을 소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얌샘김밥은 23년차 분식 프랜차이즈업체로, 전국 250여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대만에도 진출해있다.주식회사 얌샘은 2018년 1차 셀프 서비스인 키오스크부터, 김밥 밥이 펴서 나오는 라이스시트기, 야채절단기, 자동으로 김밥을 자르는 시스템인 김밥 컷팅기까지 도입해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2023년 2차로 자동 김밥말이기, 김밥 컷팅기, 자동조리기를 도입했다. 이전에는 김밥은 사람이 손으로 말았다면, 김밥을 마는것부터 자르는 것까지 모두 자동조리시스템으로 진화됐다. 김밥 외의 메뉴들은 자동조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푸드테크 트렌드를 끊임없이 따라가며 혁신적인 경영 방식을 적용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얌샘김밥의 영등포점에서는 동일 매출을 유지하면서도 인건비를 5명에서 4명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얌샘김밥은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구축했으며, 메뉴 품질 표준화와 건강해진 주방, 예측발주·생산 시스템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중간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얌샘김밥은 이번 AT식품외식산업대회에서 인간-테크 협력을 통한 경영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미래 식품외식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얌샘김밥은 푸드테크와 혁신을 통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K-김밥 열풍에 힘입어 얌샘김밥도 훈풍을 불러오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 종이빨대 생산업체 경영애로 지원…다회용품 공동구매 등 소상인단체도 ‘화답’

    종이빨대 생산업체 경영애로 지원…다회용품 공동구매 등 소상인단체도 ‘화답’

    정부가 매출이 감소한 대체품 생산업체에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일회용품 감축 매장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소상공인과 카페 등도 종이 등 대체품 빨대를 공동구매하고, 쇼핑몰에 입점시키는 등 다회용품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가 지난 7일 일회용컵을 사용제한 품목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와 소상공인 협·단체장이 20일 브라운백 미팅을 갖고 다회용품 사용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미팅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일회용품 저감을 추진한다고 계획에 대해 실효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정책 후퇴라는 비난이 거세다. 종이 빨대 생산 업체들의 어려움과 자발적 참여 유인책 및 대체품 시장 대책 부재 등도 도마에 올랐다. 정책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들의 자발적 노력도 필요해졌다. 정부는 종이 빨대 제조업체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밝혔다. 환경부는 대체품 판로 확보를 위해 기존 사용 매장들의 유지를 추진키로 했다. 중기부는 매출이 감소한 대체품 제조업체에 내년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하고 판로개척과 기술개발 등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애로자금은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사업체에 지원된다. 매장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일회용품 감축 실적이 뛰어난 매장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환경부가 지정한 ‘다회용품 사용 우수매장’에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우대금리 등이 적용되고 다회용기와 식기세척기 등 보급도 확대키로 했다. 소상공인 단체들도 화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품 공동구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오픈 예정인 조합 쇼핑몰에는 수수료없이 다회용품 생산업체를 입점시키기로 했다. 한 장관은 “일회용품 감량이라는 환경정책 목표 달성과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를 위한 실천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면서 “논의된 과제를 구체화해 다회용품 사용문화 정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ODA 발굴·추진 20년, 광역상수도·수력발전…12개국·22건 협력 중

    한국수자원공사는 50여년간 축적된 물 관리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93년 중국 분하강 유역 조사를 첫 공적개발원조(ODA)로 추진한 후 2009년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을 최초 투자 사업으로 수주한 바 있다. 수공은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ODA를 발굴·추진해 103건(현재 12개국 22건 진행 중)의 사업을 수행했다. 2022년 환경부로부터 물 분야 그린 ODA를 전담하는 국제환경협력센터로 지정되는 등 환경·기후 분야 국제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ODA로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는 해외 진출의 토대가 됐다.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을 필두로 현재 총 5개국에서 6건의 투자 사업이 진행 중이다. 2021년 1월 수주한 인도네시아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2000억원)은 내년 착공한다. 솔로몬의 티나강 수력발전과 조지아의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도 내년 착공 예정이다. 투자 사업으로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렸을 뿐 아니라 국내 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앵커’ 역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시의 정수장과 하수처리장에는 국내 기업들과 함께 국산 제품을 설치해 성능 개선을 확인하는 K테스트베드 해외 실증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 수공은 사업 발굴 단계부터 ODA 사업과 연계하는 투자 사업 모델을 활용해 사업 추진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향후 해외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 9월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수공의 해외 하수도사업 진출을 허용했다. 하수도는 세계 물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정작 수공이 국외에서 시행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는 빠져 있었다. 도시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부상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절감 기술도 수공이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사업 모델 다각화가 기대된다.
  • HMM 인수 후보 불참하나… 국내 최대 해운사 매각 ‘표류 위기’

    HMM 인수 후보 불참하나… 국내 최대 해운사 매각 ‘표류 위기’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주요 인수 후보의 입찰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9월 시작한 HMM 실사를 지난 8일 종료하고 23일 본입찰에 나선다.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HMM 매각공고에서 내놓은 주식은 총 3억 9879만 156주로 전체 지분의 38.9%에 달한다. 1억 9879만 156주에 1조원 규모의 영구채(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추가로 보유하게 되는 2억주를 더한 물량이다. 인수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합쳐 5조~7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력 인수 후보로는 예비입찰에 나섰던 LX, 하림 그리고 동원그룹이 거론된다. 업계는 물동량 세계 6위였던 한진해운이 파산했을 때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금력 있는 업체가 인수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들이 과연 자신보다 몸집이 큰 HMM을 품을 수 있을지가 관건인 셈이다. HMM은 현재 세계 8위의 해운기업으로 컨테이너 선복량이 79만 TEU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2.9%다. 세계 1위 선사인 MSC가 컨테이너선복량 540만 TEU로 시장점유율이 19.5%에 달한다. LX는 지난 6월 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으로 2조 5000억원 규모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후보들 가운데 가장 재무 상황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해운업 불황 등을 근거로 본입찰을 포기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로 해운사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코로나19 시절 5000을 넘었지만 최근 900~1000 사이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HMM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익도 2022년 3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8%, 97%씩 하락했다. 인수매력이 떨어지는 것이다.LX가 실사과정에서 사장급 대신 임원급이 나서는 등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단행된 LX그룹 인사에서 관련 업무를 주도했던 인물이 낙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입찰에서 발을 빼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LX는 “기존대로 HMM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본입찰 전까지 참여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하림의 경우 소속 해운사인 팬오션이 최근 한진칼 주식 390만 3973주를 1628억원에 처분하며 현금을 확보했다. 김홍국(66) 하림 회장은 지난 1일 HMM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밸류체인 강화는)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하다”며 인수의지를 다졌다. 하림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손잡고 유가증권 매각과 영구채 발행, 선박 매각 등으로 모두 1조 6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철(88)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HMM 인수는 꿈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만큼 동원 역시 자금 마련에 분주하다. 동원은 지주사 동원산업의 자회사인 미국 참치캔 1위 업체 스타키스트의 기업공개(IPO)를 전제로 스타키스트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5000억∼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브리지론을 통해 1조 5000억원 안팎의 인수금융도 일으키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하림과 동원이 완주하더라도 LX가 불참한다면 유찰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하림과 동원이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생각하는 것보다 낮은 가격을 써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도 최근 감사원이 대우건설 헐값 매각을 둘러싼 감사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뒷날을 생각해 적정한 가격을 받으려 할 텐데 입찰자가 가격을 후려치면 차라리 유찰시키는 편이 낫다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채권단이 계획대로 HMM 전환사채를 순차적으로 주식으로 전환하면 HMM의 전체 발행 주식이 늘면서 인수 기업은 경영권 방어 등을 위해 현금을 추가로 더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변수다. 산업은행과 해진공은 1조 7000억원가량의 영구전환사채(CB)를 더 보유하고 있어 이들을 주식으로 전환하면 경영권 인수에 최소 10조원 이상이 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산업은행은 일단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한 뒤 올해 내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낙찰자가 없을 경우 아예 새판이 꾸려질 수도 있다. 강석훈(59) 회장은 지난달 24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유찰을 시사해 파장을 일으켰다. 곧바로 진화에 나섰지만 산은의 생각이 드러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만일 낙찰자를 찾지 못하고 매각이 지연되면 해운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2001년 워크아웃으로 산업은행의 관리를 받으며 낙하산 인사와 적자 수주, 과도한 판공비 지출 등 21년간 방만한 경영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대우조선해양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020년 물류자회사를 설립했다가 해운업계 반발로 물러섰던 포스코그룹이 인수전에 등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HMM은 한진해운 파산 후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보유한 초대형 선사”라며 “HMM이 쌓아 둔 현금성 자산이 14조원이나 되는 만큼 중견기업에는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지만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어서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성격 급한 동장군 때문에… 난방가전 불티

    성격 급한 동장군 때문에… 난방가전 불티

    19일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한 남성이 난방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 일찍 찾아온 동장군에 난방가전 수요도 크게 늘면서 매출이 전주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 IPO 첫 집단소송 위기 ‘파두’… 거래소, 실적 뻥튀기 막는다

    IPO 첫 집단소송 위기 ‘파두’… 거래소, 실적 뻥튀기 막는다

    처참한 실적으로 ‘뻥튀기 기업공개(IPO)’ 논란이 불거진 파두 사태가 기술특례보증 상장 제도에 전반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번 사태로 IPO 사상 첫 집단소송까지 예고되자 한국거래소는 기업특례보증 심사 과정에서 주관 증권사의 책임을 강화하고 전문평가기관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방안 시행을 위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했다. 기술특례보증 상장은 수익성은 비교적 크지 않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회사가 증시에 입성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완화해 주는 제도다. 매출액, 이익, 시가총액 등 요건을 엄격히 따지는 일반 상장과 달리 기술평가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 거래소는 우선 기술특례상장 주관사(증권사)의 책임성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상장을 주선한 기업이 2년 안에 관리·투자환기 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조기 부실화되는 경우 해당 주관사가 추후 다른 기술특례상장을 주선할 때 풋백옵션 조건을 부과하기로 하고 의무인수 주식 보호 예수기간도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풋백옵션이란 일반 투자자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주식이 일정 기간 공모가의 9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상장 주관사가 이를 되사는 제도다. 기술특례제도 악용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상장 전 실적 부풀리기를 막아 영업실적과 관련한 주요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선안은 시장 참여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해외 직구가 더 싸요”… 지갑 안 열리는 할인잔치 ‘코세페’

    의류 쇼핑을 즐기는 A씨는 최근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한 디자이너 브랜드 목도리를 123유로(약 17만 4000원)에 구매했다. 국내 판매가는 38만원인데, 미국의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서 할인 등이 더해져 반값에 살 수 있었다. A씨는 “백화점이나 온라인에서 할인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체감 할인폭이 크지 않다”면서 “수시로 직구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 규모를 내세우며 19일 개막 10일째를 맞은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소비자 지갑을 열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코세페는 오는 30일까지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전통시장 등에서 진행된다. 정부는 지난해 코세페를 진행한 주요 기업 90곳에서 5조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이보다 매출이 1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참여 업체를 역대 최다인 2500곳으로 늘렸고, 행사 기간도 기존 15일에서 최장기인 20일로 연장했다. 롯데·신세계 등 대형 유통업체가 주축이 돼 식품, 생필품, 의류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가전·자동차·면세·영화관 업계도 참여하고 있다. 문제는 행사 외형은 커졌지만, 막상 쇼핑에 나서면 할인율이 소비자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직구가 더 저렴한 의류뿐 아니라 금액대가 높아 할인 효과가 큰 가전의 경우에도 국내에서 할인율이 50~60%에 달하는 제품은 반품을 거친 ‘리퍼’ 등 일부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특히 비슷한 기간에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나 중국의 광군제 등에 비해 할인폭이 제한적이란 지적은 수년째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아마존이나 베스트바이 등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80~90%에 달하는 할인 판매도 심심치 않게 진행한다. 유통업체가 상품을 직매입해 연말 재고 떨이에 나서는 미국과 달리 국내 유통사는 제조사로부터 입점 수수료를 받고 판매를 중개하기 때문에 대폭 할인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올해 주요 유통업계가 코세페에 참여하면서도 자체 할인 행사를 앞세우면서 코세페의 존재감마저 희미해졌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세페가 올해로 9년째를 맞이했지만 대표적인 쇼핑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면서 “더 많은 국민이 소비에 동참하려면 파격적인 할인 같은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월 수입 500만원”…‘생활고’ 제아 태헌, ‘식당 점장’ 근황

    “월 수입 500만원”…‘생활고’ 제아 태헌, ‘식당 점장’ 근황

    그룹 제국의아이들(제아) 출신 태헌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근황 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돼지김치집 일 다니며 월 500만원 버는 제국의아이들 멤버,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태헌은 현재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생활고를 걱정해 주셨는데 여기서 일한 뒤 (경제적으로) 나아졌다. 잘 먹고 다녀서 체중도 7㎏ 정도 늘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식당의 점장까지 됐다는 태헌은 “한 달에 인센티브까지 합해서 500만원 정도 벌면서 열심히 일한다. 이제야 숨 좀 쉰다”며 “월 매출이 1억 4000만원이 나온다. 인센티브를 정말 많이 받는다. 그래서 이제 월급이 두 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근황 올림픽’ 출연 이후 제아 멤버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태헌은 “멤버들에게 연락이 다 왔다. 형식이한테도 연락이 와서는 ‘형 괜찮아’라고 묻더라. 내가 ‘형식아 부끄러운 형이 돼서 미안하다’고 했다”며 “하지만 형식이가 ‘형 그게 뭐가 부끄럽냐. 난 형이 제일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줘서 힘을 더 받았다”고 말했다. 또 “시완이 형에게도 연락을 받았다”며 “마음이 되게 아파서 눈물을 흘리면서 봤다고 하더라. 또 영화 ‘1947 보스톤’ 시사회도 초청받아서 참석했다”고 전했다. 광희에 대해서는 “광희 형은 늘 응원해 주고 한결같이 똑같은 형이다. ‘힘들었지?’라는 말이 제일 먼저 나오더라. ‘그래도 잘했고 너무 고맙다’고 얘기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태헌은 최근 뮤지컬과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됐다고 알렸다. 그는 “모든 일이 다 꿈만 같다”며 “솔직히 하루하루 사는 게 누구나 다 힘들지 않냐.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덧붙였다.
  • IPO 사상 첫 집단소송 예고된 ‘파두’…거래소, 기술특례 손본다

    처참한 실적으로 ‘뻥튀기 기업공개(IPO)’ 논란이 불거진 파두 사태가 기술특례보증 상장 제도에 전반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번 사태로 IPO 사상 첫 집단소송까지 예고되자 한국거래소는 기업특례보증 심사 과정에서 주관 증권사의 책임을 강화하고 전문평가기관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방안 시행을 위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했다. 기술특례보증 상장은 수익성은 비교적 크지 않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회사가 증시에 입성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매출액, 이익, 시가총액 등 요건을 엄격히 따지는 일반 상장과 달리 기술 평가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 거래소는 우선 기술특례상장 주관사(증권사)의 책임성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상장을 주선한 기업이 2년 안에 관리·투자환기 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조기 부실화되는 경우, 해당 주관사가 추후 다른 기술특례상장을 주선할 때 풋백옵션 조건을 부과하기로 하고 의무인수주식 보호예수기간도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풋백옵션이란 일반 투자자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주식이 일정 기간공모가의 9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상장 주관사가 이를 되사는 제도다. 기술특례제도 악용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상장 전 실적 부풀리기를 막아 영업실적 관련한 주요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선안은 시장 참여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머스크 ‘반유대주의’ 지지 트윗 날렸다가 십자포화에…백악관 “거짓”

    머스크 ‘반유대주의’ 지지 트윗 날렸다가 십자포화에…백악관 “거짓”

    전기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반유대주의 음모론으로 여겨지는 주장에 지지한다는 댓글을 달았다가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백악관까지 나서 용납하지 못하겠다고 공박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X 계정에 올린 성명을 통해 머스크의 트윗을 지목하며 “홀로코스트 이후 유대인에게 가장 치명적인 날을 보낸 지 한 달이 지난 상황에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반유대주의 행위 뒤에 숨은 끔찍한 거짓말을 반복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적 증오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조장하는 이 혐오스러운 행위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틀 전 X에 올라온 글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해 그런 변증법적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에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동조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 글에는 ‘서구 유대인들은 자국 내 유입을 지지한 소수자(minorities) 무리가 자신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불편한 현실을 깨닫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반유대주의 음모론은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널리 퍼져 있는 생각으로, 유대인들이 백인에 대한 증오를 의도적으로 부추긴다는 주장이다. CNN 등 미국 언론은 머스크가 반유대주의적 견해를 지지하는 속내를 종전보다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짚었다. 머스크는 문제의 댓글로 논란에 불을 지핀 뒤 비영리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것이 모든 유대인 커뮤니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ADL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 서구의 대다수가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는데도 ADL은 부당하게 서구의 대다수를 공격하고 있다’고 썼다. 머스크는 앞서 ADL의 광고주에 대한 압력 때문에 미국에서 X의 광고 매출이 60% 감소했다고 주장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조너선 그린블랫 ADL 대표는 ”미국과 세계에서 반유대주의가 늘어나는 시기에 누군가가 영향력을 이용해 반유대주의 이론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이를 고취하는 것은 명백히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머스크의 글을 비롯해 X 플랫폼에서 잇따라 반유대주의 관련 논란이 벌어지자 기업·기관 광고가 속속 철회되는 등 엑스 사업에도 타격을 입히고 있다. 미디어 감시단체 미디어 매터스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IBM을 비롯해 애플·오라클 등의 기업 광고가 엑스 플랫폼의 반유대주의적 콘텐츠 옆에 배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BM은 즉각 “증오 발언과 차별에 대해 무관용”이라며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이 상황에 대해 자체 조사하는 동안 엑스에 대한 모든 광고를 즉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린다 야카리노 X CEO는 “반유대주의 및 차별과 싸우는 우리의 노력은 매우 명확하다”고 진화를 시도했지만, 사태는 쉽사리 수습되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도 X에 유료 광고 게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전했다. 다나 스피난트 EU 집행위 부대변인은 산하 총국에 보낸 문건을 통해 엑스 내 허위 정보 확산, 특히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관한 허위 정보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그룹 라이언스게이트도 엑스에 대한 모든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투자자문회사 휘슬 스톱 캐피털의 메러디스 벤튼은 경제매체 CNBC에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이런 유형의 수사를 증폭시키는 것은 현금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이 플랫폼을 전환하는 데 관심이 없음을 보여준다”며 “트위터에 머물기로 한 많은 기업 광고주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고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주 일부도 거세게 반발했다. 사회공헌 펀드 ‘니아 임팩트 캐피털’의 설립자이자 CEO인 크리스틴 헐은 머스크의 발언에 “경악했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펀드는 올해 중반 기준 28만 2200달러(약 3억 6500만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헐은 “CEO의 인종차별적이며 반유대주의적인 발언은 테슬라의 브랜드와 수익에 직접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테슬라 이사회가 정직, 해임까지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코스피 입성 첫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급등…에코프로 3형제는 약세

    코스피 입성 첫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급등…에코프로 3형제는 약세

    에코프로그룹 상장사 막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차전지 업황 부진 우려에도 상장 첫날인 17일 장중 80%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에 상장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가(3만 6200원)보다 58.0% 오른 5만 72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공모가 대비 81.8% 뛴 6만 5800원까지 올랐으나 점차 상승 폭을 줄여 나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그룹의 첫 코스피 상장사다. 올해 이차전지 열풍을 나란히 이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모두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애초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기대를 모았으나 상장 과정에서 고초를 겪으며 흥행 부진 전망이 제기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1141곳 중 871곳이 희망 공모가격(3만 6200~4만 4000원) 하단을 밑도는 금액을 써냈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17.2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저조했다. 상장 직전 발표한 부진한 실적 역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 14일 공시한 3분기 영업손실은 69억원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이익 155억원을 냈으나 3분기 들어 적자로 돌아섰다. 여기에 지난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파두가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이며 IPO 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파두는 2분기 부실 매출을 감추고 상장 절차를 강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상장 3개월 만에 주가가 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파두 사태로 하반기 IPO 시장이 더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도 크다. 이차전지 업황 개선도 지연되면서 에코프로그룹의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날 각각 전 거래일 대비 4.50%, 1.86%, 1.93% 내려앉았다. 이밖에 이차전지주인 포스코홀딩스(-0.75%), 포스코퓨처엠(-2.56%), 엘앤에프(-3.27%) 등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4% 내린 2469.8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5억원, 240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코스닥도 1.49% 떨어진 799.06으로 마감됐다.
  • 이-팔 분쟁 후, 말레이 ‘US 피자’가 ‘우리 피자’ 된 사연[여기는 동남아]

    이-팔 분쟁 후, 말레이 ‘US 피자’가 ‘우리 피자’ 된 사연[여기는 동남아]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친이스라엘 성향의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지자, 많은 기업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국가들과 선 긋기에 나섰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이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말레이시아 소셜미디어(SNS)에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 명단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이 기업들의 매출이 떨어져야 이스라엘 지원을 중단하리라는 것이 불매 운동을 벌이는 이유다. 특히 이스라엘을 지지해 온 미국 기업들이 주요 타깃이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오랜 기간 ‘US 피자’를 운영한 기업이 “당사는 미국 피자집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US 피자’는 SNS를 통해 “우리 기업의 소유주는 무슬림이며, 브랜드명의 ‘US’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USA)의 약자가 아닌, 말레이어로 ‘kita’를 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말레이어의 ‘kita’는 ‘우리’를 뜻한다. 즉 ‘US’가 미국이 아닌 ‘우리’를 뜻하며, 브랜드명은 ‘우리 피자(US Pizza)’라고 해명한 것이다. 또한 전적으로 현지 법인이며, 여러 프랜차이즈도 모두 무슬림 기업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말레이시아 식당은 1977년 페낭에서 문을 열었고, 소중한 고객들이 ‘우리 피자’를 즐겨주길 원한다”면서 “말레이시아에서 만든 현지 브랜드에 대한 여러분의 지원에 항상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US 피자’가 ‘우리 피자’를 뜻하는지 처음 알았다”는 반응이다. ‘US 피자’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80개의 매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를 믿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이후 스타벅스, 맥도널드, 버거킹 등 미국 기업들에 대한 불매 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말레이시아에 있는 미국 기업들은 “말레이시아 지부는 무슬림 소유이며, 이스라엘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모기, 빈대 잡으려다가 ‘고개 숙인 남자’ 된다 [달콤한 사이언스]

    모기, 빈대 잡으려다가 ‘고개 숙인 남자’ 된다 [달콤한 사이언스]

    바깥 날씨는 쌀쌀하지만, 집 안은 따뜻하다 보니 겨울에도 잠자리에 누우면 ‘앵’하는 모기에 잠을 깰 때가 간혹 있다. 이 때문에 계절에 어울리지 않게 모기용 살충제를 뿌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게다가 최근에는 빈대까지 확산하면서 살충제 매출은 더 늘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살충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남성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메이슨대 공중보건대, 노스이스턴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살충제에 자주 노출되는 남성은 정자 농도가 급격하게 저하될 위험이 매우 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건학 분야 국제 학술지 ‘환경 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11월 15일자에 ‘성인 유기인산염 및 카바메이트 살충제 노출과 정자 농도’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실렸다. 살충제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곤충이나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유기인산염 살충제는 유기인산염을 주성분으로 곤충의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곤충을 제거한다. 유기인산염은 원래 화학전에서 쓰이는 신경가스 원료로 신경의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 걸프전에서까지도 신경가스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작용제로 쓰이던 유기인산염은 1960년대부터는 희석해 농도를 낮춰 농업용이나 가정용 살충제에도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유기인산염 살충제로는 클로르피리포스가 있다. 유기인산염 살충제에 지속해 노출되면 피로감, 두통, 관절통, 소화불량, 현기증, 호흡기질환, 기억 감퇴 등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바메이트계 살충제 역시 곤충의 신경 전달계 효소의 활성을 저해시켜 죽이는 기능을 갖고 있다. 같은 메커니즘으로 작용하지만, 유기인산염보다는 독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지난 50년 동안 수행된 25건의 관련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그 결과 살충제 사용이 잦거나 노출이 많은 남성의 경우는 정자의 질이 눈에 띄게 나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살충제 사용이 남성 성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심각하게 우려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를 근거로 살충제 사용을 줄이거나 사람의 건강에 영향이 적은 살충제를 개발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연구를 이끈 멜리사 페리 조지메이슨대 공중보건대 학장(역학·미생물학)은 “살충제 사용이 여전히 많고 생식 기관에 대한 위험성이 입증된 만큼 실제 정자 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번에 살펴봤다”라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살충제 노출 정도와 정자의 질과 양의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인사] 현대모비스 이규석·현대제철 서강현 사장 선임

    [현대차그룹 인사] 현대모비스 이규석·현대제철 서강현 사장 선임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의 사장을 새롭게 선임하는 내용의 ‘2023년 하반기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냈다. 이번 인사에 따라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이규석 부사장과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의 신임 대표로 배치해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미래 핵심 전략 실행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은 공급망 관리(SCM)와 관련해 그룹 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그룹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시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코로나19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당시 주요 전략 자재를 적시에 확보해 완성차와 차량 부품의 생산 운영 최적화를 이끌어 그룹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이 신임 시장은 차량 SCM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 중인 현대모비스의 신사업 실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강현 현대제철 신임 사장은 현대차 실적 콘퍼런스콜(전화회의) 때마다 전면에 등장한 그룹 재무 분야 전문가다.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 재임 기간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을 역대 최대로 이끄는 등 현대차의 재무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서 신임 사장은 2021년부터 현대차의 기획 부문도 겸하며 회사의 중장기 방향 수립과 미래 관점의 투자 확대 등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 역할도 수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서 신임 사장이 2019∼2020년 현대제철 CFO를 맡아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이 있는 만큼 현대제철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향후 신규 수요 발굴 등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각각 현대차그룹 고문으로 위촉됐다. 조 사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회장직을 내년부터 2년간 맡을 예정이다.
  • 美 반도체 규제에 무릎 꿇은 中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 분사 철회”

    美 반도체 규제에 무릎 꿇은 中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 분사 철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분사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통제로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알리바바는 중국 정부의 정보기술(IT) 분야 규제 완화 신호가 나오자 지난 3월 말 “그룹을 6개로 쪼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선언했지만 워싱턴의 기술 통제에 계획이 어그러졌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날 밤 성명에서 “미국의 첨단 컴퓨팅 반도체 수출 통제 확대로 클라우드인텔리전스그룹의 전망이 불확실해졌다”며 “우리는 클라우드인텔리전스그룹의 분사가 주주의 가치 제고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우리는 분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클라우드인텔리전스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알리바바는 올해 3월 회사를 6개의 독립 사업 조직으로 재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알리바바그룹 밑으로 클라우드인텔리전스그룹(클라우드 서비스), 타오바오·티몰(전자상거래), 현지생활(배달 플랫폼), 차이냐오(스마트 물류), 글로벌디지털비즈니스그룹, 디지털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 등 6개 독립 사업 그룹으로 재편할 예정이었다. 6개 그룹은 각자 이사회를 설치해 최고경영자(CEO) 책임제를 시행한다. 독립적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열어뒀다. 블룸버그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 고조가 중국의 가장 놀라운 기업 전략을 바꿔놨다. 110억 달러(약 14조 30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사업 분사 및 상장 철회 소식에 월스트리트는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10% 급락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발표는 알리바바에 가장 불편한 시기에 내려졌다”며 “미국의 규제와 중국의 내수 둔화, 경쟁 심화 속에서 알리바바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이 시장 점유율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고 여러 규정 위반으로 정부 조사를 받는 점도 분사 계획 철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알리바바는 3분기 매출이 2247억 9000만 위안(약 40조원)이라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지만 2분기 성장률(14%)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에서도 알리바바의 매출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 검찰, ‘현대차 관계사 지분 고가 매입 의혹’ KT 직원 등 압수수색

    검찰, ‘현대차 관계사 지분 고가 매입 의혹’ KT 직원 등 압수수색

    KT그룹 자회사가 현대자동차 관계사 지분을 고가로 매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7일 KT그룹 직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용성진)는 이날 KT 직원 1명과 KT클라우드 직원 1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동서 박모씨가 설립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배임)을 받고 있다. 당시 KT클라우드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매입해 자회사로 편입한 뒤 회사 이름을 오픈클라우드랩으로 바꿨다.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의 2021년 매출은 70억원 수준이었다. KT의 이런 지분 매입 결정이 현대차가 구현모 전 KT대표 형의 회사를 인수한 것에 대한 ‘보은’ 성격이라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앞서 현대차는 구 전 대표 형이 설립한 ‘에어플러그’ 지분을 매입했다. 검찰은 당시 KT 대표이사와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으로 재직하던 구현모씨와 윤경림씨 등을 피의자로 입건한 뒤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 2900원 ‘갓성비’ 짜장버거 통했다…노브랜드 신메뉴 1위

    2900원 ‘갓성비’ 짜장버거 통했다…노브랜드 신메뉴 1위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7000원을 돌파한 가운데 2900원 노브랜드 ‘짜장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출시한 짜장버거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1만여 개씩 팔리며 출시 3일 만에 누적 판매량 3만 개를 넘어섰다. 노브랜드 버거가 올해 선보인 신메뉴 중 일일 판매량 1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짜장버거의 인기에 매장 평균 매출도 약 5% 오르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고 신세계푸드 측은 설명했다.짜장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직접 개발한 짜장소스에 두툼한 고기 패티, 양파, 양상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기의 가장 큰 요인은 저렴한 가격이다. 단품 2900원, 세트 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혜택도 있다. 먼저 신세계 20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2023 쓱데이에 맞춰 오는 19일까지 SSG닷컴에서 짜장버거 세트를 20% 할인된 3920원에 즐길 수 있는 e쿠폰 1만장을 선착순 한정판매 한다.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애플리케이션)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짜장버거 세트 또는 ‘짜계치’ 세트를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 애플워치 9,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20일까지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 쿠폰으로 짜장버거 세트와 짜계치 세트를 구매하면 팝콘만두를 무료로 제공한다. 더불어 노브랜드 버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짜장버거 전용 패키지로 출시한 철가방 사진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짜장버거 세트 무료 e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짜장버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과 품질이 뛰어난 메뉴를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뿐 아니라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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