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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소영 측, 최태원 상고에 “개인소송에 SK 회사 차원 대응 부적절”

    노소영 측, 최태원 상고에 “개인소송에 SK 회사 차원 대응 부적절”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해 “재산분할 산정 방식에 큰 오류가 있다”가 있다며 대법원 상고 뜻을 밝히자 노 관장 측이 “개인 소송에 대해 SK그룹이 회사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다. 법원은 최 회장 측의 오류 지적을 반영해 이날 판결문 내용을 정정했다. 노 관장 측 이상원 변호사는 17일 기자단에 낸 입장문에서 “항소심 법원의 논지는 원고(최 회장)가 마음대로 승계상속형 사업가인지 자수성가형 사업가인지를 구분짓고 재산분할 법리를 극히 왜곡하여 주장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라며 “원고 주장에 따르더라도 여전히 SK C&C주식 가치가 막대한 상승을 이룩한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차라리 판결문 전체를 공개해 당부를 판단토록 하는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무엇보다 최 회장 개인의 송사에 불과한 이 사건과 관련하여 SK그룹이 회사 차원에서 대응을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해 두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노 관장 측 입장문 항소심 법원의 논지는 원고가 마음대로 승계상속형 사업가인지와 자수성가형 사업가인지를 구분짓고 재산분할법리를 극히 왜곡하여 주장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고, SK C&C 주식 가치의 막대한 상승은 그 논거 중 일부임.이번 원고 주장에 의하더라도 여전히 SK C&C 주식 가치가 막대한 상승을 이룩한 사실은 부정할 수 없고 결론에는 지장이 없음.일부를 침소봉대하여 사법부의 판단을 방해하려는 시도 매우 유감.차라리 판결문 전체를 국민들에게 공개하여 그 당부를 판단토록 하는 방안에 대하여 최회장이 입장을 밝히기를 희망함.무엇보다 최회장 개인의 송사에 불과한 이 사건과 관련하여 SK그룹이 회사 차원에서 대응을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해 두고자 함.최 회장 “재산분할 판결 명백한 오류 발견”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 사옥에서 열린 재판 현안 관련 설명 자리에 직접 나와 “먼저 개인적인 일로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굽혀 90도로 인사했다. 이날 설명 자리는 SK그룹과 최 회장의 법률대리인 측이 항소심 재판에서 발견됐다는 오류를 취재진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었다. 최 회장은 전날 밤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가 직접 입장을 밝히기로 결심하고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저는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재산분할에 관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항소심 재판부 판단에 대해 “(재산 분할 관련) 오류는 주식이 분할 대상이 되는지, 얼마나 돼야 하는지에 대한 전제에 속하는 아주 치명적이고 큰 오류라고 들었다”고 상고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SK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뤄졌다’며 SK의 역사가 전부 부정당하고 ‘6공화국 후광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저뿐 아니라 SK그룹 모든 구성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부디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라고, 이를 바로잡아주셨으면 하는 간곡한 바람”이라며 “앞으로 이런 판결과 관계없이 제 맡은 바 소명인 경영 활동을 좀 더 충실히 잘해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항소심 “SK 성장에 노태우 도움도 작용” 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김옥곤·이동현)는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 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기여분을 인정, 재산 분할 비율은 65대 35로 정했다. 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보관해온 1991년 선경건설(SK에코플랜트 전신) 명의 약속어음과 메모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자금 300억원이 최 회장의 선친인 최종현 전 회장에게 흘러 들어갔다고 인정했다. SK그룹의 성장에 최 회장의 경영 성과, 선대 최종현 회장이 설정한 그룹 발전의 비전, 노 전 대통령의 도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판결 이유를 설시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자금 300억원이 최 전 회장에게 흘러간 것으로 인정하고, 노 전 대통령이 ‘방패막’ 역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를 바탕으로 최 회장이 결혼 생활 중이던 1994년 매수한 대한텔레콤 주식이 현재 주식회사 SK 지분의 뿌리가 됐고, 그 가치가 최 회장의 경영을 통해 증가했다는 것이다. 부부 공동으로 취득한 재산의 증가에 노 관장이 오랜 기간 ‘내조’를 통해 기여했다는 취지로 재판부는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 “최태원 기여분 355배 아닌 35배로 산정해야” 최 회장의 설명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가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현 SK C&C) 주식 가치 산정에 대해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밝혔다. 판결의 주 쟁점인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과다하게 계산됐다는 주장이다. 대한텔레콤은 현재 SK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의 모태가 되는 회사다. 이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가 해당 오류에 근거해 SK㈜ 주식을 부부공동재산으로 판단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재산 분할 비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1994년 11월 최 회장 취득 당시 대한텔레콤 가치를 주당 8원,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 주당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 주당 3만 5650원으로 각각 계산했다. 재판부는 이를 바탕으로 1994년부터 최 선대회장 별세까지, 별세 이후부터 2009년 SK C&C 상장까지의 가치 증가분을 비교하면서 회사 성장에 대한 선대회장의 기여 부분을 12.5배로, 최 회장의 기여 부분을 355배로 각각 판단했다. 한상달 청현 회계법인 회계사는 “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 맞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고 최종현 회장 시기 증가분이 125배이고 최태원 회장 시기 증가분은 35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재판부의 오류로 사실상 100배 왜곡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법원, 최 회장 측 지적 받아들여 판결문 정정 법원은 최 회장 측의 이러한 지적을 반영해 이날 판결문을 정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 양측에 판결경정결정정본을 송달했다. 수정된 판결문에는 이날 최 회장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재산 분할 판단에 기초가 되는 수치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한 부분이 담겼다. 당초 재판부가 12.5배로 계산한 최종현 선대회장 기여분은 125배로 10배 늘고 355배로 계산한 최태원 회장의 기여분은 35.5배로 10분의 1 줄어든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오류가 고쳐졌다고 해서 판결 결과까지 달라지지 않는다고 판단해 주문까지 수정하지는 않았다. 최 회장 측은 이런 전제의 오류로 노 관장에게 분할해야 할 재산을 1조 3808억원으로 인정한 항소심의 결과가 잘못됐다며 대법원에서 다투겠다고 밝혔다. 노 관장 측 대리인도 “해당 부분은 SK C&C 주식 가치의 막대한 상승의 논거 중 일부일 뿐 주식 가치가 막대한 상승을 이룩한 사실은 부정할 수 없고 결론에도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SK “‘6공 특혜설’, 해묵은 가짜뉴스…그룹 차원의 문제 됐다” SK 측은 이번 판결로 재차 논란이 된 ‘6공화국 후광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SK는 6공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기업이 아니고, 오히려 6공과의 관계가 이후 오랜 기간 회사 이미지와 사업 추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6공 특혜설’은 해묵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이어 SK의 6공 기간 매출 성장률이 10대 그룹 중 9위에 그친 것을 예로 들며, 300억원의 정확한 전달 방식과 사용처, SK에 제시했다는 100억원 약속 어음의 구체적 처리 결과 등에 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SK그룹 성장 역사와 가치가 크게 훼손된 만큼 이혼 재판은 이제 회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문제가 됐다”며 “6공의 유무형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법원 판단만은 상고심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 전남도, 아마존 전남브랜드관에 공산품 입점 지원

    전남도, 아마존 전남브랜드관에 공산품 입점 지원

    전라남도가 케이(K)-푸드 세계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전남 농수산식품 온라인 수출 플랫폼인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에 공산품 입점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2020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하고, 농수산식품을 입점시켜 판매·홍보, 배송·물류관리 등 아마존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는 상온 농수산식품만 판매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전통 공예품, 화장품 등 소비재도 판매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등 7개국 아마존 전남관에 수출업체 70개 사를 선정해 판매 대행과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아마존 입점 및 판매, 상품디자인 및 콘텐츠 제작 지원, 이벤트와 판촉 프로모션 진행 등을 지원한다. 참가 기업은 상시 모집하며 참여를 바라는 기업체는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누리집 공고 내용을 확인(문의 061-661-2002)해 신청하면 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아마존 전남관이 케이(K)-푸드 세계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확장되고 있다”며 “온라인 수출 초보 기업에는 상품 이미지 제작과 아마존 물류시스템(FBA) 입고, 광고 등 신규 입점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기존 입점 기업엔 매출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제품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아마존 전남관은 현재 49개 업체, 124개 제품이 입점해 판매 중이며 지난해 매출 실적은 164만 달러다.
  • 신당동은 신리단길이 아니라 왜 ‘힙당동’일까 [숨여들다]

    신당동은 신리단길이 아니라 왜 ‘힙당동’일까 [숨여들다]

    <편집자 주> ‘트렌드의 격변지’라고 불리어지는 우리나라에서 반복적인 변화와 유사한 트렌드로 피로도가 높아졌다. ‘숨여들다’는 우리 사회에, 우리 지역에 스며들어 있는 일상 속의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F&B 등 모든 것들을 ‘왜?’로부터 관심을 가지며, 스토리 메이킹을 통해 이해하고, 공감하여, 삶에 한 ‘숨’을 깃들여 아름답고 유용하게 만들고자 한다.서울 용산의 ‘용리단길’, 경기 수원 행궁동의 ‘행리단길’, 부산 해운대의 ‘해리단길’, 강원 양양의 ‘양리단길’. 이른바 ‘~리단길’은 ‘핫플레이스’에 붙여지는 수식어다. 이런 핫플레이스 속에서 ‘힙(HIP)하다’라는 의미의 ‘힙’이 붙여진 지역은 신당동의 ‘힙당동’과 을지로의 ‘힙지로’ 뿐이다. 왜 신당동과 을지로는 신리단길, 을리단길이 아닌 ‘힙당동’, ‘힙지로’일까? 이 두 용어는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되지만, 그 본질과 의미에는 차이가 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신당동은 조선시대 마을에 신당이 많다고 하여 ‘신당동’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는 조선시대 때 광희문을 통해 죽은 이들을 도성 밖으로 옮기며 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무당집이 지금의 신당동 일대에 들어선 것에서 유래가 된다. 이후 떡볶이와 중고가구로 대표되던 추억의 ‘신당동’ 상권이 새로워졌다.‘레트로’가 더해진 SNS 인증샷 맛집 나이스지니데이타 외식 데이터 정보에 따르면 신당동 일대 가게의 매출은 2024년 기준 96억 9000만원으로 2021년 60억4000만원보다 36억 5000만원 이상 늘었다. 2022년부터 ‘힙당동’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적인 서울 상업지구로 유동인구가 많은 입지에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생겨나며 고정 수요가 뒷받침 되고 있다. ‘힙’은 주로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장소나 사람들을 지칭하는데, 패션, 예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트렌드를 앞서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힙한 지역이나 사람들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요소가 강한데, 힙한 장소는 주로 젊은 층이 많이 모이며 이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소비하는 데 적극적이다. 또한 ‘힙’이 붙여진 신당동과 을지로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레트로’(RETRO)함이다. 레트로함은 보통 신구의 조화가 어우러진 문화를 의미한다. 물론 신당동은 을지로와는 또 다른 유동인구 구성을 가진 도심에서 차이가 있지만, 눈 앞에 바로 보이는 높고 큰 빌딩들과 대비되게 옛날 건물을 부수지 않고 골조를 그대로 유지한 채 카페 및 음식점으로 탈바꿈한 매장들을 젊은 세대들은 ‘레트로하다’라고 표현한다. 주변 오래된 노포와 시장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바깥은 올드한데, 실내는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것이 젊은 세대에서는 ‘재밌다’고 표현을 하며, SNS에 인증샷을 불러일으킨다. 그에 반면 ‘~리단길‘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 명소로 자리잡는 상업지구를 의미한다. 양양의 ‘양리단길’의 경우 서핑 강습과 더불어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들이 몰려있는 핫플레이스로 화제가 되어 지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이자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이렇게 ’~리단길‘과 ’힙‘은 비슷하지만 미세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신당동에서 힙당동이 되기까지, 신당동의 바이브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로컬맛집과 핫한맛집들을 모아봤다.신당동 떡볶이 원조 ‘마복림할머니떡볶이’ 마복림떡볶이는 서울에서 떡볶이의 역사를 새로 쓴 곳으로, 예전 고추장 CF의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 멘트로 유명한 곳이다. 필자는 수원에서 신당까지 오로지 마복림떡볶이를 먹으러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방문하는데, 이곳은 특유의 고추장 소스와 쫄깃한 밀떡의 조화가 예술이다. 고추장 소스는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강해 한 입 먹으면 단번에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쫄깃한 떡은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면서도 탄력 있는 식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어묵, 계란, 야채 등이 더해져 풍부한 맛의 향연을 이룬다. 마복림떡볶이는 눈으로 먼저 맛보는 음식인데, 잘 조리된 떡볶이는 붉은 소스에 윤기가 흐르며,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한다. 또한,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아늑하며, 직원들은 친절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이렇게 시각 후각 미각 모든 감각을 만족시키는 마복림떡볶이는 떡볶이 애호가들 사이에서 그 명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마복림떡볶이는 떡볶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번쯤은 방문해 보아야 할 곳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50분까지다. 매달 2·4번째 월요일은 정기 휴무다.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 6년 연속 선정 ‘금돼지식당‘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다녀가 화제가 되었던 금돼지식당. 금돼지식당은 약수역에서 약 200m에 위치한 곳으로 신당동을 넘어 서울의 고기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곳이다. 특히 고품질의 돼지고기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곳의 대표메뉴는 갈빗대 주위의 삼겹살 부위로 갈비와 삼겹살 두 가지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본삼겹’과 눈꽃 모양의 마블링이 특징인 육즙이 풍부하고 쫀득한 ‘눈꽃목살’이다. 금돼지식당의 돼지고기는 신선하고 육즙이 가득한 것이 특징인데 그냥 맛있는 돼지가 아니라 요크셔, 버크셔, 듀록을 교배한 YBD 품종,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재단한 삼겹, 숙성에서 나오는 감칠맛을 늘 유지하고 있다. 금돼지식당은 고기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석쇠에 굽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석쇠에 구워진 고기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상태로 제공된다. 또한, 숙련된 서버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에 최적의 상태로 고기를 맛볼 수 있다으며 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해장하러 갔다가 술이 술술 생각나는 ‘하니칼국수‘ 신당동 중앙시장과 과거 쌀가게들이 모여있던 ‘싸전골목’에 위치한 하니칼국수는 전통적인 칼국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맛집이다. 이곳은 삼각지 우대 갈빗집 ‘몽탄’, 청담동 한우 전문점 ‘뜨락’, 앞서 소개한 ‘금돼지식당’을 운영하는 KMC(코리아 미트 클럽)의 매장으로 흡사 몇 십년은 영업 중일듯한 노포 스타일 외관은 오래된 골목과 전혀 이질적이지 않게 어우러진다. 시그니처 메뉴는 알곤이가 듬뿍 들어간 ‘알곤이 칼국수’다. 신선한 생선 알과 곤이가 푸짐하게 담겨져 있는 알곤이 칼국수는 사골이나 멸치 등으로 우려낸 국물은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으며, 면발은 쫄깃하고 부드럽다. 특히 다양한 토핑과 함께 제공되는 메뉴들은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여 선택의 폭이 넓다. 소주 한 잔 곁들이기에도 좋고 해장으로도 제격이다. 예약 시스템이 따로 없기 때문에 방문 전에 참고할 것.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낮에는 에스프레소, 밤에는 칵테일 ‘메일룸’ 신당동을 힙당동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중심역할을 한 ‘TDTD’ 장지호 대표의 세 번째 공간인 ‘메일룸’은 과거 손편지가 필수던 시절 우편함을 매일같이 들러도 설레던 것처럼, 고객들이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비슷한 감성을 느끼도록 매장을 구상했다. 메일룸은 이름처럼 우체국과 편지 테마로 꾸며져 있는데, 곳곳에 배치된 빈티지 우체통과 우편함, 편지봉투 등을 활용한 장식들은 신당동 일대 카페 중 가장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일룸 카페는 은 들어가는 방법부터 픽업방식까지 독특한데, 2층으로 올라가려면 가구인줄만 알았던 우편함을 힘껏 밀고 들어가야된다. 마치 비밀의 공간에 입장하는 것과 비슷하다. 직원들이 각 메일룸에 커피를 넣으면 고객들이 주문할 때 지급받은 열쇠로 메일룸에서 커피를 찾아가는 재미요소가 있다. 메일룸 카페는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곳을 넘어, 편지를 쓰고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매장 내에 비치된 다양한 엽서와 편지지를 이용해 직접 편지를 작성할 수 있으며, 이를 실제로 우체통에 넣어 발송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기며, 카페를 더욱 매력적인 장소로 만든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과거와 현재의 삶을 이어주는 특별한 곳 누군가에게는 고향일 곳, 과거를 추억하는 곳,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주는 신당동을 좋아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신당동은 빠르게 흘러가는 서울 중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해주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순간들은 우리 삶에 끊임없이 존재한다. 어떤 특별한 장소를 방문하거나 특정한 음악을 듣거나, 특정한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과거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를 때가 있다. 그 순간들은 마치 과거와 현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바로 그 순간들이 우리에게 생동감을 불어넣고, 삶에 추억을 선사해준다. 다양한 경험과 기억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조화롭게 어우르는 순간들을 만들어가며 이를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기억들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 “작년보다 7계단 하락” 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2000’ 21위로 밀렸다

    “작년보다 7계단 하락” 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2000’ 21위로 밀렸다

    삼성전자가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올해 전 세계 상장기업 순위에서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최근 공개한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4위보다 7계단 하락한 21위에 그쳤다. 포브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2000개 기업의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28위, 순이익 43위, 자산 122위, 시장가치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내며 실적이 부진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차가 지난해 104위에서 11계단 뛰어오른 93위에 오르며 100위 안에 진입했다. 기아(234위), KB금융(250위), 신한금융(304위), 하나금융(411위), 포스코(412위), 현대모비스(465위), 삼성물산(493위) 등이 500위 안에 들었다. 전체 순위로 보면 미국과 중국의 금융사들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미국 JP모건체이스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버크셔 해서웨이였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중국공상은행(ICBC),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마존, 중국건설은행, 마이크로소프트, 중국농업은행, 알파벳 등이 10위 내에 들었다. 중국 기업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으로는 일본 도요타가 11위로 가장 높았다. 포브스는 “시가총액 3조 달러에 달하는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100계단 이상 상승한 110위에 오르고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판매하는 새너제이의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856위로 데뷔하는 등 인공지능(A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 경기침체·美 통화정책 등 복합 위기… 재계, 글로벌 전략 새판 짠다

    경기침체·美 통화정책 등 복합 위기… 재계, 글로벌 전략 새판 짠다

    실적부진, 경기침체 등 복합 위기에 빠진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한 산업 지형 변화 등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위기 대응 마련에 나선다. 미국발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11월 미 대선 등 하반기 대형 이슈도 앞두고 있어 기업들은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점검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기업들에는 항상 위기였지만 지금 상황은 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한다. 경영진의 판단 미스가 가져올 후폭풍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만큼 모든 변수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치열한 논의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1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SK, 현대차·기아, 롯데 등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사업을 비롯해 글로벌 전략 점검에 들어간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기업들이 총수 또는 최고경영자(CEO) 주재로 회의를 열고 중간 점검에 나서지만 올해는 경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재계 전반에 위기감이 커져 있다. 삼성은 지난 4월부터 전 계열사 임원들이 주 6일 근무에 돌입했고 SK그룹은 격주로 토요 사장단 회의를 열고 있다.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던 포스코도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철강 업황이 악화되자 임원들에게 주 5일 근무제 전환을 공지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불어닥치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 사실상 주요 기업들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들은 매출이 늘어나야 그 규모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기업들이 기업간거래(B2B), 온라인 등 새 시장을 강조하는 것도 매출 정체 등 구조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말했다. 기업마다 회의 진행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는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사업 부문별,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목표, 영업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식이다. 18일 모바일경험(MX)사업부, 19일 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20일 전사, 25일 반도체(DS)부문 순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파운드리(위탁생산) 등 반도체 사업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최근 부문장까지 교체된 DS부문이 이번 회의를 통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미국 출장을 다녀온 전영현 DS부문장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사업 협력 방안 등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28~29일 이틀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경영 전략회의를 연다. SKMS란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정립한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인 SK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뜻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CEO 주재로 해외권역본부장 회의를 열고 글로벌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다음달 신동빈 회장이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그룹의 경영 상황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출 기업들은 목표 환율을 설정하고 사전에 환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반도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정책 변화도 있을 수 있어 규제·관세 강화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안정상 “MB 4번·朴 3번·尹 1번 실패… 보수정부, 왜 제4이통사 진출 애쓰나”

    안정상 “MB 4번·朴 3번·尹 1번 실패… 보수정부, 왜 제4이통사 진출 애쓰나”

    정부가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 후보 자격을 취소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방송미디어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안정상 중앙대 겸임교수가 “정부의 완전한 정책실패”라고 비판했다. 안 교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만 제외하고 대부분 예상했던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안 교수는 제4이통사 실패를 예견했던 이유로 우선 우리나라 통신시장이 가입자 과포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 중국, 미국 등 우리보다 인구가 훨씬 많은 나라도 이통사는 3~4개”라며 “국내는 기간통신사업자가 운영하는 이통사가 3개고, 알뜰폰사업자가 수십 개나 된다. 신규 가입자 확보는 불가능하고 사업자간 가입자 뺏기 전쟁 일색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이통사들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심해 자율적 요금정책을 수립하기 어렵고 관치형 저가요금제 출시 압박으로 이통사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며 “따라서 4번째 신규 사업자 진출로 이통사 간 경쟁을 촉진시킴으로써 가계통신비 인하를 유도하는 메기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안 교수는 이번 사태가 재정능력이 부실한 사업자의 참여를 정부가 방치한 결과라고 봤다. 그는 “5G 28㎓ 대역 주파수의 특성은 직진성이 좋고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도달 거리가 짧고 장애물 앞에서 회절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더 촘촘하고 더 많은 기지국과 장비를 구축해야 한다. 3.5㎓보다 최소 5배 이상 투자비가 소요된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제4이통사는 무엇보다도 확실한 재정능력을 구비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핵심이고 선결요건인데 정부는 등록제라는 단 하나의 이유를 들어 이 재정능력 문제에 대해 매우 소홀했고 사전 검증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4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특혜성 지원을 해주겠다고 선언해 부실한 사업자가 제4이통사업자 선정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제4이통사 출범은 결국 알뜰폰 죽이기로 그간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정책과 배치된다는 주장도 폈다. 안 교수는 “제4이통사가 시장에 안착하려면 저가 요금제 경쟁과 양질의 서비스, 즉 가성비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알뜰폰 가입자들의 제4이통사로의 이탈이 가속화돼 알뜰폰 시장은 회복 불능의 상태에 빠져 버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안 교수는 “이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4이통사 후보 자격을 취소하겠다는 방향을 발표한 것은 통신 시장의 현실을 무시한 졸속 정책이었음을 스스로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한마디로 근시안적 사고가 불러온 정책실패”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시절 4번, 박근혜 정부 시절 3번, 윤석열 정부에서 1번 등 총 8번에 걸쳐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한 제4이통사 신규 진출 사업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왜 보수정부만 들어서면 제4이통사업자를 진출시키려고 애를 쓰는 것인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여러 방안이 있는데도 과포화 상태인 통신시장에 굳이 이통사 하나 더 만드는 것만이 능사인 양 착각하는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과기부는 지난 14일 자본금 납입 미이행을 이유로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통사 후보 자격을 취소하기로 했다. 강도현 과기부 2차관은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스테이지엑스가 법령이 정한 필요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 선정 취소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위한 청문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자본금 2050억원을 납입하지 못한 점과 구성 주주 및 주주별 주식 소유 비율이 주파수 할당 신청서 내용과 크게 다른 점이 문제 됐다. 과기부는 지난 2월 5G 28㎓ 대역 주파수 경매를 통해 4301억원의 최고입찰액을 제시한 스테이지엑스를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으로 선정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지난달 7일까지 주파수 할당 대가(할당 대가 약 10%인 430억원) 납부 영수증, 법인 등기사항 전부증명서(법인 등기부등본), 주식납입금 보관증명서(자본금 납입 증명서), 할당 조건 이행각서만 납부했다. 그러나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자본금 납입 증명서에 따르면 자본금 2050억원에 현저히 미달하는 금액만 납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부는 그 차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스테이지엑스는 올해 3분기까지 납입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필요 서류 제출 시점인 지난달 7일까지 자본금 2050억원을 납입 완료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며,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선정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는 것이 과기부의 판단이다. 구성주주와 구성주주별 주식소유비율도 주파수 할당 신청서 내용과 크게 달랐다.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추가 자료에 따르면 신청 당시 5% 이상 주요 주주 6곳 가운데 자본금 납입을 일부 이행한 주주는 스테이지파이브 1곳뿐이었다. 다른 5곳은 필요 서류 제출 기한까지 자본금 납입을 하지 않았으며 기타주주 4곳 중 2곳도 납입하지 않았다. 이는 과기부 인가 없이 구성 주주 및 주식 소유 비율을 변경해서는 안 되고 할당신청서류에 기술한 자금조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서약 사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성장동력도 여전”...‘고점 우려’에도 韓·美 기술주 랠리 이어진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성장동력도 여전”...‘고점 우려’에도 韓·美 기술주 랠리 이어진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앞세운 기술주들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고점에 대한 우려를 모두 불식시키는 듯한 행보다. 증권가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연내 2회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AI 반도체에 대한 높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32포인트(0.12%) 오른 1만 7688.88로 거래를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 행진이다. 엔비디아와 애플, 브로드컴에 이어 또 다른 기술주인 어도비가 AI 열풍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4.51% 상승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도 전 거래일 대비 1.75% 상승한 131.88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액면분할 이후에도 상승세가 여전한 모습이다. 국내에선 엔비디아 열풍의 최고 수혜주로 평가받는 SK하이닉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거래에선 전일 대비 0.45% 하락하며 쉼표를 찍었지만 직전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4일 19만 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던 SK하이닉스는 14일 22만 1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7거래일 만에 14%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전자 역시 이재용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메타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는 소식과 함께 3거래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지난 11일 종가에 비해 14일 종가는 5.8% 이상 상승했다. 국내외 증권가에선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미국의 빅테크 기업과 한국 기술기업들의 상승세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연준이 연내 2회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성장동력이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엔비디아에 대해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상회하고 성장 가시성이 가장 뚜렷해 이익 추정치 상향을 기대한다”며 “최근 대만에서 차세대 제품 개발 및 AI 솔루션을 대거 발표한만큼 AI 시장 주도권 선점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역시 전 세계적인 AI 열풍이 이어지는 데다 2분기 실적 기대치 역시 1분기의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27만닉스’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까지 조심스레 제기된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6개월 목표 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성장성을 반영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액 비중이 1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17.6% 상회하는 4조 9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300만원대 디올 가방, 원가는 8만원”…‘불편한 진실’ 드러났다

    “300만원대 디올 가방, 원가는 8만원”…‘불편한 진실’ 드러났다

    외국 매장에서 2600유로(약 385만원)에 팔리는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가방의 원가가 노동착취에 의해 53유로(약 8만원)에 불과하다는 불편한 진실이 드러났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이 디올 이탈리아 지사의 가방을 제조하는 ‘디올SRL’에 대해 사법 행정 예방 조치를 명령하고 1년 동안 회사를 감독할 사법 행정관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회사가 하청 업체의 노동 착취를 조장하거나 방치했다는 혐의에 대한 조치로 이뤄졌다. 34쪽 분량의 법원 판결문을 통해 디올 가방을 만드는 하청업체 4곳의 노동 실태가 드러났다. 공장은 중국이나 필리핀에서 온 불법 체류자를 주로 고용했는데 24시간 공장 가동을 위해 근로자들은 작업장에서 새우잠을 자며 근무해야 했다. 해당 업체는 기계를 더 빠르게, 많이 돌리기 위해 안전장치도 제거했다. 이에 대해 직원들은 “윤리적 접근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위생 및 보건 상태”에서 생활하고 일했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생산 비용을 절감한 업체는 가방 1개를 53유로라는 싼값에 디올로 넘겼다. 디올은 모델 코드 ‘PO312YKY’인 이 가방을 자사 매장이나 백화점에서 2600유로를 받고 팔았다. 디올은 실제 작업 조건이나 계약회사의 기술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수년간 공급업체에 대한 정기 감사도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청업체와 하청업체의 소유주들은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불법 체류자를 고용한 혐의로 밀라노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지만 정작 디올은 범죄 수사를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관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디올은 프랑스 명품 대기업 LVMH가 소유한 패션 브랜드로 루이비통에 이어 두 번째 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이탈리아 검경은 수년 전부터 명품 제조사 하청 업체의 노동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세계에서 팔리는 명품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이탈리아에서 중국인 등이 운영하는 협력 업체가 자국의 전통적인 가죽 산업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법원으로부터 디올과 같은 처분을 받았다.
  • 정부 “물가 상승세 둔화…경기 회복 흐름 확대”

    정부 “물가 상승세 둔화…경기 회복 흐름 확대”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내수가 두 달째 회복하는 조짐을 보인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며 “경기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에 이어 거듭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했다. 앞서 ‘수출 회복세를 내수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봤는데 점차 내수도 살아나고 있다고 본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0.7%,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0% 증가했다. 4월 소매판매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1.2%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1.7%) 등이 증가해 0.3% 늘었다. 5월 소비에는 카드 승인액과 방한 관광객 증가세, 온라인 매출액,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감소,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 하락 등은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수출과 제조업의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4월 광공업 생산은 광업과 전기·가스업에서 줄었지만, 제조업에서 늘면서 전월보다 2.2% 상승했다. 물가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봤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7% 올라 두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월(2.9%)보다 상승 폭은 축소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2% 올랐다.
  • [주말극장가]사춘기 소녀 성장 그린 ‘인사이드 아웃 2’ 주말 흥행몰이

    [주말극장가]사춘기 소녀 성장 그린 ‘인사이드 아웃 2’ 주말 흥행몰이

    개봉과 동시에 1위에 올랐던 디즈니·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 첫 주말에도 1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2’는 전날 13만 5000여명을 불러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67.3%에 이른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497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 픽사 흥행작 ‘인사이드 아웃’(2015) 후속편이다. 열세 살이 된 라일리가 사춘기를 맞아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라일리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등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됐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라일리가 가족, 친구, 하키 선수들과 마주하는 현실 세계, 그리고 감정들이 라일리를 조정하는 머릿속 세계를 번갈아 보여 준다. 라일리가 사춘기를 맞으면서 감정도 다양해지고 더 복잡해졌지만, 2개의 세계를 역동적으로 맞물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5일 개봉한 김태용 감독 신작 ‘원더랜드’는 전날 1만 2000여명(5.7%)의 관객을 모아 2위, 지난 달 22일 개봉한 조지 밀러 감독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9000여명·4.7%)가 3위에 올랐다. 12일 개봉한 박동희 감독 스릴러 ‘드라이브’는 8000여명을 동원해 그 뒤를 이었다. ‘인사이드 아웃 2’의 예매율이 이날 오전 기준 65.7%를 기록하는 데다 경쟁작이 딱히 없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독주가 예상된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하정우·여진구 주연 ‘하이재킹’(6.2%)이 예매율 2위에 올랐다.
  • 이마트와 합병 앞두고 이마트에브리데이 첫 희망퇴직

    이마트와 합병 앞두고 이마트에브리데이 첫 희망퇴직

    이마트의 기업형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다음달 이마트와의 합병을 앞두고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전날 근속 15년 이상 사원 대상의 희망퇴직 시행을 공지했다. 근속 25년 이상은 기본급 44개월, 근속 15~24년은 33개월 상당의 특별 퇴직금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2800만원의 전직 지원금과 퇴직 후 10년간 5~7%의 에브리데이 쇼핑 할인 혜택(700만원 한도)을 공통으로 제공한다.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은 오는 24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대상자로 선정된 직원은 엿새 후인 30일자로 퇴직하게 된다.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11년 이마트에 인수된 이래 처음이다. 이마트 측은 “합병을 앞둔 변화의 시기에 15년 이상 근속한 매니저 이상 직원 개개인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넓히고자 이번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역시 지난 3월 창립 후 처음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이마트에브리데이는 다음달 1일자로 이마트에 흡수 합병된다. 지난해 9월 취임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이마트에브리데이, 편의점 이마트24 등의 대표를 겸임한 후 추진해 온 통합 시너지 창출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합병을 통한 경영자원 통합으로 유통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시너지효과 극대화 및 경영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 이마트의 출범으로 상품 매입 규모가 늘어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희망퇴직 또한 경영 쇄신의 일환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974년 설립 후 해태유통, 킴스클럽마트 시절을 거쳐 2011년 이마트에 인수됐다. 지난해 말 기준 230곳의 직영 슈퍼마켓과 23곳의 가맹슈퍼마켓을 운영중이다. 직원 수는 3000여명이며, 지난해 연매출 1조 4074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농식품 트렌드가 한눈에…경북농식품산업대전 대구 엑스코서 열려

    농식품 트렌드가 한눈에…경북농식품산업대전 대구 엑스코서 열려

    경북도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K-경북푸드, 세계의 중심에 서다!’ 라는 주제로 ‘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을 개최한다. 세계로 향하는 K-경북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식품산업의 국제적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정했다. 올해로 10회째다. 이번 행사는 22개 시군, 식기업, 유관기관 등 210여 기관과 기업이 참여, 빠르게 변화하는 농식품 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우수 농식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내 식품기업의 수출과 국내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국내외 바이어, 산업 관계자 50여명도 참여한다. 또 종전 소비자 중심에서 벗어나 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소비처 확대로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산업대전은 경북 농식품 가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주제 전시관(K-FOOD 글로벌관, 탐나는 기업관, 전통주관), 22개 시군 홍보관, 식품기업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 첫날 ‘청년들이 들려주는 경북푸드 이야기’ 라는 주제로 도내 농식품 우수기업 대표 3명(이우락 농부플러스 대표, 김민희 미니공작소 대표, 김승수 라온타운 대표)의 창업 비하인드와 성공 스토리를 담은 토크콘서트를 진행해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사전접수 및 현장 참가를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농식품 상식에 대한 OX 퀴즈 등을 통해 식품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 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흥미 유발을 돕는 자리다. 60여 종 이상의 경북 전통주를 한눈에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으로 구성한 전통주관에서는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전통주’ 프로그램을 매일 3회 운영한다. 와인 에티켓 설명 및 시음, 안동소주 칵테일 시연 등으로 우리 술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경북 6차산업 체험관’ 에서는 신선한 우리 농산물로 만드는 농식품 만들기 체험(삼색인절미, 그라인더 생강소금, 크로와상 샌드위치 등)을 매일 4회 진행한다. 즉석농식품경매, 선착순이벤트, 인증 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방문객이 우리 농식품을 좀 더 다채롭게 느끼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말처럼 우리 K-푸드의 경쟁력은 이미 세계에서 그 진가를 뽐내고 있다”며, “경북 하면 떠오르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K-경북푸드가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말 기준 도내 식품 제조·가공 업체 수는 2643곳, 매출액은 4조 5498억원으로 연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이 83곳에 이른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9억 3314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최근 10년간 약 3.4배 성장세(2013년 2억 7222만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농식품 가공산업 집중 육성에 따른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수출 대상국 현지에 맞는 제품 다양화, 시장 다변화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사설]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는 기업이 10곳 중 4곳이라니

    [사설]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는 기업이 10곳 중 4곳이라니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4곳이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도 마이너스를 기록해 적자 기업들이 늘어났다. 경기침체 속에서 2021년 이후 금리인상으로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마저 모두 악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 대출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관련 대출이라서 한계기업이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3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에 따르면 국내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3만 2032곳 중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 1미만인 기업 비중은 지난해 40.1%로 나타났다. 1년 전 34.6%보다 5.5%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자보상비율이 1미만이면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낸 기업이라는 뜻이다. 이 상태가 1년간 나타나면 일시적 한계기업, 3년간 지속되면 한계기업(좀비기업)으로 분류된다. 매출액 증가율도 2022년 16.9%에서 지난해 -2.0%로 급락했다. 2020년(-3.2%), 2015년(-2.4%)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3.8%로 2013년 이후 최저다. 한은은 올해엔 반도체 수출 실적 개선과 금리 완화 등으로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 전망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대가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3년 동안 번 돈으로 이자를 못 낸 한계기업들은 시기를 분산해 과감하게 정리하고, 유동성 위기에 처한 나머지 중소기업들은 선별적 지원을 통해 살리는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
  • 쿠팡 때린 공정위… 1400억대 과징금

    쿠팡 때린 공정위… 1400억대 과징금

    쿠팡이 자체브랜드(PB) 상품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PB 상품명이 홈페이지 검색 순위(쿠팡랭킹) 상단에 오르도록 조작했다가 140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업체에 매긴 과징금으로 역대 최대액이다. 여러 업체가 가담하는 담합을 제외한 기업 단독 사건에 내려진 과징금으론 퀄컴·구글·삼성 등에 이어 역대 5위 규모다. 쿠팡은 “부당한 제재”라며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정위는 13일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 행위(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쿠팡과 PB 상품을 전담하는 100% 자회사 씨피엘비에 과징금 1400억원을 잠정 부과하고 두 회사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쿠팡이 조사 기준 시점인 지난해 7월 이후 이달 초 심의일까지 위반 행위를 시정하지 않아 과징금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54개월간 이뤄진 행위에 1400억원이 부과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과징금은 1659억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세 가지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PB 상품 6만 4250개를 쿠팡랭킹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 특정 상품에만 순위 점수를 더 얹어 주고, 실제 검색 결과를 무시한 채 순위를 조정했다. 판매가 부진한 상품과 납품업체로부터 뒷돈(리베이트)을 받기로 한 상품도 포함됐다. 이로 인해 상위 노출된 상품의 총매출액은 76.1%, 고객당 노출 수는 43.3% 증가했다. 반대로 21만개 입점업체의 제품은 검색 순위 상위에 오를 수 없었다. 공정위는 “소비자는 상품이 판매량 등 객관적 데이터에 따라 상위에 배치된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쿠팡은 강하게 반발했다. 쿠팡은 “전 세계 유례없이 상품 진열을 문제 삼아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 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유감을 표한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협력사로부터 상품을 직매입해 판매하는 로켓배송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로켓배송 상품을 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추천하고 판매할 수 없다면 쿠팡 측은 재고 부담이 커지고 이는 소비자들의 막대한 불편과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로켓배송 상품을 쿠팡랭킹 상위에 고정 노출한 것에 대해 “대형마트가 PB 상품을 170㎝ 이하 눈높이 매대인 ‘골든존’에 배치해 매출을 늘리는 것과 차이가 없다. 이는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비교해 역차별”이라고 했다. 쿠팡은 아예 로켓배송 서비스 중단도 시사했는데 거래액 기준 전체의 70% 비중을 차지하는 직매입 및 PB 상품 판매가 위축될 경우 수익성 악화는 물론 성장 동력도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로켓배송 상품을 자유롭게 추천하고 판매할 수 없다면 더이상 로켓배송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했다. 공정위는 해외 경쟁당국 역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상품 노출과 관련한 불공정행위를 적발·제재하고 있다며 미국 아마존의 자기 상품 우선 노출 행위 등에 대해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하지만 쿠팡은 “그 사례는 가격 할인 금지 행위에 대한 제재”라며 “상품 노출 순서인 상품 검색 결과를 문제 삼은 건 이번 조치가 유일하다”고 했다. 공정위는 또 쿠팡의 주요 직책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쿠팡 리더십 팀’(CLT)이 소비자를 유인할 의도로 조직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이행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임직원 체험단은 공정위 심사 지침에서도 명백히 허용하는 행위”라면서 “문제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이번 제재가 소비자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도 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PB 상품은 고물가 시대에 인플레이션 ‘방파제’ 역할을 해 왔는데, 규제 대상이 된다면 소비자가 가성비 높은 직매입 상품을 찾기 어렵게 된다는 주장이다. “PB 상품을 장려하는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고 PB 활성화 정책을 쏟아내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부합하지 않는 퇴행적 규제”라고 했다. 또한 많은 중소 업체들이 PB 상품 납품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사례가 있는데 제재가 이뤄지면 오히려 이들이 피해를 입는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PB 상품에 대한 규제가 아니라 검색 순위 조작을 조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최근 전국을 커버하는 물류망 확대에 3조원을, 로켓배송 상품 구매에 2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역시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당장 쿠팡은 오는 20일 개최할 예정이던 부산 첨단물류센터 기공식을 취소하기로 하고 부산시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경기 이천과 경북 김천에 들어설 물류센터의 착공 일정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 쿠팡, PB 상품 랭킹 조작에 과징금 1400억+α… ‘유통업체 역대 최대’

    쿠팡, PB 상품 랭킹 조작에 과징금 1400억+α… ‘유통업체 역대 최대’

    쿠팡이 자체브랜드(PB) 상품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PB 상품명이 홈페이지 검색 순위(쿠팡랭킹) 상단에 오르도록 조작했다가 140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업체에 매긴 과징금으로 역대 최대액이다. 여러 업체가 가담하는 담합을 제외한 기업 단독 사건에 내려진 과징금으론 퀄컴·구글·삼성 등에 이어 역대 5위 규모다. 쿠팡은 “부당한 제재”라며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쿠팡 과징금 1400억… 1659억원까지 불어날 수도 공정위는 13일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 행위(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쿠팡과 PB 상품을 전담하는 100% 자회사 씨피엘비에 과징금 1400억원을 잠정 부과하고 두 회사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쿠팡이 조사 기준 시점인 지난해 7월 이후 이달 초 심의일까지 위반 행위를 시정하지 않아 과징금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54개월간 이뤄진 행위에 1400억원이 부과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과징금은 1659억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세 가지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PB 상품 6만 4250개를 쿠팡랭킹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 특정 상품에만 순위 점수를 더 얹어 주고, 실제 검색 결과를 무시한 채 순위를 조정했다. 판매가 부진한 상품과 납품업체로부터 뒷돈(리베이트)을 받기로 한 상품도 포함됐다. 쿠팡의 검색 순위 조작으로 21만개 입점업체의 제품은 검색 순위 상위에 오를 수 없었다. 쿠팡은 이런 행위가 위법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도 멈추지 않았다. 공정위는 “소비자는 상품이 판매량 등 객관적 데이터에 따라 상위에 배치된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쿠팡랭킹 조작으로 PB 상품의 매출액은 큰 폭으로 늘었다. 공정위는 쿠팡 내부 자료를 통해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된 프로모션 대상 상품의 총매출액이 76.1%, 고객당 노출 수가 43.3% 증가했고 검색 순위 100위 내 노출되는 PB 상품 비율이 56.1%에서 88.4%로 커졌음을 확인했다. 검색 순위 높으면 매출 늘어… 임직원을 ‘후기 부대’로 쿠팡은 또 PB 상품의 검색 순위를 올리고자 임직원 2297명에게 긍정적인 구매 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주도록 했다. 최소 7342개 PB 상품에 7만 2614개에 달하는 구매 후기가 작성됐고 별점은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을 받았다. 특히 쿠팡의 주요 직책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쿠팡 리더십 팀’(CLT)이 소비자를 유인할 의도로 조직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이행했다. 관련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했고 이를 준수하지 않은 직원에겐 경고를 내렸다. 쿠팡은 임직원을 동원해 리뷰와 평점을 개선한 것이 위계에 의한 부당한 고객 유인 행위임을 알고도 중단하지 않았다. 임직원이 댓글·평점을 남긴 PB 상품은 판매량이 급증했고, 그러지 않은 상품은 판매량이 감소했다. 공정위는 “입점업체의 상품 후기는 직접 구매한 소비자만 남길 수 있어 공정한 경쟁이 저해됐다”고 판단했다. 특히 쿠팡은 임직원이 구매 후기를 남길 PB 상품 비용을 해당 업체에 떠넘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임직원이 댓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납품업체가 PB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했다는 것이다. 대규모 유통업법은 대규모 유통업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납품업자에게 금전·물품·용역 등 경제적 이익을 요구하는 것을 금지한다. 쿠팡 “오프라인은 되고, 온라인은 안 되고 ‘역차별’” 공정위의 고강도 제재 발표에 쿠팡은 강하게 반발했다. 쿠팡은 “전 세계 유례없이 상품 진열을 문제 삼아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 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유감을 표한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로켓배송 상품을 쿠팡랭킹 상위에 고정 노출한 것에 대해 “고객에게 고품질의 저렴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라면서 “대형마트가 PB 상품을 170㎝ 이하 눈높이 매대인 ‘골든존’에 배치해 매출을 늘리는 것과 차이가 없다. 이는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비교해 역차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가격이 싸고 배송이 편리해 많은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은 로켓배송이 소비자 기만이라고 주장하는 공정위의 결정은 디지털 시대 스마트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이며 혁신에 반하는 조치”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공정위가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추천을 금지한다면 더이상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는 불가능하다”며 여론전에 나섰다. 쿠팡은 또 “PB 상품에 대한 공정위 제재가 소비자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논리도 폈다. 고물가 시대 방파제 역할을 해 온 PB 상품이 규제 대상이 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뛰어난 직매입 상품을 찾기 어렵게 됐다는 주장이다. 쿠팡은 “PB 상품을 장려하는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고 PB 활성화 정책을 쏟아내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부합하지 않는 퇴행적 규제”라고 날을 세웠다. 임직원을 동원한 검색 순위 조작에 대해선 “임직원 체험단은 공정위 심사 지침에서도 명백히 허용하는 행위”라면서 “문제 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공정위 “오프라인에선 경쟁사 고객 유인 없어” 공정위는 이런 쿠팡의 대응 논리를 재반박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진열 순서를 문제 삼는 것이 오프라인 매장과 비교해 역차별이란 쿠팡의 주장에 대해 공정위는 “오프라인 매장에선 자기 상품만 판매하므로 경쟁 사업자의 고객을 유인하는 행위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되받았다. 온라인 상품 진열을 경쟁법 위반으로 판단한 것이 세계 최초라는 주장에 대해선 “아마존이 PB 상품을 우선 노출한 행위를 미국과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시정하도록 했다”고 반박했다. PB 상품 규제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PB 상품에 대한 규제가 아니라 검색 순위 조작을 조치하는 것”이라면서 “공정위 제재로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 SM “계약서대로 하라”…첸백시에 소송

    SM “계약서대로 하라”…첸백시에 소송

    SM엔터테인먼트가 음반·음원 수수료율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그룹 엑소의 유닛 ‘첸백시’(첸·백현·시우민) 멤버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SM은 전날 서울동부지법에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의 소를 냈다. SM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첸백시는 지난해 6월 SM을 상대로 전속 계약기간과 불투명한 정산을 지적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SM과 첸백시는 폭로와 반박을 이어가다 상호 협의 하에 전속계약의 효력을 인정하고 계약서의 일부 조항을 수정했다. 그러나 첸백시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SM이 음반·음원 유통사 카카오가 수수료율 5.5%를 적용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개인 매출의 10%를 부당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SM은 입장문을 내고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당사가 지급받는 것은 양측이 법원의 중재에 따라 도출된 기준으로, 실제 합의 과정에서도 이에 대해 상호 논의해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면서 “(첸백시 멤버들이) 엑소 멤버로서의 권리와 이점만 누리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 쿠팡, PB 상품 ‘쿠팡랭킹’ 조작… 과징금 1400억+α, 검찰 고발

    쿠팡, PB 상품 ‘쿠팡랭킹’ 조작… 과징금 1400억+α, 검찰 고발

    쿠팡이 자체브랜드(PB) 상품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PB 상품명이 홈페이지 검색 순위(쿠팡랭킹) 상단에 오르도록 조작했다가 140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업체에 매긴 과징금으로 역대 최대액이다. 여러 업체가 가담하는 담합을 제외한 기업 단독 사건에 내려진 과징금으론 퀄컴·구글·삼성 등에 이어 역대 5위 규모다. 쿠팡은 “부당한 제재”라며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쿠팡 과징금 1400억… 1659억원까지 불어날 수도 공정위는 13일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 행위(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쿠팡과 PB 상품을 전담하는 100% 자회사 씨피엘비에 과징금 1400억원을 잠정 부과하고 두 회사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쿠팡이 조사 기준 시점인 지난해 7월 이후 이달 초 심의일까지 위반 행위를 시정하지 않아 과징금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54개월간 이뤄진 행위에 1400억원이 부과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과징금은 1659억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세 가지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PB 상품 6만 4250개를 쿠팡랭킹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 특정 상품에만 순위 점수를 더 얹어 주고, 실제 검색 결과를 무시한 채 순위를 조정했다. 판매가 부진한 상품과 납품업체로부터 뒷돈(리베이트)을 받기로 한 상품도 포함됐다. 쿠팡의 검색 순위 조작으로 21만개 입점업체의 제품은 검색 순위 상위에 오를 수 없었다. 쿠팡은 이런 행위가 위법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도 멈추지 않았다. 공정위는 “소비자는 상품이 판매량 등 객관적 데이터에 따라 상위에 배치된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쿠팡랭킹 조작으로 PB 상품의 매출액은 큰 폭으로 늘었다. 공정위는 쿠팡 내부 자료를 통해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된 프로모션 대상 상품의 총매출액이 76.1%, 고객당 노출 수가 43.3% 증가했고 검색 순위 100위 내 노출되는 PB 상품 비율이 56.1%에서 88.4%로 커졌음을 확인했다. 검색 순위 높으면 매출 늘어… 임직원을 ‘후기 부대’로 쿠팡은 또 PB 상품의 검색 순위를 올리고자 임직원 2297명에게 긍정적인 구매 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주도록 했다. 최소 7342개 PB 상품에 7만 2614개에 달하는 구매 후기가 작성됐고 별점은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을 받았다. 특히 쿠팡의 주요 직책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쿠팡 리더십 팀’(CLT)이 소비자를 유인할 의도로 조직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이행했다. 관련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했고 이를 준수하지 않은 직원에겐 경고를 내렸다. 쿠팡은 임직원을 동원해 리뷰와 평점을 개선한 것이 위계에 의한 부당한 고객 유인 행위임을 알고도 중단하지 않았다. 임직원이 댓글·평점을 남긴 PB 상품은 판매량이 급증했고, 그러지 않은 상품은 판매량이 감소했다. 공정위는 “입점업체의 상품 후기는 직접 구매한 소비자만 남길 수 있어 공정한 경쟁이 저해됐다”고 판단했다. 특히 쿠팡은 임직원이 구매 후기를 남길 PB 상품 비용을 해당 업체에 떠넘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임직원이 댓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납품업체가 PB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했다는 것이다. 대규모 유통업법은 대규모 유통업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납품업자에게 금전·물품·용역 등 경제적 이익을 요구하는 것을 금지한다. 쿠팡 “오프라인은 되고, 온라인은 안 되고 ‘역차별’” 공정위의 고강도 제재 발표에 쿠팡은 강하게 반발했다. 쿠팡은 “전 세계 유례없이 상품 진열을 문제 삼아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 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유감을 표한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로켓배송 상품을 쿠팡랭킹 상위에 고정 노출한 것에 대해 “고객에게 고품질의 저렴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라면서 “대형마트가 PB 상품을 170㎝ 이하 눈높이 매대인 ‘골든존’에 배치해 매출을 늘리는 것과 차이가 없다. 이는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비교해 역차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가격이 싸고 배송이 편리해 많은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은 로켓배송이 소비자 기만이라고 주장하는 공정위의 결정은 디지털 시대 스마트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이며 혁신에 반하는 조치”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공정위가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추천을 금지한다면 더이상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는 불가능하다”며 여론전에 나섰다. 쿠팡은 또 “PB 상품에 대한 공정위 제재가 소비자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논리도 폈다. 고물가 시대 방파제 역할을 해 온 PB 상품이 규제 대상이 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뛰어난 직매입 상품을 찾기 어렵게 됐다는 주장이다. 쿠팡은 “PB 상품을 장려하는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고 PB 활성화 정책을 쏟아내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부합하지 않는 퇴행적 규제”라고 날을 세웠다. 임직원을 동원한 검색 순위 조작에 대해선 “임직원 체험단은 공정위 심사 지침에서도 명백히 허용하는 행위”라면서 “문제 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공정위 “오프라인에선 경쟁사 고객 유인 없어” 공정위는 이런 쿠팡의 대응 논리를 재반박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진열 순서를 문제 삼는 것이 오프라인 매장과 비교해 역차별이란 쿠팡의 주장에 대해 공정위는 “오프라인 매장에선 자기 상품만 판매하므로 경쟁 사업자의 고객을 유인하는 행위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되받았다. 온라인 상품 진열을 경쟁법 위반으로 판단한 것이 세계 최초라는 주장에 대해선 “아마존이 PB 상품을 우선 노출한 행위를 미국과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시정하도록 했다”고 반박했다. PB 상품 규제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PB 상품에 대한 규제가 아니라 검색 순위 조작을 조치하는 것”이라면서 “공정위 제재로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 뉴트리코어 등 건기식 업체들, 연예인 앞세워 인지도·매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뉴트리코어 등 건기식 업체들, 연예인 앞세워 인지도·매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며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한 국내 건기식 시장이 성숙기를 지나 올해 경제적 악조건으로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발표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5~10%씩 성장했으나, 지난해에는 2022년 대비 0.9% 증가에 그쳤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KANTAR) 월드패널은 국내 건기식 시장이 올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인기 연예인을 중심으로 한 스타 마케팅을 통해 활로를 찾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많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TV 광고, 유튜브, SNS, 옥외 광고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자연주의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는 배우 윤여정과 최민식을 전속 모델로 선정하고 자사 대표 상품인 ‘블루션’의 TV 광고를 방영 중이다. 뉴트리코어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전 연령층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윤여정과 최민식의 이미지가 자사의 제품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빙그레는 건강지향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 드링크의 모델로 배우 김무열을 선정했다. 영화 ‘범죄도시4’로 인기를 얻고 있는 김무열을 앞세워 단백질 리딩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2030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최대한 활용하고 피트니스센터나 영화관 스크린 같은 옥외 미디어에 집중할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그린몬스터는 최근 코미디언 이은지를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 그린몬스터는 이은지의 밝고 당당한 이미지가 자사의 브랜드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은지와 함께 ‘헐리우드 48시간’ 등 브랜드 대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스타 마케팅이 이런 상황을 타개하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 “탈의실서 대변 보고 몸 평가”…‘노줌마존’ 헬스장 항변

    “탈의실서 대변 보고 몸 평가”…‘노줌마존’ 헬스장 항변

    최근 ‘아줌마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을 매장에 부착해 논란이 된 한 헬스장 사장이 “피해를 보는 다른 고객들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1년 넘게 헬스장을 운영 중인 사장 A씨는 지난 12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이해하기 어려운 고객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A씨는 “탈의실에서 1~2시간씩 빨래하고, 비품 같은 거 절도해 가시고 수건이나 배치돼 있는 비누, 드라이기 다 훔쳐 간다”면서 “탈의실에다가 대변을 보신 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중년 여성 고객들이 젊은 여성 고객들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해 매출 감소로도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쭈르륵 앉아서 남들 몸 평가 같은 거 하고 있고. 근데 젊은 여자애들 같은 경우는 아주머니들이 그런 얘기 하면 굉장히 어려워한다”면서 “그런 친구들은 저한테 대놓고 얘기하고 (헬스장) 나갔다”고 밝혔다.이 헬스장 고객은 대부분 40대 이상의 여성이었다. A씨는 “말을 제가 먼저 해서 그렇지 정말 많은 분들이 느끼고 계실 것”이라며 “아주머니들이나 여자분들한테 혐오적인 발언을 하려 한 건 아니다. 저거 보고 막 화내시고 이러시는 분들이 저는 오히려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해당 공지는 일부 진상 고객을 향해 자제해 달라는 경고의 의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에 ‘아줌마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안내문 하단에는 ‘교양 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가능’이라고 적었다. 아줌마와 여성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8가지 기준도 제시했는데 ▲나이를 떠나 공짜 좋아하면 ▲어딜 가나 욕먹는데 왜 욕먹는지 본인만 모르면 ▲대중교통 이용 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가면 ▲커피숍 둘이 가서 한 잔 시키고 컵 달라고 하면 ▲음식물 쓰레기 몰래 공중화장실 변기에 버리면 ▲자기 돈은 아까워하면서 남의 돈은 아까운 줄 모르면 ▲기억력과 판단력이 부족해 했던 말 하고 또 하면 ▲넘어지면 주님 말고는 아무도 안 도와줄 때 등의 경우를 ‘아줌마’라고 정의했다.
  • 울산 특화단지 2곳, 정부 뿌리지원사업 선정

    울산 특화단지 2곳, 정부 뿌리지원사업 선정

    울산 3D프린팅 뿌리산업 특화단지와 미포 동반성장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산업통산자원부의 ‘2024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참여하는 3D프린팅 뿌리산업 특화단지 과제는 3년간 지원되는 협업형이다. 한국3D프린팅융합기술협회가 사업을 주관한다.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54억원을 투입해 공동엔지니어링실·디지털체력단련실·3D프린팅 온라인 플랫폼 등 공동 활용시설 구축하게 된다. 또 뿌리-수요기업 사업 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교류 행사 등 공동혁신활동도 추진된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자동차와 조선 분야의 수요 확대와 이에 따른 매출 증대, 공용설비 활용에 따른 3D프린팅 기반 제품의 원가 절감, 제작 소요 기간 단축 등 지역 뿌리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기대한다. HD현대미포가 공동 참여하는 미포 동반성장 뿌리산업 특화단지 과제는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 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6억 9700만원을 투입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선소 내 거점별 지능형 워크센터 구축과 종사자 공동 기량 향상 프로그램, 야외 작업현장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으로 각 특화단지 내 뿌리기업들은 필요한 시설·장비 구축비, 지원 과제 사업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숙련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뿌리기업들은 공정 효율성 개선과 숙련인력 양성을 통해 선박 제조 공정일정 준수와 오작업 감소, 작업시간 절감 효과에 따른 경영 개선이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숙련인력 부족, 독자적인 시설·장비 구축비용 부담, 제품 판로개척 애로 등 뿌리기업들이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번 지원으로 뿌리기업의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나아가 조선, 자동차 등 울산 주력산업과의 강한 상승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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