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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테·쉬 공습에도 1분기 실적 선방 전망…“테무 광고 집행 수혜”

    알·테·쉬 공습에도 1분기 실적 선방 전망…“테무 광고 집행 수혜”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초저가를 내세운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공격적인 마케팅 에도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된다. 커머스 부문에선 아직 C커머스의 영향권에 들어오지 않은 데다 광고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낼 거란 분석이다. 최근 테무가 국내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대대적인 광고를 내보내고 있어 올 2분기부턴 오히려 수혜를 입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일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2조 495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9.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17.85% 증가한 3895억원으로 조사됐다. 검색플랫폼과 커머스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거란 기대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조 9995억원, 영업이익 1271억원으로 각각 14.89%, 78.75%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1분기 매출 컨센서스가 2조원을 웃돌았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이 눈높이가 낮아지긴 했지만 전 분기(1조 6133억원)와 비교하면 상당폭 개선됐다. 메신저 기반 사업은 견고하지만 미디어와 웹툰 등 콘텐츠 사업의 부진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오는 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플랫폼 업계에선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대표되는 C커머스의 공세로 토종 플랫폼의 매출 감소와 디지털 광고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됐으나 실적 방어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만 전체 거래 대금 대비 비중이 작고,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하는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는 성장률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커머스 사업은 ‘선물하기’ 중심으로 중국 커머스 업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3일, 카카오는 오는 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테무가 본격적인 광고 집행을 시작하면서 국내 플랫폼의 광고 매출이 올 2분기부터 점차 가시화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준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무는 4월부터 네이버 검색 광고를 시작했고, 카카오톡의 톡채널도 빠르게 활성화하고 있다”면서 “네이버>카카오>SOOP(구 아프리카TV) 순으로 C커머스의 광고 집행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민희진 “레이블 독립성” 달라는데 … 영업익 70% 꺾인 하이브의 입장은

    민희진 “레이블 독립성” 달라는데 … 영업익 70% 꺾인 하이브의 입장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공백 속에 하이브의 1분기 영업이익이 70% 급감했다. 2분기에는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경영권 탈취’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이브는 2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609억원,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2.1%, 72.6% 감소한 수치다. 가요계의 비수기인 1분기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원 군에 입대한 공백이 컸다. 여기에 투어스와 아일릿 등 신인 그룹을 데뷔시키면서 이와 관련한 초기 비용도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들 신인 그룹이 각각 5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음원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투어스와 아일릿이 데뷔 초기부터 성장 궤도에 진입하면서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메꿨다고 하이브는 설명했다. 1분기 하이브의 음반원 매출 중 음원의 비율은 50%까지 올랐다. 음반원과 공연, 광고·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170억원으로 1분기 매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직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세븐틴’과 ‘엔하이픈’, ‘앤팀(&TEAM)’의 공연이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액은 1439억원으로 나머지 40%의 비중을 나타냈다. 2분기에는 주요 그룹들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하이브는 내다봤다.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가 컴백했으며 엔하이픈과 뉴진스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6월에는 방탄소년단 진이 전역한다.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대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배임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민 대표는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한 준비도, 이해도, 자세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내부 고발을 했고, 이같은 사실은 하이브가 민 대표에 대해 감사권을 발동하며 알려졌다. 민 대표는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이 담긴 주주 간 계약서 수정안을 하이브에 보냈고, 하이브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민 대표와의 분쟁 과정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멀티 레이블의 고도화를 위해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식품·패션부터 車까지 큰손… 5060 ‘액티브 시니어’ 잡아라

    식품·패션부터 車까지 큰손… 5060 ‘액티브 시니어’ 잡아라

    경제적 여유·자신 위한 소비 늘어 새 차 구매 10명 중 4명 50~60대유통가 고품격 시니어 사업 확장 5060세대가 소비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식품, 패션 등 단순 소비재에서 자동차처럼 규모가 큰 지출에 이르기까지 50~60대 소비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초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50~60대의 절대 인구도 늘어나고 있는 데다 20~30대가 고금리, 집값 상승 등으로 지갑을 닫고 있는 반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50~60대는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자신을 위한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업계에서도 이들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상품이나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50~60대가 등록한 신차(국산·수입 승용차 전체) 대수는 45만 4864대로 전체(약 104만 6485)의 43.5%를 차지했다. 지난해 새 차 구매자 10명 중 4명은 50~60대였던 셈이다. 2014년 32만 1211대에서 약 29.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20~30대의 신차 등록 대수는 2014년 39만 7482대에서 지난해 29만 5950대로 10만 1532대(약 25.5%) 줄었다. 20~30대의 경우 자금력이 떨어져 자동차를 할부로 사는 일이 많기 때문에 금리 상승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 전문 뉴스레터 ‘리테일톡’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시장 분석기관 칸타가 전국 6700가구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액티브 시니어 가구’(가구 구성원이 모두 55~64세인 1~2인 가구)의 구매 행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년 동안 전체 소비재 시장에서 액티브 시니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15.2%(구매액 기준)였다. 특히 식품 분야에서의 구매력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액티브 시니어의 식품 평균 구매액은 약 311만원으로 다른 가구의 구매액 평균 274만원보다 13.3% 많았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12년 2조 6700억원에 불과했던 글로벌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 4조 4400억원까지 증가했고, 2030년에는 5조 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60대 이상 고객의 매출액은 2020년 대비 61.4% 늘었고, 롯데마트에서 50대 이상 고객의 비중은 2019년 35%에서 지난해 45%로 10% 포인트 증가하는 등 각 유통채널에서도 5060세대의 존재감이 커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업계는 액티브 시니어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말 창립 10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시니어 시장 공략을 공식 선포했다. 그동안 MZ세대 및 어린 자녀가 있는 ‘영 패밀리’ 등 20~49세를 타깃으로 한 쇼핑몰 사업이 핵심이었다면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고품격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으로 영토 확장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1950~1970년대생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가장 건강하고 사회적으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상태로 중장년 시기를 맞이한 세대”라면서 “이들이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앞으로도 액티브 시니어 관련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공공·상생배달앱 프로모션 확대

    전남도, 공공·상생배달앱 프로모션 확대

    전라남도가 공공배달앱의 프로모션 확대로 신규 가맹점 확보와 소상공인 매출 상승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지난 3월부터 우수 가맹점과 신규 가맹점, 공짜 배달 가맹점을 대상으로 20만 원 상당의 지원금 프로모션을 시행했다. 또 소비자 첫 주문 할인쿠폰 지급과 더블할인쿠폰 지급을 비롯해 최대 1만 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먹킷챌린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먹깨비’는 지난 18일 기준 누적 회원 수 10만 명, 누적 가맹점 1만 개소를 달성했으며 월 매출액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상생배달앱 ‘땡겨요’도 지난 3월 2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연동을 시작,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시 최대 5천 원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먹깨비’는 또 5월 지역사랑상품권 연계 5% 할인이벤트와 7월 ‘먹깨비’ 2주년 기념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담양 대나무 축제 기념 할인이벤트와 강진 봄꽃축제 기념 할인이벤트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프로모션도 시군 단위로 시행한다. 이밖에 공공·상생배달앱 사용 활성화를 위해 배달앱 주사용자인 엠지(MZ)세대 대상 플랫폼 활용 온라인 홍보와 시군 방문 사업 설명 및 홍보, 전남 주요 행사와 축제 연계 홍보 등 다각적인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코로나 일상회복에 이은 자율방역 전환으로 외출이 더욱 늘면서 배달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공공·상생배달앱의 매출액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인 지표”라며 “공공·상생배달앱은 높은 물가로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정책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일주일도 안 됐는데 400만, 예매율 85%…‘범죄도시 4’ 천만 돌파 청신호

    일주일도 안 됐는데 400만, 예매율 85%…‘범죄도시 4’ 천만 돌파 청신호

    마동석 주연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5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예매율도 높아 천만 돌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26∼28일 사흘간 관람객 291만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토요일인 27일과 일요일인 28일에는 각각 121만여 명, 10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하루 100만 이상을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94.0%였다. 주말 사흘 동안 관객 10명 중 9명 이상이 ‘범죄도시 4’를 관람했다. 5월 경쟁작이 별로 없는 데다, 예매율도 높은 편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범죄도시 4’ 예매율은 85%에 이르렀다.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스턴트맨’(2.7%)을 큰 차이로 앞서며 1위에 올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 4’ 개봉 전 1를 달리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4’는 9만 8000여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3위는 장재현 감독의 천만 영화 ‘파묘’로, 2만 5000여명이 봤다. 젠데이아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챌린저스’와 일본 멜로 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각각 1만 5000여명(0.5%)을 모아 4·5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범죄도시 4’는 주연배우인 마동석이 기획·각본·제작을 맡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필리핀과 한국에 거점을 둔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이다. 1∼3편의 무술감독이었던 허명행 감독이 연출했다.
  • 부산도시공사, 부산시에 배당금 213억원 지급

    부산도시공사, 부산시에 배당금 213억원 지급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배당금 213억원을 부산시에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부산도시공사 당기순이익의 30%다. 2023년 사업연도 결산 결과 부산도시공사는 매출 5856억원, 당기순이익 7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도 4789억원에 비해 2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의 410억과 비교하면 73.4% 상승했다. 부산도시공사는 2016년 전국 도시 공사 중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급했고, 이후로 지난해까지 1482억원을 부산시에 지급하게 됐다. 부산시는 시책사업 지원과 시민복지 증진을 위해 이익배당 비율을 기존 10%에서 30%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 123억원보다 90억원 증가한 213억원으로 확정됐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부산시 시책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배당금 지급액을 확대했다”라며 “고물가와 고금리로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779억...작년 동기 대비 297.4%↑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779억...작년 동기 대비 297.4%↑

    삼성중공업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7.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3478억원,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설 연휴 등 영향으로 조업 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2조 4331억원을 기록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떨어졌지만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46% 증가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배경에는 ▲ 지속적인 선가 상승 ▲ 고수익 선종의 매출 반영에 따른 이익률 상승 ▲ 원자재 가격 안정 효과 등이 작용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38억 달러 규모 수주에 성공해 연간 수주 목표(97억 달러)의 39%를 달성했다. 현재도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등 다수의 상선 프로젝트 안건을 협의 중이다. 연내에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기 수주도 기대하고 있어 충분한 수주 잔량에 기반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수익 선종인 LNG운반선의 매출 반영이 지속될 전망이며 FLNG 1기가 최근 생산에 착수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 목표 9조 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GS건설 흑자전환했지만…영업이익 전년比 55%↓

    GS건설 흑자전환했지만…영업이익 전년比 55%↓

    지난해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사고로 인한 일시적 손실 비용 반영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GS건설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GS건설은 26일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 71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 신규수주 3조 3020억원 등의 경영실적(잠정)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3조 5130억원) 대비 12.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590억원) 대비 55.3% 감소했다. 다만 1937억원 적자를 냈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고강도 원가 점검으로 인한 비용 반영 이후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 전환했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 2조 3870억원, 신사업본부 2870억원, 인프라사업본부 2630억원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사업이 2조 5660억원, 해외사업이 50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신규수주는 3조 3020억원으로 전년동기(2조990억원) 대비 57.3% 증가했다.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인천 송도국제화복합단지2단계 개발사업(4960억원), 서울 송파가락프라자 재건축사업(4730억원) 등에서 수주를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발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12억 2000만 달러로 한화 약 1조 6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신규수주로 최근 국내외 예측하기 힘든 경제 지표 환경과 어려운 건설업황에서도 오랫동안 쌓아온 다양한 건설 역량과 성공적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정립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말극장가]이틀간 133만명…‘천만 질주’ 시작한 ‘범죄도시 4’

    [주말극장가]이틀간 133만명…‘천만 질주’ 시작한 ‘범죄도시 4’

    마동석 주연 ‘범죄도시 4’가 이틀 만에 백만 관객을 넘어서며 ‘천만’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개봉 이틀째인 전날 47만 3000여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율이 무려 95.0%에 이른다. 누적 관객 수도 133만 5000여명으로 불어났다. 개봉 후 첫 주말 수치가 가장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 사흘간(26∼28일) 관객을 얼마나 모으느냐에 따라 향후 흥행도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천만을 넘긴 ‘범죄도시 3’은 첫 주말 누적 281만 7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 93.8%로, 예매량이 85만 1000여장에 이른다. 이를 추산할 때 전편보다 많은 300만 돌파 가능성도 점쳐진다. ‘범죄도시 4’가 흥행몰이에 나서면서 같은 시기에 개봉한 작품들은 빛이 바래는 분위기다. 같은 날 개봉한 로맨스 영화 ‘챌린저스’는 할리우드 톱스타로 떠오른 젠데이아가 주연하고 평단과 언론의 반응도 좋았지만, 개봉 이틀째인 전날 300여명(0.6%)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앞으로 개봉할 ‘범죄도시’의 경쟁작으로는 다음 달 1일 ‘스턴트맨’과 8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정도이다. 상반기 기대작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다음 달 22일로 경쟁을 피하면서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 “데뷔 2개월만에 정산” 기뻐하더니…뉴진스, 1인당 ‘52억’ 받았나

    “데뷔 2개월만에 정산” 기뻐하더니…뉴진스, 1인당 ‘52억’ 받았나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모회사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던 정황을 의심받고 감사를 받는 가운데 지난해 뉴진스 멤버들에게 총 261억원이 정산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어도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어도어의 매출은 1103억원으로, 전년도인 2022년의 매출 190억원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35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40억원의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이 영업이익에서 비용과 세금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이 당기순이익인데, 당기순이익만 해도 26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모기업 하이브의 당기순이익은 총 1834억원이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에 대한 어도어의 재무 상태를 담았고, 지난 8일 공시됐다. 어도어의 매출은 하이브 전체 레이블 11개 중 세 번째로 높다.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소속된 빅히트뮤직의 매출이 5523억원으로 하이브 전체 레이블 중 매출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그룹 세븐틴과 프로미스나인 등 아티스트가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3272억원이었다. 하이브는 2021년 민희진 대표를 내세워 어도어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이후 2022년 7월 22일 뉴진스를 데뷔시켰다.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로부터 정산받은 금액은 26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어도어는 290억원가량을 지급수수료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판매관리비에 해당하는 지급수수료 약 29억원을 뺀 261억원이 소속 아티스트에 정산된 금액으로 해석되고 있다. 멤버별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52억원의 정산금을 받은 셈이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과 민 대표는 지난 2022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데뷔 2개월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민 대표는 “뉴진스가 (2022년) 7월 말 데뷔해서 8월부터 9월까지 3분기 수익을 정산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음원·음반 판매가 잘돼서 멤버들에게 정산을 해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멤버 민지는 첫 정산 후 “부모님 선물부터 샀다. 스스로 번 돈으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고, 혜인은 “저를 위해서 9만원어치 키링을 샀다. 제가 번 돈으로 원하는 걸 샀다는 게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뉴진스는 데뷔한 이후 ‘Attention’, ‘Hype Boy’, ‘Super shy’, ‘Ditto’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데뷔 1년 4개월 만에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를 수상하기도 했다.
  • ‘빅파마’ 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빅파마’ 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합류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오르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여 올해도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매출 9469억원, 영업이익 2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3%, 15.4% 늘었다. 1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다. 1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기반으로 24만ℓ 규모의 4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한 게 호실적 배경으로 꼽힌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한 대형 수주가 역대급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누적 수주 금액 3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4개월 만에 6292억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도 다국적 제약사 MSD, UCB와 신규 또는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로 전년 대비 10~15% 수준을 유지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4공장 매출이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란 계산에서다. 지난해 매출(3조 6946억원)을 고려하면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세대 의약품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내년 5공장(18만ℓ) 가동 일정도 5개월 앞당겼다. 삼성물산 1분기 매출액(10조 7958억원)과 영업이익(7123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1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상사·패션·리조트 등 4개 부문 중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건설부문과 리조트부문이다. 건설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4% 늘어난 3370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부문도 식자재 유통 확대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0% 늘어난 21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대외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사업 체질 개선으로 수익 기반을 다져 안정적 실적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17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1%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4조 3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LG이노텍 측은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공급, 내부 원가개선,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도 1분기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지난해 1분기(-628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생산량 증가에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 “전자담배 최초 발명…보상 없었다” 2조8천억 ‘역대급’ 소송

    “전자담배 최초 발명…보상 없었다” 2조8천억 ‘역대급’ 소송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의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했지만,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 소송을 냈다. 전 KT&G 연구원 곽대근씨는 24일 대전지법에 KT&G를 상대로 2조 8000억원의 직무발명보상금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이는 단체·집단소송을 제외하고 개인으로는 국내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곽씨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재유는 “곽 전 연구원의 발명으로 KT&G가 이미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해외에 해당 발명을 출원·등록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손실 등 총액을 84조 9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2조 8000억원의 직무발명 보상금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1991년 KT&G의 전신인 한국인삼연초연구소에 입사한 곽씨는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에 착수했다. 곽씨는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를 탑재한 전자담배 디바이스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 2005년 7월 첫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이듬해 12월 발열체의 가열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법이 적용된 디바이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개발된 전자담배 디바이스에 적합한 스틱을 제조, 2007년 6월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자담배 발열체와 디바이스, 스틱을 포함한 전자담배 일체 세트 개발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후속 연구를 제안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2010년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게 됐다는 게 곽씨의 설명이다. 곽씨의 직무발명을 승계한 회사는 기술 중 일부를 국내에 출원했으나 대부분의 직무발명을 권리화하지 않았고, 특히 해외에는 특허를 출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계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도 해외 특허가 없어 글로벌 유명 A 담배 회사가 2017년부터 내부 가열식 전자담배를 국내에 출시해 버젓이 판매하게 됐다는 것이 곽씨의 주장이다. 그는 직무발명에 대해 보상받지 못했고 퇴사 이후 1년 동안 기술고문 계약료로 2000만원의 선급금과 625만원의 월급을 받은 것이 전부라며, 이는 기술고문 계약에 따른 급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곽씨가 산출한 보상액 근거에는 회사의 매출액뿐만 아니라 회사가 해외 특허 출원을 하지 않아 발생한 불이익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곽씨가 2007년 등록한 특허를 통해 권리 보유 기간(20년) 동안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예상 매출액 8조 8000억원에 더해 경쟁사 A 회사의 70조 7000억원 매출 이익 중 KT&G의 몫으로 추정되는 2조 8000억원의 손해, A사가 자사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해 특허를 침해했는데도 KT&G가 이를 방치해 얻은 이익 6조 7000억원이 직무발명 보상금 산정에 반영됐다. KT&G “보상금 지급”…곽씨 “끼워넣기” 반박 이에 대해 KT&G 측은 “이미 기술고문 계약을 통해 직무발명 관련 적정한 보상금을 지급했고, 곽씨 역시 이를 수용하고 추가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데 동의한 바 있다”며 “해당 특허들은 현재 생산되는 제품들에는 적용되고 있지 않으며, 이미 보상금을 지급받은 퇴직자가 부당한 주장을 지속한다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허가 해외 등록됐더라면 A 회사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개발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상업화를 장담하기 어려워 해외 출원은 하지 않았지만 현재 판매되는 A사의 제품은 해당 특허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A사는 이미 궐련형 전자담배의 초기모델을 1998년 출시한 바 있다”고 곽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곽씨 측은 기술고문계약료는 직무발명보상금의 성격이 아니며, 회사가 계약서에 ‘부제소 합의’ 조항을 꼼수로 ‘끼워넣기’했다고 재반박했다. 곽씨는 “2017년 KT&G의 전자담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듬해 뜬금없이 회사에서 감사패를 준다고 불렀다”면서 “이제 회사가 성과를 인정하려는가 보다 생각했고 기술고문계약을 통해 다시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가졌으나, 회사는 경쟁사로의 인력 유출을 막을 심산이었던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 ‘M7’ 실적 공개… 서학개미, 환호 할까 한숨 쉴까

    ‘M7’ 실적 공개… 서학개미, 환호 할까 한숨 쉴까

    서학개미(해외 주식 개인투자자)의 투자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잔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엔비디아·알파벳·메타·테슬라)이라 불리는 미국 빅테크 종목에 대한 서학개미의 믿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3일부터 이들 종목의 실적 발표가 이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143억 9000만 달러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 분기에 비해 9.8% 늘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직전 분기 대비 40.4% 증가한 1282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이 전체 결제 금액의 80%를 차지했고, 일본과 유로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M7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애정도 굳건했다. 외화 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M7으로 분류되는 빅테크 기업이었다. 국내 투자자들이 102억 62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과 함께 주가를 끌어올린 엔비디아 주식 보관금액이 89억 2100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았다. 서학개미들의 눈길은 자연스레 이들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메타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M7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규모를 고려하면 서학개미들에겐 ‘운명의 한 주’가 다가온 셈이다. 최고조에 달한 투자 열기와 달리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크지 않다. 테슬라를 제외한 M7 기업들의 주가가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 왔기 때문에 크지 않은 악재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이유에서다. IBK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M7 중 엔비디아와 애플을 제외한 5개 기업의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전년 대비 증가율 등이 전 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여 실적 모멘텀 약화가 부각될 수 있다”며 “예상외로 실적이 크게 상회한다면 우려가 완화되겠지만 최근 여러 분기의 실적 등을 감안하면 큰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알리·테무, 한국법 준수에 유예기간 줄 수 없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인터넷 기업이 국내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는 데 유예기간을 줄 수 없다고 정부가 밝혔다.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외국 기업이 한국에서 사업하려면 (자국과는 다른) 국내 제도나 법,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중국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급하게 진출하다 보니 간과한 측면이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최 부위원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해 중국 기업들과 간담회를 했으며 중국 기업 관계자들에게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면 직전 3년간 평균 매출액의 3% 이하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낼 수 있고 외국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에서 사업을 벌이면 관련법을 적용받는다는 점을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업체의 어려운 사정을 잘 감안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유예기간을 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이러한 우리 측의 지적에 (간담회에 참석한) 모든 중국 업체도 다 수긍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최 부위원장은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업체들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급격하게 사업을 확장하면서 놓친 부분에 대해 의사를 표명하는 등 조사에 잘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중에서 한중인터넷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던 최 부위원장은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창구가 마련된 것”이라며 “공식 업무 절차가 생겼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 입장에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 불황도 삼켰다… ‘K푸드 비법’

    불황도 삼켰다… ‘K푸드 비법’

    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해외에서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식품업체들은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K팝 등 한류 열풍에 더해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한국 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 접근이 자유로워진 데다, ‘먹방’(음식을 먹는 모습을 그대로 노출하는 방송)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소비문화까지 더해지면서 K푸드의 인기는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여기에 ‘건강식’이라는 인식과 함께 식품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국내 시장에 길들여진 업체들이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로 고객층을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출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식품업체들은 저마다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삼양, 전체 매출의 68% 수출로 21일 서울신문이 주요 식품업체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해 수출액은 8093억 4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67.8%를 차지했다. 대상도 전체 매출의 18.6%인 7629억 5700만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농심과 롯데웰푸드도 해외법인 매출액이 1조 2458억원, 6921억원을 각각 기록했고,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식품 부문의 해외 매출액이 5조 3861억원으로 전년(약 5조 1811억원) 대비 약 4%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식품 수출이 호조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농축수산식품의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2억 7000만 달러(3조 1300억원)를 기록했다. 2019년 70억 3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농식품 수출 규모는 4년 만인 지난해 91억 6000만 달러까지 늘었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상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8% 늘어난 470억원, 롯데웰푸드의 영업이익은 83.9% 늘어난 342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양식품도 영업이익이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생충’ 속 짜파구리 등 음식 열풍 K푸드의 인기 비결은 K컬처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넷플릭스 등 OTT로 한국 드라마, 영화 등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K푸드의 노출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열풍에 이어 드라마 ‘이상한 나라의 변호사 우영우’의 여파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냉동김밥이 품귀현상을 일으키는 등 콘텐츠 속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한국 음식이 해외에서의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젊은 세대 중심의 온라인 문화가 결합하면서 더 큰 인기로 연결되고 있다. 실제로 음식을 먹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시청하는 ‘먹방’은 국내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진 문화로, 아예 영어권에서는 ‘Mukbang’이라는 단어로 통용된다. 매운맛 라면 등 이색적인 한국 음식 ‘먹방’에 도전하는 해외 유튜버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K푸드를 향한 관심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K푸드 인기에 영향을 줬다. 지난 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1억 5560만 달러(2097억원)로 전년(1억 4100만 달러) 대비 10.6% 증가했다. 2020년 ‘발효시킨 양배추’를 주로 먹는 국가의 코로나19 치명률이 낮다는 프랑스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나오는 등 서구권에서 김치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 업체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의 식문화를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적용하면서 진입 장벽을 낮춘 업체들의 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식품업계의 특성이 해외에서 통했다는 평가도 있다. 일례로 대상은 미국에서 글루텐 프리, 비건 김치 등 다양한 입맛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빵에 무언가를 발라먹는 서구식 문화와 김치를 결합한 김치 페이스트와 스프레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불닭볶음면으로 인기를 끈 삼양식품도 까르보불닭볶음면, 로제불닭볶음면, 커리불닭볶음면 등 변주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 식품업계는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북미에 이어 호주에서도 김치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 농심은 올해 하반기 미국에 라면을 생산하는 제2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한 데 이어 제3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 10개의 해외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상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폴란드 크라쿠프 지역에 김치 공장을 건립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양식품은 늘어나는 수출량을 감당하기 위해 1643억원을 투입해 경남 밀양에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제2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 경기도 ‘소부장 강소기업’ 68개 사 육성, 3년간 319억 원 성과

    경기도 ‘소부장 강소기업’ 68개 사 육성, 3년간 319억 원 성과

    유망 소부장 기업 발굴·기술 독립지원···기술자립도 52.8% 향상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민선 8기의 핵심 공약인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강소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펼친 결과 지난 3년간 319억 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과원에 따르면 도내 소부장 사업체는 국내 전체의 36.9%인 총 11,123개로, 국내 소부장 산업 생산액의 42.1%를 담당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소부장 공급사슬 구조가 경기도에 집중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2.8%를 창출하고 있다. 경과원은 지난 2019년 11월 제정된 경기도 소재부품 산업 육성 조례가 제정된 이후, 지난 3년간(’21년~’23년) 68개 사를 지원한 결과, 319.6억 원의 경제적 성과(발생 매출액+비용 절감)를 거뒀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허, 지적재산권, 인증 획득 등이 119건에 이르고 161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과제 참여 전후 기업 역량 비교에서 기술 자립도가 52.8% 높아졌다. 거래처 다변화로 사업화 역량이 54.6% 향상되고, 불량률도 6.9% 줄었다. 경과원은 올해 19개 소부장 선도기업을 발굴해, 기업당 최대 7,500만 원(총사업비의 70% 이내)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부장 시장에서 도내 기업이 기술력을 선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도, 중소기업 기업환경 개선사업 656개 추진

    경기도, 중소기업 기업환경 개선사업 656개 추진

    기반 시설·노동환경·지식산업센터·작업환경·소방시설 5개 분야 31개 시군 656개 사업 선정, 도비와 시군비 142억 원 지원경기도가 중소기업의 기반 시설과 작업환경 등을 개선하는 내용의 ‘2024년도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도내 중소기업들의 기반 시설 개선, 노동환경 개선, 지식산업센터 개선, 작업환경 개선, 소방시설 개선의 5개 분야 기업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9~10월 2024년도 사업에 대한 수요조사 후 현장 조사 및 사업 선정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31개 시군에 총 656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총사업비 200억 원 중 142억 원을 도비와 시군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군별 차등 보조율을 두는 ‘기반 시설 개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분야는 도비 40, 시군비 40, 자부담 20의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한다. 분야별로 보면 ‘기반 시설 개선’ 분야는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등 경영 관련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9개 사업을 지원한다. ‘노동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200명 미만, 매출액 300억 원 이하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식당, 화장실, 휴게공간 등의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하는 것으로, 90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식산업센터 개선’ 분야는 준공 후 7년 이상 지난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화장실, 노후 설비 등의 개·보수를 지원하며, 1개 사업이 선정됐다. ‘작업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50명 미만 제조업 중 영세 소기업을 대상으로 바닥·천장·벽면, 작업대, 환기·집진장치, LED 조명 등 작업공간을 개·보수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며, 540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는 ‘소방시설 개선’ 분야를 신설해 화재 탐지·경보설비, 소방시설 설치와 개보수 등 16개 사업을 지원, 중소기업의 화재 안전성 강화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총 800여 개 업체, 1만여 명의 종사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진기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생산성 증대와 일자리 창출, 노동환경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636개 사업을 선정, 총사업비 200억 원 중 도비와 시군비 140억 원을 지원해 1천여 개의 업체와 1만 1천여 명의 종업원이 혜택을 받았다.
  • ‘실적 쇼크’ LH 작년 영업익 1년새 98% 폭락… 1조 8000억→437억

    ‘실적 쇼크’ LH 작년 영업익 1년새 98% 폭락… 1조 8000억→437억

    매출액 13.9조… 전년비 5.7조 급감부동산 시장 침체… 분양대금 연체 3조↑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의 직격탄을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년 만에 98% 가까이 줄어든 437억원으로 확인됐다. LH가 매각한 용지의 분양대금 연체액이 불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1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등재된 LH의 제3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LH의 지난해 매출액은 13조 8840억원, 영업이익은 437억원, 당기순이익은 515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2년 영업이익은 1조 8128억원으로 1년새 1조 7000억원 이상이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19조 6263억원)보다 5조 7000억원 이상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1조 4327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LH의 영업이익은 2018년 2조 6136억원, 2019년 2조 7827억원, 2020년 4조 3346억원, 2021년 5조 6486억원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부동산 시장 침체로 2022년에는 1조 8128억원으로 감소했다.LH는 지난해 매각 용지의 분양대금 연체액이 전년보다 3조원가량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통상 건설사나 시행사가 LH로부터 토지를 분양받으면 수년에 걸쳐 중도금을 납입한다. 그러나 공사비 인상 등으로 공사가 여의찮아 중도금을 상환하기 어려워지자 이를 납입하지 않은 채 연체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체 이율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보다 낮을 경우 차라리 연체 이자를 내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H가 용지를 매각한 뒤 받지 못한 연체액은 2021년 말 2조원대에서 2022년 말 3조 9000억원, 지난해 말 6조 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 연체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올해 들어 LH 공동주택용지 계약 해지도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LH의 실적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공사가 보유한 비사업용 자산매각을 추진하고, 리츠방식을 통한 사업다각화 및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해 안정적인 재무여건을 마련하고 정책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커피 저가 전략 통했다… 고가 브랜드도 약진 ‘양극화’

    메가커피 저가 전략 통했다… 고가 브랜드도 약진 ‘양극화’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내세운 저가 커피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메가 커피의 매출이 처음으로 중가 브랜드인 이디야 커피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가 부동의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저가 커피 브랜드의 약진, 고가 커피 브랜드의 연이은 국내 진출이 이어지며 커피 시장도 양극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디야의 지난해 매출은 2756억원으로 전년(2778억원)보다 0.8%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82억원으로 18.1% 줄었으며 2021년(190억원)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다. 반면 2015년 첫 매장을 낸 국내 브랜드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의 지난해 매출은 3684억원으로 전년(1748억원)보다 두 배 넘게(110.7%) 늘며 이디야 매출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124.1% 증가한 693억원을 기록했다. 이디야 측은 이익 감소와 관련해 “지난해 원두 가격 8% 인하, 원자재 공급가 최소화 등에 약 74억원을, 할인쿠폰비 등 판매 촉진비에 120억원 등을 본사가 부담한 게 실적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저가 커피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이디야의 포지셔닝이 애매해진 게 실적에 나타났다”는 반응이 나온다. 아메리카노 기준 이디야는 3200원으로 스타벅스(4500원) 등과 비교해 가격이 낮아 인기를 끌었지만 1500원 수준인 메가MGC 등 초저가 브랜드들이 나타나며 경쟁에서 밀렸다는 분석이다. 이디야는 지난해 12월 경영 쇄신을 위한 조직 개편을 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김상수 전 롯데마트 신규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메가 커피와 마찬가지로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파는 컴포즈 커피는 지난해 전년(737억원) 대비 20.5% 증가한 8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만 보면 스타벅스(2조 9295억원) 12.9%, 투썸플레이스(4801억원) 12.1%, 할리스(1437억원) 5.7%, 커피빈(1580억원) 2.9% 등의 브랜드보다 성장세가 강하다. 카페베네와 탐앤탐스는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21.5%, 2.2% 감소했으며 적자 상태에 있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들도 저가 커피 브랜드로 쏠리고 있다. 메가 커피와 컴포즈 커피의 가맹점 수는 2021년 각각 1593곳, 1285곳에서 지난해 말 각각 2709곳, 2350곳으로 많게는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이디야는 3000여곳에 머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나온 2022년 기준 평(3.3㎡)당 평균 매출액을 보면 메가 커피는 2042만원, 컴포즈 커피는 1721만원, 빽다방 2043만원 수준이다. 반면 투썸플레이스(926만원), 이디야(644만원), 탐앤탐스(698만원) 등은 그 절반 이하다. 제품 가격이 낮아도 테이크아웃 위주로 판매하다 보니 넓은 매장을 운영하는 곳보다 더 많은 매출을 낸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스페셜티 브랜드의 확장세도 눈에 띈다. 미국 블루보틀은 지난해 전년보다 18.6% 늘어난 2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인텔리젠시아, 일본 퍼센트아라비카 등이 국내에 진출한 데 이어 오는 7월엔 싱가포르 바샤 커피도 매장을 연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커피도 다른 업종처럼 중간 가격대보다는 비싸거나 저렴한 제품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 반도체 회복에 제조업 생산·수출 호조…내수·건설 부진에 경기 ‘온도차’

    반도체 회복에 제조업 생산·수출 호조…내수·건설 부진에 경기 ‘온도차’

    정부가 최근 국내 경기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살아나며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의 회복세가 완연하지만 내수가 둔화되고 건설 경기가 부진할 조짐이 보이는 등 산업 간 격차가 나타나는 분위기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4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의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과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재화소비 둔화와 건설 선행지표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그린북에서 ‘민간소비가 둔화·건설투자 부진’이라고 언급한 데서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차츰 회복할 조짐이 보이자 범위를 좁힌 것이다. 지난달 전 산업 생산은 광공업 생산이 3.1%, 서비스업 생산이 0.7% 늘며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설비투자 역시 10.3%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에서 반도체 경기의 회복세를 기반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2월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증가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565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1% 늘어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에서 36%, 컴퓨터 25%, 바이오헬스 10%, 무선통신기기 6%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소매판매는 2월 내구재(-3.2%), 비내구재(-4.8%) 등에서 감소하며 전월 대비 3.1% 줄었다. 재화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3월에도 국산 승용차의 내수판매량(-12.7%)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백화점 카드승인액(2.8%)과 할인점 매출액(6.9%)은 오름세를 보였다. 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오르며 지난 1월 0.2% 감소한 데서 반등했다. 특히 숙박·음식업(5.0%), 예술·여가(7.4%), 운수·창고업(1.6%)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과일 등 농축수산물 가격과 2월 국제유가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3월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과 러시아 정유시설 피격 등의 영향으로 상승해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역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월 건설기성은 토목공사(-2.2%)와 건축공사(-1.8%)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1월 대비 1.9%가 감소했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건설기성이 1월에 13.8%를 찍으며 굉장히 좋았다가 2월에 감소세를 보였다”며 “토목이나 SOC(사회간접자본) 쪽이 하락을 막았던 영향이 있었을 것”이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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