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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춘전쟁’종암署경관 50명 구속영장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李俊甫)는 26일 서울 종암경찰서 경찰관 50여명에게정기적으로 떡값 등을 상납해온 미아리 윤락업주 남기주씨(45)에 대해 뇌물공여 및 윤락행위방지법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종암서 형사계 재직시인 98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남씨로부터떡값 외에 매달 100만원씩 1,700여만원과 또다른 업주로부터 750여만원을 받은 서울경찰청 소속 안문준 경사(42)에 대해서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남씨의 ‘K주점’에서 남씨가 지난 97년부터 최근까지 종암서 소년계,방범지도계,형사·수사계,관할 파출소 등 경찰관 50여명에게 떡값,휴가비,회식비 등 명목으로 1인당 10만∼50만원씩을 상납한 사실이 적힌 수첩을 압수했다.남씨의 수첩에 따르면 종암서 경찰관 중 일부는 김강자(金康子) 종암서장이 지난 1월 ‘미성년 윤락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에도 뇌물을 챙긴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종암서 김서장은 “검찰수사 결과 부하직원들의 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빨간마후라’ 여중생도 매춘희생 ‘충격’

    음란 비디오 ‘빨간 마후라’ 주인공이었던 여중생도 ‘매춘’의 희생물로전락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14세였던 최모양(17)은 엄모씨(38)가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꾼’이라는 무허가 단란주점에서 윤락을 강요당했다. 대마초 상습 복용자인 엄씨는 최양 등 미성년자 2명을 서울 양천구 신월동집에 합숙시키면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시하며 단골 손님에게만 소개하고빨간 마후라의 주인공이라는 유명세 때문에 한차례 윤락에 30만∼50만원씩하는 화대를 가로챘다.엄씨는 최양 등에게 “나이가 어려 위험하니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주겠다”며 50만원을 받아 챙겼다. 빨간 마후라 최양은 엄씨가 구속된 뒤 경찰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부모에게인계됐다. 임신 8개월 된 김모양(20)은 직장을 구하려고 유모씨(47·구속)가 운영하는전북 익산시 직업소개소를 찾아갔다.유씨는 “임신 중절을 해야 취직할 수있다”며 김양을 병원으로 데려가 분만 촉진제를 사용한 유도분만으로 영아를 출산하게 했다.적절한 의료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해 영아는 숨졌으며,김양은 산후 조리도 못한 채 충북 일대 티켓다방에 팔렸다. 구속된 박모씨(43·서울 성북구 종암동)는 95년 초부터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의 ‘미아리 텍사스촌’에 윤락녀 6명을 고용해 ‘화실’이라는 업소를 운영하면서 ‘살빼는 약’을 강제로 복용케 하고 약값 명목의 빚을 씌워 ‘노예매춘’을 하도록 해 화대 1억여원을 갈취했다.노예매춘은 부당한 채무를만들어 도망가지 못하게 감시·감금한 상태에서 윤락을 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대구시 중구 도원동 속칭 ‘자갈마당’에서 윤락녀 생활을 하던 이모양(27)은 4년 만에 윤락업소를 탈출,경기도 안양시 근처에 숨어 지냈다.그러나 포주 소모씨(60·여)는 공범인 ‘윤락녀 사냥꾼’ 2명을 시켜 이양을 납치하다시피해 집단 폭행한 뒤 1,500만원을 받고 룸살롱을 운영하는 봉모씨(42)에게팔았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7일부터 한달 동안 이처럼 부녀자를 납치매매하거나윤락을 강요한 포주 등 378명을 붙잡아 164명을 부녀자 매매 및 청소년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214명을 입건했다.김경운기자 kkwoon@
  • SBS, 연예인 노조에 사과 표명

    SBS는 18일 연예인매춘을 다룬 ‘뉴스추적-연예 브로커의 은밀한 유혹’프로그램을 방송한 이후 불거진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과의 갈등을 해소하기위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SBS 송도균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경호 방송연예인노조 위원장과 박철 부위원장을 만나 “유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기복 노조사무국장은 “유감의 뜻을 표했지만 언론계 생리상사과한 것으로 받아들였다”면서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집단 출연거부 운동을 17일부터 중지했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모리총리 발언 파문 확산

    [도쿄 연합]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가 ‘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神)의 나라’라고 말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공산,사민당등 야당측은 일제히 비난의 화살을 퍼붓는가 하면 정부측에서도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등 일부 각료들이 이례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모리총리는 15일 도쿄(東京)도내 호텔에서 열린 ‘신도(神道)정치연맹 국회의원간담회의’ 결성 30주년 기념축하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일본 국가는당연히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神)의 나라라는 것을 국민이 확실히 알 수 있게 한다는 생각에서 활동해온 지 30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모리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총선거를 앞두고 신사(神社) 관계자들의 지원을호소하려는 데 의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일각에서는 헌법상의 국민주권과 정교(政敎) 분리정책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모리총리는 또 “사람의 목숨은 단적으로 말하면 신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자신의 목숨을 중요시하고,다른 사람의 목숨을 해쳐서는 안된다는 점이 기본이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종교는 자신의 마음에 깃들고 있는 문화다.그것을 중요시하도록 왜 교육의 현장에서 좀더 가르치지 않는가.신과 부처를 학교와 사회,가정에서 가르치는 것이 일본국의 정신론에서 볼때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라며 종교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모리총리는 “지금 나는 정부측에 있을 따름이지만 약간 엉거주춤한태도에서 (벗어나) 확실하게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이같은 주장을 전면적으로 내세울 의향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당수 토론등을 통해엄격히 따진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민주당 대표는 “일본제국헌법에 가까운 발상으로,국민주권의 현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말”이라며 “아시아국가들에게 파급되는 영향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공산당은 후와 데쓰조(不破哲三)위원장의 담화를 통해 “국민주권을 선언한헌법의 입장을 난폭하게 팽개친 것”이라고 평했으며 사민당도 “2차대전 전의 회귀를 방불케하는 것으로,총리의 자격을 현저히 결여한 발언”이라는 담화를 냈다. 정부측에서도 아오키 관방장관이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만일 그대로라면 일국의 총리 발언으로서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했었야 했다”고 논평했으며,가와라쓰토무(瓦力)도 “국민중에 그같은 발언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도있다. 원래 신중해야 하는 문제다”고 어짢은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모리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발언을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16일 기자단이 철회할 의사를 묻자 “왜 철회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전부를 정확히 들어보면 이해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일본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문화라는 의미에서 말한 것으로,전후 주권재민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모리총리는 총선거를 앞두고 최근 일부 주간지들이 ‘학창시절의 매춘 추문’을 들어 집중 공격,주간지들에게 허위사실이라며 사과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이 이같은 발언파문이 불거져 어떻게 진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 독자의 소리/ 정보지 이용한 범죄 규제책 마련을

    각종 생활정보지가 시내 번화가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진열해 시민들에게 무료 제공되고 있다.서민들은 생활정보지를 통해 부동산 중개업소를통하지 않고 매도자와 매수자가 직접 만나 매매를 성립시켜 중개업자에게 지불하는 소개료를 줄일 수 있다. 또 구인 광고 및 매매하고자 하는 물건을 손쉽게 구하고 판매하는 점이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 생활정보지의 구인 광고를 보고 찾아온 여자를 매춘업소에팔아넘기고,물건을 판매하려는 사람을 전화로 연결하고 찾아가 범죄를 저지르거나 물건을 매매한다고 정보지에 게재하고 사기를 치는 등 생활정보지를이용한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 생활정보지로 인한 범죄가 빈발하는 데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대책을 기대한다. 신대만[대전서부경찰서 경무계]
  • 뉴스피플 418호, ‘노화의 비밀’ 커버스토리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5월9일 발매,5월18일자)는 ‘노화의 비밀’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노화에 대한 연구가 현재 어디까지 진행돼 있고 노화극복이 이뤄진 미래 노인들의 삶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봤다. 절친한 동지이자 라이벌 관계였던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만찬회동을 살펴봤다.또 ‘조직과 관리의 삼성’이 인터넷 사업에선 갈피를 못잡고 헤매고 있다는데 그 이면을 집중 취재했다. 갈수록 갖가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린다 김 사건의 실체와 ‘미녀 로비스트의 세계’,수사 비화 등을 밀착취재했다.‘1,000만원·백지수표’ 등 매춘파문으로 시끄러운 연예가의 뒷이야기도 자세하게 보도했다. 4명의 젊은 연출가들이 만드는 2000년도의 셰익스피어 무대를 미리 가봤다.
  • 연예인노조 사장 공개사과 안하면 SBS출연거부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위원장 이경호)은 8일 SBS가 지난 2일 방영한 ‘뉴스추적’ 보도와 관련,사장의 공개사과와 책임자 파면이 이루어지지 않으면다음달 1일부터 SBS 출연거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연예인노조는 이날 성우협회,한국방송연기자협회,코미디언협의회 관계자 및일부 연예인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SBS가 연예인 매춘을 고발하는 과정에서 대다수 건전한 연예인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그러나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금품수수나 성 상납 요구PD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SBS측은 “뉴스추적의 보도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언론중재위나법원을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될 것”이라며 “사장의 사과나 책임자 파면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에이즈 전세계 확산 비상/ 감염자 급증…지구촌 위협

    *감염실태와 대처현황. 아프리카단결기구(OAU) 50개 회원국 보건장관들은 오는 7∼9일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에서 에이즈 대책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 3,340만명으로 추산되는 전세계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자중 70% 가량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국제기구들은추정하고 있다. 1983년 미국에서 첫 보고된 뒤 20여년 만에 에이즈는 아프리카,남아시아 등곳곳에서 지구촌 주민들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최악의 질병으로 창궐하고있다. 에이즈의 위험이 임계치에 이르자 국제사회도 여기저기서 유례없는 경고 사이렌을 울려대고 있다. 1월의 유엔 안보리회의에서 앨 고어 미국부통령의 발의에 따라 에이즈는 유엔 창설 이래 보건문제로는 최초로 안보리 안건으로 상정됐다.고어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이즈 확산방지를 위해 예정액의 두배가 넘는 2억 5,000여만달러 예산을 책정하겠다고 공언했다.4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례총회는 에이즈를 세계경제성장의 장애물로 꼽고 확산방지를 위한 무제한의 자금지원 원칙을 확인했다. 미행정부는 에이즈가 특히 저개발지역에서 국가 전복,민족전쟁 촉발,자유시장경제 마비를 가져와 국가안보를 위협할수 있다고 규정,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동원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1996년 세계은행-세계보건기구(WHO)는 에이즈 사망자가 2006년 170만명으로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나 지난해 이미 26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90년 1,000만명이던 보균자 역시 98년 3,340만명으로 기하급수적 증가추세다. 특히 위생시설이 형편없고 보건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이 속수무책 강타당하고 있다.최악의 천형지대인 아프리카 동남부는 성인의 10∼26%가보균자로 추산되고 있다.이에 따라 고아가 급증하고 GDP가 10∼20% 감소하는등 극도의 사회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아·태지역은 에이즈가 뒤늦게 출현했으나 어느 지역보다 가파른 확산속도로 위협중이다.최근 1∼2년새 인도,중국 등에서만 500만명 이상의 에이즈 감염자가 보고된 가운데 2010년 무렵이면 보균자 누계가 아프리카를 능가하리라는 전망이다. 러시아에서는 에이즈 양성반응자가 2000년말 100만명,2년만에 두배가 될것으로 예측돼 보건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에이즈가 지구촌 개발시계를 10년이상 거꾸로 돌리고 있음에도 국제사회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가장 심각한 것이 예산문제. 에이즈 퇴치를 위해 매년 10∼30억달러씩 필요하지만 실제 투입비용은 1∼2억 달러 안팎에 그치고 있다.교육을 통한 성생활 개선과 AZT 등 복합치료약보급으로 90년대 중반 이래 주춤하는 듯했던 미주,서유럽 등의 에이즈 증가율도 내성을 갖춘 HIV 등 변종의 등장으로 도전에 직면했다. 올초 미 중앙정보국은 낙관적으로 봐도 향후 10년간 에이즈 확산세를 막을수 없으며 향후에도 국제사회가 힘겨운 사투를 벌여야 하리라는 우울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손정숙기자 jssohn@. *아프리카 실태. 아프리카에서 에이즈(AIDS)는 이제 질병이 아니라 비상사태를 선포할 만큼국가의 존폐를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유엔 안보리가 올초 에이즈 문제를 의제로채택한 것도 아프리카 에이즈는지구촌 안보를 위협하는 공적(公敵)이라는데 공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에이즈로 사망한 260여만명 가운데 85% 가량인 220여만명이 아프리카에서 사망했다.지난해 새롭게 에이즈에 감염된 560여만명중 67%인 380만명도 아프리카 지역 국민들이다. 전문가들은 사하라 사막 이남 국가들의 평균 수명이 5∼10년쯤 뒤에는 59세에서 45세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짐바브웨·보츠와나·나미비아·잠비아·케냐·탄자니아의 사정은 더욱 심각해 평균수명이 절반으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통계청도 10년 뒤에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국가에서 7,100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중세시대 전유럽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페스트 사망자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같은 사정에도 아프리카 국가들의 에이즈 대처능력은 제로에 가깝다.에이즈 책임자를 비전문가로 채용하는가 하면 에이즈의 효과적인 억제제인 ‘AZT’의 사용을 금지하는 나라도 있다. 아프리카에서 에이즈가 확산되는 이유를 행정력 부재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근본적인 이유는 빈곤과 무지에 있다.또 아프리카 국가의 매춘부중 90%가 에이즈 감염자임에도 성(性)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을 꺼리는 것도 에이즈 확산의 또다른 요인이다. 아프리카가 에이즈를 퇴치하는 데 들이는 비용은 1억6,500만달러에 불과하다.물론 이 비용은 서방선진국에서 전액 기부된다.하지만 아프리카 에이즈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올초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가지적했듯 매년 23억달러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결국 전세계가 아프리카 에이즈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지않는다면 앞으로 새천년에 거는 부푼 희망은 공염불이 될 수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소문만 요란…뚜껑 여니 ‘용두사미’

    역시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게 없는 법일까. SBS가 2일 밤10시55분에 방송한 ‘뉴스추적-연예 브로커의 은밀한 거래’는방송 전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킨 데 비해 ‘용두사미’로 그쳤다.몇몇 연예매춘 브로커와 연예인들의 말만을 인용,보도함으로써 일부 연예주간지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셈이 됐다.방송화면도 대부분을 모자이크와 안개가 낀 듯한뿌연 화면으로 처리해 시청자들의 짜증을 부채질했다. 반면 ‘뉴스추적’의 시청률은 그동안 10%대 미만에 머물던 것과 달리21.1%(에이씨닐슨코리아 집계)로 껑충 뛰어 올랐다.특히 3가지 아이템 중 연예인매춘을 다룬 마지막 부분에서는 27.7%를 기록,시청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었다.‘연예브로커…’가 프로그램 홍보를 톡톡히 한 것이다. 제작진은 방송내용에 거세게 반발한 연예인노조의 입장을 어느 정도 반영,사태확산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표명을 분명히 했다.제목을 ‘연예인,은밀한 유혹’에서 ‘연예브로커의 은밀한 거래’로 고쳐 타깃을 연예인에서 브로커로 맞췄다.프로그램 말미에는 ‘극소수연예인들의 부도덕한 행위는 주변 환경의 부추킴에서 시작된다’는 해설까지 곁들였다. ‘연예브로커…’는 1,000만원만 주면 원하는 연예인을 다 보내줄 수 있다는 브로커의 육성과 백지수표를 제의받았다는 인기 에로영화 배우의 고백,브로커를 통한 매춘이 만연해 있다고 실상을 털어놓는 한 여자탤런트의 증언 등이 주 내용을 이뤘다.그러나 음성변조와 모자이크 처리를 '완벽’하게 해,‘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여자연예인들이 거의 연루됐다’는 대대적 선전이 무색해졌다. SBS 이남기 보도본부장은 “사실 방송내용은 별 것 없는데 언론에서 경쟁적으로 보도를 하는 바람에 부풀려진 측면이 없지 않다”면서 “재벌 2세나 매춘을 했다는 여자 탤런트의 육성증언은 애당초 없었다”고 말했다.한국방송연예인노조(위원장 이경호)측은 “선정적 소재로 시청률을 의식해 기획한 것은 아닌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면서 “연예인을 무시하고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는 방송사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시청자들도 “이번에도 소문만 요란했다가 별실체도 없이 흐지부지된다면단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선정적 아이템 선정이라는 의미밖에 없는 셈”이라면서 “신원보호보다는 실체규명이 훨씬 중요하다”(유니켈 ID keepeast)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ASEM 법집행기관회의 5일까지 서울 개최

    아동을 상대로 한 매춘,포르노 등 성(性)착취를 근절하기 위한 국제 공조체제가 마련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아동매춘 행위를 한 외국인 관광객은 그 신상이 공개돼본국에 통보되고 한국인의 외국 아동을 상대로 한 섹스 관광행위도 공조수사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 한국 ·중국·영국 등 아시아·유럽 15개국 검찰·경찰 대표 70여명은 2일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담) 아동복지법집행기관 회의’를 열고 상업적 아동 성착취에 대한 대책 및 국제협력 체제에 대해 논의했다.회의는 오는 5일까지 계속되며,폐회식때는 ‘서울성명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은 환영사에서 “통신수단을 악용한 아동 성착취와학대의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조직화·국제화하는 성범죄로부터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 집행기관간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대표로 주제발표에 나선 강지원(姜智遠)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7월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의 아동매춘 행위를 집중 단속,인적사항을 본국에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SBS뉴스추적, 연예인 매춘 실상 공개

    SBS ‘뉴스추적’이 2일 밤 10시55분,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연예인 매춘의 실상을 공개하기로 한 데 대해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위원장 이경호)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기획사 사장을 지낸 브로커에게 접근,‘1,000만원만 건네주면 누구든 소개해줄 수 있다’는 장담을 듣고 연예인 매춘 조직의 실체를 확인했다. 또 하룻밤 대가로 백지수표를 제의받은 에로 여배우 Y양의 고백과 함께 한연예인의 매춘사실 육성 고백, 화대를 주고 인기 연예인과 밤을 지냈다는 재벌 2세의 증언도 담았다. 연예인노조는 “전체 연예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방송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방송국 PD들의 수뢰와 성상납 요구,성폭행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임병선기자
  • 베트남 통일 25주년/ (하)미국의 상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어느 전쟁이나 그렇겠지만 미국에게 특히 베트남 전쟁은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정신적·육체적 상처를 남긴 뼈아픈 전쟁이었다. 호치민의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린든 B.존슨이 군사개입을 시작한 베트남 전쟁은 엄청난 인적,물적 자원 동원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에게 잊지못할 상흔만 남겼다. 1955년 미군 고문단이 베트남 땅을 밟은 이래 65년 첫 전투병력이 들어가개전,75년 4월29일 미대사관철수 때까지 1,500억달러를 쏟아부었고 5만8,000명이 희생됐건만 결국 패전의 쓴맛을 봐야 했다. 남북전쟁이 미국의 완전한 통일체 국가형성에 기여하고 세계 1·2차 대전이미국에 부를 가져다 주었다면 베트남전은 정치권력의 부정적 속성과 지방정부의 중앙통제 반발,군산복합체의 상업주의,이에 따른 국내여론 분열과 충돌등 미국의 환부를 여지없이 드러낸 전쟁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미국이 받은 상처 가운데 가장 큰 것은 1,2차대전 승전국으로 미국 제일주의를 과시하던 미국인들의 자존심이 이후 걸프전 승전때까지 고개를 숙여야만 했던 것이라고 역사가 피터 쿠즈니크는 지적했다. 54년 베트남군은 디엔비엔푸 지역 침공으로 프랑스군 3,000명,베트남군 8,000명의 전사자를 내고 제네바조약을 끝으로 식민지배를 종식시켰다.하지만이때 맺은 조약은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또 하나의 현실,즉 냉전 대결장으로인도하고 있었다. 미국을 필두로 한 자유세계와 소련·중국이 중심이 된 공산주의와의 갈등은한반도의 38선 같은 ‘이념의 국경’ 북위 17도선을 그었고, 한국전에서 끝장을 보지 못한 냉전 강대국들은 베트남에서 재대결을 준비해야 했다. 혁명의 대상인 남쪽으로의 진출을 위해 캄보디아를 통한 루트를 만든 뒤 미군을 공격한 북베트남의 호치민을 단죄한다는 명분에 4명의 미국 대통령은울창한 열대우림 땅속으로 숨은 ‘보이지 않는 적’ 베트콩과 숨바꼭질하며베트남 전쟁이라는 끝없는 수렁으로 빠져들었던 것이다.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동남아시아조약기구(SEATO)를 주창했던 드와이트 아이젠아워,프론티어 주창으로 미국의 힘을 적극적으로 내세웠던 존 F.케네디,그의피살로 대권을 인수받은 뒤 차기를 노린 린든 B.존슨,종전이란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겨가며 확전에 열을 올렸던 리처드 닉슨 대통령등 역대 4명의 대통령은 그들의 미국내 업적에도 불구하고 모두 베트남전으로 비난받아야 했다. 미 대통령들은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베트남전쟁에 M16 자동소총,신형제트전투기,각종 장갑차량,‘에이전트 오렌지’ 고엽제 등 물량공세로 대응했지만 결과는 전례없는 미군의 인명피해에 불과했다.미국은 베트남전장과 국내반전여론이라는 2중 전선에 시달리면서 전략부재를 드러내야 했다. 존슨은 매일 아침 신문과 TV화면을 통해 죽어나가는 미군 모습이 생생하게전달되는데도 불구하고 승전 홍보를 강조하다 여론에 부딪혀 “차기 대권도전을 포기한다”고 선언해야 했다.닉슨은 비등한 반전 여론 와중에 폭로된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했다. 반전 여론은 70년 오하이오주 켄트대학의 반전론자 학생 4명이 경찰총에 숨진 사건으로 정점에 달했고 미국은 결국 75년 4월 베트남 철수와 함께 씁쓸하게 고향으로 돌아왔다. hay@. *한국에 남긴 교훈.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 다른 정치적 이념으로 나라가 두 동강 나 전쟁을 치렀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베트남은 전쟁을 통해 통일을 이뤘지만 한국은여전히 북한과 대치중이다.통일된 지 2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겪고 있는 각종 후유증은 한국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베트남은 인구 7,800만명중 전후 세대가 50%를 넘는다.이들은 돈에 대한 생각이나 의식구조가 전쟁을 겪은 기성세대와는 판이하게 달라 세대간 갈등이현안으로 떠오를 정도다.한국의 경우 전후세대가 인구의 80% 가량을 차지한다.올해로 종전 50년을 맞는 한국은 분단의 역사가 긴 만큼 세대간 인식의골도 깊다. 남북간 개발의 불균형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베트남은 뒤늦게 북부개발에 나섰지만 베트남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외국자본 유치도 난관에 부딪쳤다.남에서는 북부를 살리기 위해 남의 희생을 강요하고있다는 불만과 함께 남의 제한된 ‘번영’마저 잃을까 불안해한다. 호치민시(옛 사이공)를 중심으로 남부는 86년 경제개혁 정책을 표방하면서농촌에서 일자리를 찾아 몰려드는 사람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특히 97년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경기가 악화되면서 이들은 순식간에 극빈층으로 추락했다.범죄와 마약,매춘 등 사회문제가 심각하다.교통망과 상하수도 시설등사회간접자본시설은 거의 갖춰져 있지 않다.남북간 경제격차는 날로 심화돼지난해 상반기 남부의 수출은 22% 증가한 반면,북부는 15% 감소했다. 상호불신과 감정의 앙금도 여전하다.북부인들은 전쟁통에 가족과 재산을 잃은 책임을 남부인에 돌리며 원망섞인 눈초리를 거둬들이지 않고 있다. 최근 중앙정부내 고위직에 남부인의 진출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남부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공직과 공기업에서 득이 되질 못한다. 한국의 경우 통일에 따른 경제적 손실에 대한 우려는 더욱 크다.베트남의교훈을 거울 삼아 남북의 균형개발과 이질감 해소 등 장기적인 민족화합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다. 김균미기자 kmkim@. *베트남 근대사 주요 일지. ◆1859 프랑스군 사이공 점령◆1930 베트남 공산당 결성◆459.2 베트남 민주공화국 독립선언◆45 9. 미·프랑스 연합군 베트남 진주◆54 제네바협정서 17도선 남북 분단◆55 남부에 미국지원 응오 딘디엠 정부 출범◆60 베트콩 월남민족해방전선 수립◆65 2 미국의 북폭개시,베트남전 시작. ◆68 9 호치민 사망◆73 1 파리 휴전협정 조인.3월 미군 마지막 철수◆75 4. 29 미대사관 철수◆75 4.30 월남 패망.통일◆76 7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건설◆86 6차전당대회서 도이머이 경제정책 도입◆92 12.22 한국과 수교◆95 7.12 미국과 수교
  • 독자의 소리/ 인터넷 통한 미성년매춘 규제 시급

    한동안 잠잠했던 미성년 원조교제가 또다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미성년 매춘에 대한 검·경의 확고한 단속의지에도 불구하고 음성적 매춘은 여러행태로 우리 사회와 가정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고 있다. 특히 인터넷 채팅을 통한 매춘행위는 그 공급(?)과 수요(?)를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각 대화방 사이트들이 음란·저속한 언어를 사용하는 대화자들을 색출해 축출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지만,야간의 대화방사이트들을 가보면 이런 운영자들의 노력은 속수무책임을 실감케 할 정도로심각한 지경이다. 인터넷을 통한 매춘도 엄연한 형사처벌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네티즌들에게 확고히 인식시킬 수 있는 법적규제가 있어야 할것으로 생각한다.무엇보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사용예절을 주지시켜줄 수 있는노력이 기성세대들에게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유재욱[대구 수성구 중동]
  • [사설] 국가기강 바로 세우기

    정부는 공직사회 기강확립과 부정부패 척결,국민생활 위해사범 엄단과 사회질서 확립 등을 통해 국가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나섰다.지난 총선기간동안 지역간 혹은 계층간의 갈등이나 사회 각 부문의 집단이기주의가 상식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거침없이 표출되는 등 사회기강이 전반적으로 흐트러지고 공직사회 또한 일부 공직자들의 무사안일과 도덕적 해이 등이눈에 띄었던 게 사실이다. 경찰관들이 민간인과 어울려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고 은행원이 자기 은행을터는 등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비록 관련자들이 하위직이라 하더라도 지금 우리 사회의 기강이 얼마나 풀어져 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사례라 하겠다.이제 선거도 끝난 만큼 정부는 자세를 새롭게 가다듬어 팔을 걷고 나서서 흐트러진 국가기강과 사회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 국가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공직사회에 대해 사정과 감찰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우리 사회는 아직도 공직자가 사회 전반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크고 작은 부정부패가 대부분 공직과 연결되는 등 부패유발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행정규제가 줄었다하지만 인허가와 관련,금품수수 등 비리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게 현실이며 상당수 공직자들이 무사안일,복지부동,상사 눈치보기,인기영합은 물론 냉소주의라는 구시대적 작풍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비리는 크든 작든 근절해야 하며 구시대적 작풍도 철저히 쇄신해야 한다.다만 공직사회에 대한 사정과 관련해서 정부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사정과 감찰 강화가 공직사회를 위축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공직사회가 위축되면 창의성이 떨어지고 형식적합법주의가 만연하게 돼서 국가시책이 실효성을 잃게 된다.따라서 모범·우수 공직자에 대한 포상과 발탁,처우와 근무환경 개선,과중한 업무부담의 해소 등 공직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시책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집단이기주의나 불법파업 등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해야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불량식품,미성년자 매매춘, 조직폭력 등 국민생활 침해사범도 철저히 엄단해야 한다.정부는 또 선거기간동안 해이해진사회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교통,공중질서,환경 등 기초질서 준수를 위한 국민준법운동을 펼치고 있다.일부에서는 ‘갑자기 무슨 준법운동이냐?’고 시비를 걸기도 하지만,법질서가 유린돼서는 국가가 존립할 수 없다.다만 국민준법운동은 관 주도로 추진하기보다는 민간단체들이 중심이 돼서 전개하는쪽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국가기강 바로 세우기’는 일과성 캠페인이 아니라 상시적·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 대한매일을 읽고/ 가출청소년 느는데 교화-보호대책 부실

    청소년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 3만여명의 10대 청소년이 가출하고 있다고 한다(대한매일 24일자 27면).충격적이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초상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고 해도과언이 아니다.이렇게 매년 늘어가고 있는 청소년 범죄의 뒤안에 우리 정부의 대책없는 정책이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청소년 보호시설은 전국에 11곳 뿐이다.청소년의 교화나 선도를 맡는 보호관찰 인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청소년들로 인한 강절도와 매매춘이 한해 16만건 발생하고 있는데,이러한청소년 범죄의 원인이 가정불화 등 대부분 기성세대인 어른들에 있다니 더욱안타깝다. 이제 청소년 보호대책은 말로만 떠들 것이 아니라 범정부적인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본다. 김성준[경남 김해시 안동공업지구]
  • 정부, ‘공직기강 잡기’ 칼날 세웠다

    정부는 민원의 부당한 처리를 포함해 인기영합,무책임,보신주의, 냉소주의성향의 공무원들을 대대적인 적발해 징계키로 하는 등 강도높은 공직감찰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또 불량식품,미성년자 매매춘,조직폭력,퇴폐영업 등국민생활 위해 및 침해 사범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 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총선을 틈타 해이해진 사회질서 확립을 위해 교통,공중질서,환경 등 기초질서 준수 국민 준법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청와대에서 감사원,국무조정실,법무부 등 정부 11개 관련부처차관급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직기강확립 및 부정부패척결,사회질서확립 등 국가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한 추진대책을 마련했다. 청와대 신광옥(辛光玉)민정수석은 “총선때 지역·계층간 갈등,집단이기주의 표출로 사회기강이 이완되고,일부 공직자의 무사안일,도덕적 해이 현상이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되 사기진작책과 병행,신명나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직 부패유발 환경이크게 개선되지 않고,일부 공직자의 부조리관행이 잔존하는 등 국민들의 체감 기대수준에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한뒤 “그러나 공직사회와 경제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수·모범공무원을 적극 발굴해 파격적으로 발탁하고 포상을 확대하기로 했으며,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불필요한 업무부담 해소 등공직자들을 위한 삶의 질 향상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 신 민정수석을 비롯,김경한(金慶漢) 법무차관,신승남(愼承男) 대검차장,이수일(李秀一) 감사원 사무총장,김재영(金在榮) 행정자치부 차관,김호식(金昊植) 관세청장,이헌만(李憲晩) 경찰청차장,이남기(李南基) 공정위 부위원장,이정재(李晶載) 금융감독위 부위원장,최석충(崔錫忠)중앙인사위 사무처장,유정석(柳正錫)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 등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 10대 年3만명 거리로 ‘가출 범죄’ 대책없다

    5월은 청소년의 달. 하지만 해마다 늘고 있는 가출 청소년을 계도하고 보호하기 위한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다.가출 청소년은 연간 2만∼3만명에 이른다. 가출 청소년의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법무부 산하 서울보호관찰소가 지난해보호관찰 대상 청소년들의 범죄 798건을 분석한 결과, 77%는 가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인 것으로 조사됐다.청소년 범죄는 지난 92년 9만9,900여건에서 98년에는 16만1,000여건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청소년 쉼터나 보호시설은 11곳뿐이다.수용인원도 150명에 불과하다.민간이 운영하는 보호시설을 합해도 44곳에 불과하며 수용인원은 1,000명을 넘지 못한다. 생계수단이 없는 가출 청소년들은 길거리에서 방황하거나 강·절도,매춘 등범죄의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가 무서워 지난해 10월 집을 나온 송모양(16)은 며칠 동안 거리를 방황하다 매춘녀로 전락했다.PC방과 만화방을 전전하다 전화방을 통해 연결된 어른들과 매춘을 하며 7만∼8만원씩의 화대를 받으며 생계를이어갔다.송양을 결국 우울함을 달래보려고 부탄가스를 흡입하다 경찰에적발됐다.송양은 “집에 돌려보내면 다시 가출하겠다”며 귀가를 거부해 서울의 한 청소년 쉼터로 보내졌다. 이모군(16)은 지난해 9월 아버지가 부도를 내고 어머니마저 가출해버리자거리로 내몰렸다.학교에서는 출석 일수 부족으로 퇴학을 당했다.갈 곳이 없는 이군은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다른 가출 청소년들과 함께 취객의 돈을 빼앗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소년의 교화나 선도를 맡는 보호관찰 인원도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해 법무부로부터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청소년은 8만1,600여명에 이른다.하지만 이들의 교화나 보호를 맡는 인원은 700명당 1명꼴에 불과하다. 미국은 청소년 15명당 1명꼴로 교화와 보호 담당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보호 관찰 대상 청소년과 자원봉사 시민이 1대 1로 자매결연을 해 선도에 큰성과를 얻기도 한다. 한국청소년재단 보호관찰사업 담당자인 하성민(河成珉)씨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가출 청소년 계도 및 보호 정책 등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면서“정부의 재정지원 확대와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택가 ‘출장 매춘’ 독버섯

    ‘출장 매춘’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윤락업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출장 안마’ ‘출장 마사지’라는 형태로 주택가등을 파고 들고 있다. 업주들은 낯뜨거운 사진과 전화번호 등이 적힌 명함 크기의 전단을 주차된 차량이나 아파트 단지 우편함 등에 마구 뿌리며 손님을 유혹한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전단의 전화번호를 바꾸는 등 철저하게 점조직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19일 밤 유흥가가 밀집한 서울 강남역 근처 골목에 승용차를 세워두자 1시간도 안돼 20여장의 전단이 창문과 와이퍼 등에 꽂혔다. 전단에는 ‘화끈한 하룻밤,오일 전신 마사지’‘은밀한 만남,짜릿한 느낌미모의 여자 24시간 대기’ 등 자극적인 문구와 휴대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전단에 적힌 휴대전화번호 중 3∼4곳은 번호가 바뀌어 있었다. 통화가 된 한 업주에게 “한남동 A아파트인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느냐”고 묻자 “1시간 정도 걸린다.2차(성관계)를 포함해 15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업주에게 “안마를 받으려는데 위치가 어디냐”고 묻자 “출장 영업만 한다.호텔이나 여관을 잡은 뒤 다시 전화하라”고 답변했다.2차도 가능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최근 거래처 접대일로 출장안마를 이용했다는 회사원 한모씨(33)는 “마사지는 말뿐이고 매춘이 본업”이라면서 “마사지나 안마를 하러오는 여성 대부분은 노골적으로 2차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밤 서울 강남에서 가족과 함께 외식을 했다는 박모씨(38)는 “식당을 나서자 승용차 창문에 벌거벗은 여성을 담은 전단이 끼워져 있어 가족들 보기에 민망했다”고 토로했다. 주부 김모씨(42·강남구 역삼동)는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이 우편함에 들어 있는 반라의 여자 사진을 들고와 깜짝 놀랐다”면서 경찰의 단속을 촉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장 마사지는 점조직 형태로 이뤄지는데다 마사지 행위자체는 의료법에 저촉되지 않아 단속에 애로가 많다”면서 “윤락행위 현장을 적발하기란 쉽지 않지만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 전영우기자 hyun68@
  • 성범죄자 관공서게시판 명단공개

    앞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는 관공서 게시판,인터넷,케이블 K-TV,관보 등에 이름과 직장,생년월일,주소 등 개인 신상과 함께 범죄사실이 공개된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청보위·위원장 姜智遠)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소년에 대한 성범죄자의 신상공개방법’ 1차 시안을 발표했다. 청보위는 1차 시안을 토대로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6월까지 최종안을 마련,7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1차 시안은 성범죄자는 범죄 사실과 함께 이름,생년월일,직업,직장명을 공개키로 했다.이름은 동명이인의 피해방지를 위해 한자가 병기된다. 주소는 가족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읍·면·동까지만 공개하고,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가족관계는 다른 용도로 악용될 소지를 막고 가족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사진도 초상권 침해로 인한 위헌의 소지가 있는데다 필요 이상의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의견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신상은 관보와 함께 청보위 홈페이지(www.youth.go.kr)와 국정홍보방송인케이블 K-TV,전국각 경찰서 및 파출소,시·군·구청 및 동사무소 등 관공서 게시판에 게시한다. 공개 대상은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법률’에 따라 ▲영업적인 청소년 매매춘 업주 ▲청소년 성 매매자 ▲청소년 상대 성폭력범 ▲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자 ▲매매춘 목적 청소년 인신매매자 등이다. 시안을 마련한 박병식(朴秉植·용인대 법학과)교수와 변웅재(卞雄載)변호사는 “당사자의 공개 망신이 아니라 일반범죄 예방에 목적을 두고 공익과 범죄자 개인의 인권을 두루 고려해 강력하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쪽으로시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현석 이랑기자 hyun68@
  • 김강자서장, 윤락여성 자립관 기금으로

    ‘미아리 철(鐵)여인’과 기업체 사장이 아름다운 이야기 한 편을 만들어냈다. 대대적인 미성년 매매춘 단속으로 미아리 일대를 떨게 했던 김강자(金康子)서울 종암경찰서장과 한국야쿠르트 김순무(金順牡) 사장은 27일 오후 서울영등포구 신길5동의 살레시오수녀원을 방문해 윤락여성 자립을 위한 교육시설 설립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3,000만원은 한국야쿠르트 임직원이 월급의 1%를 자발적으로 공제해 모은기금이다.이 돈이 살레시오수녀원으로 전달된 사연은 이렇다. 지난해 12월 종암서 김 서장이 미성년자 매매춘 근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것을 보고 한국야쿠르트측은 3,000만원의 지원기금 전달 뜻을 밝혔다.그러나김 서장은 한사코 이 돈을 받기를 거부했다.“관공서가 기업체 돈을 받을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였다.결국 “주겠다”는 기업과 “받을 수 없다”는 종암서의 팽팽한 대립(?)이 타협안을 끄집어냈다.윤락여성 자립관 건립을 추진중인 살레시오수녀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합의한 것. 지난 96년 설립된 살레시오수녀원은 가출소녀 및 윤락여성을 위한 재활교육센터 ‘마지렐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평소 이 수녀원을 눈여겨본 김 서장이 한국야쿠르트 김 사장에게 ‘적절한’ 기금전달처로 추천한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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