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매춘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신설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서면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10억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군체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53
  • 이노우에 美상원의원 ‘위안부 결의안’ 반대 성명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미국 하원 전체회의에서 다음주 쯤 가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계인 대니얼 이노우에 (민주·하와이주)상원의원이 결의안 반대 성명을 내 파장이 예상된다. 위안부 결의안 저지활동에 앞장 서 온 이노우에 의원은 “위안부 문제는 일본 정부의 과거 사과와 배상으로 이미 매듭지어진 것으로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미·일 관계가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상원에 제출했다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노우에 의원은 과거 일본군의 위안부 학대는 묵과하거나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지만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배상은 전후 각국과의 수교협정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도교 소재 소피아대학 역사학과의 석좌교수 와타나베 쇼이치는 13일 일본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국회의원, 학자, 언론인 등 다른 보수주의자들과 함께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위안부를 매춘여성으로 지칭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dawn@seoul.co.kr
  • 美의회 ‘위안부 결의안’ 놓고 일본언론 상반된 시각

    美의회 ‘위안부 결의안’ 놓고 일본언론 상반된 시각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일본정부의 책임을 묻는 결의안이 통과된 데 대해 일본 주요언론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아사히, 마이니치, 요미우리, 산케이신문은 지난 28일자 사설에서 위안부결의안 채택과 관련, 각각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이런 시각차이는 각 신문 사설의 제목에서부터 나타났다. 요미우리와 산케이신문은 ‘미 의회의 오해를 풀자’, ‘사실을 직시해 오해를 풀자’는 제목을 각각 달았다. 곧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강제동원은 잘못된 사실로 인한 오해라는 주장. 내용을 살펴보면 요미우리 신문은 “미 의회의 위안부결의안 채택은 완전히 ‘오해’에 근거하는 결의안이다.”, “(하원의원은)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았으며 의원들의 수준을 의심케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산케이신문도 “일본정부에 의한 강제적인 매춘이라고 단정지은 것은 많은 오해에 근거한 것”이라며 “일본정부의 자료에는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전혀없다.”며 비판했다. 반면 아사히와 마이니치신문은 이와 대조되는 시각을 보였다. 아사히와 마이니치 신문은 각각 사설 제목으로 ‘총리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라’, ‘아베 외교에는 문제가 있다’고 달았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으면 미 의회가 규탄할 것” 이라며 “위안부의 잔혹함을 비난하는 결의안 내용을 (일본정부가)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미국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의 의사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며 향후 미·일 관계에 미칠 영향을 중심으로 보도했다. 이외에 도쿄신문은 사설에서 “여성의 명예와 존엄을 해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역사의 어두운 부분을 직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로비로도 못 가린 日 위안부 과거사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한 것은 역사 바로잡기 차원에서 환영할 일이다. 미국은 지금 일본과 돈독한 동맹관계를 맺고 있다. 그럼에도 과거사를 덮으려는 일본의 행태가 얼마나 잘못되었으면 미 의회가 이처럼 나섰겠는가. 일본은 1993년 자체 조사 끝에 위안부 강제동원을 일부 인정하고 사과하는 ‘고노 담화’를 발표했다. 아베 내각은 이마저도 부인하려다 국제적으로 호된 망신을 자초했다. 미 하원 외교위를 통과한 결의안은 위안부 논란의 핵심을 지적하고 있다.2차대전 기간의 일본군 위안부를 잔학성과 규모 면에서 ‘전례 없는 20세기 최대 인신매매’라고 규정했다. 나아가 일본 정부가 사실을 부인할 게 아니라, 그같은 주장에 대해 오히려 분명하고 공개적으로 반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못해 사죄했던 ‘고노 담화’를 넘어 일본의 근본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한 것이다. 일본은 그동안 결의안을 저지하기 위해 온갖 로비와 방해공작을 벌여왔다. 일본 의원들은 위안부들이 매춘행위로 큰 수입을 올렸다는 망발을 담은 광고를 워싱턴포스트에 게재하기도 했다. 아직 생존해 있는 위안부 희생자들이 생생한 증언을 하는데도 이처럼 억지를 부리니, 세월이 더 흐르면 일본의 역사왜곡이 어디까지 갈지 두렵다. 외교위에서 채택된 위안부 결의안은 새달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가 확실시된다. 상원도 비슷한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더 큰 망신을 당하기 전에 진정으로 사과하고 피해자 보상에 나서야 할 것이다.
  • “성매매 금지는 자유주의에 어긋나”

    “성매매 금지는 자유주의에 어긋나”

    소설가이자 문화미래포럼 상임대표인 복거일씨가 “성매매의 사회적 금지는 우리 사회의 기본 원리인 자유주의에 어긋난다.”는 내용의 글을 발표해 여성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복씨는 26일 2000년 이후 집필한 30여편의 글을 묶어 ‘벗어남으로서의 과학’(문학과지성사)이란 단행본을 펴냈다. 복씨는 ‘성매매에 대한 합리적 태도’란 글을 통해 “자발적인 성매매 거래들을 보호하고 사회적 편견을 줄여 결혼이라는 기구 안에서 성욕을 해결하지 못한 시민들이 최소한의 비용과 위험을 지면서 성매매를 통해 성욕을 해결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씨는 “매춘부들을 기업가들로 대접해서 그들이 마음 놓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며 2004년 9월 발효된 성매매특별법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자발적 성매매는 성범죄의 감소와 같은 긍정적 효과들을 지녔다.”고 전제한 복씨는 “사회가 그것을 막을 철학적 근거는 전혀 없으며, 성매매의 사회적 금지는 정당화되지 않은 사회적 강제의 표본”이라고 강조했다. 복씨는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살피면 성매매는 정상적 거래”라며 “매춘부들과 고객들 사이의 관계는 ‘성적 서비스’라는 상품의 거래이고, 자발적인 한 그런 거래들은 당사자들의 복지를 크게 늘린다.”고 주장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섹스 걱정하는 섹스업자들

    섹스 걱정하는 섹스업자들

    춘화도가 판을 치고「섹스」에 관한 갖가지 인쇄물이 범람한다. 매춘부가 득실거리고「섹스」 영화가 흥미를 돋우며 오가는 행인의 발걸음을 유혹한다. 어디가나「스트립·쇼」요, 음탕한 요지경이 즐비하다. 이 모든 것이 부족하다면 출연한 배우들이 벌이는 실제의「섹스」장면을 구경할 수도 있다. 세계 최대의 도시「뉴요크」의 일면이다. 세계적 적선 지대로 각종「에로」물 범람 42번가. 이곳은 한때 미국 연극 음악의 중심을 이루었던 문화의 거리였지만 지금은 음탕하고 선정적인「섹스」장사의 소굴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지금 이곳엔 유명한 미국의 연극연출가「지그필드」의 연극도,「거슈윈」의 음악도,「프레드·애스테어」의 노래도 없다. 미국의 매춘과 변태성「섹스」각종「에로」물의 중심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추악하게 생긴 암소지만 젖이 풍부하다』- 누군가 부동산「브로커」가 이 지역을 두고한 말이다. 정화되어야할 사회적 적선 지대이면서도 좀처럼 정화시키기 힘드는 이곳의 생리를 풍자한 말이다. 거리는 24시간 쉴새없이 살아움직인다. 24시간을 쉴새없이 살아 움직이는 거리 영화관은 단지 4시간을 쉴 뿐이고 거리의 음식점은 문을 닫는일이 없다.「타임즈」 광장 주변엔 세계적 구미에 맞추는 각종 값싼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화려한「네온·사인」불빛에 진열된 갖가지 상품들은 어수룩한 손님, 관광객들의 손을 기다리고「레코드」점에선 쉴새없이 광란의 음악을 거리로 쏟아낸다. 창녀며 주정뱅이 거지 소매치기들이 어슬렁거린다.「뉴요크」에서 가장 노련한 경찰관들의 순찰이 쉴새없이 오간다. 득실거리는 매춘부「섹스」영화 번창하고 이곳을 번창하게 하는 최대의 물주는 3「달러」이상으로 팔리는 노골적인「섹스」사진을 수록한 20~30「페이지」짜리「에로」잡지. 그보다는 훨씬 비싼「핍·쇼」(도색물 구경거리), 훌렁 훌렁 벗어 제치는「스트립·쇼」 전문「클럽」과 소위「성인 영화」라고 하는「섹스」영화 등이다. 매춘부 손가방을 든「샐러리맨」관광객 등의 단골이 붐비며 이 거리는「뉴요크」에서도 가장 비싼 부동산(땅·건물)에 대한 사용료를 부담하고도 남을만큼 강한「섹스·붐」을 탄다. 대부분의 고객은 남자들이며 근무시간이 끝나고 퇴근의「러시·아워」가 시작되면 손님은 쏟아져 들어오고 밤이 되면 흥청대기 시작한다. 인쇄된「섹스」물과 함께 번창하고 있는 것은 각종「섹스」의 실연이다. 「섹스」극을 실연하는 외설 스타도 등장해 유서깊은 극장가였던 이곳의 새로운「스타」로 등장한 것은「버니」와 「클로드」라는 이름의 젊은 한쌍. 「버니」는 19살,「클로드」는 23살. 2개의「클럽」에서 각각 하루 8회씩「쇼」를 한다. 그들이 엮어내는「쇼」의 내용은 언제나「아파트」에 돌아온 직업여성이 도둑에게「섹스」를 강요당하는 내용. 복면을 한 도둑은 그녀에게 권총을 들이대고 옷을 벗으라고 위협하며 벗은 몸으로 춤을 추게하고 마침내는 그에게 사랑을 바치도록하는 일종의 변태적인「섹스」도둑극이다. 그래도 현재의 규제법을 얼마간 지켜 실제로 성관계를 갖는 것까지는 연출하지 않지만 그대신 성관계 과정을 묘사하는 신음소리와「모션」은 취한다. 『우리는 이것이 현대 풍자극의 전통적인 형태라고 생각한다』-「클로드」의 말이다. 「브로드웨이」가 가지를 뻗고 새끼를 쳐나가듯 42번가도 번식을 하고있다. 24번가「클럽 ·오기」는 어떤 면에서는 42번가의「섹스·무드」를 앞지르고 있다. 성교를 포함하는 실연의「섹스·쇼」를 보여준다. 이곳은 생긴지 14주 간만에 14번이나 경찰의 단속을 받아 문을 닫았었다. 4가지의「섹스」극을 공연하는데 경찰의 제재가 있으면 문제가 된, 지나치게 노골적인 것 한편만 잠정적으로 중지시키고는 재빨리 다시 문을 연다. 현행 미국법의 맹점을 최대로 이용하고 있다. 도색물에 관한 대통령직속위원회의 건의대로 성인들에 관한 도색물규제를 완전히 철폐한다면 42번가의 면모는 급격히 달라질지도 모른다. 현재 이곳의「섹스」장사꾼들은 그렇게 된다면 각종「섹스」인쇄물이나「쇼」등의 값이 싸질 것이고 또 신비감이라든가 외설물을 읽고 본다는「드릴」감이 없어져 지금처럼 수지를 맞추기가 힘들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 <珍> [선데이서울 70년 10월 25일호 제3권 43호 통권 제 108호]
  • 한·일 美서 ‘위안부 결의안’ 전면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일본 의원 45명이 14일자 워싱턴포스트에 “위안부 동원에 일본 정부나 군대의 강압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전면광고를 실었다. 일본 자민당과 민주당, 무소속 의원들이 정치평론가·언론인 등과 공동으로 낸 ‘사실’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위안부들이 보통 ‘성노예’로 묘사되지만 사실은 허가를 받고 매춘행위를 했다. 이들 대다수의 수입은 일본군 장교나 심지어 장군보다도 많았다.”는 주장까지 담았다. 한국과 일본이 위안부 결의안을 둘러싸고 미 의회에서 전면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 광고는 지난 4월말 한국 동포들이 성금을 모아 워싱턴포스트에 ‘위안부에 대한 진실’이라는 광고를 게재한 데 대한 반격이다. 14일 현재 마이크 혼다 민주당 하원 의원이 제안한 위안부 결의안에 서명한 의원은 모두 141명. 지난달 말 무산된 위안부 결의안 상정이 이달 말에도 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혼다 의원실의 대니얼 콘스 대변인은 “광고의 주장들은 이미 수십년간에 걸쳐 되풀이돼온 정확하지 않은 거짓말”이라며 “이런 주장들은 이미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 설득력을 잃은 것으로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dawn@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선조들의 멋과 여유의 상징이자 시원한 바람으로 삶의 활력을 더해주는 부채. 과연 진품명품에 의뢰된 부채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부채의 숨은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오래된 삼륜차도 의뢰됐다. 요즘 자동차와는 달리 바퀴가 세 개인 점이 눈길을 끈다. 옛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추억의 시간여행. 과연 이 삼륜자동차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TV탐험 멋진 친구들(KBS2 오전 9시45분) 인기 드라마부터 예능 프로그램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화제를 모았던 장면 TOP7을 선정한다. 이번 주에 TV 속 시청자를 사로잡은 명장면은 무엇일까? 주말 드라마 ‘행복한 여자’의 미워할 수 없는 사위. 사고뭉치 황서방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김재만. 무명시절의 어려움부터 드라마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어본다.●문희(MBC 오후 7시55분) 문희와 유진의 약혼식 날 오과장은 문희와 유진이 부모님에게 드리는 감사의 영상 메시지를 이벤트로 마련한다. 예쁜 며느리, 예쁜 딸이 되겠다는 영상 메시지에 진수자는 눈물을 글썽인다. 한편, 장한나가 처음부터 하늘이를 데려오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아니라며 당시의 상황을 얘기하려 하자 영철은 그걸 변명이라고 하는 것이냐며 말을 자른다.●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운동, 다이어트와 함께 건강비결로 각광 받는 영양제. 그러나 최근 덴마크에서는 비타민을 복용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오히려 높아졌다는 보고서가 나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아무리 좋은 영양제라도 적절한 종류를 적절한 양만큼 먹지 않으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데…. 과연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먹을까?●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비 더 보이스(Be The Voice)’는 작곡과 보컬을 맡은 ‘와다 준코’와 기타와 키보드,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스즈키 순지’로 구성된 일본의 듀오. 감성적인 보컬과 간결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비 더 보이스’가 펼치는 이번 공연에는 플루트(색소폰), 베이스, 퍼커션 연주자도 함께 내한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온두라스의 수도인 테구시갈파는 중앙아메리카 대륙에서도 가장 위험한 도시의 하나다. 온두라스의 극빈 가정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마약, 매춘, 범죄에 손을 대고 있다. 국경 없는 의사회의 온두라스 지부는 청소년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는 등 연간 40만달러의 비용을 필요로 하고 있다.
  • ‘러브호텔펀드’ 일본서 개미투자자에 ‘인기폭발’

    일본에서 ‘러브호텔펀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갈곳이 마땅치 않은 ‘개미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고 금융시장 관계자들이 7일 전했다. 이들은 역외 사모펀드인 MHS 캐피털 파트너스가 몇년 전 러브호텔펀드를 팔아 1천만달러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주로 개인 투자자들을 겨냥한 유사한 펀드 판매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소재 투자그룹 글로벌 파이낸셜 서포트(GFS)의 경우 이달들어 회사의 11번째 러브호텔펀드를 판매하고 있는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소 투자액은 50만엔이다. 회사측은 지난 2004년 이후 10개의 러브호텔펀드를 판매해 모두 115억엔을 조성했으며 5년간 운용하면서 연평균 8.4%의 이익을 보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판매하는 11번째 펀드도 같은 수익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예금 이자는 1%에도 채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는 “개인 투자자가 다른 상품에 투자해 이 정도 수익을 올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인기있는 부동산펀드에 개인이 투자하는 것이 힘든 것도 러브호텔펀드 인기를 높이는 또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형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 등은 일본에서 골프장과 특급호텔 지분을 인수해 짭짭한 재미를 보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상기시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본의 경우 2만7천여개의 러브호텔이 운영되면서 방마다 하루에 손님이 2-3번 바뀌면서 2시간 평균 대실 요금이 3천엔 가량에 불과해 연인과 젊은층 등에 계속 사랑받고 있다면서 러브호텔 연간 매출만도 근 3조엔 규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험도 뒤따라 범죄나 매춘과 연계되는 경우가 왕왕 있으며 이 경우 해당 러브호텔이 문을 닫아 투자한 돈을 날릴 수도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이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이 러브호텔펀드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젠 제발 그만~” NHK의 불상사 언제까지?

    NHK의 불명예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일본 최대의 공영방송인 NHK(Nippon Hoso Kyokai)의 현직 종사자들이 지난해 연말 이후 성추행 및 아동 매춘 혐의로 잇달아 체포되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온라인뉴스 ‘제이캐스트’는 지난 5일 “계속되는 불상사로 NHK의 그 명예가 추락하고 있다.”며 최근 일어난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NHK의 불명예는 지난해 12월부터 계속되어 지금까지 7명의 현직 종사자들이 성추행 및 마약소지혐의 등으로 체포되었다. 지난 1일에는 NHK의 남성 직원(42) 하나가 열차 내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며 같은 날 다른 남성 직원(34)도 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었다. 또 지난달 8일에는 남성 아나운서(41)가 도쿄 시부야(渋谷)구내의 노점에서 한 여성의 가슴을 만져 강제외설혐의로 체포, 불기소 처분이 되어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이밖에도 업무상 과실 치상, 주거침입,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NHK 현직 종사자들이 잇달아 체포되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일련의 불상사에 대해 NHK 내부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NHK의 한 홍보부 관계자는 “이런 일이 연이어 일어나 유감스럽다. 개개의 사안마다 사실 관계를 철저히 조사한 뒤 징계 처분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원들이 체포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 같은 불상사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NHK는 일본을 대표하는 공영방송기관으로 일본 전국에 278개의 라디오 및 TV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아공 통신] 유명인 ‘섹스블로그’ 공개 파문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유명인들의 섹스행위가 묘사된 한 블로그에 대해 경찰이 수사중이라고 ‘메일 앤 가디언’ 인터넷판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전직 남성 매춘부에 의해 운영되는 이 블로그는 올해 4월부터 해외 서버를 이용해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남아공 유명인들의 성적인 행위와 내용들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이 블로그의 운영자에게 돈을 주고 매춘을 한 사람 중에는 정치가, 스포츠 스타, 연기자, 저널리스트 및 저명한 목사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 한 유명인은 “이 블로그가 사전에 어떠한 승인도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자신은 이에 대해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케이프타운 경찰은 “이 사건을 정밀 조사하고 있으나 이 블로그가 해외에서 운영돼 해결책을 찾기가 힘들 것”이라고 전하고 “인터폴에 의뢰해 사건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블로그의 운영자는 “나는 10년 후에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매춘부”라고 밝히면서 “남아공의 유명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앞으로 그들과의 관계를 낱낱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나우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원 이강하 kangha@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국 퇴폐 밤문화여행 “갈때까지 갔다”

    중국 퇴폐 밤문화여행 “갈때까지 갔다”

    “갈 때까지 갔다!” 전 일정이 퇴폐향락으로 짜인 ‘중국 밤문화여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박3일 여행기간 내내 현지 접대부들과 시간을 보내며 그릇된 성문화를 부추기는 상품이 성행해 여행객들의 자정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중국 밤문화 여행을 준비중인 사람이다. 같이 중국 밤문화(룸살롱. 안마) 등을 즐기실 분은 http://blog.naver.com/xxxx에 있는 자세한 일정 확인하시고 연락주세요”라는 식의 모객 광고가 심심찮게 보인다. 이처럼 밤문화 여행은 여행사의 정규상품이 아닌 은밀한 개인모객이 일반적이다. 네이버의 한 개인카페에 있는 ‘밤문화 탐험 2박3일’ 상품을 보면 중국 밤문화여행의 실체가 잘 드러난다. 상품 특전으로 남성원기 지속제(비아그라류)를 무료제공하는 이 상품은 오전 9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10시20분 칭다오 도착한 뒤 오후 2시 중식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밤문화 탐방에 들어간다. 오후 3시 ‘밤문화탐방도우미’를 ‘초이스’(선택)하며 6시 도우미와 친밀타임. 7시 석식 후 둘 만의 ‘개인시간’을 갖는다. 다음날도 형태만 조금 다를 뿐 내용은 마찬가지다. 오전 8시 호텔 조식 후 도우미와 ‘자유시간’을 갖고 도우미를 보낸 뒤 오후 3시 두 시간짜리 풀코스 전신안마를 받는다. 이후 오후 7시 가라오케(KTV)로 이동해 ‘음주가무’를 즐긴 뒤 파트너와 함께 호텔로 이동한다. 이어 3일째 조식 후 칭다오를 출발해 인천에 도착한다. 한 마디로 2박3일간 질펀하게 노는 일정으로 일반적인 의미의 관광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이같은 ‘섹스관광’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더욱 노골화되고 빈발해 지는 추세다. 특히 왕공항공료가 10만원대로 내려간 중국 산둥성 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와 랴오닝성 다롄의 경우 주말 밤문화 여행객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오죽하면 중국 매춘여성들이 한국 가족여행객들이 투숙한 호텔방을 찾아가 “아가씨 있어요”하며 방문을 두드릴 정도다. 모 증권회사 부장인 김모씨(38)은 이달말 웨이하이로 밤문화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잘 아는 고객이 접대를 한다며 기분전환 삼아 중국여행을 권한 것. 김씨의 중국행은 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지난 두 번은 칭다오로 갔다. 금요일에 떠나 일요일 돌아오는 2박3일 여행으로 첫 날. 둘째 날 저녁 모두 가라오케(단란주점)에 접대부와 ‘2차’까지 즐겼다. 그는 “항공료를 포함해 80만원만 있으면 2박3일간 실컷 먹고 논다”며 “나 뿐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중국 밤문화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털어놔 중국 밤문화여행이 직장인들 사이에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산둥성 뿐 아니라 소수민족 거주지인 윈난성 쿤밍 일대로 빠르게 번져가 자칫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이 ‘해외 매춘’ 실태를 조사하며 정부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지만 근절되기는 커녕 더욱 성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일부 남성들의 잘못된 의식이 전체 여행문화를 흐리며 국가 이미지마저 추락시키고 있다. 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본군, 印尼서 위안부 강제동원

    |도쿄 박홍기특파원|제2차 대전 당시 일본군 헌병이 직접 나서 점령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여성들을 위안부로 끌고 가 위안소에 넘긴 사실을 담은 네덜란드 정부의 공문서가 발견됐다고 도쿄신문 및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일본군에 의한 ‘협의의 강제성’을 부정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새 자료인 만큼 아베 총리의 대응이 주목된다. 공문서들은 2차 대전 때 범죄 문제를 조사해 왔으며 독일에 체류중인 언론인 가지무라 다이치로가 입수한 미공개 문서 30점에 포함돼 있다. 문제의 내용은 지난 1944년 인도네시아 마젤란섬과 플로레스섬에서 일어난 집단 매춘 강요 사건 피해자의 선서 증인신문조서에 나와 있다. 네덜란드 정부의 보고서는 마젤란 사건에 대해 ‘가장 악명 높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마젤란 사건과 관련, 이른바 ‘도쿄재판’에 증거로 제출된 1946년 5월 조서에서는 당시 27세 네덜란드 여성이 “헌병에 의해 옷이 벗겨져 위안소에 연행됐다.”는 증언이 들어 있다. 이 여성은 “저항했지만 꼼짝달싹 못하고 매춘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기록돼 있다. 또 여성 억류소에 수용돼 있던 목격자들의 1948년 3월 조서에는 억류소를 찾아온 일본인이 수용돼 있던 소녀들을 환자로 지정해 진료소에 수용하라고 지시했으며, 이 소녀들은 위안소로 연행돼 매춘을 강요당했다는 내용도 상세히 증언돼 있다.hkpark@seoul.co.kr
  • ‘DC마담’ 공포 한풀 꺾여

    워싱턴 정가를 뒤흔들었던 ‘DC 마담’ 공포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미국 abc방송은 4일 밤(현지시간) 전직 매춘업자인 ‘DC 마담’ 데보러 진 팰프리(50)의 고객 명단을 확인한 결과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고객 대부분이 보도할 만한 가치가 없다.”며 당초 공개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섰다. 방송은 고객 명단에서 법무부 검사 출신, 미국 항공우주국 관리, 공군정보비행대대 책임자를 포함한 5명의 군장교,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공화당 및 민주당 로비스트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의원이나 백악관 관리 등 중량급 인사들을 찾아내지는 못했으며 명단의 인물들이 전반적으로 무게가 없다며 비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팰프리도 이날 방송에 출연해 고객중 주요 인사들의 이름을 새로 거론하지는 않은 채 자신은 합법적인 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항변했다. 한편 팰프리에게 고용돼 있던 인물들 중 유일하게 신분이 드러난 볼티모어 카운티 소재 메릴랜드대학 교수 출신의 브랜드 브리튼은 지난해 매춘 혐의로 체포됐으며 재판을 앞둔 지난 1월 수치심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
  • ‘DC마담’ 입에 떨고있는 美정가

    미국의 워싱턴 상류사회가 ‘DC 마담’의 성매매 고객 명단 공개 위협으로 뒤숭숭하다.‘DC 마담’으로 불리는 전직 매춘업자 데버러 진 팰프리(50)가 지난달 30일 법정에 출두한 뒤 자신에 대한 불법혐의가 기각되지 않으면 1만명이 넘는 고객 리스트를 폭로하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이다. ‘팰프리 리스트’에는 정·관계 고위인사, 싱크탱크의 대표, 유명기업 최고경영자(CEO), 로비스트, 군인이 포함돼 있다. 고객수는 1만∼1만 5000명. 이 가운데 수천명의 명단이 abc 방송에 제공됐다. 서비스를 제공한 130여명의 22∼55세 여성에는 교수, 과학자, 군 장교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포함됐다. 전화와 이메일로 매춘은 알선됐다. 한 차례 방문 서비스는 90분 기준으로 275달러(약 27만원)로 알려졌다. 워싱턴 시내에서 1993년부터 13년간 고급매춘업소 ‘팔메라 마틴 앤드 어소시에이츠’를 운영해온 팰프리는 매춘업 운영 혐의로 지난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조사는 2004년 국세청 등이 거액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추적하면서 시작됐다. 팰프리는 집과 자동차 등을 모두 압수당해 “변호인을 고용할 비용도 없다.”면서 변호사 비용 마련을 위해 고객 명단 폭로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abc 방송이 오는 4일 ‘20/20’ 프로그램에서 팰프리와의 단독 인터뷰를 내보내고, 고객들의 전화번호를 추적 조사한 결과를 방송하겠다고 예고해 연루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실제 명단 공개 소문이 돌기가 무섭게 지난달 27일 미 국무부 부장관급인 랜달 토비아스 국제개발처장이 사임했다.abc가 입수한, 지난 4년간 마담 리스트에 올라 있던 그는 “고객이 맞느냐.”는 방송사의 확인전화를 받은 직후 물러났다.“아가씨들을 아파트로 불러 마사지를 받긴 했지만 성관계는 맺지 않았다. 피자주문과 같았다.”고 해명했다. 미국은 성적 마사지나 누드댄싱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다. 팰프리는 이라크전쟁의 ‘충격과 공포’ 이론을 개발한 전 해군사령관 핼런 울먼이 단골이라고 주장했고, 뉴욕타임스는 정치 컨설턴트 딕 모리스의 이름이 법정에서 공개됐다고 전했지만 모리스는 이 내용을 부인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한 팰프리는 1991년 캘리포니아에서 매춘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돼 18개월간 복역한 적이 있다. 팰프리는 이 매춘 조직을 통해 200만달러의 불법수입을 올렸다며 100만달러 상당의 집 두 채와 현금 75만달러 등을 압수당한 상태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比소설가 호세 ‘에르미따’ 번역 출간

    ‘아시아의 노벨상’인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필리핀의 국민작가 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83)의 대표작 ‘에르미따’(부희령 옮김, 도서출판 아시아 펴냄)가 번역, 출간됐다. 작가가 1988년 발표한 장편 ‘에르미따’는 필리핀의 전설적인 고급창녀의 이름인 동시에 마닐라의 대표적 환락가의 지명이기도 하다. 소설은 미군이 일본으로부터 필리핀을 탈환하는 1945년을 시작으로 개발 열풍이 한창이던 197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이래 부유층 집안 출신인 콘치타는 일본군 병사에게 강간당한 후 수도원에서 비밀리에 사생아를 낳고, 미군 장교와 결혼해 필리핀을 떠난다. 그 사생아가 바로 ‘에르미따’이다. 수도원에서 자란 에르미따는 우연히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친척으로부터 성폭행까지 당하자 자청해 고급창녀가 된다. 소설은 에르미따에 굴복하는 상원의원, 언론재벌, 장군 등 필리핀 지도층의 부패상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름답고 재능있는 여자가 매춘부가 된 이야기 너머로 필리핀, 나아가 아시아 현대사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준다. ‘은둔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에르미따 지역은 태평양전쟁 이전에는 호화주택가였으나 탈환 때 폐허가 돼 방치됐다가 60∼70년대의 개발로 환락과 유흥의 중심지가 됐다.90년대 지역 정화작업으로 매춘이 쇠퇴했으나 2000년대 들어 또다시 매음굴로 떠올랐다. 아시아 주요 도시들이 겪은 근대의 풍경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상징이라고 할 만하다. 작가는 “소설에서의 매춘은 부패하고 타락한 필리핀 고위층에 대한 은유”라고 말했다. 이병주 국제문학제 참석과 에르미따 출간을 기념해 한국을 찾은 작가는 “작가들은 언제나 자기 민족을 위해 글을 쓴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1950년대 이후 여러차례 한국을 방문한 작가는 소설가 김은국·한무숙, 언론인 장준하, 사학자 김준엽 등과도 친분을 맺었다. 재미 한국동포를 며느리로 둔 대표적인 지한파 작가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씨줄날줄] 로봇헌장/진경호 논설위원

    ‘그녀’를 사러 백화점에 들렀다. 눈처럼 희고 부드러운 피부, 육감적인 몸매, 백치를 연상케 하는 표정….(중략)사라의 육감적인 뒷모습도 더이상 자극을 주지 못했다. 언제나 같은 온도, 같은 촉감의 인조피부,…똑같은 톤으로 흘려대는 녹음된 비음 따위…. 로봇인간을 소재로 한 단편집 ‘창작기계’에 실린 작가 이상운씨의 ‘권태증후군’에 나오는 대목이다. 소설은 가까운 미래, 한 독신남자가 섹스로봇을 구입한 뒤 겪는 성 체험과 심리적 변화를 그렸다.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로봇자동화학회에서 ‘로봇 매춘이 인간 매춘부의 대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한다.‘머지않아 성인용품처럼 섹스로봇(섹스봇)이 대중화할 것’이라는 게 영국 인텔리전트 토이 대표 데이빗 레비의 주장이다. 그는 5년 안에 이 섹스봇이 보급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간을 닮은 로봇, 즉 휴머노이드 개발은 일본을 비롯해 각국이 심혈을 쏟아붓는 분야다. 지난해 일본 아이치로봇박람회에 선보인 실리콘 피부의 ‘리플리Q1’은 섹스봇 출현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예고한다. 윤리적으로 인간과 기계의 섹스를 허용하느냐 마느냐의 논쟁은 불행하게도 이미 승부가 끝난 듯하다. 지난해 유럽로봇연구네트워크가 내놓은 로봇윤리 로드맵에서도 이 섹스봇을 규제하는 항목은 배제됐다.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로봇윤리헌장’도 궤를 같이할 모양이다. 친인간적 로봇문화와 로봇산업 발전의 조화를 추구하는 만큼 이를 가로막는 과도한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로봇산업 진흥을 위해 전 세계가 앞을 다투는 상황에서 윤리를 내세우는 규제장치는 설 땅이 없는 상황이다. 섹스봇 옹호론자들은 성폭력과 매춘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줄이는 데 섹스봇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경제적 능력은 접어두고라도 성욕 해소를 로봇에 의존해야 하는 처지의 인권은 여전히 미해결의 과제로 남는다. 진화생물학자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섹스가 인간을 만들었다.”고 했다. 섹스봇이 정녕 21세기 인류의 바수밀다(婆須蜜多)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캐리커처로 본 여성 풍속사/에두아르트 푹스 지음

    “여자와 당나귀와 호두, 내가 뭔가 말해도 될까? 이 셋은 맞지 않고서는 아무런 변화도 없어.” ‘캐리커처로 본 여성 풍속사(전은경 옮김·미래M&B 펴냄)’에 소개된 중세의 속담이다. 이 책은 캐리커처에 포착된 16∼20세기 초까지의 여성의 삶을 소개하고 있는데, 실은 유행과 아름다움이란 미명하에 고통받은 여성 육체의 수난사에 가깝다. 위에 소개된 중세의 속담이 보여주듯 여성은 코르셋이나 전족, 복대로 고통받으면서 또 조롱거리가 돼야 했다. 책에 실린 여성문제를 다룬 다양한 캐리커처는 500여점에 이른다. 그림뿐아니라 시, 민요, 노래 등도 함께 소개돼 당시의 풍속과 사회상을 이해하기 쉽다. 최근 취직을 위한 성형 열풍의 예고편격인 ‘직업도 없는데 못 생기기까지’부터 ‘마땅찮음(목사님의 딸이 저렇게 가슴이 크다니, 정말 끔찍한 일이야!)’까지 촌철살인의 풍자가 담긴 캐리커처는 시대와 국가를 초월한다. 19세기에는 가슴과 엉덩이,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는 유행이 기괴하게 발달하면서 우스꽝스러운 유행도 생겨났다. 쿠션을 대서 엉덩이와 허리 아래를 부풀려 강조하는 허리받이 치마와 굴렁쇠 치마는 원치 않은 임신 사실을 숨기기에 적당하다는 조롱을 받았다. 프랑스인들은 이렇게 쿠션이 들어간 여자 옷을 ‘잡종 숨기기’ 또는 ‘창녀의 옷’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코르셋을 풍자한 캐리커처에서 “그렇게 하다가는 간이 다 으스러지겠군.”이라고 남자가 비웃자 “세상에, 그거야 거리에서 아무도 못 보는데 뭐 어때요!”라고 여성이 응수한다. 저자 에두아르트 푹스는 서양에서 16세기 이후 여성들의 결혼관, 성적 욕구, 의복과 머리, 매춘, 상류사회 여성들에게 요구되는 정절과 성 윤리 등을 캐리커처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동서양이나 잘 살거나 못 살거나 공통적인 여성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지(남성)를 차지하기 위해 여성들이 결혼을 하려는 노력은 시대를 초월하여 존속한다. 코르셋과 전족은 사라졌을지 몰라도 성형수술과 다이어트가 여전히 현대 여성들을 옭아매고 있다. 쌍거풀을 만들려고 수술대에 올랐다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는 여성들은 아직 허다하다. 저자는 남성이지만 “여성은 오늘날까지도 변함없이 노예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한다. 자본주의 발전은 여성들 가운데 적은 부분, 유산계급만 해방시켰고 그것도 가사노동에서 벗어날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끈질긴 여성 운동에도 불구하고 여성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이유는 사회경제적 구조가 불평등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독일 사회주의 예술사가인 푹스는 전체 사회가 근본적으로 바뀌기 전에는 남성들이 여성에게 가하는 원칙적 억압의 본질이 변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저자 푹스는 1870년 괴팅겐에서 태어나 16살에 사회주의노동당에 가입했다.‘뮌헨 포스트’ ‘남부 독일 포스틸론’ 등에서 일하여 정치풍자 전문가로 활약했고, 여러번 옥살이도 했다.1918년 로자 룩셈부르크 등과 함께 독일공산당을 창립했으며,1940년 사망해 파리 코뮌 전사들 옆에 묻혔다.3만 8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서울대 위안부강제동원 문서 첫 공개 해프닝 그 진실은?

    지난 12일 서울대에서는 ‘양치기 소년’ 해프닝이 있었다. 이날 오후 사회학과 정진성 교수가 “일본 정부가 위안부를 강제 연행해 매춘을 강요했다는 증거 문서 ‘일본 해군 점령기 네덜란드령 동인도 서보르네오에서 발생한 강제매춘에 관한 보고서’가 처음 발견됐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기자들은 “이 내용이 6년 전 발간된 책에 소개돼 있다.”면서 정 교수의 주장을 뒤집었다. 정 교수와 서울대는 검증 없이 성급한 발표를 했다며 망신을 당했고 문서의 의미는 온데간데없이 묻혀버리고 말았다. ●문서, 의미가 없는 걸까? 취재 결과 이 보고서는 당시 기자들이 증거로 제시한 책 ‘천황의 군대와 성 노예(당대)’, 그리고 일본의 아사히 신문에 몇줄 인용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2001년 발간된 ‘천황의’는 1993년 일본 한 월간지 기사를 재인용한 것으로, 보고서를 다룬 자료는 지금까지 3건이다. 그러나 위의 세 자료와 비교해 정 교수가 공개한 보고서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짚어볼 필요가 있다. 월간지 기사는 보고서를 일부 인용하면서 출처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이를 재인용한 ‘천황의’는 말할 것도 없다. 또 한국어로 번역되면서 상당부분 ‘극화’됐다. 저자인 미네기시 겐타로 교수는 근현대사 전공이 아닌 에도시대(1603∼1867) 전공자로 밝혀졌다. 아사히 신문은 1997년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보르네오섬에서 해군이 위안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위안부를 모은 책임을 묻고 있다.”고 겨우 몇줄 적은 게 전부다. 무엇보다 인용된 자료는 법정 등 국제사회에서 증거로서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국정신대연구소 이성순 소장은 “앞의 세 자료는 언제, 어디서, 누가 작성한 것인지 발굴 경로도 없고 필요한 부분만 인용한 것이다. 이번 자료는 작성자의 서명이 있고 증빙서류로서 대단히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학자들 “문서의미 간과해선 안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권위자인 간토가쿠인대학의 하야시 히로부미 교수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와 이메일을 통해 “이 문서는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뒤집을 수 있는 명백한 자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서는 일부 내용이 인용된 적은 있으나 그 중요성에도 불구, 존재가 잊혀져 온 게 사실이다. 네덜란드 정부가 작성한 원문이 공개되는 게 처음이라는 점이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월간지 기사를 쓴 오무라 데쓰오도 이메일을 통해 “일본 정부가 역사 수정주의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현재, 이 문서의 공개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왔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는 하야시 교수 등 17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에 군위안부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정 교수의 보고서를 증거자료 중 일부로 제시했다. ‘일본의 전쟁책임자료센터’소속 연구자들은 올 6월 발간될 ‘계간전쟁책임연구’에 보고서의 전문을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순 소장은 “서울대와 연관지어 비난하다가 문서의 의미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처음이라는 말을 반복하다 벌어진 일 같은데 이와는 별도로 의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길가던 여성 끌어가 日軍이 위안소 넘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이 직접 위안부를 강제 동원한 증거가 없다고 발뺌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구체적인 문서가 발견됐다. 서울대 정진성 교수는 12일 네덜란드 정부기록물보존소에서 일본군이 직접 위안부 강제동원에 나섰다는 내용의 문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일본 해군 점령기 네덜란드령 동인도 서보르네오에서 발생한 강제매춘에 관한 보고서’라는 제목의 문서에는 일본군 특별해군헌병대가 거리에서 여성들을 잡아들여 강제로 신체검사를 한 뒤 위안소에 수용한 사실이 담겨있다. 문서에 따르면 1943년 네덜란드령 동인도 서보르네오에 주둔하던 일본 해군 사령관 소좌는 두 종류의 ‘공식적 위안소’ 설치 명령을 내렸다.3곳은 해군 전용이고,5∼6곳은는 민간용으로 이중 1곳은 해군 민생부 고위직원 전용 위안소였다. 헤이브룩 대위는 문서에서 “위안소에 여성을 공급하는 임무를 맡은 해군특수헌병대는 노상에서 여성들을 잡아 강제로 신체검사를 시킨 후 위안소에 넣었다.”면서 “여성들이 위안소를 탈출할 경우 특수헌병대가 즉시 가족을 체포해 참혹하게 다뤘기 때문에 탈출한다는 것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서에는 위안소를 탈출한 여성의 어머니가 실제로 죽임을 당했다는 내용도 기록돼 있다. 헤이브룩 대위는 특수헌병대의 명령으로 여성들 신체검사를 담당했던 인도네시아인 군의관을 만나 기록한 증언을 증거로 남겼다. 정 교수는 “이 문서는 바타비아에서 작성된 것으로 볼 때 바타비아 재판을 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재판 관련 자료도 조만간 입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문서가 처음 공개된 것이 아니라 2001년 발간된 미네기시 겐타로의 책 ‘천황의 군대와 성 노예’에서 같은 내용이 언급된 적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 교수는 이에 대해 “이 문서가 2차대전 전범 재판에 사용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것이 책에서 인용한 자료인 군법회의 관계자료와 같은 자료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日軍 위안소 설치 지시 네덜란드 판결문 발견”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 증거가 없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뒤집는 증거가 네덜란드의 법원 판결문에서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베를린발로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자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위안소를 운영했던 일본인 아오치 와시오(사망)가 2차 세계대전 후 체포돼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전범재판에서 증언한 판결문 내용이다. 아오치는 재판에서 점령지의 군정 당국인 군정감부(軍政監部)의 지시를 받고 민간 위안소를 설치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아오치는 지난달 일본 국회도서관의 야스쿠니신사 자료 공개에서 지난 1967년 전사자들과 합사됐던 것으로 드러난 당사자다. 독일에 체류 중인 언론인 가지무라 다이치로가 입수한 전범재판소 판결문은 “아오치는 1943년 6월2일 군정감부로부터 매춘업소를 개설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의를 제기했지만 재차 지시를 받은 뒤 수용했다.”고 기록, 군이 위안소 설치를 지시한 사실을 분명하게 입증했다. 또 아오치는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점령 중이던 1943년에 ‘사쿠라클럽’이란 위안소를 설치했다고 적고 있다. 판결문에 따르면 아오치의 애인인 네덜란드 여성은 “헌병을 부르겠다.”며 협박, 소녀를 포함해 네덜란드인 여성들에게 매춘을 강요했다. 매춘을 거부하는 여성들은 관헌에 체포돼 감금당하기도 했다. 아오치는 1946년 10월 네덜란드군이 개설한 임시 군법회의에서 강제 매춘죄로 금고 10년의 판결을 받고 복역하다 숨졌다.h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