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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교수 기자회견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교수 기자회견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에 빗대 논란을 일으킨 책 <제국의 위안부>의 저자 박유하 세종대 교수가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 교수는 지난달 1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허위사실로 피해자들의 명의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교수 기자회견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교수 기자회견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에 빗대 논란을 일으킨 책 <제국의 위안부>의 저자 박유하 세종대 교수가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 교수는 지난달 1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허위사실로 피해자들의 명의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제국의 위안부’ 쓴 세종대 교수 “학문자유 일탈” 명예훼손 기소

    ‘제국의 위안부’ 쓴 세종대 교수 “학문자유 일탈” 명예훼손 기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 등에 빗대 논란을 빚은 ‘제국의 위안부’의 저자 박유하(58) 세종대 국제학부 일어일문학 전공 교수가 명예훼손으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권순범)는 박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의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87) 할머니 등 9명은 지난해 6월 박 교수와 ‘제국의 위안부’를 펴낸 출판사 대표 정모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책에 대한 출판·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박 교수는 책에서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부정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표현하는 등 허위 사실을 기재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고노 담화, 유엔인권위원회 자료, 헌법재판소 결정 등을 토대로 “위안부 피해자는 성노예와 다름없는 피해자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사회적 가치 및 평가를 크게 저해하는 허위 사실을 적어 피해자들의 인격권 및 명예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며 학문의 자유를 일탈했다”고 말했다. 법원은 앞서 지난 2월 “‘군인의 전쟁 수행을 도운 애국처녀’, ‘자발적 매춘부’ 등 부분을 삭제하지 않으면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출판·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 바 있다. 이에 박 교수는 지난 6월 문제가 된 부분을 ‘○○○’ 형태로 표기한 삭제판을 재출간했다. 고소인 중 한 명인 피해자 유희남(86) 할머니는 “우리는 학교 다니다 말고 억울하게 끌려간 사람들”이라며 “책에서 ‘자발적으로 갔다’고 한 것도 기가 차지만, 박 교수가 지난번 검찰 대질신문에 나오지 않는 등 무성의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서도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고소인 측과 검찰이 표현의 맥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특정 부분만 문제 삼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발적 매춘부’라는 표현은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 사람들을 비판하는 대목에서 사용한 단어일 뿐”이라면서 “결코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라고 지칭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파리 최악의 테러, IS “표적지는 축구장…올랑드가 있었기 때문” 충격

    파리 최악의 테러, IS “표적지는 축구장…올랑드가 있었기 때문” 충격

    파리 최악의 테러, IS "표적지는 축구장…올랑드가 있었기 때문” 충격파리 최악의 테러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최악의 연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14일 주장했다. IS 공식 선전매체는 이날 아랍어와 프랑스어로 된 성명을 내고 ‘8명의 형제’가 자살폭탄 벨트와 자동 소총으로 ‘십자군’ 프랑스 수도의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S는 “무슬림을 공습하고 (이슬람) 예언자 모하마드를 모욕하는 데 앞장섰다”며 파리에 연쇄 테러를 벌인 동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와 이들을 추종하는 자들은 IS의 표적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공격은 교훈을 얻으려는 자들에 대한 폭풍의 시작”이라며 협박했다.IS는 이번 연쇄 테러를 ‘성스러운 공격’이라고 표현하면서 자신들의 행위를 미화했다. 또 파리를 “(십자군처럼) 십자가 휘장을 두른 혐오와 변태적인 도착 행위의 수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공격의 표적은 십자군 프랑스와 독일의 (축구) 경기가 벌어진 스타드 드 프랑스로 정확히 선택됐다”면서 “그 축구장엔 ‘프랑스의 바보’ 올랑드가 있었다”고 겨냥하기도 했다. 또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타클랑 극장에 대해 “배교자 수백명이 모여 흥청망청 매춘 파티를 벌였다”고 비난했다. 이 공연장에서는 미국 록밴드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 IS는 또 다른 테러 장소였던 음식점 등 다른 곳에서 일어난 총격도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 파리 최악의 테러, IS 소행 “성스러운 공격…프랑스 추종자들 표적이다”

    파리 최악의 테러, IS 소행 “성스러운 공격…프랑스 추종자들 표적이다”

    파리 최악의 테러, IS 소행 “성스러운 공격…프랑스 추종자들 표적이다”파리 최악의 테러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최악의 연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14일 주장했다. IS 공식 선전매체는 이날 아랍어와 프랑스어로 된 성명을 내고 ‘8명의 형제’가 자살폭탄 벨트와 자동 소총으로 ‘십자군’ 프랑스 수도의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S는 “무슬림을 공습하고 (이슬람) 예언자 모하마드를 모욕하는 데 앞장섰다”며 파리에 연쇄 테러를 벌인 동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와 이들을 추종하는 자들은 IS의 표적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공격은 교훈을 얻으려는 자들에 대한 폭풍의 시작”이라며 협박했다.IS는 이번 연쇄 테러를 ‘성스러운 공격’이라고 표현하면서 자신들의 행위를 미화했다. 또 파리를 “(십자군처럼) 십자가 휘장을 두른 혐오와 변태적인 도착 행위의 수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공격의 표적은 십자군 프랑스와 독일의 (축구) 경기가 벌어진 스타드 드 프랑스로 정확히 선택됐다”면서 “그 축구장엔 ‘프랑스의 바보’ 올랑드가 있었다”고 겨냥하기도 했다. 또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타클랑 극장에 대해 “배교자 수백명이 모여 흥청망청 매춘 파티를 벌였다”고 비난했다. 이 공연장에서는 미국 록밴드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 IS는 또 다른 테러 장소였던 음식점 등 다른 곳에서 일어난 총격도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 [파리 최악의 테러] IS “프랑스 추종자들 여전히 표적…폭풍의 시작”

    [파리 최악의 테러] IS “프랑스 추종자들 여전히 표적…폭풍의 시작”

    [파리 최악의 테러] IS “프랑스 추종자들 여전히 표적…폭풍의 시작”파리 최악의 테러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최악의 연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14일 주장했다. IS 공식 선전매체는 이날 아랍어와 프랑스어로 된 성명을 내고 ‘8명의 형제’가 자살폭탄 벨트와 자동 소총으로 ‘십자군’ 프랑스 수도의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S는 “무슬림을 공습하고 (이슬람) 예언자 모하마드를 모욕하는 데 앞장섰다”며 파리에 연쇄 테러를 벌인 동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와 이들을 추종하는 자들은 IS의 표적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공격은 교훈을 얻으려는 자들에 대한 폭풍의 시작”이라며 협박했다.IS는 이번 연쇄 테러를 ‘성스러운 공격’이라고 표현하면서 자신들의 행위를 미화했다. 또 파리를 “(십자군처럼) 십자가 휘장을 두른 혐오와 변태적인 도착 행위의 수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공격의 표적은 십자군 프랑스와 독일의 (축구) 경기가 벌어진 스타드 드 프랑스로 정확히 선택됐다”면서 “그 축구장엔 ‘프랑스의 바보’ 올랑드가 있었다”고 겨냥하기도 했다. 또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타클랑 극장에 대해 “배교자 수백명이 모여 흥청망청 매춘 파티를 벌였다”고 비난했다. 이 공연장에서는 미국 록밴드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 IS는 또 다른 테러 장소였던 음식점 등 다른 곳에서 일어난 총격도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 파리 최악의 테러, IS 소행 주장 “성스러운 공격…프랑스 추종자들 여전히 표적”

    파리 최악의 테러, IS 소행 주장 “성스러운 공격…프랑스 추종자들 여전히 표적”

    파리 최악의 테러, IS 소행 주장 “성스러운 공격…프랑스 추종자들 여전히 표적” 파리 최악의 테러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최악의 연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14일 주장했다. IS 공식 선전매체는 이날 아랍어와 프랑스어로 된 성명을 내고 ‘8명의 형제’가 자살폭탄 벨트와 자동 소총으로 ‘십자군’ 프랑스 수도의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S는 “무슬림을 공습하고 (이슬람) 예언자 모하마드를 모욕하는 데 앞장섰다”며 파리에 연쇄 테러를 벌인 동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와 이들을 추종하는 자들은 IS의 표적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공격은 교훈을 얻으려는 자들에 대한 폭풍의 시작”이라며 협박했다.IS는 이번 연쇄 테러를 ‘성스러운 공격’이라고 표현하면서 자신들의 행위를 미화했다. 또 파리를 “(십자군처럼) 십자가 휘장을 두른 혐오와 변태적인 도착 행위의 수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공격의 표적은 십자군 프랑스와 독일의 (축구) 경기가 벌어진 스타드 드 프랑스로 정확히 선택됐다”면서 “그 축구장엔 ‘프랑스의 바보’ 올랑드가 있었다”고 겨냥하기도 했다. 또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타클랑 극장에 대해 “배교자 수백명이 모여 흥청망청 매춘 파티를 벌였다”고 비난했다. 이 공연장에서는 미국 록밴드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 IS는 또 다른 테러 장소였던 음식점 등 다른 곳에서 일어난 총격도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백악관 비밀경호원 ‘미성년자와 섹스팅’ 하다 들통

    백악관 비밀경호원 ‘미성년자와 섹스팅’ 하다 들통

    최근 연이은 섹스스캔들 파문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 백악관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소속 경호원이 근무 중에 백악관 내에서 버젓이 휴대폰으로 미성년자와 야한 사진 등을 주고받는 '섹스팅'(sexting)을 즐기다 결국 체포되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리 로버트 무어(37)로 이름이 알려진 이 경호원은 공교롭게도 14세 소녀로 위장한 미성년자범죄 추적팀 경찰 요원에 의해 그의 적나라한 행위가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다. 무어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지려고 만남 사이트의 관련 앱을 내려받아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14세 소녀로 위장한 경찰에게 자신의 중요 부위 사진을 전송하는가 하면 미성년자의 야한 사진도 보내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무어는 무려 10주간이나 이 소녀로 위장한 경찰과 섹스팅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은 백악관 경호원이며 주로 신분증을 체크하는 일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어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야한 말로 이 소녀를 꼬드긴 다음 백악관 인근 공군기지 공원에서 이 소녀와 만남을 가지려다 결국 위치정보추적(GPS)을 통해 체포에 나선 경찰에 들통이 나고 말았다.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지난 6일, 무어가 법정에 출두하기 이틀 전에 그의 총기와 배지를 회수하고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고 있는 무어는 미성년자에게 음란한 사진 등을 전송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에 처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 소속 경호원들은 지난 2012년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콜롬비아를 방문했을 때 무려 11명의 경호원이 매춘을 한 혐의가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후에도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경호원이 근무 중에 섹스팅을 하다 적발되는 등 섹스스캔들 파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미성년자에게 음란한 사진을 전송하는 등 섹스팅을 하다 적발된 백악관 경호 요원 무어 (뉴욕데일리뉴스,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모로코 여배우, 매춘 관련영화 출연 이유로 테러당해

    모로코 여배우, 매춘 관련영화 출연 이유로 테러당해

    모로코의 유명 여배우가 영화에서 매춘부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괴한들에게 테러를 당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르 피가로 등 외신은 모로코 여배우 루브나 아비다가 카사블랑카의 시내에서 괴한들에게 테러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눈 주위가 칼에 찔린 상해를 입은 아비다는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그 충격으로 고국을 떠나 지금은 프랑스에 머물고 있다.  이번 사건이 단순한 상해사건으로 볼 수 없는 이유는 사건이 일어난 배경 때문이다. 현지의 유명배우인 아비다는 지난해 모로코의 비밀스러운 성(性)산업을 폭로한 영화 '머치 러브'(Much Loved)에 매춘부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진 것은 이 영화가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출품되면서다. 이에 모로코 당국은 무슬림의 이미지와 가치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영화의 상영을 금지했으며 아비다는 대중적인 비난의 중심이 됐다. 결국 아비다는 여론에 밀려 고국을 떠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후 대중의 시선을 피해 귀국해 살던 그녀는 지난 4일 카사블랑카 시내에서 여러 명의 남자들로부터 테러를 당하면서 아직 그 여파가 끝나지 않았다는 씁쓸한 사실만을 확인하게 됐다. 사건 직후 아비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테러를 당한 후 경찰서에 찾아가 신고했으나 돌아온 것은 비웃음 뿐이었다" 면서 "심지어 병원에서도 나를 받아주지 않았다" 며 분노했다. 이어 "경찰은 나에게 '맞아도 싸다'고 말하며 웃었다" 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화를 만나다] BIFF 상영작 ‘스페셜 애니’, 따뜻한 동행 ‘눈길’

    [영화를 만나다] BIFF 상영작 ‘스페셜 애니’, 따뜻한 동행 ‘눈길’

    관객의 가슴을 조용히 두드린 따뜻한 다큐멘터리 한편이 눈길을 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일드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된 ‘스페셜 애니’(Special Annie)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 센텀시티에서 만난 ‘스페셜 애니’는 감독의 주관적 시선이 적극적으로 활용된 ‘사적 다큐멘터리’다. 누군가의 일기장이 시각화되어 관객 앞에 펼쳐진 듯한 감독의 진솔한 내레이션은 객석에 앉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은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는 김현경 감독 작품이다. 김 감독은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는가?’(2005년)와 ‘부초’(2010년)를 통해 남다른 시선을 인정받아 마르세이유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비엔나 국제영화제, 뉴욕 모마, 파리 퐁피두센터 등 주요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다. ‘스페셜 애니’는 감독이 뉴욕에서 힘겹게 지내던 어느 날, 한 교회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애니라는 여성을 만난다. 당시 감독은 그 교회에서 목사의 설교에 집중하지 못해 무슨 이야기를 듣고 나온 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날 애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감독은 다시 그녀를 만나길 시도한다. 당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니는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 결핍증)를 앓고 있고, C형 간염에 걸린 환자다. 이후 감독은 용기를 내어 그녀를 찾아간다. 막상 마주한 고 위험군 환자인 애니는 유쾌한 모습으로 감독을 맞이한다. 어린 시절 애니는 아버지가 집을 나간 후 동네 아저씨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렇게 시작된 애니의 불행은 점차 매춘, 마약, 은행 강도로 이어졌다. 결국, 애니는 일정기간을 교도소에서 살고 나왔다. 그리고 이제, 아픈 몸으로 어린 시절 그토록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소박한 삶을 그리며 오늘을 살고 있다. 애니는 감독에게 그러한 자신의 삶을 숨기지 않고, 또 꾸밈없이 풀어놓는다. 실제 애니는 아프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몇 배 더 안간힘을 써야 버틸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꾸준히 감독을 향해 미소를 짓고, 노래를 부른다. 또 아픈 이웃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주고, 이것저것 과자를 꺼내 감독의 손에 쥐여준다. 그런 애니가 자신처럼 에이즈에 걸린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키우기 시작한다. 그 고양이의 이름이 바로 ‘스페셜’이다. 이후 감독은 이들의 터전인 뉴욕의 브롱스 거리와 감독 자신, 또 자신의 가족을 차분하게 담아내면서 ‘스페셜 애니’가 완성된다. 어느 순간 감독은 애니에게 어린 시절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가졌던 것을 고백하고, 또 촬영 도중 뜻하지 않게 문제가 발생하면 온 마음을 다해 사과를 전한다. 감독의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는 작품에 깊이를 부여한다. 영화는 어느 지점부터 이들이 카메라를 든 사람과 찍히는 사람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보듬고 현재를 살아가는 친구의 기록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감독이 자분자분 관객을 향해 말을 건네던 영화 ‘스페셜 애니’가 끝나면, 작품 속 애니와 감독의 포옹처럼 관객도 누군가를 한껏 끌어안고 싶게 만드는 온기 가득한 작품이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87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미모 스튜어디스, 승객 상대로 기내 화장실 성매매

    미모 스튜어디스, 승객 상대로 기내 화장실 성매매

    중동의 한 항공사 스튜어디스가 손님들을 상대로 기내에서 매춘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최근 알사다 등 중동과 유럽언론들은 중동의 한 항공사 소속으로만 알려진 스튜어디스가 손님 당 2000달러(약 230만원)씩을 받고 매춘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특히 비행 중 이루어져 더욱 충격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스튜어디스는 사전에 미리 예약된 고객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후 비행 중 기내 화장실에서 '몹쓸짓'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놀라운 사실은 이 스튜어디스의 '은밀한 알바'가 지난 2년 간 계속돼 총 100만 달러(약 11억 6000만원) 이상을 벌었다는 점으로 주로 미국 등 장거리 노선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사실은 '현장'에서 적발되면서 알려졌으며 사건 직후 문제의 스튜어디스는 곧바로 해고됐다. 한 항공전문가는 "스튜어디스는 항상 손님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면서 "이같은 장점을 이용해 승무원으로서 하지 말아야할 짓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류학자가 본 어린이의 문화와 어른들의 오해

    인류학자가 본 어린이의 문화와 어른들의 오해

    유년기 인류학/헤더 몽고메리 지음/정연우 옮김/연암서가/496쪽/2만 3000원 소파 방정환이 아동 복지의 첫 싹을 틔운 이후 혹은 서양에서 아동 노동의 역사가 자취를 감춘 이후 어린이들에 대한 세상의 인식은 폭발적으로 진화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주체적인 존재로 존중받기보다는 여전히 훈육의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무한경쟁이 강조되는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가 지배적 조류가 되면서 아이들은 다시 복지의 영역 바깥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경향 속에 최근 들어 학계에서는 유년기에 대해 인류학적으로 접근하는 연구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는 아직 인간이 되는 중이다’라는 생각을 거부하며, 덜 자란 어른이 아니라 어린이 그 자체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어린이들만의 소중하고 고유한 문화를 인정하려 한다. 서점에 차고 넘치는 교육과 관련된 방법, 철학 등을 담은 책과는 궤를 달리한다. 저자는 어린이의 개념, 유년기 인류학의 역사, 문화권별로 다른 체벌과 학대, 어린이의 섹슈얼리티와 성인식 등 다양한 문제를 찬찬히 짚어 낸다. 예컨대 여러 가지 체벌 형태를 살펴보면서 한 사회가 어린이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폭넓은 질문을 던지고, 자칫 흐릿해질 수 있는 교육과 체벌의 경계를 분명히 한다. 또한 어린이 성인식에 대한 고찰은 아동 성학대 등 사회문제와 연계되며 새로운 논의의 필요성을 열어 두고 있다. 어린이의 성적 경험을 어린이 고유의 시각으로 분석한 자료는 아직 없는 데다 아동 성학대를 둘러싼 문화적 차이가 상이하기 때문이다. 태국 등의 아동 매춘 문제점에 천착해 온 저자의 문제의식이 잘 드러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인류학자의 눈으로 어린이의 삶을 들여다본다… ‘유년기 인류학’

    인류학자의 눈으로 어린이의 삶을 들여다본다… ‘유년기 인류학’

    ●유년기 인류학 헤더 몽고메리 지음/정연우 옮김/연암서가/496쪽/2만 3000원   소파 방정환이 아동 복지의 첫 싹을 틔운 이후 혹은 서양에서 아동 노동의 역사가 자취를 감춘 이후 어린이들에 대한 세상의 인식은 폭발적으로 진화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주체적인 존재로 존중받기보다는 여전히 훈육의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무한경쟁이 강조되는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가 지배적 조류가 되면서 아이들은 다시 복지의 영역 바깥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경향 속에 최근 들어 학계에서는 유년기에 대해 인류학적으로 접근하는 연구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는 아직 인간이 되는 중이다’라는 생각을 거부하며, 덜 자란 어른이 아니라 어린이 그 자체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어린이들만의 소중하고 고유한 문화를 인정하려 한다. 서점에 차고 넘치는 교육과 관련된 방법, 철학 등을 담은 책과는 궤를 달리한다. 저자는 어린이의 개념, 유년기 인류학의 역사, 문화권별로 다른 체벌과 학대, 어린이의 섹슈얼리티와 성인식 등 다양한 문제를 찬찬히 짚어 낸다. 예컨대 여러 가지 체벌 형태를 살펴보면서 한 사회가 어린이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폭넓은 질문을 던지고, 자칫 흐릿해질 수 있는 교육과 체벌의 경계를 분명히 한다. 또한 어린이 성인식에 대한 고찰은 아동 성학대 등 사회문제와 연계되며 새로운 논의의 필요성을 열어 두고 있다. 어린이의 성적 경험을 어린이 고유의 시각으로 분석한 자료는 아직 없는 데다 아동 성학대를 둘러싼 문화적 차이가 상이하기 때문이다. 태국 등의 아동 매춘 문제점에 천착해 온 저자의 문제의식이 잘 드러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씨줄날줄] 엇나간 표현의 자유/김성수 논설위원

    1992년 10월 마광수 연세대 국문과 교수가 음란물 제조·반포혐의로 구속된다. 검찰은 그의 소설 ‘즐거운 사라’에 나오는 적나라한 성적묘사가 문학의 예술성 범주를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유림(儒林)을 비롯한 보수 성향의 인사들은 마 교수의 구속을 환영했다. 반면 고은, 김병익, 유안진씨 등 다수의 문인은 마 교수를 옹호했다. 문학작품의 외설 여부를 법의 잣대로 재서는 안 되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 교수는 결국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다. ‘즐거운 사라’ 말고도 문학작품과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설 시비는 끊이지 않았다. 연극 ‘미란다’, ‘교수와 여제자’, ‘매춘´, ‘마지막 시도’와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 등은 여배우의 전라연기와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문제가 됐다. 그때마다 헌법에서 보장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란도 단골메뉴처럼 등장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에도 넘어서는 안 될 분명한 경계가 있다. ‘언론·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헌법(21조 4항)에도 명시돼 있다. 성인 남성이 주독자인 월간지 ‘맥심’의 최근 보도는 이 같은 경계를 넘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잡지의 한국판 9월호에는 잔뜩 미간을 찌푸린 50대 ‘악역배우’가 표지모델로 등장한다. 그의 오른손에는 담배가 들려 있고 왼손은 검은색 승용차 트렁크에 올려져 있다. 열린 트렁크 사이로는 여성의 맨다리가 나와 있고 발목에는 청테이프가 꽁꽁 감겨 있다. 표지에는 “진짜 나쁜 남자는 바로 이런 거다, 좋아 죽겠지?”라는 설명문구가 적혀 있다. 잡지 안쪽 화보에는 이 배우가 시체로 연상되는 물체가 담긴 검은 봉지를 질질 끌고 가는 사진까지 들어 있다. 누가 봐도 여성 납치나 성범죄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비난 여론에도 잡지사 측은 당초 “살인, 사체 유기의 흉악범죄를 느와르(noir) 영화적으로 연출한 것은 맞으나 성범죄적 요소는 어디에도 없다”고 해명했다. 오히려 미국 본사의 대변인이 “맥심 한국판의 표지에 중대한 문제가 있으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분노한 사람들은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청소년 위해물이 아니라고 판단을 내린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역대 최악의 커버(cover)로, 여성 폭력을 미화했다”는 외신의 비난과 함께 회사 측의 사과를 요구하는 인터넷 청원이 잇따르자 맥심코리아 측은 뒤늦게 9월호를 전량폐기하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처음부터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진으로 상처받을 수 있는 실제 성범죄 피해자와 가족들, 또 언제든 강력범죄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여성들의 공포감을 헤아렸어야 한다. 타인의 명예와 권리를 명백히 침해하는 행위가 ‘표현의 자유’로 용인돼서는 안 된다. 김성수 논설위원 sskim@seoul.co.kr
  • ‘성 매수’ 경험 남성, 성폭행 저지를 가능성 높다 (美 연구)

    ‘성 매수’ 경험 남성, 성폭행 저지를 가능성 높다 (美 연구)

    성 매수 경험이 있는 남성들은 성 관련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타임지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이 성매수 경험이 있는 남성들과 그렇지 않은 남성을 비교해 본 결과 성매수 경험자들에게서 ‘성적 폭력성’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드러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닐 맬머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먼저 보스턴 지역에 사는 남성 1200명 중 성매수 경험이 있는 남성 101명을 선별했다. 그런 뒤 나이, 교육수준, 인종 등 기타 특성에 있어 이들과 동일하지만 성 매수 경험은 없는 남성 101명을 추가로 선별했다. 연구팀은 인터뷰를 통해 두 종류 남성들 사이에 확연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그 결과 성매수 경험자들은 비경험자들에 비해 모르는 사람과의 성관계를 더욱 선호하며, 여성에게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고, 성적인 폭력행동을 보였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또한 자신을 ‘공격적 남성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연구팀이 말하는 ‘공격적 남성상’이란 자아도취 성향, 여성에 대한 적대적 태도, 여성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에 더해 성매수 유경험자들은 성매매여성과 일반여성들을 서로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라고 인식하는 특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한 성매수 경험자 남성은 연구팀과의 인터뷰에서 매춘 여성은 ‘커피잔’과 같다며 “사용이 끝난 뒤에는 치워버리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든 특성들은 연구팀이 과거 연구에서 밝혀낸, ‘성폭행 범죄 자행 가능성’이 높은 남성들의 특성과 일치하는 것으로, 따라서 성매수 유경험자들의 경우 성 범죄를 일으킬 위험성이 더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성매수자 남성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이번 연구 결과가 “성 매수행위 자체를 성매매 여성에 대한 성적 학대로 간주할 수 있다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개인 간 폭력’(Journal of Interpersonal Violence) 저널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왕년의 에로스타, 재판 중 갑자기 옷 ‘훌러덩’

    왕년의 에로스타, 재판 중 갑자기 옷 ‘훌러덩’

    과거 포르노 배우로 활동한 여성이 재판 중 상의를 들어올려 가슴을 판사에게 보여준 황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 법원에서 술취해 난동을 피운 혐의로 체포된 한 중년 여성에 대한 약식재판이 열렸다. 이 여성의 이름은 수잔 서레트(54)로 과거 컵케이크라는 예명으로 나름의 인기를 끌었던 포르노 배우 출신이다. 이날 보석금 책정을 위한 재판에 출석한 그녀는 '직업이 무엇이냐'는 판사의 질문에 헤어디자이너라 답한 뒤 매춘도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황당한 사건은 이 과정에서 벌어졌다. 체포당시 경찰이 술취한 자신을 과도하게 진압했다며 그 증거로 몸에 난 상처를 보여주기 시작한 것. 세레트는 "경찰에게 두들겨 맞았다. 내 몸을 봐라" 고 소리치며 상의를 들어올려 가슴을 노출, 남성 판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법정 내 CCTV에 녹화돼 미 현지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존 헐리 판사는 "피고가 감옥에 가야하지만 별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면서 100달러 보석금과 정신감정을 명령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뉴욕 관광명소 ‘토플리스 여성’ 등장...사진 호객 골머리

    뉴욕 관광명소 ‘토플리스 여성’ 등장...사진 호객 골머리

    뉴욕의 관광 명소인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스파이더맨 등 각종 캐릭터 연기자들이 관광객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팁을 받는 과정에서 각종 승강이를 벌이는 등 그동안 골칫거리가 되어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반신을 노출한 이른바 '토플리스(topless)' 여성들이 대거 등장해 또 다른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들 주로 남미 등 외국에서 온 이들 여성은 짧은 비키니를 입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반신에는 성조기 등의 그림을 페인트로 칠한 채, 지나가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에 응한 다음 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 토플리스 여성들은 대부분의 관광객에게는 거부감을 줄 뿐만 아니라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에게는 심한 불쾌감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뉴욕 법은 공공 거리에서 여성의 상반신 노출을 허용하고 있어, 마땅히 이들을 막을 방법이 없어 뉴욕시와 뉴욕경찰을 포함한 관계 당국을 이를 제지할 방안을 연구하는 데 전전긍긍하고 있다. 뉴욕시에 사는 한 시민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권이 이를 당장 막아야 한다"며 "뉴욕시를 매춘부와 포르노 영화가 판을 치던 과거의 값싼 도시로 돌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뉴욕시장 대변인은 "현재 여러 기관들이 이러한 타임스퀘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장도 이러한 상황은 받아들일 수가 없어 행정적 명령 등 이를 막을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토플리스 여성의 등장이 그렇게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라며 "중요 부위를 다 가리고 단지 즐거움을 주는 행위"라며 "법에도 보장된 행위에 관해 행정 당국이 제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사진=타임스퀘어 광장에 등장한 토플리스 여성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국제앰네스티 “성매매 처벌 말자”… 전 세계서 비판 속출

    “여성이 자유롭게 성매매를 택해 행복하게 일한다는 건 신화다. 포주와 성 매수자들이 환호하는 소리가 들린다.” 세계적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11일(현지시간) 성매매가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방침을 확정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비난이 들끓고 있다. 매춘업에 종사하는 여성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성 매수자와 알선업자까지 모두 처벌 대상에서 제외해 논란을 초래했다.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은 “앰네스티가 (성매매에 관한) 여러 주장을 섞은 것이 우려스럽다”며 위와 같이 비난했다. 앰네스티는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70여개국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총회(ICM)를 열고 성매매를 처벌하지 말자는 방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살릴 셰티 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오늘은 앰네스티에 역사적인 날”이라며 “쉽게, 빨리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앰네스티는 이를 위해 2년 동안 국제보건기구(WHO), 유엔에이즈계획(UNAIDS) 등의 기구와 상담, 연구를 거쳤다. 앰네스티가 성매매 비범죄화 결론에 이른 것은 성인끼리 합의로 성을 사고파는 행위를 처벌하는 과정에서 매춘업 종사자들이 경찰의 임의적인 체포, 구금 등 빈번한 인권탄압에 노출됐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셰티 사무총장은 표결 직후 “성 노동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소외된 집단 중 하나로 차별, 폭력, 학대를 지속적으로 겪어 왔다”며 이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결정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여성단체뿐 아니라 미국 전직 대통령,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앰네스티의 결정에 맹비난을 가하고 있다. 앰네스티의 방침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각국 정부의 인권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표결을 하루 앞둔 10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이 단체에 서한을 보내 성 매수자의 처벌을 주장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고 호소했다. 여성인신매매반대연합(CATW)도 같은 날 공개서한을 띄워 ‘명성에 먹칠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서한에 메릴 스트리프, 케이트 윈즐릿, 에마 톰슨 등 유명 여배우를 포함해 여성인권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 8500명이 서명했다. 반대론자들은 여성들이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가난, 폭력, 강압에 의해 매춘의 길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무시하고 포주 등을 처벌하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성매매 합법화로 관련 산업이 커지면서 여성 인신매매를 더욱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단체인 매춘폐지연합은 “앰네스티가 여성을 성적 학대에서 보호하는 대신 포주와 성 매수자 처벌 면제를 택했다”며 앰네스티와의 협력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AFP는 올해로 설립 54년을 맞은 앰네스티가 이번 결정으로 신뢰 추락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캐서린 머피 앰네스티 정책고문은 “많은 오해가 있다”면서 “강제 노동과 인신매매에 반대하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여성혐오 판치는 사회 대안 모색] “인권 부재가 부른 문제…청년 질타 아닌 기성세대 반성이 먼저”

    [여성혐오 판치는 사회 대안 모색] “인권 부재가 부른 문제…청년 질타 아닌 기성세대 반성이 먼저”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뭘까요. 아마도 각자 잘사는 것 아닌가요. 내가 잘살려고 하는데 걸리적거리는 게 있으면 짜증 나고, 분노를 표시하고 각자 개인으로 파편화되고 분열됐죠. 마을이나 이웃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데 대한 기쁨도 잃었어요. 여성 혐오라는 키워드에서 여성을 빼더라도 곳곳에서 벌어지는 혐오 행위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배우 권해효(50)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 서두에서 “꼰대 같은 소리로 이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아 우리 사회가 무섭다”며 이렇게 운을 뗐다 그는 직업이 배우인 ‘시민 활동가’로 통한다. 19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이주 노동자 인권 운동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 호주제 철폐 운동, 재일본 조선학교 후원, 반값 등록금 1인 시위를 하는 등 대표적인 사회 참여 연예인이다. 2012년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 특별상’을 받았다. 두 자녀의 아빠로, 한국여성단체연합 홍보대사로 양성평등 운동도 벌이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서울 성미산 인근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성세대가 반성해야 된다”고 말했다. “강남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우유·신문 배달부들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게 했어요. 자신의 자녀와 임대아파트에 사는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보낼 수 없다고 학교 배정을 철회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시위도 있었죠. 한 초등학교 입학식에서는 임대아파트 아이들만 따로 줄을 세웠어요. 우리 지역에 들어오는 기피 시설을 반대하는 님비현상도 넘치죠. 우리 아이들에게 타인에 대한 혐오를 보여 준 사람들이 다름 아닌 기성세대인 것 같아요.” 권씨는 “여성 혐오도 우리 사회 안에 있는 수많은 혐오 행위의 단면 아니냐”며 “청년들을 비난하기 전에 ‘위너’(승자)와 ‘루저’만 존재하는 사회로 만든 기성세대로서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여성 혐오는 ‘인권 문제’라고 단언했다. 권씨는 “ ‘김치녀’, ‘삼일한’, ‘보슬아치’ 등 여성 혐오적 표현들을 보면 사람이 사람을 상품이나 물건으로 대상화하지 않는 이상 결코 쓸 수 없는 말”이라며 “여성을 성적 상품화해 온 사회 흐름과도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서 혐오적 표현을 쓰는 사람들에 대해 누구도 제어하거나 나무라지 않는 상황이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 주지 않고, 그들이 (사회로부터)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데서 박탈감과 분노가 작용하는 것 같다”며 “그래서 인권 감수성이 없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권씨는 “초·중·고교에서 인권이나 양성평등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데 따른 기회비용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 케이블 방송이 최근 방송한 힙합 가사가 여성 혐오 논란에 불을 지폈다. -힙합 문화와 한국 사회의 혐오 코드를 연결하는 건 반대한다. 랩이 담고 있는 사회적 함의에 대한 이해나 맥락과 상관없이 무조건 비판하는 것도 건강하지 못하다. 공연장이 아니라 TV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대중에게 전달된 건 해당 뮤지션보다는 그것을 걸러내지 않고 방송한 제작진에게 책임을 묻는 게 합당하다. →‘김치녀’, ‘보슬아치’, ‘아몰랑’ 등 여성 혐오를 내포한 표현들은 어떻게 보나. -표현 자체는 문제가 있다. 우리 헌법에 규정된 양성평등에 대한 최소한의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결코 쓸 수 없는 말이다. 재미있으니 쓴다는 말도 옳지 않다. 개똥녀라는 표현도 알고 보면 언론이 확대 재생산한 측면이 크다. 그런 말이 유행한다고 그 말이 그 시점에서 뉴스로서 가치가 있는 것이었을까. →2008년 2월 국회 앞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1인 시위도 했는데. -여성부가 출범하게 된 데는 우리 정부 정책과 제도 안에서 여성 차별적인 부분을 시정하고 여성 정책을 새롭게 만들어 보자는 취지가 컸다. 지금도 정부 정책을 입안할 때 양성평등적 관점이 반영되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성평등지수에서 한국은 142개국 중 117위였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 사회가 진보해 왔다고 하지만 그 기간 자본 앞에서 가장 많이 노출됐던 게 ‘여성’과 ‘여성의 성’이 아니었나 싶다.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방식의 매매춘이 일어나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1993년 ‘서울대 우 조교 성추행 사건’ 등은 여성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왔지만 사회 저변에서 여성은 상품화·대상화됐다. 여성 혐오가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라 우리 몸에 밴 여성을 돈 주고 살 수 있는 물건처럼 취급하는 상품화가 심화된 것 아닌가. →여성 혐오와 인권 문제를 같은 선상에서 봐야 한다고 했는데. -임대아파트 학생들과 같은 학교를 보낼 수 없다고 농성하는 엄마들의 모습과 혐오 시설이 우리 동네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하는 ‘님비현상’ 등을 보면 인터넷에서 마치 배설하듯이 여성에 대해 혐오감을 드러내는 것과 본질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나 싶다. 한국처럼 급격히 공동체 문화가 깨진 곳이 있는가. 어느 순간 우리 사회에서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이 귀찮은 일이 됐다. 서로가 서로에게 귀찮은 존재가 된 거 같다. 우리 사회가 함께 사는 법이 아닌 배제하고 혐오하는 법을 가르쳐 온 것 아닌가. →특히 청년 세대가 인터넷 등에서 여성 혐오를 드러내는 배경은. -학교부터 이상해지고 있다. 일부 예체능 학과가 아니라 대학이라는 공간 전체에서 일상생활과 카톡 등을 통해 벌어지는 ‘군대놀이’(다·나·까 말투, 복장단속, 90도 인사)가 우려스럽다. 초·중·고에서 대학까지 학교 안의 폭력 등을 보면 젊은 세대들이 존중받아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남을 존중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여성 혐오 표현은 범죄이고, 기본적인 인권 문제다. 사회적 가치가 전도된 게 아닐까. →어떻게 풀어 가야 할까. -학교 내 양성평등 교육은 성교육 수준에 멈춰 있다.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 시민으로서의 행위 등 초·중·고 교과과정에서 ‘시민교육’과 ‘인권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2012년 출범한 서울시 성평등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서울시 사업과 정책들을 보면 대부분의 사업이 어릴 때 학교에서 제대로 교육했으면 필요 없는 캠페인들이다. 여성 혐오라는 인권 문제도 어린 시절 제대로 교육했다면, 타인에 대한 혐오가 범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女미용사가 홀딱 벗고 ‘커트’ 미용실 논란

    女미용사가 홀딱 벗고 ‘커트’ 미용실 논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변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용실이 적발됐다. 최근 러시아 현지언론은 신분을 위장한 비밀경찰이 이 미용실에 잠입해 촬영한 몰래카메라 영상을 관련 내용과 함께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은 충격적이다. 한 여성 미용사가 등장해 손님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머리를 감겨주는 것은 일반 미용실과 차이가 없다. 그러나 우리 돈으로 약 8만원 이상을 더 지불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여성 미용사가 옷을 모두 벗고 전라의 상태로 커트 서비스를 하기 때문이다. 이 미용실이 특히 문제가 된 것은 바로 옆에 자폐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시설 원장은 "언제부터인가 술취한 남성들이 이곳을 찾아와 줄을 서기도 한다" 면서 "청소년 유해시설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 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나 미용실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미용실 매니저는 "원하는 손님에 한해서만 이같은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뿐" 이라면서 "매춘 등 불법 행위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모스크바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모두 처벌할 방침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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