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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노항원사 구속 기소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군은 14일 박 원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 위반 및 군무이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군 검찰은 또 박원사 도피 직후 박 원사의 근속 휴가를소급해 처리해준 김보영(金寶榮·육사 26기·예비역 소장) 당시 합조단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서울지검에 이첩,보강수사를 요청하고 당시 부단장이던 이모 대령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박원사는 97년 11월 원용수(元龍洙·예비역 준위) 전 육본 모병연락관으로부터 최모씨(무직)의 병역면제 청탁과함께 3,5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1차례에 걸쳐 3억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또 98년 5월 25일부터 지난달 25일 체포될 때까지 35개월 동안 군무를 이탈한 혐의도 적용됐다. ?관련기사 21면군 검찰은 이날 그동안 박원사의 도피 과정과 관련,민간인 9명과 군 관련자 15명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박원사 도피 직후인 98년 5월26일 박원사를 만나 대책을논의하고 수사상황을 알려준 헌병동료 이모(46)·윤모(46) 준위를 구속했다. 당시 육군모부대 헌병대장 김모 중령이 박원사의 구명을청탁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그러나 합조단이 체계적으로박원사를 비호한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군 검찰은 밝혔다. 서영득(徐泳得·공군대령) 국방부 검찰단장은 “박원사의 군무이탈 부분에 대한 수사는 종결됐다”면서 “앞으로는 병역비리 수사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박원사로부터 확보한 50명의 병역면제 청탁자의 경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와 관련,검찰은 박원사에게 수천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모 중소기업 임원 김모씨를 이날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또 계좌추적 등을 통해 박원사에게 1,000만원 이상의 금품을 건넨 3∼4명의 신원을 확인,금명간 이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노주석 장택동기자 joo@
  • [씨줄날줄] 인터넷 서점 명암

    야구장의 비싼 내야석이 저렴한 외야석보다 먼저 매진된다.완행열차보다 고급 열차표를 더 구하기 어려운 것도 어느나라나 비슷하다.고객들은 상품 값보다는 새 가치와 차별화된 서비스에 더 매료된다.판매자가 상품을 파는 마케팅 전략에서 값은 그저 여러 고려사항 중 하나에 불과하다.현대소비자들은 디자인,색,품질만 좋다면 “가격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심지어 값을 올리면 물건이 더 잘 팔린다는기막힌 상술(商術)도 통하는 세태다. 물론 제아무리 서비스와 판매전략이 좋아도 효과가 ‘별로’인 고객도 있다.살 돈도 없고 그렇다고 사겠다는 생각도아예 접은 채 옷가게만 훑어보는 눈 쇼핑족이나 서점 바닥에 죽치고 앉아 책만 오래 읽다 한 권도 사지 않고 횡 하니나가는 고객도 있다. 서점측에서는 눈엣가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약속시간 전 잠깐 남는 자투리 시간에 서점에서 공짜 책 읽기는 즐겁다.연필까지 꺼내 노트에 베끼는 축이 아니라고 스스로 위안으로 삼기도 한다.점원의 눈치가 느껴지면 슬쩍 자리를 옮겨가며 읽는다. 미국의 유명한서점 체인인 ‘반스 앤 노블’은 공짜 고객을 아주 잘 배려하는 서점으로 알려져 있다.매장 곳곳에 푹신한 의자와 책상을 놓아둔다.여기에 앉거나 옆에 붙어 있는 커피점에 책을 들고가 읽어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 이런 편안한 분위기가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일본 도쿄 센다기에 있는 20평 남짓의 소형 책방인 ‘오라이도 서점’은 불황을 모르는 짭짤한 매출을 올린다.비법은 독특한서적 진열에 있다. 예컨대 ‘이혼’ 주제로 민법,남편 폭력에 시달린 부인들의 수기,주부 자격증 안내서까지 한눈에파악할 수 있다. 국내 인터넷 서점들이 국내에서 발행되는 모든 책값을 50%나 파격 할인,무한 경쟁에 들어갔다고 한다.인터넷 업자들의 생존을 건 싸움이다.이런 싸움에 국내 최대 서점 중 하나인 교보문고까지 나설 모양이다.도서정가제가 무너지고있는 것이다.이런 고래들 싸움에 동네 영세 서점들만 새우등처럼 터지고 있다.책값 가운데 20% 정도의 소매 마진으로는 폐점이 가속화될 전망이다.그렇다고 서점의 독특한 차별서비스를 기대하기에는 동네서점들은 너무 영세하다. 가격이 책 판매의 유일한 결정 요소가 될 수밖에 없는 서점들의사정이 딱하기만하다. 프랑스와 같은 온라인 판매정가제가절실해진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사설] 민주당 지도력 추슬러야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흔들리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8일에는 민주당 내 그룹인 ‘여의도 정담’ 소속국회의원들이 민심 수습 방안으로 당 지도부의 인책론을 제기하는가 하면 그 전날인 7일 열린 당 최고위원들의 워크숍에서는 ‘개혁 마무리론’이 대두되는 등 당내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당내 중진 및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여의도 정담’소속 10여명의 의원들이 ‘4·26 지방 재·보선’의 패배원인을 민심 이반으로 분석하고 당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을 비판한 것은 일리가 있다.그러나 이시점에서 당 지도부의 인책을 통해 문제의 타개책을 구하자는 것이 과연 최선책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하겠다. 민심을 끌어모으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인책을 부르짖기 보다는 내각과 당의 구성원들이 각기 제자리로 돌아가 각자의 임무를 성찰하고 업무에 매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최고위원들이 제기한 ‘개혁 마무리론’이나 ‘개혁 정비론’은 개혁에 대한 나름대로의 시각을 표출한 것이라고 볼수있다. 구체적인 표현은 달라도 ‘지금까지 벌여온 개혁정책에 우선순위와 경중을 따져 임기 내에 마무리가 가능한것에 추진력을 집중시키자’는 뜻으로 이해된다. 문제는 이같은 ‘개혁 정비론’이 자칫 기득권 세력이나 수구 세력들에 ‘개혁 중단’이나 ‘개혁 실패’ 선전으로 악용되고 무사안일,보신주의가 ‘개혁 정비론’ 뒤에 숨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개혁이야말로 ‘국민의정부’의 최대 화두다.개혁은 바로 “변해야 살고 바꿔야살아 남는다”는 말이다.세계화시대의 경쟁 속에서 살아 남는 생존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개혁이 중단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다. 민주당은 차제에 지도력을 보강하고 구심력을 회복해야 한다.원내 소수당을 극복하기 위해 고육책으로 ‘3여 정책연합’을 꾀하고는 있으나 화학적 결합이 안되고 정체성이 취약하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이같은 현실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월 1회씩이라도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것도 당의 구심력을 강화시키는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新중국 휴가풍속도 바뀐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의 휴가 풍속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과거에는 국내여행이나 쇼핑이 휴가의 주류였지만 교통편 및 숙박 등의 예약이 쉽지 않고 바가지요금마저 극성을 부리는 바람에 보람있고 실용성을 강조하는 ‘신(新) 중국인’들도 크게 늘고 있다. 중국인들은 지난해의 노동절(5·1)과 국경절(10·1),올해의 춘절(설날)에 이어,이번 노동절에도 7일의 장기연휴를보내고 있다.이번 연휴부터는 문화소양 함양이나 체력단련등 휴가를 보다 실속있게 보내려는 새 흐름이 생겨나고있다고 북경신보(北京晨報)가 5일 보도했다. 휴가 풍속도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축구,테니스,배드민턴,탁구 등 각종 경기장은 밀려드는 인파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장수쥔(張書君·38)씨는 “휴가기간중 땀을 빼기 위해 테니스장을찾았으나 이미 예약이 끝나버려 무엇을 할지 막막하다”며“가족들과 함께 베이징(北京) 교외에 나가 바람이나 쐬야겠다”고 말한다. 미술관·박물관 등 문화 전시공간 및 과학기술관 등에도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미술관·박물관과 중국과학관 등의 매표소 앞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줄이 끝없이이어지고 있다.매표소 한 관계자는 “이번 휴가기간에는평소와 달리 매일 개관 1시간 전에 입장권이 매진된다”며“평소 하루 3,00명 정도이던 입장객이 요즘은 1만명을넘고 있다”고 전했다.집을 보러다니거나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가족들이 크게 늘어난 점도 새 휴가 풍속도의 하나. 온 가족의 의견을 고루 반영할 수 있고 여러 사람이다 보니 세심한 부문까지 체크할 수 있는 장점 덕분이다.경제성장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자동차를 사려는 가족들은평소보다 3∼4배 급증했다. khkim@
  • 음반시장 日 뉴에이지 열풍

    국내 음반시장에 일본 뉴에이지(Newage) 열풍이 갈수록 거세게 불고 있다.음반시장은 그동안 가요가 절반을,클래식과 팝이 나머지 절반을 반씩 갈라 차지하고 있었으나 최근 신생음악인 뉴에이지가 클래식이나 팝의 인기를 웃돌고있다.그러나 국내에는 뉴에이지연주자가 극히 드물어 이시장을 ‘뉴에이지 선진국’인 일본의 연주자들이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요즘 교보문고 음반매장 핫트랙의집계를 보면 상위차트 10위권내에 일본뉴에이지 음반이 두서너개씩 오른다. 또 일본음악만을 다루는 전문음반사들이 다달이 대여섯장의 음반을 쏟아내는가 하면,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스타에서부터 생소한 아티스트까지 일본연주자들이 줄줄이 내한,무대에 오르고 있다. 세계적인 뉴에이지연주자로 꼽히는 일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는 오는 1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두차례 공연을 갖는다. 그는 국내에 일본 뉴에이지 붐을 몰고온 주역.19일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됐다.1집 ‘회상’ 이후 모두 5장의 음반을 내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만 80만장을 팔았다.지난달 21일 TV드라마 음악을 모아 새로 선보인 ‘Sceneries in Love’도 대단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가 내한했을때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세번째 앨범 ‘Stars&Wave’를홍보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진 무대는 삽시간에 매진됐다. 국내 시장에서 뉴에이지 음반의 판매량은 연간 50만장 정도.이중 절반 가량이 구라모토의 앨범이다. 뉴에이지가 음반시장의 주류를 이루게 된 데는 일본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게이코 마츠이,나카무라 유리코,후카다 교코,고바야시 게이 등이 한창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발빠른 온라인 쇼핑몰들이 일본뉴에이지를 따로 분류해 판매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같은 현상은 일본대중문화 3차 개방이 이뤄진 지난해 6월 이후 두드러지기 시작했다.영화시장이 그랬던 것처럼일본음악도 호기심의 대상이었다.그러나 일본어 가사 음반의 수입이 허용되지 않아,우리 정서에 잘 맞는 뉴에이지쪽으로 관심이 쏠린 것이다. 이쯤되자 소니,EMI,BMG,유니버설 등 국내 직배 및 메이저음반사들도 너나없이 일본 뉴에이지쪽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소니코리아는 일본소니가 편집한 음반 ‘Image’를그대로 들여왔다.이 편집음반은 일본에서 100만장이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아예 투자하는 곳도 있다.사사키의 음반을 로열티를 주고 발매해온 스톰프뮤직은 그의 새 앨범제작 비용을 전액 투자했다.김정현 대표는 “일본 킹레코드로 꼬박꼬박 나갔던 로열티를 앞으로는 역으로 챙겨오게됐다”면서 “오는 8월 신보가 나오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진출까지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반시장 관계자들은 뉴에이지 음악이 일으킨 돌풍으로 몇년새 정체돼 있던 시장크기가 확대되자 일단 반기면서도내심 안타까운 표정이다.모처럼 찾아낸 ‘황금시장’이 일본에 고스란히 잠식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성공한 ‘국내산’ 뉴에이지 앨범은 ‘데이드림’이 유일하다.이를 싱가포르 등 동남아 5개국으로 수출한 제작사 헉스뮤직의 김금훈 실장은 “조만간 일본에 이 음반을 수출할 것”이라면서 “뉴에이지가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만큼 국내 뮤지션을 키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
  • 금난새의 어린이 클래식

    지휘자 금난새는 특히 청소년에게 인기가 높다.지휘 실력도 훌륭하거니와 재미있는 말솜씨가 한몫한다.친근한 해설을 곁들인 연주를 듣노라면 어렵게만 여겼던 클래식 선율이 어느새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입소문에 음악회 티켓이연신 매진사례다. 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금난새의 어린이 클래식’은 어린이날을 맞아 그동안 클래식 공연장에서 환영받지 못하던 7살 이상의 어린이를 위해 마련된 연주회다. 유라시안 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사자,거북이,캥거루,코끼리 등 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을 음악적으로묘사한 생상의 ‘사육제’,뮤지컬의 거장인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등을 신나게 들려준다.(02)598-8277허윤주기자 rara@
  • [사설] 해임안 파행이 남긴 것

    제220회 임시국회 마지막날 본회의에서 이한동 국무총리와 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처리가 파행으로 끝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여당 의원들의 집단 기권에 야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이 격렬히 반발해 개표가 이뤄지지 못했고 해임안은 회기 종료로 자동 폐기된 것이다. 해임안 처리가 파행을 빚은 것은 일차적으로 여당에 책임이 있다고 본다.여당 지도부는 ‘만에 하나 생길지도 모를 반란표를 막기 위해’ 고육책으로 표결에는 일단 참가하되 집단 기권을 통해 해임안 처리를 봉쇄했던 것이다.그러나 민주,자민련,민국당 등 ‘3당 정책연합’까지 다짐한여당으로서는 결코 당당한 자세라고 할 수 없다.이같은 태도는 ‘3여’ 137석이라는 원내 과반수 확보가 구조적으로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다.앞으로 ‘3여’는 이왕 공조를 약속한 이상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 후반 정국을 책임있게 끌고 나가야 할 것이다.이번 파행은비록 과거와 같은 날치기 수법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결코떳떳한 모습은 아닌 것이다. 차제에 야당의해임건의안 제출 남발에도 문제가 있음을지적하고자 한다.이번 해임건의안도 대우노조 과잉 진압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장의 책임을 내각 차원에서 포괄적으로 묻기 위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과연 적절한 대응방식이었는지 스스로 짚어봐야 할 것이다.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난정치 공세적 측면이 강조된 것이 아닌가 한다.현 정부 들어 총리 및 장관들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모두 12번이나 제출되었다.헌법에 국회의원 재적의원 3분의 1이상이면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해서 함부로 발의권을 남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해임건의안 처리의 파행으로 정국은 당분간 여야 대치 속에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여야는 물가고와 실업자급증 등 어려운 민생을 감안,대국적 견지에서 정치력을 발휘하여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 취업 기상도/ 유망자격증 취득 요령

    현재 우리나라에는 800여종의 자격증이 있다.이중 일반인들이 직장생활이나 생업에 종사하면서 틈틈히 공부하며 취득할 수 있는 21세기 유망자격증을 추천한다면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보),빌딩경영관리사,금융자산관리사,투자상담사,외환관리사,물류관리사,직업상담사,경비지도사 등을 들 수 있다. 출제 난이도가 높고 전문성을 요구하는 자격증이지만 감정평가사,법무사 자격증도 21세기 유망자격증으로 추천할만하다. 이 자격증들은 취업·개업이 자유롭고 채용이 의무화된경우도 있어 일단 취득해 놓으면 꾸준히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유망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효과적인 공부방법은무엇일까. 우선 해당시험에 관련된 정확한 수험정보를 알아야 된다. 특히 시험시기가 중요한데,자격증에 따라 1년에 2∼3번 치르기도 하고 2년에 한번 시험을 치르는 등 시험횟수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언제 시험을 보는지 확실히 파악해 놓지 않으면 허무하게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또 해당 자격증시험의 출제경향에 맞춘 수험교재로 공부해야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해당 자격증시험에 관련된 개정 법령이다.개정된 법령은 실제 시험에 꼭 출제될 만큼 중요하다. 기출문제를 검토함으로써 내가 취득하고자 하는 자격증의 실제 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도 빼놓을수 없다. ‘자격증 취득시험은 초창기를 노려라’라는 말이 있듯이 초창기 시험은 비교적 쉽게 출제된다는 것이 통설이다.대부분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되는 절대평가로 치러지고객관식으로 출제된다.또한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어 자격증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초창기 시험에 도전해볼 만하다. 그러나 열심히 수험공부를 해서 취득해 놓은 자격증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무조건따고보자’는 식은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격증 취득에 매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점검사항을 정리한다. ▲자격증을 취득한 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 ▲손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인가. ▲나의 적성에 맞는 자격증인가. ▲사회적으로 신분 및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것인가. ▲취업·개업이 자유로운가. ▲개업하면 안정된 수입을 올릴 수 있는가. ▲한번 취득으로 평생 활용할 수 있는가. [신형식 (주)국가자격고시연수원 대표]
  • 내한 ‘오페라의 검은 여왕’ 제시 노먼

    세계적인 소프라노 제시 노먼(56)이 28일 독창회를 위해 첫 방한했다.노먼은 공연을 이틀 앞둔 2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이 주신 나의 목소리와 노래할 수 있는 재능에 감사한다”면서 “아름다운 프랑스·독일가곡들로 한국팬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180㎝의 키에 130㎏의 거구인 그녀는 이날 회견장에 긴 터번을 두른 독특한 머리 스타일로 등장했다.그녀는 자신의팬중 상당수가 흑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통념과 달리 내 피부색이 음악적 활동에 장벽이 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페라의 검은 여왕’으로 불리는 그녀는 또 “흑인 영가를 부를 때면 몸속에 내재된 무엇이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며 이번 공연의 앙코르곡으로 영가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노먼이 목소리 보호를 위해 공연장에 에어컨을 틀지 말도록 요청했다며 관객들이 얇은 옷차림으로와 줄 것을 당부했다. 제시 노먼 독창회는 28일 오후7시30분 서울 양재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티켓은 2,600장이 이미 매진됐다. 허윤주기자 rara@
  • 해태야구단 인수설 안팎

    체육복표 사업자인 한국타이거풀스가 프로야구 해태구단인수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타이거풀스는최근 해태의 주채권은행이자 타이거풀스의 주거래은행인조흥은행으로부터 해태구단 인수를 권유받고 긍정적으로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풀스 송재빈 부사장은 22일 “현재 (해태구단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며 “외부 컨설팅사에해태구단에 대한 총체적 실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또 “실사 결과가 나오면 조흥은행과 매각대금 등 인수조건을 협상할 예정”이라며 해태구단 인수에 적극적 자세를나타냈다.송 부사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태구단인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타이거풀스는 축구·농구·야구 프로팀을 한 팀씩 갖는다는 방침 아래 지금까지 프로축구팀 창단에 진력해 왔다.타이거풀스측은 “서울·대구·구미 중 한 곳에 프로축구팀을 창단하는 게 급선무”라며 “프로축구팀 창단에 매진하는 상황에서 프로야구팀 인수는 현실성이 없다”고 해태구단 인수 가능성을 부인해왔다. 타이거풀스의 이같은 입장 선회는 조흥은행의 강력한 권유와 광주 출신 여권 인사들의 거중조정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타이거풀스가 해태구단을 인수할 경우 인수금액은250억∼3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팀명으로는 ‘광주 타이거즈’가 유력시되고 있다. 타이거풀스의 해태구단 인수설에 대해 KBO와 광주시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이상국 KBO 사무총장은 “타이거풀스와 어떤 접촉도 없었다”면서도 “타이거풀스가 해태구단 인수를 원한다면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재유 광주시장도 “구장 임대료 등 법적 테두리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태구단은 지난달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박용오 총재에 이해 매각이 공식 선언됐다.KBO는 호남에 연고를 둔기아·광양제철 등과 접촉을 벌였으나 노조의 반대 등으로 난항을 거듭해 왔다.일부 기업은 호남이 아닌 수도권으로 연고를 이전하도록 허용할 경우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매각협상이 무산되기도 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국악 보여주기…우리시대 ‘악학궤범’

    국악기는 한국인이 자신들의 마음을 소리로 표현한 문화 매체이자 상징이다.1493년 편찬된 ‘악학궤범(樂學軌範)’은국악기를 설명한 책자의 최고봉이다.그러나 악기와 사람의관계,즉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다. ‘韓國樂器’(한국악기)는 이런 약점을 보완,음악을 연주하는 도구에 대한 사실적 기술과 그 악기가 입고 있는 ‘문화의 옷’에 대한 설명을 함께 제공하면서 국악기 60종을 소개한다.현악기 9종,관악기 15종,타악기 36종.시와 소설,속담과 설화,민요와 무가,판소리와 잡가 등에 등장하는 여러시대,여러 계층 사람들의 악기 이야기를 곁들여 읽기에 딱딱하지 않다.악기와 명인들의 연주 모습 사진,악기 구조 그림,장인들의 악기 제작과정 사진,악보와 표 등을 풍부하게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국내외 소장 주요 국악기 목록은 자료적 가치를 더해준다.송혜진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가 쓰고 강운구 사진작가가 작품을 찍었다. 출판을 통해 전통문화 보존과 창조적 계승에 매진해온 열화당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2년여 준비를 거쳐 완성한국악안내서로 ‘우리시대의 악학궤범’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국악기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한 악기는 물론,서양악기가 들어온 20세기 이전에 수용돼 국악을 연주하는 데 사용되는악기까지 포함한다. 서양 악기가 금속성 선호의 악기라면 우리 악기는 식물성선호의 악기여서 부드럽고 따뜻하게 사람의 감성에 호소하는 감성적 예술을 잉태했다. 국악기들은 용도에 따라 모습도 다르다.굿판이나 농악판의악기,풍류방에서 나온 악기,궁궐에서 사용된 악기 등에 따라 채색이나 장식,솜씨가 차이가 난다.외모가 가장 이색적인 것은 궁궐에서 사용된 악기다.편종 편경 방향 특종 등은청·홍·흑·백·황·녹 등 화려하게 채색되고 다양한 동물장식으로 조각됐다. 12줄 가야금은 가야 전래의 현악기를 중국 악기를 참고해개조한 것이다.가야의 멸망으로 우륵이 신라에 망명하고 진흥왕이 전폭 후원해 낙이불류(樂而不流)하고 애이불비(哀而不悲)한 신라의 음악으로 자리잡았다.그러나 조선시대에 6줄 거문고가 문인들의 풍류문화를 주도한 데 비해 가야금은뒷전에 가려있다가민속 예술음악에 바탕을 둔 순수 기악독주 형식의 산조(散調)가 탄생하면서 19세기말 이후 가장대표적인 악기로 자리를 잡았다. 음악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그러나 굶주리고 헐벗은백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풍악 울리기를 좋아하는 관리들의질펀한 유흥 음악은 백성들로부터 외면받았다. 오죽하면 정약용이 목민관들에게 “음악을 가까이 하지 말라”고 당부했을까.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풀어줘 풍속을 이롭게 하지만, 귀를 즐겁게 할 뿐인 향락의 음악은 패가·망국하다는사실을 경고한 것이다.12만원. 김주혁기자 jhkm@
  • N세대 클래식 세계로 안내

    힙합,랩에만 몰두하는 N세대들을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하기 위해 예술의전당이 정성스럽게 기획한 ‘2001 청소년음악회’가 21일 오후5시 콘서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12월까지 매달 세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이 음악회에는 올해부터 예술의전당 전속오케스트라인 코리안 심포니가 협연,수준높은 음악을 약속한다. 이미 지난 90년 첫발을 내딛었던 청소년 음악회는 그간 한 달전부터 티켓이 매진되는 등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현재까지 총94회 공연으로 20만명에 달하는 청소년들을 클래식세계로 인도하는 길잡이 노릇을 해왔다. 12번째 해인 올해의 테마는 ‘위대한 동반자들’.서로 영향을 주고 받거나 대립한 두 명의 작곡가를 골라 그들의어린시절,사랑담,음악세계를 견주며 재미있게 접근할 수있도록 했다. 지휘자 정치용,음악평론가 홍승찬,연주자 박은희가 한 팀을 이뤄 진행한다.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정치용은 진지하고 학구적인 자세로,홍승찬은 해박한 음악지식과 재치있는 글솜씨로 호평을 얻고 있다.공동 해설을 맡은 피아니스트 박은희는 한국페스티벌앙상블 음악감독.연주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음악이야기를 기대해도 좋을듯. 21일 첫 테이프를 끊는 작곡가는 ‘모차르트와 하이든.25년의 나이차와 상이한 캐릭터를 뛰어넘어 서로 존경하고음악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던 두 사람의 삶과 음악을 알아본다. 레퍼토리는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서곡,‘클라리넷 협주곡 1악장’과 하이든 대표곡 ‘트럼펫협주곡 3악장’,‘교향곡 놀람 2악장’등.한때 하이든 작품으로 알려졌다 훗날 모차르트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곡으로 밝혀진 ‘장남감 교향곡’도 연주돼 관심을 끈다. 5월19일 ‘베토벤과 멘델스존’,6월16일 ‘드보르작과 스메타나’,7월21일 ‘바흐와 헨델’,9월15일 ‘베르디와 바그너 ’,10월20일 ‘라흐마니노프와 프로코피예프’,11월17일 ‘브람스와 슈만’,12월15일 ‘차이코프스키와 스트라빈스키’등이 잇달아 마련된다.(02)580-1300허윤주기자 rara@
  • 北 최고인민회의 개회…국제기구 가입 공식천명

    북한이 실리외교에 입각한 대외 관계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국제기구에 가입할 의사를 공식 천명했다. 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 회의 보고에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우호적인세계 모든 나라와 대외 관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국제기구 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6·15 정상회담’의 의의를 강조,남북화해기조 유지의사도 밝혔다.또 사고방식과 투쟁기풍에 근본적인혁신을 일으켜 인민생활과 사회주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북한식 개혁개방의 지속을 시사했다.이는 북한이 실리외교에기초한 대외관계 개선 및 교류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최고인민회의는 대외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가공무역법,저작권법,갑문법 등을 통과시키고 전년도 예산을 평가한뒤 지난해보다 늘어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가공무역법의통과는 자유경제지역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당ㆍ군ㆍ정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루동안 진행됐다. 이석우 전경하기자 swlee@
  • 청와대 ‘신·구주류 갈등’ 진화 나섰다

    청와대가 민주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신·구주류간갈등’ 불끄기에 나섰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28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당에는 하나의 세력,즉 주류만 존재한다”고 강조했다.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도 “신·구주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수석과 남궁 수석은 누구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읽는다.매일 수석회의에 앞서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함께 관저에 들러 김 대통령에게 일일보고를 하는 이들 두 수석이 마치 입을 맞추기나 한 듯 똑같은 말을 한 데에는 김 대통령의 의중이 깔려 있는 것으로여겨진다.이들을 통해 간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띄워 당내‘갈등설’을 잠재우려고 한 것 같다. 새 내각 출범과 더불어 국정개혁,경제살리기,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야 할 판국에 갈등설은 국정혼선과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남궁 수석은 일부 언론의 신·구주류 분석에 “이처럼 자의적이고 인위적으로 분류하는 시각이 염려스럽다”면서“당내 특정계파나 파벌에 의한 알력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과 정부가 단결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남궁 수석은 또 한나라당이 3당 정책연합과 관련,‘나눠먹기’라고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의회민주주의의 당연한 현상”이라고 일축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자연과 꿈·문화 그리고 기차 여행

    세상이 디지털화되면서 생활이 많이 편리해진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그 대가로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바로 삶의 리듬이 자연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이리라.그러기에 주말만 되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너도나도 강과 숲과 바다를 찾아 이 답답한 대도시를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겠는가?세상이 아무리 변하더라도 역시 인간은 자연의 품을 떠나서는 행복해질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지리산 자락을 감도는 섬진강의 물빛이 날로 푸르러지면서 아늑한 강 마을 산등성이마다 매화꽃이 한창인 요즈음,화사하고 은은한 매화 향기 속에서 그동안 잊고 살았던 고향의 봄을 만끽하려는 도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그 중에는 철도에서 지난 3월20일부터 3월31일까지 운행하고 있는 ‘섬진강 매화꽃 기차여행’에 참가한 여행객들도 많다. 며칠 전 철도청 홈페이지를 통해,한 주부로부터 ‘참으로환상적인 여행을 하고 나서…’라는 편지를 받았다. 객차내에서 통기타 가수의 즉석 이벤트며,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와 청매실농원에서의 매화꽃 산책 등을 통해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한동안 철도관광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빠른 가라오케 음악에 온몸이 땀 범벅이 되면서까지 몸을 뒤흔들어대는 바로 그 재미(?)가 없으면 안 통했던 적이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기차여행 그 자체만으로도 고객은 환상적인 여행을체험하고,또 그런 관광상품이 연일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끌고 있다.관광의 패러다임이 변한 것이다. ‘정동진 해돋이 열차’,‘환상선 눈꽃열차’,‘밀레니엄청룡열차’ 등 자연과 꿈·감성을 찾아가는 기차여행이 잇따라 선풍을 일으키면서,철도는 우리나라 관광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데 크게 일조를 하였다.디지털 문명의 이기속에서도 자연과 동화되어 삶의 여유를 찾고자 하는 고객의 기호에 맞는 일종의 ‘맞춤상품’으로 관광문화의 패턴 자체를 바꾸어 놓은 것이다. 금년부터는 이전보다 한 차원 높인 새로운 철도여행 상품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3월의 ‘섬진강 매화꽃 기차여행’에 이어,4월에는 고창 선운사의 봄 향기를 찾아가는 ‘선운사 동백꽃 기차여행’이 기다리고 있다.이 여행은 고창주변의 문화유적지 답사,도솔계곡과 선운사의 동백,구시포갯벌에서의 산책 등으로 마련되었다.또한,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나비문학 기행’이라는 주제로 청소년의 야외체험 학습기회가 될 ‘함평 나비축제 기차여행’을 기획하고있다. 자연의 품속에서 우리의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세대를 뛰어넘는 꿈과 감성을 찾아가는,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기차여행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정종환 철도청장
  • 자발적 기부 봉쇄… 문화의 씨 말린다

    문화예술계는 ‘준조세 정리’를 이유로 정부가 개인 및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을 막는 기부금품모집규제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아직도 “믿지 못하겠다”며 “설마 정부가 그런 법률을 만들겠느냐”는 반응을 보일 정도다. 행정자치부는 개정안이 ▲예술의전당 ▲정동극장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발레단 등 ‘전문예술법인’의기부금품 모집만 금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전문예술법인이 아닌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인 기부는허용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자발적’이란 “협조요청서를 보내도 안되는 등 어떤 요구도 없는 상황의 기부”라고덧붙인다. 물론 문화예술인들은 “아무도 요청하지 않은기부금을 누가 내느냐”고 쓴웃음을 짓는다. 문화관광부는 행자부 안대로 문예진흥법상의 기부금품모집행위 일체를 제한하면,결국 건전한 모집에 의한 자발적 출연도 모두 배제하게 되는 것으로 법조문을 해석한다.모든문화예술단체는 어떤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 법에 따르면 공익을 목적으로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필요한 사업에서 기부금품 모집허가를 받으려면 국무회의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예컨대 전문예술법인인 국립오페라단은 물론 민간 오페라단도 공연을 위해 기업의 협찬을 받으려면 국무회의 의결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문화부 해석에 따르면,이 법이 통과될 경우 기업메세나협의회는 당장 폐지되어야 한다.메세나협의회는 기업과 문화예술의 상호보완적 지원유대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이 법의 취지는 메세나를 기업에 금품기부를 강요하는 ‘강도집단’으로 전락시킨다.160여개 기업이 회원으로가입한 기업메세나협의회는 지난 94년 창립 이후 해마다1,000억원 이상을 문화인프라 구축과 문화사업지원에 써왔다. 행자부 설명대로라면 문제가 없을까.모든 기부가 금지되는예술의전당을 예로 들어보자.먼저 한해 5억원 정도의 지원금을 내고 있는 후원회를 해체해야 한다.지난해는 한화의 1억원을 비롯하여 모두 5억원을 국내외 기업으로 부터협찬받았고,박성용이사장의 약속에 따라 금호그룹으로 부터는 10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법이 통과되는 순간 이런기부금은 사라진다. 이 지원금은 기획 공연 및 행사의 경비로 쓴다.정부로 부터 지원받는 예산은 운영경비로 대부분 지출된다.그동안교향악축제나 오페라축제 등 다른 공연장이나 단체가 생각할 수 없는 굵직굵직한 기획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기부금 덕분이다. 예술의전당이 오는 4월28일 열기로 한 세계적인 소프라노제시 노먼의 초청연주회가 이번 개정안이 갖고 있는 분별없는 파괴력을 가늠할 좋은 예가 될 것 같다.예술의전당은이 공연에 5,000만원 정도를 협찬할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관람권 값은 최고 12만원으로 독창회로는 비싼 편이다. 그러나 내용을 알고 보면 관람권이 매진되고,기대한 만큼기업협찬을 받아도 대차대조표는 적자를 면치 못한다. 기업협찬을 가정하지 않으면 예술의전당도 대형공연은 어렵다는 얘기다.자체 공연장에 기획·홍보 등 인력을 총동원할 수 있는 예술의전당이 이 정도라면,상당한 액수의 대관료 부담까지 더해지는 민간 공연기획자는 기업 협찬 없이는 아예 엄두도 낼 수 없다. 법 개정에 따라지역문화에 가해지는 타격은 일단 논외로하더라도,문화부 해석대로라면 공연예술계 전체가 죽는다. 설사 행자부 해명대로라도 예술의전당과 정동극장,국립예술단체들이 죽는다.기부금품모집규제법 개정이 결코 행자부안대로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민간기업 지원 사실상 원천봉쇄

    문화예술 단체들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모으지 못하도록 관련 법을 고치겠다는 정부의 뜻은 일단 순수하게 출발했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다.자발성을 가장하여 강압적으로‘부과’하는 각종 준조세에 기업들이 크게 압박을 받아온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부금품모집규제법 개정안은 ‘삶의 질’을 거론치 않더라도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성이 21세기 지식경제사회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라는 사실을철저히 간과하고 있다.자발적 기부금까지 규제하는 것은아니라는 행정자치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법률 전문가들은 문화예술계의 기부금 모집행위 일체를 사실상 제한하는것으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의 공연예술은 관객 대상으로 표를 팔기에는 한계가 있어 얼마나 기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성패가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같은 공공기관은 물론 상업 매니지먼트사조차 입장권이 매진되더라도 제작비를 건지기 어려운 사례가 적지않은 것이 현실이다.민간 기업의 지원을 원천 봉쇄하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음악·무용·연극은 완전히 설 자리를 잃어 버린다는 것이 문화예술계의 우려다. 지역에 비하면 이른바 중앙의 공연예술단체는 그래도 낫다.법안은 지역 축제행사에 문예진흥기금이나 지방문화예술진흥기금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민간은 물론공공기금으로부터도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 지역의 향토축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들이지 않으면아예 불가능하게 된다.공연예술은 물론 향토문화 기반까지무너뜨릴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무엇보다 문화 선진국들의 문화예술 지원정책을 완벽하게 거스르고 있다.미국과 프랑스·영국·일본 등은 정부의 직접 지원을 지양하고,문화예술에 지원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정책을 경쟁적으로 채택하고있다. 우리 정부도 늦었지만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을,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볼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생산과 고용,그리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건전한 투자라는 개념으로발상 전환을 해야할 시점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취업 기상도/ 假답안-합격자 발표 시차 좁혀야

    사법시험 1차 이의제기 기간이 지났다.몇년 전부터 유례없이 불어닥친 국가시험에 대한 불만과 분쟁,소송 등으로 극약처방을 한 것이 바로 문제 공개,가답안 발표와 이의제기 제도이다.작년 사시를 필두로 각 국가시험에 도입되고 있다. 올해 사시의 경우 작년과 달리 가답안 발표일정의 사전공지가 없었고,그런 가운데 시험 다음날 바로 가답안이 발표되었다.아직 시행 초기인 본 시스템과 관련하여 득과 실을 생각해보고 미진한 부분이 무엇일까에 대해 여러 사람들과 토론했던 내용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득이라면 먼저 국가시험과 관련된 분쟁의 소지를 줄이고,국가시험에 대한 공신력 회복,투명한 행정을 실천한 점이라고하겠다.또 문제 공개와 답안발표를 통해 2차를 준비하려는수험생의 조기 안정감을 확보할 수 있었고,이의제기를 통해가답안 수정,최종정답을 확정함으로써 기본권 주체인 국민의 의견 수렴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반대로 잃는 것 또한 상당하다.수험생들간에 불필요한 커트라인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2차시험에 매진해야 할 수험생들에게 시험외적 요소로서 부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일부 인터넷사이트의 커트라인 예측투표는 커트라인의사행성 취득에 한몫 한다. 가답안의 조기발표에 따른 긴장감 유지로 수험생들의 휴식시간을 부족하게 하고 있다.아울러 간접적으로 시험의 난이도 조절 문제가 발생한다.공통과목내의 과목간 난이도와 선택과목간의 그것으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는데,분쟁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과 다르지 않다. 이처럼 이의제기 시스템의 득과 실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한쪽에만 치우칠 수 없다.시행부처의 수위 조절 재량이 신중해야 할 부분이다.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우선 시험의 난이도 조절과 관련해서는 새로이 제정될 사법시험법이 답을 말해주고 있다.법과목 선택과 외국어 선택과목의 획일화가 그것이다.일단은 불만을 줄일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공통과목내 과목간 난이도 및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절 등은 아직도 고려사항이다.가답안 발표의 시기를 늦추고1차 합격자 발표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수험생들에게 휴식을줄 수 있는 좋은 방안인 듯하다. 이현종 사시로(sasi-law) 대표
  • 여야‘국민과 대화’이후 대책

    여야는 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놓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면서,3월 정국의 주도권 잡기를 위한 후속 전략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민주당 당4역 회의를 열어 “김 대통령이 국가 원수로서경제가 어렵고,남북문제가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에 국민들과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의 관심이 경제에 모아져 있고,정부도 이 부분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것이 확인된 만큼 정치권이 정쟁을 줄이고 경제를 살리는 데매진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당의 정책기조를 경제살리기를 뒷받침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또 일본의 역사교과서 개정,설해 복구,예산회계법 등 민생 현안과 법제 보완 등에 당력을 모으기로 했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일제히 나서 “내용 없는 겉치레 대화”라며 ‘이틀째 평가절하했다.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대안정당의 이미지 부각을 위해 민생과 경제 분야의 구체적 대안을제시하는 데주력하기로 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대통령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언론 길들이기’가 아니라고말했는데 누가 믿겠느냐”고 일축했다.여의도 당사에서 열린당3역 간담회에서도 성토가 잇따랐다. 정창화(鄭昌和)총무는“어제 대구에 있었는데,대구지역 TV는 모두 꺼졌더라”고비꼬았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남북 충돌없이 평화정착”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남북이 전쟁을 하거나 충돌없이 평화를 정착시키고,지식정보강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소명을 다하겠다”면서 “인기보다는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다해 세계 일류국가를 만들겠다”고 말해 경제 재도약에 매진할 것임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부터 1시간 50여분 동안 TV로 전국에 생중계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은 내가 3월에 미국에 가고,김위원장이 4월모스크바에 가는 것을 볼 때 그 이후에 절충될 것이며,정부는 그렇게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국민 90%가 서울에 오는 것을 바라고 있으며 이는 공산주의나 김 위원장을개인적으로 지지해서가 아니라 서로 오고감으로써 한반도 전쟁위협이 감소되고 평화가 정착되며 남북협력이 이뤄진다는생각 때문”이라면서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에서 (답방)약속을 했으니까 오는 것은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경남신문 및 충청일보와 가진창간 55주년 기념 회견에서 “김위원장의 서울답방 때 냉전종식을 위해 평화협정 또는 평화선언 등 어느 것이 될지 모르지만 군사적 문제를 포함한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면서 “각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상회담과 각료회담을 정례화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기업의 경쟁력이 생기고 이익이 나면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도 급속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기업의 분식회계에 대해서도 언급,“이를 알고 봐주거나 방치하지 않고 철저히 책임을 추궁하겠다”면서 “대우 (金宇中) 회장은 현재 소재를 파악중이며 묵과하거나 적당히 하지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김회장을 사법처리할 뜻을 강력히시사했다. 김대통령은 언론사 세무조사가 ‘언론길들이기’라는 일부시각에 대해 “국민의 80% 이상이 언론에 대해서도 공정한조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역사에 남을 일을 하고 평가받고자 하는 입장에서 언론장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말했다. 물가안정과 관련해서는 “올해도 3% 이내로 억제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상반기 중에는 공공요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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