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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잠실 버스운행 늘려주오

    ‘강원 춘천~서울 잠실 간 시외버스 운행 횟수를 늘려 주세요.’ 강원 춘천과 서울 잠실을 오가는 승객들은 급격히 늘었는데 시외버스 운행 횟수가 턱없이 적어 시민들의 증회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춘천시는 4일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 이후 춘천~동서울 노선 이용객이 하루 최대 3000여명에 육박하는 등 포화 상태에 이르자 이를 분산하기 위해 진흥고속이 지난 4월9일부터 춘천~잠실 노선을 신설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통 초기 하루 운행횟수가 4차례에 불과, 증가하는 이용객을 감당하기 부족하고 분산효과 역시 적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하루 12회로 증회 운행하는 사업계획 변경안을 운수회사의 본사 해당 관청인 경기도에 제출했지만 막판 경기도에서 타 업체와의 배차시간 조율 문제 등을 이유로 증회를 보류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후 해당 업체의 반발 속에 재검토 등을 거쳐 지난 7월부터 기존보다 3회 늘어난 하루에 7회씩 운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이용객 수요를 감당하기엔 여전히 역부족이다. 실제로 이 노선은 평일 대당 평균 이용객이 15~20명에 달하고 주말과 휴일은 전 좌석 매진 사례를 빚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 운수업체는 오는 12월까지 경기도에 다시 일일 12회로 횟수를 늘리는 사업계획변경안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업체는 타 운송업체와의 배차 시간 조율도 원만히 이뤄지고 있고 경기도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만큼 빠르면 올해 안에 증회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공효진+임순례 감독 ‘소와 함께’, 부산영화제서 만나요

    공효진+임순례 감독 ‘소와 함께’, 부산영화제서 만나요

    배우 공효진과 임순례 감독이 호흡을 맞춘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이 11월 개봉에 앞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오는 7일 개막하는 부산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돼 줄리엣 비노쉬의 ‘증명서’, 올리버 스톤 감독의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등 세계적인 화제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10월 10일과 12일, 13일 상영되는 이 영화의 온라인 예매는 이미 매진된 상태. 김도연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홧김에 소 팔러 나온 노총각 시인(김영필 분)이 7년 만에 느닷없이 찾아온 옛 애인(공효진 분) 그리고 속을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소(먹보)와 함께 떠난 7박 8일 여행기를 다룬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임순례 감독은 이번 영화를 위해 패셔니스타 공효진과 연기파 연극배우 김영필을 선택했다. 공효진과 김영필은 7년 만에 만난 옛 연인의 미묘한 심리를 표현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 전국 각지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과 노영심 음악감독이 선사하는 풍성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채워줄 예정이다. 사진 =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씨스타 팬 유출 사건..존박 팬까페로 ‘탈바꿈’▶ ’1박2일’ 제6의 멤버…나영석PD vs 시아준수?▶ 김새롬, 박효주에 "한달에 섹스 몇 번?" 19禁농담 논란▶ 보아, 핫팬츠-살색 스타킹 ‘쩍벌춤’…선정성 논란▶ ’뜨형’ 아바타 소개팅녀 총출동…’얼굴 많이 달라졌다?’
  • ‘슈퍼스타K2’ 존박, 맨인더미러 호평…“갈수록 탐나”

    ‘슈퍼스타K2’ 존박, 맨인더미러 호평…“갈수록 탐나”

    ‘슈퍼스터K 2’의 참가자 존박이 고(故) 마이클 잭슨의 ‘맨 인 더 미러’(Man in the mirror)를 부르며 호평받았다. 10월 1일 방송된 엠넷(Mnet) ‘슈퍼스타K 2’에서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명곡을 재해석하라”였다. 이에 Top 6에 오른 존박과 장재인, 허각, 김지수, 김은비, 강승윤은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곡을 선택해 연습에 매진했다. 특히 존박은 ‘맨 인 더 미러’(Man in the mirror)를 택해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감성을 담아냈다. 이에 심사위원 윤종신은 존박을 두고 “갈수록 탐나는 사람”이라고 칭찬했고, 이승철은 “발음 덕을 봤다. 갈수록 가장 좋아지고 있는 멤버”라고 평가했다. 또한 장재인은 더 웨이 유 메이크 미 필‘(The way you make me feel), 허각은 ’아이 윌 비 데어‘(I’ll be there)를 열창했다. 김은비는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힐 더 월드’(Heal the world)를 불렀고, 김지수는 ‘벤’(Ben), 강승윤은 ‘블랙 오어 화이트’(Black or white)로 무대를 꾸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은비와 김지수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 Mnet ‘슈퍼스타K 2’ 방송화면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민효린, ‘섹시’ 파격드레스에 테이프굴욕 ‘옥에티’▶ 이사강 감독 "여배우보다 예쁜? 과찬이세요"▶ 2AM 진운, 前 여친과 결별 이유 고백 "바람났다"▶ 우승후보 김지수 탈락에 강승윤 비난글 쇄도▶ ’구하라 닮은꼴’’ 박은지, 개미허리까지 싱크로율 100%
  • 씨엔블루에 대한 韓日시각차 ‘아이돌VS실력파’

    씨엔블루에 대한 韓日시각차 ‘아이돌VS실력파’

    씨엔블루에 대한 한국과 일본 음악계의 시각차가 눈길을 끈다. 씨엔블루는 한국에서 아이돌로 주목받는 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실력파 정통 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워너뮤직재팬의 한 관계자는 “씨엔블루는 한국에서 아이돌 가수라는 이미지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일본음악계에서는 진정한 정통 밴드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엔블루가 16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I don’t know why’는 지난 27일자 오리콘 인디즈 싱글부문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6월 출시한 첫 번째 싱글 ‘The Way’도 7위에 올랐다. 일본에서 벌인 모든 공연이 매진 사례를 이루면서 공연에서 강한 면모도 과시했다. 워너뮤직재팬 관계자는 “록 음악과 밴드의 활동이 활성화된 일본에서 한국의 밴드가 오리콘 인디즈 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공연이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이는 경우는 대단한 일”이라며 “그들의 잠재력과 실력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극찬했다. 씨엔블루는 멤버 모두가 꽃미남 아이돌그룹 못지않은 외모에 훤칠한 키로 인해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지만 멤버 모두가 실제 연주를 하고 곡 작업도 직접 하는 실력파 밴드다. 이에 일본에서는 씨엔블루의 스타성보다 음악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 씨엔블루는 최근 일본의 검색포털 사이트 빅로브(www.biglobe.ne.jp)가 K-POP 특집으로 마련한 ‘일본 데뷔했으면 하는 그룹’ 투표에서도 당당히 1위를 오르기도 했다. 씨엔블루가 일본 음악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밴드로 주목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씨엔블루는 일본 팬들의 뜨거운 요청에 따라 10월28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팬미팅을 갖는다. 사진 = FNC뮤직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산다라박, 유희열에 상처 받은 사연은?▶ 실, 하이디클룸과 전라 노출로 뮤비찍어 ‘충격’▶ 정가은, 블랙 시스루룩 ‘섹시’…"역시 8등신 송혜교"▶ ’김태희 도플갱어’ 김다은, 스타킹 출연…"대역모델"
  • 이시영, 운동선수 몸매…체지방 고작 1/3뿐

    이시영, 운동선수 몸매…체지방 고작 1/3뿐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배우 이시영의 체지방이 겨우 4.7kg밖에 안 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시영 소속사 측은 공식 블로그에 이시영의 체지방량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시영의 체지방량은 4.7kg. 이는 일반 여성의 평균 체지방량이 12kg이상인 것을 감안했을 때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시영은 지난달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제작발표회에서 “복싱 다이어트로 7㎏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시영이 전작 ‘천만번 사랑해’ 종영 후 복싱과 함께 꾸준한 식이요법으로 체지방을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또 이시영은 현재 출연 중인 ‘장난스런 키스’에서 테니스 치는 장면을 위해 테니스 연습에 매진해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지앤지프로덕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산다라박, 유희열에 상처 받은 사연은?▶ 실, 하이디클룸과 전라 노출로 뮤비찍어 ‘충격’▶ 정가은, 블랙 시스루룩 ‘섹시’…"역시 8등신 송혜교"▶ ’김태희 도플갱어’ 김다은, 스타킹 출연…"대역모델"
  • 이젠 매주 토요일도 ‘11시 콘서트’ 열린다

    이젠 매주 토요일도 ‘11시 콘서트’ 열린다

    예술의전당이 2004년 첫선을 보인 ‘11시 콘서트’는 공연계에 ‘한낮 콘서트’ 붐을 일으킨 일등 공신이다. ‘낮에 관객이 모일까’라는 초창기 우려가 무색하게 전회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주부 관객들의 열띤 지지가 큰 힘이 됐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의 관람객 90%가 40~50대 여성이다. 하지만 직장인들에겐 여전히 ‘그림의 떡’이다. 예술의전당이 이런 수요를 감안해 16일부터 ‘토요 버전’을 선보인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에도 ‘11시 콘서트’를 여는 것. 물론 목요일 콘서트도 그대로 진행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평일 낮 시간대 짬을 내기가 어려웠던 이들에겐 토요 콘서트가 안성맞춤이다. 음악회 중간 빵과 커피를 마시며 ‘브런치’(아침 겸 점심)를 즐기는 낭만도 있다. 공연은 김대진(48)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이끈다. 2008년부터 수원시립교향악단 제6대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토요 콘서트에서 해설도 병행한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통상 클래식 입문자를 겨냥하지만 토요 콘서트는 정통 클래식 음악에 초점을 맞춰 전문적으로 접근한다. 오케스트라도 예술의전당이 이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맞춤 발족한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SFO)가 전담한다. 기존 오케스트라에 소속되지 않고 솔로이스트로 활동 중이거나 강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정상급 연주자를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첫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3번과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협연한다. 11월20일에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과 교향곡 40번, 12월18일에는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과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을 연주한다. 전석 2만원. (02)580-130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이시영, 체지방 4.7kg 이기적인 몸매…네티즌 “워너비 몸매”

    이시영, 체지방 4.7kg 이기적인 몸매…네티즌 “워너비 몸매”

    배우 이시영의 체지방량이 일반인의 1/4인 4.7kg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환상적인 몸매의 비결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29일 이시영의 소속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시영이 그동안 다이어트를 통해 꾸준히 가꿔온 결과를 공개했다.특히 그녀의 체지방량이 4kg라고 밝혀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 여성 체지방량이 12kg~18kg 사이가 보통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이같은 체지방량 수치가 전문 운동선수도 가지기 힘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시영이 마르면서도 근육질 몸매의 소유자임을 입증시켜주고 있다.지난 8월 ‘장난스런 키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시영은 “복싱으로 7㎏를 감량해 난생 처음 몸무게 40㎏대에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시영은 SBS ‘천만번 사랑해’ 종영 후 복싱을 시작해 기초체력을 다졌으며 꾸준한 식이요법으로 체지방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또한 이번 MBC ‘장난스런 키스’에 캐스팅이 확정되면서 배역을 위해 테니스를 연습하게 되면서 더욱 매끈한 몸매를 관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시영의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 관계자는 “이시영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복싱에 매진하더니 그 효과가 탁월한 것 같다”면서 “현재 169cm에 48㎏의 완벽한 몸매를 자랑한다”고 전했다.한편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 예쁘다. 마르면서도 근육이 적당히 있는 진짜 워너비 몸매”, “태보도 복싱의 일종인데 태보한 조혜련이랑 복싱한 이시영이 왜 이리 다르나요?”, “이기적인 이시영. 세상 혼자 사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사진 = 지앤지프로덕션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김구라 "김태원 예능 추천했다 광인 취급"▶ 덜익은 삼겹살, 낭미충 기생 위험 ‘간질발작 원인’▶ 백지영, 미공개 란제리화보서 매혹적인 몸매 ‘빨려들어’▶ ’배용준 전 여친’ 이사강 감독, 일상사진 공개 ‘인도녀’
  • 이시영 체지방, 4.7kg?…“복싱+테니스로 환상몸매”

    이시영 체지방, 4.7kg?…“복싱+테니스로 환상몸매”

    배우 이시영의 체지방이 겨우 4.7kg 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사영 측은 최근 소속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시영의 체지방량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체지방량 검사표에는 4.7kg이 기입돼 있어 네티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평균 체지방량이 12kg 이상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앞서 이시영은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제작발표회에서 “복싱 다이어트로 7㎏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시영이 전작 ‘천만번 사랑해’ 종영 후 복싱과 함께 꾸준한 식이요법으로 체지방을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시영은 현재 출연 중인 ‘장난스런 키스’에서 테니스를 치는 장면을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테니스 실전에 매진하며 한층 탄탄한 몸매를 가꿨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시영은 ‘장난스런 키스’에서 도도한 미모의 ‘테니스 퀸’ 윤헤라로 열연 중이다. 이시영의 윤헤라는 중학교 동창인 백승조(김현중 분)에게 접근해 하니(정소민 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지앤지프로덕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상견례돌’ 신동, 여친사진 공개...’결혼 임박?’▶ 실, 하이디클룸과 전라 노출로 뮤비찍어 ‘충격’▶ 이승기 도플갱어? 싱크로율100% 대역스타에 관심집중▶ ’아줌마 김태희’ 경지혜, 연예인 미모…가인과 100%일치
  • 구청강좌 마이크 잡은 名士들

    구청강좌 마이크 잡은 名士들

    몸에 비타민이 필요하듯이, 마음에도 비타민이 필요하다.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매일 비타민을 복용하는 기분으로, 매주 한두 번씩 구청에서 마련한 강좌에 참석해보면 어떨까. 유명인을 내세운 인생을 되돌아보는 강좌가 있는가 하면, 대학교수나 전문가들의 내공 있는 강좌도 준비돼 있다. 멀어 봤자 1시간 거리에 있는 서울 시내를 횡단하며 각 구청의 강의를 골라 듣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서초·관악구 지역인사 활용 명사의 확보나 강좌의 전문성에서 서초구와 관악구가 자신들의 자원을 200% 활용하고 있다. 서초구는 지역에 사는 유명인을, 관악구는 서울대 교수들을 강단에 세우기 때문이다. 서초구의 경우 ‘서초 아카데미’가 10여년 만에 ‘명사 초청 강좌’(문의 2155-6145)로 부활했다. 서초 아카데미는 주민들에게 학습 및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1997년 처음 열렸다. 무료 강좌임에도 강연자로 사회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저명인사들이 줄줄이 초대됐다. 그 때문에 아카데미가 열리는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이면 800석 규모의 구민회관 대강당을 방청객들이 가득 메웠다. 아카데미는 2000년대 들어 부정기적으로 열리는 등 다소 주춤했지만, 민선 5기에서 매월 초에 정례 개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7월21일 첫 강좌인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암, 예방할 수 있다.’에 이어 지난 8일 김미경 아트스피치원장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트스피치’ 강연이 각각 만원사례를 이뤘다. 관악구는 서울대와 협력해 ‘현대문화예술강좌’와 ‘미술관에서 만나는 행복한 직업의 세계’, ‘근현대 여성 예술가의 삶과 작품세계’, ‘규장각 금요시민강좌’(880-3995) 등 전문 강좌를 마련했다. ‘미술관에서~’는 서울대 미술관 정형민 관장이 12월 21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미대 강의실에서 강의한다. ‘현대문화~’강좌 역시 정형민 관장이 강의하는데 한국 현대미술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매주 목요일 서울대 미술관 강의실에서 열린다. ‘제12기 관악 시민대학’의 경우는 대부분 서울대 교수들이 강사진으로 12월1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평생학습관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10월에는 6일 류재명 지리교육과 교수의 ‘여행 지리와 풍경읽기’, 13일 김덕수 역사학과 교수의 ‘카이사르 이야기’, 윤동천 서양화과 교수의 ‘생활 속 미술이야기’, 27일 이병민 영어교육과 교수의 ‘효율적인 영어교육방법’ 등 강의가 마련됐다. 대학 1학년 교양과목을 압축적으로 듣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인문학 강좌붐… 매진사례 각 구청에는 인문학 강좌의 열풍도 불고 있다. 인문학 강좌를 통한 자기 성찰의 기회를 얻고 삶의 지혜를 얻자는 의도다. 강남구가 2008년부터 여는 ‘수요 인문학 강좌’(2104-1692)도 한 해 수강생이 2000명을 넘는 인기 강좌로 자리매김했다. 문학·철학·종교·역사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 명사들이 강좌에 참여한다. 4주 과정으로 수요일마다 강좌가 열리는 만큼 인터넷(www.longlearn.go.kr)으로 사전에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무료. 송파구의 ‘대하소설로 배우는 인문학 강좌’(2147-2360)는 대기자 명단까지 꽉 차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송파구 관계자는 “당초 올 한 해 동안만 일회성 행사로 열 예정이었으나, 내년 이후에도 주제 등을 바꿔 강좌를 지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성북구도 ‘성북구민과 함께 하는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920-3447)을 실시한다. 올해 강좌는 ‘과거로의 여행, 그 설렘’이란 주제로 역사이다. 오는 10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6번 강의할 예정이다. 한국역사연구회 소속의 교수나 전임연구원 이상을 초빙한다는 계획이다. 1회에 150명이 수강할 수 있고 역시 무료다. ●친근감 강조 TV 스타 초청 노원구는 TV 속 명사들을 직접 만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며 교양도 쌓을 수 있는 초청강좌를 마련했다. 먼저 30일 오전 10시 노원구민회관 대강당(교육진흥과 2116-3234)에서 영화배우 명계남씨가 인생과 영화이야기, 이 시대 배우의 눈으로 바라본 현실과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독특한 ‘세상 꼬집기’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주민 500명을 선착순 무료입장시킬 예정이다. ‘배추머리’로 유명한 방송인 김병조씨가 ‘행복한 삶’을 주제로 다음 달 11일 오전 10시 광운대학교 문화관 소극장에서 강의한다. 300여 명까지 들을 수 있다. 월계1동 행복아카데미 프로그램( 2116-2428~9)의 하나로 진행된다. 도봉구의 교양대학(2289-1147)은 매월 1회 세 번째 목요일에 열린다. 10월에는 방송인 김수미의 ‘성격이 팔자를 고친다.’, 11월에는 김영삼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수성 전 서울대 총장의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 12월에는 소설가 김홍신의 ‘인생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다’는 주제로 강의가 예정돼 있다. 도봉구청 대강당에서 열리기 때문에 최대 600명까지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지난해 3월 시작된 용산구 ‘지식여행’(2199-6490)도 눈에 띄는 무료 교양강좌 중 하나다. 매월 넷 째주 목요일 용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정기 개최되고 있으며, 200여 명의 주민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이달에는 최윤희 행복디자이너가 ‘행복의 홈런을 날려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문소영·장세훈기자 symun@seoul.co.kr
  • “‘슈퍼스타K’부터 정우성까지”..이문세 명곡 재조명

    “‘슈퍼스타K’부터 정우성까지”..이문세 명곡 재조명

    가히 뮤지션 이문세의 명곡 재조명 열풍이다. 정우성과 임수정이 출연한 한 커피 광고의 1편에서 이문세의 7집 수록곡 ‘옛사랑’이 배경음악으로 사랑을 받은 것에 이어 최근 두 번째 광고에서도 이문세의 4집 앨범 수록곡 ‘가을이 오면’이 광고음악으로 차용됐다. 1편 광고 당시 ‘옛사랑’은 음원차트 상위권 진입하는 등 온라인 전반에 걸쳐 재조명 받은 바 있어 이번 ‘가을이 오면’에 대한 반응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대국민오디션엠넷 ‘슈퍼스타K2’에서 이문세 명곡 퍼레이드가 펼쳐진 뒤라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슈퍼스타K2’에선 ‘이문세 스페셜’을 마련해 도전자들이 1980년대부터 이어져온 이문세의 명곡들로 미션을 치러 화제가 됐다. 이문세는 특별 심사위원으로 직접 출연, 자신의 히트곡과 함께 젊은 세대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뮤지션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이문세 재조명 열풍과 함께 그는 자신의 역대 최대 공연 ‘2010 이문세 The Best’로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오는 12월 11일에는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만석 규모의 이번 공연은 매진을 눈앞에 둘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이문세는 지난해 9월 용산전쟁기념관에서 1만여 명의 관객으로 시작된 ‘붉은노을’ 투어를 23개 도시에서 47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가졌다. 9개월 동안 투어 공연을 누빈 ‘붉은노을’은 1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해 성공적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 = 무붕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정지훈, 얼굴크기 굴욕… 그 상대는?▶ 김소연 ‘국민노안’ 굴욕 사연 "시간이 거꾸로"▶ 고현정, 과감한 초미니스커트…늘씬한 각선미 뽐내▶ ’예비신부’ 이유진, 혼혈아라 파혼위기?…눈물고백▶ ’슈퍼스타K 2’ 허각, 행사뛰던 시절 영상공개 "행사비 폭등"
  • ‘여친구’ 이승기, 200명 스태프에 선물…“촬영장이 밝아”

    ‘여친구’ 이승기, 200명 스태프에 선물…“촬영장이 밝아”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스태프들에게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종영을 앞둔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의 주인공 이승기는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촬영에 매진한 200여 명의 스태프들에게 송편과 직접 사인한 OST 앨범, 가방과 티셔츠를 선물했다. 이승기는 “추석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여친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스태프들과 정을 나누고 싶었다”며 “이제 ‘여친구’ 마지막 방송인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선물을 받은 스태프들은 “계속 되는 촬영 강행군 속에 뜻밖의 선물을 받아서 힘이 나는 것 같다. 한층 더 촬영장이 밝아지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여친구’는 오는 29일과 30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IM컴퍼니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유인나, 우월한 ‘초등스펙’ 공개 "전교 1등에 올 100점"▶ 조영남 "장미희와 美에서 타짜로 오해받아"…왜?▶ 한혜진, 美 라스베가스 웨딩화보 ‘청초함 물씬’▶ 김희선, 남편과 커플 후드티 입고 ‘셀카놀이’ 삼매경▶ "컴퓨터만 하니?"… 母꾸중에 30대 취업준비생 추락사
  • 제15회 부산영화제, 장예모·강동원의 개·폐막작 27일 예매오픈

    제15회 부산영화제, 장예모·강동원의 개·폐막작 27일 예매오픈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내달 7일 개막을 앞두고 9월 27일 오후 5시부터 개·폐막작 예매를 시작한다. 올해 부산영화제의 개막작과 폐막작은 각각 ‘산사나무 아래’와 ‘카멜리아’로 선정됐다. 홍콩 거장감독 장예모의 영화 ‘산사나무 아래’로 문을 여는 부산영화제는 배우 강동원, 송혜교 등이 주연한 부산 소재의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로 영화 축제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2008년 제13회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과 지난해 제14회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이 2분 이내의 빠른 기록으로 매진된 바 있는 부산영화제는 실시간 좌석지정이 가능한 인터넷 예매와 외국인을 위한 예매 시스템 등 새로운 티켓 시스템을 구축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개·폐막작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예매사이트(PIFF.kr)를 통해 사전회원가입 후, 다양한 결제방식이 가능한 인터넷 예매로 진행된다. 이어 일반 상영작 예매는 이틀 뒤 9월 2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기존 예매처인 GS25 편의점 ATM과 부산은행 전 지점의 창구 및 폰뱅킹, ATM 예매도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50세 이상 관객을 위한 ‘피프티플러스’(Fifty Plus) 서비스도 제공한다. ‘피프티플러스’는 개·폐막작의 예매 시작 시간부터 부산은행 본점 1층 영업점에서 50세 이상(1961년 1월 1일 이전 출생) 관객에 한해 신분증 확인 후 오프라인 발권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또한 부산영화제 기간 중 운영되는 임시매표소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정문 앞, CGV 센텀시티점,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메가박스 해운대점, 대영시네마, 남포동 피프광장에서 10월 8일부터 당일 티켓에 한해 판매, 운영된다. 개막일인 10월 7일에는 해운대 수영만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오후 4시부터 임시매표소를 운영한다. 한편 제15회 부산영화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5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10월 7일 오후 7시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 상영관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열리고, 10월 6일 오후에는 남포동 PIFF 광장에서 전야제가 마련된다. http://www.piff.org 사진 = 영화 ‘산사나무 아래’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이진, 면접서 ‘연예인 남친’ 집중 추궁에 ‘급당황’▶ 최희진, 상반신 누드 논란 "연예인 데뷔 준비?"▶ 아이유, 우월한 댄스+노래…전교1등까지 ‘엄친딸 인증’▶ 김정근-이지애, 단아함 물씬 풍기는 웨딩사진 공개▶ 박칼린 눈물 속 남격합창단 종영…시청자도 눈물
  • 제15회 PIFF, 장예모·강동원의 개·폐막작 예매 매진 ‘기염’

    제15회 PIFF, 장예모·강동원의 개·폐막작 예매 매진 ‘기염’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내달 7일 개막을 앞두고 9월 27일 오후 5시부터 개·폐막작 예매를 시작했다.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상영되는 ‘산사나무 아래’와 ‘카멜리아’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부산영화제의 위상을 높였다. 부산영화제 사무국 측은 27일 “오늘 개·폐막작의 인터넷 예매를 실시한 결과, 개막작인 장예모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는 18초 만에, 폐막작인 강동원, 송혜교 주연의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는 3분 58초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예매 시간이 단축된 것은 좌석 확보 후 결재를 완료해야 예매가 종료되는 기존 시스템을 올해는 좌석 확보만으로 예매가 완료되는 시스템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이로 인해 예매 시간이 대폭 단축된 것은 물론, 관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의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는 홍콩 거장감독 장예모의 신작으로, 문화혁명기를 배경으로 연인들의 절절한 사랑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장예모 감독의 영화로 연 올해 부산영화제는 배우 강동원, 송혜교 등이 주연한 부산 소재의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로 영화 축제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부산영화제 측은 “인터넷 예매로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은 개·폐막식이 열리는 10월 7일과 15일 당일 현장구매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5회 부산영화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5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10월 7일 오후 7시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 상영관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열리고, 10월 6일 오후에는 남포동 PIFF 광장에서 전야제가 마련된다. http://www.piff.org 사진 = 영화 ‘산사나무 아래’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유인나, 우월한 ‘초등스펙’ 공개 "전교 1등에 올 100점"▶ 조영남 "장미희와 美에서 타짜로 오해받아"…왜?▶ 한혜진, 美 라스베가스 웨딩화보 ‘청초함 물씬’▶ 김희선, 남편과 커플 후드티 입고 ‘셀카놀이’ 삼매경▶ "컴퓨터만 하니?"… 母꾸중에 30대 취업준비생 추락사
  • 준플레이오프 입장권,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

    프로야구 정규시즌 3, 4위 팀인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 준플레이오프 경기 입장권이 예매 시작, 10분만에 매진돼 야구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9일과 30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 개막전과 2차전 두 경기 모두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날 예매는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전화를 통해 이뤄졌으며 판매개시 10분만인 오후 2시 10분에 2만7000장이 모두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예매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현장 판매 없이 G마켓과 전화를 통해서만 예매를 실시한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이진, 면접서 ‘연예인 남친’ 집중 추궁에 ‘급당황’ ▶ 최희진, 상반신 누드 논란 "연예인 데뷔 준비?" ▶ 아이유, 우월한 댄스+노래…전교1등까지 ‘엄친딸 인증’ ▶ 김정근-이지애, 단아함 물씬 풍기는 웨딩사진 공개 ▶ 박칼린 눈물 속 남격합창단 종영…시청자도 눈물
  • ‘녹색에너지’ 찾아나선 삐딱한 여행기

    기후 변화 시대. 지구가 병들고 있다. 원하든 원치 않든 화석 연료 시대는 막을 내려야 한다. 결국 대체 에너지가 필요하다. 바이오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바로 이런 위기감에서 나왔다. 선진국들은 팜 농장에 앞다퉈 투자를 시작했고 지구촌은 장밋빛 미래를 보장받을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팜 농장 조성 때문에 땅을 억지로 빼앗겼다는 인도네시아의 한 할아버지는 이에 저항하다 10년째 수배 생활을 하고 있다. 한 소년은 농장의 독한 농약 때문에 한쪽 눈을 잃었다. 미래를 위해 개발된 바이오 에너지. 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래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역설적 현실. 그렇다면 대체 에너지가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착한 에너지 기행-기후정의 원정대, 진짜 녹색을 찾아 세계를 누비다’(김현우 외 6명 지음, 이매진 펴냄)는 민간 싱크탱크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원들이 착한 에너지를 찾아 세계를 누빈, 다소 삐딱한 여행기다. 지구의 한쪽, 기후 변화를 이유로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선진국과 대기업들의 횡포에 고통받는 사람들. 인도네시아 팜 농장의 노동자들과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때문에 고통받는 미얀마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보는 식이다. 모범 사례도 있다. 에너지 자립의 꿈을 이룬 오스트리아의 농촌 마을, 석유 없이 농사짓는 농부를 만날 수 있는 일본, 녹색 마을을 표방하는 영국, 시민의 힘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베를린 시민들을 소개한다. 모두 환경과 정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사례다. 이들은 누구의 희생도 강요하지 않았다. 진정한 ‘기후 정의’이고 ‘진짜 녹색’이며 ‘착한 에너지’다. 결국 책은 말한다. “착한 에너지는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에너지다. 중앙 집권적인 기존 방식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방식의 생산이 돼야 한다.”고. 한국의 현실에도 쓴소리를 뱉는다.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 에너지 총사용량 10위, 석유 소비량 5위인 한국은 ‘교토 의정서’의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에 해당되지 않는다. 개발도상국 지위 뒤에 숨어 나쁜 에너지를 개발하고 소비하느라 여념이 없고, 일부 대기업들은 선진국의 악덕 에너지 기업처럼 해외 투자에 열을 올린다는 게 이 책의 판단이다. 책은 다시 강조한다. 에너지가 환경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정의로운 분배를 가능케 하는지 먼저 생각하라고. 더 나아가 정부가 말하는 ‘녹색 성장’에 이런 고민이 과연 있는지 생각케 하는 ‘발칙함’도 책의 별미다. 1만 4000원.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방통위 전파연구소, ‘전파법 개정·시행’ 기기인증 교육

    방통위 전파연구소, ‘전파법 개정·시행’ 기기인증 교육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전파연구소는 방송통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기인증 교육을 28일 실시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이 접하기 어려운 전파법과 인증제도 등에 관한 규정 및 사후관리의 교육이 실시된다.2011년 1월 현행 전파법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변경되는 방송통신기기 인증제도 및 사후관리 사항을 미리 알려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줄이자는 방통위 취지다.이어 기기에만 붙이던 인증표시를 기기는 물론 상자 등 포장에도 붙이도록 하고 현행 방송통신기기 인증마크는 KC 마크로 일원화 됐다고 설명했다.또한 방통위는 LCD 모니터, PC 전원공급기에서 전자파가 기준치 이상 방출 되는 문제 등 법규 위반사항을 소개해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방송통신기기 인증은 방송통신기기 사용자의 안전과 통신망 보호 및 혼신을 방지하기 위해 전파법 및 전기통신기본법에 따른 강제 준수사항으로 인증을 받은 제품만 생산·수입돼 유통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참석 대상은 방송통신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이며 관심이 있는 대학생, 일반인 모두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안근영 품질인증과 과장은 “급격한 기술발전 및 치열한 경쟁환경하에 방송통신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만 매진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장비개방은 물론 국내외 인증제도 안내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불법기기 제조·수입해 판매하거나 유통한 자, 판매할 목적으로 진열·운송하거나 보관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칙을 받게 된다.특히 인증표시를 부착하지 않고 진열·보관 또는 운송한 자 등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벌을 받게 된다. 성능이 떨어지는 불량기기는 생산·수입중지 또는 인증취소 및 전량 파기 $수거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엘리제궁 vs 광화문광장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엘리제궁 vs 광화문광장

    지난 19일(현지시간). 일요일 새벽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지하철역에서 나온 사람들은 일제히 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1년에 단 이틀만 열리는 ‘프랑스의 청와대’ 엘리제궁을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었다. 오전 7시 무렵 이미 수백m 떨어진 콩코드 광장 가까이까지 줄이 늘어나 있었다. 최근 프랑스 전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에펠탑 폭파 협박 사건’의 여파로 검문검색이 강화된 탓에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관람시간은 오후 8시까지였지만 정오 이후에 도착한 사람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프랑스를 상징하는 금색 수탉이 궁의 정문 위에 서서 부지런한 관람객들을 맞았다. 엘리제궁은 이날 세계 각국 언어로 만들어진 소개서를 나눠주고, 대통령 전속 사진사가 관람객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최선을 다해 방문객을 접대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집무실은 물론 궁의 구석구석이 공개됐다. ●이틀 간 대통령 집무실도 공개 18~19일 이틀 동안 문을 연 것은 엘리제궁뿐이 아니었다. 매년 9월 셋째 주말에 진행되는 ‘문화재의 날(journee de la patrimoine)’에는 프랑스 전역의 국공립 박물관과 공원들이 무료로 개방된다. 평소에는 공개되지 않는 곳들도 이날만은 예외다. 파리 3대학(소르본), 희극극장 코메디 프랑세즈, 오페라 가르니에, 콜레주 드 프랑스 등은 물론이고, 개인이 소유한 문화재와 고성, 유서 깊은 건물들도 활짝 문을 열어젖혔다. 건축학도들은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한 지방의 개인주택을 찾아 여행계획을 세우기 바쁘다. 이날에 맞춰 프랑스를 찾으려는 관광객들 때문에 비행기표와 기차표는 이미 몇 달 전부터 매진된 상태였다.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를 ‘조상 덕에 먹고사는 나라’라고 말한다. 그러나 매년 1억명 이상이 찾는 세계 최고의 관광국가 프랑스는 결코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들은 에펠탑과 샹젤리제 거리, 몽마르트 언덕을 항상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샹젤리제 거리는 지난여름, 8차선 대로 주변이 모두 초록색 밀밭으로 꾸며졌고, 소와 양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까지 등장했다. ●문화·예술 의 전통침범 허용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진행되는 ‘파리 플라주’ 기간에는 센강변이 모래와 파라솔을 갖춘 백사장으로 변신하고, 에펠탑의 조명은 계절마다 색깔을 달리한다. 겨울이면 파리시청 앞 광장은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원조다. 심지어 과거 프랑스 왕권을 상징하던 베르사유궁의 각 방에는 연말까지, 루이뷔통 컬렉션으로 유명한 일본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우스꽝스러운 캐릭터 작품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단 며칠을 위해 수십억원을 들여 밀밭을 만들고, 베르사유의 전통을 침범해도 이를 비판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정부에 비판적인 르몽드나 극좌성향 잡지에서도 이벤트의 비용이나 성격을 문제 삼는 글은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변신하는 파리에서 지난 겨울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서울 광화문광장 스노 보드 대회가 겹쳐졌다. 철마다 이뤄지는 화려한 변신에 시민들의 박수가 쏟아지는 파리와, 무슨 행사만 열었다 하면 ‘전시행정’ 논란으로 시끌벅적한 서울은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청와대를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날이 오면 새벽부터 길게 늘어선 줄을 우리는 볼 수 있을까. 세계 속의 서울을 외치면서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은 대체 무엇일까. 겉모습인가 마음가짐인가. 글 사진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사설] 추석 여론 받들어 총리 청문회 임하라

    여야가 어제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증인채택에 합의했다. 이로써 인사청문회는 예정대로 29~30일 열리게 됐지만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민주당이 헌정 사상 처음인 전남 출신 총리 후보자에게 우호적이던 입장을 바꿔 공세적으로 돌아섰고, 자유선진당도 호된 검증을 벼르고 나섰다. 예상치 못한 의혹과 논란들이 불거진 마당에 야당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한나라당도 무조건 이를 덮고 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여야 모두 추석 연휴기간 동안 보고 들은 민심을 제대로 헤아리는 게 먼저임을 인식해야 한다. 청와대는 호남 출신인 김 후보자를 내정하면서 지역 화합과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과 논란은 한둘이 아니다. 옥석을 가리지 않고 한꺼번에 묻고 갈 수는 없다. 야당은 공언한 대로 ‘현미경 검증’을 실시하는 게 책무이자 권리다. 한나라당도 일방적으로 김 후보자를 편드는 행태를 자제하는 게 온당할 것이다. 그러나 오로지 흠집내기 내지는 국정 발목잡기식의 정치 공세나 소모적인 공방으로 청문회가 이뤄진다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의 현실을 보자.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엄청난 기습 폭우로 숱한 이재민들이 발생했다. 그들은 민족 최대의 명절을 누리기는커녕 깊은 시름에 잠겨 있다.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들이 재기하도록 정치권이 매진하라는 게 추석 민심이다. 이런 마당에 국회에서 총리 후보자를 앉혀놓고 죄인 다루듯 몰아세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더구나 김태호 후보자 낙마 이후 40일 넘게 총리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외교장관 공석으로 우리 외교는 유엔 총회에서 뒷전에 밀리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새 총리가 임명돼야 한다. 그에 따라 장관 제청권을 행사해서 새 외교 수장도 뽑아야 한다. 김 후보자는 역대 어느 총리보다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 솔직히 연속 낙마만은 막겠다는 임명권자의 절박감도 작용했을 것이다. 야당이 이를 외면하고 ‘제2의 김태호’를 노린다면 소탐대실이 될 것이다. 이번만은 결정적 하자가 없다면 국정에 협조하는 대승적 자세를 보이는 게 현명한 길이다. 물론 김 후보자도 전임자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 흠이 있다면 숨기지 말고, 열의와 능력으로 만회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 이효리, 15일 연습한 기타실력 “천재 아냐?”

    이효리, 15일 연습한 기타실력 “천재 아냐?”

    가수 이효리가 최근 갈고 닦은 기타 실력을 공개해 화제다.이효리는 20일 오후 방송된 KBS FM ‘옥주현의 가요광장’에 핑클 멤버들과 함께 출연, 지난 15일 동안 연습에 매진했던 기타 실력을 자랑했다.핑클 멤버들은 출산휴가를 얻은 전임 DJ 홍진경을 대신해 잠시 DJ를 맡은 옥주현을 축하해주기 위해 첫 날 방송에 출연, 공식적으로 2년 만에 다시 모였다.이효리는 기타 연주에 앞서 "’옥주현의 가요광장’을 축하하는 의미"라며 "크게 기대하지는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엄살(?)과는 달리 빌 위더스의 ‘에인트 노 선샤인’(Ain’t no sunshine)을 멋지게 선보여 다른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멤버들은 "이효리가 한 시간 전에 먼저 와 키를 맞추고 조율하며 애를 썼다"며 "15일 정도 배우고 연습을 했다는데, 기타의 천재 아니냐"고 부추기며 칭찬했다.이에 이효리는 주변의 권유로 기타를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핑클 멤버들은 오랜만에 모여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조성모-민효린, 아찔한 키스 ‘핑크빛 연인’ ▶ 후드로 꽁꽁 감춘 신지 생얼…도대체 무슨 일이?▶ 전현무, 박은영 열애설 심경고백 "커플인정-선언 안했다"▶ 최희진, 욕설댓글 후 심경글 "난 병신이냐?"▶ 주진모도 반한 김희선 인형외모…변함없어▶ 세븐, 김미정과 블랙커플…섹시+시크 발산
  • [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9)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그 후

    [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9)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그 후

    벌써 4년째가 됐다. 2007년 당시 행정자치부(현재의 행정안전부)와 지역균형발전위원회 등의 주도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이 전국적으로 펼쳐졌다.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올 수 있는 농촌이 되기 위해 주민들 스스로 지역실정에 맞춰 주거환경 등 삶의 터전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종전에 펼쳐진 새마을운동이 전국적으로, 획일적으로 진행됐다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은 자연적, 지리적, 환경·행정적인 여건을 갖춘 마을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그 결과 당시 행정자치부는 부산시 기장군을 ‘예술과 소득의 농촌체험마을’로 가꾸기로 하는 등 문화체험형, 관광형, 생태, 산업형 등 테마별로 전국의 30개 시범마을(표 참조)을 선정해 새로운 형태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을 지원했다. 평균 20억원 규모의 국비를 비롯해 그만큼의 시·도비가 지원됐다. 서울신문은 이들 지역 가운데 강원도 화천군의 ‘하늘빛 호수마을’과 전남 장흥군의 ‘인간·자연 공존 우산 슬로 월드’ 등 사업성과가 우수한 마을을 다시 찾아 변화된 마을 모습을 담아봤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강원도 화천군 ‘하늘빛 호수마을’ “예산지원이 끊겨 아직 마무리는 못 했지만 돌아오는 농촌으로 가꿀 수 있다는 희망을 주민들에게 심어준 계기가 됐습니다.” 1년여 만에 다시 찾은 강원도 화천군의 ‘하늘빛 호수마을(원천 1·2리와 서오지리)’ 주민들은 의욕으로 넘쳐났다. 만나는 주민마다 한결같이 “예산이 조금만 더 지원되면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이 결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을 전했다. 최수명 화천군 자치행정계장은 “10억원 정도만 더 지원된다면 모처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일궈낸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연꽃단지조성 눈앞… 생태보호프로그램 개발연계 하늘빛 호수마을 가운데 생태·환경적인 측면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화천군 서오지리 마을이 추진했던 연꽃단지조성은 이제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북한강 자락의 한편에 조성된 3만여평의 연꽃단지에는 솥뚜껑만 한 연잎들로 가득했다. 이미 2~3년생들로 다자란 연잎이 강 한쪽을 뒤덮을 기세로 바람을 타고 있었다. 이 연잎과 연 뿌리들은 조만간 스낵류의 연과, 연잎차 등 다양한 식품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연꽃단지에는 뜸부기, 흰뺨청둥오리, 고니 등 다양한 조류와 철새들이 찾아들고 있다. 특히 연꽃단지 주변에는 한동안 하천변에서 사라졌던 (민물)미역말 등 희귀, 토종 수생식물 64종이나 자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이 지역 공무원들과 각급 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찾아 지역 생태환경을 이해하는 학습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연꽃단지 인근에는 50여가구 150여명의 마을주민들이 기증한 부지에 2억원의 예산지원으로 지어진 연 체험관이 현대식 건물로 멋들어지게 자리잡고 있어 이같은 일들이 가능하다. 모두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 이후 생겨난 이 마을의 활기찬 모습들이다. 하지만 연꽃단지 조성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이 마을 주민 서윤석(영농조합법인 꽃빛향 대표)씨는 “연꽃단지가 북한강의 생태환경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서울시를 비롯해 북한강 주변의 다른 자치단체들과 함께 북한강 상류를 살리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생태보호 프로그램과 함께 연잎이나 뿌리를 주원료로 하는 식품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환경 개선에 집중 투자 화천군은 산천어축제로 이미 전국민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38선 이북에 위치한 오지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겨울이면 3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몰려든다. 여름철인 7~8월엔 화천읍을 가로지르는 북한강에서 쪽배축제가 펼쳐져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점차 몰려들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화천을 떠났던 주민들이나 외지인들이 화천으로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 화천은 일반주민이 2만 4000여명인 데 비해 군인은 3만 5000여명에 달한다. 화천군도 몇년 전까지는 여느 군지역과 마찬가지로 자녀들의 학업을 이유로 떠나는 농촌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1~2년 사이 그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아직 숫자는 그리 많진 않지만 돌아오는 농촌으로 변해가고 있다. 적어도 자녀 교육 때문에 도시로 떠나는 일은 많이 줄었다는 것이 주민들의 반응이다. 화천군이 교육환경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화천군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20억원의 국비와 20억원의 도·군비 등 모두 40억원을 이 사업에 투자했다. 특이하게도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이 돈의 대부분을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했다. 학교환경개선을 비롯해 실제적인 학습지원에 쏟아부었다. 원천초교에서 만난 이 학교 학부모회장 정춘화씨는 “영어에서부터 골프, 바이올린 등 각종 방과후수업을 모두 공짜로 누릴 수 있다.”고 자랑했다. ●“주민들 스스로 가꿨어요” 이는 “교육이 농촌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이다.”는 정갑철 화천군수의 확신이 밑바탕이 됐다. 화천군의 초·중·고교에는 모두 원어민 교사가 배치됐다. 군내 3000여명의 초·중·고 학생 가운데 매년 55명씩 해외연수의 기회를 주고 있고, 80명의 학생들에게 1억 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서울지역 대학들과 협약을 맺어 농어촌 전형 및 입학사정관제 등으로 대학진학률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졸업생의 20%가 서울지역 대학에 진학했다. 5년여 전 중학교와 지역 내 고교생의 비율이 23%까지 떨어졌으나 이제는 그 차이가 3%에 불과하다. 이 밖에도 화천군의 하늘빛 호수마을에는 펜션처럼 아름답게 지어진 마을회관과 노인정이 있다.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예산으로 지어졌지만 외지인들이 많이 몰리는 축제철에는 숙박시설로 활용, 자체 운영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매년 두 차례씩 100만원에 가까운 장학금을 내놓기도 한다. 또 서울 중앙도서관과 네트워크된 ‘작은도서관’을 지어 어린이와 주민들이 지식·정보에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모두가 주민들 스스로 가꾼 것이다. 원천2리는 다른 지역에서 유치를 꺼리는 장례식장을 유치하는 등으로 무려 25명의 일자리를 확보, 인근 마을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화천군 원천2리 문현수 이장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으로 담장을 허물어 마을경관을 새롭게 하고 새로운 소득원을 찾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주민들의 만남이 잦아졌고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는 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글 사진 화천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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