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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에 동반성장 점수화 도입…평가 항목 변별력 40%로 확대”

    “공기업에 동반성장 점수화 도입…평가 항목 변별력 40%로 확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동반성장 평가 항목의 변별력이 10%에서 40% 이상으로 확대된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달 말부터 민간기업을 포함해 시행되는 기업 간 성과공유확인제의 정착을 위해 우선 공기업에 ‘동반성장의 점수화’를 도입한다.”면서 “성과공유확인제에 대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그룹 오너(또는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동반성장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점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담 김경운 산업부 전문기자 이에 따라 정부는 28개 공기업과 82개 준정부기관에 대한 올해 경영평가에서 동반성장의 변별력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1.25점(100점 만점)인 동반성장의 평가 비중도 높일 방침이다. 이로써 0.1점으로도 순위가 뒤바뀌는 경영평가에서 동반성장 점수가 최대 0.5점 이상의 차이를 보이게 된다. 성과공유확인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협력 생산에서 비롯된 이익을 얼마씩 나눌 것인지를 자발적으로 협약을 맺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등록하면 이행 정도에 따라 동반성장지수 발표, 정부조달 입찰, 국가 연구개발 참여, 판로 지원, 정부 포상 등에서 우대를 받는 제도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기업 참여 방안의 핵심은. -경영평가에서 동반성장 부문의 변별력을 높일 것이다. 그동안 대부분이 80~90점대를 받아 서로 엇비슷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60~95점으로 폭을 넓히도록 하겠다. 또 우수 공기업만이 아니라 전체 순위를 발표함으로써 나서지 않는 공기업은 사회적 비난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대기업 오너들과 면담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동반성장의 한 축인 성과공유확인제가 뿌리내리려면 오너나 최고경영자(CEO)의 인식 전환과 관심이 필수이다. 눈앞의 이익을 좇기보다는 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동반성장을 봐야 한다는 생각을 전하고 기업의 애로사항도 알아볼 것이다. →고리원전 1호기 등 국가전력기반 시설에서 잇따라 사고가 나고 있는데. -정부 합동으로 종합적인 재발방지대책을 곧 내놓는다. 최대한 민간의 참여를 늘려 평가와 대책에서 객관성을 갖도록 하겠다. 또 민방위훈련과 같은 형태로 원전이나 발전소의 비상 상황을 설정해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는 훈련과 이를 평가하는 평가단을 통해 근무자들이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고리1호기의 조기 폐쇄와 월성1호기의 수명 연장에 대한 의견은. -고리의 재가동 및 월성의 계속운전 여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전문기관의 안전성 평가를 통해 결정할 사안이다. 평가 결과가 나쁘면 당연히 폐쇄할 것이다. 계속운전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도록 ‘소통의 채널’을 가동하겠다. →고유가로 서민의 고통이 크다. 알뜰주유소는 효과가 있다고 믿나. -일부 알뜰주유소의 기름값이 일반 주유소보다 비싼 게 사실이다. 일반 주유소가 알뜰주유소를 의식해 기름값을 내리는 게 바로 알뜰주유소를 통해 바라던 효과이다. 알뜰주유소는 지역 평균가에 비해 최소한 ℓ당 50원 싸게 팔고 있다. 또 우체국 체크카드와 농협 신용카드로 최대 200원까지 할인을 더 받을 수 있어서 체감 효과는 더욱 커졌다고 본다. 서울지역의 공영주차장 부지 활용 등을 통해 알뜰주유소의 수를 더 늘려가겠다. →알뜰주유소에 대한 추가 지원은. -알뜰주유소가 보기에는 간단한 것 같지만 석유판매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큰 프로젝트다. 한국석유공사와 외상거래, 저리 운영자금 지원, 저가 현물 확보 등 여러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선별적인 유류세 인하 시기에 대한 정부 간 조율은. -일률적 인하보다 취약 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이다. 아직 인하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데. -정부는 FTA 무역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어려워하는 특혜관세 이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있다. 조금만 지켜봐 달라. →현 정부의 ‘자원외교’에 대해 여전히 말이 많은데. -자원외교가 결실을 보는 데는 10년 이상 걸리는 것이 많다. CNK 등 사건의 진상은 잘 모른다. 그러나 정부의 다른 발표는 믿어 달라. 올해 초에도 일부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3개 광구 개발이 뻥튀기됐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결과는 계약을 마치고 이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편 홍 장관은 이날 성과공유제 우수기업인 포스코와 협력업체인 대원인물을 방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포스코는 2004년 국내 처음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801개 협력업체 등과 1794건의 성과공유 과제를 수행하고 잉여금 826억원을 중소기업에 성과보상금으로 제공했다. 대원인물은 창업 후 17년간 철강용 나이프 국산화에 매진해 국내 최고의 산업용 나이프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리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프로야구] 혹독한 겨울 보낸 LG, 12년만에 개막 2연승

    [프로야구] 혹독한 겨울 보낸 LG, 12년만에 개막 2연승

    올 시즌 바닥권으로 평가된 LG가 강력한 우승 후보 삼성을 제물로 12년 만에 개막 2연승의 감격을 누렸다. LG는 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삼성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2로 이겼다. LG의 개막 2연승은 지난 2000년 롯데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승부처는 0-0의 행렬이 이어지던 8회. LG는 선두타자 이진영의 중전 안타와 김일경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다. 심광호의 희생플라이와 오지환의 3루타로 2점을 뽑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이대형이 중전 결승타를 터뜨려 극적으로 승리했다. LG 선발 이승우는 4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막강 삼성 타선을 상대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아 기대를 부풀렸다. 2007년 입단한 이승우는 2009년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마무리 리즈는 9회 말 2실점하고도 2세이브째를 챙겼고 7회 등판한 류택현은 2009년 8월 29일 사직 롯데전 이후 2년 7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다. 문학에서는 SK가 윤희상의 쾌투를 앞세워 KIA를 4-1로 꺾었다. SK는 2연승으로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개막전 8연패에 이어 2연전을 내리 내준 KIA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고향으로 이동, 부담스러운 삼성과의 3연전을 준비한다. 선발 윤희상은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첫 승을 일궜다.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는 6이닝 동안 장단 8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해 기대에 못 미쳤다. SK는 0-0이던 2회 안치용의 안타와 김강민의 2루타, 조인성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임훈의 통렬한 3루타로 단숨에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8-11로 패색이 짙던 8회 집중 5안타로 5점을 뽑는 무서운 뒷심으로 넥센에 13-11로 역전승,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22개)과 넥센(18개)은 4시간 12분 동안 40안타(한 경기 9이닝 최다 안타 타이)를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최준석은 5타수 4안타 4타점, 김동주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1-5로 뒤진 4회 장단 7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7득점한 데 힘 입어 한화에 10-5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강민호는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개막전에서 4년 연속 전 구장 매진(9만 2600명)을 기록한 프로야구는 이날도 대구구장 만원 등 8만 2519명이 들어 2연전 합계 17만 5119명이 입장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신라시대 남자기생 그 도발적 캐릭터… 나부터 끌리고 말았죠”

    “신라시대 남자기생 그 도발적 캐릭터… 나부터 끌리고 말았죠”

    ‘신라시대에 진성여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 기생이 있었다?’ 독특하고 도발적인 발상에서 시작된 신선한 공연이 올봄 관객들을 찾아간다. 신라시대 남자 기생들의 이야기, 뮤지컬 ‘풍월주’가 바로 그것. 작품은 신라시대 남자 기생들이 높은 신분의 여성들을 접대하는 ‘운루’를 배경으로 한다. 운루에서 각자 사연을 품고 생활하는 남자 기생을 ‘풍월주’(風月主)라 부른다. 운루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풍월주인 ‘열’은 핏빛 개혁을 한 ‘진성여왕’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운루의 동료이자 오랜 친구인 ‘사담’을 향해 있다. 소재가 독특해서인지 몰라도 풍월주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본 공연 전 프리뷰 공연 8회차의 티켓 2400장이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됐을 정도다.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창작 뮤지컬 ‘풍월주’에서 주인공 ‘열’ 역을 맡은 배우 성두섭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 성두섭은 풍월주 대본을 받자마자 ‘이건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원래 계약 직전까지 간 다른 작품이 있었지만, 풍월주의 대본을 읽게 되면서 풍월주 ‘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 “다른 작품 제안을 거절하면서까지 풍월주를 하고 싶었어요. 남자 기생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신선했고, 열의 사랑이야기가 가슴 아팠거든요.” ●“남녀 모두에게 매력적인 모습 전달” 그가 맡은 ‘열’은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래서 성두섭은 요즘 고민이 크다고 했다. 관객들에게 열이 왜 남자와 여자 양쪽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만큼 매력적인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죽을 거 같아요.”라며 웃었다. 그가 분석한 열은 사람의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인물이란다. 그는 “최고 권력의 자리에 있지만 상처가 있는 진성여왕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사담이라는 오랜 친구와 깊은 우정이자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바로 열이란 인물이에요. 매력적이죠.”라며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었다. 성두섭은 그간 꾸준히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2005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한 그는 뮤지컬 ‘그리스’(2007년),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2007년), ‘김종욱 찾기’(2008년), ‘내마음의 풍금’(2009년), ‘빨래’(2010~2011년), ‘늑대의 유혹’, 연극 ‘옥탑방 고양이’ 등에 출연하며 쉴새 없이 달려온 것. ●“아버지 덕에 중학생 때 방황 대신 댄스 몰입” 지금의 성두섭이 있기까지는 아버지의 지지와 응원의 힘이 컸다.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서울에서 경기도 부천으로 갑자기 전학을 갔다. 다소 방황할 뻔했던 그 시기 아버지가 지역 신문에 조그마하게 난 복지회관의 중학생 댄스팀 오디션 공고를 그에게 내밀었다. 그 길로 복지회관으로 달려가 오디션을 봤고, 합격해 전국대회까지 나가는 수준급 댄서가 됐다. 그때의 무대 경험 등이 밑바탕이 돼 그는 연예인들을 많이 배출하기로 유명한 서울예술대학 연극영화과에 수능 없이 100% 실기로 합격했다. 재수생 시절, 연기학원에서 만난 친구 3명과 함께 입학시험을 봤는데 홀로 붙게 됐다고. 그때 함께 시험 본 친구들 가운데 2명이 tvN 코미디 빅리그의 ‘따지남’ 개그맨 윤진영, 김필수이다. 그는 “사실 대학에 안 가려고 했는데, 진영이랑 필수가 연기하려면 서울예대를 가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얼떨결에 시험 보러 갔다가 저만 합격해 엄청 미안했죠.”라며 멋쩍게 웃었다. 면접시험에서 특기 하나 준비하지 못했지만, 어린 시절 무대 위에서 갈고닦은 춤 실력과 각종 개인기로 심사위원들에게 그를 알린 게 합격의 비결이란다. 하지만 이 모든 성과의 출발은 아버지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었다는 게 성두섭의 설명이다. 성두섭의 아버지는 지금도 개인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아들의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정도로 열성적이다. ●“영화·드라마서도 활동하고 싶어” 그는 대학 생활을 1년 정도밖에 누리지 못했다.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휴학했고, 프로 공연 무대에 조금씩 서게 되면서 제때 복학하지 못해 제적된 상태라고. 하지만 짧은 대학생활을 통해 그는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신입생 시절 학교 선배들의 뮤지컬 ‘페임’ 무대를 보면서 뮤지컬 배우가 되겠노라 다짐했다고. “강태을 선배 주연의 ‘페임’ 공연을 보고 가슴이 뛰었죠. 제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 연기를 모두 할 수 있는 게 바로 뮤지컬이더라고요.” 그는 지금 배우로서 무대에 서는 생활이 아주 행복하단다. 뮤지컬 무대는 물론이고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성두섭의 변화가 기대된다. 한편 뮤지컬 ‘풍월주’는 5월 4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컬쳐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된다. 4만~5만원. 1577-3363.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백청강 “위탄 출신? 타방송서 안 쓴다고…”(인터뷰)

    백청강 “위탄 출신? 타방송서 안 쓴다고…”(인터뷰)

    제 이름은 백청강(23·중국)입니다. 전 중국 지린성 예번 조선족 자치주 옌지에서 아버지 백명덕, 어머니 이란숙의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전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국 방송에서 HOT의 ‘위 아 더 퓨처’ 무대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죠. 그날부터 ‘저런 멋진 가수가 돼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국에 오기 전 낮에는 음악학원에서 공부했고 밤에는 야간업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워 왔습니다. 중국에서 열리는 각종 음악 경연대회에도 나갔고 마침내 몇몇 대회에서 1등을 했죠. 그때부터 부모님도 절 인정해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어머니의 권유로 공부를 좀 더 하기 위해 대학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시험을 보게 된 날, 한국 방송 MBC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 청도 지역 오디션을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죠. 그때 전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 이번에 안되면 공부하겠다고 말이죠. 이렇게 백청강은 ‘위탄’에 참가했고 지역 예선을 거쳐 한국 땅을 밟았다. 그리고 수많은 경쟁자 속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한 남자의 인생이 바뀐 순간이었다. 그는 자신의 꿈을 위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갔던 것이다. 만약 ‘위탄’을 통해 1등 하지 못했더라면 그는 아직도 밤무대를 전전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백청강이 “지금 이 순간이 꿈 같다.”면서도 ‘위탄’이 아닌 가수로서의 경쟁에 설렌다.”고 말하고 있다. ‘위탄’ 시즌 1이 끝난 지 벌써 1년이 다 된 지금, 백청강은 그간 멘토 김태원과의 불화설에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가 오는 4월 중순 데뷔곡으로 김태원이 직접 만든 ‘그리워져’(가제)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모든 불화설을 단번에 잠재워 버렸다. ‘그리워져’는 미디엄템포의 발라드곡으로, 가슴 저린 사랑의 감정을 감각적인 멜로디로 그려낸 김태원답지 않은 곡이라고 한다. 백청강의 청아한 목소리와 잘 어우러지는 이 곡은 분명히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백청강 영상 인터뷰 보러가기 백청강은 그간 가수 데뷔를 위해 앨범 준비를 하면서 지내왔다. 처음에는 방송과 공연을 하면서 지냈고 올해 들어선 본격적으로 연습에 매진했다고 한다. “하루 10시간 정도 되는 거 같은데, 틈만 나면 (연습) 했어요. 물론 피부관리도 받았고요.” (웃음) 또 그는 오디션 이후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됐다고 밝혔다. ‘위탄’을 하면서 중국에 있던 어머니가 직접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이제는 서울에 집을 구해 같이 살고 있다고 한다. ‘행복하겠다’고 묻자 그는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사실 독립심이 좀 강해요. 근데 스스로 할 게 없어져 많이 게을러졌어요. 저도 사생활이 있잖아요. 집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좀 불편한 점도 있고요. 하지만 그래도 같이 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위탄’ 감사합니다.” (웃음) ‘위탄’ 이후 무엇이 그를 그리 밝게 변하게 했을까. 멘토 김태원은 백청강에 대한 첫인상으로 “상처받은 야수 같았다.”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혹시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조심스레 말을 꺼내봤다. “아쉽지만 지금은 없어요. 사실 방송 출연하기 1년 전에는 있었죠. 3년 정도 사귀었었는데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어요. 그 친구에게 다른 사람이 생겼단 사실을 알게 됐거든요.” (쓴웃음) 아차 싶어 ‘‘위탄’ 1등 이후 뭔가 허무하지 않으냐?’란 다소 엉뚱한 질문을 던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생각을 똑똑히 전해왔다. “허무하거나 허탈한 건 없었어요. 1등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물론 여기서 머물 수도 없고요. 바로 목표를 잡았죠. ‘앨범 준비를 열심히 하자. ‘위탄’에 나온 백청강이 아닌 ‘가수’ 백청강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위탄’ 1등을 차지한 백청강이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지금, 현재 많은 위탄 출신들이 먼저 데뷔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따라서 비교 아닌 비교를 하는 점도 사실. 하지만 그는 이제 오디션이 아닌 가요계에서 경쟁 아닌 경쟁을 하게 된 거 같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제부터 시작인데요. 재밌을 거 같아요.” (웃음) 오디션 출신 가수들은 이름 앞에 보통 ‘○○ 출신’이란 수식이 붙게 마련이다. 따라서 일부 방송사 프로그램에서는 타 방송 출신 가수를 배제한다는 것도 암묵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이에 대한 그의 생각을 물어봤다. “솔직히 아직 이해는 안 되는데 그런 게 있단 말은 들어 봤어요. 일단 저도 MBC 오디션 출신 가수라는 이미지잖아요. 왜 타 방송 출신 가수를 무대에 잘 안 세우려는지…, 뭔가가 있겠죠.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지만 솔직히 절 안쓴다고 해도 걱정하진 않아요. 제가 더 열심히 하면 언제가 다른 방송 무대도 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요.” 그의 답변은 처음부터 끝까지 당당했다. 이런 그의 모습에 보는 이들의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른다. “안티팬도 팬으로 만들고 싶어요. 저를 ‘조선족’, ‘중국인’, ‘중국으로 돌아가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신경 안 써요. 알고 보면 이분들도 제게 관심을 가져주는 거잖아요. ‘언젠간 팬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요. 이렇게라도 관심을 주시는게 좋아요. 언젠간 제 팬이 되실 거에요.” (웃음) 오디션 프로그램 열기가 뜨거운 요즘 수많은 가수가 속속 가요계로 데뷔하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성공하는 이는 드물다. 이달 중순 디지털 싱글로 데뷔하는 백청강, 그의 모습에 큰 기대를 해본다. 사진=토르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상=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글=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커피 마시며 스마트폰 쇼핑을 20~30代 주머니 잘 열리네

    커피 마시며 스마트폰 쇼핑을 20~30代 주머니 잘 열리네

    #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직장인 A씨는 점심 식사 후 근처 카페에 들렀다. 카페 입구에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스페셜 보상 프로모션’ 이벤트를 알리는 홍보문을 보았다. 스마트폰 갤럭시S의 약정이 끝난 A씨는 카페에서 갤럭시 노트로 기기를 변경하며 10만원의 추가 보상 혜택을 받았다. 기기 변경 절차를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마시며 카페에 전시돼 있는 액세서리 코너에서 갤럭시 노트용 케이스도 함께 구매했다. ●SKT ‘신제품 체험+음료’ 컨버전스형 매장 호응 이동통신 체험 공간과 카페가 결합된 ‘컨버전스형 매장’이 늘고 있다. 이동통신 관련 매출뿐만 아니라 커피 판매 수익도 함께 늘면서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오는 6월 중 컨버전스형 매장인 ‘T월드 카페’가 수도권 3곳에서 동시에 문을 연다. 종로구 종각역 인근과 강남구 가로수길, 경기 고양시 일산에 컨버전스형 매장을 열기로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삼성동 ‘주 커피’와 함께 T월드 카페 1호점을 개장한 이후 지난달에는 경기 부천시에 커피매장 ‘홈스테드’와 휴대전화 대리점을 결합한 2호점을 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1호점을 오픈했었는데 예상 밖으로 매출이 늘고 젊은 층 반응이 좋았다.”면서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 중심으로 컨버전스형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에 최대 15곳까지 문을 열 계획이다. ●직장인 점심시간 공략… 음료·이통기기 매출 쑥쑥 삼성동 T월드 카페 1호점의 배종록 사원은 “카페와 휴대전화 대리점을 합치기 전에는 30~40대가 주 고객층이었는데, 컨버전스형 매장으로 바꾼 뒤 20~30대가 부쩍 늘었다.”면서 “특히 점심 시간대 매출이 늘었고, 새로운 단말기가 나올 때에는 액세서리의 구매자도 많다.”고 말했다. 이 매장의 매출은 이동통신 부문이 기존 대비 40~50%, 커피 및 음료 등 카페 매출이 10% 정도 증가했다. SK플래닛도 최근 대학로에 카페 ‘파스쿠찌’와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체험공간을 융합한 ‘이매진’을 개점했다. 대학로점의 하루 평균 방문객 800~1000명은 900여개의 디지털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글 사진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조각, 통시적이거나 공시적이거나

    회화나 사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전시가 마련됐다. ●30~70대까지… 낙우조각회 50주년 조각전 26일까지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서는 낙우조각회 50주년 기념 조각전이 열린다. 낙우회는 서울대 미대 조소과 출신들이 주축을 이루는 조각모임이다. 1963년 강정식·김봉구·송계상 등 6명이 결성하고 김종영 선생이 사막을 무리지어 건너는 낙타들처럼 조각에 매진하라는 뜻에서 낙우(友)회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1984년 회원을 비서울대 출신들에게 개방하면서 낙우조각회라고 이름을 바꿨다. 이들은 50년간 회원 간 교류와 단체전을 진행해왔다. 매년 작가활동을 시작한 사람 가운데 신입회원 1~2명을 뽑는 식으로 회원을 모았고, 회비는 모두 균일하게 내게 했다. 매년 열리는 전시회에 신작을 내놓지 못하면, 회원 자격을 박탈당한다. 엄정한 군기를 강조한 조직인 셈이다. 그래서 원인종·이용덕·강옥경·권석봉·김상균·노준 등 주축을 이루는 40~50대 작가는 물론, 30대 작가인 이상윤·김주환에서부터 60~70대인 신석필·전준·정현도 작가 등 참여 작가들의 층이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옛날 방식의 모던한 느낌이 강한 작품에서부터 최근 작가들의 발랄하고 재미있는 작품까지 모두 섞여있다. 최열 김종영미술관 학예실장이 낙우회 전시를 두고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조각의 역사라 부를 수 있다.”고 자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02)3217-6484. ●“조각은 재미” 서울국제조각페스타2012 낙우조각회 전시가 통시적이라면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2012’는 공시적인 전시다. 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하고 120여명 작가, 700여점의 작품이 나온다. 현대 조각계의 거장 조엘 샤피로와 아르날도 포모도로 작품은 물론, 뉴질랜드, 중국, 미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까지 전시한다. 조각가들의 기대는 대단하다. 김영원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은 “지난해 첫회 때는 큰 기대가 없었음에도 판매, 관람 모두 순조로웠다.”면서 “그간 주목 받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작가들이 크게 기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일일이 조각가들에게 전화를 돌려 참가를 독려했지만, 올해에는 지원자가 넘쳐 심사를 거쳐야만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전시 주제도 아예 ‘조각은 재미있다.’로 정했다. 누구나 한번 들러서 만져보고 느껴보라는 것이다. 전시장 내에서 촬영 제한도 없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기념사진을 많이 찍어가라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의 작업실을 공개하는 ‘더 스튜디오’ 코너도 마련했다. 1만원. (02)720-9101.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실패 두려워 않는 과학자 양성하고 싶어”

    “실패 두려워 않는 과학자 양성하고 싶어”

    “대학이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결국 원천 핵심기술이 창출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돼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연구는 실패 가능성이 높고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기피되고 있습니다. 실패도 교육의 일부인데 말이죠. 이 장학금이 학생들이 열정을 잃지 않고 창의적인 과학기술자로 성장하는 대학문화 창출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워싱턴대 재직 때 쓰고 남은 연구비 김용민 포스텍 총장이 5일 장학사업에 써 달라며 138만 5964달러(약 15억 9400만원)를 쾌척했다. 학부생에게 1만 달러, 대학원생에게 2만 달러의 장학금을 최대 3년간 지급하는 ‘포스텍 총장장학금’ 제정을 위해서다. 김 총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장 취임 전 미국 워싱턴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12년간 일본 히타치와 함께 진행해 온 연구과제가 종료되면서 상당한 연구비가 남았다.”면서 “이 중 일부를 포스텍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출연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대와 히타치는 30여년간 워싱턴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남긴 김 총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텍과의 상호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이에 흔쾌히 동의했다. 특정기업 또는 단체의 기부금이나 대학 예산이 아닌 연구자 몫의 연구비를 16억원씩이나 장학기금으로 기부한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의료기기는 인류가 도전해야 할 분야” 포스텍은 ‘총장 장학금’을 의료기기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김 총장이 워싱턴대 생명공학과 및 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의료기기 연구와 개발에 매진해 왔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김 총장은 “한국은 뛰어난 정보기술(IT)과 기계 기술력에 비해 다른 과학기술과의 융합연구는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있고 이 때문에 의료기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IT와 기계기술을 의료기기 분야에 적용하는 융합연구를 활성화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로 삼자는 취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기 분야는 21세기 인류가 도전해야 할 분야로, 학생들이 보람도 찾고 이공계의 매력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학부·대학원생 4명씩 선발 포스텍은 올해 학부와 대학원에서 각 4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어 2013년에는 각 8명, 2014년에는 각 11명씩 대상을 늘려 갈 계획이다. 김 총장은 “장학생을 선발할 때 실패를 당당히 인정하고 실패 위험이 높은 도전적인 연구와 융합연구를 시도하는 학생을 우선 선발할 것”이라며 “과제에 대한 도전에서 실패하더라도 장래에 더 큰 성공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은행 예·적금의 반격

    은행 예·적금의 반격

    주식과 저축은행 상품에 밀려 고전하던 은행들이 예·적금 특판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대 연이율 4.7%의 적금이나 4.4% 예금도 보인다. 저축은행의 평균 정기예금 금리(4.36%)나 정기적금 금리(4.94%)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스마트폰 전용 특판상품도 봇물을 이루면서 지난달 대학을 졸업하고 종잣돈 모으기에 나선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인기다. 신한은행의 ‘미션플러스 특판 적금’은 오는 8일까지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이미 매진됐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에서 고객이 직접 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1년짜리는 최고 4.3%(세전), 2년짜리는 최고 연 4.65%의 금리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매일 책 읽어주기’, ‘아내와 유럽여행’, ‘부모님 환갑’ 등 고객 스스로 임무를 온라인에 적고 이를 달성하면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식이다. 우리은행은 후원 종교단체에 고객 명의로 세후 이자를 자동 기부할 수 있는 ‘우리사랑 나누미 통장’을 내놓았다. 기부 실적이 있는 경우 통장의 잔액이 100만원 이하면 연 2.0% 포인트, 100만원 초과시 연 1.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바보의 나눔 적금’은 3년짜리의 경우 4.7%의 이자를 제공한다. 지난해 7월 판매에 들어가 벌써 25만 계좌를 돌파했다. 100만원 이하 금액에 연 4%의 금리를 적용하는 ‘KB 스타트 통장’도 출시 4년 만에 400만 계좌를 넘겼다. 외환은행은 3억 달러 규모로 ‘장기우대 외화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1년 넘게 예치하면 연 0.1~0.2% 포인트의 우대이율 혜택을 받게 된다. 시중은행의 우대금리 예·적금이 선전하는 이유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 이후 신뢰도가 높은 은행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2000선을 넘은 뒤 2100 고지를 밟지 못하는 코스피지수도 은행으로 발길을 돌리게 한 이유 중 하나다. 젊은 고객들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전용 예·적금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예금은 온라인 전용 예금 금리(4.4%대)보다도 높은 4.5~4.7%의 금리가 보장된다. 외환은행 스마트폰 정기예금은 연 4.51%(3년 만기)의 이자를 주고, IBK기업은행 앱통장은 100만원까지 최고 연 4.8% 금리를 적용한다. 산업은행 KDB다이렉트 예금도 1년 금리가 4.5%(100만원 이상 예금시)다. 우리은행은 이자를 1% 포인트 더 주는 스마트폰 전용 특판예금을 출시했다. 5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대 연 4.4% 금리를 준다. 신한은행은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대상 고객에게 ‘한달애(愛) 저금통’을 판매하고 있다. 하루 최대 3만원, 한달 30만원까지 고객이 자유롭게 저축한 금액을 연 4.0%(세전)의 이자를 포함해 매월 1회씩 돌려받을 수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지금 두산에 필요한 건 강력한 기업 문화 발현”

    “지금 두산에 필요한 건 강력한 기업 문화 발현”

    박용만 두산그룹 신임 회장이 강력한 기업문화 구축으로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두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구성원 통일된 가치·사고방식 필요 박 회장은 2일 서울 강동구 길동 DLI연강원에서 사외이사와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두산은 인프라지원사업(ISB) 중심 그룹으로 전환,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통해 30여개국에 3만 9000여명이 일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려면 구성원들이 지역과 배경은 달라도 통일된 가치와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 키우는 따뜻한 성과주의 뿌리” 지난달 30일 ㈜두산의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박 회장은 “지금 두산에 필요한 것은 사고와 가치의 준거가 되는 강력한 기업문화”라면서 “기업문화를 발현하고 뿌리내리는 것은 것은 사람이므로 ‘사람이 미래’라는 전략은 더욱 역동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람을 키우는 전략의 중심에 따뜻한 성과주의를 둘 것”이라면서 “따뜻한 성과주의가 뿌리내리려면 시장과 경쟁에 휘둘리지 않는 탁월한 수준의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고 전 조직이 지속적 성장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또한 “100년 넘은 기업으로서 남다른 역사적 책무가 있음을 느끼고 기업사회의 롤 모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케이트 벗기 정말 힘들었다… 남은 인생 생각하면 지금 은퇴할때”

    “스케이트 벗기 정말 힘들었다… 남은 인생 생각하면 지금 은퇴할때”

    성시백(25·용인시청)은 밝은 표정으로 빙판에 섰다. 팬클럽이 만들어온 자신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그저 웃었다.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 나지 않았으리라. 쭈뼛쭈뼛 링크에 들어서서 스타트 라인에 섰다. 수없이 들어왔을 ‘레디’(Ready)에 이은 총소리로 얼음을 갈랐다. 딱 두 바퀴. 국가대표로 한솥밥을 먹던 이승재(30)와 둘이 사이좋게 결승선을 통과한 성시백은 그제야 울먹거렸다. 상패를 받은 성시백은 팬들의 아쉬움 섞인 환호를 뒤로 한 채 링크를 떠났다. 은퇴식은 딱 9분 걸렸다. ‘쇼트트랙 훈남’ 성시백이 1일 은퇴했다. 서울 목동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쇼트트랙챔피언십2012 겸 국가대표선발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접었다. 성시백은 “스케이트를 벗기가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남은 인생을 생각하면 지금이 은퇴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5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성시백은 시련이 많았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이 특히 불운했다. 남자 1500m에서는 이호석(고양시청)의 끼어들기로 넘어졌고, 500m에서는 선두로 달리다 결승선 앞에서 혼자 삐끗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5000m계주도 은메달이었다. 같은 해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1000m에서도 중국 선수의 고의적인 반칙에 휘말려 동메달에 머물렀다. 거듭되는 불운과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선수생활 내내 마음고생이 심했다. 연세대학교 스포츠심리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성시백은 앞으로 학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남녀 국가대표 12명 선발 한편 노진규(한국체대)와 심석희(오륜중)가 남녀부 종합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윤재(고려대), 박승희(화성시청) 등 이날 선발된 12명은 2012~13시즌 국제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부고]

    ●장기붕(전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장)씨 별세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33 ●양남국(전 한국통신 제주본부장)영근(영진산업 대표)홍근(한국선주협회 상무)병근(양병근치과 원장)씨 모친상 문두호(전 제주 신촌초 교장)김대근(숭실대 총장)씨 장모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2227-7556 ●양병준(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구로지사 대표이사)씨 별세 형남(에듀윌 대표이사)씨 부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2)2227-7580 ●김교성(부산여대 이사장)씨 별세 지수(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김규성(허니웰 시니어리서처)양성린(뉴고려병원 흉부외과장)김인태(명지대 교통공학과 교수)김찬호(CJ 부장)씨 장인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6 ●이호근(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감독)씨 장인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2072-2091 ●이은중(연합뉴스 보령주재 부장)씨 장인상 1일 충남 당진 합덕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1)363-7591 ●임민(현대자동차 김포지점장)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2 ●김재훈(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씨 별세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4시 30분 (02)2072-2035 ●김주백(전 한국수자원공사 총무처장)씨 별세 영채(발렉스코리아 전무이사)영순(한국환경종합건축 부장)영권(지성회계법인 회계사)씨 부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02)2227-7577 ●조성원(이매진팩토리 대표)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01
  • [Weekend inside] 꽃피는 4월… 전국 곳곳서 풍성한 축제

    [Weekend inside] 꽃피는 4월… 전국 곳곳서 풍성한 축제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다. 너무나 찬란한 계절이어서 한갓 인간에겐 오히려 상처를 준다는 뜻이 담겼다. 겨우내 얼었던 흙에서 생명이 싹을 틔우고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는가. 사실 잔인하지만은 않다는 점을 보여 주는 대목이 있다. 4월엔 일부러라도 거짓말을 해서 웃어 보자는 만우절(1일)을 필두로 한식(5일), 충무공 탄신일(28일) 등 기억할 만한 날이 줄지었다. 4월은 또 축제의 계절이다. 전국 지자체들은 다양한 축제로 손님을 유혹한다. 먼저 서울시는 한강공원에서 ‘여가, 문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일에는 양화 월드컵분수,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뚝섬 음악분수, 여의도 수상분수·물빛광장분수, 난지 거울분수·물놀이장분수, 뚝섬 물보라극장 등 8개 분수대가 물을 뿜기 시작한다. 여의도 벚꽃을 테마로 꾸민 ‘런치 크루즈’도 매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운항된다. 1일 오후 2~9시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월드DJ페스티벌 소속 인디밴드들이 ‘봄바람 파티’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8시엔 ‘재즈의 밤’을 열어 시민들을 유혹한다. 셋째 주에는 ‘어거스트 러쉬’ 등 가족 영화가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상영된다. 교각 하부 전망대로 유명한 ‘광진교 8번가’에서는 1~15일 봄의 화사함을 주제로 한 회화 작품전 ‘플러스-인’(PLUS-人)을 연다. 16~30일 열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전시회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다. 토·일요일 저녁에는 장르를 망라한 음악공연도 선보인다. 2~30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뚝섬 전망문화 콤플렉스 ‘자벌레’에서는 ‘한강에 떠 있는 숲 밤섬’ 전시회가 이어진다.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선 1일부터 공연·전시·입체영화·체험·숲길 등 다섯 가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뮤지컬 ‘플라잉’(FLYing)은 신라 화랑도를 재해석해 120회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화랑이 도망친 도깨비를 붙잡으려고 현대의 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긴 해프닝을 다뤘다. 인형극 ‘원화극장’은 영상매체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일깨운다. ‘3D 애니메이션 월드’에서는 가족 입체영화 ‘벽루천’, ‘토우대장 차차’, ‘천마의 꿈’, ‘엄마 까투리’를 스크린에 올린다. 최대 봄꽃 축제라고 뽐내는 진해군항제는 ‘꽃·환경·글로벌’을 주제로 10일까지 펼쳐진다. 3월 31일 오후 6시 30분 중원로터리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엔 ‘한류스타 콘서트’가 자리를 빛낸다. 충무공 승전 행차는 군악대와 시민, 관광객을 참여시켜 ‘소통의 하모니 행사’로 꾸민다. 여좌천과 경화역에선 예비부부 웨딩포토 이벤트인 ‘4월의 신부’와 이용자 제작 콘텐츠(UCC) 콘테스트가 마련된다. 전북 완주군 소양 벚꽃축제(13~15일), 정읍 예술제 및 벚꽃길 문화공연(13~22일)도 눈길을 끈다. 귀금속 가공업체들이 밀집된 익산에서 열리는 보석대축제(13~29일)를 찾아가면 혼수품 등을 값싸게 손에 넣을 수 있다. 고창 청보리밭축제(21일~5월 13일)와 전주국제영화제(26일~5월 4일), 남원 춘향제(27일~5월 1일)도 손님맞이 채비에 한창이다. 전국종합·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꼬방동네 사람들’ 실제 모델 허병섭 목사 별세

    [부고] ‘꼬방동네 사람들’ 실제 모델 허병섭 목사 별세

    소설 ‘꼬방동네 사람들’의 실제 모델로 평생 빈민운동에 앞장섰던 허병섭 목사가 27일 오후 4시30분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71세. 1941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고인은 70년대 빈민선교단체 ‘수도권특수지역선교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동대문구 신설동 꼬방동네에서 빈민 사역을 하다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후 월곡동 달동네에 ‘동월교회’라는 민중교회를 세우고 1982년 교회 안에 탁아소 ‘똘배의 집’을 만들었다. 소설 ‘꼬방동네 사람들’,‘어둠의 자식들’에 등장하는 공병두 목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허 목사는 1988년 빈민과 함께 하고자 목회자의 직분을 벗어버리고 공사판 미장이로 변신해 1990년 노동자 공동체 ‘건축일꾼 두레’를 만들었다. 긴 노동시간과 절반에 가까운 노동 알선비 등 노동자의 부당한 대우를 직접 목격하고 이를 극복하려고 만든 것. 1996년 무주로 내려온 허 목사는 생태운동과 후진양성에 매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진 씨와 딸 미라·기옥·현옥씨와 아들 동섭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민주사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발인은 29일 오전 10시. 장지는 모란공원묘지. (02)2072-2020.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 더 핀 등 최종 라인업 발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 더 핀 등 최종 라인업 발표

    봄 음악 축제, 완판 공연의 대명사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이하 뷰민라)가 3월 28일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미 1, 2차 라인업을 통해 30팀의 주요 아티스트를 발표한 뷰민라는 이번 최종 라인업에서 공식 스테이지 출연 아티스트 4팀을 포함한 12팀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더 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멤버 이향익이 지난 1월말 대형 교통사고로 여전히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 핀의 이름이 추가된 것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민트페이퍼 관계자는 “이향익이 돌아왔을 때를 위해서라도 더 핀의 이름은 의미있게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소속 레이블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면서 “더 핀의 공연은 또 다른 멤버 임장현을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이향익이 기적처럼 회복하여 무대에 서길 바라는 희망의 끈도 여전히 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최근 ‘신치림’으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겸 기타리스트 조정치와 현 KBS 라디오 PD이자 음반까지 발매한 실력파 뮤지션 ‘곰PD’가 협연 무대를 가지며,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음악 감독 프로듀서인 황예준과 미모의 보컬 고지후로 구성된 ‘텐시러브’, 지난해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과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을 통해 혜성과 같이 등장한 ‘블랙백’이 함께 한다. 한편 뷰민라의 티켓 파워는 여전히 혀를 내두를 정도. 4월 28일 1일권과 2일권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4월 29일 1일권의 잔여 티켓마저도 극소량만 남은 상황이다. 이에 민트페이퍼는 “단독 콘서트가 아닌 페스티벌에서는 다소 이례적인 현상이지만, 이는 관객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켜가는 뷰민라 콘셉트와 메시지에 꾸준한 호응을 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전했다. 오는 4월 28일~29일 양일간 고양 아람누리에서 펼쳐지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는 3개 스테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하며 자세한 사항은 민트페이퍼 홈페이지(www.mintpaper.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PM 아시아투어 경제효과 600억원…성황리에 종료”

    “2PM 아시아투어 경제효과 600억원…성황리에 종료”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펼친 ‘2PM HANDS UP ASIA TOUR 2011-2012’가 3월 11일 홍콩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만 1만 석,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7000석, 싱가포르 8000석, 태국 방콕 9000석, 중국 남경 9000석, 홍콩 9000석까지 연이은 매진을 기록하며 명실 공히 ‘아시아의 왕좌’에 자리한 2PM의 성과는 남다른 한류의 의미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CJ E&M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M-Live 측은 “아무리 K-POP 한류의 베이스가 아시아 시장이라지만 6개월 간 8개국 10회 공연을 연이어 진행하며 매진 흥행을 이어갈 수 있는 아티스트는 몇 안 된다.”며 “이번 아시아투어의 경제 효과는 600억 원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티켓 오픈 1시간 만에 7000석 올 매진을 기록한 인도네시아의 현지 파트너 업체는 “K-POP 열풍이 있기는 했으나 2PM 공연을 전후로 K-POP 관련 음반 및 매거진 판매 호조 등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고 전했다. 또한 멤버 닉쿤의 고향이자 일본에 이어 K-POP의 최대 시장이기도 한 태국 관계자 역시 “태국에서 2PM은 확실한 흥행 카드로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2PM이 K-POP 열풍을 견인하는 몫을 제대로 하고 있다”라며 “사인포스터 제공, 현지 음악 선곡, 팬 사인회 등 팬들과의 세심한 스킨십 마케팅도 흥행 주요 요건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2PM의 소속사인 JYP 측은 “팬들의 성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맺어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아시아 투어 동안 기다려 준 국내 팬들에게도 감사드리며 본격적인 국내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CJ E&M제공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女, 요리사와 결혼 눈앞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女, 요리사와 결혼 눈앞

    무려 300kg이 훌쩍 넘는 몸무게로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 중 한명인 수잔나 에맨(33)이 가장 완벽한 짝을 만났다. 바로 요리사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 영국 언론 더 선은 19일(현지시간) “에맨이 요리사인 파커 클라크(35)와 교제중으로 조만간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맨은 “나는 먹는 것을 사랑하고 클라크는 요리를 사랑한다.” 며 “하늘이 완벽한 궁합의 남자를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요리에 내가 어떻게 저항(?)할 수 있겠는가. 요리중 스파게티가 최고로 하루종일 먹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아리조나에 사는 에맨은 두 아이의 어머니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이 되기 위해 하루하루 매진(?)하고 있다. 현재 342kg으로 비공식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인 에맨의 목표는 무려 730kg.약혼자인 클라크는 “난 뚱뚱한 그녀를 사랑하며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울 것” 이라며 “에맨의 건강이 걱정되지만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게 먹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멀티비츠 박종익기자 pji@seoul.co.kr
  • [기로에 선 슈퍼 차이나] ⑤·끝 ‘中경제 전망과 국내 파장’ 대담

    [기로에 선 슈퍼 차이나] ⑤·끝 ‘中경제 전망과 국내 파장’ 대담

    중국 경제가 변곡점에 서 있다는 조짐은 지난 14일 폐막된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도 확인됐다. 원자바오 총리는 경제정책의 초점을 성장에서 분배로 전환할 것임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그가 제시한 중국 경제의 과제는 불골평 분배와 소득격차, 지도층의 부패문제 등이다. 여기다 중국의 권력투쟁 양상은 중국 경제의 불투명성을 높여주고 있다. 서울신문은 어성일 코트라 중국사업단장과 엄정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의 대담을 통해 중국 경제 전망과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파장 등을 짚어보면서 ‘기로에 선 슈퍼 차이나’ 시리즈를 마친다. “앞으로 중국에서 물건을 만들어 수출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전략에서 중국기업과 협력·수출하는 메이드 위드 차이나(Made with china)는 물론 궁극적으로 중국 내수시장 자체를 공략하는 메이드 포 차이나(Made for china)로 전환해야 합니다.” 어성일 코트라 중국사업단장과 엄정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대담에서 강조한 발상의 전환이다. →중국인들이 돼지고기를 즐기면 우리나라 돼지 가격이 뛰고, 중국인이 회를 즐기면 한국 생선 가격이 폭등해 차이나플레이션(china-flation)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중국의 물가상승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책은 무엇인가. -어 단장 중국의 물가상승은 노동비 상승,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빈부격차를 축소하기 위해 사회보장 확대, 노동비용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물가상승이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는 의미다. 이는 중국에서 수입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 중국 이외 인도, 칠레, 브라질,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으로 수입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 신흥개발국들을 대상으로 품목별 시장가격 비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 한·중 FTA도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낮춰 물가 완화에 기여할 것이다. -엄 연구원 단기적 측면에서 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4.5%였고 2월에는 3.2%로 둔화됐다. 원인은 중국 정부의 금융긴축의지였다. 올해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의 핵심은 ‘안정 속 빠른 성장’인데 이는 물가 안정 속에 8%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겠다는 뜻이다. 지난해 7월 물가가 6.5%까지 올랐던 기저효과도 있고 중국 정부의 의지도 강해 올해 물가는 3%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눈 뜨면 뒤따라온 중국이 보인다면서 중국의 빠른 발전에 긴장한다. 우리나라 기업의 전략은 무엇이 있나. -어 단장 이전처럼 제조업 기지로 중국을 대하지 않고 중국 기업과 동반 성장을 하는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클럽 메드(리조트 기업)는 중국의 푸싱 기업에 지분의 10%를 파는 전략적 제휴를 했다. 헤이룽장의 하얼빈(哈爾濱)에 스키리조트를 냈는데 개장 1주일 만에 2개월간 입장권이 매진됐다. 결국 중국을 생산기지로 여기던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중국과 협력하는 ‘메이드 위드 차이나’로 가야 한다. 나가서는 현지화 전략인 ‘메이드 포 차이나(Made for china)’를 해야 한다. -엄 연구원 동반성장에 동의한다. 그간 제조업에서 한국은 디자인과 기술을 대고 중국은 저임금 노동력을 제공했다. 이 같은 구조는 첨단산업에서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중국이 전기자동차에 집중하고 있지만 핵심 부품인 2차 전지는 우리나라가 강하다. 태양광 발전의 부품 중에 모듈은 중국이 강하지만 업스트림 분야는 우리나라 제품이 뛰어나다. →기업 이외에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부동산 등 중국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조언해 줄 부분이 있는지. -어 단장 개인의 부동산 투자나 기업 경영이나 단기적으로 하면 낭패를 본다. 중국 정부는 정책 방향을 미리 정하고 장기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가 가능하다. 단기 투자는 금물이다. -엄 연구원 중국에서는 원저우 상인들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제일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저우 상인을 따라서 투자하는 것이 중국에서 기본이다. 하지만 지난해 사금융으로 원저우 상인들이 손해를 크게 보자 당분간 어디에 투자해도 힘들다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 →세계 은행은 ‘차이나2030’ 보고서에서 연착륙을 전제로 2030년 5%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했다.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엄 연구원 루니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013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4~5%로 예측하면서 경착륙을 언급했다. 하지만 단기적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 정부가 자원을 소유하고 정부가 투자해서 경제를 성장시키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주도형 성장 모델은 투자의 효과가 정체되는 시점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성장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미국의 부동산 거품 붕괴처럼 중국 경제도 한계에 부딪히기 전에 개혁을 하지 않으면 경착륙으로 갈 수 있다. 금융시스템을 개혁하고 민간 부문의 역할을 키워야 서비스업이 발전하고 내수가 커지는 선순환을 하게 될 것이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하락이나 물가 상승을 꼭 나쁘게만 볼 것도 아니다. 중국 노동력의 임금이 오르는 것은 구매력이 올라간다는 의미기도 하다. 비싼 우리나라 제품을 못 샀던 중국인들에게 소비 능력이 생기는 기회도 된다. 타이완 기업 중에는 라면, 음료 등 분야에서 중국 내 매출 1위인 기업이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제조해 중국에 팔기 때문에 대중국 수출로 잡히지 않는다. 숫자가 아닌 실속을 중시해야 한다는 의미다. →중국의 해외투자 진출전략이 10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투자 현황은. -어 단장 중국의 해외투자 의지는 확실하다. 2000년 10억 달러에서 2010년 688.1억 달러로 해외투자액이 10년간 68배나 늘었다. 하지만 이중 한국 투자는 지난해 688.1억 달러 중 0.6%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정부가 중국 투자 유치를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해야 하는 이유다. 결과 최근에는 중국인들이 제주도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G2라 불리는 미국과 중국이 세계 경제패권을 둘러싸고 진행 중인 경쟁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는지. -어 단장 미국과 중국이 경제패권을 잡기 위해 각자 경제블록을 형성하면서 보호무역이 대두될 것이다.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중국의 FTA 사이에 갈등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중국은 타이완 등 10개국과 FTA를 체결했고 미국의 TPP도 참여국이 10개국으로 늘었다. 미국은 올해 TPP를 완료하려 하는데 비회원국인 중국은 무역에서 차별적인 조치를 받게 된다. 물론 중국도 TPP 참여국 중 7개국과 FTA를 맺은 바 있어 TPP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지만 TPP의 무역개방도는 중국의 FTA보다 높아 중국이 가입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엄 연구원 경제적으로만 볼 때 중국 시장을 두고 다른 나라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한·중 FTA가 필요하다. 이미 2010년 중국과 타이완은 ECFA를 체결해 FTA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고 일본은 이를 이용해 타이완 기업과 합작해서 중국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급속한 초고령화에 대해 우리나라에는 위협이 되지만 실버, 의료 산업에 분야에 대해서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어 단장 양로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요양과 문화가 연결된 산업이어서 중국과 문화가 비슷한 우리나라가 비교우위에 있다. 중국은 고혈압 환자가 2억명, 당뇨병 환자가 9200만명이나 된다. 전자혈압계나 혈당기 등 의료산업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실버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아직 상업화 단계는 아니다. →중국이 성장에서 분배로 경제정책의 중심을 옮기는 데 대해 성공 여부가 궁금하다. -어 단장 중국은 1978년 개방 후 이미 경제성장을 했던 경험도 있고 중국 정부의 리더십도 굳건하다. 지금까지 고도성장에서 발생한 오류를 고치는 전환점에 선 중국은 수출에서 내수로, 성장에서 분배로 중심을 옮기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엄 연구원 이번 전인대를 보면 성장방식의 전환을 선언했지만 개혁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5세대 지도부가 로드맵을 만들고 실행해야 할 과제이지만 기존의 기득권 세력을 건드려야 하기 때문에 추진하는데 장애물도 있고 시간도 꽤 걸릴 것으로 본다. 사회 오일만·정리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무상의료 필수조건은 돈 아닌 사회적 공감

    무상급식, 무상복지, 반값등록금 등에 대한 관심은 현재 진행형이다. 여기에 ‘무상의료’까지 가세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야권 연대는 지난 3월 7일 주요 정책에 무상의료를 포함시켰다. 무상의료는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이 공약으로 내세웠고, 2005년 건강세상네트워크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암부터 무상의료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무상의료는 과연 무엇일까. 얼핏 들으면 누구나 돈 걱정 없이 치료를 받는 것이다. 아플 때 무료로 치료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환자가 병 걱정보다 돈 걱정을 먼저 해야 하는 고통이 사라진다면 좀 더 행복하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상의료는 완전 공짜?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준 책이 나왔다. 제목이 ‘무상의료란 무엇인가’(이매진 펴냄)이다. 글쓴 사람들이 의료 전문가 6명이란 점에서 우선 눈길을 끈다.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 교수, 정혜주 고려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임준 가천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김창보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실장, 김용수 보건정책 박사 등이 공동 집필했다. 이들은 책에서 무상의료란 무엇이며 정말 무상의료가 필요한가 등에 관해 상세하게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은 그동안 언론이나 정당, 정치인의 논의, 인터넷 바다에서 네티즌이 던진 질문 등을 모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서문에서 밝히듯 무상의료에 관한 우리 사회의 논의를 되도록 충실히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무상의료의 본 뜻과 필요성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또한 무상의료로 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예산이나 시스템에 관한 논의가 아니라 대중들의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사회적 공감대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올해는 무상의료에 대한 진정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것과 함께 현재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1%를 넘어섰고 차기 정부가 끝날 무렵에는 14%에 이르기 때문에 보건복지 분야에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곁들인다. 1만원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파리에 울려퍼진 남북의 아리랑

    파리에 울려퍼진 남북의 아리랑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지휘한 북한 은하수 관현악단의 프랑스 파리 공연이 감동의 물결로 출렁거렸다. 정 감독이 이끈 은하수 관현악단은 14일 저녁(현지시간) 파리 개선문 인근 살플레옐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에 이어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과 합동 연주를 했다. 여러 차례 우레와 같은 박수와 커튼콜이 이어져 감격이 더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에스토니아와 함께 북한과 외교 관계가 없는 나라지만 공연장 좌석 1900개가 모두 매진됐다.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의 제1바이올린 연주자 스베틀린 루세프는 “북한의 파리 공연은 역사와 세계를 향한 첫걸음”이라며 “우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한 증인”이라고 평가했다. “정 감독이 남북한이 화해할 수 있는 음악의 가교를 지휘했다.”, “음악은 국경선을 초월한다.”고 AP와 AFP는 전했다. 은하수 관현악단의 단독 공연으로 펼쳐진 1부 행사에서는 해금과 가야금 등 전통악기를 곁들인 북한 음악과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 4곡이 연주됐다. 해금과 가야금 연주자는 흰색 저고리와 꽃분홍색 치마를 곱게 차려입고 나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은하수 관현악단의 악장 문경진씨는 바이올린 협주곡이 끝난 뒤 세 차례의 커튼콜을 받고 ‘닐리리야’를 앙코르 연주하기도 했다. 2부에서 은하수 관현악단은 정 감독의 지휘 아래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브람스 교향곡 1번과 아리랑을 합동 공연했다. 정 감독은 “한국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아리랑을 (북한 출신인) 어머니에게 바친다.”며 아리랑을 마지막 곡으로 연주했다. 아리랑이 연주될 때 콘서트의 감동은 절정에 달했다. 음악으로 남북한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소라, 베스트 앨범 발매 이어 콘서트 ‘다섯 번째 봄’ 연다

    이소라, 베스트 앨범 발매 이어 콘서트 ‘다섯 번째 봄’ 연다

    언제나 최고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가수 이소라가 5월 한 달간 400석 소극장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오는 5월 4일부터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개최될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다섯 번째 봄’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에 거쳐 5월 내내 장기 공연으로 진행된다.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하는 이소라의 소극장 공연 ‘봄’은 작은 공간에서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이소라의 의지에 따라 매년 꾸준히 개최됐다. 더욱이 2007년 첫 공연 당시 거리 포스터 한 장 없이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 공연은 소극장 매력에 빠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명실 공히 매진 공연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난해까지는 4월에 개최했지만 올해는 특별하게 5월에 콘서트를 연다. 이유는 2년 간 공들여 제작한 이소라 베스트 앨범의 첫 장이 4월에 출시되기 때문.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발표된 이소라의 노래들을 리메이크한 이번 앨범은 작곡가 이승환, 정지찬, 조규찬이 각각 1장씩 프로듀싱을 맡아 총 3장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오는 4월, 이승환이 담당한 첫 장 출시 이후 올해 11월까지 나머지 두 앨범도 차례로 출시된다. 이번 베스트 앨범은 내로라하는 프로듀서의 참여는 물론 곡 선정, 편곡, 녹음까지 2년이란 긴 작업 시간이 소요된 만큼 정규앨범 이상의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소극장 공연 기획사 측은 “5년이 넘게 소극장 공연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관객과 음악으로 소통하려는 이소라의 강한 초심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면서 “올해는 베스트앨범 출시와 함께 완벽한 준비를 하고 있어 더욱 풍성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5회째를 맞이한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다섯 번째 봄’은 오는 5월 4일부터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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