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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현 딸 조혜정 “아빠같은 배우의 꿈 꾸고 있다” 청순외모 눈길

    조재현 딸 조혜정 “아빠같은 배우의 꿈 꾸고 있다” 청순외모 눈길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씨가 배우의 꿈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조재현이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연습에 매진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연습실에서는 조재현의 딸 조혜정씨가 소품과 음향 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혜정씨는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청순하고 순수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인터뷰를 통해 조혜정씨는 “연습에 참관하고 싶다고 했더니 아빠가 일을 해야 한다고 시키셨다”면서 “잘 하면 오디션 보게 해 준다고 하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조혜정씨는 조재현 부부와 차를 마시며 “(일이) 재미는 없는데 도움은 된다. 내 또래 친구들이 연기하는 걸 보고 나도 하고 싶어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조재현은 “그건 고생의 맛만 본 거다”며 딸이 배우로서 차근차근 성장해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계속 고집 땐 2020년까지 韓·中과의 무역 1000억弗 손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 고집할 경우 2020년까지 중국 및 한국과의 무역에서만 1000억 달러의 손해를 볼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외교협회(CFR)의 스콧 스나이더 선임 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북한 핵개발의 경제적 비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이 최근 경제 개혁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지만 비핵화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대외무역 실적이 개선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북한이 개혁과 비핵화를 모두 추진하면 현재 한 해 20억 달러 규모에 불과한 남북 간 무역이 점증해 2020년에는 110억~16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나 경제 개혁을 추진하되 비핵화는 거부할 경우 남북 간 무역은 2020년에도 30억 달러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하면서 경제 개혁에만 매진한다면 현재 한 해 60억 달러 수준인 중국과의 무역 규모가 2020년 80억 달러로 33%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개혁과 비핵화를 모두 추진하면 160억 달러로 3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핵개발 때문에 사라지는 북중 무역규모가 2020년 한 해만 약 100억 달러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결국 핵개발로 인한 남북·북중 무역의 기회비용을 합치면 2020년까지 누적 액수는 대략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스나이더 연구원은 추정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글로벌은행 ‘脫코리아’… 中 등 신흥국 대이동

    글로벌은행 ‘脫코리아’… 中 등 신흥국 대이동

    HSBC, 스탠다드차타드(SC), 씨티은행이 줄줄이 국내 사업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금융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에 놓인 탓이 크지만 저수익·저성장 지역에서는 사업을 줄이고 고수익·고성장 지역에서는 사업을 확대하는 글로벌 사업 재편의 일환이다. 이들 은행보다 수익성이 낮은 국내 은행들은 마땅한 수익원을 찾지 못한 채 국내에서만 맴돌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은행과 씨티은행은 국내은행보다 순이자마진(NIM)이 높다. 순이자마진은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다음 이를 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씨티은행의 순이자마진은 2008년 3.25%에서 2011년 3.87%로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2.70%로 낮아졌다가 올해 3분기 2.76%로 다소 회복된 상태다. SC은행도 2008년 2.60%에서 2010~2011년에는 은행 평균보다 낮아졌지만 지난해 2.13%로 다시 높아졌다가 올 3분기 2.08%를 기록했다. 은행 평균 순이자마진은 외국계 은행보다 한참 낮다. 2008년 2.30%에서 올 3분기 1.80%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 또한 외국계 은행이 포함된 것으로 국내 은행만 따로 계산할 경우 더 낮아진다. 외국계은행의 순이자마진이 높은 이유는 리스크 관리에 철저하기 때문이다. 위험도가 높은 기업대출보다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 중 소매금융에 치중한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최근 기업금융에서 부실이 발생하면서 국내 은행들은 충당금을 쌓느라 수익이 낮아졌지만 외국계은행의 충당금은 오히려 낮아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계 은행은 한국에서는 수익이 나는 일부 사업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HSBC은행은 수익을 창출한 기업금융만 남겨두고 철수할 방침을 세웠다. SC은행은 기업금융 서비스를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씨티은행도 강점이었던 PB(고액자산관리)에 집중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에 뛰어들어 기업금융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은행들이 택한 고성장 지역으로는 중국이 대표적이다. 씨티은행은 중국에서 지점 수를 50개에서 150개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신용카드 발급 허가도 받았다. 이 허가를 받은 외국계 은행은 씨티은행, 홍콩동아은행뿐이다. SC은행도 중국을 포함해 미얀마, 모잠비크, 앙골라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HSBC은행은 홍콩법인 올 3분기 순익이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최근 사업을 확장했다. 저성장 지역에서의 축소는 한국만 해당하지 않는다. SC은행은 일본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철수시켰다. 성장세가 주춤한 인도에서는 자산관리와 자금관리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국내 은행으로서는 국내 시장이 나아지길 바라는 수밖에 없지만 외국계 은행은 수익이 나지 않는 곳을 과감히 정리하고 다른 곳으로 진출할 수 있다”며 “국내 은행이 다양한 수익원 마련에 더욱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긴장하라 자동차 엔진…추격자 배터리가 온다

    긴장하라 자동차 엔진…추격자 배터리가 온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100년 만에 강력한 도전자를 만났다. 휘발유에 비해 연료비가 10분의1, 운행할 때 환경오염은 제로(0)에 가깝다는 전기차다. 내연기관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정숙성도 강력한 무기다. 기름값이 올라가고 친환경 차량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도전자에 대한 세상의 관심도 커지기 마련이다. 최근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과의 융합기술인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에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점차 시장이 이동하는 추세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100% 배터리에만 의존하는 ‘전기자동차’(EV)로의 전환이다. 만약 이 단계가 오면 적어도 자동차 부문에 있어선 “내연기관의 종말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전자를 세상에 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전기모터와 자동차용 2차 전지 기술의 발달이다. 이 중 가격이 만만찮은 배터리는 가장 주목받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다행히도 2차 전지 분야에서 삼성과 LG는 세계 1~2위 경쟁을 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까지 업계에선 리튬 이온 전지를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초기 니켈 수소 전지와 비교해 같은 무게에서 두 배의 에너지와 출력을 내기 때문에 긴 주행거리를 보장하고 수명도 길다는 장점 때문이다. 자동차용 리튬 이온 전지는 원리로만 보면 일상 속 휴대전화나 노트북에서 쓰이는 전지와 큰 차이가 없다. 단 자체 힘으로 내연기관에 버금가는 성능을 내려면 몇 가지 조건에 들어맞아야 한다. 우선 고출력이다. 정지상태에서 출발을 한다든지 오르막이나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을 할 때는 강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노트북 배터리와 비교하면 약 50배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긴 수명과 안정성도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전기차 생산비용 중 배터리에 들어가는 돈이 전체의 3분의1이다. 폐차 전 자비로 새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면 최소 1000만원 이상 추가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2차 전지 업계의 목표는 배터리 사용기간은 15년, 주행 거리는 25㎞, 사이클 수명(방전 후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횟수)은 5000회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현재 업계는 목표치에 절반 정도 와 있는 수준으로, 리튬 에어 등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도 한창이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삼성 SDI나 LG화학의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LG화학은 파우치형(전지 셀을 금속 케이스 대신 리튬이온폴리머 전지용 파우치로 포장한 것)을, 삼성SDI는 각형(납작하게 만든 셀을 금속 케이스에 넣은 것)을 생산 중인데 각자 기술력의 우위를 자랑한다. LG는 경쟁사보다 무게가 30%나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데다 부품 수가 적어 생산비가 덜 든다고 주장한다. 반면 삼성SDI는 외부 충격이나 습도에 강하고 부피당 에너지 밀도로 따지면 각형이 파우치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선전한다. 또 별도의 안전장치가 필요치 않아 오히려 경제성이 높고 대량 생산에도 유리하다고 말한다. 초기 시장은 LG화학이 먼저 잡았다. LG화학은 GM, 현대기아차, 포드, 르노 등 10개 이상의 자동차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하지만 최근 판세는 삼성 SDI에 유리한 국면이다. 지난해까지 시범생산을 진행한 삼성SDI는 구체적인 판매 루트가 없었다. 그러나 올 들어 삼성SDI 배터리를 달고 나온 첫 번째 양산 전기차인 크라이슬러 F500e가 지난 6월 출시돼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독일에서부터 단계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BMW i3도 사전예약 주문량만 1만대에 달한다. 연비가 무려 ℓ당 39㎞인 후속모델인 i8은 사전 주문 단계부터 매진 사례다. 게다가 스포츠카의 양대 명가 페라리와 포르셰의 전기차에도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향후 4~5년이 업계의 판도가 갈릴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현재까지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하이브리드형이 대세지만 2016~2017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017~2020년에는 전기차가 본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배터리에 대한 표준이 없어 업체나 전기차 종류에 따라 채용되는 배터리의 사양이 각기 다른 상태”라면서 “배터리 표준이 정립된다면 전기차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윤아 오토바이, 男팬 사로잡은 라이더 패션 ‘완벽’

    윤아 오토바이, 男팬 사로잡은 라이더 패션 ‘완벽’

    윤아가 남다른 오토바이 자태로 남학생의 떼창을 이끌어내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KBS 2TV 새 월화 드라마’총리와 나’(김은희, 윤은경 극본/이소연 연출) 측은 24일 극중 빈틈많은 구멍기자 남다정 역을 맡은 윤아의 티저예고편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예정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난 20대 꽃처녀의 코믹반전 로맨스를 담는다. 올 겨울 단 하나의 NO 스트레스, 꿀잼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열혈 파파라치 남다정 역을 맡아 오토바이를 애인으로 삼아야 하는 윤아. 공개된 사진 속 윤아는 안전모를 채우며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한편,초 집중한 상태로 요리조리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짓게 만든다. 특히, 화면을 왜곡하는 어안렌즈에 당당하게 자신을 맡기는 윤아의 모습 속에서 촬영의 즐거움이 묻어나 눈길을 끈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2차 티저예고 ‘남다정 편’ 촬영을 위해 오토바이신을 소화해야 했던 윤아에게 큰 즐거움을 안기는 사건(?)이 벌어졌다. 촬영에 앞서 공터에서 오토바이를 몰며 연습에 매진한 윤아가 본격적인 촬영에 나서자 길거리 앞 학교가 들썩인 것. 윤아를 보기 위해 학교 창문에 얼굴을 내민 남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누나~여기좀 봐주세요”라고 외쳤고 이같은 소리들은 하나 둘 모여 걸쭉한 떼창으로 변했다.이러한 진풍경에 윤아는 “들어가~공부해”라고 말하며 손으로 화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윤아는 이 같은 학생들의 환호에 흐뭇함을 느낌과 동시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오토바이신을 즐겁게 소화했다는 후문. 한편, 앞서 ‘구멍기자’ 남다정으로 변신하는 윤아의 일거수일투족을 엿볼 수 있는 2차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난 20대 꽃처녀의 코믹반전로맨스를 담는다.KBS 2TV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월-화요일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난주점 신도림점 박상현 점주, 맥주집 업종전환으로 불황 극복

    별난주점 신도림점 박상현 점주, 맥주집 업종전환으로 불황 극복

    불황이 깊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고민도 커지고 있다. 적자를 안고 계속 같은 업종을 유지하느냐, 과감하게 업종을 전환하느냐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소소한 일상의 ‘별난주점’ 신도림역점의 박상현 점주도 이런 고민을 겪었던 경험자다. 기존의 매장에서 더 이상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됐을때 박 점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경쟁력있는 아이템으로 업종을 전환해 위기를 극복하기로 한 것이다. 박상현 점주는 우선 주점의 트렌드와 입소문,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아이템을 물색했다. 그러던 그의 눈에 번쩍 들어온 것이 바로 ‘별난주점’이다. 박 점주는 “이름처럼 별난 경쟁력을 가진 신도림 스몰비어 ‘별난주점’ 은 깔끔한 안주와 편안한 분위기가 가장 큰 장점인 브랜드”라며 “상권에 대한 제약도 없고,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언제든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항상 쿨한 성격으로 긍정적인 마인드의 박상현 점주는 확실한 판단과 빠른 결정으로 선택한 ‘별난주점’에 만족하고 있다. 기존 주점과의 차별성으로 인해 업종 간 경쟁을 최소화했고, 주점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이 간편한 반면, 매출 규모는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박 점주는 “신도림 맥주집 ‘별난주점’ 신도림역점을 운영하면서 세대를 뛰어넘는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 보다 편하고 하루 동안 힘들고 지친 마음을 치유할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며 “본사인 조이 F.C의 도움으로 매출도 계속 오르고 있어 사업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이 F.C 관계자는 “별난주점 신도림점은 신도림 스몰비어 전문점, 신도림 크림생맥주점으로 현재 유명세를 타고 있다”며 “안전하고 확실한 창업을 위해 본사가 꾸준하게 지원하고 일일무료체험 창업교육도 계속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홈쇼핑서 단숨에 6억 매출…수분크림 인기 무섭네

    홈쇼핑서 단숨에 6억 매출…수분크림 인기 무섭네

    라라베시의 악마크림이 홈쇼핑 방송에서 주어진 1시간 만에 9000세트(4만5000개)를 전량 매진, 6억 원을 매출을 기록하며 악마크림의 계절임을 입증했다. 25일 라라베시에 따르면 악마크림 시리즈는 지난 24일 CJ홈쇼핑에서 이 같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악마크림은 흔히 말하는 홈쇼핑 2년 차 징크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악마크림 시리즈는 계절에 따라 4가지 피부타입, 4가지 피부 효능을 고려해 지난해 초 본격 출시를 알렸다. 유명 수분크림과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보습력을 인정 받으며 등장해, 지난해 오픈마켓 수분 카테고리 1위, 소셜마켓과 홈쇼핑 완판 행진을 벌였으며, 단기간에 면세점까지 입점하며 2일 만에 매진시키는 등 인기를 끈 제품이다. 이번 홈쇼핑 완판 기록은, 악마크림 1탄 ‘유럽넘버 7(레드다이아몬드 에디션)’과 4탄 ‘브리티시 뵈르크림’이 주도했다. 각각 2014년을 겨냥해 업그레이드 출시된 악마크림의 신제품이다. 레드다이아몬드 에디션은 96시간 보습력을 자랑하던 기존 1탄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출시됐다. 168시간 보습력을 과시하며 유럽 7개국 7개 성분이 모여 개발된 제품이다. 라라베시에 따르면, 비공식 세계 최장의 보습시간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파우더형태의 다이아몬드를 함유, 피부에 펄을 남기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피부 광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5일 홈쇼핑을 통해 출시, 완판을 기록한데 이어 단숨에 홈쇼핑 완판 2관왕을 기록했다. 4탄 리얼 뵈르크림은 88시간의 보습력을 지닌 제품으로, 기존 오가닉 시어버터에 영국산 호두오일을 함유,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2탄 벚꽃핑크 에디션은 48시간 보습에 피부진정에 도움을 주며, 3탄은 정제수 대신 67%의 마테차추출물을 함유해 피부생기에 도움을 주는 제품. 악마크림은 4탄까지 4종의 수분크림으로 구성돼 있다. 악마크림은 제품력을 기반으로 독특한 팝아트 디자인과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악마크림은 여심을 자극하며, 특히 겨울철이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대형 브랜드 제품의 틈바구니 속에서 중소 브랜드가 단기간에 브랜드 입지를 강화, 성장하며 각종 미투 브랜드를 양산시키기도 했다. ‘브랜드가 곧 최고의 영업사원’이라는 라라베시의 경영철학이 주효한 셈이다. 라라베시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전 제품 보습임상실험, 피부 안전성 테스트를 완료하며 신뢰할 수 밖에 없는 수분크림을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면서 “브랜드의 힘은 곧 제품력에 기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포털사이트에서 ‘악마크림’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소나무와 칡/정흥진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소나무와 칡/정흥진

    늘어난 쇠뜨기의 길이만큼 불어난 계곡의 물만큼 커진 칡 잎이 포개져 뒹굴고 있다 푸르다 못해 까매진 솔잎을 휘감은 칡넝쿨 꼿꼿이 머리를 들고 하늘을 덮을 기세다 솔향기에 취해 보이는 게 없는가 보다
  • “바쁜 고객님 위해 직접 찾아갑니다” SK텔레콤 ‘티 월드 다이렉트’ 인기

    “바쁜 고객님 위해 직접 찾아갑니다” SK텔레콤 ‘티 월드 다이렉트’ 인기

    “고객님, 연락처는 쓰시던 그대로 옮겨뒀습니다. 아이폰을 처음 쓰시는 거면 기능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21일 서울 구로구 마리오타워 1층 식당, 식사가 한창인 점심 시간에 식당 한쪽 구석에서는 휴대전화 사용법 ‘일대일 과외수업’이 벌어졌다. 고객의 직장을 직접 방문한 김민중 컨설턴트는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한 고객에게 단말기 이용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고객이 식사를 하는 동안 기존 단말기에 있던 주소록과 사진을 싹 옮기고 화면 보호 필름까지 붙여 식사를 마친 고객이 곧바로 새 휴대전화를 불편 없이 쓰도록 했다. SK텔레콤(SKT)이 온라인 구매 객들을 위해 운영 중인 ‘티 월드(T world) 다이렉트 현장 개통 서비스’다. SKT는 지난 9월 기존에 있던 온라인 유통망 ‘티 월드 샵’을 티 월드 다이렉트로 확대 개편했다. 고객들이 과소비 없이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춰 단말기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절감된 유통 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다. SKT 고객이라면 누구나 티 월드 다이렉트에서 자신의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요금제를 선택하고 보조금 등이 투명하게 적용된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다. 개편 이후 온라인 구매 고객이 3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현장 개통 서비스는 온라인 구매 고객 중 ‘69요금제’ 이상을 선택한 경우 신청하면 컨설턴트가 원하는 장소에서 개통 등을 해주는 서비스. 현재는 서울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SKT는 유통 채널인 이매진 지역 센터 등을 통해 김 컨설턴트와 같은 인력 50여명을 현장 서비스에 투입했다. 현장 서비스를 받은 게임회사 직원 장한길(29)씨는 “업무가 바빠 대리점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직접 와서 자료까지 한꺼번에 옮겨주니 편하다”며 “특히 홈페이지에 가격이 나와 있어 믿고 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컨설턴트는 “대리점에서는 다른 손님들도 많아 자세한 안내를 하기 어려운데, 여기선 몇 시간이든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개그맨 김준호씨도 동행했다. 김씨는 신청 고객에게 다이렉트 서비스를 설명하고 자신이 출연 중인 개그콘서트에서 사용한 ‘자나 고양이’ 인형을 선물로 제공했다. SKT는 김씨 등 개그맨 4명이 컨설턴트와 함께 신청자에게 ‘찾아가는 개통 콘서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전계범 SKT 매니저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제 2개월 정도지만 다양한 요소들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병력 증원·신무기 배치… ‘한반도의 화약고’

    병력 증원·신무기 배치… ‘한반도의 화약고’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남과 북은 서북도서 전력 증강에 매진했다. 병력 증원은 물론 사거리와 파괴력을 더한 신무기와 각종 정찰장비가 촘촘하게 배치된 서북도서 지역은 한반도에서 국지전 발발 가능성이 가장 큰 ‘화약고’가 됐다. 우리 군 당국의 서북도서 전력보강 사업은 마무리 단계다. 2011년 6월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가 창설됐고, 예하에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 등 병력 1200여명이 추가 배치됐다. 3년 전 우리 군의 유일한 공격수단으로 북한의 무도와 옹진군 개머리 포진지에 대응사격을 했던 K9 자주포(사거리 40㎞)는 당시 6문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3배 증강됐다. 군은 또 북한 해안포를 정밀 타격하기 위해 300여억원을 들여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사거리 25㎞)을 도입했다. 지난 5월 연평부대 등에 배치된 스파이크 미사일은 갱도 속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한 발 가격이 2억~3억원에 이른다. 3년 전 도발 당시 제 기능을 못 했던 레이더도 보강됐다. 지난해 540억여원을 들여 포격 도발 시 위치를 탐지하는 대포병탐지레이더(ARTHUR)를 배치했다. 수㎞ 상공에 지상과 연결된 비행체를 띄워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감시하는 전술비행선 도입 사업도 새달 혹은 내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5월 도입된 이후 검사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해 전력화가 불투명했지만, 주계약 업체가 SK텔레콤으로 바뀌면서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북측의 전력 증강도 만만치 않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무도와 장재도·월내도 등을 올 들어 세 차례 시찰할 만큼 각별한 관심을 쏟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올 초부터 서해 최전방 부대를 중심으로 사거리가 65~70㎞에 이르는 개량형 240㎜ 방사포를 배치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이 지역을 관장하는 4군단 예하 포병부대에 기존 76.2㎜ 해안포(사거리 12㎞)보다 정확도가 높은 122㎜(사거리 20㎞) 방사포 50~60여문을 새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의 월내도와 무도·대수압도 등에서는 육상 포병부대 병력이 이동하는 교통로(막사의 병력이 포진지로 이동하는 통로)와 포진지를 콘크리트나 흙더미로 덮는 ‘유개화’ 작업도 이뤄졌다. NLL에 인접한 태탄 비행장에는 특수부대 병력을 태우고 저고도 침투가 가능한 MI2 헬기 수십 대를 전개해 놓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3년 전에는 서북도서의 대응전력이 K9 자주포뿐이었지만 지금은 다연장 로켓과 스파이크 미사일, 코브라 공격 헬기 등으로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군 관계자는 “대응사격을 할 수 있는 화기는 충분하지만, (섬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이 있는 만큼 극복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면서 “숫자를 늘리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마지막 음표 하나까지 심장박동 소리 울리는 듯 베토벤, 그는 내 음악인생 새 출발점”

    “마지막 음표 하나까지 심장박동 소리 울리는 듯 베토벤, 그는 내 음악인생 새 출발점”

    “베토벤 전곡 연주에 나서기 전만 해도 ‘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 하는 고민이 많았어요. 이젠 이 경험을 동력으로 장인정신을 지닌 음악가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2년에 걸친 ‘베토벤 대장정’의 완주를 눈앞에 둔 피아니스트 김선욱(25)의 고백이자 결심이다. 지난해 3월부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연주에 나선 그의 도전이 21일 여덟 번째 공연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그가 LG아트센터에 먼저 ‘하고 싶다’고 제안해 이뤄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완주 프로젝트는 그의 표현을 빌리면 ‘리스크가 큰 공연’이었지만 매 공연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젊은 거장’의 음악인생에는 성장통을 어루만져 준 치유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피아노로 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지 5년이 됐고 런던으로 옮겨간 뒤에는 누군가의 조언 없이 혼자 음악을 해석하고 연주에 대한 책임을 혼자 지면서 성장통을 겪었어요. 하지만 지난해 베토벤 완주에 나선 이후에는 결혼해서 사회적 인간으로 안정도 찾고 음악을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음악인생에 원동력이 될 겁니다.” 18세였던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회 40년 만에 최연소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김선욱은 2008년 영국 아스코나스 홀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런던으로 이주, 세계 무대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어릴 때는 주위에서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콩쿠르 수상 이후) 갑자기 연주 기회가 많아지니까 그게 좋고 재미있어서 음악을 했다”는 그는 이제는 직업정신을 넘어 장인정신을 일구는 음악가를 꿈꾼다. 성숙한 만큼 부담감도 덜어냈다. “예전에는 무대에서 ‘검증받는다’는 부담감이 컸어요. ‘이걸 잘해야지 다른 연주 기회가 생긴다. 이걸 못하면 나는 오늘 끝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는데 이제 확실히 달라졌어요.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연주 기회가 많이 생겨났고 독일어를 배워서 독일에서의 연주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에요.” 21일 그는 베토벤이 청각을 완전히 잃은 뒤 작곡한 후기 소나타 3곡(30~32번)으로 중간 휴식 없이 내달린다. 연주자도 관객도 호흡을 멈추고 온전히 집중해야 할 65분이다. “특정 작곡가를 우상화하는 건 경계한다”는 김선욱이지만 그에게 베토벤은 각별한 작곡가다. 열세 살이던 2001년 첫 리사이틀 때 베토벤 소나타 7번을 연주했고, 이번에 연주할 32번은 리즈 콩쿠르 준결선에서 선보인 곡이다. “슈베르트 곡이 앞부분의 아름다움에 비해 늘 마지막 악장이 뭔가 부족하다면, 베토벤은 마지막 음표 하나까지 긴장감을 늦추기가 어려워요. 그만큼 집중하고 난 뒤의 뿌듯함이 남다르죠. 특히 32번은 심장박동 소리가 계속 울리는데 그 맥박을 끝까지 유지하다 멈추는 게 이번 공연의 백미예요.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新야권연대’ 활용해 특검 요구 대여투쟁

    ‘新야권연대’ 활용해 특검 요구 대여투쟁

    민주당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이후 새누리당이 국가정보원 개혁특별위원회 설치를 전격 제안했지만 고강도 대여 투쟁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에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안과 특위를 동시에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19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키로 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19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대정부질문도 대여공세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문제점을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민께 알리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원내 지도부가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의원들에게 “박근혜 정부의 불통·교만·독선 문제를 반드시 한 건 이상 질문하라”는 지침을 내려놓은 상태다. 또 정치 현안뿐 아니라 복지공약 파기 등 민생과 복지 문제를 강조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논란에서 탈출하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도 최대한 활용해 새누리당과 청와대를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특검 수용을 위해서는 ‘신 야권연대’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앞서 특검법안을 공동발의하기로 결의했었다. 여기에 시민 종교단체까지 참여하는 공동 집회 등을 통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주요 대결지점을 예산안과 쟁점 법안으로 잡음으로써 대결 양상은 이전과는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김 대표는 “국회에서 정부가 제출한 법안과 예산안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 살리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추가 충돌의 요인이 없는 한 민주당이 다시 전면 장외투쟁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게 당내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강경한 목소리가 없지 않지만 당내 대다수는 예산 처리가 해를 넘기거나 전면 장외투쟁에 나서면 여론의 역풍이 간단치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극장가에 부는 재개봉 열풍 왜?

    극장가에 부는 재개봉 열풍 왜?

    요즘 극장가에 재개봉 열풍이 한창이다. 지난 2월 18년 만에 재개봉한 영화 ‘러브레터’가 전국 관객 4만여명을 동원하면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앞다퉈 추억의 영화들을 다시 상영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대중문화 전반에 복고 열풍이 불고 있는 데다 흥행에 대한 위험 부담이 없고 수입 가격도 높지 않은 점 등이 재개봉 열풍의 가장 큰 이유다. CGV가 재개봉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2011년 초 한 기획전에서 상영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예매 개시 30분 내에 매진되면서였다. 이후 ‘대부’는 90%, ‘빌리 엘리어트’도 76%라는 높은 평균 객석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올 초 밸런타인데이에 개봉한 ‘러브레터’의 성공으로 수입 배급사들은 재개봉 영화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CGV는 ‘4월 이야기’ ‘시네마 천국’ ‘라붐’에 이어 지난 14일에는 ‘터미네이터2’를 줄줄이 재개봉했다. CGV는 예술영화 상영관인 무비꼴라쥬를 통해 ‘이달의 배우’ 등 각종 기획전으로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전국 32개 관에서 오는 27일까지 1980~2000년대를 풍미했던 히트작 중 원작의 화질과 음질을 향상시켜 상영하는 ‘롯데시네마 리마스터링 명작 열전’을 개최한다. 상영작은 ‘레옹’ ‘해피 투게더’ ‘8월의 크리스마스’ ‘유 콜 잇 러브’ ‘올드보이’ 등 총 8편이다. 이 가운데 ‘연인’은 복원된 오리지널판을 재수입해 심의를 거쳐 무삭제 버전으로 상영한다. 28일부터 상영되는 기획전 ‘왕가위 3색 로맨스’에서 ‘동사서독 리덕스’는 시간의 로맨스, ‘화양연화’는 금지된 로맨스, ‘중경삼림’은 이별의 로맨스라는 주제로 상영된다. 메가박스도 다음 달 13일까지 1990년대 한국의 멜로 대표작들을 재개봉한다. ‘영화, 연애를 담다’ 기획전의 일환으로 ‘해피엔드’ ‘봄날은 간다’ ‘접속’ ‘클래식’을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일주일씩 연이어 상영한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영화 관람 후 강연과 질의응답을 묶은 특별 프로그램인 무비아카데미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CGV 프로그램팀의 최승호 과장은 “본격적인 멀티플렉스 시대가 열린 2003년 이전의 영화들을 DVD와 TV로만 접해야 했던 중장년층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면서 “중장년 관객이 주를 이루지만 당시 청소년이어서 관람하지 못했던 20대 관객의 수요도 많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대구교육청, ‘척추측만증으로부터 자녀 지키기’ 학부모 강의 개최

    대구교육청, ‘척추측만증으로부터 자녀 지키기’ 학부모 강의 개최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초등학생 때 이미 부모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경우도 적지 않을 만큼 요즘 아이들은 빠르게 자라고 있다. 그만큼 급격한 신체 변화를 겪는 2차 성징의 시기도 과거에 비해 빨라졌는데, 이에 따라 아이들의 성장에 중축이 되는 척추건강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아이들의 척추건강,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대구교육청에서는 2013 ‘대구학부모역량개발센터’를 추진해, 아버지대학, 학부모대학(유,초,중,고), 기획프로그램(유,초,중,고)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책상에 오래 있지 못하는 자녀의 신체적 비밀’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척추건강과 관련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는 척추측만증 분야 전문의 김준래 서울휴재활의학과 원장의 기부 강연으로 진행됐는데, 김준래 원장은 척추측만증의 정의부터 원인, 자가진단법을 포함해, 척추측만증 진행양상과 현재 주로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 및 유의사항 등 자세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이외에도 김원장은 올바른 자세와 자녀들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이며, 자녀의 척추건강을 위해 부모들이 해야 할 역할, 척추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을 소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측만증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두고 있었으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대구 교육청 세미나실은 전문 정보가 부족했던 이들 학부의 적극적인 참여로 열기가 넘쳤다. 학부모들은 저마다 자녀들의 건강과 학업을 걱정하면서 학업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방법, 평소 자세관리, 학업 후 치료방법 등에 대한 질문세례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김준래 원장은 “가장 좋은 방법은 치료에 매진한 후 학업에 집중하는 것이지만 병행해야 한다면, 통증이 심할 경우 학업의 집중도가 저해되므로 통증 치료가 우선”이라며 “통증 치료는 교정치료보다 기간이 짧기 때문에 우선 치료하고, 중요한 학업을 마친 후 본격적인 치료를 진행할 것을 추천한다”고 답변했다. 세미나를 마친 후 강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들을 수 있었다. 학부모들은 “척추측만증은 고칠 수 없는 질환이라고 생각했는데 세미나를 듣고 희망이 생겼다”, “일상생활에서 아이의 척추건강을 위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배웠다”, “자리를 마련해주고 유익한 내용을 강연해 준 대구교육청과 김준래 원장께 감사한다” 등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반응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한 명이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척추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척추건강을 올바르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의사)의 역할”이라며 “이런 교육 기부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강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아몬드 수분크림 등장, 악마크림 1만7000개 매진

    다이아몬드 수분크림 등장, 악마크림 1만7000개 매진

    지난 15일 CJ홈쇼핑 방송에서는 새벽1시 심야시간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전량이 완판된 제품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라라베시 악마크림은 지난해 초 등장해 각종 판매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라라베시는 2014년 신상품 2종을 포함, 총 5종의 컬렉션을 CJ홈쇼핑을 통해 판매에 나섰고 시간적인 핸디캡을 극복하고 준비한 1만7000개 제품을 모두 매진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CJ홈쇼핑을 통해 선보인 수분크림 컬렉션은 악마크림 1탄과 4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레드다이아몬드 NO7크림’과 ‘브리티시 뵈르크림’을 포함해 ‘2탄 벗꽃 핑크 에디션’, ‘3탄 예바 마테차 에디션’, ‘4탄 유럽넘버 7 오리지널’ 등 5종이다.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된 ‘1탄 2014년 레드다이아몬드 에디션’은 168시간의 보습력을갖춘 제품으로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7개국의 비타민 성분과 오일성분이 결합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악 건성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4탄 2014년 브리티쉬 뵈르크림은 영양 가득한 영국의 호두 오일, 오가닉 시어버터, 오가닉 스위트 아몬드 오일이 주 성분으로, 거칠어지고 갈라지는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보습시간은 88시간 유지된다. 악마크림은 4계절 보습크림 브랜드로 지난해 초 등장해, 오픈마켓 각종 수분카테고리 1위, 소셜마켓과 홈쇼핑에서의 연이은 완판행진, 단기간에 면세점 입점 및 2일 만에 매진 등 각종 판매기록을 보유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보습거탑이라는 애칭에 빛나는 뛰어난 보습력을 바탕으로 무-파라벤과 무-합성염료 등 피부 친화적인 성분, 건조한 얼굴. 손발 등 몸 전제에 사용 가능한 멀티 수분크림이란 점이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제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라라베시 공식 쇼핑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레용팝 초아 ‘열혈팬 난입 사건’ 뒤 심경은…

    크레용팝 초아 ‘열혈팬 난입 사건’ 뒤 심경은…

    크레용팝 초아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매진 크레용팝 초아가 최근 남성팬의 무대 난입이라는 황당한 사건을 경험한 가운데 현재 심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아는 당시 사건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활기를 되찾은 상태다. 크레용팝 초아는 18일 크레용팝 공식 트위터에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과 관련한 사진을 공개했다. 머리에 별을 달고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의상을 입은 크레용팝 초아는 “꾸리스마스! 음원공개 26일. 기다려주세요^^”라는 글로 들뜬 기분을 표했다. 한편 크레용팝은 지난 14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 행사에 올라 히트곡 ‘빠빠빠’를 열창한 뒤 한 남성팬의 무대 난입으로 곤욕을 치뤘다. 이날 현장에 있던 팬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공연이 끝나고 내려가던 크레용팝을 향해 정체모를 남성이 뛰어든다. 무대 위로 올라온 그는 초아를 껴안으려 한다. 놀란 매니저와 현장 관계자들이 그를 제지했지만 크레용팝 초아는 크게 당황했다. 현장에 있었던 소속사 관계자는 “열혈팬의 돌발행동일 뿐 성추행 수준이 아니다”라고 공식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초아가 악수를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팬이 갑자기 안으려고 해 몸을 피했다”면서도 “신속하게 팬을 내보내 큰 문제 없이 잘 정리됐다”고 밝혔다. 크레용팝은 2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3 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노르웨이의 일비스(Ylvis)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아시아와의 대화/이정옥 대구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아시아와의 대화/이정옥 대구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딱 20년이 지났다. 1993년부터 홍콩, 카트만두, 코임바토르, 치앙마이, 콜롬보, 후쿠오카, 방콕, 하노이 등 아시아 여러 곳에서 우리들은 만났다. 우리의 주제는 한결같았다. 서구식 발전 모델이 지속가능할까? 아시아식 발전 대안은 없을까? 아시아인의 눈으로 아시아를 보자는 큰 틀을 가지고 끝도 없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20년이 흐르고 이제는 서로 살아온 길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베트남 여교수는 온 가족이 영웅 칭호를 받는 베트남 전쟁공신이었다. 그녀와 우리는 여성 인권 문제만 논의했지 생애 사를 토로한 적이 없었다. 그녀가 자신의 생애를 열자 베트남 전쟁 당시 전시 통신원을 했다는 10대의 그녀 모습이 들어왔다. 소비에트 유학생으로 러시아어가 영어보다 익숙하다는 그녀의 경험도 이채로웠다.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의 문제로 경북 구미시를 방문하면서 그녀는 베트남 참전 용사였던 주지스님과 찻잔을 마주하면서 과거를 털어내었다. 중국인 친구는 중국의 100년 역사 역시 서구 근대화라는 도전에 대한 적응의 역사라고 했다. 교수 부모를 둔 그가 문화대혁명 시기에 내려가 본 농촌은 생활 개선과 생산성 향상이 절실한 과제였다고 했다. 그의 생애사를 통해 본 문화대혁명, 해안도시와 내륙의 발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고민은 어딘지 조금 다르지만 우리와 비슷했다. 국가를 만들고 발전을 위해 격렬한 토론과 시행착오를 무릅쓰는 인간의 맨 얼굴이 드러나는 것이다. 그는 서구의 발전 모델이 금융 중심이 되어 생산 기반이 약화된 상태로 양극화를 부추기기 때문에 더 이상 ‘모델’이 되기 어렵다고 했다. 대안으로 경쟁보다는 협동과 공동체를 중시했던 아시아의 농촌 ‘전통’을 다시 볼 것을 강조한다. 농촌 공동체의 품이 있어야 도시 중심 발전의 한계를 받아 안을 수 있다는 점과 중국 근대화의 기반이 토지개혁이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이데올로기도 사실 따지고 보면 서구 발명품이 아닌가 라고 하면서 아시아적 ‘실사구시’를 강조한다. 우리가 나눈 수많은 대화 중에 두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유를 짐작할 것이다. 이제는 너무 당연해졌지만 냉전기에는 철의 장막 저편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장막이 걷히니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더 많이 보인다. 아시아는 제2차 대전, 냉전 해체가 여전히 미완성으로 있다. 경제는 냉전이 해체되었지만 정치는 냉전 상태다. 경제 문제만이 관심일 때는 정치에 대해서는 눈을 감는다. 웃는 낯으로 경제 협력의 얼굴을 하다가도 영문도 모른 채 갈등상태로 내몰린다. 식민지 시대, 제2차 대전의 가해와 피해의 문제를 봉합한 채 경제 협력으로 매진해 오던 한·일 관계도 필요에 따라 갈등 국면이 되었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경제 협력’이라는 편리한 얼굴로 바뀐다. 협력관계를 통해 안정된 평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자발적인 ‘의지’가 없이는 언제 갈등 국면에 휘몰릴지 모른다. 하물며 정치와 경제가 다 냉전 상태인 우리의 평화는 더 불안정하다. 정전 60주년 강원 DMZ 평화 생명포럼에 참석한 태국의 교수는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보고는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그렇게 살벌한 풍경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류와 산업화, 민주화의 성공 이면에 있는 그늘을 본 것이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아시아 친구들이 경제성장을 주로 꼽은 것에 비해 서구인들은 ‘분단국가’가 떠오른다고 했다. 사실 냉전의 벽은 비무장지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21세기의 대한민국 안에서도 냉전의 장벽은 높아지고 말은 험악해진다. 장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의지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지도자의 애국, 애민 정신이 중요하다. 애국, 애민은 진부한 언어가 결코 아니다. 몇 년 전 인도의 압둘 칼람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다. 장미 정원 모퉁이에 소박한 오두막 정자가 있었다. 인도의 가난한 국민을 위해 기도하는 장소라고 했다. 압둘 칼람 대통령은 국민의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줄 때 그 국민도 하나가 되고 그 나라도 하나가 된다는 간디의 말을 깊이 명심하고 있었다. 지도자의 애국과 애민의 마음으로 냉전의 장벽이 낮아지기를 빈다.
  • 서울대, 논술폐지·의대 문과허용…우수학생 싹쓸이?

    14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5학년도 입시안은 정시모집 선발 비율을 늘리고, 정시는 수능만으로 선발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뽑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의예과, 치의학과, 수의예과에서 문과생의 지원도 허용해 문과 최상위권 학생이 몰려 있는 외국어고 등 특목고와 재수생이 유리해졌다. 정시에서 수능의 비중이 사실상 100%인 것도 내신이 불리한 특목고생들에게 호재다. 또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수능 2개 영역 2등급 이상에서 3개 영역 2등급 이상으로 강화한 것도 입학생의 학력을 중시하겠다는 뜻이다. 정시모집 비율 확대는 꾸준히 수시모집 비중을 늘려온 기존 흐름에서 벗어난 시도다. 2014학년도에 552명이었던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771명으로 219명이나 늘어난다. 정원 내 정시 선발 비율은 17.4%에서 24.6%로 뛴다. 정시 비중을 늘린데다가 학생부를 사실상 활용하지 않고 수능 점수만으로 선발해 수시모집에서 뽑지 못하는 성적 우수 학생들을 놓치지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그동안 내신이 불리해 서울대에 지원하지 못했던 특목고생을 비롯한 우수 학생을 사립대에 빼앗겼다는 경각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집군을 나군에서 연세대·고려대 등이 있는 가군으로 바꾼 것도 서울대에 꼭 들어가려는 지원 의사를 가진 우수학생을 유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물론 연세대·고려대 등은 서울대의 군 이동을 피해 나군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그동안 특목고 수험생들은 수능을 잘 봐도 내신이 불리해 연세대·고려대에 주로 갔는데 내년부터는 이들이 서울대에 대거 합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수능 공부에 집중하는 재수생들에게도 정시 모집인원이 확대된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정시에서 학생부가 무용지물이 되고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수능 최저 기준이 강화돼 지방 일반고의 내신 최상위 학생 등은 다소 불리할 수 있다. 서울대는 그동안 산업공학과, 건축학과 등으로 교차지원 범위를 확대해왔으나 이과에서도 성적 최상위권 학생이 몰리는 의예과, 치의학과, 수의예과에 문과생의 지원을 허용한 것은 파격이다. 창의적인 인재를 요구하는 융합학문의 시대정신에 발맞춘 전형이라는 것이 학교 측의 공식 설명이지만 결국 그동안 서울대 입시에 불리했던 특목고생들에게 유리한 방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외고생들의 의대 지망이 늘어나고, 다른 대학에서도 의대 문·이과 교차 지원 허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문과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지원은 의대 합격선 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과생의 서울대 의대 지원이 가능해지면 연세대·고려대 인문계 최상위학과를 지원하는 수험생 중에서도 서울대 의대 지원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서울대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외고생을 유치하려 교차지원 범위를 넓혔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다. 김경범 서울대 입학본부 교수는 의대 교차지원 허용이 결국 외고 문과생들에게 유리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정시에서 의대에 오려면 이과생이나 문과생이나 수능을 거의 안 틀려야 하는데 꼭 외고생이라고 유리할 이유는 없다”라고 말했다.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전형이 대폭 단순해졌다. 수시 면접 방식은 간소화되고 학생부로 무게중심이 옮겨갔다. 현재 단과대마다 제각각인 일반전형 면접 방식을 통일하고 인문계와 자연계가 문항을 공동 출제한다. 정시에서는 기존 2단계 전형요소였던 논술과 면접이 모두 없어지고 1단계로 전형을 마친다. 정시 모집군을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긴 것도 전형요소가 단순해져 입학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는 논술·적성고사·구술면접을 될 수 있으면 치르지 말고 입시 전형을 단순화하라고 권장한 교육부의 방침과 맥을 같이한다. 서울대 입학본부는 “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형요소를 간소화했다”라며 “학생들이 예전보다 입시 부담에서 벗어나 대학에서의 학업 준비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C서울 “광저우 정벌… 가자, 클럽 월드컵”

    프로축구 FC 서울이 아시아 축구 왕좌를 차지하기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그런데 그 한 걸음 떼기가 녹록지 않다. 서울은 9일 오후 9시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을 찾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 나선다. 최용수 서울 감독과 선수단은 7일 현지에 도착했다. 지난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로 비겼기 때문에 서울은 불리한 상황.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서울은 2차전을 이기거나 비기더라도 3-3 이상이어야 우승한다. 2-2로 비기면 연장전을 치르게 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0-0 이나 1-1로 경기가 끝나면 우승은 광저우의 몫이 된다. 이긴 팀은 다음달 모르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결전이 열리는 톈허 스타디움은 원정 팀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광저우는 올 시즌 홈에서 치른 중국 슈퍼리그 15경기와 아시아 챔스리그 6경기에서 19승2무로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특히 챔스리스 홈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위용을 과시했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또한 부담스럽다. 6만명이 들어가는 경기장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지휘하는 초호화 군단은 ‘돈으로 우승컵을 살 수 있다’는 오만으로 넘쳐난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데얀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돌아온 그는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과의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두 골을 넣으며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데얀은 광저우와의 1차전 막판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지만,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수원전 활약은 그런 모습을 떨치고 챔스리그 반지를 가져다 줄 것이란 기대를 부풀렸다. 1차전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광저우 수비진을 휘젓고 골까지 넣은 에스쿠데로와 지난 시즌 K리그 도움왕 몰리나, 중원을 지키는 주장 하대성도 칼을 갈고 있다. 광저우 구단은 지난 6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서울을 3-0으로 꺾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그림을 걸어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두 구단의 이름과 엠단럼 밑에 써 놓은 수학 공식을 풀면 3-0으로 광저우가 승리한다는 답이 나온다. 과연 서울이 광저우의 높은 콧대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오를까.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수능 안 보지만, 우린 꿈을 봅니다”

    “수능 안 보지만, 우린 꿈을 봅니다”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고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제 인생이 틀린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불안할 때도 있지만 어쨌든 이건 제 인생이니까요.” 매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때면 학교와 거리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구호로 넘쳐나고, 언론에서는 막바지 시험 전략에 대해 조언하는 기사들을 쏟아낸다. 그러나 수능시험을 보는 대신 아르바이트 현장과 체육관에서 묵묵히 자신의 꿈을 그리는 열여덟 청춘들이 있다.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6일 경기 안양시의 한 카페에서 만난 평촌고등학교 3학년 최다은(왼쪽·18)양도 그중 한 명이다. 최양은 7일 시험장 대신 안양시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 출근한다. 지난해 9월부터 최양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이곳에서 꿈을 찾았다. 최양은 “올 초 고3이 되면서 친구들은 모두 수능 공부를 하는데 혼자 아르바이트를 하려니 외로움을 느꼈다”면서 “거의 왕따처럼 지내다가 아르바이트 매장에서 정직원에 도전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눈이 번쩍 뜨였다”고 말했다. 최양은 최근 수능 공부에 매진하는 친구들 못지않게 정직원 시험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수능도 한번 경험해 보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지만 그 시간에 나름대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수험표만 받아 놨다”면서 “내 자리에서 열심히 내 할 일을 하다 보면 정직원의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활짝 웃었다. 경기 성남시 성남서고등학교에 다니는 전태준(오른쪽·18)군은 수능 당일 동네 체육관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릴 예정이다. 태권도 관장이 되는 것이 꿈인 전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학교 대표 선수로 활동했다. 친선 경기 도중 발목이 부러지면서 선수의 꿈은 접어야 했지만 틈틈이 재활을 통해 운동의 꿈을 키워 왔다. 전군은 “수험표가 없어 수험생 할인 혜택을 못 받는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수능을 안 보는 데 대한 후회는 없다”면서 “내년 4월쯤 사범 진급 심사를 잘 치르고 관장시험 자격이 생기는 26세까지 열심히 운동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군은 친구들이 수능 공부를 하는 동안 하루 4시간 정도 재활 운동과 태권도를 병행했다. 작은 도장을 차려 ‘태권도 전도사’가 되고 싶다는 그는 “음악과 미술, 운동 능력을 재능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공부도 여러 재능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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