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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홈쇼핑 아름연화장품 ‘완판의 주연,’ ‘트로트의 연인’ 김혜리, 앵콜방송 통해 매진돌풍 이어갈까?

    현대홈쇼핑 아름연화장품 ‘완판의 주연,’ ‘트로트의 연인’ 김혜리, 앵콜방송 통해 매진돌풍 이어갈까?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서 명품 악녀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인기배우 김혜리가 현대홈쇼핑 아름연화장품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번 방송에 이어 ‘완판녀’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월 현대홈쇼핑에서 아름연화장품 “노블리리 패치세트”의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는 배우 김혜리는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홈쇼핑 ‘완판녀’라는 타이틀이 수식어로 붙은 바 있다. 1988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이후 도도하고 품격 있는 아름다움을 유지해온 김혜리는 팔자주름에 즉각적인 효과를 주는 “노블리리 패치세트”의 구성품을 직접 사용한 후 게스트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김혜리를 ‘완판녀’로 등극시킨 자연주의 코스메틱 브랜드 아름연화장품(www.arumyeon.co.kr)의 팔자.눈가주름 전용 “노블리리 패치세트”는 많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현대홈쇼핑 인기 제품으로 알려진지 이미 오래다. 이처럼 김혜리가 선택한 “노블리리 패치세트”는 식약처 인증 2중 기능성(주름개선, 미백효과)을 보유한 ‘노블리리 터닝앰플’과 히알루론산 성분이 99% 함유된 ‘노블리리 패치’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노블리리 패치세트”는 P&K 피부임상연구센터에서 주2회 4주간 만35~55세의 여성 21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한 결과, 주름개선은 물론 수분보습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름연화장품의 “노블리리 패치세트”는 김혜리와 함께 오는 8월 20일 오후 1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현대홈쇼핑을 통해 앵콜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김혜리가 메인으로 활약한 지난 방송이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본인 역시 이번 앵콜방송도 매진 기록을 달성해 진정한 ‘완판녀’로 등극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아름연화장품은 지난 방송에 이어 이번 앵콜방송 역시 지난 방송과 동일하게 본제품 ‘노블리리 패치 1세트(앰플 30ml + 리리패치 8ea)’ 와 추가 증정품 ‘노블리리 패치 1세트 + 노블리리 아이패치 8개’ 로 구성된 특별 기획상품으로 1시간 동안 129,000원에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제품문의 : 080-403-100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관피아’ 안 받는다며 ‘정피아’ 모셔오는 공기업

    세월호 사고가 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는 말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의 공직 진출을 차단하자 ‘정피아(정치인+마피아)’의 진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혹 떼려다가 더 큰 혹을 붙인 꼴이다. 최근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에 임명된 임정덕 전 부산대 석좌교수는 18대 대선 때 새누리당 부산시 캠프에서 정책개발본부장으로 일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보희 광주진흥발전연구회 사무총장도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여성본부 부본부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 밖에도 근래에 공기업 감사나 임원으로 진출한 정치인은 손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정치인 출신도 자격 요건을 갖췄다면 공기업 임원이 되는 길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대선 캠프에서 일하던 사람의 뒤를 봐주는 정치적 관행은 어느 정권이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점차 줄여나가야 한다. 최근 사례를 보면 어느 때보다 그 정도가 심하다. 재·보궐 선거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정치인 보은 인사가 줄을 잇고 있다. 더욱이 지금은 빚더미에 올라앉아 방만한 경영을 해 온 공공기관들의 개혁에 매진해야 할 때가 아닌가. 공무원들과 유착해 업무는 대충대충 뒷전으로 미루고 뇌물을 챙긴 관피아들의 비리가 수사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정피아 또한 정해진 임기 동안 개혁에 앞장서기보다는 바람막이 역할을 할 공산이 크다. 전문성에서 정치인들은 관료보다 못하다. 정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사람들이 광물, 가스, 전력, 원자력 등에 특별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선거에 힘써줬으니 억대의 연봉을 받으라는 보은의 의미밖에 없다. 대표적인 인물이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에 임명된 방송인 출신 자니 윤씨다. 대선 당시 미국 LA에서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전력으로 관광공사 사장 내정설에 휘말리기도 했던 인사다. 자리를 귀띔받았는지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그러고도 미국 국적은 포기하지 않아 이중국적을 갖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관광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관피아나 정피아나 낙하산이라는 면에서는 다를 것이 없다. 늘어난 자리를 정피아들의 보은 인사용으로 활용한다면 차라리 전문성 있는 관피아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게 낫다. 현재 공석인 기관장 자리만 16개나 된다. 올해 하반기에 기관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공공기관도 40여곳에 이른다. 지금부터라도 무차별적인 보은인사를 중단해야 한다.
  • 해외여행 | queensland 퀸즈랜드 맑고 밝은 너

    해외여행 | queensland 퀸즈랜드 맑고 밝은 너

    365일 중 300일 맑은 하늘이 눈부신 땅, 퀸즈랜드를 찾아갔다. 진짜 하늘색에 반하다 오늘도 서울의 하늘은 회색이다. 잿빛 하늘에 너무 익숙해져 한동안 하늘의 진짜 색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비행기로 10시간을 날아 도착한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 공항. 신선한 공기를 크게 들이마시고 하늘을 올려 봤다. 3초 정도였던 것 같다, 그 파랗고 파란 하늘에 온 마음을 빼앗기는 데 걸린 시간은. 한 발짝 여행의 걸음을 떼기도 전에 퀸즈랜드가 좋아졌다. 퀸즈랜드는 1년 365일 중 300일이 맑다. 비가 잘 내리지 않고 연중 기온차가 적어 과일 농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건 단점. 그렇지만 거의 매일을 이런 하늘 아래 살아간다는 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이곳 사람들의 밝고 긍정적인 성향도 분명 날씨 때문이리라. 사람들은 이방인의 수줍은 인사에 환한 미소를 보냈고, 사사로운 질문에도 친절하고 유쾌한 답을 건넸다. ‘호주스럽게’ 동물을 만나는 법 “요즘 야생 뱀이 숲 속에 떨어진 골프공을 새알인 줄 알고 먹는 경우가 많아요. 골프공을 먹고 아픈 뱀을 마주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커럼빈 와일드라이프 생츄어리Currumbin Wildlife Sanctuary의 매니저 토모히사Tomohisa Nobunaga가 물어 왔다. 나라면 어떨까. 어쨌든 뱀이라면 무서울 것 같다. 아마 그 뱀이 아픈지 눈치 채기도 전에 멀리 달아나지 않을까. 대답을 머뭇거리고 있는데 토모히사가 말을 이었다. “호주 사람들은 그 뱀을 곧장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요. 몹시 ‘호주스러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죠.” 호주인들의 동물 사랑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골드코스트는 그걸 가장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다. 커럼빈 와일드라이프 생츄어리에는 70마리의 캥거루와 60마리 코알라를 포함해 100여 종, 1,000여 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다. 단순한 동물원이라기보단 동물보호와 생태계 유지를 위한 시설에 가깝다. 실제 야생동물들이 찾아와 머물렀다 가기도 하고 칠면조·도마뱀 같은 동물은 생츄어리 안을 자유롭게 활보하고 다닌다. 아픈 야생동물을 치료하는 병원도 운영한다. 병원은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총 8,500여 마리를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골드코스트에서 유명한 해양 테마파크인 씨월드Sea World엔 최근 1년 사이 큰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작년 7월에 탄생한 아기 북극곰 ‘헨리’가 있다. “헨리는 호주에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태어난 북극곰이에요. 헨리가 태어난 기념으로 150만 달러를 투자해 ‘폴라베어스쿨Polar Bear School’을 만들었어요. 호주 전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헨리를 보기 위해 찾아왔죠. 호주에선 엄청난 뉴스였거든요.” 씨월드의 매니저 에린Erin Rolfe이 말했다. 아기 북극곰 한 마리에 호주 대륙이 들썩이다니. 그 역시 몹시 ‘호주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폴라베어스쿨 유리벽에 얼굴을 바싹 붙이고 헨리를 기다렸다. 마침내 엄마곰과 함께 등장한 헨리는 이제 80kg이 됐다고 했다. 인형같이 귀여운 모습을 기대했던 내겐 거대해 보였지만, 다 자란 북극곰이 300kg정도란 설명을 들으니 그 모습도 앙증맞았다. 골드코스트에 갔다면 무엇보다 코알라를 안고 사진을 찍는 경험을 해 볼 것. 사육사의 안내대로 양손의 손바닥을 위로 해, 배 아래쪽에 대고 있으면 사육사가 코알라를 살포시 손 위에 올려 준다. 코알라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어깨를 꼭 붙들면, 그 귀여움에 누구나 무장해제가 되어 버린다. 그리곤 ‘찰칵’. 1분 정도의 짧은 체험이지만 없던 동물사랑도 몽글몽글 샘솟을 정도다. 하루 종일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면 코알라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호주에선 코알라 한 마리당 하루 30분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 놓았다. ‘코알라’라는 단어는 호주 원주민의 언어로 ‘No Water’라는 의미다. 물도 마시지 않고 오직 유칼립투스 나뭇잎만 먹으며 평생을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코알라가 잠이 많은 이유 중 하나도 유칼립투스 잎에 수면제 성분이 섞여 있어서라고 한다. 코알라는 하루 24시간 중 19시간 동안 잠을 잔다. 깨어 있는 코알라를 보고 싶다면 유칼립투스 나뭇잎을 교체하는 시간에 찾아가면 된다. 동그랗게 눈을 뜨고 나뭇잎을 붙잡아 오물오물 씹는 모습, 태평하게 나무에 등을 비스듬히 기대고 앉은 코알라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커럼빈 와일드라이프 생츄어리Currumbin Wildlife Sanctuary 27ha의 숲 속에 자리한 야생동물 공원. 캥거루, 코알라, 악어 등 호주의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보거나 만질 수 있다. 60여 마리의 코알라, 70여 마리의 캥거루가 살고 있다. 코알라와 사진 찍기, 잉꼬새 먹이 주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캥거루 우리 속으로 들어가 가까이에서 먹이를 주거나 만져 볼 수도 있다. 성인 49AUD, 어린이(만 4~14세) 33AUD 08:00~17:00 28 Tomewin Street, Currumbin www.cws.org.au 씨월드Sea World 40년 넘는 역사를 지닌 호주 최고의 해양 테마파크. 15개 이상의 놀이기구와 다양한 해양 동물이 있다. ‘이매진Imagine’ 돌고래 쇼가 유명하다. 작년 말 1,700만 달러를 투자해 만든 새 놀이기구 ‘스톰Storm’을 오픈했다. 입장료에 모든 놀이기구, 해양 동물쇼, 공연 관람료 등이 모두 포함된다. 돌고래와 사진 찍기 등 개별적인 동물 체험은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하루이용권 성인 90AUD, 어린이(만 3~13세) 70AUD 10:00~17:00 (여름철 09:00~18:00) 이매진 쇼 매일 2회(11:15, 15:30) Seaworld Drive, The Spit, Gold Coast www.myfun.com.au 애보리진에 내민 화해의 손길 퀸즈랜드를 여행하는 동안 ‘애보리진Aborigine’이라는 단어를 정말 많이 들었다.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테마파크에서까지. 애보리진은 호주의 원주민을 부르는 이름이다. 호주의 이민 역사는 이제 200년을 조금 넘겼지만 애보리진의 역사는 기원전 5만년(추정)에 시작됐다. 애보리진들이 ‘백인들이 자신들의 땅을 침략해 빼앗았다’고 생각하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200년이면 그리 짧은 시간도 아닌데 애보리진들과 이민자들 사이 갈등의 골은 다 메워지지 않았다. 지난 1월에도 호주 최대 국경일인 ‘호주의 날’을 앞두고 시드니와 멜버른의 주요 관광지에 애보리진 후손들이 ‘호주의 날은 침략의 날’, ‘호주는 언제나 애보리진의 땅’이라는 스프레이 낙서 시위를 한 일이 있었다. 애보리진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못했다는 증거일 테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호주 정부는 몇 해 전부터 애보리진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애보리진의 역사와 문화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금의 호주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최근 1~2년 사이에 애보리진을 주제로 한 전시와 공연이 크게 늘었는데, 대다수가 정부 주도 하에 진행되는 것들이다. 그 일환으로 호주의 대표적인 테마파크 드림월드Dream World는 얼마 전 동물원과 애보리진 문화를 융합한 ‘코로보리Corroboree’를 새롭게 열었다. 호주 전 대륙엔 총 600여 개의 서로 다른 애보리진 부족이 존재했는데, 각 부족마다 특정 동물을 섬기며 상징으로 삼았다고 한다. 코로보리에선 동물과 관계된 애보리진 역사 이야기, 애보리진 전통 악기인 ‘디저리두Didgeridoo’ 연주와 동물원 곳곳에 애보리진 예술가들이 직접 작업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특이점은 코로보리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실제 애보리진의 후손이라는 점이다. 그들의 정성어린 설명 속에선 자신들의 문화가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느껴졌다. 드림월드 코로보리 Dream World Corroboree 드림월드의 코로보리는 퀸즈랜드 남동쪽에서 가장 큰 동물원 중 하나다. 최근 애보리진 문화와 융합한 시설로 재탄생했다. 100여 종의 야생동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알라와 사진 찍기, 캥거루 먹이 주기, 양털 깎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드림월드 전체 하루이용권 성인 85AUD, 어린이(만 3~13세) 60AUD 10:00~17:00 Dreamworld Parkway, Coomera www.dreamworld.com.au 골드코스트 산 속 마을 체험기 드넓은 해변과 시원한 파도, 몸 좋은 서핑족은 기대했어도 골드코스트에서 산에 오를 거란 생각은 못했다. 그러나 골드코스트에도 산이 있다. 4WD4 Wheel Drive투어를 이용해 탬보린 마운틴Mt. Tamborine을 탐험해 보기로 했다. 우리가 탄 4륜구동 자동차는 울퉁불퉁한 유칼립투스 숲 속 비탈길을 거칠게 올랐다. 불과 30분 거리에 탁 트인 해변도시가 있다는 걸 잊어버릴 정도로 전혀 다른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화산활동으로 형성됐다는 빨간색 토양과 빽빽하고 울창한 나무숲을 감상하며 오프로드의 스릴을 즐겼다. 탬보린 마운틴의 높이는 해발 600m. 서울의 청계산620m, 관악산630m과 비슷하다. 정상에 가까워지자 소담하게 정원을 가꾼 유럽풍의 주택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잘 닦인 길 양옆으로 예쁜 집들이 쭉 이어진 마을이 나타났다. “산 위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은퇴 후 여유롭게 살아가는 이들이에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도 두 곳씩 있고 아기자기한 와인숍, 레스토랑, 카페가 늘어선 ‘갤러리워크Gallery Walk’ 거리도 있죠.” 가이드 대런Darran Wallace의 설명을 들으며 산 속 마을을 한 바퀴 돌았다. 우리가 멈춘 곳은 파스텔톤 하늘색으로 칠한 작은 교회. 그 옆 카페에 앉아 호주 가정에서 흔히 먹는다는 스콘과 커피를 맛봤다. 파란 하늘 아래로 바람에 부딪히는 나뭇잎 소리가 음악처럼 들려왔다.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 여유를 중시하는 골드코스트 사람들의 생활이 그곳에 그림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버터와 잼을 듬뿍 얹은 스콘도 먹었으니 몸을 움직이고 싶었다. 마을과 코 닿을 만한 거리에 탬보린 국립공원Tamborine National Park이 있었다. 가이드의 유쾌한 농담과 해박한 스토리텔링을 곁들인 열대우림 속 트레킹. 혼자 왔다면, 혹은 한국인 가이드만 동행했다면 듣지 못했을 법한 설명을 듣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령 사람의 옷에 잘 걸리는 식물인 ‘부시 로이어Bush Lawyer’의 별명이 ‘잠깐 기다려Wait a While’라거나, 모튼 베이 피그 트리Moreton Bay Fig Tree의 둥그런 뿌리를 ‘코알라 자쿠지’라고 부른다거나 하는 농담. 또 마카다미아넛의 고향이 퀸즈랜드이고 원래 이름도 ‘퀸즈랜드 부시 넛Queensland Bush Nut’이었다는 사실, 야생 칠면조 수컷이 암컷을 유인하는 방법, 손바닥만한 거미가 사는 집 등 깨알 같은 이야기들을 들으며 걸으니 1시간이 훌쩍 지났다. Southern Cross 4WD 투어 4륜구동 자동차를 타고 골드코스트의 숲을 가로지르는 오프로드 트랙 체험, 가이드를 동반한 탬보린 국립공원 트레킹, 산 위 마을과 갤러리워크 투어 등이 포함된다. 호주 스콘과 커피를 맛보고 부메랑 던지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친절하고 유쾌한 가이드의 유머와 설명이 이 투어의 백미. 반나절투어, 6명 탑승 기준 성인 88AUD, 어린이(만 3~13세) 55AUD. www.sc4wd.com.au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브리즈번 Brisbane ‘도시에 볼 게 별로 없나 봐.’ 브리즈번에 도착하자마자 현대미술관에 간다는 일정을 들었을 때 그렇게 생각했다. 야외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은 뒤 GoMAGallery of Modern Art로 걸었다. 걷는 와중에 눈에 들어온 레스토랑, 카페들은 저마다 잘 꾸민 야외 테라스를 갖고 있었다. 길가에 놓인 공공 벤치까지도, 브리즈번 거리에서 마주친 것 어느 하나도 깨끗하고 세련되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제야 알았다. 도시에 볼 게 별로 없는 것이 아니라 현대미술관에 볼 게 정말 많아서 그곳부터 가는 거였구나. GoMA는 호주에서 가장 큰 모던아트 갤러리다. 호주 예술가들과 세계적인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전시한다. 내가 GoMA를 찾았을 땐 중국 태생의 설치미술가 차이 구어-치앙Cai Guo-Qiang의 전시 ‘Falling Back to Earth’가 열리고 있었다. 차이는 2008년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중국인 최초로 전시회를 연 세계적인 작가다. 아시아인으로선 한국의 백남준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번 브리즈번 전시에선 그의 기존 작품과 함께 퀸즈랜드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 대표작은 ‘Heritage(2013)’. 차이 구어-치앙은 퀸즈랜드주 노스 스트라브로크섬North Stradbroke Island의 브라운 호수Brown Lake를 보고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작업했다. 하얀 모래로 둘러싸인 호수에 서로 다른 99마리 동물이 모여 함께 물을 마시는 모습. 사자와 팬더, 호랑이와 캥거루가 나란히 서서 목을 축이는 작품에선 한 치 의심의 여지도 없이 ‘평화’가 보였다. “차이Cai는 이 작품을 통해 모든 인간과 생명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파라다이스, 유토피아를 보여 주고자 했습니다. 후손들에게 이런 유산을 물려주고 싶다는 꿈의 표현이기도 하죠.” GoMA의 큐레이터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설명했다. GoMAGallery of Modern Art 호주에서 가장 큰 모던아트 갤러리. 호주 예술과 국제적인 해외 예술가들의 작품, 젊은 작가부터 유명 작가의 작품까지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10:00~17:00 Stanley Place, Cultural Precinct, South Bank, Brisbane www.qaqoma.qld.gov.au 브리즈번 토박이의 무료 가이드 “브리즈번에 산 지 60년이 넘었어요. 브리즈번을 손바닥 보듯 속속들이 알고 있지요. 브리즈번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아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요.” 브리즈번 그리터Brisbane Greeter로 활동하고 있는 제임스James Harrison 할아버지는 천진한 웃음이 멋진 분이셨다. 브리즈번 그리터는 여행자들에게 무료로 시티투어 가이드를 해 주고 있다. 아무런 대가 없이 오로지 도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봉사활동이다. 현재 총 160여 명이 소속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제임스 할아버지처럼 브리즈번에 오랫동안 살아 온 은퇴자들로 구성됐다. 할아버지는 브리즈번에 대해 아주 솔직하게 소개했다. “브리즈번은 아주 죄질이 나쁜 사람들이 정착한 도시였어요. 유럽에서 시드니로 보낸 범죄자들이 재범을 하면 브리즈번으로 보내졌으니까요. 하하하!” 할아버지는 또 도심 곳곳의 빌딩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왜 청소년들이 밤마다 도서관 주변에 모여드는지(도서관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되기 때문이란다), 배낭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유스호스텔은 어디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브리즈번 시청은 지난 2년 동안 레노베이션을 끝내고 작년 8월에 다시 열었어요. 아예 허물고 다시 짓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 경우 너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레노베이션을 한 거죠. 총 2억2,500만 달러가 투입됐는데, 모두 시민들이 기부한 돈입니다. 이 시청이 처음 건설된 1930년대엔 거의 이렇게 고딕 양식으로 건물을 지었어요. 이곳의 연회장엔 브리즈번 시민들의 졸업식, 시상식 같은 수많은 추억들이 묻어 있죠.” “지금 콘래드 트레저리 카지노Conrad Treasury Casino로 운영되는 건물은 원래 재무부 청사였어요. 19세기에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 건물로 헤리티지 리스트에도 등록되어 있지요. 이곳 1층에 있는 레스토랑은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고 분위기와 맛이 좋아요. 저도 아내와 외식하러 자주 오는 곳이에요.” 그 날은 365일 중 300일이 맑다는 퀸즈랜드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가 심해지기 전에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 발걸음을 서두르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퀸즈랜드를 좋아해야 할 또 한 가지 이유를 찾은 것 같았다. 글·사진 고서령 기자 취재협조 호주정부관광청 www.australia.com/ko 02-399-6506 퀸즈랜드주관광청 www.queensland.or.kr 02-399-5767 브리즈번 그리터Brisbane Greeters 투어 브리즈번에 오랫동안 거주해 온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하는 무료 가이드 프로그램. 전문 가이드는 아니지만 도시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속속들이 들려준다. 투어는 그룹당 6명씩, 최장 2시간 동안, 도보 여행으로 진행된다. 퀸스트리트몰Queen Street Mall에 위치한 브리즈번 여행정보 센터 앞에서 출발한다. www.brisbanegreeters.com.au ▶travel info queensland Airline 대한항공(kr.koreanair.com)이 인천-브리즈번 직항편을 주 4회(월·수·금·토) 운항 중이다. 비행시간 약 10시간. 인천에서 오후 8시5분 출발해 브리즈번에 다음날 오전 6시50분 도착한다. 시차는 퀸즈랜드가 한국보다 1시간 빠르다. Hotel 골드코스트의 워터마크 호텔Hotel Watermark Gold Coast(www.watermarkhotelgoldcoast.com.au)은 골드코스트에서 가장 번화한 서퍼스 파라다이스Sufers Paradise 중심가에 자리했다. 저녁 늦게까지 서퍼스 파라다이스를 활보해도 차편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호주에서 가장 높은 Q1 타워와도 걸어서 5분 거리. 브리즈번의 만트라 사우스뱅크 호텔Mantra South Bank Brisbane(www.mantrasouthbankbrisbane.com.au)은 브리즈번의 ‘문화예술 구역’이라고 불리는 사우스 뱅크에 위치했다. 객실 안에는 싱크대, 전기포트, 기본 조리도구가 갖춰져 있다. 테라스에선 브리즈번강의 아름다운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Restaurant 골드코스트의 오스카Oskars(www.oskars.com.au)에선 탁 트인 해변을 마주한 채 멋진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브리즈번강의 야경과 함께 낭만적인 저녁식사를 함께 싶다면 블랙버드 바 & 그릴Black Bird Bar & Grill(www.blackbirdbrisbane.com.au)을 추천한다. 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Gordon Ramsay의 레스토랑에서 일 했던 제이크 니콜슨Jake Nicolson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Activity 스카이포인트Skypoint(www.skypoint.com.au)는 호주에서 가장 높고 남태평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Q1빌딩(270m) 77층에 자리한 전망대다. 초고속엘리베이터를 타면 1층부터 77층까지 43초 만에 올라간다. 230m 높이인 77층에서 밖으로 나가 270m 높이까지 걸어 올라가 탁 트인 골드코스트의 경관을 보는 등반 체험도 할 수 있다. 전망대 운영시간은 07:30~20:30(금·토요일은 21:30까지). 등반은 날짜마다 운영 스케줄이 다르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해야 한다.
  • ‘명량’ 관객수 1130만 돌파, 한국영화 톱10에 안착

    ‘명량’ 관객수 1130만 돌파, 한국영화 톱10에 안착

    명량 관객수 1130만 돌파 초고속 흥행 행진으로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영화 ‘명량’이 누적 관객수 1130만을 돌파, 영화 ‘실미도’(1108만)을 앞지르며 한국영화 톱10위 자리를 차지했다. 영화 ‘명량’은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선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로, 영화 ‘최종병기 활’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국민배우 최민식을 비롯, 류승룡, 조진웅, 진구, 오타니 료헤이, 고경표 등이 가세하며 ‘명량’ 관객수 몰이에 힘을 실었다. 특히 배우 최민식은 자신이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루시’가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시작으로 전 세계시장에서 1억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그의 배우 인생 황금기 도래를 알렸다. 개봉 첫날부터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를 선두로,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 일일 스코어(125만) 등 진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명량’이 연일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영화 흥행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한국영화의 신기록을 만들어가는 영화 ‘명량’을 본 네티즌들은 “명량 관객수 대박”, “명량 관객수 아바타 넘을 듯” “명량 관객수 1130만 돌파 축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화 ‘명량’의 흥행을 응원했다. 이제 영화 ‘명량’은 국내 박스오피스 사상 최다 관객수 1330만을 기록한 영화 ‘아바타’의 고지만을 남겨두고 있다. 개봉 2주가 지난 현재, 여전히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영화 ‘명량’이 영화 ‘아바타’의 기록을 깨고 국내 박스오피스 사상 최다 관객 수를 수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영화 명량 포스터 (명량 관객수) 김민지 인턴기자 seoulen@seoul.co.kr
  • 토익스피킹, 오픽 준비…원어민 전화-화상영어 활용 어떻게

    토익스피킹, 오픽 준비…원어민 전화-화상영어 활용 어떻게

    문법, 듣기로 구성된 토익시험은 영어실력을 측정하는 주요 시험으로 알려져 왔으며, 이에 많은 기업들은 공채 시 응시자들의 영어실력을 토익 시험 성적을 통해 가늠하곤 했다. 최근 기업들은 토플과 영어말하기 시험인 토익스피킹, 오픽(OPIC) 성적 증명서까지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토익 열풍’으로 인해 많은 토익고득점자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막상 외국인 앞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는 등 실무에서 실력발휘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많은 취준생들이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토익스피킹은 영어권 원어민과 일상생활 또는 업무상 필요한 대화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정도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고득점을 취득할수록 비즈니스 실무능력 또한 기업에서 높게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픽(OPIC) 또한 원어민과의 생활영어 실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수험자별로 12~15문제를 40분 동안 풀게 된다. 많은 영어학습자들이 이러한 오픽 등 영어말하기 시험 성적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원어민과의 자연스러운 생활영어가 가능할 정도로 실력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 속 원어민 강사와의 일대일 맞춤 대화식 강의로 진행되는 원어민 전화, 화상영어가 오픽, 토익스피킹 등 영어말하기 시험 준비에도 탁월한 학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어민 강사와의 일대일 맞춤식 교육으로 진행되어 왕초보영어학습자도 수준별 눈높이 학습을 받을 수 있으며, 다수의 학습자가가 한꺼번에 모여 공부하는 영어캠프, 직장인영어회화학원에 비해 꼼꼼한 지도가 가능한 것. 강사의 일방적인 전달만 가능한 무료기초영어, 무료영어회화 등 기존 온라인동영상강의와 달리 모르는 것은 바로 짚고 넘어갈 수 있다는 점도 원어민 화상영어, 전화영어의 장점으로 꼽힌다. 매일 10~20분 정도 자투리 시간 동안 진행되어 시간 부담이 없으며, 전화, 화상 통화가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수업할 수 있어 이직 및 승진을 준비하는 직장인들도 바쁜 회사 생활 틈틈이 여유있게 공부할 수 있다. 외국어대학교 어학원 전화영어 외대디엘씨에 따르면, 이러한 전화영어, 화상영어는 해당 교육 관련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날 만큼 크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남다른 교육철학을 갖춘 전화영어1위, 화상영어1위 인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기-문법-읽기-쓰기-듣기영역 등 기초영어공부까지 탄탄히 할 수 있으며, 강의가 끝난 후 영어공부혼자하기도 가능한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된다. 특히 전문강사교육기관을 수료한 수준급 북미, 필리핀 전화-화상영어 강사로 구성된 곳인지는 필수적으로 살펴봐야한다. 외대디엘씨 관계자는 “오랫동안 영어 교육을 연구해온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곳일수록 커리큘럼 안에 그 교육정신이 묻어나기 마련이다”면서 “학습자에게 가장 적합한 영어교육방법을 연구하고, 차별화된 특화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낸 곳도 추천할만하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아픔 딛고… 단원고 장관기 탁구 女단체 4연패

    안산 단원고 탁구부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여고부 정상에 우뚝 섰다. 단원고는 8일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학생종별탁구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 대송고에 4-1로 완승했다. 이로써 단원고는 2011년부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세월호 침몰 다음날인 지난 4월 17일 종별선수권 결승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결승에서 대송고를 만난 단원고는 이지은, 노소진(이상 1학년)이 1, 2단식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 세 번째 복식을 역전패로 내줬지만 ‘에이스’ 박세리가 4단식을 3-1로 낚아챈 데 이어 박신해와 호흡을 맞춘 마지막 복식까지 3-2로 승리, 4연패에 방점을 찍었다. 박세리는 또 개인전 결승에서 안양여고 이유진을 3-1로 따돌려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윤정 단원고 코치는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부담 없이 나간 덕분인지 선수들이 더 잘해 줬다”면서 “종별선수권 때와 비교하면 선수단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아무래도 선수들이라 그런지 운동에 매진하다 보니 다른 일을 잊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테니스] ‘유부남’ 조코비치, 몽피스에 진땀승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결혼 후 첫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314만6천920 달러) 단식 2회전에서 가엘 몽피스(22위·프랑스)를 2-1(6-2 6<4>-7 7-6<2>)로 꺾었다. 윔블던 단식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지난달 약혼녀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서 한 달여의 공백기를 뒀다. 그러나 복귀전부터 사투를 벌여 신혼의 단꿈에서 빠져나와야만 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2시간 41분에 걸친 접전 끝에 어렵사리 탈락을 면했다. 몽피스와의 상대 전적에선 패배 없이 승리만 10경기로 늘렸다. 조코비치는 “이번이 내 처음이자 마지막 결혼이 되길 바란다”며 “결혼 후 내가 처한 상황은 달라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오래도록 프로 생활을 하며 테니스를 쳤고 내 팀은 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며 결혼 후 잠깐의 공백으로는 실력이 변하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앤디 머리(9위·영국)도 단식 2회전에서 닉 키르이오스(70위·호주)를 2-0(6-2 6-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머리 역시 윔블던 8강 탈락 후 5주 만에 첫 경기를 벌였다. 머리는 이날 1시간도 되지 않아 승리를 따내며 훈련에 매진한 효과를 봤다. 조코비치는 조 윌프리드 총가(15위·프랑스), 머리는 리샤르 가스케(13위·프랑스)와 각각 8강 진출을 다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시카고 컵스 日 후지카와, 1년 3개월 만에 ML 복귀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후지카와 규지(34)가 약 1년 3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컵스가 외야수 네이트 슈어홀츠를 지명할당하고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후지카와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후지카와는 지난해 5월 팔꿈치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1년 3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42승 25패, 220세이브,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한 후지카와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2년간 950만 달러(약 108억원)의 조건에 컵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후지카와는 메이저리그의 힘있는 타자들을 상대로 부진했다. 지난해에는 12경기에 나서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게다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끝에 결국 지난해 6월 12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고 이후 재활에 매진했다. 수술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후지카와는 지난달 마이너리그에서 12차례 등판해 11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색마라톤 축제 ‘EDM 5K RUN’ 8월 11일 정식 티켓 오픈

    이색마라톤 축제 ‘EDM 5K RUN’ 8월 11일 정식 티켓 오픈

    최근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펀 런(Fun Run)의 일종인 새로운 형태의 이색 마라톤 스포츠 이벤트 ‘EDM 5K RUN(Electronic Dance Music 5kilometers Run)’이 오는 9월 두 번째로 개최된다. 마라톤과 뮤직페스티벌을 접목한 EDM 5K RUN은 이미 작년 국내 최초로 개최돼 마라톤을 즐기는 러너들과 페스티벌을 즐기는 20~40대의 젊은 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EDM 5K FUN RUN는 마라톤을 뛰기는 하지만 음악과 결합된 축제인 만큼 바운스, 딥하우스, 파워 트랜스, 덥스텝, 테크 하우스 등 레이스 도중 언제든지 멈춰 서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마라톤 대회와 차별성을 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지급된 패키지 아이템뿐만 아니라 형형색색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몸을 치장할 수도 있다. 이번 제2회 EDM 5K RUN에서는 세계적으로 핫한 DJ의 내한이 예정돼 있으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DJ로 인정받고 있는 DJ KOO(구준엽)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해 디제잉의 참 맛을 선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고의 EDM 축제 중 하나인 GLOBAL GATHERING UK 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공식 초청을 받은 DJ SCARNITE도 함께할 예정이다.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듯 이번 2회 EDM 5K RUN의 얼리버드 티켓 판매분 5,000매가 이미 티켓몬스터를 통해 매진되었으며, 정식 티켓 판매는 오는 8월 11일 오전 11시 한국경제 홈페이지에서 오픈한다. 한편 ‘한국경제’와 타고이벤트 공동주최로 오는 9월 20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EDM 5K RUN은 세계적인 자선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의 협업을 통한 기부활동 역시 활발히 펼치고 있다. 송동윤 타고이벤트 대표는 “EDM 5K RUN은 단순히 마라톤 레이스를 뛴다는 개념이 아니라 레이스 참가자들의 즐거움과 어울림, 건강을 목표로 해 기록자체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며, “알코올 없이도 모든 연령층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라는 점이 국내 놀이문화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젊은 층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DM 5k RUN’의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edm5krun) 및 홈페이지(www.edm5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기의 삼성’ 中·印 휴대전화 시장 1위 뺏기다

    ‘위기의 삼성’ 中·印 휴대전화 시장 1위 뺏기다

    글로벌 스마트폰·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과 인도에서 현지업체에 1위 자리를 내주고 고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3억 1710만대 판매)에서 장기 독주하던 삼성전자가 현지업체 샤오미(小米)에 무릎을 꿇어 중국의 위협이 현실이 됐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 샤오미, 1500만대 팔아 점유율 14% 5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2분기 중국에서 스마트폰 150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4%로 처음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320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2%를 기록, 2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중국에서 2위 업체와 5~8% 포인트 격차를 유지하며 20% 안팎의 꾸준한 점유율을 기록해 왔다.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뺏긴 건 2012년 1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 삼성전자가 브랜드 파워를 믿고 방심하는 사이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무장한 샤오미가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나온 모양새다. 샤오미는 2012년 1분기만 해도 점유율 2.2%에 불과한 ‘마이너’였지만 미투(2012년 8월 출시), 미스리(지난해 9월 출시) 등이 인기를 끌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미 시리즈 최신판인 미포도 지난달 공개했다. 캐널리스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존스는 “저가 경쟁 틈바구니에서 샤오미가 매주 갱신되는 고객 맞춤형 운영체제(OS)인 미유아이(Miui)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폈던 것이 이번 이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샤오미의 돌풍은 소프트웨어 경쟁력에 더해 온라인 판매를 통한 저렴한 가격, 한정 수량 공급 등 차별화된 마케팅 등이 기반이 됐다. 70만~80만원대인 갤럭시나 아이폰과 비교해 사양 면에서 뒤지지 않는 샤오미의 미스리는 27만원 정도다. 샤오미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제품을 판매해 마케팅 비용을 매출 대비 1% 이내로 줄였다. 제한된 시간에 제한된 물량을 판매하는 ‘헝거 마케팅’ 전략도 먹혔다. 미스리는 10분 만에, 지난달 출시한 태블릿PC인 미패드는 4분 만에 매진됐고 이런 소식들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타고 퍼지면서 광고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을 고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삼성전자가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재고의 셀인(통신사에 판매)에 주력한 것으로 안다”면서 “수요보다 밀어낸 물량이 많으면 결국 재고 보상 부담이 커져 손실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 레노버·유롱·화웨이 등도 맹추격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것은 샤오미만이 아니다. 레노버(1300만대, 올 2분기), 유롱(1270만대), 화웨이(1190만대) 등도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피처폰 포함) 2위 시장인 인도에서도 현지업체에 발목을 잡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인도 휴대전화 시장에서 마이크로맥스가 시장점유율 16.6%로 1위, 삼성전자와 노키아가 각각 14.4%와 10.9%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인도 스마트폰 판매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1위(25.3%)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여야, 7일 ‘세월호 회동’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세월호 정국’ 타개를 위한 회동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동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채택 및 세월호 특별법 입법과 관련한 여야 협상이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실 비서관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라며 반대하고 있다. 여야 모두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타결을 이룰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후속 조치를 조속히 매듭짓고 민생 경제를 살리자”는 주장을 쏟아내며 ‘세월호 정국’ 탈출을 시도했다. 강기윤 의원은 “세월호특별법이 무슨 법인지 모르는 국민이 많고, 진상조사위나 특검을 해 봤자 도출될 결론은 뻔하다”며 “처벌할 사람은 처벌하고 유가족에게 보상 방법을 제시하며 집권당이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면 된다”고 했다. 이현재 의원은 “세월호에 갇혀 민생 현장이 죽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경제 블로그] ‘LTV 멘붕’ 2금융권 “우리도 규제완화 해달라”

    이달 들어 제2금융권 곳곳에서 앓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 한도를 금융업권과 지역에 상관없이 70%로 일원화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수년간 주택담보대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던 2금융권은 이른바 ‘멘붕’에 빠졌습니다. 기존에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LTV는 60~85%로 은행(50~60%)보다 최대 25% 포인트가 높았습니다. 시중은행에서 대출액이 부족한 고객들이 1~2% 포인트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도 2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던 이유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LTV가 완화되면서 기존 고객들의 이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2조 9000억원입니다. 전체 대출잔액(213조 3000억원)의 43.5%입니다. 보험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8조원으로 전체 대출잔액(135조 1000억원)의 20.7%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면 2금융권의 수익성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2금융권은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지난 4월 임시국회에 동일인(법인) 대출한도를 기존 5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늘려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했습니다. 상호금융은 전체 대출의 30~50%로 제한된 비(非) 조합원 대출 규모를 늘려주거나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도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합니다. 상호금융에서는 고속도로 주식회사에서 앞으로 생길 통행료 수익을 담보로 인정해 대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먹거리 확보’를 요구하는 2금융권의 요구에 금융당국은 “내부 통제와 위험 관리에 많은 한계가 있는 만큼 섣불리 규제완화를 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2금융권 입장에서는 억울한 측면도 없진 않겠지만, 본연의 역할인 ‘관계형 금융’에 매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동안 2금융권이 시중은행식 영업행태를 보이며 주택담보대출이나 기업대출에 치중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LTV 충격’을 계기로 풀뿌리 금융의 본질을 떠올리며, 먹거리 전략을 되짚어 봐야 할 시점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사설] 대안정당 기틀 다지는 새정연 비대위 되길

    새정치민주연합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내년 1~3월 전당대회를 열어 당 지도부를 새로 구성할 때까지 박영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상체제로 당을 꾸려가게 된 것이다. 7·30 재·보궐선거에서 받아든 참혹한 성적표를 생각한다면 새정연 비대위는 그저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과도체제가 아님은 자명하다.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한 환골탈태의 산실이 돼야 하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새정연의 비상체제는 낯설지 않다. 2013년 1월, 18대 대선에서 패한 뒤 한 달 어름에도 새정연의 전신 민주통합당은 비상대책위를 꾸렸었다. 당시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모든 기득권을 다 버리고 치열하게 혁신하겠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 4월 19대 총선과 12월 18대 대선에서 연거푸 충격적 패배를 당한 처지로서 마땅한 각오였다. 그러나 그때뿐이었다.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외부인사를 영입해 대선평가위원회와 정치혁신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이 나름 열과 성을 다해 다각도의 당 혁신안을 제시했으나 정작 민주당은 선거 패배의 충격을 까맣게 잊었다. 대선평가보고서는 특정계파 공격용으로 치부되며 배척당했고, 공천 혁신안 등도 계파 간 이해다툼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세월호 참사정국이라는 절대적 호재에도 불구, 6·4지방선거 무승부와 7·30 재·보선 참패로 이어졌다. 늘 그렇듯 이번 재·보선 뒤에도 새정연의 참패 원인을 지적하는 분석들이 쏟아지고 있다. 당내에선 크게 둘로 목소리가 갈리는 듯하다. 친노·486의원 진영에선 야당의 선명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진보노선과 대여투쟁 강화를 주장하고, 비노 중도 진영에선 이런 투쟁 일변도의 행태가 민심과의 괴리를 불렀다며 반박하는 양상이다. 저마다 일리가 있고, 당 노선에 대한 선택 또한 새정연의 몫인 만큼 옳고 그름으로 재단할 순 없다고 본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다른 데 있다. 바로 ‘야당 기득권’에 새정연 스스로 안주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재·보선에서 당선된 4명을 포함해 새정연 의원 130명 가운데 어느 계파 소속도 아니라고 할 사람이 단 한 명 없을 정도로 새정연은 철저히 계파정치에 찌들어 있는 게 현실이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논란에서 봤듯 그 어떤 혁신도 계파 이익의 틀에서 벗어난 논의를 이들은 허용하지 않는다. 정책적 대안 부재도 새정연의 심각한 취약점이다. 정계 원로들뿐 아니라 다수 국민들도 세월호 참사 정국에서 보여준 새정연의 무대책에 적지 않은 우려를 보내고 있다. 현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기만 했을 뿐 심판한 다음 뭘 어떻게 하겠다는 그림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그런 새정연에 국민들은 마음을 내주지 않았다. 중도든 진보든 확고한 철학과 면밀한 실행 계획을 갖춘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하건만, 대안이 없다 보니 그저 강경투쟁만을 고집했고 그래서 ‘반대만 하는 야당 역할만 잘한다’는 조롱을 자초하고 만 것이다. 혁신과 정책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야 하며, 그 기틀을 다질 골든타임이 새정연에 주어졌다. 사즉생의 자세로 임하지 않으면 남은 수순은 당의 간판을 떼는 일뿐이라는 각오로 새정연 구성원 모두가 혁신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 파리바게뜨 추가 출시한 ‘마카롱 아이스크림’ SNS통해 빠르게 대중화

    파리바게뜨 추가 출시한 ‘마카롱 아이스크림’ SNS통해 빠르게 대중화

    파리바게뜨(www.paris.co.kr)의 ‘마카롱’이 거침없는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마카롱이 처음 출시 된 2011년 당시 월평균 매출이 50만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7월 매출이 15억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한 마케팅 활동이 없던 상황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처럼 마카롱이 최근 들어 붐을 일으키게 된 데에는 맛은 물론 대중성을 고려한 판매 전략에 있다. 파리바게뜨는 마카롱을 선보이며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제품을 맛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층 확대에 주력했다. 편리한 매장 접근성을 바탕으로 판매처가 적어 상대적으로 마카롱을 접하기 힘들었던 지방에까지 고급 디저트에 대한 문턱을 낮춤으로써 대중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요인은 SNS를 통한 입소문 효과이다. 맛은 물론 예쁘고 고급스러운 외형이 인증사진 열풍과 맞아 떨어져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된 마카롱 사진만 12만 건에 달한다. 여기에 프랑스 고급 디저트라는 점에서 이른바 ‘립스틱 효과’로 알려진 ‘불황 속 작은 사치’ 심리와 맞물린 점 또한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마카롱이 인기를 끌자 파리바게뜨는 마카롱을 사용한 빙수, 아이스크림 등 여름시즌 신제품을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쌉싸름한 국내산 녹차 맛을 기본으로 달콤한 마카롱이 먹는 재미를 더한 ‘마카롱 녹차빙수’, 달콤하고 쫀득한 마카롱 사이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샌드한 ‘마카롱 아이스크림’ 등이 출시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마카롱 아이스크림’의 후기가 업데이트 되자 하루 만에 6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게시물에 흥미를 나타냈고 일부 매장에서는 3일 만에 매진 사태를 보이기도 했다”며 “소비자들의 놀라운 반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마카롱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 출시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마카롱(Macaron)’은 대표적인 머랭(달걀 흰자 거품) 과자의 하나로, 프랑스의 고급 디저트이다. 바삭한 마카롱 비스킷 2장 사이에 가나슈, 버터크림, 잼 등을 샌드해 달콤하면서 쫀득한 식감을 지닌다. 파리바게뜨는 2011년부터 핸드메이드 마카롱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존 마카롱과 달리 프랑스 정통 방식을 고수한 기술력으로 겉은 더 바삭하면서 많이 달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딸기, 초코, 블루베리, 바닐라 등 총 7종으로 추가 비용을 부담하면 선물포장도 가능하다. 문의: 080-731-2027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8월 국회 열어 세월호법·경제법안 처리하라

    올 들어 처음 폭염경보가 내려진 어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천막농성이 어김없이 이어졌다. 19일째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가만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더위 속에서 세월호의 참극을 잊지 말아달라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런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과 달리 7·30 재·보선을 마친 정치권의 세월호 관련 논의는 확연하게 식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MBC를 방문, ‘전원구조’ 오보 경위 등을 조사하려 했으나 거부당했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 간 협의도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정치권의 달라진 기류는 버티기에 돌입한 듯한 여야의 모습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당장 4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예정됐던 세월호 청문회가 여야 간 증인채택 논란 끝에 무기 연기됐다. 저마다 ‘이젠 급할 게 없다’는 태도다. 그런가 하면 어제 새누리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선 “세월호 협상에서 야당의 무리한 요구에 끌려가선 안 된다”는 강경론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도 “법과 원칙에 관한 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세월호 진상조사 특검 추천권 논란 등에서 야당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이다. 선거가 끝났다고 해서, 그 결과가 어떠하다고 해서 세월호의 참극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달라질 수는 없는 일이다. 아니, 선거가 끝난 만큼 이제부터 진정 정략을 버리고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에 임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109일째다. 세월호 국조특위가 구성된 지도 60일을 넘겼다. 그러나 지금껏 여야가 한 일이라곤 정쟁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야가 함께 국정조사를 펼친 날은 기관보고를 받은 8일에 불과하다. 세월호 관련 입법도 말만 무성했지 단 한 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국가의 안전기능 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공직비리 근절을 위한 ‘김영란법’,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은닉재산 환수를 위한 ‘유병언법’ 등이 다 상임위에 묶여 있다. 세월호 관련 법안뿐 아니라 민생경제 입법도 한 발짝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와 함께 주저앉은 내수시장을 되살리려면 입법적 뒷받침이 선행돼야 하건만 세월호 국회에 발이 묶여 금쪽같은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있는 형국이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과 함께 내놓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광진흥법, 크루즈산업육성법, 부동산 관련 법안 등 경제활성화 관련 입법들은 아예 잊힌 법안이 돼 버렸다. 단기적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춘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이른바 ‘최경환노믹스’ 관련 정책들도 지금 시장의 기대감을 한껏 부풀려 놓고는 있으나, 이 또한 입법적 뒷받침이 되지 않는 한 무용지물이 될 형편이다. 9월 정기국회를 기다릴 때가 아니다. 당장 8월 임시국회를 열어 세월호 극복을 위한 국가 혁신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 여느 해처럼 하한정국을 틈타 국회의원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해외 방문에 나설 계제가 아니다. 김무성 대표가 말한 대로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잘하라고 유권자들이 표를 줬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하며 새정치연합도 참패를 안겨준 민심을 겸허히 받들어 민생 챙기기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 [7·30 재보선 후폭풍-힘 받은 靑·여권] 경제 살리기·국가 혁신 본격 드라이브… 黨·政·靑 공조도 강화

    [7·30 재보선 후폭풍-힘 받은 靑·여권] 경제 살리기·국가 혁신 본격 드라이브… 黨·政·靑 공조도 강화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하신 뜻을 무겁고 소중하게 받들겠다. 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국가 혁신을 이루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듣고 이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 특정 후보의 당선 소감일 법하지만 7·30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31일 청와대의 공식 반응이었다.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서면 브리핑을 내고 ‘선거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청와대는 그간 ‘세월호 정국’에서 서둘러 벗어나고자 애썼지만 계속되는 인사 실패 등으로 더욱 깊은 수렁에 빠져들며 국정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어려운 처지에서 얻은 이번 압승이 세월호 다음 단계로 나아갈 계단을 마련해 줬다고 청와대는 생각하고 있다. “막판 거듭되는 낙마 파동 속에서라도 최경환 경제팀을 출범시키고 경제 살리기를 사회에 화두로 내던진 것에 결과적으로 큰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여권의 한 인사는 진단했다. 청와대는 경제 살리기와 국가 개조 작업을 본격 가동하려 하고 있다. 2016년 총선까지 1년 8개월간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다는 점도 큰 기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세월호의 아픔을 딛고 이제는 일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가 반영됐다고 본다. 국가 혁신과 경제 살리기 등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분발해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선거 압승의 여세를 몰아 당·정·청 삼각 공조 체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기능화·활성화되지 않은 당·정·청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그동안 간헐적으로 진행된 당정협의를 정례화하고 청와대 참모진의 참석을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거론하고 있다. 당·청 관계도 재정립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 마케팅’ 없이도 압승을 일궈 냈고, ‘수평적 협력’을 당·청 관계의 목표로 제시한 김무성 당 대표가 여권 권력 지형의 전면에 나선 터다. 나아가 박근혜 정부가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고, 수평적 당·청 협력 관계를 요구해 온 김 대표 체제가 안착하는 시점에 ‘최경환 효과’로 상징되는 2기 경제팀에 대한 시장의 기대 등이 극대화된 호기를 이어 가겠다는 복안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확인했다”며 당·정·청 관계 회복을 토대로 서민경제 살리기, 국가 대개조에 드라이브를 걸 것임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 혁신, 국가 혁신을 통해 민생 경제 살리기에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2기 경제팀이 발표한 내년 예산안의 확장적 편성, 기업소득 환류세제 등 가계소득 증대 3대 패키지 정책의 입법화 등을 위해선 당·정·청 간 소통과 협조가 필수적이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입법 작업과 예산안 처리를 위한 당·정·청 협조 채널 가동이 활발해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제는 경제야”… 경제부단체장 힘 받는다

    “문제는 경제야”… 경제부단체장 힘 받는다

    ‘경제를 책임져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경제부단체장을 도입하고 있다. 기존 정무부시장·부지사가 정무에 중점을 두는 반면, 경제부시장·부지사는 투자 유치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매진한다. 경제를 활성화해야 하는 지자체장들은 정무부시장·부지사를 경제부시장·부지사로 바꿔 경제에 매진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2년 전 정무부시장의 명칭을 경제부시장으로 바꿨다. 하지만 권영진 시장이 취임하면서 경제부시장의 경제 분야 권한이 더욱 강화된다. 현재 정무 기능을 함께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경제만 전담하도록 조직을 개편키로 했다. 대신 정치권과 시의회, 언론 관련 업무를 협의 조정하는 정무 기능은 정책보좌관을 신설해 일임할 방침이다. 특히 권 시장은 경제부시장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주기 위해 인사권까지 위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취임하면서 정무부시장 직제를 경제부시장으로 바꾸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유 시장은 부채가 13조원에 이르는 상황을 고려, 정무부시장보다는 부채 감축과 투자 유치를 전담할 경제부시장이 필요하다며 직제 신설을 강조해 왔다. 유 시장은 31일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새 경제부시장으로 내정했다. 경북도도 경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무부지사 명칭을 경제부지사로 변경키로 했다. 경제부지사는 경제에 올인하는 대신 정무 기능은 정무조정실장 자리를 신설해 맡길 방침이다. 부산시는 허남식 시장 재임 당시인 2011년 직제 개편해 정무부시장을 경제부시장으로 변경했다. 이후 강서구를 중심으로 부산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하고 기장군 일원에 방사선 의과학산단을 조성하는 등 부산의 미래성장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했다. 전북도는 이형규 정무부지사에게 경제와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전북지역 최대 국책사업인 새만금개발뿐 아니라 기업 유치, 전략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경제와 관련된 모든 부서의 실질적인 권한을 정무부지사에게 줬다. 이들 부서는 업무 전반에 걸쳐 정무부지사의 지휘를 받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이정현 아내 김민경씨 이정현 당선 기뻐하며…이정현 부인 암투병 중 선거운동 도와 화제

    이정현 아내 김민경씨 이정현 당선 기뻐하며…이정현 부인 암투병 중 선거운동 도와 화제

    ‘이정현 아내 김민경’ ‘이정현 부인’ ‘순천·곡성 이정현’ 이정현 아내 김민경씨가 암투병 중에 남편의 선거운동을 도운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7·30 재보궐선거 전남 순천·곡성 선거에서 당선된 이정현 부인 김민경씨는 지난 2011년 말 유방암 판정을 받고 3차례 수술을 받아 몸이 힘든 상태에서도 ‘새누리당 불모지’인 전남지역에서 당의 지원 없이 홀로 선거활동에 매진하는 남편의 선거 유세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정현 당선자는 31일 밤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민경씨의 손을 꼭 잡고 승리를 축하하며 지지자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정현 당선자는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6만 815표, 49.43%를 획득하면서 4만 9611표, 40,32%를 얻은 ‘텃밭’ 후보인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9%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이후 광주·전남에서 영남권 보수 정당이 당선된 것은 26년 만에 처음이다. 이정현 당선자는 “이번에 저에게 표를 주신 분들은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일단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유권자들을 하늘처럼 받들고 은혜를 갚으며 살겠다. 호남 정서 대변, 인재 양성을 위한 머슴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에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시민혁명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고 이룬,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위대한 혁명”이라며 “이번 정치 드라마에 출연한 순천시민과 곡성군민 모두가 주인공이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당선자는 “그동안 주민들과 했던 약속을 절대로 소홀히 다루지 않을 것”이라며 “호남의 인재를 키우고 지키면서 위대한 순천·곡성 주민들의 위대한 뜻을 이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당선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정현 당선,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심판”, “이정현 당선, 부인이 기뻐하겠네”, “이정현 당선, 좋은 정치인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여야 재보선 민심 헤아려 국가혁신 진력하길

    ‘미니 총선’으로 불리던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마무리됐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심의 회초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새기고 대안 정당으로서의 면모 갖추기에 노력해야 하리라 본다. 여야 모두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제대로 헤아리고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마땅하다. 오로지 민심을 받들고 제대로 된 정치의 복원을 모색해야 할 때다. 민심은 이번 재·보선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여권이 향후 국정운영을 어떤 기조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지 주목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와 인사 파동 논란 속에서도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한 만큼 겸허한 자세로 국가혁신과 변혁에 매진해야 하리라 본다. 당·정·청이 합심해 세월호 후속 입법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원내 안정 과반 의석을 확보한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법 논의에서 드러낸 소극적·정파적 자세에서 탈피해 국정운영에 무한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정치와 국회의 역할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부실하고 미흡한 세월호 후속 대책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검경의 무능, 잇따른 인사 참사의 책임에서 여당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민심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해야 한다. 여권은 재·보선 성적표에 일희일비하며 근시안적, 정치적 이해관계에 매몰된다면 남은 3년 7개월의 임기 동안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국정 동력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대안세력의 면모를 보이지 못한 채 상대의 실책과 무능함에 따른 반사이익을 챙기는 데 급급했다. 선거에서 드러난 호된 민심이 이를 방증한다. 지역 민심엔 아랑곳없이 ‘전략 없는 전략공천’으로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선거 막판 급조된 야권연대는 또 어떤가. 정권 심판이 아니라 새정치연합을 비롯한 야권을 심판한 민심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라. 리더는 있지만 리더십은 없고 연대는 있지만 감동은 없었던 선거 과정은 대의도 명분도 찾기 힘들었다는 지적을 곱씹어야 할 것이다. 당장 선거 전략과 공천을 지휘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의 책임론이 조기 전대론으로 이어지는 등 적잖은 분란과 내홍에 휩싸이게 됐다. 야권 전반의 혁신과 구도 재편에 나서야 할 것이다. 여야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전남 순천·곡성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승리는 견고한 지역 구도에 변화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새누리당이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현 야당의 텃밭인 전남 지역에 교두보를 마련한 적이 없었던 만큼 정치사적으로도 충격과 자극으로 평가할 만하다. 정치권은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변화와 혁신의 요구를 결코 가벼이 여겨선 안 된다. 선거 한철 표를 얻기 위해 그럴듯한 레토릭으로 민심을 현혹하고, 돌아서면 나몰라라 하는 구태와 이기의 정치로는 변화도 혁신도 이룰 수 없다. 여야 모두 대화와 타협으로 생산적인 합의를 도출하고 정책경쟁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정치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기 바란다. 정치의 복원이 없다면 불신과 소모의 이전투구가 남을 뿐이다.
  • 댄스뮤직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레전드 뮤지션 내한

    댄스뮤직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레전드 뮤지션 내한

    세계적인 대형 댄스 뮤직 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2014(Global Gathering KOREA 2014)’에 크루엘라(Krewella), 나이프파티(Knife Party)에 이어 다다라이프(DADA LIFE), 악스웰Λ인그로소(Axwell Λ Ingrosso)가 출격한다.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2014(Global Gathering KOREA 2014)’ 측은 31일 ‘피드 더 다다(Feed the dada)’, ‘소 영 소 하이(So Young So High)’ 등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노래의 주인공 다다라이프,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의 멤버였던 악스웰(Axwell), 세바스찬 인그로소(Sebastian Ingrosso)가 결성한 새로운 프로젝트 ‘악스웰Λ인그로소’가 새로운 아티스트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다다라이프는 시원한 일렉트로 하우스와 흡입력 높은 라이브 무대를 강점으로, EDM신에서 막강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그룹으로, ‘다다라이프’라는 그룹 이름은 몰라도 이들의 히트곡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세계적인 EDM 그룹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의 멤버로, 월드 투어 전석 매진이라는 저력을 가진 악스웰Λ인그로소는 현재 ‘디파처(Departure)’라는 이름의 투어와 앨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BBC RADIO 1 을 통해 릴리즈된 곡 ‘위 컴, 위 레이브, 위 러브(We Come, We Rave, We Love)’는 육중한 바이브와 멜로디로 EDM 팬들을 열광케 만들며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의 재림’이라는 평을 받았다.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는 스티브 안젤로(Steve Angello), 악스웰(Axwell), 세바스티안 인 그로소(Sebastian Ingrosso)가 지난 2010년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2012년 컴필레이션 앨범 ‘언틸 나우(Until Now)’를 끝으로 해체했다. 오는 10월 4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2014(GlobalGathering KOREA 2014)’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의 글로벌 브랜드 뮤직 페스티벌로 출발했다. 이후 세계적인 EDM 아티스트를 라인업으로 소개하는 등 화려한 라인업과 유니크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 트렌디한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악 축제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장세를 그려왔다. 글로벌개더링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로 주최국 영국에서 해외 여러 나라로 진출해 성공한 뮤직페스티벌 브랜드이자, 전 세계 일렉트로닉 뮤직의 유행을 선도한다는 평단의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브, 하우스, 트랜스 그리고 덥스텝 등 방대한 양의 EDM 장르를 다루는 유일무이 음악 페스티벌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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