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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근 의원 “여단장 성폭행, 외박 안 나간 것이 원인” 발언 논란

    송영근 의원 “여단장 성폭행, 외박 안 나간 것이 원인” 발언 논란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최근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육군 여단장을 두고 “열심히 일하려고 외박을 거의 안 나간 것이 원인”이라고 발언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군 기무사령관 출신인 송영근 의원은 29일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에서 “들리는 얘기론 (해당 여단장이) 지난해에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 가족도 거의 면회를 안 들어왔다”면서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이 사람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측면을 우리가 한 번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이 비단 이번에 그 여단장뿐이겠느냐. 전국에 이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외박을) 나가야 하는데 제때 못 나간다. 가정관리 안 되고 본인 그러한 섹스 문제 포함해서 관리 안 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성폭행)를 야기시킨 큰 원인 아니냐”고 되물었다. 송영근 의원은 “군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이 이런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것인데, 명예욕, 출세지향성 대단히 강한 사람들”이라며 “일 잘한다는 얘기를 듣기 위해 외박도 안 나가고, 이렇게 함으로써 본인의 피로뿐만 아니라 부대 피로까지 (쌓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박 안 나가고 밤새도록 일하는 사람이 업무 잘하는 것처럼 평가되는 것이 후진 군대다. 바꿔야 할 군의 병영문제 중 하나”라면서 “상급자들이 그런 사람들을 좋게 평가해주기 때문에 부지불식 간 조장해온 것 아니냐는 측면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외출·외박 100% 보장’을 한민구 국방장관에 요구했다. 피해 여군에 대해서는 ‘하사관 아가씨’라고 지칭한 것도 부적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영근 의원은 “엊그제 여단장 문제 나왔을 때 그 하사 아가씨가 옆의 아가씨한테는 이야기했어요, 그렇죠?”라며 “한 방에 있는 룸메이트한테는 얘기하는데, 이걸 제도적(옴부즈맨)으로 접근할 채널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 “하사관을 아가씨라고 하는 관점이 바로 이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문제 삼았고, 정병국 특위 위원장은 송영근 의원의 ‘아가씨’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 속기록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했다. 자신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자 송영근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내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전방 부대 지휘관이 정상적으로 부대 지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였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혜롭지 못했던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아가씨 발언에 대해서는 “평생 군 생활을 한 본인이 적절한 군사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며 “국가의 안보를 위해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모든 여군 부사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간곡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육군사관학교 27기인 송영근 의원은 1사단장과 3사관학교장을 거쳐 기무사령관(중장)까지 역임한 3성 장군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돼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캐스팅 확정, 어떤 내용?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캐스팅 확정, 어떤 내용?

    배우 고아성이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찾아온다. 29일 SBS 측에 따르면, 고아성은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출연을 확정했다. 고아성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평범한 가정의 꿈 많은 둘째 딸 서봄 역을 맡아 대한민국 특급 상류사회 층의 속물 의식을 유쾌 통쾌하게 꼬집는 상큼 발랄한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풍문으로 들었소’에 캐스팅 된 고아성은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라 설레며 고등학생부터 돌아가서 경험하지 못한 인생까지 연기를 하게 되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2015년의 시작을 힘차게 드라마 촬영에 매진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응원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나일론 제공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캐스팅, ‘공부의 신’ 이후 5년만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캐스팅, ‘공부의 신’ 이후 5년만

    배우 고아성이 5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29일 SBS 측에 따르면, 고아성은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출연을 확정했다. 고아성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평범한 가정의 꿈 많은 둘째 딸 서봄 역을 맡아 대한민국 특급 상류사회 층의 속물 의식을 유쾌 통쾌하게 꼬집는 상큼 발랄한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풍문으로 들었소’에 캐스팅 된 고아성은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라 설레며 고등학생부터 돌아가서 경험하지 못한 인생까지 연기를 하게 되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2015년의 시작을 힘차게 드라마 촬영에 매진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응원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월 23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나일론 제공 뉴스팀 seoulen@seoul.co.kr
  • gs싱글미팅, “싱글 직장인 모여라” 단체미팅 행사.. 신청방법은?

    gs싱글미팅, “싱글 직장인 모여라” 단체미팅 행사.. 신청방법은?

    ‘gs싱글미팅’ GS건설이 오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2월 7일 오후 2시부터 종각역 그랑서울몰에서 직장인 싱글 남녀 3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단체미팅 행사 ‘밸런타인데이 in 로맨틱 그랑서울’을 개최한다. 그랑서울몰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이 행사는 지난해 10월 싱글 남녀 직장인 200명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된 바 있다. 당시 조기에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GS건설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단체미팅 행사를 2회째 진행하기로 하고, 이번 ‘밸런타인데이 in 로맨틱 그랑서울’ 행사 규모를 300명으로 늘렸다. GS건설 관계자는 “곧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싱글 직장인들에게 인연을 찾아준다는 콘셉트”라며 “이번 행사에는 쪽지에 이상형과 연락처를 적어 붙이는 ‘러브커넥트’ 이벤트와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선물’ 이벤트 등 참가자들이 더 많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동성 2인1조로 사전에 홈페이지(http://www.saemip.com)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남성 3만5000원, 여성 2만9000원으로, 참가비에 음식 값이 포함돼 있다. 그랑서울몰 내 고급 맛집들의 대표 음식을 저렴한 비용으로 맛보며 자연스럽게 이성과 만나는 기회를 갖게 된다. 300명의 남녀 참가자들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그랑서울몰 내 제휴된 맛집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남녀 2:2로 배치된 좌석에서 이성과 미팅을 갖게 된다. 본 행사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 행사에 참가한 음식점들의 반응도 뜨겁다는 후문. 특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맛집의 유휴 시간을 활용해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음식점 입장에서는 단 시간 효율적으로 수백여 명의 잠재 고객인 참가자들에게 가게를 직접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행사를 기획한 배상철 GS건설 과장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음식점이 있는 그랑서울 몰을 젊은 직장인들에게 데이트코스로서 알리고자 기획했다”며 “작년 로맨틱 그랑서울 행사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 GS건설 내부의 싱글 직원들의 요청도 많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chkim@seoul.co.kr
  •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5년만에 안방극장 찾는다’ 이준과 연인호흡… 맡은 역할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5년만에 안방극장 찾는다’ 이준과 연인호흡… 맡은 역할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5년만에 안방극장 찾는다’ 이준과 연인호흡… 맡은 역할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배우 고아성이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팬들을 만난다. 29일 SBS 측에 따르면, 고아성은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출연을 확정했다. 고아성의 드라마 출연은 2010년 ‘공부의 신’ 이후 5년 만이라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고아성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평범한 가정의 꿈 많은 둘째 딸 서봄 역을 맡아 대한민국 특급 상류사회 층의 속물 의식을 유쾌 통쾌하게 꼬집는 상큼 발랄한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고아성이 연기할 서봄은 잡학다식하고 급우들에게 제법 인기도 누렸던 명랑 소녀로, 동갑내기 한인상(이준 분)이 엄청난 집안의 귀공자인줄 모르고 사랑에 빠지는 바람에 상상을 초월하는 냉대와 엄중 감시를 받게 된다. 하지만 더듬거리면서도 따박따박 맞는 말만하는 당차고 매력넘치는 캐릭터를 그릴 예정이다. ‘풍문으로 들었소’에 캐스팅 된 고아성은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라 설레며 고등학생부터 돌아가서 경험하지 못한 인생까지 연기를 하게 되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2015년의 시작을 힘차게 드라마 촬영에 매진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응원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펀치’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2월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나일론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영근, 하사 아가씨·외박 논란되자 “모든 여군 부사관에 송구스러운 마음”

    송영근, 하사 아가씨·외박 논란되자 “모든 여군 부사관에 송구스러운 마음”

    송영근 송영근, 하사 아가씨·외박 논란되자 “모든 여군 부사관에 송구스러운 마음”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최근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육군 여단장 사건에 대해, 문제의 여단장이 열심히 일하려고 외박을 거의 안 나갔던게 성폭행의 원인이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군 기무사령관 출신인 송 의원은 29일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여군 하사 성폭행을 한 여단장이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며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측면을 우리가 한 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이 비단 그 여단장뿐이겠는가”라고 말한 뒤 “전국의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나가야 할 외박을 제때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가정관리가 안 되고, 그런 섹스 문제를 포함해 관리가 안되는 것들이 이런 문제(성폭행)를 야기시킨 큰 원인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똑똑하다고 선발된 대령들, 군에서는 아주 잘 나가는 사람들에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건데, 그 얘기를 뒤집어 보면 명예욕이 대단히 강한 사람들. 출세지향성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일 잘한다는 말을 듣기 위해 외박도 안 나가고 한다”며 “지휘관이 외박을 안나가면 본인의 피로는 물론 부대의 피로가 따라다닌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군내 성문제 등 고충을 토로할 옴부즈맨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인 여군 하사를 가리켜 ‘아가씨’라고 불러 다른 의원들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여단장 문제 나왔을 때 그 하사 아가씨가 옆에 아가씨한테 얘기했다”며 “한 방에 있는 룸메이트한테는 얘기하는데, 이걸 제도적(옴부즈맨)으로 접근할 채널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 “하사관을 아가씨라고 하는 관점이 바로 이 문제랑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문제삼았고, 정병국 특위 위원장은 송 의원의 ’아가씨’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 속기록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했다. 자신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자 송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내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전방 부대 지휘관이 정상적으로 부대 지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였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혜롭지 못했던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아가씨 발언에 대해서는 “평생 군 생활을 한 본인이 적절한 군사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며 “국가의 안보를 위해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모든 여군 부사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간곡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육군사관학교 27기인 송 의원은 1사단장과 3사관학교장을 거쳐 기무사령관(중장)까지 역임한 3성 장군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돼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군은 강원도 지역의 한 육군 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여단장 A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A 대령을 지난 27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근, 하사 아가씨·외박 논란 해명이 “평생 군생활한 본인이…”

    송영근, 하사 아가씨·외박 논란 해명이 “평생 군생활한 본인이…”

    송영근 송영근, 하사 아가씨·외박 논란 해명이 “평생 군생활한 본인이…”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최근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육군 여단장 사건에 대해, 문제의 여단장이 열심히 일하려고 외박을 거의 안 나갔던게 성폭행의 원인이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군 기무사령관 출신인 송 의원은 29일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여군 하사 성폭행을 한 여단장이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며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측면을 우리가 한 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이 비단 그 여단장뿐이겠는가”라고 말한 뒤 “전국의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나가야 할 외박을 제때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가정관리가 안 되고, 그런 섹스 문제를 포함해 관리가 안되는 것들이 이런 문제(성폭행)를 야기시킨 큰 원인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똑똑하다고 선발된 대령들, 군에서는 아주 잘 나가는 사람들에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건데, 그 얘기를 뒤집어 보면 명예욕이 대단히 강한 사람들. 출세지향성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일 잘한다는 말을 듣기 위해 외박도 안 나가고 한다”며 “지휘관이 외박을 안나가면 본인의 피로는 물론 부대의 피로가 따라다닌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군내 성문제 등 고충을 토로할 옴부즈맨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인 여군 하사를 가리켜 ‘아가씨’라고 불러 다른 의원들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여단장 문제 나왔을 때 그 하사 아가씨가 옆에 아가씨한테 얘기했다”며 “한 방에 있는 룸메이트한테는 얘기하는데, 이걸 제도적(옴부즈맨)으로 접근할 채널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 “하사관을 아가씨라고 하는 관점이 바로 이 문제랑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문제삼았고, 정병국 특위 위원장은 송 의원의 ’아가씨’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 속기록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했다. 자신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자 송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내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전방 부대 지휘관이 정상적으로 부대 지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였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혜롭지 못했던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아가씨 발언에 대해서는 “평생 군 생활을 한 본인이 적절한 군사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며 “국가의 안보를 위해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모든 여군 부사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간곡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육군사관학교 27기인 송 의원은 1사단장과 3사관학교장을 거쳐 기무사령관(중장)까지 역임한 3성 장군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돼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군은 강원도 지역의 한 육군 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여단장 A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A 대령을 지난 27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루쉰 ‘아Q정전’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루쉰 ‘아Q정전’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땅 위의 길과 같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루쉰(迅), ‘고향’ 중에서- 얼마 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미생’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서 인용됐던 말이다. 미생이란 ‘완전히 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완벽하게 안전하지 않은 돌’이라는 뜻의 바둑 용어다. 이를 좀 더 넓게 해석하면 이 세상 사람들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완전하게 살지는 못하는 존재들이라는 의미다. 드라마에서는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했던 말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세상의 모든 완생을 ‘희망’하는 모든 미생에게 남기는 말이었다. 여기에서 불완전한 존재인 우리에게 희망을 품게 한 루쉰, 그는 누구인가. 그는 누구나 한번쯤 접해 보았을 ‘아Q정전’의 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어떤 시대를 살았으며 그는 작품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였을까? 중국의 작가 루쉰은 1881년 저장성 사오싱의 저우씨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명문가였던 그의 집안은 15세에 아버지의 사망으로 몰락의 길을 걷는다. 그는 신학문을 배우기 위해 난징으로 가서 광무철로학당을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의학공부에 매진하였으나, 강의시간에 동포가 처형되는 장면을 담은 시사 영화를 보고 국민의 육체적 질병을 고치는 일보다는 정신 개혁이 급선무라 여기고 문학으로 전향한다. 그러나 도쿄에서 잡지 ‘신생’을 발간하려는 계획이 실패하면서 좌절에 빠진다. 글쓰기를 권하는 친구에게 루쉰은 가령 쇠로 된 방이 있는데 사방이 막혀 죽을 판이라면 잠자는 그들을 깨워 죽음의 고통을 느끼게 할 필요가 있느냐고 중국의 현 상황을 우회하여 반문한다. 그때 친구는 단호하게 대답한다. 몇 사람이라도 깨어 있다면 쇠로 된 방을 부술 희망이 있다고. 이 말을 듣고 루쉰은 마음을 바꿔 중국의 미래를 위해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1911년에 신해혁명이 일어났다. 청나라가 망하고 쑨원(孫文)을 총통으로 추대한 ‘중화민국’이 출범하였지만 국내에 지지 세력이 약했던 쑨원은 위안스카이(袁世凱)에게 총통의 자리를 넘겨주었다. 위안스카이는 황제가 되기 위해 외국 차관에 의지하고 일본의 굴종적인 21개조 요구를 받아들인다. 그가 병사한 뒤에는 각지에서 군벌이 할거하면서 무정부 상태가 되어 버린다. 이때 루쉰은 귀국하여 중화민국 임시정부의 교육부원으로 참가해 베이징에 이주하지만 신해혁명에 대한 실망과 어두운 현실을 보며 방황한다. 루쉰은 1918년에 최초의 소설 ‘광인일기’를 써서 중국의 유교적인 가족제도가 지니는 병폐와 예절이라는 굴레가 인간을 얼마나 구속하는지 광인(狂人)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이는 봉건왕조를 청산하려는 중국 젊은이에게 큰 자극을 주었고, 언문일치의 문학 혁명을 일으켜 중국 신문예를 탄생시켰다. 1921년에 발표한 중편소설 ‘아Q정전’에서 중화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를 기만하는 정신승리법의 우매성과 약점을 냉철하게 풍자하였다. 이후 본격적으로 중국 사회의 의식개조를 목적으로 수많은 글을 발표한 루쉰은 1936년 폐결핵이 악화되어 56세로 사망했다. 유해는 상하이 만국공원에 묻혔다. 그가 중국의 위대한 문학가로 평가받는 이유는 민족의 고뇌를 몸소 체험하고 중국민족을 각성하고자 실천한 열망 때문이었다. 진정한 문학이란 정치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며 작품 속에 진실이 살아 숨 쉬어야 하는데, 이러한 진실이 인간을 바꾸고, 희망을 주므로 독자들에게 삶을 긍정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근대화 속에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중국민족을 문학을 통해 치료하고자 한 루쉰. 그의 작품 대부분은 봉건적 습속이 혼재된 반식민지 상태라는 어두운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변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에서 쓴 것이었다. 그의 이러한 의도가 ‘아Q정전’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아Q정전’은 신해혁명을 전후로 한 농촌을 배경으로 성명도 본적도 불확실한 날품팔이꾼 아Q의 이야기를 정전의 형식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웨이짱 마을 토곡사에 사는 아Q는 집도 없고 일거리도 없으며 탈모 흉터로 외모 콤플렉스가 심한 볼품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자존심이 매우 강하여 마을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 그는 항상 ‘정신승리법’으로 자신을 무장한다. 그는 동네 지주인 짜오 영감이나 가짜 양귀신에게는 비굴하게 몸을 조아리는 반면 자기보다 약한 비구니에게는 남에게서 받은 수모를 앙갚음한다. 어느 날 웨이짱 마을에도 혁명의 바람이 불어온다. 아Q는 평소 자신을 무시했던 사람들이 혁명당을 보고 허둥대자 투항하여 원한을 갚으려고 한다. 하지만 아Q는 혁명당원들이 짜오 영감의 집을 약탈하는 것을 본 뒤 짜오 영감의 집을 털었다는 누명을 쓴 채 어이없는 총살을 당한다. 루쉰은 아Q의 정신승리법이 서세동점의 위기 속에서 자신을 마취시키는 병리적 현상으로 중국인의 잘못된 민족성을 대표한다고 생각했다. 정신승리법이란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머릿속에 그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합리화하여 만족감을 얻는 것을 말한다. 자신을 감싸고 있는 위기와 불안, 실패를 알고 있으면서도 이겨 나가려 하지 않고 정신 속으로 달아나 그 속에서 위안을 얻은 다음 현실을 외면해 버리는 심리를 가리킨다. 이런 사람들은 마음속에 영웅주의와 패배주의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므로 약한 사람들에게는 잔인하고 강한 사람에게는 아첨한다. 루쉰은 아Q가 가진 이러한 성향이 청나라 말기 유교사회의 병폐를 고스란히 안고 자아정체성을 상실한 중국인의 표본으로 보았던 것이다. 또한 아Q가 즉흥적으로 혁명당에 투항하기로 한 것이나, 혁명을 변발의 자유나 가슴에 단 은복숭아 정도로 생각하는 것을 통해 당시 중국민족이 신해혁명을 매우 피상적이고 형식적으로 이해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신해혁명을 사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와 근본적인 변혁을 위한 의식적인 활동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이해관계나 개인적인 감정으로 부화뇌동하는 정도로 보았던 것이다. 혁명의 완성이란 거대한 목소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각 개체가 변화되는 것이라고 볼 때 그 한계는 극명해 보인다. 또한 아Q의 총살을 형편없는 사형수법으로 인식하는 군중의 한계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루쉰은 아Q정전을 통해 중국인들의 의식구조의 문제점과 신해혁명의 허구성을 폭로하는 자조적인 태도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이를 토대로 중국민족에게 희망의 출발은 근대 주체로서의 자기 발견, 비극적인 현재를 정확히 각성하여 자신의 의지와 힘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루쉰의 이러한 시각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역시 구한말 억압적이고 굴종적인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반봉건, 반외세의 이중고를 겪었기 때문이다. 루쉰이 ‘아Q정전’을 통해 보여주려고 했던 중국인의 일그러진 자화상은 결국 중국의 현실을 직시하라는 외침이었고,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의 의지와 힘으로 일어서라는 절규였다. 우리나라 역시 수많은 근대화의 시행착오 속에서 바른 길을 찾아가려는 시도와 노력이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만의 자주적 근대화였고, 통합된 외침이어야 했으며,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개개인 주체 모두의 각성이어야 했다. 이런 점에서 작품 속 아Q는 우리에게 희망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 그것은 고통 속의 자각이다. ●‘읽어라 청춘’은 격주로 게재됩니다.
  • 새 총리가 풀어야 할 현안은…

    제2기 국무총리가 임기 중에 풀어야 할 현안은 무엇보다 정치권의 원만한 국정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치·행정 전문가들은 25일 새 총리의 과제로 정치권의 국정 협력, 위기관리 리더십, 국정 조정 능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수의 전문가는 “정부가 아무리 좋은 국정 개혁과제를 제시해도, 이를 제때 집행하려면 관련 법령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이는 야당을 포함한 정치권의 협조가 절실한 문제”라며 입법부와의 소통을 먼저 강조했다. 국회에 상정된 일부 민생·경제 법안이 지난 연말까지도 통과되지 못했고, 결국 정홍원 총리가 해를 넘긴 지난 7일 이례적으로 상임위원장들의 방을 찾아다니며 14개 법안의 처리를 거듭 당부한 것을 국정운영 애로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야당이 비협조적인 게 비단 총리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해도, 총리는 국정 수행의 좌장이라는 점에서 책임이 무겁다는 것이다. 위기관리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는 주문도 내놓았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에도 잦은 안전사고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으나, 정부 내 통합지휘체계는 아직 미흡하다는 얘기다. 대형 재난안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떨어져 있는 청와대가 ‘감 놔라 배 놔라’를 한다면 혼선이 생길 수밖에 없는 만큼 국민안전처장이 사고 수습에 있어서 다른 부처들의 신속한 지원을 받으려면 총리가 이를 뒷받침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현 정부의 정책 과제와 선거공약을 서둘러 수행하기 위해 부처별 현안의 조정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도 ‘책임 총리’를 자임하고 국정 조정에 소정의 성과를 내긴 했지만, 정부 출범 3년 차에도 뚜렷하고 가시적인 효과는 내지 못한 게 사실이다. 황윤원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행정 관료, 경찰청장, 도지사, 정치인을 두루 거친 터라 소통과 추진력에서 기대감을 갖게 한다”면서 “그러나 총리 임기 중에 이를 완수하지 못하면 그다음 총리는 정책 수행과는 거리가 먼 ‘마무리 총리’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박효신 2월 기습 컴백 “전석 매진 행렬” 박효신의 힘 도대체 무엇?

    박효신 2월 기습 컴백 “전석 매진 행렬” 박효신의 힘 도대체 무엇?

    박효신 2월 기습 컴백 박효신 2월 기습 컴백 “전석 매진 행렬” 박효신의 힘 도대체 무엇? 가수 박효신(34)이 다음 달 세 번째 싱글 ‘샤인 유어 라이트’(Shine Your Light)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25일 밝혔다. ’샤인 유어 라이트’는 지난달 열린 데뷔 15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에서 라이브로 선보인 곡으로 공연 후 음반 출시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자 공개를 결정했다. 이 곡은 박효신과 영국 출신 감성 밴드 마마스건의 보컬 앤디플랫츠가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작업한 노래다. 앞서 박효신은 지난해 3월 발매한 싱글 ‘야생화’와 11월 선보인 싱글 ‘해피 투게더’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 곡의 호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 지난해 열린 5개 도시 전국투어 ‘해피 투게더’를 비롯해 다음 달 14~1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앙코르 공연 ‘소 해피 투게더’(SO HAPPY TOGETHER)도 전석 매진을 기록해 음원과 공연을 모두 성공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이클 부블레 “직접 겪은 감정서 음악적 영감”

    마이클 부블레 “직접 겪은 감정서 음악적 영감”

    “이 세상에 제 목소리를 새기고 싶어요. 그것이 제가 궁극적으로 음악을 통해 남기고 싶은 겁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21세기 최고의 재즈팝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 마이클 부블레(40). 그의 자작곡 ‘홈’(Home), ‘에브리싱’(Everything)은 각종 CF에 삽입되고 국내 많은 남성 가수들이 앞다퉈 부를 정도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다음달 4일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이메일로 만난 그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한국 방문이 처음입니다. 굉장히 기대가 큽니다. 한국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드려야 하는데, 무척 긴장이 되네요.” 2003년 데뷔한 그는 스탠더드 재즈팝의 대명사로 불리며 미국 그래미상 정통팝 보컬 앨범상을 네 번이나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팝이 아닌 할아버지의 재즈 컬렉션을 들었고 할아버지에게 스윙 등 오랜 클래식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결과다. 해마다 여름이면 어부였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몇 달씩 연어를 잡았던 그는 하루 일과가 끝나면 출렁이는 배에서 워크맨으로 수백 곡의 재즈 클래식 곡을 외우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캐나다 총리의 딸 결혼식에서 전설적인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를 만나 데뷔하기까지 짧지 않은 무명 생활도 보냈다. “스물세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했는데 그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쇼핑몰에서 노래하는 건 일상이었고, 생일파티 축하 공연에서도 노래를 불렀죠. 개인적으로 웨딩싱어만큼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처음 축가를 불렀던 결혼식에서 데이빗 포스터를 만났어요. 그날이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죠.” 2003년 데뷔 앨범 ‘마이클 부블레’를 시작으로 총 6장의 앨범이 전 세계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월드 투어 역시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2013년부터 시작된 그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투 비 러브드’(To be loved)의 연장선이다. 싱어송라이터로도 각광받고 있는 그의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제가 부르는 노래는 실제로 겪은 일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돼 있어요. 우리 모두는 사랑의 가치에 대해서 알고, 상처받는 것에 대해 알잖아요. 그런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최근 아버지가 됐는데 가족은 음악을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원동력이에요.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자아도취에 빠져 대중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저의 경우 가족 덕분에 인생의 중심을 잡아요.” 지난 10년간의 성공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쉼 없이 노력한다는 그는 지금도 자신의 목소리 연구를 계속한다. “지금까지 들었던 다양하고 수많은 음악들을 나만의 색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나만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아직도 엘비스 프레슬리나 프랭크 시내트라의 가창력을 흉내내고 지금도 조시 그로반 등 인상적인 목소리를 가진 가수들을 연구합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민노총 “재벌 금고 지키는 하수인 된 법원 정치적 판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16일 현대차 사용자 측의 손을 들어준 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에 대해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은 4만명 이상 중 겨우 4명 정도, 즉 대단히 예외적인 일부 노동자가 상여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형식적 가능성을 ‘침소봉대’해 절대다수 노동자가 꼬박꼬박 받아 왔다는 본질을 의도적으로 덮었다”며 “억지스러운 이번 판결 결과는 거대 재벌 현대차의 입김이 작용했음을 충분히 짐작게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판결은 사용자 일방이 정한 아주 예외적인 취업규칙 세칙 등 온갖 핑계를 끌어대 현대차 재벌이 체불한 초과노동 수당 지급 의무를 탕감해 준 편파적인 판결이자 사법부가 자신을 재벌의 금고를 지키는 하수인으로 규정한 정치적 판결”이라고 비난했다. 한국노총도 성명을 통해 “상여금이 노동력을 제공한 데 대한 대가가 아니라고 판결한 것은 법원이 스스로 사측 대리인임을 자처한 꼴”이라며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및 임금 구조의 단순화, 안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제2의 괴물?’ 정우성 역할은?

    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제2의 괴물?’ 정우성 역할은?

    정우성 작서의 변, 조선시대 괴수영화 나온다 ‘기대감 폭발’ 정우성 역할은? ‘정우성 작서의 변’ 배우 정우성이 201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액션 사극 ‘작서의 변–물괴의 습격’(이하 작서의 변)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화제다. 영화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을 연출한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작서의 변’은 중종 22년, 임금이 궐에 나타난 괴물을 피해 궁을 옮긴 희대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왕을 위협하는 물괴(物怪)와 왕의 자리를 넘보는 훈구세력과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정우성은 ‘작서의 변’에서 물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동시에 반정을 꾀하는 훈구세력을 처단하는 중종의 충신인 ‘윤겸’ 역을 맡았다. ‘작서의 변’ 연출을 맡은 신정원 감독은 캐릭터 윤겸에 대해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와 같은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소개하며 “이 역할에 오직 정우성만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정우성 역시 ‘작서의 변’ 시나리오를 읽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괴수영화라는 전무후무한 장르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곧바로 신정원 감독과 미팅을 갖고, 출연을 결정할 만큼 ‘윤겸’ 캐릭터에 매료됐다고 한다. 영화 ‘작서의 변’ 제작진은 괴수영화로서 비주얼이펙트가 매우 중요한 만큼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CG전문회사 ‘웨타 디지털(Weta Digita)’과 작업할 예정이다. ‘웨타 디지털’은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킹콩’, ‘아바타’, ‘호빗’ 등의 영화에 참여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무려 네 차례나 수상하며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의 캐릭터를 모델링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CG회사인 웨타 디지털이 만들어 낼 조선시대의 괴물의 모습과 화려한 볼거리에 벌써부터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2015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우성 작서의 변, 대박이다”, “정우성 작서의 변, 완전 기대돼”, “정우성 작서의 변, 감독도 기대된다”, “정우성 작서의 변 무조건 본다”, “정우성 작서의 변, 제2의 괴물이 될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우성 주연 영화 ‘작서의 변’은 조선시대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중종실록의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하는 팩션영화인 만큼 철저한 고증은 물론, 상상력을 적절히 배합해 작품성과 오락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산이다. 정우성은 현재 ‘작서의 변’ 속에서 직접 사용할 검과 활을 제작해 무술 연습에 매진 중이라는 전언이다. 오는 2월 말 크랭크인. 사진=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막시무스 같은 역할”

    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막시무스 같은 역할”

    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막시무스 같은 역할”  정우성 작서의 변 배우 정우성이 영화 ‘작서의 변–물괴의 습격’(감독 신정원)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작서의 변’은 중종 22년, 임금이 궐에 나타난 괴물을 피해 궁을 옮긴 희대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왕을 위협하는 물괴(物怪)와 왕의 자리를 넘보는 훈구세력과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을 연출한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우성은 영화에서 물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동시에 훈구세력을 처단하는 중종의 충신 ‘윤겸’ 역을 맡았다. 신정원 감독은 ‘윤겸’을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와 같은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소개한 뒤 “이 역할에 오직 정우성만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극 중 역할을 위해 검과 활을 직접 제작해 무술 연습에 매진 중이다. 한편 ‘작서의 변’ 제작진은 괴수영화답게 ‘반지의 제왕’, ‘킹콩’, ‘아바타’ 등에 참여한 CG전문회사 ‘웨타 디지털(Weta Digita)’과 손을 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제2의 괴물?’ 배경은 조선시대

    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제2의 괴물?’ 배경은 조선시대

    배우 정우성이 액션 사극 ‘작서의 변–물괴의 습격’(이하 작서의 변)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화제다. 영화 ‘작서의 변’은 중종 22년, 임금이 궐에 나타난 괴물을 피해 궁을 옮긴 희대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왕을 위협하는 물괴(物怪)와 왕의 자리를 넘보는 훈구세력과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정우성은 ‘작서의 변’에서 물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동시에 반정을 꾀하는 훈구세력을 처단하는 중종의 충신인 ‘윤겸’ 역을 맡았다. 한편 정우성은 현재 ‘작서의 변’ 속에서 직접 사용할 검과 활을 제작해 무술 연습에 매진 중이라는 전언이다. 오는 2월 말 크랭크인.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기 하늘 찌르는 호주 ‘여유만만’

    사기 하늘 찌르는 호주 ‘여유만만’

    반전의 실마리를 잡으려고 고심하는 한국과 달리 호주는 사기가 하늘을 찌르는 모습이다. 호주 축구 대표팀은 오는 17일 한국과의 2015 아시안컵 A조 3차전을 앞두고 15일 브리즈번에서 예정된 훈련을 전격 취소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애초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센터에서 훈련할 계획이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호주는 현재까지 이날 훈련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한 만큼 체력회복 차원에서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호주는 전날에는 같은 장소에서 회복훈련을 소화했다. 현재 호주 선수단의 분위기는 쿠웨이트를 4-1, 오만을 4-0으로 완파한 만큼 매우 밝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우리 경기력이 아직도 더 좋아질 부분이 많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쿠웨이트를 완파한 뒤 호주 대표팀의 레벨이 한 단계 상승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호주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00위에 불과하다. 작년에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포함해 11차례 A매치에서 1승2무8패로 지독한 슬럼프를 겪으면서 하락을 되풀이한 결과다. 그러나 호주는 아시안컵이 시작하기 무섭게 개최국의 이점을 안고 분투하기 시작했다. 공격수 로비 크루스(레버쿠젠)는 "선수들이 지금 진정한 자신감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개개인이 자신을 믿고 팀을 믿으며 코치진을 믿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끝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호주 언론은 오만, 쿠웨이트와의 맞대결 내용을 토대로 한국의 경기력을 저평가하며 호주의 압승을 예단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적어도 겉으로는 경계심을 전혀 풀지 않는 듯한 모습을 견지했다. 그는 "조별리그에서 아직 한국과의 중요한 경기가 남았다"며 "그 경기에서도 좋은 내용과 승리를 따내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주전들을 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못 뛴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게 아니라 꼭 보여줄 게 있어 기회만을 기다리는 선수들을 위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백업요원들의 선발 출전을 공표할 정도로 자신감이 높고 여유도 있다는 사실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말장난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편 한국은 전날 비를 맞으며 회복훈련을 치른 데 이어 이날에도 오후에 한 차례 비공개 전술훈련에 매진했다. 연합뉴스
  • 저우융캉 첫 언급 시진핑 “반부패 투쟁 승리 안 했다”

    저우융캉 첫 언급 시진핑 “반부패 투쟁 승리 안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부패로 낙마한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등의 이름을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거론하며 좀 더 강도 높은 부패 척결을 천명하면서 ‘큰 호랑이’(부패 몸통) 사냥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5차 전체회의에서 “최근 2년간 (당 기율위가) 적발한 (부패) 문제들로 볼 때 반부패 투쟁의 형세는 여전히 엄중·복잡하고, 우리는 반부패 투쟁에서 아직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반부패 투쟁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어 당원들은 당 기율을 반드시 준수하고 조직의 결정에 복종해야 하며 친·인척이나 주변인들이 특수 신분을 이용해 불법 이익을 챙기지 못하도록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시 주석은 특히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을 비롯해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부장, 쑤룽(蘇榮) 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 비리로 낙마한 지도부급 인사들의 이름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당심과 민심을 역량의 원천으로 삼아 반부패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날 발언은 저우융캉 등 지도부 4인을 낙마시킨 것에서 멈추지 않고 ‘호랑이’ 사냥에 계속 매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이 반부패로 일인지배 체제를 구축하는 동안 원로 및 각 계파 등 기존 정치 세력들의 불만이 커졌고 이에 따라 지속적인 부패 척결로 좀 더 강력한 억지력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반격을 당할 수 있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사회과학원 출신의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시 주석의 발언과 관련, “한 판 ‘대결’을 앞두고 대오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전력 업계를 장악해 일명 ‘전기 호랑이’로 불리는 리펑(李鵬) 전 총리의 아들 리샤오펑(李小鵬) 산시(山西)성장이 감찰 등 부패 감사에 대한 지도 권한을 빼앗겼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리펑 가족이 차기 타깃이 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작년 국가직 7급 수석 합격 조규성씨의 비법

    작년 국가직 7급 수석 합격 조규성씨의 비법

    지난해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합격한 755명이 최근 부서를 배치받으면서 7급 공무원의 꿈을 이뤘다.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 선발 예정 인원은 730명(행정직 578명, 기술직 152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필기시험은 8월 29일로, 5급과 9급 공채 이후 가장 마지막으로 치를 예정이다. 시험까지는 7개월 정도 남았지만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는 지금부터 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학습에 매진해야 한다. 수험생을 위해 7급 공무원의 꿈을 이룬 지난해 수석합격자 조규성(27)씨의 공부법을 들어봤다. 2012년부터 시작한 3년간 수험 생활의 종지부를 찍던 날, 조씨는 날아갈 듯이 기쁜 감정보다 ‘이제 끝났구나’라는 안도감을 먼저 느꼈다. 공직의 꿈을 가지고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조씨는 여느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한 번에 붙어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학원 강의와 인터넷 강의로 기본 이론만 배우고 시험을 치렀던 터라 큰 점수 차로 낙방했다. 시험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1년간 휴학했지만 다음해 시험에서도 불합격했다. 다른 과목은 합격선이었지만 헌법이 조씨의 발목을 잡았다. 조씨는 “죽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 2013년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가 수험생활 중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조씨는 실패를 딛고 다시 학습에 전념해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로 ‘효율적인 공부’와 ‘운동’을 꼽았다. 조씨는 수영이나 헬스 등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 오전 9시까지 운동을 하고 아침 식사까지 마치고 나면 개운한 기분으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조씨는 “수험생활이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건강관리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법도 중요하다”며 “장기 레이스에 지치지 않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후 도서관에서 공부를 시작한 조씨는 식사 시간을 빼고는 오전 1시까지 기본서와 문제집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날은 집에 일찍 돌아가 휴식을 취했고 때로는 오전 1시가 넘는 시간까지도 공부를 이어갔다. 조씨는 “정해진 시간에 자리에 앉아 학습을 시작했지만 마치는 시간은 그날 몸 상태에 따라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필기보다는 기본서를 수차례 반복해 읽으면서 그림처럼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모든 과목의 기본 개념과 이론을 이러한 방식으로 습득한 뒤 기출문제를 풀고 또 풀었다. 시험 5개월 전부터는 학원에서 치르는 모의고사에 응시해 실력을 점검했고 시험 2개월 전부터는 매일 모의고사를 풀고 채점하며 틀린 부분을 복습했다. 과목별로는 국어·영어·경제학은 매일 들여다봤고, 헌법과 행정법, 한국사와 행정학은 각각 묶어 격일로 번갈아 가면서 학습했다. 평소 국어 과목이 약했던 조씨는 문법 부분을 매일 봤고, 문학과 비문학, 독해 부분은 기출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영어는 단어와 숙어 등 표현 부분을 매일 반복 학습했고 시험 2개월 전부터는 매일 5개 정도의 지문을 풀었다. 한국사의 경우 문제풀이보다는 기본서 회독에 집중했고, 행정법과 헌법은 주요 판례와 기출 판례 위주로 학습하되 최신 판례로 마무리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생소했던 행정학과 경제학은 기본서를 읽고 또 읽으면서 핵심 개념과 전체적인 흐름을 머리 속에 남기려고 애썼다. 조씨는 “수험생활을 막 시작한 경우 국어와 영어 과목을 제외하면 7급 과목이 생소할 수 있다”며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면 어느새 단어나 개념들이 익숙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항상 ‘이번이 마지막 시험’이라는 생각으로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합격이라는 결과물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수험생도 사람이기 때문에 가끔은 친구들도 만나고 운동이나 짧은 여행 등으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샤를리’ 열풍… “15억 무슬림 자극” 역풍도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최신호에 실은 이슬람 성직자 무함마드 만평과 관련해 추가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규탄 시위까지 벌어지는 등 이슬람권 분위기가 심상찮다. 프랑스를 비롯한 서구 사회가 잔뜩 긴장한 가운데 만평 게재를 두고 각국 미디어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면서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지난 7일 테러 공격으로 12명의 동료를 잃은 샤를리 에브도 직원들은 최신호 발간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가 우리 만평을 보며 애도하기보다는 웃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만평을 그린 레날드 뤼지에는 새 만평이 긴장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사람들의 지성과 유머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의 바람과 달리 기류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14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무함마드 만평에 이슬람권은 강하게 반발했다. 프랑스 이슬람 단체가 만평과 관련해 일찌감치 무슬림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반발은 확산되고 있다. 이집트 이슬람기구 다르 알이프타는 “15억 무슬림의 감정에 반하는 정당하지 못한 도발”이라며 “만평이 새로운 증오의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도 이날 자체 운영하는 라디오를 통해 “샤를리 에브도가 예언자 무함마드를 또 모욕했다”며 “이는 극히 어리석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를 강력하게 비난했던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만평이 이슬람을 모욕하는 도발적인 행위라며 극단주의의 악순환을 부추길 수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의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이슬람 무장조직들의 웹사이트에 분노와 함께 샤를리 에브도 직원에 대한 살해 협박이 올라오고 있다. 터키에선 무함마드 만평을 뺀 채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의 편집판을 발행한 세속주의 성향의 일간지 줌후리예트에 살해 협박 전화가 쇄도했다. 필리핀에서는 만평과 관련한 첫 규탄 시위가 열렸다. AFP통신은 이슬람 신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남부 말라위에서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위가 열렸으며, 성난 군중이 샤를리 에브도의 포스터를 불에 태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표현의 자유도 한계가 인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엘사 레이 프랑스 이슬라모포비아 반대 단체 대변인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가 정도를 넘어서 분노와 낙인 찍기로 변질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유수 매체들도 표현의 자유 사수냐 불필요한 갈등 유발이냐를 놓고 입장이 갈렸다. 르몽드와 리베라시옹 등 프랑스 언론들은 일제히 만평을 실었다. 영국의 더 타임스, 가디언, 인디펜던트, BBC 등도 만평을 소개했으나 텔레그래프는 싣지 않았다. 미국에선 대다수 인터넷 매체와 CBS,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이 만평을 실었다. 반면 뉴욕타임스, CNN, MSNBC, AP통신 등은 지면에서 그림을 빼거나 홈페이지에 링크를 걸었다. 논란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폭발적 호응으로 이어졌다. 프랑스 전역에서 매진 행렬이 이어졌고,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한때 최신호 한 부(3유로)가 무려 1만 500유로(약 1900만원)에 올라오기도 했다. 고무된 샤를리 에브도 측은 최신호 발행 부수를 300만부에서 500만부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한편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는 이날 인터넷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들이 이번 테러의 직접적인 배후임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AQAP 고위 간부 셰이크 나스리 빈알리 알안시는 ‘축복받은 파리 전투에 대한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번 작전은 최고 사령관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김영한 민정수석 면직 처리 논란

    지난 9일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놓고 벌어진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항명 사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주말 사이 곧장 김 수석의 사표를 수리했지만 야당에서는 11일 사표 수리 방식을 놓고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조치”라며 반발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적절한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민생 탐방을 위해 대구를 찾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박 대통령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을 깨끗하게 만들어 보려고 굉장히 고생하고, 잠도 안 자고 일한다”며 “그런데 밑에 사람들이 대통령을 잘못 모셔서 요새 대통령이 머리가 아파 죽으려 한다”고 말했다. 최근 여당에서도 인적 쇄신 요구가 연일 나오는 상황에 이번 항명 사태를 대통령의 리더십 문제보다는 개인의 돌발 행동 탓이라고 설명한 셈이다. 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그 역할을 생각해 보면 어떤 정권이라도 민정수석이 국회에 나와 증언하고 의원들 질문에 답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김 수석을 두둔하기도 했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면직 처리 방식을 두고도 문제를 제기했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사표 수리가 말이 되는가. 질책하고 징계하고 파면 또는 해임했어야 맞다”며 “이로써 청와대 인적 쇄신이 필요한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민정수석은 정무직 공무원일 뿐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사표를 받건 그냥 자르건 똑같이 면직이고 해임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정국 구상을 제시하는 신년 회견에 악영향을 받게 될까 우려하고 있다. 최근 야당뿐 아니라 여당 일각에서도 인적 쇄신 등 요구가 터져 나온 상황에 김 수석 항명 사태까지 더해져 신년 회견의 초점이 온통 이 문제로만 맞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실무진은 대부분 주말까지 회견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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