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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들이여, 명절 스트레스 같이 풉시다”

    “주부들이여, 명절 스트레스 같이 풉시다”

    “저라고 왜 가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겠어요. 아기를 보다가도 밖에 나가고 싶고 모처럼 한 번 회식할 때도 집에서 찾으면 바로 들어가야 하고…. 저도 힐링하는 느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올해 결혼 9년 차를 맞은 주부이자 방송인 박경림(36). 그가 여성들의 스트레스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대변인으로 나섰다. 박경림은 새달 7일부터 11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토크 콘서트 ‘여자의 사생활2-잘 나가는 여자들’을 개최한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콘서트는 남편들이 집 나간 아내를 찾기 위해 탐정 박경림에게 의뢰하는 콘셉트로 짜여졌다. 연극배우가 가상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등 연극적인 요소와 더불어 토크, 춤, 노래 등이 한꺼번에 섞여 있다. 주부들이 명절 때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제격이다. “지난해 첫 번째 토크 콘서트를 마치면서 내년에도 스트레스와 울분이 쌓이면 또 모이자고 얘기했어요. 올 초부터 시즌2는 언제 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번에는 남편의 의뢰를 받아 집 나간 아내들의 속내를 파헤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예요. 남편 또는 자녀들이 아내나 엄마가 왜 힘든지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묻지도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죠.” 최근 공연계에는 강연과 토크, 미니 콘서트를 합친 토크 콘서트 열풍이 불고 있다. 토크 콘서트 열풍을 주도한 김제동, 김미경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삶의 깨달음은 (김)제동 오빠에게, 솔루션은 김미경 선생님에게 얻으면 되고 우리 공연은 무조건 스트레스를 풀고 재미를 주는데 있다”면서 웃었다. 그래서일까. 지난해 주부들을 위한 평일 오전 11시 공연은 700석 전석이 매진됐다. “관객의 절반가량은 30대이지만 70대까지 다양해요. 미혼자들도 많구요. 마당놀이처럼 누군가 고민을 얘기하면 여기저기서 함께 고민하고 조언을 해 줘요. 토크할 때 이름표에도 누구 엄마가 아닌 관객의 이름을 직접 써요. 결혼해서 누군가의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다 보면 정작 자기 자신을 잃게 되잖아요.” 관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입장할 때 가출에 필요한 각종 일상용품을 담은 파우치를 선물하고, 놀기 전에 혹시 체력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각종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그는 “관객들이 일단 공연에 들어오는 순간 이야기에 함께 빠지게 된다. 끝난 뒤 내가 왜 그렇게 놀았을까 생각이 날 정도로 신나게 노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깜짝 게스트들이다. 지난해에는 정우성, 조인성, 2PM 택연 등이 출연해 객석 구석구석을 누벼 여성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당발’ 박경림이 직접 섭외에 나섰음은 물론이다. 이들은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아마 군대에 걸그룹이 갔을 때의 반대 상황을 상상하시면 될거예요.(웃음) 설문조사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모시려고 하고 있어요. 남성 톱스타 두 명은 이미 출연을 확정했구요.” 가수 양동근과 공연 주제곡을 만들기도 한 그는 수익금을 모두 여성들을 위해서 쓰기로 했다. “집을 나가고 싶은 여성들의 심정을 담아 양동근씨와 힙합 스타일의 주제곡을 만들었죠. 처음부터 여자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기획했기 때문에 미혼모 단체 등 여성들이 필요한 곳에 수익금을 기부할 생각이에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공감하고 편하게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주부들이여, 명절 스트레스 같이 풉시다”

    “주부들이여, 명절 스트레스 같이 풉시다”

    “저라고 왜 가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겠어요. 아기를 보다가도 밖에 나가고 싶고 모처럼 한 번 회식할 때도 집에서 찾으면 바로 들어가야 하고…. 저도 힐링하는 느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올해 결혼 9년 차를 맞은 주부이자 방송인 박경림(36). 그가 여성들의 스트레스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대변인으로 나섰다. 박경림은 새달 7일부터 11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토크 콘서트 ‘여자의 사생활2-잘 나가는 여자들’을 개최한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콘서트는 남편들이 집 나간 아내를 찾기 위해 탐정 박경림에게 의뢰하는 콘셉트로 짜여졌다. 연극배우가 가상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등 연극적인 요소와 더불어 토크, 춤, 노래 등이 한꺼번에 섞여 있다. 주부들이 명절 때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제격이다. “지난해 첫 번째 토크 콘서트를 마치면서 내년에도 스트레스와 울분이 쌓이면 또 모이자고 얘기했어요. 올 초부터 시즌2는 언제 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번에는 남편의 의뢰를 받아 집 나간 아내들의 속내를 파헤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예요. 남편 또는 자녀들이 아내나 엄마가 왜 힘든지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묻지도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죠.” 최근 공연계에는 강연과 토크, 미니 콘서트를 합친 토크 콘서트 열풍이 불고 있다. 토크 콘서트 열풍을 주도한 김제동, 김미경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삶의 깨달음은 (김)제동 오빠에게, 솔루션은 김미경 선생님에게 얻으면 되고 우리 공연은 무조건 스트레스를 풀고 재미를 주는데 있다”면서 웃었다. 그래서일까. 지난해 주부들을 위한 평일 오전 11시 공연은 700석 전석이 매진됐다. “관객의 절반가량은 30대이지만 70대까지 다양해요. 미혼자들도 많구요. 마당놀이처럼 누군가 고민을 얘기하면 여기저기서 함께 고민하고 조언을 해 줘요. 토크할 때 이름표에도 누구 엄마가 아닌 관객의 이름을 직접 써요. 결혼해서 누군가의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다 보면 정작 자기 자신을 잃게 되잖아요.” 관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입장할 때 가출에 필요한 각종 일상용품을 담은 파우치를 선물하고, 놀기 전에 혹시 체력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각종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그는 “관객들이 일단 공연에 들어오는 순간 이야기에 함께 빠지게 된다. 끝난 뒤 내가 왜 그렇게 놀았을까 생각이 날 정도로 신나게 노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깜짝 게스트들이다. 지난해에는 정우성, 조인성, 2PM 택연 등이 출연해 객석 구석구석을 누벼 여성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당발’ 박경림이 직접 섭외에 나섰음은 물론이다. 이들은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아마 군대에 걸그룹이 갔을 때의 반대 상황을 상상하시면 될거예요.(웃음) 설문조사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모시려고 하고 있어요. 남성 톱스타 두 명은 이미 출연을 확정했구요.” 가수 양동근과 공연 주제곡을 만들기도 한 그는 수익금을 모두 여성들을 위해서 쓰기로 했다. “집을 나가고 싶은 여성들의 심정을 담아 양동근씨와 힙합 스타일의 주제곡을 만들었죠. 처음부터 여자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기획했기 때문에 미혼모 단체 등 여성들이 필요한 곳에 수익금을 기부할 생각이에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공감하고 편하게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운동·몸짱 중독 남성, 심장마비·자살 위험 높다

    운동·몸짱 중독 남성, 심장마비·자살 위험 높다

    현대 사회는 그야말로 ‘운동 권하는 사회’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운동만이 살길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과유불급, 운동도 지나치면 병이 될 수 있다. 특히 단단한 근육을 몸 곳곳에 ‘장착’하기 위해 자나깨나 운동에 매진하는 남성이라면 반드시 이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영국 BBC의 21일자 보도에 소개된 사례는 다음과 같다. 올리 로인이라는 영국 남성은 18살 때부터 더 크고 단단한 근육을 갖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운동을 지속해 왔다. 그러던 중 근육추형(muscle dysmorphia) 증상이 찾아왔다. 근육 추형은 자신의 신체가 왜소하고 약하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과도한 스테로이드 복용 또는 극도로 심한 운동을 하는 장애다. 결국 이 남성은 19살 때 두 번의 심장마비가 찾아왔고 세 번째 심장마비가 다시 찾아왔을 때 숨을 거두고 말았다. 당시 그의 나이는 고작 20살이었다. 이 남성처럼 지나치게 근육질 몸매에 집착해 과한 운동을 지속하는 근육추형 장애는 다음의 증상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필요 이상으로 피트니스센터 이용 ▲스테로이드 복용 ▲지나치게 자신의 몸매를 거울로 자주 확인 ▲단백질 보충제의 남용 ▲분노조절 장애 ▲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근육추형일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근육추형이라는 심리적 장애가 우울증과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자살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영국 추형질환재단의 관계자인 롭 윌슨은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는 남성 10명 중 1명은 근육추형환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이 질환의 심각성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근육추형의 발병 원인은 무엇일까. 롭 윌슨은 “현대인은 성공적이고 힘이 있으며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모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특히 식스팩이나 날렵한 가슴 근육을 통해 이러한 자신감을 채우려 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고 추측했다. 사실 근육추형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지만, 대중매체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외모지상주의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몸매와 운동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일부 경향이 근육추형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근육추형으로 20세에 사망한 올리 로인의 엄마는 “아들은 유독 키에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다른 것으로 자신의 결점을 포장하고 싶어했다”면서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만큼 몸을 키워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하지만 결국 아들은 그 어떤 것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과한 운동은 독…우울증·자살까지 유발

    [건강을 부탁해] 과한 운동은 독…우울증·자살까지 유발

    현대 사회는 그야말로 ‘운동 권하는 사회’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운동만이 살길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과유불급, 운동도 지나치면 병이 될 수 있다. 특히 단단한 근육을 몸 곳곳에 ‘장착’하기 위해 자나깨나 운동에 매진하는 남성이라면 반드시 이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영국 BBC의 21일자 보도에 소개된 사례는 다음과 같다. 올리 로인이라는 영국 남성은 18살 때부터 더 크고 단단한 근육을 갖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운동을 지속해 왔다. 그러던 중 근육추형(muscle dysmorphia) 증상이 찾아왔다. 근육 추형은 자신의 신체가 왜소하고 약하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과도한 스테로이드 복용 또는 극도로 심한 운동을 하는 장애다. 결국 이 남성은 19살 때 두 번의 심장마비가 찾아왔고 세 번째 심장마비가 다시 찾아왔을 때 숨을 거두고 말았다. 당시 그의 나이는 고작 20살이었다. 이 남성처럼 지나치게 근육질 몸매에 집착해 과한 운동을 지속하는 근육추형 장애는 다음의 증상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필요 이상으로 피트니스센터 이용 ▲스테로이드 복용 ▲지나치게 자신의 몸매를 거울로 자주 확인 ▲단백질 보충제의 남용 ▲분노조절 장애 ▲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근육추형일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근육추형이라는 심리적 장애가 우울증과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자살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영국 추형질환재단의 관계자인 롭 윌슨은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는 남성 10명 중 1명은 근육추형환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이 질환의 심각성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근육추형의 발병 원인은 무엇일까. 롭 윌슨은 “현대인은 성공적이고 힘이 있으며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모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특히 식스팩이나 날렵한 가슴 근육을 통해 이러한 자신감을 채우려 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고 추측했다. 사실 근육추형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지만, 대중매체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외모지상주의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몸매와 운동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일부 경향이 근육추형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근육추형으로 20세에 사망한 올리 로인의 엄마는 “아들은 유독 키에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다른 것으로 자신의 결점을 포장하고 싶어했다”면서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만큼 몸을 키워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하지만 결국 아들은 그 어떤 것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D-10] 766억원 아낀 이동식 숙소 ‘캐러밴’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D-10] 766억원 아낀 이동식 숙소 ‘캐러밴’

    대회 메인 스타디움에서 2㎞쯤 떨어진 곳에 하얀 점들이 찍혀 있는 널따란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하얀 점들은 대회 선수촌으로 사용될 ‘캐러밴’(이동식 숙소)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9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대회 참가자들을 경북 영천 3사관학교에 2500명, 충북 괴산 학생군사학교에 4500명, 이곳 문경 선수촌에 2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앞의 두 곳은 사병 기숙사를 활용하고, 문경에는 캐러밴 350동을 특별 제작해 대회 기간 쓰고 폐막한 뒤 제작업체가 일반인에게 넘긴다. 이미 분양 완료됐고, 지금도 추가로 구입할 수 없느냐고 묻거나 청탁하는 이들이 있다고 했다. 물론 부족한 예산을 알뜰하게 쓰겠다는 뜻에서였다. 아파트를 지으려면 800억원쯤 드는데 캐러밴은 34억원으로 제작할 수 있었다. 대회 예산은 1653억원으로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의 7.4%, 올해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의 22%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인구 10만명이 안 되는 문경에서 이런 대회가 열린다는 것 자체가 기적과 같은 일인데 3개 군사종목 외에는 모두 기존 시설을 활용하거나 보수해 활용하고, 선수촌 건립에 최대한 돈을 아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캐러밴은 상이군인 127명이 휠체어를 타고 드나들 수 있게 경사로 입구를 만들고 문턱도 없앤 50동(3인 1실)에다 비장애 군인 1500명이 4인 1실로 묵게 되는 300동이 촘촘히 들어서 있다. 화장실과 순간온수기와 연결된 샤워기, 냉난방 장치, 침대, 탁자, 라커 등이 살뜰하게 구비돼 있다. 기자가 지난 17일 밤 하루 묵었는데 아주 쾌적하게 쉴 수 있었다. 새벽 찬 기운에 잠이 깨긴 했지만 태양이 떠오르자 편안한 햇살이 퍼져 기분 좋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3~4명이 생활한다는데 전기 콘센트가 모자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지금까지 세계군인체육대회는 모두 개최국 예산을 국비로만 충당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처음으로 국비를 절반으로 줄이고 지방비 30%, 수익금 20%로 다변화했다. 또 개·폐회식 입장권을 처음으로 판매해 개회식 입장권은 현장 판매분을 제외하고 거의 매진됐다고 조직위원회는 자랑했다. 문경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g 더 무거운 방망이·빠른 스윙 ‘불멸의 기록’

    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서 1군에 1타수 이상 들어선 선수는 모두 1506명. 이 중 835명(55.4%)이 최소 한 차례 이상 타구를 담장 뒤로 넘겨 경기를 잠시 멈추는 짜릿함을 맛봤다. 한 시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선수는 256명(17%)뿐이며, 20홈런을 넘긴 적이 있는 타자는 104명(6.9%)에 불과하다. 강타자의 기준인 한 시즌 30홈런은 39명(2.6%)만이 달성했고, 한때 꿈의 영역이었던 40홈런 고지는 14명(9.3%)만이 밟았다. 50홈런이라는 미지의 영역은 1999년 이승엽(삼성)이 처음 개척한 이후 심정수(현대)와 박병호(넥센) 등 단 3명이 성공했다. 그리고 올해 박병호가 전인미답의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의 기록은 KBO리그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2년 연속 50홈런은 140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도 베이브 루스(1920~21년, 1927~28년)와 마크 맥과이어(1996~99년) 등 5명만이 도달했고, 81주년을 맞은 일본프로야구에선 오치아이 히로미쓰(1985~86년)가 한 차례 달성했다. 박병호는 또 전무후무한 4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 등극도 유력하다. 박병호의 괴력은 홈런 비거리와 방향으로 알 수 있다. 비거리 120m 이상만 40개(80%)에 달하며, 130m와 135m짜리도 각각 12개(24%)와 5개(10%)를 쏘아 올렸다. 좌측(좌중간 포함) 홈런 25개(50%), 중월은 16개(32%)인 반면 우측(우중간)은 9개(18%)에 불과하다. 워낙 힘이 좋아 투수들의 스피드에 밀리지 않고 대부분의 공을 잡아당긴 것이다. 시즌 초반 박병호는 방망이의 무게를 높여 파괴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까지 880g짜리 방망이를 주로 사용했으나 올해는 900g짜리를 휘둘렀다. 방망이가 20g 무거워지면 타구에 가해지는 힘은 2.28% 증가하고, 비거리는 2m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80g 방망이로 펜스를 맞혔다면, 900g 방망이로는 홈런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방망이 무게를 늘린다고 무조건 재미를 보는 것은 아니다. 스윙 속도가 떨어지면 ‘독’이 된다. 타자가 방망이 무게 1g을 증량하기 위해서는 1㎏의 힘을 더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통설이다. 박병호처럼 방망이 무게 20g을 증량한 경우에는 벤치프레스 무게를 20㎏ 더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 900g짜리 방망이를 자유자재로 쓰기 위해 박병호는 겨우내 웨이트트레이닝에 매진했다. 여기에 박병호는 올 시즌 강한 허리 회전을 이용해 타구에 한층 힘을 실었다. 몸쪽으로 바짝 붙는 공은 두 팔을 펴지 않고 몸통에 붙여서 하는 스윙으로 걷어올렸다. 보통 타자들이 이런 스윙을 하면 파워를 제대로 내지 못하지만 박병호는 타고난 힘과 훈련으로 담장 밖까지 공을 보냈다. 박병호가 무조건 무거운 방망이를 쓰는 것은 아니다. 넥센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방망이 무게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벼운 방망이를 쓰는 날도 있고, 무거운 것을 고를 때도 있다”면서 “공을 잘 때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방망이의 브랜드까지 바꾼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종료 뒤 미국 무대 진출이 유력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메이저리그가 박병호에게 기대하는 것은 큰 것 한 방을 칠 수 있는 파워”라면서 “엄격하게 검증하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2년 연속 50홈런 대기록을 작성한 박병호가 충분히 통할 것으로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은 “박병호는 주루플레이와 수비도 뛰어난 선수다. 언어나 달라진 야구 스타일 등 현지 적응력이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화구를 좋아하는 박병호가 빠른 공 승부가 많은 메이저리그에서 잘 통할지도 관심이다.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강정호(피츠버그)도 메이저리그 진출 전 똑같은 우려가 있었지만 리그에서 95마일(153㎞) 이상의 강속구를 잘 치는 타자 톱10에 오를 정도로 완벽히 적응했다”면서 “KBO리그에서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변화구 승부를 많이 하고, 그만큼 변화구를 때려내는 비율이 높은 것일 뿐 빠른 공에 대한 적응력은 경험을 통해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여성 여러분 가출하세요. 나랑 토크 합시다”

    “여성 여러분 가출하세요. 나랑 토크 합시다”

     “저라고 왜 가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겠어요. 아기를 보다가도 밖에 나가고 싶고 모처럼 한 번 회식할 때도 집에서 찾으면 바로 들어가야 하고?. 저도 힐링하는 느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올해 결혼 9년차를 맞은 주부이자 방송인 박경림(36). 그가 여성들의 스트레스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대변인으로 나섰다. 새달 7일부터 11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토크 콘서트 ‘여자의 사생활2-잘 나가는 여자들’을 개최한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콘서트는 남편들이 집 나간 아내를 찾기 위해 탐정 박경림에게 의뢰하는 콘셉트로 짜여졌다. 연극배우가 가상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등 연극적인 요소와 더불어 토크, 춤, 노래 등이 한꺼번에 섞여 있다. 주부들이 명절 때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제격이다.  “지난해 첫 번째 토크 콘서트를 마치면서 내년에도 스트레스와 울분이 쌓이면 또 모이자고 얘기했어요. 올 초부터 시즌2는 언제 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번에는 남편의 의뢰를 받아 집 나간 아내들의 속내를 파헤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예요. 남편 또는 자녀들이 아내나 엄마가 왜 힘든지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묻지도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죠.”  최근 공연계에는 강연과 토크, 미니 콘서트를 합친 토크 콘서트 열풍이 불고 있다. 토크 콘서트 열풍을 주도한 김제동, 김미경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삶의 깨달음은 (김)제동 오빠에게, 솔루션은 김미경 선생님에게 얻으면 되고 우리 공연은 무조건 스트레스를 풀고 재미를 주는데 있다”면서 웃었다. 그래서일까. 지난해 주부들을 위한 평일 오전 11시 공연은 700석 전석이 매진됐다.  “관객의 절반가량은 30대이지만 70대까지 다양해요. 미혼자들도 많구요. 마당놀이처럼 누군가 고민을 얘기하면 여기저기서 함께 고민하고 조언을 해 줘요. 토크할 때 이름표에도 누구 엄마가 아닌 관객의 이름을 직접 써요. 결혼해서 누군가의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다 보면 정작 자기 자신을 잃게 되잖아요.”  관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입장할 때 가출에 필요한 각종 일상용품을 담은 파우치를 선물하고, 놀기 전에 혹시 체력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각종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그는 “관객들이 일단 공연에 들어오는 순간 이야기에 함께 빠지게 된다. 끝난 뒤 내가 왜 그렇게 놀았을까 생각이 날 정도로 신나게 노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깜짝 게스트들이다. 지난해에는 정우성, 조인성, 2PM 택연 등이 출연해 객석 구석구석을 누벼 여성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당발’ 박경림이 직접 섭외에 나섰음은 물론이다. 이들은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아마 군대에 걸그룹이 갔을 때의 반대 상황을 상상하시면 될거예요.(웃음) 설문조사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모시려고 하고 있어요. 남성 톱스타 두 명은 이미 출연을 확정했구요.”  가수 양동근과 공연 주제곡을 만들기도 한 그는 수익금을 모두 여성들을 위해서 쓰기로 했다. “집을 나가고 싶은 여성들의 심정을 담아 양동근씨와 힙합 스타일의 주제곡을 만들었죠. 처음부터 여자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기획했기 때문에 미혼모 단체 등 여성들이 필요한 곳에 수익금을 기부할 생각이에요. 많은 분들이 함께 오셔서 공감하고 편하게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경제· 군사굴기에 이어 과학기술굴기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경제· 군사굴기에 이어 과학기술굴기

     중국이 경제·군사굴기에 이어 과학기술굴기를 이루고 있다. 최근 위성 20개 운반 로켓 발사에 성공한 중국이 미국 고속철 수주하고 영국 원전기술을 수출하는 등 잇따라 첨단 과학기술 성과를 이룸으로써 기술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는 까닭이다. ● 중국 업체, 영국 44조원 규모 전력개선사업 주축 원전 건설 수주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영국 동부 지역에 들어설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앰버 러드 영국 에너지장관은 “중국 원전 기업들이 동부 에섹스 지역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원전은 영국 정부가 추진중인 245억 파운드(약 44조 6000억원) 규모의 전력공급 개선 계획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중국의 원전이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원전 건설에는 중국의 원전업체 중광핵그룹(CGN), 중국핵공업그룹(CNNC)과 프랑스 국영 원전업체 EDF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러드 장관은 “중국이 그동안 영국 원전 건설에 참여하기를 강력히 희망했다”며 “영국이 원전에 매우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어 영국시장 진출이 중국 원전에 대한 국제 신인도를 제고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앞서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중국 국유 철도기업인 중국중철(中國中鐵)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엑스프레스웨스트엔터프라이즈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미국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된 것이다. 320㎞에 이르는 이 구간은 내년 9월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원전에 이어 고속철을 해외시장 진출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 러시아와 대형여객기 합작개발 추진... 음속 5배 고초음속 비행체 성공  중국은 20일 하나의 운반로켓에 20개의 소위성을 탑재한 창정(長征)6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 위성은 탑재한 20개의 작은 위성을 지구에서 524㎞ 떨어진 우주 궤도에 안착시키는 임무를 띠고 있다. 하나의 로켓에 이처럼많은 위성을 탑재하기는 창정 6호가 처음이다. 창정 6호는 29.3m 길이에 이륙 시 최대 103t의 중량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처음으로 액체산소등유를 사용하는 엔진으로 가동돼 오염원 배출이 없는 친환경 로켓이라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중국은 러시아와 손잡고 대형 여객기 개발에 나섰다. 러시아 연합항공사의 유리 슬류사르 회장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항공엑스포에 참석해 중·러 대형 항공기 공동개발 계획을 밝히고 “계약을 통해 사업에 관한 각국의 책임과 이윤(배분)을 구체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슬류사르 회장은 “이 새로운 항공기는 (중국이 개발 중인 대형 여객기) C919와는 승객 수용 규모나 비행거리 면에서 완전히 다르다”며 “두 항공기는 서로 다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2008년부터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해온 C919는 168좌석과 158좌석이 기본형이다. 항속거리는 4,075㎞다. 중·러가 공동 개발할 대형여객기의 좌석은 210∼350석으로 항속거리가 C919보다 훨씬 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음속의 5배가 넘는 속도를 내는 고초음속(高超音速) 비행체 발사 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항공공업집단 산하 중국항공신문망은 신형 고초음속 비행체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고초음속 시험비행 영역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지난 19일 전했다. 다만 비행 시기와 장소, 고도, 속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홍콩 명보는 고초음속이란 마하 5(시속 6180㎞) 이상을 의미하며, 1시간여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 시애틀에 도달할 수 있는 속도라고 전했다. 대만 자유시보도 이 비행체의 비행 속도는 미군 정찰기 SR-71 블랙버드가 기록한 마하 3.2~3.5를 뛰어넘는 마하 5에 이른다고 전했다. SR-71은 지금까지 조종사가 탑승하는 항공기 중 최고 속도 기록을 갖고 있다. ● 덩샤오핑 ‘科敎興國’ 착수, 이공계 출신 장쩌민-후진타오-시진핑 기술투자 총력 중국이 과학기술굴기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 국가의 전폭적 지지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중국은 기초과학 기술 투자에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86년 중국의 최고 지도자였던 덩샤오핑(鄧小平)은 4인의 과학자들로부터 국가 100년 대계를 위해 첨단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건의를 받았다. 이 4인의 과학자는 핵물리학자 왕간창, 중국 광학의 대부 왕다헝(王大珩), 자동제어학의 양자츠, 전자학의 천팡원(陳芳允)등 원로 과학자들이었다. 이들의 제안에 덩샤오핑은 주저없이 결정을 내렸다. 과학기술 교육으로 국가를 발전시키겠다는 ′과교흥국(科敎興國)′ 전략이 싹을 틔운 것이다. 그해 국가적 역량을 첨단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863 계획′이 시동됐고, 해외에서 교육받은 고급 과학인재들도 속속 귀국해 연구·개발(R&D)에 매진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들도 이공계 출신이었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은 상하이자오퉁(上海交通)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고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은 칭화대(淸華)대 수리공정학과를 나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1979년 칭화대 공정화학과를 졸업한 이공계 출신이다. 원자바오(溫家寶) 전 국무원 총리는 베이징 지질대학에서 지질학 석사를 받았다. 우방궈(吳邦國)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도 칭화대 무선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공정사(工程士·엔지니어) 치국′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이공계 엔지니어 출신 관료들이 정부에 대거 포진해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충북대 의생명과학경영융합대학원서 학생창업 1호 배출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 의생명과학경영융합 (PSM, Professional Science Master) 대학원에서 학생 창업 1호를 배출했다고 22일 밝혔다. 2012년 미래부(전 교과부)와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의 과학-비즈니스융합 전문가 양성 사업자로 선정된 충북대학교 PSM 대학원은 그동안 의생명분야의 과학경영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의생명분야의 기술사업화 인재 양성에 매진해 왔으며, 금번 학생 창업은 3년간 인재양성에 진력한 교수진들과 학생들의 노력이다. 특히 PSM대학원은 자립화를 목적으로 2단계 사업에 돌입한 시점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보겠다. 이번에 창업을 한 박형진(PSM 1학년)씨는 박사과정임에도 본 PSM 대학원 과정을 추가로 진행하면서 부족한 비즈니스 전문가 교육 및 지원을 통해 의생명분야의 과학문화를 교육과 유사행사와 연계해 지식을 교육과 훈련에 접목했다. 이는 국내에 제한적인 Science Communicator에 교육 서비스산업을 사업화한 의생명 분야 과학문화교육 사업화의 성공사례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충청북도는 바이오엑스포의 후속 사업으로 의생명과학과 문화를 체험산업으로 연계해 창의인재를 양성위해 충북 Bio-Medi 캠프, 국제바이오현미경사진전, 국제 바이오・의과학 실험경연대회 등의 의생명분야 관련 행사들을 충북대학교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창업을 통해 과학경영 및 융합과학인재 분야에 대해 초, 중학생들에게 미래과학의 방향과 융합인재의 필요성을 가르칠 수 있는 산업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 묻혀 문지르면 화장이 싹~ 글러브 하이드로데마끼아주

    물 묻혀 문지르면 화장이 싹~ 글러브 하이드로데마끼아주

    물만 묻혀 화장을 지울 수 있는 클렌징 장갑이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디자이너그룹이 독점 수입해 판매하는 글러브 하이드로데마끼아주는 마이크로 화이버로 만든 극세사 섬유원단이다. 머리카락 100분의 1 굵기의 섬세한 실로 만들었으며 폴란드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미지근한 물에 적셔 문지르면 메이크업을 지우고 세안까지 할 수 있다.전기남 디자이너그룹 대표는 “2년간 약 2400여회에 이르는 실험을 통해 개발한 제품으로 민감성 피부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CJ오쇼핑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글러브 하이드로데마끼아주는 미국, 호주, 프랑스, 중국 등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판매문의는 (02)516-5815.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데뷔 20주년 임창정 “장동건만큼 잘생기지 않은게 인기 비결”

    데뷔 20주년 임창정 “장동건만큼 잘생기지 않은게 인기 비결”

    올해는 임창정(42)에게 으레 따라붙는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가 각별하게 느껴지는 해다. 가수로 노래한 지 20년, 배우로 연기한 지 25년을 맞은 해이기 때문이다. 1995년 ‘이미 나에게로’로 데뷔한 그는 90년대 발라드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또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데뷔한 뒤 25~30편 가량의 영화에 출연했다. 험난한 연예계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16일 그를 만나 그 비결을 물었다. ●”가수, 배우이기 이전에 난 사람들 즐겁게하는 ‘딴따라’” “그동안 어떤 계산이 없었던 것 같아요. 가수 데뷔 20주년이라는 것도 사실 주변에서 이야기해줘서 알았으니까요.(웃음) 임창정이라는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세워서 사람들이 좋아하게 만들기보다는 대중이 나를 원하는 곳이라면 어떤 자리라도 편하게 찾아간 것 같아요. 가수나 배우이기 이전에 전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딴따라’고 연예인이니까요.” 임창정은 오는 22일 미니 앨범 ‘또다시 사랑’을 내놓는다. 타이틀곡 ‘또다시 사랑’을 비롯해 수록곡 5곡의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코믹한 이미지에 가려져 있지만 그는 총 12장의 정규 앨범을 낸 숨겨진 싱어송라이터다. 데뷔곡 ‘이미 나에게로’는 그가 고등학교 1학년때 쓴 자작곡이고 히트곡 ‘날 닮은 너’와 ‘소주 한잔’도 그가 가사를 쓴 곡이다.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작곡에도 여럿 참여했다. 그는 “저작권료 수입이 상위권에 속한다”고 웃으며 귀띔했다. “제가 예능 프로그램 나와서 까불고 하니까 싱어송라이터로는 안 보더라구요. 뭐 그래도 억울하지는 않아요.(웃음) 평소에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돌아다니면서 떠오른 제 감성을 정리해요. 카펜터스부터 아델까지 다양한 팝음악을 매달 업데이트해 가면서 음악의 흐름을 익히죠.” ●”이혼이란 큰 상처 경험... 신곡은 그런 아픔에 빠져있는 이들을 위한 노래” 새 앨범 타이틀곡 ‘또다시 사랑’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담담하지만 슬픔을 담고 있는 목소리에 고음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작사를 한 그는 “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번 더 만나보라고, 믿어보라고 하는 게 사랑이다. 지금 아파하는 이들에게 빨리 추스리고 일어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면서 “저도 이혼이라는 큰 상처와 아픔을 겪었지만 그 역시 내 인생의 일부라고 받아들이고 힘들지만 추스르는 과정을 겪었다”고 말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절절한 가사는 그의 노래가 대한민국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이 된 이유다. 때문에 그는 남성팬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최근에는 20대 남성 팬들도 늘었어요. 표현 방법이나 기술적인 부분은 달라졌지만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감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아요. 요즘은 노래로 사소한 것까지 표현한다는 게 달라진 점이겠죠. 아마 제가 장동건처럼 잘생겼다면 남자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임창정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겠다는 희망과 대리만족을 느꼈기 때문에 제가 20년 동안 지지를 받은 게 아닐까요?” 한때 소속사 문제로 가수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던 그는 “글을 쓰고 멜로디를 만들고 노래를 부르는 일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0개 도시 콘서트의 전석 매진을 기록한 그는 올해도 각종 무대에서 관객들을 직접 만날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지난 콘서트 때 할머니, 엄마, 딸 등 삼대가 제 노래 ‘소주 한잔’을 따라 부르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데뷔한 지 20년이 됐는데 아직도 가요 프로그램에 현역 가수로 출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요. 올해도 저를 불러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겁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줄타면 행복합니다” 20대 어름사니 박지나양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줄타면 행복합니다” 20대 어름사니 박지나양

    “줄을 타며 행복했지~“ 여기 유행가 가사처럼 줄 위를 걷는 청춘, 어름사니가 있다.그것도 국내에는 단 두명뿐이란다.천하를 호령하는 왕보다 허공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만끽하며 젊음을 불태우는 광대다. 줄을 잘 타기 위해서는 몸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가 아닐까.남사당놀이의 꽃인 줄타기하는 ‘어름사니’, 3m 가까운 높이에서 안전장치 하나 없이 얇은 줄 위를 걷는 그녀는 허공에서 줄 위를 걷는다는 두려움과 외로움을 고된 훈련으로 극복해내고 여자 어름사니로서 오늘도 관객들의 환호성을 즐기며 줄 위를 걷는다. 어린나이에 한때 줄타기를 포기해야 하나 고민도 있었지만, 이젠 관객들의 즐거운 표정에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줄타기의 매력을 알리고 전통의 명맥을 잇고 싶다는 당찬 그녀. 패랭이를 쓰고 부채를 펼쳐 들며 신명나게 줄을 타는 박지나(27)양을 만나봤다. →어름사니를 하게 된 어떤 특별한 인연이 있나. ―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특기적성으로 사물놀이부를 했다. 그러던 중 사물놀이부 강사님이 남사당에 들어와서 같이해 볼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그길로 나도 모르게 남사당에 입문하는 운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치마저고리를 입고 주말마다 남사당을 따라다니며 춤도 추고 악기도 배웠다. 근데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항상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남사당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가느다란 줄 위에 오르기도 무서울 텐데 어떻게 훈련을 했나. ― 줄타기는 말 그대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다. 누구에게 의지할 수도, 도움을 받을 수도 없고 항상 나 자신과 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장 친한 친구는 “줄”이라 생각하며 미친 척 말을 걸어 본적도 있다.(ㅎㅎㅎ) 연습이 잘 안되는 날엔 줄에게 “기분이 좋지 않냐?”라고. 처음 줄타기를 시작 했을 때에는 발목 높이에서 서는 연습과 걷는 연습을 했고 조금씩 몸에 익어갈 때쯤 무릎높이, 다음에는 허리높이, 어깨, 머리, 그 뒤로는 점프해서 뛰어도 손이 닿지 않는 높이 순으로 연습했다. 기술과 재담을 배우고 익히며 그것에 따라 줄 높이도 점점 높아졌다. 어렸을 때는 학교수업을 마치면 바로 남사당 전수관으로 나가 쉬지 않고 연습했고 방학 땐 방학 내내 합숙하며 연습에 매진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저와 싸우며 지금의 내가 됐다. 연습이나 공연 중 작은 부상은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크게 부상이 없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항상 부상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 초등학창 시절에 뭔 추억이 있나. ― 어려서부터 항상 학교가 끝나면 바로 남사당에 나와 체력단련과 연습을 늦은 시간까지 했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추억이 많지 않다. 그래서 어려서는 친구들과 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방과 후 맛있는 것을 함께 먹고 재미있는 곳에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때 그것들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걸 견뎠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난날을 후회는 않는다. →줄타기 훈련을 많이 하면 엉덩이에 영광의 훈장(?)이 있다던데. ― 줄을 타면서 여러 곳에 생긴 상처나 흉터들이 있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엉덩이에 옹이가 박혀 있지는 않다. 발바닥 같은 경우도 줄을 오래 딛고 있으면서 굳은살이 두껍게 박혀 있어 사실 이제는 줄보다 평지에서 오래 걸으면 많이 아프고 힘들다. 오히려 줄 위가 더 편할 때도 있다. 가끔 사람들이 궁금해서 내 발을 봤다가 “줄타는 사람은 양말을 두겹으로 신냐”면서 웃은 해프닝도 있다. 그리고 손에도 중심을 잡기 위해 흔들 부채 때문에 굳은살이 있단다. 그리고 보이지는 않지만 훈련하며 여기저기 부상당한 곳이 비만 오면 통증이 나타나 좀 고통스럽다. 하지만 아플수록 제가 열심히 산 것처럼 느껴져 삶의 훈장처럼 생각하고 있다. → 줄타기 어름사니가 여자라서 좋은 점과 안좋은 점이 있다면? ― 여성이 줄을 타는 점에서 남자보다 힘이 약하다고 한다. 근데 그게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지만 일부러 그런 고정관념들을 깨기 위해 연습을 더 많이 했다. 투박하고 파워풀한 점에서는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섬세하고 유연한 부분에 있어서는 여성으로서 더 잘 표현해 낼 수 있다고 본다. → 줄타기의 기술종류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기술과 고난도 기술은 뭔지. ― 줄타기의 기술에는 40여 가지가 있다. 아슬아슬하게 걷기부터 거미가 거미줄을 늘이는 것 같다고 해서 “거미줄늘리기”, 옆으로 앉았다 일어섰다하는 “옆쌍홍잽이”, 가운데로 앉는 기술인 “쌍홍잽이” 등이 있다. 그리고 책상다리, 외발뛰기, 코차기, 황새두렁넘기 등 기술들도 있다. 그중 관객들이 가장 흥미있어 하는 건 양발 끝으로 “코차기”라는 기술을 좋아하는데 높이 뛰면서 하는 만큼 매우 신기해하고 박수도 많이 나오는 기술이다 . 그래서 저도 그 연희를 좋아한다. → 관객들이 줄타기공연을 재미있게 보는 포인트를 알려달라. ― 우선 우리 전통연희라는 것이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단지 보러 온다는 생각보다 함께 즐긴다는 마음으로 공연을 함께한다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 우리 전통공연은 다른 공연과 다르게 재담이라는 것이 있다. 공연 중간 언제라도 추임새를 넣어주면 우리는 더 신이 나서 공연하고 중간중간 상황에 맞는 재담을 주고받으며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 → 현재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 단원이라는데 이 풍물단에 대해 얘기해달라. ― 현재 우리 풍물단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 상설공연을 하고 있다 . 조선시대 안성남사당의 최초 여성 꼭두쇠였던 바우덕이의 얼을 받아 그 바우덕이의 이야기로 스토리텔링해 현대화된 공연으로 이루어져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공연이다. ​→앞으로의 희망이나 바람이 있다면 뭔지. ― 꾸준히 공연을 보러 오는 분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는 공연을 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외줄타기를 인생에 많이 비유하지 않는가. 사는 것 자체가 매순간 아슬아슬하고 까딱 잘못하면 낙오되는 우리의 인생사를 이 줄타기에 많이 비유한다. 저도 그렇고, 사는 것도 그렇고 힘들고 무섭더라도 다시 건너야 하는 줄타기처럼. 외줄을 위태롭게 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중심을 잃지 않도록 희망이 담긴 줄을 타고 싶다. ■ 어름사니 박지나씨는 누구 어름사니 박지나씨는 부모 슬하에 2남1녀의 둘째로 언니와 남동생이 있다. 아버지가 젊은시절 음악을 했고 언니와 동생도 각각 플루트, 색소폰을 전공하다 현재 동생은 연기 공부를 하고 있다. 유일하게 어머니가 음악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3남매는 아버지의 피를 물려 받은 게 틀림없다. 현재 박지나씨는 중앙대학교 음악극과에 재학 중이다. ● 2003년 뮤지컬 ‘바우덕이’출연 ● 2004년 그리스 아테네올림픽 한국 공연단 ● 2006년 홍콩 춘절축제 초청 공연 ●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공연 ● 2009년 MBC 마당놀이 ‘토정비결’출연 ● 2010년 新남사당 테크판타지쇼 ‘바우덕이’ ● 2015년 국악으로 행복한 수요일 출연 그 외 600회 이상의 국내외 공연 및 방송출연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3년 만에 찾아온 어쿠스틱 기타리스트의 전설

    3년 만에 찾아온 어쿠스틱 기타리스트의 전설

    어쿠스틱 기타리스트의 전설 토미 이매뉴얼이 올가을 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그는 오는 23일 부산 소향씨어터, 25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두 차례 내한 공연을 갖는다. 그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그동안 한국과는 특별한 인연을 맺었고 한국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의 아픔을 겪은 한국 관객들을 위해 멋진 음악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핑거스타일 연주자인 이매뉴얼은 30년 동안 1년에 300회에 달하는 왕성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완벽한 리듬감과 대담한 연주를 두루 갖추고 있다. 전설적인 기타 영웅 쳇 앳킨스가 그의 연주에 감동해 자신에게 주어진 ‘공인 기타 연주자’의 칭호를 그에게 내린 것도 이 때문이다. 호주 출신인 그는 네 살 때부터 가족 밴드에서 기타 연주를 시작했고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기타를 익혔다. TV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해 얼굴을 알린 뒤 1970년대 중반부터 시드니 클럽에서 연주를 시작한 그는 에어 서플라이, 로버타 플랙, 스티비 원더의 앨범과 공연에 참여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호주 오페라하우스 공연 매진 기록과 함께 호주 음악 대사로 위촉된 그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올라 호주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매뉴얼은 2005년 첫 내한 공연 때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어쿠스틱 기타 열풍을 불게 했다. 이후 한국에서 총 4차례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한국 방문이다. 5만 5000원, 7만 7000원. (02)2187-6222.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교육수준 높으면 ‘예술 활동’ 확률↑…계층·재산과는 상관없어

    교육수준 높으면 ‘예술 활동’ 확률↑…계층·재산과는 상관없어

    예술에 관련된 취미생활은 재산이 많거나 지위가 안정된 사람들이 더 많이 즐기는 활동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러한 통념과 다른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사회학과 연구팀은 악기연주, 그림그리기 등 예술에 ‘몸소 참여하는’ 취미에 매진할 가능성은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커지며, 지위나 재산 등의 요소는 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7만8011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아낸 것으로 전한다. 다만 연구팀은 이러한 경향이 연극 관람이나 전시회 방문 등 예술을 ‘소비’하는 취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봉 3만 파운드(약 5500만 원)를 받는 사람들을 그보다 적은 연봉을 받는 사람들과 상호 비교해본 결과, 더 많이 버는 사람들일수록 오히려 예술 활동에 참여할 확률이 더 낮게 나타났다. 또한 통념상 보다 ‘대우 받는’ 직업에 속하는 사람과 비교적 대우를 덜 받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상호 비교했을 때는 예술 활동 참여도가 거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경향은 가정환경이라는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유사한 가정환경 하에 놓인 사람들 중에서도 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 회화, 사진촬영, 악기연주 등에 매진할 확률이 4배 더 높으며 춤, 공예에 빠질 확률은 5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대학 사회학자 아론 리브스는 연구결과에 대해 “정보 처리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예술 활동 등 문화 활동에 투자할 여력이 더 많기 때문일 수 있다”며 “다시 말해 교육적 성취가 더 높은 사람들의 경우 예술의 소비는 물론 참여까지 겸할 만큼 문화적 재량이 보다 풍부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국의 교육특성상 대학입시에 수험생들의 학창시절 문화 활동 내역이 반영된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들은 “즉 대학 진학자들의 경우 문화 활동에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된 사람들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카 마스터 최고 영예 현대차 ‘판매거장’, 채수형 부장의 영업 비결은?

    카 마스터 최고 영예 현대차 ‘판매거장’, 채수형 부장의 영업 비결은?

    “저는 영업을 ‘농사’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질적·양적 수준에 맞춰 영업인도 끊임 없이 혁신해 야 합니다.” 현대자동차 ‘판매 거장’에 오른 채수형 (54·사진) 울산대형지점 부장은 지난 23년 간 대형 트럭 2500대를 판매했다. 1년에 약 108대 꼴이다. 이 어마무시(?)한 기록은 현대차 창사 이래 단 6번에 그쳤다. 채 부장이 6번째다. 현대차는 입사 후 5000대(대형 상용차는 2500대)를 판매한 영업맨에게 ‘판매 거장’이란 칭호를 부여한다. 채 부장은 대형 상용 판매로는 두 번째지만 기간 상으론 1호 맹용재 거장 보다 7년 8개월 일찍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1992년 입사 첫해 판매 신인왕에 꼽힐 정도로 일찍이 영업에 탁월한 재주를 보였던 채 부장은 ‘자기계발’을 비결로 꼽았다. 그는 “영업맨 스스로 적극적인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자기계발에 매진해야 수준 높은 자동차 문화, 수준 높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 자동차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남대와 영산대에서 공부하고 울산대와 명지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 한 학구파다. “입사해 일 밖에 몰라 고생한 아내에게 가장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영업에 매진해 후배들에게 좋은 자리를 물려 주고 싶습니다.”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셀카가 뭐기에...‘세계 최다’ 기록 세우려 직장 그만둔 남성

    셀카가 뭐기에...‘세계 최다’ 기록 세우려 직장 그만둔 남성

    직장생활이나 학업에 늘 여념이 없이 사는 우리네 젊은 세대에게는 황당하게 들릴 정도로 여유 넘치는 결정을 내린 인도 청년의 이야기가 화제다. 인도 매체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1시간 동안 최다 셀피(selfie, 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 찍기’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병원 연구조교 일을 그만둔 24세 인도 남성 바누 프라카시 라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라차는 원래 ‘셀피’란 주로 여자들이 매진하는 취미라는 편견이 있어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그런 그가 셀피에 집착하기 시작한 것은 여행 중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를 엿들은 이후였다. 그들은 ‘더 락’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유명 프로레슬러 드웨인 존슨이 3분 동안 105번의 셀피를 찍는 신기록을 세웠다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라차는 이에 그동안 가지고 있던 셀피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은 셀피가 아주 여성스러운 취미라고들 말 하지만 (남자다움으로 유명한) 존슨 같은 사람도 셀피를 찍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생각이 바뀌어 빠져들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여행에서 돌아와 셀피에 관한 기네스 기록을 찾아봤고, 미국의 축구선수 패트릭 피터슨이 1시간 동안 1449장의 셀피를 찍는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라차는 이 기록을 경신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이를 위해 손의 유연성과 손목의 움직임을 강화하는 등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시간 확보를 위해 병원 연구보조 일까지 그만뒀다. 그는 “10시부터 6시까지로 정해진 근무시간 때문에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기록 경신에 매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라차는 9월 18일 미리 촬영장소로 물색해 놓은 쇼핑몰을 찾아 1시간 동안 1800장의 셀피를 찍어 세계기록을 격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올가을, 감성에 물든다

    올가을, 감성에 물든다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실력파 보컬들의 반가운 콘서트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가요계를 휩쓸었던 1990년대 가수들의 돌풍이 공연계에서도 이어질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감수성 짙은 목소리의 김동률은 10월 9~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5 김동률 더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3회 공연을 펼친다. 김동률이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는 것은 2008년 6월 ‘에필로그 콘서트’ 이후 7년 만이다. 소속사인 뮤직팜은 “히트곡과 공연 때 사랑받은 곡들로 채워질 예정”이라며 “앨범으로 치면 베스트 앨범과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는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은 다음달 말 정규 11집을 내고 이어 연말에 콘서트를 개최한다. 새 앨범은 2006년 정규 10집 이후 9년 만이다. 신승훈은 12월 4~6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자신의 브랜드 공연인 ‘2015 더 신승훈 쇼-아이 엠 신승훈’을 열고 정규 앨범 수록곡들과 25년간 발표한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새 앨범에는 신승훈 특유의 발라드와 지난 9년 동안의 프로젝트 앨범을 통해 얻은 새로운 음악을 다양하게 담았다. 콘서트에서도 28인조 오케스트라와 드림팀 밴드가 참여해 최고의 음향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5년 만에 재결합해 90년대 가수 열풍을 주도하며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던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도 1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전국 투어에 들어간다. 앨범 ‘러브 앤드 아이 헤이트’에서는 ‘그렇게 됐어’와 ‘미워해야 한다면’이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공연 전 석 매진을 기록했던 이들은 다음달 3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대전, 대구 등지를 돌며 전국 투어 ‘플라이 하이’를 개최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도 오는 19일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빠데이-26년’이라는 제목으로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총 6시간에 달하는 마라톤 공연에 도전한다. 국내 최장 시간 공연 기록은 이승환이 2012년 8월 19일 세운 5시간 40분(총 52곡)으로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깨는 도전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 이승환은 총 60곡을 준비 중이며 중간에 저녁 식사가 제공되는 20분간의 인터미션도 있다. 이승환은 새달 신곡 3곡이 수록된 미니 앨범도 발표할 예정이다. 가요계의 디바 장혜진 역시 새달 24~25일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장혜진 소품집’을 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세계 최다 셀카’ 기록 세우려 직장 그만둔 남성

    ‘세계 최다 셀카’ 기록 세우려 직장 그만둔 남성

    직장생활이나 학업에 늘 여념이 없이 사는 우리네 젊은 세대에게는 황당하게 들릴 정도로 여유 넘치는 결단을 내린 인도 청년의 이야기가 화제다. 인도 매체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1시간 동안 최다 셀피(selfie, 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 찍기’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병원 연구조교 일을 그만둔 24세 인도 남성 바누 프라카시 라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라차는 원래 ‘셀피’란 주로 여자들이 매진하는 취미라는 편견이 있어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그런 그가 셀피에 집착하기 시작한 것은 여행 중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를 엿들은 이후였다. 그들은 ‘더 락’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유명 프로레슬러 드웨인 존슨이 3분 동안 105번의 셀피를 찍는 신기록을 세웠다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라차는 이에 그동안 가지고 있던 셀피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셀피가 아주 여성스러운 취미라고들 말 하지만 (남자다움으로 유명한) 존슨 같은 사람도 셀피를 찍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생각이 바뀌어 빠져들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여행에서 돌아와 셀피에 관한 기네스 기록을 찾아봤고, 미국의 축구선수 패트릭 피터슨이 1시간 동안 1449장의 셀피를 찍는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라차는 이 기록을 경신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이를 위해 손의 유연성과 손목의 움직임을 강화하는 등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시간 확보를 위해 병원 연구보조 일까지 그만뒀다. 그는 “10시부터 6시까지로 정해진 근무시간 때문에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기록 경신에 매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라차는 9월 18일 미리 촬영장소로 물색해 놓은 쇼핑몰을 찾아 1시간 동안 1800장의 셀피를 찍어 세계기록을 격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트럼프홈 런칭 1주년 기념 ‘토탈 룸 베딩 패키지’ 방송

    트럼프홈 런칭 1주년 기념 ‘토탈 룸 베딩 패키지’ 방송

    5성급 호텔 베딩세트의 편안함을 안방 침대로 가져오고 싶다면, 주목해야 할 기회가 찾아왔다. CJ오쇼핑이 트럼프홈 런칭 1주년을 맞아 ‘토탈 룸 베딩패키지’를 선보인다. 트럼프홈은 종료 22분전에 전체 매진을 기록한 런칭방송을 시작으로 1년 만에 주문금액 200억 돌파, 8만 5천 세트 주문 돌파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CJ오쇼핑 침구 매출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오는 12일 22시 40분, 런칭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토탈 룸 베딩패키지’는 CJ오쇼핑은 물론 홈쇼핑 방송 최초로 구성되는 패키지 상품이다. 베딩세트와 트럼프 다용도 카페트 스프레드, 핸드메이드 아일렛 암막 커튼까지 한 번에 가져갈 수 있도록 특별하게 구성됐다. 베딩세트의 경우, 80*80 수를 사용하여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함과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트럼프호텔에서 영감을 받은 도비 자가드 소재에서 특급호텔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앞면의 와이드한 스트라이프와 뒷면의 사각체크는 리버시블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오직 트럼프 본사가 허락한 방송 시간에만 풀 패키지로 구입이 가능하며, 미끄럼방지 도트와 가장자리에 스칼립 처리가 된 정통 카페트와 핸드메이드 아일렛 암막 커튼도 받아볼 수 있다. 트럼프홈의 제조사인 ㈜원우성업은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성향이 짙어지면서,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고급 베딩 제품을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싱글족이나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토탈 룸 베딩패키지’는 오는 12일 22시 40분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 속에서 최고급 베딩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이번 방송 역시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트럼프 홈’은 전 세계 상위 0.4% 호화 호텔에 부여되는 ‘AAA FIVE 다이아몬드’를 획득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트럼프의 호텔, 리조트 등 부동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원단과 촉감을 재현한 제품이다. 트럼프호텔은 전세계 5개국에 9개의 5성급호텔과 12개의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 고향 간 朴대통령 “개혁 마지막 기회… 깔딱고개 잘 넘겨야”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앞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발전을 위해 외교적인 역량을 발휘해 나가면서 국내적으로는 경제 활성화와 국가 미래를 위한 개혁을 이루는 데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 달성군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대구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난달 21일로 예정됐던 행사가 북한의 도발로 연기된 것을 언급하며 “당시 우리 국민의 안위가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끝까지 임했고 국민께서 흔들리지 않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신 덕분에 국가 안보 위기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노동 개혁을 강조하면서 “안보 위기 상황에서 우리 청년들이 전역을 미루고 예비군복을 챙기는 모습을 봤는데 책임감과 애국심이 투철한 우리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은 정말 절실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개혁으로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상생의 합의를 이뤄 내야만 하겠다”며 대구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임금피크제 도입 등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노동 개혁을 비롯한 4대 구조 개혁 등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산을 오르다 보면 마지막 한고비를 흔히 ‘깔딱고개’라고 한다”며 “그 고비를 넘기는 게 아주 힘들 때가 있는데 우리나라도 대구도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 고비만 잘 넘기면 더 크게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는 15일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 제8차 한·EU 정상회담을 하고 양자 관계와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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