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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민, ‘보니하니’ 계약 만료 “8월말 하차..연기에 집중할 것”

    이수민, ‘보니하니’ 계약 만료 “8월말 하차..연기에 집중할 것”

    이수민이 보니하니 하차후 연기활동에 전념한다. 4일 EBS에 따르면 이수민은 ‘보니하니’에 8월 말까지만 등장할 예정이다. EBS는 “원래 ‘보니하니’가 진행자들과 6개월 단위로 계약하는데 8월 말 이수민과의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라면서 “이수민 측이 지난 2년간 방송 진행 경험을 쌓은 만큼 이제 연기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수소속사 J&K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수민이 최근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 촬영을 시작했다. 8월 말까지 ‘보니하니’를 잘 마무리한 후 드라마 촬영에 매진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연기에 집중할 것이며, 추후 예능 출연이나 MC로 활동 영역을 넓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수민은 7월 말 방송 예정인 ‘끝에서 두번째 사랑’에서 아빠 고상식(지진희)에게 반항하는 여중생 딸 고예지 역을 맡았다. 2014년 9월부터 아역배우 신동우와 함께 ‘보니하니’ MC로 나선 이수민은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과 능숙한 진행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EBS는 8월부터 ‘보니하니’ 방송을 통해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새 ‘하니’를 선발한다. 이수민과 호흡을 맞췄던 ‘보니’ 신동우 군은 계속 방송을 진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설렘보다 편안함, 내 생애 첫 베트남①천년 고도의 도시 하노이Ha Noi

    설렘보다 편안함, 내 생애 첫 베트남①천년 고도의 도시 하노이Ha Noi

    설렘보다 편안함내 생애 첫 베트남 이제껏 베트남에 큰 관심이 없었다. 수도가 하노이인지 호치민인지 헷갈릴 만큼. 왜 그랬을까? 일생에 한 번뿐일 거라 생각했던 이번 베트남 여행. 그러나 벌써 두 번째를 기약 중이다. 베트남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기내식 한 번 먹고 수다 좀 떨다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났더니 어느새 베트남 하늘이다. 인천을 떠난 것이 5시간 전.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 여겼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생각보다 가까웠다. 아마도 물리적인 거리보다 마음의 거리가 훨씬 더 멀었던 모양이다. 흐린 상공을 날던 비행기가 서서히 바퀴를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활주로에 미끄러지듯 내려섰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이 왠지 모르게 친숙하다. 드문드문 눈에 띄는 베트남어만 없으면 얼핏 보기에 한국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았다. 낯선 곳에 닿았다는 설렘보다 편안한 느낌이 먼저 다가왔다.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Ha Noi의 관문은 작년 초 신축 건물로 자리를 옮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Noi Bai International Airport이다. 매끄럽게 이어진 활주로만큼 신 청사는 쾌적함과 편리함을 두루 갖추고 있다. 예전 베트남을 여행했던 누군가로부터 공항 시설이 열악하더란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이젠 다 옛말이 되어 버렸다. 신 청사가 문을 연 후 여행자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구 청사는 국내선 전용으로 역할을 바꿨다. 최근 공항과 하노이 시내 간 연결된 도로까지 개선되면서 교통 환경은 물론 경제 성장을 위한 동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달리며 뉴스로만 접해 왔던 베트남 경제의 성장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천년 고도의 도시하노이Ha Noi 1010년 리Ly 왕조가 열었던 다이비엣Dai Viet 시대부터 지금까지.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97년 만에 주인을 찾은 나라 도시의 북동면을 따라 흐르는 홍강 안쪽에 하노이 시내가 자리한다. 하노이는 이런 지형에서 기인한 이름이다. 베트남어로 ‘하Ha’는 ‘강’을, ‘노이Noi’는 ‘안쪽’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둘을 합쳐 ‘하노이’, 즉 ‘강 안쪽에 세워진 도시’란 뜻을 담은 이름이 탄생했다. 오랜 역사와 문화적 요소들이 겹겹이 쌓인 옛 도시 위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문명이 계속 덧칠되고 있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베트남의 발전상에 놀라는 동안 시내를 가로질러 달리던 버스가 바딘Ba Dinh 광장에 멈춰 섰다. 바딘 광장은 1945년 9월2일 호치민 초대 주석이 독립 선언문을 읽고 베트남 민주 공화국 건립을 공표한 의미 깊은 장소다. 유럽이 식민지 개척에 한창 열을 올리던 때 베트남은 1858년부터 1945년까지 97년간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다. 우리와 같은, 이들의 아픈 역사가 나도 모르는 새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일까. 식민지 시대 종결과 더불어 남북으로 갈려 민족간 이념 전쟁을 치른 역사도 다르지 않다. 베트남과의 첫 조우에서 왠지 모를 친숙함이 들었던 건 우연이 아니었나 보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베트남은 20여 년에 걸친 이념 전쟁 끝에 1976년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통일된 것이다. 베트남의 근현대사가 응축되어 있는 바딘 광장 주변으로 호치민 유적지가 있는 주석궁과 국회의사당, 호치민 묘와 박물관 등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샛노란 빛깔에 유럽식 건축 양식이 두드러지는 주석궁은 식민지 시절 프랑스 총독 관저로 지어졌다. 첫눈에 반할 만큼 아름다운 건축물이지만 그 이면에는 베트남인들의 고통과 눈물이 가득 배어 있다. 그렇기에 독립 이후 호치민 주석은 주석궁에 들어가는 것을 거절하고 그 옆 전기수리공이 살던 집에 기거하며 검소하게 생활했다고 한다. 주석궁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작은 집이지만 그곳이 더 빛나고 품격 있어 보이는 건 나만의 착각인지도 모르겠다. 절대 권력자의 집무실과 침실이 어찌 그리 소박한지 눈으로 직접 보고도 믿겨지지가 않았다. 한평생 독신으로 살며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호치민은 오랜 세월에도 변함없이 전 국민적인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죽은 후 화장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국민들의 추앙심이 워낙 높았던 탓에 사망(1969년) 후 그의 시신은 방부 처리되어 묘소 안 유리관에 안치됐다. 호치민 영묘 앞은 그에게 헌화하기 위한 사람들로 아침마다 긴 줄이 이어진다. 호치민이 살아 있다면 이 광경을 어떻게 바라볼까. 그런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나 또한 그 줄에 서고 싶었다. 안타깝게도 영묘는 오전에만 개방되기 때문에 문 앞에서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지만, 덕분에 하노이를 다시 찾아야 할 이유가 하나 생겨 버렸다. 하노이 여행의 필수 코스 하노이의 명물인 수상 인형극은 매 공연마다 전 좌석이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다. 리 왕조 때부터 전해 내려온 수상 인형극은 독특하게도 무대가 물 위다. 즉석 연주에 맞춰 꼭두각시 인형들이 물 위를 자유롭게 누비며 전통적인 베트남의 생활 풍습과 환검 호수에 얽힌 전설을 들려준다. 베트남어를 알아듣지 못해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인형들의 몸짓이 충분히 재미나다. 탕롱 수상 인형극 공연장Thanglong Water Puppet Theatre 57b Dinh Tien Hoang Str., Hanoi, Vietnam www.thanglongwaterpuppet.org 글·사진 Travie writer 정은주 에디터 고서령 기자 취재협조 비엣젯항공 www.vietjetai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비스트 컴백, 7월 7일 ‘엠카운트다운’ 장현승 탈퇴 후 “5인조 첫 무대”

    비스트 컴백, 7월 7일 ‘엠카운트다운’ 장현승 탈퇴 후 “5인조 첫 무대”

    그룹 비스트가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내달 4일 정규 3집 ‘하이라이트’로 컴백하는 비스트가 7월 7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보도에 따르면 비스트는 컴백을 앞두고 무대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음반은 멤버 장현승 탈퇴 이후 5인조 비스트가 처음으로 발표하는 음반인 만큼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비스트는 이날 0시 선공개곡 ‘버터플라이(Butterfly)’ 음원을 발매, ‘비스트표 발라드’를 선보이며 실시간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또 다른 발라드 타이틀곡 ‘리본’까지, ‘더블 발라드’ 전략으로 나온 비스트는 7월 7일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이현 순백의 발레리나로 변신, ‘군살 제로’ 극세사 11자 각선미 “감탄”

    소이현 순백의 발레리나로 변신, ‘군살 제로’ 극세사 11자 각선미 “감탄”

    배우 소이현이 순백의 발레리나로 변신했다. KBS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에서 밝고 따뜻한 성품을 가진 강지유 역을 맡은 소이현이 빛나는 미모에 8등신 자태를 자랑하는 순백의 발레리나로 변신한 스틸이 공개됐다. 27일 오후 소이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공식 포스트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소이현은 하얀 발레복 차림에 왕관을 쓴 채 발레 동작에 열중하고 있다. 이는 극 중 발레리나를 꿈꾸던 전도유망한 학생 시절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세월을 역행하는 듯한 우월한 미모와 가늘고 매끈한 각선미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소이현은 극 초반 등장하는 발레 장면을 위해 틈틈이 레슨을 받으며 연습에 매진한 끝에 우아한 백조를 연상시키는 순백의 발레리나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손 끝 하나, 시선 하나까지도 섬세하게 연출하며 촬영에 임해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는 등 남다른 열정을 쏟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27일 첫 방송되는 ‘여자의 비밀’에서 소이현이 연기하는 ‘강지유’는 밝고 순수한 천상 여자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과 아버지의 죽음, 소중한 아이를 빼앗기는 시련을 거치면서 강인하게 변해가는 인물. 애끓는 모성애와 처절한 복수 등 자신을 둘러싼 비극의 실타래를 풀어내기 위해 점차 변모하는 입체적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소이현을 비롯해 오민석, 김윤서, 정헌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27일 월요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뮤직뱅크 떠나는 ‘심쿵 MC’ 박보검 아이린 “허전할 것 같다” 결국 눈물

    뮤직뱅크 떠나는 ‘심쿵 MC’ 박보검 아이린 “허전할 것 같다” 결국 눈물

    ‘뮤직뱅크’를 떠나는 박보검 아이린이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박보검 아이린이 24일 방송된 KBS2TV ‘뮤직뱅크’ 생방송을 끝으로 14개월 만에 MC에서 하차했다. 이날 ‘뮤직뱅크’ 엔딩에서 아이린은 “다음 주가 되면 허전할 것 같다. 1년 동안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박보검은 “MC가 처음이라서 많이 떨렸는데 14개월 동안 이렇게 아이린 씨와 ‘뮤직뱅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이었다. 그동안 가수 분들을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저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고 늘 반갑게 맞아주셨던 ‘뮤직뱅크’ 가족분들과 MC를 할 수 있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KBS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참 감사하고 소중한 추억이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박보검 아이린은 2015년 5월부터 1년 2개월 동안 ‘뮤직뱅크’의 MC로 호흡을 맞췄다. KBS 측은 “박보검 아이린이 드라마 촬영 등 각종 스케줄로 생방송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최근 ‘뮤직뱅크’ 하차를 결정했다. 현재 후임 MC를 선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뮤직뱅크’의 후임 MC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보검은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에 매진하며 아이린은 레드벨벳 음반 준비 등에 집중해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진철의원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진철의원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진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2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한 「제3회 우수의정 대상」시상식에서 민생실천과 의회개혁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우수의정 대상은 지난 1년 간 지방의원들의 제도개선과 정책개발 노력,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지방행정 왜곡을 바로잡으려는 노력등을 평가하고, 전국 시·도의회의 의정역량을 강화하고자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제정한 상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중소상공인 보호, 각종 사업장의 근로조건 향상, 사업진행 과정에서 주민의사 반영 확대, 서민금융 지원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또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공무국외활동에 관한 조례」,「서울특별시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서울특별시 상생교류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등 민생실천과 의회개혁에 관련된 5건의 조례안을 제·개정하였으며, 이번 정례회에서는 「서울특별시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 숙련기술인 육성에 관한 조례」가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는데 기여했다. 김진철 시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고자 하였는데,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서울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서울경제발전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

    [자치단체장 25시]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

    인구가 3만여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두 번째로 적은 곡성군이 최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스릴러 영화 ‘곡성’이 관객 6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 무대였던 곡성군이 덩달아 인기몰이를 한 것이다. 애초 지역 이미지를 악화시킬 거라고 우려하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를 불식시키고 오히려 영화를 이용한 역발상 마케팅을 펼쳐 곡성군은 전 국민이 가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이 모든 게 곡성군의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한 유근기(53) 군수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유리창에 낀 성에를 지워 가며 그리웠던 사람들을 그려 본 사람이라면 곡성에 와야 한다’, ‘하늘 닮은 섬진강은 쉴 새 없이 흐르면서도 속도로써 우리를 재촉하지 않는다’라고 표현해 곡성을 찾도록 자극한 유 군수의 하루를 동행했다. 오전 7시 40분에 출근한 유 군수는 곧바로 잠바와 운동화 차림으로 8시 입면 대장리로 출발했다. 평소에도 출근 시간이 빨라 수행 비서들이 피곤할 거라며 미안해했다. 유 군수는 2010년 당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본선에서 한 번 만에 당선됐다. 전남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는 등 전남도의원을 두 차례 지내며 도청 직원들과 쌓은 인맥이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친정집 같은 느낌이 들어 새해가 되면 전남도청 각 방을 돌며 안부 인사를 건넬 정도다. 1998년 정치에 입문한 이래 20여년 동안 정치인으로 살면서 느낀 점은 ‘자신을 낮추면 모든 일은 잘 해결된다’는 것. 그의 포용심과 상대방을 인정하는 자세 덕분에 지난 2년 동안 선거로 갈라진 민심이 화합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게 지역민들의 여론이다. 유 군수는 “군민 아래 일꾼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한 모습을 인정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약팽소선’(若烹小鮮)을 항상 강조한다. 작은 생선을 자주 뒤집으면 먹을 게 없다는 말처럼 스스로 익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자꾸 간섭과 참견을 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행정은 공무원이 더 잘 아는 만큼 이들이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직원들이 최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소신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들도 처음엔 너무 풀어 주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지만 직원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매진하면서 좋은 성과가 있다 보니 표정도 밝아지고 결국 지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로 돌아간다고 평가한다. 군은 지난해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 대상, 농식품 파워 브랜드 대전 대통령상(곡성 멜론) 등을 수상했다. 입면 대장2구 마을에서 주민 20여명을 만나 애로 사항 등을 경청한 유 군수는 8시 45분 옥과장으로 가는 군내버스에 올라 요금 1000원을 넣고 20분이 걸리는 시장까지 타고 갔다. 가는 도중 버스에 오르는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안부를 묻고 건강 잘 챙기라고 덕담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유 군수는 한 달에 3번, 20~30분 소요되는 군내버스를 타고 시장에 간다. 지난 1월부터 전남에서 유일하게 일반인 요금이 1000원인 농어촌버스를 타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5일장이 열리는 곡성장, 옥과장, 석곡장 등을 한번씩 찾아 30여분 동안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버스회사에 손실금 2억 8500만원을 지급하지만 주민들은 왕복 평균 4000원, 많게는 8100원의 요금을 부담했던 것에 비해 올해부터는 2000원이면 마음대로 바깥에 나가 용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행복지수가 그만큼 높아졌다며 환영했다. 특히 인근 생활권에 있는 순천·화순·남원·구례군민들까지 1000원 군내버스를 타고 곡성군에 있는 시장을 찾아 지역 경제도 살아나고 있다. 오전 10시 도착한 곳은 희망 복지 기동 서비스가 열리는 곡성읍 구원 1구 마을. 유 군수가 취임하면서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마을 노인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행복 서비스가 열리고 있었다. 삼성전자·LG전자·의료원 직원 등 10여명이 매주 1회 외곽 마을을 찾아 경운기 등의 농기계와 가전제품 수리, 이불 빨래, 한방 진료, 목욕까지 도와주는데 올해 말까지 이미 일정 마감이 끝났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업이다. 유 군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손을 꼭 잡고 포옹도 하며 건강을 당부했다. 전기기사들과 의료진에게 깍듯이 인사하는 것은 물론이다. 직원들과 군정 설계 뒤 오후 4시 군에서 추진하는 현장 등을 둘러보러 나가는 유 군수는 “단체장을 하면 에너지가 어디서 생기는 것 같다”며 “주민들을 만나면 힘이 계속 솟구친다”고 웃으며 말했다. 섬진강 기차마을의 경관 조명 설치 작업 현장을 찾은 유 군수는 입구에 설치하는 ‘러브 트레인’ 마무리 공사를 지켜봤다. 연인들이 큰 목소리로 고백하면 기차 불빛이 들어오도록 한 것으로, 사랑의 명소를 만들자고 그가 직접 제안한 현장이다. 이처럼 섬세한 아이디어를 군정에 적용하는 유 군수는 농민들을 위해 10억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재활보건센터를 건립하는 등 살맛나는 농촌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농민들을 치료하는 병원으로, 농부증을 치료하기 위한 재활운동·치료실·보건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유 군수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산업용 직류기기 성능시험센터와 연간 2만 2000여명이 방문하는 코레일 호남권 인재개발원 등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등 풍요로운 곡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통·현대 어우러진 몸짓, 프랑스 홀렸다

    전통·현대 어우러진 몸짓, 프랑스 홀렸다

    佛 국민 안무가 조세 몽탈보와 합작 샤요국립극장 ‘포커스 코레’ 피날레 장식 관습의 경계 허문 춤과 영상 하나로 이어 1200여명 관객 “한국의 다른 매력 발견” “전통과 현대의 몸짓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무용수 한 명 한 명에게 ‘브라보’를 외쳐 주고 싶다.” 표현에 인색한 프랑스 관객들이 일제히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1200여명이 장단을 맞춰 보내는 갈채는 이미 한 호흡이 돼 있었다. 박수 소리는 극을 이끌던 북소리처럼 깊고 너른 울림으로 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국립무용단의 ‘시간의 나이’가 끝난 직후 프랑스 파리 샤요국립극장에서 펼쳐진 커튼콜의 풍경이었다. 샤요국립극장은 ‘세계 무용의 현재’를 집약해 보여 주는 무용 전용 극장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9일부터 한국 무용 작품들을 소개하는 ‘포커스 코레’가 열렸다. 프랑스의 국민 안무가 조세 몽탈보가 국립무용단과 합작한 ‘시간의 나이’가 마지막을 장식하는 한국 춤의 결정판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은 매진(유료 관객 점유율 90%)이었다. 1200여석의 대극장을 빈틈 없이 채운 관객들은 전통과 현대, 한국의 문화와 서양의 문화, 현실과 환상이 이물감 없이 어우러진 무대에 매료됐다. 붉은색과 흰색 부채의 극명한 색채 대비를 이루며 환상적인 움직임을 빚어내고,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볼레로’에 맞춰 열정과 신명을 발산하는 무용수들의 몸짓에 관객들은 일제히 숨을 죽였다. 몽탈보란 대가의 이름만 보고, 혹은 다른 문화권 춤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에 극장을 찾았던 관객들은 ‘뜻밖의 발견’에 기뻐했다. 평소 사요극장을 자주 찾는다는 파리 시민 세실 뒤부아(36)는 “평소 홍상수·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좋아해 한국은 ‘영화의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한국 무용이 소개된다는 걸 보고 왔다”며 “볼레로, 플라멩코 등 몽탈보의 유럽 스타일 춤이 한국적인 몸짓과 어우러지는 조화가 훌륭했고 북, 괭가리 등 한국의 타악기와 전통적인 제스처를 발견하는 기쁨이 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무용 잡지 기자인 빅토르 이그나토브는 “프랑스 현대 무용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동시에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 공연이었다”며 “무용계에서는 서로 다른 행성과도 같은 두 나라의 스타일, 움직임, 분위기가 빚어내는 어울림이 놀라웠다”고 평했다. 이는 한국 춤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몽탈보의 발상의 전환에 기인한다는 평이 나온다. 여자 무용수들만 추던 부채춤, 남자 무용수들만 추던 양반춤을 남녀 무용수 모두에게 맡기며 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사례나 여성 무용수들이 북 위에 앉아 북을 치며 한껏 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몽탈보의 장기이자 그의 작품의 특징인 무용과 영상을 하나로 잇는 작업은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안기면서도 흥미로운 질문 거리들을 던졌다. 공연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몽탈보는 “프랑스에서는 초연에서 관객들에게 큰 갈채를 얻기가 힘든데 현지 평론가들과 대중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품을 공동 제작한 샤요국립극장의 디디에 데샹 극장장도 “다른 문화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우아함과 부드러운 움직임이 한국 춤의 차별화되는 매력”이라며 “지난 3월 서울 공연에서보다 객석과 가까운 샤요극장의 무대가 프랑스 관객들을 더 집중시키고 몰두하게 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작품은 전통을 어떻게 동시대인들에게 의미 있고 설득력 있게 보여 줄 것인지 우리 춤의 과제에 대한 또 하나의 대답이 돼 주기도 한다. 몽탈보는 “많은 현대 무용가들이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 주는 데만 주력하는데 그건 틀린 발상”이라며 “전통이라는 풍부하고 무한한 가치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힘을 불어넣는 게 현대적인 안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짚었다. 파리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섹션’ 하현우 “복면가왕 음악대장 사랑받은 이유? 목소리가 가요계 장동건급”

    ‘섹션’ 하현우 “복면가왕 음악대장 사랑받은 이유? 목소리가 가요계 장동건급”

    밴드 국가스텐 하현우가 MBC ‘복면가왕’ 음악대장으로 활약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 스타팅 코너에서는 첫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섯 국가스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복면가왕’ 9연승 신기록의 주인공 하현우는 “첫 전국 투어 콘서트인데 30초 만에 매진 됐다고 하더라. 매진을 예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현우는 “음악대장이 큰 사랑을 받았고, 나도 너무 음악대장이 좋다”며 “내가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움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 목소리가 가요계 장동건 급이라고 들었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인터뷰 내내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하현우에게 “다른 멤버들한테 너무 발언권을 안 주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발언권을 주면 국카스텐은 망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멤버 김기범은 “오늘 인터뷰를 위해 화장실에서 30분 연습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실시…어느 과목서 변별력 갈릴까?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실시…어느 과목서 변별력 갈릴까?

    지방직 9급 공무원을 뽑는 시험이 18일 치러진 가운데 시험이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은 이날 전국 310여개 고사장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진행됐다. 법률저널에 따르면 기존 또는 신규 응시자 대부분이 쉬웠다고 생각했고 특히 지난 4월 실시된 국가직 9급 시험보다는 훨씬 쉬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단, 일부 응시자는 국어와 행정법이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올 지방직 9급 시험에 대해 공부한 지 1년도 안된 신규 응시자는 평이했다, 쉬웠다는 의견을, 2년 이상 된 기존 응시자는 너무 쉬웠다는 의견을 내비치면서 결과적으로 1문제 차이로 당락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방직 9급 응시자 대부분이 지난 4월 치러진 국가직 9급 시험에 응시했으며 오는 25일 실시되는 서울시 시험에도 응시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7급 수험생 상당수가 이번 지방직 9급 시험에도 응시한 모습이며 이들은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국가직 7급, 지방직 7급 등 시험을 위해 지방직 9급 시험이 끝났어도 휴식하지 않고 매진하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올 지방직 9급 시험에는 전국적으로 21만 3000여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중 12만 6000여명이 일반행정직 응시자다. 한 감독관에 따르면 감독을 맡는 교실에 결시자가 있긴 하나 80%이상 응시한 것으로 봤다. 필기합격자는 7월 15일 전남‧인천‧충남‧부산‧울산‧대전 7월 19일, 세종 7월 20일, 대구‧충북‧광주 7월 22일, 경북‧강원 7월 26일, 제주‧경남‧경기‧전북 7월 29일에 발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경자의원 “안전 위험 초중고 샌드위치 패널 교실 대책 시급”

    서울시의회 김경자의원 “안전 위험 초중고 샌드위치 패널 교실 대책 시급”

    서울시의회 김경자 의원 (더불어 민주당, 양천1) 은 6월 15일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한 제268회 정례회 3일차 시정 질문에서 서울시내 초중고의 샌드위치 패널 교실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급한 해소 대책을 요구했다. 샌드위치 패널은 일반 철근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시공비가 저렴하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 교실 교사 동을 포함해 급식실이나 체육관등 학교현장에 설치된 가건물 형태의 시설이다. 샌드위치 패널 교육 시설은 화재에 취약하며 화재발생시 쉽게 불에 타며 붕괴위험과 유독가스가 발생하여 인명피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안전상의 문제가 높다. 김의원의 지역구인 양천구의 경우 목동 중심축의 학교들이 과밀 학급으로 학급당 인원 축소를 위해 샌드위치 패널 교실에서 수업을 하거나 특별교실로 사용하는 상황이며 샌드위치 패널 교실이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 건물 중 스프링클러나 소화전 같은 고정식 소화장치 및 화재방지시설의 설치비율도 매우 낮게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의원은 “샌드위치 패널 교실에 대해 지난 연말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시 전체 현황을 파악해 해결책을 만들어 계획을 제출하라며 수차례 독촉을 했으나 5월에서야 서울시 교육청이 내놓은 개선책은 샌드위치 패널의 해결기간을 2026년까지 잡아 안전대책이 미비한 상태로 학생들이 위험한 교육현장에 방치된 상황이라” 고 지적했으며, 적어도 학생들 수업에 사용되는 샌드위치 패널 교실 은 조속한 시일 내로 없어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지난 2008년 소방규정 개정으로 학교 등의 교육시설물은 더 이상 샌드위치 패널로 시공할 수 없도록 되어 있지만 그전에 지어진 건물이 아직 많은데다가 샌드위치 패널로 시공한 학교 중 15%가 건축한지 20년 이상 지난 건물로 노후화까지 겹치는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수십 년을 아이들이 가 건물에서 수업을 받는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으며 서울시 교육청은 교육부와 협의등을 거쳐 하루빨리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매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로·전기설비·자동차강판… 현장 빛낸 ‘철강 명장’

    고로·전기설비·자동차강판… 현장 빛낸 ‘철강 명장’

    포스코는 올해 포스코명장으로 김차진, 김성남, 신승철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명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철강 기술인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해 제정됐다. 포스코명장에게는 1직급 특별승진과 함께 자사주 50주와 상금 200만원, 5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이 지급된다. 퇴직 후 인재창조원 자문교수로 우선 채용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김차진 명장은 고로분야 핵심 정비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로 고로설비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2년 포항 3고로 최적 투자 설계로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성남 명장은 고압 회전기 및 케이블 진단 기술을 가진 전기설비 전문가다. 전기설비의 선제적 진단 및 전 공장 고압모터 제조 방법 개선으로 제철소의 수명 연장에 크게 기여했다. 신 명장은 자동차강판을 생산할 때 최종 품질 및 강도를 결정 짓는 열처리 공정의 결함을 ‘제로’ 수준으로 만들어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 구현에 앞장섰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제조업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현장의 우수 기술인력이 우대받아야 한다”면서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클릭! 여의도] “축구선수 보고 농구하라”는 상임위

    [클릭! 여의도] “축구선수 보고 농구하라”는 상임위

    “축구선수가 농구장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 같은 황당한 심정입니다.” 16일로 3일째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인 정의당 추혜선 의원의 말입니다. 20여년간 언론개혁운동에 매진해 온 추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됐습니다. 그날까지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된 통신비 인하 법안, SKT와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관련 통합방송법안 등을 준비하던 추 의원은 물론, 정의당과 언론 관련 시민사회단체들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상임위 배정은 추 의원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새누리당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신인 윤상직 의원을 법제사법위원회에, 헌법학자이자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인 정종섭 의원을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년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한 박홍근 의원을 미방위에, 기획재정부 출신인 김정우 의원을 안전행정위원회에, 여론·정무 전문가인 이철희 의원을 국방위원회에 배치했습니다. 노동 운동가 출신인 무소속 윤종오 의원이 미방위에 배치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아마 알파고한테 시켜도 그건 못 맞출거다”라며 상임위 배정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정 의장은 “소위 말하는 인기 상임위라든지 특정한 의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가 있는데 그걸 모두 다 매치시킬 방법이 없다”며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추 의원은 인기 상임위가 문제가 아니라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한 국회 상임위 배정에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추 의원은 “소위 말하는 국토위, 교문위 등의 알짜 상임위 의원 정수는 여야 원내대표들이 불균형하게 늘리면서 비례대표의 전문성은 배려하지 않는다”며 ‘소수당’의 서러움을 토로했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여야 3당이 환경노동위원회 정수를 늘려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합니다. 새누리당을 비롯해 더민주와 국민의당 지도부의 합리적인 상임위 재조정 논의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매 국회마다 반복되는 상임위 배정 논란이 20대 국회를 계기로 바로잡히길 희망해 봅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박보검 아이린, ‘뮤직뱅크’ 하차 “각종 스케줄로 생방송 더는 무리”

    박보검 아이린, ‘뮤직뱅크’ 하차 “각종 스케줄로 생방송 더는 무리”

    배우 박보검과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KBS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하차한다. KBS는 16일 “박보검 아이린이 드라마 촬영 등 각종 스케줄로 생방송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최근 ‘뮤직뱅크’ 하차를 결정했다. 현재 후임 MC를 선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보검 아이린의 하차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귀엽고 상큼한 진행으로 찰떡같은 호흡을 과시하며 ‘뮤직뱅크’를 이끈 지 약 13개월 만이다. 박보검 아이린은 오는 2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뮤직뱅크’에서 하차하게 됐다. 박보검은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에 매진하며 아이린은 레드벨벳 음반 준비 등에 집중해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권미경의원 ‘서울시 노동정책 강화 전담반’ 구성 제의

    서울시의회 권미경의원 ‘서울시 노동정책 강화 전담반’ 구성 제의

    서울시의회 권미경 의원(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은 6월 14일 서울시를 상대로 한 제268회 정례회 2일차 시정질문에서 평소 자신의 전문분야인 노동정책에 대하여 논하고 서울시의 노동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추진반 구성을 제안했다. 권미경 의원은 “박원순 시장 취임 이래 지자체 최초로 노동정책과가 신설되어 노동국으로 승격이 되고, 근로자권익보호조례・생활임금 조례 제정, 노동권익센터 설립 등 타 지자체에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내어 많은 노동자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중앙정부의 업무로만 여겨졌던 노동행정을 지방자치단체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다는 점에 대해 높게 평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권의원은 현재 서울시는 지속적인 정규직전환을 통해 2017년까지 총 7,296명이 전환 될 예정이지만 서울시 본청, 사업소 및 투자, 출자, 출연기관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아직까지 쪼깨기 계약 등 많은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권의원은 357개에 달하는 민간위탁 수탁기관 고용자들은 정규직/비정규직을 떠나 3년 또는 5년에 한번씩 위탁기관이 바뀔 때 마다 고용불안에 떨고 있는 고용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일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하며 “많은 사업장에서 실제로는 상시 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비정규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사업에 있어서는 반드시 정규직 전환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내 최초로 감정노동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한 권의원은 이 날 특히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열악한 환경과 고용불안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위탁 사업의 제도 개선을 통하여 종사자들의 고용유지 및 승계를 의무화하는 등 처우 개선에도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답변을 통해 그동안 노력을 기울였지만 부족함이 있다면서 현재 서울시의 많은 노동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정규직의 문제와 민간위탁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에 권미경 의원은 “최근 벌어진 강남역과 구의역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하여 <노동존중특별시, 서울>에 걸맞도록 서울시와 서울연구원 내에 노동정책 분야에 대한 업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담추진반 구성을 제안하면서 향후 계속해서 친노동 환경조성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가맨’ 잼 윤현숙, 당당한 비키니 자태 ‘완벽 보디라인+볼륨감’ 감탄

    ‘슈가맨’ 잼 윤현숙, 당당한 비키니 자태 ‘완벽 보디라인+볼륨감’ 감탄

    그룹 잼 출신 윤현숙(44)이 ‘슈가맨’ 출연 이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현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한 관리로 완성한 몸매를 공개했다. 윤현숙은 비키니를 입은 채 군살없는 볼륨 몸매를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현재 윤현숙은 미국 LA에서 패션사업을 하며 지내고 있으며, 꾸준한 운동과 자기 관리에 매진해 전성기 때의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윤현숙은 지난 14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 신성빈, 김형중, 황현민 등 잼의 멤버들과 함께 대표곡 ‘난 멈추지 않는다’ 무대를 꾸몄다. 잼은 오랜만에 완전체로 방송에 출연해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 완벽한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사진=윤현숙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혁신은 뒷전이고 감투싸움에만 몰두한 與

    새누리당이 혁신의 방향을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다. 총선 참패 뒤 혁신이 필요하다고 부르짖으면서도 막상 정치공학적 이해 앞에선 본인과 계파 이익에 매달리는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정진석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친박계의 보이콧으로 무산된 뒤 새로 출범한 김희옥 혁신비대위는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우려했던 ‘관리형 비대위’ 전락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그 와중에 중진 의원들은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싸움에 몰두해 국민을 실망시켰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지난 10일 새누리당 정책 워크숍에서 “국민의 눈높이와 뜻을 받들어 혁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출범 2주가 돼 가도록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다. 당면 과제인 계파 청산과 무소속 의원 복당은 실질적인 진전이 없고, 비대위원장으로서 구체적인 쇄신안도 내놓지 못했다. 청년 간담회 등 민생 일정이나 소화하고 있다. 민생이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비대위원장이 혁신을 제쳐 놓고 다닐 만한 행사는 아닌 것 같다. 그보다는 친박, 비박계 중진 의원들을 만나 계파적 이해를 조정하고, 쇄신을 위한 실천 방안들을 하나씩 내놓아야 할 때라고 본다. 당 혁신은 지지부진한데 중진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감투싸움에만 몰두했다. 새누리당은 어제 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어 갈 상임위원장 후보들을 결정했다. 기획재정위원장에는 4선의 조경태 의원, 안전행정위원장에는 3선의 유재중 의원이 경선을 통해 선출됐다. 나머지 상임위원장은 의원들 간 조율을 통해 결정됐다. 선출 과정에서 내홍이 극심했다. 상임위원장 후보군인 3·4선급 의원들이 너나없이 달려들었기 때문이다. 조율이 안 돼 경선으로 가거나, 임기를 쪼개 맡는 기형적 모양새를 연출했다. 법사위원장은 권성동·여상규 의원이 1년씩 나눠 맡기로 했고, 나머지 2년은 홍일표 의원이 책임지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과 정무위원장, 국방위원장, 정보위원장도 임기가 1년씩 쪼개졌다. 상임위는 행정 부처의 정책과 법안을 심의, 의결하는 국회 핵심 기관이다. 위원장에게 무엇보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이유다. 한데 지역구 예산 우선 배정 등 각종 특혜만 생각하고 몰려들어 이런 사태를 부른 것이다.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혹독하게 변신하라’는 민의를 확인했다. 조만간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고, 그 후엔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매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혁신이 지체될수록 지지층만 떨어져 나갈 것이다.
  • [열린세상] 보상 체계의 아이러니/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열린세상] 보상 체계의 아이러니/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모든 사람은 보상이 있을 때 열심히 일한다. 어떤 일을 하건 그에 걸맞은 보상이 없으면 장기적으로 그 일을 열심히 하기는 어렵다. 보상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 금전적인 보상, 명예, 좋은 일을 했다는 자기만족과 행복, 이런 여러 가지가 크게 보상에 해당한다. 그런데 인간의 심리는 참으로 오묘해서 때로는 좋은 보상 체계가 아이러니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 예를 들어 보자. 집을 사고파는 일을 하는 중개업자도 그렇다. 중개업자는 집을 팔고 나서 수수료를 받는다. 집을 팔아야 하는 소유자로서는 집값을 당연히 높게 받고 싶다. 집값을 높게 부를수록 집은 잘 안 팔린다. 그러면 중개업자도 소유자와 같은 보상 체계를 가지고 있을까. 그래서 소유자처럼 비싼 값에 집을 파는 것이 최선의 보상을 받는 길일까. 집의 소유자와 중개업자는 집을 비싸게 파는 것이 똑같은 목표일까. 아니다. 예를 들어 집을 5억원에 팔고 나서 수수료가 6%라고 하면 중개업자가 받는 돈은 3000만원이다. 그런데 집을 5억 5000만원에 팔면 수수료가 3300만원이 된다. 집값을 5000만원이나 올려 팔아도 수수료는 300만원밖에 안 올라간다. 그러니 중개업자 입장에서는 이 집 하나를 높은 가격에 팔려고 이리저리 노력하느니, 좀 낮은 가격에 여러 채의 집을 파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미국에서 조사를 해 보니 중개업자가 다른 사람의 집을 팔 때보다 자신의 집을 팔 때 훨씬 더 높은 가격으로 집을 판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수료라는 보상 체계가 아주 합리적인 것 같지만(집 소유자 입장에서는), 중개업자 입장에서는 집값의 인상에 비해 합리적인 보상 체계가 아닌 것이다. 미국 대학에서 교수에 대한 보상 체계에 대한 연구도 꽤 나왔다. 유명한 미국 대학들에는 연구 업적이 뛰어난 교수들이 많다. 그런 교수들을 많이 초빙함으로써 일류 대학의 명성을 유지한다. 연구 업적이 많은 교수는 다른 대학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두 배의 연봉을 받고 다른 학교로 옮기기도 한다. 현재 있는 학교에서 그 스타 교수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연봉을 두 배로 올려 줘야 한다. 미국 대학에서 이렇게 연구 업적에 따라서 연봉이 달라지니 교수들은 연구에 더 매진하는 것이 훨씬 더 높은 보상을 받는 길이다. 그렇다 보니 노벨상을 탄 교수의 명성을 보고 그 대학을 갔는데, 수업은 그 교수가 거의 하지 않는 때도 있다. 교수에 대한 보상 체계가 이런 방식으로 돼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심리적으로 볼 때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한 후 긍정적인 결과가 따르면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긍정적인 강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행동도 장기적으로 반복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보상 효과는 규칙적으로 늘 일어날 때보다, 가끔 띄엄띄엄 일어날 때 더 파워를 발휘한다. 조건 형성 과정에서 행동이 일어날 때마다 강화가 일어나지 않고 특정 행동을 가끔 강화해 주는 것을 ‘간헐 강화’라고 부른다. 보상이 불규칙하고 예측 불가능하게 주어질수록 강화 효과가 크다. 도박이 중독성을 지니는 이유는 강화가 불규칙적으로 일어나고, 한 번 딸 때 얼마를 딸지 모르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변동 비율, 변동 간격’이라고 한다. 승리의 간격도 불규칙하고 승리의 수확도 불규칙하다. 언제 이길지, 얼마나 크게 이길지 늘 불확실하다. 그래서 도박이 가지는 중독성도 높아진다. 사람이 일을 하는 데도 이런 원리는 적용된다. 고정적인 간격으로 늘 받는 월급보다 불규칙한 간격으로 받는 보너스가 더 높은 동기를 유발하게 마련이다. 골드만삭스의 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들려준 적 있다. 보너스를 정기적으로 주게 되면 그건 더이상 보너스가 아니다. 직원들은 그런 보너스를 월급의 일부라고 생각해 버린다. 그래서 보너스가 더이상 일을 열심히 하게 만드는 효과가 없다. 재미있지 않은가. 일정한 간격이 아니라 불규칙적으로 강화가 일어날 때 사람들은 더 매력을 느낀다. 불확실한 보상에 대해 더 열심히 반응한다. 사람의 심리는 참 오묘하다.
  • ‘2016 렛츠락페스티벌’ 하현우의 국카스텐, YB 등 15팀 1차라인업 공개

    ‘2016 렛츠락페스티벌’ 하현우의 국카스텐, YB 등 15팀 1차라인업 공개

    가을 도심속 뮤직페스티벌을 표방하는 렛츠락페스티벌(이하 렛츠락)이 오늘(13일) 오전 09시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하여 국내 최고의 밴드 YB를 비롯하여 ‘음악대장’ 하현우가 이끄는 국카스텐을 포함한 15팀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올해 페스티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미 지난 5월10일 출연자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채 판매한 블라인드티켓 1000장을 순식간에 매진시켜 화제를 모은 렛츠락은 싱어송라이터 아티스트들 중에서 음악적으로 그 해 가장 사랑받는 아티스트들을 초청하해 꾸며지는 뮤직페스티벌이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2016 렛츠락 Vol.10’은 오는 9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열리며 50여개팀이 출연할 예정이고 그중에 우선 15팀을 오늘(13일) 오전 09시에 1차 라인업으로 공개했다. 라인업을 살펴보면 SBS 신의 목소리에서 가창력으로 급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준 윤도현이 이끄는 YB를 비롯하여 MBC 복면가왕에서 20주동안 9연승 가왕의 놀라운 업적을 이룬 ‘음악대장’ 하현우가 보컬로 있는 국카스텐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얼마전 ‘퇴근하겠습니다’를 발표한 장미여관, 인디록의 자존심 크라잉넛, 로맨틱펀치, 갤럭시익스프레스 그리고 인디계의 스타급 싱어송라이터 스탠딩에그, 가을방학, 몽니, 제이레빗, 슈가볼, 마이큐, 바닐라어쿠스틱, 갈릭스, 소심한 오빠들까지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게 하는 뮤지션 총15팀이 공개됐다. 렛츠락의 가장 큰 특징은 착한 티켓 가격으로 가성비 높은 페스티벌로 유명하다. 여타 페스티벌중에 티켓가격이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고 하여 착한페스티벌로도 불리우며, 올해도 3년째 티켓금액을 작년에 맞추어 동결하였으며, 한강의 시원한 가을바람과 푸르른 잔디에서의 쾌적한 공연환경에서 지난해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시설로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2016년 렛츠락은 10주년 기념으로 역대급으로 최고의 출연진들이 무대에 설 예정이며 앞으로도 4차 라인업까지 순차적으로 추가 공개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는게 주최측의 전언이다. 2016렛츠락 Vol.10은 6월 14일(화)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하여 렛츠락매니아들을 위한 2일 할인권인 피스메이커티켓을 1000장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니 올 여름과 가을 페스티벌을 노리고 있는 관객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사진=렛츠락페스티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롯데 비자금 수사] 대우조선 이어 롯데까지 ‘전방위 司正’… 부영·동부도 수사 앞둬

    朴대통령 연초 적폐·부패 척결 주문 검찰 ‘대검중수부 형태’ 특수단 구성 집권 4년차 ‘레임덕’ 차단 의도 분석 검찰이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롯데그룹까지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재계에 대한 전방위 사정(司正)의 칼을 뽑아 들었다. ‘정운호 게이트’에 따라 법조계 전체는 물론 검찰 내부까지 본격적인 수사를 앞두고 있다. 정권 후반기를 맞아 사정의 고삐를 바짝 죄는 양상이다. 여소야대 정국 등에 따른 임기 후반의 권력누수(레임덕)를 막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롯데그룹 본사와 주요 계열사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수수사를 맡는 3차장 산하 특수4부(부장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 등 2개 부서가 이례적으로 동시에 움직였다. 검찰 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지 이틀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로비’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정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로비 의혹’과 관련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등 수사 범위와 대상을 넓혀 왔다. 이 밖에도 부영그룹, 동부그룹 등도 수사를 앞두고 있다. 4·13 총선과 관련된 수사도 청 단위로 진행 중이다. 검찰은 전방위 수사를 진행하는 데 대해 “(롯데 등에 대해) 더이상 수사를 늦추면 성공 가능성을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살펴보는 의혹도 여러 갈래다. 기업 경영진의 개인 비리부터 정·관계 연루 의혹, 법조계 브로커 문제, 전관예우 등까지 전방위로 수사를 넓히고 있다. 이에 대해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사실상 정권 핵심부와의 교감 아래 사정의 고삐를 조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정·관계로까지 수사 범위가 확대될 정도의 사건인 경우 청와대와의 교감 내지 협의 없이 검찰이 독자적으로 판을 벌리기가 쉽지는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적폐나 부패를 척결해야 한다. 각 부처는 부정부패 척결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이 발언 직후 검찰은 곧바로 대검 중앙수사부를 부활시킨 형태의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을 꾸렸다. 검찰의 대대적인 사정 활동은 결과적으로 집권 4년차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을 최소화 내지 지연시키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4·13 총선 이후 여소야대의 국회가 꾸려지고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한 상황에서 검찰의 ‘부패와의 전쟁’은 국면 전환의 효과와 함께 임기 후반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을 유지시키는 데 효과적 수단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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