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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젝스키스 옐로우노트 투어’ 김재덕 “아~ 벌써부터 설렌다” 열혈 홍보

    ‘젝스키스 옐로우노트 투어’ 김재덕 “아~ 벌써부터 설렌다” 열혈 홍보

    젝스키스가 ‘옐로우노트 투어’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1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016 젝스키스 옐로우노트 투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공연은 오는 12월 10일 대구 엑스코와 12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옥션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최근 신곡 ‘세 단어’로 16년 만에 컴백한 젝스키스는 앞서 지난달 10일과 11일 서울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에서 2만 석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에 이번 ‘옐로우노트 투어’까지 그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에 멤버 장수원, 김재덕, 강성훈이 연이어 콘서트 홍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장수원은 “다들 신나니? 나도 신난다”라는 글과 함께 ‘젝스키스 옐로우노트 투어’ 포스터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김재덕 또한 “아~ 벌써부터 설레네”라며 소감을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신나요! 꼭 가겠습니다”, “어깨 춤을 들썩들썩”, “겨울 크리스마스에 젝키와 함께 신나신나”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녹십자-와이바이오로직스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

    녹십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바이오벤처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녹십자 목암연구소는 자체 보유한 항암 치료 후보 물질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항체를 갖고 면역항암제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1세대 화학항암제나 암 관련 유전자를 공격하는 2세대 표적항암제와 달리 환자의 면역세포 활동을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개념의 약이다.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화학항암제 대비 부작용은 적고, 내성에 취약한 표적항암제보다 적용 가능한 환자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승현 목암연구소장은 “면역항암제는 기존 항암제 대비 우수한 효과와 적은 부작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항암제”라며 “앞으로도 항암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신약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목암연구소는 녹십자가 1984년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이다.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백신, 유행성출혈열백신, 수두백신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에는 녹십자와 바이오신약 등을 개발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내년 3월 물러난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내년 3월 물러난다

    김상헌 대표도 연임할 뜻 없어 차기 대표이사 한성숙씨 내정 국내 인터넷업계 1위 기업인 네이버가 8년 만에 수장을 교체하며 ‘제2의 도약’에 시동을 건다. 네이버는 20일 “김상헌 대표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혀 내년 3월 물러난다”면서 “이해진(오른쪽) 의장도 유럽과 북미 시장 개척에 매진하기 위해 의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한성숙(왼쪽) 서비스 총괄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한 부사장이 정식 취임하면 국내 인터넷업계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하게 된다. 네이버를 이끌어 온 ‘투톱’인 김 대표와 이 의장이 물러나는 것은 구글과 페이스북, 텐센트 등과의 경쟁을 앞두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시동을 걸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재직하다 LG그룹 법무팀 부사장을 거쳐 2007년 4월 네이버 전신인 NHN의 경영고문으로 영입됐다. 김 대표는 대외 활동을 활발히 하며 인터넷산업을 둘러싼 각종 규제에 대응함은 물론 한게임 분할과 라인의 미국·일본 증시 상장 등 굵직한 변화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냈다. 2009년 국내 검색 포털에 머물던 네이버가 글로벌 인터넷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네이버가 유럽과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수장 교체를 통한 변화를 모색할 시점이 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섬세한 감각으로 시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는 서비스 전문가인 한 부사장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부사장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엠파스의 창립 멤버로 합류하는 등 인터넷산업 초창기부터 업계에 몸담아 왔다. 2007년 네이버에 합류해 검색품질센터 이사와 서비스본부장 등을 거쳐 네이버의 서비스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스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브이 라이브’와 ‘프로젝트 꽃’, 쇼핑 플랫폼 ‘윈도시리즈’ 등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들을 이끌고 있다. 한 부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김 대표는 경영자문 역할을 할 계획이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 의장도 내년 3월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이 의장은 최근 코렐리아캐피탈의 펀드 출범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며 공부하면서 (국외 사업의) 성공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라인은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설립한 코렐리아캐피탈의 ’K-펀드1’에 총 1억 유로(약 1235억원)를 출자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 의장은 등기이사직은 유지할 계획이다. 새 이사회 의장은 네이버 이사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강수지 남친’ 김국진, 일주일에 1억 벌던 시절 ‘방송 중단 이유?’

    ‘강수지 남친’ 김국진, 일주일에 1억 벌던 시절 ‘방송 중단 이유?’

    ‘라디오스타’에 강수지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김국진에게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졌다. 최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스타들 명단으로 꾸려졌다. 이날 8위에는 원조 국민요정 강수지와의 열애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국진이 선정됐다. 90년대 김국진의 인기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다. “밤새지 말란 말이야”라는 유행어는 들어보지 못한 이가 없을 것. 한 강연에서 김국진은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일주일에 1억 원 씩 벌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당시 각종 CF를 모두 휩쓴 것은 물론이고 일명 ‘국찌니빵’으로 도산 위기에 몰린 기업을 살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 화려한 시기에 김국진은 방송에 회의감을 느끼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골프에 매진했다. 골프는 그에게 방송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였다. 방송을 떠난 김국진은 사업까지 실패하며 결국엔 긴 공백기를 갖게 되고 말았다. 김국진의 인기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골프 때문에 방송을 포기한 그에게 팬들은 냉정한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하지만 김국진은 “방송을 계속 하다가는 이때까지 모은 돈이 전부 치료비로 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제가 골프 하려고 방송을 중단한 줄 알죠?”라고 강연을 통해 해명한 바 있다. 이제 김국진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MBC ‘라디오스타’부터 tvN ‘집밥 백선생’, SBS ‘불타는 청춘’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또 강수지와의 공개 열애로 자상함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개막 ‘밀정’부터 ‘아가씨’까지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개막 ‘밀정’부터 ‘아가씨’까지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가 2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영화산업의 1번지 오데온 레스터 스퀘어에서 개최된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영국에서 영화 한류를 일으키기 위해 올해 처음 출범한 영화제로 영국영화 TV예술아카데미(BAFTA), 영국국립영화학교, 브리티쉬 카운슬, 런던필름 등 영국 문화계 인사들의 협조를 얻어 성사됐다.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인 김지운 감독의 ‘밀정’ 상영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감독 12명과 배우 6명, 프로듀서 6명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포함해 한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8개국에서 엄선한 40편의 영화가 런던 시내 주요 극장에서 섹션별로 상영된다. 국내 작품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김성훈 감독의 ‘터널’,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조정래 감독의 ‘귀향’,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 등 21편이 상영된다. 해외 작품으로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일본의 ‘심야식당’을 비롯해 지아장커 감독의 ‘뷰티풀 2016’, 기요시 구로사와 감독의 ‘크리피’ 등이 영국 관객을 찾는다. 아울러 영국 관객에게 가장 이름이 알려진 한국 감독인 박찬욱 감독의 회고전도 열린다. 박찬욱 감독 작품 가운데 최근작 ‘아가씨’ 상영과 토크 스크리닝은 이미 매진이고, 복수극 세 작품을 연이어 보는 축제 하이라이트 티켓도 이미 80% 이상 팔렸다고 영화제 측은 전했다. 김지운 감독과 박찬욱 감독은 런던을 직접 방문해 영국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영화 ‘최악의 하루’ 상영 후에는 배우 한예리와 권율이 나와 관객들과 만난다. 폐막작으로는 홍콩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맞아 홍콩 대표 감독 쟈니토의 ‘삼인행’이 선정됐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전혜정 문화예술기획사 카다 대표는 “유럽 최대의 영화 시장인 영국은 할리우드 영화계로 통하는 세계 영화의 전진기지와 같은 곳”이라며 “이곳에서 한국영화와 아시아 영화의 동반 성장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천서 만나는 안시 화제작 ‘…꾸제트’ ‘손없는 소녀’

    부천서 만나는 안시 화제작 ‘…꾸제트’ ‘손없는 소녀’

    ‘애니의 바다로 닷새간 항해.’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41개국에서 온 222편이 상영된다. 실험성이 강한 단편들이 많다. 애니메이션 팬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편은 대략 30여편이다. 현재 1680억원을 벌어들이며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개막작인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쿠보와 전설의 악기’ 등은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매진된 지 오래. 페스티벌이 아니면 스크린에서 맛보기 힘든 작품들을 김성일 프로그래머의 추천으로 추렸다. 최신 화제작은 장편 경쟁 부문에 몰렸다. ‘4월 25일 갈리폴리’(뉴질랜드)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수십만 명의 생명이 스러진 터키 갈리폴리 전투를 이방인 6명의 눈으로 생생하게 풀어낸 다큐멘터리다. 묵직한 그래픽 노블의 그림체를 그대로 옮겨 놓은 영상미가 인상적이다. ‘내 이름은 꾸제트’와 ‘손 없는 소녀’(이상 프랑스)는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축제인 안시페스티벌의 올해 화제작이다. 각각 장편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내 이름은 꾸제트’는 엄마를 잃고 아동보호시설에 가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며 가족의 의미를 조명하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다. 돈에 눈이 먼 아빠 때문에 악마에게 팔려 가는 소녀의 모험담을 담은 ‘손 없는 소녀’는 그림 형제의 동화가 원작이다. 움직이는 수묵화를 보는 듯한 여백의 미가 압권. ‘윈도 호스’(캐나다) 역시 가족의 의미를 짚는 작품. 변화무쌍한 화면과 그림체가 인상적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우리 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는 한국 작품으로 한 가족과 더불어 살아가는 강아지들의 일상을 그린 수작. 원작이 더 유명한 애니메이션들도 관심을 끈다. ‘버드보이와 잊혀진 아이들’(스페인)과 ‘페르세폴리스’(프랑스)다. 원작자가 애니메이션까지 연출했다. 산업화로 파괴된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환경 문제를 조명한 ‘버드보이…’는 베스트셀러 그래픽 노블이 원작으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슬람 혁명 시대 이란의 어린 소녀의 성장기를 그린 ‘페르세폴리스’의 원작은 아트 슈피겔만의 ‘쥐’에 비견된다. 2008년에 국내 개봉했었는데, 프랑스 특별전을 통해 다시 한번 소개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혼술남녀 황우슬혜, 실연에 ‘짠내 폭발’ 진지-코믹 넘나드는 “인생 연기”

    혼술남녀 황우슬혜, 실연에 ‘짠내 폭발’ 진지-코믹 넘나드는 “인생 연기”

    배우 황우슬혜가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진이(황우슬혜 분)가 실연의 상처로 자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동안 통통 튀는 매력은 물론, 사랑스럽고 귀엽게 그려졌던 황우슬혜가 이날은 화장기 없는 얼굴과 시무룩한 표정으로 등장했다. 극중 남자친구인 민호에게 차였다고 고백한 진이는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보이며 서글프게 울었다. 눈물과 슬픈 미소가 한데 섞여 실연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마음을 리얼하게 표현한 황우슬혜는 뒷모습까지 짠하게 그려냈다. 황우슬혜는 클럽에서 현아의 ‘어때’를 추며 새로운 남자를 물색하기에 이르렀지만, 제자들을 만나 민망함은 배가됐다. 또한 정석을 내 남자로 만들겠다는 선전포고가 무색할 만큼 진이는 정석에게도 차이고 말았다. 흥을 느끼는 것도 잠시, 창피해서 어쩔 줄 몰라 하다가도 금세 능청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에서는 역시 황우슬혜라는 감탄이 나왔다. 특히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은 물론, 장면 하나 하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황우슬혜는 춤을 추는 장면 역시 허투루 넘어가지 않았다. 촬영을 앞두고는 무릎에 피멍이 들 정도로 연습에 매진했고, 황우슬혜의 부상 투혼 덕에 이날의 명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황우슬혜는 실연의 아픔에 대해서도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것은 물론이고, 애절한 눈물연기와 더불어 전 남자친구에게 분노를 표하는 연기까지 극과 극을 달리는 캐릭터 모습을 제대로 보여줘 몰입도를 더했다. 한편 황우슬혜의 다채로운 매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혼술남녀’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혼술남녀’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장·중·단기 ‘3각 시스템’ 삼성 R&D 재편 주목하라

    삼성 종합기술원은 1987년 삼성의 연구개발(R&D) 허브로 설립됐고, 2008년 삼성전자에 합병됐다. 종기원은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과제를 연구한다. 삼성 반도체 신화의 토대인 종기원은 몇 년 전 그래핀 반도체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종기원 인력 축소 소식이 전해졌다. 3~5년 중기 연구에 전념하는 연구 조직인 DMC연구소 인력 감축도 있었다. ●박사급 고급두뇌 현장 투입 인력 재배치 삼성의 R&D 조직 재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삼성이 ‘S급 인재’를 키워 내겠다는 의지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다. 반면 혁신 기술을 제품에 적용하는 속도가 가속화된 데 따른 적절한 인력 재배치라는 평가도 있다. 박사 학위를 지닌 고급인력이 사업·개발부에서 멀찍이 떨어져 연구실에만 머물 사업 환경이 아니란 뜻이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에 정보를 나눠 주던 시절이 끝난 것처럼 학계나 연구소가 사업부에 앞선 기술을 전수하던 시절도 끝났다”면서 “오히려 기업 내 연구인력과 개발인력의 교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업들 간의 교류가 강조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전 세계 삼성전자 직원 32만 5677명 중 6만 5602명이 R&D 담당 직원으로 집계됐다. ●기초·응용연구서 상용화까지 촘촘히 배치 실제 삼성전자 R&D 조직을 보면 기초연구에서 응용연구, 상용화 단계까지 R&D 조직을 촘촘히 배치한 모습이다. 이 회사의 R&D 조직은 장기 연구를 책임지는 종기원, 중기 연구를 담당하는 DMC연구소, 1~2년 내 시장에 선보일 상품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부 개발팀 등 3계층으로 이뤄졌다. 이와 별도로 사내 벤처 형식으로 운영되는 C랩을 관장하는 창의개발센터가 DMC연구소 산하에 배치됐다. 출연연은 이론적인 기술 연구에, 기업들은 추격형 기술 연구에 매진하며 양분화된 국가 전체의 R&D 역량 분포도와는 다른 상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기술 부문 리더 ‘마스터’ 제도로 R&D 효율화 삼성전자가 2009년부터 운영 중인 마스터제도 역시 국가 R&D 인력운영 방향과 대비를 이룬다. 일종의 ‘기술 부문 리더’인 마스터는 해당 분야 전문가가 임원이 돼 경영·행정 업무를 맡는 대신 전문 분야 연구에 전념하는 경로다. 특허 출원, 논문 발표, 학회 참석 등이 자유로운 마스터 58명이 현재 활동 중이다. 이는 정부 연구과제를 맡은 R&D 인력들이 보고서 작성 등 행정 업무의 과다함을 호소하는 현상과 차별화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준PO 3차전 시구 트와이스 미나 시타는 채영 ‘샤샤샤’

    준PO 3차전 시구 트와이스 미나 시타는 채영 ‘샤샤샤’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LG 트윈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입장권도 모두 팔려 포스트시즌 11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시구는 트와이스 미나, 시타는 같은 그룹 채영이 맡아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양상문 LG 감독은 1,2번 타순으로 김용의(중견수)와 이천웅(좌익수)을 내보낸다. 나머지는 박용택(지명타자), 루이스 히메네스(3루수), 오지환(유격수), 채은성(우익수), 양석환(1루수), 유강남(포수), 손주인(2루수) 순으로 나간다. 투수는 데이비드 허프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서건창(2루수)과 고종욱(좌익수)을 테이블세터로 배치했다. 김하성(유격수)과 윤석민(1루수), 김민성(지명타자), 이택근(우익수), 김지수(3루수), 박동원(포수), 임병욱(중견수) 순으로 타석에 선다. 선발 투수는 신재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갤노트7 쇼크로 총 7조 손실 예상”

    잇단 자성론… “품질점검 절차 전면개편” 기존 제품 판매 총력… 조기 정상화 노력 아이폰7은 매진 행렬… V20도 반사이익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노트7) 단종에 따른 향후 기회비용 손실이 3조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올해 3분기 실적에 3조원대 직접비용을 대손충당금 등으로 선반영했던 점을 감안하면, 노트7 리콜·단종으로 인한 비용이 7조원에 달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내부 품질 점검 프로세스 전면 개편 방침을 밝히는 등 와신상담의 자세를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판매를 못해서 생기는 기회비용 손실이 3조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노트7 판매 중단 여파에 대한 시장 이해를 돕기 위해 스스로 전망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에 약 2조원 중반, 내년 1분기 약 1조원 규모 손실을 예상했다. LG V20, 애플 아이폰7이 올가을 출시됐지만 이에 대응할 갤럭시S7 시리즈는 지난 2월에 나왔기 때문이다. 내년 2월 갤럭시S8가 출시될 때까지는 삼성전자는 ‘최신 무기’ 없이 프리미엄폰 시장 전투에 임해야 하는 셈이다. 아이폰7은 노트7 단종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날 이통 3사가 예약판매를 실시한 결과 조기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KT는 15분 만에 예약판매 물품 5만대가 매진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예약가입에선 신청 1분 만에 2만대가 넘는 물량이 판매됐다. SK텔레콤 측도 “전작인 아이폰6s보다 예약가입자가 2배 이상 많다”고 귀띔했다. 전날 노트7 교환·환불이 시작되면서 V20의 주말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노트7 사용자들이 타사 폰 교환을 결정할 때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한 스마트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LG전자 관계자는 “안드로이드7.0(누가) OS, 광각 카메라, 뛰어난 오디오 성능 등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의 사용평이 좋다”면서 “오는 28일부터 미국 판매도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7 시리즈와 노트5 등 기존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조기 정상화를 꾀하는 삼성전자 행보까지 더해지면, 노트7 리콜 여파로 냉각됐던 통신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될 것이란 기대감도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한편 7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노트7 단종에 따른 비용을 허투루 쓰지 않고 ‘수업료’로 삼으려는 각오를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제품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부 품질점검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최파타 수란, 매력 보이스로 ‘질투의 화신’ 라이브 “여자 자이언티”

    최파타 수란, 매력 보이스로 ‘질투의 화신’ 라이브 “여자 자이언티”

    독특한 음색과 소울풀한 보컬이 매력적인 ‘여자 자이언티’ 수란이 ‘최파타’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14일 낮 12시에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최파타)’의 ‘사연 추리쇼 너의 의미’ 코너에 가수 수란이 B1A4의 산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했다. “매력적인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는 ‘여자 자이언티’”라는 소개와 함께 물오른 미모로 등장한 수란은 시종일관 유쾌한 토크는 물론 매력적인 라이브 공연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수란은 자신 이름의 뜻, 참여한 드라마 OST, 이상형, 실제 성격 등의 주제들로 이야기하며 털털한 입담과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또한, 유재석의 팬이어서 MBC ‘무한도전’의 가요제 특집에 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SBS ‘질투의 화신’ OST로 삽입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텝 스텝(Step Step)’과 마마무 화사의 피처링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화제가 되었던 ‘땡땡땡’을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다. ‘음색 여신’다운 매력적인 보이스와 마치 음원을 틀어놓은 것 같은 안정적인 라이브 무대에 DJ 최화정과 산들은 아낌 없는 박수와 함께 ‘무한 칭찬’을 쏟아냈으며, 청취자 역시 ‘동화 속에서 나올 것 같은 목소리이다’, ‘녹아 내릴 것 같다’, ‘라이브 정말 잘한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같은 활약에 라디오 시작 직후 국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섭렵하고, 라이브 무대로 선보인 곡 역시 음원 사이트 내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수란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팔색조 매력과 독보적인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이며, 새로운 ‘R&B신 핫 아이콘’의 등극을 예고했다. 수란은 그 동안 힙합, 알앤비, 팝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성을 구축하면서 프라이머리, 지코, 빈지노, 얀키 등과의 대세 실력파 아티스트들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는 등 ‘아티스트들의 뮤즈’로 불려왔다. 또한, 프라이머리, 브라운 아이드 걸스, 김예림, 김준수 등의 앨범 작업의 작∙편곡에 참여, 음악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한편, 수란은 올 겨울 앨범 발매를 목표로 작업에 매진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애플 “삼성, 고마워” 경쟁자 없는 아이폰 7 판매 날개

    삼성에 ‘절’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애플 아이폰7이 갤럭시노트7 단종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뚜렷한 경쟁자가 사라지면서 독무대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독주 체제는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각종 제휴카드 할인과 요금할인까지 더하면 소비자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는 14일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온라인 시장에서 조기 매진되며 초반 열풍을 일으켰다. KT는 이날 오전 9시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판매량 2만 대를 넘긴 데 이어 15분 만에 1차로 준비한 5만 대가 모두 팔렸다. SK텔레콤도 1차 온라인 예약판매 물량이 20분 만에 매진된 데 이어 2차 판매도 1시간 만에 끝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며 “전작인 아이폰6s보다 예약가입자가 2배 이상 많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예약가입 신청 1분 만에 판매 대수가 2만 대를 넘었다. 특히 아이폰7 시리즈의 색상 5종 가운데 처음 선보인 제트블랙(유광 검정)의 인기가 뜨겁다. KT에서 제트블랙은 블랙(무광 검정)과 함께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됐다. 물론 아이폰 시리즈는 마니아층이 탄탄한 덕에 신작이 출시될 때마다 초반 반응이 뜨거웠지만 이번에는 갤럭시노트7의 대체 수요가 몰리는 점도 인기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보다 화면이 큰 아이폰7 플러스의 인기가 더 높고, 저장 용량을 기준으로는 128GB의 인기가 많다. 아이폰7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5.5인치로 갤럭시노트7(5.7인치)와 유사하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대화면에 익숙한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이 아이폰7보다는 아이폰7 플러스를 대체폰으로 더욱 선호하는 것 같다”며 “저장 용량도 갤럭시노트7과 같은 64GB가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보다 여유가 있는 128GB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7 시리즈는 아이폰7 32GB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갤럭시노트7(98만 8900원)보다 출고가가 높지만 각종 제휴카드 할인을 받으면 50만원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20% 요금할인을 더하면 소비자의 부담은 더욱 줄어든다. 온라인과 달리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공급된 예약판매 물량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등 5명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선정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등 5명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선정

    서울대는 13일 ‘제26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김윤식(80) 서울대 명예교수, 서정화(83) 서울대 총동창회장, 고(故) 제정구 전 국회의원, 황동규(78)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김 명예교수는 한국 문학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 회장은 5선 의원으로 국회 선진화에 기여했고, 제 전 의원은 도시 빈민의 생존권과 인권 보호에 헌신했다. 시인이기도 한 황 명예교수는 후학을 양성하면서 60여년 동안 시작에 매진했다. 선정 증서 수여식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리는 개교기념식에서 진행된다. 고인의 선정 증서는 유족들이 참석해 대신 받는다.
  •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한·일, 제조업과 AI 결합하면 저출산·고령화 부작용 줄어들 것”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한·일, 제조업과 AI 결합하면 저출산·고령화 부작용 줄어들 것”

    “일본과 한국은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농업과 건설, 자율주행차 등에서 큰 시장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일본 AI 연구의 선구자인 마쓰오 유타카(41) 도쿄대 특임교수는 두 나라의 AI 산업에 대해 “제조업의 강점을 발판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쓰오 교수는 일본 인공지능학회 초대 윤리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부과학성과 총무성 등 일본 정부의 AI 연구에 참여하는 등 일본의 AI 연구를 이끌고 있는 젊은 학자다. 일본은 소프트뱅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로 상징되는 가정용 및 서비스 로봇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페퍼’는 가정집에서 노인과 어린이의 심심함을 달래 주고 은행과 커피점에서 손님을 맞이한다. 복지시설에서는 로봇이 장애인의 재활 치료를 돕기도 한다. 화낙(Fanuc) 등의 기업들은 생산 현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마쓰오 교수는 “일본은 AI를 활용해 노동력 부족과 노인 부양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후쿠시마 원전의 폐로 작업에서는 로봇을 사용해 공정을 단축했고, 딥러닝으로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교한 인식 기술에 기반한 ‘AI 비서’를 개발하는 구글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마쓰오 교수의 평가다. 대신 제조업의 강점에 기반해 운동 능력을 스스로 학습하는 AI에서는 일본에 기회가 많다고 마쓰오 교수는 말했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마쓰오 교수는 “한국은 삼성전자가 딥러닝을 접목한 초음파 진단 기기를 만들고 LG전자가 인천공항에 서비스로봇을 투입하는 등 AI를 활용한 제조업 혁신을 이뤄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시대를 준비하는 일본 정부와 기업들의 대응에도 따끔한 지적을 했다. 마쓰오 교수는 “일본 정부가 AI 연구에 투입하는 연간 예산은 30억엔(약 328억원) 정도로 구글과 페이스북이 1조엔(약 10조원) 이상을 쏟아붓는 것에 비하면 대단한 게 아니다”라면서 “일본 기업들도 내수 시장에만 머물지 말고 AI 기술에 매진하며 해외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AI는 마술 아닌 자동화…사람은 思考 필요한 일에 매진하라”

    “인공지능(AI)을 갖춘 로봇이 시를 짓고 기사를 썼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죠? 진짜 시인이나 기자가 쓴 것보다 더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로봇이 사람을 속인 겁니다. 인간이 썼던 시와 기사를 참조해 흉내 낸 것이지 창작한 게 아닙니다.” 제리 캐플런 스탠퍼드대 법정보학센터 교수가 정의하는 AI는 ‘마술(magic)이 아닌 자동화(automation)’다. 미래를 변화시킬 원동력이지만 분명 한계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PC가 보급되기도 전인 1987년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컴퓨터의 기본 개념을 만들고 초창기 AI 기업을 창업했다. “최근의 로봇은 사람의 손은 물론 눈이 필요한 일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무인 자동차가 대표적이죠. 단순 작업은 물론 상당한 인지 능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도 대신합니다. 예를 들어 변호사가 판례를 찾고 의사가 차트를 보는 일 등도 로봇이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변호사와 의사라는 직업이 사라지는 건 아니죠. 그들은 로봇 덕분에 번 시간을 더 고도화되고 사고가 필요한 일에 쓸 수 있게 됩니다.” 캐플런 교수는 사람이 해야만 관심을 받고 사랑받는 일이 있다고 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테니스나 자동차 경주를 하는 일 등은 로봇이 더 잘할 수 있지만, 이를 보는 사람들은 전혀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캐플런 교수는 음성인식 기술이 발달했지만 로봇이 사람처럼 자연어를 인식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래밍이 된 알고리즘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흉내 낸다고 했다. 따라서 로봇은 사람을 설득하는 직업, 감정적으로 공감해야 하는 직업은 대체할 수 없다는 게 캐플런 교수의 주장이다. 캐플런 교수는 AI의 역사와 함께 철학을 가르친다. 컴퓨터정보공학 박사인 그가 왜 철학을 강의할까. “사람은 동물과 달리 일을 하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로봇이 많은 일을 대신하게 되면 ‘사람은 도대체 뭔가’라는 의문을 갖게 될 겁니다. 우주와 자연에서 인간의 존재 이유를 찾기 위한 새로운 탐구를 하게 될 겁니다. 이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철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컬투쇼 방탄소년단 “팬미팅 15분 만에 전석 매진..인기 실감 난다”

    컬투쇼 방탄소년단 “팬미팅 15분 만에 전석 매진..인기 실감 난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컬투쇼’에서 최근 인기를 실감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13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정규 2집 ‘WINGS’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고척돔 팬미팅 예매 15분 만 전석 매진을 언급하며 “인터뷰에서 ‘인기를 실감 하시나요’라는 질문이 자주 들어오긴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아 진짜 인기가 있나’ 싶기도 하다. 이런 데서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뭄바톤 트랩(Moombahton Trap) 장르의 곡으로, 기존의 거칠고 강렬한 모습에서 조금 힘을 빼고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킨 곡이다. 10일 발표한 이후 음원사이트 1위를 석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사진=SBS 파워FM ‘컬투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국체전 MVP’ 김서영 “리우가 아쉬워서…열심히 준비했다”

    ‘전국체전 MVP’ 김서영 “리우가 아쉬워서…열심히 준비했다”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수영 김서영(22·경북도청)이 이번 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4개나 작성한 데 대해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경북 대표 김서영은 13일 충남 아산시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39초83을 기록해 종전 한국기록을 0초06 앞당겼다. 김서영은 앞서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0초23(종전기록 2분11초75)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 3분44초38(종전기록 3분44초81), 계영 800m에서 8분5초31(종전기록 8분7초73)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한국타이기록인 2분11초75로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던 김서영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2달간 훈련에 매진한 결실을 거두었다. 그는 경기 후 “리우올림픽이 끝난 뒤 조금 아쉬워서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결과가 좋아서 너무 기쁘다”고 웃었다. 이어 “2014년 제주 전국체전에서 혼영 200m와 400m 신기록을 작성한 적은 있지만, 단체전까지 한국기록을 깬 것은 처음”이라면서 “팀워크가 잘 맞았고, 같이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김서영이 이번 대회 획득한 메달 개수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다. 주 종목인 혼영 200m는 출전선수가 5명이 안 돼 번외경기로 열렸기 때문에 1등을 하고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해 서는“리우 대회에서 큰 선수들을 보고 많이 배웠다”면서 “조금씩 채워서 도쿄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시, ‘가족문화나들이’ 통해 문화도시로 재탄생한다

    시흥시, ‘가족문화나들이’ 통해 문화도시로 재탄생한다

    시흥시가 가족극 페스티벌 ‘가족문화나들이’를 오는 11월 20일까지 개최한다. 2016 가족극 우수작품 초청, 2017 전국 규모 경연 개최, 2018 해외 우수프로그램 초청 등 다년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시흥시는 본 행사 역시 문화향유 기회 및 수준 높은 문화 경험 확대를 위해 ‘시흥 문화바라지 2016’ 프로젝트 중 하나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일 2회 각 1시간씩 시흥시청 늠내홀과 ABC행복나눔센터 ABC홀, 시흥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리는 본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댄스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16일 늠내홀에서 개최된다. 넌버널 형식의 본 공연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3인의 탄생과 성장, 사랑의 모든 감정을 ‘춤’으로 표현한다. 약 5천여 회에 이르는 공연 기간 동안 전국문화예술회관 80여 개 도시 초청공연, 전 세계 60여 개 도시에서 200만 관객 돌파,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히트작 선정,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상하이 엑스포,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 여수엑스포 등에 초청받는 등 한류 공연을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500만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크리스채니티 투데이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의 동화작가인 맥스 루케이도의 작품이다.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로 구성해 2012 김천가족연극제 대상과 최우수연기상, 2011 캐나다 토론토 리치몬드힐 만석공연, 2011 뉴욕 브로드웨이 진출, 2010 중국 흑룡강성 교육청 초청 등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별난 가족들의 탈(MASK) 많은 이야기로 구성된 넌버널 형식의 공연 ‘하이 마스크’는 크게 △소개 마당 △큰형 마당 △삼촌, 막내이모 마당 △예쁜엄마&옆집아줌마 마당 △아빠 마당 △꿈나라도깨비 마당 △섹시녀 누나 마당의 7개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공연과 인형극장 정기공연, 2015 상해 이마코 총회 ‘한중문화교류의 밤’ 특별공연, 2016 중국 제남 관광박람회 참가 및 2016 필리핀 마닐라 문화교류행사에 참가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오는 11월 6일 시흥 평생 학습센터에서 개최하는 ‘어린이 캣츠’는 지난 2003년부터 공연되어 왔으며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교훈적인 극으로 호평받고 있다. 또한 전국 50개 도시에서 공연되어 48회 전 공연 전회 매진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과 단독 라이선스를 체결해 지난 2014년 중국 10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컬이다. 애니메이션 뮤지컬 ‘시크릿 쥬쥬’ 김수로 프로젝트에 선정된 유일한 어린이 뮤지컬이다. 시흠시청 늠내홀에서 진행되며 한국 최초 어린이들을 위한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파티로 관객과 배우들이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속의 쥬쥬가 실제로 무대에 등장해 다양한 마술 효과를 선보이는 구성은 어린이 스스로 꿈과 희망을 지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마술을 통한 신비한 경험과 상상력, 앨리스의 등장으로 펼쳐지는 상상 속의 여행과 움직임 체험, 마술체험, 악기들의 체험으로 구성된 ‘뽀로롱 상상 속 움직이는 성’은 음악과 무용 등 다양한 장르 간의 컨소시엄을 통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상상력과 감성을 깨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과 아이들에게 창의력 향상 및 비젼을 제시하고 성인들에게는 동심을 떠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지역 간의 소통화,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韓, 부채 청산·안전망 강화가 ‘답’… 잠재력은 ‘통일’에 있다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韓, 부채 청산·안전망 강화가 ‘답’… 잠재력은 ‘통일’에 있다

    1990년 버블(거품) 경제의 붕괴 이후 26년째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경제대국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유동성 확대를 통한 필사적인 경기 부양 대책에도 소비는 좀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한국도 일본의 저성장을 닮을 우려가 있어 일본의 세계적 경제학자로 저성장과 생산성 비교연구에 매진한 후카오 교지(60) 히토쓰바시대학 교수를 지난 12일 이 대학의 조수이회관(동창회관)에서 만났다. 장기 저성장의 원인과 대책, 일본 경험에서 얻을 교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일본은 1990년 버블 붕괴 이후 저성장에 갇혔다. 근본 원인은 뭔가. -정책 실패도 있었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거품 붕괴 뒤 생산성은 떨어지고, 기업 투자는 저조했다. 인구까지 줄며 수요 부족을 더욱 부채질했다. 저성장 원인도 시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1990년대에는 민간 투자가 그렇게까지 줄지 않았지만, 2000년대에는 민간 투자가 더욱 위축되면서 수요 부족을 심화시켰다. 비정규직은 늘었고, 숙련공은 줄었다. 직업의 질 하락과 노동 생산성 저하로 이어졌다. 이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한때 스웨덴을 앞섰던 노동생산성도 10% 포인트가량 뒤처졌다. →비정규직의 증가는 어떻게 생산성을 떨어뜨렸나. -비정규직의 채용과 유입이 늘면서 숙련된 기술인력은 줄고, 단순 노동이 늘면서 노동의 질은 떨어졌다. 기술 축적은 저하됐고, 자본축적 감소와 노동 생산성 저조도 뒤따랐다. 그러자 사회구성원 전체에 미래 불안이 확산돼 소비 침체를 자극했고, 투자도 떨어지게 됐다. 이런 기업 환경에서 일본의 강점이었던 종신고용 체제도 불가능하게 됐다. OECD ‘투자 저하 챔피언’ 日 기업들 →기업 생산성 저하도 저성장 장기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는데. -생산성 높은 대기업들은 제조원가 절감을 위해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싼 제3국으로 떠났다. 산업 공동화가 심화되면서 제조업 등 국내 생산이 줄었다. 대기업들은 여유자금을 해외 직접투자로 돌리는 데 집중했다. 회생 가능성이 없는 ‘좀비기업’을 비롯, 생산성 낮은 중소기업들은 청산되지 않은 채 연명하면서 생산성을 더 떨어뜨렸다. 정보통신 연관 투자는 더뎠고, 비정규직은 늘었다. 노동의 질을 떨어뜨리고, 자본축적도 저하시키는 악순환은 계속됐다. →기업은 사내 유보금을 크게 늘리는 등 안정을 추구하고 있다. -유럽, 미국 등과 비교해서도 일본 기업들의 투자 저하는 현저하다. 이례적으로 큰 감소 폭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투자 저하의 챔피언’이라 할 정도다. 생산연령 인구 감소, ‘총요소생산성’(TFP) 감소 추세를 감안해도 그 이상으로 투자가 위축됐다. 수요 감소에 장래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힘을 발휘했다. 경비·비용 절감 등 비정규직을 쏟아낸 기업 내의 지나친 경영합리화 추구도 한 원인이다. 기업들은 버블 붕괴 뒤 부채 상환에 집중하느라 투자 여력이 없었지만 그 뒤 빚을 갚고 투자 여력이 생기게 된 뒤에도 (버블 붕괴의 부정적인 경험으로) 소극적으로 행동했다. →일본의 기업가 정신이 추락한 것인가. -일본 경제산업성의 한 조사에 따르면 “무엇을 위해 투자하느냐”는 질문에 미국 기업들은 “새 비지니스 창출을 위해서”라고 답한 반면 일본 기업들의 대답은 “비용 절감”이었다. “일본 기업들은 해외 진출에서 자국 기업들이 진출한 곳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알지 못하는 미개척지로 나가 실패하는 것이 두려워, 손해보지 않을 지역을 원하는 안전 선호 태도가 두드러졌다. 기업은 틀 안에서 국제화와 동떨어진 ‘소극적 이노베이션’에 빠졌다. →줄어드는 생산연령 인구는 저성장에 어떤 영향을 줬나. -생산연령 인구가 해마다 인구의 1% 약간 못 미치게 줄고 있다. 여성 및 고령자의 노동시장 유입이 늘면서 노동공급 자체의 감소는 심각하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일본 여성의 절반 이상, 60대 이상 남성 대부분, 20대 남성의 다수가 비정규직”인 상황은 생산성 저하를 가속화시켰다. 이들의 임금은 낮고 기술은 축적되지 않고 있다. 정규직의 과중한 업무는 결혼, 임신, 출산 등을 미뤄 출생률 하락 등 인구 및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 →버블에 대응한 정부 정책 실패는 결정적이었나. -1990년대 일본 정부는 좀비기업 등에도 파산 직전까지 고용보조금을 줬으며, 잘못된 신용보증을 섰다. 그렇게 급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곳에 도로와 공항을 짓는 등 생산성 낮은 공공투자를 해댔다. 저성장이 정부 때문만은 아니지만 정부가 좀더 잘했으면 이렇게 심한 (저성장)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을 터이다. 종신고용 체제가 어렵게 되면서 비정규직이 크게 느는 데도 노동시장 개혁에 뒷짐 지고 미흡하게 처리했다. 정부는 제 역할을 못했다.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동개혁은 어떤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나. -비정규직 노동의 공급 증가는 기업 생산성 향상의 저해 요인이 됐다. 종신고용을 축으로, 해고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유연한 노동시장을 위한 법개정 등 개혁이 필요하다. 비정규직을 늘리면서 직원을 혹사시키는 악덕기업들에 대한 정보 공개가 확대돼야 한다. 기업 복리후생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노동의 질 및 생산성 향상의 환경도 정비해야 한다. 정부도 이에 대한 감시 강화 등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악덕기업 공개·정부 감시 강화돼야 →기술력의 일본 기업들의 생산성이 매우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경쟁력도 약화됐다. -글로벌 경쟁력 하락, 제조과정에서 고부가가치 노동의 투입 부진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 인기 있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네덜란드의 WIO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구미 국가들은 수출품 제조에서 일본에 비해 더 많은 기술, 정보기술, 전문가 등의 역할을 투입하고 있었다. 반면 일본은 관리 및 영업 등의 투입 비율이 높았다. 일본이 이노베이션이 적은 구태의연한 제품을 만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일본은 2000년 이후 잠재성장률이 0%대다. 지난해 상반기도 0.19%였다. -일본은 심각한 저성장이지만, 제반 문제 해결을 통한 2% 성장은 가능하다. 노동과 자본 투입을 늘려 수요를 자극하고, 노동의 유효 활용, 기업의 과잉 저축 해소, 설비투자 확충, 산업공동화 저지, 정부의 효과적 공공투자, 경영 상황이 어려운 기업의 정리, 중소기업의 IT 투자 확대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면 이민의 수용 없이도 2% 성장이 가능하다. 성장 여력은 있다. →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생명공학 등 새 성장 분야를 창출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 및 노력이 불가결한 요소다. 닛산은 자율주행차 연구에 주력하고 있고, 소니는 소프트산업으로 방향을 돌렸다. 소니처럼 저작권 등 국제규범의 벽에 걸려 고전하는 경우도 있다. 국제규범까지 바꿔 가면서 살아남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인 셈이다. 기업들은 법, 제도 및 정부 정책을 바꿔 가면서까지 수익과 시장을 넓혀 가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부족했다. 일본 관료도 기업의 이익에는 소극적인 편이다. →한국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일본식 저성장 답습 우려는 일리가 있다. 기업 경쟁력 측면에서, 중국의 추격을 받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임박, 저출산·고령화, 낮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저임금의 확대 등을 감안할 때 그렇다. 높은 무역의존도, 통일 가능성 등은 일본과는 다른 변수들이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의존도는 2013년 82%로 일본(31%)에 비해 매우 높다. 중국경제의 감속 등 대외 환경 변화에 쉽게 영향을 받고, 생산공동화로 대기업 매출이 늘어도 국내 생산 확대로는 이어지지 않는 약점도 있다. →저성장을 먼저 겪은 일본의 전문가로서 한국에 조언을 한다면. -부채 등 당면 과제에 대한 단호한 정책대응이 시급하다. 그 위에 구조적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과거 일본은 부실채권 등 은행의 건전화 문제를 1997·98년 금융위기 전까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 채 질질 끌었다. 기업이 투자를 하지 않고, 종신고용 체제 유지가 불가능하게 된 상황에서도 이에 대한 파악과 대응이 늦었다. 결국 부실채권이란 짐에 끌려다니다 이를 해결한 뒤에도 성장률 상승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한국은 급속한 경제 성장 속에서 제도적 미흡점이 존재할 것이다. 연금제도 등 비교적 부실한 사회안전망 등으로 고령자 빈곤 문제의 우려도 크다. 소득 분배 불균형, 리더십 교체 등 정치적 불안 요소, 재벌의 상속 리스크 등의 취약 부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다뤄 나갈지에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 한국도 일본과 같은 비정규직 확산 등 노동문제를 안고 있다. 韓기업 강점은 ‘고품질·저비용’ →한국의 경쟁력과 관련해 무엇을 주목하고 있나. -최근 삼성전자가 내놓은 신형 휴대전화 단종 문제가 생기기는 했지만, 부품의 해외 현지 조달 등 글로벌 분업의 효율적 활용은 한국 기업의 강점이다. 국제화에 대응해 고품질·저비용 체제에서 앞섰다. 일본의 주력 기업들은 부품 주문에 앞서 기획과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조달, 생산 등의 전 과정을 오랜 세월 짜여져 온 국내 하청기업들과 함께하고 있다. 과거 강점이었지만 정보화·국제화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는 짐이 됐다. 전기자동차,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율주행차의 표준화·모듈화 시대에 도요타의 오래된 부품업체들과의 결속이 어떻게 과거 같은 힘을 발휘해 나갈 수 있겠나. 한국의 대표적인 잠재력 가운데 하나는 통일이란 변수다. 평화통일이 이뤄지면, 당장 재정부담은 더 무거워지겠지만 대규모 수요 확대, 투자 증가, (북한의) 우수 노동력 흡수 등을 통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답습 걱정은 없게 된다. →양적완화 및 엔저 유도 등 아베노믹스가 저성장 탈피에 역할을 할까. -방향성은 맞지만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당장 발등의 불은 수요 진작이다. 지나치게 (경제산업성 등) 관료 등에 경제 정책을 의존하고 있다. 글 사진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후카오 교지는 -1956년 기후현 출생 -도쿄대 졸업, 도쿄대학원 경제학 박사 -예일대 객원연구원, 문부과학성 과학기술정책연구소 객원총괄연구관, 일본은행 금융연구소 객원연구원, 아시아역사경제학회(AHES) 회장 역임 -국제경제학, 경제발전론 및 거시경제 전문가 -저서 ‘잃어버린 20년과 일본경제’(닛케이출판사·2012), ‘거시경제와 산업구조’(게이오대출판부·2009), ‘일본에 대한 해외직접투자’(영국 케임브리지대출판부·2008) -현 히토쓰바시대학 경제연구소 교 수. 일본경산성 자문위원
  • 트럼프 “폴 라이언 하원의장, 나약하고 무력”…美공화당 내전·분열

    트럼프 “폴 라이언 하원의장, 나약하고 무력”…美공화당 내전·분열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1일(현지시간) 사실상 자신을 버린 것으로 알려진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을 원망하고 비난했다. 미국 언론들은 공화당이 대선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내전과 분열’에 빠져드는 양상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9시 16분부터 2시간 동안 4건의 트위터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첫 트윗을 통해 “2차 토론의 압도적 승리(모든 여론조사)에도, 폴 라이언과 다른 이들이 전혀 지지를 해주지 않아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라이언 의장을 도움을 호소하는 듯한 뉘앙스였다. 하지만 그는 이어 2번째 트윗에서 “우리의 매우 나약하고 무력한 지도자인 폴 라이언이 나쁜 전화회의를 했으며, 이 회의에서 공화당 인사들이 그의 배신에 펄쩍 뛰었다”며 라이언 의장을 비난했다. 라이언 의장이 전날 동료 하원의원들과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하고 남은 시간 하원 다수당을 지키는 데 매진할 것이며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에 휩싸인 트럼프를 방어할 뜻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정면 반격한 것이다. 트럼프는 이어 잇따라 올린 트윗에서 “족쇄가 풀렸다. 그리고 이제는 내 방식으로 미국을 위해 싸울 수 있다”, “민주당은 버니 샌더스를 속여 평정을 잃게 한 것을 제외하고는(힐러리 지지를 의미), 늘 공화당보다 서로 더욱 의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라이언 하원의장 측은 “라이언 의장은 11월 8일 의회선거에서 민주당을 무찌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선거에 나선 모든 공화당 인사들도 아마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트럼프가 클린턴을 공격하는 것과 같은 기세로 라이언과 공화당 수뇌부를 공격하겠다는 것을 시사했다”며 “선거를 한 달 앞두고 공화당을 내전의 분열로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정권 인수위원장’을 맡은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 7일 워싱턴포스트(WP)가 ‘음담패설 녹음파일’을 터트린 이후 줄곧 침묵해오다가 이날에야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지지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전날 부통령 러닝메이트 티켓 반납 소문을 일축한 마이크 펜스에 이은 것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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