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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당권 경쟁 가열...‘군웅할거 시대’ 막 열리나

    한국당 당권 경쟁 가열...‘군웅할거 시대’ 막 열리나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경쟁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물밑에서 출마 시기를 타진해 온 주자들은 경쟁 후보들에게 견제구를 날리며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지난 4일 귀국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5일 페이스북에 “대선 패배에 대해 사죄드리고 앞으로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그 약속을 지키는 데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7·3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시점에 귀국했고, 정치 행보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그의 전당대회 출마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홍 전 지사는 곧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영남권을 돌며 당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홍 전 지사 측근들은 ‘신보수주의’를 기치로 당을 쇄신해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을 석권한 뒤 2022년 대선에서 홍 전 지사가 정권을 탈환하는 시나리오를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5선의 원유철 의원도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 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제 자유한국당의 정치영토를 수도권과 청년층으로 확장시키지 않고는 희망이 없다”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 내고 차기 총선과 대선 승리의 토대를 만들어 내기 위해선 보수의 가치를 공고히 하는 것을 넘어 당의 혁신, 국민과의 소통,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내서 당의 외연을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적었다. 원 의원은 ‘젊고 강한 야당’을 표방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수도권을 기반으로 하는 50대 주자’임을 내세워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4선의 홍문종 의원은 이날 홍 전 지사를 강력 비판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홍 의원은 홍 전 지사의 당권 도전과 관련해 “한국당이 왕따되는 길을 그분이 선택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통합진보당이나 정의당처럼 홍준표를 좋아하는 3~4%의 극소수 사람하고만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걱정이 태산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정당에서 온 분과 더 나아가 외연을 확대해야 할 사람까지 다 포함해도 모자를 판에 ‘너는 자르고 너는 안 되고’식으로 하면 우리 당이 어떻게 미래를 겨냥해 나아갈 수 있겠느냐”면서 “정말 잠이 안 온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한 자릿수로 떨어진 한국당 지지율을 대선 득표율(24%)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홍 전 지사 발언에 대해서도 “(대선에서 유권자가) 홍준표를 보고 찍은 게 아니었다”면서 “애들 말마따나 착각은 자유”라고 꼬집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홍 전 지사의 말이나 행동을 보면 제가 그야말로 백번 천번 출마해 이 분이 당선되든 안 되든 간에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낱낱이 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4선의 유기준 의원도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교육부의 전면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4선의 나경원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저에게 (출마를) 권하는 분이 많이 있다”면서 “여러가지를 다 종합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외에서는 김황식·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장현승 7월 솔로 컴백, ‘3인조 비스트’ 결성한다고 발표했지만..

    장현승 7월 솔로 컴백, ‘3인조 비스트’ 결성한다고 발표했지만..

    장현승 7월 솔로 컴백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장현승이 7월 초중순께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장현승은 2009년 큐브에서 비스트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4월 팀을 탈퇴하고 솔로로 전향했다. 비스트 기존 멤버였던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은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겨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큐브는 지난 2월 장현승을 주축으로 새로운 3인조 비스트를 결성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일단 장현승의 솔로 컴백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편 큐브 측 관계자는 “장현승이 2년 동안 연습에 매진하고 곡도 쓰며 만든 앨범”이라며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준표 “패장이 귀국하는데 환영인파에 깜짝 놀랐다”

    홍준표 “패장이 귀국하는데 환영인파에 깜짝 놀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선후보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귀국한 소감을 밝혔다.홍준표 전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귀국하였습니다. 패장이 귀국하는데 환영하러 공항에 나오신 인파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큼 마음 둘 데 없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선 패배에 대해 사죄드리고 앞으로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 하기로 약속 했습니다”라며 “ 앞으로 그 약속을 지키는 데 매진하도록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거듭 당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 홍 전 후보의 귀국 당시 공항에는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홍 전 지사의 이름을 연호했다.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홍 전 지사는 이렇다 할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지만, 한 달 뒤인 다음 달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프 톡톡] 예술 전공 안 했지만 ‘예술 같은’ 문화 행정 33년

    [라이프 톡톡] 예술 전공 안 했지만 ‘예술 같은’ 문화 행정 33년

    안호상(58) 국립중앙극장장은 예술의전당에서 23년, 서울문화재단 대표로 5년 일했고, 국립극장장으로 6년째 근무 중인 최고의 문화경영 전문가다. 지난해 말 국립극장장 재공모를 거쳐 재임용에 성공해 4번 모두 공채로 예술행정 커리어를 쌓은 독보적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아직 땅도 사지 않은 예술의전당의 공채 1기로 1984년 직장 생활을 시작한 것은 남들 다 가는 길 대신 새로움을 찾은 선택이었다. 세계적인 건축가를 영입해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 미술관 등을 짓고 난 다음에는 예술의전당이 혹시라도 ‘망할까’ 떠나지 못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난 뒤 분위기가 바뀌어 예술의전당에 주차 전쟁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때 서울문화재단 대표에 지원했다. 인사가 결정되기 전 시장 면담도 거절했지만, 첫 만남에서 오 전 시장은 “여기 오시는 데 신세 진 사람 없으니 소신껏 하라”며 그의 기를 북돋웠다. 안 극장장은 오 시장도, 연극을 하는 시장 부인도 몰랐지만 오히려 연줄을 대거나 인사 로비를 하지 않아 발탁된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시의회에 인사를 간 첫날 멋모르고 위원장석 마이크를 잡으려다 시의원에게 혼쭐이 난 채 쫓겨나다시피 했다. “처음엔 곤욕을 치르긴 했지만 의원들의 반대로 못 한 일은 없습니다. 시의원도 전문가로 인정을 해 줘 무명 예술가 발굴과 같은 예술인 지원사업을 맘껏 할 수 있었죠.” 예술의전당이 5%의 국민을 위한 고급예술이라면 서울문화재단은 시민을 위한 공공기관이다. 시 공무원과 의회 사이에서 쌓은 행정력은 국립극장에서 노련하게 발휘하고 있다. 국립극장장은 고위공무원 나급이라 면접 외에 역량평가도 따로 치러야 했다. 1대1, 1대2, 1대4의 면접을 온종일 보는 고위공무원 역량평가는 수십년 일한 공무원도 진땀을 빼는 고난도 시험이다. “예술인이 역량평가를 통과하기 쉽지 않겠더군요. 장관 업무 브리핑, 산하기관 구조조정, 언론 대응 등이 면접 주제인데 자세히 보니 의도가 보이더라고요. 극장장 재공모에 신청한 사람들이 역량평가에 탈락해서 제가 ‘어부지리’로 또 임용된 것 같아요. 하하.” 재공모에 응할 때는 이미 2011년 역량평가를 치렀기 때문에 다시 ‘공포의 면접’을 보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어부지리란 것은 그의 겸양이다. 국립극장 직원은 기관장만 계약직이고 모두 공무원이다. 승진에 유리하기 때문에 본부인 문화체육관광부로 돌아가서 일할 날만 손꼽는 사람이 태반이라 예술행정에 대한 전문성이나 사명감을 찾기 어렵다. 국립극장에 속한 예술인 단체도 그를 민영화를 하러 온 저승사자쯤으로 여겼다. 아군은 없고 적만 바글바글한 상황에서 창극이나 향연 같은 전통예술 공연이 매진되는 등 국립극장의 위상을 높였다. “문화예술은 예산보다 사람이 훨씬 중요합니다. 박물관에 있는 큐레이터와 같은 전문직 공무원제를 다른 문화기관에도 도입해야 합니다.” 일본 가부키극장을 본뜬 국립극장을 한국 전통공연과 어울리는 공연장으로 만드는 것이 요즘 그의 최대 사명이다. 내년에 리모델링을 끝내고 재개관하면 예술의전당 흥행 신화를 쓴 안 극장장의 저력이 남산 국립극장에서도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역사속 공무원] 세계 최대 싱크홀 고려 때?

    [역사속 공무원] 세계 최대 싱크홀 고려 때?

    세종도 두려움에 제사부터 지내…성호사설엔 “놀랄 일 아니다”지반침하로 큰 구덩이가 생기는 ‘싱크홀’은 세계적 현상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신라시대부터 나타났다. 가장 오래된 싱크홀은 신라 지마왕 12년 서기 123년 5월 신라 도읍지인 금성에서 발생한 것이다. ‘삼국사기’에는 고구려 19회, 백제 16회, 신라 62회 등 총 97건의 땅과 관련된 기록이 있다. 신라 초기에는 지진이란 용어가 없어 유리왕 11년에는 “집이 무너졌으며, 땅이 갈라지더니 그곳에서 물이 솟았다”는 기록이 있다. 땅이 꺼지는 현상은 지함(地陷)으로 표현했는데, ‘고려사’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싱크홀 기록이 나온다. 현존하는 싱크홀 중에서 깊이로는 375m인 멕시코 제비동굴이, 넓이로는 직경 350m(1099㎡)인 베네수엘라 사리나마 싱크홀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문헌상이지만 충북 괴산군 장연면 싱크홀은 이들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초대형급이다. ‘고려사’의 오행지는 목종 4년인 1001년 “중원부 장연현에서 논 3결이 함몰하여 연못이 되었는데 그 깊이를 잴 수가 없다”고 기록하고 있다. 중원부 장연현은 현재의 괴산군 장연면으로 결은 농지의 면적을 나타내는 단위다. 1결은 쌀 300두를 생산할 수 있는 1만 5447㎡로 환산된다. 따라서 이날 발생한 싱크홀은 논 3결, 즉 4만 6341㎡ 규모의 초대형급이다. 땅꺼짐 현상은 조선시대까지도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조선의 임금 중에서 과학 분야 업적이 가장 많았던 세종대왕마저도 싱크홀이 발생하자 현황 파악이나 원인 규명과 같은 기본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서둘러 제사 먼저 지냈다. ‘세종실록’ 75권 1436년 12월 8일 두 번째 기사는 황해도 황주에서 둘레 9척(2.7m), 깊이 70척(21.2m)의 땅이 함몰돼 해괴제를 지냈다는 내용이다. 해괴제는 지진이나 땅꺼짐 같은 기이한 재이가 발생했을 때 천지신명을 달래기 위해 지내던 제사다. ‘중종실록’ 82권 1536년 10월 1일자는 홍문관 부제학 성윤의 상소로 ‘재변은 어느 시대에든 있었고 대응하는 방법도 시대와 사람에 따라 각기 달랐다. 최근 경기지방에 땅이 꺼져 함정이 생기고 대낮에 도성 안에서 큰 불이 나는 재변이 있었다. 이럴 때일수록 상하가 한마음으로 재변을 두려워하고 마음을 가다듬어야 하는데 근래 들어 너무 무성의하게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부터라도 정사에 더욱 매진하고 백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도성에서 가까운 경기지방에서 싱크홀이 발생했지만, 하늘의 경고로 받아들여 잘못을 반성하고 하늘과 온 백성을 위하여 성의를 다하면 재변이 더이상 없을 것이며, 두려워할 일도 아니라는 진언으로 이 상소는 결론을 맺었다.‘명종실록’ 21권 11월 16일자는 평안감사가 올린 서장으로 대동강가에서 100보쯤 되는 곳의 대로가 함몰되었는데 둘레가 25척(7.5m), 지름이 7척(2.1m), 깊이가 8척(2.4m)이란 내용이다. 이 정도 규모면 우마차 통행을 완전 차단하고 임시 복구 공사를 벌이느라 한바탕 소동이 일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지진이나 땅이 꺼지는 일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원래 땅속에는 빈 구멍이 많고 우리나라도 가끔 굴이 있는데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이며, 개울물의 흐름이 끊기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간파했다. 우리 조상들은 변변한 투시기술이나 굴착장비 없이도 백성을 섬기는 정성과 내일을 보는 혜안으로 땅이 꺼지는 재변을 극복했다. 최중기 명예기자(국가기록원 홍보팀장)
  • 경계를 허물다… 무대도 장르도

    경계를 허물다… 무대도 장르도

    튀어야 혹은 낯설어야 산다. 요즘 공연계는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신개념 무대가 눈길을 모은다.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작품부터 장르의 융합이 돋보이는 작품까지 경계를 허문 작품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존의 공연 형식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게 독특한 관극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색 공연을 살펴봤다.●‘내일…’ 공연의 새 가능성 제시 가장 눈길을 모으는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보이는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6월 22~2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전역)다. 관객 참여형 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김태형이 연출한 이 작품은 평소 관객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극장의 구석구석을 이동하면서 진행된다. 작품의 기본 설정은 공연이 내일인데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스태프들의 의견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조연출이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관객들은 30명씩 네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조연출을 만나 서로 다른 동선으로 흩어진 채 공연에 참여한다. 극장 내 분장실, 연습실, 직원용 사무실 등 일반인들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다 같이 힘을 모아 스피드 퀴즈, 줄넘기와 같은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 같은 연극이다. 작품 회당 관람 인원은 120명으로 제한되는데 공간을 이동하는 문제와 안전, 관객의 집중도를 고려한 숫자다. 2013년 초연 당시 새로운 형식으로 관객의 이목을 끌며 2015년까지 매년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공동 연출 황희원씨는 “초연 당시 축제를 위한 공연으로 기획된 작품이지만 평소 공연을 전혀 안 보시는 분들을 타깃으로 공연장 문턱을 낮추기 위한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객석 움직이는 첫 4D연극 ‘바보햄릿’ 연극 ‘바보햄릿’(6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은 국내 최초로 객석이 움직이는 ‘4D 연극’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지식인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깨어 있는 시민으로 살고 있는지 묻는 작품이다. 총 90명이 앉을 수 있는 객석을 무대 위 4개 구역으로 나눠서 배치한다. 극 중 장면이 전환될 때 앙상블 배우 16명이 바퀴가 달린 이동 객석을 직접 밀어서 무대를 구성한다. 높이를 다르게 쌓아서 만든 3단 객석은 때로 일렬로 놓였다가 마주 보기도 하고 사각형으로 배치되기도 한다. 배우의 숨소리가 들릴 만큼 무대와 관객의 거리가 가까운 덕분에 관객들의 공연에 대한 집중도 역시 높은 편이다. 객석이 이동하는 동안 극 중 분위기를 환기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도 없다. ‘바보햄릿’을 쓰고 연출한 김경익씨는 “객석이 무대를 두른 채 그 가운데에서 배우가 연기하는 일종의 마당극 형식인데 관객들이 추임새를 넣으면서 공연에 동참하는 전통의 관극 스타일을 극장판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 객석은 무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공연을 보는 시간을 즐겁게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한 장치”라고 덧붙였다.●DIMF 폐막작 ‘폴리타’ 3D뮤지컬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작으로 선정된 폴란드의 ‘폴리타’(7월 6~8일 대구 달서구 계명아트센터)는 공연 내내 3D 안경을 착용한 채 관람하는 ‘3D 뮤지컬’이다. 무성영화 시대에 미국 할리우드로 진출,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폴란드 출신의 인기 여배우 폴라 네그리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폴리타 제작진은 배우이자 댄서이며 가수이기도 한 네그리의 매력을 작품에 담기 위해 7년 전부터 준비와 실험을 거듭해 3D 입체 기법을 작품에 접목했다. 최윤정 DIMF 홍보팀장은 “폴란드에서 오랫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온 국민 뮤지컬로 무대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 등 극 중 다수의 장면을 3D 기술을 접목해 볼거리가 풍부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무용·뮤지컬 장르 결합 ‘컨택트’ 무용과 뮤지컬을 결합한 ‘댄스 시어터’ 뮤지컬 ‘컨택트’(6월 8~18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도 시선을 끈다. 대사가 거의 없고 뮤지컬 넘버 가사 없이 춤과 움직임으로만 표현하는 작품 성격상 출연 배우 역시 무용수와 댄서가 주를 이룬다. 베테랑 발레리나 김주원을 비롯해 춤 경연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를 통해 수준급의 춤 실력을 선보인 배우 김규리, 케이블 채널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에 출연한 실력파 댄서 한선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승훈, 6년 열애 끝 결혼 “평창올림픽 훈련 집중위해”

    이승훈, 6년 열애 끝 결혼 “평창올림픽 훈련 집중위해”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6년동안 열애한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이승훈 측은 30일 “이승훈이 6월 3일 강남구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결혼식을 이번에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승훈과 백년가약을 맺는 신부 두솔비(26) 씨는 해외 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디자인 계통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만m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2015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팀추월에 나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승훈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주종목을 ‘매스스타트’로 결정하고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 사냥을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대사를 앞둔 이승훈은 심리적인 안정 속에 훈련에 집중한다는 차원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는 게 매니지먼트사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자동차, 가끔은 신나게 놀자 미래 먹거리 ‘쉼’에서 나온다

    현대자동차, 가끔은 신나게 놀자 미래 먹거리 ‘쉼’에서 나온다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우리가 그리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다양한 모습 중 하나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조금이나마 쉬워지는 그런 세상일 거다. 기업들도 그런 미래를 그려 왔다. 새 정부 출범으로 그 꿈을 실현하려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직급 승진이나 특정 시기에 맞춰 한 달씩 휴가를 주거나 자기 상황에 맞게 유연근무제를 할 수 있는 회사가 표준이 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간 근무시간 2113시간(2015년 기준)은 세계 최장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66시간을 훌쩍 넘고,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미국, 일본, 독일 등보다도 수백 시간 많다. 근무시간에 오로지 일에만 몰두했냐고 묻는다면 답은 ‘글쎄요’다. 만성적인 야근, 근무시간의 딴짓 등이 기업에는 초과근무 수당 지불이라는 달갑지 않은 상황을, 근로자에게는 제대로 쉴 수 있는 시간을 뺏어 가는 결과를 가져온다. 머리도 가끔 쉬어야 새로운 생각이 떠오른다. 그런 새 생각이 기업의 미래 먹거리다. 거창한 사업 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고 관행적으로 해왔던 일도 시각을 달리하면 창의적인 해결책이 떠오르기도 한다. 연구개발(R&D)에 힘을 쏟을수록 임직원의 휴가에도 역점을 두는 까닭이다. 미래에 표준이 될 친환경차 개발, 석유 한 방울 나지 않지만 석유 제품은 수출하는 역발상 등이 그래서 가능하다. 기업들이 그리는 미래는 두 개의 트랙이다. 임직원들이 신나게 잘 놀고 그 결과 다양한 미래의 먹거리를 찾아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얼핏 보면 다른 듯한 두 개의 트랙은 하나의 트랙으로 합쳐진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방법의 하나다.현대자동차는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EV) 자율주행차는 기술적으로 완전 자율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 4’(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를 만족시켰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실제 도로 시승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초기 단계부터 자율주행을 목표로 설계됐다. 외관상 양산형 모델과 큰 차이는 없지만 차량 곳곳에 최첨단 센서가 숨겨져 있다. 전면에 설치된 라이다(레이저 반사광을 이용한 거리 측정 센서)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레이더(고주파 반사를 이용한 거리 측정 센서)는 주변에 있는 차량이나 물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준다. 전면 유리 상단에 장착된 3개의 카메라는 보행자, 차선, 교통 신호 등을 감지한다. 또 차량 지붕에 달린 위성항법장치(GPS) 안테나는 이동물체 간 위치의 정확도를 높여 주고, 고해상도 매핑 데이터를 통해 도로의 경사 및 곡률, 차선 폭, 방향 데이터 등의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 밖에 후측방 레이더를 통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의 차선 변경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복잡한 도심 속에서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완벽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배경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친환경 수소연료전기차도 개발 중이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월드IT쇼’에서 공개한 ‘FE수소전기차 콘셉트카’는 미래 친환경 신기술을 의미하는 ‘퓨처 에코’(Future Eco)의 앞글자를 땄다. 이 차를 처음 선보인 건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다. 이 콘셉트카에는 가솔린 차량 수준의 동력 성능과 800㎞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유럽 기준)를 목적으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수소전기차(투싼 수소전기차의 후속 모델)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4년 말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평균연비를 25% 향상시키겠다”고 공언했다. 2020년까지 총 28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이겠다는 친환경차 중장기 전략도 발표했다. 미래 친환경차 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되더라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차 개발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현재 현대차(기아차 포함)는 하이브리드 6개 차종(아이오닉, 니로, 쏘나타, K5, 그랜저, K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개 차종(아이오닉, 쏘나타, K5, 니로), 전기차 3개 차종(아이오닉, 쏘울, 레이), 수소전기차 1개 차종(투싼) 등 14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내년에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20㎞를 넘는 전기차를 선보인다. 2020년에는 주행거리가 400㎞에 이르는 전기차도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든 친환경차를 독자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향후 친환경차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친환경차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공시 정보] “좌절감이 날 더 단단하게…이해 안 가도 두려워 말고 계속 봐라”

    [공시 정보] “좌절감이 날 더 단단하게…이해 안 가도 두려워 말고 계속 봐라”

    올해 서울시 7·9급 공채 필기시험 장소가 다음달 9일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gosi.seoul.go.kr)에 공고된다. 올해 1613명을 뽑는 서울시 공채 1차 관문인 필기시험은 다음달 24일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3월 13~20일 진행된 원서접수에는 13만 9049명이 몰려 86.2대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반농업 9급이 2명 모집에 1330명이 지원해 665대1로 가장 치열했다. 가장 많은 인원인 815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9급은 815명을 선발하는데 8만 1천393명이 몰려 9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자 연령은 20대가 8만 7510명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7만 8364명으로 56.4%를 기록해 남성(6만 685명·43.6%)을 넘어섰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8월 23일 발표되며, 10월 면접을 거쳐 11월 15일 최종 합격 여부가 가려진다. 서울신문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 9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지난해 합격자인 김영채(26) 주무관으로부터 합격 비결, 마무리 대비법 등을 들어봤다.“반드시 1년 안에 취업을 해야겠다는 절박함이 합격 비결인 것 같아요. 지난해 4월 국가직 시험에 떨어진 후 앞이 캄캄했습니다. 당시의 좌절감 덕분에 공부에 더 집중하게 됐고, 지방직·서울시 시험을 차례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환경직렬 대신 일반행정직렬 택한 게 통했다 올 2월 종로구청 교통행정과에 임용된 김 주무관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2015년 2월 경희대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이공계를 나와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된 보기 드문 케이스다. 김 주무관은 “평소 동물복지에 관심이 많은데, 서울시청에 동물복지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처음으로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지금은 구청의 자동차 등록팀에서 이륜차의 소유권 이전을 담당하고 있는데, 전공과 관련성은 없지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환경직렬 대신 일반행정직렬을 택한 것은 그의 합격 전략이었다. 김 주무관은 “환경직렬로 지원할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전공이 아니었던 데다, 일반행정직렬로 들어오면 다방면의 업무를 두루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9급 시험에 합격하면 서울시, 25개 구청, 동 주민센터 가운데 총 5개의 지망하는 근무 장소를 쓸 수 있다. 다만 지난해 합격자 전원은 시청을 제외한 구청 및 동 주민센터로 배치됐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김 주무관은 “출퇴근을 생각해 집과 거리가 가까운 곳을 희망했다”며 “다른 합격자들은 구청별 재정자립도를 비교해 보며 지망 근무지를 선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그가 본격적으로 시험 공부를 시작한 시기는 2015년 7월이다. 대부분의 9급 공무원 수험생들과 같이 김 주무관도 국가직·지방직·서울시 시험을 함께 준비했다. 김 주무관은 “학원은 2달 정도 다닌 후 그만두고 인터넷 강의를 1년치 끊어 시립도서관을 오가며 공부했다”며 “수험 기간 중 들었던 조언 중 가장 힘이 됐던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아도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봐라. 그래야 이기는 것’이라는 말이었다”고 했다. 이어 “4월에 국가직 시험을 떨어진 후로는 점심·저녁을 도시락으로 30분씩만에 때우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진한 결과 그래도 2개 시험은 붙어서 정말 기뻤다”고 덧붙였다. 시험을 한 달 앞둔 시점에는 4주를 2주·1주·1주로 나눠 국어·영어·한국사·과학·행정법 5개 시험 과목을 전부 회독했다고. 김 주무관은 “평소엔 과목별로 기본서를 정독하고, 기출문제를 풀어 가며 잘 모르는 기본서 내용을 표시해 가며 봤다”며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되, 시험일에 임박했을 땐 더 빠른 주기로 전 과목을 보며 암기할 내용을 상기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면접의 경우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가입된 인터넷 카페에서 스터디를 구해 모의면접을 하며, 자심감을 얻었다고 조언했다. 그는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존감이 매우 낮아진다”며 “그런 걸 깨려면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부딪쳐 가며 파악해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자신의 단점까지도 고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국가직 떨어진 뒤 점심·저녁 도시락으로 때워 김 주무관은 특히 “전문 지식에 대해 모른다고 해서 떨어지는 건 아니다”라면서 “실제로 지방직 면접에서 면접관으로부터 우리나라의 행정 점수가 몇 점일 것 같나, 점수가 낮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등의 질문을 받았을 때 제대로 대답을 못 했다”고 말했다. 예상 외 질문에도 당황하는 기색 없이 조리 있게 말을 이어 나간다면 면접에서 합격할 만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지방직 시험에도 합격한 그는 지난해 10월 고양시 동 주민센터로 임용된 상태에서 서울시 면접 시험에 임했다. 김 주무관은 “지방직 중복합격자의 경우 왜 굳이 서울시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며 “왜 반드시 서울시에서 근무해야 하는지에 대한 절박함을 피력하기가 어려웠지만, 다문화가정 업무를 해 보고 싶은데 외국인 숫자가 서울시에 가장 많다는 것을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김 주무관은 공무원으로서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현직에 투입되기 위해 실질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다. 공직에 입직한 지 4개월도 채 안 된 김 주무관은 “어떻게든 1년 안에 붙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했다”며 “감사한 마음과 구민을 위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질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일자리 수석에 안현호 유력

    일자리 수석에 안현호 유력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담당할 청와대 일자리수석에 안현호(60)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안 전 차관은 1981년 행시 25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과 제1차관을 지낸 정통 산업관료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도 줄곧 거론됐다. 안 전 차관 내정설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입장문을 내고 “안 전 차관이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대한 의지나 노력, 실천 활동을 했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인선을 재고할 것을 요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을 책임질 양·한방 주치의로 송인성(71)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명예교수와 김성수(65)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장을 각각 위촉했다.  송 교수는 2003~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로도 활동했다. 황해 안악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위암 진단 등 소화기 질환의 권위자로 꼽힌다. 김 원장은 충남 출신으로 충남상업고와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모교 한의과대학 재활의학과 학과장 등을 지냈다. 대한한의사협회의 공식 추천을 받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김 원장에 대해 “40년 넘게 한의학 연구에 매진해 온 중풍 치료 분야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에 양방 송인성·한방 김성수 위촉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에 양방 송인성·한방 김성수 위촉

    문재인 대통령의 양방 주치의로 송인성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명예교수가, 한방 주치의로 김성수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장이 각각 위촉됐다.청와대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대통령 주치의 위촉 사실을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김성수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병원장을 주치의(한방)로 위촉했다”며 “김 병원장은 대한한의사협회가 공식 추천해 선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송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내과 과장,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위암 진단 등 소화기 질환의 권위자이며, 2003∼2008년 노무현 대통령의 주치의를 맡았다. 김 병원장은 충남상고와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한의과대학 재활의학과 학과장을 지냈다. 40년 넘게 한의학 연구에 매진해 온 학자로서 중풍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기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하 콘서트 울산, 하반기 전국투어 재개 ‘첫 시작은?’

    정동하 콘서트 울산, 하반기 전국투어 재개 ‘첫 시작은?’

    가수 정동하가 오는 7월 29일 토요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극장에서의 수원 콘서트를 시작으로 2017 전국투어 콘서트 [THE ARTIST : 소리]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수원콘서트 이후에는 8월 26(토)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의 인천콘서트, 11월 11(토)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의 전주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먼저 확정된 수원, 인천, 전주 지역은 지난 2016년 전국투어 콘서트 때 전석 기립박수가 나왔던 곳으로 각 지역에서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으로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있다. 명불허전 라이브의 황제 면모를 입증할 수 있는 정동하의 전국투어 콘서트 [The Artist : 소리]는 다양한 소리의 테마로 진행되는 콘서트로 작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천, 안양, 울산, 청주, 광주에서 진행되며 점점 진화하는 브랜드 콘서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정동하는 MBC ‘복면가왕’ 신명난다 에헤라디오로 4연승을 이뤘고 KBS2 ‘불후의 명곡’에선 우승을 하는 등 명품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입증했다. 올해 초 전국투어 콘서트 [The Artist : 소리]와 함께 올해 초 진행된 미국 LA콘서트 매진을 비롯해 일본 팬미팅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의 인기와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사진 = 에버모어 뮤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무현입니다’ 흥행 돌풍… 역대 다큐 개봉 신기록

    ‘노무현입니다’ 흥행 돌풍… 역대 다큐 개봉 신기록

     휴먼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가 새 정부 출범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모 열기와 맞물리며 역대 다큐 개봉 신기록을 세웠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7만 8737명이 관람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유료 시사회까지 합하면 누적 8만 6065명으로, 역대 다큐멘터리 오프닝 스코어 최고 기록이다. 이는 500여개 스크린을 확보하며 개봉한 역대 다큐 최고 흥행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를 압도하는 수치다. 누적 관객 480만명을 기록한 ‘님아?’는 첫날 8607명이 관람했다. 국내 첫 다큐버스터로 누적 관객 293만명을 동원한 ‘워낭소리’(2009)도 첫 날 관객은 1091명에 불과했다.  ‘노무현입니다’는 지난 2002년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지지율 꼴찌였던 노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을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충남지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39명의 인터뷰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회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객 반응을 본 대기업 계열 CGV아트하우스가 공동 배급에 뛰어들며 예상 보다 많은 579개 스크린을 확보해 개봉했다. 멀티플렉스 중 CGV가 244개, 메가박스가 142개, 롯데시네마가 137개 스크린을 배정했다. 다음주 대형 신작들이 잇따라 개봉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 성적이 장기 흥행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인권위 위상과 함께 높아져야 할 인권 의식

    앞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목소리가 정부 기관에 제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가인권위원회의 대통령 특별보고를 부활하고 정부 부처에 인권위 권고 수용률을 높일 것을 지시했다. 또 인권위 권고의 핵심 사항은 무시한 채 부가적인 사항만 수용하는 사례와 불수용 사유, 이행 계획 등을 제대로 회신하지 않는 형태도 없애도록 지시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대통령이 국가의 인권 경시 및 침해를 적극적으로 바로잡고, 기본적 인권의 확인 및 실현이 관철되는 국정 운영을 도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대통령 지시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침해, 차별행위 등에 대한 조사와 구제 조치에 나서는 준사법기구이자 인권전담 국가기구다. 입법·사법·행정부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는 독립기구로 업무 수행의 독립성이 보장된다. 위원회는 국회(4명), 대통령(4명), 대법원장(3명) 등이 각각 지명토록 해 독립성과 함께 다양성을 갖도록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권위의 권고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정부 기관이 그동안 이를 무시해 온 게 사실이다. 조 수석이 이날 “경찰과 구금시설 등이 인권 침해 사례의 절대다수를 차지한다”며 개선책 마련과 함께 경찰 수사권 조정의 필수적 전제로 인권 친화적 경찰 구현을 주문한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 인권위의 대통령 특별보고가 정기적으로 이뤄진다면 그 자체로 위원회의 위상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다. 또 국가기관과 기관장 평가 항목에 인권위 권고 수용지수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니 인권위의 역할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 대통령이 인권위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데 정부 기관들이 인권위 권고를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고, 인권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노력 또한 활발해질 게 분명하다. 이런 점에서 인권위의 대통령 특별보고가 이명박 정부 시절에 형식화됐고,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조 수석의 지적은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한다. 인권위는 소외된 약자들의 고충을 헤아리고 사회 구석구석의 인권침해 요소 등을 찾고, 개선하는 데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 법과 제도의 문제뿐 아니라 사회 통념이란 이름으로 침해당하는 개인의 권리까지도 제대로 보호해야 한다. 차제에 국가기관뿐 아니라 국민 전체의 인권 의식이 높아지길 바란다.
  • 아이돌 공연·미술품까지 손 내민 P2P투자

    1년 새 5배로… 상품도 다양화 강남 클럽 대출 1시간 만에 매진 P2P(개인 대 개인) 금융이 빠르게 진화 중이다.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초기 개인 신용대출과 소규모 부동산 대출에 집중됐던 상품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영화관부터, 아이돌 그룹, 미술품 등 문화콘텐츠에 투자하는 P2P 상품이 속속 등장했다. 25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45개 P2P업체의 누적 대출액은 868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6월에는 1526억원에 불과했던 누적 대출액이 1년도 안 돼 5배 넘게 성장했다. 대출 규모가 커지면서 투자 상품의 영역도 확장되고 있다. P2P업체 어니스트펀드는 이달 업계 최초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놨다. 경기 성남 신흥역의 롯데시네마타워로 모집 금액은 40억원이다. 201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건물이다. 모집된 자금은 복합몰 개발사업의 토지매입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예상 투자수익률은 12%로 18개월 만기 일시 상환으로 진행된다. 인기 아이돌 그룹에 투자하는 P2P 상품도 나왔다. KTB금융그룹의 P2P투자 전문회사 더줌자산관리는 남성 아이돌 그룹 빅스의 하반기 아시아 팬미팅과 공연 수익을 담보로 5억원을 대출해 줬다. 투자금액 상위 30명에게는 아이돌 멤버의 사인 CD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P2P업체 미드레이트는 올해 들어 2000만원 규모의 미술품 담보 투자 상품을 진행했다. 담보 미술품은 극사실주의 화가 고영훈 작가의 작품 ‘스톤북’이었다. 기존 금융권에서 눈여겨보지 않던 업종을 겨냥한 대출도 나오고 있다. 피플펀드는 지난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유명 클럽인 옥타곤에 18억원의 대출을 중개했다. 시중 은행 등이 유흥업소 대출을 꺼리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대거 몰려 1시간 만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P2P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개인 신용대출에서 나아가 대체투자 상품으로 P2P금융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하이트진로, 국내 첫 ‘발포주’… 만원에 12캔 인기 만점

    하이트진로, 국내 첫 ‘발포주’… 만원에 12캔 인기 만점

    하이트진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포주 ‘필라이트’를 지난달 출시했다. 발포주는 맥아 등 원료 비중을 달리해 원가를 낮추면서 품질은 동일하게 유지해 장기 불황을 겪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맥주다.하이트진로는 국내산 보리를 사용하고 향을 내는 아로마호프로 풍미를 살렸다. 알코올 도수 4.5도다. 필라이트의 최대 무기는 가격이다. 맥아 함량이 낮아지면서 주세가 72%에서 30%로 낮아져 355㎖ 캔의 출고가가 717원이다. 일반 하이트진로 맥주보다 40% 이상 싸다. ‘말도 안 되지만 만원에 12캔’이라는 마케팅이 주효했다. 녹색을 바탕으로 날아가는 코끼리 캐릭터를 통해 가격의 가벼움을 표현했다. 출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초기 물량 6만 상자(1상자=355㎖×24캔)가 20일 만에 매진됐다. 필라이트는 355㎖, 500㎖ 두 종류의 캔과 1.6ℓ 페트병으로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2001년부터 발포주를, 2004년부터 제3맥주를 일본에 수출해 왔다. 제3맥주란 맥아, 보리 이외의 것을 원료로 하는 맥주로 가격이 발포주보다 낮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일본 대형 편의점 ‘로손’과 제3맥주 수출계약을 맺는 등 16년째 기술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2016년 일본 주류 시장에서 맥주 대비 발포주와 제3맥주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김&장 시대] 30대 기업도 富의 양극화… 그룹별 차등 규제 방점

    [김&장 시대] 30대 기업도 富의 양극화… 그룹별 차등 규제 방점

    “상위 (4대) 그룹에 집중해 법을 엄격하게 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혁 방법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취임 일성을 통해 새 정부가 재벌 정책의 질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30대 그룹 단위로 적용되던 감시와 규제를 삼성·현대차·SK·LG 등을 주축으로 ‘범4대그룹’에 집중시킨다는 뜻이다. ‘소득주도 성장’을 주장하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구상을 기획, 실현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재벌개혁의 질적 변화가 요구되는 이유, 김 후보자와 장 실장이 추진할 재벌개혁이 성과를 내기 위한 제언 등을 3회에 걸쳐 싣는다.4대 그룹으로의 자산·수익 쏠림 현상, 즉 30대 그룹 안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문제의식이 새 정부 재벌정책의 근간이 됐다.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30대 그룹의 면면을 보면 4대 그룹으로의 각종 쏠림 현상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만일 중세시대처럼 성 안과 밖의 마을이 구분돼 성 안 마을에 30명(30대 그룹)이 산다고 비유하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전개된다. ‘성 안에 사는 30명 중 4명(4대 그룹)이 부(富·자산)의 절반 이상(52.7%)을 독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상위 4명이 번 돈(매출액)은 전체 30명이 번 돈의 56.2%였다. 지난해 이익으로 남긴 돈(당기순이익) 역시 상위 4명이 전체의 72.2%를 차지했다. 원래 부자였던 이 4명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큰 부자가 되고 있다. 성 안 사람 전체의 부가 16.5% 증가한 지난 5년 동안 상위 4명의 부는 20.1% 늘었다. 성 안에 산다고 해도 처지는 제각각이다. 30명 중 6명은 지난해 적자 벌이(당기순손실)를 했다. 5명은 빚이 재산의 두 배(부채비율 200%) 이상인 처지다. 상위 4명의 빚이 평균적으로 재산의 56.5%에 불과한 데 말이다.’ 30대 그룹 전체의 상태를 보면 하위권 기업들은 당국의 감독과 규제를 견디기에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난다. 새 정부가 ‘4대 그룹 위주 규제’를 천명했지만, 실상 ‘30대 그룹에 속했다고 무조건 규제하지 않겠다’는 데에도 방점이 찍혀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그룹별 맞춤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은 김 후보자의 오랜 지론이었다. 예컨대 지난 1월 당시 야당이 주도한 토론회에서 김 후보자는 ‘4대 그룹으로의 경제력 집중 심화’와 함께 ‘하위 재벌들의 부실(징후) 심화’, ‘기업가 정신을 상실한 재벌 3세’ 등 3가지를 재벌개혁 과제로 꼽았다. 당시 김 후보자는 ▲집중투표제·다중대표소송제 등 상법 개정 ▲기관투자자 주주권 행사 모범 규준인 스튜어드십 코드 제정 ▲은산·금산분리 체계 개편 등 구체적인 재벌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방안은 앞서 박근혜 정부, 지난 3월 국회에서도 일부 추진되다 무산됐다. 김 후보자의 제안이 ‘급진적’인 단계는 아닌 셈이다. ‘1990년대 김상조·장하성’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김상조·장하성’을 차별화된 시각으로 보는 이들도 ‘점진적 개혁’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둘에게 ‘삼성 저격수’ 혹은 ‘재벌 저승사자’란 별명이 붙은 시기는 1990년대 말부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등을 중심으로 소액주주 운동을 펼칠 때였다. 주식을 매입해 주주총회에 참석, 대기업의 경영 및 지배구조에 대한 공개 질의를 던지며 감시하는 활동이 소액주주 운동이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의 편법 행위를 문제 삼아 총수 일가와 경영진을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뒤 경제민주화에 대한 둘의 접근 방식은 다소 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까지 소액주주 운동에 매진하던 경제개혁연대가 이후 일감 몰아주기 금지 등 경제민주화법 제정으로 역할의 축을 바꿨다”면서 “김 후보자와 장 실장 모두 시장질서를 존중하는 성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렇더라도 ‘재벌 저격수’가 당국 책임자로 반전된 상황은 기업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한 여러 개혁 방안 중 어떤 분야에, 어느 강도로 매스를 들이댈지 불확실한 국면이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실상 4대 기업은 글로벌화돼서 골목상권 침해 등 공정위 현안 이슈에서 자유로운 측면이 있고, 위상에 비해 4대 기업 고용 창출 효과가 미진하다는 문제는 단기적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라면서 “어떤 기업이, 어떤 방식의 규제를 받게 될지 불확실하다는 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김 후보자와 장 실장이 주장한 정책의 직격탄을 맞게 될 처지인 기업들도 관련 정책이 어떤 속도로 추진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토론회에서 김 후보자는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한 보험업법 개정안 입법을 꼭 집어 촉구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간 연결고리가 약화되며,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형이 불가피하다. 역으로 김 후보자가 지지하는 중간금융지주회사법 제정안은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삼성그룹의 범주 안에 안정적으로 둘 수 있는 방편으로 꼽힌다. 어떤 정책이 먼저 추진되는지에 따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변화가 생기는 셈이다. 장 실장이 주장하는 ‘소득주도 성장’은 개별 그룹의 지배구조를 넘어 산업구조 전반의 생태계를 바꿀 위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실장은 임금 분배 체계, 대기업·중소기업 이익 공유 체계를 바꿔 가계·중소기업에 더 많은 분배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생태계 변화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94㎏→88㎏…초고도비만女 1년 만에 206㎏ 감량 비결

    294㎏→88㎏…초고도비만女 1년 만에 206㎏ 감량 비결

    몸무게가 294㎏이나 나갔던 한 30대 여성이 1년 만에 206㎏을 감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과거 한 방송에서 초고도비만 환자로 출연했던 30대 여성이 1년여 만에 몰라보게 변한 모습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해 초 미국 방송 TLC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600파운드의 삶’(My 600-lb Life) 시즌 4의 오프닝 에피소드에 출연했던 니키 웹스터. 현재 미국 아칸소주(州) 리틀록에 사는 니키 웹스터(34)는 2015년 방송 촬영 당시에는 자기 힘으로 일어설 수 없을 만큼 비만이 심각했다. 당시 니키는 290㎏이 넘는 몸무게 때문에 항상 몸이 아프고 체력도 없어 혼자서 샤워하는 것조차 힘들어할 지경이었다. 이같은 문제는 니키가 절제하지 못하고 과식했기 때문. 누구보다 자신의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었던 그녀는 미국의 유명한 체중 감량 외과 수술 전문의 유난 노우제러든 박사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일시적으로 텍사스주(州) 휴스턴으로 이사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곧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노우제러든 박사는 그녀가 현재 단계에서 약 23㎏을 감량해야 위 우회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철저한 식이요법을 통해 3달 만에 이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후 니키는 무사히 수술을 받았고 어느 정도 회복한 뒤에는 체육관에서 개인 트레이너를 통해 운동도 열심히 했다. 또한 그녀는 요요 현상을 피하려고 상담을 받으면서 1년만에 약 94㎏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노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올해 초 가장 친한 친구였던 마이클이 위 우회술을 받은 뒤 사망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위를 절제해내는 수술인 위 우회술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크지만 수술의 사전 조건 및 사후 후유증 등을 겪을 수 있다. 한때 슬럼프가 찾아와 운동과 다이어트를 소홀히 하던 시기도 있었다는 그녀는 이번 친구의 사망에 큰 충격을 받고 자기 자신을 분발하며 체중 감량에 매진할 수 있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몸무게가 약 158㎏에 도달했을 무렵 다시 노우제러든 박사를 찾아가 약 26㎏의 처진 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4일 방송에서는 니키가 몸무게 88㎏을 달성해 지금까지 206㎏을 감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 그녀는 생애 처음 청바지를 사서 입고 어린 시절 즐겨 타던 자전거도 다시 탈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친구와도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어 표정도 완전히 밝아졌다. 특히 니키의 페이스북에는 비만에 시달리던 때와는 전혀 다른 아름다운 미소가 담긴 셀카 사진이 올라와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누구나 성공하는 일이 아니다”, “당신이 인생을 되찾아 다행이다”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아 다행이다. 굉장히 노력한 것 같다”, “당신은 자신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라” 등 격려와 칭찬의 메시지를 연이어 전하고 있다. 사진=TL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 인사요청안 국회 접수…그의 재산보니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 인사요청안 국회 접수…그의 재산보니

    국회가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19일 접수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공정거래법 제도와 경제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추진할 공정거래위원장의 역할 수행에 적임자”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또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서 국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삼성그룹 등 재벌의 지배구조를 비판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20년 가까운 기간 재벌개혁 및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활동에 일관되게 매진해 왔다”면서 “구체적 방법으로 소액주주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기업 지배구조 개선의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시장경제 파수꾼으로서 원칙과 기본에 충실을 기해 기업의 창의·혁신을 통한 경제 재도약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시장경제 파수꾼’의 구체적인 역할로는 중소기업 등 경제적 약자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담합으로 인한 국민피해 예방 및 구제, 대기업집단 폐해 시정 등을 거론했다. 인사청문 요청안에 담겨 있는 김 후보자의 재산신고 자료를 보면 본인과 배우자, 모친과 장남 명의로 보유한 재산은 총 17억1356만 3000원이다. 부동산은 본인과 배우자 공유지분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건물면적 60.11㎡·각 3억 5600만원),모친 명의의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단독주택(건물면적 91.45㎡·4200만원) 등 총 세 곳(7억 8761만 2000원)을 갖고 있다. 예금은 본인 2억 3188만원, 배우자 2억 9682만 9000원, 모친 5529만 7000원, 장남 1858만 4000원이다. 증권으로는 본인이 삼성화재, 현대차, 삼성전자 등에서 800만 1000원을 보유 중이다. 병역사항으로는 본인은 1988년 2월 특수전문요원으로 육군에 입대해 1988년 2월에 전역했다. 당시 병역법에 따라 임관과 동시에 전역(예비역)한 특수전문요원으로 선발됐기 때문에 임관일자와 전역일자가 같다. 장남은 2011년 1월 육군 병장으로 입대해 2012년 10월 만기 전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영화> ‘파리의 밤이 열리면’ 티저 예고편 공개

    <새영화> ‘파리의 밤이 열리면’ 티저 예고편 공개

    프랑스의 만능 엔터테이너로 연출, 각본, 연기까지 완벽 소화한 에두아르 바에르 감독의 신작 ‘파리의 밤이 열리면’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파리의 밤이 열리면’은 자유분방한 성격의 파리 극장 운영주 루이지가 연극 무대에 올릴 원숭이를 구하기 위해 파리 시내를 누비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하룻밤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연극 첫 공연 전날, 직원들의 갑작스런 파업으로 위기에 처한 극장 운영주 루이지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인턴 파에자와 함께 직원들의 밀린 월급과 무대에 세울 원숭이를 구하기 위해 시작한 예측불허 동행이 유쾌하게 담겨 있다. ‘아멜리에’, ‘무드 인디고’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쌓은 프랑스 대표배우 오드리 토투가 근심 걱정 많은 최강 을(乙) 직장인 역을 맡았다. ‘2017 전주국제영화제 유쾌 발랄 화제작’이란 카피답게 ‘파리의 밤이 열리면’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석 매진을 이끌어냈다. 또 아이폰 이모티콘으로 심플하게 각각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네 명의 인물들이 어떤 일을 겪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번 영화에서 감독·각본·주연을 맡은 에두아르 바에르는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 ‘아스테릭스2’에 출연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자신의 재능을 한껏 발휘해 성공적인 첫 장편 데뷔작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는 오는 6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96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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