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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국가 4절까지 불렀던 브룩스, 굿바이

    애국가 4절까지 불렀던 브룩스, 굿바이

    사상 첫 흑인사령관… 2년 6개월 근무 평화무드 지지한 친한파·한국어 출중 신임 에이브럼스 “신뢰 통해 강한 관계” 남북, DMZ내 GP초소 1곳씩 보존 합의“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나라 사랑하세요. 안녕히 계십시오.” 8일을 끝으로 주한미군사령관의 직무를 마친 빈센트 브룩스 대장은 이날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대연병장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친한파’답게 이처럼 한국어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2016년 4월 사상 첫 흑인 주한미군사령관으로 부임했던 브룩스 대장은 우리말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를 줄 알 만큼 한국을 사랑하는 인물이다. 브룩스 대장은 이날도 이임사에서 “안녕하십니까, 정경두 국방부 장관님”으로 시작해 “같이 갑시다” 등 수차례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브룩스 대장은 지난 2년 6개월여의 한국 근무 기간 매년 현충일마다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1980년대 한국에서 근무했던 그는 취임 당시 “역사적인 자리에 다시 돌아와 애국가를 다시 들으며 오늘날의 대한민국 및 미국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한국어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특히 군인이면서도 남북 대화 등 평화 무드를 적극 지지한 평화주의자였다. 한·미 보수층 일각에서 남북 상호 간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에 대해 안보불안론을 제시할 때마다 그는 남북 대화 지지 입장을 밝혔고 주한미군의 안보를 책임진 그의 그런 발언은 그 누구의 말보다 든든한 평화의 버팀목이 됐다. 브룩스 대장에 이어 이날 신임 사령관으로 취임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대장은 명문 군인 가문 출신이다. 그는 6·25전쟁 당시 미 1군단과 9군단에서 참모장교로 근무한 아버지 크레이턴 에이브럼스 전 육군참모총장의 3남이다. 미군의 주력 탱크인 M1 에이브럼스 전차도 그의 부친 이름을 따온 것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강한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면서 “한반도 안보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수행하면서 각 부대의 특별한 관계를 다지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보내 “에이브럼스 사령관을 중심으로 공고한 연합방위태세가 유지될 것이라 믿는다”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주한미군 재배치 등 현안들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한·미 양국은 지난해 강원 양구에서 발굴된 미군 유해 1구에 대한 공동 감식을 해 신원을 확인했다. 또 남북 군당국은 DMZ 내 감시초소(GP) 시범 철수와 관련해 남측은 동해안 지역에 있는 GP, 북측은 중부 지역의 GP 각 1개씩을 완전히 파괴하지 않고 원형 상태로 보존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10일까지 굴착기를 이용해 병력, 화기 철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위기의 주력 산업 - 안 보이는 산업정책] 벼랑 끝 몰리는 ‘코리아 빅4’… 현장 요구 담아 선제적 혁신하라

    [위기의 주력 산업 - 안 보이는 산업정책] 벼랑 끝 몰리는 ‘코리아 빅4’… 현장 요구 담아 선제적 혁신하라

    “지금 우리는 막 터널의 입구에 들어섰다.”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한국산업의 위기를 진단한 저서 ‘축적의 길’에는 이런 문구가 나온다. “쉼 없이 성장해 온 한국 경제의 엔진이 서서히 식어 가는 어두운 터널”의 입구에 들어섰다는 말이다. 올해 내내 한국 경제의 위기를 암시하는 경고음들이 들렸지만,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특히 “산업정책이 없다”는 산업현장의 비판은 정부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급속도로 가라앉는 것을 단지 현 정권이 추구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패로만 치부하기는 힘들다. 서울신문에서는 산업 정책이 없다는 업계 비판의 실체가 무엇인지 짚어보고 정부가 준비하는 산업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다.‘7대 주력산업’으로 꼽혀 온 해운산업이 지난해 허망하게 무너졌다. 최근 경기 하강과 맞물려 위기감은 주력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산업 기반을 다잡기 위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는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오히려 업계에서는 “산업정책이 없다”는 목소리가 더 크다. ●업계 “산업정책이 없다” 목소리 고조 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정부 주도의 강력한 산업정책을 폈다. 1960년대 수출 주도 정책으로 성장 기반을 다졌고, 197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을 통해 산업화를 일궈 냈으며, 1980년대에는 연구개발(R&D)과 인력 양성에 매진했다. 현재 주력산업으로 불리는 반도체·자동차·조선·철강 등 한국 경제의 기반은 이러한 강력한 산업정책으로 다져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자유무역주의가 득세하면서 산업정책이라는 어젠다가 사라졌다. 특히 1995년 1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을 계기로 전통적인 의미의 산업정책을 내세울 수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통적 의미의 산업정책은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한 저급한 정책으로 치부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가 깨지게 된 계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다. 당시 미국과 독일 등 일부 선진국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산업정책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금융위기 당시 부침을 덜 겪은 나라가 바로 제조업 강국이었기 때문이다. 중국이 2000년대 초 WTO에 가입한 것도 위협으로 비쳐졌다. 장 연구위원은 “과거처럼 노동집약적 제조업으로는 중국을 넘어설 수 없다고 생각한 미국, 영국, 독일 등이 스마트 제조업 등 부가가치를 높인 새로운 제조업을 내세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조업이 전통적으로 강한 우리나라도 2014년부터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추진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새 정부 산업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올해 중반까지 업종별 발전 전략을 차례로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가 추진해 온 산업정책으로는 주력산업의 침체를 막지 못했다. 정부의 업종별 산업정책이 주로 미래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업계의 현실적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혁신 성장의 성과가 지지부진하고, 규제 개혁도 미흡하다는 업계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자신들의 애로사항을 대변해 줄 곳이 산업부인데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이는 전통적 의미의 산업정책과는 다른 얘기다. 여기에서 기업과 정부가 서로를 바라보는 산업정책 개념에 대한 ‘미스매치’(부조화)가 발생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대변하는 것은 기업정책이지 산업정책은 아니다”라면서 “조선업이나 자동차처럼 사태가 터지고 나서 수습하는 형태는 우리가 원하는 산업정책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도훈(전 산업연구원장) 경희대 특임교수도 “산업부가 기존 산업을 관리하는 데 메몰돼 있다”면서 “어려움을 겪는 주력업종들에 대한 선제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中企 육성 집중서 U턴… 대기업 지원책 필요” 기존의 전통적 산업정책의 한계는 명확하다. 선진국을 벤치마킹하는 방식으로는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어렵다.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선진국이 만들어 놓은 개념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단계는 지났다”면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바라보는 현 시점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산업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대기업에 대한 투자 유도보다는 중소·중견기업 육성정책을 펴는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대기업이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어떻게 실행하는지 점검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할 정책이 없다는 것이다. 장 연구위원은 “대기업을 범죄집단으로 치부하고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식으로 새로운 창업을 유도해서는 안 된다”면서 “조세 감면 등을 통해 기업들이 방향성을 가지고 투자하도록 정부가 유인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주력산업 혁신과 관련된 종합전략을 연내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부가가치화, 상품 기획과 개념 설계 부문의 경쟁력 강화, 기술 경쟁력 강화, 기술 무역적자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중소·중견 협력업체의 장비나 부품 등을 우선 구매하면 세금을 감면해 주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기업 투자가 낙수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산업정책의 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폴킴 ‘너를 만나’ 가온차트 44주차 차트 1위 “3관왕 기염”

    폴킴 ‘너를 만나’ 가온차트 44주차 차트 1위 “3관왕 기염”

    8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폴킴의 ‘너를 만나’는 44주차(2018.10.28~2018.11.03) 디지털, 다운로드, BGM 차트에서 각각 1위에 랭크되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폴킴이 부른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OST Part 3 ‘모든 날, 모든 순간’은 멜로망스 ‘You’, 로이킴 ‘그때 헤어지면 돼’, 마마무 ‘별이 빛나는 밤’, 볼빨간사춘기 ‘여행’, 블랭핑크 ‘뚜두뚜두’와 함께 스트리밍 부문 플래티넘(Platinum)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29일 발매된 폴킴의 새 디지털 싱글 ‘너를 만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했던 순간과 불안했던 순간 그리고 함께해 나갈 앞으로의 시간을 담은 자작곡으로, 공개와 동시에 단숨에 실시간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고, 폴킴은 믿고 듣는 뮤지션으로 입지를 다졌다. 음원 차트를 뒤흔든 폴킴의 첫 번째 전국 투어 콘서트 ‘앨범(Album)’도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오는 12월 1일 성남을 시작으로 서울(8일, 9일), 부산(15일), 대전(21일), 창원(25일), 대구(29일), 광주(31일) 총 7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투어는 서울과 성남의 경우 일찌감치 티켓 매진을 기록하였으며, 남은 5개 도시에는 성원에 힘입어 추가 티켓이 오픈되는 등 올 연말 꼭 봐야되는 공연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문세·박정현부터 다비치·황치열까지… 연말 달굴 ‘명품 보컬’ 콘서트

    이문세·박정현부터 다비치·황치열까지… 연말 달굴 ‘명품 보컬’ 콘서트

    연말을 포함한 12월은 공연 시장 성수기다. 연말까지는 아직 한달 넘게 남았지만 매진되는 콘서트도 속속 등장한다. 벌써부터 거리에 하나둘 늘어가는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콘서트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는 부풀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명품 보컬들의 콘서트가 12월을 장식한다.이문세는 다음달 29~31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8 이문세 더 베스트’를 연다. 이 공연은 2013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연 ‘대.한.민.국. 이문세’ 이후 약 5년 만에 개최하는 초대형 아레나 콘서트라는 의미가 있다. 이문세는 앞서 다음달 1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8일 대구 엑스코, 15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조경기장에서 차례로 팬들을 만난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R&B 여왕’ 박정현은 다음달 22~25일 나흘간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2018 더 윈더: 렛 잇 스노우’를 연다.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전국투어의 연장선으로 더 크고 화려해진 무대와 함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박정현의 뒤를 이어 김범수가 같은 장소에서 29~31일 사흘간 ‘명품백: 싹쓰리’(명품BACK: 싹Three)를 개최한다. 공연 타이틀처럼 모든 개런티를 공연에 쏟아 부어 관객들의 마음을 싹쓸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서울 공연에 앞서 23~24일 이틀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도 공연한다.올해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를 음원차트 1위에 연속으로 올린 로이킴도 연말에 팬들은 만난다. 다음달 15~16일 이틀간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리는 단독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로이킴은 같은 달 24일 광주, 29일 인천, 내년 1월 5일 성남 공연을 추가해 모두 6개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알리는 다음달 30일 광진구 워커힐호텔 시어터에서 ‘2018 알리 콘서트 디바’를 열고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케이윌은 다음달 22~25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를 도는 겨울 투어를 진행한다. 내년 1월 부산, 울산, 대전, 대구, 성남에 이어 2월 광주 공연이 이어진다. 케이윌은 앞서 지난 6일 정규 4집 파트2 ‘상상; 무드 인디고’로 컴백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팬들과 함께했던 윤하가 올해는 연말 콘서트를 준비했다. 다음달 29~30일 이틀간 용산구 블루스퀴어 아이마켓홀에서 단독콘서트를 연다. 윤하는 최근 브이라이브를 통해 콘서트 포스터 촬영현장을 공개하는가 하면 팬들에게 보내는 자필편지를 남기며 콘서트 소식을 알렸다.보컬듀오 바이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연말 브랜드 콘서트 ‘발라드림V-당신과 함께’로 찾아온다. 다음달 25일 부산 벡스코 공연에 이어 29~31일 사흘간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감동의 무대를 꾸민다. 콘서트에 앞서 지난 10일 발표한 정규 6집 앨범 ‘어바웃 미’ 수록곡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봄 라이브 투어를 펼쳤던 다비치는 다음달 29~30일 이틀간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다비치 콘서트 2018’을 열고 한해를 마무리한다. 겨울과 어울리는 다비치만의 따뜻한 감성과 다양한 레퍼토리의 라이브 무대로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황치열은 데뷔 후 첫 연말 콘서트를 연다. 다음달 29~30일 이틀간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야누스’로 팬들을 만난다. 지난해 6월 첫 단독콘서트에서 탄탄한 보컬과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던 황치열은 올해도 전 세대를 아우른 팬층을 겨냥한 공연을 준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울산 보수교육단체, ‘이승복 동상 철거 지시 규탄’ 기자회견

    울산지역의 보수성향 교육단체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이승복 동상 철거 지시’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노 교육감의 동상 철거 지시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선한 교육문화운동본부’와 ‘울산나라사랑운동본부’는 8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 교육감은 동상 철거 발언을 취소하고, 초임교사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행정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단체는 “이승복이 공비들에게 죽임을 당한 사건은 2006년 대법원도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은 “남북 간 평화 분위기에도 이 사건은 순진무구한 외딴 산골 어린이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력 행위로 규탄해야 한다”며 “이를 이념으로 몰고 가 동상 철거를 지시하는 것에서 교육행정 수장으로서 자질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또 “진보 교육감을 자처하며 인권을 강조해 온 노 교육감은 이런 희생을 추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사례로 후대에 전해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덧붙였다. 두 단체는 “동상 철거를 강행한다면 동상이 있는 초등학교 총동창회, 관계 학부모단체와 연계해 저지 투쟁을 벌일 것”이라면서 “법적 조치와 함께 자원봉사자들 동원해 보존 대책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노 교육감은 간부회의에서 “초등학교를 방문해보니 이승복 동상이 있었다. 시대에 맞지 않고 사실 관계도 맞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이른 시일 안에 없앴으면 좋겠다”며 동상 철거를 지시했다. 울산에는 현재 강남초등학교, 태화초등학교, 양정초등학교 등 12개 초등학교에 동상이 남아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음원차트 1위’ 폴킴, 첫 전국 투어 콘서트 추가 티켓 오픈

    ‘음원차트 1위’ 폴킴, 첫 전국 투어 콘서트 추가 티켓 오픈

    싱어송라이터 폴킴의 첫 번째 전국 투어 콘서트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추가 티켓을 오픈한다. 이는 전국 투어가 진행되는 총 7개 도시 중 추가 좌석이 오픈 가능한 5개 도시(성남, 부산, 대전, 창원, 광주)에 한하며 또 한 번 치열한 피케팅이 예고된다. 이번 콘서트는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비롯해 최근 발표한 ‘너를 만나’로 차트 정상을 올킬하며 음원차트를 뒤흔든 폴킴의 첫 전국 투어로, 오는 12월 ‘앨범(Album)’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된다. 폴킴은 지난달 20일 전국 투어 콘서트의 포문을 여는 성남 공연과 서울 공연에 위해 준비한 약 4,000석의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연말 대형 공연들 사이에서 예매 랭킹을 휩쓸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폴킴의 첫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앨범’은 오는 12월 1일 성남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8일, 9일), 부산(15일), 대전(21일), 창원(25일), 대구(29일), 광주(31일) 총 7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콘서트 타이틀에 걸맞게 한 권의 앨범 같은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實 기반 사업 전반 혁신… ‘年매출 100조 포스코’ 만든다

    3實 기반 사업 전반 혁신… ‘年매출 100조 포스코’ 만든다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 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갑시다.” 5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0년 기업으로서 포스코의 도약을 위한 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임직원과 협력사,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며 차별 없는 수평적·협력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경제와 사회 영역에서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간다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2023년 포천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 메탈 부문 1위, 포브스의 기업가치 순위 130위의 위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이날 포스코는 인천 송도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를 열고 포스코그룹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100대 개혁과제는 최 회장이 지난 7월 취임한 뒤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받은 3300여건의 ‘러브레터’를 바탕으로 포스코경영연구원 자문 교수들의 의견을 받고 현업 부서와 토론하며 확정했다.임원들은 개혁과제와 함께 공개된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 서명했다. ▲‘위드 포스코’ 경영개혁 실천의 주체로서 기업시민 포스코를 선도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해 사회적 가치 창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솔선수범하고 직원과 조직 역량 육성에 매진 ▲실질· 실행·실리에 기반해 현장을 지향하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 회장은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난 50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2030년 연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철강과 비(非)철강 등 사업 전반에서의 혁신을 추진한다. 철강사업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늘려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200만t을 달성할 계획이다. 기술 순혈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외부와의 기술협력 제휴를 확대하는 개방형 기술확보 체제로 전환한다.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양·음극재 사업에서 시장을 선도하며 2030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20%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또 신성장사업을 철강부문과 동급인 ‘신성장부문’으로 조직을 격상하고 외부 전문가를 총괄 책임자로 영입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기업시민’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적 역할도 강화한다. 이사회 산하에 최고경영자(CEO)와 사외이사,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가 신설된다. 스타트업 육성과 청년 인재 육성 등을 전담할 산학연협력실을 신설하고, 포항과 광양에 벤처밸리를 조성하는 한편 향후 5년간 청년 인재 5500명을 육성하는 청년 취·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전개해 나간다. 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하고 방과후 돌봄시설인 ‘포스코형 마더센터’를 신설하는 한편 협력사 및 지역사회에 개방한다.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경영혁신 활동을 중소기업에 전수한다. 기업 문화 혁신도 속도를 높인다.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조직 중 현장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부서는 포항과 광양으로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인턴직원에게 업무를 가르치던 멘토링 제도를 ‘기술멘토링’으로 개편해 기술의 전수와 축적을 제도화한다. 협력사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도 추구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거나 외형적 변화를 강조하기보다 기존에 수립된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최 회장이 강조해 온 ‘실질·실행·실리’의 3실(實)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시 추진하고 조직 개편 및 제도 개선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기 불황 직격탄’ 소상공인·중소기업 2제] 재고 부담 커 ‘온라인 판로 지원’ 외면하는 소상공인

    [‘경기 불황 직격탄’ 소상공인·중소기업 2제] 재고 부담 커 ‘온라인 판로 지원’ 외면하는 소상공인

    아동복을 만들어 파는 소상공인 A씨는 최근 매출이 떨어지면서 온라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마침 정부가 TV홈쇼핑 입점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귀가 솔깃했다. 그러나 홈쇼핑에 나가기 위해 내야 하는 수수료 부담은 물론 물량 확보를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에 생각을 접었다.이렇듯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들의 TV홈쇼핑, 전자상거래(소셜커머스) 등을 돕는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이 정작 소상공인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모집 단계에서 신청이 저조할 뿐만 아니라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도 5곳 중 1곳은 중도 포기하는 실정이다. 5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중기부 예산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 목표 75건 중 신청은 51건에 불과했다. 정부는 44건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지만 9건은 중도 포기해 실제 지원이 이뤄진 것은 목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5건에 그쳤다. 2016년에도 지원 목표는 80건이었지만 실제 지원은 17건만 이뤄졌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홈쇼핑 등 판로를 확보해도 일시적으로 급증한 물량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목표대로 ‘완판’(매진)이 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고스란히 재고도 떠안게 된다. 중기부는 내년에도 75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500곳에 낮은 수수료로 홈쇼핑에서 제품을 판매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수요 조사를 하는 등 철저한 사업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본기 테스트’ 등을 통해 중도 포기를 예방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낙연 “길동무 돼 달라”… 비서실장에 정운현씨

    이낙연 “길동무 돼 달라”… 비서실장에 정운현씨

    친일파 연구… “율곡처럼 쓴소리 할 것”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차관급)에 정운현(59) 상지대 초빙교수가 임명됐다. 정 실장은 경남 함양 출생으로 대구고와 경북대 문헌정보학과를 거쳐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중앙일보를 시작으로 서울신문 문화부 차장,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과 한국언론재단 연구이사를 역임하면서 한국 근현대사와 친일파 연구에 매진했다. ‘친일파 죄상기’, ‘친일파는 살아 있다’, ‘친일, 청산되지 못한 미래’ 등의 책을 썼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낙연 총리가 자신에게 비서실장을 어떻게 제안했는지를 자세히 적었다. 이 총리는 정 실장을 총리집무실로 불러 “길동무가 좀 돼 달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에 대해 “아둔한 나는 길동무가 돼 달라는 말의 뜻을 단번에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새삼 놀랍다”면서 “그런 얘기를 그렇게 멋스럽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총리비서실장을 맡아 달라는 제안은 전혀 뜻밖이었다”며 “MB 정권 초기인 2008년 10월 언론재단에서 강제로 쫓겨났다. 10년간 야운비학(野雲飛鶴)을 벗 삼아 초야에 묻혀 지냈다. 일개 서생인 나는 정치에 대한 감각도 없고, 책략가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총리는 내가 부족한 두 가지를 가진 분이니, 꼭 도와 달라. 하나는 역사에 대한 지식, 또 하나는 기개라고 말했다”고 정 실장은 소개했다. 그는 “단소리보단 쓴소리를 많이 하면서 마치 선조에게 극언조차 서슴지 않던 율곡 이이처럼 하겠다”면서 “공직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이 총리는 전부 승낙했다”고 적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美, 이란 원유 제재 8개국 면제… 트럼프 “제재 온다” 이란 “맞설 것”

    美, 이란 원유 제재 8개국 면제… 트럼프 “제재 온다” 이란 “맞설 것”

    므누신 “이란에 세계 자금 유입 차단” 하메네이 “실패로 끝날 것” 강력 반발 이란, 자체개발 전투기 대량생산 시작 러 “일방적 이란 제재 거부” 美 규탄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공동브리핑에서 5일 복원되는 대이란 2차 제재에서 8개국에 면제 조치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면제 기간은 최장 180일로, 상황에 따라 기한이 연장될 수도 있다. 이번 제재는 이란산 원유·천연가스·석유화학제품 수출 금지,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국영선박회사·중앙은행 및 이란 내 일반은행 거래 금지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지난 8월 1차 제재보다 훨씬 파급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브리핑에서 “8개국의 면제 이유는 이미 이란 원유 수입을 상당량 줄였고 다른 사안에서도 협력을 보여 줬기 때문”이라면서 “이들 중 2개 국가는 일주일 내에 이란 원유 수입을 중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 국가 모두 (면제 기한이 끝나는) 180일 이후 제재 면제 신청을 다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8개국 명단에 대해서는 “제재가 시행되는 5일 공개할 예정”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란 제재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유럽연합(EU)은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은 이란 정권의 돈궤로 전 세계 자금이 흘러들어 가는 것을 확실히 중단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또 “이란의 테러리즘 지원, 시리아 군사 개입, 핵·미사일 전면 중단을 끝내는 것을 포함한 미국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3일 “이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려는 미국의 시도는 결국 실패로 끝날 것”이라면서 “과거 이란 국민은 모든 것을 수입하는 데 익숙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을 스스로 생산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란 국방부는 이날 자체기술로 개발한 전투기 ‘코우사르’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미르 하타미 국방장관은 “코우사르는 ‘거대한 사탄’ 미국이 이끄는 제국주의에 맞서는 전투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핵협상 및 제재와 관련해 이란 편을 들어온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벗어난 일방적 제재는 무엇이든 거부한다”고 미국을 규탄하고 “러시아는 이란과의 무역, 경제·금융협력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일 트위터에 인기 미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유명 대사 “겨울이 온다”를 패러디한 “제재가 온다”라는 문장과 자신의 사진을 영화 포스터처럼 편집해 올렸다. 이튿날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은 자신의 비장한 표정 사진 위에 “내가 당신과 맞서겠다”고 쓴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기싸움을 벌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제3의 매력’ 어긋나버린 관계 속 변하지 않은 것, 서강준-이솜 인연의 끈은?

    ‘제3의 매력’ 어긋나버린 관계 속 변하지 않은 것, 서강준-이솜 인연의 끈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을 지나 서른둘의 가을이 시작된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지난 5년간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있었고, 이는 남은 4회가 더욱 궁금하고 기대되는 이유다. #. 서강준의 변화 언제나 자신의 계획에 삶을 맞췄던 준영은 영재와의 이별 후, 포루투갈로 무계획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되게 외롭고 힘들 때” 먹었던 스프 한 그릇에 위로를 받았고, 귀국 대신 요리학교에 입학해 자신만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이 위로받았던 스프 한 그릇처럼, “배만 채우는 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테이블’이란 원테이블 레스토랑을 열었다. 모든 것이 괜찮아지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기까지, “많은 시간들과 계절들과 노력들”이 있었다. 그렇게 서른두 살의 준영은 이전과 다르게 차분하면서도 여유로워졌고, 보다 단단해져 있었다. #. 이솜의 변화 감정적이었던 만큼 표정도 다양했고, 솔직해서 더 매력적이었던 스물일곱의 영재는“일하는 내가 좋아”라고 말할 정도로 일에 대한 욕심도 강했다. 하지만 서른둘의 영재에게는 감정도, 삶에 대한 의욕도 없어 보였다. “내 얘길 잘 못 하겠더라”라던 영재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자신의 이야기는 숨긴 채 사람들 앞에서 애써 미소 지었다. 5년 만에 마주 앉게 된 준영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어떻게 지냈냐는 준영의 물음에 “똑같지 뭐. 좀 더 넓은 곳에서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일 했어”라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영재가 떠올린 과거엔 창백한 얼굴로 술을 마시고 있던 자신과 술병을 빼앗던 호철(민우혁)이 있었다. 지난 5년 영재는 어떤 시간을 보냈던 걸까. #. 어긋나버린 관계 속 변하지 않은 것 서른둘의 가을, 준영은 세은(김윤혜)에게 청혼했고, 영재는 호철과 이혼했다. 준영과 영재는 이미 5년 전 어긋나버린 관계였다. 그런데 그런 두 사람이 결국 또 마주쳤다. 준영은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던 영재를 도왔고, 영재의 쇼핑백 안 가득한 인스턴트 식품에 일부러 “결혼한 주부가 이게 뭐냐? 네 남편이 뭐라고 안 해?”라며 농을 던졌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나 이혼했어.” 준영은 어떤 질문도 없이 “가서 밥이나 먹자”고 했다. 영재에게 따뜻한 음식을 해준 준영,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영재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터. 여전히 준영은 영재를 잘 알고 있었고, 여전히 따뜻했다. 그렇게 마주 앉은 준영과 영재는 어색함도 잠시,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준영이 세은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할 정도로. 계속되는 대화 끝에 영재는 “넌 결혼 안 해?”라고 물었고 준영은 솔직하게 “곧 해. 결혼”이라고 답했다. “잘됐다. 축하해”라던 영재의 마음도, “고마워”라던 준영의 미소도 진심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작은 테이블’의 문을 열고 들어온 세은과 당황한 표정을 짓던 준영. 남은 4회, 준영과 영재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제3의 매력’ 금,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3의 매력’ 서강준 “이솜, 궁금해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소식”

    ‘제3의 매력’ 서강준 “이솜, 궁금해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소식”

    ‘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이 다시 한 번 마주앉았다. 5년 만에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지난 11화 방송에서 이별 직후 좋아하는 음식 앞에서 준영(서강준)을 떠올리던 영재(이솜)는 결국 화장실에서 숨죽여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그 이후 영재의 소식은 그 어떤 것도 알 수 없었다. 이별 후 준영에게 영재는 “궁금해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소식”이었기 때문. 그렇기에 준영의 레스토랑에서 마주하게 되는 건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이었다. 준영에게도, 영재에게도. 영재와 헤어진 후 새로운 계획이 생기고, 셰프가 되고, 세은(김윤혜)을 만나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기까지 “많은 시간들과 계절들과 노력들이” 필요했던 준영. 하지만 5년 만에 영재를 보자마자 준영은 손에 힘이 풀리고 눈시울이 붉어져버렸다. 그동안의 노력들이 우스울 만큼. 게다가 영재의 곁엔 호철(민우혁)이 있었다. 이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12화예고 영상(https://tv.naver.com/v/4425061)에서 준영은 식사를 하고 나가던 호철과 영재의 뒷모습을 지켜봤고 “반가웠어”라던 영재의 말에 홀로 맥주를 마시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예고 영상 말미, 준영과 영재가 다시 한 번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호철과 함께 식사를 하고 떠난 영재였는데 두 사람은 어떻게 다시 마주앉게 됐을까. 애써 미소 짓고 있는 준영과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여 “우리 둘 다 참 많이 힘들었다”던 영재. 서른두 살이 된 이들의 가을과 겨울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관계자는 “5년 만에 준영과 영재가 어색하게 마주 앉았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그간 준영이 궁금해 하지 않으려 노력했던 영재의 소식을 알게 된다. 지난 5년간 영재는 어떻게 살았는지, 본방송과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제3의 매력’ 오늘(3일) 밤 11시 JTBC 제 12화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3의 매력’ 서른둘의 서강준♥이솜, 포르투갈서 만날까?

    ‘제3의 매력’ 서른둘의 서강준♥이솜, 포르투갈서 만날까?

    포르투갈의 같은 장소에서 포착된 ‘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 운명처럼 재회할까. 오늘(2일) 밤,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준영(서강준)과 영재(이솜)의 5년 후, 서른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포르투갈의 같은 장소에서 포착돼, 두 사람이 머나먼 이국땅에서 재회하는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물일곱의 사랑했던 시간들에 이별을 고한 준영과 영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지난 2일(목) 공개된 예고 영상( https://m.tv.naver.com/v/4410595 )엔 사랑의 아픔을 견뎌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배낭 하나 멘 채 계속해 걷다가 밤이 찾아오면 겨우 쉬던 준영. 침대에 걸터앉아 조용히 얼굴을 쓸어내리다 이내 침대에 누워 버린 준영은 많이 지쳐 보였다. “준영아 우리 그만하자”라며 이별을 고했던 영재 역시 잘 지내지 못했던 걸까. 침대에 누워 애틋하게 빈자리를 쓰다듬는 영재의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다. 이별 후, 상대방에 대한 기억을 덜어내기 위해 애쓰고, 어쩌면 이미 자신의 삶에 스며들었던 사람을 억지로 밀어내야만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얼마가 걸리든 그 모든 것들을 해내야만 우리는 비로소 괜찮아지기 때문. 예고 영상 말미, 준영과 영재 역시 전과는 다르게 편안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 어디선가 스쳤을 수도 있겠다”라던 영재의 말처럼 포르투갈의 같은 장소에서 스쳐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운명처럼 포르투갈에서 재회하게 될까. 무엇보다 5년이란 시간에 보다 성숙해져 있었던 두 사람의 모습만큼 서로를 향하던 감정 역시 많이 달라졌을지, 서른둘 가을과 겨울, 준영과 영재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관계자는 “오늘(2일)밤, 그 어떤 멜로보다 현실적이었던 준영과 영재의 5년 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어 “준영과 영재가 어떻게 다시 재회하게 될지,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 가운데 준영과 영재는 그동안 얼마나 더 성장했는지, 함께 지켜봐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제3의 매력’ 오늘(2일) 밤 11시 JTBC 제 11화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겨울 야구’에 익숙해져라

    인천 실외구장서 추위 속 첫 야간 경기 몸 굳어 수비 실수·부상 가능성 높아 날씨 탓 PO 경기 관람석도 곳곳 빈자리 넥센 박병호·SK 타선 부진 탈출 절실해 2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SK와 넥센의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은 쌀쌀해진 날씨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PO 5차전이 열리는 시각 SK행복드림구장 인근(인천 미추홀구 문학동)의 기온은 영상 7~12도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그아웃에서 방한복을 겹쳐 입거나 난로에 손을 쬐는 선수들의 모습이 제법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가을야구가 막을 올렸지만 돔구장이 아닌 곳에서 저녁 경기가 열리는 것은 한 번뿐이었다. 지난달 19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졌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이 야외에서 열린 유일한 저녁 시간대 경기였다. 고척스카이돔에서 5경기가 치러졌고 나머지 세 경기는 야외 구장에서 열렸지만 비교적 덜 쌀쌀한 오후 2시에 시작했다. 용케 추위를 잘 피해 왔지만 PO 5차전에서는 더이상 비켜갈 수 없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는 간만에 펼쳐지는 경기인지라 선수들의 몸이 굳을 수 있다. 뜬공 처리 같은 간단한 수비에서도 실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굳은 몸으로 무리한 플레이를 하면 부상으로도 연결된다. 가을야구에서는 작은 돌발요소 하나에도 분위기가 출렁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두 구단 프론트에서는 더그아웃에 난로와 따뜻한 음료를 준비하며 추위에 대비하고 있다. 추운 날씨는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창단 역사가 비교적 짧은 두 팀은 비교적 팬층이 두껍지 않아 PO에서는 아직 한 번도 매진이 안 나왔다. 혹시나 추위 속에 펼쳐지는 5차전은 티켓 판매가 더욱 저조하진 않을까 관계자들이 주시하고 있다. 넥센이 뜻을 이루려면 타격력이 꽁꽁 얼어붙은 박병호의 부활이 절실하다. 박병호는 팀의 4번 타자임에도 불구하고 PO 4경기에서 타율 .071(14타수 1안타)까지 추락했다. ‘칠푼이’라는 별명까지 등장했다. 미국에 진출하기 전인 2015년 준PO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타율 .364(11타수 4안타)로 활약했었는데 당시의 모습을 빨리 되찾을 필요가 있다. 반면 SK는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으로 가는 트레이 힐만 SK 감독과 ‘허무한 작별’을 할 수는 없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SK 타자들은 ‘홈런 공장’이라는 명성답게 큰 스윙을 돌리고 있는데 안우진을 비롯한 넥센 불펜진들이 이를 철저히 공략하고 있다. 1차전에 13개였던 SK의 안타는 2차전 9개, 3차전 8개, 4차전 4개로 줄었다. 방망이 부활 없이는 6년 만의 KS 복귀가 쉽지 않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제3의 매력’ 서강준♥이솜 비하인드컷 공개 ‘행복했던 시간’

    ‘제3의 매력’ 서강준♥이솜 비하인드컷 공개 ‘행복했던 시간’

    ‘제3의 매력’ 서강준, 이솜의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31일 JTBC 금토드람 ‘제3의 매력’ 측은 서강준, 이솜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밝은 미소를 잃지 않은 두 사람의 행복했던 순간, 순간이 눈부시다. 이들의 헤어짐이 무척이나 안타까울 만큼. 준영과 영재의 만남부터 이별까지를 함께 한 시청자들에게 마치 내가 했던 혹은 내가 하고 연애 이야기처럼 호흡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서강준과 이솜이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돼 섬세하게 감정을 살려냈기 때문이다. 서강준은 “평소에도 온준영 그 자체로, 온준영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고, 이솜은 “결정적인 순간에 영재의 선택들이 있는데 그 방향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 매순간 긴장하며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제3의 매력’이 현실 연애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유에 대해서 서강준은 “평범한 사람들의 만남과 헤어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고, 이솜은 “어떤 연애든 현실에 부딪히는 순간이 있다. 이상적인 것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부분까지 담은 로맨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 배우가 “이러한 부분이 이해와 공감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연애에서 오는 감정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한목소리를 낸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실제 호흡을 맞출 때도 준영과 영재가 되고 있다”는 서강준과 이솜에게도 “함께했던 장면들이 마치 추억처럼 남아있다”고 한다. 스물과 스물일곱, 세월의 흐름과 함께 다른 선택을 하게 되고 그래서 변해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온 서강준과 이솜.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스물일곱을 지나 서른둘의 준영과 영재가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지, 이들의 세 번째 만남은 어떻게 시작될지 유독 궁금해지는 이유다. 한편, JTBC 드라마 ‘제3의 매력’은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스 짐머VS 존윌리엄스’ 유명 영화음악 한번에 본다

    ‘한스 짐머VS 존윌리엄스’ 유명 영화음악 한번에 본다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와 존 윌리엄스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듣는 공연이 마련된다.죠스와 E.T, 스타워즈 등 할리우드 옛 명작부터 해리포터와 배트맨 시리즈 최근 블록버스터의 영화음악을 선보이는 ‘한스 짐머 vs 존 윌리엄스’ 공연이 12월 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2016년과 2018년 영국 런던 로얄알버트홀 전석을 매진시키는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1980년대부터 150여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작곡한 한스 짐머는 ‘글래디에이터’, ’캐리비안의 해적’,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 등에 함께한 세계적인 음악인이다. 단순한 화성 위에 자신만의 색을 입혀 강렬한 멜로디를 만드는 그의 음악은 마니아층까지 형성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스타워즈와 슈퍼맨 시리즈, 쥬라기공원 등으로 유명한 존 윌리엄스는 영화사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인으로 꼽힌다. 첼로가 연주하는 불길한 저음의 영화 ‘죠스’ 사운드트랙 등은 그의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작이다. 이번 공연은 영국 출신 앤서니 잉글리스의 지휘로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잉글리스는 로얄 알버트홀 무대에 가장 많이 오른 지휘자로 꼽히며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서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지휘자’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롯데콘서트홀. 4만~12만원. 1544-7744.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정수의 B-Side] 혐한의 먹잇감 된 방탄소년단… 독립투사 아니면 친일이라는 흑백논리

    [이정수의 B-Side] 혐한의 먹잇감 된 방탄소년단… 독립투사 아니면 친일이라는 흑백논리

    방탄소년단이 ‘반일’ 논란에 휩싸였다. 얼마 전 한국과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퍼져가던 논란은 일본 매체의 기사화와 극우세력의 혐한 정서를 통해 재확산되고 있다.발단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입었던 티셔츠다. 등에 ‘우리의 역사’, ‘애국심’ 등 문구가 영문으로 적힌 티셔츠에는 광복 당시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원자폭탄이 폭발하는 흑백사진 등이 담겼다. 광복절을 기념해 제작된 티셔츠로, 지민이 사적인 자리에서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광복의 기쁨과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옷이지만 일본의 우익들에게는 먹잇감이 되기 좋았다. 일본의 한 매체는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한다”는 기사를 썼고 “뿌리 깊은 콤플렉스 때문”이라는 분석을 곁들였다. 리더 RM이 광복절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던 5년 전 글도 끄집어 올렸다. RM은 당시 “독립투사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는 하루가 되길 바라요. 대한 독립 만세!”라고 썼다. 일본 온라인에서는 격한 반응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29일 현재 ‘야후 재팬’에 게시된 한 관련 기사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질투가 아닌 분노다. 일본에 오지 말아 달라’는 베스트 댓글은 2만개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방탄소년단을 ‘악’으로 규정하는 일부 시각은 온라인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혐한 시위에서도 ‘건방진 방탄소년단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일본에서 인기를 얻는 한류 스타를 타깃으로 한 혐한 흐름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10년 넘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방신기는 최근 ‘인종차별’을 했다며 저격당했다. 지난 6월 일본 공연에서 멤버 유노윤호가 원숭이 흉내를 냈다는 이유에서였다. 일본 정치인, 연예인들은 혐한 발언을 하며 자신의 인기를 이어 가는 수단으로 삼기도 하고 한국 연예인에게 독도 영유권에 대한 생각을 묻는 무례한 질문도 간간이 이어진다. 이런 일부 우익 세력의 도발은 갈수록 덩치를 불려 가는 한류라는 흙덩이에 던져진 달걀인지도 모른다.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에 일일이 대응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자리잡혔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혐한 목소리에 동조하는 일본인이 적지 않지만 다음달 시작되는 방탄소년단의 일본 투어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다만 케이팝 아이돌들이 일본 활동 중 맞닥뜨리는 혐한 분위기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 일본 음악시장은 미국에 이은 제2의 시장으로 다수의 아이돌에게 필수 시장이다. 자국어로 앨범을 내고 활동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 독특한 ‘고립 시장’이기에 빌보드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조차도 일본 현지 앨범을 따로 발매한다. 이와는 반대로 국내에서 ‘친일’ 논란이 점화되기도 한다. 예컨대 독도 질문에 대답을 얼버무리는 상황 등이 비난의 표적이 될 때다. 일본에서 한류를 확산시키는 아이돌들이 ‘독립투사’가 되지 않았다고 과도한 비난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한류에 있어서도 명분과 실리 사이에 균형을 잡는 일이 필요할 터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제3의 매력’ 서강준♥이솜 애틋한 눈물 포착 “진심 확인”

    ‘제3의 매력’ 서강준♥이솜 애틋한 눈물 포착 “진심 확인”

    ‘제3의 매력’ 서강준은 이솜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27일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 측은 온준영(서강준 분)과 이영재(이솜 분)의 애틋한 눈물이 포착된 스틸컷을 공개했다. 두 눈에 슬픔이 가득한 두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이어나갈까. 지난 26일 방송된 9화에서 주란(이윤지 분)에게 “내 문제야”라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던 영재. “준영이는 계속 그 자리에 있고 계속 그대론데 난 자꾸 변하는 거”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준영이는 계속 노력할 거고 난 그 노력에 계속 미안해 질까 봐. 준영이한테 못하는 말들이 더 많아질까 봐” 겁이 났다. 사람 일이 사람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재는 미안했다. 그래서일까. “지금 아니면 끝일 것 같아”서, 영재는 준영에게 달려갔다. 그렇게 다시 마주 앉은 두 사람. 영재가 흔들리고 있다는 걸 모를 리 없었지만, 그럼에도 준영은 네가 미치게 좋다고 했다. 어떤 고민도, 망설임도 없는 준영을 보던 영재는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은 숨기고 “너무 보고 싶었어”라고 답했다. 영재는 먼저 손을 내밀었고 준영은 그 손을 꼭 잡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노력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공개된 10화 예고 영상에서 “그때그때 드는 사소한 감정들을 준영이한테 바로바로 다 얘기했으면, 달라졌을까? 아마 그래도 준영이는 날 이해하려고 노력했겠지. 아마 그러면 난 계속 더 미안했겠지”라던 영재의 눈엔 슬픔이 가득했다. 준영이 그런 영재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연애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 속엔 감정에 초연한 듯 담담하게 눈시울을 적신 준영과 반대로 언제나 감정적이었지만 보인 적 없었던 눈물을 쏟고 있는 영재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더한다. 관계자는 “지난 밤, 호철이 영재에게 마음을 고백했듯이, 준영 역시 영재를 위한 고백을 준비한다”고 예고하며 “오늘(27일)밤, 두 남자의 고백에 대해, 영재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떨어질 줄 몰랐던 두 사람에게 드리운 슬픔의 이유를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은 2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3의 매력’ 서강준♥이솜, 다정한 팔짱 포착 “네가 미치게 좋으니까”

    ‘제3의 매력’ 서강준♥이솜, 다정한 팔짱 포착 “네가 미치게 좋으니까”

    ‘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의 연애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함께 봉사활동을 떠난 모습이 포착됐다. 갈등을 겪고 있는 두 사람에게 다시 한 번 회복의 기회가 주어질까. 26일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 측은 본 방송에 앞서 한적한 섬마을에서 미용 봉사를 하고 있는 준영(서강준 분)과 영재(이솜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할머니의 머리를 매만지고 있는 영재 옆을 지키는 준영, 그리고 다정하게 같은 곳을 바라보는 모습은 고즈넉한 풍경만큼이나 아름답다. 지난 방송에서 준영에게 거짓말을 했던 영재는 병원에서 준영의 곁, 낯선 여자 세은(김윤혜)를 목격했다. 이런 두 사람이 어떻게 오해를 풀고 사랑을 지켜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9화 예고 영상에선 서로에게 노력하는 준영과 영재의 노력이 담겼다. “나 밉지”라고 묻는 영재에게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아니. 네가 미치게 좋으니까”라던 준영이었고,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한 듯 보였다. 그래서일까. 공개된 스틸컷엔 위기를 겪었다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예쁘기만 한 준영과 영재의 모습이 담겼다. 할머니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는 영재 옆에서 분부기를 소중한 듯 품고 있는 준영. 마치 영재의 스태프처럼 준영의 시선이 영재의 손을 따르고 있다. 또한 준영의 어깨에 기대 팔짱을 끼고 손을 꼭 맞잡은 영재, 어딘가를 함께 바라보는 두 사람의 표정은 따뜻한 가을볕처럼 해사하다. 이들의 봉사활동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는 수재(양동근 분), 주란(이윤지 분), 그리고 호철(민우혁 분)에 함께 동행했기 때문이다. 수재와 주란은 ‘준영재’ 커플이 갈등을 겪을 때마다 꼭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지만, 호철은 영재의 선긋기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향한 마음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이혼으로 인한 호철의 상처를 본 영재 역시 단호했던 마음의 빗장을 조금은 연 상황이다. 준영과 영재에겐 세상에 둘만 남은 듯이 행복함을 만끽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서로에게 흠뻑 빠져있을 땐 대수롭지 않았던 그 차이 때문에 마음과 달리 계속 어긋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갈등과 다툼은 서로의 깊은 사랑을 더욱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들의 연애에도 다시 훈훈한 바람이 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은 2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단일 토지세 주장한 美 경제학자 헨리 조지…‘헨리 조지스트’ 남기업, 토지문제 연구 매진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단일 토지세 주장한 美 경제학자 헨리 조지…‘헨리 조지스트’ 남기업, 토지문제 연구 매진

    ●헨리 조지(1839~1897) 단일토지세를 주장한 미국의 경제학자다. 그의 역서인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1879)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초등교육을 마치고 사환, 선원, 인쇄공, 출판사원 등을 경험했으며 독학으로 공부했다. 인구의 증가나 기계 사용에 의한 이익은 토지의 독점적 소유자에게 거의 흡수돼 빈부의 차가 커지고, 지대는 상승하고, 임금은 하락한다며 모든 지대를 조세로 징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사상은 19세기 말 영국 사회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쳐 ‘조지주의 운동’이 확산됐다. 주요 저서로 ‘토지문제’(The Irish Land Question·1881), ‘사회문제’(Social Problems·1883) 등이 있다. ●남기업(48) 토지문제 해결책을 연구해 온 학자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헨리 조지의 대안경제체제’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토지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토지+자유연구소’ 소장과 보유세강화시민행동 공동대표를 맡았다. ‘부동산 신화는 없다: 투기 잡는 세금 종합부동산세’(2008, 후마니타스, 공저), ‘공정국가: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모델’(2010, 개마고원), ‘토지정의, 대한민국을 살린다’(2012, 평사리, 공저) ‘헨리 조지와 지대개혁’(2018, 경북대출판부, 공저)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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