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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플러스] “판매보다 고객 귀 건강 먼저 생각”

    [인터뷰 플러스] “판매보다 고객 귀 건강 먼저 생각”

    눈 건강 기업의 대명사와도 같은 ㈜다비치안경체인이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보청기 시장에 새로운 선수로 뛰어든 것. 다비치보청기 청력체험센터도 300개를 목표로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다비치안경체인 김인규 대표는 “판매보다 고객들의 귀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단순히 사업 확장을 위해 보청기에 진출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 건강을 챙기겠다는 김 대표에게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다비치’라는 브랜드는 ‘눈 건강’의 대명사와 같은 브랜드인데 보청기 사업에 진출하셨습니다. 기존 보청기 시장에 비해 어떤 경쟁력을 내세우시는지요. -무엇보다도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를 맞췄습니다. 중간 유통과정을 크게 줄여서 소비자에게 바로 가는 구조를 만들었어요. 고객들의 귀 건강을 생각했을 때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입니다. 단순히 한 대 더 팔겠다고 가격을 낮춘 게 아니에요. →고객들의 불편함이 가격과 큰 관련이 있습니까. -양쪽 귀가 다 불편한데도 보청기를 하나만 끼고 있는 고객들이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귀라는 게 양쪽으로 되어있는데, 나빠질 땐 90% 이상 둘 다 같이 나빠져요. 그런데도 한쪽만 끼신다는 건 누군가 그렇게 팔았다는 뜻일 겁니다. 보청기 가격이 상당히 높다 보니 양쪽을 다 팔기가 힘들잖아요. 두 개를 팔면 300~500만원은 되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한 쪽만 끼고 있으면 오히려 치매가 올 확률도 높고 귀도 안 돌아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쪽 가격이면 양쪽에 착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맞춘 겁니다. 그렇게 만들려고 오래 애를 썼어요. →한쪽만 끼고 있으면 부작용이 큰가 보군요. -아무래도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지요. 귀 기능도 떨어지고, 또 방향감각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소리가 절반밖에 안 들어오기 때문에 전체 소리에 대한 이해도도 떨어지고요. 그러니 스트레스도 심해집니다. →가격 외에 성능면에서는 어떻습니까. -요즘은 기술이 비슷해서 예전처럼 성능 차이가 많이 날 수는 없어요. 다만 회사마다 특징은 조금씩 다릅니다. →이번 보청기 신규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앞서 계속 강조한 것처럼 ‘양쪽 귀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귀 건강에 그게 중요하니까, 그걸 그대로 사업의 방향으로 정한 것이죠. 저희는 판매점에서도 영업과 관계없이 양쪽 귀 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해드리고 있어요. →미국 미시간주립의대와 MOU도 체결하는 등 미국 진출에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우선 미시간대와의 관계는, 안경에 대해 전문적인 부분을 교류하자는 겁니다. 그쪽에서 잘하는 건 우리가 가져오고, 우리가 잘하는 시스템은 또 보내주고 하는 것이죠. 글로벌 시대에 전초기지로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LA와 미시간에 저희 지점이 있는데 반응은 좋습니다. →옛말에도 몸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눈에 안 좋은 요소가 우리 주변에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는 스마트폰이죠.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와 자외선이 눈에 매우 안 좋습니다. 특히 젊은 학생들은 블루랑트를 많이 보면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져요. →유해환경에 노출된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안경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유해환경을 막는 렌즈가 있습니다. 학생들 책 가까이에서 오래 보다 보면 스탠드 조명이나 스마트폰이나 다 블루라이트 나오는 것들을 보게 되는데, 그런 피로를 감소시켜주는 기능성 렌즈가 있어요. 그런 걸 학생들이 끼면 눈의 피로가 줄어들죠. 직장인들에게도 좋고요. 옛날엔 멀리 보는 일이 많았고, 지금은 컴퓨터나 서류나 가까운 곳을 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눈도 거기에 맞게 맞춰지는 겁니다. 또 한국이 유독 안경을 많이 쓰기도 해요. 게임도 많이 하고 휴대전화도 많이 보는 환경의 영향이 있습니다. →디자인 쪽으로는 요즘 어떤 안경을 소비자들이 선호합니까. -요즘 소비자들은 자기주장이 워낙 강합니다. ‘나만의 스타일’을 중요하게 여기는데요. 예전엔 안경이 그저 안 보이던 것을 보이게 해주는 도구였지만 이제는 자기를 보여주는 패션이 됐습니다. →사실 안경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기도 합니다. 가격대가 상당히 높아졌어요. -다비치에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대의 안경들이 있습니다. 부담 없이 둘러보고 써볼 수 있어요. ‘1, 3, 5, 7, 9’라고 하는데 진짜로 1만원부터 9만원까지 저렴한 가격대의 안경들이 있습니다. 렌즈까지 포함된 가격이에요. 1만원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1만원짜리가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하면 4~5만원 될 텐데 이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정부 지원도 안 되고, 어딘가에서 복지 대상으로 지정도 되지 않지만 분명히 생활은 어려운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을 생각해서 마련한 겁니다. →또 다비치만의 특별한 제품이 있을까요. -지금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안경에 칩을 심어서 휴대전화로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했어요. 안경을 벗어두면 찾기 어려울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든 겁니다. 아직은 개발 중이에요. →다비치는 사관학교를 운영해 인재를 직접 키우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올해는 150명을 배출했고, 또 졸업예정 300명이 있습니다. 4개월 합숙하며 훈련하고 전국 210개 정도의 가맹점으로 모두 보내고 있습니다. →후진인 사관생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처음 시작한 그 마음을 잃지 말고 기본에 충실해야 해요. 내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주는 것이 고객만족의 첫걸음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성장하면 후배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게 될지 생각하세요. 그러면 할 일이 많아질 겁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아이폰8, 27일부터 예약판매 개시…가격은?

    아이폰8, 27일부터 예약판매 개시…가격은?

    아이폰8의 예약판매가 이달 27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아이폰8(대각선 크기 4.7인치)과 대화면인 아이폰8 플러스(5.5인치)다. 저장용량은 두 모델 모두 64GB와 256GB며,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3종으로 나온다. 국내 출고가는 미정이나 아이폰8 64GB 모델은 93만원대, 256GB 모델은 113만8천원대로 예상된다. 아이폰8 플러스 64GB 모델 예상가격은 108만원대, 256GB 모델 예상가는 128만원대다. KT는 온·오프라인 매장 외에 ‘KT 숍(Shop)’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 KT 기기변경 고객은 문자 ‘##7878’로 원하는 모델명, 용량, 색상을 보내면 예약이 가능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직영몰과 함께 카카오톡으로도 사전 예약을 접수한다. 업계 관계자는 “가계약 신청자가 아이폰7보다 확실히 적다”며 “배터리 문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데다 아이폰X(텐)으로 대기 수요가 분산되면서 일단 지켜보자는 고객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판매점 단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와 이동통신사가 배터리 문제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나 보상 체계 등을 내놓지 않아 더욱 우려된다”며 “애플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대응 방안과 소비자 보상 기준을 사전에 공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궐련형 전자담배 사재기 합동단속

    정부가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 사재기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를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올리는 법안이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세금 인상으로 아이코스, 글로의 담배스틱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추측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 인상을 예상해 단기차익을 노리고 사들이거나 판매를 꺼리는 행위에 대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일단 매점매석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즉시 관계 부처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점검할 계획이다. 적발되면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된다. 정부는 23일 담배 유통업자들을 불러 이런 내용을 설명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전자담배가 출시된 해외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세금 인상과 담뱃값 사이의 연관이 적어 이번 개소세 인상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1위인 KT&G가 다음달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아이코스 판매사인 필립모리스와 글로 판매사인 BAT코리아가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가짜 검사 행세로 애인과 애인의 부모까지 등쳐먹은 30대

    가짜 검사 행세로 애인과 애인의 부모까지 등쳐먹은 30대

    공무원증을 위조해 현직 검사를 사칭해 수년간 사귀어 온 연인은 물론 연인의 가족에게까지 사기를 친 30대 사기꾼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김진환 판사는 사기와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박모(38)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씨는 2011년 여성 A씨를 만나 자신을 검사라고 소개하고 아버지에게 30억원 상당 주식을 물려받았다고 속이며 교제해왔다. 그는 “공무원 신분이라 실명으로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당신 명의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주식을 팔아 갚겠다”며 2012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67차례에 걸쳐 A씨로부터 3200여만원을 가로챘다. 박씨는 A씨와 교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도 “검찰 매점 사업에 투자하면 3년 뒤에 수익금을 챙겨 주겠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별도로 챙겼으며 2014년부터는 A씨 명의로 대출을 받아 3400여만원을 탕진했다. 그는 A씨와 곧 결혼할 것처럼 속이고 A씨 아버지에게도 접근해 “벌금을 낼 처지인데 유죄 판결을 받으면 검사로 복직할 수 없다” “주식 관련 세금을 내지 않아 구속될 위기다”라고 거짓말해 3000만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박씨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다른 사람에게도 검사 행세를 하며 “헌법재판소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돕겠다”거나 “검찰청 내 직원 식당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주겠다”는 식으로 속여 4000여만원을 가로챘다. 박씨는 인터넷에서 찾은 공무원증 사진 파일에 자신의 이름과 ‘법무부’ 등 글자를 넣어 만든 가짜 신분증으로 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였다. 이런 사기행각으로 가로챈 금액은 1억 5000여만원에 달한다. 재판부는 박씨가 같은 수법의 범죄로 이전에도 처벌받은 전력을 들며 “징역형을 마친 뒤에도 전혀 자숙하지 않은 채 동종 수법 범행을 시작했다”며 “범행 방법이 매우 나쁘고 다른 피해자가 생길 염려도 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이트진로 파업 장기화… ‘참이슬 대란’ 오나

    하이트진로 노조가 임금협상 단체교섭 결렬로 지난달 25일부터 파업을 벌이면서 소주 ‘참이슬’과 맥주 ‘하이트’ 등 제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가까운 시일 안에 소매점 유통채널의 재고가 바닥날 것으로 예상돼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주류시장 판도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3일 전국 6개 공장 중 4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강원 홍천 맥주공장과 경기 이천 소주공장 2곳만 부분 가동되고 있다. 이 공장들의 가동률은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이 중단된 4개 공장은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 1조 8902억원 중 약 82%의 비중을 차지한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비노조원들을 중심으로 비상 생산 체제에 돌입해 소량의 가정용 물량을 공급하고 있지만 구매력이 더 큰 대형마트에 우선 납품하고 있다. 이미 지난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는 참이슬 발주 중단 조치가 내려졌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에도 1주일 분량의 재고만 남아 있는 상태다. GS25 관계자는 “전혀 제품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7∼10일치 정도 되는 재고도 모두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하이트진로의 주류시장 점유율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일선 편의점 등에서는 참이슬의 빈자리를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으로 대체하는 곳이 나오고 있다. 현재 참이슬은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 약 50%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프리미엄폰 마케팅 집중 ‘혼탁’

    프리미엄폰 마케팅 집중 ‘혼탁’

    휴대전화 구입비에 대한 통신사들의 보조금 지급 제한이 이달부터 사라졌지만, 소비자 편익은 나아지지 않고, 외려 고가 프리미엄폰을 중심으로 시장혼탁 양상만 심해지고 있다.17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기존의 단말기 지원금 상한선 이상으로 공시지원금이 책정된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했다. 시장에 나온 지 15개월이 안 된 휴대전화에 대해 33만원을 초과해 지원금을 주지 못하게 묶여 있던 3년간의 규제가 풀렸음에도 통신업계가 사실상 미동도 하지 않은 셈이다.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 첫날인 이달 1일 KT만 올 7월 출시된 삼성전자 중저가폰 ‘J7’ 기종의 공시지원금을 34만 5000원으로 책정했다. 할인된 요금으로 번호이동을 유도하는 마케팅 이벤트 차원이었다. 그러나 KT는 다른 기종의 공시지원금은 33만원 이하로 묶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공시지원금이 33만원을 넘는 사례가 아예 없었다. 지난달 15일 선택약정 할인율이 20%에서 25%로 오르자, 프리미엄폰의 공시지원금이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요금을 깎아 주는 선택약정할인제는 100% 통신사 부담이지만, 단말기 지원금은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기기 제조사도 일부 부담한다. 따라서 통신업계가 금액을 대폭 상향해서라도 단말기 지원금 선택 비중을 높이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월 11만원의 고액 요금제를 쓸 경우에도 ‘갤럭시노트8’의 공시지원금은 23만 7000~26만 5000원 사이이고, ‘V30’은 17만 3000~24만 7000원에 그치고 있다. 약정할인을 선택한 소비자가 2년 약정 기간에 최대 66만원의 통신료를 할인받는 것을 감안하면 공시보조금을 이 수준까지 올려 소비자의 선택을 받도록 하려면 통신사들은 수천억원의 재원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반면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불법 보조금은 여전히 성행 중이다. 한 판매직원은 “고가요금제를 쓰거나 번호이동을 하는 등 이익이 더 많은 고객에게 마케팅 비용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단말기 가격 할인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불법 보조금의 유혹에 빠지면서 올해 상반기 서울 지역의 번호이동 32만건 중 33.4%(10만 7000건)가 집단상가에서 이뤄졌다. 실제 서울 신도림 집단상가의 경우 갤럭시노트8과 V30 등을 40만원대에 판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월 11만원 요금제를 쓰고 공시지원금과 판매점의 추가보조금(최대 공시지원금의 15%)을 모두 받아도 공식적으로 갤럭시노트8의 최대 할인가는 78만 9750원, V30은 66만 5250원 정도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보편요금제를 비롯해 다양한 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라는 하나의 상황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보다는 관망하는 자세로 추이를 지켜보자는 정서가 업계에 강하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LG ‘V30’ 북미 시장 상륙

    LG ‘V30’ 북미 시장 상륙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LG전자는 지난 5일부터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 5대 이동통신사를 통해 V30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지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에 고객들이 V30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할리우드 영화배우 조지프 고든 레빗과 공동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연말까지 영국, 독일 등 유럽과 남미, 아시아에서도 순차적으로 V30를 출시한다. 특히 유럽의 경우 ‘G 시리즈’는 통신사 매장에서 판매된 적이 있지만 V시리즈는 처음이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에서 V30를 처음 공개한 데 이어 한국과 미국 시장 중심에서 나아가 유럽에서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LG전자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급 카메라 등 LG V30만의 특장점을 앞세워 북미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불구속 기소

    대전지검은 12일 김정규(52) 타이어뱅크 회장과 임직원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타이어뱅크 법인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김 회장은 일부 판매점을 점장들이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한 뒤 현금 매출 누락이나 거래 내용을 축소 신고하는 수법으로 종합소득세 80여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말 타이어뱅크의 이 같은 행위를 적발해 김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고, 전국의 타이어뱅크 매장 300여곳이 위장 사업장이라면서 자진 폐업 신고하라고 통보한 뒤 750억원을 과세했었다. 앞서 검찰은 두 차례 김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김 회장의 주거가 일정하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모두 기각했다. 타이어뱅크는 1991년 국내 첫 타이어 유통 전문점 시대를 연 회사로 현재 전국에서 36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시네마 충남...시골 ‘작은 영화관’ 바람

    시네마 충남...시골 ‘작은 영화관’ 바람

    문화에 목 마른 시골에 ‘작은 영화관’이 잇달아 문을 열면서 올해 말이면 충남에서 영화관 없는 시·군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7일 태안군에 따르면 9월 25일 태안읍 동문리에서 작은 영화관이 문을 열었다. 총건평 323.5㎡에 65석과 34석짜리 2개 상영관을 갖췄다. 개관작은 ‘아이 캔 스피크’이고, 28일부터 ‘킹스맨: 골든서클’과 ‘레고 닌자고 무비’를 상영하는 등 최신작을 선보인다. 1·2관에서 하루 5회씩 모두 10회 상영한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관람료는 일반 5000원에 청소년과 노인 등은 4000원으로 싸다. 충남에서는 서천군과 예산군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1월 장항읍 신창리에서 문을 연 서천군의 작은 영화관은 옛 지명을 따 ‘기벌포 영화관’으로 이름 지었다. 95석과 59석을 갖춘 영화관으로 하루 총 8회 상영한다. 요금은 일반 5000원, 3D 8000원이나 지역 주민은 각각 3000원과 5000원만 받는다. 인구 5만 8000명의 군에서 올들어 지금까지 모두 6만명이 이 영화관을 찾을 정도로 인기다. 나정표 군 주무관은 “예전엔 주민들이 금강 건너편에 있는 전북 군산시 민간 영화관으로 영화를 보러갔는데 지금은 서천 주민 뿐 아니라 군산 시민도 이곳으로 온다”며 “관람료가 싼 데다 주차장이 넓어 기분 좋게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예산군은 지난 4월 예산읍에서 2개 상영관에 모두 99석을 갖춘 작은 영화관을 개관했다. 명칭은 ‘예산 시네마’. 군 관계자는 “하루 평균 관람객이 200명으로 주말이면 인터넷 예매가 쉽지 않을 정도”라며 “기본적인 문화조차 못 누리던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로써 충남 15개 시군 중 청양·금산군과 계룡시만 아직 영화관이 없지만 청양과 금산은 올해 말 작은 영화관이 지어질 예정이다. 삼군본부가 있는 계룡시는 분리 전 같은 지역인 논산시나 대전과 인접해 영화관 건립 필요성이 크게 거론되지 않는 곳이다. 청양은 영화관이 없어 군이 영사기와 필름을 구입해 문예회관에서 정기적으로 상영,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왔다. 작은 영화관을 짓지 않는 충남의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이미 민간 영화관이 운영 중이다. 충남지역 민간 영화관은 모두 16개로 충남의 최대 도시 천안시가 6개로 가장 많다. 민간 영화관은 수도권과 가까워 인구가 많은 천안, 아산, 당진 등에 대거 몰려 있다. 반면 작은 영화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역·기초단체가 함께 자금을 들여 건립한 것이다. 영화관마다 10억~20억원의 건립비가 들어간다. 공모에 낙찰된 지역 문화원 등이 운영하고 관람비 일부를 시군이 지원해 민간 영화관보다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 이종하 충남도 주무관은 “이농현상으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든 시군부터 민간 영화관이 하나둘 사라졌는데 작은 영화관을 부활시켜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면서 “작은 영화관에 팝콘 등을 파는 매점이 들어서 지역 주민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허니번 스토리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허니번 스토리

    오후 서너 시 간식 시간. 연구실을 나와 매점으로 향한다. 내가 찾는 간식은 늘 같다. 허니번이라는 중국 빵. 대략 길이 15㎝, 폭 5㎝ 정도의 길쭉한 형태. 빛깔은 노르스름하고 한입 깨물면 빵 한가운데에서 단맛이 난다. 맛을 내는 방법으로 보면 우리나라 꿀송편의 중국식 빵 버전이라고 할까. 조금 늦게 가면 다 팔려 빈손으로 돌아온 적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안 들어간 듯하다. 여기도 이전에는 허니번이 없었다. 한 외국인이 오기 전까지는. 그의 이름은 프랭크.프랭크는 중국 출신이다. 캐나다 대학으로 유학을 온다. 첫 기착지인 앨버타주에서 공대 학위를 획득한다. 졸업 후 서부로 한 번 더 옮긴다. 이곳에 오니 현지인들이 못 보는 것이 보인다. 바로 중국에 있을 때 즐겨 먹었던 허니번이 없다는 것. 틈새시장을 발견한다. 사업이 될까? 자신의 전공과 상관이 없고 제빵 경험도 없다. 고민 끝에 한번 해 보기로 결심을 하고 마카오로 간다. 거기서 허니번 만드는 법을 배우고, 제빵 기계도 구입하고, 자신을 도와줄 사람 둘을 더 구해 다시 이곳에 돌아온다. 시내에 작은 가게를 하나 열고 허니번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다. 착한 가격에 맛이 좋은 허니번은 인기를 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줄을 선다. 관광객들도 찾아온다. 유럽에서 온 한 관광객은 허니번 맛에 반해 자신의 나라에서 팔아 보고 싶다면서 동업 제안도 한다. 어느 날 여기 대학 매점 구매담당자가 프랭크네 가게에 들른다. 우연이다. 허니번을 먹어 보고 만족한 그는 바로 대학에 납품을 요청한다. 당시는 대학 매점에 동양 식품들이 드물 때. 대학에서도 허니번이 많이 팔린다. 그 인기에 고무돼 동양 식품을 더 늘리기로 한다. 이번에는 스시를 부탁한다. 허니번도 배워서 시작했는데 스시를 못할 것도 없다. 프랭크는 필요한 사람들을 고용하고 장비를 마련해 이른 새벽에 스시를 만든다. 신선한 맛을 공급하기 위해 트럭도 구입한다. 스시도 많이 팔린다. 그 인기가 허니번의 인기를 능가한다. 작은 성공이 큰 성공으로 번져 간다. 일반 식품점들이 관심을 보인다. 프랭크가 식품점들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그들이 프랭크를 찾아온다. 대학을 넘어 주민들로 점점 시장이 넓어진다. 급기야는 코스트코에서 구매 상담 인터뷰를 하자는 연락이 온다. 글로벌 기업인 코스트코는 지역 식품점들과 격이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납품하기 위해 줄을 선다.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찾아왔지만 프랭크는 걱정이 앞선다. 자신의 어눌한 영어 실력으로 코스트코 같은 글로벌 기업을 설득할 수 있을까. 괜히 망신이나 당하고 오는 것이 아닐까. 주눅이 든다. 그런데 막상 찾아가 보니 기우였다. 다른 업자들에 비해 프랭크에게 더 많은 시간을 배정하고 프랭크의 얘기를 진지하게 경청해 준다. 아이로니컬하게 영어를 잘 못하는 것이 오히려 득이 된다. 코스트코에도 납품을 시작하며 프랭크는 사업가로 성공을 이룬다. 외국인이 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불리함을 의미한다.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 및 정보력, 언어 능력, 인맥 등 거의 모든 면에서 현지인들에게 뒤진다. 소수자로서 받게 되는 부당한 차별 및 배타도 있다. 기술력, 자금력 등의 일반적 능력에서 월등하게 낫지 않으면 현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 경영학에서도 이러한 현상들을 ‘외국인 비용’(liability of foreignness)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별도로 치러야 할 비용이 많아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이론이다. 굳이 경영학의 이론을 빌리지 않아도 이방인이 현지인에 비해 불리하다는 것은 상식적인 믿음이다. 프랭크의 사례는 이러한 상식적인 믿음이 틀릴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역설적이지만 오히려 외국인이기 때문에 현지인보다 더 유리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현지인들이 못 보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 창의력의 핵심이다. 외국인의 장점이다. 우리는 흔히 ‘로마에서는 로마 사람처럼 행동하라’고 가르친다. 훌륭한 교훈이 그 안에 숨어 있다. 그러나 그 핵심은 모방력이다. 모방을 잘하면 중간은 간다. 리더가 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현지인들보다 더 나은 점이 있어야 한다. 프랭크의 허니번처럼 그것은 이미 내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
  • 인터넷 쇼핑몰에 몰리는 청년 사장님

    인터넷 쇼핑몰에 몰리는 청년 사장님

    소자본·위험부담 적은 업종 선호커피숍 5년 새 3배 늘어 4600개 “도전 정신 갈수록 약화” 지적도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창업 업종은 ‘인터넷 쇼핑몰’(통신판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자본에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지난해 청년들의 카페 창업도 5년 전보다 3배 넘게 늘었다. 국세청이 27일 국세 통계를 기반으로 분석한 청년 창업 활동에 따르면 지난해 15~34세 청년들이 창업한 회사는 22만 6000개로 전체 창업의 22.9%를 차지한다. 2011년에 비해선 2400개 줄었지만, 전체 청년 인구 대비 창업을 선택한 비중은 0.1% 포인트 늘어난 1.7%였다. 남성이 12만 8000개로 여성(9만 8000개)보다 많았다. 업종별로는 매장 없이 온라인으로 물건을 파는 통신판매업이 3만 7000개로 가장 많았고, 2위는 한식음식점(1만 8000개), 3위는 계약을 맺고 백화점 매장·주유소·편의점 등에서 판매 관리를 하는 상품중개업(5000개)이었다. 이 3개 업종이 전체 청년 창업의 26.3%를 차지했다. 5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하면 커피숍(카페)이 세 배(200.8%)나 늘었다. 청년 사장이 새로 문을 연 카페는 2011년 1500개, 지난해 4600개였다. 패션·미용·뷰티 시장이 커지면서 같은 기간 인테리어·패션디자인업(125.0%)과 피부 미용업(85.0%)도 창업이 많아졌다. 일본음식점 창업이 5년 전보다 42.7%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피자·햄버거·치킨 체인도 같은 기간 29.2% 늘었다. 최영준 국세청 국세통계담당관실 과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소자본에 적은 위험 부담으로 창업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등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1인가구 증가로 외식업 분야가 다변화되면서 커피숍, 일본음식점 등의 창업이 늘고 외모·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피부미용업이나 인테리어 등의 창업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청년층의 진정한 도전 정신과 창업가 정신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반면 오프라인 판매 감소와 임대료, 권리금 등 높은 부동산 비용 부담으로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 소매점 창업은 43.3% 감소했다. PC방 창업도 급감(44.5%)했다. 회식 문화 변화로 간이주점도 41.0% 줄었다. 학생수 감소에 따라 일반교과·외국어학원(-34.3%), 체육계열학원(-32.9%) 창업도 시들해졌다. 창업 상위 10개 업태 중에서 생존율 1위는 제조업이었다. 2011년부터 5년 동안 사업지속률이 40.7%다. 음식숙박업은 15.5%로 가장 낮았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단독] 농축수산물, 청탁금지법에서 뺀다

    [단독] 농축수산물, 청탁금지법에서 뺀다

    화훼·한우 농가 등 피해 줄이기 청탁금지법 취지 훼손 우려도 정부, 12월쯤 시행령 개정 추진 김영록 장관도 “적용 제외 협의”이르면 12월 농축수산물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화훼 및 한우농가 등 관련 업계의 매출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덜어 주는 동시에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7일 “청와대와 총리실이 농축수산물을 청탁금지법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당초 추석 전에 농축산물을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국민권익위원회 등에서 시기상조라며 난색을 표하면서 미뤄져 오는 12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관련 내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탁금지법 시행령에 ‘음식물·경조사비·선물 등의 가액 범위’에 예외 조항으로 농축수산물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부정청탁 수단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은 농축수산물 선물과 경조사 화환 등을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취지다. ‘3·5·10’(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의 큰 틀을 흔들지 않으면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탁금지법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박은정 권익위원장을 만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그동안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농업·축산·어업계의 피해 보완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권익위 업무보고에서 “청탁금지법을 시행한 지 1년이 지난 만큼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물론 경제적인 효과를 분석하고 평가해서 대국민 보고를 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청탁금지법 시행 1년, 농업인에게 드리는 편지’에서 권익위가 대국민 보고를 준비하고 있는데 농축산물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가액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지난 설 기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신선식품 선물세트 판매액이 작년 설보다 25.8% 감소했다. 또 화원협회 1200곳의 거래금액이 전년 대비 33.7% 하락했고, 한우 식육판매점의 월평균 매출액도 10.5%나 하락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슈 포커스] 불붙은 ‘단말기 자급제’… 속내는 복잡

    [이슈 포커스] 불붙은 ‘단말기 자급제’… 속내는 복잡

    다음달 1일부터 단말기유통법상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는 가운데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는 98%의 소비자가 판매점에서 휴대전화 단말기 및 통신 요금제를 패키지로 고르지만 앞으로는 마트 등에서 직접 단말기를 사서 원하는 통신사의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정치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되며 논란에 불이 붙었고 정부, 업계, 시민단체 등이 가세하면서 물밑 전쟁이 한창이다.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국민의당 김경진, 신용현, 오세정, 최명길 의원 등 주최로 ‘이동통신 단말 유통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향’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는 기업들의 자율 경쟁에 의한 가격 인하 효과를 긍정적으로 봤다. 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구성하는 ‘통신요금제 사회적 논의 기구’에서 완전자급제에 대한 부작용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도 완전자급제 도입을 추가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완전자급제의 통신비용 감축 효과가 총 9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완전자급제로 신규 가입자의 월평균 통신요금 지출액은 20% 줄고 알뜰폰 고객이 15%가량 늘면서 소비자 1명당 월 6000~1만 2000원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완전자급제의 가격 인하 효과가 크지 않을 거라는 주장도 있었다. 김연학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가 유통까지 담당하면 값싼 중국산 등은 수입하지 않아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약된다”며 “제조업체가 단말기 유통비용을 제품 가격에 붙이면서 단말기 가격이 외려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말기 구입과 통신서비스 가입을 한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의 이점이 사라져 고객 불편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꾸릴 ‘통신요금제 사회적 논의 기구’의 결과물을 지켜보겠다는 공통된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속내는 서로 다르다. 정부는 통신업계를 설득해 어렵게 이뤄낸 ‘선택약정 할인율 20%→25% 인상’의 효과가 아예 사라질까 우려한다. 정부 관계자는 “완전자급제를 시행하면 25% 선택약정할인 제도 자체가 사라질 텐데 단말기 제조업체나 통신사의 가격 인하 경쟁 효과가 이보다 더 클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선택약정할인제를 선택하면 2년간 최대 66만원의 요금 할인을 받는다. 현 정부의 대표적 통신비 인하 정책인 ‘보편요금제’(데이터 1.3GB·음성 200분·문자 무제한 상품을 현재 3만원대에서 2만원대로 내리는 제도)도 포기해야 한다. 완전자급제는 통신사의 자율 경쟁으로 요금을 인하하는 게 핵심이기 때문이다. 통신 3사는 각자 보편요금제와 완전자급제를 두고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다. 업계는 보편요금제 도입으로 입는 손실을 총 2조 2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완전자급제로 요금제 경쟁 구도에 내몰리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손실폭은 보편요금제보다 적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는 단말기 판매와 통신서비스 판매를 분리할 경우 소비자들이 업계 1위인 SK텔레콤 쏠림 현상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SK텔레콤이 완전자급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다. 반면 KT, LG유플러스는 내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완전자급제를 분명하게 반대한다. 한 관계자는 “완전자급제가 시행되면 단말기 가격이 많이 떨어진다고 기대하지만 글로벌 업체가 한국시장에만 맞춰 가격을 조정할 수는 없다”며 “판매점의 고용불안, 유통 생태계 파괴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선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부회장도 “완전자급제에 판매점 종사자 8만명의 생존 문제가 달려 있다”며 강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中, 84%가 현금 없이 외출…모바일 결제 확산 탓

    中, 84%가 현금 없이 외출…모바일 결제 확산 탓

    중국인의 모바일 결제 습관에 대한 보고서가 공개됐다. 25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3회 스마트도시 전자정부 아시아태평양 회의에서 공개된 ‘2017년 중국 스마트 생활보고’에 따르면 중국인의 약 84%가 현금을 소지하지 않고 외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영 언론 인민일보, 인민대학교 금융 연구원, 동영상 공유 전문 업체 텐센트(tencent) 등이 공동으로 연구 조사한 이번 보고서는 전국 324개 도시, 6596명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가입자 등을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가한 이들 중 약 40%에 달하는 이들이 평소 현금 100위안(약 1만 8000 원) 이하를 소지하고 외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약 52%는 월수입 가운데 약 20%만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으며, 나머지 80%에 달하는 금액은 모바일 결제를 통해 사용해오고 있다고 답변했다. 답변자들은 이 같은 생활상의 변화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전국적인 확산에서 비롯됐으며, 이는 통해 중국인의 생활상이 크게 변화를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중국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백화점, 대형 쇼핑 센터, 소매점 등에서의 활용 넘어 제조 업체들 사이의 거래, 부동산 임대료 지급, 대학 등록금 및 자녀 교육비 납부, 전기 요금 및 통신비 납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돼오고 있다. 보고서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활용도가 가장 높은 지역 1위로 베이징을 꼽았으며, 이어 선전, 광저우, 상하이, 청두, 동관, 충칭, 창사, 쑤저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선전, 광저우 등 일부 남부 지역 도시에서 모바일 결제 사용량이 가장 많았던 분야는 금융 투자자 사이의 거래로 집계됐다. 이어 항저우, 충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자녀 교육 지출 부분 등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기존의 현금 사용량을 감소시키는 단순 기능에서 벗어나, 금융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 분야 산업의 기능을 한층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국 웨이신 즈푸 결제 부문 ‘인제(殷洁)’ 총책임자는 “스마트 폰 사용자 수 11억 명을 넘어선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 회원 가입자의 수만 약 9억 명에 이른다”면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가입자 수 최대치를 기록한 국가다. 이를 통해 중국인은 스마트 한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성백진 서울시의원 “망우리묘지공원에 웰컴센터 건립 추진”

    성백진 서울시의원 “망우리묘지공원에 웰컴센터 건립 추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성백진 의원(중랑1, 더불어민주당)은 망우리묘지공원에 설치된 노후 안내소를 철거하고 현대화된 웰컴시설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웰컴시설이 건립되면 묘지공원이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중랑구민의 생활문화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977년 묘지공원으로 지정된 망우리묘지공원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과 소파 방정환 선생, 정치인 조봉암 선생, 예술가 이중섭 님, 종두법의 아버지 지석영 선생을 비롯한 근·/현대사 선구자(50여명)들의 묘소가 모셔져 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성백진 의원 망우리묘지 지역 일대를 메모리얼 파크(Memorial Park) 형태로 조성하여 중랑구 주민과 서울시민에게 여가와 취미활동 공간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제안을 제시해 왔다. 서울시는 망우리묘지공원에 안장된 유명인사 묘역을 근현대사 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서울둘레길 이용자와 외국 관광객을 위해 역사의 가치를 느끼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편안한 쉼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원화할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에 따라 망우리묘지공원이 시대적 증언과 문화적 다양성이 현존하는 등 교육적 가치가 높은 역사·문화 및 관광자원으로서 의미가 새롭게 다루어져서 ‘망우리 공원 웰컴센터 건립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성백진 의원은 밝혔다. 망우리 공원 웰컴센터가 건립되면 ‘인문학적 길 조성 사업’과 ‘사색의 길 가로등 설치 사업’과 연계되어 망우리묘지공원은 역사문화공원으로 그 기능이 대폭 변경된다. 웰컴센터는 연면적 2,137㎡의 지상 3층 규모로서 사업비는 78억 3천 9백만원에 이른다. 웰컴센터에는 카페테리아와 매점 같은 이용자 편익시설과 휴게공간 그리고 사이버 추모관과 세미나실과 같은 다목적홀이 마련될 예정이다. 성백진 의원은 망무리묘지공원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미래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메모리얼 파크(Memorial Park) 기능을 가진 역사문화공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근․현대사의 유명인사 묘역과 그 인문학적 가치를 알리며, 연간 36만명의 이용자에게 힐링하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웰컴센터사업은 망우리역사문화공원사업의 중추라고 할 수 있다. 방문객과 시민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과 카페시설 등 편익시설을 보다 확보할 수 있도록 서울시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구체적인 의정활동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는 망우리묘지의 안내소를 대신할 망우리묘지공원 웰컴센터를 2018년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12월부터 공사에 착공하여 2020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0억 상당 외제차 짝퉁 휠 유통

    300억 상당 외제차 짝퉁 휠 유통

    정비업소 500곳 유통… 8명 입건 수백억원대 고급 외제 자동차의 짝퉁 휠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판매조직이 적발됐다. 정품값의 10% 정도에 팔아 안전과 품질에 의구심이 제기됨에도 튜닝족들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19일 벤츠·BMW 등 고급 외제차의 위조 휠을 국내에 들여와 유통·판매한 김모(55)씨 등 2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짝퉁 제품을 산 이모(54)씨 등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판매책인 김씨는 2015년 2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대구에서 자동차 부품 판매점을 운영하며 위조된 벤츠자동차 휠 등 8300여점(정가 110억원 상당)을 보관,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유통·판매책 박모(55)씨는 2014년 3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경기 고양에서 자동차 부품 판매점을 운영하며 짝퉁 휠 등 2만 4000여점(200억원 상당)을 보관·유통시켰다. 두 사람은 자동차 휠·타이어 등 부품 전문점을 20여년간 운영하며 확보한 전국 500여개 자동차 정비업소 등을 유통·판매망으로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사경은 자동차 휠과 휠캡 등 3만 2000여점(300억원 상당)을 전량 압수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휠과 상표를 반조립 상태로 중국, 대만 등에서 수입한 뒤 국내에서 조립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위조된 휠은 정가의 10% 수준인 70만∼80만원에 인터넷 판매사이트와 전화 주문을 받아 유통시켰다. 정품과 가격 차가 크지만 개성과 세련미를 중시하는 튜닝족들이 정품이 아닌 것을 알고도 산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갤노트8 첫날 20만대 개통…40만원대까지, 떴다방식 불법 보조금 등장

    갤노트8 첫날 20만대 개통…40만원대까지, 떴다방식 불법 보조금 등장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시장에 풀린 첫날 약 20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갤노트8 실구매가가 40만∼50만원대까지 떨어진 곳도 있었는데 ‘떴다방식’ 영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약 구매자 대상으로 갤노트8 사전 개통이 시작한 전날 이통 3사를 통해 개통된 물량은 약 20만대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밝힌 전체 예약 물량 85만대의 약 24%에 해당하는 수치다.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의 첫날 개통량 26만대보다 적은 수치이지만, 갤노트8의 예약판매량이 S8보다 20만대가량 적은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적이다. 지난해 나온 전작 갤럭시노트7 첫날 개통량은 15만∼16만대로 알려졌다. 이동통신 3사에는 종일 개통 신청이 몰렸으나 별다른 차질 없이 개통이 이뤄졌다. 물량을 넉넉히 받은 일부 판매점에서는 예약 구매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하는 번호이동 수치도 크게 뛰었다. 전날 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3만 8452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과열 기준으로 보는 2만 4000건을 훌쩍 넘었다. 갤럭시S8 개통이 시작한 4월 18일 4만 6380건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통신사별로 보면 KT가 612명 순증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435명, 177명 순감했다. 일부 유통망에서는 법적 상한선(33만원)을 뛰어넘는 불법 보조금이 등장했다. 지원금을 받는 번호이동의 경우 갤노트8 64GB의 실구매가가 40만∼50만원대까지 떨어진 곳도 있었다. 64GB 모델의 출고가가 109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공시 지원금 외에 보조금이 40만원 이상 추가로 지급된 셈이다. 갤럭시S8 보조금도 함께 뛰면서 10만∼2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대부분 시장 단속이 취약한 심야 시간대 밴드 등 SNS를 통해 치고 빠지는 ‘떴다방식’ 영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전날부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했지만, 이번 주 LG V30가 출시되고, 대목인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이동통신시장은 당분간 술렁일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3박4일 줄 선 1호 개통자에 280만원 ‘선물’

    KT, 3박4일 줄 선 1호 개통자에 280만원 ‘선물’

    예약자의 95% 선택약정할인 택해 삼성전자의 최신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8’의 예약 판매량이 역대 노트 시리즈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약자 개통을 시작한 15일 대부분의 소비자는 단말기 지원금 대신 25%로 상향된 선택약정할인을 택했다.이날 삼성전자는 예약판매 기간(9월 7~14일)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접수된 사전신청 물량이 85만대에 달하면서 전작인 ‘갤럭시노트7’(38만대)의 2배를 넘었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점에서 물량 확보를 위해 통신 3사에 중복 신청하는 관행을 고려하면 실제 신청 건수는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갤럭시노트8 개통 행사를 열었다.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물하고 싶은 영웅’에 선정된 소방관 8명에게 선물을 주었다. KT는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개통 행사를 열고 지난 12일부터 3박 4일간 줄을 선 ‘1호 개통자’ 임별(28)씨에게 280만원어치의 혜택을 줬다. KT 관계자는 “프리미엄폰의 경우 이전에도 사전 예약자의 90%가 선택약정을 골랐는데 요금할인이 25%로 오르면서 오늘은 95% 이상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단말기 지원금은 최대 30만 4000원인 반면 24개월 약정으로 25% 약정할인을 받으면 최대 66만원까지 절약된다. LG유플러스는 별도 개통 행사를 열지 않고 오는 23일까지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8888명에게 접이식 키보드, 충전식 거치대, S펜 등을 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주민의 삶과 꿈-강원·경기·인천] 걸음마다 통일 염원… DMZ 잇는 ‘한국판 산티아고길’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주민의 삶과 꿈-강원·경기·인천] 걸음마다 통일 염원… DMZ 잇는 ‘한국판 산티아고길’

    ‘통일을 여는 길’은 지구 위에 단 하나 남아 있는 분단국 대한민국의 철조망을 끼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걷는 길이다.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인 ‘통일을 여는 길’이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협업으로 닦이고 있다. 내년부터 4년간 준비 예정인 ‘통일을 여는 길’은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이자 60여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DMZ)를 걷는 길이다.행정안전부는 강화부터 고성까지 456㎞를 도보 길로 연결해 길의 상징성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한국인 여행자만 6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어 재작년 4000여명이 찾았을 정도로 인기다. 제주 올레길은 한 해 방문자가 100만명이 넘고, 경제효과는 3500억원으로 추산된다. ‘통일을 여는 길’이란 이름을 지은 사학자 신정일 우리땅걷기 대표는 부산 오륙도부터 통일 전망대까지 걷는 동해 바닷길인 ‘해파랑길’을 만든 길 만들기 전문가다. 신 대표는 “‘통일을 여는 길’은 세계인이 와서 마음을 열 수 있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이상으로 많은 사람을 끌어올 수 있는 길”이라며 “휴전선에는 숱하게 많은 이야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분단 한복판에서의 안전한 답사로 세계의 젊은 여행객들을 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군인이 철저하게 지키는 비무장지대 일대는 태풍의 눈이 오히려 고요한 것처럼 마음 놓고 걸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치기반시스템을 통해 안전을 보장하게 된다. ‘통일을 여는 길’은 새로 길을 닦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각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한 길을 잇게 된다. 길이 끊어진 구간은 숲길이나 하천길과 같은 옛길과 연결한다. 또 곳곳에 길과 숙소 안내, 지역 정보 제공 등과 같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센터를 조성한다. 동촌분교와 같은 폐교나 마을회관 등을 활용해 거점마을 중심에 숙소, 농가식당, 간이매점, 자전거 수리소, 마을기업과 연계한 특산품 판매장을 만든다. 김효정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컨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설치해 안전하게 걷는 길을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 ‘통일을 여는 길’을 걷다 보면 군인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이 지역엔 뱀이나 멧돼지가 자주 나타난다는 등의 안내를 이들로부터 받을 수 있다. 위성으로 위치 안내를 받으며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기부문화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탐방객이 몇 걸음을 걸으면 일정 금액의 기부금을 지자체나 기업이 적립할 수 있도록 해 ‘통일을 여는 길’을 걷는 것과 동시에 통일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길이 끝나는 고성 통일전망대 근처에는 ‘통일의 문’을 만들 계획이다. 문에 달린 종을 두드리면서 완주의 의미를 더하고, 문 곳곳에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어 그동안 걸어온 걸음걸음의 뜻을 남길 수 있다. ‘통일을 여는 길’ 구간 가운데 양구 두타연 일대는 일명 ‘소지섭길’로 유명한 한류 명소로,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배우 소지섭은 군 제대 후 복귀작인 드라마 ‘로드 넘버원’을 양구에서 촬영하며 지역의 매력에 푹 빠져 2010년 ‘소지섭의 길’이란 사진을 담은 수필집을 펴냈다. 강원 양구군 방산면의 두타연 갤러리는 소지섭의 향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놀기에도 좋다. 비무장지대 일대는 2012년 51만명, 지난해 27만명의 외국인이 찾을 정도로 최고 인기의 관광지며, 지난해 1월 45년 만에 개방된 임진강 생태탐방로는 벌써 1만명이 넘는 사람이 찾았다. ‘통일을 여는 길’의 경제적 효과는 연간 115억원으로 추산되며, 지역 주민의 일자리도 200여개가 만들어진다.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 일정을 보름 정도로 짜는 데 견주어 ‘통일을 여는 길’은 14박 15일의 체류형 도보여행길로 계획된다. 강화군의 교동도 게스트하우스, 김포시의 평화교육 프로그램, 파주시 숲 치유 프로그램, 연천군 예술가 창작 및 거주시설, 철원군 폐막사 체험장, 화천군 산촌생태체험, 양구군 지뢰 퇴치 프로그램, 인제군 팜마트 등 지역별로 특색 있는 거점센터 운영계획도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늘부터 25% 요금 할인…2년보다 1년 약정이 유리

    기기변경 전제로 바로 해지 가능이통사별 재약정 시행 시점 차이 15일부터 휴대전화를 살 때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고 선택약정할인제를 이용하면 요금 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늘어난다. 본래 신규 가입자만 해당되지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정부 요청을 수용하면서 잔여 약정 기간이 6개월 이내인 경우 위약금 없이도 기존 약정을 해지하고 25%의 요금 할인을 받도록 했다. 하지만 통신사마다 사정이 달라 선택은 다소 복잡하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통신비 부담 경감 대책을 점검했다.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본다. →약정 기간이 6개월 이내로 남았다면 15일부터 판매점을 찾으면 되나. -약정이 끝났으면 15일부터 판매점을 찾거나 고객 콜센터로 전화하면 25% 할인을 적용받는다. 하지만 약정 잔여 기간이 6개월 이내인 경우는 업체마다 다르다. SK텔레콤은 9월 하순부터, KT는 올해 안에, LG유플러스는 10월부터 재약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날짜는 모두 미정이다. →당장은 신규 가입자만 25% 할인을 받는 건가. -단말기를 교체하면 기존 가입자도 가능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기 변경을 전제로 잔여 약정 기간이 6개월 이내인 경우 위약금 없이 기존 약정을 해지해 준다. KT는 기기 변경을 전제로 6개월만 쓰면 기존 약정의 해지가 가능하다. 즉 기기 변경을 할 예정이고 위 조건에 해당한다면 15일에 바로 판매점 등을 찾으면 된다. →최신 프리미엄폰을 살 때는 선택 약정이 훨씬 유리하다던데. -그렇다. 최신형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경우 단말기 지원금이 최대 30만 4000원이다. 반면 24개월 약정으로 25% 약정할인을 받으면 최대 66만원까지 절약된다. 반면 구형폰이나 저가폰의 경우 다음달부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면 재고 소진용으로 고액의 단말기 지원금이 풀릴 수 있다. →특정 카드를 사용해 구입하면 단말기 지원금이 확 높아진다던데. -그렇지 않다. 카드 할인이나 가족 할인 등은 단말기 지원금을 선택하든 약정할인제를 선택하든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24개월의 약정 기간이 부담스럽다. -선택약정은 12개월과 24개월 중에 고를 수 있다.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폰의 월 할부금을 줄이기 위해 통상 24개월을 택하지만, 일시불로 단말기 가격을 지불하면 12개월이 오히려 유리하다. 6개월만 쓰면(약정 잔여 기간이 6개월 이내면) 분실하거나 파손돼도 위약금 없이 신규 약정을 맺을 수 있다. →취약계층의 경우 정부가 통신요금을 월 1만 1000원씩 할인해 준다고 했는데. -정부는 올 4분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라면 현재 최대 2만 2500원의 감면 혜택이 3만 35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주거 및 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도 지금은 월 이용요금의 35%만 감면받지만 추가로 1만 1000원을 더 감면해 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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