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매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입국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근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전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확장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60
  • 연 20조원 무자료거래 “종지부”/실명제 충격에 거래 거의 끊겨

    ◎중간상 세원노출 꺼려 영업 삼가/재래시장 점포마다 “매출격감” 호소/“부가세율 낮춰야” 상인들 한목소리 금융실명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중의 하나가 청량리시장·문래동시장·영등포조광시장·동대문시장·남대문시장·용산전자상가·청계천세운상가 등이다.무자료거래가 많이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무자료거래란 세금계산서(자료)가 없거나 가짜세금계산서를 만들어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를 말한다.매출 및 매입에 따른 근거자료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세금을 내지 않는다.이같은 거래는 규모가 큰 도매업자와 영세업자 가릴것없이 시장에서 이뤄져온 거래관행이다.지하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무자료거래품목은 술·청량음료·커피·차 등 음료수와 라면·설탕·치약·화장지·비누·세제류·통조림·조미료 등 생필품,건자재·철강 등 거의 전품목이다. 무자료거래가 성행하는 것은 제조업체의 밀어내기식 판매관행과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심리가 상호간에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제조업체의 경우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흔히 물건을 쏟아붓는 수법을 쓴다.대리점의 경우 제조업체에 잘못 보이거나 판매실적이 나쁘면 대리점권리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재고에 관계없이 주는대로 물건을 인수할 수밖에 없다. 제조업체로부터 물건을 인수한 대리점은 자금문제 때문에 팔리지 않는 비인기상품과 인수한 물량중 소화능력을 벗어난 부분을 헐값에 다음 단계인 1차도매점(1차도매점이 직접 제조업체로부터 무자료로 받는 경우도 많다)에 싼 가격으로 넘길 수밖에 없다.팔리지 않는 물건을 안고 있다가 부도가 나는 것보다는 자금회전을 위해 빨리 처분하는 게 현명하기 때문이다.이 단계부터 본격적으로 무자료가 생긴다. 실명제로 이러한 무자료거래와 무자료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생필품의 무자료거래가 비교적 많은 제기시장에서 음료수를 취급하는 김호진씨(44)는 『2차도매상들이 물건을 사면서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자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자료를 발생시키기 힘들다』며 『실명제후 거래를 하면 금융기관을 거쳐야 하므로 자금추적을 두려워한 2차도매상과 소매상들이 매입을 줄이기 때문에 요즘 매상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통조림과 음료수를 매매하는 박종율씨(53)도 『불경기에다 실명제까지 겹쳐 돈이 돌지 않기 때문에 매상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청량리시장에서 라면과 잡화를 취급하는 최모씨(49)는 『매월 종업원 월급과 창고 사용료 등으로 1백60만원을 지출하고 있어 세부담을 줄이려고 부가가치세를 신고할 때 매출액을 실제보다 크게 줄여 신고할 수밖에 없다』며 『매출을 줄여 신고하는 것을 막으려면 세율을 현실에 맞게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실명제로 가계수표가 추적을 받게 되면 세금을 많이 내야 하는데 그럴 경우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청량리시장에서 음료수와 주류를 취급하는 한 상회의 주인은 『제조업체가 인기가 없는 제품은 출고를 하지 않아야 하는데 실제 팔리는 물량이상으로 물건을 내놓아 덤핑과 무자료가 이뤄져 유통시장이 엉망』이라며 『물건을 받을 때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고 현금으로 거래해 부가세를 적게 내는 과세특례자로 되어 있다』고실토했다. 그러나 실명제로 무자료거래와 무자료시장은 발붙이기가 어렵게 됐다.그러나 연간 20조원으로 추정되는 무자료거래가 완전히 사라질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정부도 무자료거래의 완전추방을 위해 부가가치세율을 현실에 맞게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비현실적으로 너무 높은 세율은 오히려 편법과 불법을 키우기 때문이다.납세자가 납득할 만한 세율을 정한 다음 그뒤에도 탈세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과거보다도 더 무거운 세금추징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 도매상 무자료거래 중단/실명제 여파 “매출액 노출” 우려

    ◎영세산매상 물량·자금확보 “2중고” 실명제 한파로 유통업체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그동안 세금계산서 없이 전자제품이나 의류·식품·생활용품 등을 공급해 온 도매상들은 실명제로 인해 과거 무자료로 거래해 온 매출액이 노출될 것을 우려,거래를 거의 중단하다시피 했다.거액거래는 끊긴 상태며 소액거래만 이루어지고 있다. 때문에 실명제로 가뜩이나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산매상들은 물량확보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의류 등 일부 산매상들은 그동안 경기둔화로 재고가 쌓여 아직 큰 타격이 없지만 자금부족으로 추석물량을 확보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용산전자상가와 청계천상가 등에서 가전과 컴퓨터기기를 할인 판매해온 대형 양판점과 대리점들은 무자료 거래실적이 노출될 것을 우려,대부분 소액만 거래하고 있다.용산전자상가에서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 컴퓨터 부품을 조립상에게 공급하는 한 상인은 『컴퓨터 기기의 무자료 거래 비중은 20%였으나 실명제 이후 대부분 거액거래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남대문시장의 도매상들도 주 고객인 지방 산매상의 구매가 절반 이상 줄었으며 시장의 산매상 역시 현금부족으로 물건을 들여놓지 못하고 있다.동대문시장에서 남녀 평상복 산매점을 하는 양모씨는 『곧 추석상품을 사들여야 하는데 사채시장에서 어음할인이 안 되는데다 도매상마저 무자료 공급을 꺼려 어려움이 많다』고 걱정했다. 식품 제조업체들도 무자료거래가 위축되자 매출이 격감할 것으로 보고 올 추석 선물세트의 판매 목표량을 내려잡고 있다.미원은 추석의 매출액 신장을 당초 20%에서 10%로 낮췄으며 제일제당도 종전 25%에서 10∼20%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한국시장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식품과 주류 등의 도매상들이 무자료 거래를 중단했다』며 『그러나 실명제로 세수 기반이 넓어진 만큼 부가가치세율을 낮춰 영세업자들이 정당하게 세금을 내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남장 도우미 자원활용관 안내 “눈길”(엑스포 이모저모)

    ◎기념품 꿈돌이 인형·셔츠 판매 1위/자원봉사 마친 세자매 “평생의 추억” ○정부에서 운영 ○…상공자원부에서 운영하는 「자원활용관」에는 중절모와 흰색 수트를 빼입은 훤칠한 남장미인들이 관람객을 안내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남장여인들은 자원활용관에 배치된 도우미들로 짧은 스커트의 유니폼을 차려입은 다른 전시관의 도우미와 정부에서 운영하는 전시관과는 뭔가 다르다는 차별화를 보여주려는 신성철 관장의 아이디어로 등장한 것. 61명의 남장도우미중 환경관련퀴즈부스를 안내하는 유진주양(24)은 『많은 관람객들이 사진촬영을 원하는등 관심을 보여줘 기쁘다』면서 다른 전시관의 도우미들도 부러워한다며 자신들의 이색유니폼을 은근히 자랑. ○초청관람 활발 ○…낙도어린이초청관람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18일 전남 여수와 제주도 산간벽지에 사는 낙도어린이 2백40여명이 엑스포박람회장을 찾아 관광을 즐겼다. 전남 여수에서 3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한 초도 어린이들은 한국과학기술원의 봉사단체인 한우리회의 초청으로 지난17일 하오 대전에 도착해 이날 하룻동안 대우그룹이 운영하는 「인간과 과학관」을 비롯,「정부관」등을 관람했다.한진그룹도 제주도 산간벽지의 어린이와 교사등 1백81명을 2박3일일정으로 초청,대한항공 미래항공관등을 관람시켰다. ○다수가 아이쇼핑 ○…대전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기념품은 꿈돌이인형,꿈돌이티셔츠,엑스포모자등인 것으로 나타났다.박람회장내에 설치된 기념품판매점에 따르면 많은 관람객들이 기념품점을 찾고 있으나 대부분 「아이쇼핑」에 그칠뿐 실제 구입하는 물건은 1만원미만의 이들 기념품이 대부분이라는 것. 서문기념품판매점의 정성미씨(26)는 『외국인들도 하루평균 10여명이 오고 있지만 기념엽서나 기념우표등 간단한 물품만 사간다』며 주석으로 만든 한빛탑모형등 고가품은 거의 나가지 않고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쉬움만 가득” ○…엑스포행사와 관련된 각종 화제가 연일 만발하는 가운데 지난 7일부터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해온 세자매가 12일 동안의 봉사활동을 끝마치고 18일 서울 집으로 올라가게 돼 또 하나의 화제거리로 등장. 이정민씨(25·성남 낙생중교사),영민(22·동덕여대 일문과3년),경민(21·덕성여대 의상과2년)등 세자매는 『다른 친구들은 취미생활을 하거나 학원에 다니며 방학을 보냈지만 우리가 보낸 엑스포자원봉사활동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될것』이라며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 아쉽다는 표정. ◎5개 전시관 25일부터 시간제한/문예관 등 하오 1시 이후나 가능/학생단체·외국인 관람 편의위해 대전엑스포조직위는 오는25일부터 정부관,자원활용관,재생조형관,시도관,문예전시관등 5개 전시관의 일반관람객 관람시간을 제한키로 했다.이는 초·중·고교단체관람객및 바이어등 외국인관람객에게 관람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조직위 장석환사무1차장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25일부터 폐장일인 11월7일까지 전기간동안 조직위가 직접 관장하는 이들 5개관의 경우 상오9시30분부터 하오1시까지는 학생단체및 외국인관람객만 입장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일반관람객들은 하오 1시이후에관람해 줄것을 당부했다. 조직위의 이같은 조치는 여름방학이 끝남에 따라 이 기간동안 2백20여만명의 학생단체관람객들이 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이들과 일반관람객이 함께 섞일 경우 큰 혼잡이 예상되며 교육효과도 기대할 수 없을 뿐아니라 50만명선에 이를 외국인관람객들의 불편도 클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다.
  • 반실명제 사범/경찰,특별단속

    경찰청은 17일 금융실명제의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재산의 해외도피 등 반실명제 사범을 무기한 특별단속하라고 전국경찰에 지시했다. 중점 단속대상은 ▲허위증명 등에 의한 비실명거래행위 ▲강압적 채권회수 ▲외화 밀반출 및 국내재산 해외도피 ▲외화 소지한도액 초과 ▲부동산거래 관련탈세 ▲무허가 토지거래 및 미등기 전매 ▲기업자금 유용 부동산투기 ▲매점매석행위 ▲귀금속·골동품 등을 노린 주택가 강·절도 등이다.
  • 실명제위반사범 구속수사/검찰/명의대여 등 철저 단속 지시

    박종철 검찰총장은 13일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지하경제를 활용하는등 실명거래를 회피하거나 경제질서를 교란하는 범죄행위가 성행할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들 위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긴급지시했다. 검찰이 집중단속에 나설 대상은 ▲부동산투기와 매점 매석행위 ▲금융자산등 국내재산의 해외도피행위 ▲허위증명등에 의한 비실명거래행위 ▲금융거래 비밀침해행위 ▲영리목적 명의대여 유사금융영업행위등이다. 검찰은 적발되는 실명거래 위반사범등에 대해서는 긴급명령과 기존의 처벌법규를 적용,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내재산을 해외로 도피시키는 행위와 부동산투기등에 자금을 투자하는 행위등도 자금추적과 허가 거래 신고과정조사를 통해 강력히 차단키로 했다.
  • 안방에 색채혁명/컬러가구로 밝고 화사한 실내 연출

    ◎다양한 색상·디자인으로 소비자에 인기/무늬목과 가격도 비슷… 칠 상태 꼼꼼히 살펴야 밤색 아니면 검정으로 일관되던 안방의 장롱과 화장대·침대를 비롯,거실의 소파와 테이블에 이르기까지 조금은 가라앉은듯 칙칙했던 분위기의 집안가구들에 컬러바람이 불고있다.대자연의 푸르름을 실내로 옮겨놓은듯 가구를통해 집안가득 시원한 녹색이 펼쳐지는가하면 아름다운 꽃밭에 서있는 착각이 들만큼 화사한 느낌의 분홍·보라·아이보리·포도주색등 파스텔계열 색조의 가구들이 요사이 한창 인기이다. 으레「가구는 나무빛깔」이란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에겐 안방 색채혁명으로까지 표현되는 이른바 컬러가구의 등장은 최근 신도시 아파트붐을 타고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주요 수요층은 신혼부부와 자연과 환경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30대 젊은부부들이지만 가구판매점에 따르면 반드시 그런것만도 아니어서 결혼이후 한번쯤 가구를 바꾸는 40·50대도 많이 찾는다는 것이다. 가구의 캐주얼화로 일컬어지기도 하는최근의 하이그로시(고광택)컬러가구는 2년여전 보루네오가구가 첫선을 보인후 꾸준히 성장하면서 바로크·에스아이등 많은 가구메이커들이 이에 참여,더욱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에 부응하고 있다. 보루네오가구 영업부 방한승씨는 『지난해만해도 유색가구와 일반 무늬목가구의 판매비율이 3대7정도에 불과했으나 금년 들어서는 5대5 비율로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 이유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무겁게 가라앉은 것보다는 밝고 화사한 쪽으로 바뀌어 가기때문인것 같다고 분석한다. 즉 기존의 획일화를 탈피,아파트 실내 인테리어에 맞춰 개성있는 가구를 장만하려는 것으로 어떤 사람들은 요즘 가구업계가 공통적으로 내놓는 파스텔 색조들외에 아예 한여름의 녹음을 떠올리게하는 진한초록이나 빨간색같은 강렬한 색상을 주문하는가하면 할로겐 램프아래서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민트컬러를 찾기도 한다는것.이런 경향은 부엌가구도 마찬가지이다. 한편 유색가구는 종류에따라 차이는 있으나 종래의 무늬목 가구와 비교,가격의 큰 차이가 없어 장롱 화장대 침대 장식장등의혼례용 세트가 2백50만∼3백만원 안팎이다. 이밖에 고광택 유색가구는 생산과정중 여러번 되풀이해야하는 도장과정에 정밀한 기술을 필요로 해 구입시에는 칠의 상태가 말끔한가를 잘 살펴야 한다.
  • 수입쇠고기 전문점/공급량한도제 해제/포장육 식당에 직접 공급

    정부는 지난 3월이후 계속 치솟는 소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쇠고기를 무제한방출하고 수입쇠고기전문판매점에 적용하고 있는 공급한도량제한도 해제하기로 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지금까지 소매점에만 공급해오던 수입쇠고기포장육을 실수요자인 식당에도 공급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6일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산지소값을 안정시키고 소 사육두수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하반기 소값안정대책」을 발표,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추석성수기에 대비해 농가에서 출하를 지연시키고 있는 점을 감안,지난 3월 소값안정을 위해 비육사업으로 2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한우 7백마리를 이달말까지 출하하도록 축협중앙회 임원급을 현지에 보내 출하를 독려키로 했다.
  • 편의시설/동·서 남문 3곳에 종합안내소

    ◎식당·진료시설 등 위치 파악을 27만평 넓디넓은 대지위로 30여개 전시관이 들어선 대전엑스포장.도대체 필요한 도움과 편의시설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처음 온 관람객들은 당황하게 마련이다. 특히 하루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집중될 개막후 1주일동안은 엑스포장 내 혼잡이 극에 달할 전망.엑스포조직위는 곳곳에 안내소를 설치하고 5백여명의 도우미를 배치해 관람객 편의를 도울예정이나 개막전부터 문제점이 여기저기서 노출되는 실정이다. 미리 알아두면 요긴한 대전엑스포장 안의 편의시설들을 모아봤다. ▷안내소◁ 관람객 안내를 진두지휘할 종합안내소는 총7명의 도우미와 4명의 자원봉사자가 근무하며 동문,서문,남문등 회장 출입구 3곳에 자리한다.행사장 곳곳에는 2명의 도우미와 1명의 자원봉사자등 각 3명이 일하는 일반안내소 8개가 있고 별도로 2인1조의 10개 도우미 순찰조는 장내를 돌면서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굳이 안내소나 도우미를 찾지않더라도 25개 꿈돌이안내센터를 이용,컴퓨터가 제공하는 관람 정보를 얻어도 편리하다(042­863­2180∼5). ▷진료시설◁ 중앙진료소는 놀이동산 정문 오른쪽편의 회장 중앙에,응급진료소는 동·남문과 위락시설 지역에 위치한다.전국각지의 군부대에서 파견된 9명의 군의관,4명의 약제장교,12명의 간호장교와 8명의 간호사,그리고 4명의 위생병이 응급치료를 맡게된다.엑스포 아파트 지역에도 응급진료소 1개를 설치,야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042­863­2730∼7). ▷식당·음료시설◁ 엑스포장 안에서는 일체의 취사행위를 못하므로 관람객들은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사먹어야 한다.한식과 양정식,중국요리 등 한 끼를 제대로 먹을수 있는 식당시설은 총 29개소.식사 종류는 다양하나 음식의 질이 떨어지고 가격도 설렁탕,돈까스,냉면등 대부분 식단이 5천원 이상으로 비싼 편.또 큰 식당은 대부분 놀이동산 부근에 밀집돼 끼니때마다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듯.가족끼리 한적한 곳에서 편안한 식사를 하려면 미리 도시락을 지참해 오는 편이 좋다.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햄버거등을 파는 패스트푸드점이 7개소가 있고 김밥,핫도그,우동등 서서 먹는간편식 매점은 장내 곳곳에 83개소가 있어 간식 먹기는 수월하다. 도시락을 미리 준비못한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3천∼5천원정도 하는 도시락을 구입할 수 있다. ▷미아보호소·분실물보관소◁ 어린이나 중요 소지품을 잃어버렸을 경우 놀이동산과 기아자동차관 사이의 흰색 2층건물을 찾아가야 한다.20여평 규모의 미아보호소는 4명의 도우미와 3명의 자원봉사자가 부모가 찾아올 때까지 길잃은 어린이들을 보호한다.신고된 어린이들은 이름 또는 인상착의가 컴퓨터에 바로 입력돼,장내의 모든 안내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042­863­2240∼2).분실물보관센터는 매일 상오9시30분∼하오10시까지 운영한다.접수된 분실물 역시 각 안내소에서 컴퓨터로 확인가능하며 1주일간 보관하다 경찰서 분실계로 이관시킨다(042­863­2186∼8). ▷은행·우체국·파출소◁ 동문,서문,남문의 3개 입구에 각각 1개소씩 은행,우체국,파출소가 설치됐다.돈이 떨어지거나 수표를 현금으로 급히 바꿔야 할 경우 동문의 충청은행,남문과 서문의 조흥은행 임시영업소를 찾아가면 된다.특별히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외환업무도 병행할 예정이다(042­863­2000∼11). 소포나 전보등을 부쳐야 할때 각 정문에 마련된 간이우체국을 찾아가고 엽서나 우편은 회장안 7군데 빨간우체통을 이용한다(042­863­2560∼3)소매치기와 폭력배들이 들끓을 것에 대비,대전 북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각 정문옆의 파찰소에서 24시간 파견근무를 하면서 치안단속에 주력한다(042­863­0922∼6). ▷물품대여·보관소◁ 두곳다 동문과 서문 입구쪽에 마련돼 있다.물품대여소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등 신분증만 제출하면 환자,노약자,장애자용 휠체어와 유모차를 무료로 빌려준다(042­863­2260∼1).지하철역에 설치된 것과 같은 종류의 코인 박스가 준비된 물품보관소는 대형이 1일 1천원,소형이 1일 5백원에 이용가능하다. ▷장애인센터◁ 장애인 수첩을 가진 장애자나 65세이상 거동불편한 노인들은 각 출입문마다 마련된 장애인센터에서 도우미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042­863­2189∼95).
  • 산지소값 연일 최고치/4백㎏ 1마리 2백29만원 웃돌아

    ◎한우소비 늘어… 농수산부,“수입쇠고기 무제한 방출” 최근 산지소값이 연일 최고시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산지소값은 큰 수소(4백㎏기준)가 2백29만8천원으로 지난달말에 비해 2만8천원이 오르는등 올들어 최고시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산지소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은 한우고기소비량이 늘고 있는데다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과 정육점등 쇠고기판매점들이 산지에서 직접 소를 매입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수입쇠고기의 방출량을 종전의 하루 1백70t에서 3백50t으로 대폭 확대하여 소값안정을 꾀하고 있다. 농림수산부 김동태축산국장은 『소 사육두수는 늘고 있는데도 추석을 앞두고 소값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쇠고기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추석직전까지 수입쇠고기방출량을 하루 최고 4백t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충무호 4·5가 오토바이 상가(전문상가)

    ◎50㏄ 스쿠터서 천3백㏄ 수입품까지/1백25㏄이하 주종… 80만∼1백50만원선 교통체증이 나날이 더해가면서 개인적인 교통난 해결의 손쉬운 수단으로 떠오르는 것이 오토바이다.오토바이는 좁은길을 효과적으로 이용할수 있을 뿐만아니라 주차문제도 거의 없는등 교통난 시대에 환영받을 만한 여러 요소들을 지니고 있다. 서울 충무로5가 오토바이전문상가는 이같은 성능의 오토바이들을 다양하게 취급하는 곳이다.대한극장옆 애견상가로부터 이어진 충무로4·5가 일대에 국산오토바이대리점·수입오토바이판매점·액세서리점·부품판매및 수리점 등 줄잡아 50여점포가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는 국산 50㏄급 스쿠터로부터 1천3백㏄급 수입오토바이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거래되는 오토바이의 대부분을 망라하고 있다.가격으로 볼때도 최하 80만원선의 국산 스쿠터로부터 중형승용차값을 웃도는 최고 2천만원선의 수입오토바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우리나라 오토바이상가의 원조로서 60년대 국산오토바이 생산으로 본격 형성된 이 상가는 80년대 스쿠터및 수입오토바이 판매로 큰 호황을 맞았다가 현재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거래가 뜸한 상태다.이곳 상인들에 따르면 오토바이는 대부분 생업용으로 팔려나가지만 몇년전부터는 레저용의 수요도 크게 늘고있다.구매자층도 20대 청소년으로부터 50대 중년에 이르기까지 퍽 다양해졌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국산오토바이는 효성과 대림에서 일본회사와의 기술제휴 등으로 생산한 50∼1백25㏄급들이 주종이다.50㏄ 80만원,1백㏄ 90만∼1백만원선이며 1백25㏄는 1백만∼1백50만원선에 구할수 있다.오토바이 만들기가 승용차 만들기보다 훨씬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외국회사에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점은 세계10대 자동차생산국에 드는 우리의 입장에서 꼭 짚고넘어가야 할 문제다. 현재 이곳에는 혼다 스즈키 야마하 가와사키 하레이데이비드슨 BMW등 일본·미국·독일에서 수입한 2백50㏄이상급의 오토바이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최근에는 핸들이 높아 조종이 편리하고 안락한 아메리칸스타일이 크게 인기다.경주용이나 다름없는 로드레이스스타일은 순간 가속력은좋지만 핸들이 낮아 초보자에겐 버겁다.엔진에서 뒷바퀴로의 동력전달방식에 따라 체인식과 벨트식으로 나뉘는데 벨트식이 체인식보다 세배나 수명이 길어 고급오토바이에 많이 채용되어 있다고 한다.가격은 경쟁적인 수입으로 조금 낮아져 5백㏄급이 5백만원,7백50㏄급이 6백50만원,1천1백㏄급이 1천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로드레이스스타일은 이보다 50%이상 값이 더 비싸다. 국내에서 1백25㏄급을 초과한 오토바이를 운전할때는 별도의 2종소형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이곳 상가의 영업시간은 대략 상오9시부터 하오9시까지다.
  • 일류제품만이 기업생존의 길(최택만 경제평론)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그룹의 최근 행보가 경제계는 물론 국민들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삼성그룹은 올들어 대규모 해외현지회의,조기출퇴근제 실시,삼성전자의 라인스톱제 도입,계열사단위의 경영전략 등 「제 2의 창업」을 위한 경영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이 지난 3월 창립 55주년을 맞아 「제 2창업」을 선언한면서 시작된 삼성그룹의 경영혁신 운동은 이회장의 해외현지회의로 더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는 것 같다.이회장은 지난 2월 LA,3월 도쿄,6월 프랑크푸르트에서 각각 해외현지회의를 연 바 있다.현재도 오사카·후쿠오카·도쿄를 돌며 회의를 열고 있다. 이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원들은 해외현지회의에 그치지 않고 도시바·NEC·화낙·후지쓰 등 이른바 세계적인 초일류 전자·기계업체들의 생산현장과 유통시장을 돌며 한달동안 현지연수를 겸하고 있다.이회장이 현지회의를 열고 있는 것은 『자기가 만든 물건이 해외에서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대접을 받으며 어떤 가격으로 팔리는지 해당임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기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그룹 임원들이 확인하고 있는 우리 상품의 위치는 과연 어떤가.엊그제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중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미국·일본·EC 등 선진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믿돌았다고 발표한바 있다.우리상품이 3대 선진시장에서 일본제품에 눌리고 중국상품에 밀리며 동남아 국가에서 만든 상품에 쫓기고 있는 실정이다.88년까지만 해도 3대 선진시장에 대한 수출비중이 68.5%에 달했다. 우리의 가장 주요한 시장인 미국 도소매점을 돌아 보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치를 피부로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미국 전자제품 전문할인 체인점인 WIZ를 찾아가 우리제품을 찾았으나 그곳에서는 한국제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었다고 우리업계의 한 관계자는 필자에게 들려 주었다.취급하지 않는 이유를 물으니 「딜러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더라는 것이다. 필자가 10여년전 미국 전자제품 전문판매점에서 한국산 전자제품을 보았는데 『그럴리가 있느냐』고 반문했으나 그것은 엄연한 사실이었다.이제는 우리전자제품이 미국에서 가장 큰 백화점인 시어즈 로빅의 전자제품코너 한구석에 먼지가 쌓인 채 팔려 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3∼4년전만 해도 일본 다음으로 우리 전자제품이 미국 백화점에 진열되어 있었는 데 지금은 그 진열대가 중국·동남아국가·중남미국가 등에서 만든 제품으로 채워지고 있는 상황이다.일본제품보다는 20% 정도 값이 싼데도 고장이 잘 나고 디자인도 시원치 않아 「천덕꾸러기」가 된 것이다.몇해전까지는 값이 저렴해 그런대로 팔렸으나 이제는 다른 개도국 제품이 훨씬 더 싸 우리제품이 외면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상태로 몇년이 지나면 선진국 백화점의 어느 구석에서도 우리제품을 찾아 볼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이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기업인이다.삼성그룹 이회장이 주창하고 있는 「질 우선의 경영」은 우리상품의 경쟁력회복 뿐만 아니라 우리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절대절명의 과제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이회장의 표현대로 기업인 자신부터 변해야 일류품질의 상품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모든 제품을 일류화시키는 참으로 어렵다.한 기업집단이 한 두개의 업종을 선택해서 자금을 집중투입하여 공정을 개선하고 기술을 개발해도 세계에서 일류가는 제품을 만들기가 힘들다.하물며 현재와 같은 백화점식 경영방식으로는 일류화는 더더구나 실현하기가 불가능하다.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지금 1위외에는 큰 의미가 없다.선두업체와 후발업체간의 이익은 개발시차와 관계가 없이 최소한 10배의 차이가 난다는 것이 하나의 정설처럼 굳어가고 있다.일류와 이류는 숫자적으로는 일등급의 차이밖에 없으나 실제 경영에서는 10배의 차이가 나고 있는 것이다. 이회장은 『21세기를 앞두고 남은 7년은 우리가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느냐,또는 주저앉고 말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마지막 결단의 시기라』고 회의때 마다 강조하고 있다.삼성그룹 최고 경영자의 몸부림은 특정기업인의 유별난 행동이 아니다.우리기업이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자 자구적의 노력이라 하겠다.다른 기업인들도 한가지 제품이라도 일류화를지향하는 경영혁신운동을 하루빨리 전개하기를 기대하고 쉽다. 기업인의 자구적 경영혁신과 함께 근로자들도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과 열의를 쏟아야 한다.기업의 주체들 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우리상품의 일류화를 위해 「총체적 지혜와 슬기」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기업이 살아 남아야 나라와 국민이 살아 남을 수 있기때문이다.지금부터 우리 모두가 품질에 승부를 걸겠다는 새로운 자각과 혁신운동을 전개하자.
  • “통일기원”… 북한물산관 문열어(엑스포 이모저모)

    ◎승인면적의 3배 늘려 조성 “예산 낭비”/위생불량 음식점 4곳 정업·고발조치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이 한데 어울어졌다.엑스포조직위는 4일 북한물산관을 개관,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에서 직접 길어온 물을 각각 40회씩 섞는 합수식을 가졌다. 우리의 통일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치러진 합수식에는 오명 조직위원장과 조영식 이산가족재회촉구위원장 등 8명이 참석,천지를 본떠 만든 모형에 남북한 물을 쏟아 부었다.천지물은 지난달 31일 한중문화무역이 백두산에서 길어온 3백ℓ의 일부이다. 국제전시구역내의 도약관에 마련된 2백여평의 북한물산관에는 백두산 천지의 모형과 금강산 모형,북한 도자기,회화,우표 등이 전시 판매된다. ○도우미 월급 백8만원 ○…엑스포의 꽃이라 불리는 도우미의 월급은 얼마나 될까.도우미들은 매일 8시간씩 상하오 교대로 근무하는 대가로 4만원의 일당과 5천원의 식대를 받는다.4일 일하고 하루 쉬기 때문에 한달 근무일수를 24일로 보고 월급을 역산하면 1백8만원을 받는 셈이다. 통역 도우미는하루 일당에 10%를 더해 줘 9만6천원이 많은 1백17만6원을 받고 조장은 5%가 많은 1백14만8천원이다.조직위가 뽑은 도우미는 총 6백30명이며 의전과 통역이 각각 50명,행사장 안내가 5백30명이다. ○…개막일을 이틀 앞두고 미리 엑스포를 찾는 관광객들은 대전시내 일부 택시기사들의 불친절에 『초행길 외지 관광객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줄 택시들이 이래도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대전역,고속버스터미널 등을 통해 「엑스포 도시」인 대전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박람회장으로 가자고 하면 일부 기사들은 『길을 모른다』 『길이 막혀 갈 수 없다』 등의 이유를 들며 태우기를 꺼린다는 것. 택시기사들의 불친절에는 박람회장을 경비하는 경찰이나 교통의경 등의 고압적인 자세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것이 관광객들의 지적. ○돌다리 조형물 전달 ○…재일한국인 2·3세 상공인들로 구성된 재일한국청년상공인연합회 회원및 가족 1천여명이 지난3일 내한,4일 대전엑스포장을 돌아보며 감탄을 연발. 이들은 조직위측에 7천여만원을 들여 제작한 돌다리조형물인 「재일동포 청년의 다리」를 전달하고 4일 상오9시30분부터 한빛탑과 정부관등 몇몇 엑스포장을 관람. 연합회 이호진회장은 『시간이 촉박해 전시관 전체를 둘러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면서『일본에 있는 재일교포사회에 조성된 엑스포붐에 비해 막상 엑스포장에 와보니 분위기가 덜 조성되어있고 특히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 ○7만5천여평 승인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가 당초 국제박람회기구(BIE)로부터 승인받은 공식 면적을 3배이상 늘려잡아 전시관들을 마구 설치하는 등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3일 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90년 국제박람회기구로부터 공식 승인받은 박람회장 규모는 7만5천평이나 현재 마련된 박람회장은 27만5천여평으로 3배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박람회장내의 전시관들도 국제전시구역 7만5천여평에만 설치해야 하나 당초 계획과는 달리 국내기업관을 마구 설치,지나치게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대전엑스포에 들어간 비용은 1조6천억원(조직위측 발표)이며 이 가운데기업관 등 승인받지 않은 곳에 투입된 1조원정도가 불필요한 예산이었다는 셈이다. 국제전시구역내에는 정부관 도약관 번영관등 8개의 국내전시관과 국제관ABC및 국제기구관이 있다. ○…대전시와 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장내에 마련된 음식점등 위생업소들의 위생상태가 엉망이라는 지적이 일자 최근 위생단속에 나서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또는 고발하기로 하는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 대전시는 이미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보관했거나 종업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엑스포프레스센터매점과 용화음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무허가로 운영해온 관리동 구내식당은 고발조치,주방시설이 불결한 하디스휴게음식점에 대해 시정지시를 내려 강경방침을 시사.
  • 전산시스템 모아드림/D­2일(대전엑스포’93)

    ◎전시관 안내에서 예약까지 “척척”/첨단 터치스크린방식… 열가지 서비스 제공/「꿈돌이안내」 찾으면 도우미가 조작 도와줘 현대사회는 컴퓨터의 도움없이 조그마한 행사 하나도 치르기 어렵다.그런 측면에서 대전엑스포 93을 지원할 전산시스템 「모아드림」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아드림」은 두가지 의미가 함축된 엑스포전산망의 애칭.첫째는 말 그대로 관람객·운영요원을 위한 정보와 편의를 모두 모아 드린다는 뜻.둘째는 영어의 「모아 드림」(More Dream) 즉 한단계 발전된 전산망개발로 보다나은 꿈의 세계를 구현한다는 의미다. ○관람편의 정보수록 모아드림은 크게 세가지로 구성된다.박람회진행을 도울 조직위원회 업무용 「회장운영」·「엑스포준비지원」과 관람안내용 「종합정보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특히 종합정보서비스는 대전엑스포 개막과 동시에 일반관람객들과 직접 관계를 맺게 되므로 사전에 충분한 지식을 갖고 가면 유용하다. 회장·전시관·관광·행사안내등 각종 관람편의정보가 수록된 종합정보서비스는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관람객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모니터에 나타난 그림안내를 손가락으로 짚어만 주면 해당정보가 나오는 첨단터치스크린방식을 채택했기 때문. 종합정보서비스는 회장내 20여곳에 마련된 「꿈돌이안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쾌적한 엑스포관광을 위해 관람객은 먼저 꿈돌이안내를 찾는 것이 좋다.굳이 직접 조작하기 싫은 경우 전담 도우미와 자원봉사자들이 각각 7대씩 설치된 컴퓨터단말기의 조작을 도와준다. 꿈돌이안내에서 만나는 종합정보서비스의 주요내용은 모두 10가지다.전시관 하나를 보는데 2∼3시간씩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을 감안,우선 「전시관안내」를 선택해 마음에 드는 전시관 몇개를 고른다.그다음 그날그날 열리는 「행사·공연안내」와 식당·휴게소·매점등 「편의시설위치」를 알아두면 편리하다.휴가일정이 충분한 경우 인근 휴양지및 대덕연구단지 등의 「관광안내」까지 받을 수 있다. ○토정비결 보는 재미 특히 「관람안내전문가」는 초첨단인공지능방식의 정보서비스다.관람객이 「남문에 차를 세우고 아침10시경입장했는데 첨단과학류의 전시관들만 보고 하오 5시쯤 나가고 싶다」는 식의 몇가지 조건을 입력하면 여기에 맞는 최적의 관람코스지도가 출력된다.이에 맞춰 「전시관예약」을 선택해 최고 3개의 전시관까지 그자리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꿈돌이 안내를 통해 서로 다른 관람코스를 택한 일행끼리 연락도 가능하다.단말기화면의 우편엽서 그림위에 손가락으로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이름·전달사항을 적어넣으면 이 내용이 바로 20개 꿈돌이안내 「엽서보내기」란으로 전달된다. 다양한 컴퓨터게임도 꿈돌이안내에서 즐길 수 있다.「엑스포게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은 물론 재미로 보는 토정비결 등 어른의 흥미를 끄는 프로그램도 들어 있다. 종합정보서비스는 간단한 컴퓨터조작도 기피하는 사람들을 위해 「영상속보」라는 편리한 안내를 추가했다.전광뉴스방식의 영상속보는 공연안내·기상상황·관람객정보 등을 알려주며 회장내 관람객분포상황을 5가지 색깔로 표시한 지도를 방송해 관람객의 분산효과도 거두게 된다. 이처럼 대전엑스포전산망모아드림과 꿈돌이안내는 역대박람회에서 볼 수 없던 인공지능·필기체인식기능·멀티미디어기능 등을 선보여 컴퓨터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열고 있다.
  • 대전엑스포/짜증관람 개선 “비상”

    ◎조직위/휴일 4만여명 입장에도 북새통/수용인원 절반와도 주차난·체증/인기전시관만 몰려 줄서기 수시간/식당 비좁고 편의시설 크게 부족 【대전=김앙섭·이천렬기자】 93대전엑스포 박람회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박람회 조직위원회측이 적정 관람객수로 예상한 10만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만3천여명이 입장한 가운데 가진 지난 1일의 개막 예비점검을 겸한 총리허설에서 대회장운영이 곳곳에서 문제점과 허점을 드러내 앞으로 공식개막이후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경우 정상적인 운영이 의문시되고 있다.이에따라 조직위는 2일 1백명으로 긴급 평가단을 구성,이날부터 개막 하루전인 오는 6일까지 박람회장에 일반인의 출입을 전면 금지시킨 가운데 박람회운영방안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박람회 운영의 가장 큰 문제는 교통및 충분한 주차공간확보 대책이다.4만3천여명이 입장한 이날 박람회장에 몰려든 차량은 승용차 8천여대와 대형 버스 2백여대에 불과했으나 극심한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빚어졌다. 박람회장 입구 도로에는 안내표시가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엑스포 인터체인지에서 박람회장에 이르는 2㎞구간 도로에서 특히 교통체증이 심했다. 또 국내전시관과 5개 국제전시관만이 선보여 반쪽 개막이기는 했지만 관람객들이 한곳으로 몰려 한빛탑등 인기있는 전시관의 경우에는 30분 관람을 위해 3백∼4백m씩 줄을 서 3∼4시간을 기다려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음식점등 편의시설도 「짜증 관람」을 부채질했다.행사장의 1백33개 음식점과 음료 판매점들이 거의 대부분 개점,관람객을 맞았으나 관람객들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고 그나마 음식등을 먹을만한 공간이 부족해 관람객들은 곤욕을 치렀다.
  • 「노래방」 주거지역에도 허용/국무회의,개정안 의결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방침/150평이하 공장건축 신고만으로 가능/대통령직속 교정위 규정안 제정 정부는 29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주거지역에서도 노래연습장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건축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오는 98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교육개혁위원회규정을 제정,의결했다. 정부의 노래연습장 주거지역영업허가조치는 신촌과 이태원등 실제로는 상업지역이면서도 법적으로 주거지역으로 돼있어 현실과 달리 금지돼있던 노래연습장의 영업을 양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건축법상 위락시설로 분류돼 상업지역에서만 영업할 수 있었던 노래연습장이 앞으로는 제2종근린생활시설로 분류돼 준주거지역이나 일반주거지역,공업지역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또 단란주점도 1백50㎡(45평)미만 규모이면 준주거지역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교육의 장기발전계획수립등을 위해 교육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설치하는 내용의 교육개혁위원회규정안을 제정,의결했다. 정부는 위원회를 대통령이 임명 또는 위촉하는 25명으로 구성하고 별도로 전문적인 조사·연구등을 위해 10명이내의 전문위원을 둘 방침이다. 또 부처간 협조를 위해 각 부처 1급이상 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되는 실무협력위원회를 산하에 설치키로 했다. 교육개혁위원회 심의사항으로는 ▲교육의 기본정책및 교육개혁에 관한 사항 ▲장·단기 교육발전계획 ▲교육개혁추진상황의 점검및 평가등으로 규정했다. 각의는 이밖에 도시계획법의 공업지역과 시설용지지구안에서 공장을 지을 경우 연면적이 5백㎡(1백50평),3층이하일 경우 신고만하면 되도록 했다. 또 공장과 주택을 지을때 바닥면적이 1백평(수도권은 60평)이상일 경우 반드시 지하층을 설치토록 하던 규정도 삭제,이를 자율화했다. 그러나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되는 소매점의 면적규모도 1백50평미만에서 3백평미만으로 상향조정하고 공업지역에만 들어설 수 있었던 총포판매소를 앞으로는 준주거지역이나 일반주거지역,상업지역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했다.
  • 미 가정/쇼핑혁명/집에서 TV 상업방송 보고 상품 구입

    ◎유선방송사에 전화 한통화면 신속배달 미국의 가정에 쇼핑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텔레비전세트와 유선 상업방송 채널의 대중화로 백화점과 쇼핑몰의 매상이 줄고 유선방송을 통한 가정판매가 해마다 는다고 비즈니스 위크지는 전한다. 유선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되는 상품은 의류·액세서리·스포츠용품·전자제품·가구·귀금속·향수등 다양하다. 소비자들은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광고 상품을 보면서 유선방송회사에 전화로 구입하고 싶은 상품코드를 알려주면 우편이나 배달사원의 신속한 택배로 매매가 끝나게 된다. TV화상을 통한 쇼핑이 유행하게 됨에따라 전문상점을 비롯한 산매점등의 전통적인 유통 구조도 크게 바뀌고있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도매상을 통해 산매상으로 공급되면 이를 진열해서 파는 방식에서 제품이 곧장 TV화면을 통해 구매자들에게 소개됨으로써 매장과 점원이 필요 없게될 뿐만 아니라 시간이 없는 구매자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상가나 시장까지 갈 필요가 없이 집에 앉아서도 상품을 살 수 있는 것이다.지난 80년대에는 산매점의 유통 규모가 연평균 4%씩 신장했으나 90년대 들어서는 불경기로 폐업하는 산매점이 늘고 매출액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있다.산매점들은 임대료와 점원등의 인건비,광고료 부담으로 3중고를 겪고있어 미국 전체의 산매점중 13%가 휴점상태이며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89년 2천3백만명에 달하던 산매업종사자들이 올해에는 1천9백만명으로 41만여명이 줄었다. 현대의 통신우편이라고 할 수 있는 비디오 판매방식은 70년대 후반 설립된 홈 쇼핑 네트워크회사 HSN과 86년에 설립된 QVC사가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선두를 달리고 있다.지난 1월 QVC사장에 취임한 할리우드의 귀재 배리 딜러씨는 지난주 HSN사를 병합함으로써 22억달러에 이르는 방대한 판매광고시장을 독점하게 되었다. 두회사가 제휴함으로써 미국 전체의 텔레비전 세트의 3분의 2와 6천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고객으로 확보 할 수 있게 됐다. QVC와 HSN사는 영국과 아일랜드와도 방송계약을 체결하고 일본과 캐나다와도 협상을 시작하는 한편 멕시코와 스페인·포르투갈·라틴 아메리카제국과도 방송을 제휴,세계적인 판매 체인으로 연결하려 하고있다.
  • 5개 지방투신 변태영업/감독원 적발/경고·임직원 16명 징계

    증권감독원은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지방 5개 투신사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한 결과 영업수지를 맞추기 위해 특수채의 인수 수수료를 과다 계상한 한남투신과 한일투신에 법인경고조치를 했다고 15일 밝혔다.또 영업점 이외에서 영업을 하거나 주식형 펀드의 주식 편입비율을 어긴 한남·제일·중앙 등 3개 투신사에는 업무 개선요구를,제일·동양 등 2개 투신사에는 시정지시를 했다. 이와함께 한남의 해당 임원 2명에게는 직원의 감봉조치와 같은 중경고와 주의를,한일과 중앙의 임원 3명과 제일의 임원 2명에게는 경고 및 주의를,동양의 임원 2명에게는 주의조치를 했다.이밖에 한일의 관련 직원 4명과 중앙의 직원 3명에게는 견책을 요구했다. 검사결과 한남과 한일은 영업수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특수채 인수 수수료를 각각 33억7천7백만원과 51억9백만원을 과다 계상했다. ◎대우증권도 변칙영업 대우증권이 매점매석과 같은 형태의 변칙 영업으로 주식 거래질서를 문란케 한 사실이 드러났다. 1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25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대우증권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런던 현지법인이 외국인 투자한도 10%에 도달한 종목에 대해 전장 동시호가로 거짓 매수주문을 내 한도를 미리 소진시킨 뒤 이를 특정 외국인 고객에게 넘겨주었다는 것이다.
  • 가짜 한우육 신고 포상금/농림수산부,소비자보호 일환

    내년부터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정육점을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농림수산부는 7일 쇠고기수입절차 완화등에 따른 소비자 보호와 한우육 육성등 쇠고기 유통대책의 일환으로 이같은 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이에따라 필요한 예산을 경제기획원에 요청하는 한편 예산이 확정되는대로 시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지침마련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행 규정상 포장육을 제외한 수입쇠고기는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에서만 팔 수 있도록 돼있으며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총 쇠고기 소비량 10만1천7백53t 가운데 수입쇠고기는 4만2천6백97t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일하는 여성의 집」 일제히 문열어/서울·부산·광주 등서

    ◎“주부 직업 전문교육 산실로”/건축설계등 3∼6개월 실습위주 지도/대한Y·노동부 공동지원… 취업도 알선 서울과 부산·광주등 대도시에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여성들의 직업능력개발및 취업알선등을 목적으로 하는 여성직업전문 훈련기관인 「일하는 여성의 집」이 이달초 일제히 개관한다. 이가운데 광주지역 일하는 여성의 집이 그 첫번째로 지난달 28일 개관돼 요사이 여성의 직업의식과 사회참여,우리환경 어떻게 지킬 것인가,맛있는 과자만들기,수지침을 이용한 건강관리등의 강좌를 중심으로 개관 기념행사를 갖고 있으며 19일부터는 본격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또 오는 5일에는 부산,14일에는 서울지역이 연이어 개관키로하고 한창 준비중이다. 일하는 여성의 집은 YWCA후원회 찬조금과 노동부 지원에 의해 마련된 것으로 규모는 지역에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4백평 안팎.훈련회관엔 직업훈련 시설과함께 어린이 놀이방·미용실·매점등의 복지후생 시설,직업보도·상담시설,강당,도서실·음악감상실등의 교양시설도 있다.이는 훈련 참가자들은 물론 인근지역 근로여성들에게까지 시설을 개방,운영함으로써 그 효용도를 높이기위한 것이다. 대한Y연합회 직업개발담당 차경애씨는『일하는 여성의 집은 여성의 능력개발과 복지증진이라는 큰 목적이 종전과 같다.그러나 능력이 사장되기 쉬운 기혼여성들을 대상으로 보다 미래적이고 전문적·창조적인 직종을 단기간에 훈련 시키며 동시에 지역사회 복지에 도움이되는 제반조건을 일괄적인 형태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직업훈련교육과 다르다』고 설명한다. 일하는 여성의 집의 전문직업훈련 직종은 실습위주의 단기훈련(3개월·6개월)이 대부분으로 정보처리기능사 세탁사 도배사 피부미용사 커튼봉제사 제과제빵사 정원원예사 손해사정인 건축설계제도사 애니메이트 광고문작성자 사무자동화 파출부 환자 돕는이 요리사 자동차정비 비서교실 의류수선사등 이며 수강료는 과목에따라 모두 다르다. 훈련은 직종별로 20∼30명 내외로 이뤄지며 수강자 대부분이 재취업 주부가 될것을 감안,훈련에 앞서 직업인의 자세등을 골자로하는 2일∼2주씩의 직업적응 훈련도 한다. 한편 훈련이 끝난후엔 지방노동관서,시군구취업 알선센터,고용·직업안정기관과의 원활한 업무협조로 구인·구직정보를 확보하여 각종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취업도 알선한다.일하는 여성의집은 대한YWCA로 문의(02­774­9702)하면 자세히 알려준다.
  • 재미교포 창작극 「민들레 아리랑」/「LA흑인폭동」 교훈 되새긴다

    ◎LA톰 브래들리극장서 8월19∼22일 공연/미 사회의 소수민족 비애 그려 「나는 미국인인가,한국인인가」.외국에 사는 교포들이 끊임없이 던지는 물음이다.지난해 LA사태로 생지옥을 경험한 재미교포들이 바로 이 문제를 다룬 창작극 「민들레 아리랑」(가제)을 올 여름 로스앤젤레스시에 위치한 톰 브래들리극장에서 공연키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4월29일 발생한 「LA 흑인폭동」을 한흑갈등이 아닌 인종갈등으로 해석하고 있는 이 연극은 「서울말뚝이」의 작가인 장소현작,김석만 연출로 8월19일부터 22일까지 공연된다.김석만·장소현의 공동작업은 지난79년 살인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재미교포 이철수씨 구명운동차원에서 공연된 연극 「아름다운 그 이름은 사랑이어라」이후 14년만의 재회.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공연되며 이민 1.5세등 젊은층과 연극에 관심있는 미국사회의 주류를 관객대상으로 한다. 연극은 대학시절의 시위전력으로 변변한 직업도 없이 3류작가로 소일하던 남자주인공이 미국으로 누나를 만나러가면서 시작된다.그는 「LA흑인폭동」 1년이 되는 93년 4월29일을 전후해 폭동이 재연될 것으로 믿고 이를 소설로 써 베스트셀러작가가 되겠다는 야심을 품는다.그러나 누나네 주류판매점에서 흑인청년과 싸움이 붙어 경찰에 체포된다.유치장에서 밤을 지새며 한국인이나 흑인이나 다같이 미국사회에서 당하고 사는 소수민족임을 깨닫는다.경찰서를 나서며 흑인청년이 읊조리는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의 유명한 연설 「I have a dream」이 두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그는 그동안 소설을 쓰기 위해 모아두었던 자료를 모두 버리고 「LA 이야기」를 새롭게 쓰기 위해 자료수집에 나선다. 이 무대가 탄생된 것은 지난해 엄청난 희생의 대가로 얻은 귀중한 교훈을 연극을 통해 교포들과 미국인들에게 전달하자며 올초 몇몇 뜻있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였다.본격적인 공연준비는 최근 「흑인,그들은 누구인가」를 펴낸 인종학자 장태한박사를 비롯,40대안팎의 교포들이 중심이 되고있다.지난76년 LA에서 결성된 아마추어 극단 「모임극회」에서 활동했던 이들은 당시 야학을 하던 한국의 대학생들과 연락하며 한 시대를 사는 젊은이로서 함께 고민을 나눈 경험자들.이들은 「모임극회」를 모태로 창단을 눈앞에 둔 새 극단이 자신들과 같은 처지의 후배들에게 돌파구를 제공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연우무대 대표였던 연출가 김석만씨는 『장태한씨등 당시 같이 활동했던 친구들로부터 연극이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 뿌듯했다』면서 『젊은이들과 작업하면서 이들의 생각과 얘기를 편안하게 연극에 담고 미국과 미국문화란 과연 무엇인가를 짚어보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LA교포 청년극단이 성과에 따라서는 세계 곳곳에 흩어져사는 한국인 2∼3세들의 연극및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연극은 올 가을쯤 한국실정에 맞게 다듬어져 서울의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