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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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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도 IMF시대/곽태헌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IMF시대에는 시간도 IMF기준으로 살아야 한다.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2천원까지 치솟고 실세금리도 4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생활필수품에 대한 사재기와 매점매석도 있다.이처럼 ‘비상시국’이지만 그래도 많은 국민들은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아직은 심각하게 느끼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중요 정책에 대한 정부의 발표시간을 보면 우리가 IMF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5일 0시 10분쯤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IMF 및 주요선진국의 자금 조기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임 부총리가 대부분의 국민들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느낄 여유도 없이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에 이런 내용을 전격 발표하게 된 것은 미국과 IMF 본부가 있는 워싱턴의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였다. 당초에는 워싱턴 시각으로 상오 10시인 24일 밤 12시에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공동발표를 하기로 한 IMF가 한국에 지원하기로 한 나라들과 최종 의견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현지 발표시각이늦어지자 자동으로 기자회견 시간도 조금 늦어진 것이다. 재경원은 이날 임부총리의 발표 사실을 하오 9시가 넘어서야 국내 언론사에 알려줬다.국내에 있는 외신 기자들에게는 하오 8시쯤 중요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내용을 팩시밀리로 알려줬지만 국내 언론사에게는 한 마디의 귀띔도 없었다.외신 기자들에게 통보한 것을 알고 추궁하자 밤 12시에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사실을 확인해줬을 뿐이다. 임부총리가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밤 10시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을 발표한 것도 미국과 IMF의 시간에 맞추기 위한 성격이 짙다.임부총리는 발표를 마친 즉시 워싱턴에 있는 미셀 캉드쉬 IMF총재에게 자금지원 요청을 전화로 공식 통보했다.캉드쉬 총재가 집무중에 자금지원을 요청하려면 국내 시간은 밤이 가장 적절했기 때문이다. 정부당국의 정책발표가 국내시간보다는 워싱턴 시간,국내기자 보다는 외국기자를 우선시해야하는 게 IMF 관리체제다.그런가하면 11월 이후 우리나라의 월별 경상수지는 5년만에 흑자행진을 시작했다.더 아끼고 더 팔아서 경상수지를 완전한 흑자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시간’을 찾는 유일한 길이다.
  • 검찰,경제난국 극복 특별조치 내용

    ◎부도기업 충분한 수습기간 부여/기업인 소환자제·벌금납부 연장 허용/경제사범 척결에 수사력 최우선 투입 검찰이 23일 발표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 내용을요약 정리한다. ▷수표부도사범◁ 일시적인 자금부족으로 흑자도산하거나 다른 업체에 물품과 용역을 제공하고 받은 수표·어음의 부도로 연쇄 도산했을 때,벤처기업 등이 급격한 경기불황으로 부도에 이른 때 등 건전 기업으로서 불가피하게 부도를 내고 수습과 회생의지가 있으면 사건 처리 전에 충분한 수습기간을 부여한다. 우선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법정 고발기간인 30일 만기를 다채워 고발하도록 은행감독원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경찰과 검찰에서 2개월과 3개월간의 수사 및 수습기간을 부여하고 필요시 기간을 더 연장하도록 함으로써 기업회생에 적극 기여한다. 아울러 부도금액과 회수율을 불문하고 불구속 수사한다.이미 구속돼 수사중이더라도 수습 및 회생가능성이 있으면 구속을 취소하고 수습기간을 부여한 뒤 처리한다. 구속기소돼 재판 중인 사범은 보석의견서 제출 등으로 불구속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한다. ▷임금체불 사범◁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주는 사건 처리에 앞서 충분히 청산기간을 부여하고 불구속 수사 및 기소유예한다.노동사무소는 원칙적으로 수사기간을 2개월로 하고 청산 가능성이 있으면 검사 지휘를 받아 기간을 연장한다.구속 중인 체임 사범이나 기소된 사범은 수표부도사범 처리와 같은 기준으로 처리한다. ▷건전외환질서 확립◁ 미화 2만불 이상을 국외에서 국내로 송금하거나 매각할 때 내사나 수사 단서로 삼지않는다.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외화 영치금은 시중은행에 예치한다.현재 보관 중인 2백19만4천590달러와 8천2백22만7천85엔도 곧 예치할 계획이다. ▷기업인 소환조사◁ 우편진술이나 팩시밀리 등을 활용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소환을 최대한 자제한다.조사하더라도 시간을 기업인이 선택하게 한다.원하면 야간조사도 한다. ▷공판활동 및 형집행 시 조치◁ 집행유예 구형을 하거나 보석허가 의견을 제출한다.현행 벌금 구형 기준보다 30∼50% 감경 구형하고 형집행시벌금납부기간을 연장하고 분할 납부를 허용한다. ▷경제 회생 저해 사범◁ 강력범죄 수사력을 경제폭력 사범 척결에 최우선적으로 투입한다.주식거래질서 불법 교란행위,악성루머 유포사범,불법 매점매석 등 경제회생 저해사범은 특별단속해 불법이익을 끝까지 추적·환수한다.
  • 사재기 열풍… 한풀 꺾이긴 했으나(박갑천 칼럼)

    사재면서 팔지않는다는 매점매석은 이문 따지는 장사꾼이 장삿속으로 하는‘짓’이다. 박지원의 [허생전]에 나오는 허생도 이수법으로 돈을 번다. 과거도 보지않고 글만읽던 허생이 아내성화에 못이겨 서울제일부자 변씨한테 찾아가 만냥돈을 꾼다.그돈 갖고 안성으로 내려가 대추·밤·감·배·석류·귤·유자…등을 모조리 사버린다. 그러자 곧 온나라가 잔치나 제사도 못지낼 지경이 된다. 그는 그걸 나중에 10배나 넘겨 받는다. 그다음에는 제주도로 안팎장사 나가서 말총을 죄다 사버리니 망건값이 10배로 뛴다. 별로 돈욕심은 없는데도 오기로 한번 벌어본 거였다. 이 비슷한 얘기는 다른 전적에도 여기저기 보인다. 이를테면 [청구야담]등에 쓰인 내용은 이렇다. 가난한 훈장에게 시집온 신부가 시종숙되는 무장에게서 돈천냥을 꾸어 시중에 있는 감초를 사재기한다. 얼마 안가서 5배로 뛴 감초가 천세나게 팔려 재산을 모은다. 그밖에도 [기문습유]에 나오는 이영철의 부인은 집판돈으로 한약재인 택사를 사들였다가 값이 오른 다음 팔아서 셈평펴인다. [삽교별집](만록)에서는 강경의 한거간꾼이 잎담배를 사쟁였다가 팖으로써 10배의 이익을 남기고 있고. 이같은 장삿속의 이치는 증권시장 같은데서 오늘날에도 원용되고 있는듯이 보인다. 장사꾼 아니라도 장사꾼심보는 있는것같다. 무엇이건 값이오를 기미가 보이면 많이 사두는 버릇 아니던가. 기름값이 오른다네하면 주유소가 붐비고 하다못해 버스삯 오를 눈치만 보여도 표(토큰)를 사잰다. 그사재기가 IMF한파를 타고도 기승을 부렸다. 달러값이 오르자 잽싸게 사들여 곱쟁이이문을 챙기는가 하면 생필품값도 오를게 뻔해지자 눈에 불들을 켜고 싹쓸이해 갔고. 또 장사꾼들은 물건을 안내논다는것 아니던가. 이게 자중지란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나라야 어찌되든 나만…”하는 벋나간 이욕들이 참으로 치사하다. 스스로도 부끄럽지만 남보기에도 부끄러워지는 대목. IMF빚지는 일보다 부끄럽다. “사람은 부끄러움을 모르면 안된다. 부끄러움 모르는 것을 부끄럽게 여길줄 알게될때 부끄러운 일은 없게 될것이다”([맹자]진심상)고 한말이 있다. 부끄러운짓 부끄러운줄 모르고 하는 심성위에 부끄러운 일은 닥쳤다고 해야 할듯싶다. 하늘을 우러러본다. 차가움속에 성탄절은 다가와 있었구나.
  • 매점매석 점포 세무조사/국세청

    ◎30일까지 설탕·밀가루대리점 불시 단속 설탕 밀가루 등 기초 생활필수품을 매점매석해 폭리를 취한 대리점에 대한 세무당국의 집중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국세청은 22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설탕대리점 25개,밀가루대리점 25개 등 50개 업체를 불시에 단속,매점매석 행위와 무자료 거래 등으로 폭리를 취하거나 조세를 포탈한 혐의가 있는 사업자는 철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탈루세액을 추징하겠다고 밝혔다.국세청은 또 조사과정에서 확인된 매점매석 관련 법규위반 사업자는 관계기관에 통보,처벌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지방국세청 및 세무서 직원 2∼3명을 1개조로 해 50개반 135명의 단속반을 동원,해당 대리점의 재고상태와 별도 은닉창고 여부를 확인,매점매석행위를 가려낼 방침이다.국세청은 매점매석 혐의자를 유통과정 추적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혐의가 없는 업체는 조사기간중 입출고 상황을 일일 점검해 정상적인 출고가 이뤄지도록 행정지도하기로 했다.
  • 고물가 극복 합리적 소비로(사설)

    우려됐던 고물가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휘발유는 지난 한달사이에 이미 두번이나 가격이 인상됐고 열흘후 또 한차례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가스와 전기요금 등 에너지가격이 전반적으로 조정됨에 따라 각종 교통요금 인상도 조만간 불가피하게 되어있다.밀가루 설탕 등 원자재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생필품들은 이미 한두차례씩 대폭 상승,사재기나 매점매석 바람이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가격인상 러시는 지금이 시작이고 단기로 끝날 가능성이 적다.현재의 물가고는 종전과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의 가격반영과 국제통화기금(IMF)협정과 관련,구조조정용 재정수요 충당을 위한 일부 세율인상이 가격인상의 주된 요인이다.불가피한 물가상승인 것이다. 따라서 과거처럼 가격인상을 지연시키거나 인상요인의 일부만을 가격에 반영시키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며 그래서 인상폭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가계를 지키는 것외에고물가시대를 극복하는 왕도는 따로 없다.소비자의 슬기로운 대처만이 평범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다.소비관행의 일대 변혁이 진정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줄일 것은 줄이고 불급한 것은 유보하고 과소비 요소를 과감히 절감하지 않고서는 고물가시대를 빠져나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우리 소비관행에는 체면치레나 비합리적인 것들이 너무 많다.차제에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관행이 정착될 수 있다면 전화위복이 아니겠는가. 검찰이 이미 매점매석을 집중 단속하고 있으나 유통과정이나 편승인상 등에 대해서는 보다 과학적이고 강력한 범정부적 단속이 있어야 하겠다.
  • 사재기­가격담합 구속수사/검찰/위반업소 허가취소­세무조사 의뢰

    서울지검 형사6부(홍석조 부장검사)는 16일 최근 매점매석과 사재기 등으로 일부 생필품의 가격 인상과 공급 차질이 빚어지는 등 물가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물가사범에 대해 무기한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를 위해 ‘물가안정 저해사범 신고센터’를 설치,경찰과 서울시등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에 나선다. 검찰은 ▲도매업자 등이 폭리를 취하기 위해 매점매석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 ▲사업자 단체 또는 사업자 끼리 담합해 가격을 결정·유지·변경하는 행위 ▲석유류 판매업소 등의 가격담합·매점매석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해 그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통보할 방침이다. 검찰은 적발된 사범은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는 한편 해당 사업자에 대해서는 인·허가 취소와 함께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 국민화합으로 시련 극복/최홍운 논설위원(서울논단)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이 미증유의 위기상황을 맞아 온 국민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 허리 띠를 졸라매며 달려가고 있다.정부는 정부대로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금융기관과기업들은 나름대로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노동자들 역시 임금인상 요구 대신 생산성 향상 등 회사살리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시민단체들도 벼랑 끝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근검·절약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고사리 손의 어린이들까지 부족한 외화모으기에 동참하고 있다.여기에 종교지도자들도 국민정신개혁으로 힘을 한데 모아 이 난국을 극복하자고 호소하고 나섰다.그야말로 나라를 구하자는 대열에 모든 국민이 동참했다. ○구국대열에 전국민 동참 그 결과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던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주가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4년만에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아무리 혹독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우리는 얼마든지 헤쳐나갈수 있는 저력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한 셈이다. 그렇다고 아직 위기를 탈출한 것은 물론 아니다.이제 시작이다.아직도 얼마나 많은 난관이 우리 앞에 가로놓여 있는지 두렵기 까지 하다.그러나 우리의 본래 모습과 생활자세를 되찾아 살아간다면 얼마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퍼킨스 교수는 한국인을 다음과 같이 평가한 바 있다.즉 자기훈련에 대한 높은 가치부여,기강있는 근로자세,변화에 대한 높은 적응력,가정과 직장 및 조직체에 대한 충실성 등을 한국인의 특성으로 평가했다.우리는 얼마전 까지만 해도 이런 자세와 의지를 갖고 살았다.지난 77년미국의 뉴스위크지는 “이 세상에서 제일 부지런한 사람은 일본인인데 이들을 오히려 게으르게 보이게끔 할 수 있는 국민은 한국인이다”고 지적할 때만 해도 그랬다. 그런 특성을 지닌 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기적을 이룩했다.근검·절약을 실천했고 서로 위하고 힘을 합쳤기 때문에 가능했다. ○해외 비판 새겨들었어야 외국언론의 평가가 차갑게 돌아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 부터다.그해 9월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는“한국 국민들이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고 했고 그 두달후 프랑스의 피가로지가 “한국은 이제 아시아의 용이 아니라 한마리의 지렁이로 전락했다”고 혹평했다.그 즈음 한국을 가리켜 ‘떠오르는 태양’으로 치켜세우며 일면 감탄,일면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던 일본 언론도 노골적으로 빈정대기 시작했다.아사히(조일)신문이 발행하는 주간지 ‘아에라’는 “한강변의 기적은 결국 종이 호랑이였음이 판명됐다”고 조롱했다. 우리는 이미 그때 정신을 차렸어야 했다.외국에서는 우리의 실상을 정확하게 들여다 보고 있었으나 우리만 환상에 젖어 있었던 것이다.91년 11월11일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너무 일찍 너무 부자가 됐다’는 제목으로 당시 한국사회의 과소비풍조를 냉소적으로 표현했다.즉 “한국 국민들이 쇼핑을 통해 그들의 경제적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면서 “서울 강남의 한백화점의 경우 한개에 1백40만원인 어린아이용 침대와 3백30만원 짜리 일제 골프세트,심지어 50만원 짜리 팬티가 팔리고 있다”고했던 것이다. 그 4년뒤인 96년 9월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국사람들은 이제 월풀 냉장고를 들여놓고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으면서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고 에스테로 더 화장품으로 치장한 뒤 포드승용차를 타고 돌아다닌다”고 꼬집었다. ○아직도 정신못차린 족속들 지금은 어떤가.모두들 경제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이 시간에도 일부 부유층에서는 한벌에 1억원이나 하는 수입 밍크코트와 3천만원 짜리 수입카펫,2백만원 짜리 프랑스산 코냑,2천7백만원 짜리 일본산 진주반지가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여기에 실제 해외여행을 하지 않으면서 비행기표를 산뒤 미달러를 환전해 되파는 수법으로 환차익을 챙기는 신종 얌체족이 있는가 하면 IMF시대를 핑계로 값싼 수입품을 부도난 우수중소기업제품으로 둔갑시켜 비싸게 파는 얄퍅한 상혼도 활개치고 있다고 한다.생필품 사재기와 매점매석행위도 매국행위이긴 마찬가지다. 우리는 지금 벼랑 너머로 떨어지느냐,아니면 이 위기를 탈출하는냐 하는 절박한 시점에 서 있다.마음을 모아 힘을 합한다면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그 저력을 발휘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우리는 할 수 있다.
  • 생필품 매점매석 무기한 단속/검찰 신고센터 설치

    ◎적발업체 인·허가 취소­개인 고발 대검찰청 형사부(박주환 검사장)는 13일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일부 생활필수품의 가격이 인상되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물가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물가사범을 무기한 특별 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검찰은 도매업자 등 사업자가 생활 필수품을 매점·매석하거나 서로 담합해 가격을 결정하는 행위,각종 사업자 단체에서 개별 사업자에게 가격을 결정·유지·변경토록 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키로 했다.검찰은 이를 위해 각 일선 검찰청에 ‘물가안정 저해사범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경찰 및 지방 행정기관과 합동으로 단속을 펼치는 한편 단속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통보,반드시 고발조치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검찰은 고발된 사범에 대해서는 양벌규정을 적용해 개인과 법인을 국가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엄벌하고 해당 사업자에 대해 인·허가 취소는 물론 국세청에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 물가 부추기는 행위 안된다(사설)

    물가상승심리가 팽배해짐에 따라 추악한 모습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일부 유통업자들이 매점매석을 통해 재고를 조절,가격인상을 선도하는가 하면 일부 소비자들은 설탕,라면,화장지 등 생필품의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여기에 생산조절현상이 일어날 조짐마저 보인다.참으로 개탄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 밀가루등 수입원자재 의존율이 높은 생필품가격이 이달초 10∼20% 인상됐고 특히 밀가루는 13일 32%나 재인상됐다.앞으로 환차손 등이 반영되어 많은 품목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가격상승을 예상,재고조절이나 사전 가격인상행위를 자행하고 사재기를 앞다투어 벌이는 것이 물가에 어떻게 파급된다는 것을 우리는 수없이 경험해왔다. 사재기나 재고조작행위가 상인 또는 개인의 개별적 경제행위라는 주장도 제기될 수 있다.그러나 그것이 전체 경제를 일그러뜨리고 물가구조를 파탄시킨다는 점에서 경제행위 이전에 범죄행위와 진배없을 것이다. 국민 대다수가 경제난을 걱정하고 무엇으로 위기극복에 기여할 것인가에 매달려 있는 한편에서 나혼자만 잘 살겠다는 몰염치한 행위는 도덕적으로도 지탄받아 마땅하다.그보다도 경제가 벼랑끝에 서있는 나라의 국민들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 모습에서 무슨 대외신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모두가 반성할 일이다. 대검은 유통업자의 매점매석등을 강력단속키로 했다고 한다.적절한 조치다.국세청도 유통재고조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통산부는 원자재 구득난을 기화로 공장가동률을 낮추거나 출고를 미루는 일이 없도록 조치해야할 것이다.지금은 비상시기나 다름없다.다소의 무리가 있더라도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이유없는 물가인상 작태를 근절해야 한다.소비자들도 불필요한 뇌동매입을 자제하고 필요한 만큼의 물품을 사서 씀으로써 물가안정과 위기극복에 기여해야할 것이다.
  • 추석 성수품 무제한 방출/물가 안정대책/매점매석 강력 단속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는 제수용품의 가격안정을 위해 수입쇠고기 및 수입 돼지고기 마늘 참깨 등 정부가 갖고 있는 물량을 무제한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9일 정덕귀 재정경제원 기획관리실장 주재로 물가관련 부처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성수품 수급 및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정실장은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10일쯤 빨라 사과 배 등 햇과일의 출하시기와 맞지 않은데다 조기도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려 성수품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과 배 밤 배추 등은 대풍에 따라 추석이후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될 수 있는대로 농협 등을 통해 빨리 시장에 내놓도록 농민들을 유도하기로 했다. 재경원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련부처는 합동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조기 명태 등 추석성수품을 일부러 시장에 내놓지 않아 가격이 오르는 것을 부추기는 상인들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또 당초에는 개인 서비스요금에 대한 특별대책기간을 오는 15일까지로 했지만 이달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으며 농·수·축협 등 생산자단체의 추석맞이 특판행사 할인비율을 당초 5∼30%에서 10∼30%로 높이기로 했다.
  • 추석자금 4조∼5조 방출/정부

    ◎쌀·쇠고기 등 20개 품목 가격 집중 관리/사전 선거운동·공직자 금품수수 특별단속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4조∼5조원의 긴급자금을 방출,자금시장의 불안을 덜어주는 한편 은행과 종합금융회사에 5천억원의 국고여유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범정부적 차원에서 매점매석,가격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쌀·쇠고기·조기·목욕료 등 20개 주요품목의 가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추석절 대비 정부종합대책’ 점검했다. 보건복지부는 추석연휴동안(14∼17일)동안 발생하는 환자 치료를 위해 시 군 구 보건소에 적어도 하루 이상정상 근무토록 했다.또 병·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은 진료과목별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문을 열도록 하고 약국도 시 군 구별로 매일 4분의 1이상을 당번 약국으로 정해 운영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밖에 전국 사회복지시설 수용자 7만 6천명에게 1인당 7천원씩 모두 5억3천만원어치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생활보호대상자 가운데 거택보호자 17만 9천가구에 가구당 4만5천820원,사회복지시설 수용자에게는 1인당 1만천640원을 특별지원키로 했다. 내무부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를 대통령 선거사범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귀향인사를 빙자해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의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하는 한편 공직자의 금품수수와 부당 업무처리 등에 대한 복무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13일부터 17일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고속도로와 주요국도·공원묘지·관광지 등에서의 불법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키로 했다.
  • 중도매상이 밭떼기수매 농간/가락시장 농산물 불법유통 실태

    ◎소매상에 직접 판매… 값 인위적 조작/도매법인은 돈받고 경매서류 위조 마늘과 대파 등 일부 농산물의 소비자값이 비쌌던 것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도매법인과 중도매인들의 조직적인 경매 부정 때문인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94년 ‘농안법 파동’을 거쳐 95년 개정된 농안법의 시행으로 수익이 줄자 도매법인과 중도매인은 서로 짜고 ‘뱃속’을 불리기 위해 부정을 저질렀다.밭떼기로 싼 값에 사들인 농산물을 실제로 경매가 이루어진 것처럼 장부를 조작,시기를 조절해가며 비싼 값에 팔아 치웠다. 농안법은 농민이나 수집상이 도매법인에 농산물의 판매를 위탁하면 중도매인은 경매를 통해 이를 낙찰받아 도소매업자에게 넘기도록 규정하고 있다.특정인의 가격과 물량조작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농산물을 수집할 수 없는 중도매인들은 여전히 밭떼기를 통한 매점매석으로 폭리를 취했다.자신의 친인척,직원 명의로 출하주 등록을 해 수집한 농산물을 위장 출하하거나 개별적으로 산지에서 밭떼기로 사들인 물량을 도소매상에게파는 수법을 써왔다. 오이 호박의 경우,도매법인을 통한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면 생산자는 비정상적인 유통구조에 비해 2.5배나 높은 가격을 받을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의 이익금 대부분이 중도매인들에게 넘어간 셈이다. 중도매인들은 또한 도매법인의 도움을 받아 가락시장에서 경매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2년여에 걸쳐 모두 3백50억원어치의 농산물을 팔아 넘김으로써 탈세를 해왔다. 한국청과 등 5개 도매법인은 거짓으로 경매장부를 꾸며주고 중도매인들로부터 낙찰가의 5% 가량인 20억원의 상장수수료를 챙겨왔다. 이같은 경매비리에는 사법처리 대상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대형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대부분이 연관된 것으로 드러남으로써 가락시장측과 감독기관인 서울시,농림부의 관리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 물가(눈높이 경제교실)

    ◎모처럼 한숨돌린 물가/그러나 당국은 “정중동”/올 상승률 2.3%… 관리목표 낙관/유통개혁 등 구조적 안정대책 부심 물가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이 모처럼 한가하다.물가가 낮은 상승률을 보임에따라 생활국 관리들이 구조적인 물가「정책」연구에도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배추값이나 목욕탕료가 움직일 조짐만 보여도 시도관계관회의를 소집하는등 부산하던 예전의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다.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에 그쳤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3.5%,91∼95년 1∼5월 평균 3.9%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이런 추세라면 올 물가관리목표(4.5%)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연구기관들도 올 물가가 4.4∼4.5%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의 물가안정에는 원유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불황에 따른 소비절약으로 음식료.서비스료등이 거의 오르지 않은 것이 큰 힘이 됐다.할인점의 대거등장에서 보듯 유통구조 개선에 따른 물가인하 효과도 무시하기 어렵다.특히 올해는 연초 대학 납입금이 한자리수 인상(평균 6.4%)에 그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이런 분위기를 타고 외식비 상승률(1∼5월 1.3%)은 8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물가가 일시적으로 안정됐다해서 물가당국이 편안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이런 때일수록 구조적인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물류비 절감을 위한 농산물 유통개혁,도서정가제와 의약품 가격제도 개선 등 경쟁제한 요소제거 등을 통한 물가안정책 등이 현재 물가당국이 연구하고 있는 정책현안들이다. ◎피부물가는 항상 높다? 우리는 일상생할속에서 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을 느끼며 살고 있다. 주부는 장을 볼때에,직장인은 점심값과 교통비에서,학생들은 책과 학용품을 살때물가의 움직임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그런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피부물가보다 물가지수작성기관에서 발표하는 지수물가가 낮다는 느낌을 자주 갖게 된다. ○주관적 느낌에 좌우 그리고 이러한 느낌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소비자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고 한다.그러면 지수물가와 피부물가는 왜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는데 첫째로 가계별 소비지출의 행태를 들 수 있다.지수물가가 여러 가지 상품가격을 이론적 바탕하에 일정 기준에 따라 종합한평균적 가격수준인데 반해 피부물가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주관적으로 느끼는 물가이므로 구입상품대상에 따라 각각 느끼는 정도가 달라지게 된다.예를 들면 수업료가 많이 오른 대신 냉장고,TV 등 가전제품의 가격이 하락하고 두 변동효과가 비슷하다면 지수물가는 변동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피부물가의 경우 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교육비 부담의 증가로 물가가 상당히 올랐다고 느끼게 되는 반면 학생이 없거나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가정에서는 물가가 안정됐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둘째는 생활수준의 향상이나 가구구성원의 변동에 따른 소비지출의 증가를 물가가 올랐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소득의 증가로 TV나 냉장고를 대형으로 바꾼다든지 에어컨과 자동차를 구입함으로써 전기료,유류대,보험료등이 늘어난 것을 물가가 올랐다고 생각하거나 자녀의 수가 늘어 났거나 자녀의 성장에 따라 식비,의류비 등 생할비가 늘어난 것을 물가가 오른 것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셋째로 소비자의 심리적 요인을 들 수 있다. 소비자는 가격이 떨어지거나 적게 오른 상품보다는 가격이 많이 오른 상품을 중심으로 물가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가격의 비교시점도 기준년도의 개념없이 개인의 과거 기억에의존하여 가장 저렴했던 시점의 가격을 기준으로 물가를 비교하기 때문에 지수물가와 차이가 나곤 한다.그리고 물가가 안정되어 있더라도 증권이나 아파트,토지 등 자산가격이 급격히 오르면 심리적으로 상당한 물가상승을 느끼게 된다. ○5년마다 자수 조정 마지막으로 물가지수가 갖고 있는 구조적 한계성을 들 수 있다.물가지수는 편제기술상 5년마다 한번씩 조사대상 품목과 가중치를 조정하고 있다.그러나 실제 소비지출구조는 매년 변하기 때문에 3∼4년후에는 지수에 반영된 소비지출구조와 차이가 나게 되어 지수물가와 피부물가의 괴리가 발생한다. ◎물가에울고웃는 사람들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 인플레이션은 부나 소득의 분배구조는 물론 생산,고용,국제수지 등 경제전반에 걸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물가가 오르면 일정한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들게 되므로 봉급생활자 등 수입이 고정되어 있는 사람들은 살림이 어려워진다.반면에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은 물가상승과 함께 부동산가격도 상승하므로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게 된다.돈을 빌린 사람도 돈의 가치하락으로 갚는 부담이 덜해지는 반면 예금자나돈을 빌려준 사람은 물가상승분 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결국 물가불안이 계속되면 연금생활자나 봉급생활자,예금 등 금융자산을 갖고 있는 서민들과 토지,건물 등 실물자산을 많이 갖고 있는 고소득자간의 소득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게 되어 계층간 위화감이 조성되고 건전한 사회기반이 무너지게 된다. ○봉급·연금생활자 치명타 물가가 상승할때 사람들은 돈으로 갖고 있으면 손해를 본다는 물가오름세심리로 부동산을 사거나 당장은필요 없더라도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생각되는 물건을 미리 사두기 때문에 과소비풍조와 함께 금융저축이 감소한다. 금융기관들은 저축감소로 부족하게 된 대출재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금리를 인상하게 되는데 금리가 오르면 예금자의 실질소득 손실은 보전이 되나 기업은 투자를 위한 차입비용이 늘어나 투자분위기가 위축된다. 자금여유가 있는기업도 건전한 생산활동에 투자하기 보다는 당장 재산증식이 기대되는 부동산등에 투자하게 되어 생산은 감소하고 일자리도 줄어들며 실업자가 늘게 된다.이렇게 물가상승은 기업의 자금이 비생산적인 곳으로 흐르게 하여 경제를 불안하게 만든다. ○국제수지도 주름살 물가의 상승은 국제수지에도 영향을 준다. 물가가 오르면 해외시장에서 우리나라 상품가격이 외국 상품가격보다 비싸지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감소하게 되는 반면 국내시장에서는 수입상품 가격이 국산품에 비해 싸지게 되므로 수입이 증가하여 국제수지가 악화되고 경제전체에 큰 주름살을 가져오게 된다. ◎정부가 물가와 싸우는 법 물가가 오르는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상품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물가가 상승하기도 하며,원자재. 임금등 생산원가가 올라 상승하기도 한다. 그리고 물건을 만드는 회사가 하나이거나 그 수가 적은 독과점 산업인 경우 기업끼리 담합하여 상품가격을 인위적으로 정함으로써 물가가 적정수준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물가안정을 위하여는 물가를 오르게 하는 요인에 따라 적절히 대처해야 하는데 정부에서는 어떠한 대책을 통하여 물가를 잡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정부 총수요 감소정책 먼저 국민 전체의 수요가 공급이상으로 크게 늘어나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수요를 진정시키는 정책이 필요한데 정부는 재정정책을, 한국은행은 금융정책을 통하여 수요를 조절하고 있다. 정부는 소득세.법인세 등 각종 세금의 세율을 인상하여 국민들의 소비수요와 기업의 투자지출을 억제하는 동시에 정부가 벌이고 있는 각종 사업의 규모를 축소함으로써 총수요를 감소시켜 물가안정을 도모한다. ○한은 통화량 조절정책 그러나 나라 전체의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중에 유통되고있는 화폐의 양이다.통화량의 조절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맡아서 하고 있다. 한국은행에서는 국공채를 금융시장에서 사고파는 공개시장조작정책,은행에 빌려주는 돈의 양과 이자율을 조절하는 재할인정책,은행이 한국은행에 예치하는 지급준비금의 비율을 조절하는 지급준비율정책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통화량을 경제상황에 맞게 조절함으로써 총수요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원자재나 임금 등 생산원가가 상승하여 물가가 오르는 경우에는 이러한 총수요관리정책만으로는 미흡하다.이런 경우에는 금융이나 세제상의 지원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향상을 돕는 동시에 필요한 경우 적정임금 상한선을정하여 기업과 노동조합에 권고하는 등 적극적인 소득정책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농수산품과 같이 계절적 요인으로 공급량이 크게 변하는 생필품은 정부가 미리 수매하여 비축하였다가 공급량이 부족할때 방출하여 물가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독과점업체와 동종 사업자간의 부당한 가격담합행위나 매점매석 등 유통과정상의 불공정행위를 감시, 단속하고 있으며 도로망의 확충, 유통센터의 설립 및 지원을 통해 유통과정에서의 가격인상요인을 축소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건전한 소비생활도 긴요 물가안정을 도모하는 것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중요한 책무이다. 그러나 소비자들도 씀씀이를 줄이고 건전한 소비생활 자세를 견지할때 진정한 물가안정이 이루어질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하겠다.
  • 공직자「대선 편승」엄단/감사관회의/사전운동·줄서기·무사안일 색출

    정부는 26일 이기호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주재로 전 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열어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자들의 눈치보기와 무사안일·보신주의를 철저하게 색출한다는 내용의 「후반기 국가기강 확립대책」을 시달했다. 정부는 또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선심행정을 막기 위해 지자체의 경상경비집행실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선관위와 협조해 사전선거운동행위에 대한 엄격한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권 유착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각 기관장 책임아래 공직자의 줄서기·자료유출 등에 대한 자체예방과 단속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과 그린벨트 훼손,불법건축 등 선거철에 나타나는 고질적인 탈법행위를 강력히 차단하고,접객업소의 퇴폐·불법행위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물가인상과 부동산 투기,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기 위한 상시점검체제를 유지하고,사치성소비업소에 대한 세무관리,호화 해외여행과 과소비 차단 등을 통해 호화사치풍조를 추방키로 했다.
  • 토지세 지방세로 환원해야/김정호(전문가 기고)

    토지정책과 관련해 근거 없는 많은 믿음이 만연해 있다.논리적 타당성이나 현실적 증거가 없다는 점에서 미신이다. 국토가 좁다는 미신이 있으나 우리나라의 국토는 결코 좁지 않다.3백억평,이중에서 택지나 상업용지·공장용지 등 도시적 용도로 쓰이는 면적은 5% 남짓이다.좁게 느껴지는 것은 과도한 농지임야규제로 도시용지공급이 원활치 않기 때문이다. 『주택이 부족하다』는 것도 미신이다.주택보급률이라는 지표는 공식통계에서 삭제돼야 한다.대신 1인당 주거면적 같은 지표로 주택사정을 파악해야 한다.우리나라 주택사정은 1인당 주거면적이나 목욕시설보급률 등에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 투기꾼이 문제로 지목되고 있으나 투기꾼은 말썽꾸러기가 아니다.투기꾼이 부동산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오를 만하니까 투기꾼이 몰리는 것이다.농산물의 매점매석이 현재의 소비를 억제시킴으로써 실제 농산물 생산이 줄었을때 적당한 양의 소비를 가능케 하는 것과 같이 투기꾼도 그런 역할을 한다. 투기를 억제하면 「미래를 위해서 빈 땅을 갖고 있는 것」이 투기로 간주되기 때문에 저밀도 조기개발이 이뤄져 문제가 된다.미래에 관한 정확한 부동산정보도 만들어지지 않는다.그런 점에서 투기꾼은 귀중한 자원이다. 실수요·가수요라는 개념도 모호한 개념이다.호텔의 실수요자는 누구인가.호텔주인인가,아니면 고객인가.엄밀히 따지면 호텔주인은 부동산임대업자일 뿐이다.다만 임대형태(부동산임대업은 장기계약,호텔업은 하루단위 단기계약)만이 다를 뿐이다.실수요자는 고객이다.고객에게 호텔을 소유하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1가구 다주택자 중과세발상도 마찬가지다.이런 제도는 단기적으로 주택사정을 좋게 할지 모르지만 효과는 단기적이다.장기적으로 주택공급을 줄여 주택사정을 악화시킨다.구매력이 없는 수요를 대상으로는 주택이 지어지지 않기 때문이다.1가구 1주택에 대한 우대조치 역시 문제를 안고 있다.이는 1주택에 대한 수요를 대형화시킨다.택지중과세도 택지면적을 줄이게 한다.그 결과 택지의 매매가격은 떨어지겠지만 주택의 임대료는 올라가게 된다.저소득층보호가 목표라면 택지중과세는 없어져야 한다. 토지세의 본래기능은 지방정부의 재원조달이다.우리나라 토지세는 투기억제라는 기능에 치중한 나머지 본래의 기능을 상실했다.투기억제는 신기루 같은 목표다.단기적으로 달성된다 해도 너무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 종합토지세와 재산세는 폐지하는게 좋겠다.대신 토지세를 진정한 의미의 지방세로 환원시킬 필요가 있다.과표와 세율을 지방의회 의결이나 주민투표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부동산양도차익을 종합소득세 과세대상으로 하고 양도소득세를 폐지해야 한다. 토지초과이득세와 택지소유상한제·개발부담금 등 투기억제책도 지방정부와 개발업자간의 협상을 전제로 폐지돼야 한다.그렇게 되면 개발이익은 자연스럽게 지역주민에게 환원될 것이다.
  • 추석물가 집중 단속/매점매석 형사고발

    내무부는 13일 재정경제원·국세청·경찰청 합동으로 추석을 앞두고 예상되는 개인서비스요금 과다인상 및 매점매석행위 등에 대해 20일까지 집중 단속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번 합동단속결과 부당인상요금을 받아온 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와 함께 과태료부과 및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매점매석 및 공정거래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거,형사고발하기로 했다.
  • 농산물 등 30개 품목 값 중점관리/물가대책 차관회의

    ◎추석 제수용품 공급 확대/서비스료 부당 인상 억제/합동점검반 편성 단속 정부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9일부터 26일까지를 「특별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농산물 등 30개 품목의 가격을 중점 관리키로 했다.특히 추석 성수품 가격의 안정을 위해 쌀 등 농산물의 공급을 늘리는 한편 이·미용료와 목욕료 등 6개 개인서비스 요금을 대상으로 추석 분위기에 편승,부당하게 올리는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제수용품인 쌀 등 14개 농산물의 공급량을 평소보다 10∼2백50% 확대,수급안정을 꾀하기로 했다.쌀은 70만섬이 방출된다. 정부는 또 이·미용료와 목욕료 설렁탕 짜장면 영화관람료 등의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을 위해 지자체와 경찰청 및 세무서 등으로 추석물가 합동 점검반을 편성,요금을 부당하게 올리지 않도록 지도·단속하기로 했다.요금을 지나치게 올린 업소의 경우 행정지도를 받은 뒤에도 요금을 내리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검소한 추석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도록 하고 제조·유통업자가 공동으로 추석 성수품의 생산 및 출하를 조절하거나 가격을 결정하는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키로 했다.추석 선물세트에 경품을 과다하게 주거나 성수품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도 단속키로 했다.
  • 국세청 조사국:1/만능의 해결사(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2)

    ◎「세금 암행어사」… 세수확보의 기수/기업·개인의 세무조사… 무소불위의 막강한 파워/연 5천억 추징… 재정 확충·탈세예방 일등공신 『70년대 남북교류가 막 시작돼 북한 사람들이 내려왔을 때 정부는 서울시내 빌딩들에 밤새 불을 켜 놓도록 했다.서울 야경을 휘황찬란하게 만들어 북한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자는 뜻이었다.국세청 조사국은 빌딩 불켜기에 동참하지 않는 회사들을 체크하고 다니기도 했다』전 조사국 간부 Q씨의 회고다. 「무소불위」 조사국의 위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국세청 조사국은 두가지의 상으로 일반인들에게 투영된다.재정확보의 기수이며 사회기강확립의 선봉이 그 하나다.두번째는 기업과 개인의 명줄을 쥔 사자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남자를 여자로 만드는 것외에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조직.조사국은 세무조사의 권한을 갖는다.자유시장경제체제에서 국세청 조사국은 따라서 만능의 조직일 수밖에 없다.사회가 민주화되고,규제가 완화될수록 조사국의 위상은 다른 권력기관들보다 상대적으로 강화된다. 올해 국세청의 세수규모는 59조원.우리나라 전체 세수의 90%이며 지난해 현대그룹 전계열사의 매출액과 맞먹는다.조사국은 엄청난 세금을 차질없이 거둬들이는 동력이자 칼이다. 조사국이 직접 세무조사를 벌이는 기업과 추징하는 세금은 사실 전체와 비교하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세무조사 건수는 한해 5백∼7백건 가량이며 추징 세금은 5천억원 안팎.이는 국세청의 전체 조사규모와 전체 세수의 1%이하이다. 그러나 조사국의 끊임없는 정보수집,감시활동은 탈세를 막는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막대한 세금의 추징과 형사고발이 따르는 강력한 세무조사권도 탈세 예방의 효과를 가져온다.조사국은 재정 확보에 1등공신이다. 조사국은 제2차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되던 66년 발족됐다.경제개발계획에 필요한 재원확보가 목적.65년 4백21억원이었던 세수는 조사국이 발족하며 목표로 내세운 7백억원을 정확히 달성,66.5%의 세수증가를 기록했다. 당시 이낙선 청장은 7백억 세수달성을 위해 차번호를 「관700」으로 붙이고 다니며 조사요원들을 다그쳤다.조사국 창설요원들은 주판·볼펜·자에 철끈까지 52종이나 든 사찰용 007 가방을 들고 「냄새」나는 기업을 샅샅이 뒤졌다.고소득층·대기업 중심의 세무조사가 확립된 것도 이 때부터다. 조사국은 세수확보의 기수로서 국가재정확보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재정은 해마다 큰 폭으로 불어났고 조사국은 「전가의 보도」,세무조사권을 앞세워 재정을 메웠다. 국세청 조사국장의 지휘를 받는 전국의 조사요원은 6백20여명.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 교육을 받은 정예요원들이다.본청 조사국은 기획업무만 맡고 실제 조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기업이나 돈많은 부유층에게 조사요원들은 두려움의 대상이다.특히 세무사찰로 불리는 범칙조사를 받는 기업은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막중한 세금 부담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범칙조사는 1년에 2∼3건으로 최소화하는 것이 보통이다. 조사국이 하는 일은 세무조사에 한정돼 있지 않다.사회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형사적으로 다스리기 어려울 때는 어김 없이 조사국이동원된다.부동산투기 단속은 당연업무이고 물가,사치 향락업소,매점매석,공해업소 단속 등에 조사국은 단골 「해결사」다. 과외를 엄격히 단속하던 5공때에는 과외교사를 단속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의 기업까지 세무조사를 해 과외를 막으려 했던 적도 있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 새달중 4.5% 돌파/4.7∼4.8% 예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추석연휴에 따른 제수용품 가격상승 등으로 다음달 중 올 관리목표인 4.5%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0일 『최근 국제원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유가 인상과 개인서비스 요금 및 추석 제수용품인 일부 농산물가격의 상승 등으로 지난 달까지 4.2%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음 달에는 4.7∼4.8%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추석을 앞둔 다음달 10일부터 15일 동안을 추석물가 집중 단속기간으로 설정,제수용품의 매점매석 행위를 집중단속하는 한편 공급이 달리는 품목의 경우 정부재고를 집중방출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 정보공개 대상 축소/안보관련 비공개/각의 법안의결

    정부는 13일 이수성국무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정보의 공개를 제도화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정보공개법안」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국민 누구나 행정부와 입법부·사법부 등 공공기관에 문서와 도면·사진·필름·테이프·슬라이드및 컴퓨터매체 등에 기록된 정보의 공개를 서면으로 청구할 수 있고 해당관청은 15일 안에 「정보공개심의회」를 거쳐 공개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법안은 그러나 ▲다른 법률 또는 법률에 의한 명령에 의해 비밀로 분류된 사항 ▲국가안보·국방·통일·외교·통상·재정 등 국익침해 정보 ▲국민의 생명·신체·재산보호 및 공익을 침해할 수 있는 정보 ▲재판·범죄의 예방,수사관련 정보 ▲공공기관의 내부인사에 관한 정보 등은 비공개대상으로 분류했다. 또 ▲감사·검사·시험·입찰계약 등에 관한 사항 ▲의사결정과정 또는 대외경제협상과정에서의 논의사항 ▲사생활보호 정보 ▲법인·단체 및 개인의 영업상 비밀 ▲부동산투기·매점매석 등 특정인의 이익 또는 불이익관련 정보 등도 공개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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