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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 경단녀 “사회적기업 텃밭 우리가 가꿔요”

    양천 경단녀 “사회적기업 텃밭 우리가 가꿔요”

    양천구 신정동에 사는 주부 김모(39)씨는 요즘 가슴이 두근거린다. 결혼과 출산으로 8년 전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이 된 그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서다. 그의 새로운 일터는 양천구민체육센터 1층에 새로 자리 잡은 ‘나누리’ 매장이다. 18㎡가 조금 넘은 작은 공간에서 김씨가 할 일은 사회적 경제기업 등의 물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김씨는 “오랜만에 다시 일터로 간다는 생각에 요즘 잠도 잘 오지 않는다”면서 “거기에다 내가 하는 일이 사회적기업을 돕는다고 하니 더욱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사회적 배려기업의 생산제품을 공동전시 및 판매하는 양천행복나눔가게 나누리를 오는 7일 개업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서울산업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 인테리어와 판매전략 등을 수립해 왔다. 구 관계자는 “규모는 작지만 구민체육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하루 3000명 이상이라서 상당한 판매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장에는 지역의 사회적 경제기업 6곳과 중소기업 1곳, 서울산업진흥원 추천 기업 5곳 등 14개 기업의 제품 70여개가 전시된다. 구 관계자는 “단순하게 물건을 파는 것을 넘어 이들 제품을 알리고, 사회적기업의 특성을 홍보하는 데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되는 주요 제품은 손수 만든 차와 발아현미, 북텐트 등 사회적 경제기업에서 생산된 제품과 비닐롤백, 친환경 소독수 등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생산된 제품 등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나누리 매장의 운영 주체다. 구 관계자는 “경력단절여성으로 구성된 양천구 행복나눔지원단 회원들이 매장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면서 “판매수익의 20%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 배려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계기가 되고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기대한다”면서 “작은 규모의 매장이지만 경단녀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기업을 활성화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체인 맥도날드 고강도 구조조정 나섰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체인 맥도날드가 초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23분짜리 비디오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직영점 3500곳을 프랜차이즈(가맹점) 형태로 전환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은 현재 3만6000개 가량이다. 당초 맥도날드는 이 가운데 본사 직영점 1500곳을 내년까지 가맹점으로 전환할 방침이었다. 맥도날드 전체 매장 가운데 가맹점이 81% 수준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구조조정안은 기존 방침보다 강화됐다. 직영점 3500곳을 2018년까지 가맹점으로 전환해 전체 매장의 90%를 가맹점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맥도날드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영업비용이 연간 3억 달러(3243억 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는 “가맹점을 늘려 회사의 자금 사정을 더욱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형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맥도날드는 전 세계 해외 매장을 7월부터 매출 비중 등을 기준으로 4개로 세분화해 차등 관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 전 세계 매장은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내수시장(미국)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영국 등 매출비중 40%를 점하는 국제선도시장 ▲중국·이탈리아·폴란드·러시아·한국·스페인·스위스·네덜란드 등 매출비중 10%인 고속성장시장 ▲기타 주요시장 등으로 구분, 차등 관리된다. 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는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맥도날드의 최근 실적은 아주 형편없었다”면서 구조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2일 개장한 지 13개월 이상 된 전세계 매장의 1∼3월 매출이 2.3% 떨어지는 등 최근 하락세가 뚜렷하다. 미국 매출은 2.6%,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8.3% 떨어졌다. 1분기 순익은 8억1150만 달러(8750억 원)로 한 해 전의 12억 달러에서 32.6%나 줄었다. 경영 위기의 맥도날드는 지난 1월 말 도널드 톰슨 최고경영자를 2년반 만에 해임하고 스티브 이스터브룩에게 책임을 맡겼다. 이스터브룩 새 최고경영자는 ‘항생제 닭고기’를 쓰지 않기로 한데다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새 메뉴를 내놓고, 미국 내 직영 매장의 직원 급여인상을 단행하는 등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금리 반사이익 상가 ‘인기 상한가’… 삼성DSR타워 인근 삼거리코너상가 ‘써밋 테라스’ 관심 커져

    저금리 반사이익 상가 ‘인기 상한가’… 삼성DSR타워 인근 삼거리코너상가 ‘써밋 테라스’ 관심 커져

    삼성 반도체와 삼성 DSR타워의 파워로 일대 부동산에 부는 투자 관심이 뜨겁다. 세계 최고 연구단지 삼성 DSR타워와 삼성전자 화성과 기흥캠퍼스의 두터운 임대수요로 인근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및 상가들의 분양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삼성가 일대에 부는 부동산 투자열기는 짐짓 당연해 보인다. 삼성 기흥 만도체 3만명, 삼성 화성 반도체 4만명, 삼성 DSR타워 2만명에 협력업체 약 1만명을 까지 약 10만여 명에 달하는 특급 배후수요를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 DSR타워는 평균 연봉 1억원 이상의 석,박사 출신의 연구원으로 구성돼 경기를 타지 않는 탄탄한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삼성반도체 및 연구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주변상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0만명에 이르는 상권 수요를 소화하기에는 현재 조성된 상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소득 수요층 대상의 상권으로 객단가 높은 음식점들이 높은 매출과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어 일대 상권은 더욱 성장, 확장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써밋 테라스’는 일대의 상가 중 이색적인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건물의 외관이 고급스러운 미색의 대리석으로 마감 되었기 때문이다. ‘써밋 테라스’의 외관에 사용된 대리석은 청담동이나 한남동 일대의 고급 건축물에 사용되는 라임스톤과 같은 외장재로 한층 높은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더욱이 일대 상가는 아직 공사를 진행 중이거나 일반적이 타일 마감이 대부분으로 ‘써밋 테라스’의 외관은 더욱 압도적인 인상을 풍긴다. 상가는 ‘써밋 테라스’의 이름에 걸맞게 건물의 각 층에 테라스가 마련된다. 최고급 내,외관은 물론 테라스 역시 최고급 마감이 적용될 예정으로 일대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삼성 직원들을 비롯한 주변협력 업체간의 각종 회식 및 모임의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써밋 테라스’의 높은 인기가 예상되고 있다. 상가투자 시 진입장벽이 낮은 것도 특징이다. 발달된 상권의 상가 투자시, 권리금은 투자자의 입장에서 가장 뼈아픈 가시다. ‘써밋 테라스’는 신축건물로 권리금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건축주가 직접 상가를 분양해 분양가격 및 임대가격도 주위의 일반적인 상가 보다 저렴하다. ‘써밋 테라스’의 인기 조짐은 현 계약현황을 통해서도 미뤄 짐작해 볼 수 있다. 커피전문점과 치킨전문점은 물론 흑돼지 전문점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매장이 이미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다음달 완공돼 바로 상가 운영이 가능해 지체 없는 수익실현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삼성가 일대의 분양 및 투자 열기는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다. 특히, 일대 상권이 발달되면 가뜩이나 수용치가 부족한 상가지역에 많은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이라며 “선점이 가능하다면 가능한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써밋 테라스’는 기흥 IC방면의 삼성반도체와 삼성DSR타워 진입도로의 사거리에 위치해 향후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되고 있다. 임대 및 분양문의는 전화(031-203-0303(대표번호))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伊서 발굴된 ‘13세 마녀’ 알고보니 괴혈병 환자

    伊서 발굴된 ‘13세 마녀’ 알고보니 괴혈병 환자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북부 리구리아 리비에라 알벤가 마을에서 이색적인 유골이 발굴돼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발굴을 담당한 바티칸의 교황청 고고학 연구소가 이 유골의 주인이 생전 중죄를 저질렀거나 마녀같은 존재로 여겨졌다고 추측했기 때문이다. 물론 연구팀이 이 유골에 마녀라는 자극적인 타이틀을 붙인 이유는 있다. 지난 1400~1500년 사이 사망한 13세로 추정되는 이 소녀가 특이하게도 엎드린 채 매장됐기 때문. 또한 다른 묘지들과 동떨어진 곳에 홀로 묻힌 것은 물론 입은 돌로 채워져 있었으며 말뚝까지 박혀 있었다. 연구팀은 이같은 근거를 들어 소녀가 마녀라는 이유로 공동체로부터 배척 당했으며 부활을 막기위해 당시 주민들이 시신을 특이하게 매장한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왜 이 소녀가 마녀로 여겨져 배척당했는지 추측할 수 있는 단서가 나왔다. 현지 인류학자 엘라나 델루는 유골을 분석한 결과 이 소녀가 괴혈병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괴혈병은 비타민C가 부족해 생기는 병으로 특히 16~18세기 오랜 기간 배 위에서 생활했던 수병(水兵)들이 이로인해 많이 숨졌다. 문제는 이 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 당시 주민들이 소녀를 마녀로 착각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델루 박사는 "당시 괴혈증을 앓았던 소녀는 창백한 얼굴과 출혈, 튀어나온 눈을 가진 외모였을 것" 이라면서 "병에 무지했던 마을에서 간질성 발작까지 일으키는 소녀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녀의 죽음으로 인한 불순한 영혼이 다시 부활해 살아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해 이같은 방식으로 매장된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색적인 외관 상가… 테라스형 상가 ‘써밋테라스’ 분양

    이색적인 외관 상가… 테라스형 상가 ‘써밋테라스’ 분양

    삼성 반도체와 삼성 DSR타워의 파워로 일대 부동산에 부는 투자 관심이 뜨겁다. 세계 최고 연구단지 삼성 DSR타워와 삼성전자 화성과 기흥캠퍼스의 두터운 임대수요로 인근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및 상가들의 분양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삼성가 일대에 부는 부동산 투자열기는 짐짓 당연해 보인다. 삼성 기흥 만도체 3만명, 삼성 화성 반도체 4만명, 삼성 DSR타워 2만명에 협력업체 약 1만명을 까지 약 10만여 명에 달하는 특급 배후수요를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 DSR타워는 평균 연봉 1억원 이상의 석·박사 출신의 연구원으로 구성돼 경기를 타지 않는 탄탄한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삼성반도체 및 연구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주변상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0만명에 이르는 상권 수요를 소화하기에는 현재 조성된 상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소득 수요층 대상의 상권으로 객단가 높은 음식점들이 높은 매출과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어 일대 상권은 더욱 성장, 확장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써밋 테라스’는 일대의 상가 중 이색적인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건물의 외관이 고급스러운 미색의 대리석으로 마감 되었기 때문이다. ‘써밋 테라스’의 외관에 사용된 대리석은 청담동이나 한남동 일대의 고급 건축물에 사용되는 라임스톤과 같은 외장재로 한층 높은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더욱이 일대 상가는 아직 공사를 진행 중이거나 일반적이 타일 마감이 대부분으로 ‘써밋 테라스’의 외관은 더욱 압도적인 인상을 풍긴다. 상가는 ‘써밋 테라스’의 이름에 걸맞게 건물의 각 층에 테라스가 마련된다. 최고급 내·외관은 물론 테라스 역시 최고급 마감이 적용될 예정으로 일대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삼성 직원들을 비롯한 주변협력 업체간의 각종 회식 및 모임의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써밋 테라스’의 높은 인기가 예상되고 있다. 상가투자 시 진입장벽이 낮은 것도 특징이다. 발달된 상권의 상가 투자시, 권리금은 투자자의 입장에서 가장 뼈아픈 가시다. ‘써밋 테라스’는 신축건물로 권리금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건축주가 직접 상가를 분양해 분양가격 및 임대가격도 주위의 일반적인 상가 보다 저렴하다. ‘써밋 테라스’의 인기 조짐은 현 계약현황을 통해서도 미뤄 짐작해 볼 수 있다. 커피전문점과 치킨전문점은 물론 흑돼지 전문점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매장이 이미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다음달 완공돼 바로 상가 운영이 가능해 지체 없는 수익실현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삼성가 일대의 분양 및 투자 열기는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다. 특히, 일대 상권이 발달되면 가뜩이나 수용치가 부족한 상가지역에 많은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이라며 “선점이 가능하다면 가능한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써밋 테라스’는 기흥 IC방면의 삼성반도체와 삼성DSR타워 진입도로의 사거리에 위치해 향후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되고 있다. 임대 및 분양문의는 전화(031-203-0303(대표번호))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머리핀에서 기준치 503배 ‘납’

    중추신경 마비 등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납 성분을 허용 기준치의 500배나 섞어 만든 어린이용 머리핀 등을 판매한 악덕업체들의 제품에 대해 리콜(결함보상) 명령이 내려졌다. 납 성분은 인체에 들어가면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는 특성이 있어 ‘빠는 습관’이 있는 어린이들의 경우 제품 사용에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용 제품 404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아, 아동복, 유모차 등 허용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된 28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화사가 제조한 어린이용 머리핀 제품은 납이 기준치의 최대 503배를 초과했다. 어린이용 소변기(가온에이스)와 욕조(쁘띠엘린)에는 여성 불임을 유발하고 정자 수를 감소시키는 독성 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를 최대 383배 넘겼다. 중국산 유아용 침대(프리매로)에서는 호흡기 장애를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10배 이상 검출됐다. 특히 대기업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의 유아동복도 프탈레이트가소제가 242배를 넘겼다. 매일유업의 유아동 전문 계열사 제로투세븐이 판매한 데님바지에서는 장기간 접촉 시 피부염과 암을 유발하는 아밀아민이 2배 넘게 나왔다. KS덕수의 유아복에선 납 성분이 138배, 펜코무역의 프리티점퍼에서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수소이온농도가 15%나 검출됐다. 유모차 ‘스퀘어 디럭스 유모차’(한일레인보우), 유아용 삼륜차 ‘뽀로로베스트자전거’(유진로봇지나월드), 인라인롤러스케이트(엑시코), 롤러스포츠 보호장구 3개 제품(랜드웨이, 킹카스포츠, 엑시코)에서도 납이나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왔다. 비비탄총(비비스타), 킥보드(카라라마코리아) 제품은 낙하강도 시험에서 탄창 부위가 파손되고 앞바퀴 연결 부위가 휘어지기도 했다. 창문 블라인드(앙상블)는 10㎏ 하중에도 블라인드 줄이 끊어지지 않아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준원은 전국 대형 유통매장 판매를 즉시 차단하고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가정의 달 5월, ‘스테프 핫도그’ 가맹점 오픈 희소식

    가정의 달 5월, ‘스테프 핫도그’ 가맹점 오픈 희소식

    가정의 달, 5월이다.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25일 석가탄신일까지 휴무일도 많고 화창한 날씨 탓에 나들이 객의 이동이 많아지며 외식업계의 매출도 함께 오르는 연중 성수기 시즌이 찾아왔다. 이러한 외식업계 운영 성수기에 맞춰 각 브랜드들의 가맹점 오픈 소식이 연이어 들리는 가운데 ‘스테프 핫도그’의 활발한 가맹점 오픈 소식이 눈에 띈다. 스테프 핫도그는 130년 전통의 덴마크 정통 핫도그로 제품 경쟁력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일색인 창업시장에 카페와 패스트푸드의 조화를 이룬 신개념 ‘패스트푸드 카페’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며 진일보한 카페 창업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외식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차별화된 스테프 핫도그의 5월 가맹점 오픈 첫 시작은 로드샵 형태의 방학점으로 이후 경상지역 대표 놀이공원 경주월드, 롯데월드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대 워터파크 김해 롯데워터파크,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보고, 국립중앙박물관, 대형 쇼핑몰 홈플러스 울산점, 경희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설립된 경희 프라자 등 다양한 상권에서 다채로운 모습의 스테프 핫도그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각 매장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각 매장별 오픈 일정과 오픈 프로모션 내용은 홈페이지(www.steffhotdog.com) 또는 유선문의(02-831-107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눈부신 그녀

    눈부신 그녀

    2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드비어스 매장에서 모델들이 아도니스 로즈 하이주얼리 링을 선보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일산가구단지 본갤러리, 가구배치부터 신혼가구&입주가구 인테리어 팁까지…

    일산가구단지 본갤러리, 가구배치부터 신혼가구&입주가구 인테리어 팁까지…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A씨는 최근 신혼집 인테리어에 푹 빠져있다. 높은 전세값 때문에 마음에 들었던 깔끔한 아파트를 포기한 대신 인테리어와 가구에 힘을 주어 둘만의 취향이 담긴 아늑한 신혼집을 만들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A씨는 “최근에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가구와 소품이 다양하게 나와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충분히 원하던 신혼집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구 배치는 물론 인테리어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는 쇼룸 형태의 매장을 이용해 신혼집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많이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5월 웨딩시즌과 이사철을 앞두고 높은 집값 부담으로 집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대신, 인테리어와 가구를 통해 실용적이고 세련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가구업체의 쇼룸에는 주말마다 문전성시를 이룬다. 순수 국내생산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랑 받고 있는 본갤러리 일산점 역시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신혼가구, 입주가구를 둘러보러 나온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북유럽 가구는 물론 모던가구, 엔틱가구, 수입가구 등 다양한 종류의 가구를 쇼룸형태로 만나볼 수 있어 편리하다. SBS 닥터이방인, tvN연애말고결혼, MBC 오자룡이간다 외 다수의 드라마 제작지원에 참여하며 본갤러리만의 트렌디한 가구를 선보여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산가구단지에 위치한 본갤러리 일산점을 찾은 예비 신혼부부는 “인터넷이나 해외직구 등 가구를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가 있지만, 오래 사용할 신혼가구인 만큼 직접 눈으로 디자인이나 품질 등을 확인하고 구매하기 위해 본갤러리를 방문하게 됐다. 품질이 유명 수입가구 못지 않은데다가 가격까지 합리적이라 방문하길 잘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본갤러리 일산점 관계자는 “본갤러리는 30년 전통의 가구 브랜드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순수 국내생산을 통한 높은 품질로 한 번 찾은 고객들이 다시 찾는 가구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원하는 경우 고객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체계적인 A/S를 받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봄 웨딩시즌 등 시기별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더욱 저렴한 가격의 행운까지 누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본갤러리 일산점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www.borngallery.co.kr) 및 전화(031-968-6768)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허니 감자칩 1위”… 농심 vs 해태 신경전

    “닐슨코리아 집계로 우리가 매출 1위.”(농심) VS “자체 매출 조사로 우리가 매출 1위.”(해태제과) 꿀 넣은 감자칩을 놓고 농심과 해태제과가 낯뜨거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농심은 28일 시장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의 자료를 인용해 자사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올해 1분기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스낵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은 1분기 매출 87억원으로 스낵시장 6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농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달콤한 감자칩 열풍이 올해 초 업체들의 본격적인 판매 경쟁으로 달아올랐고 이 덕에 출시 1년 미만인 허니 시리즈가 대거 스낵시장 상위권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에 해태제과는 즉각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농심이 근거 자료로 제시한 닐슨코리아의 집계는 허니버터칩의 판매 방식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거래처 점주들이 허니버터칩을 매장에 진열하지 않고 단골고객 위주의 예약 방식으로 판매하는 데다 거의 대부분 현금 판매로 이뤄져 닐슨코리아가 집계하는 표본조사와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다. 해태제과 측은 허니버터칩의 1분기 매출을 자체 집계한 결과 184억원이라고 밝혔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이 꿀 넣은 감자칩의 오리지널 제품인데 농심이 정확한 통계를 제시하지 않고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심과 해태제과의 꿀 넣은 감자칩 다툼은 올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농심은 꿀 넣은 감자칩 열풍의 후발 주자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고 해태제과는 가만히 내버려 두기에는 원조 제품의 이미지가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다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몸 다친 알바생, 산재 말했다가 마음 더 다쳐

    몸 다친 알바생, 산재 말했다가 마음 더 다쳐

    #1. 맥도날드 그릴(주방)에서 달아오른 불판과 1년 넘게 씨름한 A(24·대학생)씨는 팔과 손에 얼룩덜룩한 흉터가 많았다. 얇은 비닐장갑만 끼고 불판에 햄버거 패티(고기)를 구울 때 입은 화상 탓이다. 매장 한편에 화상 연고가 있지만 주문이 밀려 약을 바를 시간 따윈 없다. 대신 마요네즈를 바르고 탄산수를 뿌리는 ‘민간요법’식 응급처치가 전부다. A씨는 매니저에게 어렵게 산업재해 신청 얘기를 꺼냈지만 돌아온 건 타박뿐이었다. #2. 서울 마포구의 닭강정 프랜차이즈에서 일하는 B(22·대학생)씨도 171도의 끓는 기름에 닭을 튀긴다. 면장갑을 끼고 일하고 싶지만 사장은 장갑이 빨리 닳는다며 면박을 준다. 비닐장갑마저 아껴 쓰지 않으면 사장이 눈치를 준다. 매장에선 무조건 반팔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터라 기름에 데인 살갗이 훤히 드러난다. 그래도 아픈 것을 참고 일하는 게 일상이 됐다. 젖은 행주나 차가운 음료 캔을 대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유일한 처치다. 세계 최대 노동조직인 국제자유노련(ICFTU)이 ‘국제 산재 사망자 추모의 날’로 지정한 28일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조)은 지난 16~26일 식당과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다친 경험이 있는 50명을 심층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산재를 신청했다”는 응답자는 고작 3명(6%)에 그쳤다. 9명(18%)은 “보복성 해고가 두려워 신청을 못 했다”고 했다. 나머지 38명은 “아르바이트생도 가능한지 몰라서”(17명), “많이 다친 것 같지 않아서”(21명)라고 답했다.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은 “다쳤더라도 아르바이트생 대부분이 돈을 벌고 싶어 하기 때문에 넘어간다”면서 “알바 노동자들도 산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의 특별 근로감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제식품연맹(IUF) 한국사무국이 지난 2~10일 국내 패스트푸드 노동자 537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5명 중 4명꼴인 433명(80.6%)이 일을 하다가 다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124명(28.6%)은 아무런 응급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명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건강형평성연구센터장은 “일부 고용주는 아르바이트생이 다치면 개인 탓으로 돌리지만 상당수는 작업장 환경의 문제”라며 “산업재해 은폐 시도를 하는 작업장을 감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영구 알바노조 지도위원(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은 “비정규직이 산재를 인정받는 사례는 드물고 관련 통계도 없다”면서 “사용자가 얼마든지 안전사고를 은폐할 수 있어 아르바이트생들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이런 몸, 자랑만 해도… 佛, 징역 1년형 추진

    [글로벌 인사이트] 이런 몸, 자랑만 해도… 佛, 징역 1년형 추진

    좋은 날씨다. 봄나들이 가고 싶어 좀이 쑤신다. 다가오는 여름 계획도 세워야 한다. 장롱 한가득 옷이 넘쳐나건만 늘 그렇듯 입을 건 없다. 옷 사러 갔더니 더 절망이다. 요즘 유행인 핫팬츠나 짧은 치마, 혹은 타이트한 바지 같은 걸 소화하려면 ‘사이 갭’(Thigh Gap)이 있어야 한단다. 말 그대로 다리를 붙이고 섰을 때 양쪽 허벅지 사이가 벌어져야 한다는 얘기다. 오다리를 말하는 게 아니다. 온몸이 바싹 말라붙어 다리가 마침내 젓가락처럼 됐을 때, 그때 자연스레 벌어진 허벅지 간격을 뜻한다. 아이돌이나 패션모델들을 통해 최근 1~2년 사이 널리 퍼진 유행이란다. 집에 와 인터넷을 뒤졌더니 아니나 다를까. 사이 갭 유행은 혼자 오지 않았다. 다리를 쩍 벌렸다 오므리는 등 사이 갭을 잘 만들 수 있는 각종 운동법에다 식이요법 소개가 줄을 잇는다. 급기야 사이 갭에 최적화됐다고 주장하는 허벅지 수술법까지 등장했다. 골반 크기의 한계 때문에 아무리 다리를 바싹 말려 봐야 서양 모델 같은 근사한 사이 갭은 도저히 나오지 않는다는 유전자를 탓하는 글도 눈에 띈다. 그런데 온몸을 떠받치고 움직이느라 가장 많은 근육량을 지니고 있다는 다리가 이처럼 말라 들어가는 것이 마냥 좋기만 한 일일까. 이런 말을 하는 건 뚱뚱한 자의 변명일 뿐일까. 지나치게 마른 몸매에 대한 투쟁이 여름을 앞두고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타깃은 말라깽이 모델과 마네킹이다. 이달 초 프랑스 하원은 말라깽이 모델을 퇴출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몸무게 31㎏의 모델 이자벨 카로, 40㎏의 아나 카롤리나 헤스통이 거식증으로 숨지고, 유명 모델을 따라하던 지망생들도 숨지면서 말라깽이 모델 퇴출 운동이 번졌으나 아직 패션의 총본산 파리의 벽은 넘지 못했다. 상원까지 통과하면 드디어 파리에서도 그 선을 넘는 것이다. 법안을 발의한 사회당 의원 올리비에 베랑은 의원이지만 의사이기도 하다. 베랑은 “제안한 법안은 지나치게 마른 모델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의사로서 잘 먹고 잘 자라야 할 청소년들이 미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거식증에 걸릴 위험을 줄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주무 장관인 마리솔 투렌 보건복지장관도 “아주 좋은 법안”이라며 박수치고 나섰다. 사이 갭이니 뭐니 하는 말에 아이들이 혹해서 굶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법안 내용은 구체적이다. 일정 체질량지수(BMI)에 미달하는 모델들은 모델 에이전시들이 쓸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BMI 기준 설정은 시행령에다 위임해 뒀지만 위반 시 6개월의 징역에다 7만 5000유로(약 88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각종 패션 잡지들이 디지털 보정 작업을 통해 모델을 지나치게 매끈하게 다듬는 것도 금지한다. 과도한 보정에 대해 3만 7500유로(약 4400만원)나 집행한 광고비의 30%를 벌금으로 내도록 했다. 인터넷도 규제 대상이다. 지나치게 빼빼 마른 몸매를 자랑하거나, 몸매 관리를 위해 음식을 거부하라거나, 과도한 다이어트를 권하는 방식을 쓰는 웹사이트나 블로거들에 대해서도 1년형이나 1만 유로(약 117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할 수 있다. 패션 업계는 불편하다는 입장이다. 패션 강국의 대외 경쟁력을 갉아먹는다는 것이다. 프랑스모델에이전시연합 측은 “프랑스법으로만 규제하면 패션쇼들은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많다”면서 “그럴 경우 프랑스에 대한 역차별이 되기 때문에 전 유럽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다. 야당들도 이 같은 반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럼에도 베랑 의원은 물러설 뜻이 없다. 2008년에도 너무 깡마른 모델 문제가 떠오르자 패션업계가 자정 선언을 내놨지만 변한 건 없었으니 이제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외국 사례도 있다. 스페인은 BMI 18.5 이하인 모델은 패션쇼에 나설 수 없도록 2007년 법을 고쳤다. 이탈리아는 BMI 기준 대신 모델들의 건강진단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스라엘은 2013년 BMI 18.5 이하 모델의 광고 출연을 금지하면서 신문, 잡지 등에서 보정한 사진을 실을 경우 보정 사실을 명시토록 규정했다. 칠레·벨기에 등도 이런 규정을 도입했다. 18.5가 기준인 이유는 세계보건기구(WHO)가 BMI 18.5~24.5 정도를 정상으로 봐서다. WHO는 17 정도면 엄청 마른 것이고 16 정도면 심각한 기아 상태로 판정한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모델 키가 170㎝일 때는 체중이 최소 54㎏ 이상, 175㎝일 때 57㎏ 이상은 돼야 한다는 뜻이다. 흔히 볼 수 있는 모델들은 이 기준을 대체로 충족하지만 최상급 모델들의 BMI는 대개 16~18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유명 모델들이 파리쇼에서 내몰릴 수 있다는 얘기다. BMI는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눠 구한다. 빼빼 마른 마네킹에 대한 퇴출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사실 정도로 따지자면 모델보다 더 심한 게 마네킹이다. 마음대로 깎아 낼 수 있어서다. 베네수엘라나 미국의 마이애미 해변처럼 비키니를 파는 곳은 가슴과 엉덩이를 전신 성형수술을 받은 것처럼 극단적으로 키우기도 한다. 하나 대개는 마네킹 겉에 입힌 옷을 잡아 돌리면 그냥 휙휙 돌아갈 정도로 가슴을 줄이고 근육을 깎아 낸다. 이 과정을 통해 70㎏에 160㎝ 정도 되는 평균적 미국 여자, 영국 여자는 사라지고 180㎝가 넘는 키에 34-24-34 사이즈를 자랑하는 괴물이 옷을 걸치고 서 있게 된다. 살을 많이 깎아 내다 보니 갈비뼈가 노출되는 건 다반사고, 다리 역시 허벅지 근육만 남기는 식으로 기괴한 모양새다. 의류 업체들은 깡마른 마네킹이 옷을 돋보이게 해 주는 데 필수품이라고 주장한다. 옷 자체가 그냥 흘러내리듯 자연스럽게 보여야 손님들이 사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 결과는 이와는 조금 다른 사정을 보여 준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은 깡마른 마네킹 대신 실제 사람과 비슷한 체형의 마네킹을 가져다 놓자 그 옷의 판매량이 3배 정도 늘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를 진행한 벤 베리 교수는 “너무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소비자들이 그 옷에 대해 친숙함보다는 거리감을 느끼면서 오히려 구매가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이는 체형이나 사이즈 문제뿐 아니라 나이, 인종, 성 등 모든 요소에 다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런 연구 결과를 적극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영국 최대 백화점 체인으로 꼽히는 데븐햄백화점이다. 이 백화점 런던지점장 에드 왓슨은 2010년부터 전형적인 마네킹들을 퇴출시키고 다양한 마네킹을 들여다 놓는 단계적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기존 마네킹은 천편일률적인 12 사이즈(우리나라 M 사이즈)였으나 지금은 보통 사람들이 쓰는 16 사이즈(우리나라 L 사이즈)의 마네킹까지 들여다 놨다. 당연히 이 마네킹들은 바짝 마른 게 아니라 실제 사람처럼 둥글둥글하다. 판촉용 사진 모델도 바꿨다. 늘씬한 프로 모델 대신 18 사이즈(우리나라 XL 사이즈)를 입는 모델, 40대 아주머니 모델, 60대 할머니 모델에다 장애인 모델까지 기용하기 시작했다. 왓슨은 “어떤 거창한 뜻을 가지고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고객들이 매장을 둘러볼 때 조금 더 편안해지길 바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데븐햄백화점의 운동이 알려지자 스웨덴 등 다른 나라 백화점들도 이를 따라가려 하고 있다. 영국 SPA브랜드 프라이마크는 매장 내 마네킹이 너무 기괴하다는 평을 받자 마네킹을 완전히 교체했다. 속옷 브랜드 라 펠라 역시 고객들의 항의로 깡마른 마네킹들을 철수했다. 모델을 하다 그만두고 사회운동가로 변신한 진 킬본은 “깡마른 모델과 마네킹은 극단적 방식으로 눈길을 끄는 것일 뿐 실제 소비자의 삶과는 무관하다”면서 “당신을 끊임없이 부정적으로 묘사하며 고치라고 속삭이는 환경에 잘 맞서 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비비큐 치킨 美 슈퍼볼 경기장서 먹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간식 ‘치킨’이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시장에 진출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BBQ)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외식사업 업체인 컴퍼스그룹 레비사와 제휴를 맺고 레비가 운영권을 가진 미국 내 대형 운동경기장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BBQ는 오는 6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돔을 시작으로 NFL 경기장 32곳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스타디움 등 미국프로야구리그(MLB) 경기장 30곳,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장 30곳 등 모두 92곳에 매장을 연다. BBQ는 이들 매장의 운영과 제품 판매를 담당하고 레비사에 매출의 20~30%를 수수료로 낸다. 또 BBQ는 세계 10억 인구가 시청하는 NFL과 3년간의 후원계약도 체결했다. BBQ가 이들 경기장에서 거둘 연간 매출은 2조 4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두점 3000개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는 게 BBQ 측의 설명이다. 윤홍근 BBQ 회장은 “2006년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해 안착한 BBQ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종합 외식사업 분야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 여가부 ‘찾아가는 장관실’ 강원도서 정책설명회

    여가부 ‘찾아가는 장관실’ 강원도서 정책설명회

    여성가족부는 현장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장관실’의 일환으로 27일 강원도 평창군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강원부지사, 지역 여성·청소년·가족 관련 단체 대표, 지방의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첫 번째 ‘지역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정책설명회에서 ‘일·가정 양립에서 찾는 국가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경제혁신 3개년계획’의 핵심과제인 여성인력의 활용, 가족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 등 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지역의 의견을 수렴했다. 중앙부처가 시행하는 많은 정책이 지방자치단체와 시설 등을 통해 현장에서 완성되는 만큼, 일·가정 양립 정책이 지역사회에 정착되고 여성인력 양성과 활용이 지역차원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책설명회에 이어 김 장관은 청소년, 학부모와 함께 수련원에서 안전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수련시설물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위풍당당 세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 캠프에 참가한 인천계산고 학생 330명, 학부모 등과 함께 수련활동 안전교육에 직접 참가해 기초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짚라인(Zipline), 사계절썰매장 등 모험활동 시설물 안전점검과 인공암벽장 지도자 시범 시연 참관을 통해 실제 청소년들이 활동하는 수련활동시설물의 안전관리 실태도 확인했다. 김 장관은 “수련시설과 수련활동프로그램의 안전을 위해서는 현장의 꾸준하고 세심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청소년, 학부모가 믿고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에서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설명회는 국민들의 의견을 최일선에서 수렴해 여가부 정책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체감 정책이 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가부는 국민들이 공감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위해 강원도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정책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노동절 대목 유커 잡아라” 유통업계 들썩

    “노동절 대목 유커 잡아라” 유통업계 들썩

    “평소에도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많지만 중국 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4일) 기간에는 매출이 평소 대비 최대 두 배까지 오르지요.” 중국 노동절을 4일 앞둔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면세점 안 쿠쿠밥솥 매장은 중국인 관광객인 유커(游客)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제품을 고른 뒤 배달받을 중국 내 자택 주소를 적고 계산하는 중국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유통업계는 중국 노동절을 맞아 내수 부진의 타개책으로 유커 대목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노동절은 중국 설인 춘제(春節), 중국 건국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과 함께 중국 3대 연휴 중 하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에 방한하는 유커는 전년보다 약 20% 증가한 1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2008년부터 중국 노동절 연휴가 5일에서 3일로 짧아지면서 중국과 인접한 한국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반면 비슷한 기간 일본의 ‘골든위크’(4월 25일~5월 6일)도 이어지지만 ‘유커 특수’와 같은 상황은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같은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8만 3708명)이 일본인 관광객(8만 1619명)보다 많아졌다. 엔화 약세, 한·일 관계 악화 등으로 올해 골든위크 기간 동안 한국을 찾는 일본인은 지난해보다 더 줄어든 7만 3000여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유통업계는 유커를 중심으로 한 노동절 마케팅에 한창이다. 특히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일본으로 향할지 모르는 유커 때문에 예년보다 더 유커 잡기에 신경 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백화점 업계 최초로 본점 등 유커가 많이 찾는 7개 점포에 중국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휴대전화에서 다운받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중국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현대백화점은 중국인들이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다는 자체 분석 결과에 따라 유커들에게 5000원 상당의 식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는 500만원 이상 구매한 유커에게 한국 방문 쇼핑 리스트 1순위로 꼽히는 쿠쿠밥솥을 사은품으로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체험형 문화 마케팅’을 내놨다. 유커들이 많이 찾는 명동 인근 본점 11층 하늘정원에서 한류 테마 문화 공연과 한류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롯데면세점은 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별 최대 15만원의 선불카드를 주고, 신라면세점은 구매 금액에 따라 와이파이 이용권 등이 제공되는 한국 여행 필수 혜택 모음팩을 증정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 대중 앞에 다시 모습 드러낸 탄생 145주년 레닌

    대중 앞에 다시 모습 드러낸 탄생 145주년 레닌

    지난 1870년 4월 22일 훗날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을 이끄는 지도자가 태어났다. 바로 구소련 최초의 국가 원수인 블라드미르 레닌(1870-1924)이다. 최근 레닌 탄생 145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 위치한 레닌묘가 다시 대중에 공개됐다. 올해 초 보수작업을 위해 임시 폐쇄됐다가 생일을 맞아 대중 앞에 다시 얼굴을 드러낸 레닌은 마치 어제 사망한 듯 생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레닌이 사망한 것은 그의 나이 53세인 지난 1924년 1월 21일. 사후 91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생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은 유해가 영구 보존을 위해 특수 방부처리됐기 때문이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200여명의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팀이 2년에 한번 씩 레닌을 관에서 꺼낸 후 재방부처리해 시신의 부패를 막고있다. 이 때문에 한번 작업시 그 상태가 더 좋아진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 레닌이 대중들에게 모습을 이렇게 드러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그 이유는 구소련 붕괴이후 레닌의 묘를 철거하고 시신을 매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이오시프 스탈린이 유족에 반대에도 불구, 권력 장악을 위해 레닌의 시신을 영구 보존한 조치 역시 두고두고 논란거리다.  러시아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체로 레닌의 시신을 매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세계적 종교 전통을 따라 레닌 묘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짜 백수오 파동’… 3거래일 만에 시총 6조 증발

    ‘백수오 파동’으로 코스닥 시가총액이 6조여원이나 허공 속에 사라졌다. 금융 당국은 모처럼 불고 있는 증시 훈풍이 가라앉을까 전전긍긍이다. 백수오 파동과 관련이 없는 코스닥시장의 대형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실체 없는 창조경제의 민낯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백수오 파동 이전인 지난 21일 192조 726억원에서 24일 185조 7663억원으로 3거래일 만에 6조 3063억원이 증발했다. ‘충격의 진원지’인 내츄럴엔도텍의 시가총액은 무려 6438억원이나 사라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도 사흘 만에 4361억원이 줄었다. 2위인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1899억원 사라졌다.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는 백수오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백수오 파동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내츄럴엔도텍의 소송 제기에 “(소비자원의) 자체 심사는 물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인시험기관 조사에서도 내츄럴엔도텍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반박했다.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는 “시료를 밀봉조차 하지 않고 가져간 소비자원의 행동은 과학적 시료 채취의 ABC도 모르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내츄럴엔도텍의 한 임원이 소비자원 발표에 앞서 7억여원 규모의 자사주 1만주를 팔아치워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백수오 파동이 어떤 식으로 결론 나든 (내츄럴엔도텍이) 고객과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지금부터 실체가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백수오 제품도 유통 매장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롯데 등 주요 백화점은 소비자원 발표 이후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백수오 인기의 근원지인 홈쇼핑 업계도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식물 뿌리의 일종인 백수오는 ‘여성 갱년기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식용 금지 성분인 이엽우피소가 대체 사용된 것으로 소비자원 조사 결과가 나와 된서리를 맞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판 장발장’ 가려내 구해주는 경찰들

    ‘현대판 장발장’ 가려내 구해주는 경찰들

    #1. 두 살배기 아이를 키우며 극심한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안모(37·여)씨는 지난 2월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여성의류 매장에서 4만 8000원짜리 목걸이를 훔쳤다. 직원이 다른 손님을 응대하는 틈을 타 유모차에 목걸이를 넣고 도망쳐 나왔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폐쇄회로(CC)TV에 안씨의 범행 장면이 포착됐다. #2. 서울의 한 사립대에 다니는 김모(21)씨는 지난 2월 송파구의 한 아파트 공원에서 스마트폰을 주웠다. 평소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은 김씨는 스마트폰을 가져와 분해했다. 자신의 유심(USIM)칩을 주운 스마트폰에 끼워보기도 했다. 며칠 뒤 김씨는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았다.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으라는 것. 김씨는 형사입건됐다. 안씨나 김씨의 행동이 법률상 범죄라는 데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전과자의 ‘낙인’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냐고 묻는다면 많은 사람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될 것이다. 순간의 실수로 경미한 죄를 지은 사람들에 대한 선별적 구제의 필요성에서 지난달 21일 전국 17개 경찰서에 시범 도입된 경미범죄심사위원회 제도가 실시 한 달여가 지났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통해 17명이 ‘전과자’ 신세를 면했다. 통상 범죄를 저지르면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 기소를 거쳐 법원에서 판결이 이뤄진다. 예외적으로 교통·조세 등 죄질이 가벼운 경우 기소 단계를 건너뛰고 즉결심판(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신속한 절차로 처벌)에 처한다.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즉결심판에 따른 형은 범죄경력(전과)이 남지 않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형사 입건된 경우에도 정황과 처지 등을 고려해서 즉결심판에 회부함으로써 사회 구성원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이 제도의 취지”라고 말했다. 기존에도 경찰서장 재량으로 형사범을 즉결심판에 넘길 수 있었지만 온정주의와 자의성 논란 때문에 상당한 제약이 따랐던 게 사실이다. 교수와 변호사 등 시민 3명과 경찰관 3명으로 구성된 경미범죄 심사위원회(위원장 관할 경찰서장)를 통해 즉결심판 대상자를 선정함으로써 객관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안씨와 김씨도 즉결심판에 넘겨져 각각 벌금 10만원과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안씨는 남편과 별거 뒤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린 점을, 김씨는 초범이고 죄질이 경미한 점이 고려됐다. 전문가들은 예산과 인력확보는 물론이고 객관성과 공정성이 뒷받침돼야 제도가 연착륙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죄 피해자들은 피의자 처분을 감경해 주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심사위원회에서 피해자와의 합의 등을 충분히 고려해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종 조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똑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경찰서마다 다른 심사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분명하고 투명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키르기즈스탄과의 성공적인 자원외교 기업 ‘송암’

    키르기즈스탄과의 성공적인 자원외교 기업 ‘송암’

    지난 MB정권의 ‘자원외교’에 대해 세간의 말이 많아지고 있다. 실질적인 성과도 나지 않는 사업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이 일면서 해외 자원 개발에 참가했던 기업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민들의 자원외교와 해외 자원 개발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다. 자원이 부족한 국가다 보니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자원 개발을 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지만, 그 방법과 성과에 있어 과연 그럴만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해외 자원 개발에 대한 이러한 오해는 정부의 주도로 해외 자원 개발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행한 부정확한 절차와 부실한 성과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기업의 지위를 인정하는 국제적 공증문서인 필수 서류 ‘아포스티유’를 위조하고 단순 자원 개발에 대해 체결한 MOU를 이용해 마치 해당 국가의 자원 개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낸 성공투자처인 것처럼 과대 포장하는 사례가 적발되어 한숨을 샀다. 키르기즈스탄에 거점을 두고 해외 자원 개발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송암’은 이런 면에서 부실 기업들과 다른 해외 자원 개발 전문기업이라고 말한다. 송암은 국내에 해외 자원 개발 열풍이 불기 전인 10년 전부터 키르기즈스탄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법인사업자등록증 취득은 물론이거니와 키르기즈스탄 소재 한국 기업 중 최초로 키르기즈스탄 정부로부터 자원개발 프로젝트 허가권(Project License) 발급받았다. 특히 송암이 취득한 현지 정부의 프로젝트 허가권은 키르기즈스탄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 중 세 번째 순위로 취득한 것으로써 송암의 적극적인 현지 사업 활동을 보여준다. 이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다수의 외국 기업들이 편법이나 불법으로 쉬운 길을 찿아 갈 때에도, 송암은 ‘정도(正道)를 걷는 자원개발기업’이라는 회사 이념과 투자자와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현지 법규 준수와 행정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송암이 보유한 키르기즈스탄 정부의 증명서와 허가증은 모든 서류가 ‘아포스티유(apostille)’와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발행하는 공증을 정식으로 발급받아 진본임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송암은 키르기즈스탄 정부로부터 노보투유크 금광과 투육테르 희토류 광산 등, 광산 2개에 대한 독점 채굴권 확보에 성공한 상태다. 특히 송암이 보유하고 있는 노보투유크 광산은 그 잠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지난 1998년 현지 정부 자원부 소속의 전문가 Malishev A.F에 의해 작성된 ‘지질 화학 이상 반응 재검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광상의 금 매장량은 약 114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금 가치가 반등했던 지난해 4월 기준의 금 시세로 환산할 경우 한화 약 5조원에 달하는 개발 가치가 예상되는 셈이다. 해외 자원 개발 기업으로서 현재의 건실한 토대를 이루기까지는 송암 송영호 대표의 각고의 노력이 뒤따랐다. 현지의 자원탐사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을 이끌고 탐사 현장에 직접 동행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광산에 이동식 텐트를 치고 팀원들과 함께 숙식을 해결하면서 탐사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했다. 책상 위에서 종이와 펜으로만 하는 국내 자원개발탐사의 관행에서 벗어나 현장을 직접 관리, 감독하는 등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는 키르기즈스탄 광물자원공사 내에 사무소를 개설할 만큼 현지에서도 경쟁력과 실력을 겸비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송암은 투자자들과의 원활한 교류와 투자유치확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에도 법인 및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현재 추진 중인 노보투유크 광산 프로젝트의 경우 양질의 자원이 채굴 가능 할 뿐만 아니라 인접한 교통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 할 수 있어 매우 경쟁력 있는 성공 투자처”라고 소개하면서 “비리에 연루된 일부 부도덕한 국내자원개발기업 및 관련 관료들로 인해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과 관계 없이 현지에서 정통한 탐사전문가들과 함께 정도(正道)를 걸으며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다져가고 있는 자원개발기업의 노력 또한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외자원개발기업 송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yhsong@songamrd.com)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우! 지구촌] ‘사후 91년’ 레닌, 탄생 145주년 맞아 다시 대중 공개

    [나우! 지구촌] ‘사후 91년’ 레닌, 탄생 145주년 맞아 다시 대중 공개

    지난 1870년 4월 22일 훗날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을 이끄는 지도자가 태어났다. 바로 구소련 최초의 국가 원수인 블라드미르 레닌(1870-1924)이다. 최근 레닌 탄생 145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 위치한 레닌묘가 다시 대중에 공개됐다. 올해 초 보수작업을 위해 임시 폐쇄됐다가 생일을 맞아 대중 앞에 다시 얼굴을 드러낸 레닌은 마치 어제 사망한 듯 생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레닌이 사망한 것은 그의 나이 53세인 지난 1924년 1월 21일. 사후 91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생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은 유해가 영구 보존을 위해 특수 방부처리됐기 때문이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200여명의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팀이 2년에 한번 씩 레닌을 관에서 꺼낸 후 재방부처리해 시신의 부패를 막고있다. 이 때문에 한번 작업시 그 상태가 더 좋아진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 레닌이 대중들에게 모습을 이렇게 드러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그 이유는 구소련 붕괴이후 레닌의 묘를 철거하고 시신을 매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이오시프 스탈린이 유족에 반대에도 불구, 권력 장악을 위해 레닌의 시신을 영구 보존한 조치 역시 두고두고 논란거리다.  러시아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체로 레닌의 시신을 매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세계적 종교 전통을 따라 레닌 묘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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