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매장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동의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장훈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양반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리셉션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56
  • 롯데백화점, 이 옷 어때요?… 쇼핑 돕는 로봇

    롯데백화점, 이 옷 어때요?… 쇼핑 돕는 로봇

    롯데그룹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에 기반한 새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챗봇(채팅+로봇) 기반의 앱인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저’다. 고객들이 스스로 검색해 상품을 찾는 방식을 넘어 앞으로는 챗봇과 대화하며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상품추천부터 매장 설명, 온라인 픽업 서비스까지 다양한 안내를 받아 볼 수 있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정보기술(IT)형 매장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 분당점에 업계 최초로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식품매장에서 물건을 사더라도 직접 카트나 바구니에 물건을 담을 필요 없이 단말기에 필요한 물건과 수량을 입력만 하면 되는 서비스다. 단말기로 원하는 상품의 바코드만 찍으면 바로 집으로 보내준다. 본점 지하 1층에선 ‘3차원(3D) 가상 피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디지털 거울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옷을 직접 입어보지 않고도 편리하게 어울리는 옷을 고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3D 발 사이즈 측정기’도 도입했다. 고객의 발 크기와 모양을 2초 안에 입체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신발을 추천하거나 수제화를 주문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계산대 줄 안 서는 ‘디지털 뷰티’

    아모레퍼시픽, 계산대 줄 안 서는 ‘디지털 뷰티’

    아모레퍼시픽이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다양한 ‘디지털 뷰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부터 서울 시내 주요 상권의 ‘아리따움’, ‘에뛰드’, ‘에스쁘아’ 등 자사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서 업계 최초로 ‘모바일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를 도입해 운용 중이다. 기존의 POS 기기에 바코드 센서, 카드 결제기기, 카메라 등이 결합돼 있어 계산대에서 기다리지 않고 전용 단말기를 이용해 고객 조회부터 상품 설명, 결제, 영수증 발급까지 한번에 처리가 가능하다. 또 화장품 편집매장인 아리따움에서 ‘뷰티 딜리버리&뷰티 테이크아웃’ 서비스도 제공한다. 뷰티 딜리버리는 아리따움 매장에서 구입한 제품을 집이나 원하는 장소로 택배를 통해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원하는 상품이 당장 매장에 없거나 무게가 많이 나갈 때 유용하다. 이와 반대로 뷰티 테이크아웃은 온라인에서 주문한 제품을 원하는 매장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에뛰드하우스는 지난 6월 인공지능(AI) 기반의 색상분석 서비스 ‘컬러피킹 챗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소비자가 평소 궁금해 했던 색조 화장 사진을 페이스북 메신저 채팅창에 전송하면 비슷한 색상의 제품을 최대 3개까지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자브라, 배터리 수명 50% 연장 엘리트 스포츠 업그레이드 출시

    자브라, 배터리 수명 50% 연장 엘리트 스포츠 업그레이드 출시

    커뮤니케이션 및 사운드 솔루션을 개발 및 제조하는 GN그룹의 자브라가 완전 무선 이어폰인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엘리트 스포츠’는 이어폰 자체의 무게나 크기를 늘리지 않고 배터리 수명을 50% 더 연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번의 충전으로 4.5 시간을, 충전 케이스와 사용 시 13.5시간까지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연속적으로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각자 좋아하는 음악을 원하는 방식으로 들을 수 있도록 이퀄라이저 프로파일과 설정을 이용하여 개인화가 가능해졌으며 업그레이드 버전에서는 참신한 라임 그린 그레이 색상을 만날 수 있다. 기존의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 사용자는 자브라 스포츠 라이프 앱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퀄라이저 프로파일 및 설정을 사용할 수 있다.자브라의 부문장 캘럼 맥도걸은 “디자인과 기능도 매우 중요하지만 배터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었다”며 “배터리가 다 소모되면 모든 기능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자브라는 완전 무선 제품에서 배터리를 개선하는데 획기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안드로이드 및 iOS)를 지원하는 엘리트 스포츠는 업그레이드된 기능은 물론 기존의 기능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4개의 마이크로폰 기술로 통화와 음악감상을 위한 탁월한 음질과 하루 종일 편안한 핏과 맞춤형 피팅 옵션, 여기에 최적화된 운동을 위한 정밀한 인이어 모니터링과 방수(IP67 등급) 기능을 갖춰 보장된 내구성을 선사한다. 탁월한 통화와 음악감상은 물론 진정한 훈련 보조 기기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유명 시장 조사에 따르면, 자브라는 유럽과 북아메리카 지역 주요 마켓에서 가장 잘 팔리는 완전 무선 제품 3개중 하나로 우수한 기술의 제품을 찾는 달리기 및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업그레이드 된 ‘엘리트 스포츠’는 국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349,000원에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9월 1일 신규 론칭을 기념해 8월말까지 자브라 컨슈머 쇼핑몰에서 사전예약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서운 10대 형제…친구 죽이고 암매장까지

    무서운 10대 형제…친구 죽이고 암매장까지

    10대 초반의 어린 형제가 또 다른 10대 어린이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아르헨티나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의 플로렌시오 베리아라는 곳에서 벌어졌다. 악셀 이삭(10)은 사건이 벌어진 날 오후 6시쯤 동네에 사는 친구의 집에 놀러간다면서 집을 나섰다. 늦은 시간까지 이삭이 귀가하지 않자 그의 엄마는 아들이 놀러간 집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건 아들 친구의 형(14)이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그는 “이삭이 집에 와 동생과 놀았지만 곧 갔다”면서 “어디에 갔는지 모르겠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순간 불길한 생각이 든 이삭의 엄마는 바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한 경찰은 마지막으로 이삭의 행방이 확인된 친구의 집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경찰이 이상한 흔적을 발견한 곳은 이삭이 놀러간 친구집의 뒷정원이다. 무언가를 묻은 듯 정원엔 얼마 전 흙을 판 흔적이 남아 있었다. 경찰이 이곳을 파보려 하자 실종된 이삭의 친구(10)는 “형과 내가 이삭을 죽여 파묻었어요”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알고 보니 이삭의 동갑내기 친구와 그의 형이 저지른 일이었다. 살해되기 전 이삭은 친구와 말다툼을 했다. 그걸 본 친구의 형은 베개를 들고 이삭에게 덤벼들었다. 이삭을 쓰러뜨린 친구의 형은 베개를 얼굴에 덮고 힘껏 눌러버렸다. 이삭은 발버둥치다가 숨이 막혀 사망했다. 형제는 뒷정원에 구덩이를 파고 사망한 이삭을 묻어버렸다. 뒷정원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이삭의 머리엔 찢어진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상처가 범행 당시 생긴 것인지 묻을 때 생긴 것인지는 부검을 해봐야 알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14살과 10살 된 형제가 10살 어린이를 죽이고 암매장까지 했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범죄자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사회적 대책이 요구된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체험관광· 쇼핑 한번에” ? 이천,새달 2일부터 ‘테마형 시티투어 버스’ 운행

    경기 이천시는 새달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테마형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처음 시도하는 이번 버스투어는 이천의 주요 관광지를 하루 만에 체험관광은 물론이고 도자 관람, 품질 좋은 농산물을 구입하는 쇼핑까지 할 수 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찾아올 땐 경강선 이천역 앞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다. 25명 이상 단체 관광은 희망하는 출발지로 투어버스가 직접 찾아간다. 투어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첫 관광지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도자기가 전시돼 있는 이천 설봉공원 소재 세라피아다. 여기에서는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 공모전에서 입상한 일본, 미국, 유럽 등의 도자 작품들을 관람하고 각국의 도자문화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첫 번째 코스를 마친 버스는 모가면 어농리의 이천농업테마공원으로 이동하는데 창밖에서 펼쳐지는 가을 들녘 풍경도 느낄 수가 있다. 농업테마공원에선 관광객들이 직접 가마솥쌀밥짓기를 체험하면서 국내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임금님표 이천쌀로 갓 지어낸 밥을 점심으로 먹는다. 쌀비누 만들기,다육심기와 산수유부침개,산수유피자 만들기 프로그램 중 하나를 골라 직접 체험도 하고 부침개 맛도 볼 수가 있다. 오후 첫 번째 방문 코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공룡과 각종 곤충으로 꽉차있는 곤충관과 아프리카 조각공원이 있는 덕평공룡수목원을 방문해서 공룡의 세상과 만난다. 이천로컬푸드매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는데 무농약 농산물만을 진열해 놓고 있다. 신선한 채소와 좋은 먹거리를 찾는 사람에게 인기있는 코스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대규모 농장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아니라, 농업인들이 직접 소량씩 생산하고 있어 더 신뢰가 가는 곳이다. 무엇보다 매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돼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는 수확체험과 먹거리체험 또 공예와 스포츠 여가체험 등 4개 분야별로 100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 있다” 면서 “이번 시티투어에 포함된 관광지는 이천의 대표적 관광 상품 가운데 인기 있는 곳을 선별해서 구성한 만큼 하루 나들이 코스로는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시가 운행하는 투어버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가성비가 아주 좋다는 것이다. 만약 이번 테마형 코스 4곳을 개별적으로 방문할 경우에는 입장료 등을 포함해서 약 3만6,000원의 비용이 소요 되지만,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1만9900원으로 모든 비용이 해결된다. 36개월 미만 아동이 함께 동행할 경우 아이는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국방문위, 오는 30일 코리아투어카드 사업설명회 개최

    한국방문위, 오는 30일 코리아투어카드 사업설명회 개최

    한국방문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의 공항철도 회의실(AREX-6)에서 광역자치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코리아투어카드‘(KOREA TOUR CARD)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코리아투어카드는 한국방문위가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한국스마트카드와 함께 출시한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다. 전국권역의 지하철, 버스, 택시 등 교통기능과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주요 관광, 쇼핑,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130개 기업, 2000여 개 매장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모은 개별여행객 맞춤형 아이템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총 12개 지자체의 관광마케팅 담당자들이 참석해 코리아투어카드에 대한 자세한 사업 소개를 듣고, 코리아투어카드를 활용한 지역 소재 관광지 홍보와 연계 사업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지방분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영국 하면 오이스터카드, 홍콩 하면 옥토퍼스카드가 떠오르듯이, 한국 하면 코리아투어카드라고 인지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연계하여 한국의 대표 교통관광카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번천 “아마존 파괴 결정은 브라질 수치”

    번천 “아마존 파괴 결정은 브라질 수치”

    브라질 출신 세계적 슈퍼모델로 2015년 모델계에서 은퇴한 지젤 번천이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정부의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 결정을 강력하게 비난했다.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번천은 테메르 대통령이 최근 북부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일부를 환경보호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한 것과 관련, “아마존 열대우림을 경매에 부치는 행위는 수치”라고 주장했다. 번천은 트위터를 통해 “사적인 이익 때문에 우리가 보호해야 할 열대우림이 파괴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면서 “모든 브라질 국민은 아마존 환경보호를 완화하려는 시도를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지난 23일 북부 아마파주와 파라주 사이 아마존 열대우림 4만 6450㎢를 환경보호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군사독재정권 시절인 1984년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에는 금과 철광석, 구리 등이 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테메르 대통령의 이번 결정에 따라 민간업체들의 본격적인 개발이 곧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번천은 브라질 북부 파라주에 있는 130만㏊ 넓이의 국립공원 가운데 37%를 용도 변경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테메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공개 탄원했고, 테메르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브라질 환경부는 국립공원의 27%를 환경보호구역에서 제외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열대우림을 벌목, 채굴, 영농 등의 목적으로 용도 변경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새 법안을 둘러싸고 정부와 환경단체 간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새 법안이 통과되면 열대우림 파괴를 가속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2030년까지 이 지역에서 배출되는 탄산가스가 배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롯데백화점 새 통합 PB ‘엘리든’ 선보여

    롯데백화점이 27일 새 통합 자체브랜드(PB) ‘엘리든’(ELIDEN)을 선보였다. 기존 PB 브랜드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인지도도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PB 편집매장은 5개에 이르지만 고객은 이들을 각각의 브랜드로 알 뿐 롯데의 PB 브랜드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 이번 브랜드 통합에 따라 기존 매장은 각각 ‘엘리든’, ‘엘리든 스튜디오’(옛 바이에토르), ‘엘리든 플레이’(비트윈), ‘엘리든 맨’(카이브), ‘엘리든 홈’(르보헴)으로 재탄생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 잠실점에 ‘엘리든 홈’, 부산 본점에 ‘엘리든 플레이’를 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포토 다큐] 뚝딱뚝딱 명장손끝…똑딱똑딱 회춘매직

    [포토 다큐] 뚝딱뚝딱 명장손끝…똑딱똑딱 회춘매직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의 한 상가빌딩. 다섯 평 남짓한 넓이의 점포에서 초로(初老)의 사내가 한쪽 눈에 확대경을 끼고 깨알보다 작은 시계부품들을 분해하고 있다. 언뜻 보면 흔한 시계수리점 풍경이고, 낯익은 시계수리공의 모습이다. 그런데 진열대에서 수리가 끝난 시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예사롭지 않다. 롤렉스 데이토나, IWC, 파네라이, 카르티에…. 이른바 명품으로 불리는 기계식 고급 오토매틱 제품(건전지를 사용하는 전자식 시계가 아닌 태엽 방식의 기계시계)들이 줄지어 있고, 장롱 속에나 있을 법한 40~50년은 족히 지난 부로바, 라도, 론진, 오메가, 그랜드 세이코 등도 세월의 흔적은 있지만 짱짱한 모습으로 바늘이 움직이고 있다.모두워치 수리점 주인 김인곤(59)씨는 우리나라에서 기계식 정밀 손목시계를 수리하는 얼마 남지 않는 시계공 중 한 명이다. 고급시계의 턱없는 오버홀(기계류를 완전히 분해해 점검·수리·조정하는 일) 가격을 알면 일반인들은 깜짝 놀란다. 수리비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하는 경우도 있다. 가격도 비싸고, 수리도 힘들고 심지어 시간도 잘 맞지 않는 것이 기계식 손목시계다. 김씨는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고급매장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정기 점검이 필요한 이 기계식 시계들을 수리해 준다. 애플워치 등 스마트워치의 등장으로 기계식 시계가 몰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1970년대를 전후해 나온 전자시계와 정확도를 자랑하는 쿼츠시계에 밀려 설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살아남은 게 기계식 시계다. 실제로 요즘도 기계식 시계는 마니아층이 형성되면서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마치 오디오 시장에서 LP(long playing) 레코드가 아날로그 감성에 목마른 감성지향 소비자들로부터 소환되고, 필름 카메라와 필름 사진이 최근 컴백하듯이 기계식 시계의 인기도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기계식 시계를 찾고 또 관심 있어 하는 사람은 주로 남성이죠. 여성들이 명품백을 원하듯, 특히 경제적 여유를 가진 40대 전후 남성분들이 관심이 많습니다.” 김씨는 이 같은 추세가 아날로그적 감성을 중시하는 젊은 수집층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수리점은 일반 수리점과 다른 것이 있다. 가게 한쪽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수리주문서와 배달품목 전표다. 대개가 일본어로 된 주문서다. 알음알음 알려진 김씨의 시계수리 솜씨가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소문나 수리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매주 초 적게는 대여섯 점에서 많게는 십여 점씩 수리주문이 꾸준히 들어온다. 그의 실력이 일본에 알려진 건 우연이 아니다. 김씨는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중학교만 졸업하고 친척이 운영하는 시계보석점에서 시계를 배우기 시작했다. 기술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지만, 기술을 습득하면 할수록 시계에 대한 호기심과 체계적인 기술습득에 대한 갈망은 커져만 갔다. 결국 1989년 28세의 나이에 아내와 아이를 남겨 두고 일본으로 건너간다. 그가 취직한 곳은 시계생산 전문 중소기업 ㈜산유샤(三友會). 그곳에서 견습을 거쳐 일반 사원이 돼 기술을 배우며 2년 4개월을 보냈다. 회사와 가까운 곳에서 자취생활을 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계에 몰두했다. 주위의 일본 사원보다 두세 배의 일을 해내곤 했던 그는 입사한 지 1년이 지나자 사장 다음으로 월급을 많이 받는 사원이 됐다. 당시 월급은 43만엔. 시계기술자로는 큰돈이었다.“한국에서는 유명 백화점에서도 뜯어보기 힘든 고급시계들을 이곳에서 만져 보게 됐습니다. 명품 시계의 대명사인 파텍필립을 처음 분해할 때의 설렘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는 부품이 많고 수리가 까다롭다는 크로노미터(chronometer) 시계에 가장 자신 있다고 한다. 상가 옥탑사무실에는 매장 두 배 크기의 작업실이 있다. “40~50년은 기본이고 70~80년 된 시계도 많이 들어옵니다. 부품들이 워낙 좋아 분해 세척하면 되는데, 관리가 안 돼 손상된 문자판 같은 것은 똑같은 재질과 기판 제작방식으로 복원을 하지요.” 문자판을 생성하는 기계도 본인이 직접 주문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한창 전성기를 구가했던 가보로 여길 만큼 소중히 여겼던 올드 브랜드의 시계부터 최신 명품 시계까지 문자판이 낡아 흐려졌거나 오래 방치되어 작동이 잘 안 되는 시계들이 이곳을 거치면 마법처럼 새것으로 다시 태어난다. 물론 일반 시계의 수리도 가능하다. 기술 전수자는 있느냐는 질문에 “기술을 배우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가끔 있지만, 돈을 크게 버는 것도 아니고, 끈기와 인내를 요구하는 세밀한 기술이라 오래 버티지 못하고 떠난다“고 아쉬워했다. 디지털, 인터넷 통신망, 심지어 가상환경까지 보이지 않는 관계망으로 형성된 요즘 인간의 손길과 감성이 묻어 있는 유무형의 물건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먼지를 뒤집어쓰고 버려진 시계를 다시 살려보자. 물 흐르듯 흘러가는 미세한 시계 초침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면 거기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의 목소리도 같이 들려올지도 모른다. 사람냄새가 그리운 탓이다. 글 사진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이통 3사 갤노트8 특수 ‘올인’

    이통 3사 갤노트8 특수 ‘올인’

    삼성도 역대 최대 체험존 오픈지난주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다음달 15일부터 국내에 판매될 예정인 가운데 이로 인한 특수(特需)를 잡기 위해 이동통신 3사가 전방위 마케팅 작전에 들어갔다. 상반기 ‘갤럭시S8’ 출시 이후 특별한 히트작이 없고, 통신비 인하에 따른 대기 수요 등으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갤럭시노트8이 시장 활성화의 마중물이 돼 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역대 최대 규모의 판촉 행사에 들어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2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갤럭시노트8 체험존을 운영하고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정확한 제품 가격은 다음달 6~7일 공개된다. SK텔레콤은 1200여개 공식인증 매장에서 체험존을 열고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T월드 다이렉트’에서 ‘입고 알림’ 문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이 ‘갤럭시S8’ 출시 때보다 2배 정도 늘었다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T월드다이렉트로 사전 예약을 한 뒤 개통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텀블러 및 음료 쿠폰, ‘트로이카’ 볼펜 세트, 대용량 보조배터리, ‘고릴라’ 글래스 케이스 중 하나를 제공하고, 별도로 액정보호 필름 2장을 준다. KT도 전국 900여개 매장에 사전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올레샵 직영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무선충전 패드, 샤오미 보조배터리, 고급필름, C타입 충전기 등을 준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케이스 및 강화 유리, 무선충전 패드, 다기능 멀티케이블 및 C타입 케이블, 가정용 급속충전기가 포함된 ‘스페셜 기프트 박스’ 등을 준다. 삼성전자도 역대 최대 규모의 체험존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국 80여곳의 ‘갤럭시 스튜디오’에 체험존을 운영하고, 오는 10월까지 갤럭시스튜디오를 12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8을 사전 예약 후 개통하면 모델별로 사은품을 준다. 저장용량 기준 256GB를 선택한 경우 AKG 블루투스 스피커나 휴대용 프린터 ‘네모닉’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64GB 선택 고객은 삼성 정품 액세서리 10만원 할인 쿠폰을 받게 된다. 모델과 상관없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레드’ 3개월 이용권을 주고, 이와 별도로 다음달 말까지 개통하는 모든 고객에게 ‘액정 파손 교체비용 50% 쿠폰’을 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고어텍스’ 왜 비싼가 했더니… 대형마트 유통 막은 美 고어

    공정위, 36억여원 과징금 부과 기능성 원단 고어텍스가 들어간 등산화와 등산복을 대형마트에서 팔지 못하게 한 미국 회사 ‘고어’가 거액의 과징금을 내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고어텍스 원단값이 내릴 것을 우려해 해당 제품의 대형마트 유통을 제한한 고어에 36억 7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고어는 2009년 3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고어텍스 소재 제품의 대형마트 판매를 금지하는 정책을 만들고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코오롱 등 29개 아웃도어 의류업체에 따를 것을 강요했다. 고어는 방수·방풍 등 기능성 원단 시장의 60%를 점유한 1위 사업자다. 고어는 거래 업체들이 이 원칙을 잘 지키는지 감시하고, 대형마트에서 고어텍스 제품을 판매한 업체에 불이익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고어 직원은 신분을 숨기고 대형마트 매장을 불시 점검하기까지 했다. 고어가 대형마트 판매를 철저히 막은 이유는 백화점 등 다른 유통망의 판매가격이 낮아질까봐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공정위는 분석했다. 2010~2012년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고어텍스 등산 재킷을 백화점 가격(20만~30만원대)보다 절반가량 싼 11만~14만원대에 팔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고어텍스 제품의 대형마트 판매 제한으로 유통 채널 간 경쟁이 줄어 시장 가격이 매우 높게 유지됐고 아웃도어 업체 간의 경쟁도 제한되는 부정적 효과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고어 측은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원단의 품질 향상 등을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고어텍스 제품을 비싼 값에 사야 하는 소비자 피해가 매우 크다”면서 “동시에 아웃도어 업체의 유통 채널 선택권을 과도하게 간섭한 불공정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번 조치로 대형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의 고어텍스 제품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공정위는 기대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온라인몰 사업 접는 스타벅스…아마존 유통 혁신에 백기투항

    세계적 커피체인 스타벅스도 전자상거래 최강자인 아마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스타벅스는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은 10월 1일부터 온라인몰(store.starbucks.com)에서 더는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며 “평소 즐기던 커피와 스타벅스 상품은 지역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고 수량이 떨어지면 추가 주문을 받지 않겠다”며 온라인몰이 영구 폐쇄된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가 오프라인 매장의 인기에 힘입어 2011년 개장한 온라인몰이 6년 만에 문을 닫게 되면서 아마존에 백기 투항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스타벅스는 미국에 이어 캐나다, 독일, 일본에서도 현지 언어로 온라인몰을 개설하고 커피 원두, 캡슐 커피, 머그잔 등 효자 상품과 벚꽃 텀블러 같은 한정판 제품을 고루 선보이며 인터넷 영역 확장에 열을 올렸으나 끝내 자진 퇴각했다. 스타벅스는 온라인몰의 철수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아마존이 일으킨 유통업계의 급변하는 흐름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유통 환경이 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스타벅스 브랜드를 단 제품은 식료품 매장 등에서 여전히 구매할 수 있으며, 심지어 아마존에서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 온라인몰에서는 폐쇄를 앞두고 ‘파이널 세일’로 재고 처리에 들어갔다. 품목에 따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이날 현재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는 24.95달러(약 2만 8000원)에서 17.47달러로, 모카 에스프레소 메이커는 39.95달러에서 23.97달러로 내렸다. 스타벅스 종이컵 모양의 장식용 미니어처(6.78달러), 가방(7.48달러) 등 액세서리 상품도 반값 판매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백종원의 푸드트럭’ 용가리 과자 판매자, 결국 프로그램 중도 하차

    ‘백종원의 푸드트럭’ 용가리 과자 판매자, 결국 프로그램 중도 하차

    ‘백종원의 푸드트럭’ 전성훈 도전자가 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는 슬러시 메뉴와 함께 일명 ‘용가리 과자’를 판매하던 전성훈 도전자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과의 대면 점검 이후 충남 천안시에서 한 초등학생이 워터파크 주변에 있던 이동식 매장에서 입에서 연기가 나오는 ‘용가리 과자’를 먹은 뒤 위에 5cm 크기의 구멍이 뚫려 응급 수술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성훈 도전자는 “지금 용가리 과자를 팔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제작진과의 면담을 신청했다. 그는 “제가 먹어봤을 때도 혀가 좀 얼얼한 게 있어서 주의사항을 자세히 설명했다. 하지만 저도 (이렇게 위험한 건지) 몰랐다”며 손님들에게 죄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그는 “마음이 무겁고 죄스러워서 더 이상 촬영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저랑 (이 프로그램이) 인연이 잘 안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 하차 선언을 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이케아 논란’/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케아 논란’/박건승 논설위원

    열일곱 살에 이케아를 세운 스웨덴인 잉그바르 캄프라드는 난독증 환자다. 그래서 이케아 상품 중에는 지명을 본떠 만든 것이 유난히 많다. 제품 코드를 읽는 데 어려움을 덜기 위한 그만의 방식이다. 소파와 TV 벤치의 제품에는 스웨덴 지명이 많고, 침대·옷장 이름은 노르웨이 지명을 따서 붙였다. 소비자 눈길을 끌어모으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캄프라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신혼부부들이 비싼 가구를 사면서 고심하는 것을 보고 원가절감 전략을 짜낸다. 우선 도시 외곽에 매장을 둬 임대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이 스스로 가구를 조립하게 함으로써 상점 비용을 절약한다는 것이다. 또 가구는 조립형으로 설계해 납작하게 쌓아 운반함으로써 물류비를 줄인다는 식이다. 70여년 전의 발상치고는 상당히 창의적이다. 여러 모로 영민해 보인다. 2014년 한국에 진출한 이케아만큼 논란거리를 몰고 다니는 글로벌 기업도 없다. 공식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세계지도 제품 이미지를 썼다가 혼쭐이 났고, 한국에 상륙하기도 전에 다른 나라보다 제품값이 비싸게 매겼다는 지적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았다. 미국 어린이 6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른바 ‘말름 서랍장’을 미국·캐나다에서는 판매 중지하면서 한국에선 계속 팔아 국내 소비자를 무시한다는 비난을 샀다. 그런 이케아가 이번에는 ‘규제 역차별’ 시비의 중심에 섰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그제 경기 고양시 자사의 복합쇼핑몰 개장식에서 정부의 허술한 복합쇼핑몰 규제와 이케아의 비정상적 영업 행태에 날을 세우면서부터다. 국내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은 내년 1월부터 ‘월 2회 영업 제한’ 조치를 받는다. 당연히 새로 개장한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규제 대상이다. 그러나 오는 10월 신세계의 복합쇼핑몰 인근에 국내 2호점을 여는 이케아는 사정이 다르다. 이곳엔 복합쇼핑몰처럼 가구는 물론 생활용품 전반을 팔고 식품매장, 오락시설까지 갖춘다고 한다. 그런데도 가구 전문점으로 등록한 덕분(?)에 영업제한 규제를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일 형태의 영업을 하는데 누구는 격주로 문을 닫으라 하고, 누구에게는 연중무휴로 돈 벌라고 하는 이 모순과 차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모호하기 그지없는 복합쇼핑몰 규제 대책, 그리고 그 빈틈을 요리조리 헤집고 다니는 이케아. 유통업계로서는 분통이 터질 만하겠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막혀 막막하고, 한국에서 사업을 하자니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벌어 가는’ 형국이니.
  • “면·유기농 제품 없어서 못 팔아”… ‘생리대 공포증’에 떠는 여성

    “면·유기농 제품 없어서 못 팔아”… ‘생리대 공포증’에 떠는 여성

    “면 생리대 세탁 세제 유해” 거부감도 생리컵은 해외 직구·사이즈 불편해여성들이 ‘생리대 공포증’에 떨고 있다. 문제가 된 깨끗한나라의 ‘릴리안’뿐만 아니라 다른 생리대 제품에 대한 신뢰마저 무너지면서 ‘사면초가’에 놓인 모습이다. ‘살충제 달걀’이나 ‘간염 소시지’는 먹지 않으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지만 생리대는 여성의 필수품인 까닭에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우려를 더한다. 25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의 생리대 진열 코너 앞에서 만난 박모(33·여)씨는 생리대 제품에 차마 손을 대지 못한 채 머뭇거리고 있었다. 박씨는 “생리대를 사야 하긴 하는데 뭘 사야 안전할지 모르겠다”면서 “릴리안 제품은 다 빠졌지만 다른 제품을 사기도 겁이 난다”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지난 23일 전국 매장에서 깨끗한나라 제품을 모두 철수했다. 김모(32·여)씨는 “살충제 달걀에 대한 정부의 조사가 부실하게 이뤄져 불신이 쌓이다 보니 ‘릴리안 이외 다른 제품은 안전하다’는 말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일반 생리대의 유해성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여성들은 일제히 ‘친환경 유기농 생리대’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그러자 유기농 생리대 ‘품귀현상’이 발생했다. 강서구의 한 생필품 판매점에는 수입산 ‘나트라케어’와 ‘뷰코셋’이 모두 팔리고 없었다. 인터넷 카페 등에서도 유기농 생리대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면 생리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영등포구의 한 마트에서는 면 생리대가 아예 동이 났다. 면 생리대 ‘한나패드’를 판매하는 이마트 측은 “그동안 거의 팔리지 않았던 한나패드가 생리대 파동 이후 이틀 만에 판매량이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면 생리대는 지금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면 생리대에 거부감을 갖는 여성도 적지 않다. 빨아서 착용하는 게 귀찮을 뿐 아니라 빨래할 때 사용하는 세제가 오히려 더 유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리콘 재질로 된 생리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 시판되지 않아 사용하려면 배송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해외 직구(직접 구매)’를 해야만 한다. 또 생리컵의 사이즈가 국내 여성에게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 역시 ‘호불호’가 갈린다.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면 생리대와 생리컵도 100%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소비자들이 안전한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E형 간염’ 유럽산 소시지 판매 중단

    ‘E형 간염’ 유럽산 소시지 판매 중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유럽에서 햄과 소시지로 인한 E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의 유통을 잠정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이날부터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 원료로 만든 가공육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E형 간염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되고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감염되면 7~10일의 잠복기를 거쳐 황달과 구토, 복통, 설사, 발진 등이 나타난다. 다만 B·C형 간염처럼 바이러스가 몸속에 남아 만성화되지 않고 대부분의 환자가 가벼운 증상만 앓고 회복된다. 70도 이상으로 2분 이상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사멸된다. 식약처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가공육 제품에 대해 E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강화한다. 또 감염 우려가 제기된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 제품을 수거·검사하고 이 과정에서 유통과 판매는 잠정 중단된다. 국내에서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하면서 가열이나 살균 공정을 거치지 않은 제품도 수거·검사 대상이다. 식약처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소시지 등 가공육 제품은 반드시 익혀 먹으라고 당부했다. 유럽 전문 매체들은 최근 영국보건국 조사 결과 영국에서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는 주원인이 수입산 돼지고기와 이를 이용해 만든 소시지 등 가공육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가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슬라이스햄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내 대형마트 3사에서 매장 철수와 판매 중단이 결정된 제품은 대상 청정원의 베이컨 제품과 이마트·롯데마트의 자사브랜드 제품이다. 이에 청정원은 독일산 베이컨의 생산을 중단하고 원료수급처를 다른 지역으로 바꾸기로 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유럽에서 문제가 된 독일·네덜란드산 제품은 아니지만 소비자 불안을 고려해 스페인산 하몽과 살라미 등 유럽산 가공육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CJ제일제당도 독일산 돼지고기 원료 사용을 이달 초부터 중단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e형 간염 소시지 공포…대형마트 3사, 청정원 베이컨 판매 중단 결정

    e형 간염 소시지 공포…대형마트 3사, 청정원 베이컨 판매 중단 결정

    ‘e형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 공포로 유통업계와 식품업계는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한 제품의 판매와 생산을 중단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유럽에서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 원료로 만든 가공육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독일이나 네덜란드산 수입 소시지를 취급하고 있지 않지만, 해당 국가의 원료로 만든 국산 가공육 제품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24일 모두 매장에서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3사가 매장 철수와 판매 중단을 결정한 제품은 대상 청정원에서 만든 베이컨이다. 이마트는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의 ‘스모크통베이컨’ 제품에도 독일산 원료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도 자체 식품 브랜드인 초이스엘 베이컨에 독일산 원료가 포함된 것을 찾아내고 판매를 중단했다. 식품매장에서 고급 가공육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도 유럽에서 문제가 된 독일이나 네덜란드산 제품은 아니지만 소비자 불안 심리를 고려해 스페인산 하몽과 살라미 등 유럽산 가공육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식품업계도 유럽산 돼지고기 원료 사용 제품 생산을 중단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대상 관계자는 이날 “제품에는 이상이 없지만, 소비자 우려가 있는 만큼 독일산 원료를 사용한 베이컨의 생산을 중단했다”며 “원료 수급처를 바꿔 생산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육가공업체들은 당분간 유럽산 원료를 쓰지 않을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돼지고기 원료 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일단 유럽산 돼지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독일산 돼지고기 등을 썼지만, 이달 초부터 해당 원료 사용을 중단한 상태다. 다른 업체들도 유럽산 원료 사용 여부를 점검하고 사태를 파악하느라 분주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형 간염’ 논란 유럽산 원료 쓴 가공육, 대형마트서 철수

    ‘E형 간염’ 논란 유럽산 원료 쓴 가공육, 대형마트서 철수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유럽에서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 원료로 만든 가공육 제품의 판매를 25일 전면 중단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독일이나 네덜란드산 수입 소시지는 취급하고 있지 않지만, 해당 국가의 원료로 만든 국산 가공육 제품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24일 모두 매장에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에서 매장 철수와 판매 중단을 결정한 제품은 대상 청정원에서 만든 베이컨 제품으로 전해졌다. 고급 가공육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도 유럽에서 문제가 된 독일이나 네덜란드산 제품은 아니지만 소비자 불안 심리를 고려해 스페인산 하몽과 살라미 등 유럽산 가공육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년 이상의 노하우로 탄생한 핸드드립&콜드브루, 주라커피

    10년 이상의 노하우로 탄생한 핸드드립&콜드브루, 주라커피

    국내 성인 1인당 연간 377잔의 커피를 마신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우리의 생활과 커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커피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면서 원두의 원산지를 확인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그라인더와 로스터기 등을 직접 구입해 가정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마니아도 증가했다. 하지만 로스팅을 논외로 하고 커피의 맛을 논할 수는 없다. 로스팅 시간이나 노하우가 원두의 맛과 특징을 살리기도 하고 없애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집에서 간편하게 맛있는 커피를 맛보기는 어려운 걸까?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곳이 로스팅과 커피 제조 등 관련 산업에서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쌓은 주라커피다. 블렌딩 커피인 휴드림과 예가체프, 만델링으로 판매되는 주라커피의 핸드드립은 갓 볶은 원두로 만들며,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하면 풍성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커피의 눈물’이라 불리는 콜드브루의 경우는 추출 시간이 길어 위생 상태가 중요한 만큼 독립된 공간 안에서 냉장 추출로 진행한다. 아라비카 원두 추출액 100%로 마일드하며 적당한 산미와 부드러운 보디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주라꿈터 관계자는 “위생적이고 품질 좋은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로스팅 기계와 자체 드립백 포장 기계 설비를 갖추고 직접 생산 판매를 고집하고 있다”라며 “정기적으로 국가공인분석 기관을 통한 품질 및 위생 검사를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용산구청 카페와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자체 매장인 카페주라,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주라커피를 선보이고 있으며, Custom-made 방식의 로스팅으로 각 납품처에서 선호하는 맛을 구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라꿈터는 주라커피의 생산과 판매뿐 아니라 오랜 커피산업 경험을 토대로 장애인 바리스타를 양성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쿠론, 헨릭 빕스코브의 상상력을 입다

    쿠론, 헨릭 빕스코브의 상상력을 입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핸드백 브랜드 ‘쿠론’이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헨릭 빕스코브(Henrik Vibskov)와 손잡고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을 출시한다.쿠론과 헨릭 빕스코브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캐릭터스(Characters)’를 컨셉트로 했다.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가방의 형상, 컬러, 기능 면에서 벗어나 헨릭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새로운 쿠론을 디자인하는 것에 의미를 뒀다는 게 코오롱FnC 측의 설명이다.다양한 문자를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패턴화한 헨릭만의 그래픽적 요소에 쿠론의 질 좋은 가죽 소재, 정교한 제작 방식 등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것. 이번 ‘쿠론-헨릭 빕스코브’ 에디션은 웨어러블한 숄더백과 백팩, 클러치, 토트, 키링 등 총 9개 스타일로 선보인다.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원형 모티브의 클러치백(48만 8000원)과, 정사각 비율의 사첼백에 헨릭 빕스코브 시그니처 X 패턴을 접목한 토트백(58만 8000원)이다. 클러치백은 요즘 트렌드인 핸드헬드(Handheld·손을 껴서 고정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스트랩이 함께 제공돼 크로스백 기능도 겸할 수 있다. 스트랩의 가죽 꼬임을 독특하게 만든 토트백은 가방 뒷면에 플랫한 포켓을 넣어 교통카드 등의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이 밖에도 뿔피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형태의 크로스백과, 기하학적인 느낌을 다양한 모형으로 입체감 있게 형상화한 키링(Key-ring) 등이 지난 6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헨릭 빕스코브 2018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에 미리 소개되며 론칭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번 에디션은 온라인몰(www.couronne.co.kr/featured/henrik/)에서 단독으로 선 판매를 하고 있으며 15% 특별 할인도 해준다. 다음 달부터 전국 쿠론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다음 달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에 헨릭 빕스코브의 아트웍(Artworks)과 이번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이 어우러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헨릭 빕스코브는 패션디자이너이자 멀티 크리에이터로 영국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 졸업 후 곧바로 파리 컬렉션에 데뷔할 만큼 뛰어난 감각을 인정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기하학적인 패턴과 밝은 컬러, 강렬하고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지난 2015년 대림미술관에서 아카이브 전시회를 개최해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기도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