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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권리, 평등합니까”…형제복지원의 눈물은 뜨거웠다

    “인간의 권리, 평등합니까”…형제복지원의 눈물은 뜨거웠다

    박종철 사건에 밀려 잊혀진 서러움 표출노역·구타로 513명 사망·일부 암매장故 박인근 원장, 1989년에 무죄 확정 檢 “특수감금 무죄 파기해달라” 요청대법 “신중하게 재판” 새달 선고할 듯“형제복지원 실체가 만천하에 공개되던 해는 1987년입니다. 그런데 피해자의 호소는 지성인의 죽음과 달리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여전히 우리에게 묻습니다. 인간의 권리는 평등한 것인가요?” 15일 오전 대법원 1호 법정. 형제복지원 원장 고 박인근씨의 특수감금 혐의에 대한 비상상고 사건 재판이 열렸다. 사건이 외부로 알려진 지 무려 33년 만에, 그것도 이미 죽은 이의 잘못을 묻는 이례적인 재판이다.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으로 출석한 박준영 변호사는 “이 사건은 피해자들 아픔을 얘기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화면에 띄운 진정서를 읽기 시작했다. 33년 전 피해자가 작성한 진정서다. 진정서에는 “사람을 이렇게 파리 목숨같이 생각하는 이곳을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 국민, 모든 시민이 다 알고 공감을 갖게 할 수 있도록 이 사실을 보도해 줬으면 한다”는 절절한 호소가 담겨 있었다. 당시 박종철군 고문 치사 사건에 밀려 형제복지원 사건이 잊혀지는 것에 대한 서러움도 묻어나 있었다. 법정은 이내 눈물바다가 됐다. 형제복지원은 1975년부터 1986년까지 약 3만 8000명의 부랑인들이 수용됐던 전국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다. 수용자 대부분은 본인 의사에 반해 불법 감금된 시민들로 강제 노역과 구타 끝에 최소 513명이 사망했다. 일부는 암매장됐다. 그러나 원장 박씨는 1989년 무죄가 확정됐고 생존 피해자들의 고통은 30여년간 지속됐다. 피해자들에게 희망이 생긴 건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2018년 11월 대법원에 비상상고를 신청하면서다. 비상상고는 법원의 심판이 법을 어겼을 때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신청할 수 있다.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과거 판결에 법령 위반 사실이 인정되면 원 판결을 파기할 수 있다. 죄가 있다고 한들 죽은 박씨에겐 효력이 미치지 않지만 피해자들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검찰 측에서는 고경순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이 출석해 재판부에 “특수감금 무죄 부분을 파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내무부 훈령은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명확성의 원칙을 어겨 위법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 부장은 “사건 하나하나 밝혀내지 못한 채 특수감금 등 일부 범죄로만 기소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법정에 나온 40여명의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박 변호사는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를 어떻게 기억하고 위로하는가에 따라 새로운 기억과 미래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 생존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에 대한 사회적 참회”라고 말했다. 재판부도 “이 사건은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고 사회적, 시대적 아픔이 있는 사건”이라며 “대법원으로서도 신중하게 재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선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순천시·전남도시가스㈜ 노인복지 향상 위해 손 잡아

    순천시·전남도시가스㈜ 노인복지 향상 위해 손 잡아

    순천시와 전남도시가스㈜가 15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남도시가스㈜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순천 시니어클럽에 사무실 무상임대 및 관리비 등을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이뤄졌다. 순천 시니어클럽은 조례동에 위치한 전남도시가스㈜ 사옥 1층으로 확장 이전한다. 노인 일자리사업 생산품 판매장과 교육장을 갖추고 보다 쾌적한 사무공간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허석 시장은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는 양영철 전남도시가스㈜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일자리 창출과 노인복지 향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노인복지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노년의 건강과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시니어클럽은 순천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이다. 능력과 적성에 맞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 13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마트서 팬티 속에 물건을 스윽…엽기적 절도 벌인 러 여성

    마트서 팬티 속에 물건을 스윽…엽기적 절도 벌인 러 여성

    러시아 경찰이 한 마트에서 최소 6개의 상품을 팬티 속에 넣는 방식으로 훔쳐 간 한 여성을 체포하기 위해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문제의 여성은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州)의 주도인 크라스노다르의 한 식료품 매장에서 이런 엽기적인 방식으로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의 범행 장면은 이후 보안 업체의 직원들이 매장에서 물건이 사라졌다는 직원의 보고를 전해 듣고 CCTV를 확인하는 중에 우연히 발견됐다. 영상에는 몸에 딱 맞는 회색 원피스 차림의 갈색머리 여성이 나오는 데 그녀는 주위를 살피더니 냉장고 위쪽 선반에서 상품을 꺼낸 뒤 치마를 들치고 팬티 윗부분으로 집어넣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매장에는 다른 남성 고객도 있었지만, 그는 여성의 터무늬없는 행동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모습이다.심지어 여성은 다른 고객이 옆쪽을 지나갈 때에도 절도 행각을 멈추지 않았다. CCTV 영상 클립이 끝날 때까지 여성은 적어도 6개의 물건을 속옷 안에 감췄다. 이에 대해 영상을 SNS에 공유한 보안업체 측은 “영상으로 보기에도 민망한 여성의 이같은 범죄에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현재 SNS상에서는 문제의 여성이 어떻게 딱 붙는 옷 위로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그렇게 많은 물건을 숨겨 훔칠 수 있었는지를 추정하는 댓글로 넘쳐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팬티는 모든 물건을 담을 수 있는 마법의 가방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은 그날 오후 5시 20분쯤 발생했다는 정보를 공유하고 CCTV 속 여성을 본 사람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하에 뛰어드는 사람들? ‘크라이오테라피’ 주목

    영하에 뛰어드는 사람들? ‘크라이오테라피’ 주목

    보통 영하의 날씨라고 하면 패딩을 꺼내 입고 핫팩을 챙기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영하 110℃ 이하에서 맨몸으로 3분을 버틴다고 생각해보자.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것이다.하지만 최근 해외 스타뿐만 아니라 유명 연예인, 운동선수 등 이러한 극한의 추위에 스스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이유는 영하 110℃~170℃의 초저온 환경에 신체를 3분가량 노출하면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피로 회복, 관절염 통증 완화, 노폐물 배출 등 신체 회복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크라이오테라피는 단시간에 이 같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요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기존 크라이오테라피 장비는 편의성과 효율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야누스타의 크라이오캡슐은 기존의 단점을 개선한 좌식형 크라이오테라피 장비로 눈길을 끈다. 서서 받는 크라이오테라피는 가라앉는 성질을 가진 액화질소 때문에 효과를 상/하체 모든 부위에 동일한 효과를 주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개선해 크라이오캡슐은 좌식 체험이 가능한 만큼 서서 받을 때보다 몸 전체에 찬기를 고르게 전달이 가능하다. 크라이오테라피는 신체의 자연스러운 자가 회복을 유도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편이지만 임산부, 고혈압,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자 등은 갑작스러운 저온 상태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 반드시 상담과정을 통해 몸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야누스타 헤라룩스의 크라이오캡슐은 일부 병의원 및 피트니스클럽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매장 및 체인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공개

    애플,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공개

    미국 애플사가 ‘아이폰12’ 시리즈 4종을 공개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그동안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만을 선보여왔던 애플의 첫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이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2 시리즈 4종과 스마트 인공지능(AI) 스피커 ‘홈 팟 미니’, 액세서리나 무선 충전기를 부착할 수 있는 ‘맥세이프’를 선보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5G를 통해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12 시리즈는 ▲ 5.4인치 아이폰12 미니 ▲ 6.1인치 아이폰12 ▲ 6.1인치 아이폰12 프로 ▲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모두 4종으로 구성됐다. 애플은 지난 3년 간 3개 모델로만 출시했던 관행을 깨고 미니 모델을 추가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5G를 지원하는 최초의 아이폰이다. 5G 중에서도 더 빠른 속도와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애플은 이에 따라 인기 게임인 라이엇게임즈와의 협력으로 올해 말 출시가 예정된 ‘리그오브레전드(LOL)’의 모바일 버전 ‘LOL 라이프(life)’도 실감나게 구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협업해 5G 중에서도 더 빠른 서비스인 ‘초광대역(UWB)’을 세계 최초로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아이폰12 시리즈에 충전기는 제외된다. 충전용 USB-C 타입 케이블만 제공된다. 유선 이어폰(이어팟) 역시 제공되지 않는다. 제품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제외해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애플은 밝혔다. 디자인도 3년 만에 변화를 줬다. 아이폰12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모서리가 직각을 이루는 베젤(테두리)이 적용됐다. 화면은 모델에 상관없이 20만대 1 명암비를 구현한 슈퍼 레티나 XDR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카메라 성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하게 1200만 화소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와이드·울트라 와이드)를 갖춘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아이폰 사상 가장 빠른 조리개를 적용해 저조도 성능이 27% 개선됐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엔 12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추가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아이폰12 프로 시리즈는 새로운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와 함께 아이폰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가 탑재돼 전작보다 고품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전작보다 올랐다. ▲ 아이폰12 미니 699달러(약 80만원) ▲ 아이폰12 799달러 ▲ 아이폰12 프로 999달러 ▲ 아이폰12 프로 맥스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함께 공개된 홈팟 미니는 99달러다. 국가별 출고가는 지역 환율 및 애플 정책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국내 출고가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 아이폰12 미니 95만원 ▲ 아이폰12 109만원 ▲ 아이폰12 프로 135만원 ▲ 아이폰12 프로맥스 149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이폰12 시리즈 4종의 모델은 두 차례에 걸쳐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경우 미국과 호주, 중국, 인도, 영국 등 1차 판매국 30여개 국가에서 10월 16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23일 공식 출시한다. 한국은 이보다 일주일 늦은 1.5차 출시국으로 10월 30일 출시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미국 등 1차 출시국 기준 11월 6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매장 판매는 11월 13일부터 시작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5·18조사위, 암매장 49건 등 총 224건 제보 접수 곧 조사 착수

    5·18조사위, 암매장 49건 등 총 224건 제보 접수 곧 조사 착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진상조사위)’가 지난해 12월 출범 이후 암매장·성폭력 관련 등 모두 244건의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5·18진상조사위는 또 국방부와 5·18기념재단,경찰, 육·해·공군,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광주시의사회 등으로부터 총 1976종의 자료를 확보했다. 조사위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상반기 조사활동보고서’를 최근 책자로 펴내 국회와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보내용별로는 암매장 49건, 헬기사격 및 발포 37건, 행방불명 14건, 과격진압 10건, 성폭력 7건, 기타 107건 등이다. 이 가운데 ‘서OO 남자 체포작전 규명’ ‘도청앞 발포 피해자 박OO 사건’ ‘사망자 김OO 사건’ ‘피해자 진OO’ 등 실명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제보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18진상조사위는 앞서 지난 5월11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7개 사건에 대해 조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조사가 시작된 사건은 ▲최초발포와 집단발포 책임자 및 경위 ▲사망사건 ▲집단학살사건 ▲행방불명자의 규모 및 소재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탈북자의 북한특수군 광주 일원 침투 주장 ▲전남 일원 무기고 피습사건 조사 등이다. 조사위가 확보한 자료별로는 5·18기념재단 등 5·18 단체 153종, 국가기록원·서울중앙지검 등 공공기관 1017종, 육·해·공군 226종, 국방부 및 직할 517종, 언론기관 9종, 의료기관 5종, 합참 23종, 기타 26종 등이다. 이들 자료 가운데 주한일본대사관의 ‘일본외무성-주한일본대사관간 전문 자료’ ‘1980년 부상자실태조사표’ ‘경찰 김정길의 업무일지(1980년)’ ‘언론사 미공개 사진’ 등이 눈길을 끌었다. 5·18진상규명위는 보고서 말미에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한, 조사인력 및 조사기간 부족, 조사권한의 제약 등을 애로 사항으로 적시했다. 송선태 위원장은 “암매장 관련 새로운 제보 장소인 전남대 교정 일대를 비롯 신빙성이 높은 제보 위주로 조사계획서를 작성한 뒤 올 안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LG전자, ‘LG 퓨리케어 정수기’ 9관왕 수상 기념 10월 한 달 간 특별전 실시

    LG전자, ‘LG 퓨리케어 정수기’ 9관왕 수상 기념 10월 한 달 간 특별전 실시

    LG전자가 10월 한 달간 LG 퓨리케어 정수기 2020년도 9관왕 달성을 기념해 정수기 케어솔루션 요금 감면 및 할인, 모바일 상품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전을 실시한다.먼저, LG 퓨리케어 정수기 행사 모델 케어솔루션 신규 가입 시 제품 모델에 따라 케어솔루션 요금을 최소 1개월부터 최대 6개월까지 감면해 준다. 더불어, 행사 모델 일시불 구매 고객에게는 모델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케어솔루션 요금 연선납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구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기 계약 고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행사 모델의 케어솔루션 신규 가입 시 4년, 5년 차 월 요금을 감면해 주는 행사로 자세한 내용은 매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직원 및 납품 타입은 이번 행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행사 기간 내 주문 결제 완료 및 11월 10일까지 설치 완료 고객에 대해서만 혜택이 제공된다. LG 퓨리케어 정수기는 2020년 한해 동안에만 브랜드·환경·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거머쥐며 9관왕을 달성했다. 먼저, 소비자가 선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상 중 ▲2020 NCSI 국가고객만족도 정수기 부문 2년 연속 1위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정수기 부문 ▲BBKI(우리 아이를 위한 베스트브랜드) 정수기 부문 8년 연속 1위 ▲2020 NSA 국가서비스대상 정수기 렌털 부문 4개 상을 수상했다. 또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에 수여하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수상과 함께 환경친화적인 제품에 수여하는 ▲2020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스테디셀러 제품인 ‘LG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는 ▲IDEA 2020 본상 ▲IF 디자인 어워드 2020 본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0 본상 등 세계 3개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총 9관왕 달성의 영예를 안았다. LG전자 정수기사업담당 정순기 담당은 “LG 퓨리케어 정수기가 9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올해 출시된 신제품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를 비롯한 LG 퓨리케어 정수기의 다양한 라인업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에서 지난 9월 출시한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는 본체는 하부장에 수납, 출수구만 외부로 노출되는 빌트인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대폭 높인 제품이다. 180도 회전이 가능한 상단의 ‘듀얼 스윙 출수구’에서는 각각 조리수 및 음용수로 사용되는 냉수·온수·정수와 식자재는 물론 다양한 생활용품을 살균·세척할 수 있는 전기분해 살균수인 ‘클린세척수’ 가 각각 출수되어 가정용 정수기의 쓰임새를 한층 폭넓게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원 창 밖서 코로나 감염된 엄마 임종지킨 아들, 시신 훔쳐 직접 매장

    병원 창 밖서 코로나 감염된 엄마 임종지킨 아들, 시신 훔쳐 직접 매장

    매일 병원 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밖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머니를 지켜본 효심깊은 아들이 결국 사망한 모친의 시신을 훔쳐 직접 매장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 해외언론은 팔레스타인 웨스트뱅크 헤브론에 사는 지하드 알 수와이티(30)가 사망한 어머니의 시신을 훔쳐 매장했다고 보도했다. 전세계에 감동을 안긴 지하드의 사연은 지난 7월 해외언론 보도를 통해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당시 73세의 고령인 지하드의 모친은 백혈병으로 투병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병원 방침에 따라 입원한 어머니를 만날 수 없었던 지하드는 발을 동동구르다 매일 2층 병원의 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 밖으로 면회하는 모습이 공개돼 세상에 감동을 안겼다. 당시 병원 관계자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온종일 창밖에서 어머니를 들여다보곤 했다. 꼭 어머니가 잠드신 걸 확인한 후에야 집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지하드의 효심을 뒤로하고 모친은 지난 7월 17일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에도 그는 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 너머로 어머니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드의 효도는 놀랍게도 모친이 사망한 후에도 이어졌다. 당국의 방침을 어기고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모친의 시신을 훔쳐 흰 수의를 입혀 직접 매장한 것. 이슬람에서는 시신에 흰 수의를 입혀 가능한 한 빨리 매장하는 것이 전통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에서는 올해 초 부터 코로나19로 사망한 시신의 경우 씻기거나 수의를 입히는 과정없이 비닐봉지에 담아 매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지하드는 "어머니가 살아 생전에 내가 이 병으로 죽으면 비닐봉지에 담아 묻지 말아달라고 당부하셨다"면서 "내손으로 직접 무덤을 파서 어머니가 부탁한 대로 땅에 묻었다"고 털어놨다. 결과적으로 어머니의 마지막 바람을 이루어주기 위해 당국의 방침을 어기고 아들이 위험천만한 행동을 한 것으로 이에대한 찬반 의견도 갈린다. 한편에서는 아들의 지극한 효심을 칭송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무시했다는 주장이다. 이에대한 의견이 어떻게 갈리든 코로나19 팬데믹이 낳은 아들의 가슴아픈 효도인 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반세기전 살림집이…” 태풍 피해복구 현장 찾은 김정은

    “반세기전 살림집이…” 태풍 피해복구 현장 찾은 김정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북한의 대표 광물 생산지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복구 현장을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실제 와보니 검덕지구의 피해가 생각보다 대단히 컸다”며 “혹심한 피해 흔적을 말끔히 가셔내고 복구 건설의 터전을 힘차게 다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의 군인을 위한 동절기 피복 공급과 후방공급 현황을 확인하고 방역학적 요구에 맞는 생활 환경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 검덕지구에서는 ‘살림집’(주택) 2300여세대를 새로 건설 중이며, 총공사량의 60%까지 공사가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산비탈에 세워진 단층주택을 보며 “반세기도 훨씬 전에 건설한 살림집이 그대로 있다”며 “기막힌 환경과 살림집에서 고생하는 인민의 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검덕지구는 철강산업에 필요한 연과 아연의 매장량이 풍부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마그네사이트가 매장돼 있어 북한에서는 ‘금골’ 또는 ‘돈골’로도 불리는 지역이다. 태풍 ‘마이삭’의 직격탄을 맞아 김 위원장이 지난달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검덕지구 복구에 군부대를 동원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또 친필 편지까지 공개하고 수도당원사단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시찰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 리일환 당 부위원장,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동행했다.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발생한 뒤 해군사령관이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 동행한 점도 눈길을 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커피박, 찌꺼기라고? 퇴비·방향제 넘어 바이오 연료랍니다

    커피박, 찌꺼기라고? 퇴비·방향제 넘어 바이오 연료랍니다

    年 17만t 수입 원두, 추출에 0.2%만 쓰여목재보다 발열량 높고 분진 등 배출 적어바이오에너지 활용 땐 180억원 절감 효과당국 무관심에 커피박 현황 파악도 안 돼 순환자원으로 인정 못 받아 폐기물 취급‘커피공화국’ 한국의 커피 소비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커피박’(커피찌꺼기)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커피를 추출할 때 원두는 0.2%만 소요되고 99.8%는 커피박으로 버려진다. 2019년 기준 생두와 원두 수입량(16만 7578t) 중 수분율 등을 감안할 때 88.9%(14만 9038t)가 커피박으로 추산된다. 고급 커피 등의 수요 및 커피 전문점 증가로 원두 소비는 당분간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커피박은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종량제 봉투로 배출된 뒤 매립·소각 처리된다. 지난해 발생량 기준 쓰레기봉투 가격으로만 41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더욱이 젖은 커피박이 다른 폐기물과 섞여 매립·소각되면서 과다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커피박은 중금속 등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고 특유의 향이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그러나 정부의 외면에 처치 곤란한 ‘계륵’으로 전락했다. 스타벅스 등 일부 커피전문점들이 친환경 퇴비 생산에 활용하고 방향제 등으로 제공하지만 폐기 기간을 잠시 연장할 뿐 지속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커피박을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원료 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온다.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순환자원으로 분류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이고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된다.국회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커피찌꺼기 수거 체계 확립을 통한 바이오 에너지 연료자원화 방안’에 따르면 커피박은 재생에너지원으로 바이오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발전 및 수송용 화석 연료를 일정 부분 대체할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커피박의 높은 발열량을 주목했다. ㎏당 발열량이 5648.7㎉로 나무껍질(2827.9㎉)의 2배에 달했다. 발전용 바이오 에너지 연료로 비중이 큰 목재 펠릿(1등급 기준 4300㎉)에 비해서도 발열량이 높다. 더욱이 셀룰로오스·리그닌 등 목질계 성분이 풍부하고 일산화탄소와 분진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다양한 고체·액체 바이오 연료 형태로 가공이 가능해 수거 체계만 갖추면 수입 등 별도 비용이나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보고서는 지난해 발생한 15만t의 커피박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바이오 에너지 원료로 재활용할 경우 약 18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동시에 85만 2778G㎈의 에너지 회수 효과를 제시했는데, 이는 2017년 목재 펠릿을 통해 생산한 국내 에너지 공급량의 7.8%에 달한다. 해외에서는 커피박을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중 영국과 스위스의 수거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영국은 매립세가 우리나라보다 14배 높다 보니 매립을 줄이고 재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카페는 폐기물 처리 수수료와 매립세를 줄일 수 있어 커피박 제공에 적극적이다. 수거된 커피박은 친환경소재 숯(Coffee Logs)과 펠릿, 바이오 디젤 등으로 판매된다. 스위스는 우체국 등을 활용해 커피박을 수거해 에너지 생산기관에 공급하고, 커피 제조사는 커피박을 펠릿으로 제조해 에너지로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분리배출 체계 구축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커피박 수거 확대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커피박을 단순 유기성 폐기물이 아닌 바이오 에너지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는 법 개정의 필요성을 들었다. 또 연료 원료로서 커피박 사용 확대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정서(REC) 지급 가중치를 상향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하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유인책을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산지에 방치된 산물을 이용해 만든 목재 펠릿 등 국내 미활용 산림 바이오매스에 REC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다만 REC 가중치 부여에 따른 연료 품질 저하 및 과도한 시장 가격, 부적합한 연료 유통 차단을 위해 철저한 품질 관리 및 규격준수 확인 방안 등의 대책 마련도 내놨다. 김경민 국회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 입법조사관은 13일 “우리나라는 커피박 배출 비용이 지나치게 낮아 분리 배출·수거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 뒤 “순환자원으로 인정되면 원두를 공급하는 차량이 커피박을 수거할 수 있어 실효성 있는 재활용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민간에서 다양한 커피박 재활용 시도 정부가 손을 놓고 있지만 지역과 기업 차원에서 커피박 재활용이 시도되고 있다. 환경재단과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가 인천에서 사회공헌활동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커피박을 제공할 커피전문점을 발굴·수거하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재자원화 업체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외부 지원 없이 지역 내에서 커피박을 수거·생산·소비하는 자원순환 모델이다. 올해 360t의 커피박을 재자원화해 폐기물 처리 비용 2억 1000만원 절감과 30만개 제품 생산,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환경재단은 공모를 통해 커피 점토를 이용한 화분·연필·벽돌 제작을 비롯해 운동장과 트랙 등에 설치 가능한 탄성 바닥재 개발을 선정했다. 플라스틱으로 제작하는 공룡 화석 발굴 키트 등 업사이클링 완구도 아이디어로 꼽혔다. 내년에는 참여 카페를 600개로 늘려 매월 50t까지 수거하고 수거 전담 인력 확충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재자원화로 일자리 창출 및 재자원화 업체들이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 안성의 안성퇴비영농조합은 2016년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축분에 커피박(10%)과 수분제거용 톱밥(25%)을 섞어 퇴비를 생산하면서 악취 민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유기질이 풍부해 토질 개량 효과가 뛰어나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6년 환경부·자원순환사회연대와의 협약을 통해 2019년까지 4년간 커피박(2만 2000여t)의 90%(1만 9800여t)를 수거해 공급했다. 또 커피박 퇴비 18만 포대를 구입해 농가에 지원하고 퇴비로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자원 선순환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퇴비 외에 적용 가능한 분야가 있다면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에서 커피박 에너지화 어려워” 커피박의 자원화 기반은 마련돼 있다. 2018년 5월 폐기물처리신고자가 동식물성 잔재물을 수집·운반할 수 있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됐고, 바이오 고형연료제품(SRF)으로 제조 가능한 식물성 잔재물에 커피박이 추가됐다. 2018년에는 커피박이 원재료인 화장품 및 방향제가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지 못해 여전히 폐기물로 분류되면서 재활용의 길은 멀어만 보인다. 환경부는 지난해 민간 주도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정부 차원의 활성화 대책은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커피박이 어느 정도의 규모로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로 태양광과 풍력 육성에 집중하면서 다른 분야는 애써 외면하고 있다”면서 “정책이 새로운 재활용 발굴보다 재활용을 제한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민간이 준비할 수 있는 여지도 적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순환자원으로서 커피박의 활용 여부 및 범위에 대한 연구 용역을 준비 중”이라면서도 “자원 재활용 활성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관리 대책 없이 풀었다가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골프시장 큰손으로 떠오르는 2030 ‘골린이’

    골프시장 큰손으로 떠오르는 2030 ‘골린이’

    골프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골린이’(골프+어린이를 뜻하는 신조어)로 불리는 2030 젊은 골퍼들이 골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장년층의 스포츠인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골프채 등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골프숍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골프 의류 매출도 30.2% 늘었다. 매출 신장을 이끈 건 2030세대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1~9월 골프 의류 매출은 30대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늘었고 20대도 5.8%를 기록했다. 50대와 40대는 각각 14.9%, 11.1%였다. 백화점 관계자는 “40~50대의 스포츠로 여겨지던 골프 인구의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크린골프 등의 대중화로 취미 골프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골프는 이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한 2030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골프 초심자를 뜻하는 ‘골린이’로 부르며 사진 중심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에 라운딩하는 게시글을 포스팅하고, 골프 패션을 뽐내는 문화를 즐긴다. 이들을 겨냥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MZ세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온라인 골프의류 편집숍 ‘스타일 골프’를 열었는데 개점 한 달 동안 목표 매출의 60%를 넘게 달성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남성 의류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살아있는 개, 땅에 묻은 건 실수” 살아서 나왔다

    “살아있는 개, 땅에 묻은 건 실수” 살아서 나왔다

    독살당한 셰퍼드의 기적주인이 독살 시도 뒤 매장멀쩡하게 땅 파내 살아났다 러시아서 주인이 독살 시도 뒤 매장한 강아지가 땅을 파서 나왔다. 13일 화제 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주인이 치사량의 약물을 투여한 뒤 땅에 묻은 한 독일 종 셰퍼드가 멀쩡하게 땅을 스스로 파낸 뒤 나온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북부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고 가던 시민 올가 리스테바(39)는 도로에서 셰퍼드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셰퍼드는 빗물에 흠뻑 젖은 데다가 힘없이 걷고 있었다. 올해 7세인 이 셰퍼드의 이름은 키류샤로 알려졌다. 리스테바는 처음엔 개를 그냥 지나쳐 가던 길을 갔다. 하지만 키류샤의 모습이 마음에 걸렸던 그는 14km나 길을 되짚어 개가 있던 곳으로 되돌아왔다. 리스테바는 서둘러 갖고 있던 음식을 찾아 키류샤에게 먹인 뒤, 차 뒷좌석에 태웠고, 러시아 서부에 있는 도시 우흐타에 있는 개 보호소에 데려다줬다. 그동안 얼마나 지쳤는지 149km나 운전할 동안 키류샤는 잠을 잤다. 보호소는 개의 주인을 찾아내 도대체 키류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주인은 키류샤를 죽이기 위해 치사량의 해로운 약물을 주사했고, 개가 죽었다고 생각됐을 때 고속도로 근처 외딴곳에 묻었다고 털어놨다. 개를 독살하려 한 이유에 대해 “개가 건강하지 않아서였다”고 말했다. 개 주인이 보호소 측에 “아직 살아있는 개를 땅에 묻은 건 ‘실수(mistake)’였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사 진찰 결과 키류샤는 굶주림에 시달려온 것 이외엔 별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없었다. 보호소 관계자는 “매우 온순하다“. 목줄을 맨 채 걷고 다른 개와 거의 충돌하지 않으며 짖지도 않고,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한편 키류샤는 현재 한 가정에 입양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재명 “공공배달앱·지역화폐로 플랫폼 독점 완화할 것”

    이재명 “공공배달앱·지역화폐로 플랫폼 독점 완화할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 공공배달앱을 지역화폐와 연결해서 모세혈관이라 할 수 있는 지역경제가 사라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회의에서 이 지사는 지역화폐와 연계된 공공배달 구축사업에 대해 “플랫폼 산업의 불공정 해소를 통해 건강한 시장 환경을 만드는 데 모범적이고 시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가 디지털 경제의 핵심적인 근간인 플랫폼 독점을 일부나마 완화하고 경쟁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분과위에서 디지털 플랫폼 시장의 지배력 남용이 심각하다는 보고서를 냈는데, 아마 민주당이 집권하면 이 문제가 경제현안의 전면으로 떠오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과거 오프라인 경제시대의 SOC인 경부고속도로를 특정 개인기업이 장악해서 맘대로 (통행료를) 받는다고 하면 끔직할 것이다. 이제 디지털경제가 대세인데 플랫폼 기업들이 시장을 완전 독점해서 이용자, 소비자들로 하여금 과중한 부담을 하게 하는 대표적인 것이 소위 배달앱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디지털 뉴딜은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댐을 만드는 것이다. 디지털 격차를 줄여 포용적 디지털 경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한 발언을 인용하면서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 추진방향과 맥을 같이 한다”고 했다. 다만 이 지사는 “현실에선 일부 기업만 독점 수집해 데이터 생산 주체인 이용자들은 이익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경기도는 도민 참여를 통한 데이터 주권을 확립하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SOC 구축의 일환으로 공공배달앱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산하 경기도주식회사는 최근 공공배달앱 명칭을 ‘배달특급’으로 결정하고 11월 초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 지사는 공공배달앱이 지역화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역화폐는 유통 대기업의 매출 일부를 지역경제에 환류 시켜 자영업자의 매출을 증대해줌으로써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장치”라며 “(올해 상반기 기준 경기도내) BC카드 매출의 64%는 10억원 이상 매장에서 사용되는 반면 지역화폐는 3억원 미만 매장에서 사용되는 비율이 36.7%”라는 근거를 제시했다.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지역화폐의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의 보고서를 내자 이 지사는 “얼빠진 국책연구기관”, “청산해야 할 적폐일 뿐”이라고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가장 완벽한 핑크 다이아몬드”…경매 예상가 최고 436억원

    “가장 완벽한 핑크 다이아몬드”…경매 예상가 최고 436억원

    현지시간으로 12일, 홍콩 소더비 경매장에 희소가치가 높은 자분홍색 다이아몬드 ‘장미의 정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CNN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다이아몬드는 미국 보석감정연구소(GIA)가 역대 가장 큰 무결점 다이아몬드 중 하나로 평가한 것으로, 14.83캐럿의 분홍빛 다이아몬드다. 3년 전 러시아 북동부의 한 광산에서 발견된 이 다이아몬드의 원석은 발견 당시 27.85캐럿에 달했다. 이는 현지에서 발견된 분홍빛의 원석 중 가장 큰 것으로, 발견 직후부터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원석 가공에만 1년이 걸린 이 다이아몬드는 특히 가장 완벽한 무결점 다이아몬드로 평가받으며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보석감정연구소는 선명도가 이 다이아몬드를 가장 높은 ‘팬시 비비드 퍼플 핑크'(Fancy Vivid Purple-Pink)로 분류하고 “지금까지 감정한 다이아몬드 중 가장 완벽하고 내부 결함 없이 뛰어난 광택과 대칭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경매를 담당한 소더비 측은 “모든 분홍색 다이아몬드 중 10캐럿 이상은 1%에 불과하다. 또 ‘팬시 비비드’ 등급의 핑크 다이아몬드는 전체의 4%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 산업단체 팬시컬러리서치파운데이션(FCRF)에 따르면 분홍색의 다이아몬드 가치는 다른 색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동일한 등급과 크기의 분홍색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2019년 기준으로 지난 10년 동안 116%나 상승했다.지금까지 역대 사상 최고가 다이아몬드는 ‘핑크 스타’로 불리는 59.6캐럿짜리 다이아몬드다. 2017년 4월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7120만 달러(약 845억 원)에 낙찰됐다. 당시 다이아몬드 전문가인 알렉산더 브레크너는 “핑크 스타는 인류가 발견한 핑크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크고 색채도 못 믿을 정도”라며 “희소성도 압도적인 데다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핑크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호주 리오틴토사의 아가일 광산이 올해 폐광될 예정이어서 핑크 다이아몬드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소더비 측은 다음 달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인 ‘장미의 정령’이 2300만 달러~3800만 달러(약 264억~436억 1000만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프로스포츠, 피해액 1900억원 달해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프로스포츠, 피해액 1900억원 달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국내 프로스포츠가 입은 피해액이 1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1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 23일 현재까지 7개 프로스포츠연맹 소속 구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피해액은 1859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한국야구위원회 피해액이 1062억원으로 가장 컸고 한국프로축구연맹(591억원), 한국프로골프협회·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171억원), 한국농구연맹·한국여자농구연맹·한국배구연맹(3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야구와 축구는 개막 연기·무관중 경기·경기수 부족, 농구와 배구는 리그 조기 종료가 수익 급감의 원인으로 꼽혔다. 윤 의원은 “이번 집계는 8월까지 누적 치로 올해 시즌이 종료되는 10월 말이 되면 피해 규모는 2500억원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프로스포츠가 얼어붙으며 야구·축구·농구·배구 등 4개 종목 경기장 내 상업시설도 약 88%가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9월 현재 야구 경기장 내 410개 매장 중 94%인 386개, 축구 경기장 내 104개 매장 중 86%인 89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윤 의원은 “선수와 전문 인력들의 일자리가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게 앞으로의 문제”라며 “프로스포츠 일자리 보호와 리그 육성을 위해 정부가 스포츠산업에 대한 지원 폭을 넓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전 국민 건강한 유기농 한끼를”

    “전 국민 건강한 유기농 한끼를”

    12일 서울 양천구 초록마을 목동점에서 모델들이 유기농 한끼 프로젝트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초록마을은 ‘유기농 첫걸음 챌린지’의 일환으로 오는 25일까지 전국 초록마을 매장 및 온라인 몰에서 500가지 이상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전 국민 건강한 유기농 한끼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한다. 초록마을 제공
  •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나만의 브랜드’ 만들고 싶어”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나만의 브랜드’ 만들고 싶어”

    “저부 기술자인 아버지의 노하우를 살려 발이 불편해서 구두를 신기 어려운 사람도 신을 수 있는 구두를 만들고 있어요.” 수제화브랜드 ‘베티아노’의 백인희(30) 대표는 ‘팔로스’를 운영하는 백승주(61) 대표의 딸이다. 제화패션과를 졸업하고 구두 디자이너가 돼 회사에 다니던 백 대표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를 차렸다. 성수역 하부에 있는 수제화 공동판매장 ‘From SS’ 한쪽에서 시작했던 회사는 ‘발이 편한데 예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별도 매장을 냈다. 아버지 명의로 사업을 시작한 백 대표는 자신의 이름으로 단독 매장을 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성수 수제화 활성화 지원 사업의 하나인 ‘비스포크’ 팝업 스토어에도 참여했다. 서울시가 도시제조업 100년을 잇기 위해 성수 수제화 브랜드 중 가업을 승계한 2세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성수 수제화의 품질과 취향을 유지하면서 가업승계기업의 젊은 감성을 나타낼 수 있는 자리였다. 서울시 도움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책자 ‘룩북’도 처음으로 만들었다. 백 대표는 “성수동의 수제화 기술에 젊은 감각을 입혀 다양한 고객이 찾고 있다”며 “큰 발, 작은 발, 짝발, 무지외반증 등 다양한 고객을 위한 맞춤 구두도 준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성수동 수제화거리 특성상 예약제로 운영되는 매장은 백 대표가 직접 손님을 맞는다. 손님 맞이하랴, 디자인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백 대표는 매장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수제화 공장을 킥보드로 돌아다닌다. 베티아노 외에도 온라인용 브랜드인 ‘OR’, 고급 수제화 브랜드인 ‘베티아노SE’를 론칭한 백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운 구두를 만드는 게 목표인 백 대표는 “아버지가 안 계셨다면 사업을 시작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손님들이 ‘구두가 편해서 다시 왔다’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백 대표의 아버지 백승주 대표는 40년 넘게 구두를 만들어왔다. 유명 구두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을 했고. 자체 브랜드인 팔로스도 운영한다. 구두 생산라인이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성수 수제화 업계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딸이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구두 제작을 도맡은 백 대표는 딸 덕분에 수익도 늘고 보람도 커졌다며 연신 자랑했다. 백 대표는 “수제화업계에서 오래 일해온 동료들이 ‘딸을 잘 뒀다´며 부러워한다”며 “저가 중국산과는 차원이 다른 성수 수제화를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수제화 인재 육성·판로·창업 지원… ‘구두 장인’의 꿈 영근다

    수제화 인재 육성·판로·창업 지원… ‘구두 장인’의 꿈 영근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가면 수제화 거리가 있다. 서울역 인근에 있는 염천교 수제화 거리가 남성화나 작업용 위주라면 성수동은 명동 살롱화에서 이어진 여성화 위주다. 현재 구두 매장, 공장, 부자재 등 300여개 업체가 수제화 거리를 이루고 있다. 성수동 수제화거리 인근 성수동2가 성수IT종합센터에는 서울시가 수제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수제화 업체의 판로를 지원하는 등 원스톱 지원을 도맡은 ‘성수 수제화 허브´가 자리하고 있다.지난 5일 찾은 창작플랫폼은 성수IT종합센터 2층에 자리했다. 수제화 제작 공간과 ‘성수 수제화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공간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수업을 시작했다. 제작 과정 12명, 디자인 스쿨 20명, 취업 및 창업 교육 10명을 선발했다. 경력 30년이 넘는 패턴사 조태성(61)씨는 수제화 꿈나무에게 구두 제작 전반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수강생은 20대 청년부터 제2의 직업을 꿈꾸는 중년까지 다양하다. 구두 제작 기술자는 다른 직종에 비해 시간과 세월이 많이 필요한 직업으로 손꼽힌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수강생들은 웨딩슈즈 업체나 구두 공방을 차리거나 관련 업체에 취업한다. 조씨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젊은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전라도에서 올라오는데도 수업 때마다 한번도 빼먹지 않던 자매가 고향에서 공방을 차린다고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신진 창작자와 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한 아카데미는 성수동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장인, 디자이너, 상품기획자(MD)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올 초 패션슈즈디자인과를 졸업한 최수빈(23·여)씨는 구두장인을 꿈꾼다. 최씨처럼 이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성수 수제화 아카데미´는 입소문이 나 있다. 최씨는 “구두 디자인을 가르치는 사설 아카데미는 많지만, 구두 제작을 가르치는 곳은 사실상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가 유일하다”며 “심화반 수업까지 모두 듣고 구두 제작 선진국으로 꼽히는 유럽으로 유학을 가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로나19로 아카데미를 열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늦게라도 수업이 시작돼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성수동 제화 생산 업계 종사자는 40대가 27%, 50대가 37%, 60대는 25%로 40~60대가 90%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다. 기술을 전수받을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구두 기술자들도 걱정이 크다. 성수 수제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술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 디자인, 생산, 마케팅 등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서울시는 매년 ‘성수 수제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온라인 마케팅 등을 프로그램에 추가해 4차 산업 시대에서 자생적으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교육과정을 만들었다”면서 “기술자 과정은 패턴·갑피·저부(바닥)를, 디자인 과정은 디자인부터 브랜딩까지 총망라했다”고 설명했다. 신발 시장에서 온라인 구매 경로는 전체의 15%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구매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신발은 신어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성수수제화를 알리면서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희망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성수역과 뚝섬역 사이에 자리한 성수 수제화 희망플랫폼은 수제화 홍보와 판로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에는 수제화 전시장이, 2층에는 체험 공방이 있다. 체험 공방에서는 3D 풋스캐너로 발을 점검해볼 수도 있다. 새로 창업한 16팀이 공간에 들어와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쉽게도 지난 8월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판로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유명 브랜드와 협업 마케팅을 펼쳐 소비자의 이목을 끌 방침이다. 지난해 가방 브랜드 ‘아웃라인스’, 신진 디자이너 이주원과 협업해 탄생한 컬렉션은 성수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에 전시돼 한 달 만에 매출 1억 8000만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디자이너 한현민이 이끄는 남성복 브랜드 ‘MUNN’,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에서 최종 3인에 들었던 오유경 디자이너의 ‘스튜디오 오유경’, ‘그라더스’를 성수수제화 브랜드와 연계해 작업을 펼친다.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도 스타 마케팅을 준비했다. 2015년부터 신진 디자이너를 뽑는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했지만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을 위한 특별한 상품을 개발·제작해 스타 메이커를 발굴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성수 수제화 사업 위탁을 맡은 디노마드의 서수연 책임연구원은 “유명 셀럽을 위한 스타 상품 제작 과정과 상품이 공개되면 대중의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성수수제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매출도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서 ‘배달전문식당 위생상태’ 눈으로 보니 안심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음식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서울 강서구가 배달전문식당의 위생 상태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강서구는 코로나19로 매장 내 식사보다 배달을 통한 주문이 급증했지만 대부분의 배달전문식당의 위생상태가 파악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주 동의를 받아 주방 위생상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방 공개 대상 업소는 좌석 없이 조리장만 있는 배달전문식당과 객석이 있어도 테이블이 1~2개만 있는 배달 위주 업소다. 배달전문식당의 주방 사진과 위생상태는 ‘강서구청 홈페이지-분야별 정보-배달음식점 주방 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서구는 주방 공개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먼저 주방 공개에 참여하는 배달전문식당은 구청 홈페이지와 구 소식지 등에 게시돼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다. 위생마스크와 손세정제, 종량제 봉투 등 위생용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오는 30일까지 강서구보건소 위생관리과에 방문 또는 이메일(suhye34@gangseo.seoul.kr)로 신청하면 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신청 업소에 대해 현장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주방 조리시설과 후드 등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홈페이지에 게재하면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회성 정보 공개에 그치지 않고, 1년에 한 번 이상 수시 위생 점검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美 코로나19에 음식점 줄폐업, 대형 프렌차이즈는 날았다

    美 코로나19에 음식점 줄폐업, 대형 프렌차이즈는 날았다

    맥도널드·칙폴레·윙스톱 등 매출회복드라이브스루·온라인 강화에 주가상승골목식당 고전, 연내 10만곳 폐업예상야외좌석 늘리고, 포장메뉴로 자구책코로나로 프랜차이즈 일색 될까 우려도코로나19로 미국에서도 동네 음식점들이 줄폐업을 당하는 가운데, 초대형 프랜차이즈들의 매출은 외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늘리고 온라인 영업을 강화한 결과다. 반면 골목상권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137.10(3월 23일)까지 급락했던 맥도널드의 주가는 지난 9일 224.83으로 64%가 상승했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 늘어났다. 신제품이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매출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라고 CNBC가 분석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제시장의 매출은 여전히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윙스톱의 3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때보다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멕시코 음식 체인점인 치폴레의 2분기 온라인 매출은 3배가 늘었다. 치폴레의 주가는 465.21(3월 18일)에서 지난 9일 1281.99로 175.6%나 올랐고, 윙스톱은 같은 기간 46.72에서 131.26으로 181% 급등했다. 이들은 매장 내 식사 방식을 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향할 자본력과 인력이 충분했다. 스타벅스는 미국과 중국에 800여개 드라이브 스루 및 픽업 전용 매장을 만들 계획이고, 던킨도너츠나 피자헛도 도심의 매장들을 대거 철수키로 했다. 물론 프렌차이즈 중에도 15곳이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루비 튜즈데이나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등 전통적 영업 방식을 유지하거나 자본력이 부족했던 곳들이다. 골목식당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요식업협회는 올해 10만개의 음식점이 문을 닫을 것으로 봤다. 예년의 5만개와 비교해 2배에 이른다. 물론 작은 식당 중에도 특색이 있거나 맛이 보증된 곳들은 외려 고객이 늘면서 포장 비용을 따로 받기도 한다. 또 매장 밖 자리를 늘리는 식으로 대응하는 곳들도 늘었다.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자본력이 있는 프랜차이즈가 외식업을 점령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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