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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폐’ 내몰렸던 한국 실험미술… MZ, 환호하다

    ‘퇴폐’ 내몰렸던 한국 실험미술… MZ, 환호하다

    ‘1960~70년대’ 전시회와 연계‘불온’ 억압받았던 K전위예술 당당한 세계적인 가치 보여줘김구림 등 29명 대표작품 전시 청년층·외국인들 발길 이어져구겐하임미술관 등 순회 예정 지난달 28일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300여명의 관람객이 노작가의 퍼포먼스에 환호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주인공은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81) 작가. 그가 1979년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비엔날레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퍼포먼스 ‘달팽이 걸음’을 재연하는 자리였다. 15m 길이의 검은 고무장판 위에 맨발로 올라선 작가는 몸을 쪼그리고 앉아 좌우로 거침없이 흰 분필 선을 그어나갔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중간중간 일어선 그에게 관람객들은 “힘내세요”,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25분여 뒤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 그가 그린 선을 그의 발자국이 지워낸 ‘달팽이 걸음’의 전모가 관람객들의 시선에 가득 들어왔다. 달팽이처럼 느린 걸음으로, 현대문명의 빠른 속도를 가로질러 보자는 취지의 작품은 한국 전위예술 1세대로 반세기 가까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견지해 온 그의 삶과 닮은 모습이었다. 이날 그의 퍼포먼스에 동참한 관람객들은 현장에서만 320명, 온라인 라이브에 접속한 300명 등 620명에 이르렀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기획한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전과 연계해 이뤄진 이건용 작가의 퍼포먼스는 당시 ‘불온한 것’, ‘퇴폐적인 것’으로 내몰리며 억압받았던 우리 실험미술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미술계에서 지니는 당당한 위치와 가치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전시는 급속한 근대화와 산업화가 이뤄지던 시기에 사회적 불의와 폭압, 보수화된 기성세대의 형식주의 등에 반발한 대표 작가들을 주인공으로 불러 모았다. 김구림,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등 작가 29명의 대표작 95점과 자료 30여점이 모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MZ세대, 외국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50~60년 전 청년 예술가들의 비판적 실험 정신과 도전적 발상에 교감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후문이다.국전 심사 비리가 터진 1968년 강국진, 정강자, 정찬승은 제2한강교(현 양화대교) 밑에 각자 들어갈 구덩이를 파고 목만 내놓은 채 묻혀 관람객들의 물세례를 받았다. ‘문화 사기꾼’, ‘문화 부정 축재자’ 등의 흰색 문구가 적힌 비닐을 불태워 매장하며 “죽이고 싶다, 모두”라고 외친 이들은 기성세대와 제도권 문화의 타살이라는 강력한 비판의 메시지를 발화했다. 이를 담은 ‘한강변의 타살’(1968)은 사진 속 인물을 관람객과 같은 크기로 배치한 슬라이드 영상으로 선보여 찬 바람이 불던 한강변 모래사장에서 벌어진 당시의 현장에 동참하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 1970년대 ‘절대 진리’로 여겨졌던 세계행정대지도를 300개로 조각내 재배치한 성능경의 ‘세계전도’(世界顚倒·1974)는 국가의 공권력이 극에 달했던 시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내고 싶었던 청년 예술가의 열망을 보여준다. 거대한 입술 안 치아 위에 선글라스를 낀 여성의 머리, 가정용 고무장갑 등을 설치한 정강자의 ‘키스 미’(1967)는 여성이 남성의 성적 시선의 대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성적 욕망의 주체임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일부터는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내년 2월 11일부터는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에서 차례로 이어지며 해외 관객과 만난다. 리처드 암스트롱 구겐하임미술관장은 “불확실성과 변화의 시기에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창조하려는 이들의 상상력, 열망은 우리에게 영감과 용기를 준다”고 말했다.
  • “팬이라길래”…손숙, 100만원 넘는 골프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팬이라길래”…손숙, 100만원 넘는 골프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배우 손숙(79)씨가 공직에 있을 당시 골프채 판매업체로부터 고가의 골프채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손씨 등 전직 장관과 대학교수·기자 등 8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골프채를 건넨 업체 대표 등 4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2021년 골프채 판매업체로부터 100만원이 넘는 골프채를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1999년 환경부 장관을 지낸 손씨는 골프채를 받을 당시 공공기관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치된 피의자 중에는 산업자원부 장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희범(74) 부영 회장도 포함됐다. 손씨는 YTN에 “업체 관계자가 팬이라며 매장을 찾아달라고 요청해 골프채를 받았다”며 “자신이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 등에게 1회 100만원을 넘거나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주면 안 된다.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치킨에 화덕피자까지…플래그십 매장 ‘BBQ 빌리지’ 가맹 1호 오픈

    치킨에 화덕피자까지…플래그십 매장 ‘BBQ 빌리지’ 가맹 1호 오픈

    BBQ는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BBQ 빌리지’가 지난달 30일 울산광역시 중구에 가맹 1호점인 울산 성남점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6일 선보인 서울 송파구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직영) 이후 첫 가맹점이자 두번째 BBQ 빌리지 매장이다. 울산 성남점은 주요 상권과, 먹자골목이 형성 되어있는 젊음의 거리에 자리잡았다. 약 446㎡(약 130평), 144석 규모다. 치킨 외에 베이커리, 커피, 화덕피자, 파스타 등 약 190여종의 메뉴를 판매하며 브로드웨이 극장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울산 성남점에서는 ‘몽블랑’, ‘크림치즈 베이글’을 포함해 총 15종의 베이커리와 ‘프로슈트 올리브’, ‘트러플 풍기’ 등 쫀득한 도우가 특징인 정통 이탈리안 화덕피자 4종을 판매한다. 주문 시 반죽부터 화덕으로 직접 굽는 과정까지 직접 볼 수 있다. BBQ에 따르면 송리단길점은 오픈 이후 매출이 40% 이상 성장해 관련 가맹 문의에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BBQ는 향후 빌리지의 가맹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날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한 윤홍근 BBQ 회장은 “이번 울산 성남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 및 상권,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가맹사업을 전개하여 고객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쇠구슬 2천개’ 탄띠 두르고 비비탄총 들고 다닌 10대

    ‘쇠구슬 2천개’ 탄띠 두르고 비비탄총 들고 다닌 10대

    쇠구슬 2000여개가 들어있는 탄띠를 두르고 장난감 총을 들고 돌아다닌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2시 20분쯤 실제 총기처럼 보이도록 개조한 장난감 총(가스형 비비탄총)을 들고 김포시 걸포동 아파트단지 일대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직경 6㎜ 쇠구슬 2000여개가 들어있는 탄띠와 함께 검은색 복면·군화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A군은 장난감 표시를 제거한 해당 비비탄총에 소음기 형태의 부속품을 부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군부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 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일대를 수색해 아파트 세대 내에서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쇼핑몰 보안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해당 총기는 지난 5월 서울의 한 매장에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 “밀리터리 매니아로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대 사진을 찍으려고 해당 복장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감 총을 실제 총기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 자체가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일단 A군을 입건했다”면서 “다른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라진 핏덩이…캘수록 눈덩이

    사라진 핏덩이…캘수록 눈덩이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투명 아동’ 2236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면서 경찰에 접수되는 사건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낳은 지 5일 된 갓난아이를 살해하고 야산에 유기한 사실혼 관계 부부는 양가 부모가 알면 서로 헤어지게 될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수사 의뢰가 들어온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은 95건이다. 이 가운데 아동의 소재를 확인한 13명,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8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남은 74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 중이지만, 앞으로 찾아야 할 아이들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명 아동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이 29건, 대전경찰청 14건, 인천경찰청과 부산경찰청이 7건씩 수사하고 있다. 충북경찰청(6건), 전남·경북경찰청(각각 4건), 전북경찰청(3건), 충남·경남경찰청(각각 2건), 광주청(1건)도 사라진 아이들을 찾고 있다. 아동 소재가 파악된 10건, 사망 4건은 ‘혐의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경남경찰청은 갓난아이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20대 친부 A씨와 30대 친모 B씨를 이날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거제시 주거지에서 생후 5일 된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체를 버린 혐의를 받는다. 이 부부는 당초 조사에서 “지난 9월 거제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퇴원해 집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아이가 숨져 있어 시체를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데다 출생 사실을 부모들이 알면 서로 헤어지게 될 것 같았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수원지법 이현정 당직판사는 지난달 30일 체포된 20대 여성 C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C씨는 2019년 4월 대전에서 출산한 남자아이를 홀로 살던 빌라에 사흘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투명 아동 전수조사 과정에서 지자체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C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번 전수조사의 계기가 된 ‘수원 냉장고 영아 살해’ 사건 피의자인 30대 여성 D씨는 전날 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기 과천시는 50대 여성 E씨를 시체 유기 혐의로 지난달 30일 긴급 체포했으나 공소시효 문제로 수사를 중단했다. E씨는 2015년 9월 남자아이를 출산해 키우다 사망하자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데, 조사 과정에서 “다운증후군이었던 아이가 앓다가 숨지자 아기 시체를 지방의 선산에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씨 진술대로 아이가 출생 직후 숨졌다면 시체 유기죄 공소시효 7년이 이미 10개월여 지났다.
  • 신라·신세계·현대 명품 확장롯데 시내 면세점 시간 늘려

    신라·신세계·현대 명품 확장롯데 시내 면세점 시간 늘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이달부터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면세점을 중심으로 사업자를 교체하고 여름 성수기 고객맞이에 돌입한 가운데 사업권 입찰에서 고배를 마신 롯데면세점은 탈공항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라·신세계·현대백 3사는 지난 1일부터 새로운 인천공항 면세구역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사업권역 조정에 따라 기존에 입점된 럭셔리 브랜드 등과의 운영권 재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일부 매장 개편 공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라와 신세계는 인천공항 1, 2터미널 중앙에 새롭게 듀플렉스(복층형) 매장을 만들게 됐는데, 여기에 샤넬이나 루이비통 등 인기 럭셔리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사 ‘코로나 적자’ 매출 회복 과제 이들 3사는 리오프닝으로 면세점의 내외국인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 인천공항점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 매출은 2019년 연간 약 3조원에 달했다. 국제선 운항 횟수가 오는 9월까지 2019년의 88% 수준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공항점 매출 증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면세업계는 ‘큰손’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부재, 보따리상 매출 감소 흐름 속에 코로나19 기간 일부 적자를 볼 정도로 부진했던 실적 향상이 큰 과제다. 인천공항점에서 철수하게 된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주류 면세점 운영 등의 대응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롯데는 승자의 저주를 우려해 낮은 입찰가를 써 내면서 공항 사업권을 따내지 못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온라인이나 시내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받는 인도장만 운영한다. ●롯데 ‘온라인 주류 전문관’ 맞불 줄어든 고객 접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항보다 더 큰 롯데면세권에서 산다’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내와 인터넷면세점의 채널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서울 명동, 잠실 등에 있는 시내면세점의 영업 마감시간을 현행 오후 6시 30분에서 오후 8시까지로 늦추고, 부산과 제주점도 차례로 영업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관세청의 주류 통신판매 제도 변경에 따라 이달부터 인터넷면세점에서도 주류를 팔 수 있게 되면서 롯데는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주류는 마진이 높아 면세점 알짜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롯데는 지난 1일 ‘온라인 주류 전문관’을 열고 한정판 글렌피딕 29년산 위스키를 단독으로 확보하는 등 인기 주류 700여종을 들여놨다. 국내 면세업계 중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한 데다 최대 30% 할인 행사까지 진행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모습이다.
  • ‘거제 실종영아’ 부부 구속…“목졸라 살해 뒤 하천에 버려” 자백

    ‘거제 실종영아’ 부부 구속…“목졸라 살해 뒤 하천에 버려” 자백

    경남 거제에서 생후 5일 된 아기가 숨져 시신을 암매장했다던 사실혼 관계 부부가 실제로는 아기를 살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야산에 시신을 묻었다던 진술도 번복, 하천에 시신을 버렸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이들이 시신을 유기했다고 밝힌 장소를 중심으로 시신을 찾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살인 등의 혐의로 친부 A(20대)씨와 친모 B(30대)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9일 거제시 주거지에서 생후 5일 된 아들 C군을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들은 ‘자고 일어났더니 C군이 죽어 있어 시신을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 추가 수사 과정에서 아들을 목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부 A씨가 직접 C군 목을 졸라 숨지게 했으며, 아내 B씨는 이를 지켜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데다 출생 사실을 양가 부모가 알게 될 경우 헤어지게 될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들은 2021년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9월 5일 거제의 한 산부인과에서 C군을 출산했다. B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경남 고성군이 ‘C군의 출생기록은 있는데 출생신고가 돼 있지 않다’면서 지난달 29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부부의 범행은 꼬리가 잡혔다. C군의 소재 파악을 위해 A씨 부부를 만난 경찰은 이들에게서 범행을 자백받았다. A씨는 당초 숨진 C군을 비닐봉지에 싸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이틀간 수색에 나섰지만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A씨는 ‘C군의 시신을 야산에 매장하려 했으나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시신 유기 장소를 거제시 인근 하천으로 바꿨다’고 털어놨다. A씨가 범행 다음날 새벽 C군을 하천에 유기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해경에 협조를 요청, 범행 당일부터 현재까지 영아 시신이 발견된 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 [속보] 거제 ‘영아 암매장’ 사실혼 부부 2명 구속

    [속보] 거제 ‘영아 암매장’ 사실혼 부부 2명 구속

    경남 거제에서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생후 5일 된 영아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사실혼 부부가 2일 구속됐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자기 아들을 비닐봉지에 싸 야산에 묻은 혐의(사체은닉)로 A(20대)씨와 아내 B(30대)씨를 지난달 30일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9일 경남 거제시 한 주거지에서 피해 아동인 C군이 사망하자 비닐봉지에 싸 인근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는다. 사실혼 관계인 이들은 지난해 9월 5일 거제시 한 산부인과에서 C군을 출산했다. 경찰은 B씨 주거지인 경남 고성군청의 신고를 받고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30분쯤 이들을 체포했다.
  • ‘퇴폐’로 내몰렸던 K실험미술, MZ 관객에 환호받다

    ‘퇴폐’로 내몰렸던 K실험미술, MZ 관객에 환호받다

    지난 28일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300여명의 관람객이 노작가의 퍼포먼스에 환호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주인공은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81) 작가. 그가 1979년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비엔날레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퍼포먼스 ‘달팽이 걸음’을 재연하는 자리였다. 15m 길이의 검은 고무 장판 위에 맨발로 올라선 작가는 몸을 쪼그리고 앉아 좌우로 거침없이 흰 분필 선을 그어나갔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중간중간 일어선 그에게 관람객들은 “힘내세요”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25분여 뒤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 그가 그린 선을 그의 발자국이 지워낸 ‘달팽이 걸음’의 전모가 관람객들의 시선에 가득 들어왔다. 달팽이처럼 느린 걸음으로, 현대문명의 빠른 속도를 가로질러 보자는 취지의 작품은 한국 전위예술 1세대로 반세기 가까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견지해 온 그의 삶과 닮은 모습이었다. 이날 그의 퍼포먼스에 동참한 관람객들은 현장에서만 320명, 온라인 라이브에 접속한 300명 등 모두 620명에 이르렀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기획한 ‘한국 실험미술 1960~1970년대’전과 연계해 이뤄진 이건용 작가의 퍼포먼스는 당시 ‘불온한 것’, ‘퇴폐적인 것’으로 내몰리며 억압받았던 우리 실험미술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미술계에서 지니는 당당한 위치와 가치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전시는 급속한 근대화, 산업화가 이뤄지던 시기, 사회적 불의와 폭압, 보수화된 기성 세대의 형식주의 등에 반발한 대표 작가들을 주인공으로 불러모았다. 김구림,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등 작가 29명의 대표작 95점과 자료 30여점이 모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MZ세대, 외국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50~60년 전 청년 예술가들의 비판적 실험 정신과 도전적 발상에 교감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후문이다.국전 심사 비리가 터진 1968년 강국진, 정강자, 정찬승은 제2한강교(현 양화대교) 밑에 각자 들어갈 구덩이를 파고 목만 내놓은 채 묻혀 관람객들의 물세례를 받았다. 흰 페인트로 ‘문화 사기꾼’, ‘문화 부정 축재자’ 등으로 쓴 비닐을 불태우고 매장하며 “죽이고 싶다, 모두”라고 외친 이들은 기성세대와 제도권 문화의 타살이라는 강력한 비판의 메시지를 발화했다. 이를 담은 ‘한강변의 타살’(1968)은 사진 속 인물을 관람객과 같은 크기로 배치한 슬라이드 영상으로 선보여 찬 바람이 불던 한강변 모래사장에 벌어진 당시의 현장에 동참하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1970년대 ‘절대 진리’로 여겨졌던 세계행정대지도를 300개로 조각내 재배치한 성능경의 ‘세계전도’(世界顚倒·1974)는 국가의 공권력이 극에 달했던 시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내고 싶었던 청년 예술가의 열망을 보여준다. 거대한 입술 안 치아 위에 선그라스를 낀 여성의 머리, 가정용 고무 장갑 등을 설치한 정강자의 ‘키스 미’(1967)는 여성이 남성의 성적 시선의 대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성적 욕망의 주체임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9월 1일부터는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내년 2월 11일부터는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에서 차례로 이어지며 해외 관객과 만난다. 리처드 암스트롱 구겐하임미술관장은 “불확실성과 변화의 시기에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창조하려는 이들의 용기와 상상력, 열망은 우리에게 영감과 용기를 준다”고 말했다.
  • ‘수원 영아방치 사망’ 엄마, 진술 번복…경찰, 대전 야산 수색 중단

    ‘수원 영아방치 사망’ 엄마, 진술 번복…경찰, 대전 야산 수색 중단

    ‘수원 영아방치 사망’ 사건의 엄마가 대전 유성구의 야산에 숨진 아이를 암매장 했다던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사체 찾기에 나섰던 경찰들도 대전의 야산 수색을 중단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일 A씨가 진술을 변경함에 따라 사체 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친모 A씨(20대)는 2019년 4월 말 대전 유성구에 거주할 당시 출산한 남자 영아를 숨지게 한 후 인근 야산에 매장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전 소재 A씨 전 주거지 인근의 야산에서 수색을 했다. 하지만 A씨가 아동 출산 후 대전 소재 ‘야산’이 아닌 ‘주거지 인근’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을 변경하면서 수색을 중단했다. A씨는 당시 출산한 남자 영아를 3일간 홀로 방치했고, 돌봄을 받지 못한 아기는 사망했다. 경찰은 최근 아동의 소재지가 불분명하다는 수원시 신고로 수사에 나서 전날 오후 2시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거주하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신속히 숨진 영아의 소재를 확인하는 한편, A씨에 대해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는 방침이다.
  • 4일째 불타는 프랑스… 시위대 1000명 가까이 체포

    4일째 불타는 프랑스… 시위대 1000명 가까이 체포

    알제리계 소년 경찰 총격 사망 이후대규모 시위 전국 곳곳 나흘째 계속경찰 4만 5000명과 장갑차 등 배치방화와 상점 약탈 등 폭력 행위 지속남미 해외영토선 공무원 사망하기도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검문을 피해 달아나려던 알제리계 10대 소년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으로 시작된 시위가 점점 격화하고 있다. 소년의 장례식이 예정된 1일(현지시간)을 앞두고 전날 밤 벌어진 시위에선 1000명에 가까운 시위 참가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프랑스24 등 현지 매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내무부는 밤사이 전국적으로 994명에 체포됐고, 경찰과 헌병 7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정부의 임시 집계에 따르면 따르면 차량 1350대와 건물 234개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고,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도 2560건이나 됐다. 정부는 대규모 시위에 대비해 4만 5000명에 이르는 경찰과 특수부대, 장갑차, 헬리콥터 등을 배치했지만 곳곳에서 시위대와의 충돌은 계속됐다. 시위는 낭테르와 파리 인근을 넘어 마르세유, 리옹, 포, 툴루즈, 릴 등 프랑스 전역으로 들불처럼 번졌다. 지금까지 최악의 인명 피해는 해외 영토에서 발생했다. 남미에 위치한 프랑스령 기아나 카옌에서 일하는 54세 공무원이 지난달 29일 벌어진 시위 도중 발코니에서 총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제2 도시 마르세유에서는 폭도 일부가 총기 매장을 습격해 소총 몇 정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 샤틀레레알에 있는 나이키 매장, 동부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애플스토어 매장 등도 밤사이 약탈을 당했다. 파리 북부 외곽 오베르빌리에에 있는 버스 차고지도 공격받았다. 버스 십여대가 불에 타면서 심각하게 훼손됐고, 이로 인해 파리를 관통하는 대중교통 운영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 시위는 알제리계 출신의 나엘이라는 소년이 지난달 27일 교통 법규 위반으로 차를 멈춰 세운 경찰을 피해 달아나려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고 숨지면서 시작됐다. 나엘의 모친은 현지 방송 프랑스5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경찰 전체가 아닌, 내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경찰관 단 한 명만 탓한다”고 말했다. 이 경찰은 38세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그가 무기를 불법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머물렀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공식 일정이 끝나기 전 급히 파리로 돌아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방송으로 중계한 국무회의 발언에서 전날 밤 경찰에 체포된 시위대 중 3분의 1은 나이가 어린 미성년자였다며 부모들이 자녀들을 책임지고 돌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이번 시위와 관련 아직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하지는 않고 있다. 프랑스에서 폭동으로 인한 비상사태가 선포된 것은 2005년 경찰을 피해 숨어 있던 10대 소년 2명의 죽음으로 몇 주 동안 시위가 이어졌던 때가 마지막이다. 엘리제궁 대변인은 전날 비상사태는 “필요하지 않다”며 최근 폭력 사태에 관련해선 “점진적 대응이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
  • “39년을 기다렸다” 맥도날드 개장에 새벽부터 줄 선 대만인들 [포착]

    “39년을 기다렸다” 맥도날드 개장에 새벽부터 줄 선 대만인들 [포착]

    새로 문을 연 맥도날드 매장에 대만인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 대만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 샤먼과 인접한 대만 부속섬 진먼에 맥도날드 매장이 처음으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1984년 처음 대만 타이베이에 입성해 대만 전역에 매장을 열며 국민 패스트푸드점으로 자리잡았다. 6월 말까지 대만에 맥도날드 매장은 407곳으로 2021년부터 6월 말까지 평균 35일마다 매장이 하나씩 생겨났다. 진먼 맥도날드가 지난 6월 30일 오전 7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한 진먼 주민들은 새벽 3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기 시작했다. 7시 전까지 삼삼오오 모여든 인파가 100명가량 되면서 매장 입구는 물론 매장이 있는 면세쇼핑몰 밖까지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진먼에서 맥도날드를 맛본 이들은 "매일매일 갈 거다", "진먼의 소비력을 믿어달라", "드디어 따뜻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식은 감자튀김과 햄버거를 들고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된다", "타이베이에 간 친구에게 사다달라고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 "한입을 위해 39년을 기다렸다"며 기뻐했다. 진먼 맥도날드는 지역 특산품을 살린 고량 햄버거, 땅콩사탕인 궁탕 맥플러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진먼은 고량주, 궁탕, 소고기. 포탄칼이 유명하다. 진먼 지역은 1958년 8월 23일부터 4개월간 중국 인민해방군의 포탄 공격을 받은 곳으로 반 세기가 훌쩍 지난 지금도 중국이 쏜 포탄으로 칼을 생산하고 있을 정도다. 진먼의 패스트푸드점 역사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년 전 최초로 생긴 패스트푸드 업체는 모스버거다. 맥도날드는 진먼에 진출한 두 번째 패스트푸드업체다. 대만 민스뉴스는 진먼에 사는 이들이 KFC, 버거킹 등이 진먼에 빨리 매장을 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없어서 못 팔아요”…몸값 10배로 뛴 매운 그맛

    “없어서 못 팔아요”…몸값 10배로 뛴 매운 그맛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소스 중 하나인 스리라차(Sriracha). 최근 한국에서도 유행 중인 이 소스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아 가격이 천정부지로 폭등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최근 스리라차 소스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스리라차는 붉은 할라페뇨 고추를 베이스로 소금과 설탕, 마늘, 식초 등을 첨가한 양념인데, 핵심 원재료인 할라페뇨 고추를 생산하던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멕시코 일대에 수년간 가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내 스리라차 소스의 ‘원조’로 통하는 업체는 캘리포니아주 어윈데일 소재 식품업체 후이퐁 푸드로 상표에 수탉 그림을 써서 ‘닭표’란 별명으로도 불린다. 이 업체는 연간 5만t에 이르는 할라페뇨를 써왔는데 연이은 흉년으로 필요한 만큼 재료를 구하지 못 해 3년째 생산 차질을 겪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시적으로 생산 중단 사태를 겪기도 했다. 일반 매장에서 스리라차 소스를 구하기 힘들게 되자 온라인상에서 웃돈을 주고라도 스리라차 소스를 사려는 사람들을 노리고 터무니없는 가격을 붙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통상적으로 17온스(약 481g)들이 한 병당 5달러(약 6500원) 미만에 팔리던 제품을 열배가 넘는 60달러에 되팔기도 하고, 아마존과 이베이에서는 소스 두 병을 묶어 124.95달러(약 16만 5000원)에 팔겠다는 사례도 있었다. 문제는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남서부와 멕시코의 고추 작황이 개선될 전망도 밝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후이퐁 푸드 대변인은 “불행히도 여전히 원재료 부족을 겪고 있으며, 현재로선 언제 공급량을 늘릴 수 있을지 예상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스리라차 소스는 태국에서 처음 유래했으며, 미국에선 베트남 난민 출신으로 후이퐁 푸드를 설립한 데이비드 쩐이 1980년 최초로 제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 “피서 멀리 안 간다”…무더위 쫓는 ‘도심 속 바캉스’

    “피서 멀리 안 간다”…무더위 쫓는 ‘도심 속 바캉스’

    강원 지방자치단체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도심 속 피서지를 운영한다. 삼척 이사부사자공원 물썰매장은 1일 개장하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8월 말까지 문을 여는 물썰매장은 폭 1.5m·길이 58.7m·경사도 12도의 슬로프 10개 라인을 갖추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2시간씩 3개 타임으로 나뉘고, 각 타임별 이용 인원은 70명이다. 4세 이상부터 이용이 가능하고, 이용 요금은 1인당 5000원이다. 이날 영월 스포츠파크 물놀이장과 홍천 공공물놀이장, 양구 청소년수련관 물놀이공원, 양양 남대천 퐁당퐁당 물놀이장도 문을 연다. 영월 스포츠파크 물놀이장은 조합 놀이대, 워터터널, 워터드롭 등으로 이뤄졌다. 그늘막, 벤치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수질검사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에는 휴장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정대권 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어린이들이 쾌적하고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관리와 안전사고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천 공공물놀이장은 어린이풀 2곳, 유아풀, 유수풀 등으로 조성됐다. 전체 면적은 1만3000㎡ 이다. 동시 최대 이용 인원은 750명이다. 이용요금은 3000원이고, 만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홍천군민은 50% 할인을 받는다.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장내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고, 매일 2회 이상 간이측정기로 수질검사를 한다. 양구 청소년수련관 물놀이공원은 9월 초까지 2개월간 월·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월·화요일은 시설 정비와 수질 정화를 위해 휴장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양양 퐁당퐁당 물놀이장은 1070㎡ 규모의 일반 물놀이장과 유아 물놀이장(106㎡), 분수대, 그늘막쉼터, 샤워장, 탈의실 등을 갖췄다. 물놀이장 수심은 최대 30㎝여서 누구나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이용 요금은 무료다.인제군은 북면 원통체육문화센터와 인제읍 나르샤파크 등 두 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원통체육문화센터 물놀이장은 오는 4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문을 연다. 지난해 지어진 물놀이장은 클라우드 분수와 놀이대, 워터슈터 등으로 이뤄졌다. 나르샤파크 물놀이장은 14일부터 8월 27일까지 개장한다. 지난 2013년 만들어진 물놀이장은 5개 풀장과 미끄럼틀 등으로 구성됐다. 이용요금은 원통체육문화센터와 나르샤파크 물놀이장 모두 주민 기준 3000원이다. 화천 붕어섬 물놀이장은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붕어섬 물놀이장은 440㎡ 규모의 영·유아 풀장과 520㎡ 규모의 일반 풀장으로 이뤄졌다. 워터슬라이드, 평상촌, 안개터널 등도 갖추고 있다. 길이 50m의 안개터널은 매시 정각 시원한 물안개를 뿜어낸다. 이용 요금은 종일권 5000원이며, 이 중 3000원은 지역화폐인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아 화천지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화천군 관계자는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지난달 27일부터 물놀이장과 바닥분수를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있다. 이날 개장한 물놀이장은 샘마루공원·우리산이야기어린이공원·태봉어린공원이다. 행구수변공원 물놀이장과 어깨동무어린이공원·너름공원·중앙근린공원 바닥분수는 다음 달 1일, 문막 물놀이장은 다음 달 4일부터 각각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시간은 물놀이장 오전 10시~오후 5시, 바닥분수 낮 12시~오후 9시이다.
  • 젖먹이 딸·아들 연거푸 살해 암매장한 친부, ‘장남만 생존’…‘영아살해’ 잔혹사[전국부 사건창고]

    젖먹이 딸·아들 연거푸 살해 암매장한 친부, ‘장남만 생존’…‘영아살해’ 잔혹사[전국부 사건창고]

    생후 5개월 딸·9개월 아들 연속 살해딸 사망 숨기려고 아들 ‘출생신고’ 안해두 자녀 다 할아버지묘 근처에 암매장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다. 아프리카 속담이지만 예전 공동체의식이 남달랐던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금은 극도의 개인주의와 도시화로 이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경기 수원에서 30대 친모가 저지른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수년 전 강원 원주에서는 친부가 10개월도 안 된 딸과 아들을 살해해 암매장한 사건이 있었다. 이런 사건이 끊이지 않고 터지자 친부모에 의한 영아살해 방지책을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원주경찰서는 2019년 말 황모(25)씨와 아내 곽모(23)씨를 긴급 체포했다. 황씨는 2016년 9월 딸(둘째)을, 2019년 6월 막내아들(셋째)을 숨지게 한 뒤 모두 암매장한 혐의를 받았다. 아내 곽씨는 황씨의 범행을 방조하거나 도운 혐의다. 둘은 검찰 조사를 거쳐 살인 및 사체은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 2심 판결문과 자체 취재 및 기사에 따르면 황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23년으로 크게 늘었다. 곽씨도 1심 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 징역 6년으로 높아졌다. 대법원은 2021년 5월 부부의 항소심 형을 확정했다. 부부의 형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항소심에서 두 자녀가 숨진 것을 황씨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행위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1심 재판부는 황씨 부부의 사체 은닉, 아동학대 혐의만 유죄로 보고 살인 및 아동학대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의심이 없을 정도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무죄 판결했었다.숨진 딸 양육수당 710만원 부정 수급구직 않고 5개월 ‘차박’하며 장남도 학대장남 키·몸무게 하위 1%…“부모 싫다” 황씨(당시 22세)는 2016년 9월 13일 추석을 맞아 원주에 있는 할머니집에 온 큰아버지 등이 “왜 돈벌이를 하지 않고 사느냐”고 하자 아내와 함께 장남(생후 17개월), 딸(생후 5개월)을 데리고 모텔로 옮겼다. 황씨 부부는 2014년쯤 만나 교제하다 아내 곽씨가 임신을 하자 황씨 할머니집에 얹혀살았다. 모텔로 간 황씨는 밤을 새우며 TV를 보다 이튿날 아침에 잠들었다. 방바닥에서 딸과 함께 잠자던 곽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침대 위 황씨를 깨워 “딸이 잠을 안자”라고 했다. 황씨는 딸이 울자 짜증을 내면서 무게 4.3㎏의 두꺼운 이불로 딸을 덮고 계속 잤다. 3시간 정도 지나 이불을 걷었지만 딸의 몸은 식어 있었다. 황씨 부부는 딸이 숨지자 모텔에 머물면서 ‘딸 사망 사실’을 숨기기로 말을 맞추고 같은달 16일 자정 자기 승용차에 딸의 시신을 싣고 원주에 있는 황씨 할아버지묘 근처로 가 삽으로 땅을 파고 암매장했다. 딸을 살해 암매장한 황씨 부부는 2년 후인 2018년 9월 작은아들을 낳았으나 생후 9개월 때 또 살해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황씨가 원룸을 얻어 살던 2019년 6월 13일 오후 1시쯤 거실에서 낮잠을 자다 작은아들이 시끄럽게 울자 자신의 잠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20초간 목젖의 윗부분을 눌러 숨지게 했다. 황씨는 작은아들이 숨지자 딸처럼 이불로 감싼 뒤 승용차에 싣고 할아버지묘 근처로 가 또 암매장했다. 황씨는 딸을 살해한 사실이 탄로날까봐 작은아들이 태어났어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고, 그 아들은 ‘유령’처럼 짧은 세월을 살다 사망신고조차 없이 세상을 떠났다. 이정빈 법의학자는 “(작은아들) 목젖에서 손을 떼도 저산소증이 생기면 몇 달까지 생존하다 사망할 수 있다”며 “생후 5개월 영아(딸) 전신에 이불을 덮으면 통상 5~7분 안에 사망하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고통이 수반된다”고 했다.황씨 자녀 삼남매 중 친부의 범행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으나 남은 장남도 멀쩡히 양육된 것은 아니었다. 황씨는 작은아들이 숨지기 전 두 팔을 잡고 장남과 권투경기하듯이 서로 주먹으로 때리게 했고, 곽씨는 “파이트”를 외쳤다. 부부는 또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면서 깔깔대는 등 해괴한 짓을 일삼았다. 황씨 부부는 작은아들이 숨지자 원룸을 나와 2019년 7월부터 5개월 동안 장남(당시 4세)을 데리고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승용차에서 지냈다. 열악한 차량 내 숙식뿐 아니라 충남 태안군, 원주 칠봉유원지 등을 떠돌면서 큰아들에게 공중화장실, 계곡 등에서 찬물로 몸을 씻게 하는 학대행위를 저질렀다. 장남의 키와 몸무게는 또래 중 하위 1%에 해당할 정도로 발육이 매우 더뎠다. 장남은 경찰 조사에서 “아빠가 머리도, 얼굴도 때려 아팠다”면서 “엄마 아빠 만나기 싫다. 엄마한테 가기 싫다”고 말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할머니에게 생계를 의탁하면서도 구직활동을 하지 않던 황씨는 딸이 숨진 열흘 뒤인 2016년 9월 23일부터 57차례에 걸쳐 총 710만원의 양육·아동수당을 받아 썼다. 아내 곽씨와 짜고 딸의 사망신고를 하지 않은 채 4년 넘게 매달 10만~20만원을 부정하게 수급한 것이다. 황씨는 2019년 4월 가전제품 임대업체와 매달 12만원에 냉장고, 공기청정기, 청소기를 빌려 쓰기로 하고 총 730여만원에 이르는 이들 제품을 배달받은 뒤 시중에 팔아 이 돈을 생활비 등에 사용하려고 사기를 치기도 했다. 부부의 범행은 2019년 보건복지부의 양육환경 일괄조사로 드러났다. 두 암매장 자녀는 백골 상태였다. 보건복지부 양육환경 조사에서 들통친부 징역 1년 반→항소심 23년 급증“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해. 엄벌 필요” 황씨는 재판과정에서 “고양이 소리가 싫어 6마리를 죽인 적도 있을 정도로 소리에 매우 민감하다”며 “이 때문에 예전에도 (두 자녀의 울음을 멈추려고) 그런 적이 있어 살인의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는 2021년 2월 “황씨는 자신의 행위로 두 자녀가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두 자녀는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보지 못한 채 친부에 의해 살해됐다”며 “미필적 고의의 살해라고 하더라도 엄벌에 처할 필요가 있다.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작은아들은 목젖 눌림을 당한 뒤 잠시 생존해 황씨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숨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며 “아동의 건강과 조화로운 성장은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가 된다는 점에서 모두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학대행위는 아동의 정서 및 건강에 영구적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성인보다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황씨 부부의 경제적 곤궁은 형편에 맞지 않게 3200만원을 대출받아 그랜저 승용차 등을 렌트하고 낚시 등 취미생활을 즐기는 비정상적 생활태도에서 기인한다. 매달 40만원의 양육·아동 수당도 대출금 갚는데 썼다”며 “곽씨도 남편에게 폭행당하는 등 자녀를 보살피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지만 자녀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했고, 암매장에도 가담했다”고 했다. 법원은 2021년 3월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남에 대한 황씨 부부의 친권을 상실시키는 판결을 내렸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출산통보제만 통과, 1년 후 시행보호출산제는 논란, 국회 계류 중 이 사건이 터진 지 수년이 지난 최근 이와 유사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이 발생하고 태어난 기록만 있고 출생신고가 없는 아동이 22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나자 정부가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 도입에 나섰으나 온전히 재발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회는 지난 30일 본회의를 열어 출생통보제 도입을 위한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출생통보제는 의료기관은 아이가 태어나면 14일 이내에 출생기록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달하고, 심평원은 지자체에 알려 ‘유령 아동’을 방지하는 제도다. 읍·면·동장은 출생 한 달 이내 출생신고가 없으면 부모에게 7일 내에 출생신고하도록 독촉하고, 이후에도 신고가 되지 않으면 법원의 허가를 받아 직권으로 출생신고할 수 있다. 하지만 미통보 의료기관 처벌 조항은 없다. 정부는 또 출생을 숨기기 위해 병원 밖 출산이 늘어나는 출산통보제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익명으로 출산한 아동을 국가가 보호하는 ‘보호출산제’ 도입도 추진하고 있지만 야당 등이 ‘익명 출산을 장려하고 영·유아 유기를 부추기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반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묶여 있는 상태다.
  • 무협, “공급망 등 변화속 최우선 통상협력 대상국은 미국,중국, 인도네시아”

    무협, “공급망 등 변화속 최우선 통상협력 대상국은 미국,중국, 인도네시아”

    세계화의 둔화와 자국 우선주의, 그린 전환 등 통상환경 변화속에서 우리의 최우선 통상협력 대상국은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0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통상 협력 방안’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광물 자원 공급망 협력, 수출 시장 마케팅 강화, 글로벌 리더 대상 아웃리치 확대, 국제 개발 협력 적극 활용 등 4가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그린 전환의 핵심인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부품의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원 개발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광물 자원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5대 핵심 광물인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의 주요 매장 국가인 호주와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등을 대상으로 자원개발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협은 이와함께 미국이 희토류와 전략 광물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동맹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나선 상황에서 한국도 대(對)중국 리스크를 관리하고 공급처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급처 다변화 대상으로는 중국 외에 호주, 브라질, 인도네시아를 꼽았다. 탄소중립 완료 전까지 안정적인 화석연료 확보를 위해서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원유 및 천연가스 주요 매장국과도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수출시장 유지와 마케팅을 위해서는 기존 중국과 아세안 등 거대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동시에 인도,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브라질, 멕시코 등도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삼아야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통상규범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과 EU, 중국과는 아웃리치를 강화하고 우리의 입장을 반영하고자 독일, 일본 등과도 공동대응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통상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지역 27곳을 선정했다. 이 중 미국과 중국은 광물자원 공급망 협력, 수출시장 마케팅, 글로벌 리더 아웃리치 등 3개 분야에 해당됐다. 인도네시아는 광물 자원 공급망 협력, 수출 시장 마케팅, 국제개발 협력 대상으로 분석돼 최우선 통상 협력 추진 대상으로 꼽혔다. 무협 이유진 수석연구원은 “튀르키예, 브라질, 영국, 필리핀을 대상으로 한 통상 외교 활동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들 국가와의 통상협력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프랜차이즈서 안 되는 일회용, 컵무인·개인 카페는 물 쓰듯 펑펑

    프랜차이즈서 안 되는 일회용, 컵무인·개인 카페는 물 쓰듯 펑펑

    “카페에서 여전히 매장 고객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더라고요.” 강윤미(가명·28)씨는 지난 주말 서울 마포구의 한 개인 카페를 찾았다가 매장에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지켜지지 않는 모습을 목격했다. 강씨는 “손님이 10분 뒤에 나갈 예정이라고 하자 주인이 바로 일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 줬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신문이 강씨가 언급한 카페를 직접 방문했을 때도 대다수 고객이 일회용 플라스틱 물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카페 주인에게 이유를 묻자 “음료 특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매장 안에서 마시다가 포장해 달라는 손님이 많은데 이들에게 다회용 매장 컵을 내밀면 다음에 안 온다”고 토로했다. ●업종 분류 탓 규제 사각지대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적용된 지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프랜차이즈 매장과 달리 개인 카페에서는 규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인 카페는 일회용품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부터 카페나 식당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24일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회용 종이컵·빨대 등의 사용도 제한됐다. 계도 기간이 끝나는 오는 11월부터는 카페 내 단속 대상이 되는 일회용품 사용 기준을 어길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무인 카페도 보증금 받아야” 그러나 최근 늘고 있는 무인 카페는 업종 분류 기준 탓에 규제 대상이 아니다. 무인 카페는 다중이용업소·식품접객업에 해당하는 일반 카페와 달리 식품자동판매업으로 분류돼 있다. 서대문구의 한 무인 카페에서 만난 서모(21)씨는 “내가 선택하지 않아도 플라스틱 컵에 음료가 담겨 나오는데 오히려 처리가 번거롭다”면서 “무인 카페에서도 ‘다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일회용품대책추진단 관계자는 “무인 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쓸 수 있는 여건인지 등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수부장 등 지낸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尹정부 첫 개각 프로필]

    김홍일(67)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부산고검장을 지낸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과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또한 지존파 납치·살해 사건,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영생교 신도 암매장 사건,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등의 수사를 이끌었다. 검사가 된 과정도 이색적이다. 고교를 졸업하고 군대에 다녀온 뒤 농협에서 대출받은 돈으로 병아리 3000마리를 키우며 양계장을 운영하던 중 매일 계란을 배달받던 다방 접객원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다가 불쌍한 이들을 돕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충남대 법대를 간 뒤 사법고시에 합격해 검사가 됐다. 이런 과정을 거친 김 권익위원장은 검찰 재직 시절 굵직한 특수·강력 사건 수사에 특화된 ‘타고난 검사’인 동시에 마치 ‘시골 양반’ 같은 인간적인 면모로 명망을 얻었다. 검찰 재직 시 대검 중수부장으로 일할 때는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근무했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응했다. ▲충남 예산 ▲충남대 법학과 ▲대검 중앙수사부장, 부산고검장, 법무법인 세종 고문·변호사
  • “무인·개인 카페는 괜찮아”…들쭉날쭉 일회용 컵 사용 규제에 혼란 여전

    “무인·개인 카페는 괜찮아”…들쭉날쭉 일회용 컵 사용 규제에 혼란 여전

    카페 내 일회용품 규제 15개월오는 11월부턴 단속·과태료일부 개인·무인카페 사각지대“규제 유예…환경부 방향성 제시해야”환경부 “정책 추진 과정, 계도기간 불가피” “카페에서 여전히 매장 고객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더라고요.” 강윤미(가명·28)씨는 지난 주말 서울 마포구의 한 개인 카페를 찾았다가 매장에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지켜지지 않는 모습을 목격했다. 강씨는 “손님이 ‘10분 뒤에 나갈 예정’이라고 하자 주인이 바로 일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줬다”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신문이 강씨가 언급한 카페를 직접 방문했을 때에도 대다수 고객이 일회용 플라스틱 물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카페 주인에게 이유를 묻자 “음료 특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매장 안에서 마시다가 포장해달라는 손님이 많은데 이들에게 다회용 매장 컵을 내밀면 다음에 안 온다”고 토로했다.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적용된 지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프랜차이즈 매장과 달리 개인 카페에서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무인카페는 일회용품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부터 카페나 식당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 데 이어 11월 24일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회용 종이컵·빨대 등의 일회용품 사용도 제한됐다. 계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11월부턴 카페 내에서 단속 대상이 되는 일회용품 사용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점점 늘고 있는 무인카페는 업종 분류 기준 탓에 규제 대상이 아니다. 무인카페는 다중이용업소·식품접객업에 해당하는 일반 카페와 달리 식품자동판매업으로 분류돼 있다. 서대문구의 한 무인카페에서 만난 서모(21)씨는 “내가 선택하지 않아도 플라스틱 컵에 음료가 나오는데 오히려 처리가 번거롭다”면서 “무인카페도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처럼 ‘다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승은 녹색연합 녹색사회팀장은 “업종 종사자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책임을 더 많이 져야 한다”면서도 “환경부가 지자체와 업계에 뚜렷한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탓도 있다”고 주장했다. 신우용 서울환경연합 상임이사도 “계도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현장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며 “현재로서는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이 전적으로 시민들의 자발성에 달렸다”고 했다. 환경부는 문제없이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1회용품대책추진단 관계자는 “정책 시행에 있어 홍보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보니 계도 기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인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쓸 수 있는 여건인지 등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주마처럼 빨랐다”…경매장 도착 순간 탈출한 ‘50개월 암소’

    “경주마처럼 빨랐다”…경매장 도착 순간 탈출한 ‘50개월 암소’

    경매장에서 탈출한 50개월 된 암소가 11일 만에 발견됐다. 29일 경남 합천축협에 따르면 지난 15일 합천축협 주차장에서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 차에 실려 온 50개월 된 500㎏ 무게의 암소가 탈출했다. 이 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매를 앞두고 있었는데, 소 입에 연결된 고삐(동물을 잡아끄는 줄) 해제 작업 도중 쏜살같이 도주했다. 소는 입에 약 7m 길이의 고삐를 부착한 상태였다. 당시 축협 관계자 2명이 주차장 입구에서 소를 붙잡으려고 했으나 빠른 속도로 달려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예정대로라면 소는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하는 경매를 앞두고 무게 측정, 건강·임신 여부 등 경매 절차를 밟아야 했다. 소가 달아나자 축협 관계자는 소방당국에 연락했고, 경찰과 인근 군부대까지 동원대 수색에 나섰다. 김태옥 합천축협 팀장은 “보통 소는 앞에 사람이 가로막고 서 있으면 걸음을 멈추는 데 이 소는 그대로 돌진했다”며 “경주마처럼 빨리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축협 관계자도 소를 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섰으나 발자국, 대변 등 흔적만 확인했을 뿐 찾을 수 없었다.이후 탈출 11일 만인 지난 26일, 경매장에서 3㎞ 떨어진 자신의 축사 방향 한 도로가 옆 연못에서 발견됐다. 당시 소는 여유있게 풀을 뜯어 먹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안전하게 구조된 소는, 다시 경매장으로 향하지 않고 자신이 살던 축사로 돌아갔다. 김태옥 팀장은 “소 주인이 해당 소를 경매에 올리지 않고 계속 키운다고 했다”며 “소가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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