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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올’ 입고 스타필드 찾은 정용진…“어려운 시기” 현장 경영

    ‘디올’ 입고 스타필드 찾은 정용진…“어려운 시기” 현장 경영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5일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새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이달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마감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을 돌며 고객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새해 첫 방문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고른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의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최초의 공간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주 고객층으로 삼는 MZ 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 친숙한 세대”라며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 젊은 고객이 힙한 매장에 와서 쇼핑도 하고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게 우리가 고객 삶에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만의 ‘라이프셰어’ 구상을 가장 잘 실현한 공간”이라며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한 걸음 더 먼저 나아가고 한층 더 깊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며 “고객이 보내오는 신호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용진 부회장이 입고 나온 작업복도 덩달아 화제가 됐다. 정 부회장이 입은 디올 셔츠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31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명품 애호가로 유명한 정 부회장은 평소에도 SNS를 통해 루이비통의 ‘나이키 에어포스1 에디션’ 스니커즈, 270만원대 티셔츠, 귀마개 등을 착용한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 창업 공간·월세 지원… ‘청년 가게’ 활력 불어넣는 노원 [현장 행정]

    창업 공간·월세 지원… ‘청년 가게’ 활력 불어넣는 노원 [현장 행정]

    19~39세 청년들 창업 부담 최소화멘토링 등도 제공… 최대 2년 도와‘가게’ 15곳 중 7곳 공릉 국수거리에“지역 상권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 “매장 운영할 때 가장 큰 부담이 월세거든요. 다른 비용은 어떻게든 줄이더라도 월세는 고정 비용이라 늘 고민이었는데 이젠 그 부담이 없어서 재료도 아낌없이 쓰고 손님을 대하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임수영(31)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비건 베이커리를 운영하다 잠깐 휴식기를 가졌다. 몇 달 동안 쉬면서 사업 방향에 대해 고민하던 중 동네를 산책하다 우연히 한 현수막을 보게 됐다. 창업할 수 있는 공간과 임대료를 구청에서 지원하는 내용의 서울 노원구 ‘청년 가게’ 참여자 모집 공고였다. 임씨는 비용 부담 없이 지난 몇 년간의 자신의 사업 경험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바로 노원구청에 지원서를 냈다. 구청 심사를 통과한 그는 공릉동 국수거리에 있는 청년 가게 15호점 ‘오오키 베이크’의 주인이 됐다. 지난 10일 매장에서 만난 그는 “빵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부산과 대구, 대전에서 찾아오는 고객도 생겼다”며 구청의 지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노원구는 임씨처럼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노원구를 생활 기반으로 하는 19~39세 청년들이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 가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가 공공 기관이나 민간 상가 공간을 청년에게 제공하고 임대료와 월세도 지원한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최대 2년까지 가능하다. 구는 세무, 회계 등 기본 교육을 비롯해 창업 컨설팅이나 전문가 멘토링도 제공한다. 특히 공릉동 국수거리 일대에는 전체 청년 가게 15곳 중 7곳이 밀집해 있다. 인근에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광운대 등 대학이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20~30대 생활 인구가 많은 만큼 구는 이 일대를 청년 가게를 중심으로 한 창업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3개월 단위로 자신의 카페를 운영하며 자기 아이디어와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청년 팝업 스토어’도 조성했다. 구는 청년 가게 창업가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을 하면서 이 일대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공릉동 국수거리에서 청년가게 14호점 ‘비타임즈’(파티용품 판매점)를 운영하는 김아연(37)씨는 “다른 청년 가게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서로 연대하고 도울 때가 많다”면서 “홀로 창업한 느낌이 들지 않고 곁에 지원군이 있다는 생각에 든든하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창업을 계획하는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더불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이 ‘1등급 세탁기·냉장고’ 사면 40% 지원… 예산 2.5배 증액

    소상공인이 ‘1등급 세탁기·냉장고’ 사면 40% 지원… 예산 2.5배 증액

    소상공인이 냉난방기에 더해 고효율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를 사도 최대 40%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며 관련 예산이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750억원으로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엔 소상공인이 고효율 냉난방기를 구매하면 구매비용의 40%까지 지원했는데, 올해는 지원 품목에 1등급 세탁기·건조기·냉장고를 추가한 것이다. 자세한 지원조건은 다음달 한국전력 홈페이지 ‘한전ON’에 게시되며, 3월부터 접수를 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고효율 기기를 구매한 소상공인은 소급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식품 매장 등의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지원 사업도 확대된다. 올해 예산은 1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억원 증액됐다. 원래 있던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새로 다는 경우뿐 아니라도 문이 달린 냉장고를 새로 사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대 지원 금액은 설치 면적(㎡)당 25만 9000원으로 전체 설치 비용의 40% 수준이다. 개방형 문 달기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이날부터 한전ON을 통해 온라인으로 또는 한전 지사에 방문·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과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지원 사업 기간은 올해 1년간이다. 다만 예산 소진 때는 사업이 중단된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 확대 시행으로 소상공인 비용 부담 완화와 근본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철원 한탄강 꽁꽁 얼었다…트래킹축제 개막

    철원 한탄강 꽁꽁 얼었다…트래킹축제 개막

    강원 철원군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한탄강과 승일교 일원에서 ‘제12회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겨울날의 마실, 한탄강 자연 따라서’를 주제로 한 얼음 트래킹 축제는 한탄강 얼음 위를 걸으며 주상절리와 협곡의 절경을 감사하는 행사다. 앞선 지난달 9일 군은 직탕폭포~은하수교∼마당바위∼승일교~고석정~순담으로 이어지는 8.5㎞ 길이의 ‘한탄강 물윗길’을 전면 개방했다. 승일교 아래에는 대형 눈 조각과 눈썰매장, 얼음 놀이터 등을 조성했다. 축제 폐막 하루 전날인 20일에는 ‘한탄강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다양한 보디페인팅과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탄강은 10만~5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면서 형성된 화산지형으로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아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한탄강의 눈과 얼음을 밟으며 잊지 못할 소중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책이 맺어준 연… 책과 잠시만 쉼 [박상준의 書行(서행)]

    책이 맺어준 연… 책과 잠시만 쉼 [박상준의 書行(서행)]

    각오나 결심은 새해의 손짓이다. 못다 읽은 책보다 새로운 책을 살피고, 반성보다 기대의 문장에 밑줄 친다. 유안진 시인은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라는 시를 썼다. ‘까닭도 연고도 없이 가고 싶지’라고 했다. 1월의 각오나 결심은 그런 심경의 반영일지 모르겠다. 막연하게 꿈틀대는 긍정들, 다다르고 싶은 이상들. 새해에 다녀온 춘천은 ‘봄의 내’라는 이름과 무관하게 함박눈이 내렸다. 그럼에도 책방 바라타리아에서 ‘미미책선물’(미래로 보내는 미리 계산한 책)에 짧은 메모를 남길 때, 북스테이 ‘썸원스 페이지 숲’에서 멀거니 창밖의 설경을 내다볼 때, 1월은 왠지 봄의 기운을 닮아 춘천은 까닭 없이 당도하고픈 내일의 다짐이기도 했다.●당연해서 ‘어리석은 선택’ 강은영·장남운씨 부부는 책방을 꿈꾸며 10년을 준비했다. 노트북 바탕 화면에 ‘책방’ 파일을 만들고,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업그레이드했다. 주말에는 전국 서점을 순례했다. 무려 200여곳. 춘천에 터를 잡기로 한 후에는 제일 먼저 책방을 지었다. 꾸미거나 꾸렸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책방만을 위한 3층 건물을 세웠으니까. 두 사람의 책방은 춘천시 근화동에 있다. 옛 미군기지 캠프 페이지가 있던 동네다. 그 골목 한켠에 책방을 여는 일은 셈이 빠른 이들이 보기에 ‘어리석은 선택’이었을지 모른다. 그에 대한 그들의 대답이 바로 책방의 이름 ‘바라타리아’다.●‘돈키호테’에 나오는 섬 이름 ‘바라타리아’ 바라타리아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쓴 ‘돈키호테’에 나오는 지명이다. 돈키호테의 시종 산초가 다스린 섬의 이름이다. 소설 속 공작이 산초에게 통치 직을 맡길 때는 기대보다 다분한 조롱의 제안이었다. 하지만 산초는 바라타리아를 무척 훌륭하게 다스리고 퇴임할 즈음에는 섬사람의 존경과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소유 없이 물러난다. 묵직한 감동을 안기는 장면이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책방이 산초의 바라타리아와 같은 책의 섬이 되기를 바랐다. 그 지향은 책방의 주황색 나무 문 입구부터 굳건하다. 바라타리아 건축은 춘천 출신 건축가가 맡았다. 출입문에서 바로 연결되는 계단, 그 끝에 봉의산을 향해 열린 너른 창, 복층의 벽을 채운 높은 책장 등 두 사람의 의사를 적극 반영했다. 입구 역시 의도가 있다. 상업 공간은 투명한 유리문이 일반적이다. 안이 잘 보여야 손님의 주의를 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원한 바는 달랐다. 산초가 다스리던 영지 바라타리아, 그곳은 책장을 넘기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미지의 유토피아이고, 책장을 넘기듯 손끝에서 체감되는 시작이었으면 했다.●미래로 보내는, 미리 계산한 책 ‘미미책선물’ ‘미미책선물’은 이 같은 철학과 소망을 담은, 바라타리아의 깃발 같은 서가다. 풀어 쓰면 ‘미래로 보내는 미리 계산한 책’이다. 책방을 방문한 어른들이 2층 서가에서 책을 골라 미래의 청소년(14~19세)에게 선물하는 방식이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년 시절 일화에서 착안했다. 하루키는 동네 책방에서 원하는 책을 마음대로 가져다 읽곤 했는데, 훗날 부모님이 책값을 따로 지불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미미책선물 서가 앞에 서면, 짧은 메모들이 책의 왕래를 짐작게 한다. 어른들의 메모는 추천사나 짧은 엽서 같다. 또는 자신의 옛 시절에 건네는 늦게 온 고백을 닮았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혹은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 당신에게 이 책을 보냅니다’라는 글귀는 ‘지구에서 한아뿐’(정세랑/난다)을 선물한 이의 메모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클레어 키건/다산책방)을 택한 이는 ‘마지막 문장의 여운과 함께 좀더 나은 내가 되고 싶고, 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게 되길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답장도 있다. 청소년들은 책을 가져가면서 ‘간단한 메모 작성과 조금 쑥스러운 퍼포먼스(인증사진을 남기는 것. 얼굴로 책을 가려도, 뒷모습을 보여도 상관없다)’를 남기는데 사진은 미미책을 선물한 어른에게만 전달한다. 다행히 남긴 메모는 서가 한쪽 벽에 붙어 있다. ‘나를 더 사랑해 주기 위해서’라거나, 책 뒤에 적혀 있는 ‘슬픔의 자리에서 비로소 열리는 가능성에 대하여’라는 문구 때문에 선택했다거나 또는 ‘시인을 꿈꾸고 있어’ 시집을 골랐다거나. 무심한 답도 없진 않지만 십 대의 데면데면한 쑥스러움이란 걸 왜 모를까. 청소년들의 책 선택은 기대처럼 떳떳하고 뜻밖에도 꿋꿋하다. 하지만 때로는 아리기도 하다. 김애란 작가의 소설 ‘바깥은 여름’을 집은 아이는 자신의 별명을 ‘고장 난 시계’라고 적었다. 책 속 작가의 말은 ‘누군가의 손을 여전히 붙잡고 있거나 놓은 내 친구들처럼’으로 시작한다. ‘바깥은 여름’이 아이의 시계추를 다시 흔들어 깨우는 태엽 감기가 되어 주었기를.●다시, 또다시 뭐든 해 보는 새해 책방이 문을 연 지 1년 5개월. 세상과 다른 셈법을 가진 돈키호테와 산초들이 계산한 책은 어느덧 299권(1월 6일 현재)에 이른다. 그 가운데 177권의 책이 임자를 찾았다. 10대를 지나지 않고 어른이 된 이는 없다. 서로 다른 세대들이 책을 빌려 건네는 응원과 위로, 그 맺음의 마음이 모인 이 서가야말로 바라타리아이지 않을까? 그래서 두 사람은 미미책선물이 적정하게, 그침 없이 순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책이 너무 많으면 아이들이 고르기에 부담스러울 테고, 그렇다고 아이들이 고를 책이 없을 정도로 모자라지는 않았으면 한다. 손난로 대신 책 한 권을 들고 서성이는 동안 창밖으로 눈이 내린다. 소복소복 쌓이는 미래들.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고될 것을 먼저 걱정하지 않기로 한다. 대신 미미책선물을 고르는 어른이 된다.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새해를 여는 첫 번째 투자로 이보다 좋은 선택은 없겠다. 옆지기와 고민 끝에 고른 책은 ‘다시, 올리브’(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문학동네). 이 책을 보게 될 내일의 그들에게 짧은 메모를 더한다. 실은 우리가 서로에게 해주고픈 말이기도 하다. ‘다시, 또다시 뭐든 해 보는 새해 맞이하기를요.’ ●책연 맺어 주는 책선물·북토크·책모임 바라타리아는 북토크나 책모임도 활발하다. 안도현, 이병률, 장일호, 정은혜 작가 등이 다녀갔다. 무작정 섭외 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미미책선물이 연을 맺어 주기도 했다. 근래에는 60대 할머니들이 책모임을 갖는다. 직업도 다르고, 살아온 여정도 다른 이들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공통점만으로 책 앞에 나란히 앉아 소녀 시절로 돌아간다. 두 주인장은 그 모습이 따뜻하고 뭉클하다. 할머니들뿐일까. 남녀노소, 그가 누구든 ‘인생독주’(책과 관련한 와인을 마시며 혼자 하는 독서 프로그램)처럼, 어느 날 우연히 방문한 바라타리아에서 자신만의 문장을 찾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책연’이라는 말이 있다. 국어사전에는 없는 말이다. 사전에 없다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은 아니라서 ‘책의 인연’을 떠올리는 건 어렵지 않다. 미래로 보내는, 미리 계산한 오늘의 책연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새해 결심처럼 비장한 각오조차 필요 없는, 언젠가 이 마음에 화답하는 소녀와 소년이 책을 품에 안고 돌아갔으면. 발걸음도 가볍게 총총총, 룰루랄라 콧노래라도 부르면서, 어제보다 오늘 더 활기차게. 그 가락이 1월의 결심을 잊은 채 살아가던 10월이나 11월의 우리에게 ‘단풍도 꽃이 되지… 春川(춘천)이니까’ 하는 시인의 노래처럼, 오늘의 고운 함박눈처럼 다다랐으면. 참, 유안진 시인의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는 강씨 부부가 후보로 올렸던 책방 이름 가운데 하나다.신동면 증리는 춘천시 남쪽 외곽 동네다. 김유정역과 실레마을을 지나 굽이굽이 오르다가, ‘어, 잠깐만’ 하며 멈춰 서게 만드는 곳. 썸원스 페이지(someone’s page) 숲은 손영일씨가 우연히 찾아낸 그 땅에 지었다. 그는 정보기술(IT) 회사 디자이너로 일하다 자연 속에서 살고자 귀촌했다. 지금의 보금자리, 팔미천이 ‘S’자로 굽이치는 언덕에 살림집을 짓고는 “결이 비슷한 사람과 만나는 걸 좋아해 게스트가 머물 공간”을 같이 조성했다. ●쉼의 페이지가 되는 누군가의 집 게스트로 방문하는 ‘썸원’(someone)은 주로 이런 이들이다. 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거나 자발적 고립을 원하는 사람, 나무와 별을 보며 가만히 쉬고 싶은 사람. 고요한 선망의 시간이 온전히 나의 것이 되어 가는 기분, 그 좋은 기억을 잊지 못해 누군가는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다시 찾고, 또 여럿이 왔던 이들은 홀연히 혼자 다시 찾기도 한다. 이때 떠오르는 좋은 동무는 단연 책이다. 북스테이가 아니었어도 책 한 권 들고 찾기 좋은 숲속의 집이다. 종종 미래에서 온 책들이 먼저 당도하기도 한다. 게스트가 읽고 싶은 책을 주문해 보내는 경우다. 그 책은 게스트보다 미리 와 게스트를 기다리고, 게스트가 떠난 후에는 썸원스 페이지 숲에 남아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누군가의 책벗이 되기도 한다.썸원스 페이지 숲은 크게 세 가지 ‘페이지’(page)로 나뉜다. 혼자만의 방(1인실), 숲속의 내방(1~2인실), 에반스의 서재(최대 4인실). 적당히 떨어진 건물과 각기 다른 입구는 사람마다 다른 쉼의 간격이겠다. 그 못지않게 신경 쓴 부분은 각 방의 분위기다. 조금씩 다른 주제의 책과 LP 턴테이블 그리고 너른 창이나 테라스를 갖는다.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잠을 자거나 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러다 슬그머니 문을 열고 나와서는 정원을 거닐거나, 공용공간 ‘숲속의 서재’에서 팔미천을 내려다보며 또 책을 읽거나 밤이 깃든 하늘의 별을 살피는 일. 그러니 이곳에서는 바스락바스락 발끝으로 시간을 읽어내는 것 또한 독서라 할 수 있겠다. ●말동무 필요하면 ‘썸장과의 차 한잔’ 썸원스 페이지 숲의 또 다른 독서는 사람 읽기다. 가벼운 말동무가 필요할 때는 ‘썸장과의 차 한잔’을 신청한다. 썸장은 손님들이 손씨를 부르는 말이다. 창밖으로 강이 흐르는 숲속의 집에서 소소한 삶을 나누고, 때로는 조금 깊어진 소통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대화다. ‘마음이 닿는 대로 표현하고, 혼자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는 일이 언제부터 모두에게 힘든 일이 되었을까요?’ 썸원스 페이지 숲을 떠나기 전, 앞서 묵은 누군가가 남겨둔 글을 읽는다.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고, 시간을 따로 두지 않고 책도 마음껏’ 보았다는 그이의 하루가 어렴풋하게 그려진다. 그러고 보니 ‘계획 없이 왔으니 틀어질 일도 없다’라는 문구가, 썸원스 페이지 숲의 슬로건처럼 곳곳에 적혀 있는 걸 본 듯하다. 게스트가 왔다며 마중 나가는 썸장의 뒷모습에서 다시 춘천은 가을도 봄이고, 지금 겨울은 1월의 시작하는 마음이어서 또 봄이지 싶어진다. ●춘천은 지금 ‘소년시대’ 지난해 12월 종영한 쿠팡플레이 드라마 ‘소년시대’를 재밌게 본 이들에게 춘천은 반가운 도시다. ‘소년시대’는 찌질이 병태가 학교 ‘짱’으로 오해받아 벌어지는 이야기다. 레트로 풍의 1980~90년대 배경과 배우들의 충청도 사투리 연기가 화제를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촬영은 ‘소년시대’ 이명우 감독의 고향인 춘천에서 상당 부분 이뤄졌다. 주로 병태(임시완 분)와 친구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정경으로 서부대성로 44번길, 소양고개길, 명동길 등이다. 특히 서부대성로 44번길(요선동) 일대는 1970~1980년대 춘천의 번화가였다. 지금도 춘천 노포들이 많다. 극 중 배경은 충남 부여지만 드라마에는 1980년대 춘천 ‘육림고개 도로포장 준공’을 경축하는 현수막도 버젓이 등장한다.육림고개는 옛 육림극장 자리에서 중앙로77번길을 따라 중앙시장까지 이어지는 고갯길이다. 노포와 청년 매장이 어우러져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소년시대’ 1회에서 병태가 엄마의 심부름으로 쌀을 사던 거리이기도 하다. 북쪽으로 연결되는 춘천로 15번길은 오락실 추격 신을 촬영한 골목이다. 부여농고 아지트로 나오는 산다라 음악다방도 빼놓을 수 없다. 세트가 아닌 실제 영업 중인 카페 ‘화양연화’다. DJ 뮤직박스에서 흘러나오는 1980년대 LP 음악과 소품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그리고 경태(이시우 분)와 선화(강혜원 분)가 데이트를 하던 전망 좋은 언덕은 해피초원목장이다. 극 중 계절은 여름이지만 겨울에 찾으면 설경이 아름답다. ■여행수첩 ▲바라타리아 운영 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주말 7시), 화요일 휴무, www.instagram.com/barataria.bookstore. 0507-1325-3180 ▲썸원스 페이지 숲 운영 시간: 입실 오후 4~7시, 퇴실 오전 11시 someonespage.modoo.at. 010-4254-5401
  • 일회용 봉지 규제도 오락가락… 정부 변심에 단속 포기한 지자체

    매장 종이컵에 뜨거운 커피 허용플라스틱컵에 ‘찬 커피’는 위반비닐봉지는 장소마다 규정 달라과태료 부과·유예 대상도 제각각“복잡하고 대상 많아 대응 못 해” “카페에서 종이컵에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 규제 대상이 아니지만 일회용 플라스틱컵에 아이스 커피를 마시면 단속 대상이 됩니다. 인력이 적은데 단속 규정은 복잡하고 대상은 많아 민원이 제기될 경우에만 대응하는 실정입니다.” 정부의 오락가락 환경정책에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이 일회용품 사용 금지 계도와 단속을 사실상 포기했다. 지자체들이 단속을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 ▲복잡한 단속 규정 ▲과태료 부과 중단 ▲인력 부족 등이다. 환경부는 그동안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비닐봉지, 우산 비닐 등을 금지하는 정책을 전면 시행하려다가 지난해 11월 7일 돌연 ‘자발적 참여’로 정책을 전환했다. 일회용컵 빈용기 보증금제도 역시 축소되거나 지자체 자율 시행 쪽으로 검토되고 있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소상공인과 국민 사이에서 조금씩 확산하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이 갑자기 동력을 잃었다고 보고 있다. 정책이 후퇴하면서 단속 규정이 너무 복잡해져 단속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비닐봉지의 경우 제과점, 편의점, 백화점 등 장소에 따라 규정이 다르다. 제과점은 비닐봉지 제공이 금지돼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대규모 점포 역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편의점은 과태료 부과가 유예됐지만, 슈퍼마켓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정리된 표를 봐야 알 수 있을 정도다. 충북도 관계자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 계도 유예에 해당되는 업종인 줄 모르고 왜 단속을 안 하냐고 민원을 제기한다”면서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면 업주들은 계도 유예 기간인데 왜 나왔냐며 항의하기도 한다”고 하소연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도가 빠르게 정착되던 제주도는 컵 반환율이 80%대에서 최근에는 66%대로 뚝 떨어졌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참여 매장들의 이탈도 잇따르고 있다. 500개 보증금제 대상 매장 중 97%가 참여하다가 지금은 참여율이 68%로 떨어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환경부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과태료 부과를 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지자체의 일회용품 담당 인력도 부족하다. 경남도와 충남도 등은 시·군별로 일회용품 담당자가 1명에 불과하고 그나마 다른 업무도 함께 맡고 있다. 울산시는 규제 대상 업소 4800여곳을 일일이 방문해 점검하다가 환경부의 정책 철회에 따라 단속을 중단했다.
  • 엔타스 경복궁삿뽀로도시락, 홍대에 신규 매장 오픈

    엔타스 경복궁삿뽀로도시락, 홍대에 신규 매장 오픈

    도시락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도시락’ 타이틀로 새로운 포지셔닝을 제안하는 ‘경복궁삿뽀로도시락’이 이달 홍대 상권에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경복궁삿뽀로 도시락’은 고급 숯불갈비로 유명한 경복궁으로 성공을 거둔 엔타스에서 런칭한 프리미엄 도시락 브랜드로, 보리굴비, 한우불고기, 장어, 전복 등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도시락계의 프리미엄의 기준을 내세웠다. 브랜드 런칭 이후 지속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고급화된 도시락을 라인업 중에 있다.‘경복궁삿뽀로 도시락 홍대점’은 3호점 오픈 이벤트로 한달간 도시락 주문 시 ‘음료’를 증정하고 추가적으로 단체 예약의 경우 ‘컵과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홍대입구와 합정역 인근 기업체를 대상으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알려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엔타스 관계자는 “경복궁삿뽀로 도시락은 이번에 오픈한 ‘홍대점’외에도 서부지점인 목동점과 강남지점인 서초점을 운영 중이며, 서울 주요 상권에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며 “배달 주문도 확대해 서초는 현재 시행 중이며, 홍대점의 경우 오픈에 맞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베스트샵, 31일까지 주방가전 페스티벌 전개

    LG전자 베스트샵, 31일까지 주방가전 페스티벌 전개

    LG전자 베스트샵이 오는 31일까지 한달 동안 신년맞이 주방가전 페스티벌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 해당 기간 동안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등 주방 가전 패키지 구입 시 최대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다.이번 페스티벌에서는 LG 김치냉장고 출시 40주년을 맞아 40주년 행사 모델 구매 시 10만 혜택과 LG 디오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동시 구매 시 10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얼음정수기냉장고 구매 시 특별 사은품과 3개월 케어 서비스, 컨버터블 패키지 3종(냉장+냉동+김치냉장고) 구매 시 10만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주방 가전 2개 이상 구매 시 동시 구매 혜택까지 제공 할 예정이다. LG가전 구독 서비스를 통해 부담 없는 월 구독료로 주방 가전을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 이용 시 식기세척기는 월 2만원 대, 6인용 식기세척기는 월 4900원에 구독 가능하다. 정수기는 행사모델에 한해 1년 동안 5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주방 가전 2개 이상 구독 시 최대 15%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LG전자 베스트샵에서는 신년을 맞아 SNS채널(블로그·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톡)을 새로 팔로우한 고객 대상 ‘해피 뉴-팔로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팔로우 인증 시 자동 응모되며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기프트콘을 지급한다.
  • 장승배기역 인근 45층 재개발…종로 16층 규모 통합청사 건립

    장승배기역 인근 45층 재개발…종로 16층 규모 통합청사 건립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45층 규모의 아파트 411가구가 들어선다. 종로구 수송동 종로구청사 부지는 지상 16층 규모의 통합청사(조감도)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1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2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인 이곳은 하반기 동작구청 신청사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2개 동, 지하 4층∼지상 45층 규모로 공동주택 411가구(공공 108가구·분양 303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수송동 종로구청은 지상 16층의 통합청사로 탈바꿈한다. 종로구청·구의회·구보건소와 서울서방재난본부·종합소방센터·종로소방서가 입주할 예정이다. 매장문화재가 전시되는 지하 1층은 문화시설과 공개공지로 만들고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이어지는 연결보행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날 중랑구 망우본동 461 일대 신속통합기획도 확정했다. 다가구·다세대 저층 밀집 주거지역인 이 지역은 1200가구 규모 최고 37층 내외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 LPGA 신인왕 유해란 “올해는 메이저와 인연 맺어야죠”

    LPGA 신인왕 유해란 “올해는 메이저와 인연 맺어야죠”

    “올해는 메이저 대회와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이 새해 포부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내세웠다. 유해란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발표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팀 테일러메이드 소속으로 지난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유해란은 “올해 한 번 더 우승하고 싶고 기왕이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으나 아직 메이저 타이틀은 없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테일러메이드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유해란은 2022년 LPGA 투어 입성 관문인 퀄리파잉 시리즈에 수석 합격한 뒤 지난해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는 “오는 12일 미국으로 출발해 LPGA 투어 미국 2개 대회를 마치고 태국, 싱가포르 대회에 나갈 계획”이라고 시즌 초 일정을 설명했다. KLPGA 투어 간판 중 한 명으로 2000년생 용띠인 임희정은 ‘용의 해’를 맞아 비상을 다짐했다. 투어 통산 메이저 2승 포함 5승을 기록 중인 그는 “내 장점이 꾸준함이었는데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며 “올해 비거리도 10m가량 늘어 파5홀에서 버디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역시 K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 포함 5승을 거둔 김수지는 “설레는 마음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우승이 없었지만 평균 타수 등 기록 면에서는 오히려 좋아졌다”며 “올해는 결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이날 Qi10 드라이버 퍼포먼스를 펼친 정찬민은 “작년에 잔 부상이 많아 올해는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했다”며 “아시안투어 등 대회 일정상 장거리를 뛰게 됐는데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LIV 프로모션 대회에도 출전했던 그는 “PGA 투어만큼이나 선수들이 실력이 좋아 압박을 받았다”며 좋은 경험을 했다고 돌이키기도 했다. 수염을 기르기 시작한 지난해 코리안투어 첫 승에 이어 2승까지 수확하며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가 된 정찬민은 “수염을 기르고 2승이나 했으니 다른 일이 없는 한 계속 기를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테일러메이드는 이날 홍보대사로 다니엘 헤니와 박찬호가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드라이버 Qi10 MAX, Qi10 LS, Qi10 3종을 공개했다. 테일러메이드는 높은 관성 모멘트와 뛰어난 관용성으로 헤드의 직진성을 높여 볼의 휘어짐을 억제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2월 1일까지 전국 테일러메이드 공식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구매 고객 1만명에게 100% 기프트 증정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 ‘짝퉁’ 에어 디올 판 리셀러, 미성년자라 환불 책임 없다? [스니커 톡]

    ‘짝퉁’ 에어 디올 판 리셀러, 미성년자라 환불 책임 없다? [스니커 톡]

    <편집자 주> 2018년 스니커즈 문화에 눈을 떴다. 중·고등학교 때 신던 소위 조던 농구화가 레트로 문화에 맞물려 다시 유행하자 학창 시절로 간 기분이 들기도 했다.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해 관심이 더욱 커졌고, 갖고 싶던 스니커즈를 개인이나 플랫폼 거래를 통해 사보기도 했다. 그러나 열기를 띠던 스니커즈 시장도 정체기인지 갖고 싶던 걸 구하는 게 조금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다. 이에 한 명의 스니커즈 인(人)으로서 이 문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스니커즈 소식을 쉽게 전하려 한다. 호주에서 우리 돈으로 2500만원 상당의 가짜 에어 조던 1 운동화 여러 켤레를 정품으로 알고 산 남성에게 환불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판매자가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최근 일간 가디언 호주판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2020년 멜버른에 사는 한 부동산 중개인은 17세 미성년자 소년에게서 가품 에어 조던 1 한정판 운동화 7켤레를 정품인 줄 알고 총 2만 7990호주 달러(약 2473만원)에 구매했습니다. 가품 7켤레 중 4켤레가 에어 디올 이 중 4켤레는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보유한 크리스찬 디올과 미국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가 협업해 출시한 ‘에어 조던 1 OG 디올 리미티드 에디션’(이하 에어 디올) 제품이었습니다. 에어 디올은 2020년 전 세계에서 하이탑 4700켤레, 로우탑 8500켤레로 총 1만 3200켤레 극소량 출시됐으며, 제품마다 고유 번호가 새겨졌습니다. 4000번째 에어 디올 하이라면 4000/4700, 8000번째 로우 제품이라면 8000/8500이라는 개별 넘버링이 각인돼 있는 것입니다. 발매가도 하이 300만원, 로우 270만원으로 일반 에어 조던 1 모델 정가보다 13배 내지 20배 이상 비싸지만, 제값 주고 사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당첨돼야 정가 구매 가능 일반 고객들은 흔히 드로우 내지 래플이라고 하는 추첨 방식을 통해 당첨돼야만 구매할 기회를 얻습니다. 국내 최대 스니커즈 커뮤니티 ‘나이키매니아’(이하 나매)의 당시 한 게시물에 따르면 에어 디올 하이의 경우 인플루언서 제공 1000켤레를 제외하고 남은 7500켤레 중 5500켤례가 디올 VIP 고객 대상으로 프리오더(선예약) 구매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2000켤레 미만을 가지고 각 나라에서 추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인사가 아닌 일반인은 에어 디올을 소장 내지 실제 착용하고 싶어도 추첨에서 떨어지면 소위 리셀 시장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웃돈을 주고 구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사기 소식이 전해진 남성도 이같은 이유로 한정판 운동화를 리셀러로부터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남성은 에어 디올을 한 켤레만 사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소년에게 처음 3800호주 달러(약 335만원)를 지불한 데 이어 4800호주 달러(약 424만원), 6700호주 달러(약 591만원), 1만 호주 달러(약 883만원)를 주고 3켤레를 더 사들였습니다. 두 켤레를 구해 한 켤레를 집안에 전시 내지 소장하고 남은 하나를 실제 착용한다고 해도 4켤레를 구한 건 리리셀(판매자의 동의없이 기존 구매금액보다 웃돈을 주고 재판매하는 행위)을 하려는 정황으로도 생각됩니다. 그는 브레드와 시카고, 로얄(로얄 블루로 추정) 색상의 또 다른 에어 조던 1 한정판 운동화 3켤레도 각각 2690호주 달러(약 237만원)에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신발을 넘겨받은 후 가짜라는 의심이 든 남성은 소년에게 연락했으나 닿지 않아 수소문 끝에 소년의 아버지에게 연락해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신발이 가품으로 판명되면 이를 해결해주겠다고 했고, 남성과 함께 한 운동화 매장을 찾았습니다. 이 매장의 감정사는 남성이 산 모든 운동화가 가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감정사는 소년의 이름을 듣자 얼굴이 굳어지며 “그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기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소년의 아버지는 해당 매장이 공인된 정품 인증 업체가 아니라며 감정사의 판단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액 환불 대신 1만 호주달러만 돌려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리셀러가 미성년자라서 환불 안 해줘도 돼 결국 남성은 지난해 10월 소송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18세에 거래했다면 재판 결과는 달랐을 것캐서린 멧캐프 VCAT 상임위원그러나 빅토리아 행정심판위원회(VCAT)의 캐서린 멧캐프 상임위원은 그해 12월 판결문에서 해당 계약을 할 당시 소년의 나이가 17세로 미성년자였고 남성 역시 거래 상대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고 있었다며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환불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인이 되는 “18세에 거래했다면 재판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품 사기 없이 안전하게 사려면 만일 남성이 가품 사기 피해를 막고 싶었다면 개인 간 거래가 아니라 스탁 X와 같은 감정 업체를 이용해야 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리셀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크림이나 솔드아웃 같은 리셀 플랫폼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매와 같은 커뮤니티를 통한 개인 간 거래가 대부분이었지만, 가품 논란이 점차 커지면서 비교적 안전한 리셀 플랫폼을 수수료를 내더라도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수수료가 점차 늘면서 스니커즈 마니아 사이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크림은 지난해 12월 말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월부터 서비스 수수료를 일부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림은 네이버 스노우의 자회사로 시작했으며 지난 2021년 8월 나매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나매 이용자들은 “독점의 끝을 보여준다”, “나매 사고 독과점 만들고 수수료 올리고”, “크림 마음대로 해도 크림만 씀. 처음부터 큰그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에어 조던 1 : 나이키의 자회사 에어 조던에서 1985년 발매한 첫 번째 모델이자, 상징과도 같은 신발.※리셀·리셀러 : 웃돈을 얹어 물건을 되파는 행위 내지 그런 사람.
  • 경기도,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 입점사업자 모집

    경기도,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 입점사업자 모집

    4월 시흥에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 개장…17일까지 모집경기도가 사회적경제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4월 시흥에 개장하는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가칭)의 입점 사업 대상자를 오는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가칭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는 도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4억 5천만 원의 특교세를 투입해 시흥시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에 조성하는 사회가치 상품판매 매장이다. 유동인구(연간 200만 명)가 많은 대형유통시설에 사회적경제 전용매장을 개설함으로써 도민들이 다양한 사회가치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입점 대상 기업은 2023년 12월 1일 기준 경기도에 사업장 주소지를 둔 사회적경제조직으로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예비)마을기업, 자활기업이 포함된다. 2월 중 상품 선정위원회를 거쳐 50개사 내외의 기업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정기업에는 유통지원센터 입점과 함께 시즌별 플리마켓 등 다양한 판촉 행사 및 누리소통망(SNS) 홍보, 지역 커뮤니티를 활용한 가치소비 캠페인 등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누리집(https://www.kgcbr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주식회사(031-5171-5332)로 문의해도 된다.
  • 무인카페에 얼음 쏟고 떠나더니…CCTV에 담긴 초등학생의 ‘선행’

    무인카페에 얼음 쏟고 떠나더니…CCTV에 담긴 초등학생의 ‘선행’

    기기를 잘못 작동해 얼음을 바닥에 쏟아버린 초등학생이 다시 가게로 돌아와 사과의 마음을 전한 사연이 전해졌다. 3년째 무인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남성 A씨는 지난 9일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초등학생의 선한 영향력에 감동받는 하루’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날 A씨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가게를 살피던 중 바닥에 얼음이 쏟아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초등학생 손님이 기기 작동 미숙으로 얼음을 쏟은 것이었다. A씨 가게 기계는 컵을 꺼내 제빙기에 올려놓고 얼음을 받아야 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초등학생은 컵을 꺼내지 않은 채 레버를 눌러 얼음이 그대로 쏟아져버렸다. 당황해하던 초등학생은 뒤늦게 컵을 꺼내 얼음 없이 음료만 받았다. 바닥에 떨어진 얼음을 치우려고 고민하는 듯하더니 결국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A씨는 “황급히 자리를 뜨더라. 맥 빠지는 순간이었다”며 “그래도 어차피 저 학생은 음료값을 지불했고 나는 청소를 노동 값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날 저녁 매장을 찾은 A씨는 선반 위에서 꼬깃꼬깃 접혀 있는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재차 CCTV를 돌려본 A씨는 얼음을 쏟은 초등학생이 1시간 30분쯤 지난 뒤 매장을 다시 찾아 쪽지를 두고 간 것을 확인했다. 이 학생은 CCTV를 향해 인사를 하듯 허리를 숙이는가 하면 쪽지를 봐달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학생이 두고 간 쪽지에는 “사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무인카페를 처음 와서 모르고 얼음을 쏟았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고 치우곘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도움 되길 바랍니다. 장사 오래오래 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학생은 쪽지와 함께 1000원짜리 지폐 한 장도 함께 넣었다. A씨는 “3년 동안 영업하면서 지쳐왔던 제 마음을 싹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며 “학생은 자기가 미안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성의 금액이었는지 1000원을 끼워 놨다. 초등학생에게 감동을 받아보긴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000원은 지갑 속에 고이고이 넣어둘 것”이라며 “학생의 마음은 잘 받았고, 이제 제가 받은 걸 돌려줘야겠다. 구매 이력이 남아서 학생에게 연락할 방법이 있다. 제가 언제까지 영업하게 될 진 모르겠지만 이 학생에게는 영업을 접는 날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사람들은 “천사가 왔다. 아이 심성이 너무 착하다”, “아직도 이런 따뜻한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는 현실이 감사해진다”, “부모님이 어떻게 교육하신 건지 궁금하다”,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한음저협 작년 저작권료 4000억원 돌파...노래방 등 사용료도 코로나19 이전 복원

    한음저협 작년 저작권료 4000억원 돌파...노래방 등 사용료도 코로나19 이전 복원

    작년 한 해 음악 저작권료로 4000억원 이상이 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과 노래방 등의 공연사용료 징수액도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8일 지난해 음악 저작권료로 4061억원을 징수하고, 3887억원을 분배했다고 밝혔다. 2022년 대비 징수액이 14% 증가한 수치다. CD 등 음반 제작 시 발생하는 복제 분야 징수액이 전년 대비 46% 늘어난 1198억원을 기록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한음저협은 K팝 시장의 성장과 신규 아티스트 등장, 포토카드 등 복합 결합상품 출시 등을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음원 스트리밍 등 디지털 매체가 포함된 전송 분야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성장으로 전년 대비 144억원 늘어난 1721억원을 징수했다. 극심한 징수 감소를 야기했던 코로나19의 영향을 벗어난 콘서트와 노래방, 매장 음악 등의 공연 사용료 징수액은 506억원으로 성장세를 회복했다. 해외에서 사용되는 우리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인 해외사용료 분야도 지속적인 K팝 소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3억 원이 늘어난 273억원이 징수됐다. 추가열 회장은 “대한민국 음악 수준에 걸맞은 저작권 제도를 확충해 향후 1조원 이상의 저작권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의선 지하화·정비사업… 빛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대문 될 것” [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의선 지하화·정비사업… 빛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대문 될 것” [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연세대 앞 16만 5000㎡ 부지 조성의료·창업 플랫폼 ‘新대학로’ 추진노후 건축물·도시 인프라 재개발1000만 뷰 홍제천 카페 폭포 대박안산 황톳길·반려견 산책로 인기청년상인 이대상권 창업도 지원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매일 ‘딸’이라고 부르는 ‘몽실이’를 비롯해 진돗개 5마리를 산책시키는 것으로 새벽을 연다. 서대문구 주민들과 같은 길을 걷고, 같은 식당을 다니고, 같은 가게에서 물건을 산다. 운동복을 입고 다닐 때는 그가 구청장인 줄 아무도 몰라본다. ‘찐 서대문 사람’인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는 서대문구 지역 현안과 문제해결에 누구보다 열심이다. 이미 서대문에서 16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27년 동안 지역 당협위원장을 지내 ‘서대문구 전문가’로 불리는 그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에 대해 공부하고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이 구청장은 올해를 서대문구 변화의 원년으로 삼았다. 올해 1월 1일 서대문구청 입구에 걸린 문구는 ‘빛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대문’이다. 8일 이 구청장으로부터 서대문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들어 봤다.-올해 서대문구에서 가장 관심 있게 봐야 하는 사업을 소개해 달라. “서대문구에는 땅이 별로 없다. 산이 5개, 대학이 9개나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개발 부지가 부족한 것이다. 이 때문에 개발지를 찾는 게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 정부에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추진하면서 서대문에 개발 부지가 생겨나게 됐다. 신촌 연세대 앞의 경의선 철도 지하화가 이뤄지면 약 16만 5000㎡(5만평) 정도 되는 부지가 생긴다. 여기에 산학공동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 호텔, 공동주택, 공연장, 체육시설, 공원, 주차장 등의 인프라 시설을 밀집시켜 신(新) 대학로를 만들려고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달라. “아직 개발 구상을 그리는 단계다. 현재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성이 충분해 민간자본을 통한 개발이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경의선이 지하화되면 연세로 일대 지하에 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의료 신산업 거점과 창업 플랫폼, 청년 업무·문화공간 조성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에 ‘연세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사업’도 제안해 놨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서대문구의 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속도가 빨라진 것 같다. “잘 봤다. ‘빛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대문구’가 되기 위해선 노후한 건축물과 도시 인프라부터 바꿔야 한다. 먼저 홍제동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복합개발을 통해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을 조성, 서북권의 랜드마크를 만들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 서울시 최고의 재개발 전문가를 부구청장과 도시정비국장으로 스카우트했다. 또 민간 재개발 전문가를 총괄기획가로 위촉하고, 개발사업 전담부서인 신통개발과를 신설했다. 다른 정비사업들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요즘 홍제천에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나도 산책하면서 외국인들이 확실히 많이 늘어난 것을 느낀다. 특히 지난해 4월 개장한 홍제천 카페 폭포가 인기다. 카페 폭포는 서울시의 수변감성도시 첫 번째 사업으로 만들어졌는데 한 달에 5만여명이 방문하고, 음료도 하루 700잔 정도 팔린다. 지금 누적 매출이 5억원을 넘겼는데, 월 6000만원 정도 되는 것이니 말 그대로 ‘대박’을 친 것이다. 요즘에는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홍제천 폭포와 카페가 소개돼 관련 게시물이 총 100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그 덕분인지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자신의 SNS에 홍제천 폭포를 다시 올리면서 또 한번 인기를 끄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참고로 이 카페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청년 장학금으로 쓰이니 많이 이용해 달라.” -지난해 안산에 개장한 황톳길과 반려견 산책로도 인기라고 들었다. “하하! 황톳길은 길지 않은 거리인데 정말 인기다. 지난해 8월 17일 개장 이후 벌써 20만명이 방문했다. 아직 와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짧게 소개하면 길이 450m, 폭 2m의 황토로 만들어진 길인데 길 양쪽 끝 지점에 세족 시설과 쉼터를 마련했다. 겨울철에도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온실 하우스까지 설치했다. 인기가 워낙 좋아서 올해 100m가량 연장하고, 내년에는 천연동 산복도로 1.3㎞ 구간에도 황톳길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반려견 산책로는 나도 자주 이용한다.” -신촌에 서대문구 직영 매장을 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신촌·이대 상권이 침체하면서 골목의 명물 가게들도 사라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행복이화 카페-빵 사이에 낀 과일’을 오픈하게 됐다. 이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추억이 담긴 곳임은 물론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뿐만 아니라 청년 상인의 이대 상권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청이 직접 점포를 확보해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 호남 노크 12년 만에… 코스트코 내년 오픈

    10년 넘게 호남 진출을 시도한 코스트코가 ‘4전 5기’ 만에 입점에 성공할 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대 5만㎡(약 1만 5000평) 부지에 기반 공사를 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시작되면서 내년에는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왕궁면 내 코스트코 입점 부지 소유권자가 지난달 27일 도시관리 계획(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를 익산시에 제출했다. 대규모 점포 입점을 위한 용도 변경이 주 내용이다. 코스트코 국내 매장은 총 18개다. 수도권은 물론 대전·충남 지역에도 있지만 호남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이에 지난 2012년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전북 전주·완주 등에도 코스트코 입점이 추진됐지만 잇따라 무산됐다. 지역 상인들의 반대와 소상공인 보호 등을 이유로 입점이 취소됐다. 이후 익산시가 왕궁물류단지에 코스트코 입점을 위해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지만, 용지 매입부터 터덕거리더니 결국 코스트코 측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며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익산시는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새로운 부지를 제안, 빠른 행정 절차를 약속하면서 재추진됐다.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올해 착공해 내년 초 중순이면 개장될 전망이다. 애초 목표로 했던 설날 이전은 어렵지만, 추석 전 개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 관계자는 “도시관리 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가 제출됐다는 것은 코스트코가 토지주와 협의를 마쳤다는 것”이라면서 “내년 중순이면 코스트코가 문을 열 예정이다”고 말했다.
  • 호남 최초 코스트코 입점, 4전 5기 결실 보나…내년 추석 전 개장 예정

    호남 최초 코스트코 입점, 4전 5기 결실 보나…내년 추석 전 개장 예정

    10년 넘게 호남 진출을 시도한 코스트코가 ‘4전 5기’ 만에 입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쏠린다. 올해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대 5만㎡(1만 5000평) 부지에 기반 공사를 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시작되면서 내년 추석 전에는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왕궁면 내 코스트코 입점 부지 소유권자가 지난달 27일 도시관리 계획(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를 익산시에 제출했다. 대규모 점포 입점을 위한 용도 변경이 주 내용이다. 코스트코 국내 매장은 총 18개다. 수도권은 물론 대전·충남 지역까지 입점했으나 호남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이에 지난 2012년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전북 전주, 완주 등에도 코스트코 입점이 추진됐지만 잇따라 무산됐다. 순천시는 부지 매매 계약서까지 체결했지만 지역 상인들의 반대로 입점이 취소됐고, 전주시 역시 당시 김승수 시장이 “영세 소상공인 보호”를 이유로 입점을 거절했다. 이후 익산시가 왕궁물류단지에 코스트코 입점을 위해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지만, 용지 매입부터 터덕이더니 결국 코스트코 측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며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익산시는 코스트코에 새로운 부지를 제안, 빠른 행정 절차를 약속하면서 재추진됐다. 정헌율 시장 등이 ㈜코스트코 코리아 조민수 대표이사와 면담을 가졌고, 김관영 전북지사도 지난해 10월 미국 방문시 코스트코 본사를 방문해 전북 유치를 논의한 결과이기도 하다.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올해 착공이 시작되고, 2025년 초 중순이면 코스트코가 문을 열 전망이다. 3~4개월에 걸쳐 이번 제안서 검토가 끝나고 설계와 공청회 등을 거치면 오는 8월 이후 착공이 가능하다. 이후 완공까지는 8~10개월이 추가로 소요된다. 애초 목표로 했던 설날 이전은 어렵지만, 추석 전 개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코스트코와 소상공인간 상생협력 방안, 지역주민 우선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익산지역 우수제품 우선 납품 등 소상공인 보호대책도 강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 관계자는 “도시관리 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가 제출됐다는 것은 코스트코가 토지주와 협의를 마쳤다는 것”이라면서 “내년 중순이면 코스트코가 문을 열 예정이다”고 말했다.
  • 광주신세계 “일상생활에서 명품을 즐기다”

    광주신세계 “일상생활에서 명품을 즐기다”

    명품에 대한 관심이 의류를 넘어 가구 등 생활용품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광주신세계의 럭셔리 오피스 가구 USM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0%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해에도 명품 생활용품들의 인기가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USM은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스위스의 가구 업체다. 세계 최초로 모듈 가구를 생산한 브랜드로 현재는 럭셔리 오피스 가구의 대명사가 됐다. 모듈가구는 본인의 취향과 사용 목적에 맞게 크기와 색깔 등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 된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사무실이나 뉴욕 브루클린 뮤지엄 등 주로 사무용 공간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연예인들이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모습이 SNS에 등장하면서 가정용 TV 장식장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광주신세계 본관 8층에 있는 USM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TV 장식장이다. 강철 파이프 프레임에 노랑, 파랑 등 원색으로 칠해진 패널이 더해져 화사하고 산뜻한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지난 2023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신장한 만큼 새해에도 인기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하이엔드 스피커를 찾는 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드비알레도 주목 대상이다. 광주신세계 본관 8층에서 만날 수 있는 드비알레는 지난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후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음질로 단숨에 최상급 스피커 브랜드로 성장했다. 오직 드비알레에서만 볼 수 있는 좌우 대칭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극저음이 나올 때마다 심장박동처럼 좌우 옆면이 움직이는 모습이 청각은 물론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지난 2022년에는 휴대가 가능한 드비알레 마니아 제품까지 출시 돼 아웃도어 환경에서 하이엔드 스피커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팔리고 있다. ‘죽은 빵도 살린다는 토스터’라는 입소문으로 더 유명한 발뮤다 역시 차별화된 성능으로 꾸준히 사랑 받는 제품이다. 특허 받은 스팀 테크놀로지로 빵의 수분과 향기는 가둬 표면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빵맛을 구현해 내는 걸로 유명하다.
  • 천안 타이어 판매장 화재…진화중

    천안 타이어 판매장 화재…진화중

    8일 오후 1시 27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의 한 타이어 판매장에서 불이 나 천안동남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225만원짜리 개집도 팔린다…신세계인터, ‘펫셔리’ 시장 강화

    225만원짜리 개집도 팔린다…신세계인터, ‘펫셔리’ 시장 강화

    225만원짜리 개집, 34만원짜리 개밥그릇….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펫 관련용품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이른바 ‘펫셔리’(펫+럭셔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펫+패밀리)부터 반려동물과 나를 동일시하는 ‘펫미족’까지 생겨나면서 관련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거세게 부는 모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8일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입점한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몽슈슈’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신장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프리미엄 펫 컬렉션도 매년 매출이 5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에 따르면 플랫폼 내 입점된 브랜드 중에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보다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몽슈슈의 경우 28만원대의 반려견 전용 카시트, 15만원대의 애견 계단이 잘 팔렸다.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이 여성 니트 브랜드 주느세콰와 콜라보해 출시한 강아지용 니트는 5만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직후부터 일부 제품이 품절 사태를 빚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2022년 말 기준으로 11개였던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수를 1년여만에 23개로 2배 이상 늘리며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흔하고 대중적인 브랜드보다는 다른 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는 희소성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이 전략이다. 세련된 디자인 등을 갖춰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최근에 입점한 ‘베르그앤릿지’는 최고가 제품으로 225만원짜리 펫 하우스(개집)을 판매한다. ‘고품질의 핀란드산 자작나무와 100% 재활용된 스웨덴산 압축 펠트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34만원대의 반려동물용 식기 세트도 인기다. ‘케스티’는 이탈리아, 터키 등에서 공수한 천연 대리석과 유리로 제작한 반려동물 다이닝 볼 세트를 판매한다. 산타마리아노벨라에서는 반려동물 전용 샴푸나 주인과 반려동물이 커플 향을 맞춰 쓸 수 있도록 사람의 향수와 같은 향으로 개발된 데오도란트, 로션 등이 인기 제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반려동물 카테고리 담당 MD는 “반려동물을 위해 지갑 열기를 망설이지 않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엄선된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용품뿐 아니라 F&B, 호텔 등 서비스업으로도 확장되는 모습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매년 평균 14.5%씩 성장 중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5일 경기 구리시에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 및 취식이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매장 ‘구리갈매DT점’을 열었다. 매장 내 반려동물 전용 체어, 부스, 펫 대기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도 오는 3월 말까지 ‘펫캉스’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펫 전용 객실을 구성해 펫 침대, 사료, 반려견 장난감 등을 제공하는 한편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와 협업해 반려견 프로필 촬영권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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