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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숨 건 버스 타기, 밤 소음에 뜬눈… 한남동 주민들 “욕 나온다”

    목숨 건 버스 타기, 밤 소음에 뜬눈… 한남동 주민들 “욕 나온다”

    차 몰고 나서도 혼잡으로 발 묶여경찰 차벽에 막혀 통행 제한까지버스·지하철도 예고 없이 무정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길어지면서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가 ‘교통지옥’, ‘집회지옥’으로 바뀌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도로 1차선까지 걸어나가 버스를 타야 하고 차를 몰고 나서도 교통혼잡으로 도로에 갇히기 일쑤다. 날마다 이어지는 탄핵 찬성·반대 집회에 손님 발길이 끊어지자 아예 가게 문을 닫는 상인들도 적잖다. “이렇게 목숨 걸고 버스를 타는 게 말이 됩니까?” 6일 정오쯤 한 손에 짐을 가득 들고 한남동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정연숙(62)씨는 “집회가 시작된 이후로는 통제 때문에 도로 1차선까지 나가서 버스를 잡아타고 있다. 위험하지만 안내해 주는 사람조차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차로가 막혀 버스 정류장 옆 전광판에 ‘곧 도착 버스 없음’, ‘무정차’ 문구가 표시됐고, 시민들은 도로 한복판에 나와 목을 빼고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가 서지 않고 지나가려고 하자 시민들이 택시를 잡듯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며 도로로 달려 나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기준으로 한남대로는 모든 방향의 2~3개 차로가 통제됐고 안전을 이유로 관저 인근 도보 통행도 제한됐다. 시민들은 2분이면 갈 거리를 10분 넘게 돌아가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이 기동대를 투입하고, 버스 수십 대를 배치해 차벽을 세우면서 교통 혼잡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남동 일대를 지나는 버스 노선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불만도 극에 달했다. 경기 용인시에서 서울 중구로 출근한다는 유모(54)씨는 “욕이 나올 지경”이라며 “평소보다 1시간 30분 정도나 더 걸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주택가가 밀집한 도로 앞과 한강진역 인근에서 진행되면서 주민들은 소음과 한밤중 강하게 비추는 불빛에 고통받고 있다. 동네 주민 김용여(68)씨는 이날 서울신문과 만나 “집회 소음 때문에 밤새 한숨도 못 잔 게 벌써 3일이 넘었다”며 “귀마개를 껴도 소리가 들린다. 집이 방방 울릴 정도”라고 호소했다. 상인들은 아예 장사를 접었다. 이날 오후 찾은 집회 장소 인근의 꽃집, 자동차 매장 등은 굳게 문을 닫아 놓은 상태였다. 건물 앞에는 ‘외부인 출입 금지’, ‘화장실 없음’과 같은 안내문만 나부꼈다. 집회 장소 바로 옆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1)씨는 “매장 앞이 자기들 자리인 것처럼 앉아 있어서 손님들이 들어올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지난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또 다른 가게 직원인 신모(25)씨도 “매장 화장실을 처음엔 1~2명만 이용하더니 이젠 화장실 앞에 줄을 서서 쓴다”며 “영업에 방해가 돼 문 앞에 안내문을 붙여 봐도 무용지물”이라고 했다.
  • 대구 동구 모의훈련중 ‘아웃렛화재’ 재난문자 오발송…혼란 겪은 시민들

    대구 동구 모의훈련중 ‘아웃렛화재’ 재난문자 오발송…혼란 겪은 시민들

    대구 동구가 6일 오후 진행한 모의훈련 중 ‘대형 아웃렛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오발송해 시민이 혼란을 겪었다. 동구는 이날 오후 6시 20분 ‘오늘 20시경 A 아울렛에서 화재 발생,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동구는 8분여 뒤 다시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기존 발송된 문자는 모의 훈련용 문자를 실제로 오발송했다.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고 알렸다. 최근 잇단 대형 재난 발생으로 사회적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재난문자가 오발송돼 시민의 빈축을 샀다. 동구 담당 부서에는 이날 실제 화재 여부를 묻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대구소방본부에도 문의 전화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것으로 잘못 알려진 아웃렛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9층으로 다수의 의류 매장과 식당가가 입점해 있다. 아웃렛 측은 쇼핑 중이던 고객들에게 대피 안내 방송을 했다가, 재난문자 오발송을 확인하고 정정해 안내 방송을 했다. 동구 관계자는 “모의 훈련을 하던 중 실수를 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 중국 대형마트, 직원들 상습 절도에 결국 폐업

    중국 대형마트, 직원들 상습 절도에 결국 폐업

    중국에서 잘나가던 대형 마트가 7개월 만에 경영 부진으로 문을 닫았다. 알고 보니 마트 직원들이 상습적으로 절도를 하면서 거액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국 현지 언론 텐센트뉴스(腾讯新闻)에 따르면 네이멍구 시린하오터시(锡林浩特市)에서 900평이 넘는 마트를 운영한 자오(赵)씨가 직원들의 상습 절도로 폐업했다. 워낙 번화가에 위치한 마트였기 때문에 장사가 잘되었지만 2021년 1월 남편의 갑작스러운 병 때문에 친구의 친척이 동업자로 나섰다. 병간호하는 자신을 대신해 열심히 마트를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흑자를 내던 마트가 7개월 만에 4억 가까운 적자가 발생하며 문을 닫았다. 2021년 마트 폐업으로 자산을 청산하던 중 문서와 실제 매장 내 상품 수량이 맞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마트의 CCTV를 확인하던 자오 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 여직원이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치고 있었고 화가 난 자오 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여직원뿐만 아니라 직원들 모두가 마트의 물건에 손을 댄 것. 경찰 조사 결과 직원들이 훔친 물건들은 한두 개가 아니었다. 점장, 캐셔 직원, 구매 직원 등 거의 전 직원이 나서서 일용품, 술, 쌀. 육류 등을 훔쳤다. 1000위안(약 20만 원)이 넘는 현지 특산주는 계산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계산했다. 한 직원은 100위안이 넘는 육포를 0.5위안(약 100원)으로 결제했다. 점장과 함께 가장 많은 액수를 절도한 캐셔 직원은 실형이 선고되었다. 캐셔의 경우 고객의 대량 주문을 할 경우 자신의 결제 코드를 스캔하도록 유도했고, 이 금액은 자동으로 자신의 남편에게 가도록 했다. 가격대를 불문하고 직원들의 행동은 갈수록 과감해졌다. 연휴를 맞이해 고가 선물세트가 입고되면 열어서 맛본 뒤 각자 집으로 가져갔다. 자신들도 모자라 가족들까지 모두 마트에서 장을 보도록 했다. 아무리 많은 금액을 구매해도 이들이 내는 돈은 10위안(약 2000원)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양이 사라진 것은 계란이었다. 자오 씨가 경영에서 손을 땐 7개월 동안 약 22만 위안(약 4400만 원) 상당의 계란을 구매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만 8000위안(약 2160만 원), 약 6톤의 계란이 직원들이 절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오 씨는 지난해 11월이 되어서야 겨우 계란 외상을 갚을 수 있었다.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도 지급하면서 가족처럼 아꼈던 자오 씨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마트 폐업 이후 4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약 1만 개의 CCTV 영상을 보면서 직원들 모두를 경찰에 신고했고, 지금까지 출석한 재판만 70회가 넘는다. 판결문만 60건이 넘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모든 손실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년 12월 절도 증거를 포착한 직원 11명 중 8명은 1~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2명은 불구속 기소되었다. 한 여직원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임신했다는 이유로 실제로 형이 집행되지 않았다. 자오 씨는 “형을 선고받은 이후로 지금까지 하루도 감옥에 가지 않았다. 어떻게든 증거를 찾아서 임신과 상관없이 죄를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런 인간들은 무조건 잡아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사람의 마음이 너무 악하다”, “처벌이 약하다”, “그래도 본인이 제대로 관리를 못한 잘못도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직원들 ‘상습 절도’로 7개월 만에 문 닫은 마트…계란만 6톤 훔쳤다 [여기는 중국]

    직원들 ‘상습 절도’로 7개월 만에 문 닫은 마트…계란만 6톤 훔쳤다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잘나가던 대형 마트가 7개월 만에 경영 부진으로 문을 닫았다. 알고 보니 마트 직원들이 상습적으로 절도를 하면서 거액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국 현지 언론 텐센트뉴스(腾讯新闻)에 따르면 네이멍구 시린하오터시(锡林浩特市)에서 900평이 넘는 마트를 운영한 자오(赵)씨가 직원들의 상습 절도로 폐업했다. 워낙 번화가에 위치한 마트였기 때문에 장사가 잘되었지만 2021년 1월 남편의 갑작스러운 병 때문에 친구의 친척이 동업자로 나섰다. 병간호하는 자신을 대신해 열심히 마트를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흑자를 내던 마트가 7개월 만에 4억 가까운 적자가 발생하며 문을 닫았다. 2021년 마트 폐업으로 자산을 청산하던 중 문서와 실제 매장 내 상품 수량이 맞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마트의 CCTV를 확인하던 자오 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 여직원이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치고 있었고 화가 난 자오 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여직원뿐만 아니라 직원들 모두가 마트의 물건에 손을 댄 것. 경찰 조사 결과 직원들이 훔친 물건들은 한두 개가 아니었다. 점장, 캐셔 직원, 구매 직원 등 거의 전 직원이 나서서 일용품, 술, 쌀. 육류 등을 훔쳤다. 1000위안(약 20만 원)이 넘는 현지 특산주는 계산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계산했다. 한 직원은 100위안이 넘는 육포를 0.5위안(약 100원)으로 결제했다. 점장과 함께 가장 많은 액수를 절도한 캐셔 직원은 실형이 선고되었다. 캐셔의 경우 고객의 대량 주문을 할 경우 자신의 결제 코드를 스캔하도록 유도했고, 이 금액은 자동으로 자신의 남편에게 가도록 했다. 가격대를 불문하고 직원들의 행동은 갈수록 과감해졌다. 연휴를 맞이해 고가 선물세트가 입고되면 열어서 맛본 뒤 각자 집으로 가져갔다. 자신들도 모자라 가족들까지 모두 마트에서 장을 보도록 했다. 아무리 많은 금액을 구매해도 이들이 내는 돈은 10위안(약 2000원)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양이 사라진 것은 계란이었다. 자오 씨가 경영에서 손을 땐 7개월 동안 약 22만 위안(약 4400만 원) 상당의 계란을 구매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만 8000위안(약 2160만 원), 약 6톤의 계란이 직원들이 절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오 씨는 지난해 11월이 되어서야 겨우 계란 외상을 갚을 수 있었다.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도 지급하면서 가족처럼 아꼈던 자오 씨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마트 폐업 이후 4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약 1만 개의 CCTV 영상을 보면서 직원들 모두를 경찰에 신고했고, 지금까지 출석한 재판만 70회가 넘는다. 판결문만 60건이 넘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모든 손실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년 12월 절도 증거를 포착한 직원 11명 중 8명은 1~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2명은 불구속 기소되었다. 한 여직원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임신했다는 이유로 실제로 형이 집행되지 않았다. 자오 씨는 “형을 선고받은 이후로 지금까지 하루도 감옥에 가지 않았다. 어떻게든 증거를 찾아서 임신과 상관없이 죄를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런 인간들은 무조건 잡아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사람의 마음이 너무 악하다”, “처벌이 약하다”, “그래도 본인이 제대로 관리를 못한 잘못도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경기관광공사, 따뜻한 정이 흐르는 전통시장 6곳 선정

    경기관광공사, 따뜻한 정이 흐르는 전통시장 6곳 선정

    경기관광공사가 따뜻한 정이 흐르는 경기도 전통시장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통시장은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살 수 있고, 살 물건이 없어도 그냥 구경만으로 재미있다. 맛있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겨울의 대표 간식인 따뜻한 어묵, 추억의 떡볶이, 든든한 국밥은 물론, 요즘 이색적인 해외 별미까지 즐길 수 있다. [100년 역사의 경기도 3대 장 ‘양평물맑은전통시장’] 양평은 예로부터 한강을 이용한 물류의 중심지였다. 전국구 보부상들의 왕래가 활발하고 대규모 상단이 한양으로 물건을 공급하던 곳으로 1770년 무렵부터 시장이 시작되었다. 특히 3일과 8일에 서는 양평읍 오일장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며 경기도 3대 장으로 손꼽힌다. 지금은 400여 개 점포가 상설시장 형태로 운영되고 장날에는 200여 개 노점이 더 들어선다. 양평에서 생산한 과일과 채소 등 친환경농산물은 물론, 수수부꾸미와 다양한 전 등 먹거리가 풍성하기로 소문난 장이다. 특히 깨와 콩을 활용한 고소한 강정과 추억의 전통 과자를 직접 만드는 과자점에는 늘 긴 줄이 설 만큼 인기가 좋다. 맛보기 인심도 후해서 서너 가지 먹어보고 마음에 드는 과자를 고르면 한 봉지 푸짐하게 담아준다. 아이와 함께라면 장에 가면서 경기이야기골목으로 지정된 청개구리이야기거리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우리 모두 아는 청개구리 이야기를 귀여운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경기도 국제시장, 해외 별미 기행 ‘안산 다문화특구’] 안산역 맞은편 원곡동에는 해외 여러 나라의 이주민이 모이면서 외국인 거리가 형성됐다. 2024년 6월을 기준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및 외국 국적의 동포는 약 90%인 1만 8천여 명이다. ‘국경 없는 마을’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던 중 2009년 ‘안산다문화특구’로 지정되었다. 아울러 음식 재료와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외국인들이 몰리면서 독특한 거리 풍경이 만들어졌다. 거리 전체가 커다란 국제시장으로 발전한 것은 물론,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서 주말에도 은행이 문을 열고 병원이 진료하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되었다. 다양한 외국 음식점도 성업 중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등, 조금만 발품을 팔면 여러 나라의 별미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분 주 음식 재료와 향신료를 본국에서 들여와 현지 본연의 맛을 낸다. [전통시장 발전의 모범 답안 ‘가평 잣고을시장’] 가평 잣고을시장은 올해로 개장 101주년을 맞이한 가평 최대의 시장이다. 1923년 보납산 앞 개천 변에 상인들이 모인 것이 시장 역사의 시작인데, 단순 거래를 넘어서 이곳저곳에 흩어져 살던 사람들이 모여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소통과 상생 공간이었다. 이후 터미널 주변과 가평역 앞 등 여러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현재의 장터로 자리를 잡았다. 잣고을시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첫 번째는 역시 오일장이다. 5일과 10일에 열리는 잣고을시장은 규모가 크고 취급하는 상품도 다양해서 둘러보는 데 한참 걸릴 정도다. 두 번째는 전통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건립한 잣고을시장 가평창업경제타운이다. 1층에는 식당, 과일, 장식품 등 소상공인 점포가 입주해있고 2층에는 시장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카페와 노브랜드 매장이 시장과 상생을 도모한다. 특히 기업에서 만들고 가평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도서관이 인상적이다. 세 번째는 장 주변의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으로 잣고을시장 방문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한다. [골목마다 즐거움이 가득 ‘용인중앙시장’] 용인시의 대표 시장이다. 시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영주차장을 늘리고 점포 이미지와 시설을 개선하는 등 여전히 진화 중인 시장이다. 시장을 만두 떡골목, 순대골목, 통닭골목 등 상권별 골목으로 나눈 점이 재미있다. 특히 떡골목 가게마다 방금 찐 시루떡에서 모락모락 하얀 김이 피어오르는 장면은 언제 봐도 입 안에 침이 고일 지경이다. 가게마다 특색 있고 떡 종류도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장의 골목 중에서 가장 인기 좋은 곳은 순대 골목이다. 약 20곳의 순댓국집이 모여있는데 업주들 모두 친절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순대는 잡내 없이 깔끔하고 곱창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푸짐한 양에 노포 감성까지 더해져, 세대 구분 없이 많은 식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5일과 10일에는 에버라인 용인시장역에서 김량장역까지 하천을 따라 오일장이 선다. 장이 크고 점포도 많으니 일정을 여유 있게 잡고 천천히 구경하는 것이 좋다. 도래창, 호떡, 꽈배기 등 용인장의 명물도 꼭 즐겨보자. [찾아라. 맛있는 시장! ‘오산 오색시장’] 오산장은 택리지와 화성궐리지 등 조선시대 기록에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시장의 명칭을 한때 오산중앙전통시장으로 변경했었지만 2013년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지금의 ‘오산 오색시장’ 이름을 찾았다. 오색시장은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는 상설시장으로 운영되지만, 장이 서는 3일과 8일에는 오산 일대가 시끌벅적 들썩일 만큼 활기차다. 시장길을 취급 품목에 따라 미소거리, 아름거리, 맘스거리, 빨강길, 녹색길 등 5가지로 분류하고 점포의 간판에 고유번호를 부여해서 누구라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길마다 인근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과 싱싱한 과일, 맛깔난 반찬과 다양한 음식 재료가 푸짐하니 욕심내서 모두 돌아봐야 할 시장이다. 쑥호떡, 꽈배기, 국밥, 칼국수 등 맛있는 먹거리가 유난히 많은 곳이니 하나씩 찾아 맛 탐험을 즐겨도 좋다. 최근에는 매콤한 곱창볶음이 인기인데, 맛도 좋고 푸짐해서 안주로 좋고 밥을 볶아도 좋다. 교통망이 발달한 지리적 특성과 수도권 전철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은 편이라 오산뿐 아니라 용인, 수원, 화성 등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시장이다. [도심 속 추억 한 스푼 ‘과천 굴다리시장’] 굴다리시장은 과천의 유일한 전통시장이다. 중앙공원 분수대에서 문원동으로 가는 길, 주공아파트 4단지와 5단지 사이 굴다리 인근의 작은 시장이다. 시장의 모습은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임시 건물 형태로 언뜻 보면 무허가 노점을 연상시키지만, 엄연히 과천시에서 관리하는 곳이다. 점포 수는 40여 개로 보이는데 그나마 문을 닫은 곳이 더 많다. 판매하는 품목도 단출해서 과일, 채소, 생선이 전부다. 하나둘 가게들을 살피다 보면 굴다리시장 유일의 음식점 ‘형태네’가 보인다. 가게 전면의 ‘추억의 맛집’이란 문구처럼 오래전 추억이 떠오르는 분위기다. 7~8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 예전 학교 앞 스타일의 떡볶이, 순대, 튀김만두 등을 판매하는데 하나같이 익숙한 맛이다. 떡볶이집 형태네의 업주는 이 자리에서만 40년째 영업 중이다. 근방에서 노점을 하던 중, 합법적인 시장을 조성한다기에 서둘러 자리를 잡았다. 굴다리시장의 터줏대감인 셈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사람들의 입맛도 달라졌으니, 장사는 예전만 못하지만, 가끔 찾아오는 오랜 단골손님을 맞이하는 것이 큰 기쁨이다.
  • 영화배우 겸 1세대 분장 감독 송일근 별세

    영화배우 겸 1세대 분장 감독 송일근 별세

    영화배우 겸 1세대 분장 감독으로 활동한 송일근(본명 송민섭)씨가 지난 3일 경기도 안양 자택에서 별세했다. 103세. 1922년 경기 평택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2년 조지야백화점(미도파백화점 전신)에 채용돼 화장품 매장을 담당했다. 당시 백화점에 들렀던 배우 이종철의 추천으로 같은 해 조선악극단에 들어가면서 연예계와 인연을 맺었다. 1958년 윤대룡 감독의 ‘마음의 진주’에서 분장 겸 단역 배우를 맡아 영화계에 입문했다. 배우들이 직접 하던 분장을 업으로 삼아 국내 영화계의 ‘1세대 분장사’가 된 것이다. 1960년 신필름 전속 분장사로 입사했고 1967년부터는 분장·의상 사업을 병행했다. 또 분장인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1975년 ‘화성여관 분장클럽’을 결성하고 대표를 지냈다. 배우로는 ‘미스 코뿔소 미스터 코란도’(1989), 분장은 ‘동자 대소동’(2010)이 마지막 작품이다. 1993년 제31회 대종상 영화제 특별부문상을 받았다. 2001년에는 제39회 영화의 날 유공 영화인으로 선정됐다.
  • “정해인 닮았다” 난리 났던 붕어빵 사장, 노점 신고로 망했나 했는데 ‘반전 근황’

    “정해인 닮았다” 난리 났던 붕어빵 사장, 노점 신고로 망했나 했는데 ‘반전 근황’

    배우 정해인 닮은꼴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소문을 탔던 서울 신림동 붕어빵 판매 노점 업주가 노점 신고를 당해 장사를 접었다가 백화점 팝업 매장에서 붕어빵을 다시 선보인 ‘반전 근황’이 전해졌다. 붕어빵 판매점 사장이자 프리랜서 모델인 김종오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하게도 많은 관심을 주신 덕분에 붕어빵 브랜드 ‘붕어몽’을 런칭해 현대백화점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알렸다. 김씨는 이어 “기존에 운영하던 팥, 슈크림 붕어빵 외에도 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고구마 로투스, 페퍼로니 피자, 그리고 붕어몽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치즈떡갈비 붕어빵까지 개발해 현대백화점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그러면서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 무역센터점에서 순차적으로 약 일주일씩 붕어몽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고 공지했다. 김씨가 판매하는 붕어빵은 기본인 팥과 슈크림은 1개에 2500원, 가장 비싼 치즈떡갈비는 4800원이다. 앞서 김씨는 수려한 외모로 붕어빵 장사를 하는 모습이 SNS에 퍼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 씨는 “고물가 시대에 재료비가 많이 오르면서 붕어빵 포차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데 1000~2000원의 겨울 간식이 사라진다는 게 아쉬워서 제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붕어빵을 만들어 팔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5일 돌연 장사를 접는다는 공지를 올려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김씨는 “(‘잘생긴 붕어빵 장수’) 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게 되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지만, 안타깝게도 신고가 너무 많이 들어와 구청에서 연락이 왔다”면서 “그래서 오늘부터 기존 자리에서 장사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혹시 신림동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분이나 건물주분이 있다면 월세를 드리고 운영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라며 “주변에 있다면 연락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랬던 김씨가 백화점 팝업 매장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잘생긴 것도 능력 맞네”, “역시 한국은 잘생기고 볼 일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개당 2500원(팥·슈크림 기준)인 붕어빵 가격을 두고 “너무 비싸다”와 “요즘 다 그렇다”로 나뉘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 산타클로스가 셀카 찍은 가게 주인 ‘총격 살해’… 러 성탄절 앞두고

    산타클로스가 셀카 찍은 가게 주인 ‘총격 살해’… 러 성탄절 앞두고

    피해자는 전직 경찰…“원한에 의한 복수”온라인상에 살해 당시 CCTV 영상 확산 러시아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성이 가전제품 매장에 들어가 자신과 셀카를 찍은 가게 주인을 총으로 쏴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3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RT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러시아 정교회 크리스마스(1월 7일)를 닷새 앞둔 지난 2일 러시아 중부 추바시(추바시야)공화국의 카나시 마을에서 일어났다. 온라인상에 공유된 사건 당시 매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범인은 러시아판 산타클로스인 ‘서리 할아버지’(Grandfather Frost) 차림을 하고 매장에 들어왔다. 전직 경찰관인 54세 가게 주인은 서리 할아버지 복장을 한 범인과 대화하며 함께 셀카를 찍고, 따로 범인을 촬영하기도 하면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범인은 빨간색 의상 안쪽에 산탄총을 숨기고 있었다. 그는 계산대로 자리를 옮긴 가게 주인에게 다가가더니 근거리에서 총을 쐈다. 피해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범인은 서둘러 가게를 빠져나와 도주했다. 추바시 수사당국은 이튿날 아침 용의자를 인근 마을 그의 자택 밖에서 체포했다. 체포 전 배포된 수배 전단에는 “용의자는 키 180㎝에 비대한 체구로 빨간색 산타클로스 의상과 흰색 펠트 부츠, 투명한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고 적혔다. 수사당국은 이번 살인 사건이 원한에 의한 ‘복수 행위’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과거 범인을 감옥에 가둔 적이 있으며, 범인은 석방 후 피해자에게 복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범죄자들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범행을 저지르는 일은 종종 일어난다고 RT는 전했다. 지난달 타타르스탄에선 산타클로스로 변장한 남성이 사탕으로 아이들을 유인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월엔 세계 최북단 도시로 알려진 노릴스크에서 17세 소년이 산타클로스 차림으로 지나가던 행인을 폭행하기도 했다.
  • 배우들이 직접 하던 분장을 전업으로… 102세 ‘1세대 분장사’ 송일근씨 별세

    배우들이 직접 하던 분장을 전업으로… 102세 ‘1세대 분장사’ 송일근씨 별세

    68년간 영화배우 겸 분장사(현 분장감독)로 활동한 송일근(본명 송민섭)씨가 지난 3일 오후 2시 10분쯤 경기 안양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4일 유족이 전했다. 향년 102세. 한국영상자료원의 펴낸 ‘한국 영화를 말한다 :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2’에 따르면 고인은 1922년 12월 22일 경기 평택에서 태어나 1939년 오산중으로 졸업했다. 이후 상경해 1942년 조지야(丁子屋)백화점(1954년부터 미도파백화점)에 채용돼 화장품 매장을 담당했다. 백화점에 들른 배우 이종철(1909~1972)의 추천으로 1942년 조선악극단에 들어가면서 연예계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조선악극단엔 김정구(1916~1998), 고운봉(1920~2001), 남인수(1918~1962), 이난영(1916~1965) 등 가수들이 속해 있었다. 1950년대 들어 영화가 성행하고 가극단이 소멸하자 고인은 1958년 윤대룡 감독의 ‘마음의 진주’에 분장 겸 단역배우를 맡아 영화계에 입문했다. 고인은 배우들이 직접 하던 분장을 자기 일로 삼기 시작한 ‘1세대 분장사’로 꼽힌다. 고인은 영화 ‘흥부와 놀부’(1959) 때 미장원에서 잘라낸 머리카락을 구해다가 수염을 만들어 붙였고, 뒷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중국인 가발’의 전형을 처음 만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1960년엔 영화사 신필름의 전속 분장사로 입사했다. 1975년 충무로 화성여관을 중심으로 ‘화성여관 분장클럽’을 결성, 대표를 지냈다. 분장인들이 최초로 공동의 이익과 복지를 위해서 만든 단체였다. 1960년대 단역배우 모임인 영우회에서도 활동했다. 한국영상자료원 DB에 따르면 고인은 배우로는 ‘미스 코뿔소 미스터 코란도’(1989)가, 분장사로는 ‘동자대소동’(2010)이 마지막 작품이었다. 고인은 2005년 ‘한국 영화를 말한다’ 구술 채록에서 “촬영기사나 감독보다 생활하는 데 애로가 있었지만, 그 사람들보다 일은 많이 했다. 감독이 일 년에 한 작품 하면 난 열 작품도 할 수 있다”면서 “이 세상에서 나만큼 현장에서 그렇게 63년 동안 열심히 일한 사람 몇 안 될 거다. 그런 점에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족은 1남 3녀 등이 있다. 빈소는 안양장례식장 6호실. 발인 6일 오전 5시 30분.
  • “가격 더 오르기 전에”… 명품 구입 대기 행렬

    “가격 더 오르기 전에”… 명품 구입 대기 행렬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같은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이상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뷔통, 샤넬, 구찌, 프라다 등도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사진은 2일 서울의 한 백화점 루이뷔통 매장 앞에 고객들이 인상 전에 제품 구입을 위해 줄 선 모습. 뉴시스
  • 경주읍성 북성벽 올해부터 발굴 조사

    국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주읍성 복원을 위해 올해부터 북성벽 발굴조사가 시작된다. 경북 경주시는 올해부터 2026년 12월까지 경주읍성 북성벽 발굴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구간은 계림초등학교 북측 220m로 총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된다. 조사를 통해 북성벽 잔존 양상, 북문지(공진문) 위치, 통일신라시대 도로 유구 등 읍성 전후 시기 매장유산 분포를 조사할 예정이다. 발굴은 국가유산진흥원이 공기관대행사업으로 수행한다. 시는 발굴 자료를 기초로 2027년부터 북성벽 복원 설계와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2년 시작된 경주읍성 복원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성벽 복원을 위해 총사업비 605억원이 투입된다. 성벽(동성벽 484m·북성벽 616m), 치성 12곳, 동문(향일문)과 북문(공진문) 문루복원 등이 복원정비사업 구간에 포함된다.
  • 강원 지자체들 “겨울왕국으로 오세요”

    ‘겨울왕국’ 강원에서 겨울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평창 송어축제를 시작으로 화천 산천어축제, 철원 얼음트레킹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가 줄줄이 이어진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평창 송어축제는 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부면 오대천에서 펼쳐진다. 9만㎡ 규모의 축제장에는 500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얼음낚시터와 눈썰매장, 얼음카트장 등이 조성된다. ‘겨울축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11일 막을 올린다. 화천천을 비롯한 화천읍 일대에서 다음 달 2일까지 23일간 펼쳐진다. 11일에는 철원 한탄강에서 얼음트레킹축제도 개막한다. 꽁꽁 언 한탄강 물윗길을 걸으며 주상절리를 감상하는 트레킹과 눈썰매, 래프팅 보트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1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홍천읍 홍천강 둔치에서 열린다. ‘겨울축제의 원조’인 인제 빙어축제는 축제장으로 쓰이는 빙어호의 본류 격인 소양강댐 수위가 높아 취소됐다.
  • SPC, 美 텍사스에 첫 제빵 공장 짓는다

    SPC, 美 텍사스에 첫 제빵 공장 짓는다

    파리바게뜨 운영사인 SPC그룹이 미국 현지에 처음 공장을 짓는다.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존슨카운티에 속한 벌리슨시를 제빵 공장 후보지로 정하고 지방정부와 투자 계획 및 지원금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협상은 이르면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건 파리바게뜨 매장이 늘고 있는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에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약 1억 6000만 달러(약 2347억원)를 투자해 15만㎡(4만 5000평) 부지에 지어진다. SPC가 중국 톈진에서 운영 중인 공장(2만 800㎡)보다 7배가량 큰 규모로 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시설이 된다. SPC는 올 상반기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제빵 공장(1만 6500㎡)을 완공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텍사스주가 미국 중심부에 있어 미국 전역과 캐나다, 중남미 등으로의 물류 접근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존슨카운티와 벌리슨시 지방정부는 SPC그룹에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출점 거리 규제를 받는 프랜차이즈 제빵업계는 해외 가맹 사업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14개국에 600여 매장을 운영 중인데 그중 200여곳이 북미 지역에 있다.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북미 지역 매장을 10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을 짓고 있다. 뚜레쥬르 또한 2030년까지 미국 내 매장 수 1000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50여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 [단독] 성주참외는 스티커 안 붙이고 청송사과는 꼭지 그대로… 농촌의 초고령화가 부른 ‘고육책’

    [단독] 성주참외는 스티커 안 붙이고 청송사과는 꼭지 그대로… 농촌의 초고령화가 부른 ‘고육책’

    지방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나비효과가 참외와 사과까지 미치고 있다. 참외의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과 사과로 유명한 청송군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 등을 이유로 특단의 대책을 꺼내 들었다. 성주군은 올해부터 ‘성주참외’ 출하 시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10년 다른 지역의 참외가 성주참외로 둔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티커를 부착한 이후 15년 만이다. 성주군과 농협, 농업인으로 구성된 성주참외작목반은 그동안 연간 3억 2650만개 정도의 성주참외 스티커를 제작(16억 3200여만원)해 참외농가에 보급해 왔다. 하지만 “가득이나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 스티커 부착도 일거리”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성주군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성주참외산업 대전환 혁신 토론회’에서 난상토론을 벌인 결과 참외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성주는 연간 3700여 농가가 17만t 이상의 참외를 생산하는 국내최대 참외 집산지이지만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해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다”면서 “스티커만 부착하지 않아도 연간 110억원 정도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유엔이 정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 이미 오래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기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기준대로 성주군은 해당 기준의 2배(38.2%)에 가까운 수준에 도달했다. 성주군보다 노인 인구 비율이 5.1%포인트 더 높은 청송군은 지난해부터 청송사과 생산량 7만 5000t 중 황금사과와 부사 등 3만t을 꼭지를 떼지 않고 유통 중이다. 인건비 절감과 농가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기준 청송군 인구는 2만 3750명으로, 노인 인구가 43.3%인 1만 287명이다. 청송군은 지난해 “꼭지 달린 사과를 출하해 차별화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군은 지난해 11월 농협 수도권 하나로마트 매장 4곳(창동·고양·성남·수원)에서 꼭지 달린 청송사과 홍보·판매행사를 열었고, 제주 대표 겨울축제인 방어축제장을 찾아 홍보행사도 가졌다. 우리나라는 관행적으로 사과 수확 후 꼭지를 짧게 쳐서 출하한다. 꼭지를 그대로 두면 저장 기간도 늘어나고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되지만 소비자들이 꼭지가 없는 사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사과 꼭지를 절단해 유통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그러다 보니 농가의 인건비 부담과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청송에서만 꼭지 절단 비용으로 연간 90억원(7만 5000t 기준) 정도 쓰인다. 전국적으로는 650억원으로 추산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꼭지를 제거하지 않고 출하하면 운반 과정에 일부 상처가 생기는 단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부족한 노동력과 수확 비용 등을 고려하면 꼭지를 따지 않은 것이 상대적으로 이익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 SPC, 미국에 첫 제빵 공장 짓는다

    SPC, 미국에 첫 제빵 공장 짓는다

    파리바게뜨 운영사인 SPC그룹이 미국 현지에 처음 공장을 짓는다.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에 속한 벌리슨시를 제빵 공장 후보지로 정하고 지방 정부와 투자 계획 및 지원금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협상은 이르면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건 파리바게뜨 매장이 늘고 있는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약 1억 6000만 달러(2347억원)을 투자해 15만㎡(4만 5000평) 부지에 지어진다. SPC가 중국 톈진에서 운영 중인 공장(2만 800㎡)보다 7배가량 큰 규모로 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시설이 된다. SPC는 올 상반기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제빵 공장(1만 6500㎡)을 완공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텍사스주가 미국 중심부에 있어 미국 전역과 캐나다, 중남미 등 물류 접근성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시 지방 정부는 SPC그룹에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출점 거리 규제를 받는 프랜차이즈 제빵업계는 해외 가맹 사업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14개국에 600여 매장을 운영 중인데 그중 200여곳이 북미 지역에 있다.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북미 지역 매장을 10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을 짓고 있다. 뚜레쥬르 또한 2030년까지 미국 내 매장 수 1000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50여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 110억짜리 성주참외 자존심…15년 만에 꺾은 초고령사회

    110억짜리 성주참외 자존심…15년 만에 꺾은 초고령사회

    지방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나비효과가 참외와 사과까지 미치고 있다. 참외의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과 사과로 유명한 청송군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 등을 이유로 특단의 대책을 꺼내 들었다. 성주군은 올해부터 ‘성주참외’ 출하 시 스티커(사진)를 부착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10년 다른 지역의 참외가 성주참외로 둔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티커를 부착한 이후 15년 만이다. 성주군과 농협, 농업인으로 구성된 성주참외작목반은 그동안 연간 3억 2650만개 정도의 성주참외 스티커를 제작(16억 3200여만원)해 참외농가에 보급해 왔다. 하지만 “가득이나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 스티커 부착도 일거리”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성주군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성주참외산업 대전환 혁신 토론회’에서 난상토론을 벌인 결과 참외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성주는 연간 3700여 농가가 17만t 이상의 참외를 생산하는 국내최대 참외 집산지이지만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해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다”면서 “스티커만 부착하지 않아도 연간 110억원 정도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유엔이 정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 이미 오래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기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기준대로 성주군은 해당 기준의 2배(38.2%)에 가까운 수준에 도달했다. 성주군보다 노인 인구 비율이 5.1%포인트 더 높은 청송군은 지난해부터 청송사과 생산량 7만 5000t 중 황금사과와 부사 등 3만t을 꼭지를 떼지 않고 유통 중이다. 인건비 절감과 농가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기준 청송군 인구는 2만 3750명으로, 노인 인구가 43.3%인 1만 287명이다. 청송군은 지난해 “꼭지 달린 사과를 출하해 차별화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군은 지난해 11월 농협 수도권 하나로마트 매장 4곳(창동·고양·성남·수원)에서 꼭지 달린 청송사과 홍보·판매행사를 열었고, 제주 대표 겨울축제인 방어축제장을 찾아 홍보행사도 가졌다. 우리나라는 관행적으로 사과 수확 후 꼭지를 짧게 쳐서 출하한다. 꼭지를 그대로 두면 저장 기간도 늘어나고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되지만 소비자들이 꼭지가 없는 사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사과 꼭지를 절단해 유통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그러다 보니 농가의 인건비 부담과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청송에서만 꼭지 절단 비용으로 연간 90억원(7만 5000t 기준) 정도 쓰인다. 전국적으로는 650억원으로 추산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꼭지를 제거하지 않고 출하하면 운반 과정에 일부 상처가 생기는 단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부족한 노동력과 수확 비용 등을 고려하면 꼭지를 따지 않은 것이 상대적으로 이익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베스트샵 강동본점, 리뉴얼 오픈 기념 가전행사 실시

    LG전자 베스트샵 강동본점, 리뉴얼 오픈 기념 가전행사 실시

    - 웨딩 고객 및 신규입주/이사 고객 특별 행사- LG전자 가전 구독 혜택- 다품목 구매 시 최대 780만 혜택- iPhone 16 특별혜택- 구매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LG전자 베스트샵 강동본점에서는 리뉴얼 오픈 기념 가전행사를 1월 20일까지 실시한다고 전했다.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가전행사에서는 다품목 구매 시 최대 780만 혜택, 웨딩고객 및 신규 입주/이사고객 특별혜택, LG전자 가전구독 혜택,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등 다채롭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웨딩고객 특별행사’로 결혼/신혼가전을 구입하는 웨딩고객을 대상으로 웨딩 전문 매니저가 1:1 맞춤 컨설팅 및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규 입주가전 구입고객 및 이사가전 구입고객은 전문 매니저가 우리집에 딱 맞는 가전을 컨설팅해 주는 특별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특별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품목 구매 혜택도 풍성하다.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해당 26개 품목에 한해 2품목 이상 구매 고객에게 최대 78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LG전자 가전구독 서비스 혜택도 있다. 행사 기간 중 가전 구독 신청 시, 계약기간 내 무상 A/S(고객 과실 건 제외), 초기비용 절감 혜택, 연계 할인 특별혜택, 멤버십 판매경로별 추가 적립 혜택 등을 제공한다. 풍성한 사은품 증정 혜택도 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600/1200/1500/2000만 원 이상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은 햄튼, 테팔, 에머, ELLE, WOLL, 한국도자기, 아이젠베르그, 콕스타 등 시중 인기 제품을 원하는 제품으로 선택 증정 받을 수 있다. 또 LG전자 베스트샵 강동본점은 Apple 공식 판매점으로 최신 iPhone 16는 물론 다양한 Apple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상담 및 개통도 편리하게 가능하다. LG전자 베스트샵 강동본점 관계자는 “강동본점 리뉴얼 오픈 기념 가전행사로 다양한 혜택과 사은품을 많이 준비했다”고 전하며 “특히 결혼가전이나 이사가전을 구입하는 강동구 결혼신혼가전, 입주이사가전 구입 고객에게는 무척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 베스트샵 강동본점 리뉴얼 오픈 기념 가전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 및 변경사항은 매장 전화 및 LG전자 공식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여기가 겨울왕국”…막오른 강원 겨울축제

    “여기가 겨울왕국”…막오른 강원 겨울축제

    ‘겨울왕국’ 강원에서 겨울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평창 송어축제를 시작으로 화천 산천어축제, 철원 얼음트레킹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가 줄줄이 이어진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평창 송어축제는 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부면 오대천에서 펼쳐진다. 9만㎡ 규모의 축제장에는 500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얼음낚시터와 눈썰매장, 얼음카트장 등이 조성된다. 낚시전문가 이정구 프로를 초청해 송어 잘 잡는 법을 알려주는 송어낚시 교실도 열린다. 최기성 평창 송어축제위원장은 2일 “방문객들의 안전과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겨울축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11일 막을 올린다. 화천천을 비롯한 화천읍 일대에서 다음 달 2일까지 23일간 펼쳐진다.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겨울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산천어축제를 ‘글로벌축제’로 뽑았다. 11일에는 철원 한탄강에서 얼음트레킹축제도 개막한다. 꽁꽁 언 한탄강 물윗길을 걸으며 주상절리를 감상하는 트레킹과 눈썰매, 레프팅 보트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1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홍천읍 홍천강 둔치에서 열린다. 얼음, 부교, 루어낚시터가 운영되고, 맨손잡기도 진행된다. 축제장에 풀리는 송어는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고 자라 영양이 뛰어나고 맛도 담백하다.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벌어진다. 축제의 백미인 눈썰매 외에도 빙판 딱지치기·팽이치기·제기차기, 컬링·크로스컨트리스키 등의 전통놀이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겨울축제의 원조’인 인제 빙어축제는 축제장으로 쓰이는 빙어호의 본류 격인 소양강댐 수위가 높아 취소됐다. 빙어호 결빙을 위해선 소양강댐 수위가 183m 이하로 유지돼야 하는데 지난해 가을 예년보다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현재 190m를 넘고 있다.
  • 대규모 문화재 복원 사업인 경주 읍성…올해부터 북측 복원 시작

    대규모 문화재 복원 사업인 경주 읍성…올해부터 북측 복원 시작

    국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주읍성 복원을 위해 올해부터 북성벽 발굴조사가 시작된다. 2일 경북 경주시는 올해부터 2026년 12월까지 경주읍성 북성벽 발굴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사 구간은 계림초등학교 북측 220m로 총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된다. 조사를 통해 북성벽 잔존 양상, 북문지(공진문) 위치, 통일신라시대 도로 유구 등 읍성 전후 시기 매장유산 분포를 조사할 예정이다. 발굴은 국가유산진흥원이 공기관대행사업으로 수행한다. 시는 발굴 자료를 기초로 2027년부터 북성벽 복원 설계와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2년 시작된 경주읍성 복원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성벽 복원을 위해 총사업비 605억원이 투입된다. 성벽(동성벽 484m·북성벽 616m), 치성 12개소, 동문(향일문)과 북문(공진문) 문루복원 등이 복원정비사업 구간에 포함된다. 시는 이번 발굴조사가 동·북성벽 복원과 연계돼 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정밀 복원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북성벽 발굴조사는 경주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경주읍성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동급생 살해’ 10대들에 교정교육~무기징역…형량 갈린 이유 [여기는 중국]

    ‘동급생 살해’ 10대들에 교정교육~무기징역…형량 갈린 이유 [여기는 중국]

    계획 범죄, 잔인성에 ‘촉법소년’ 예외 인정 올해 초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10대 동급생 살해 사건에 대해 법원 판결이 공개됐다. 피해자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모든 범죄를 지시했던 주범에게는 무기징역, 공범 한 명에게는 징역 12년, 나머지 한명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30일 중국 중앙TV(CCTV)는 허베이성 한단시 중급 인민법원이 친구를 살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 장모(13)군에 대해 고의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내리고 평생 정치적인 권리를 박탈했다고 보도했다. 장군의 중학교 친구인 이모군과 마모군도 범죄에 가담했지만, 이군에게는 징역 12년형이 나왔고 마군은 공안과 교육기관에서 전문 교정 교육을 받는 명령을 받아 형사처벌은 면했다. 형량을 극단적으로 가른 건 범행 경중 여부였다. 장군과 이군의 범행 대상은 같은 반 친구인 왕모군이었다. 장군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왕군을 살해하고 그의 돈을 나눠가질 생각을 했다. 또 범행 장소로 버려진 채소 비닐하우스를 떠올렸다. 지난 3월 10일 장군은 이를 실행에 옮길 목적으로 왕군을 불러내 자전거를 타고 비닐하우스로 향했다. 비닐하우스에 들어가자 이군과 마군이 합세했고, 장군은 삽으로 왕군의 머리를 내리쳤다. 이군이 옆에서 이를 돕고 마군은 비닐하우스 밖으로 나가 망을 봤다. 왕군이 사망하자 장군과 이군이 계획한 대로 비닐하우스 아래 왕군을 묻었다. 왕군의 모바일 지갑에 있던 현금을 빼내고 휴대전화를 버렸다. 실종된 왕군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들 세 명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고, 경찰 압박에 마군이 자백을 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수사를 한 경찰들이 놀랐던 건 철저히 계획된 범죄라는 점이었다. 이들은 피해자를 매장시키기 위해 범행 전날부터 구덩이를 파놓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범행을 주도한 장군은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중국 형법 제17조 3항은 만 12세 이상부터 만 14세 이하인 경우 고의로 사람을 살해하고 그 죄질이 악랄하면 형사적 책임을 묻도록 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주범에게는 무기징역, 폭력 행위에 가담한 공범에는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직접적인 범행에는 가담하지 않은 공범에게는 교정 교육을 명령했다. 이들에 대한 판결 소식이 알려진 뒤 살해를 목적으로 한 범행이었던 점에서 더 무거운 형량을 내려야 했다는 주장도 거세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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