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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억’ 아파트도 현금 매수…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

    ‘120억’ 아파트도 현금 매수…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

    최근 들어 젊은 자산가들의 초고가 주택 구입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장윤정 부부가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은 지난달 120억원에 팔렸다. 집주인은 1989년생으로 별도의 근저당권 설정이 확인되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매각가인 120억원은 해당 평형대에서 최고가 거래다. 장윤정 부부는 2021년 3월 이 단지 전용면적 244㎡를 50억원에 공동명의로 분양받았고, 3년 2개월 만에 7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나인원한남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지민 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최고급 주택 단지로 전용 244.72㎡ 공시가만 106억 7000만원에 달한다.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33㎡는 올해 1월 94억 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집주인은 1998년생, 20대 중반이었다. 이 거래 또한 별도의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전 소유자는 2017년 43억원에 분양받은 뒤 7년여만에 51억원이 넘는 차익을 얻었다. 전국구 대장부 아파트로 불리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지난 2월 전용면적 196㎡가 80억원에 거래됐다.매수자는 1992년생으로, 채권최고액으로 15억 4000만원의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1금융권과 체결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은행은 채권금액의 120~130% 근저당을 설정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실제 빌린 액수는 10억원 초반대로, 나머지 70억원은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셈이다.가수 아이유 또한 130억원에 달하는 청담 에테르노청담을 전액 현금으로 분양받았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는 30대로 전체 매입물량의 26.6%였다. 이는 50대 비중(21.5%)은 물론 40대 25.8%를 넘어서는 것으로 20대까지 포함하면 2030세대의 매입 비중은 전체의 31.1%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연예인을 비롯해 스타트업 대표, 유튜버, 운동선수 등 자금력이 풍부한 MZ세대가 늘어나면서 고가 주택을 매입하는 사례도 많아진 데다 주요입지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서 자산가들이 일찌감치 집을 증여하는 추세로 인해 젊은 자산가들의 초고가주택 매입 사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 정신아 카카오 대표, “매년 2억원 주식 장내 매입…경영성과에 책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매년 2억원 주식 장내 매입…경영성과에 책임”

    정신아(49) 카카오 대표이사가 매년 2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장내 매입하고 재직 기간 동안 매도하지 않음으로써 경영성과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전날 카카오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저는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이라며 “매입한 카카오 주식은 대표이사 재직 동안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카카오 주식의 장내 매수 사실을 공개하면서 “앞으로는 매해 2월과 8월 실적 발표를 마친 뒤 매입함으로써 이후의 경영 성과에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희 보수 체계는 주주 가치와 연동돼 있다”며 “보수의 약 60%인 상여는 장단기 성과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 단기성과급은 당해 사업의 주주수익률, 장기성과급은 3개년간의 주주수익률을 기반으로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최근 발표한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비해 카카오 주가가 주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초 체력 회복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카카오를 이끌려 한다”고 했다. 지난 3월 카카오 대표로 선임된 정 대표가 주주 서한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 대표는 “카카오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인공지능(AI)이라는 두 축으로 장기 성장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카카오의 핵심 가치와 들어맞으면서 기존 주요 사업 대비 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카카오 그룹 전체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이 약 20%를 차지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다행인 것은 콘텐츠 중심 서비스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만화 플랫폼인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 픽코마가 일본에서 1위 서비스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도 일본을 거점으로 세계 시장의 성장세와 사용자의 소비 성향 변화에 발맞춰 사업을 확장해 가려 한다”고 했다. 특히 정 대표는 카카오 사업에 AI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에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핵심 인력들이 카카오에 합류하게 된다”며 “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AI 서비스에 집중하려 한다”고 했다. 또 “카카오는 수익모델이 명확하지 않은 대규모 모델 연구개발 중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AI 페르소나를 활용한 채팅 환경을 통해 전문가 상담, 고객 관리, 상품 추천 등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가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와 연동된 AI 채팅은 금융 상담, 거래 내역 조회, 간편 송금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며 “AI와 콘텐츠를 결합해 사용자의 활동 패턴과 선호도를 분석해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LG전자, 1분기 구독사업 매출 3456억원…72% 성장 올 매출 1조원 달성 전망

    LG전자, 1분기 구독사업 매출 3456억원…72% 성장 올 매출 1조원 달성 전망

    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이 올해 1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구독 사업에서 34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010억원보다 약 72%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런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LG전자의 구독 사업 매출은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 렌탈사업을 시작한 이래 생활 가전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면서 가전 관리와 제휴 서비스 영역으로 구독 사업을 확대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생활 가전뿐만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TV, 노트북 등 구독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LG전자 구독 사업 매출은 2022년 대비 2023년에도 31%나 증가했다. LG전자는 “대형 가전을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구독 기간 무상 사후 관리 등 제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에 힘입어 고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 생활방식에 맞춰 원하는 제품과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사업으로 가전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LG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사업을 하는 VS사업본부의 올해 1분기 매출 비중은 12.6%를 기록했다. 다른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은 가전(H&A) 39.3%, 홈엔터테인먼트(HE) 16.5%, 비즈니스솔루션(BS) 7.2% 등이었다. LG전자는 올해 설비 등의 신설·매입에 4조 38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VS사업본부의 투자액이 1조 970억원으로 주력 매출처인 H&A사업본부(1조 1048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VS사업본부의 투자 규모는 지난해(8685억원)와 비교하면 26.3% 증가했다. LG전자의 재고 자산은 지난해 말 9조 1254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0조 369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총자산 대비 재고자산 구성 비율도 지난해 말 15.1%에서 올해 1분기 말 16.4%로 소폭 높아졌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도 1조 7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4.6%에서 5.1%로 올랐다. 올해 1분기 LG전자의 투자 금액은 57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11억원보다는 약 22%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투자액은 VS사업본부 1769억원, H&A사업본부 1215억원, HE사업본부 212억원, BS 사업본부 86억원 등이었다.
  • 이마트 실적 반등… 살아나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이마트 실적 반등… 살아나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지난해 처음으로 적자를 내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던 이마트가 지난 1분기(1~3월) 호실적을 거뒀다. 본업인 오프라인 유통이 좋은 성적을 거둔 덕이다. 백화점 3사 등 다른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1분기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뒀다. 중국 이커머스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6일 이마트는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 7조 2067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0%, 245.0%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이마트는 법인 설립이래 처음으로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두며 부진에 빠졌다. 반등에 성공한 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방문 고객 수가 늘면서 본업의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마트만의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보다 2.3% 늘어난 4조 2030억원, 영업이익은 44.9% 늘어난 932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직접구매와 대량 매입 등으로 상품 가격을 최저가 수준으로 낮춘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점포를 리뉴얼하며 매장 방문을 유인하고 체류 시간을 늘렸다. 이마트 방문 고객 수도 전년보다 83만명 늘었다. 특히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가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액(9157억원)은 11.9%가, 영업이익(306억원)은 313.5%가 늘며 실적 반등을 주도했다. 이마트 측은 고물가로 인해 단위당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자회사 중에서도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 수익성 개선에 한몫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원가 개선 노력으로 전년(205억원)보다 59.5% 늘어난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도 영업이익(122억원)이 전년(29억원)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와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 모두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늘었다.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들의 오프라인 부문에서의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하지만 직접적 경쟁 관계인 온라인 부문의 실적 개선은 과제다. 이마트의 자회사인SSG닷컴(-139억원)과 G마켓(-85억원)은 지난해보다 영업손실 줄였지만 적자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은 저효율 프로모션과 저마진 상품을 줄이고 물류비 효율화를 통해 체질 개선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딸은 채용 공고 없이 로펌서 알바… 오동운은 의뢰인 세금 대신 내줘

    딸은 채용 공고 없이 로펌서 알바… 오동운은 의뢰인 세금 대신 내줘

    아빠 찬스 이어 특혜 채용 의혹세금 대납은 법적 분쟁 가능성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1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아빠 찬스’ 등 연이은 가족 특혜 잡음에 이어 변호사 시절 ‘의뢰인 세금 대납’, 딸의 ‘로펌 특혜 채용’ 등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6일 오 후보자의 딸이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채용 공고 없이 법무법인 아인, 삼우, 율성 등에서 사무보조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해당 법무법인들은 오 후보자의 딸 입사 시 이뤄진 채용 공고, 채용 직급, 직무를 묻는 질의에 “확인이 어렵다”며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고 없이 채용됐다면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오 후보자 딸은 부친의 지인이 운영하는 법무법인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오 후보자가 변호사로 일하면서 의뢰인들의 부동산 관련 세금을 대신 납부해 준 의혹도 제기됐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오 후보자는 2022년부터 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까지 법무법인 금성에서 재직하는 동안 서울 서초구와 성동구, 경기 안양시 아파트 등의 등록면허세를 본인 명의로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소유자가 그의 의뢰인들이란 점이다. 지방세법에 따르면 등록면허세는 등기 명의자가 직접 내야 한다. 향후 등기무효소송 등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오 후보자는 딸의 부동산 매입 세수차익 의혹, 배우자 운전기사 채용 의혹 등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오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답변서에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월세 1만원 임대, 6만명 몰린 농촌 체험… 인구·소득 다 잡은 강진

    월세 1만원 임대, 6만명 몰린 농촌 체험… 인구·소득 다 잡은 강진

    빈집 리모델링으로 35명 입주“쾌적하고 주거비 부담도 덜해”이상민 장관 “잠재력 발휘 자산” 마을 경관과 안전을 해치는 흉물로 방치되던 빈집을 5000만~7000만원을 들여 고쳐 주고 월세 1만원에 빌려주는 파격적인 전략으로 사람이 다시 모이고 있는 전남 강진군의 지방소멸 대응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강진의 농촌 체류형 프로그램 ‘푸소’(FU-SO·Feeling-Up Stress-Off)는 8년 만에 누적 6만명의 관광객과 53억원의 농가 소득을 창출했다. 강진군 병영면의 빈집을 리모델링한 공유 주택에 8개월째 살고 있는 유튜버 정태준(32)씨와 김현욱(32)씨는 16일 지방소멸 우수사례 현장 점검을 위해 강진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자신의 집을 소개하며 “강진에서의 삶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남 나주에 살다 강진으로 온 뒤 유튜브로 강진군의 생활을 소개하며 구독자를 40만명 넘게 늘렸다. 서울 서초구에서 살다 4년 전 강진군으로 내려와 ‘일주일 살기’ 체험을 하면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이상준(38)씨도 쾌적하고 주거비 부담이 덜한 병영면의 삶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빈집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한 집에 거주하며 농사와 카페를 병행 중인 이씨는 “군의 일부 지원을 받았고 외관은 한옥이지만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했다”며 “쳇바퀴 같던 삶을 벗어나 행복하다”고 웃었다. 2022년 시작된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방치된 집들을 리모델링하는 비용으로 군에서 5000만~7000만원을 지원하고 5~7년간 부담 없이 살 수 있도록 임대하는 게 골자다. 전입한 귀농·귀촌인 등은 상징적으로 월 1만원(보증금 100만원)만 내면 된다. 현재 15가구에 총 35명이 살고 있다.강진원 강진군수는 “월 1만원은 사실상 무상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탈리아 마엔차시(市)의 ‘1유로 빈집 재생 프로젝트’보다 강진군의 입주 속도가 더 빠르다”면서 “우범화되는 지역 쇠퇴의 상징인 빈집을 활용해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잠재력을 끌어내는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국내 빈집 13만 2000호 중 절반에 이르는 6만 1000호가 인구 감소 지역에 있다. 올해 처음으로 ‘빈집 정비 경관개선 사업’에 행안부는 정부 예산 50억원을 투입했다. 하루 최대 300명이 다양한 농가 체험을 하며 숙박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푸소’ 프로그램은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강진군의 비밀 병기다. 2015년 시행 이후 매년 6000여명의 학생이 농어촌 체험, 명소 탐방, 교육·힐링 체험을 했다. 농가 소득도 연평균 1000만원으로 늘었다. 이날도 부산 신도중학생 4명이 푸소 농가를 체험 중이었다. 행안부가 2022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도입한 이후 인구 감소 지역인 강진군의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은 112억원으로 전년(64억원)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강진읍에서는 전국 첫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행안부가 지자체 공모를 통해 강원 영월 등 전국에 8곳을 선정했는데 청년마을로 유입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숙소, 공유사무실, 생활편의시설 등을 만들고 있다. 준공식 참석 후 공유주거 ‘성하객잔’을 돌아보고 청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 장관은 “단순한 청년 주거 공간을 넘어 창업, 일자리 창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젊은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오동운 후보, ‘딸 특혜 채용’에 ‘세금 대납’ 의혹까지… “청문회서 밝힌다”

    오동운 후보, ‘딸 특혜 채용’에 ‘세금 대납’ 의혹까지… “청문회서 밝힌다”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1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아빠 찬스’ 등 연이은 가족 특혜 잡음에 이어 이번에는 변호사 시절 ‘의뢰인 세금 대납’, 딸의 ‘로펌 특혜채용’ 등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6일 오 후보자의 딸이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채용공고 없이 법무법인 아인, 삼우, 율성 등에서 사무보조 업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법무법인들은 오 후보자 딸 입사 시 이뤄진 채용공고, 채용직급, 담당 직무를 묻는 질의에 “확인이 어렵다”며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고 없이 채용이 됐다면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앞서 오 후보자 딸은 부친의 지인 법무법인에서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오 후보자가 변호사로 일하면서 의뢰인들의 부동산 관련 세금을 여러 차례 대신 납부해준 의혹도 제기됐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오 후보자는 2022년부터 공수처장 후보자에 지명되기 전까지 법무법인 금성에서 재직하는 동안 서울 서초구와 성동구, 경기 안양시 아파트 등의 등록면허세를 본인 명의로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각 부동산 소유자가 오 후보자가 아닌 그의 의뢰인들이란 점이다. 지방세법에 따르면 등록면허세는 등기 명의자가 직접 내야 한다. 오 후보자가 의뢰인 세금을 사실상 대납한 것으로, 향후 등기무효소송 등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오 후보자는 딸의 부동산 매입 세수차익 의혹, 배우자 운전기사 채용 의혹 등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오 후보자는 지난 1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 청문답변서에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법의 테두리 내에서 처리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 후보가 인사청문회에서 직접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워런 버핏이 몰래 9조 투자…드디어 밝혀진 ‘비밀 종목’, 뭐길래

    워런 버핏이 몰래 9조 투자…드디어 밝혀진 ‘비밀 종목’, 뭐길래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의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3분기부터 비밀리에 사들인 주식은 손해보험사 ‘처브’로 밝혀졌다. 15일(현지시간) 버크셔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버크셔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처브 주식 약 2600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시가로는 67억 달러(약 9조 852억원) 수준이다. 이는 버크셔 보유 종목 9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세계 최대규모 상장 손해보험사인 처브는 지난 2016년 보험사 에이스 리미티드에 295억 달러에 인수됐다. 회사 이름은 처브를 그대로 승계했다. 처브의 최고경영자(CEO)는 에반 그린버그로, 미국의 대형보험사 AIG의 전 회장 겸 CEO인 모리스 그린버그의 아들이다. 버크셔는 지난해 3분기에 처브 지분 매입을 시작했지만, 해당 사실을 약 6개월간 비밀로 유지해 왔다. 버크셔는 한 개 이상 보유 종목을 기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당국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지난 4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회의에서도 비밀리에 사들인 종목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CNBC는 “버크셔는 분기별 자료에서 ‘은행, 보험 및 금융’ 주식 보유액이 지난해 하반기에 35억 9000만 달러, 올해 1분기에 14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어 투자자들은 버크셔가 은행 주식을 대거 매입했을 것으로 추측해왔다”고 전했다. 버크셔의 지분 인수 소식이 전해진 후 처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는 약 12% 올랐다. 한편 오마하에 본사를 둔 버크셔는 자동차 보험업계의 대표주자인 게이코부터 재보험사 제너럴리를 비롯해 수많은 보험사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보험회사 앨러게니를 116억 달러에 인수했다.
  • [유재웅의 이슈 탐구] 국토부 부동산 통계 오류, 공직기강의 문제다

    [유재웅의 이슈 탐구] 국토부 부동산 통계 오류, 공직기강의 문제다

    통계는 숫자다. 숫자에는 믿음이 부여된다. 정확한 조사와 검증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 전제되기 때문이다. 데이터 수집과 관련해 정확성이 의문시되면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결과물은 무용지물이 된다. 불순한 의도 유무를 가리지 않는다. 학문 세계에서 유난히 통계 처리의 절차적 정확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현실 세계에서도 다르지 않다. 정부 기관의 경우 통계는 모든 행정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좌표의 확인, 미래 목표 설정, 과업의 완수 여부를 모두 통계로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에서 중앙행정기관 중 하나로 ‘통계청’이라는 조직을 두고 있다는 것이 많은 것을 말해 준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부동산 통계 오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주택 공급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데이터 누락이 확인돼 바로잡았다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인허가 실적은 42만 8744가구를 38만 8891가구로, 착공 실적은 24만 2018가구를 20만 9351가구로 잘못 발표했었다는 것이다. 준공 실적은 무려 12만 가구나 차이가 난다. 31만 6415가구에서 43만 6055가구로 정정했다. 연간 주택 통계를 통째로 수정한 첫 번째 사례라는 이번 사고에 대해 국토부는 주택 공급 데이터베이스 체계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라고 해명하고 있다. 국토부는 종전에 주택공급통계정보시스템(HIS)과 세움터(건축행정정보시스템)를 직접 연계해 통계를 생산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인허가·착공·준공 통계 수치를 세움터에 입력하면 이를 HIS에 끌어다 쓰는 방식이다. 그러다 전자정부법이 개정되면서 작년 7월부터는 세움터와 HIS를 바로 연계하지 않고 ‘국가기준 데이터관리시스템’을 경유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정비 사업 관련 코드가 누락되면서 6개월치가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시스템 버그로 개인사업자가 법인으로 바뀌는 등 사업 정보가 달라진 경우엔 준공 실적에서 모두 누락되는 일도 있었다는 언론 보도다. 국토부는 이 같은 오류에 대해 정책의 방향을 바꿀 정도의 큰 차이가 아니라고 밝혔다. 올해 1월 발표한 공급 통계부터는 과거처럼 HIS와 건축행정정보시스템을 직접 연계하는 방식으로 공급 실적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까지 DB 시스템을 정비하고, 월간 통계 작성이 마감된 이후의 공급 수치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문제는 정권의 명운을 좌우할 정도로 국민 관심이 높은 민감 사안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 통계 등을 조작했다는 이유로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자 다수가 사법처리된 것도 사안의 중대함을 말해 준다. 국토부는 부정확한 통계를 기반으로 ‘9·26 공급 대책’과 ‘1·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주택 공급 위축에 대해 ‘초기 비상 상황’이라며 수도권 신규 택지 발표, 3기 신도시 물량 확대, 신축 빌라·오피스텔 매입 때 세제 혜택 부여 등의 정책을 쏟아냈다. 이번 사고에서 무엇보다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은 통계 오류가 장시간 방치된 일이다. 이 사고를 누가 언제 어떻게 인지했고, 국토부 내부에서 크로스체크가 되지 않은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오류 발견 후 언제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를 감사원 등 제3의 기관이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상당 기간 오류를 몰랐다면 직무 태만이다. 오류를 발견하고 뒤늦게 밝혔다면 국민 기만이다. 집계 시스템을 바꾸면 철저히 사전 점검하고 안정화될 때까지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 정부 행정의 상식이다. 국토부에 과연 위기관리 시스템이 있는지, 매뉴얼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9일 기자회견에서 ‘민생’을 유난히 강조했다. 민생 관리는 정확한 통계에서 출발한다. 이 사안을 공직기강 차원에서 엄중히 살펴야 하는 이유다. 유재웅 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 SSM, 신선식품·즉시 배송 ‘승부수’ 통했다

    SSM, 신선식품·즉시 배송 ‘승부수’ 통했다

    편의점보다 접근성이 낮고 대형마트보단 비싼 가격대 때문에 외면받아 왔던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즉석, 신선식품을 전진 배치하고 근거리 배송을 강화하는 등 모처럼 찾아온 SSM의 성장세를 이어 가려는 노력이 뜨겁다. 1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이 리뉴얼을 마치고 16일 문을 연다. 홈플러스는 SSM에서 신선, 간편식품 수요가 증가했고 조금씩 자주 구매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며 이곳을 지역 맞춤형 점포로 개선했다. 간편 즉석식품과 채소의 가짓수를 최대 10배 늘리고 소용량 포장도 확대했다. 치킨, 초밥 등 SSM에서 보기 어려웠던 즉석식품을 매장 전면에 내세우고 라면과 냉장·냉동식품 코너의 면적도 늘리는 등 공간 배치에도 변화를 줬다. 첫 리뉴얼 매장이었던 서울 강남구 학동역점은 지난해 11월 재단장 후 매출이 전년 대비 23% 이상 올랐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SSM인 롯데슈퍼는 지난해 3월 ‘끝장상품’을 도입하며 신선식품을 강화했다. 감자, 무, 깻잎 등 소량만 구매해도 가격이 약 30% 저렴한 상품을 뜻한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끝장상품을 운영한 점포의 매출 신장률이 전체 평균보다 2배 높았고 채소와 축산 부문 신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판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산지 박스에 담겨진 채소를 점포에 그대로 입고시켜 포장 비용을 줄이고, 경매에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참여해 유통 단계도 단축했다. 축산물은 부위별 구매가 아니라 한 마리를 통째로 구매하는 방식을 이용해 매입 원가를 20% 낮췄다. 계속해서 쪼그라들었던 SSM의 매출은 지난해 5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SSM 기업인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더프레시,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7% 늘어 2018년 2% 성장을 기록한 이래 매년 줄어들던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지난 1분기(1~3월)엔 전년보다 매출이 8% 늘었다. 점포수도 증가세로 2022년 3월 1096곳에서 2023년 3월 1103곳, 지난 3월 1147곳으로 늘고 있다. SSM이 부활하는 배경엔 외식 물가가 오르며 집밥 수요가 늘어난 데다 식품 구색을 확대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SSM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2.6%로 대형마트의 식품 매출 비중(68.6%)보다 높다. SSM 점포를 활용한 근거리 즉시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온라인 신속배송 서비스인 ‘e마일’ 운영 거리를 기존 1㎞에서 2㎞로 확대했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도 240곳의 점포에서 반경 2~2.5㎞ 이내 고객이 밤 10시 이전 주문하면 1시간 내외로 배송받을 수 있는 ‘즉시배송’을 운영 중이다. 2023년 3월~지난 2월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 홍콩 ELS 손실 배상 30~65%로… 투자자들은 “집단소송 간다”

    홍콩 ELS 손실 배상 30~65%로… 투자자들은 “집단소송 간다”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배상비율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불완전판매 피해자는 대부분 30~65% 안에서 배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원하는 수준과는 여전히 차이가 커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홍콩H지수 ELS 판매 은행 5곳의 대표 사례를 검토한 뒤 투자 손실 배상비율을 30~65%로 결정했다. 금감원은 “ELS 분쟁조정기준에 따라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은행별 자율조정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분조위는 설명의무, 적합성 원칙, 부당권유 금지 등의 위반 여부에 따라 기본비율을 정했다. 적합성 원칙이나 설명의무 중 하나만 위반했을 땐 각각 20%씩, 부당권유 금지만 위반했을 땐 25%의 기본비율을 적용했다. 3가지 중 부당권유 금지를 제외한 2가지 항목을 위반했을 땐 30%를, 3가지 모두 위반한 경우 40%를 적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분조위는 2021년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는 모든 은행이 설명의무만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일괄적으로 기본배상비율 20%를 적용했다. 분조위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된 3월 25일 이후 판매에선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SC제일은행이 적합성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이들 은행에게 30%의 기본배상비율을 적용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금소법 시행 이후에도 설명의무만 위반한 것으로 보고 기본배상비율을 20%로 유지했다. 가장 높은 배상비율을 인정받은 사례는 농협은행의 70대 투자자 사례로 배상비율을 65%까지 적용받았다. 판매자가 상품 가입을 부당하게 권유했다는 이유로 기본배상비율이 40%까지 인정됐다. 여기에 내부통제부실 책임(10% 포인트), 만 65세 이상 고령자(5% 포인트), 서명 누락(5% 포인트) 등 가산요건에 따라 총 25% 포인트가 더해졌다. 반면 가장 낮은 배상비율이 적용된 경우는 하나은행의 40대 투자자 사례였는데 30%로 산정됐다. 투자목적과 재산상황, 투자경험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로 주가연계신탁(ELT) 가입을 권유한 사례다. 이 투자자에겐 기본배상비율 30%에 일부 가산요인이 적용됐지만 매입 규모가 5000만원을 초과(-5% 포인트)하는 등 투자금이 많다는 점이 차감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미 자율배상 절차에 돌입한 시중은행들은 금감원의 이번 결정이 예상한 범위 내에 있어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분조위 결정으로 배상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도 “개별 사례마다 가산·차감 요소 적용이 다르고, 60% 이상의 높은 배상비율을 적용받아도 수긍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있을 수밖에 없어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투자자들은 법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집단소송을 예고했다. 길성주 홍콩ELS 피해자모임 위원장은 “불법 정황이 명백한 상황에서 차감요인이 왜 적용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사기 당한 피해자에게도 조심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묻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조건 법적 다툼에 나선다”며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관계 의원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할 것”이라고 했다.
  • 4억원에 산 임하룡 건물…“현재 100억원 넘어”

    4억원에 산 임하룡 건물…“현재 100억원 넘어”

    개그맨 임하룡(72)의 부동산 투자 성공담이 화제다. 14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임하룡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지하 1층, 지상 5층의 규모(대지 184.5㎡·전용 561.83㎡)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근린생활시설 및 주거시설로, 가장 높은 층에는 임하룡이 직접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하룡은 1990년 12월 이곳의 토지를 매입해 이듬해 1월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 지었다. 당시 임하룡은 4억원대에 해당 부지를 구입했다고 한다. 이후 2000년에 지금과 같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을 지었다. 탑 층에는 자신이 살고, 지하에는 카페를 열었다. 포털사이트에 기록된 건물 사진에 따르면, 임하룡은 매매 이후에도 해당 건물을 꾸준히 리모델링한 것으로 보인다임하룡 빌딩은 압구정로데오역과 가깝고 학동사거리와 도산공원사거리 중간 지점에 있어 좋은 위치로 평가받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임하룡 소유 건물과 같은 거리에 위치한 비슷한 규모의 건물은 지난 3월 129억원에 거래됐다. 임하룡이 비슷한 가격에 건물을 판다면 33년 만에 30배 넘는 수익을 내게 되는 셈이다. 임하룡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건물을 공개한 후 “사실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팔자고 그랬는데, 적자 나게 팔았으면 후회할 뻔했다”고 털어놨다.한편 임하룡은 과거 가세가 기울며 서울 성수동 단칸방에 신혼집을 마련했고, 이후 10여 차례 이사를 다녔다고 했다. 유명해진 후에는 낮에는 방송 일을 하고, 밤에는 야간업소를 뛰며 평생 모은 돈으로 지금의 신사동 땅을 샀다고 한다. 임하룡은 “방송은 얼마 안되는데 야간업소에서 많이 받았다. 행사 사회는 회당 300만원에서 600만원이었고, 광고비는 해태 1년 전속을 해 5000만원을 받았다. 당시 차 한대 값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1988년엔 월 1000만원씩 용돈으로 썼다. 그때는 운전기사가 있었고, 봉급도 줬다”고 털어놨다.
  • 구치소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 장모 [포토多이슈]

    구치소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 장모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복역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 씨가 출소했다. 형 만기일인 7월 20일보다 2개월가량 일찍 풀려난 것이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보라색 모자와 스카프를 한 최 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수감 중이던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나왔다.최 씨는 ‘셀프 가석방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최 씨는 지난 2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이번 심사에서 만장일치로 적격 판단을 받고 풀려나게 됐다.최 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4차례에 걸쳐 약 349억 원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액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최 씨는 2심에서 법정 구속돼 지난해 7월부터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 ‘잔고증명서 위조’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출소

    ‘잔고증명서 위조’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출소

    잔고증명서 위조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씨가 14일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수감 중이던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나왔다. 최씨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보라색 모자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최씨는 “셀프 가석방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전히 혐의를 인정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정문 앞에서 차량에 탑승했다. 이날 구치소에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와 유튜버 등 30여명이 몰렸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인 ‘윤석열 지키는 사람들’은 구치소 맞은편에 ‘최은순 회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의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저축은행에 총 349억원이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2심에서 법정 구속된 최씨는 지난해 7월부터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2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 최씨는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4월 심사에서는 ‘심사 보류’ 결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8일 열린 부처님오신날 가석방 심사위원회에서 적격 결정을 받았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최씨의 가석방을 최종 허가했다. 최씨의 만기 출소일은 7월 20일이었다.
  • [포토]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포토]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복역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 씨가 구속 299일 만인 14일 오전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남색 점퍼와 보라색 모자 차림으로 구치소 문을 나선 최 씨는 “현직 대통령 친인척의 가석방은 처음인데, 셀프 가석방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번 가석방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여전히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했다. 이날 현장에는 여권 지지 성향의 유튜버 5~6명이 모여 최 씨의 출소 현장을 촬영하기도 했다. 현직 대통령 재임 기간 실형을 선고받은 친인척이 가석방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8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심사위)는 최 씨에 대한 가석방 심사를 진행하고 만장일치로 적격 판정을 내렸다. 다음날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심사위 결정을 허가하면서 최 씨는 형기 만기일인 7월 20일보다 67일 빠르게 풀려나게 됐다. 최 씨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경기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부지 매입 과정에서 네 차례에 걸쳐 약 349억 원이 저축은행에 맡겨진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2021년 기소됐다. 1심과 2심 모두 징역 1년을 선고했으며, 대법원도 지난해 11월 원심을 확정했다.
  • 송도세브란스병원 또 개원 연기 요청… 인천 연수구청장 “과징금 부과할 것”

    송도세브란스병원 또 개원 연기 요청… 인천 연수구청장 “과징금 부과할 것”

    땅을 헐값에 분양받고도 15년이나 늑장 착공한 인천 송도세브란스병원의 개원이 또다시 늦어질 전망이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13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연세대 고위 관계자가 최근 2026년 12월까지 짓기로 했던 송도세브란스병원 개원을 다시 한번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연세대는 송도캠퍼스와 연구시설, 병원을 짓는다는 명목으로 시유지 약 5만평(150만㎡)을 헐값에 매입했다”면서 “연세대가 20만 928㎡에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시설을 지어 수익을 낸 뒤 2단계 사업에 재투입하기로 했는데 여기서 약 2500억원의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병원 및 학교를 짓기로 한 땅은 사실상 공짜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 땅값은 송도국제도시 입주민들이 낸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된 것이므로 송도 주민들이 사준 것”이라면서 “만약 준공 및 개원 일정을 지키지 못할 경우 그동안(2008년 이후) 면제 받은 과징금(재산세 등)을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수구는 연세대가 병원 건립 예정지 가운데 8만 5000㎡를 수개월간 민간에 야구장으로 빌려준 사실이 드러나자 2016~2019년 면제해줬던 재산세 23억원을 2020년 추징했다. 지방세특례제한법은 학교와 외국 교육기관이 부지를 취득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취득세 및 재산세를 추징할 수 있다. 연세대와 연세의료원은 올해 들어 불거진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으로 병원 적자가 심각해 송도세브란스 준공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송도 주민들은 “2022년 12월 착공했으나 공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있다”며 핑계라고 반박한다.
  • 경북 “저출생 극복”… 100개 사업에 1조 2000억 투입

    경북 “저출생 극복”… 100개 사업에 1조 2000억 투입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본격적인 저출생 전쟁에 돌입한다.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100개 사업에 1조 2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저출생 극복 실행계획’을 확정해 13일 발표했다. 도는 효과를 높이고자 결혼, 출산, 주거, 돌봄까지 전 주기에 걸친 20대 핵심과제에서 성과를 내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만남의 기회 제공·주선·여행 등 3가지 방법으로 미혼남녀들에게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한다. 다양한 취미 위주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청춘동아리’ 운영으로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여름휴가 및 크리스마스 시즌 공식 만남 주선 프로그램인 ‘솔로 마을’을 통해 직접적인 만남도 주선한다. 결혼과 연애까지 이어질 경우 포항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 크루즈 해양관광까지 지원한다. 또 남성 난임 시술비까지 지원하고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는 등 임신부터 산후조리까지 패키지로 행복한 출산을 돕는다. 이와 함께 아파트 등 공동시설에서 공동체가 자정까지 돌봄을 제공하고 독서와 돌봄을 융합한 돌봄 도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3자녀 이상 가정이 40평형대 큰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매입과 전세 자금을 3억원(이자 3%)까지 지원한다. 신혼부부와 출산 가정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700호를 공급하고 도청 신도시에 돌봄 특화 공공임대 주택 756호를 건설할 방침이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고 돌볼 수 있도록 ▲육아기 부모 오후 4시 퇴근 및 초등 부모 오전 10시 출근 ▲소상공인 6개월 출산휴가 도입 ▲아빠 출산 휴가 한 달 부여 및 아이 동반 근무 사무실 운영 등도 추진한다. 도는 정부에 돌봄 융합 특구 경북 지정과 돌봄 사업 권한 이양, 예산 대폭 투입 등을 요청하고 저출생 극복 특별법, 육아기 근로자 단축근무 의무화 등 법·제도 개선을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수도권으로 이동을 꿈꾸는 유목민 사회가 아니라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자라고 취직하고 가정을 이뤄 공동체와 더불어 사는 정주형 사회로 틀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장동 먹자골목 ‘역사 속으로’

    마장동 먹자골목 ‘역사 속으로’

    서울 성동구에서 약 35년간 무허가로 운영됐던 ‘마장동 먹자골목’이 오는 27일까지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구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먹자골목 철거를 마친 뒤 토지 소유자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주민 편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설명했다. 마장동 먹자골목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시가 청계천 인근 노점상을 마장동 437 일대(국공유지)로 이주시키면서 형성됐다. 노포 감성의 낭만적인 분위기 덕에 명맥을 오래 이어 왔지만, 사실은 불법 무단 점유와 무허가 건물을 이용한 영업이었다. 특히 안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계속되던 중 2022년 대규모 화재가 발생, 업소 10곳이 전소되고 1개 업소가 반소됐다. 이에 많은 사람이 정비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체감하게 됐다. 구는 업주들이 여전히 거세게 반발하자 저렴한 임차료로 이용 가능한 대체 상가 확보에 나섰다. 도시재생 거점시설로 건립된 후 공실로 있던 서울시 소유의 ‘마장청계플랫폼525’ 건물을 매입해 ‘안심상가 마장청계점(마장먹자골목타운)’으로 재탄생시켰다. 구의 설득 끝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8일까지 업소 33곳 중 영업을 포기한 5곳을 제외한 모두가 안심상가로 이전, 마장동 먹자골목 내 무허가 영업은 막을 내리게 됐다. 구는 이번 정비가 대규모 불법 무단 점유 무허가 시설 집약지역을 행정대집행 등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정비한 전례 없는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
  • 230조원 부동산 PF ‘옥석 가리기’ 본격화…최대 10% 사업장 구조조정 도마에

    230조원 부동산 PF ‘옥석 가리기’ 본격화…최대 10% 사업장 구조조정 도마에

    230조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강화해 사업성이 낮은 사업장은 과감하게 매각하고, 이를 위해 은행·보험권이 최대 5조원의 ‘실탄’을 투입한다. 전체 PF 사업장의 최대 10%, 약 23조원 규모의 사업장이 구조조정의 도마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당국은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PF 부실의 과도한 누적과 이연은 정상 사업장까지 자금 경색을 초래할 수 있고 착공이 지연되면 2~3년 후 부동산 공급 위축으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여 더 질서 있고 속도 있는 연착륙을 추진하겠다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책은 사업성 평가 분류를 세분화해 사업성이 낮은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정상 사업장에 대해서는 자금이 돌도록 하는 ‘옥석 가리기’가 골자다. 현행 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등급을 3단계(양호·보통·악화우려)에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하고, ‘유의’ 등급 사업장은 재구조화 및 자율매각을 추진한다. 사실상 사업 진행이 어려운 ‘부실우려’ 사업장은 상각이나 경·공매를 통한 매각을 추진해 시장에서 퇴출시킨다. 사업성이 극히 낮아 정상화가 사실상 어려운 부실 사업장까지 대출 만기를 연장하며 ‘버티기’에 나서자 금융당국이 칼을 빼든 것이다. 기존에 본PF와 브릿지론를 대상으로 하던 사업성 평가를 토지담보대출과 채무보증 약정에 대해서도 실시하고, 평가 기관에 새마을금고도 포함시켰다. 이처럼 평가 대상을 확대하면서 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PF 대출 잔액 규모(135조 6000억원)보다 늘어난 23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금융회사들은 내달부터 새 기준에 따라 PF 사업장을 재평가하고, 금감원은 7월부터 평가 및 사후 관리의 이행 여부를 들여다본다. 당국은 구조조정(‘유의’·‘부실우려’ 등급) 대상 사업장 규모가 전체의 5~10%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PF 사업장의 구조조정에는 은행과 보험사가 ‘소방수’로 나선다. 은행과 보험업권이 다음달 1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을 조성해 PF 사업성 평가 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 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및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에 나선다. 신디케이트론 규모는 최대 5조원까지 확대된다. 부동산 등 부실채권의 원활한 정리를 지원하기 위해 캠코 펀드에 ‘우선매수권’ 도입도 추진한다. PF 채권 처리를 망설이는 금융사가 PF 채권을 매도할 때 재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또 지난해 캠코에서 새마을금고에 지원한 1조 1000억원에 더해 올해 중 새마을금고 및 저축은행업권에 총 4000억원의 부실 채권을 추가 인수한다.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사업장에 대해서는 자금이 돌도록 뒷받침한다. 워크아웃 등 건설사 이슈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정상 PF 사업장이 공사비 증액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추가 보증을 제공한다. 또 금융회사들이 PF 자금을 공급할 때 시행사 및 건설사에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관행도 점검한다. PF 사업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에는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부실 사업장에 금융회사가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경우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으나, 신규 추가 자금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정상’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PF 사업장에 자금을 공급했다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한 면책 범위도 확대된다.
  • “이제 공식 품절녀”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 거뒀다

    “이제 공식 품절녀”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 거뒀다

    최근 혼인신고 소식을 전한 배우 한예슬이 강남 소재의 빌딩을 팔아 36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예슬은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100-7 소재 빌딩을 70억원에 매각했다. 한예슬이 매각한 빌딩은 1985년 준공돼 대지면적 213.7㎡, 연면적 263.82㎡,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건물로, 학동사거리에서 지하철 7호선·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으로 이어지는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8년 한예슬은 20억원을 대출받아 해당 빌딩을 34억 20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빌딩은 상권 확장에 한계가 있어 잘못된 투자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이후 꼬마빌딩의 인기가 높아지며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한예슬은 3년 만에 시세차익으로 36억원을 거둘 수 있게 됐다. 한예슬은 2011년 본가가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LA 빌딩은 33억 상당의 3층 건물로 한인타운의 핵심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연면적은 약 268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예슬은 2016년 11월에 분양받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고급빌라도 소유하고 있다. 당시 분양가는 30억원 초반이었으나, 이후 40억원 이상 거래돼 부동산 투자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그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미켈란147’도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미켈란147 84㎡(20층) 물건은 2021년 9월 16억 5000만원에 거래됐고, 이달 초에는 8억 2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이외에도 한예슬은 이른바 ‘연예인 아파트’로 널리 알려진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도 매입했다. 갤러리아 포레의 경우 지난해 8월 217㎡ 물건이 90억원에, 241㎡ 물건이 100억원에 거래됐다.한예슬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 영상을 통해 10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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