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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이승로의원 “열악한 노인복지관 파악해 조치 필요”

    서울시의회 이승로의원 “열악한 노인복지관 파악해 조치 필요”

    서울시의회 이승로 의원(성북4, 더불어민주당,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은 지난 5월 6일(금)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효잔치’에 참석한 자리에서 “서울시 각 지역별로 노인복지관 시설 노후화 차이가 크다”면서 “개선 수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필요한 추가 부지 매입이나 리모델링 등의 적절한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내에는 32개소의 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중에 있으나 설립연도가 워낙 모두 제각각이다보니 건물이 낡고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이용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이곳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의 경우에도 1999년 개관 이래 17년이 지났지만 제대로 된 시설 정비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나서 노인종합복지관 전체에 대한 환경 개선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조치를 실시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노인복지의 핵심 거점인 종합복지관에 대한 이용주민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함께 참석한 기동민 당선자도 이 의원의 지적에 깊은 공감을 표시하고, 시설 보완 등을 위한 검토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 10% 수도권 집중

    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 10% 수도권 집중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제공되는 매입임대리츠 대상 주택의 10.2%가 서울·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에 따르면 ▲수도권·광역시·인구 10만 이상 시 소재지 ▲150가구 이상 단지 ▲주택가격 3억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의 요건을 만족하면, 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 대상이 된다. 3억원 주택 기준으로 보증금 1억 5000만원에 월세 25만원 수준으로 공급되고, 10년간 월 임대료는 전체 월 임대료의 20% 미만에 해당하는 관리비 상승분 만큼에 한해 상승할 전망이다. 부동산114는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하는 매입임대리츠 대상 주택을 집계한 결과, 경기에 52만 8031가구로 가장 많았고 17만 777가구가 있는 서울이 뒤를 이었다고 8일 밝혔다. 이어 부산 15만 9801가구, 인천 15만 3778가구, 경남 14만 1112가구, 대구 13만 857가구 등의 순이다. 전국 전체의 대상 주택 수는 191만 2374가구이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노원구(6만 9355가구)에 대상 가구가 가장 많았고, 도봉구(1만 6268가구), 강서구(1만 3422가구), 구로구(1만 608가구) 순이다. 중구(130가구)에 가장 적었고 광진구(346가구), 성동구(410가구) 등에 상대적으로 대상 가구가 적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는 자격을 갖춘 입주희망자가 집주인 동의를 얻어 LH에 신청하거나, LH가 직접 매물을 발굴해 주택을 산 뒤 임차인을 모집하는 방식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올해 1000가구를 시범운영한 뒤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동탄호수공원 품은 7000가구 쏟아진다

    동탄호수공원 품은 7000가구 쏟아진다

    12가지 테마 갖춘 호수공원 내년 준공 공연장·자연학습장 더해 랜드마크로 동탄2신도시 남부, 남동탄에 호수공원을 낀 대형 아파트 단지가 대거 공급된다. 수변을 중심으로 주거, 쇼핑, 레저활동이 가능한 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탄호수공원을 끼고 이달부터 7000여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반도건설, 우미건설, GS건설, 부영주택 등이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개발 중이다. 동탄을 가르는 신리천을 사이에 두고 북동탄·남동탄이 구분되는 가운데 그동안 여러 개발 호재로 인해 주목받은 곳은 북동탄이었다. 수서발고속철도(SRT)·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복합환승역인 동탄역을 중심으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동탄테크노밸리, 커뮤니티시범단지, 삼성나노시티(삼성전자 반도체) 등이 북동탄에 몰리기 때문이다. 남동탄에 들어설 동탄호수공원은 동탄2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어서 이 지역 역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수도권 신도시가 조성된 뒤 초기에는 서울과 가까운 지역 선호가 높을 수 있지만,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지면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단지 선호가 높아지는 편”이라면서 “동탄호수공원을 광교호수공원에 버금가는 시설 및 환경으로 조성해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수변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탄2신도시 남부 산척저수지와 송방천 주변에 75만㎡ 규모가 될 동탄호수공원은 폭포와 분수 등 12가지 테마로 조성될 계획이다. 공원 초입에 위치할 기존 제방은 위에 산책로와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해 전시가 가능한 갤러리 공간인 ‘제방가로원’이 된다. 제방가로원부터 왼쪽으로 산책에 나서면 ‘창포원’이 나오는데, 기존 논을 활용해 벽천폭포를 설치하고 창포를 심은 맑은 연못이다. 이어 조성될 ‘현자의 정원’엔 3면이 숲으로 둘러싸인 호수변에 티하우스를 배치한다. 그 옆의 ‘수변문화광장’엔 만남의 장소인 광장과 특화된 벤치가 놓인다. 수변문화광장에서 산책을 이어 가다 보면 나오는 공간인 ‘주륜장’은 자전거 보관, 대여, 전시, 체험, 재활용이 가능한 자전거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제방가로원에서 오른쪽으로 산책을 시작하면 넓은 잔디밭에서 휴식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운답원’, 호수 전망대와 꽃 축제 공간이 조성될 ‘네스트 가든’이 조성된다. 이 밖에 여름철 물놀이장과 바닥분수가 설치될 ‘선큰 바닥분수·물놀이장’, 자연학습장이 될 ‘갈대초지원’, 도로와 하천 사이 경사면 옹벽에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될 ‘다랭이원’, 6m 자연형 폭포와 8m 수직폭포가 설치된 ‘숲속 체험원’이 들어선다. 경기도시공사와 민간 건설사들은 동탄호수공원 조성이 동탄2신도시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일산, 분당, 김포, 파주, 광교 등지에서 호수를 낀 아파트들의 시세가 높게 형성된 경험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광교호수공원 근처에 분양한 ‘광교 중흥S클래스’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38.86대1, ‘광교 자이파크 더 테라스’의 경쟁률은 평균 53.80대1로 높게 형성된 바 있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내년 동탄호수공원 준공을 대비해 기반시설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12가지 테마로 구성되는 동탄호수공원을 광교호수공원 못지않은 시설과 환경으로 조성해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러, 대북 금융거래 동결…북한산 광물 수입 중단

    러시아가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기 위해 북한과 금융 거래를 전면 동결하고 북한산 광물 수입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통령령 초안이 최근 러시아 연방정부 사이트에 게재됐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통령령은 “러시아 내에서 북한 은행 자회사·지사·대표부와 합작회사 등을 폐쇄하고 북한 은행 지분 매입과 은행과의 송금 거래를 금지하는 모든 조치를 3월 2일부터 90일 이내에 취할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령은 러시아 내에서 북한 은행 자회사·지사·대표부와 합작회사 등을 새롭게 개설하는 것도 금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령은 또 북한으로부터 석탄, 철, 철광석, 금, 티타늄·바나듐 광석 등의 수입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와 북한 간 철도와 북한 나진항을 이용한 러시아산 석탄 수출 프로젝트인 ‘나진·하산 복합 물류사업’은 예외로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시행하고 50여일이 지난 3월 2일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한 바 있다. 인테르팍스는 이러한 대통령령 초안이 채택돼 시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의무조항들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서울시와 자치구 상생 방향 제시한 영동대로 개발

    사사건건 대립하던 서울시와 강남구가 영동대로 지하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발표를 계기로 상생의 전기를 맞고 있다. 서울시는 어제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9호선 봉은사역까지 600m 구간 영동대로 지하에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5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를 만드는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신용목 서울시 교통본부장은 “통합 역사가 완공되면 하루 철도 이용객이 서울역의 35만명보다 많은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의 이 같은 구상에 신연희 강남 구청장은 직접 시청 기자실을 찾아 “영동대로 개발이 신속히 진행된 데 대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와 강남구가 대립한 것에 비하면 크게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현대자동차가 한전부지를 매입하면서 조성된 조단위의 공공 기여금 사용처를 놓고 갈등을 보였다. 시가 공공 기여금을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등에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을 정하자 강남구는 공공기여금을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에 우선 써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와 강남구청 간 대립으로 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였다. 이에 따라 정부가 강남구청을 설득했다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2011년부터 구룡마을 개발방식을 놓고도 첨예하게 대립했다. 서울시가 환지방식을 포기하고 구청이 요구하는 현금 수용방식으로 전환,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주민 공람공고를 거치는 등 구룡마을 개발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와 강남구가 완전히 화해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구석들이 많다. 서울시가 학여울역 인근 세텍 부지에 시민청 건립계획을 밝히자 강남구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시가 발표한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위해서는 KTX노선 연장 등 정부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정부의 협조 없이는 반쪽짜리 청사진에 불과하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국토부의 협조를 얻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결국 이 사업은 정부와 서울시, 강남구가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 단체장의 이념과 소속정당이 다르더라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목표는 하나일 것이다. 앙금이 있더라도 대립보다는 상생을 해야 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살리는 ‘ 협치의 행정’으로 난관을 극복하는 게 시민을 위한 길이다.
  • 英연구기관 “한국판 양적완화 효과 미미”

    英연구기관 “한국판 양적완화 효과 미미”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한국판 양적완화’가 그다지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경제리서치 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 중 한국이나 대만에서 성장률 둔화세가 지속된다면 이들 나라가 ‘비전통적인 통화정책’(한국판 양적완화)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과 대만은 정책금리가 1%를 웃돌지만 아시아국들 중에서는 금리가 낮은 편이다. ‘전통적 양적완화’는 미국과 일본처럼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여 직접 돈을 푸는 데 비해, ‘한국판 양적완화‘는 한국은행이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증권(MBS)과 산업은행의 산업금융채권(산금채)을 직접 인수해 가계부채와 기업구조조정을 돕는 방안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대니얼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한국판 양적완화의 초기 논의 과정에서 나온 방안을 기초로 그 효과를 예측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은 중앙은행의 광범위한 통화완화 정책을 시행해 경제 전반에 금리를 낮추고 자산 가격을 부양했다”며 “만약 한은이 이를 선택한다면 정책금리를 낮춰 그러한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은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며 “한국의 정책금리가 제로에 근접할 경우 좀 더 광범위한 양적완화는 물론 마이너스 금리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판 양적완화 가운데 MBS 매입은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문제는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면 가계의 빚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산금채 매입에 대해선 “계획대로라면 기업 구조조정을 촉진할 재원을 늘려 무수익 여신의 증가로 타격을 입을 은행의 위험을 줄여주지만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근거로 “한국의 현 계획에 이점(merit)이 거의 없다”며 “세계 양적완화의 성적을 보면 때때로 자산 가격을 부양하고 통화가치를 낮추는 데 효과를 발휘했으나 경제성장이나 인플레이션에는 효과가 적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시스템에 재정정책을 통한 사실상의 ‘헬리콥터 머니’가 도입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증권이 전망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 교수가 착안한 ‘헬리콥터 머니’는 제로금리나 양적완화로 돈을 시중에 계속 푸는 것을 빗대 ‘하늘에서 국민을 상대로 돈을 뿌린다’는 뜻에서 쓰였다. 이후 중앙은행이 국민 대신 정부를 향해 새 돈을 뿌려 재정지출을 늘려 총수요를 자극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중앙은행이 신규발행 국채를 매입하거나 심지어 이자를 지급하는 ‘마이너스 금리’ 국채의 매입도 여기에 해당된다. 대부분 선진국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 이 훼손되는 것을 우려해 ‘형식상’ 중앙은행이 재정적자를 직접 메워주지 못하도록 제한돼 있다. 이 때문에 부채 상환에 시달리는 민간 부문에 대출을 꺼리는 금융시스템 환경 아래에서는 통화정책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는 만큼 “재정정책, 즉 사실상의 헬리콥터 머니를 통해 총수요를 자극하는 게 필요하다”고 모건스탠리증권이 주장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하루에 443억… 삼성전자株로 돌아오는 외인들

    하루에 443억… 삼성전자株로 돌아오는 외인들

    외국인이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삼성전자 주식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43억 5000만원어치를 사들인 영향에 힘입어 전날보다 1만 1000원(0.88%) 오른 12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에도 각각 삼성전자 주식 230억 3000만원과 215억 8000만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최근 순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부문에서 경쟁사 애플 등에 비해 1분기 좋은 실적을 냈다”며 “최근 환율이 하락한 것도 외국인의 삼성전자 주식 매입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7일 외국인 지분율이 49.98%로 떨어져 1년 8개월 만에 50%대가 무너졌다. 그러나 지난 2일 50.41%로 뛰어오르며 5개월 만에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달 말 2차 자사주 매입분 3조 1227억원어치를 소각해 유통 물량이 줄어든 데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된 덕분이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 지속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전망이 많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부진과 맞물려 외국인이 삼성전자 매수에 나섰지만 하반기에는 포지션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평가가 엇갈린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7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 가운데 미래에셋대우(7조 300억원)와 유진투자증권(7조 200억원), 한국투자증권(7조원) 등도 7조원대를 예상했다. 반면 IBK투자증권과 HMC투자증권 등은 6조원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해 1분기(6조 68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분기에는 환율 효과 등으로만 4000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며 “부진했던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이 개선되더라도 1분기 만큼의 실적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콜마홀딩스 통합기술원 등 내곡지구에 R&D특구 조성…어떻게 달라지나

    한국콜마홀딩스 통합기술원 등 내곡지구에 R&D특구 조성…어떻게 달라지나

    한국콜마홀딩스가 서울시 서초구 내곡지구에 통합기술원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 29일 SH공사와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토지 매입금액은 399억원으로 서울시 내곡동 8127㎡ 부지에 세종과 오창 등에 흩어져 있던 14개 연구소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 설계를 마친 뒤 오는 2017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콜마홀딩스에 따르면 통합기술원이 서울시에 소재하게 되면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가 더욱 쉬워지고 일본과 미국, 북경 등의 콜마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연구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기술원 이전 계획으로 이 일대의 부동산 시장도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내곡지구에는 지난해 4600여 세대가 입주하는 등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초구 부동산 관계자는 “한국콜마홀딩스 부지 매입 계약 체결 후 내곡지구 아파트와 오피스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 가운데 서울 양재, 우면동 일대를 ‘연구개발(R&D) 특구’ 조성과 함께 콜마홀딩스 통합 연구소가 완성되면 더욱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D특구 조성계획’은 서초구 양재·우면동 일대 330만㎡(약 100만평) 규모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게 되며, 향후 3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판교와 연계한 R&D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일대 출퇴근 직장인 수요를 공략해 최근 내곡지구에 위치한 (주)오리스에셋이 시행하고 (주)신세계토건이 시공하는 ‘서초 K TOWN(케이타운)’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2인 수요자를 중심으로 원룸형 전용면적 기준 21㎡ 89실, 투룸형 39㎡ 42실 등 소형 위주 131실로 구성된다. 또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약 400㎡가 넘는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여 입주민의 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나눔] 재환전 때 여권에 도장… 수출 6위 한국 위상에 맞나

    [생각나눔] 재환전 때 여권에 도장… 수출 6위 한국 위상에 맞나

    출입국 잦은데 그때마다 도장 “절차 불편… 여권도 너덜너덜” 은행 외환거래 내역 공유 않는 탓 “관광 활성화 위해서라도 개선을” 사업차 한국을 자주 오가는 50대 재미교포 A씨. 지난달 한국에 입국할 때 1만 달러를 원화(약 1150만원)로 환전한 그는 출국 전 남은 돈 300만원을 다시 달러로 바꾸려 은행을 찾았다. 은행은 재환전을 해주며 여권에 ‘B은행 C과장, 재환전 USD 2560달러, 날짜’ 등이 적힌 도장을 찍어줬다. A씨는 “재외 한국인이나 사업가들은 자주 한국을 오가며 환전을 하는데 그때마다 도장에 내역을 찍는 바람에 여권이 너덜너덜하다”면서 “이렇게 불편한 절차를 고수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1만 달러 이하로 ‘재환전’을 할 때 여권에 도장을 찍어 기재하는 외국환거래 규정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컨대 달러나 유로화 등 기타 외국 돈을 원화로 바꿔 한국에서 쓰고서 남은 돈을 다시 해당 국가 돈으로 바꾸려면 여권에 도장을 찍어 증빙자료로 남겨야 한다. 외환 당국은 “외화 반출 과정 등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은행 간 전산 처리하면 되는 것을 굳이 여권에 도장을 찍는 것은 전형적인 구시대적 관료주의”라는 불만도 크다. 최근 이탈리아 대사관 등에서도 거래은행 측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외국환 거래규정에 따르면 미화 1만 달러 이내의 외국환을 매각하면 거래자의 여권에 매각금액을 표시해야 한다. 단 원화기준 100만원 이하는 예외다. 또 1만 달러가 넘으면 은행에서 원화로 바꾼 영수증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만일 외국인이 1500만원을 달러로 바꾸려는데 외국환매입증명서 등 환전 관련 영수증이 없다면 여권에 기재하고서 1만 달러만 바꿀 수 있다. 나머지는 한국 돈을 들고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외국인은 국내에서 여권번호 조회 등 관리가 안되고 외환 관리 체계도 달라 신분증인 여권에 ‘이 은행에서 돈을 바꿨다’고 증명하는 도장을 찍는 것”이라면서 “현재 은행끼리 외환거래 내역을 공유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로, 만약 전산으로 대체하려면 구축 비용이 많이 들고 출입국관리기록까지 확인해야 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계 수출 6위라는 한국의 경제적 위상과 국제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서라도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은 “우리나라는 해외 무역 의존도가 100%에 가까워 외국인을 위한 시스템에 특히 관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금 세탁이나 부패 등 외화 반출이 걱정된다면 다른 정책을 보완하고 이런 세세한 규제는 완화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국인뿐 아니라 수출업체도 외환 대출을 계속 받으려면 전년도 수출 거래실적을 은행마다 일일이 떼서 합산하고서 한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면서 “서비스 개선을 위해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시총 8000억대 성장한 YG엔터, 8년 만에 고강도 세무조사

    사옥 투자금 160억 출처도 확인… YG “정기 조사 성실히 받을 것” 가수 싸이와 배우 강동원 등이 몸담고 있는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8년 만에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정기 세무조사지만 빠르게 성장한 터여서 YG엔터테인먼트의 해외 거래 내역과 사옥 부지 매입, 자회사 설립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8년 만에 시가총액 8000억원대의 회사로 성장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계열사 간 거래 내역과 세무·회계 자료 등을 토대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국내에서 음반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기반으로 소속 연예인을 활용한 화장품과 패션의류, 외식 프랜차이즈,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국세청은 사업 확장 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사옥 확장을 위해 16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에 대한 자금 출처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 자회사와 관련해 해외 외환거래에서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일본 매출액 342억원, 다른 해외 매출액 520억원으로 해외에서만 총 8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매출액(628억원)을 이미 앞질렀다. 국세청은 해외 송금 액수와 실제 취득자산을 비교해 자산을 부풀려 해외에 자금을 유출한 혐의가 있는지, 해외 공연과 관련해 외환을 과다하게 송금한 혐의가 있는지, 일본과 중국 등 자회사 및 합작사 설립 등과 관련해 지분 투자가 적정한지, 해외 수입 금액에 대한 소속 연예인들과의 수익 배분이 투명한지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YG 관계자는 “중견기업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2국의 사전 통지를 받았고 현재 정기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성실하게 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정기 세무조사에서 28억원 규모의 세금 추징과 함께 검찰 고발을 당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동대로 개발’ 어떻게 성사됐나

    ‘영동대로 개발’ 어떻게 성사됐나

    서울시·강남구 재원 등 ‘접점’ 사업비 절반 5069억 市費로 현대차 공공기여 등으로 충당 서울시가 2일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 인프라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 개발’ 기본구상안을 발표하자 강남구는 연이어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현대차 GBC와 영동대로 지하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2021년까지 일자리 10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남구 “100만 일자리 창출” 앞서 영동대로 개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터라 두 자치단체가 이 같은 전향적인 모습을 보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은 2014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차가 삼성동 한전 부지를 10조 5000억원에 매입하며 조 단위의 공공기여금이 확정된 시점이다. 시가 공공기여금을 영동대로 개발과 함께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리모델링에 활용하겠다고 하자, 구는 “강남에서 걷힌 돈은 강남에서 써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사업 지연 부담에 합의점 찾아 지난해 8월 25일 시가 영동대로 통합개발 용역에 착수하자 구는 “구가 이미 실시한 용역을 재착수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며 날을 세웠다. 지난 1월에는 또 시에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추진 등 현안 7건을 논의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고 박원순 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최근 영동대로 개발에 투자하는 재원 문제에서 접점을 찾아 갈등이 봉합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영동대로 개발에 들어갈 사업비 1조 1691억원 중 절반가량인 5069억원을 시비로 부담하기로 했다. 이 중 70% 정도는 현대차 GBC 빌딩의 공공기여금과 교통개선대책분담금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사업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도 한몫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4@seoul.co.kr
  • 충남교육감 전보성향 교육감 가운데 누리예산 첫 편성

    진보 성향이 수장으로 있는 시·도 교육청 가운데 충남도교육청이 처음으로 올해 하반기 누리과정 추경예산안을 전액 편성했다. 2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포함된 올해 추경예산안이 도의회에 제출됐다. 추경 예산안 규모는 올 하반기 누리과정 부족분 6개월치 537억원이 포함된 1677억원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전교조 충남지부 초대지부장을 지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남도가 그동안 밀린 학교용지부담금 420억원을 교육청에 주기로 해 숨통이 트여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며 “누리과정 예산을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는 도교육청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학교용지 부담금은 학교부지 매입 시 시·도 등 지자체와 교육청이 절반씩 분담하는 돈이다. 올 상반기 누리과정 예산 6개월치는 도교육청의 반대에도 충남도의회가 강제로 예산을 편성해 집행됐다. 충남도교육청이 학교용지부담금을 통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던 누리과정 예산의 급한 불을 끄면서 다른 교육청들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대구, 경북, 울산을 제외한 14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충남을 제외한 13개 시·도 교육청의 하반기 누리과정 예산확보가 불투명한 상태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에 충북도가 밀려 있는 학교용지부담금을 해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학교용지부담금이 교육청에 입금되면 적지않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교육청에 지급해야 할 학교용지부담금은 총 532억원이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다이어트 위해 마약 성분 식욕억제제 무단구매한 여의사

    다이어트 위해 마약 성분 식욕억제제 무단구매한 여의사

    살을 빼기 위해 마약성분이 들어 있는 식욕억제제를 수년간 복용한 산부인과 여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산 모 산부인과 여의사인 이모(49)씨와 김모(49)씨, 이병원 간호조무사인 박모(42)씨, 임모(42)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13년 1월 14일부터 지난해 10월 20일까지 약품 도매상으로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향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인 판베시 5000여정과 휴터민 100여정을 매입해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약성분이 있어 처방 시 내용을 기록해야 하는 의약품이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마약류 취급자격이 있는 의사 신분을 이용해 무단으로 약을 사들여 복용했다. 이들은 식욕억제제를 병원 명의로 사들이고 나중에 개인별로 메워 넣는 수법을 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식욕억제제라고 하지만 마약 성분이 함유돼 있어 오·남용하면 신체적·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또 중국에서 필로폰 7g을 매입해 운동화 깔창 속에 숨겨 김해공항으로 몰래 들여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김모(3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싸지만 불확실… 지역주택조합 신중히 투자하세요

    싸지만 불확실… 지역주택조합 신중히 투자하세요

    절차 늦어질 경우 분담금 증가 추진사업비 등 반환 조건 봐야서울 조합 53% 지연 상태 놓여 조합 밀집지 ‘일반분양’ 인기도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내 집 마련 수요가 증가하며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워 조합원을 모집하는 지역주택조합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집값이 저렴한 만큼 사업 지연과 같은 위험 부담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설립인가를 받은 지역주택조합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총 155개 조합(7만 5970가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주택조합 설립인가는 2010년 3개에서 2011년 11개, 2012년 23개, 2013년 19개, 2014년 28개로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3개 조합(2만 1431가구)이 조합 설립인가를 받았다. 또 서울시가 2001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자치구의 지역주택조합 설립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개 자치구에 28개 조합이 설립됐지만, 이 가운데 53%(15개)가 사업 지연 상태로 나타났다. 청약통장이 필요한 일반분양 아파트와 다르게 주민 등 일정 자격만 갖추면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이 될 수 있다. 지역조합 아파트의 경우 사업구역 규모가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작아 추진 비용이 적게 들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조합원 모집이나 토지 매입 진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사업 기간이 장기화될 수 있다. 사업 승인을 받으려면 사업 부지 소유권을 95% 확보해야 하는 등 승인 조건을 맞추기가 어려워서다. 지연된 시간만큼 건설·사업비가 가중된다면 나중에 추가 분담금이 늘어나게 된다. 입주 시기 역시 불확실해지지만, 조합원이 사업 주체이기 때문에 사업시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든 문제를 조합원이 책임져야 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계약을 준비할 때 가입 계약서 및 조합규약 등에 조합비 및 추진사업비 반환 조건이 있는지 따져 봐야 하는 이유다. 실제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일대 ‘서울숲 두산위브’의 경우 2007년 분양을 목표로 2005년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분양가 상한제 도입,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분양 시기를 놓치게 됐다. 사업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해 2010년 6월 주택조합이 부도를 맞게 됐고, 이후 2013년이 돼서야 새로운 사업자가 인수해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2014년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에서 지역주택조합에 ‘센텀마루’와 ‘타워애비뉴’ 등의 조합원 모집이 동시에 추진됐지만 현재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재송동 근처 공인중개업소는 1일 “조합원 모집을 한다고 말은 많았는데, 현재 사업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면서 “2곳에만 조합원이 1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서민만 피해를 본 사례”라고 말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선택할 때 위험성이 부각되며,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 일반분양하는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서울에서 조합 설립인가 전 조합원을 모집 중인 사업장은 동작구 5개, 성동구 2개, 성북구 2개, 송파구 3개, 양천구 1개, 은평구 1개, 중랑구 1개, 영등포구 1개 등 16곳이다. 이 중 서울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가장 활발한 동작구에서 공급한 일반분양 아파트가 긍정적인 청약 성적을 거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지난해 12월 사당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는 1순위 청약 결과 총 340가구 모집에 4757명이 몰리며 평균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동구에서도 대림산업이 지난해 9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일대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도 1순위 청약 결과 92가구 모집에 6273명이 지원해 68.18대1로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30만㎡ 미만 그린벨트 공공주택지구 중도위 심의 생략

     시·도지사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30만㎡ 미만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할 때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국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이 29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30만㎡ 이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게 개발제한구역법령이 바뀜에 따라 공공주택사업도 지자체가 주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 공공주택 저층부에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면 3층 이상에도 주거약자용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관이 개발한 택지를 민간건설임대주택사업자에게 우선 공급할 때 땅값은 감정가격을 원칙으로 하되, 85㎡ 이하 임대주택건설용지를 받아 8년 이상 임대하는 주택을 지으면 조성원가의 100%로 하도록 했다. 민간공공임대주택사업자에게 택지를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취지다. 매입·전세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시 주거급여 수급자(소득이 중위소득의 43% 이하) 가운데 소득인정액 대비 임차료 비율이 높은 가구에 가산점을 주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日, 추가 양적완화 보류…닛케이 3.6% 급락

    日, 추가 양적완화 보류…닛케이 3.6% 급락

    강진 구마모토 지역 3조원 지원 일본 중앙은행이 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했다. 또 자산매입 규모도 연간 80조엔(약 821조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현행 통화정책 유지에 표를 던졌다. 이날 회의에서 저유가 및 경기 불투명으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지만 2월에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의 정책 효과를 좀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마이너스 금리가 투자 및 대출로 이어지는 데는 6개월가량이 걸린다는 의견 속에서 추이를 더 지켜보자는 쪽에 힘이 실렸다. 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 달성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0.8%에서 0.5%로, 내년은 1.8%에서 1.7%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지난 14일과 16일 두 차례 강진과 연쇄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구마모토 지역 금융기관에 대해 총 3000억엔(약 3조 1365억원)의 대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 앞서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단행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를 하지 않자 이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으로 닛케이지수는 3.6% 급락했고 엔화가치는 달러당 108엔까지 치솟았다. 나더 나에이미 AMP캐피탈인베스터스 애널리스트는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보류 결정은) 완전 쇼크”라면서 “금융시장의 반응을 보면 알겠지만 도무지 믿을 수가 없고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행복주택·뉴스테이 내년까지 3만 가구 추가 공급

    행복주택·뉴스테이 내년까지 3만 가구 추가 공급

    뉴스테이 사업자에 땅 싼값 임대 복합개발 땐 의료·휴양시설 허용 공급방식 오피스텔형 등 다양화 전세임대 공급도 1만 가구 늘려 5000가구는 대학생·취준생에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행복주택과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확대 공급된다. 2017년까지 모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 행복주택은 당초 14만 가구에서 1만 가구를 더해 15만 가구로, 뉴스테이는 13만 가구에서 15만 가구로 늘어난다. 확대된 행복주택 물량은 내년에 공급되지만 1만 가구 확대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부지는 올해 확보할 계획이다. 행복주택 공급방식도 다양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 등이 보유한 토지를 리츠에 임대해 행복주택을 건설·공급하는 ‘행복주택리츠’를 도입한다. 토지를 저렴하게 임대해 사업성이 개선되고 LH, 지방공사의 부채도 줄일 수 있어 행복주택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낡은 동사무소 등을 다시 지을 때는 행복주택도 함께 들어설 수 있게 복합개발 규제를 풀기로 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신축주택 매입, 오피스텔형 행복주택 등 다양한 공급방식이 도입된다. 신혼부부 및 대학생 특화단지를 각각 5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대학생 특화단지 대학생 입주비율을 확대(최대 70%)하기로 했다. 차 없는 입주민을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도 도입한다. 뉴스테이는 당초 공급 목표에서 올해 5000가구, 내년에 1만 5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5만 5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후보지는 상반기에 완료한다. 그린벨트를 해제한 경기 남양주 진건(5700가구), 김포 고촌(2900가구)과 노후공업지역인 서울 독산동(1500가구) 등 3개 촉진지구에서 1만 100가구를 공급하고 농업진흥지역해제지역(3000가구) 부지는 6월 말까지 확정된다. 뉴스테이 사업자에게 토지를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토지지원리츠’도 새로 도입한다. 뉴스테이 사업자가 초기에 토지매입비 부담 없이 임대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 영등포구 고척동 옛 교정시설부지(1800가구 안팎)에 1호 사업이 추진된다. 뉴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규제합리화와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촉진지구에서 복합개발로 뉴스테이를 공급할 때는 의료·휴양시설 등 주거환경에 위해가 없는 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허용한다. 공공이 시행하는 공급촉진지구 내에서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등) 등의 건설이 가능하도록 공공시행자의 자체 주택사업을 허용한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및 유형도 다양화한다.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3만 1000가구에서 4만 1000가구로 늘리고 이 중 5000가구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전체 공공임대 공급 물량이 당초 11만 5000가구에서 역대 최대인 12만 5000가구로 확대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규제프리존 청년 창업인에게 주택 우선 임대

    청년전세임대 취준생도 대상에 월세는 세액공제 받기 쉽게 개선 생애주기별 특화 임대주택도 나온다. ‘신혼부부 매입임대 리츠’가 도입된다. 주택도시기금과 세입자 보증금으로 기존 주택을 사들인 뒤 LH에 맡기면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세를 주는 임대주택이다.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올해 시범사업으로 1000가구를 내놓는다. 임차인은 보증금과 기금 출자·융자에 대한 이자를 임대료로 내면 된다. 예를 들어 3억원짜리 주택에 임대보증금 1억 5000만원을 내고, 기금 이자 등으로 매달 25만원만 지불하면 10년간 살 수 있다. 재정투입 없이 기금 출·융자만으로 공공 임대주택을 확충할 수 있는 길이다. 대학생 전세임대는 청년전세임대로 확대 개편된다. 입주 대상에 취업준비생(졸업 후 2년 이내)을 포함하고, 올해 공급물량도 5000가구에서 1만 5000가구로 확대한다. 규제프리존 관련 지역전략산업, 신산업 등과 연계된 청년 창업인을 위해 ‘창업지원주택’을 새롭게 도입한다. 청년 창업인에게 우선공급되며, 창업인을 위한 맞춤형 커뮤티니 시설을 설치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지자체 제안을 받아 하반기 중 300가구 정도로 시범사업을 펼친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에 매입방식도 포함한다.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간단한 수선을 거친 뒤 LH에 임대관리를 위탁하면 세제·기금지원 등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과 동일한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집주인은 관리부담·공실위험 없이 정해진 기간 동안 미리 확정된 임대수익을 지급받게 된다. 임대차시장 인프라도 개선된다. 시장을 정확히 읽기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필요하고, 이에 맞춰 주거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계층에 임대주택 및 전월세 자금 등을 우선 제공하는 주거복지 전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월세 세액공제도 쉬워진다. 지난해 월세 세액공제를 받은 가구는 16만명에 불과하다. 박선호 주택토지실장은 “월세를 사는 사람들이 집주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월세납부를 신고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연내 내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中, 주식 1%로 인터넷 여론 통제 나서나

    ‘인터넷 만리장성’이라는 방화벽을 쌓아 인터넷을 철저히 검열하는 중국 정부가 인터넷 통제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 기업의 주식을 조금씩 일괄적으로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등 중국 여론 통제 기관들이 바이두, 텐센트, 왕이(網易)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유력 인터넷 매체들의 주식을 1%씩 사들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별 관리 주식’으로 불리는 1% 주식 매입을 매개로 각 회사의 이사회에 진출한 뒤 정보 통제 당국의 관료들이 인터넷 회사에 들어가 여론 통제를 직접 감독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콘텐츠를 삭제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대형 포털들은 지금도 수백명의 모니터 요원을 배치해 정부 지침에 어긋나는 콘텐츠와 댓글을 수시로 삭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포털과 언론사들은 민감한 내용을 일단 방치했다가 당국의 조사가 들어오면 사과와 함께 삭제하는 방식으로 감독 당국과 숨바꼭질을 벌였다. 그러자 정부가 아예 주식을 매입해 더 엄격한 검열을 실시하는 계책을 마련한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 주식을 매입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국영 언론사가 인터넷 회사에 지분 투자를 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WSJ는 설명했다. 하지만, 주식 매입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대형 포털들이 대부분 상하이와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어 다른 투자자들의 반발과 주가 폭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WSJ는 “감독 당국이 현재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이 방법에 대해 의견을 구하고 있다”면서 “비록 실현되지 않더라도 이런 방안이 고안된 것 자체가 중국의 인터넷 검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집권 이후 정부는 인터넷과 언론 통제를 계속 강화해 왔다. 중국에서 접근 가능한 40만개 IP(인터넷 프로토콜) 가운데 20%가 차단된 상태이다. 최근에는 정치·사회적인 콘텐츠를 넘어 문화·오락 프로그램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당국은 최근 애플의 전자책과 영화 사이트를 차단한 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알리바바의 디즈니 콘텐츠 서비스도 중단시켰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산은 “한은, 후순위채 인수·현금 지원 선호”

    박 대통령 “국책銀 지원 여력 확충” 한은 ‘발권력 동원’ 여전히 신중 조선·해운 등 기업 구조조정이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산업은행이 한국은행을 향해 후순위채 인수 등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언급했다. 한은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다. 이대현 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부행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정책기획부문 업무 설명회에서 “한은이 산은의 구조조정 ‘실탄’을 보강한다면 그 방안으로는 후순위채를 인수하거나 아예 자본금을 주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조선업 구조조정의 범위와 속도가 확산하고 빨라진다면’이라는 가정법을 썼지만 산은이 한은 지원의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 부행장은 “해운산업만 보면 실탄 여력은 충분하다”면서도 “다만 조선업의 구조조정 속도가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된다면 산은도 자본확충이 필요해질 수 있다. 단 언제, 얼마인지는 지금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용 실탄 보급을 위해 한은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산업금융채권(산금채) 매입 ▲산은이 발행한 후순위채 인수 ▲자본금 확충 등 크게 3가지다. 이 중 산금채는 자금 조달 효과는 있지만 자기자본으로 인정되지 않아 산은 입장에선 꺼려지는 카드다. 또 굳이 한은이 나서지 않아도 시장에서 자체 소화가 가능하다. 반대로 한은이 후순위채를 인수하거나 자본금을 대준다면 이 돈은 고스란히 산은의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거듭 한국판 양적양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구조조정을 집도하는 국책은행의 지원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면서 “재원은 미국 등 선진국의 무차별적인 돈 풀기가 아닌 선별적 양적완화를 통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국책은행 지원 방안을 논의할 수는 있지만 한은이 산은에 출자하는 것은 현재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고 채권을 인수하는 방식도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지원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한은 소식지를 통해 “필요하면 단기적 정책 대응도 강구돼야겠지만 정책 시계와 궁극적인 정책 목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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